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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화장실 20대 덮친 군인 “제정신 아니었다”… 檢, 징역 30년 구형

    女화장실 20대 덮친 군인 “제정신 아니었다”… 檢, 징역 30년 구형

    군 휴가 복귀일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일면식도 없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20대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우근)는 19일 오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 성적 목적 다중이용시설 침입), 특수방실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화장실은 개인의 공간이 보장돼야 하는 공간임에도 피해자는 단순히 근무 중 화장실을 가다가 피습을 당해 누구나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피해자는 현재까지 화장실을 간다는 기본적인 행위조차 누리지 못하는 정신적 트라우마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감정 결과 피고인은 범행 당시 심신미약이었다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 성관계를 요구한 부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피해자는 거짓 진술할 이유가 없고 흉기를 휘두른 장면은 기억하는 부분을 고려하면 피고인은 자신의 책임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면서 “모든 사정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중대해 중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그러면서 A씨에게 징역 30년, 신상정보 공개 고지 명령, 취업제한 및 전자장치 부착 명령 10년 등을 구형했다. A씨 측 변호인은 “A씨는 7개월 수감 생활 중 피해자에게 속죄하고 있으며 정신감정에서 나온 회피성 인격 장애 때문에 군대 휴가 복귀 전 밀려오는 극도의 불안감 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은 강간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기소했으나 강간의 고의가 없었다. 또 정신적 치료를 다짐하고 있으며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최후변론에서 “피해자에게 깊이 사죄드리고 휴가 복귀를 앞두고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백번 사죄해도 모자라고 필요한 치료를 받으며 출소 뒤 어떤 죄도 저지르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3시 30분쯤 대전 중구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B씨의 머리 등 부위에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화장실에 강도가 들어와 여직원을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수색해 아파트 옥상에서 손에 피가 묻은 A씨를 발견,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가 범행 장소 근처에 버리고 간 흉기 1점도 회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로, 범행 당일이 소속 군부대에 복귀하는 날이었던 A씨는 화장실에 들어가는 B씨를 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머리와 귀를 심하게 다친 B씨는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100바늘 이상 꿰메는 응급수술을 받았다. 재판부는 오는 21일 오후 2시에 A씨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 지하철 5호선 방화범, 첫 재판서 혐의 인정 “반성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방화범, 첫 재판서 혐의 인정 “반성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지른 원모(67)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 양환승)는 19일 살인미수, 현존전차방화치상,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원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원씨는 “살인미수, 현존전차방화치상,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를 모두 스스로 인정하는 게 맞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저지른 행동에 대해 굉장히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원씨 측은 “살인미수 혐의도 인정하나 확정적 고의가 아닌 미필적 고의에 의한 범행이었다”며 “억울함을 표현할 유일한 길이 방화라는 극단적이고 잘못된 망상에 빠졌고,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원씨에 대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청구했다.검찰은 “동기, 수단, 정황 등을 종합할 때 향후 다시 살인죄를 범할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원씨는 지난 5월 31일 오전 8시 42분쯤 5호선 여의나루역을 출발해 마포역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불을 질러 승객 160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승객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원씨는 자신에게 불리하게 나온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을 했으며,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지하철에서 방화를 저지르기로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전 휘발유를 미리 구입해 범행 기회를 물색했고, 정기예탁금·보험 공제계약 해지와 펀드 환매 등 신변을 정리한 정황도 검찰에 포착됐다. 다만 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 원씨는 사이코패스 성향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대장동 침수 현장 찾아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대장동 침수 현장 찾아

    경기 고양특례시의회 김운남 의장과 김미경 건설교통위원장이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을 방문해 수해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19일 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 등은 전날 피해 가구와 배수 취약 지점을 확인하며 시 관계자들과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의장은 “시가 이번 집중호우에 가용 펌프장을 총동원해 신속히 대응한 점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대장동은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배수펌프장 용량 보완, 배수구 정비, 저지대 유입 차단 등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도 “건설교통위원회 차원에서 재해 취약지역 점검과 관련 예산 확보를 꼼꼼히 챙기겠다”며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배수 능력 확충과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 동행한 능곡동 행정민원팀장 등 시 관계자들은 주택 진입로, 배수구 막힘 구간, 우수 유입 동선 등을 점검하며 추가 위험 요인을 살폈다. 최근 고양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대장동 일부 저지대 주택은 거실까지 물이 차오르는 피해를 입었다. 주민들은 “비가 올 때마다 물이 차오른다”며 상습 침수 예방대책을 호소했다. 김 의장은 “재난 대응은 즉각적이고 현장 중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 절차와 행정 안내가 간소화되는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李, 한국계 최초·이라크전 참전 美상원의원 접견

    李, 한국계 최초·이라크전 참전 美상원의원 접견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한미 조선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 상원의원들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계 최초로 미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상이 용사인 태미 더크워스 의원을 만났다. 이날 접견에는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자리했다. 김 의원과 더크워스 의원은 방한 기간에 한국 조선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조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서 정부는 미국 측에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유지·보수·운영(MRO) 등을 포괄하는 조선 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다. 두 의원은 한국 업체와의 회동에서 미국 해군의 비전투용 함정을 공동 건조·정비하는 프로젝트 합작투자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용 소형 선박 건조 방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 해군 함정의 정비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두 의원은 미국 조선소에 대한 한국 조선업체의 투자 유치 가능성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더크워스 의원은 HD현대중공업을 거론하면서 “그들과 미국 본토에 있는 조선소를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민 2세대인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되며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 상원에 입성했다. 김 의원은 2009년 이라크 전문가로 국무부에 입부해 2013~2015년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하며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기여했다. 2018년 뉴저지주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계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더크워스 의원은 여성이자 아시아계 첫 미 육군 헬기 편대장으로 이라크 전쟁에서 두 다리를 잃은 상이 용사다. 민주당 소속으로 2016년 일리노이주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되며 첫 참전 여성 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 특검 대응에 野 총력전…집무실 옮기고 특검·법원 항의 방문

    특검 대응에 野 총력전…집무실 옮기고 특검·법원 항의 방문

    국민의힘은 18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과 법원을 항의 방문하는 등 특검의 당원 명부 압수수색 시도 대응에 총력전을 펼쳤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영장 기한인 20일까지 집무실을 국회 본관에서 중앙당사로 옮겨 철야 비상 대기하기로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당원 명부는 절대 내줄 수 없다’, ‘끝까지 당원 명부의 개인정보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간 이후로 비대위원장 집무실을 당사로 옮기고 철야 비상대기를 하겠다”며 “의원들도 적절하게 조를 구성해 압수수색 영장 마지막 날까지 당사를 지키도록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특검은 이날 국회 본관 국민의힘 사무총장실 등에 수사관과 포렌식팀을 보내 당원 명부 등 압수수색 자료 제출 관련 협의에 나섰다. 특검은 지난 13일 1차 압수수색 집행 당시에도 당원들의 명단이 담긴 전산 자료를 확보하려고 시도했지만 국민의힘의 반발로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당원 명부가 개인정보인 만큼 특검에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을 맡은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당원 전체에 대한 연락처와 주민등록번호, 당원 가입 여부와 탈당 시기, 당원으로서 당비를 납부하는 계좌번호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특검 사무실과 법원을 찾아 현장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유례없는 폭거”라고 항의했다.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행동대장을 자처하고 있는 특검이 우리 중앙당사에 들이닥쳐서 500만 당원의 개인정보를 송두리째 강탈하려고 하고 있다”며 “정당사에 유례없는 폭거이며,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법은 권력 앞에 무릎 꿇고 이제는 특검의 영장 자동 발급기 역할마저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송 원내대표는 “범죄 혐의와 무관하게 수백만 명의 개인정보를 털어가려는 압수수색은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과 형사소송법의 포괄 영장 금지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야당을 범죄자 집단으로 몰아가는 민중기 특검이야말로 수사를 빙자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찰, 스토킹 고위험 가해자 적극 선별…‘재범 위험성 평가’ 의뢰 43건

    경찰, 스토킹 고위험 가해자 적극 선별…‘재범 위험성 평가’ 의뢰 43건

    지난 3일 전남의 한 가정집에서 ‘남편이 아내와 자녀를 폭행한다’는 다급한 112 신고가 접수됐다. 남편 A씨는 칼과 가위 등 흉기를 휘두르며 가족들을 죽이겠다고 위협하고 있었다. A씨에 대한 가정폭력 신고는 이번이 열세 번째였다. 신고 당시 A씨는 가정폭력처벌법상 100m 이내 접근금지(2호) 등 잠정조치 대상이기도 했다. 피해자는 신고 뒤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경찰은 A씨의 상습적인 폭행 등 혐의가 중대하다고 보고, 곧장 경찰청에 ‘재범 위험성 평가’를 의뢰했다. 재범 위험성 평가는 범죄분석관(프로파일러)이 재범·스토킹 위험성 등 유형별 평가도구를 통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을 추정하는 시스템이다. 분석 결과 위험성이 높다고 나오자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A씨는 지난 6일 구속됐다. 경찰이 스토킹·교제폭력 대응 강화를 위해 재범 위험성 분석을 적극 활용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며 피의자 구속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뒤 전 연인을 협박하고 “조만간 찾아가겠다”며 17회 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한 B씨도 지난 7일 구속됐다. 역시 수원영통경찰서가 의뢰한 재범 위험성 결과가 한몫했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두 사례처럼 경찰이 교제·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를 수사하면서 재범 위험성 평가 분석을 의뢰한 건수는 지난주 기준 43건에 달한다. 경찰은 이 가운데 재범 위험이 높다는 결론이 난 사건 등 16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11건이 발부됐다. 경찰청은 지난 6월 대구 성서, 7월 대전 교제 살인 등 관계성 범죄가 참극으로 이어지자 이 제도를 활용해 수사 단계에서 적극 구속이 이뤄지도록 방침을 바꿨다. 경찰이 가해자 분리 조치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커지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인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치화한 재범 위험성 평가를 함께 제출해 고위험군인 가해자를 격리하고 또 다른 범죄를 사전 예방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같은 국적 동료 선원 살해한 베트남인, 항소심서 2년 감형…징역 12년

    같은 국적 동료 선원 살해한 베트남인, 항소심서 2년 감형…징역 12년

    같은 국적의 동료 선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30대 베트남인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부장 정성욱)는 18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베트남인 A(3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5일 오후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 있는 외국인 선원 숙소에서 같은 배를 타던 베트남 국적 B(34)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자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숙소 주변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자신의 물건을 훔친 사람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말한 데 대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A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으나, A씨는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A씨가 유족에게 돈을 지급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 김진경 의장, 학교급식 관련 시민단체와 정담회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지침 변경, 충분한 사회적 합의 필요해’

    김진경 의장, 학교급식 관련 시민단체와 정담회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지침 변경, 충분한 사회적 합의 필요해’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은 최근 현장의 반발을 산 경기도교육청의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개선 지침 변경 계획과 관련,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와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경기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도교육청, 경기도,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 도내 친환경 급식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 마련에 대한 논의도 일부 전개된 가운데 해법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김 의장은 14일 오후 의장실에서 ‘경기도교육청 식재료 저가 경쟁입찰 체제 도입 저지 경기도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와 정담회를 가졌다. 정담회에는 경기먹거리연대,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 친환경학교급식을 위한 경기도운동본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공동대책위 소속 대표단이 참석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과 관련, 그동안 횟수 제한 없이 활용해 온 동일 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연간 최대 5회로 제한하는 지침을 마련했지만, 시민단체와 농업인연합회 등의 반대로 시행을 보류한 상태다. 공동대책위는 정담회에서 “도교육청의 학교급식 구매지침이 시행될 경우 친환경 농산물 공급망이 무너지고, 급식 품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도교육청의 지침 변경 계획 전면 철회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된 만큼 식재료의 질과 공급 안정성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의회와 도·도교육청, 농수산진흥원,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발전 방안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급식 공공조달체계 강화부터 무상급식의 장기 발전 방안을 그려나갈 논의의 장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논의가 선행되지 않은 이번 지침은 철회되고, 관계 기관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분실된 체크카드로 현금 480만원 인출 사용···40대 구속

    분실된 체크카드로 현금 480만원 인출 사용···40대 구속

    분실된 체크카드를 주워 현금을 인출해 챙긴 40대 남성이 점유이탈물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18일 광주 북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후 4시쯤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한 주차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주운 체크카드로 현금 480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체크카드 뒷면에 적힌 비밀번호를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분실한 카드 소유주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의 추적 끝에 A씨는 지난 14일 충남 천안시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씨가 동종 전력이 많은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영장을 발부받았다.
  • 배현진, 피습 후유증에 두개골 수술

    배현진, 피습 후유증에 두개골 수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 사건 후유증 탓에 머리뼈를 여는 개두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배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개두술을 받았고 현재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배 의원은 지난해 1월 피습 사건 이후 청력 이상, 어지럼증, 두통 등을 겪으며 주변에 후유증을 호소했고 이비인후과 등 각급 병원을 다녔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실시한 정밀 검사를 통해 뇌 아랫부분 내부 뼈가 일부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 배 의원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배 의원은) 피습 사건 후 후유증으로 업무 등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통증을 앓다가 큰 수술까지 받게 됐다”며 “조속히 업무에 복귀하기 위해 퇴원 후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지난해 1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중학생 A(15)군에게 둔기로 머리 등을 수차례 가격당했다. 당시 A군은 배 의원에게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두 차례 물은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군은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홍정민, KLPGA 72홀 역대 최소타 우승… 경이로운 ‘29언더파’

    홍정민, KLPGA 72홀 역대 최소타 우승… 경이로운 ‘29언더파’

    홍정민이 버디를 쏟아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72홀 최소타 우승을 기록했다. 역대 최초가 될뻔했던 72홀 노보기 우승은 아쉽게 놓쳤다. 홍정민은 17일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컨트리클럽(파72·6544야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를 적어낸 홍정민은 2위 유현조를 무려 9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을 거뒀다. 2위와 9타차는 지난해 9월 마다솜이 하나금융챔피언십에서 작성한 2000년 이후 최다 타수차 우승과 타이기록이다. 홍정민은 이날 72홀 최소타 우승 기록을 12년 만에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3언더파로 2013년 8월 김하늘이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처음 작성했으며 2020년 8월 유해란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지난해 4월 이정민이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같은 성적을 냈다. 전날 54번째 홀까지 보기 없이 선두를 질주한 홍정민은 투어 역대 최초의 72홀 노보기 챔피언에 도전했으나 이날 59번째 홀인 5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저지르며 대기록을 놓쳤다. 2022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홍정민은 지난 5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기록했으며 이날 우승으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또 이예원(3승), 방신실(2승)에 이어 시즌 3번째 다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샷감을 뽐낸 홍정민은 3번(파5)과 4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역대 최초의 72홀 노보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홍정민은 5번 홀에서 2퍼트로 아쉽게 보기를 적어내며 기록 달성에 실패했지만 이후 흔들림 없이 버디를 6개 꾸준히 보태 2위 유현조와의 간격을 벌렸다. 홍정민은 “30언더파라는 기록을 써보고 싶었는데 다음 선수를 위해 남겨뒀다고 생각한다”면서 “노보기 플레이가 욕심났는데 놓치고 나서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그 이후 후련한 마음으로 경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유현조는 홍정민의 질주를 막지 못하고 시즌 2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솔과 김민선, 노승희(이상 19언더파 269타)가 공동 3위에 올랐다. 노승희는 지난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한솔, 최예본(이상 18언더파 270타)이 공동 6위. 김아림은 3~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34위(9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 [사설] 협치 실마리, 열쇠 쥔 여당이 먼저 풀어 주는 정치력을

    [사설] 협치 실마리, 열쇠 쥔 여당이 먼저 풀어 주는 정치력을

    광복절 전후로 여야의 대치 정국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에 대한 특별사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이 이어지면서 극한 갈등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지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악수도 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에 송 비대위원장은 아예 불참했다. 역사왜곡 논란에 두 쪽으로 갈라졌던 지난해와 달리 독립단체들은 한데 모여 광복의 뜻을 기렸지만, 여야는 민망할 정도로 각을 세웠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안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을 처단할 때 쓴 것과 같은 모양의 나무 몽둥이 사진을 올리고 “매국사면 옹호하는 앞잡이들에겐 정의봉이 약”이라고 썼다. 이러자 여당은 여당대로 “내란방조”, “친일부역”이라며 야당을 공격했다. 80주년의 뜻깊은 광복절 행사가 여야의 날 선 대치로 시종 위태롭게 진행된 것이다. 문제는 이대로라면 정치 갈등은 악화 일로로 치닫는다는 사실이다. 민주당은 ‘3대 특검’ 수사의 초점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서 국민의힘 전체로 확대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 센 특검법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총력 저지 태세로 맞서겠다고 한다.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이 국민적 공분을 샀다는 점을 부각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교육위원회 등 상임위 차원에서 사면 관련 청문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뿐이 아니다. 8월 임시국회 일정이 본격화하면 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더 센’ 상법을 둘러싸고 야당이 2차 필리버스터로 맞서는 등 국회 대치 시간표도 이미 예고돼 있다.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대미·대북정책 등을 둘러싼 갈등까지 겹칠 공산이 커 국정운영 동력이 거의 정지 상태가 될 우려가 있다. 여야가 어떻게든 대화의 접점을 서둘러 찾아야만 하는 까닭이다.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정치 문화를 바꾸고 분열의 정치를 끝내자”고 했다. 협치는 여야가 머리 맞대야 하지만 국정운영의 무한 책임을 진 여당이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 여당 대표에게 최근 당 원로들이 “과유불급”, “국민 위해서라면 악마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 이유일 것이다. 국민의힘도 소수 야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운신의 폭을 넓히려면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여야 간 소통과 대화의 채널을 만들길 바란다.
  • “내 설사 때문에 다음 비행기 취소” 女배우 고백…‘이 병’ 때문이었다

    “내 설사 때문에 다음 비행기 취소” 女배우 고백…‘이 병’ 때문이었다

    복통에 시달리던 미국의 한 여배우가 비행기 화장실에서 설사한 뒤 혹시 모를 감염병 확산 우려로 다음 비행편이 취소됐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의 배우이자 인플루언서인 메간 라이너턴(29)은 지난해 7월 포르투갈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던 비행편에서 자신이 겪은 일을 공유했다. 라이너턴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한 영상은 2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좋아요’ 210만개 이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라이너턴은 포르투갈 여행을 마치고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영화제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가 해당 영화제에서 상영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유지인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환승 절차를 밟는 중 복통이 시작됐다. 그는 화장실에 가고 싶었으나 환승 시간이 2시간 밖에 없었기 때문에 참을 수밖에 없었다. 무사히 여객기에 탑승했지만 이륙 후 복통은 더욱 심해졌다. 안전띠 표시등이 켜졌을 때는 땀이 비 오듯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온몸의 근육이 떨리는 느낌까지 받자 라이너턴은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는 “인생 최악의 설사였다.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자 메스꺼움까지 밀려왔다. 바지를 입을 생각도 못 하고 문을 열어 승무원에게 봉투를 달라고 소리쳐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다른 승객들이 모두 이 사실을 알았지만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고 토로했다. 2시간의 짧은 비행 대부분을 화장실에서 보낸 그는 기장의 승인으로 착륙하는 동안에도 화장실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다른 승객이 모두 내린 뒤 화장실을 빠져나온 라이너턴은 걸을 수도 없어 항공사 측이 준비한 휠체어를 타고 하차해야 했다. 라이너턴은 “승무원들이 와서 ‘모두 비행기에서 내렸으니, 나올 수 있을 때 천천히 나와도 된다. 다음 항공편은 취소됐다’고 말했다”며 “내가 포르투갈에서 질병을 가져왔을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혹시 모를 감염병 확산 우려로 위험물 처리팀이 투입돼 화장실을 소독하는 한편, 해당 항공기로 예정된 다음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것이다. 라이너턴은 “만약 그 항공편 취소로 인해 당신의 인생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하지만 나 역시 정말 고통스러운 경험이었다. 최악의 악몽”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러한 증상을 겪고 나서야 내가 심각한 식중독에 걸렸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식중독은 해로운 미생물이나 독소가 들어 있는 음식을 먹고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자연독(동물성·식물성·곰팡이)과 같은 화학물질로,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이 있으며 감염 형태와 원인균에 따라 차이가 있다.
  • 약 340명 사망한 파키스탄 홍수 현장서 구조되는 주민…“죽음이 눈앞에” (영상)

    약 340명 사망한 파키스탄 홍수 현장서 구조되는 주민…“죽음이 눈앞에” (영상)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발생한 기습 폭우에 따른 사망자가 최소 344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은 “지난 15일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州) 부네르 지역 등지에서 갑자기 내린 폭우에 따른 홍수로 최소 34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구조기관 대변인 빌랄 아흐메드 파이지는 무너진 집 잔해 아래에서 시신이 계속 수습되고 있어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급류로 인해 거센 물살이 쏟아지는 홍수 현장에서 한 주민이 가까스로 밧줄에 의지해 버티고 있다. 이에 마을 주민 대여섯 명이 달려들어 이 주민이 지탱하고 있던 밧줄을 끌어 올렸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마을 전체를 뒤덮은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을 위험이 큰 상황이었다. 구조 당국은 ”폭우, 여러 지역의 산사태, 도로 유실로 인해 특히 중장비와 구급차 수송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길이 끊겨 구조대원들이 외딴 지역의 재난 현장까지 걸어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구조 당국이 구조대원 2000여 명을 투입해 시신을 수습하고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피해 지역까지 중장비가 이동할 수 없는 탓에 맨손과 삽으로 무거운 바위와 잔해 등을 치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구호품을 실어 나르던 헬기도 추락해 조종사 2명을 포함한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하는 등 피해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현지 주민 압둘 칸은 ”사람들이 아직 잔해 아래에 누워 있다“면서 ”(홍수에) 휩쓸려 간 사람들을 하류에서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부네르 지역 주민 아지줄라는 AFP에 “마치 산이 무너지는 듯한 큰 소리가 들렸다”면서 “물살이 거세게 불어 땅이 흔들렸고, 마치 죽음이 눈앞에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현지 기상청은 이날부터 해당 지역에서 몬순 우기 기상이 심해져 앞으로 며칠 동안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의 기상학자인 자히르 바바르는 “파키스탄에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더 잦아지고 파괴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산악 지대에 쏟아진 폭우가 기습 홍수로 바뀌어 저지대를 덮치기 전까지 저지대 주민들은 폭우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지 못한 탓에 피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 변화가 홍수의 한 요인이지만 강과 개울 옆에 집들이 들어서고 건설 활동과 쓰레기 투기로 인해 일부 수로가 막힌 것도 피해를 키웠다”고 덧붙였다. 인도와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국가에서는 매년 6∼9월 몬순 우기가 이어진다. 이 기간에 내리는 비는 극심한 무더위를 식혀주고 농작물 재배에도 도움이 되지만, 이 지역의 하수와 배수 시설이 열악한 탓에 대규모 인명 피해도 발생한다. 실제로 2022년 파키스탄에서는 기록적인 홍수와 폭우로 1700명 넘게 숨졌고, 약 400억 달러(약 55조 600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 (영상) “죽음이 눈앞에”…약 340명 사망한 홍수 현장서 구조되는 주민 [포착]

    (영상) “죽음이 눈앞에”…약 340명 사망한 홍수 현장서 구조되는 주민 [포착]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발생한 기습 폭우에 따른 사망자가 최소 344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은 “지난 15일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州) 부네르 지역 등지에서 갑자기 내린 폭우에 따른 홍수로 최소 34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구조기관 대변인 빌랄 아흐메드 파이지는 무너진 집 잔해 아래에서 시신이 계속 수습되고 있어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급류로 인해 거센 물살이 쏟아지는 홍수 현장에서 한 주민이 가까스로 밧줄에 의지해 버티고 있다. 이에 마을 주민 대여섯 명이 달려들어 이 주민이 지탱하고 있던 밧줄을 끌어 올렸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마을 전체를 뒤덮은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을 위험이 큰 상황이었다. 구조 당국은 ”폭우, 여러 지역의 산사태, 도로 유실로 인해 특히 중장비와 구급차 수송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길이 끊겨 구조대원들이 외딴 지역의 재난 현장까지 걸어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구조 당국이 구조대원 2000여 명을 투입해 시신을 수습하고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피해 지역까지 중장비가 이동할 수 없는 탓에 맨손과 삽으로 무거운 바위와 잔해 등을 치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구호품을 실어 나르던 헬기도 추락해 조종사 2명을 포함한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하는 등 피해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현지 주민 압둘 칸은 ”사람들이 아직 잔해 아래에 누워 있다“면서 ”(홍수에) 휩쓸려 간 사람들을 하류에서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부네르 지역 주민 아지줄라는 AFP에 “마치 산이 무너지는 듯한 큰 소리가 들렸다”면서 “물살이 거세게 불어 땅이 흔들렸고, 마치 죽음이 눈앞에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현지 기상청은 이날부터 해당 지역에서 몬순 우기 기상이 심해져 앞으로 며칠 동안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의 기상학자인 자히르 바바르는 “파키스탄에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더 잦아지고 파괴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산악 지대에 쏟아진 폭우가 기습 홍수로 바뀌어 저지대를 덮치기 전까지 저지대 주민들은 폭우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지 못한 탓에 피해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 변화가 홍수의 한 요인이지만 강과 개울 옆에 집들이 들어서고 건설 활동과 쓰레기 투기로 인해 일부 수로가 막힌 것도 피해를 키웠다”고 덧붙였다. 인도와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국가에서는 매년 6∼9월 몬순 우기가 이어진다. 이 기간에 내리는 비는 극심한 무더위를 식혀주고 농작물 재배에도 도움이 되지만, 이 지역의 하수와 배수 시설이 열악한 탓에 대규모 인명 피해도 발생한다. 실제로 2022년 파키스탄에서는 기록적인 홍수와 폭우로 1700명 넘게 숨졌고, 약 400억 달러(약 55조 600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 “김건희도 계엄 책임져라” 위자료 소송…시민 1.1만명 참여

    “김건희도 계엄 책임져라” 위자료 소송…시민 1.1만명 참여

    ‘12·3 비상계엄’에 따른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이 줄을 잇는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공동으로 계엄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률사무소 호인의 김경호 변호사는 시민 1만 1000명을 대리해 오는 18일 서울중앙지법에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상대로 함께 1인당 1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 이들은 소장에서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단순한 직무상 과실을 넘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려는 명백한 고의에 의한 불법행위이므로 민사 책임을 직접 부담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피고들의 공동불법행위로 국민은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협을 물론, 주권자로서 지위와 민주시민으로서 자존감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었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김 여사를 비상계엄 선포의 핵심 동기를 제공하고 실행 과정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공동불법행위자로 봤다. 구체적으로 “비상계엄은 오로지 김건희 개인을 위한, 사법적 압박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행됐다”며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저지하고 자신의 국정농단 정황이 담긴 ‘명태균 게이트’의 증거 인멸을 위해 국가의 비상대권을 사유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 불법행위의 가장 핵심적인 동기를 제공한 교사자이자, 범행을 함께 계획하고 실행을 도운 공모자 및 방조자”라며 “원고들이 입은 모든 손해를 배상할 공동불법행위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김 여사를 상대로도 계엄 불법행위 책임을 묻는 소송은 이제까지 알려진 건 없었다. 민법상 공동불법행위의 경우 공동 참여한 각 실행자뿐만 아니라 교사자나 방조자 모두 연대책임을 지게 돼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5일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시민 104명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들에게 1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윤 전 대통령 및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계엄 선포의 책임을 묻는 유사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면서 가집행도 가능하다고 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고, 가집행 정지도 신청했다. 법원은 인정된 위자료 액수와 같은 1인당 10만원씩 총 1040만원의 공탁금을 내는 것을 조건으로 신청을 받아들였다.
  • 80대 고객 집 강도질한 농협 직원 ‘희소병 치료비’ 갚으려 범행

    80대 고객 집 강도질한 농협 직원 ‘희소병 치료비’ 갚으려 범행

    80대 노부부 고객의 집에 침입해 강도 범행을 저지른 농협 직원은 희소병 치료비로 인한 채무와 가족 문제 등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된 포천농협 소속 30대 남성 A씨의 채무는 약 1억 4000만원으로, 대부분 신용대출 등 금융권 대출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채무는 도박 등 불법 행위에 따른 것이 아니라 병원비 등 개인 사정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4시쯤 포천시 어룡동의 한 아파트 3층에 침입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결박한 뒤 귀금속과 현금 200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포천농협에 입사하기 전 육군 특수부대에서 복무했고, 중사로 전역했다. 그는 복무 중 훈련을 받다가 다친 적이 있었는데 이후 만성 통증을 유발하는 희소병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마약성 진통제 처방을 받을 만큼 증상이 이어져 병원 치료를 받아왔는데, 이 과정에서 병원비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 부모 부양 등 개인 가정사까지 겹치며 복합적인 요인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경찰은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는 약 1억 4000만원에 달하는 채무 대부분을 자신의 희소병 치료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빠르게 아파트 외벽을 타고 3층으로 올라갔고, 방충망을 뜯고 주거지에 침입한 뒤 케이블타이로 결박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농협 근무지와 관련한 횡령 정황 등 별도 범죄 혐의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가 농협 직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해당 지점 창구에서 근무 중이던 그를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금 등 귀금속 70돈가량은 A씨의 가방에서 발견됐으며, 현금 2000만원은 본인 계좌에 입금된 상태였다. 피해자 부부는 지역 농협에 거액을 예치한 VIP 고객으로, 이달 초 수억원을 인출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경찰서는 A씨의 건강 문제 등을 고려해 구속된 지 5일 만인 지난 4일 강도상해 혐의로 송치했다.
  • “나 만나러 와요”…‘낯선 여인’ 초대 응했다가 사망한 70대男, 무슨 일

    “나 만나러 와요”…‘낯선 여인’ 초대 응했다가 사망한 70대男, 무슨 일

    인지 장애가 있는 미국의 한 70대 남성이 온라인에서 알게 된 여성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알고 보니 이 여성은 메타의 인공지능(AI) 챗봇이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저지에 사는 태국계 미국인 통부에 웡반두에(76)는 지난 3월 뉴욕에 사는 친구를 방문하기 위해 짐을 싸기 시작했다. 그의 아내 린다는 최근 동네에서 길을 잃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쇠약해진 남편이 갑자기 아는 사람이 없는 뉴욕에 가겠다고하자 걱정이 앞섰다. 셰프 출신의 웡반두에는 2017년 뇌졸중을 겪은 이후 신체적으로는 완전히 회복했으나 전문 주방에서 일할 수 있을 정도의 정신적 집중력은 되찾지 못했다고 그의 가족이 전했다. 올해 초에는 웡반두에의 인지 능력이 더욱 악화해 치매 검진도 예약된 상태였다. 가족의 만류에도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기차역으로 향하던 웡반두에는 뉴저지주 뉴브런즈윅에 있는 한 주차장 인근에서 넘어져 머리와 목을 다쳤다. 뇌사 상태에 빠진 그는 3일 만인 3월 28일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웡반두에가 만나려던 정체불명의 친구는 메타가 개발한 AI 챗봇이었다. 그는 AI 챗봇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면서 챗봇이 실제 사람이라고 믿게 됐다고 한다. 가상의 여성은 웡반두에에게 자신이 ‘진짜 사람’이라고 거듭 안심시키면서 자기 집으로 초대했고 심지어 주소까지 알려줬다. 웡반두에가 챗봇과 나눈 채팅 대화를 보면 챗봇은 그에게 “문을 열 때 포옹해야 할까, 아니면 키스해야 할까”라고 묻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웡반두에의 사례가 기술 업계를 휩쓸고 있는 AI 혁명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웡반두에 가족은 로이터통신에 웡반두에의 사례를 공유하며 AI가 취약한 사람들을 조종하는 것의 위험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웡반두에의 딸 줄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용자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챗봇이 ‘나를 만나러 와요’라고 말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웡반두에의 가족은 AI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메타가 AI를 활용하는 방식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줄리는 “챗봇이 ‘나는 진짜다’라고 거짓말만 하지 않았더라면 (아버지가) 뉴욕에서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믿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웡반두에가 사망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메타의 AI 챗봇이 사용자들에게 여전히 추파를 던진다고 전했다. 자신을 잠재적인 연인으로 설정하고 사용자에게 종종 직접 만나자고 제안하며 자신이 실제 사람이라고 안심시킨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메타가 웡반두에의 죽음에 대한 언급이나 챗봇이 사용자에게 실제 사람이라고 말하거나 사용자를 유혹하는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유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 남한 외면하고 러시아 찾는 김정은 “북러단결의 힘 무궁”

    남한 외면하고 러시아 찾는 김정은 “북러단결의 힘 무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 80주년 경축행사 연설에서 남한이나 미국에 대한 언급 없이 러시아와의 밀착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을 거듭 언급하며 남북 화해를 구애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1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개선문광장에서 열린 ‘조국해방 80돌 경축대회’에서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광복절을 계기로 공개 연설을 한 것은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오늘 조로(북러) 친선관계는 력사에 전무한 동맹관계로 발전되고 있으며 신나치즘의 부활을 저지시키고 주권과 안전,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투쟁 속에서 공고화되고 있다”면서 “우리 두 나라는 언제 어느 때나 력사의 옳은 편에 서 있었으며 오늘도 패권을 반대하고 공평과 정의를 요구하는 인류의 지향과 요구를 견결한 투쟁으로써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과 로씨야(러시아)는 지금 나라의 존엄과 주권,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투쟁의 한 전호에서 또다시 정의의 력사를 창조하고 있다”며 “숭고한 리념과 진정한 우의로 맺어지고 혁명을 피로써 지원하는 력사와 전통을 주추로 하고 있는 조로(북러) 단결의 힘은 무궁하다”고 강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국제무대에서는 주권국가들의 권리와 리익을 침탈하는 제국주의자들의 극단적인 만용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지고 있다”며 미국 등 서방을 에둘러 비판했다. 다만 미국을 직접 언급하며 비난하지는 않았다. 한국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김 위원장은 평양을 방문한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도 만났다. 통신은 이날 만남이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볼로딘 의장은 러시아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볼로딘 의장은 평양에서 열린 광복절 80주년 기념식에서도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거론하며 “러시아 국민은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높이에 올라선 조로(북러) 관계 발전을 보다 추동하며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밀감과 형제적 감정을 더욱 두터이 하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간 조약과 합의들이 각 분야에서 원만히 리행될 수 있도록 두 나라 의회들이 공동으로 노력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북러가 밀착을 더욱 공고히 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거듭해 북한에 유화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축사를 통해 남북관계를 ‘엉킨 실타래’로 표현하며 신뢰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해 인내심을 갖고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길 인내하며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북한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대북 전단 살포 저지,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및 확성기 철거, 국가정보원의 대북 라디오·TV 방송 중단,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야회기동훈련 일부 조정 등의 조치를 연달아 취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을 통해 향후 유화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으며 한국과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고 못 박고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책을 “기만극”이라고 비난해 당장 남북 대화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 야스쿠니 참배한 日시의원, “한국인 체포” 떠들던 ‘민폐 유튜버’였다

    야스쿠니 참배한 日시의원, “한국인 체포” 떠들던 ‘민폐 유튜버’였다

    일본에서 ‘민폐 유튜버’로 활동하다 시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인플루언서가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 80주년을 앞두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 인플루언서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나라공원 사슴을 괴롭힌다”는 허위 글을 게재하는 등 ‘넷 우익’과 다름없는 활동을 해왔다. 1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헤즈마류 나라현 나라시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고 왔다. 선인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헤즈마류는 또 야스쿠니 신사에서 자신의 시의원 당선증과 뱃지를 들어올려 보이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15일에는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과 함께 “오늘은 종전의 날이다. 이 날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라며 “일본인으로서 강하게 살자”라는 글을 올렸다. 본명이 하라다 쇼타인 헤즈마류는 공공장소나 매장 등에서 ‘민폐’ 행각을 벌이는 콘셉트로 활동하던 유튜버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마트에서 계산하기도 전에 음식을 먹은 뒤 빈 용기를 계산대에 가져가거나 식당에서 젓가락으로 코를 쑤시는 등의 민폐 행각을 콘텐츠로 다뤄왔는데, 2020년 5월 코로나19에 확진된 상태로 전국을 돌며 민폐 영상을 찍다 검거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종전 80주년, 일본인 강하게 살자”이후 유튜버 활동을 접고 자칭 ‘사회운동가’로 변신했는데, 그의 사회운동은 일본 우익에서 고조되고 있는 ‘반(反) 외국인’ 정서를 자극하는 활동이었다. 자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SNS에 올려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무질서하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등의 비난을 가하는 게 대표적이다. 특히 ‘사슴 공원’으로 유명한 나라시 나라공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사진을 찍고 “외국인들이 사슴을 괴롭히고 있다”는 주장을 펴 반 외국인 정서를 자극하며 유명세를 탔다. 그는 이같은 활동을 하며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허위 글로 피해를 끼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월 SNS에 “한국인이 나라공원에서 사슴에게 청양고추를 억지로 먹였다. 다시는 공원에 오지 않길 바란다. 체포하겠다”는 글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글은 허위 사실이었고, 억울한 누명을 쓴 피해 한국인은 국내 언론에 “여행 내내 두려움에 떨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헤즈마류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처럼 SNS로 이슈몰이를 하며 유명세를 얻은 그는 지난 7월 열린 일본 참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나라시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범죄 전과가 있는데다 집행유예 중인 인플루언서의 시의원 당선은 일본 사회에 충격을 던졌지만, 한편에서는 일본 사회에 확산되는 우경화 흐름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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