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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세 이후 노산, 아이 건강 위협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40세 이후 노산, 아이 건강 위협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런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한국에서는 늦게 결혼하는 추세도 늘고 있다. 이 때문에 40세 이후에 아이를 낳는 것이 점점 흔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 웁살라대, 린셰핑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40세 이후 노산은 아이는 물론 산모에게 위험한 일일 수 있으며, 특히 산모가 45세 이상일 때 조산이나 합병증을 동반해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아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악타 페드리아티카’ 6월 23일 자에 실렸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노산 경향은 점점 늘고 있다. 특히 스웨덴에서는 2022년을 기준으로 4.8% 산모가 40세 이상이었다. 앞서 많은 연구에서 나이 든 산모는 젊은 산모와 비교해 체질량지수(BMI)가 높고, 임신 중 특정 질병 위험이 증가하며, 제왕절개로 분만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팀은 산모의 나이가 신생아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스웨덴 국립 의료 출생 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22주 이후 출산한 모든 임신을 조사했다. 2010~2022년 34세 이상 여성에게서 태어난 총 31만 2221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을 산모 나이에 따라 35~39세, 40~44세, 45세 이상 세 그룹으로 나누고, 35~39세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분석 결과, 스웨덴에서는 사산이 드물지만 45세 이상 산모에게서는 0.83%의 비율로 나타났다. 35~39세 산모의 0.42%와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또, 임신 20주 이후부터 37주 미만, 임신 기간을 기준으로 예정일보다 3주 이상 일찍 분만하는 조산도 35~39세 산모에게서는 4.8%였지만, 40~44세 산모에게서는 6.1%로, 45세 이상 산모에게서는 8.4%까지 조산 비율이 높아졌다. 연구를 이끈 소피아 보스 웁살라대 의대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40세 이후 노산으로 낳은 아이들은 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에 비해 사산, 조산, 저체중, 저혈당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인구학적 추세로 볼 때 출산할 때 산모의 다양한 연령대를 비교해 맞춤형 의료 도움을 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살찐 우리 자녀’ 그냥 넘기지 마세요…“암 위험 18%까지 상승”

    ‘살찐 우리 자녀’ 그냥 넘기지 마세요…“암 위험 18%까지 상승”

    생애 초기 체질량 지수(BMI)가 클수록 대장암 발병의 위험이 커진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교 소속 연구팀은 국제 암 저널(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생애 초기 신체 측정법과 성인기 대장암 발병 위험’이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게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출생 시 몸무게가 높거나 유년기·청소년기·청년기에 BMI가 높다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팀은 세계암연구기금(WCRF)에서 25세 이하 연령대를 대상으로 식단·영양·신체활동·체중 등과 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37개를 종합·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를 유년기(2~9세), 청소년기(10~19세), 청년기(18~25세) 등 세 구간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25세 이하 시절 BMI와 대장암 발병 위험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됐다. 청년기에는 BMI가 5㎏/㎡ 늘어날 때마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1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에서 청소년기에는 대장암 발병 위험이 최대 18%까지 커졌다. 유년기 역시 과체중일 경우 정상 체중일 때보다 암 발병 위험이 19% 더 컸다. 출생 시 체중과 대장암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도 밝혀졌다. 연구 대상에 포함된 8134명의 대장암 환자를 살펴본 결과, 출생 시 체중이 1㎏ 증가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도 9% 늘어났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어릴 때 체중 및 BMI 수치가 높을수록 대장암 위험도 덩달아 커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생애 초기의 체중·키 등 신체 측정값이 대장암 발병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밝혀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생애 초기의 몸 상태가 대장암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대장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권장 사항을 수립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BMI는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한다. 일반적으로 이 수치가 18.5~23.0㎏/㎡일 때 정상 체질량으로 판단한다. 이보다 낮으면 저체중, 높으면 과체중이다. 25.0㎏/㎡를 넘어선다면 비만으로 볼 수 있다. 성장기에 체중을 조절할 때는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당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멀리하고, 식이섬유질이나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것 위주로 섭취하는 게 효과적이다.
  • ‘단 한 명’ 때문에…5만 관객 “고열에 발진, 폐렴” 경고 떨어진 美

    ‘단 한 명’ 때문에…5만 관객 “고열에 발진, 폐렴” 경고 떨어진 美

    미국의 유명 팝스타의 콘서트를 보러 간 관객 5만여명에게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내려졌다. 이 콘서트장에 있던 단 한 명의 관객이 뒤늦게 감염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21일(현지시간) 미 빌보드 등에 따르면 전날 뉴저지 주(州) 보건당국은 지난 15일 뉴저지 주 이스트러더퍼드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팝스타 샤키라(48)의 콘서트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홍역에 잠재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관련 증상이 있는지를 파악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당국은 타지에서 뉴저지 주를 찾아 콘서트장을 방문한 관객 중 한 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자 이같이 알렸다. 보건당국은 “홍역에 잠재적으로 노출된 사람들은 다음달 6일까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될 경우 무려 20여일 동안 잠복기를 거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국은 “홍역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공기 중으로 쉽게 퍼지며, 감염자가 해당 장소를 떠난 뒤에도 최대 두 시간 동안 공기 중에 남아있을 수 있다”면서 “감염자의 점액이나 타액과 접촉해도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홍역에 감염될 경우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발현된 뒤 3~5일 사이에 발진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발진은 머리와 얼굴에 평평한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전신으로 확산된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또한 폐렴이나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 유산 또는 조산, 저체중아 출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당국은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홍역에 감염된 이력이 없는 사람들이 특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뉴저지주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접종을 완료하고 증상이 나타나는지 여부를 잘 살필 것을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홍역은 미국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3일까지 18주 동안 총 5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69.2%가 베트남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역은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으로,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홍역 감염자와 접촉하면 감염될 확률이 90%에 달한다.
  • ‘먹방 구독자 1180만’ 쯔양, 충격적 건강 상태 밝혀졌다

    ‘먹방 구독자 1180만’ 쯔양, 충격적 건강 상태 밝혀졌다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는 콘텐츠(먹방)로 구독자 약 1180만명을 모은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28)이 자신의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했다. 쯔양은 지난 28일 일상 공유용 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에 올린 영상에서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쯔양은 생애 처음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검사에 앞서 약 38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한 쯔양은 “이 정도로 오래 굶어본 적은 처음”이라며 배고프다고 되뇌기도 했다. 담당 전문의는 내시경 검사에 돌입하자마자 “(쯔양이) 비슷한 체구의 여성에 비해 위용적이 30~40% 정도 크다”며 식사량이 평균 이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남들보다 흡수력, 소화력, 배설하는 능력이 탁월하실 거라고 추정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전문의는 검사 결과를 설명하면서 “쯔양 님의 체질량 지수는 17.5로 저체중인데, 위의 크기는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여성 평균 체질량 지수는 약 20.0~22.0이다. 전문의는 또한 “대장에 용종, 염증 하나 없이 아주 깨끗하다”며 쯔양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진단했다. 당화혈색소 수치도 5.2%로 정상 범위에 속했다. 당화혈색소는 적혈구 속 혈색소와 혈중 포도당이 결합한 형태로, 혈당이 높은 상태로 유지될 때 생겨난다. 당화혈색소 수치로 최근 2~3개월 간의 혈당의 평균값을 가늠할 수 있다. 정상 범위는 약 4.0~6.0%로,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전문의는 “일시적으로 많이 드시는 분들은 식후 혈당이 올라가기 때문에 당화혈색소(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잦다”면서도 쯔양은 이 수치가 정상이라며 놀랐다. 이에 대해 전문의는 “음식을 드시고 많이 운동하셔서 혈당을 내렸거나, 아니면 췌장에서 인슐린을 충분히 잘 분비해서 폭식 후 올라가는 혈당을 바로잡은 것”이라고 짚었다. 쯔양은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쯔양의 췌장이 건강하다고 볼 수 있는 이유다. 검사 결과를 설명한 후 전문의는 “오늘 (쯔양이) 오신다고 해서 다들 기대했다”며 “가족도 다 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쯔양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 말을 꼭 하고 싶었다”며 “쯔양을 사랑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걸 꼭 잊지 마시라”라고 강조하며 미소를 지었다. 쯔양은 지난해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 여러 유튜버로부터 과거사를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당하고 거금을 갈취당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월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공갈 등 혐의를 인정해 구제역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카라큘라에게는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 및 사회봉사 240시간, 전국진에게는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 및 사회봉사 160시간의 형을 내렸다.
  • 전문의도 놀랐다…쯔양, 내시경 검사 하다가 발견한 ‘대식 비결’

    전문의도 놀랐다…쯔양, 내시경 검사 하다가 발견한 ‘대식 비결’

    ‘먹방’ 유튜버 쯔양의 남다른 먹방 비결이 밝혀졌다. 28일 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에서 공개된 영상에는 쯔양이 건강 검진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위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기 전 쯔양은 “이렇게까지 오래 굶어본 적 처음”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번에 음식을 적게 먹으라고 하면 그럴 의향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쯔양은 “그러면 병원을 끊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문의는 쯔양의 위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제작진에게 “비슷한 체구의 여성에 비해 위가 좀 크다. 위 용적이 일반인보다 크다. 그래서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쯔양의) 위 용적이 30~40% 정도 더 크다. 아마도 남들보다 흡수력이나 소화력, 배설하는 능력이 탁월하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검사를 마친 뒤 전문의는 쯔양에게 “위내시경 검사를 하다가 좀 놀랐다”면서 “위가 크다. 체질량 지수가 17.5로 저체중에 속하는데 위의 크기는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크다”고 했다. 또 “대장 내시경 검사 결과 대장에 용종과 염증 하나 없이 아주 깨끗하다”며 “걱정하실 것 없다. 아주 건강한 체형”이라고 했다. 쯔양은 검사를 마친 후 “배고프다”며 인근 빵집에 들러 빵을 먹고 이어 바로 먹방을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 쌀국수 핵심인데…베트남, ‘화학물질 범벅’ 숙주 전국 유통 ‘비상’ [여기는 동남아]

    쌀국수 핵심인데…베트남, ‘화학물질 범벅’ 숙주 전국 유통 ‘비상’ [여기는 동남아]

    베트남에서 유해 화학물질로 오염된 숙주나물 3500t을 생산해 유통해 온 일당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VN익스프레스는 응에안성 경찰이 지난 19일 성도인 빈(Vinh)에 있는 숙주나물 생산시설을 급습해 금지 화학물질을 사용한 일당을 검거하고 오염된 숙주나물 25t과 6-벤질아미노퓨린(6-BAP 또는 벤질아데닌) 원액 25리터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150리터 분량이 생산하는 데 쓴 것으로 확인했는데, 피의자들은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이 화학물질로 숙주나물의 외관과 크기를 개선했다고 자백했다. 6-BAP는 식물 생장과 세포 분열을 촉진하는 사이토키닌 계열의 합성 호르몬으로, 원예나 조직배양에 활용되지만 식품 제조는 금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물질이 폐섬유증, 선천성 기형, 저체중 출산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다량을 섭취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문제는 이들이 빈시에만 여러 개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이런 불법을 저지르는 다른 생산시설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닥락성과 꽝응아이성에서도 6-BAP를 사용한 숙주나물을 대량 생산·유통한 혐의로 4명이 체포됐다. 이들이 한 해 동안 오염된 숙주나물 2900t을 대형 유통업체와 시장에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과 수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법적 처벌을 엄중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인간의 수명까지 갉아먹는 ‘차별과 불공정’

    인간의 수명까지 갉아먹는 ‘차별과 불공정’

    “사다리 맨 밑, 더 아프고 일찍 죽어”30여년간 사회구조와 건강 연구대도시 흑인 질병, 백인보다 빨라라틴계 여성 조산아 출산율 늘어성공 위해 자신 갈아 넣는 사람들편견과 배제 속 스트레스로 ‘마모’ 많은 사람은 병에 걸리고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평소 관리를 잘하지 못한 자신을 탓한다. 건강은 생활 습관, 운동 여부, 유전 등 개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국가의 공공보건 정책도 건강과 관련해 개인의 행동을 교정하는 방향으로 맞춰져 있다. 하지만 미국의 저명한 공공보건학자인 알린 T 제로니머스는 불공정한 사회구조가 개인의 건강을 서서히 무너뜨린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저자는 30여년의 연구를 통해 차별과 불평등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생리학적 작용을 추적했다. 그는 미국 대도시에 사는 흑인이 같은 권역에 사는 백인보다 일찍 만성질환에 걸리는데 이에 대해 유전적 차이나 생활 습관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미국 중서부 애팔래치아산맥 주변의 쇠락한 지역에 사는 백인 빈곤계층은 대도시에 사는 흑인과 마찬가지로 젊은 나이에 건강이 망가지거나 장애를 겪는 비율이 평균을 웃돌았다. 또한 흑인 산모는 백인 산모보다 출산 중 사망률이 3배나 높고, 이민자 단속이 강화되면 라틴계 여성들의 출산 후유증 비율과 저체중아 및 조산아 출산율이 증가했다. 저자는 “차별과 불평등이 만연한 사회의 사다리 맨 밑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아프고 더 일찍 죽고 있었다”면서 “사회 구성원의 건강과 노화는 개인의 책임 문제이기보다는 사회가 사람을 대우하는 방식과 더 깊은 관련이 있다”고 짚는다. 사람의 몸은 불공정한 사회가 주는 스트레스로 하루하루 마모돼 간다. 저자는 자신의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웨더링’(weathering)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사전적으로 마모, 침식, 풍화를 뜻하는 웨더링은 인종, 민족, 종교, 계급, 성별, 성정체성 등에 따른 차별과 편견에 의한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에 끼치는 생리학적 작용과 과정을 의미한다. 저자는 “웨더링은 생리학적 스트레스 반응이 수십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활성화돼 생기는 결과”라며 “건강과 기대수명은 개인의 경험,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물리적 환경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말한다. 결국 차별과 불공정이 노화는 물론 만성질환, 장애, 돌연사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웨더링은 성공한 사람도 피해 가지 않는다. 당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혈전으로 죽음의 문턱을 오갔다. 이는 유년기부터 유명 선수가 돼서까지 받아 온 흑인 여성에 대한 차별적 시선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을 나와 사회적으로 성공한 흑인 가운데 만성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같은 조건의 백인에 비해 많다는 보고는 사회경제적 배경이 건강과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저자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이 성공을 위해 자신을 갈아 넣을 때 그 스트레스가 몸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차별받는 약자 집단은 편견과 배제의 시스템이 작동하는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더 많은 웨더링의 가능성에 노출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불공정한 사회가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때 이른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웨더링 작용을 중단시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공평한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된다”고 강조한다.
  • 신생아 중환자 안고 “낙상 마렵다” 충격…간호사 SNS 논란에 결국

    신생아 중환자 안고 “낙상 마렵다” 충격…간호사 SNS 논란에 결국

    대구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 간호사가 입원 중인 신생아를 학대하는 정황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사자 확인 결과 내용이 사실인 걸 확인한 병원 측은 “사인이 엄중한 만큼 적합한 조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 한 상급종합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A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근무 중인 사진 몇장을 올렸다. A씨는 신생아로 보이는 환아를 배에 앉힌 뒤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이라고 했으며, 아이 얼굴 사진과 함께 “몇 시고. 지금 잠 좀 자라”고 했다. 또한 자신의 근무복을 붙잡은 환아에겐 “낙상 마렵다(하고 싶다)”라고 적기도 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은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 온라인상에 퍼지며 뭇매를 맞았다. 미숙아·저체중아처럼 출생 직후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신생아를 집중 치료하는 신생아중환자실 특성상 A씨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시는 간호사 일 못하게 해야 한다”, “저러다 사람 죽이겠다”, “어떻게 아기를 두고 저런 말을 하냐”, “평생 자격 정지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문제가 발생한 병원 측은 즉각 조치에 나섰다. 현재까지 피해자는 사진 속 환아 1명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병원 측에 “반성한다”는 뜻과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병원 측은 신생아중환자 부모들에게 “본원 간호사의 개인적 일탈 행위로 발생한 일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신생아중환자실의 모든 의료진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사과문을 문자로 발송했다. 피해 환자 부모 측과도 면담을 마쳤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당사자 확인 결과 사실이라는 답변을 받았고, 사안이 엄중한 만큼 적합한 조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조산아·저체중아 의료비, 만 5세까지 5%만 본인 부담[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조산아나 저체중아가 받을 수 있는 의료비 지원 제도는. A.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산아 및 저체중 출생아 외래진료비 본인부담률 경감 제도’가 있다. 대상은 임신 37주 미만 조산아와 출생 체중 2.5㎏ 이하 저체중아다. 이들은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때 요양 급여 비용 총액의 5%만 내면 된다. Q.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도 지원받을 수 있나. A. 출생신고와 건강보험 자격 등록을 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관할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를 먼저 하고 건강보험 자격을 얻은 뒤 신청하면 된다. 신청일부터 적용되며 적용 기간은 출생일로부터 5년이 되는 날 종료된다. Q. 신청 방법은. A. 신청자(대상자 부모)가 직접 하면 되지만 요양기관에서 대행 신청도 가능하다. 가까운 건보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신청 시 출생증명서, 주민등록표 등본(가족관계증명서)이 필요하며 요양기관 확인란이 모두 기재돼 있거나 건보 자격이 있는 경우에는 일부 서류를 생략할 수 있다.
  • 함평군, 임산부·영유아 영양 교실 운영

    함평군, 임산부·영유아 영양 교실 운영

    전남 함평군이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식생활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영양 플러스 사업과 1:1 맞춤형 영양 교실 등 임산부·영유아 영양 교실 운영한다. 지난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1:1 맞춤형 영양 교실은 임산부·영유아를 대상으로 월 1회씩 총 12회를 운영하며 보충 식품 활용 방법과 보충 식품 보관 및 배송 관련 주의사항 안내, 대상자별 영양 문제 해소를 위한 식생활·영양 관리, 맞춤형 영양상담 등을 제공한다. 영양 플러스 사업은 빈혈과 저체중, 성장 부진, 영양섭취 상태 불량 등 영양 위험 요인을 보유한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양평가를 연 3회 실시해 영양 보충 식품을 매월 2회 제공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맞춤형 영양교육을 통해 임산부와 영유아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영양의 중요성을 더 알리고 아이들이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함평군은 출산가정 외식 쿠폰 지원과 첫만남 이용권 200만원 지급, 나비고을 출생아 양육지원금(300만원~1000만원),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산후조리비 등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女 꼭꼭 숨기는 ‘이 병’의 반전 연구 결과…“남자 탓도 있었다”

    女 꼭꼭 숨기는 ‘이 병’의 반전 연구 결과…“남자 탓도 있었다”

    전 세계 여성 3명 중 1명이 앓고 있으며 심할 경우 불임과 유산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세균성 질염’을 성병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현재 세균성 질염은 여성만의 문제로 여겨져 성관계를 맺은 남성 파트너를 치료하지 않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저명한 의학 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는 ‘세균성 질염 재발 방지를 위한 남성 파트너 치료’라는 제목의 논문이 실렸다. 이 연구는 세균성 질염을 앓고 있는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총 81쌍의 커플은 남녀 모두 7일 동안 경구 항생제로 치료받았다. 그 기간 남성 파트너는 하루에 두 번 음경에 국소 항생제를 바르기도 했다. 반면 대조군인 83쌍의 커플은 여성만 치료받았고, 남성 파트너는 치료받지 않았다. 그 결과, 파트너 치료를 받은 그룹에서는 여성 69명 중 24명(35%)에게 세균성 질염이 재발한 반면, 여성만 치료를 받은 대조군에서는 68명 중 43명(63%)에서 재발했다. 본래 이 임상시험은 12주 동안 지속될 예정이었지만, 양쪽 파트너를 모두 치료하면 세균성 질염 발생률이 60% 감소한다는 사실이 빠르게 확인돼 연구가 조기 중단됐다. 파트너로부터의 재감염이 여성이 경험하는 많은 세균성 질염 재발의 원인이며, 세균성 질염이 사실상 성병이라는 증거가 확인된 것이다. 또한 논문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남성들은 치료 과정에서 별다른 부작용도 없었다. 연구를 이끈 호주 모나시 대학교 멜버른 성 건강 센터 수석연구원인 렌카 보드스트르칠 박사는 “세균성 질염을 유발하는 세균은 남성의 음경 피부와 요도에서 발견될 수 있다”며 “세균성 질염이 성적으로 전파되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여성이 치료 후에도 재발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균성 질염이 치료되지 않으면 다른 성병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나팔관, 난소, 자궁에 감염을 일으켜 골반 염증성 질환과 불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임신 중에 위험한데 조산, 자연 유산,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세균성 질염을 ‘성병’으로 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여성과 함께 파트너인 남성 역시 치료를 받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멜버른 성 건강 센터는 이미 프로토콜을 변경하여 세균성 질염이 발견되면 두 파트너를 모두 치료하고 있다. 연구팀은 두 파트너 모두를 치료하는 데 관심이 있는 의료 전문가와 커플을 위해 남성 파트너 치료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개발 중이다.
  • 둘째 임신 축하했는데… 미인대회 출신 여배우 돌연 사망

    둘째 임신 축하했는데… 미인대회 출신 여배우 돌연 사망

    시리아 출신 배우 앤지 모라드(33)가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폐렴이 악화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앤지 모라드는 지난 1월 폐렴으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지난 9일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유족에 따르면 임신 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고, 폐렴으로 이어졌다. 사망 당시 뱃속에 있던 아기의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앤지는 생전 자신의 SNS에 “나는 지금 죽어가고 있다”며 “이런 나를 용서해달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2007년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7년 ‘미스 아시아 월드’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병원체가 폐를 감염시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임신 중 폐렴은 일반적인 폐렴과 달리 발열 증상이 미미하고 호흡곤란이 빠르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각한 경우 섬유화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항생제 치료 전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임산부가 폐렴에 걸리면 면역력 저하와 자궁 팽창으로 인해 호흡이 어려워지며, 원인균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 심할 경우 조기 진통, 태아 성장 저하, 저체중아 출산, 심지어 신생아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 폐렴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임신부는 폐렴 증상을 단순한 호흡 곤란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조기 양막 파열, 조기진통, 태내 성장 저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심각한 경우 사산이나 신생아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폐렴은 세균성 감염이므로 항생제로 치료해야 한다. 또한 독감이 폐렴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만큼, 면역력이 취약한 임산부는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마포구 “영양플러스 사업 참여하세요”

    마포구 “영양플러스 사업 참여하세요”

    서울 마포구가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 마포구는 햇빛센터에서 임산부와 영유아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운영하고 연중 신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마포구 내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의 임산부와 출산·수유부, 만 6세(등록기준 67개월 이하)까지의 영유아다. 또 빈혈이나 저체중, 성장 부진, 영양 섭취 부족 등 위험 요인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영양플러스 대상자가 되면 매월 햇빛센터의 체계적인 교육과 상담으로 영양 관리를 받는다. 또 상황에 따라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일상적인 식사에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할 분유와 쌀, 감자, 달걀, 미역 등 식품을 지원한다. 햇빛센터는 대상자의 영양 위험 요인과 영양 상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사업 초기와 중기, 종료 시점에서 신체 계측과 빈혈 검사 등의 정기적인 영양평가도 시행한다. 식품위생 및 보충 식품의 관리법과 유아 편식 예방 식습관 지도 등을 안내하고 보충 식품을 활용한 간식, 이유식 만들기와 같은 조리 시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상자에게 유용한 영양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영양플러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햇빛센터 내 영양상담실(02-3153-9077~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을 위해 햇빛센터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라며, “햇빛센터에서 임신과 출산, 양육, 건강에 대한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현역 가기 싫어’…키 180㎝에 50㎏로 감량한 20대 징역형

    ‘현역 가기 싫어’…키 180㎝에 50㎏로 감량한 20대 징역형

    현역병 입영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체중을 감량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게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5월 자신의 체중이 53㎏ 미만이 될 경우 저체중으로 신체 등급 4급을 판정받아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뒤 고의로 체중을 감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식사와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운동량을 늘려 땀을 빼는 등 체중을 줄여 나갔다. 이런 방식으로 2022년 5월 최초 병역판정검사에서 50.9㎏을 기록해 불시 재측정 대상 판정을 받았다. 같은 해 8월 실시한 재측정에서도 52㎏이 나와 결국 신체 등급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분류됐다. A씨는 평소 키 180㎝ 정도에 몸무게 55~56㎏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가 병역의무를 감면받을 목적으로 신체를 손상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현역병 복무를 피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러 병역 자체를 면탈하려는 경우보다는 참작할 사유가 있다”며 “올해 안에 정상적인 병역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다짐했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병무청은 병역신체검사 때 신체중량 지수(BMI)로 병역 대상자의 체중이 현역 기준에 맞는지를 판정한다. BMI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눠 산출한다. 그 값이 19.9 이하이면 저체중, 20.0~24.9이면 정상, 25.0~29.9이면 과체중, 30.0 이상이면 비만이다. 신검자마다 신장과 몸무게에 따라 BMI 편차는 있지만 대략 20.0~24.9 사이이면 현역으로 판정된다.
  • 전남도, 설 연휴 산모·신생아 의료대응체계 가동

    전남도, 설 연휴 산모·신생아 의료대응체계 가동

    전라남도는 설 연휴 기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위한 의료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설 연휴 시작일인 25일부터 2월 2일까지 9일간 산모와 신생아, 의료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해 신생아중환자실(NICU) 예비병상 확보와 24시간 온콜(On-Call) 당직 체제 운영 등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안전을 관리한다. 핫라인은 전남도와 시군, 지역모자의료센터, 분만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협업체계가 함께 운영하며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정보 전달과 협력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모자의료센터인 현대여성아동병원에 신생아중환자실(NICU) 예비병상(1병상)을 운영, 다태아 분만 및 고위험 산모 진료 상황에 대비하고 신생아 전문의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연휴기간 24시간 상시 대기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고위험 산모·신생아 응급상황 발생 시 119구급대에 연락하면 119 응급상황실과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간 협력 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목포한사랑병원, 순천미즈여성아동병원 등 전남 9개 분만 병원이 포함됐으며, 각 병원은 산과, 소아청소년과 병상을 운영하고 24시간 대기 체제를 유지한다. 고위험 임신과 신생아 질환에는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산모 질환과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합병증 등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제때 적절한 개입은 장기적 건강 문제나 인명피해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설 연휴 대응체계를 통해 산모와 신생아의 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고,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낙태 경험한 女 출산한 아이, 반항적이고 IQ 낮아”…‘황당’ 공익 포스터에 中 비난 쇄도

    “낙태 경험한 女 출산한 아이, 반항적이고 IQ 낮아”…‘황당’ 공익 포스터에 中 비난 쇄도

    중국의 한 병원이 ‘낙태를 한 여성은 반항적인 아이들을 낳는다’는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낙태 반대 포스터를 전시해 공분을 샀다. 13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광둥성 허위안에 있는 허위안 유하오 병원은 ‘가정교육 공익 전시회’의 일환으로 환자 대기실에 낙태 반대 홍보 공익 포스터를 부착했다. 포스터를 보면 ‘효도는 모든 건전한 행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성적 비행은 모든 불건전한 행위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이라는 글이 담겨 있는가 하면, 낙태와 유산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우울증, 불안, 불면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와 자궁내막염 및 불임과 같은 신체 부작용을 경고했다. 특히 ‘낙태는 남성의 대를 끊고 남성 가족의 활력을 해친다’, ‘낙태를 경험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반항적이고, 화를 잘 내고, 부모에게 무례하고, 저체중이고, IQ가 낮고, 건강이 좋지 않은 경향이 있다’는 등 남성중심적이고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한 해당 전시에서는 ‘성격 나쁜 아이’를 여자아이로, ‘착한 아이’를 남자아이로 묘사하는 이미지를 사용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지난 1일 이를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것이 온라인으로 확산되며 비난이 쇄도했다. 논란이 일자 병원 측은 해당 전시는 외부 공익 캠페인의 일환이었으며 이미 철거됐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외부 기관인 지역 위생건강위원회가 한 일”이라며 “우리 병원은 이 캠페인을 추진 및 검토하지 않았고 전시만 허용했다”고 해명했다. 베이징 소재 NGO인 이퀄리티(Equality)의 공동 창립자인 펑 위안은 “여성의 평등권을 강조하고 신체 자율권을 보장하기 위해 더 실용적인 접근 방식과 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보건 당국과 여성 연합의 적절한 지침과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약 900만건의 낙태가 이뤄졌는데, 이는 같은 해 총 출생아 수 902만명과 비슷한 수치다. 낙태 건수의 50% 이상은 15~24세의 미혼 여성이었으며 반복적 낙태율은 55%를 넘는다.
  • 올해도 찾은 경남 익명 기부천사…6000여만원·편지 놓고 홀연히 사라져

    올해도 찾은 경남 익명 기부천사…6000여만원·편지 놓고 홀연히 사라져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올해도 ‘익명의 기부천사’가 찾았다. 16일 모금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발신자 번호 표시가 제한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고 밝혔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 익명의 기부천사는 “사무국 앞 모금함 뒤에 성금을 두고 간다”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모금회 직원이 현장에 가서 확인하니 현금 6054만 7260원과 손 편지가 들어있는 상자가 있었다. 편지에는 “해마다 신생아 수 급감으로 미래 우리나라의 존립이 우려스럽다”며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고위험 신생아·조산아, 저체중 아기들이 잘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내년에는 우리 이웃들의 산모와 아기들이 다 건강하길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린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모금회 직원들은 돈을 놓고 간 후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 전화로 연락을 해온 점과 손 편지 필체가 그동안 여러 차례 고액 기부를 한 익명 기부자와 똑같은 점으로 미뤄 이 시민이 같은 기부자인 것으로 판단한다. 이 익명 기부자는 2017년 이웃돕기 성금으로 2억 5900만원을 기부한 걸 시작으로 올해 8년째 거금을 쾌척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와 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 지진, 집중 호우 피해 등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도 성금을 전달했다. 누적 기부 금액은 약 6억 7200만원에 달한다. 모금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신분을 밝히지 않고 나눔에 동참해주신 익명의 나눔 천사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부자 뜻에 따라 생활고를 겪고 있는 고위험 신생아와 조산아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여성 35명 줄줄이 사망, 아이 17명 급사…멕시코에 무슨 일이

    여성 35명 줄줄이 사망, 아이 17명 급사…멕시코에 무슨 일이

    여성 35명이 오염된 마취약으로 숨진 멕시코에서 또다시 의료 참사가 벌어졌다. 이번에는 오염된 정맥 주사액을 투여받은 어린이 17명이 잇따라 사망해 보건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다비드 케르셰노비치 멕시코 보건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대통령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3개 주에서 정맥 주사액 오염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례가 17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숨진 이들은 모두 미성년자로, 16명은 병원에서 치료받던 조산아와 저체중아였으며, 나머지 1명은 14세 아동이었다. 이들 모두 의료용품 제조업체 ‘프로둑토스 오스피탈라리오스’에서 만든 정맥 주사액을 투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케르셰노비치 장관은 “문제의 정맥 주사액에서 클레브시엘라 옥시토카와 엔테로박터 클로아카 등 두 가지 박테리아가 검출됐다”며, 오염 여부와 사망 간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추가로 최소 3건의 발병 사례를 확인하고 역학 경보를 발령했으며, 전국 의료기관에 해당 정맥 주사액의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의료용품 생산 중단과 기업 행정제재, 관련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형사 고발 등 강력한 대응 조치를 지시하며 “불처벌은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에서는 의료용품 오염으로 인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북부 두랑고주 병원 네 곳에서 출산을 하거나 부인과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여성 35명이 오염된 마취약으로 세균성 수막염에 걸려 줄줄이 사망해 충격을 줬다. 2020년에도 잡균이 섞인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 14명이 목숨을 잃은 사례가 있었다. 병원 한번 가기 힘든 멕시코 어린이들 멕시코에서는 미성년자 10명 중 4명이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어린이날을 맞아 발표된 국가사회개발정책평가위원회(Coneval·코네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인구조사 기준 0∼17세 미성년자 3820만 명 중 약 39.3%에 해당하는 1500만여 명이 2016∼2022년 동안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의료 취약 계층’으로 분류됐다. 특히 0∼5세 영유아의 46%는 기본 접종을 포함한 건강보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거주지 주변에 병원, 보건소, 진료소 등 의료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코네발은 분석했다. 이 같은 문제는 도시보다 시골 지역에서 더욱 심각했다. 빈곤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미성년자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의료시설에서 1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멕시코 경제 전문지 엘 에코노미스타는 “2021년 기준으로 도시 지역의 병원이 농촌 지역보다 15배 더 많다”며 “이러한 불평등은 지난 10년 동안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아동 의료 서비스와 관련된 각종 통계는 최소한의 건강권 보장과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정부의 공공정책 강화를 촉구하는 현지 여론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코네발은 같은 보고서에서 식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미성년자가 약 800만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식수, 전기, 가스 등 기본 생활 서비스조차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는 영유아와 청소년 가정의 비율은 22%로 집계됐다.
  • 혼인 늘고 출생아 수 반등 ‘성과’… 주목받는 경북 ‘저출생과 전쟁’

    혼인 늘고 출생아 수 반등 ‘성과’… 주목받는 경북 ‘저출생과 전쟁’

    혼인 1만여건 전망… 5년 새 최대감소세였던 신생아도 반전 기미올 초 전담조직 출범·1100억 추경만남~돌봄 100대 실행과제 속도전국 최초로 육아기 급여 보전도#경북도의 올해 혼인 건수는 지난 9월 기준 총 6732건이다. 이는 2020년 이후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최대 혼인 건수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던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도내 혼인 건수가 1만건 이상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혼인 건수는 2015년 1만 4273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 2021년부터는 8000여건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5년간 연도별로 큰 폭의 감소세였던 신생아 수도 반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와 지난해 9월 기준 경북도 신생아 수는 각각 7809명, 7815명으로 격차가 6명에 불과하다. 이는 2021년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5명, 2022년 621명, 지난해 525명이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최대 600명 이상 급감한 수치다. 올해 도내 출생아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1만명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저출생과의 전쟁’이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전국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는 지난 2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저출생 극복 전담 조직인 ‘저출생 극복본부’를 출범시키고 저출생 단일 목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00억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했다. 또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저출생 전 주기를 다룬 6대 분야, 100대 실행과제를 포함한 필승 전략을 발표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도가 최근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100대 실행과제 진도율은 91%, 예산 집행률은 79%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흡 과제는 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항으로 연말 최종 평가 결과는 더욱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분야별 주요 성과를 보면 우선 저출생 극복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미혼 청춘 남녀 간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통의 동아리·취미를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진하는 ‘청춘 동아리’ 활동을 2차례 가져 50쌍의 참가 남녀 중 24쌍(48%)의 커플을 매칭하는 성과를 냈다. 또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대상 체류형 캠프인 ‘솔로마을’을 1차례 운영해 참가한 13쌍 가운데 6쌍(46%)이 소중한 인연을 맺었다. 임산부들의 건강 회복과 행복한 출산도 지원했다. 임산부 5600명에게 경북 동해안 자연산 돌미역(2024년 햇미역)을 제공하고 2850명에겐 친환경 농산물을 전달했다. 184명에게 제공한 어촌마을 태교 여행 프로그램은 지역 임신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문을 연 경북도립 김천의료원 분만산부인과는 50건의 분만 건수를 기록하는 등 서부권의 의료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구미차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24시간 전문 의료진 10명이 상주하며 고위험 신생아, 저체중 출생아, 이른둥이 등 124명의 소중한 생명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핵심 돌봄 대책인 ‘K보듬 6000’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K는 경북에서 만든 돌봄 모델을 대한민국(Korea)으로 확산시킨다는 뜻이고, 보듬은 상대방을 따뜻하게 품에 안아 보호하고 배려하는 행동을 의미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6000은 1년 365일 24시간 아이를 보호하고 감싼다는 의미로 ‘육아천국’의 축약어다. 지난 10월 경산시 하양읍 우미린에코포레아파트에서 K보듬 6000 1호점이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포항, 안동, 구미, 경산, 예천, 김천, 성주 등 7개 시군에 53곳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도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융합돌봄특구는 정부와 협업해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우선 도 자체적으로 융합돌봄특구 시범지구를 도청 신도시 일대에 지정해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실험하고 있다. 청년층이 결혼을 가장 망설이는 이유로 꼽히는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책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소득수준에 따라 2년간 최대 30만원씩 월세를 지원하는 한편 주택 리모델링 공사비 지원, 자녀공부방 만들어 주기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육아기 단축 근로시간 급여 보전(73명)과 소상공인 출산 대체 인력 인건비 지원(93명) 사업 등을 추진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뤘다. 또 ‘초등맘 10시 출근제’를 도입하고 손실분을 지원해 부모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다. 양성평등 분야의 ▲우리 동네 아빠 교실(138회) ▲아동 친화 음식점 웰컴 키즈존 지정(225곳) ▲2인 이상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할인 5만원권 쿠폰 지원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저출생 극복 국민 공감대 조성 및 동참을 위한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추진하는 국민 모금운동에는 개인, 각급 단체, 기업, 해외 교포 등이 동참해 현재 40억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다. 앞으로 국비·지방비와 함께 대대적으로 전개 중인 ‘저출생 극복 전 국민 1만원 모금운동’ 등을 통해 마련한 기금 등 재원을 총동원해 1조 2000억원 규모까지 투입 예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 합계출산율 1.2명을 목표로 잡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도민 체감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저출생 정책을 속도감 있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특히 2025년도에는 저출생 관련 각종 데이터와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100대 실행과제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수도권 집중 완화, 교육 개혁, 고졸 청년 조기 사회 진출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구조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비만 치료 ‘위고비’ 묻지마 처방 스톱

    비만 치료 ‘위고비’ 묻지마 처방 스톱

    앞으로 비대면 진료로는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없다. 보건복지부는 2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 위고비를 포함한 비만치료제 처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급증하던 위고비 처방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지난 10월 국내 출시한 주사제형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기적의 비만 치료제’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왔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선 환자 상태를 직접 보지 않는 비대면 진료의 맹점을 이용해 정상 체중이나 저체중인 사람이 다이어트 목적으로 위고비를 처방받았다는 ‘인증 글’이 잇따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11월 집중 단속으로 인터넷을 통한 불법 판매와 광고 게시물 359건을 적발했다. 비대면 진료 시 처방 금지 대상 의약품에는 다른 비만 치료제도 포함됐다. 성분명으로는 ▲리라글루티드(삭센다) ▲세마글루티드(위고비)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 ▲오르리스타트(제니칼) ▲부프로피온염산염 및 날트렉손 염산염(콘트라브) 등 5종이 제한 대상이다. 향정신성의약품, 마약류, 오·남용 우려 의약품, 사후 피임약도 비대면 진료로는 처방받을 수 없다. 복지부는 이달 15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고 변경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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