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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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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산아·저체중아 의료비 5%만 본인 부담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조산아 및 저체중아가 받을 수 있는 의료비 지원 제도가 없을까. A.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산아 및 저체중 출생아 외래진료비 본인부담률 경감 제도가 있다. 고령·고위험군 산모, 다태아 임신 등으로 조산아 및 저체중 출생아 출산율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해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고, 진료비 부담이 높은 해당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Q. 대상자 기준은. A. 조산아 및 저체중 출생아가 대상이다. 조산아는 임신 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아기를, 저체중아는 몸무게 2.5㎏ 이하로 태어난 아기를 말하며 출생일은 주민등록상의 생년월일이다. Q. 어떤 혜택이 있나. A. 외래진료 시 요양기관 종별 및 상병 구분 없이 동일하게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5%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또한 약국,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처방전에 따라 의약품을 조제받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단 사전에 공단으로 경감 신청을 한 대상자만 혜택이 적용되며 건강보험 자격 취득을 위한 출생신고가 선행돼야 한다. 경감은 신청일로부터 적용되고 출생일로부터 5년(60개월)이 되는 날 종료된다. Q. 신청 방법은. A. 요양기관에서 대행하거나 신청자(대상자 부모)가 직접 할 수 있다. 인근 공단 지사 방문, 우편 또는 팩스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서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신청 시 첨부 서류는 출생증명서·주민등록등본이 있는데 신청서 내 요양기관 확인란이 모두 충족된 경우에는 출생증명서를, 건강보험 자격이 있는 경우에는 주민등록등본을 생략할 수 있다.
  • 서울에서 출산하면 100만원… 9월부터 산후조리비 드려요

    서울시가 오는 9월부터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모든 출산 가정에 100만원의 산후조리경비를 지원한다. 또 전국 최초로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에게 최대 100만원의 검사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임산부 지원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4년간 총 2137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산후조리경비를 지원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준다. 보건복지부가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조리를 위해 가장 바라는 정책으로 ‘산후조리 경비 지원’(75.6%)이 1순위로 꼽혔다.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이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출산일 기준 60일 이내 신청할 수 있다. 산후조리원뿐만 아니라 산모도우미 서비스, 의약품, 한약 조제 등 산모의 건강 회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쌍둥이를 출산한 경우 200만원, 세쌍둥이는 300만원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은 2021년 35%, 지난해 35.7%(잠정치)로 증가하는 추세다. 고령 산모는 상대적으로 유산과 조산의 확률 및 저체중아·기형아를 출산할 확률도 더 높다. 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검사 시기를 놓치는 경우 태아의 건강 보호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이에 시는 고령 산모를 대상으로 니프티·융모막·양수 검사 등의 검사비를 1인당 최대 100만원 지원한다. 또 둘째 아이 출산으로 첫째 아이 돌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아이돌봄 서비스’(시간제·영아종일제) 본인부담금을 50~100% 지원한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은 기존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과 자가용 유류비 등에 더해 이번 달부터는 기차를 탈 때도 교통비를 지원한다. 지하철역과 관공서, 박물관 등 공공시설 승강기(엘리베이터)에 ‘임산부 배려공간’도 조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이를 낳고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책임지는 정책 및 전방위 노력을 중단 없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카페인이 두려워요…디카페인 커피 먹어도 될까요?”

    “카페인이 두려워요…디카페인 커피 먹어도 될까요?”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신부 A씨는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다. 임신부라도 하루 2-3잔의 커피는 괜찮다는 말을 들었지만 디카페인이 왠지 마음이 놓이다. A씨처럼 임신부는 흡연, 음주는 물론이고 음식도 가려서 먹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가 문제다. 하지만 평소 커피를 즐긴 여성이라도 임신 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임신부라도 하루 2-3잔 커피는 괜찮아” 임신부는 하루 300mg 이내로 카페인을 섭취하면 된다. 커피 믹스 1개(12g)에는 69mg, 커피 1캔(180cc)에는 74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임신부라도 하루 2-3잔의 커피는 괜찮다는 것이다. 특히 설탕이나 프림이 들어있지 않은 연한 블랙커피라면 더욱 좋다. 그러나 일부 커피전문점의 커피 1잔(150cc)에는 400mg의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다만 카페인은 커피뿐만 아니라 차, 탄산음료, 초콜릿, 심지어 두통약에도 들어 있기 때문에 당일 먹은 음식을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 카페인을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된 카페인이 분해-배출되지 않아 저체중아 출산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카페인 함량이 0.15mg/ml 이상 함유한 액체식품은 ‘어린이, 임신부, 카페인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등의 문구가 표시되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식품에 대해 ‘고카페인 함유’와 ‘총카페인 함량 ○○○mg’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디카페인 커피는 괜찮을까? “5% 안팎의 카페인 있다” 그렇다면 디카페인 커피는 안전할까.  최근 미국 건강 매체 ‘잇 디스, 낫 댓’은 디카페인 커피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화학물질-원두를 화학 물질(용제)에 담가 카페인을 녹여 제거한 것이 디카페인 커피다. 용제 중 일부는 페인트나 매니큐어를 지우는 데 쓰이는 염화메틸렌이다. 보건당국이 승인했지만, 자칫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콜레스테롤-디카페인 커피는 로부스타 품종으로 만든다. 아라비카종보다 단단하기 때문에 카페인 제거 과정에서 커피 고유의 향이 덜 사라진다. 문제는 로부스타종에는 인체가 지방산을 더 만들도록 하는 화합물이 많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마시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클로로겐산-일반 커피와 비교할 때 디카페인 커피는 영양학적으로 일종의 ‘초 가공식품’이다. 카페인을 제거하는 공정에서 다른 유익 성분도 줄거나 사라진다. 클로로겐산이 대표적이다. 면역력을 높이고 세포 노화를 막는 활성 물질이다.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심장 건강을 돕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연구도 있다. ▲카페인 95% 정도는 제거되지만, 여전히 5% 안팎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카페인을 끊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디카페인도 마시지 않는 편이 바람직하다.
  • 심한 입덧 놔두면 임신부 탈수, 아이는 저체중… 약 드셔도 괜찮아요

    심한 입덧 놔두면 임신부 탈수, 아이는 저체중… 약 드셔도 괜찮아요

    임신 12주차인 김서영(가명)씨는 3~4주 전부터 입덧으로 고통받고 있다. 공복이면 미식거리고, 배부르게 먹으면 다 토하는 바람에 약간의 포만감만 줄 정도로 과일이나 식빵 등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냉장고 문만 열어도 냄새 때문에 화장실로 달려가는 지경이라 업무 집중도도 매우 떨어진다고 김씨는 털어놨다. 탈수로 인한 체내 전해질 불균형으로 병원에 수액만도 두 번 맞으러 간 김씨는 입덧약 ‘디클렉틴’을 하루 최대 권고량인 네 알까지 먹고 있다. ●호르몬 변화·유전 등 원인 다양 TV 드라마에서 ‘여성의 헛구역질=임신’으로 볼 정도로 흔한 임신의 첫 관문인 입덧. 전체 임신부의 70~85%가 입덧에 시달릴 정도로 흔한 일이지만, 다 겪는 일이라고 해서 별일이 아닌 것은 아니다. 임신부의 25%는 헛구역질 정도로 그치지만 50%는 미식거림과 구토를 함께 느낀다. 보통은 임신 4~6주 사이에 시작해 12~16주까지 지속된다. 하루 한두 번 헛구역질에서 10번 이상으로 증가해 정상적인 생활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증상은 주로 구역질과 식욕부진으로 나타난다. 피로감을 더 느끼기도 하고 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아침 공복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영어로 ‘모닝 시크니스’(morning sickness)라고도 불린다. 공복을 피하고자 과도하게 음식을 먹는 것도 증상 중 하나다. 권하얀 신촌세브란스 산부인과 교수는 “음식에 대한 기호가 변하는 것도 입덧의 증상”이라며 “임신 전에는 좋아하거나 싫어하던 음식에 대한 기호가 갑자기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입덧의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으나, 여러 가설들이 제기돼 왔다. 첫 번째가 정신분석학적 이론에서 임신 중의 구역 및 구토를 전환 혹은 신체화의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융모성성선자극호르몬(hCG)의 분비와 관련돼 있다는 추측이다. 호르몬 양의 변화와 입덧을 하는 시기가 일치하는데, 호르몬 분비가 많을수록 입덧도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의학적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다. 발생 위험인자로는 다태아 임신이나 융모성 질환(태반 외측의 가느다란 실 모양 조직인 융모만이 태아 대신 자궁에 남아 질환을 가져오는 것)으로 증가된 태반 부피를 가진 여성, 가족력이나 이전 임신에서의 심한 입덧 등의 병력 등이 포함된다. 류기영 한양대구리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이전 임신에서 중증의 구토를 호소한 임신부들은 60% 이상이 다음 임신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다”며 “심한 입덧을 보인 여성의 딸과 자매, 또 여아를 임신한 경우 심한 입덧을 보일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방치 땐 ‘임신오조’·케톤증 올 수도 0.5~2%의 임신부들은 ‘임신 오조’로 이어진다. 임신 오조는 구역·구토가 너무 심해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어 임신 전 체중보다 5% 감소한 경우다.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 나오는 구토가 계속 이어지면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또한 태아를 키우기 위해 체내 에너지가 필요한 상태에서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 몸이 지방 분해를 시작하며 케톤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영주 경희의료원 산부인과 교수는 “케톤증 때문에 피곤하거나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입덧으로 음식 섭취를 아예 못하는 임신부의 경우 탈수로 인한 전해질 불균형을 막기 위해 입원해서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태아에 미치는 가장 흔한 영향은 저체중아와의 관련성이다. 임신 오조를 보였던 임신부가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된 바 있다. 또 임신부 체중이 감소한 경우와 반복 입원한 경우 신생아 출생체중도 이에 따라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어 이를 중증도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인스턴트·자극적 음식 피해야 경미한 증상은 일상적인 생활 태도나 식습관의 변화로도 좋아진다. 임신 초기부터 종합비타민을 꾸준히 복용하면 입덧을 감소시킬 수 있다. 입덧을 감소시키기 위한 치료법의 첫 단계는 충분한 휴식과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는 자극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다. 적은 양의 음식을 자주 먹어 공복 기간을 줄여 주는 것이 좋다. 하루 세 끼분의 식사를 여섯 번에 걸쳐 나눠 먹는 것이 권장된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양념이 많이 가미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입덧을 하면 탈수 증상 때문에 수분 공급이 중요하므로 소량의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가끔 스포츠 음료, 차, 레모네이드 등을 조금씩 섭취해도 좋다. 특히 아침 공복에 입덧이 유난히 심하다면 말린 식품, 고단백 스낵, 크래커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일부 임신부에게는 짠 음식이 도움이 될 수도 있으므로 감자칩 같은 짭짤한 과자를 먹어 보는 시도도 필요하다. 이 밖에 생강 파우더를 먹었을 때 구토 빈도가 줄어들었다는 보고와 손목 안쪽에 압력을 가하거나 전기적 자극을 주는 방법이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가 있다 임신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취미를 가지거나 산책 등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특히 가장 가까이 있는 남편, 가족, 친구 등의 도움은 임신부가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데 보탬이 된다. 여러 노력에도 증세가 더욱 악화되면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입덧약으로는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2016년부터 수입된 ‘디클렉틴’이 널리 활용된다. 30정에 4만 3000원, 한 알에 1500원꼴이다. 하루 최대 네 알까지 먹어야 하는 탓에 비싼 가격으로 임신부들에게 원성이 자자하다. 실제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디클렉틴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주장하는 글이 두 건 올라 있다. 한 청원인은 “실제 입덧이 발생하는 임신부는 디클렉틴이 없으면 일상생활을 하는 것조차 너무 어렵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이 보험이 되지 않아 복용이 필요한 임신부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된다”고 적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탈모약을 급여화하는 공약을 내놓으며, 임신부들 사이에서도 ‘디클렉틴’의 건보 적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 ●약 부작용 없어… 거부감 버려야 임신 중에 약을 먹는 걸 극도로 주저하지만, 디클렉틴의 경우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게 의료계 설명이다. 비타민B와 항히스타민제로 이뤄져 있는데 항히스타민제 복용 시 졸릴 수 있기 때문에 운전 등은 금하는 것이 좋다. 이영주 교수는 “디클렉틴은 비타민B가 주성분이라 태아에게 해를 입힐 이유가 없지만, 어떤 약이든 과다 복용하는 건 좋지 않기 때문에 하루 최대 네 알까지만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방역패스 논란’ 임신부 90% 미접종...尹 “불이익 제공 않을 것”

    ‘방역패스 논란’ 임신부 90% 미접종...尹 “불이익 제공 않을 것”

    미접종자 유산율 4.6%·접종자 4.9%野 “방역패스 적용 철회해야” 임신부에 대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접종대상 임신부 10명 중 9명꼴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접종대상 임신부 43만 1441명 중 미접종이 38만 9477명(90.2%)으로 집계됐다. 한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는 4만 1964명(9.7%)이었다. 1차 접종 5485명, 2차 접종 2만 9343명, 3차 접종 713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미접종 임신부의 유산 비율은 4.63%(1만 8035명)이었다. 한번이라도 접종한 임신부의 유산율은 4.9%(2056명)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임산부가 조산하거나 저체중아를 분만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입장이다. 감염 시 임신부는 같은 연령대의 비임신 여성보다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 필수 권고대상이라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을 확인한 이후부터 임신부가 얼마나 섭식이나 투약에 조심하는지 방역당국도 잘 알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임신부에게는 100%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 모든 약은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신부를 방역패스 대상에 포함해놓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만들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하도록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임신부들이 왜 접종을 꺼리는지 원인부터 찾고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임신부 방역패스 적용 철회’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지난 19일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신부를 차별하거나 불이익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에 하나라도 태아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봐 감기약 한 알도 제대로 못 먹는 것이, 내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다”라고 지적했다.  배현진 의원은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개정안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임신부에 대해 예방접종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들어 있다. 또 누구든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이유로 임신부를 차별하거나 불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의학적 사유에 따른 방역패스 예외범위가 지난 24일부터 확대 적용됐지만,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시 고위험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예외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4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 중 피해보상 결과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 받은 사람, 백신접종 6주 이내 이상 반응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을 방역패스 예외 대상에 추가로 포함했다. 다만 임신부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 사망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또 임신 12주 이내의 초기임산부의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 후 백신 접종을 받도록 했다.
  •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커피를 의심하라/국립암센터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커피를 의심하라/국립암센터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전설에 따르면 9세기 무렵 에티오피아에서 염소지기인 칼디가 커피 콩을 먹은 후 염소가 흥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최초의 커피 발견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는 15세기 중반 아라비아반도 남단에 위치한 예멘에서 시작해 인도,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미국 등지로 퍼져나가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고 있는 음료 중 하나가 됐다. 전국 커피전문점 시장 동향보고서를 보면 2011년에는 전국에 커피전문점이 1만 2381개가 있었는데 2018년에는 편의점보다도 2배 많은 9만 809개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커피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됐고, 의학적 연구 결과도 많이 발표되고 있다. 어떤 연구에서는 커피가 건강에 이롭다고 하고 또 어떤 연구에서는 해롭다는 결과도 나온다. 이는 커피에는 1000종 이상의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커피는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다. 최근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연구 결과를 정리해 보면 커피 섭취는 당뇨, 파킨슨병, 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과 같은 일부 암의 위험성을 낮춰 건강에 이롭다. 하지만 유산이나 저체중아 출산과 같은 임신에 해로운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런데 커피를 많이 마시면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이 사실은 의사들조차 잘 모른다. 일반적으로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에 이상이 생기는 상태를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하며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이라고도 한다. 방치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과 뇌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대부분의 이상지질혈증은 비만, 음주, 흡연, 운동 부족과 같은 생활습관 때문에 생긴다. 그런데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데도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dL(130 미만이 정상) 정도로 높은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 경우 커피를 하루에 3잔 이상 자주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커피를 끊거나 하루에 1잔 정도로 줄이고 나서 2주 후에 지질검사를 하면 30~50 이상 뚝 떨어져 나중에는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2001년 미국역학저널에 발표된 14편의 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과 2012년 유럽임상영양저널에 발표된 12편의 임상시험의 메타분석 결과에서 커피를 마시는 경우 나쁜 콜레스테롤,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혈액 내 수치가 높았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스톨이라는 커피오일 때문인데, 간에서 담즙산 합성을 억제해 결과적으로 원료가 되는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원두를 끓이는 터키식 혹은 유럽식 커피에 카페스톨 함량이 가장 높고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인스턴트 커피, 드립커피 순으로 낮아진다. 아직까지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에 커피 섭취에 관한 내용은 없지만, 다른 특별한 이유 없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커피를 하루에 1잔 정도로 줄여 볼 것을 권한다.
  • 장애 아동 조기 치료 ‘골든타임’ 확보… 전국 첫 ‘서초아이발달센터’ 문연다

    장애 아동 조기 치료 ‘골든타임’ 확보… 전국 첫 ‘서초아이발달센터’ 문연다

    “그동안 아기 발달과 관련한 정보를 접할 곳이 없어 맘카페에 기대곤 했는데,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든든합니다.”(서초 이른둥이 조기개입 프로그램 참가자) 35세 이상 산모가 늘어나면서 예정보다 일찍 태어나는 ‘이른둥이’ 등에 대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 서초구가 이른둥이를 비롯해 장애·고위험군·경계성 아동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24일 구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역 장애아동 지원센터인 ‘서초아이발달센터’가 오는 28일 개관한다. 센터는 부모가 발견하기 힘든 영유아 장애를 전문가가 조기에 촘촘히 진단하고 발달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산아, 저체중아 등의 출생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리 알지 못하거나 관련 지식이 부족해 장애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서 이른둥이 조기개입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아동지원 시스템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앞장섰다. 이 밖에 모자보건소, 손주돌보미교육 등 다양한 영유아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센터는 고위험군 출생아뿐 아니라 정상 발달을 이루지 못하는 경계범주 아동들에게도 전문적 진단 및 발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아동발달 코칭 ▲피질시각장애 평가·지원 프로그램 ▲서초 이른둥이 조기개입 퍼스트스탭 등으로 구성된다.먼저 아동발달 코칭은 만 6세 이하 영유아들에게 유아특수교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언어치료사·사회복지사 등 아동발달 전문가가 운동·인지·사회정서·의사소통·자조기술 관련 교육을 지원한다. ‘피질시각장애 평가·지원’은 뇌손상·뇌성마비·영아연축·조산 등으로 피질 시각장애가 의심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대뇌피질 상태를 평가하고 일상에서 시각 발달을 코칭한다. 전국에서 서초구가 유일하게 운영하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기존 30개월 미만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서초 이른둥이 조기개입 퍼스트스탭’은 이번에 36개월 미만으로 확대한다. 구에 거주하는 이른둥이(재태기간 37주 미만 또는 2.5㎏ 미만 출생아)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아이의 발달 촉진을 지원한다. 이 밖에 부모 스트레스 조절, 기질 등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조 구청장은 “서비스를 통해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몰라서 방치되는 아이가 없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이언스 브런치] 대기오염, 온난화 일으키더니 영유아 사망률도 높여

    [사이언스 브런치] 대기오염, 온난화 일으키더니 영유아 사망률도 높여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은 지구온난화 뿐만 아니라 대기 오염의 직접적 원인이 되고 있다. 깨끗하지 못한 공기질이 건강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렇지만 실제 개인 건강이나 공중 보건 차원에서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는 완전히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기오염이 영유아의 생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워싱턴대 공동연구팀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900만 명의 조산아와 저체중아가 태어난다는 분석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 9월 29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지표와 함께 실내·외 대기오염 데이터를 모아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이 영아의 출생시 체중, 산모의 임신중 건강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첫 조사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인구 90% 이상이 심각한 실외 대기오염 상태에 노출돼 있고 절반 이상이 조리나 난방을 위해 석탄, 동물 배설물, 나무 등을 집 안에서 태우기 때문에 실내공기 오염에도 노출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꼐 WHO는 매년 전 세계에서 조산아 출산이 1500만명 이상에 이르고 있으며 신생아 사망률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또 저체중으로 태어나가너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은 다양한 질병을 앓을 가능성이 커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의 이번 분석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2019년 기준 전 세계 조산아 중 600만명, 저체중아 중에서는 약 300만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또 실내외 대기오염으로 인해 2019년에 50만명 이상의 신생아가 추가 사망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특히 실내 공기오염이 심각하고 출산율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이 같은 추세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개발도상국들 뿐만 아니라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2019년에 실외 대기오염으로 인해 1만 2000명이 조산아로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동남아시아와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실내 대기오염을 완화시킨다면 전 세계의 조산아, 저체중아 발생률을 현재보다 78%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UCSF 세계보건과학연구소의 공중보건 전문가 라케시 고쉬 박사는 “실내외 대기오염에 따른 부담은 엄청난 수준이지만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면 대부분 완화될 수 있다”라면서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이 성인들의 만성질환 뿐만 아니라 영유아 질병발생과 사망률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라고 설명했다. 고쉬 박사는 “기후변화를 완화시키고 대기오염 수준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면 영유아들에게 상당한 공중보건상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연구는 암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지난해 대기오염으로 667만명 숨져…韓 2만명 사망은 초미세먼지 탓”

    “지난해 대기오염으로 667만명 숨져…韓 2만명 사망은 초미세먼지 탓”

    지난해 전 세계 667만 명이 초미세먼지(PM 2.5), 실내 공기 오염, 오존 등 대기오염 때문에 사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 민간환경보건단체인 보건영향연구소(HEI)가 발간한 ‘세계대기현황 2020’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오염은 지난해 고혈압, 흡연 및 나쁜 식습관 다음으로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우리나라에서는 2만31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94%가 넘는 2만1800명은 초미세먼지 때문에 사망했다. 중국도 전체 사망자 185만 명 중 76%에 달하는 142만 명의 사망원인도 초미세먼지였다. 중국 185만명, 인도 167만명, 한국 2만3100명 대기오염으로 사망 대기오염으로 사망한 사람 수만 놓고 보면 중국이 185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가 167만 명으로 그다음을 차지했다. 브라질 6만900명, 미국 6만200명, 일본 4만2600명, 우리나라는 2만3100명이 대기오염 영향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산됐다. 피해는 특히 인도 등 동남아시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중동에 집중됐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 희생자가 단연 많았고, 파키스탄 23만6000명, 인도네시아 18만6000명, 방글라데시 17만4000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가 19만8000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집트 9만1700명, 에티오피아가 7만7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구진은 이들 국가에 숯이나 나무, 가축 배설물 같은 고체 연료를 땔감으로 활용해 요리하는 가구가 많은 탓으로 추정했다.인구 10만 명당 사망자는 인도가 중국 크게 앞질러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를 따진 인구표준화사망률에서는 인도가 중국을 크게 앞질렀다. 인도에서는 10만 명당 164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했으며, 중국에서는 106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나라는 10만 명당 27.5명이, 일본은 9.89명이 대기오염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 아프리카 몇몇 국가의 인구표준화사망률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287, 소말리아 280, 니제르 223, 나이지리아 144로 집계됐으며, 우즈베키스탄과 파키스탄도 각각 199와 194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초미세먼지 사망자는 우리나라가 압도적 초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 비중은 우리나라가 압도적이었다. 중국에서 대기오염으로 사망한 185만 명 중 초미세먼지 때문에 죽은 사람은 142만 명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인도에서 초미세먼지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전체의 58%에 불과한 98만 명에 머물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2만3100명 중 94%가 넘는 2만1800명이 초미세먼지 때문에 사망했다. 전 세계 신생아 47만6000명 생후 한 달 이내 숨져 신생아 피해도 심각했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중 47만6000명이 대기오염 때문에 생후 한 달 이내에 사망했다. 국가별로는 인도 11만 6000명, 중국 7230명이었으며 우리나라는 35.4명, 일본 22명, 미국 521명의 신생아가 숨졌다. 대기오염으로 사망한 신생아의 64%는 실내 공기 오염과 관련이 있었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고체 연료를 땔감으로 활용한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대기오염이 미숙아와 저체중아를 출산할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신생아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봤다. 저체중아는 폐렴과 전염병에 취약하고, 미숙아는 폐가 덜 발달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HEI의 캐서린 워커 수석연구원은 “아직 대기오염이 신생아에게 미치는 영향의 메커니즘이 완전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대기오염이 저체중아 출산에 영향을 주고 신생아의 성장을 더디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해가 진 뒤 데이트” 인니 12세 소녀, 나흘 만난 중학생과 결혼

    “해가 진 뒤 데이트” 인니 12세 소녀, 나흘 만난 중학생과 결혼

    인도네시아의 롬복섬에서 15세 소년과 12세 소녀가 밤 늦게 데이트를 했다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17일 쿰파란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롬복섬에 사는 중학생 S군(15)은 최근 N(12)양과 데이트를 하고 N양을 오후 7시 30분에 집으로 데려다줬다. 그러자 N양의 부모가 “해가 진 뒤 데려왔기 때문에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고 요구했고, S군의 부모는 결혼식을 막아보려 노력했지만 결국 12일 전통 혼례를 진행했다. 신랑·신부 가족은 모두 사삭족(Sasak)인데, 롬복섬에 사는 사삭족은 ‘여자를 늦게 집에 데려다주면 반드시 결혼한다’는 관습법이 있다. 해당 마을 촌장은 “신랑·신부가 아직 어려서 결혼을 막으려고 설득했지만, 신부 측 부모가 강력히 결혼을 원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들의 결혼식 모습도 공개됐다. 어린 신랑과 신부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친인척·마을 어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S군은 “친구가 N양을 소개해줬다. 내 첫 사랑”이라며 “아내를 부양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온라인에서 비누를 팔려고 한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단 나흘간 데이트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미성년자 결혼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녀 10명 중 7명이 18세 이전에 결혼한다. 아동·여성단체들은 “10대 소녀의 임신은 유산과 조산,저체중아 출산,사산 등으로 이어져 건강을 해칠 수 있고,교육을 통해 능력을 향상할 권리를 침해한다”며 미성년자 혼인 반대 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해 인도네시아 여성의 법정 혼인 최저연령이 16세에서 19세로 상향됐다. 법정 혼인 최저연령은 상향됐지만,여전히 법률과 상관없이 부모들이 요구하면 종교 당국 승인하에 미성년자들이 결혼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신 중 카페인 완전히 끊어야…유산·저체중아 등 연관”

    “임신 중 카페인 완전히 끊어야…유산·저체중아 등 연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대 연구팀 발표커피 업계 “하루 중간 강도로 2컵은 안전” 임신 중에는 카페인 음료를 완전히 끊어야 유산, 사산, 조산, 저체중아 출산, 소아 백혈병, 소아 비만 등 최소한 6가지 부정적 임신 결과가 나타나는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대학의 잭 제임스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년 동안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1200여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임신 중 카페인 섭취에는 안전한 기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 등이 26일 보도했다. 관찰연구 논문들은 90%가 카페인 섭취가 유산과 ‘상당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일부 논문에서는 카페인 섭취가 유산 위험을 30%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커피를 한 잔 추가할 때마다 유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논문들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사산이 카페인 섭취와 연관이 있다는 논문은 관찰연구 논문의 80%를 차지했다. 카페인 섭취량이 많을 경우 사산 위험은 5배까지 높아진다는 논문들도 있다. 또 관찰연구 논문의 70%는 카페인 섭취가 저체중아 출산과 연관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카페인 섭취가 출산한 아이의 비만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논문도 관찰연구 논문의 80%에 이르고 있다. 한편 메타 분석 논문 중 대부분은 카페인 섭취가 유산, 사산, 저체중아 출산, 출산한 아이의 소아 백혈병 위험과 연관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카페인은 커피만이 아니라 에너지 음료와 소량이지만 콜라, 홍차, 초콜릿 음료에도 들어 있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영국 커피 산업계는 영국, 미국, 유럽 보건당국의 지침에는 임신 중 하루 중간 강도의 커피(카페인 200mg) 2컵은 안전한 것으로 되어 있다면서 이 지침을 지키면 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카페인을 300mg 이상 섭취하는 임신 여성은 섭취량을 줄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MJ)의 자매지 ‘증거 중심 의학’ 최신호에 실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조산아·저체중아 진료 때 요양급여의 5%만 본인 부담

    Q.임산부가 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 혜택은 어떤 것이 있나요. A.임신·출산 관련 진료에 사용할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를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가입자 중 임신 중인 여성이며, 2017년 9월부터는 임신 중 신청하지 못한 출산(유산)자도 신청 가능합니다. 지원 금액은 임신 1회당 일태아 60만원, 다태아 100만원이며 분만취약지 34곳에는 20만원이 추가 지원됩니다. 그 외에도 임신부 초음파검사 건강보험 적용, 자연분만 시 본인부담금 면제(제왕절개 시술 시 5% 본인부담 적용), 의료기관 외 출산 시 출산비 지급(25만원) 등이 있습니다. Q.조산아 및 저체중아가 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 혜택은 어떤 것이 있나요. A.조산아(임신기간 37주 미만 출생아) 또는 저체중아(몸무게 2.5㎏ 이하)가 외래진료 시 요양급여 비용 총액의 5%만 본인이 부담하면 됩니다. 단, 공단에 경감신청을 한 대상만 혜택이 적용되며, 기간은 신청일부터 60개월이 되는 날까지 입니다. Q.난임시술 건강보험 급여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A.혼인상태에 있는 난임부부 또는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난임부부는 건강보험급여 적용 대상자에 해당합니다. 여성 연령 만 45세 미만은 본인부담률 30%로, 만 45세 이상은 본인 부담률50%가 적용됩니다.
  • 신생아 떨어뜨려 사망·은폐, 분당차병원 의료진 2심도 실형

    신생아 떨어뜨려 사망·은폐, 분당차병원 의료진 2심도 실형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려 죽게 한 사고를 2년 넘게 은폐한 분당차병원 의사들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최한돈)는 11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분당 차병원 의사 문모씨와 이모씨에게 나란히 징역 2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다른 의사 장모씨에게는 징역 2년을, 분당차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성광의료재단에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6년 8월 11일 오전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를 옮기다가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은폐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아기는 6시간 만에 사망했다. 문씨는 산부인과 의사로 분만 과정의 책임자였고, 이씨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떨어진 아기의 치료를 맡았다. 이들은 낙상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과 사고와 관련해 진행한 뇌초음파 검사 결과 등을 수술기록부 등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아기는 병사한 것으로 처리돼 화장됐다. 이들은 1·2심 내내 당시 낙상사고와 아기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으며, 이를 은폐하기로 공모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출생 때 몸무게가 1.13㎏의 극소 저체중아였다고 하더라도 낙상사고가 사망 위험을 증대시켰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취약한 상황이던 아기에게 낙상이 사망의 더 큰 치명적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실제로 아기를 떨어뜨려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에 대해서만 실형 대신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의 죄책은 가볍지 않지만, 증거인멸의 행위가 훨씬 무겁다”고 판시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신생아 떨어뜨리고 은폐…항소심은 병원도 유죄

    신생아 떨어뜨리고 은폐…항소심은 병원도 유죄

    2016년 신생아 바닥에 떨어뜨려 사망케 한 뒤 은폐 신생아를 떨어뜨려 죽게 한 뒤 사고를 2년 넘게 은폐한 분당차병원 의사들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 1심에서는 ‘주의 관리 감독 의무를 위반했는지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받았던 병원도 항소심에서는 유죄가 인정됐다. 2016년 8월 11일 오전 분당차병원에서 임신 7개월 차에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를 받아든 의사(레지던트)가 아기와 함께 수술실 바닥에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기는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몇 시간 뒤 끝내 사망했다. 더 심각한 것은 아기 낙상사고에 대해 병원 측이 철저히 은폐했다는 점이다. 부모에게 아기를 떨어뜨린 사실을 숨겼고, 사망진단서에는 아기의 사망 원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病死)로 기재했다. 부검도 이뤄지지 않았고, 시신은 화장됐다. 출산 직후 찍은 아기의 뇌 초음파 사진에는 두개골 골절과 출혈 흔적이 있었지만, 의료진은 부원장에게 보고한 뒤 관련 기록을 감췄다. 법원 “낙상사고가 사망에 영향 끼친 것 명백”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최한돈)는 11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분당차병원 의사 문모씨와 이모씨에게 나란히 징역 2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문씨는 산부인과 의사로 분만 과정의 책임자였고, 이씨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떨어진 아기의 치료를 맡았다. 이들은 낙상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수술기록부에서 누락하고, 사고와 관련해 진행한 뇌 초음파 검사 결과도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병원을 총괄하는 부원장 장모씨는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장씨 역시 초음파 검사 결과를 없애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1·2심 내내 당시 낙상사고와 아기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으며, 이를 은폐하기로 공모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출생 때 몸무게가 1.13㎏의 극소 저체중아였다고 하더라도 낙상사고가 사망 위험을 증대시켰다는 것은 경험칙상 명백하다”며 “오히려 취약한 상황이던 아기에게 낙상이 사망의 더 큰 치명적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로 나왔던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다만 형량은 그대로 유지했다. 법원 “신생아 사망보다 은폐가 훨씬 죄책 무거워” 실제 아기를 떨어뜨려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는 실형 대신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금고형은 교도소에 수감하지만 교도소 내에서 의무적으로 노동을 하는 징역형과 달리 노동의 의무는 없다. 재판부는 “A씨의 죄책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이 사건에서는 그 후에 보인 증거인멸의 행위가 훨씬 무겁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인이 의술을 베푸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불행한 결과는 안타깝지만 수용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그 과정에서 편중된 정보를 이용해 사실관계를 은폐·왜곡한 의료인에게 온정을 베풀기는 대단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편중된 정보를 이용해 사고 원인을 숨겼고, 오랜 시간이 흘러 비로소 개시된 수사에서도 사실관계를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대신 사회 통념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아기의 보호자와 합의했다고 해도 엄한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다만 재판부는 “유죄가 추가돼 형량을 올리는 부분도 고민했지만, 피고인들이 범죄 전력 없이 성실히 의술을 베풀어 온 의료인인 점을 참작해 1심 형량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분당차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성광의료재단도 양벌규정(불법을 저지른 행위자와 함께 소속 법인 등을 함께 처벌하는 규정)에 따라 기소됐는데, 1심에서는 ‘주의 관리·감독 의무를 위반했는지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2심은 이를 뒤집고 유죄를 인정, 성광의료재단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조산·저체중아 의료비 걱정되면

    Q. 아이가 조산으로 태어나 의료비 때문에 걱정입니다. A. 올해부터 임신 기간 37주 미만 조산아와 저체중아(2500g 이하)는 국민건강보험에서 의료비 부담을 덜도록 외래진료비를 지원해 줍니다. 외래진료비의 5%만 본인 부담하면 됩니다. 또 약국이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처방전에 따라 의약품을 조제받을 때도 동일합니다. 작년까진 병원 종류에 상관없이 외래진료비의 10%를 본인 부담하던 걸 올해부터는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진료비 경감을 받을 수 있는 시기도 만 3세(36개월)에서 만 5세(60개월)로 확대했습니다. Q. 지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A. 가까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1577-1000)로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서, 출생증명서(출산 요양기관 발급),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합니다. 신청서는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민원 신청→서식자료실→보험급여로 들어가서 ‘조산아 및 저체중출산아 외래진료비 본인부담률 경감신청서’를 출력해 작성하면 됩니다. Q. 신청서류를 다 챙겨 가야만 하나. A. 신청서에 요양기관 확인란이 작성된 경우에는 출생증명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

    미세먼지의 계절이 돌아왔다. 미세먼지는 크기에 따라 일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PM10, PM2.5)로 나누며, 그중 초미세먼지(PM2.5)는 기관지와 폐포에 깊숙이 침투해 더 큰 해를 입힌다. 미세먼지의 성분은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이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공기와 직접 접촉하는 피부와 눈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 다행히 피부는 방어력이 강해 웬만해선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눈의 결막에 닿으면 눈물이 나고 가려우며 안구 건조증 등이 생긴다. 미세먼지가 상부기도를 통과할 때는 콧물, 재채기, 코막힘, 후비루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증상이 좀 더 심하다. 미세먼지가 성대를 지나 하부기도로 내려가면 기관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등 거치는 곳마다 염증을 일으켜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온다. 특히 기관지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비롯하여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폐섬유화증 등 만성 폐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지병이 악화한다. 그래서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호흡기질환자들의 응급실 방문이 증가한다. 자동차도로와 가까운 곳에 사는 어린이들의 천식 유병률은 타 지역보다 높다. 미세먼지는 폐의 면역력을 약화시켜 폐렴에도 잘 걸리게 한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5㎍/㎥ 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생 위험이 18% 증가했다는 연구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3년에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미세먼지가 폐 깊숙이 내려가면 폐의 마지막 구조물인 폐포를 만나게 된다. 폐포에 도달한 미세먼지는 전신을 순환하는 혈액으로 들어가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고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을 일으킨다. 또한 뇌에도 침투해 뇌졸중과 치매를 일으킨다. 반려견의 치매증상도 미세먼지 노출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미세먼지는 건강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 임산부에게 더 나쁘다. 미국에선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폐 기능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다른 지역 아동보다 5배가량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지역 노인들을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가 증가할수록 폐 기능이 저하됐다는 보고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10㎍ 상승하면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최대 16%나 높아지고, 저체중아 출산율과 조산·사산율도 각각 7%와 8%씩 증가했다는 국내 연구가 있다. 미세먼지는 사망 위험도 높여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하면 사망발생위험이 0.95% 증가한다고 한다. 치료법은 있는 것일까? 미세먼지는 일단 몸 안으로 들어오면 제거할 수 없어 피하는 게 답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창문을 닫고 집안에만 있기도 하는데, 이때 집안의 미세먼지도 살펴야 한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오히려 실외보다 높을 수도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더 많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조리, 청소 등의 집안일을 미루는 것이 좋다. 또한 창문을 열고 정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 외출 시에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는 필수품이다.
  • “초미세먼지 매우나쁨 단계 발령 땐 건강한 사람도 외부 활동 자제해야”

    “호흡기·우울증·치매 등 악화 위험요인 미세먼지 장기 노출 땐 총사망률 증가” 미세먼지가 심·뇌혈관과 호흡기질환 발생뿐 아니라 우울증·치매 등 다양한 질환의 발생 및 증상의 악화 위험요인으로 보고됐다. 또 초미세먼지(PM2.5)가 매우나쁨(75㎍/㎥ 이상) 단계면 건강한 사람도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같은 내용은 11일 국가기후환경회의와 질병관리본부·대한의학회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미세먼지와 국민건강’을 주제로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공개됐다. 콘퍼런스에는 보건의료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민행동 권고안 및 미세먼지가 질병에 미치는 영향과 예방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윤철 서울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국민질의·답변과 국민행동 권고’에서 건강을 지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홍 교수는 “실외활동 기준이 변경됐지만 지나치게 신체활동을 줄일 필요는 없다”며 일반인과 민감계층을 구분한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초미세먼지가 매우나쁨 단계 이전에 일반인은 가벼운 운동 등 실외활동이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노인과 임산부는 나쁨(35㎍/㎥ 이상) 단계면 야외 활동을 줄이고 마스크도 착용해야 한다”고 권했다. 자료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초미세먼지가 50㎍, 미국은 149㎍, 영국은 71㎍ 이상에서 일반인의 야외활동을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세먼지가 나쁜 날이라도 10분씩 하루 3번, 조리 후에는 30분 이상 환기할 것을 제안했다. 정해관 성균관대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미세먼지 건강영향과 관리, 현황과 과제’에서 “미세먼지의 건강 영향은 단기·중기·장기 노출을 구분해야 한다”며 “단기는 기존 질병 악화 및 합병증을 유발하고 중기는 저체중아와 조기 출산 증가, 장기 노출은 총사망률을 비롯해 뇌졸중과 허혈성심질환 등의 발생률 및 사망률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 관리정책 목표와 평가 기준에 건강 영향을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와 질병관리본부는 콘퍼런스에서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후속 조치를 취하는 한편 환경회의의 중장기 과제 논의에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임신부의 예방접종 이야기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임신부의 예방접종 이야기

    이달부터 임신부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시작됐다. 작년까지는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개월부터 만 12세 어린이에게만 국가가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했는데, 올해 임신부가 무료 접종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임신부 예방접종은 생소할 것이다. 태아의 안전을 위해 약도 거의 먹지 않으려 하는데 예방접종을 하라니 더러 놀라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임신 중에도 꼭 맞아야 하는 백신이 있다. 임신부와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해 여러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에 대유행할 때 임신부들이 인플루엔자에 의한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일이 여러 나라에서 발생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인플루엔자에 잘 걸린다고 알려졌다. 2000년대 들어선 미국과 영국에서 백일해가 유행해 연간 10명 이상의 신생아가 사망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생후 2·4·6개월, 15~18개월에 한다. 2개월 미만의 신생아는 백일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어 감염에 가장 취약하다. 지난해 국내에서 백일해 환자가 900여명 넘게 신고돼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하면 엄마의 몸에서 만들어진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된다. 신생아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되기 전까지 이 항체가 아이를 보호한다. 이런 이유로 임신부에게 인플루엔자 백신과 성인용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그렇다면 이런 백신은 임신부가 맞으면 안전할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인플루엔자 불활화 사백신,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단백접합 수막알균 백신, 소아마비 불활화 사백신은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여러 연구에서도 이러한 백신들은 임신부에게 중증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고 태아에게도 안전하다고 했다. 미국이나 영국은 임신부가 백신을 맞았을 때 엄마와 태아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조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등록된 임신부 다수와 태아에게서 중증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백신은 임신 중 언제 맞는 것이 좋을까? 임신부가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늘고 조산이나 사산 위험, 저체중아 출산 등의 위험성이 높아져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접종은 매번 임신을 했을 때마다 임신 3기(27~36주)에 접종해야 가장 많은 항체를 신생아에게 넘겨줘 아이를 백일해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이달 15일부터 시작됐으므로 산모와 태어날 아기의 건강을 위해 겨울이 오기 전에 꼭 접종하기를 바란다. 임신 27~36주에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도 꼭 챙기기를 부탁한다.
  • 금천, 드림스타트 아동 프로그램 운영

    서울 금천구가 금천드림스타트 아동들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예비 초등생활’, ‘텃밭활동’, ‘토요문화체험’, ‘숲속 놀이터’ 등 연령별·주제별 맞춤형 프로그램 4가지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슬기로운 예비 초등생활은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학업, 규칙 지키기, 또래친구 사귀기 등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전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관악구 봉천동 SRC언어심리상담센터에서 진행된다. 또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구청 3층 하늘공원과 금나래중앙공원 커뮤니티센터에서 7세~초등 4년생의 비만, 아토피, 저체중아동 10명을 대상으로 모두 9회에 걸쳐 텃밭작물 기르기 및 가족 요리활동 등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8일에는 직장인 자원봉사동호회 ‘도토리’ 회원 15명과 드림스타트 초등학생 15명이 여의도 KBS홀을 방문해 직업 체험과 방송국 견학을 한다. 이날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내 베짱이 유아숲체험장에서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숲 체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내년부터 조산아·저체중아 외래 본인부담률 10%→5% ‘뚝’

    내년부터 조산아, 저체중아가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때 내는 본인부담금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및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조산아, 저체중아는 외래 진료 때 본인부담률이 10%에서 5%로 낮아지고, 5세까지 본인부담률 5% 적용을 받는다. 기존에는 3세까지 외래 본인부담률 10%가 적용됐다. 정신병원과 장애인 의료재활시설 2·3인실도 다른 병원급 의료기관과 동일한 본인부담률을 적용한다. 다만 불필요한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자 본인부담 상한제 적용대상에서는 제외한다. 계좌 자동이체 이외에 신용카드 자동이체 납부자도 건강보험료를 감액해준다. 수납수수료 등을 고려해 현재 계좌 자동이체 납부자는 매달 200원을 감액받고 있다. 건보료 등의 납입고지·독촉 및 체납처분을 위한 서류 등을 일반우편으로 송달하는 근거도 마련했다. 시각장애인용 보조기기인 흰 지팡이 급여기준액을 1만4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인상하고, 저시력 보조 안경 내구연한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등 시각장애인 보조기기에 대한 급여도 확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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