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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10~12세 상습강간범 “무죄” 변호했었다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10~12세 상습강간범 “무죄” 변호했었다

    차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중 1명으로 지명된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금성 파트너변호사가 과거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을 변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후보자는 변호사 개업 이듬해인 2018년, 10세 안팎의 미성년자 4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 A씨를 변호했다. A씨는 2017년 12월 의대생 행세를 하며 12세 소녀를 숙박업소로 유인해 강간하고, 이듬해 3월에는 모바일 게임 채팅으로 만난 10세 소녀를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2018년 4∼5월에는 또 다른 9세·10세 피해자에게 음란한 메시지를 보내고, 성폭행 목적으로 소녀들을 숙박업소로 데려가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었다.부장판사 출신인 오 후보자를 비롯한 A씨 변호인들은 재판과정에서 “간음이 아니라 피해자의 동의하에 속옷을 입은 상태에서 성기를 접촉한 것일 뿐”이라거나 “간음을 위한 유인이 아니라 일시적인 장소 이동에 불과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A씨 변호인들은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이 여러 피해자 중 1명에게 저지른 범죄에 관한 것뿐이라면서 나머지 피해자 3명에 대한 증거자료가 위법하게 수집돼 유죄의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는 주장도 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건장한 성인 남성인 A씨가 집에서 상당히 떨어진 숙박업소에서 미성년자인 피해자에게 폭행을 가해 성폭행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증거 수집에도 문제가 없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고 A씨의 항소와 상고가 모두 기각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오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제8차 회의에서 검사 출신 이명순(57·22기) 변호사와 함께 최종 후보 2명에 이름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두 후보자 중 1명을 차기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하면 해당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제2대 공수처장에 임명된다. 경남 출신인 오 후보자는 1998년 부산지법에서 임관해 2017년 퇴임하기까지 20년 가까이 판사 생활을 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오 후보자는 변호사 시절이던 2019년 9월에는 방송 뉴스에 패널로 출연해 ‘비서 성폭행’ 혐의로 대법원 선고를 앞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유죄 확정을 예상하면서 “우리 사회가 위력으로서 간음하는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 “평범한 생활 중…” 15년 전 성범죄 저지른 남성들, 선처받았다

    “평범한 생활 중…” 15년 전 성범죄 저지른 남성들, 선처받았다

    30대 남성 2명이 10대 때 저지른 성범죄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들은 피해자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정도성)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기소된 A(32)·B(31)씨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 친구 사이이던 A씨와 B씨의 범행 당시 나이는 각각 17·16세였다. 이들은 지난 2008년 7월 안양시의 한 자취방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 C(당시 15세)씨와 어울려 술을 마시다 강제로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수사는 2009년 C씨가 교통사고로 장기간 입원해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수사가 재개됐고,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 직전인 지난해 7월 A·B씨를 재판에 넘겼다. 2008년 당시 강간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었으나, 2017년 형사소송법이 개정돼 공소시효가 15년으로 늘었다.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 서로 말을 맞추며 범행을 부인하다가 기소되어서야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범행으로 피해자는 어린 나이에 큰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이는 피해자의 건전한 성적 가치관과 정체성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피해자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고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사건 발생이 15년이 지났고 피고인들이 현재 평범한 사회구성원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설연휴 만취해 어머니 살해한 30대 탈북자 아들 구속 기소

    설연휴 만취해 어머니 살해한 30대 탈북자 아들 구속 기소

    설 연휴때 술에 만취해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아들이 구속기소 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존속살해 혐의로 A(33·남)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설연휴 기간이었던 지난달 9일 50대 어머니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다. 음주 사고와 관련해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 1월 출소한 A씨는 사건 발생 직전 외출해 지인 C씨와 술을 마시고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만취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A씨는 C씨에게 전화해 자신의 범행에 대해 알리고 범행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전달했다. 이후 C씨는 A씨 주거지에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숨진 B씨와 근처에서 잠들어 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틀 동안 소주 10병을 마셨다”며 “어머니와 평소 화목하게 지냈는데 왜 살해했는지 모르겠다. 정신이 나갔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검찰 조사에서도 뚜렷한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A씨는 2006년 10대 시절 부모와 함께 탈북해 20여년간 수도권 일대에서 거주했다. 이후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전직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죄수 출신 남성들이 사면받고 고향으로 돌아와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는 바그너 용병 출신들이 사면 후 강력 성범죄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8일 러시아 페름시 출신의 니콜라이 네차예프(38)가 14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놀라운 것은 그가 지난 2019년에도 역시 같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는 바그너 그룹 용병으로 자원한 후 감옥에서 풀려났으며, 6개월의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지난해 11월 사면됐다. 이보다 더 파렴치한 사례도 있다. 지난 29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법원이 각각 10세와 12세 여학생을 성폭행 혐의로 세르게이 샤흐마토프(42)에게 징역 17년형을 선고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샤흐마토프 역시 전직 바그너 용병 출신으로 사면된 지 불과 하루 만에 범죄를 저지른 점이다.이같은 파렴치한 성폭행 사건은 물론 살인 사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죄수 출신의 바그너 용병 데니스 스테파노프(32)가 크라스노야르스크 크라이 지역의 한 주택에 불을 질러 2명의 여성을 살해한 바 있다. 두 피해여성은 전 여자친구(35)와 그의 모친(68)으로, 자신과 함께 집으로 돌아갈 것을 거절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집에 불을 질러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 8월 초에도 역시 죄수 출신의 전 바그너 용병인 이고르 소포노프(38)가 고향 카렐리아에서 총 6명의 마을 주민을 살해하고 집 2채를 방화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이처럼 사회에 복귀해 강력 범죄를 일으키는 전직 바그너 용병들의 소식은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다. 앞서 바그너그룹의 수장으로 지난해 8월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022년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를 돌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6개월 간 싸운 뒤 살아 돌아온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며 용병을 모집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운좋게 계약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한 용병들도 적지 않다. 문제는 전과는 물론 전투 경험까지 갖춘 이들의 갑작스러운 사회 복귀가 낳는 부작용으로, 보도된 것 외에도 실제 사건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BBC는 바그너 그룹이 모집한 죄수 출신 용병 약 4만 9000명 중 약 2만 명이 살아남았을 것으로 보고있다.
  • 민주당 염태영 후보, 망포 1동 ‘반반 무 많이’ 행사 개최

    민주당 염태영 후보, 망포 1동 ‘반반 무 많이’ 행사 개최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은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29일 수원시 영통구 망포1동에서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소통 릴레이 프로그램 ‘반반 무 많이’를 열고 지역 현안 및 민원을 청취했다. 반반 무 많이는 ‘반가운 반상회, 수원무 많이 알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염태영 후보가 수원무 선거구의 각 동을 순회하며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지역 현안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대면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망포 1동 반반 무 많이 행사는 세류3동, 곡선동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떼까마귀 출현으로 인한 불편과 피해를 이야기하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주민들은 “겨울철이면 수원을 찾는 떼까마귀가 시민의 공포를 유발하고 해가 진 후엔 도심 곳곳에 파고들어 배설물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며 “저녁이 되면 이동 주차를 해야 하고,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우산을 쓰고 다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 주민들은 생활 인프라 확충, 보행 환경 개선, 경로당 환경 개선 등을 건의했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악화하고 있는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해법 마련을 요구했다. 염태영 후보는 “시민의 말씀을 되새기고, 숙고하고, 하나씩 실감 나는 해법을 찾아나가겠다”며 “명품도시를 향한 염태영의 대안을 내놓고,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 체감도를 높여나가겠다. 영통과 권선의 일꾼을 자임한 만큼, 저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 독극물 주사 놓을 정맥 못찾아서…사형 실패한 美 연쇄살인마

    독극물 주사 놓을 정맥 못찾아서…사형 실패한 美 연쇄살인마

    여러 건의 살인을 저지른 사형수가 독극물 주입을 위한 정맥을 찾지못해 사형집행이 연기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아이다호 교정국이 27일 사형수 토마스 유진 크리치(73)의 사형 집행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50년 이상 감옥에 수감 중이던 크리치는 이날 오전 10시 정맥주사(IV)를 통한 독극물 주입 방식으로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의료진이 무려 8차례나 그에게 ‘죽음의 바늘’을 꽂으려 했으나 정맥을 찾는데 실패해 결국 1시간 만에 사형집행이 중단됐다. 만약 제대로 정맥을 찾아 주사하지 못할 경우 사형수가 극심한 고통을 받을 수 있고, 집행에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인권논란 등 큰 비판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이에대해 라울 래브라도 아이다호 법무장관은 “정의가 또 지체됐다”면서 “우리 임무는 그의 범죄에 대한 잔인함을 겪은 많은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해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사형집행 실패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이날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던 크리치는 악명높은 연쇄살인마로 수감된지도 50년이 넘는다. 그는 1970년 대 5건의 살인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으며 이외에도 여러 건의 살인혐의도 받아왔다. 또한 수감 중이던 지난 1981년에도 그는 22세의 동료 수감자를 살해한 바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복역한 사형수 중 한 명이었던 크리치는 사형집행을 중단해 달라는 변호인의 소장을 대법원이 ‘관용의 근거를 찾지 못하겠다’며 이를 기각하면서 결국 이날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다호 의회는 지난해 사형수에 대한 독극물 주사가 불가능할 경우 총살형으로 집행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교도소 측에서 아직 이에 대한 표준 운영 정책과 시설 등을 마련하지 못했다.한편 독극물 주입을 통해 사형을 집행하는 미국에서는 크리치와 같은 사례가 드물지만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앨라배마주 당국은 지난달 정맥을 찾지 못해 약물 주입을 통한 사형 집행에 실패한 케네스 스미스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질소 주입 방식으로 이를 집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 잦아지는 태풍·해일… 바닷가 유적지 위기 [과학계는 지금]

    잦아지는 태풍·해일… 바닷가 유적지 위기 [과학계는 지금]

    미국 위치토 주립대와 조지아대 인류학과 연구팀은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허리케인 같은 열대 저기압의 잦은 발생으로 고고학 유적지들이 위협받는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2월 2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미국 기상청에서 개발한 허리케인 범람·침수(SLOSH) 모델로 조지아주 저지대 평야에 있는 유적지에 미칠 위험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현재 해수면 높이를 기준으로 허리케인 카테고리 5 수준의 폭풍 해일이 발생할 경우 4200개 이상 유적지가 침수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 해수면 상승만을 고려한 이전 모델의 추정치보다 10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연구를 이끈 매슈 하우랜드 위치토 주립대 교수(디지털 고고학)는 “이번 연구는 잦아지는 기상 이변 때문에 해안과 가까운 고고학적 유적들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하우랜드 교수는 “지금까지 고고학계에서는 유적지 손상이 해수면 상승 때문에 생길 것으로 생각했지만, 앞으로는 기후 변화로 인한 급작스러운 기상 이변까지도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 수원무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 수원무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은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28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오만한 정권, 무책임한 여당의 폭주를 온몸으로 저지하고, 수원지역 5개 선거구와 경기남부권의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며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염 후보는 이번 총선의 중심으로 떠오른 수원지역에 대해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은 의석 수가 5개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고, 수원의 선거 흐름이 화성, 용인, 오산 등 인접도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할 전략적 요충지’로 규정했다. 그는 “올 들어 대통령과 여당의 비대위원장은 수원을 수시로 찾아 ‘벼락치기 민생 연극’을 하고 있으며, 수원시민의 정서를 무시한 내리꽂기 공천으로 민심 흔들기에 나섰다”며 “이제 수원은, 경기도는 물론 전국 판세를 가름할 수도권 최대 승부처가 됐다”고 강조했다. 염 후보는 “민주당이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이룬 수원 압승의 기록을,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수원 5개 선거구 후보의 시너지, 민주당 원팀의 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현 정부에 대해 “우리 정치가 퇴행하고 실종되는 그 중심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며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와 민생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원에서부터 승리의 깃발을 들어 윤석열 정권의 일방적 폭주를 멈춰 세우고, 국정 기조 대전환을 이끌어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에서, 정치와 민생을 복원하고 민주주의와 국격을 회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수원무 지역 현안과 관련, 염 후보는 교통 문제를 언급한 뒤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권선곡선역 신설, ▲망포역과 동탄 간 트램 조기 착공, ▲신수원선 영통 환승역 조기 개통, ▲덕영대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대체도로 구상 등을 약속했다. 여야가 각각 공약한 경부선 수원 구간 지하화 사업에 대해서는 “2017년 대선 때 제가 제안한 이 사업이 이제는 여야의 공통공약이므로 함께 추진단을 만들어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 후보는 수원의 숙원인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은 경기국제공항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기존 군공항 부지에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경기도의 타당성 용역을 통해 경기국제공항 필요성이 확인되면 국토부도 올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수원의 첫 특례시장 출신인 염 후보는 “수원시가 특례시란 이름은 얻었지만, 그 위상에 비해 내실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및 광역시 수준에 준하는 행정적, 재정적 권한 확대 강화를 공약했다. 이밖에 수원화성 군공항 주변 고도 제한 대폭 완화를 통한 권선·영통 지역 재개발 추진 각오도 밝혔다. 이와 함께 염 후보는 대한민국이 미래 의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뒤 “한반도 평화정책, 인구절벽 대응 정책, 지방소멸 대응 정책, 과학기술 발전 R&D 정책,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 등 5개의 국가적 과제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추진하자”며 ‘국가 미래를 위한 정책협약’(일명 ‘되돌이표 방지 협약’)을 제안했다. 염 후보는 “지금까지 걸어온 정치, 앞으로도 나아갈 정치는, 시민과 지역이 정치의 주역, 그 뿌리가 되고, 상향식으로 민의가 수렴되어 중앙정치를 이끄는 정치”라며 “국민에게 권력을, 당원에게 권한을, 지역에 자치권을 되돌려 주는 일,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의 길”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시민이 진정한 주권자가 되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수원시민들께서 앞으로도 계속 ‘그래! 염태영이야’라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제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염태영 후보는 참여정부 국정과제담당비서관, 경기도 경제부지사, 3선 수원시장을 지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에 앞장섰다. 지난 2020년에는 현역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이를 통해 수원시의 특례시 승격을 이끌었고 최초의 수원특례시장을 지냈다. 수원시장 재임 중 거버넌스 시정과 ‘2013 수원 생태교통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등 ‘스포츠 메카도시’ 완성, 수원고등법원·고등검찰청 유치, 미래산업의 꽃인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수원특례시 출범’, 성매매 집결지 자진 폐쇄 등의 성과를 냈다.
  • “새사람 되겠다”…또래 살해한 정유정, 눈물의 호소문

    “새사람 되겠다”…또래 살해한 정유정, 눈물의 호소문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난 또래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정유정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이재욱) 심리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은 정유정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녹취 파일의 일부를 재생하는 증거조사가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정유정 변호인은 “가족 간 사적인 대화가 있는 만큼 비공개로 증거조사를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녹취록에는 정유정이 구치소에서 가족과 접견한 내용이 담겼다. 녹취록에는 그가 “억지로라도 성의를 보이려고 반성문을 적어야겠다”라고 말하거나 할아버지에게 “경찰 압수수색 전에 미리 방을 치워놨어야지”라며 원망하는 모습, 이번 범행이 사형,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죄임을 알고 감형 사유를 고민하는 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정은 1심 재판부에 10여 차례 반성문을 제출한 바 있다. 검찰은 “피고인의 태도와 이 범행의 계기에 대해 고려해 원심 구형과 같은 사형을 선고해주시고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밝혔다. 정유정 측 변호인은 “검사 구형인 사형과 원심 형인 무기징역은 모두 법이 정하고 있는 가장 중한 형벌”이라며 “피고인의 잘못은 비록 변명의 여지가 없이 중대한 것임에 틀림없으나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양형 기준 및 유사한 다른 판결에 비해 피고인에 대한 형이 과중한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살펴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정은 이날 수의 주머니에서 A4종이 한장을 꺼내 미리 준비한 최후변론을 읽었다. 그는 최후변론을 읽으며 손을 떨거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유정은 “큰 사건을 저지른 당사자로서 피해자분과 유가족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이미 엎질러진 일이기에 되돌릴 수 없지만 죗값을 받으며 반성하고 새사람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23년간 아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새사람이 돼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겠다”며 “하늘에 계신 피해자분에게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정유정의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27일 열린다.
  • “배현진 습격범, 유아인에 커피 뿌린 그 학생”…우발적 범행 결론

    “배현진 습격범, 유아인에 커피 뿌린 그 학생”…우발적 범행 결론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피의자 A(15)군은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A군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동수 강남서장은 이날 오전 수사 결과 백브리핑에서 “A군의 평소 성향과 과거 행동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언론 등의 관심을 받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배 의원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하거나 타인과 공모한 정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 지망생을 만나기 위해 현장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났고,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범행했다”며 구체적 범행 이유를 직접 진술하지는 않았다고 김 서장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 결과 A군이 배 의원을 범행 대상으로 선정했다거나 특별한 정치적 동기를 가졌다고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학생인 A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5시 12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15차례 가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A군은 당일 연예인 지망생 B씨를 보기 위해 해당 건물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B씨가 해당 건물 식당에 예약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배 의원이 같은 건물의 미용실을 예약하기 전에 현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범행 당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A군은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받은 뒤 정신 의료 기관에 응급입원했다. 경찰은 응급입원 기한이 지난달 30일 종료되자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왔다. A군은 지난해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로 훼손한 설모(28)씨의 영장심사 출석 현장에 나타나 설씨에게 지갑을 던지고, 마약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돼 마포경찰서를 빠져나오던 배우 유아인(38)에게 커피를 던진 인물과 동일 인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서도 “언론을 통해 일정과 장소를 알고 자신의 행동이 언론에 보도될 것을 기대하고 주목을 받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 근친혼 범위 ‘8촌→4촌’ 논란…법무부 “국민 정서 반영할 것”

    근친혼 범위 ‘8촌→4촌’ 논란…법무부 “국민 정서 반영할 것”

    법무부가 친족 간 혼인 금지 범위를 8촌 이내에서 4촌 이내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아직 개정 방향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28일 법무부는 입장문을 내고 ‘8촌 간 혼인을 무효로 한다’는 민법 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언급하며 “친족간 혼인 금지에 관한 기초조사를 위해 다양한 국가의 법제 등에 대해 전문가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법 특별위원회의 논의를 통한 신중한 검토 및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 시대변화와 국민 정서를 반영할 수 있는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행 민법은 8촌 이내의 혈족은 결혼하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809조 1항), 혼인한 경우 무효(815조 2호)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2022년 10월 27일 8촌 이내 혈족 간 혼인을 일률적으로 무효로 보는 민법 제815조 제2호가 혼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올해 12월 31일까지 해당 조항 개정 시한을 제시했다. 이에 법무부는 친족간 혼인 금지 범위를 재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를 위탁받은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현소혜 교수는 보고서에서 혼인 금지 범위가 기존의 8촌 이내 혈족에서 4촌 이내 혈족으로 축소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성균관 및 유도회총본부와 전국 유림은 “가족을 파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반발했다. 이들은 “8촌 이내는 당내간이라 하여 고조부를 함께 하는 가족”이라며 “근친혼의 기준을 급하게 변경하면 인륜이 무너지고 족보가 엉망이 되고, 성씨 자체가 무의미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전국 유림은 이러한 만행을 규탄하며 온 힘을 다해 저지할 것”이라며 “법무부는 당장 연구용역을 중단하고 가족을 파괴하는 일을 멈추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거스름돈 日100엔, 받고 보니 한국 돈 100원”…일본 ‘동전사기’ 피해

    “거스름돈 日100엔, 받고 보니 한국 돈 100원”…일본 ‘동전사기’ 피해

    일본에서 거스름돈으로 엔화 100엔 대신 한화 100원짜리 동전을 받았다는 경험담이 온라인상에 공유되고 있다. 두 동전의 크기는 약간 다르지만 외형이 유사해 얼핏 보면 착각할 수 있는 점을 악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6일 한 일본 네티즌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거스름돈을 받았을 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자세히 보니 한글이 써진 동전이 섞여 있었다”며 “한국의 100원은 얼마냐. 화가 난다”고 적었다. 이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100엔짜리 동전 가운데 100원짜리 동전 하나가 섞여 있다. 100원의 크기가 100엔보다 약간 더 컸지만,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착각할 수 있을 만큼 비슷한 외형이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100원의 가치는 대략 10엔 정도” “500원짜리 동전도 500엔 동전으로 속이는 식으로 나돌고 있다고 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8일 기준 엔화 환율은 100엔에 885원 가량이다. 100엔 대신 100원을 건넨 것이 ‘고의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 일본 네티즌은 “500원과 500엔 동전은 크기가 거의 같아서 착각하기 쉬울 수 있지만 100원과 100엔 동전은 크기 차이가 있다”며 “그걸 건넸다는 건 일부러 그런 것일 수 있다. 혹은 손님에게 속아서 받은 100원짜리 동전을 다른 손님에게 슬쩍 건넨 것 같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과거 일본에서는 500엔과 500원 동전의 크기와 재질이 비슷한 점을 악용한 범죄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로 두 동전을 구분하지 못하는 무인 자판기 등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일본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자판기 범죄를 저지른 조직을 검거했다. 하지만 점점 악용 사례가 늘면서 일본 정부는 결국 2000년 8월 새로운 500엔 동전을 발행했다.
  • 경찰, 해외 도주범 610명 송환에 집중

    경찰, 해외 도주범 610명 송환에 집중

    경찰은 전세사기와 도박, 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한 610명을 집중 관리해 신속히 검거·송환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27일 해외로 도피한 주요 범죄자 610명에 대해 죄질, 피해 정도, 사회적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총 3단계 관리 등급(핵심 44명·중점 216명·일반 350명)을 지정했다. 최우선적으로 검거해야 할 ‘핵심’ 등급 대상자 44명이 저지른 범죄 유형을 살펴보면 전세사기 등 경제 범죄가 16명(36.3%)으로 가장 많았다. 일례로 빌라 수십 가구를 보유한 채 공인중개사들과 공모해 세입자 30여명으로부터 받은 보증금 43억원을 빼돌린 전세사기 범죄단체 조직원이 포함됐다. 사이버도박 11명(25%), 마약 5명(11.3%), 산업기술 유출 4명(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이 도피한 국가는 베트남 10명(22.7%), 중국 9명(20.4%), 필리핀 7명(15.9%), 태국 6명(13.6%) 등 10개국이다. 중국과 베트남 등을 거점으로 삼아 여러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5조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다국적 사이버도박 범죄단체 총책도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매월 관계기관과 합동회의를 열고 핵심 도피 사범의 은신처와 도피 동향을 공유해 신속하게 검거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공동조사팀을 도피 국가로 파견해 은신처를 조사하고 수사 자료를 확보한다. 관리 등급은 검토를 거쳐 매달 조정한다. 해외로 유출된 범죄자금 및 피해금의 추적·동결·환수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 근친혼금지 4촌 축소 검토에 유림 “가족 파괴·족보 엉망” 반발

    근친혼금지 4촌 축소 검토에 유림 “가족 파괴·족보 엉망” 반발

    법무부가 친족 간 혼인 금지 범위를 8촌 이내에서 4촌 이내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성균관과 유림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7일 성균관유도회총본부 등에 따르면 법무부가 최근 친족간 혼인 금지 범위를 재검토하기 위해 실시한 연구 용역에서 혼인 금지 범위가 기존의 8촌 이내 혈족에서 4촌 이내 혈족으로 축소되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현행 민법은 8촌 이내의 혈족은 결혼하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809조 1항), 혼인한 경우 무효(815조 2호)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2022년 10월 27일 ‘혼인한 경우 무효’라는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이 친족 간 혼인 금지·무효와 관련해 재검토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따라 헌재는 혼인 무효 규정을 계속 적용할 수 있는 시한을 올해 연말로 정하고 법 개정을 권고했고, 이번 연구 용역도 헌재 결정에 따라 정부가 법 개정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런 연구 용역 보고서 내용이 알려지자 유림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성균관 및 유도회총본부와 전국 유림은 이날 “가족을 파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8촌 이내는 당내간이라 하여 고조부를 함께 하는 가족”이라며 “근친혼의 기준을 급하게 변경하면 인륜이 무너지고 족보가 엉망이 되고, 성씨 자체가 무의미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또 “전국 유림은 이러한 만행을 규탄하며 온 힘을 다해 저지할 것”이라며 “법무부는 당장 연구용역을 중단하고 가족을 파괴하는 일을 멈추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동성동본 금혼 조항은 1997년 7월 16일 헌법재판소에서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효력이 중지됐고, 2005년 3월 2일 국회에서 민법 개정안을 의결해 폐지됐다.
  • 경찰, 국외 도피한 44명 먼저 잡는다…610명 집중 관리

    경찰, 국외 도피한 44명 먼저 잡는다…610명 집중 관리

    경찰은 전세사기와 도박, 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한 610명을 집중 관리해 신속히 검거·송환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27일 해외로 도피한 주요 범죄자 610명에 대해 죄질, 피해 정도, 사회적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총 3단계 관리 등급(핵심 44명·중점 216명·일반 350명)을 지정했다. 최우선적으로 검거해야 할 ‘핵심’ 등급 대상자 44명이 저지른 범죄 유형을 살펴보면, 전세 사기 등 경제 범죄가 16명(36.3%)로 가장 많았다. 일례로 빌라 수십세대를 보유한 채 공인중개사들과 공모해 세입자 30여명으로부터 받은 보증금 43억원을 빼돌린 전세사기 범죄단체 조직원이 포함됐다. 사이버 도박 11명(25%), 마약 5명(11.3%), 산업기술 유출 4명(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이 도피한 국가는 베트남 10명(22.7%), 중국 9명(20.4%), 필리핀 7명(15.9%), 태국 6명(13.6%) 등 10개국이다. 중국과 베트남 등을 거점으로 삼아 여러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서 5조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다국적 사이버도박 범죄단체 총책도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매월 관계기관과 합동회의를 열고 핵심 도피 사범의 은신처와 도피 동향을 공유해 신속하게 검거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공동조사팀을 도피 국가로 파견해 은신처를 조사하고 수사 자료를 확보한다. 관리 등급은 검토를 거쳐 매달 조정한다. 해외로 유출된 범죄자금 및 피해금의 추적·동결·환수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 사천서 층간소음 갈등에 이웃 살해한 50대 구속기소

    사천서 층간소음 갈등에 이웃 살해한 50대 구속기소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 이웃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 곽금희)는 살인·특수공무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28일 오후 4시 40분쯤 사천읍에 있는 한 원룸 건물 계단에서 위층에 사는 3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A씨는 계단에서 B씨를 마주치자 층간소음 문제로 항의했고, B씨와 다투던 중 화가 나 집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약 3개월 전부터 이웃으로 지내왔다. A씨는 평소 B씨가 현관문을 세게 닫아 시끄럽게 한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으나 2시간 만인 오후 6시 40분쯤 인근 고성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노력하겠다”며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 “내 ‘여친’ 가슴 왜 만졌냐” 따지는 친구 살해한 10대…항소했지만

    “내 ‘여친’ 가슴 왜 만졌냐” 따지는 친구 살해한 10대…항소했지만

    친구가 자신의 여자친구 가슴을 만졌다며 따지러 오자 흉기로 살해한 10대 소년이 항소심에서도 장기 10년~단기 5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김병식)는 2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17)군에게 “A군에게 죽임을 당한 B군(당시 16세)의 유족이 제출한 탄원서와 양형 조사 보고서, A군이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은 1심에서 모두 나온 사항이기 때문에 형을 달리할 조건 변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1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 A군은 지난해 2월 26일 오전 7시 39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모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친구 B군의 허벅지를 흉기로 4차례 찌른 뒤 쓰러지자 주먹으로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시내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B군의 여자친구 가슴을 만졌다는 이유로 B군과 다툼을 벌인 뒤 귀가했다. 이후 B군이 자신의 집을 찾아오자 사과하는 과정에서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조영은)는 지난해 12월 “A군은 허벅지를 찌른 만큼 살인에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흉기를 휘두른 뒤에도 폭행을 멈추지 않아 생명을 위협했기 때문에 사망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친구의 생명을 영원히 회복 불가능하게 하고 유족한테도 용서받지 못했다”며 장기 10년~단기 5년을 선고했었다.
  • “살려주세요”…항복한 우크라 병사 9명 ‘현장 처형’한 러軍 [포착]

    “살려주세요”…항복한 우크라 병사 9명 ‘현장 처형’한 러軍 [포착]

    명백하게 항복 의사를 밝힌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무참히 ‘처형’한 러시아 군인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전쟁포로를 살해하고 폭행하는 것은 금지돼 있는 국제법에 따라, 해당 영상이 사실이라면 러시아군은 또 한 번의 전쟁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무인기(드론) 영상은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한 동부 도네츠크주()州) 바흐무트 인근의 한 마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최전선 참호에서 나와 무기를 땅에 내려놓고 머리 위로 손을 올린 채 항복의 의사를 정확히 표시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무방비 상태의 군인들을 향해 기관총을 휘둘려 현장에서 총 9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안톤 게라쉬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은 엑스(옛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인근 이바니프스케 마을에 포로로 잡혀 있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텔레그램 채널은 ‘노 투 크라임’(No To Crime)에도 해당 영상과 함께 “러시아군이 항복한 우크라이나 군인 9명을 총살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의 이러한 전쟁 범죄가 지난 한 달 동안 최소 3차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로 루비네츠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위원은 “공개된 영상은 지난 24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명백히 항복했고, 손을 공중으로 치켜들고 있어 무장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면서 “러시아군은 그들을 포로로 잡지 않고 대신 무자비하게 총살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총살한 러시아 군인의 수는 최소 7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규정에 따라 전쟁 포로로 잡힌 군인에 대한 학살은 명백한 전쟁 범죄”라면서 “‘푸틴 군대’의 야만성은 끝이 없다. 이러한 전쟁 범죄를 벌인 러시아 군인들이 어느 부대 소속인지도 이미 파악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해당 영상과 공식 영상을 UN 등에 보내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사실을 기록하고 공개적으로 인정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주에도 러시아 군인들이 항복의 뜻을 밝힌 우크라이나 병사 2명에게 총격을 가하는 모습의 드론 영상이 공개돼 충격과 논란을 안긴 바 있다. 우크라이나 병사 2명은 항복의 의미로 손을 머리위로 한 채 바닥에 엎드리거나 앉아 있었는데, 러시아군인들은 이들에게 무자비하게 총격을 가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미동도 없이 쓰러진 모습과, 러시아 군인들이 현장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당시 러시아 군인들의 총격에 우크라이나 병사 2명이 큰 부상을 입었고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도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2명을 총살했다. 국제인도법을 지키지 않는 러시아군의 모습을 다시한 번 볼 수 있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최근 러시아가 장악한 아우디이우카에서도 부상당한 우크라이나군이 처형됐다는 의혹이 나와 우크라이나 검찰 당국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 女26명 살해하고 돼지먹이로 준 ‘최악의 연쇄 살인마’, 가석방될까? [핫이슈]

    女26명 살해하고 돼지먹이로 준 ‘최악의 연쇄 살인마’, 가석방될까? [핫이슈]

    최소 26명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돼지 먹이로 주는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최악의 연쇄살인범’이 가석방을 앞두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캐나다의 로버트 픽턴(75)은 돼지 농장을 운영하며 매춘부들을 납치해 살해했고, 시신을 훼손해 기르던 돼지들에게 먹이로 주는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다 2002년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픽턴에게 살해된 여성은 확인된 수만 최소 26명이었다. 그가 교도소 동료로 위장한 잠복 경찰에게 “사실은 26명이 아니라 49명을 살해했다. 한 명이 모자라 50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한명을 더 죽이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2007년 당시 사법당국은 2027년 이후 가석방이 가능한 종신형을 선고했다. 현지법에 따라 픽턴은 지난 22일부터 ‘주간 가석방’ 청문회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낮에는 자유가 허용되고, 밤에는 정해진 장소(집 또는 교도소) 등으로 돌아가야 하는 가석방 제도를 의미한다. 이후 2027년부터는 완전한 가석방을 요청할 수 있다.그가 가석방 신청이 가능해진 지난 22일, 피해자들은 사건이 발생한 픽턴의 돼지 농장에 모여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사법제도에 항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해자 중 한 명의 유가족은 현지 언론에 “그가 가석방 청문회를 요청할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매우 불쾌하다”면서 “캐나다의 사법제도는 매우 끔찍하다. 그(픽턴)가 다시 (자유를 되찾을) 자격을 갖추게 된다는 사실이 역겹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의 어머니는 “내 딸은 이미 수십 년 전에 세상을 떠나서 가석방을 받지 못한다”면서 “그는 죽는 날까지 그곳(교도소)에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범죄의 심각성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로 그의 가석방이 허용될 가능성이 매우 적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석방을 요청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캐나다 내에서는 심한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정치적 경쟁자인 보수당의 피에르 푸리에브르 의원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현재의 종신형 및 가석방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마로 꼽히는 픽턴이 체포된 뒤 2년 후인 2004년, 현지 검찰은 그가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자신의 농장에서 생산한 돼지고기 제품에 섞어 시중에 판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 왜곡된 조현병, 가시 돋친 시선… 편견에 갇혔다[연극 리뷰]

    왜곡된 조현병, 가시 돋친 시선… 편견에 갇혔다[연극 리뷰]

    “너희 엄마 집 밖으로 못 나오게 해.” 사라는 조현병을 앓는 엄마를 뒀다. 그래서 항상 두렵다. 조현병은 유전된다고 하니까. 언젠가 나도 미쳐 버리는 게 아닐까. 그러나 정작 사라를 미치게 하는 건 어머니로부터 유전된 조현병이 아니라, 그를 향한 왜곡되고 가시 돋친 세상의 편견이다. 지난 23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 연극 ‘이상한 나라의 사라’는 조현병을 둘러싼 낙인에 정면으로 맞서는 작품이다. 조현병에 걸린 이는 모두 폭력적이며, 언젠간 살인을 저지를 인물인가. 한국 사회에서 조현병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인식하려는 시도조차 없는 현실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엄마가 조현병 환자라는 이유로 부당한 시선을 감내해야 했던 사라는 결국 20일분의 향정신성 약물을 한꺼번에 삼킨다. 과다 복용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음에도 사라는 오히려 그것을 바란 듯하다. 사라가 약물을 삼킨 시간은 4시 48분. 이 숫자와 ‘사라’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작품은 ‘20세기 마지막 천재 극작가’로 불리는 사라 케인의 유작 ‘4.48 사이코시스’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됐다. 사라 케인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전 쓴 작품으로 현대인의 정신분열과 고독, 소외를 주제로 한다. ‘이상한 나라의 사라’는 ‘렉처 퍼포먼스’ 형태의 연극으로 극 중간중간 ‘해설자’를 등장시켜 조현병에 대한 편견과 왜곡을 바로잡는 ‘강연’을 펼친다. 연극에서 해설자로 등장하는 원인진 배우는 이 극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원 작가는 희곡을 쓰면서 ‘조현병의 모든 것’(푸른숲) 등 서적과 경찰청 범죄통계 등 다양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한다. “내 운명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나요?” 사라는 자신을 향한 의심 어린 시선을 거두지 않으면서도 조건 없는 긍정과 희망을 요구하는 세상에 이렇게 반문한다. 동심원을 연상케 하는 무대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동그란 무대 안에 동그란 의자가 있고, 등장인물들은 무대 위를 동그랗게 뛰어다닌다. “동그라미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말하는 사라는 연기하는 내내 이 안에 갇혀 있다. 위협적으로 빙 둘러싸고 있는 사회의 목소리와 시선은 어린 소녀를 마구 강타한다. 사라는 동그라미 바깥으로 나올 수 있을까.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작품이다. 다음달 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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