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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가 민정수석”...‘재판 청탁’ 김진국 전 민정수석 아들 1심 유죄

    “아빠가 민정수석”...‘재판 청탁’ 김진국 전 민정수석 아들 1심 유죄

    “재판장에게 직접 전화·문자해 청탁” 재판 중이던 피고인에게 선처를 받게 해주겠다며 금품을 받아 재판에 넘겨진 김진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김모(31)씨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추징금 300만원을 명했다. 함께 기소된 공범 조모(31)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추징금 200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직접 재판장에게 전화와 문자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피고인들이 저지른 범죄는 공무원들의 청렴성, 불가매수성, 공정성 등에 관한 일반인의 신뢰를 크게 훼손해 비난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금품을 제공한 이에게 수수한 이익을 반환한 점, 김씨가 형사 재판의 초범인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이들은 김 전 민정수석이 재임 중이던 지난 2021년 7월, 재판 중인 피고인에게 ‘담당 판사에게 부탁해 선처받게 해주겠다’고 하고 대가로 1억원을 요구해 받기로 약속했는데, 실제로는 착수금으로 5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민정수석은 2021년 3월부터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던 중, 아들 김씨가 회사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신데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는 취지로 작성하는 등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지자 그해 자진 사퇴했다.
  • “전 애인과 연락해? 죽이겠다”…여친 둔기로 폭행한 30대男

    “전 애인과 연락해? 죽이겠다”…여친 둔기로 폭행한 30대男

    경기 안산시에서 여자친구를 둔기와 주먹 등으로 폭행한 30대가 현행범 체포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안산시 상록구 자신이 사는 다세대주택에서 여자친구인 20대 B씨를 주먹과 철제 공구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의 휴대전화를 보던 중 B씨가 전 남자친구와 연락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집 안에 있던 철제 공구로 B씨의 종아리 부위를, 주먹으로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린 뒤 흉기를 가져와 “죽이겠다”고 위협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인근 다세대주택을 집마다 수색, 집 안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B씨는 눈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용인 대학가서 전세사기 일당 4년 만 검거…피해자 25명, 피해액 15억

    용인 대학가서 전세사기 일당 4년 만 검거…피해자 25명, 피해액 15억

    경기 용인의 대학가에서 사회초년생 등에게 전세사기 범행을 저지르고 잠적했던 임대인과 공인중개사가 4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8일 임대업자 A씨(70대)와 공인중개사 B씨(60대)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체포해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5년 용인 처인구 역북동 한 대학가에 다세대 주택 6개 동 150여 가구을 짓고 임대차 계약을 진행했다. 그러나 계약 기간이 만료된 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했다. 경찰은 2019년 5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였지만, 이들이 잠적하면서 수사가 중지됐다. 이후 최근 A씨 등에 대한 고소장이 추가로 접수됐고 관련 첩보까지 들어오면서 경찰은 지난 7월 A씨와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32억원가량 담보 신탁을 받아 다세대 주택을 여러 채 지었고, 이 가운데 1개 동을 B씨에게 판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 주택은 담보 신탁 상태로 신탁사 동의 없이 임대차 계약이 불가하지만, B씨를 통해 신탁사 동의 없이 세입자를 받아 왔다. B씨 역시 자신이 소유한 1개 동에 대해 은행 근저당권을 설정하고 전세 계약을 맺었다. 경찰은 이들이 담보 신탁과 근저당권 설정 건물로 임대업을 이어가다가 자금 사정이 어려워졌고,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상황에 처했음에도 지속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고 검찰에 넘겼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25명, 피해액은 15억여원이다. A씨 등은 전세보증금을 개인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주택은 경매나 공매로 넘겨진 상태다. 때문에 대부분 피해자가 최소 변제금을 제외한 보증금 대부분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전세 보증금은 다른 사업에 투자하거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준석 “갑자기 멱살 잡는 안철수, 비대위원장 달라는 것”

    이준석 “갑자기 멱살 잡는 안철수, 비대위원장 달라는 것”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안철수 의원을 향해 “저는 가만히 있었는데 누가 와서 멱살 잡는 것”이라며 “‘어르신 여러분 나에게 비대위원장 주십시오, 제가 이렇게 이준석을 잘 때리고 있습니다’ 이것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17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자기(안철수)는 선거 열심히 뛰었는데 이준석은 뒤에서 훈수질하면서 조롱했다는 것인데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안철수 의원이 홀로 역성혁명을 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것은 김기현 지도부가 무너진다고 예상하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의 태도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기자회견 도중 여러 차례 목이 메는 듯 말을 멈추고 휴지로 눈물을 훔쳤다.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제명을 목적으로 온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인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나는 아픈 사람 상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 후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가 제명의 불길을 피하기 위해 대통령과 당을 직격하며 악마의 눈물 쇼를 보여줬다”며 “탈당할 명분을 쌓으려는 잔꾀가 뻔히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눈물 쇼로 당심에 호소하기는 너무 늦었다. 이준석은 반드시 제명돼야 당이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나쁜 사람 뽑아내고 좋은 분들 모셔 오는 확장정치만이 내년 총선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이렇게 계속 가면 보수의 위기” 이준석 전 대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국민의힘의 상황에 대해 “조선 수군이 예전에 억지로 부산에 쳐들어가려고 그러다가 몇 번 패하고 배를 잃고 이런 적이 있었다”며 “그때 지휘관을 교체했다면 칠천량해전 같은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당연히 원균 얘기인데 저는 사실 안타깝다”며 “이렇게 계속 가면 보수가 상당한 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00석 아래면 우선 개헌저지선이 뚫린다. 탄핵 저지선이 뚫리는 것이다. 거기다 더해서 거부권이 무력화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 기자회견을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이번 보궐선거의 참패 책임이 예를 들어 대통령에게 있다고 판단한다면 대통령에게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나올 줄 알았는데 안 하지 않나”라며 “그때 되게 답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정훈 대령의 채 상병 수사에서의 모습이라고 하는 것이 예전 윤석열 대통령이 스타검사였던 시절의 모습과 가장 맞닿아 있다. 그런데 이 사람을 대통령이 저렇게 방기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사회자가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라고 묻자 “그건 제 알 바가 아니지만 누군가는 이 얘기를 해야 된다. 성찰적인 보수가 있고 이게(선거 결과가) 무슨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는 걸 얘기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 체제의 2기 지도부에 대해서는 “길게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결국 지금 대통령은 어쨌든 이 지도부를 끌어내리기 어렵다. 왜냐하면 전당대회 때 이 사람들을 지도부로 만들려고 어떤 방법을 써서 대통령실에서 개입했는지 알지 않나”라고 물었다.
  • ‘여성 100여명 성관계 불법촬영물’ 등 재가공·유포한 40대… 징역 8년 선고

    ‘여성 100여명 성관계 불법촬영물’ 등 재가공·유포한 40대… 징역 8년 선고

    음성적으로 유포되던 성관계 불법촬영물을 편집해 재유포한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이 남성이 유포한 음란물에는 ‘N번방 사건’ 이후 최악의 유사 사건으로 불린 이른바 ‘윤드로저’ 사건 영상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영기)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8년을 최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 대한 정보를 10년간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공개·고지하도록 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7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윤드로저’ 사건은 10년 동안 만난 여성 100여명과의 성관계 불법촬영물을 제작한 남성이 2020년 11월 이 영상들을 텔레그램 등에 유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100여명에 이르는 피해자 중 이 남성의 행위를 알아챈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가 시작되자 남성은 피해자들의 신상정보와 불법촬영물 유포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피해자들 중에는 10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망한 남성이 유포한 불법촬영물들을 음란물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시청하고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했다. 또 해당 영상물을 포함한 다수의 불법촬영물에 제목 등을 삽입하는 등 자체 편집한 뒤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회원들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A씨는 이밖에도 10대를 대상으로 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들을 시청하고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해 소지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이 사건 각 반포 범행은 그 자체로 매우 죄질이 무거운 범죄”라며 “피해자들은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고통을 받고 있음을 호소하며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앞서 지난달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박주영)는 ‘윤드로저’ 영상 복제물 등을 편집·재유포한 40대 한국계 미국인 B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바 있다. B씨가 불법촬영물 게시 행위를 한 곳은 미국령인 괌으로, B씨는 재판에서 “괌 내에서 불법촬영물을 반포한 행위를 별도로 처벌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행위를 대한민국 형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법정에서 대한민국은 자신을 처벌할 수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데, 진지하게 반성하는지 의문”이라며 “외국인이 대한민국 영역 외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를 경우 국내 형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씨는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의정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 홍진경 “조폭, 담뱃갑에 사인 요청… 시비 걸길래 가서 따져”

    홍진경 “조폭, 담뱃갑에 사인 요청… 시비 걸길래 가서 따져”

    홍진경이 ‘조폭’과 신경전을 벌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는 배우 오대환, 현봉식, 김준배가 출연자로 나온 가운데 조폭(조직을 이루어 폭력으로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무리)과 관련된 얘기가 나왔다. 다소 센 인상의 김준배는 조폭이 실제로 자신에게 먼저 인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도로 건너편에서 ‘형님 식사하셨습니까’ 하는 거다. 그래서 ‘먹었어요~’ 했다. 대답은 해줘야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해외에서 실제 갱들과 붙을 뻔한 적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태국 소도시에 한 클럽에 갔다가 폭행 장면을 봤다. 옆자리에서 현지 애들이 영국 남자 두 명을 때리고 있더라. 가만히 두면 죽을 것 같았는데 아무도 안 말리길래 나도 모르게 ‘스톱! 노터치!’ 외쳤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싸움을 말리고 자리에 앉아 있는데 현지 애들이 나한테 찾아온 거다. 다짜고짜 나한테 상황을 설명하면서 사과하더라”라고 덧붙였다. MC 홍진경, 윤종신 등이 폭소했다. 윤종신은 “준배씨를 현지 형님으로 안 거 아니냐?”라며 농을 던졌다. 조폭 얘기가 나오자 홍진경이 입을 열었다. “난 여자인데도 한 7명 조폭과 싸운 적 있다 .난 안 피한다”라는 고백에 모두가 놀라워하며 일화를 궁금해했다. 홍진경은 “과거 밥 먹으러 고깃집에 갔는데 (조폭들이) 사인을 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담뱃갑에 해 달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어쩔 수 없이 담뱃갑에 사인을 해줬지만, 상대방이 그대로 찢어 버렸다는 말이 충격을 선사했다. 홍진경은 “그냥 가져가더니 찢는 거다. 너무 화나더라. 남자들이 단체로 와서는 사인을 받고 그걸 왜 찢냐. 그래서 직접 가서 ‘이러실 거면 사인 왜 받았냐’ 했더니 너무 어이없게 욕을 하더라. 생전 처음 들어보는 욕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 같은 행동에 홍진경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고. 그는 “‘보아하니 깡패인 것 같은데 하는 짓 보니 깡패도 아니고 동네 양아치로 보인다’ 이렇게 말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건 방송 나갈 얘기가 아니야”라고 했다.
  • 중학생이 40대 여성 납치…초등학교서 성폭행

    중학생이 40대 여성 납치…초등학교서 성폭행

    16살 중학생이 40대 여성을 오토바이로 납치, 초등학교 교정에서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충남 논산경찰서는 지난 3일 중학생 윤모(16)군을 논산 시내에서 검거해 강도강간, 강도, 상해 등의 혐의로 조사했다. 윤군은 지난 3일 새벽 2시쯤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 A씨에게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며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다. 취중이었던 A씨는 “순간 아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오토바이에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군은 오토바이에 A씨를 태우고 논산의 한 초등학교로 향했다. 이후 윤군은 피해자를 협박해 “눈을 감고 옷을 벗으라”고 강요하고 엽기적인 성행위를 자행했다. 이 과정에서 윤군은 목을 조르는 등 피해자를 폭행했다. 피해자는 언론에 “숨이 넘어가려 할 때 ‘마지막 부탁이 있다. (혹시) 부모가 있느냐’고 물으며 강하게 저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군은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을 계속했다. 피해자는 “질질 끌려다니며 맞았다. 성폭행하면서도 때렸다. 3초에 한대씩 맞았다”고 설명했다. 윤군은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 “파묻겠다”며 휴대전화 카메라로 피해자의 신체를 촬영하기도 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사건 당시 학교에 야간 근무자 등은 없었다. 1시간 가량 범행을 이어간 윤군은 피해자의 소지품을 챙겨 달아났다. 피해자는 “어느 순간 조용해져 가해자가 갔나 보다 하고 눈을 떴다. 옷, 돈, 핸드폰 등 소지품은 다 사라지고 없었다”고 했다. 옷도 제대로 걸치지 못한 상태로 학교를 벗어난 피해자는 지나가는 차에 구조를 요청해 가까스로 사건 현장을 빠져나왔다. 윤군은 범행 당일 논산 시내에서 붙잡혔다. 피해자의 딸이 윤군이 가져간 피해자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기능을 활용한 게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피해자의 딸이 위치추적 결과에 따라 특정 장소를 찾아갔을 때 그곳에는 수상한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었다. 해당 장소에서 재차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보니 오토바이 짐칸 안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이를 토대로 한 신고로 윤군은 경찰에 빠르게 검거됐다. 논산의 한 중학교 3학년 학생인 윤군은 훔친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몰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윤군은 “처음에는 돈만 빼앗으려다 성폭행까지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다만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범죄 등 동종 전과도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윤군은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피해자는 이 일로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가해자가 중학생인 걸 안 뒤 큰 충격을 받아 실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범행 장소가 주택가 한복판이고 학교 맞은편에는 아파트가 있다. 잔혹성과 대담성 측면에서 성인이 저지른 범행이라고 해도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범행장소를 미리 특정한 것으로 보인다. 매우 계획적”이라며 “이번 사건 이전에 선행적으로 동종의 성범죄를 저질렀으나 적발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 미성년자 5명 상대 성관계 20대 순경, 징역 10년 구형

    미성년자 5명 상대 성관계 20대 순경, 징역 10년 구형

    미성년자들과 성관계를 갖고 성착취물을 요구한 20대 경찰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7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옥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미성년자 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및 소지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순경 A씨(25)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 아동 관련시철 취업제한 10년, 보호관찰 3년도 함께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A씨에게 이번과 같은 형량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할 시간을 달라는 피고인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변론을 재개했다. A씨 측은 피해자 5명 중 4명과 합의를 끝낸 상태며, 나머지 1명과도 합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피해 회복을 위해 금원을 마련하며 진심 어린 사죄를 하고 있다”며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질렀지만 2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인 점을 감안해 달라”고 말했다.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강제력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어린 피해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수감생활과 이번 일을 계기로 올바른 성 관념을 갖겠다. 늦게나마 부모에게 효도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 2~5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미성년자 5명을 만나 유사 성매매와 성매매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중 2명에겐 수차례에 걸쳐 음란사진과 영상 등 성착취물을 요구하기도 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 열린다.
  • ‘문화예술의 1번지’ 탄생 20주년…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예술제 20일 개막

    ‘문화예술의 1번지’ 탄생 20주년…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예술제 20일 개막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이 생긴 지 20주년 기념 예술제 개막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부지역 문화예술 특화공간으로 조성 운영하는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설촌 20주년을 맞아 ‘아트 & 저지(ART & JEOJI) 2023’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003년부터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등 유명 예술가들이 하나 둘 둥지를 틀면서 현재 회화, 조각, 서예,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들이 입주해 있는 이곳은 2007년 제주현대미술관이 저지예술인마을에 건립되면서 저지리는 ‘문화·예술의 1번지’로 거듭났다. 얼마전 작고한 박서보 화백을 비롯, 한국 화단의 거목 김흥수 화백, 김창열미술관, 최근엔 유동룡(이타미 준)미술관까지 개관해 문화예술에 목마른 사람들의 갈증을 달래주고 있다.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입주 예술인인 주민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다채로운 프로 그램을 선보인다.20일 오후 3시 현대미술관 분관 야외광장에서 입주 예술인,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현대미술관 분관에서 입주 예술인들의 대표 창작작품 20점을 선정해 합동 전시를 개최하고, 입주 예술인 갤러리 15곳에서 한국화, 서양화, 서예, 수묵화 등 다양한 작품을 개별 전시한다. 또한, 입주 예술인들이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한국화, 문인화, 돌 조각 등 문화예술 체험, 김연수 소설가의 문화예술 강연, 아틀리에 전시 투어가 이뤄지며, 김창열미술관에서는 가수 하림과 장들레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된다. 특히 지역주민들과 입주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 농산물, 식물, 음식, 아트상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열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펼친다. 김창열 화백과 건축가 유동룡의 일생을 각각 영화로 제작한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이타미준의 바다’ 등 문화예술 영화를 지역주민, 입주 예술인, 방문객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마을극장도 운영한다. 오성율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서부지역 특화 문화예술 공간으로 도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청진기 대신 인공지능으로 듣는다…심장 판막 질환 감별 [고든 정의 TECH+]

    청진기 대신 인공지능으로 듣는다…심장 판막 질환 감별 [고든 정의 TECH+]

    청진기는 오래된 의료기기이지만, 여전히 환자 진료에 가장 기본적이고 유용한 장비입니다. 의사들은 청진기를 이용해서 폐질환은 물론 심장 질환, 소화기 질환 등 각종 내부 장기의 문제점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 신체 안에서 나오는 소리 가운데는 청진기로 듣고 판단하기에 너무 짧거나 잡음이 많은 소리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심장의 밸브인 판막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소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청진기로 알아낼 수 있지만, 사실 일차 의료기관에서 진단율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심장이 1회 수축하고 이완하는 주기는 1초 이내로 매우 짧습니다. 이 짧은 시간동안 심장에 있는 4개의 판막에서 들리는 소리를 구분해서 듣고 이상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훈련과 많은 임상 경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임상 경험이 풍부한 심장 전문의라도 모든 환자에서 소리가 잘 들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기본적인 청진기로 진단되는 판막 질환의 비율은 44% 정도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뉴저지의 스티븐스 공대 연구팀은 가슴의 진동을 기록하는 가속기 접촉 마이크로폰 (ACM)으로 녹음한 심장 박동음을 이용해 인공지능으로 심장 판막 질환을 감별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58명의 심장 판막 질환 환자와 52명의 건강 대조군을 선별해 연구한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93%의 민감도와 98%의 특이도로 다섯 가지 흔한 형태의 심장 판막 질환을 진단했습니다. 청진기보다 훨씬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잡음 속에 짧게 들리는 심장 판막 소리를 구분하는데, 인간의 귀보다 인공지능이 더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물론 이 연구는 청진기를 대신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건강 검진이나 1차 의료 기관에서 좀 더 간편하고 정확하게 심장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상 소견이 나오면 큰 병원이나 심장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으로 가서 심장 초음파 같은 더 전문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검사법은 10초 정도 가슴에 기기를 부착하면 되기 때문에 검사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편하고 비용도 저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엉뚱하게 불필요한 심장 초음파 같은 고가 검사를 받는 일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공지능은 의료 부분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까지는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어떻게 의료 부분에 접목할 것인지에 대해서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점점 더 의료 부분에서 하나씩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 참수된 아기들 있었나? “검증되지 않아…이스라엘 선전전에 속은 것일 수”

    참수된 아기들 있었나? “검증되지 않아…이스라엘 선전전에 속은 것일 수”

    이스라엘 보안군(IDF)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남부 키부츠 크파르 아자와 키부츠 베에리 등에 각국 언론들을 초대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대원들이 저지른 참혹한 만행 현장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 어린이 시신이 40구나 쏟아져 나왔으며 그 중 일부는 목이 잘려 있었다는 너무도 충격적이고 참혹한 주장이 있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으며, 이스라엘군의 선전전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야후 닷컴의 스노프스(Snopes)가 200자 원고지로 114장 분량의 추적 기사를 지난 13일 내보냈다. 참수된 아기 시신이 있었는지, 누가 이런 거짓 주장을 늘어놓고, 어떻게 이런 근거 없는 주장이 세계 유수의 언론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사진을 본 것처럼 발언하게 만들었는지 등을 상세히 다뤘다. https://news.yahoo.com/were-israeli-babies-beheaded-hamas-231800102.html?fr=sycsrp_catchall 사실 이런 충격적이고 끔찍한 주장을 그곳 키부츠 현장을 찾은 기자 중 일부, 아니 특정한 기자 몇몇만 했고, 대다수 기자들은 이를 보도하지 않았는데도 조금 더 증거를 수집하고 관련된 이들의 증언을 들어볼 새도 없이 인용 보도한 것이 문제였다. 영국의 메트로 뉴스, 호주 스카이 뉴스, 미국 폭스뉴스 등이 걸려들었다. 서울신문 국제부도 11일 오전에 관련 내용이 발제됐고, 기자들끼리 “정말일까? 정확한 소스가 제시돼 있는가?” 등등 내부 논의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당하고 말았다. IDF 대변인은 미국 인사이더 닷컴 기자에게 “지상 작전을 편 병사들이 크파르 아자에서 아기들 참수 시신들을 발견했다고 내게 말하더라”고 털어놓았다. 대변인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지는 못했다면서 시각적으로 확인할 증거가 있는지 등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기자도, 최소한 봤다고 주장하는 기자도 없었다. 물론 그런 증거는 공공연히 접근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스노프스가 IDF에 접촉해 하마스에 의해 참수된 이스라엘 아기들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참수 사건이 있었는지 여부조차 확인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대변인 탈 하인리히(Tal Heinrich)는 메체들에게 크파르 아자에서 목이 잘린 아기들 시신이 발견됐다고 얘기했다. 이 발언은 이스라엘 당국이 희생자들과 가족들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사진 증거를 공유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과정에 IDF 대변인은 CNN에 “죽은 아기다. 불에 탔는지 참수된 것인지가 뭐 그리 중요한가?”라고 되물었다. 12일에 이스라엘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들에게 보여줬다며 살해된 어린이나 민간인들 사진들을 배포했다. 블링컨 장관은 탄환이 박혀 있는 아기, 산 채로 태워진 젊은이, 목이 잘린 병사들 사진과 동영상들을 봤다고 취재진에게 얘기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피범벅에서 죽은 신생아 사진과 어린이 몸이 불에 그을린 사진들을 온라인에 올렸다. 로이터 통신은 이렇게 배포된 사진들 어느 것도 하마스가 아기들을 참수했다는 증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대교 장례 의식은 24시간 안에 매장하거나 화장해야 죽은 이를 존중한다고 믿기 때문에 진실된 답을 찾기가 더욱 어려웠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주검을 보거나 노출하는 일은 역시나 존중이 결여된 일로 여겨진다. 기자들로선 하마스 대변인이 관련 사실을 부인하는 것을 멘트로 달아주고 면책하는 일이었다. 이 낭설이 처음 퍼뜨려졌을 때 많은 매체들이 의존한 것이 이스라엘 뉴스 채널 i24뉴스였다. 이 매체는 유튜브에서 라이브스트리밍 중계를 했는데 제목이 ‘Beheaded Babies and Women Found in Kfar Aza’였다. 진행한 것은 니콜 제덱이었다. 그는 시신 봉지들이 즐비한 곳 옆을 지나치거나 한 지점에서 멈춰선 뒤 “이곳 지휘관 중 한 명이 적어도 40명의 아기들이 살해됐으며 그 중 일부는 머리가 잘려나갔다”고 말했다.다른 동영상에서도 제덱은 다비드 벤 시온 사령관과 인터뷰했는데 그는 “그들(하마스)이 어린이와 여성들 머리를 동강냈다”고 말했다. 앞의 이름 없는 지휘관이 시온 사령관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제덱은 자신과 얘기를 나눈 인물들에 대해 어떤 정보도 제시하지 않았다. 그녀는 소셜미디어(SNS)인 엑스(X, 옛 트위터)에 참수는 언급하지 않고 자신이 들었다는 얘기를 옮겼다. “병사들이 40명의 아기들/어린이들이 살해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내게 말했다.” 그런데 앞의 총리 대변인 탈 하인리히가 제덱과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란 것이 눈길을 붙든다. 탈 하인리히는 i24뉴스 앵커로 일하다 얼마 전 총리실에 특채된 인물이었다. 제덱과 하인리히 사이의 특수한 관계가 오보에 한몫 하지 않았을까 합리적으로 의심해 볼 수 있겠다. 이스라엘 보안군 외에 독자적으로 참수된 아기 시신을 봤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통해 검증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부모가 그렇게 많을텐데 누구도 같은 주장을 하는 이가 없다는 점도 이상하다. 이제 와서(정확히 지난 12일) 이스라엘 보안군은 “어떤 숫자도 확인해줄 수 없다. 키부츠 크파르 아자에서 일어난 일은 여성, 어린이, 유아, 노인들이 이슬람국가(ISIS) 방식으로 잔혹하게 도륙당한 학살”이라며 “우리는 하마스가 이런 무도한 행위를 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참수된 아기나 여성 시신이 있었는지 확인해주지 않았다. 스노프스는 앞으로도 계속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 ‘살아 있네’ 호날두, A매치 2경기 연속 멀티 골…통산 130골까지 3골 남아

    ‘살아 있네’ 호날두, A매치 2경기 연속 멀티 골…통산 130골까지 3골 남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가 A매치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뿜어내며 통산 130골 고지를 눈앞에 뒀다. 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스타디온 빌리노 폴예에서 열린 2024유럽축구선수권(유로2024) 예선 J조 8차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선제골을 비롯해 전반에 두 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의 5-0 대승에 앞장섰다. 지난 14일 슬로바키아와의 7차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넣은 호날두는 개인 통산 A매치 득점을 127골까지 늘리며 역대 최다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슬로바키아전에서는 추가 골과 결승 골을 책임졌다. 호날두는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기록도 203경기로 늘렸다. 호날두는 전반 5분 페널티킥으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다. 대표팀 후배 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의 박스 내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의 팔에 맞았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호날두가 키커를 맡아 골문 가운데로 가볍게 차 넣었다. 호날두는 15분 뒤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펠릭스가 박스로 찔러준 공을 낚아챈 호날두는 저지하러 앞으로 뛰어나온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을 성공시켰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는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으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온사이드로 판정이 정정되어 득점이 인정됐다. 포르투갈은 브루노 페르난데스(25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32분·바르셀로나), 펠릭스(41분)의 득점까지 전반에만 5골을 터뜨려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8전 전승의 포르투갈은 조 1위를 굳게 지켰다. 호날두는 후반 21분 디오구 조타(리버풀)와 교체되어 66분을 소화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최악의 경기력(1골)을 보인 호날두는 이후 대표팀에 재승선하기 힘들 것으로 보였으나 새로 포르투갈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체제에서 여전히 중용받으며 유로2024 예선 7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는 등 건재함을 뽐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또 2023~24시즌 정규리그 8경기에서 10골(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 [사설]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막는 데 국제사회 힘 모으길

    [사설]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막는 데 국제사회 힘 모으길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육해공군을 모두 동원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본거지를 공격할 준비를 이미 끝낸 상황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에 국제사회 여론은 철저히 양극화하고 있다. 각국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와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는 집회가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열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의 반격이 하마스에 대한 보복을 넘어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학살로 이어져선 안 된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본다. 이스라엘은 앞서 가자지구 북부 주민 110만명에게 남쪽으로 피신할 것을 통보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식량도 연료도 모두 고갈된 상황에서 떠날 엄도조차 내지 못한다. 이미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에게 ‘피란 요구는 곧 사형 선고’라는 세계보건기구(WHO) 경고도 나왔다. 설상가상 이집트가 난민 유입을 막겠다며 가자지구 남쪽을 잇는 라파 통로를 한동안 폐쇄한 것은 구호물자 반입마저 어렵게 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지금 먹을 것도 없고, 피신할 곳도 없다. 이스라엘은 대피를 통보했다고 해서 민간인 거주 지역 초토화가 정당화되는 게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평화로운 음악축제에 난입해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참석자들을 무차별 살해하고 다수를 인질로 끌고 간 하마스의 행위는 분명 어떤 명분으로도 용서받기 어렵다. 그렇다고 이스라엘이 모든 군사적 수단을 총동원해 가자지구 민간인에게 피해를 입힌다면 조금도 다르지 않은 잘못을 저지른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침공 움직임에 이란은 공공연하게 군사적 개입을 공언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자지구 민간인 학살이 현실화된다면 중동 전체가 무력 분쟁에 휩싸이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공언했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가자지구 점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피력한 건 상징적이다. 외부 지원 없이는 사실상 하루도 생존이 불가능한 가자지구를 완전히 봉쇄한 이스라엘이다. 나아가 가자지구를 아예 군사적으로 초토화하려는 움직임에는 전통적 우방마저 지지하지 않는다는 경고가 아닐 수 없다. 가자지구에서 더이상의 민간인 피해가 없도록 국제사회는 힘을 합쳐야 한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도 세계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중동뉴스 보고 홧김에”… 美서 이슬람 증오범죄에 희생된 6세

    “중동뉴스 보고 홧김에”… 美서 이슬람 증오범죄에 희생된 6세

    미국 시카고 근교에서 이슬람교도를 향한 증오범죄로 팔레스타인계 6세 소년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당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을 계기로 자국 내 유대인, 이슬람교도를 향한 범죄 확산 우려가 커지자 경계 강화에 나섰다. 일리노이주 윌 카운티 경찰은 15일(현지시간) 1급 살인, 증오범죄 등의 혐의로 조셉 추바(71)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미 최대 무슬림 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에 따르면 추바는 사망한 소년과 어머니가 세 들어 살던 집 주인으로, 중동 관련 뉴스를 보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날 소년 집 문을 두드린 뒤 어머니가 문을 열어 주자 “무슬림은 죽어야 된다”고 소리치며 그녀의 목을 조르고 공격했다. 가까스로 피한 모친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소년은 흉기에 26곳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두 피해자를 이슬람교도라는 이유로 잔인하게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미국 내 유대인, 이슬람교도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면서 경계를 강화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하마스나 다른 외국 테러조직이 이번 분쟁을 악용해 지지 세력에게 미 영토에 대한 공격을 요청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며 무시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FBI는 종교 지도자들에게 연락해 지역사회의 잠재적 위협을 논의하는 한편 유대교, 이슬람교 종교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과도 협력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질(영부인)과 나는 충격을 받았고 진저리가 났다”고 비난하며 “유족과 팔레스타인인, 아랍인, 미국 내 무슬림 공동체에 위로와 기도를 보낸다. 이 끔찍한 증오 행위는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흑백 인종 갈등에 이어 화약고였던 유대계와 이슬람 사이 갈등이 충돌로 불거질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미 뉴욕 도심에선 지난 13일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가 동시에 벌어지며 양측의 난폭 행위로 60여명이 체포됐다.
  • 또래 여학생 ‘성착취물’ 실시간방송…고교생 5명 ‘입건’

    또래 여학생 ‘성착취물’ 실시간방송…고교생 5명 ‘입건’

    고교생들이 또래를 성폭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실시간 중계까지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A(17)군 등 고교생 5명을 성폭력처벌법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 폭행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4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또래인 B양을 감금한 채 폭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이후 B양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자 A군 등이 B양을 병원에 데려갔고, B양의 몸 상태를 본 의료진들이 이들의 범행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 중 일부는 학교 밖 청소년이며, 일부 가해자와 B양이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가해 학생 중 1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 등 다른 학생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 안철수 “이준석 악마의 눈물 쇼…반드시 제명돼야”

    안철수 “이준석 악마의 눈물 쇼…반드시 제명돼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자기 선거는 예측하지 못해 세 차례 낙선한 ‘마이너스 3선’이라며 그를 제명할 것을 당에 재차 촉구했다. 이 전 대표의 이날 긴급 회견에 대해선 “제명을 막고 탈당할 명분을 찾는 악마의 눈물 쇼”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을 내보내기 위해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1만 6036명의 국민과 함께 당 윤리위원회에 이준석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자기의 힘으로 만들었다는 독선에 빠져 갈등을 빚다 징계당하고도, 방송 출연을 통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며 내부 총질만 일삼는 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은덕을 입고 어린 나이에 정치에 입문해 당 쇄신을 위해 치켜세우고 대접해주었더니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했다”며 “언제까지 이 응석받이가 당에 분탕질하는 것을 내버려 둘 건가. 지켜보고 계실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얼마나 마음 아파하시겠나”라고 했다.또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강서구 지원 유세 도중 불거졌던 자신의 ‘욕설 논란’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뜨렸고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관련 비판 성명을 냈다며 “강서구청장 선거 때 이준석이 우리 당에 저지른 가짜뉴스 사건은 선거 방해 공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을 내버려 두면 내년 총선에서도 당에 또 내부 총질을 할 것이고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방송에 출연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할 것”이라며 “이런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전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선 페이스북에 “눈물 쇼로 당심에 호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며 “그가 연기한 악마의 눈물 쇼와 궤변을 들으며 다시 한번 이준석은 반드시 제명되어야 당이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맹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안 의원의 회견 직후 긴급 회견을 갖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서 확인된 민심을 거듭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눈물의 호소를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안 의원을 향해서는 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나는 아픈 사람 상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 눈물 터뜨린 이준석 “尹 대통령, 與 집단 묵언수행 저주 풀어 달라”

    눈물 터뜨린 이준석 “尹 대통령, 與 집단 묵언수행 저주 풀어 달라”

    尹대통령 향해 강서 패배 책임 요구‘채상병’ 의혹 거론하며 눈물 보이기도“尹, 더는 검사 아니다…오류 인정해야”“선거 패배 후 ‘당정 일체’ 어불성설”“국민의힘, 검사동일체 이식 됐나”안철수는 윤리위에 ‘내부 총질’ 징계 요청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패배 책임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께서는 더는 검사가 아니다”며 “집권 이후 지난 17개월 동안 있었던 오류들을 인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이렇게 민심의 분노를 접하고 나서도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당은 더는 대통령에게 종속된 조직이 아니라는 말을 하기가 두려운가”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보궐선거 패배 책임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2기 지도부 구성과 쇄신안 발표 시점에 맞춰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여권의 쇄신 구상의 힘을 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기자회견문에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과 요구를 세세하게 구성한 것은 국민의힘 현 지도부와의 대비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선거 패배 이후 며칠 간의 고심 끝에 나온 목소리가 ‘당정 일체의 강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검사동일체의 문화를 정치권에 이식했다는 이야기를 들어가면서까지 일체의 다른 의견을 탄압해놓고도 당정 일체가 부족한가”라고 했다.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실정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거론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41살에 부모가 시험관 시술로 낳은 한 해병대 병사의 억울함이 반복되지 않도록 엄정한 수사를 하고자 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의 모습은, 성역을 두지 않고 수사했던 한 검사의 모습과 가장 닮아있을지도 모른다”며 “그런 그가 수사하는 것을 막아 세우는 것을 넘어 정부와 여당이 집단 린치하고 있다”고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 논란과 관련해선 “당이 즉각적으로 중단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계속해서 홍범도 장군에게 모욕을 주려면 최소한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에서 그를 독립 영웅으로, 독립군 총사령관으로 소개하는 것부터 지적하라”라고 요구했다. 또 김행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낙마, 교대 입학 정원 유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의대 정원 대폭 확대 등도 윤 대통령의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여당 집단 묵언수행의 저주를 풀어 달라”며 “내부 총질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여당 내에서 자유로운 의견을 표출하는 것을 막아 세우신 당신께서 스스로 그 저주를 풀어내지 않으면 아무리 자유롭게 말하고 바뀐 척 해봐야 사람들은 쉽게 입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 전 대표의 회견에 앞서 안철수 의원은 “이준석을 내보내기 위해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1만 6036명의 국민과 함께 당 윤리위원회에 이준석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강서 지원 유세 도중 불거진 자신의 ‘욕설 논란’을 왜곡해 퍼뜨렸다며 “이준석이 우리 당에 저지른 가짜뉴스 사건은 선거 방해 공작”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을 내버려 두면 내년 총선에서도 당에 또 내부 총질을 할 것”이라며 중징계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저는 상대하지 않겠다”고 했다.
  • “이슬람교도는 죽어!”…6세 아이 칼로 26차례 찔러 살해한 美 70대 남성

    “이슬람교도는 죽어!”…6세 아이 칼로 26차례 찔러 살해한 美 70대 남성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양측에서 4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분쟁의 영향이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셉 추바(71)라는 이름의 남성은 전날 시카고 남서부 인근 플레인필드 타운십의 한 주택에서 6세 소년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일리노이주(州)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숨진 6세 소년 및 어머니가 함께 사는 집의 집주인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중동에서 벌어진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분쟁 소식을 보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집주인인 용의자는 소년의 집 문을 두드린 뒤 소년의 어머니가 문을 열어주자 “무슬림을 죽어야 한다”고 소리친 뒤 그녀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공격을 시도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가까스로 흉기를 피해 화장실로 몸을 숨겼고, 이후 911에 신고했다. 잠시 후 화장실 밖으로 나온 소년의 어머니는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는 어린 아들을 발견했다. 피해 소년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고작 6살인 피해 소년의 몸에는 26군데의 자상이 발견됐다. 소년의 어머니 역시 흉기 공격으로 10여 군데 상처를 입고 큰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용의자에게는 증오범죄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 측은 “용의자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분쟁과 관련한 보도를 접한 뒤, 피해를 입은 모자가 무슬림(이슬람 교도)라는 이유로 잔인하게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최대 무슬림 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 및 미 당국은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대규모 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 내에서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를 향한 위협이 증가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CAIR 측은 공식 성명에서 “최악의 악몽이 벌어졌다. 무거운 마음으로 소년과 그의 어머니를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분쟁이 미국 내에서 폭력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며 경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하마스나 다른 외국 테러조직이 분쟁을 악용해 지지 세력에게 미국 영토에 대한 공격을 요청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며, 무시하지도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종교 지도자들과 연락해 지역사회의 잠재적 위협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미국 내 유대교 및 이슬람 관련 종교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금천구, 산사태 취약지역 14곳 재해 예방사업 완료

    금천구, 산사태 취약지역 14곳 재해 예방사업 완료

    서울 금천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림지역 14곳을 대상으로 재해 예방공사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천구는 동고서저 지형으로, 동쪽에 산지와 급경사 지역이 있고, 서쪽은 비교적 저지대로 이뤄져 토사유출 등 산림재해의 위험성이 있다. 이에 구는 지난 3월부터 호암산 숲길공원, 궁도장 인근 등 6곳을 대상으로 계류 복구 및 연장 공사를 실시했다. 집중호우 시 유량을 수용하고 토사유출을 막을 물길을 확충하는 동시에 사방댐을 설치해 안전을 확보했다.이어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일부 산림피해가 발생한 시흥4동 주택가와 맞닿아 있는 위험사면 3곳을 다중억지말뚝, 흙막이 설치 공법 등으로 안정화했다. 이후 사면에 억새, 수호초, 칠자화 등 꽃과 나무로 수직정원을 만들어 경관을 개선하고, 사방시설 5곳을 정비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 12일 시흥4동에서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의 날’을 개최했다. 산림과 가까운 곳에 사는 구민 30여명과 재해 예방공사를 완료한 곳을 돌아보며 사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을 조사해 관리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조사를 통해 위험성이 크다고 확인된 곳은 내년에 정비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속되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신속한 복구와 선제적 예방으로 구민 안전을 확보하고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마스에 8살 딸 잃은 아버지가 ‘미소’ 지은 이유 [월드피플+]

    하마스에 8살 딸 잃은 아버지가 ‘미소’ 지은 이유 [월드피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양측에서 40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하마스에 의해 어린 딸을 잃은 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토마스 핸드는 7일 새벽, 하마스의 공습이 시작된 직후 급히 몸을 숨겨 목숨을 건졌지만, 이내 이웃집에 놀러갔던 8살 딸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핸드는 딸의 죽음을 알게 된 뒤 도리어 ‘미소’를 지었다. 어린 딸이 하마스에 의해 납치돼 두려움에 떨며 온갖 고문과 고통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을 피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핸드는 최근 CNN과 한 인터뷰에서 “딸 에밀리가 숨졌다는 걸 알고는 미소지으며 ‘다행이다’라고 말했다”면서 “(딸이 죽은 것이) 내가 아는 가장 나은 가능성이었다. 아이가 어두운 방에 갇혀 두려움에 떨며 매 순간 고통받을 수 있는 상황에 비하면, 차라리 죽음이 축복”이라며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갓난아기와 어린이까지 무차별 살해한 하마스, 왜? 하마스는 이번 공습에서 민간인, 더 나아가 갓난아기와 어린이까지 무차별 살해하고, 그도 모자라 참수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 지난 11일 이스라엘 남부 크파르 아자 키부츠(집단농장)에서는 참수된 영유아들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그 수는 40여 명에 육박했다. 하마스는 또 공습 직후 어린아이와 노인을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납치해갔으며,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민간인이 약 150명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마스가 이번 공습에서 영유아와 어린이에게까지 무차별 살인을 저지른 배경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깊은 분노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마스의 민간인 살해라는 만행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으나, 이스라엘이 그동안 팔레스타인 국민을 탄압해 온 역사가 상상 이상의 극악한 테러로 표출됐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임박…사상자 더 늘어날 듯 역사상 가장 치명적이고 오욕적인 공습을 당한 이스라엘은 하마스 및 이슬람 테러 조직의 통치 능력과 군사능력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한 대규모 지상전을 준비 중이다. 이스라엘은 이번 지상전에 수만 명의 병사를 투입할 것으로 보이며, 2006년 레바논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침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의 지상전이 현실화 할 경우, 이는 지난 2008년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내전을 벌인 1차 가자 전쟁 이후 처음으로 가자지구 점령을 시도하는 전쟁이 된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 장교들의 말을 언급해 “군사 작전을 펼칠 이스라엘 기동타격대에는 보병대 외에도 탱크, 공병대, 특공대가 포함된다”면서 “지상군은 전투기와 전투용 헬리콥터, 공중 드론과 포병의 엄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군사 작전은 당초 지난 주말에 하기로 계획됐으나 날씨가 흐려 공중 엄호를 받기 어려운 까닭에 ‘며칠 정도’ 지연됐다는 것이 장교들의 전언”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 이스라엘 민간인 인질 및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방패’ 삼을 듯 하마스가 7일 공습 당시 납치한 이스라엘 및 외국인 인질 100여 명과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삼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자지구 내 3만명 안팎으로 추정되는 하마스 대원과 민간인의 구분은 사실상 쉽지 않다.따라서 주민 대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이스라엘 지상군이 투입돼 시가전이 벌어질 경우, 민간인이 하마스로 오인돼 사살되는 참극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하마스 역시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 민간인 인질들을 무차별 살해할 수 있는 만큼, 양측 모두에게서 대규모 민간인 피해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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