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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B국민은행 ‘연금꽃길 개인형 IRP’ 이벤트 KB국민은행은 오는 6월 말까지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2021 연금꽃길 이벤트를 실시한다. 자산운용사 펀드 상품에 신규 가입 및 자동이체 등록(10만원, 1년 이상), 신규 가입(100만원 이상), 타 금융기관의 연금저축 또는 개인형 IRP를 국민은행으로 100만원 이상 이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만기 자금 10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은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받는다. 신청 고객 중 총 93명을 추첨해 LG 스타일러, 다이슨 무선청소기, 애플 에어팟프로 등 경품을 제공한다.●우리은행 ‘IRP 바람이 분다’ 신규 이벤트 우리은행은 개인형 IRP 신규 및 자동이체 등록(10만원 이상), 추가 입금(100만원 이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만기 자금 입금 고객을 대상으로 ‘IRP 바람이 분다’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벤트 대상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다이슨 공기청정기(5명), 삼성전자 큐브 공기청정기(20명), 베스킨라빈스 5000원 모바일교환권(500명)을 제공한다.●현대카드 소비 유형 맞춤 할인 ‘Z 시리즈’ 현대카드가 소비 유형에 따라 자주 이용하는 분야에 집중해 할인 혜택을 주는 ‘현대카드 Z’ 시리즈를 출시했다. 생활비 할인 혜택이 큰 ‘Z 패밀리’는 온라인쇼핑 가맹점과 대형마트, 배달 애플리케이션 결제금액의 10% 할인, 통신 요금과 공과금 자동이체에 7%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출퇴근 직장인의 동선에 맞춘 ‘Z 워크’는 유명 커피전문점 50% 할인, 편의점·대중교통·택시 결제금액의 10%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신한생명 ‘진심을품은아이사랑보험’ 출시 신한생명은 어린이가 일상에서 자주 경험하는 질병·사고부터 중대한 질병까지 생애주기별로 보장받을 수 있는 ‘무배당 진심을품은아이사랑보험’을 출시했다. 평생 건강을 위협하는 백혈병·골수암, 일반암(소액암 제외), 뇌출혈(신생아뇌출혈 제외),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만성폐질환을 최대 100세까지 5000만원 보장한다.
  • 5일 만에 완판된 뉴딜펀드… 원금보장 ‘굿딜’vs금융 위축 ‘노딜’

    5일 만에 완판된 뉴딜펀드… 원금보장 ‘굿딜’vs금융 위축 ‘노딜’

    지난달 29일 선을 보인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가 출시 5일 만에 1300억원대 규모의 일반투자자 모집 물량이 완판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제로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금융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에선 정부 주도의 인위적인 원금 보장 분위기가 되레 금융시장의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증권사 8곳, 은행 7곳 등 모두 15개 금융사에서 판매한 뉴딜펀드가 사실상 완판됐다. 출시 첫날인 29일 한국투자증권(140억)과 유안타증권(90억), 하나금융투자(90억), 한국포스증권(90억) 등에 할당된 물량이 판매 완료됐다. 이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KDB산업은행에서 판매한 물량도 지난 1일 기준으로 줄줄이 판매가 끝났다. 이날 현재 유일하게 배정 물량이 남아 있는 곳은 IBK기업은행이지만 이마저도 5일 판매가 재개되면 오전 중에 한도가 소진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모두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뉴딜펀드 중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은 약 1370억원이었다. 국민참여 뉴딜펀드 흥행의 가장 큰 비결은 고위험 상품임에도 후순위로 투입된 정부자금이 선순위에 투자하는 일반투자자의 손실을 보전해 준다는 점이다. 사실상 원금 보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해당 펀드는 뉴딜 관련 상장·비상장 기업의 지분이나 메자닌(전환사채나 우선주 등 채권과 주식의 성격이 혼합된 금융상품) 증권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투자 재간접공모펀드’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펀드 1370억원 외에 정부 재정 600억원, 하위펀드 운용사 최소 30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정부 재정 400억원(20%)과 사모펀드 운용사 30억원(1.5%)을 합쳐 최소 21.5%가 후순위로 투자되고, 선순위 출자금에 대해선 20%까지 수익을 우선 배정받는다. 즉 손실이 발생해도 후순위인 정책자금이 위험을 우선 분담하는 구조로 설계돼 일반 투자자는 펀드기준가가 21.5% 하락할 때까지 원금을 보전받을 수 있다. 또 펀드가 반토막 나더라도 손실률은 36.3%로 제한된다. 결국 원금을 보장받기 원하면서도 저축 이상의 수익을 원하는 시장의 수요가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고수익과 원금 보장은 동시에 충족할 수 없는 조건이었는데 뉴딜펀드가 이를 깬 셈”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정부 주도의 ‘저위험 고수익’ 투자상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증권사 관계자는 “고위험 금융상품은 기본적으로 손실 가능성에 동의하는 대가로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인데 정부 재정을 투입해 인위적으로 리스크를 낮추면서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금융소비자들에게 투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지난해 DC·IRP 100조 돌파…퇴직연금 수령액 평균 1억 8998만원

    지난해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이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4일 발표한 ‘2020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현황 통계’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전년 대비 15.5%(34조 3000억원) 증가한 255조 5000억원에 달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2018년 21조 6000억원, 19년 31조 2000억원, 지난해 34조 3000억원으로 연평균 15%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상품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11.5%(15조 9000억원) 늘어난 153조 9000억원, 확정기여형 67조 2000억원, 개인형 퇴직연금은 35.5%(9조원) 증가한 34조 4000억원에 달했다. 적립금의 89.3%(228조 1000억원)는 원리금 보장형이고 실적 배당형은 10.7%(27조 4000억원)이다. 다만 실적 배당형 비중은 2018년 9.7%, 2019년 10.4%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주가가 오르면서 수익률에서 실적 배당형과 원리금 보장형의 희비가 엇갈렸다.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전년 대비 0.33% 포인트 오른 2.58%다. 상품별로 실적 배당형 수익률은 10.67%로 전년보다 4.29% 포인트 상승했지만 원리금 보장형은 1.68%로 0.09% 포인트 하락했다. DB는 사용자가 적립금 운용 방법을 결정하고 운용 결과에 책임을 지는 방식이지만 DC는 근로자가 적립금 운용 방법을 결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퇴직급여를 받는다. DC와 IRP의 비중은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는 데 세제 혜택이 있는 IRP 적립금이 지난해만 9조원 증가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기준 금리 인하로 은행과 저축은행 예금 금리 하락 등의 영향이 컸다”며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금융투자 권역에서 IRP 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퇴직연금 수령(만 55세 이상)을 개시한 계좌에서 연금 형태 수령은 3.3%(금액 기준 28.4%)로 대부분은 일시금으로 수령했다. 평균 수령액은 1억 8998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 블랙컨슈머 ‘배째라 민원’에 영혼까지 털리는 금융사

    [단독] 블랙컨슈머 ‘배째라 민원’에 영혼까지 털리는 금융사

    금융사 55곳 민원처리 年평균 5억 소모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한 A씨는 은행 영업점을 찾아 “왜 약정 이자율에서 세금을 떼고 주느냐”고 따졌다. 직원이 “이자 소득에는 원래 세금이 붙으며 약관에도 나와 있다”고 설명했지만 A씨는 “들은 적 없다”며 폭언했다. 결국 은행 측은 세금 액수만큼의 상품권과 사은품을 주고 A씨를 돌려보냈다. T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인 심명화(가명)씨는 고객 B씨의 항의에 두 달가량 불면증에 시달렸다. B씨는 2억원을 투자해 6개월 뒤 4000만원의 평가이익을 봤다가 다시 2000만원이 줄었다. 결과적으로 2000만원을 번 셈이지만 B씨는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이익이 줄었으니 손해 본 것”이라고 주장하며 증권사의 감사부 등에 전화해 민원을 넣었다. 심씨는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사비로 500만원을 줬다. A씨와 B씨처럼 과도한 보상을 노리고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블랙컨슈머’ 탓에 금융사들이 매년 수억원의 민원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민원 10건 중 1건꼴로 악성 민원이었다. 블랙컨슈머가 받아 간 돈은 고스란히 비용으로 남아 선의의 금융소비자들에게 떠넘겨진다.이런 내용은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제출받은 금융위원회의 ‘금융 블랙컨슈머로 인한 사회적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는 금융위 의뢰로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작성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12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손해·생명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사 55곳의 소비자 보호·민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또 각 금융업권 관계자 10명을 상대로 심층 좌담회(FGI)도 진행했다. 이 결과 2019년 한 해 동안 금융사별 평균 블랙컨슈머 민원 건수는 167.7건이었고, 전체 민원 중 악성 민원 비율은 8.9%였다. 각 회사는 민원을 처리하는 데 평균 4억 9266만원을 썼다. 예컨대 소송·법률자문 비용이나 악성 민원 탓에 신체·정신적 충격을 받은 직원의 치료비 등이 포함됐다. 업권별로는 손해보험사가 1곳당 평균 208만원을 써 지출이 가장 많았다. 특히 설문에 응한 금융사 중 한 곳은 2019년 악성 민원을 처리하는 데 102억원이나 들었다고 답했다. 일부 악성 민원인 탓에 은행원, 보험사 직원 등이 감정적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회사는 뾰족한 방법을 마련해 주지 못했다. 연구를 주도한 윤민섭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연구위원은 “영업점에서 블랙컨슈머 관리를 요청하면 본점 민원 담당자가 대신 대응한다”면서 “하지만 악성 민원인도 고객인 터라 적극적 대응이 쉽지 않아 대신 욕을 듣는 데 그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안착되기 전 일부 블랙컨슈머가 사소한 부분을 꼬투리 잡아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금융권에서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부 블랙컨슈머는 워낙 많은 민원을 제기해 상품권 같은 보상을 챙겨 지점 사이에서 존재가 소문났을 정도”라고 말했다. 윤 연구위원은 “어떤 행동을 하는 사람을 블랙컨슈머로 분류할 수 있는지 업계 공통의 기준도 없는 실정”이라면서 “각 금융협회가 중심이 돼 기준부터 세워야 매뉴얼에 따라 블랙컨슈머와는 거래를 거절하는 등 적절한 수위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예금에서 왜 세금 떼냐’는 항의에 오늘도 상품권 줬습니다”

    [단독]“‘예금에서 왜 세금 떼냐’는 항의에 오늘도 상품권 줬습니다”

    금융위, ‘금융 블랙컨슈머 부담 완화 방안’금융사 전체 민원 10건 중 1건꼴 악성 민원법률자문·치료비 등에 한해 100억 넘게 쓴 곳도“영업점 직원 힘들어하면 본점 직원이 욕받이 역할”“블랙컨슈머 기준부터 세워 적절한 대응 수위 짜야”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한 A씨는 은행 영업점을 찾아 “왜 약정 이자율에서 세금을 떼고 주느냐”고 따졌다. 직원이 “이자 소득에는 원래 세금이 붙으며 약관에도 나와 있다”고 설명했지만 A씨는 “들은 적 없다”며 폭언했다. 결국 은행 측은 세금 액수만큼의 상품권과 사은품을 주고 A씨를 돌려보냈다. T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인 심명화(가명)씨는 고객 B씨의 항의에 두 달가량 불면증에 시달렸다. B씨는 2억원을 투자해 6개월 뒤 4000만원의 평가이익을 봤다가 다시 2000만원이 줄었다. 결과적으로 2000만원을 번 셈이지만 B씨는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이익이 줄었으니 손해 본 것”이라고 주장하며 증권사의 감사부 등에 전화해 민원을 넣었다. 심씨는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사비로 500만원을 줬다. A씨와 B씨처럼 과도한 보상을 노리고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블랙컨슈머’ 탓에 금융사들이 매년 수억원의 민원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민원 10건 중 1건꼴로 악성 민원이었다. 블랙컨슈머가 받아 간 돈은 고스란히 비용으로 남아 선의의 금융소비자들에게 떠넘겨진다. 이런 내용은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제출받은 금융위원회의 ‘금융 블랙컨슈머로 인한 사회적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는 금융위 의뢰로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작성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12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손해·생명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사 55곳의 소비자 보호·민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또 각 금융업권 관계자 10명을 상대로 심층 좌담회(FGI)도 진행했다. 이 결과 2019년 한 해 동안 금융사별 평균 블랙컨슈머 민원 건수는 167.7건이었고, 전체 민원 중 악성 민원 비율은 8.9%였다. 각 회사는 민원을 처리하는 데 평균 4억 9266만원을 썼다. 예컨대 소송·법률자문 비용이나 악성 민원 탓에 신체·정신적 충격을 받은 직원의 치료비 등이 포함됐다. 업권별로는 손해보험사가 1곳당 평균 208만원을 써 지출이 가장 많았다. 특히 설문에 응한 금융사 중 한 곳은 2019년 악성 민원을 처리하는 데 102억원이나 들었다고 답했다. 일부 악성 민원인 탓에 은행원, 보험사 직원 등이 감정적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회사는 뾰족한 방법을 마련해 주지 못했다. 연구를 주도한 윤민섭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연구위원은 “영업점에서 블랙컨슈머 관리를 요청하면 본점 민원 담당자가 대신 대응한다”면서 “하지만 악성 민원인도 고객인 터라 적극적 대응이 쉽지 않아 대신 욕을 듣는 데 그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안착되기 전 일부 블랙컨슈머가 사소한 부분을 꼬투리 잡아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금융권에서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부 블랙컨슈머는 워낙 많은 민원을 제기해 상품권 같은 보상을 챙겨 지점 사이에서 존재가 소문났을 정도”라고 말했다. 윤 연구위원은 “어떤 행동을 하는 사람을 블랙컨슈머로 분류할 수 있는지 업계 공통의 기준도 없는 실정”이라면서 “각 금융협회가 중심이 돼 기준부터 세워야 매뉴얼에 따라 블랙컨슈머와는 거래를 거절하는 등 적절한 수위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女프로배구 6개 구단 “신생팀 창단 적극 지원”

    프로배구 여자부 6개 구단이 신생팀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페퍼저축은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가입비는 최소 10억 원 이상, 연고지는 광주광역시 또는 성남시가 될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여자부 6개 구단 사무국장이 참석한 실무위원회를 열고 제7구단에 올 고교 3학년 드래프트 랭킹 상위 8명을 뽑도록 하는 내용 등을 논의했다. KOVO는 신생 구단이 각 팀의 보호선수 9명 외에 1명씩을 데려갈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입회비와 특별발전 기금은 최소 10억 원 이상을 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는 10년 전인 2011년 8월 창단한 IBK기업은행의 사례를 준용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당시 V리그 가입비로 2억 원, 특별발전기금으로 8억 원 등 10억 원을 냈다. KOVO는 기업은행 창단 후 10년이 흐른 점을 고려해 당시보다 더 많은 발전기금을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대 현안인 선수 수급 방안과 관련, 신생팀이 4월 28일 비대면으로 열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는 참여할 수 있도록 그전에 신생팀 창단을 승인할 계획이다. KOVO 관계자는 “4월 2일부터 시작되는 자유계약선수(FA) 공시, 협상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신생팀이 FA와 계약하기는 어렵다”며 “외국인 선수를 뽑을 수 있게 4월 20일 이사회 이전 여자부 6개 구단 단장의 간담회를 따로 열어 관련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OVO는 배구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창단을 검토하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에 지방 도시를 연고지로 검토하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지방 도시 중 배구 대회를 유치했던 광주광역시가 신생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페퍼저축은행은 본사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를 연고지로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KOVO에 배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2021~22시즌부터 V리그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강력하게 표시했다. 또 시즌에 앞서 열리는 KOVO컵 대회도 출전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KOVO 관계자는 “여자부 운영에 연간 55억 원 가량이 들지만 미디어 노출 효과는 무려 720억원대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윤식 전 시흥시장 “배곧신도시 미분양아파트 매입… 800만원 차익뿐 투기 사실무근”

    김윤식 전 시흥시장 “배곧신도시 미분양아파트 매입… 800만원 차익뿐 투기 사실무근”

    서울대생들이 전 경기 시흥시장의 배곧신도시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경찰청에 수사의뢰한 가운데 김윤식 전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배곧신도시에 아파트를 구입한 것은 전혀 투기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시장은 “당시 배곧신도시에 미분양 상태여서 20년 된 청약저축을 해약하고 미분양아파트를 계약했다. 저축예금 해약금 2600여만원에다 팔 때 1600여만원 오른 가격을 합해 총 4200여만원인데, 세금과 중개수수료를 제하면 실제 수익분은 800여만원 정도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대학생들이 매매차익이 4200여 만원이라고 하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 또 매월 30여만원씩 이곳저곳에 기부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시장은 “수사의뢰한 서울대 학생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려다 오늘 아침 담당 변호사에게 유보시켰다. 확인해 보니 학생일부가 과거 총장실까지 점거했던 주동자들로 배곧신도시에 서울대 조성을 반대했다”며, “일부 학생들이 이와 관련돼 제적까지 당한 고통받은 학생들이었다. 자식 키우는 아비의 마음으로, 서울대는 시흥시와 사업파트너라는 점에서 굳이 학생들을 더 이상 자극하지 않고 싶다. 고소를 유보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에 김윤식 전 시흥시장과 서울대 전·현직 관계자 등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추진했던 유관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국가수사본부에 의뢰했다. 이들은 국민권익위원회에도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했다. 김 전 시장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시흥시장으로 재임했으며, 재임 기간 중 시흥 배곧신도시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유치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다. 그는 2014년 서울대 시흥캠퍼스 예정 부지 인근의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26.67평형(88㎡)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분양받았다 분양권을 제3자에게 전매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7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 연 24%→20%로

    오는 7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기존 연 24%에서 연 20%로 인하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위한 ‘대부업법·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금융회사 대출과 10만원 이상의 사인 간 거래에 적용되는 최고금리를 연 24%에서 20%로 4% 포인트 내리는 내용이 핵심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정과제로 선정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208만명에 달하는 고금리 채무자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대출계약을 새로 체결하거나 갱신·연장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시행일 이전에 체결된 계약은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저축은행은 개정 표준약관에 따라 기존 계약(2018년 11월 1일 이후 체결·갱신·연장된 계약)도 인하된 최고금리 20%를 적용한다. 금리 20%를 초과하는 기존 계약자들은 시행일 이후 재계약이나 대환, 만기 연장 등으로 인하된 최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후속 조치를 담은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을 이날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대출 만기 연장이 거부될 것으로 우려되는 저소득층·저신용자를 위해 내년까지 연 금리 20% 초과 대출의 대환 상품을 공급한다. 대출 한도는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며, 3∼5년 원리금 균등분활상환 방식이 적용된다. 금리는 연 17∼19%이며 국민행복기금으로 100% 특례보증한다. 또 기존 상호금융, 저축은행으로 한정된 출연 주체를 은행, 보험사, 여신전문회사 등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전체 금융권으로 확대한다. 새로 재원을 출연하는 은행과 여신전문회사는 올 하반기 이후에 신규 정책서민금융인 햇살론 뱅크·카드를 출시한다. 햇살론 뱅크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1년 이상 이용하고, 최근 1년 이내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자(연소득 3500만원 이하)가 이용할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예보 ‘캄코시티’ 주식의결권 회복 1심 승소

    예금보험공사가 캄보디아 신도시 사업인 ‘캄코시티’의 주식 의결권 회복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이로써 캄코시티 관련 대출을 해 줬다가 파산한 부산저축은행의 예금·후순위채 피해자들이 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30일 예보에 따르면 캄보디아 법원은 최근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예보는 앞서 지난해 2월 캄보디아 대법원으로부터 캄코시티 주식 60%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채무자인 이모씨가 의결권 제한을 걸어 놓은 탓에 주주로서 권리 행사를 못 해 왔다. 이씨가 1심 판결에 불복해 상급법원에 항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의결권 행사를 통해 캄코시티 사업에 묶인 수천억원의 부산저축은행 채권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앞서 이씨는 2000년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2369억원을 대출받아 신도시인 캄코시티 건설 사업을 벌였다. 이 사업은 무리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로 파산해 중단됐고, 부산저축은행도 파산했다. 파산관재인인 예보는 지연이자를 포함해 6700여억원의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부산저축은행의 예금 가입자와 후순위채 투자자 등 3만 8000명은 10년간 돈을 돌려받지 못해 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인사] 웰컴저축은행·웰컴리싱라오, 문화재청, 국방부, 관세청

    ■ 웰컴저축은행·웰컴리싱라오 ◇ 웰컴저축은행 승진 △ 권영관 ICT서비스본부 본부장(상무) △ 이동호 리스크관리본부 여신관리팀 팀장(이사) ◇ 웰컴리싱라오 승진 △ 정창복 웰컴리싱라오 법인장(상무) ■ 문화재청 ◇ 고위공무원 승진 △ 국립무형유산원장 이종희 ◇ 과장급 전보·임용 △ 유형문화재과장 김종승 △ 세계유산정책과장 여성희 △ 활용정책과장 최영호 ■ 국방부 ◇ 과장급 △ 군수관리관실 안전정책팀장 이록희 △ 보건복지관실 군인재해보상과장 최창덕 △ 군사시설기획관실 군소음보상팀장 서병훈 ■ 관세청 ◇ 국장급 전보 △ 관세청 통관국장 김용식 △ 관세청 심사국장 이석문 △ 관세청 조사국장 고석진 △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장 주시경 ◇ 과장급 전보 △ 관세청 기획재정담당관 강연호 △ 관세청 인사혁신담당관 박헌 △ 관세청 감찰팀장 채봉규 △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 최연수 △ 관세청 정보관리담당관 현명진 △ 관세청 연구개발장비팀장(직무대리) 최영환 △ 관세청 시스템운영팀장 노시교 △ 관세청 통관물류정책과장 한민 △ 관세청 관세국경감시과장(통관국) 임현철 △ 관세청 수출입안전검사과장 정기섭 △ 관세청 전자상거래 통관과장 김기동 △ 관세청 보세산업지원과장 김재식 △ 관세청 심사정책과장(심사국) 이철재 △ 관세청 세원심사과장(심사국) 윤동주 △ 관세청 기업심사과장 김동수 △ 관세청 공정무역심사팀장 백도선 △ 관세청 조사총괄과장 양승혁 △ 관세청 외환조사과장 김현석 △ 관세청 국제조사과장 백형민 △ 관세청 국제협력총괄과장 김희리 △ 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과장 오현진 △ 관세청 원산지검증과장 김동이 △ 인천세관 항만수출입물류과장 문행용 △ 인천세관 항만통관정보과장 김용익 △ 인천세관 공항통관감시국장 유영한 △ 인천세관 여행자통관1국장 이근후 △ 인천세관 여행자통관2국장 정광춘 △ 서울세관 심사1국장 김현정 △ 서울세관 심사2국장 장웅요 △ 천안세관장 강성철 △ 부산세관 신항통관감시국장 김종덕
  • 생명보험협회, 세대별 맞춤형 상품 추천

    만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의료비에 대한 관심과 부담도 커지는 추세다. 생명보험협회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험상품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협회 상품 비교공시제도를 활용해 각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9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태아를 포함한 유소년기에는 질병과 골절, 화상 등 각종 상해 위험에 대비하는 어린이보험이 필요하다. 여기에 태아특약을 활용하면 저체중(미숙아), 선천 이상(기형아)과 같은 장애와 질병을 보장받을 수 있다. 사회초년생으로 노후 대비를 시작하는 20~30대에는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보험이 인기다. 보험의 특성상 일찍 가입할수록 혜택이 높아지는 까닭이다.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의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40~50대에는 혹시 모를 소득 상실에 대비해 피보험자가 사망한 후 유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종신보험을 살펴볼 수 있다. 사망 보장 외에도 가족생활자금 지원, 암·뇌출혈·장기간병(LTC) 등 질병 의료비에 대한 담보 기능이 특약으로 추가된다. 60대 이상에게 필요한 노후보장성 보험에는 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장기간병보험 등이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청년층 “돈은 써야 제맛”…노년층 “돈 모아야 제맛”

    청년층 “돈은 써야 제맛”…노년층 “돈 모아야 제맛”

    韓 금융이해력 OECD 평균 웃돌아작년 주식 열풍에 금융지식 7.5점↑“은퇴 준비에 자신있다” 14.2% 불과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 이해 정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0개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학개미운동(코로나19 여파로 급락한 장에서 불어닥친 개인들의 주식투자 열풍) 등으로 금융 공부를 시작한 이들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쳤다. 또 청년층은 저축보다는 소비를 선호하는 반면 나이가 들수록 저축하려는 태도가 강해졌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0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의 금융 이해력 점수는 66.8점으로 OECD 10개국 평균(2019년 조사) 62점보다 높았다. 비교 대상국은 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포르투갈·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베니아·에스토니아·콜롬비아다. 금융 이해력은 ▲금융 지식(합리적 금융 생활을 위해 갖춰야 할 지식) ▲금융 행위(건전한 금융·경제생활을 위한 행동 양식) ▲금융 태도(현재보다 미래를 대비하는 의식) 3개 분야에 나눠 측정했다. 국내 조사는 지난해 8월 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국 만 18∼79세 개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국인의 금융 이해력 점수는 2년 전인 2018년 조사(62.2점) 때와 비교해 4.6점 높아졌다. 2018년에는 OECD 평균(64.9점)을 밑돌았다. 한은 측은 주식 붐으로 금융·경제 관련 기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등 시대상이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금융 이해력 3개 항목 가운데 금융 지식 점수(73.2점)는 2018년(65.7점)보다 7.5점이나 뛰었다. 또 금융행위 점수도 2년 사이 59.9점에서 65.5점으로 5.6점 높아졌다. 반면 미래 대비와 관련된 금융 태도 점수(60.1점)는 오히려 2년 전보다 1.2점 떨어졌다. 특히 청년층(18∼29세)의 경제·금융 차원의 미래 준비가 부족했다. 청년층은 저축보다 소비를 선호하는지 묻는 질문에 ‘선호한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답은 26%에 머물렀다. 반면 노년층에서 ‘저축보다 소비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5.1%로 ‘반대’로 응답한 비율(39.4%)보다 낮았다. 또 전체 응답자 중 ‘장기 재무목표를 갖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42.4%로 절반을 밑돌았고 ‘은퇴 준비에 자신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4.2%에 불과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소비심리 살아난다…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소비심리 살아난다…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 연속 상승주택가격 전망은 3개월째 내림세코로나19 탓에 1년여 간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 이미 지표상으로는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3월 9∼16일)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5로 한 달 전보다 3.1포인트 올랐다.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지난해 1월(104.8) 이후 처음 100을 넘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0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고, 반대로 높으면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세부 지수별로 보면 가계수입전망지수를 뺀 나머지 5개 지수가 장기 평균선에 근접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89)와 생활형편전망지수(95)는 한 달 전보다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또, 소비지출전망지수(107)는 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월(110)에 근접한 수준이다. 현재경기판단지수(72)와 향후경기전망지수(93)는 각각 9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가계수입전망지수(96)만 전 달과 같았다. 이는 소비 심리가 평시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얘기다. 한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하면 바로 소비를 더 많이 하려는 심리는 커진 분위기”라며 CCSI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CCSI에는 들어가지 않는 지수 중 주택가격전망지수(124)는 한 달 사이 5포인트 내렸다. 올해 1월부터 석 달 연속 내림세다. 한국은행 측은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인 신규공공택지 추진 계획 발표로 상승 기대심리가 약화됐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146)와 현재가계부채지수(104) 2포인트씩 올랐고 현재가계저축지수(93)와 가계저축전망지수(95)는 나란히 1포인트씩 상승했다. 임금수준전망지수(112)와 가계부채전망지수(99)는 1월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114)는 한 달 사이 10포인트나 올랐다.상승 폭만 따졌을 때 2016년 12월(+12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또 취업기회전망지수(84)는 4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평가한 물가인식과 1년 뒤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내다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1%로, 모두 0.1%포인트씩 올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 적금인 줄 알았는데 암보험… 방카슈랑스의 배신

    [단독] 적금인 줄 알았는데 암보험… 방카슈랑스의 배신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금을 소개해 준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암보험이라니요….” 3년 전 A씨는 은행원이 ‘만기 시 원금에 복리 이자까지 쌓이는 저축상품이 있다’고 설명해 적금인 줄 알고 가입했다. 지난 3년간 월 5만원을 꼬박꼬박 납입했지만, 최근 암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걸 알았다. 항의했지만 은행에서는 담당 직원 확인이 안 되고 만기까지 갖고 가면 100만원가량 이익이 난다며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했다. A씨만 답답하고 속상했다. A씨처럼 정확한 정보를 듣지 못한 채 ‘방카슈랑스’ 상품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보는 고객이 늘고 있다. 방카슈랑스는 프랑스어인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의 합성어로, 은행 창구에서도 보험상품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5대 시중은행의 방카슈랑스 불완전판매 민원은 72건으로 2019년보다 5.9% 증가했고, 2018년보다 30%나 증가했다. 주로 연금저축보험 같은 저축성 보험상품을 은행 적금처럼 소개하거나, 치매·간병 등에 드는 비용을 지급하는 보장성 보험을 저축성 상품으로 설명하는 게 금감원에 접수되는 대표적인 불완전판매 민원이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건 최근 주요 은행들이 사모펀드의 대체 상품으로 방카슈랑스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촉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신문이 5대 시중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 금액은 5조 3493억원으로 전년(4조 7159억원) 대비 13.4%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사모펀드 판매를 줄이면서 방카슈랑스 등 안전한 상품에 집중했다”며 “보험상품마다 수수료가 달라 많이 팔더라도 은행 수수료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 여파로 은행권의 사모펀드 판매율은 급락했다. 우리·하나은행의 경우 하반기엔 사모펀드 판매를 중단했고, 방카슈랑스·외환·신탁 같은 원금보장형 상품 판매에 주력했다. 보험업계에서도 지난해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가 급증했다. 최근 3년(2018~2020년) 동안 방카슈랑스 판매를 가장 많이 한 생명보험 5개사(삼성·농협·한화·ABL·AIA생명보험사)를 기준으로 봤을 때 2018년 2조 8360억원이었던 판매액이 지난해엔 4조 3402억원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이 절반 이상인 2조 5477억원어치를 팔았다. 특히 사모펀드 상품 판매가 중단된 지난해 하반기엔 판매액이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불어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들이 사모펀드 판매를 줄이면서 방카슈랑스 상품 수요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불완전판매 민원이 늘어날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판매한 방카슈랑스 상품 민원이 들어오려면 짧게는 2~3년 정도 걸린다”면서 “통상 중도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어 몇 년 뒤 문제를 발견하고 민원 신청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적금 가입했는데 암보험?” 방카슈랑스 피해 늘었다

    [단독]“적금 가입했는데 암보험?” 방카슈랑스 피해 늘었다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금을 소개해 준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암보험이라니요….” 3년 전 A씨는 은행원이 ‘만기 시 원금에 복리 이자까지 쌓이는 저축상품이 있다’고 설명해 적금인 줄 알고 가입했다. 지난 3년간 월 5만원을 꼬박꼬박 납입했지만, 최근 암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걸 알았다. 항의했지만 은행에서는 담당 직원 확인이 안 되고 만기까지 갖고 가면 100만원가량 이익이 난다며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했다. A씨만 답답하고 속상했다. A씨처럼 정확한 정보를 듣지 못한 채 ‘방카슈랑스’ 상품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보는 고객이 늘고 있다. 방카슈랑스는 프랑스어인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의 합성어로, 은행 창구에서도 보험상품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5대 시중은행의 방카슈랑스 불완전판매 민원은 72건으로 2019년보다 5.9% 증가했고, 2018년보다 30%나 증가했다. 주로 연금저축보험 같은 저축성 보험상품을 은행 적금처럼 소개하거나, 치매·간병 등에 드는 비용을 지급하는 보장성 보험을 저축성 상품으로 설명하는 게 금감원에 접수되는 대표적인 불완전판매 민원이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건 최근 주요 은행들이 사모펀드의 대체 상품으로 방카슈랑스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촉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신문이 5대 시중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 금액은 5조 3493억원으로 전년(4조 7159억원) 대비 13.4%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사모펀드 판매를 줄이면서 방카슈랑스 등 안전한 상품에 집중했다”며 “보험상품마다 수수료가 달라 많이 팔더라도 은행 수수료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 여파로 은행권의 사모펀드 판매율은 급락했다. 우리·하나은행은 하반기에 사모펀드 판매를 아예 중단했고 방카슈랑스·외환·신탁 같은 원금보장형 상품 판매에 주력했다. 보험업계에서도 지난해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가 급증했다. 최근 3년(2018~2020년) 동안 방카슈랑스 판매를 가장 많이 한 생명보험 5개사(삼성·농협·한화·ABL·AIA생명보험사)를 기준으로 봤을 때 2018년 2조 8360억원이었던 판매액이 지난해엔 4조 3402억원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이 절반 이상인 2조 5477억원어치를 팔았다. 특히 사모펀드 상품 판매가 중단된 지난해 하반기엔 판매액이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불어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들이 사모펀드 판매를 줄이면서 방카슈랑스 상품 수요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불완전판매 민원이 늘어날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판매한 방카슈랑스 상품 민원이 들어오려면 짧게는 2~3년 정도 걸린다”면서 “통상 중도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어 몇년 뒤 문제를 발견하고 민원 신청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年1000억 내라” 정치권 팔 비틀기에… 금융권 “복지 재원 떠넘겨” 부글

    “年1000억 내라” 정치권 팔 비틀기에… 금융권 “복지 재원 떠넘겨” 부글

    은행권이 이르면 오는 7월부터 햇살론 같은 서민금융 재원에 해마다 1000억원 이상을 내놓게 된다. ‘이익공유제’ 차원에서 대출로 수익을 거둔 금융사를 통해 정책서민금융의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한다는 취지지만, 금융권에서는 정부가 복지 재원을 떠넘긴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권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지난 17일 여야 합의로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서민금융상품의 출연 범위를 기존의 상호금융, 저축은행뿐 아니라 은행, 보험사, 여신전문회사 등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모든 금융기관으로 확대하고, 규모도 연간 18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리는 게 핵심 내용이다. 정부도 민간 출연 규모에 맞춰 복권기금 2000억원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다만 민간 금융사에 과도한 출연 의무를 부과한다는 논란을 고려해 5년 동안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일몰제로 도입하기로 했다. 여야 합의로 통과된 만큼 정무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등도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럴 경우 개정안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출연료율은 신용대출 잔액의 0.03%로 사실상 정해졌다. 은행권의 지난해 신용대출 잔액 규모가 약 350조원인 만큼 연간 105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전업권은 189억원, 보험업권은 168억원, 농수산림조합은 358억원 등을 출연한다. 대출 잔액이 늘어날수록 출연 금액도 커지는 구조다. 금융사들은 불만을 토해 낸다. 서민금융상품을 취급하지도 않는 은행과 보험사에 재원 부담을 함께 지도록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1000억원을 웃도는 금액을 5년 동안 매년 의무적으로 내야 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시중은행은 공공기관이 아닌 주주가 주인인 금융회사인데 은행이 정부의 역할을 대신하도록 하는 것은 ‘관치 금융’ 시절의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면서 “초저금리 장기화, 핀테크 업체와의 경쟁 등으로 미래 생존을 위해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데, 여전히 정부가 규제 산업이라는 약점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개정안이 2018년 12월 발표한 서민금융 지원체계 개편 방안의 후속 조치로, 그동안 금융권과 수차례 협의해 온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데스크 시각] LH 사태 해결, 자성과 대책 마련이 먼저/한준규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LH 사태 해결, 자성과 대책 마련이 먼저/한준규 사회2부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파문에 민심이 들끓고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LH에서 시작된 의혹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을 넘어 여야 정치권으로 번지면서 우리 사회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신도시 건설 과정이 ‘투기판’이라는 의혹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서울 강남의 부자 등 돈 있고 힘깨나 쓴다는 사람들의 ‘놀이터’라는 소문을 못 들었던 국민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LH 투기 사건의 파장은 분명히 이전과 다르다.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광분하게 만들었을까. 그것은 문재인 정부가 외쳐 댔던 ‘정의’와 ‘공정’에 대한 상실감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화문부터 서울시청 앞을 가득 메웠던 촛불들에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만들겠다고 몇 번이나 공언하고 약속했다. 우리는 대통령의 약속을 믿고 또 믿었다. 우리 사회가 공정하고 정의롭게 변하는 희망을 꿈꿨다. 하지만 많은 국민은 조국 사태와 집값 폭등을 겪으면서 희망이 헛된 꿈이었음을 깨달았다. ‘부모 찬스’에 좌절했고, ‘억’ ‘억’ 하고 오르는 집값에 또 좌절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저축해도 자고 나면 오르는 집값에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했다. 부동산 규제 정책에서 대규모 공급 정책까지 25번의 대책을 내놓는 정부를 믿고 기다렸던 국민은 결국 ‘월세 난민’으로 전락하고 수도권 외곽을 떠도는 신세가 돼 버렸다. 얼마 전 “2년 만에 폭등한 집값을 보면서 ‘아~ 이제 나는 평생 집을 사지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는 친구의 고백에 가슴이 저렸다. 아무리 노력하고 저축해도 우리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는 집 한 칸 장만하지 못한다는 상실감이 50대 평범한 가장을 짓누르는 것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이다. 또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은 이미 오르지 못할 나무가 돼 버린 내 집 마련의 희망을 버렸다. 여기에 LH 직원의 투기는 국민의 좌절과 상실감을 ‘분노’로 키웠다. 신도시 토지 보상을 담당하는 공기업의 직원들이 앞다퉈 투기에 나섰고, 보상을 더 받기 위해 ‘용버들’ 신공까지 서슴지 않는 행태에 ‘공정’과 ‘정의’를 믿었던 국민은 실망을 넘어 정권에 ‘분노’하고 있다. 정부는 ‘발본색원’, ‘부동산 적폐’,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등 서슬 퍼런 단어를 소환했고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했다. 또 정치권은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LH발 투기 파문을 정쟁으로 끌어들였다. ‘너도 했잖아. 우리는 깨끗해’라며 수사 대상도 명확지 않은데 ‘특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의식주의 해결은 우리의 기본 욕구다. 달콤한 사과와 국토부 장관 손절, 공직자 몇 명의 마녀사냥으로 국민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무너진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 대한 인정과 자성이 먼저다. 또 특검이나 경찰 수사로 투기꾼을 찾아내는 것보다 LH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제도 마련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농지 취득 강화와 농지 취득으로 얻은 부당 이익 환수, 주택·토지 업무 관련자의 부동산 취득 제한 등 부동산 투기의 원천 봉쇄를 위한 전방위적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투기꾼을 일벌백계로 다스리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LH 투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원한다면 그런 식으로 여론을 조성해서는 안 되고 LH 사태가 재발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근본적인 제도 개혁에 논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에 살 권리가 있고, 정부는 그런 사회를 만들 의무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hihi@seoul.co.kr
  • 시중에 3200조 풀렸다…1월 증가율 11년 만에 최대

    시중에 3200조 풀렸다…1월 증가율 11년 만에 최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확대 기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시중 통화량이 3200조를 돌파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다.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1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계절조정·평잔기준)는 3233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41조 8000억원(1.3%) 늘었다. 1월 증가 폭은 2001년 12월 통계 편제 이후 최대 규모다. M2는 시중 유동성을 보여주는 통화 지표다.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등 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 수익증권, CD(양도성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0.1%를 기록, 2009년 10월 10.5%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말 증가 폭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연초 민간 부문에 대한 신용공급이 확대되면서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기업에서 24조원이 대폭 늘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 4조 7000억원, 기타금융기관 4조 5000억원, 기타 부문 1조 2000억원 등 모든 경제 주체에서 M2가 늘었다. 기업의 증가 폭은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기업의 유동성 확보 노력 등으로 채권·주식형 수익증권, 2년미만 정기예·적금 등에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금융상품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와 기업의 자금 유입으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15조 3000억원 늘었다. MMF도 연말에 일시적으로 유출됐던 기관의 여유자금이 다시 유입되면서 7조2000억원 증가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일자리 약속 믿고 미국간 한국여성 성노예 전락…강제 매춘 동원

    일자리 약속 믿고 미국간 한국여성 성노예 전락…강제 매춘 동원

    일자리를 주겠다고 한국인 여성들을 꾀어 매춘을 강요한 미국인 부부가 붙잡혔다. 11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는 구인광고로 모집한 한국인 여성 2명에게 성매매를 시킨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시 퀸스 지방검사 멜린다 카츠는 피고인 정자 오른스타인(62)과 남편 에릭 오른스타인(49)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사는 이들이 레스토랑과 바에서 일하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유인한 후 실제로는 약속과 다른 성매매를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피해 여성 A씨는 2015년 레스토랑 일자리를 약속받고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매춘에 동원됐다. 일하면서 갚게 될 줄로만 알았던 미국행 항공료가 발목을 잡았다. 피고인 부부는 A씨의 여권을 빼앗은 후 항공료와 교통비, 여권 발급 비용 등으로 1만 달러를 요구했으며, 성매매로 빚을 갚으라고 강요했다. 아메리칸드림을 쫓아간 낯선 미국땅에서 감금되다시피 일하던 피해 여성은 약 2년 뒤인 2017년 3월에야 여권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도 같은 피해를 봤다. 2001년 한국에서 구인광고를 보고 미국으로 간 B씨는 피고인 부부에게 여권을 빼앗긴 채 1년간 바에서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했다. 버는 돈은 족족 부부 주머니로 들어갔다. 월급은 1만 달러 항공료와 숙식비 명목으로 피고인 부부가 챙기고 자신은 팁만 가져갈 수 있었다는 게 B씨의 설명이다. B씨는 “도망치려 할 때마다 부부는 빚을 갚으라고 독촉했다. 부부 중 아내는 내가 널 못 찾을 것 같으냐고 협박했다”고 털어놨다. 부부 중 남편은 돈벌이가 시원찮다 싶을 때마다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물건을 부수고 손찌검을 했다고 증언했다. B씨의 악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얼마 후 피고인 부부가 다른 이에게 빚을 일부 양도하면서 B씨는 안마시술소로 팔려가 성매매에 동원됐다. 이후로 여러 안마시술소를 전전하던 B씨에게 피고인 부부는 2017년에야 여권을 돌려줬다고 한다. 하지만 피고인 부부의 그림자는 그 후로도 계속 B씨 뒤를 따라다녔다. B씨는 고소장에서 지난해 3월 자신을 찾아온 피고인 부부가 남은 빚이 있다며 갈취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카츠 검사는 “B씨는 자신의 안전과 명예 훼손을 우려해 저축해두었던 8500달러를 부부에게 건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피고인 부부가 한국인 여성 2명을 의도적으로 뉴욕 퀸스까지 데려와 매춘을 강요한 사건이다. 이게 바로 내가 검사사무실에 인신매매수사국을 설치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피고인 부부 측 변호인은 “모두 거짓이다. 음모에 불과하다”고 맞섰다. 변호인 크리스토퍼 카사르는 “2017년 피고인 부부 반지하 아파트에서 살던 고소인이 3만 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지난해 가을 내 의뢰인이 고소인을 찾아간 건 그 돈을 받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그때 고소인 남자친구가 피고인 부부에게 폭력을 행사했는데, 이를 문제 삼자 복수 차원에서 꾸민 일이라고 항변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피고인 부부는 폭행 혐의로 고소인 남자친구를 고소했으나, 한국 조폭의 협박으로 취하했다. 부부는 일단 성매매 알선 등 18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현지언론은 유죄 인정 시 부부가 각각 25년의 징역형에 처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미국 경제성장률…45년 만에 중국 성장률 넘어설까?

    미국 경제성장률…45년 만에 중국 성장률 넘어설까?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월가 일각에선 미국이 올해 7%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성장률)을 기록해 45년 만에 중국 경제성장률을 넘어설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1조 9000억 달러(약 2160조원) 규모의 천문학적 돈 풀기에 나선 덕분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대표적 미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13일(현지시간) 올해 미 성장률 전망치를 6.9%로 예측했다. 198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 다른 IB인 모건스탠리는 7.3%라는 숫자를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미 실업률이 올 연말 5% 밑으로, 내년 말엔 4%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즉 늦어도 2023년엔 코로나 위기 전 4% 이하의 ‘완전고용’ 상태로 회복될 것이란 말이다. 더군다나 미 경제 3분의 2를 담당하는 소비는 이달 말 위기 전 수준으로 되돌아올 것으로 관측된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가정은 2조 30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초과 저축을 축적한 상태이며 이는 경제 재개와 맞물려 대거 시장에 물밀듯이 밀려들 것으로 내다봤다. 두 은행의 전망치는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인 ‘6.0% 이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세계은행(WB)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성장률이 미국을 처음으로 능가한 해는 마오쩌둥(毛澤東)이 사망하고 문화대혁명이 끝난 1976년이었다. 이후 성장률 만큼은 미국이 중국을 앞선 적이 없다. 물론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8.4%)임을 감안하면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다만 닷컴버블 시대였던 1999년(미국 4.8%, 중국 7.7%) 이후 미국이 중국에 필적할만한 성장률을 보이거나 두 나라의 성장률 차가 가장 좁혀질 공산은 큰 셈이다. 그러나 미국이 천문학적 경기부양책에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 정상화가 가시화하면서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글로벌 회계법인 RSM 조 브루셀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을 7.2%로 전망하고, 실제 성장률은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향후 확장세를 저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올해 확장세는 “말 그대로 20세기 중반 이후 최대 규모의 확장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0년 미 경제가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나 성장세로 진입했을 때에도 미 성장률은 중국 성장률 10.6%의 4분의 1 수준인 2%대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변화다. 중국이 경제 성장 국면에서 미국보다 훨씬 초기 상태이고 인구수 면에서도 잠재력이 미국보다는 훨씬 높지만 올해를 분기점으로 미국이 다시 세계 경제 성장의 ‘기관차’ 역할을 하며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올해 미국의 세계 경제 기여도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웃돌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데이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가 다시 한 번 세계 경제의 기관차가 돼 세계 다른 나라들을 코로나19 위기에서 구해내게 될 것”이라며 올해 미 경제성장률을 7%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여름 팬데믹이 일부 주춤거렸을 때 이코노미스트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전망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런 장밋빛 전망의 배경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확진자·사망자가 크게 줄고, 이에 따른 전면적인 경제 재개 등이 당연하게 깔려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거나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미국의 성장 전망도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만약 미국의 성장률이 중국을 추월하더라도 이는 올해 한 해, 즉 ‘일회성’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것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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