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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형 아니라고?” 두 발로 서있는 새끼 라쿤…전세계 녹였다 (영상)

    “인형 아니라고?” 두 발로 서있는 새끼 라쿤…전세계 녹였다 (영상)

    미국의 한 주택 현관문 앞에 비에 홀딱 젖은 채 두 발로 서 있는 새끼 라쿤의 모습이 공개돼 전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벤처타운에 사는 한 주민이 자신의 집 문 앞에서 새끼 라쿤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라쿤은 전날 밤 내린 폭우 때문에 비에 젖어 오돌오돌 떨고 있었다. 집 주인은 지역 동물관리관 사라 번스에게 연락해 새끼 라쿤의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에 나선 번스는 “라쿤을 처음 봤을 때 마음이 아팠다”며 “흠뻑 젖은 채로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새끼 라쿤은 현관 앞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있다가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자 몸을 일으켜 두 발로 서는 모습이다. 번스는 젖은 라쿤을 수건으로 감싸 레이든 야생동물 재활 센터로 보냈고,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건강한 근황이 공개됐다. 라쿤은 구조 당시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지만 치료를 받아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후 약 2개월로 추정되는 이 새끼 라쿤은 아직 야생으로 돌려보내기에는 너무 어린 상태였다. 번스는 “새끼 라쿤이 재활 센터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며 “재활이 완료되면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자 SNS에서는 이 라쿤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등장하는 캐릭터 ‘로켓’의 실사판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로켓이 여기 있었네”, “거절할 수 없는 눈빛이다”, “심장이 공격 당했다”, “라쿤이 두 발로 서는 건 처음 본다”, “잘 회복해 자연으로 돌아가길”이라며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한편 라쿤은 아메리카너구리과의 동물로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40~70㎝ 정도이고, 체중은 5㎏에서 최대 30㎏까지 나간다. 사람과 동일하게 5개의 발가락을 갖고 있으며 사람의 손처럼 발을 사용한다. 지능이 높고 애교가 많아 가정에서 반려동물로 키우기도 하며 애견카페 등에서도 인기가 좋다.
  • 함덕해수욕장서 물놀이 하던 10대 사망…중문서도 2명 물에 빠져 구조

    함덕해수욕장서 물놀이 하던 10대 사망…중문서도 2명 물에 빠져 구조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1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1분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A(10대)군이 물에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사고 지점에서 A군이 보이지 않자 수색에 나섰다. 인근 레저업체, 해경 등도 투입됐다. A군은 약 40분 만에 수중에서 발견됐다. 구조 당시 A군은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 등이 이뤄졌다. A군은 해경 헬기에 의해 제주시 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군은 이날 또래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도 물놀이를 하다 물에 빠진 10대 2명이 구조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6분쯤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이던 미국 국적의 B(16)군과 C(14)군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신고 접수 8분여만에 인근에 있던 서핑객이 이들을 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숙소로 이동했다. 제주도내 해수욕장은 오는 24일과 다음달 1일에 순차 개장하며, 그 전까지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아 물놀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해루질 하다 가슴까지 물 차…바다에 고립된 20대 3명 구조

    해루질 하다 가슴까지 물 차…바다에 고립된 20대 3명 구조

    인천 선재도 바다에서 ‘해루질’을 하다 고립된 20대 3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30일 오전 3시 25분께 인천 옹진군 선재도 바다에 고립된 2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물때를 확인하지 못하고 해루질을 하다가 바닷물이 차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이 이들을 구조할 당시엔 가슴까지 물이 차 있었다. 이들은 바다에 떠 있던 스티로폼 부이 하나를 잡고 버티고 있었던 상황이었으며 구명조끼는 1명만 착용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며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 “죽음 직감했다”…‘산소없는 지옥’ 8600m 상공서 살아난 男 사연은?

    “죽음 직감했다”…‘산소없는 지옥’ 8600m 상공서 살아난 男 사연은?

    중국에서 한 50대 패러글라이더 조종사가 강력한 상승기류에 휩쓸려 에베레스트 정상 고도에 가까운 약 8600m 상공까지 상승하는 아찔한 사고를 겪은 뒤, 1시간 만에 극적으로 착륙에 성공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간쑤성 항공스포츠협회는 최근 패러글라이더 조종사 펑위장(55)의 사고에 대한 공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펑씨가 사전 비행 등록 없이 위험한 비행을 감행했다며 6개월간의 비행 금지 조처를 내렸다. 사고는 지난 24일 오전 간쑤성 치롄산맥 인근 해발 3000m의 한 훈련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펑씨는 새로 산 장비의 시험 비행에 나섰다가 예상치 못한 강한 상승기류에 휩쓸려 고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비행 중 그는 이른바 ‘구름 흡입’(cloud suck) 현상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강한 상승기류가 형성된 적운 구름 근처에서 발생하며, 패러글라이더가 구름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상승하게 되는 위험한 기상 현상이다. 해당 현상은 조종사의 의도와 무관하게 고도를 수직으로 급상승시켜 극심한 산소 부족과 저체온증, 낙뢰 등의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펑씨는 순식간에 해발 8598m까지 치솟았다. 이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9m) 정상에 근접한 수치다. 그는 산소 공급 장치 없이 맨얼굴로 극한의 고도에 노출된 채 사투를 벌였다. 당일 기상 관측 자료에 따르면 8600m 상공의 기온은 영하 35도, 풍속은 초속 25m에 달했다. 펑씨가 착용한 글라이더 장착 카메라에는 얼어붙은 손과 맨얼굴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무전기에 의지해 하강 지시를 받았고, 약 1시간 만에 가까스로 착륙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손가락에 동상이 생긴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그는 “산소가 부족해 공황 상태에 빠졌고, 방향 감각을 완전히 잃었다. 하얗게 뒤덮인 구름 속에서 낙하산이 갑자기 아래로 처박힐 때 죽음을 직감했다”면서 “이런 높이에 사람이 맨몸으로 올라가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회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단순한 개인 부주의를 넘어 항공 안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경고했다. 한 항공 전문가는 “8000m 이상 고도는 민간 항공기 비행 구간에 해당한다”며 “패러글라이더가 이 구역에 진입할 경우 여객기 항로와 충돌할 위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행 중국 항공법에 따르면 항공스포츠 활동을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사전에 항공교통관리 당국에 비행 계획을 등록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그러나 펑씨는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훈련 비행을 강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간쑤성 자위관시 스포츠국은 “이번 비행은 계획된 고공비행이 아니라, 상승기류에 의한 비의도적 사고였다”면서도 “일반인이 산소 장비 없이 8000m 상공에 노출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펑씨는 6개월간의 비행 금지 처분을 받았으며, 해당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다른 패러글라이더 조종사 역시 같은 처분을 받았다. 간쑤성 항공스포츠협회는 “사전 승인 없는 비행이었기에 해당 기록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향후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 기상 정보 확인 및 비행 고도 제한 교육의 철저한 이행, 비행 전 등록제 강화, 비상 상황 대응 매뉴얼 보급 등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친자식도 불법 입양’ 찬물 욕조서 의붓아들 숨지게 한 계모 추가 범행 드러나

    ‘친자식도 불법 입양’ 찬물 욕조서 의붓아들 숨지게 한 계모 추가 범행 드러나

    장애가 있는 의붓아들을 겨울철 찬물 욕조에서 학대해 숨지게 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던 30대 여성이 과거 친자식을 불법 입양 보낸 사실이 드러나 추가 처벌을 받게 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2단독 신윤주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유기·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12월 10일 오후 3시쯤 강원 춘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생후 일주일 된 자신의 아이를 인터넷 카페로 알게 된 상대에게 넘겨준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020년 1월쯤 지적장애를 앓던 8세 의붓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당시 A씨는 영하 날씨에 창문이 열린 자택 베란다에서 독감에 걸린 의붓아들을 찬물로 채운 유아용 욕조에 2시간 가량 들어가 있게 했다가 저체온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A씨의 불법 입양 사실은 복역 도중 밝혀졌다. 정부의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과정에서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A씨 친자식 존재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아이가 매독에 걸린 채 태어났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불법 입양을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선 이 사건 공소시효(7년)를 넘긴 지난해 공소 제기가 이뤄져 재판 자체가 무효라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신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를 방지하고자 2014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현행법 공소시효 조항을 소급 적용할 수 있다”며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자 소재와 보호 상태가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다만 당시 피고인의 건강이 좋지 않았던 상태에서 범행에 이르게 된 점을 일부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 80대 치매 어르신 ‘배회감지기’가 찾았다…대구 경찰, 산속서 실종자 구조

    80대 치매 어르신 ‘배회감지기’가 찾았다…대구 경찰, 산속서 실종자 구조

    대구 경찰이 산속에서 길을 잃고 탈진한 치매 노인을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신속하게 치매 노인을 찾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스마트태그 방식의 배회감지기를 부착한 덕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8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치매를 앓고 있는 A(84)씨가 실종됐다는 아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의 아들은 경찰에 “아버지의 신발에 배회감지기가 부착돼 있는데 위치가 팔공산 초례봉 입구로 확인된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즉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가 초례봉 등산로로 진입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후 실종·형사팀, 기동대, 소방, 민간 드론 운용 업체 등 41명의 인력을 투입해 5갈래의 등산로를 수색한 끝에 초례봉 8부 능선 숲속에서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탈진 상태로 탈수와 저체온증이 있어 119구급대로부터 응급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배회감지기가 치매 노인 조기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배회감지기는 치매 환자의 신발이나 가방, 옷에 부착할 수 있고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보호자의 모바일 전용 앱으로 위치를 전송한다. A씨는 과거에도 치매 증상으로 길을 잃은 적이 있어 당시 실종수사팀이 가족에게 배회감지기 사용을 권장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에 A씨를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배회감지기 760개를 확보해 2회 이상 실종된 치매 노인 등에게 보급하고 있다”며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스마트태그 무상 보급을 늘려나가는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해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대응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폭싹 속았수다’ 속 해녀들, 알고 보니 초능력자들? [사이언스 브런치]

    ‘폭싹 속았수다’ 속 해녀들, 알고 보니 초능력자들? [사이언스 브런치]

    얼마 전 끝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주인공의 어머니와 주변 인물 중에는 해녀들도 등장한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제주 해녀들이 잠수에 적합하게 유전자가 변이됐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생태·진화 생물학과, UC버클리 전산 생물학 연구센터, 코넬대 인간 중심 디자인학과, 유타대 의생명 정보학과, 의대 소아 청소년학과, 심혈관 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대 영양·훈련·스포츠학과, 한국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꾸준한 훈련과 추위 내성과 혈압 감소와 관련된 유전적 적응 덕분이라고 밝혔다. 해녀들은 잠수할 때 심박수가 눈에 띄게 느려지는 뚜렷한 서맥(심박수 저하) 현상을 보이는데, 이 특성은 유전적 요인보다는 평생에 걸친 훈련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5월 3일 자에 실렸다. 한국 제주도 출신 여성 잠수부인 해녀들은 임신 중에도 호흡 장비 없이 차가운 바닷물 속에 잠수하는 놀라운 능력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제주 해녀 문화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바다에서 헤엄치기와 무자맥질을 배우다가 15~16세에 독립된 해녀로 활동하기 시작해, 평생을 이어간다. 연구팀은 해녀들의 놀라운 잠수 능력에 영감을 받아 잠수의 부담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되는 독특한 생리적 특성을 파악하고, 이런 특성이 유전적인지 훈련에 의한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해녀 30명과 제주도 출신의 비 해녀 30명, 한반도 내륙의 31명의 생리적 특성과 유전체를 비교했다. 해녀들의 나이에 맞추기 위해 실험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65세로 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휴식기 심박수와 혈압, 참가자들이 차가운 물에 얼굴을 담그고 숨을 참는 모의 잠수 중 심박수와 혈압을 비교했다. 숨을 참고 차가운 물이 담긴 그릇에 얼굴을 넣으면, 인체는 잠수하는 것처럼 반응하는데 이는 잠수 경험이 없는 사람도 실험에 포함하기 위해서다. 실험 결과, 해녀와 비 해녀를 포함한 제주도 주민들은 한반도 내륙 주민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유전적 특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체 분석에 따르면 해녀들에게는 잠수의 압박을 견디는 데 도움을 주는 두 가지 유전적 변이가 있었다. 해녀들에게는 추위 내성 유전자가 있어 잠수했을 때 저체온증에 덜 취약하게 만들고, 또 다른 유전자는 이완기 혈압 감소와 관련된 것이었다. 이들 변이는 제주도 실험 참가자의 33%에서 발견됐지만, 내륙 주민들에게는 7%만 발견됐다. 또 모의 잠수 실험에서 모든 참가자의 심박수가 감소했지만, 해녀의 심박수는 비 해녀나 내륙 주민보다 더 크게 줄었다. 해녀의 평균 심박수는 분당 18.8회 줄었지만, 비 해녀 제주민은 평균 12.6회 감소했다. 잠수 중 떨어진 심박수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산소를 보존하기 때문에 잠수에 유리하다. 유전체 분석에 따르면 해녀나 비 해녀 주민 모두 유전적으로 같은 집단이기 때문에, 이런 차이는 오랫동안 해녀 생활을 하면서 얻은 훈련 때문으로 결론 내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실제로 한 해녀는 15초 이내에 심박수가 분당 40회 이상 줄었다. 연구를 이끈 유전학자 멜리사 일라르도 유타대 교수는 “전통적 잠수 집단을 통한 유전적 변화가 제주도 전체 주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임신성 고혈압 장애나 뇌졸중 같은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타이타닉 침몰 5일 전 쓴 ‘예언적 편지’…역대 최고가 낙찰

    타이타닉 침몰 5일 전 쓴 ‘예언적 편지’…역대 최고가 낙찰

    1912년 4월 타이타닉호에 탑승했던 한 승객이 쓴 편지가 영국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BBC방송 등 외신은 타이타닉 사고 생존자 아치볼드 그레이시 육군 대령이 작성한 편지가 영국 윌트셔에 있는 헨리 알드리지 앤드 손 경매장에서 익명 구매자에게 30만 파운드(약 5억 7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예상 가격인 6만 파운드보다 약 5배 높은 가격이다. 경매사는 이 편지가 타이타닉에서 쓰인 모든 편지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편지는 그레이시 대령이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타이타닉에 탑승한 날인 1912년 4월 10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타이타닉호가 북대서양에서 빙산과 부딪혀 침몰하기 5일 전이다. 일등석 승객이었던 그레이시는 C51호 객실에서 편지를 썼다. 편지는 4월 11일 배가 아일랜드 퀸스타운에 정박했을 때 발송됐고, 4월 12일 영국 런던 소인이 찍혔다. 편지 수령인은 판매자의 증조부라고 경매사 측은 설명했다. 편지에 그는 “이 배는 훌륭하지만, 배에 대한 평가는 여행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썼다. 이전에 탔던 ‘오세아닉’ 호와 비교해 “타이타닉이 화려하고 오락거리가 다양하지만 바다에서의 항해 능력과 요트 같은 외관 때문에 오세아닉이 그립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고·최대’를 자랑하며 모두에게 칭송받던 거대 유람선 타이타닉에 대해 찬사를 자제한 것이 오히려 ‘예언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뉴욕행 타이타닉호에는 승객과 승무원 2200여명이 탑승했고, 이 침몰 사고로 1500여명이 사망했다. 그레이시는 생존 이후 ‘타이타닉에 관한 진실’(The Truth about the Titanic)을 발간했다. 그는 얼음이 섞인 바다 한가운데에서 뒤집힌 구명보트 위로 기어올라 살아남았다. 하지만 이후 저체온증 등 부상에 시달리다 1912년 12월 2일 혼수상태에 빠졌고 이틀 뒤 당뇨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 아파트 베란다에 18시간 갇힌 70대…경찰 ‘이 신호’ 보고 구조했다

    아파트 베란다에 18시간 갇힌 70대…경찰 ‘이 신호’ 보고 구조했다

    서울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베란다에 나갔다가 문이 잠기는 바람에 베란다에 갇혀 있던 70대가 순찰 중이던 경찰에 구조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교남파출소 소속 유재일 경사와 김두태 경장이 지난 10일 오전 10시쯤 종로구 독립문역 인근 한 아파트에서 베란다에 갇힌 70대 여성 A씨를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화분에 물을 주러 베란다에 나갔다가 문이 잠기면서 약 18시간 동안 베란다에 갇혔다. 집이 고층인 데다 아파트 앞 도로는 차량 통행이 잦아 A씨의 구조 요청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이튿날 새벽엔 눈까지 내려 저체온증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궁여지책으로 옷가지를 엮어 기다란 줄을 만들어 베란다 밖으로 던졌다. A씨의 ‘구조 신호’는 다행히 아파트 인근을 순찰 중이던 종로경찰서 교남파출소 소속 경찰들의 눈에 띄었다.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경찰들은 A씨의 집 위층 베란다에서 A씨의 상태를 확인한 다음 현관문 비밀번호를 파악해 구조했다. 경찰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구조 신호를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판단해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지역 사회의 안전망 구축과 세심한 순찰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ㄴ, ㅇㄹ, 야’ 112로 온 의문의 문자…출동한 곳에는 쓰러진 男 ‘깜짝’

    ‘ㄴ, ㅇㄹ, 야’ 112로 온 의문의 문자…출동한 곳에는 쓰러진 男 ‘깜짝’

    ‘ㄴ, ㅇㄹ, 야’ 의미를 알 수 없는 문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이를 단순 오발신으로 넘기지 않고 빠르게 대처해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6시 58분쯤 인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의문의 문자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내용은 한글 자음과 단어의 일부만 적힌 ‘ㄴ, ㅇㄹ, 야’라는 짧은 메시지였다. 구체적인 상황이나 위치, 요구 내용은 전혀 담겨 있지 않았다. 단순 오발신으로 넘길 수도 있었으나, 경찰은 즉시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를 조회해 마지막 신호가 잡힌 중구 용유도 선녀바위 선착장 인근으로 출동했다. 출동 지령을 받은 용유파출소 소속 이용석 경위, 양승만 경사, 엄태훈 순경 3명은 인천시 중구 을왕동 선녀바위 선착장 인근을 수색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착장 인근 노상에 쓰러져 있는 30대 남성을 발견했다. 그는 심한 저체온증으로 의식이 흐릿한 상태였고, 즉시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구조에 나선 경찰관들은 근무 점퍼를 벗어 요구조자의 몸을 감싸며 체온을 유지했다. 이 조치 덕분에 환자는 생명을 잃지 않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경찰관들은 “경찰관이라면 누구라도 했을 것”이라며 “사고 환자분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봄철 산악사고 주의보···3월 주말 다량 발생

    봄철 산악사고 주의보···3월 주말 다량 발생

    전남소방본부가 최근 5년 산악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입산객이 늘어나는 봄철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봄철 산악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24년까지 5년간 산악사고 구조활동 건수는 총 2144건(연평균 429건)이고, 이를 통해 1260명(연평균 252명)을 구조했다. 유형별로는 산행 중 조난을 당한 경우가 27%(578건)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실족·추락 21%(450건), 개인질환 9%(190건), 탈수·탈진, 낙석, 저체온증 등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전체 산악사고의 50.2%(1076건)가 주말에 집중됐다. 인명피해도 52.5%(633명)가 주말에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 월별로는 봄꽃과 단풍 등 볼거리가 많아 입산객이 증가하는 봄과 가을의 시작점인 3월과 10월에 산악사고 비율이 높았다. 이는 평소 산행을 즐기지 않던 사람이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지 않고 무리한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부상 비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3월은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에 따른 낙석이나 추락,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입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낙엽과 돌 등을 최대한 밟지 않아야 한다. 절벽이나 협곡을 지날 땐 낙석에 주의해야 한다. 또 겨울철에 준하는 보온용품과 등산화 등 안전장비를 구비하고 산악위치표지판·국가지점번호 확인 및 최소 2명 이상 동행하는 것이 좋다. 최형호 전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등산하기 전 자신의 몸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며 “무리한 산행은 피하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야간 서핑객 있다” 알고보니 실종된 다이버…보드 잡고 7시간 버텨

    “야간 서핑객 있다” 알고보니 실종된 다이버…보드 잡고 7시간 버텨

    강원도 양양 앞바다에서 실종된 50대 다이버가 7시간 만에 극적으로 발견돼 구조됐다. 15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강원 양양군 동산항 동방 약 1㎞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버 A씨가 물 밖으로 나올 시간이 됐는데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 포함 6명이 함께 수상레저를 즐기고 있었으나, A씨만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 항공기 1대, 잠수 인원 4명, 민간 드론수색대 3명, 민간 다이버 4명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으나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날이 어두워짐에 따라 경비함정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 나간 해경은 오후 8시 30분쯤 육군 해안부대로부터 “양양 기사문 조도 인근 해상에 야간 서핑객이 있다”는 내용을 전달 받았다. 이후 해경은 해당 서핑객을 즉각 구조했으며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해당 인원이 A씨임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부서진 서프보드에 의지해 물에 떠 있었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구조 직후 해경에 “물 밖으로 나와 해상에 버려진 서프보드를 붙잡고 버텼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우수 속초해경서장은 “다이버들은 본인의 안전을 위해 입수 전 철저한 장비 점검과 함께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일본男 알몸으로 발코니 쫓겨났다 사망…“부인에게 맞고 살았다”

    일본男 알몸으로 발코니 쫓겨났다 사망…“부인에게 맞고 살았다”

    일본에서 한 남성이 알몸 상태로 발코니로 쫓겨나 밤새 갇혔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8일 AFP통신,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남부 나가사키 지방 경찰은 54세 여성을 폭행과 감금치사 혐의로 전날 체포했다. 나가사키 경찰 관계자인 다니가와 마사후미는 “2022년 2월, 이 여성이 피해자에게 알몸 상태로 발코니로 나가도록 명령한 뒤 그곳에 가뒀다”고 전했다. 다음 날 긴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49세 남성이 방 안에서 “거의 사망 직전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후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사건 당일 밤 기온은 최저 3.7도까지 떨어졌다. 이 여성은 앞서 사실혼 관계였던 남성을 칼로 공격해 코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신문은 “부검 결과 이 남자의 코에 찢어진 상처가 발견됐다”며 “경찰은 이 남자가 일상적인 가정 폭력의 희생자였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여성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왜 이 여성을 체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서귀포 표선면 12㎞ 해상서 어선 전복… 선원 10명 중 5명 구조

    서귀포 표선면 12㎞ 해상서 어선 전복… 선원 10명 중 5명 구조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약 12㎞ 해상에서 32t규모의 연승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10명중 5명이 구조됐다. 1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6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32t)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는 이날 오전 9시 56분쯤 서귀포항에서 출항했다. A호에는 한국인 6명, 외국인 4명 등 총 1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4명(인도네시아 1명, 베트남 3명) 등 5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대부분 건강상태가 양호한 편이며 한국인 선장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바람이 초속 18∼20m로 불고 3m 높이 파도가 일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12척과 서귀포해경구조대, 제주해경구조대, 제주해경특공대, 연안구조정 2척, 유관기관 3척(해군 2척, 지자체 1척), 민간어선 4척, 항공기 1대 등을 현장에 급파해 나머지 실종된 한국인 선원 5명을 수색하고 있다. 구조된 선원들은 오후 10시 30분쯤 강정항에 입항했으며 강정항 해군기지내 임시의료소로 이송됐다. 한편 제주 해상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4번째 선박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에는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돼 승선원 15명 중 3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실종 상태다. 이어 3일에는 오후 10시 12분쯤 서귀포 남서쪽 833㎞ 대만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48t)이 침몰했으나 다행히 선원 10명 모두 구조됐으며 4일에는 성산에서 녹동으로 출항하던 화물선이 방파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12일 오전 3시 29분쯤에는 서귀포 연안해역 경비 임무를 수행중이던 100t급 경비정이 표선읍 세화포구 인근 갯바위에서 좌초되는 사고도 있었다. 이 사고까지 포함하면 총 5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 ‘아열대’ 대만 덮친 북극한파… 5도에도 난방 없어 하루 78명 사망

    ‘아열대’ 대만 덮친 북극한파… 5도에도 난방 없어 하루 78명 사망

    겨울에도 평균기온 영상 15도추위 대비한 난방시설 안 갖춰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낮아온난화로 북극 대기 균형 깨져최근 10년 만에 ‘가장 추운 겨울’ 겨울철 평균기온이 섭씨 15도인 대만에서 ‘북극발 한파’로 기온이 5~6도로 떨어지자 하루 만에 78명이 숨졌다. 아열대기후 지역이다 보니 주택에 난방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생겨난 현상이다. 10일 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만 전역에 불어닥친 한파로 북부 타이베이 11명, 남부 타이난 9명 등 모두 78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상당수는 병원 밖 심정지(OHCA) 상태로 후송됐으며 이들의 나이는 54~89세로 파악됐다.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는 “8일 (최북단 지역 가운데 하나인) 마추가 5.4도로 떨어지는 등 다수 지역에서 기온이 6도 이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당국은 이날까지 저온 특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만 언론도 소방당국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9~31일 853명, 올해 1월 1~11일 492명 등 한 달 사이 1345명이 한파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8일에 78명이 숨진 것을 두고도 “한파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로 역대 최다”라고 덧붙였다. 대만은 한겨울에도 영상 10도 이상을 유지하는 아열대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수도 타이베이만 해도 1월 평균기온이 16도에 달한다. 그래서 한파에 대비한 난방 기구를 갖춰 놓은 가정이 많지 않다. 여기에 대만은 겨울철 습도도 높아 실제 체감온도가 꽤 낮은 편이다. 실제로 한국인이 겨울에 대만을 방문하면 날씨 정보에 나오는 온도보다 훨씬 춥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번처럼 기온이 갑자기 5~8도 정도로 떨어지면 예외 없이 저체온증 사망자가 속출한다. 2018년 1월에는 8도까지 떨어지는 추위가 5일간 이어져 134명이 목숨을 잃었고 2022년 1월에도 6도로 낮아지자 이틀 동안 126명이 사망했다. 이들 대부분은 저온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악화로 숨을 거뒀다. 올해 대만은 최저기온이 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지역이 속출하는 등 최근 10년래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구온난화 여파로 북극의 대기 흐름 균형이 깨지면서 수시로 한파가 동북아시아 지역까지 내려온 탓이다. 기후변화가 가속화할수록 북극발 한파도 빈번해질 전망이어서 대만의 저체온증 사망자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대만 의료 전문가들은 돌연사 가운데 70% 정도가 (기온이 낮은) 겨울철 오전 시간에 발생한다는 점에서 각 가정에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 심혈관 전문의는 “실내 온도 조절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저소득층 노인들이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껴 전열기 사용을 꺼린다. 이 때문에 새벽에 심근경색증 등으로 병원에 응급 후송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 여수 하백도 해상서 139t 대형트롤어선 침몰···3명 사망, 6명 실종

    여수 하백도 해상서 139t 대형트롤어선 침몰···3명 사망, 6명 실종

    전남 여수시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14명이 탑승한 대형 트롤 어선이 침몰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실종된 부산 선적 139t급 대형 트롤(저인망) 어선 제22서경호의 구조자 7명 중 3명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사망한 3명은 구명뗏목을 타고 표류한 선장 A(66)씨,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바닷물 위에 떠 있다가 발견된 한국인 B(66)씨와 C(60)씨 등이다. 배에는 한국인 8명, 외국인 6명 등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다. 선장이 발견된 구명뗏목에 있던 외국인(인도네시아인 2명·베트남인 2명) 선원 4명은 저체온증 등을 호소하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명뗏목은 제22서경호에 실려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22서경호의 생존자는 “항해 중 기상악화로 배가 뒤집혔다. 배 안에 선원이 있었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해경은 제22서경호가 흔적 없이 사라진 정황에 비춰 선체가 침몰한 것으로 보고, 침몰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5㎞를 집중 수색 중이다. 수색 구역을 바둑판식으로 4개의 구획으로 나눠 경비함정 19척, 항공기 4대, 유관기관 선박 3척 등을 동원했다. 오전 8시 42분쯤 해상에 표류중인 한국 선원 김모(65)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추가로 발견됐다. 현재 경비함정을 이용해 나로도 축정항으로 이송하고 있다. 실종선원은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베트남 각 1명 등 총 6명이다. 기상악화로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경 단정이 전복되는 아찔한 상황도 일어났다. 500t급 경비함정 소속 5t급 고속 단정이 기상 악화 상황에서 높은 파도에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곧바로 다른 단정을 보내 승선한 해경 대원들을 구조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여수서 14명 탑승 어선 침몰…崔대행 “최우선으로 인명 구조”

    여수서 14명 탑승 어선 침몰…崔대행 “최우선으로 인명 구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파악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행안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에 경비함정과 수중수색 구조대원 등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또한 해수부 장관, 국방부 장관, 전남도지사에 해상구조에 동원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여 현장 구조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지 해상기상을 고려해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전 1시 41분쯤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130t급 대형 트롤 선박 A호(승선원 14명)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함께 이동하던 선단 어선 측에서 신고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가용 세력을 현장에 출동시켜 같은 선단 소속 어선들과 함께 승선원 7명을 구조했다. 한국인 3명·외국인 4명 등 구조된 선원 가운데 3명은 의식불명 상태고, 나머지 4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긴 하나 의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해경 측은 “사고 선박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나머지 승선원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올겨울 경남 한랭질환 사망자 첫 발생…저체온증 80대

    올겨울 경남 한랭질환 사망자 첫 발생…저체온증 80대

    6일 경남도는 올겨울 도내에서 한랭질환으로 말미암은 사망자가 처음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양산시에 사는 80대 남성이 집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 새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숨진 남성은 정부와 지자체가 한랭질환을 파악하고자 모니터링을 시행 중인 병원(경남 47곳) 중 한 곳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2월 28일까지를 한랭질환 대책 기간으로 정해 한랭질환자 수를 집계한다. 경남에서는 6일 기준 한랭질환자 15명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전국적으로는 환랭질환자 247명이 발생해 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 강력 한파 ‘주의보’…“‘이 기저질환’ 있던 분들은 특히 조심하세요”

    강력 한파 ‘주의보’…“‘이 기저질환’ 있던 분들은 특히 조심하세요”

    4일 전국 낮 최고기온이 영하 7도에서 영상 2도 사이에 분포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233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으며, 신고 환자 중 저체온증이 84.5%이고 실외에서 발생한 신고가 71.7%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매년 전국 514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발생 정보를 일별로 제공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324명)보다 현재까지 한랭질환자 발생은 0.72% 감소했으나 이번 주부터는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질 예정으로 한랭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수칙을 지키는 게 좋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자는 추운 날씨로 인해 교감신경계의 활성화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 상승, 혈액의 점성도 증가, 소변량 증가로 탈수 유발 등 심뇌혈관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이에 심뇌혈관질환자는 기저질환을 꾸준히 치료하고 매일 실내에서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또한 기존 호흡기계질환자는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로 인해 기관지 수축으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한랭질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호흡기계질환자는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감염 질환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니 기저질환자,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 동북권에 한파경보, 동남·서남·서북권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이날 오전 4시까지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 11건이 발생했다. 동파 계량기는 전원 복구 조치를 마쳤다. 이 밖에 수도관 동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한파 상황실을 운영하고 49개 반 327명을 가동해 2단계 상황근무 중이다. 또한 노숙인 687명에게 임시 주거 시설을 지원하고 독거 어르신 1만 2841명과 쪽방 주민 215명에게 안부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경기 지역 또한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 부산연안서 컨테이너,차량 바다에 빠져 인양

    부산연안서 컨테이너,차량 바다에 빠져 인양

    부산 연안에서 컨테이너와 차량, 사람이 바다에 빠지는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7분쯤 부산 기장군 시랑리 갯바위 인근에서 후진하던 차량(SUV)가 바다에 빠졌다. 70대 운전자 A씨는 무사히 빠져나왔으나, 차량 기름이 흘러 해경이 방제작업을 펼쳤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10시 32분쯤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 하역 작업 중이던 9천520t급 컨테이너선에서 빈 컨테이너 3개가 바다에 떨어졌다. 사고가 나자 당국은 예인선으로 유실된 컨테이너를 모두 수거했으며 , 사고는 크레인과 컨테이너가 부딪치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밤 7시 26분쯤 부산 광안대교 앞 해상에서 2만1천688t급 카페리에 타고 있던 60대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출동한 해경에 의해 육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비슷한 시간 부산 영도구 대평동 물양장에 계류 중인 150t급 예인선에서 30대 B씨가 바다에 빠졌으나 해경에 구조됐다. B씨는 저체온증을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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