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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범죄자 심판” 텔레그램 사적제재… 목적은 돈이었다

    [단독]“범죄자 심판” 텔레그램 사적제재… 목적은 돈이었다

    ‘범죄자를 심판하겠다’며 텔레그램 대화방에 불특정 다수의 신상을 공개한 뒤 글을 내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대구경찰청은 공갈 등의 혐의로 A(36)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말부터 구독자 약 3만 명 규모의 ‘범죄와의 전쟁2’ 라는 텔레그램 방을 운영하면서, 개인 신상정보를 올린 뒤 추가 폭로를 중단하는 대가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 금액은 4800만원으로, 실제 피해 금액은 억 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대구와 울산, 대전 등을 범죄 청정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불법 유흥업소 업주와 여종업원, 조직폭력배 등의 신상을 공개하고 이들의 개인정보 등을 유출했다. 신상이 공개된 남성 중 일부는 A씨에게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경찰에 자수하겠다”는 영상을 찍어 보내기도 했다. A씨에게 돈을 건넨 피해자는 대부분 유흥업소 업주다. 이들은 미성년자 고용 등 불법을 저지른 내용과 종업원 신상 등이 공개되자 추가 폭로를 막기 위해 돈을 건넸다. A씨는 일부 업주에겐 “유흥업소를 헐값에 넘기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근거 없는 허위제보는 절대 없다”고 주장했으나, 신상을 공개한 사람 중에는 범죄와 무관한 이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찾는 등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윤우석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텔레그램의 보안성과 익명성을 철저히 악용한 사건”이라면서 “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반드시 이어져야 하지만 사적제재 역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 [단독]“범죄자 처단한다”…텔레그램서 사적제재하고 돈 챙긴 30대 구속

    [단독]“범죄자 처단한다”…텔레그램서 사적제재하고 돈 챙긴 30대 구속

    ‘범죄자를 심판하겠다’며 텔레그램 대화방에 불특정 다수의 신상을 공개한 뒤 글을 내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대구경찰청은 이날 공갈 등의 혐의로 A(36)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말부터 구독자 약 3만 명 규모의 ‘범죄와의 전쟁2’ 라는 텔레그램 방을 운영하면서, 개인 신상정보를 올린 뒤 추가 폭로를 중단하는 대가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 금액은 4800만원으로, 실제 피해 금액은 억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대구와 울산, 대전 등을 범죄 청정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불법 유흥업소 업주와 여종업원, 조직폭력배 등의 신상을 공개하고 이들의 개인정보 등을 유출했다. 신상이 공개된 남성 중 일부는 A씨에게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경찰에 자수하겠다”는 영상을 찍어 보내기도 했다. A씨에게 돈을 건넨 피해자는 대부분 유흥업소 업주다. 이들은 미성년자 고용 등 불법을 저지른 내용과 종업원 신상 등이 공개되자 추가 폭로를 막기 위해 돈을 건넸다. A씨는 일부 업주에겐 “유흥업소를 헐값에 넘기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근거 없는 허위제보는 절대 없다”고 주장했으나, 신상을 공개한 사람 중에는 범죄와 무관한 이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찾는 등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윤우석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텔레그램의 보안성과 익명성을 철저히 악용한 사건”이라면서 “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반드시 이어져야 하지만 사적제재 역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 강력 범죄 저질러도 연금 받는 교사 막는다…與 배현진, 공무원연금법 개정 발의

    강력 범죄 저질러도 연금 받는 교사 막는다…與 배현진, 공무원연금법 개정 발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살인이나 강도, 강간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른 교원에게 공무원 연금을 박탈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에서 고 김하늘(8)양을 살해한 가해 교사가 형이 확정된 이후에도 공무원 연금을 받을 수 있는 현행법을 개정하기 위해서다. 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사회에 큰 상처를 준 중대 범죄를 저지른 교사가 향후 공무원 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많은 국민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놀라고 분노했다”며 “공무원이 국민의 봉사자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데도 재직 중 중대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국민의 세금으로 연금을 지급하게 되는 부당함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현행 공무원연금법 시행령 61조는 공무원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거나 탄핵, 징계에 의해 파면된 경우, 재직기간에 따라 퇴직수당의 2분의 1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내란·외환 범죄 등 특정 범죄를 제외한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도 연금 액수가 절반으로 줄어들 뿐 평생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김양을 살해한 가해 교사 역시 교사 재직 경력이 20년인 점을 감안하면 연금수령액이 절반으로 줄어들더라도 65세부터 최소 월 100만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배 의원이 발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살인·상해치사 등 중범죄로 3년 이상의 실형이 확정된 공무원에 대해 연금 수령 자격을 박탈하는 것이 골자다. 본인이 사망했을 때 배우자가 연금을 대신 받을 수 있는 배우자 승계권과 연금 수급권을 모두 박탈한다. 다만 그동안 납부한 기여금 총액에 이자를 가산한 금액은 반환받을 수 있다. 배 의원은 “(대전 초등생 살인사건) 가해 교사의 경우 살인으로 최고 수위의 ‘파면’ 처분을 받더라도 현행법상 최대 50%의 연금 감액 처분만 받을 뿐 매달 100만원 이상의 연금을 평생 받을 수 있다”며 “국민이 생각하기에 몹시 부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금수급권 박탈 기준을 3년 이상의 실형으로 잡은 것은 법원 양형위원회가 심신 미약 등의 참작 사유에도 최소 3년의 실형을 권고하고 있어 법의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배 의원은 ”중대 범죄의 심각성을 반영하면서도 법적인 형평성을 유지하는 적절한 기준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유골함 훔치고 “28억원 내놔”…또 중국인 범죄에 제주도 ‘발칵’

    유골함 훔치고 “28억원 내놔”…또 중국인 범죄에 제주도 ‘발칵’

    제주도의 한 사찰에서 중국인들이 유골함을 훔친 뒤 해외로 도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특급호텔에서 중국인이 다른 중국인에게 피살된 지 이틀만에 또 다른 중국인 범죄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제주경찰은 “외국인 범죄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살인사건 당일 ‘유골함 절도’ 사건2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시 10분쯤 제주시의 한 사찰 납골당에서 40대 중국인 남성 2명이 유골함 6기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사찰에서 5㎞ 떨어진 야산에 유골함을 숨겨놓은 뒤 범행 당일 오전 출국해 홍콩을 거쳐 캄보디아로 도주했다. 이어 사찰 측에 전화를 걸고, 이어 텔레그램으로 유골함을 훔친 사실을 알리며 ‘되찾고 싶으면 200만 달러(28억 7000만원)를 보내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3일간 4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인근 야산을 뒤진 끝에 유골함 6기를 모두 찾아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해당 사찰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인근 다른 사찰도 답사하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무사증 제도를 악용한 범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와 유골영득 혐의로 수사하는 한편 인터폴에 수배 요청을 할 방침이다. “도내 외국인 피의자 70%가 중국인”제주도에서는 최근 무사증 제도를 악용한 중국인 등 외국인들의 범죄 및 무단이탈 등이 잇따르고 있다. 외국인들이 비자 없이 자유롭게 입국해 한 달 간 머물 수 있는 ‘무사증 제도’는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지만, 범죄 조직이 무방비로 국내에 유입되거나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항만 등을 통해 도주하는 등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16일에는 제주도의 한 특급호텔에서 중국인 일당이 중국인 환전상을 폭행하고 8억 4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일당은 무사증 입국제도를 이용해 지난달 중순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 및 친인척 관계인 이들이 사전에 공모해 환전을 할 것처럼 속여 피해자를 상대로 가상화폐를 훔치려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입도한 중국인 3명이 카지노에서 만난 또 다른 중국인을 호텔 객실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한한령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명맥이 끊겼던 제주도의 중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제주도 내에서의 중국인 범죄도 증가 추세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9~2024년) 제주에서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는 총 3525명(잠정 통계)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732명에서 팬데믹이 절정이었던 2021년 505명으로 줄었지만, 2022년 516명, 2023년 535명, 지난해 608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6년간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 중 2353명(66.7%)은 중국 국적으로 확인됐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국인에 의한 절도, 살인 등은 범죄율이 크게 줄었으나 중국인 등 외국인들의 강력 범죄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가경찰 증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초등생 살해 교사, 연금 月 100만원 따박따박” 배현진 “몹시 부당”

    “초등생 살해 교사, 연금 月 100만원 따박따박” 배현진 “몹시 부당”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8)양을 살해한 교사 A씨가 현행법에 따라 평생 공무원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살인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의 연금을 박탈하는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26일 발의했다. 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자를 무참히 살해한 교사가 매달 100만원의 연금을 평생 받을 수 있는 것은 국민께서 생각하시기에 몹시 부당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무원연금법 등에 따르면 A씨는 교육부로부터 최고 수위의 징계인 파면 처분을 받더라도 퇴직연금은 받을 수 있다. 파면은 교사 자격 박탈과 퇴직연금 박탈 또는 감액으로 이어지는데, 재직 중 내란·외환·반란·이적·국가보안법에 규정된 죄를 지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연금이 박탈된다. 일반 형사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연금이 감액되며,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이면 25%, 5년 이상이면 50%를 감액한다. A씨는 20년 경력의 교사로 5년 이상 근무자에 해당돼 파면되더라도 50% 감액된 공무원 연금을 매월 받을 수 있다. 배 의원이 이날 발의한 법안은 살인·강도·강간 등의 중대 범죄로 3년 이상의 실형이 확정된 공무원에 대해 연금을 박탈하는 내용이 골자다. 다만 그동안 납부한 기여금과 이자 일부를 더한 금액은 반환해준다. 연금 수급권과 함께 배우자 승계권도 박탈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배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공무원이 재직 중에 중대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국민의 세금으로 연금을 지급하게 되는 부당함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며 “이것이 국민의 상식과 부합하고 무도한 범죄의 재발 방지를 위한 사회 회복의 신뢰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3년 이상의 실형’을 기준으로 삼은 것에 대해서는 “우리 법원의 양형위원회는 살인죄의 경우에 심신미약 등의 사유를 참작하더라도 최소 3년의 실형을 권고하고 있다”며 이를 기준으로 법적인 형평성을 갖췄다고 부연했다.
  • “빚 때문에”…은행서 4000만원 빼앗아 달아난 강도, 1시간 만에 덜미

    “빚 때문에”…은행서 4000만원 빼앗아 달아난 강도, 1시간 만에 덜미

    흉기를 들고 은행 직원을 위협한 뒤 수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3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 25분쯤 대구 중구에 있는 새마을금고에서 직원과 예금상품 상담을 하던 중 외투에서 흉기를 꺼내 직원을 위협하고 현금 4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직원에게 “금고에서 현금을 가져오라”고 소리친 뒤 미리 준비한 가방에 돈을 담았다. 이곳에 청원경찰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을 투입해 도주로를 차단했다. 또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을 통해 사건 발생 1시간 여 만에 은행에서 500m 떨어진 건물에 숨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다행히 현금은 모두 회수됐고, 다친 사람도 없었다. 조사 결과 뚜렷한 직업이 없는 A씨는 대출금 등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불안한 시기를 틈타 금융기관 등 다액 현금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한 강력 사건이 늘어난 추세”라며 “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범죄 취약지를 분석하고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당신 남편…” 60대 본처 살해한 50대 내연녀 구속

    “당신 남편…” 60대 본처 살해한 50대 내연녀 구속

    경기 고양시의 중식당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25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중식당에서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주방에 있었던 B씨의 아들은 “룸에 어머니와 한 여성이 쓰러져 있고, 어머니는 심각하게 다친 상태였다”며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는 B씨가 목 등을 심하게 다쳐 숨진 것을 확인하고, 쓰러진 A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수사 초기 경찰은 제3자가 A씨와 B씨에게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했을 가능성을 두고 주변 CCTV 등을 조사했으나 제3자가 드나든 흔적은 없었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A씨는 23일 퇴원했으며 B씨의 남편을 두고 치정 문제로 다투다 B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A씨는 사건 당일 흉기를 들고 B씨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갔으며, 범행을 저지른 후 수면제를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 “의사가 평균 11세 환자 299명 성폭행” 경악…남녀 가리지 않았다

    “의사가 평균 11세 환자 299명 성폭행” 경악…남녀 가리지 않았다

    25년에 걸쳐 평균 11세의 환자 수백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프랑스를 충격에 빠뜨린 전직 외과 의사가 법정에 섰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그는 최장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1989년부터 2014년까지 남성 158명, 여성 141명 등 총 299명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엘 르 스콰르넥(74)은 이날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 지역에 위치한 반 법정에 출두해 “악랄한 행동을 했다”며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피해자들의 평균 연령은 11세로, 이들 중 상당수는 사건 당시 수술실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누워있거나 마취 또는 진정 상태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공소장에 따르면 피고인은 건강 진단을 빙자해 범죄를 일삼기도 했다. 꼬마 시절이던 30년 전에 스콰르넥의 환자였다는 한 남성 피해자는 이날 법정에서 “회복실에서 일어났던 일의 일부와 당시 겁에 질려 아버지를 불렀던 것이 기억난다”고 증언했다. 그의 범행은 스콰르넥이 자신의 몸을 만졌다고 이야기한 6살 이웃 소녀의 증언에 따라 경찰이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그의 자택에서 수십 년에 걸친 범행이 세세히 기록된 일기장과 30만건에 달하는 음란 사진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콰르넥은 이날 법정에서 “피해자가 입은 상처는 지워지거나 치유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재판은 오는 6월까지 이어지며, 유죄가 확정되면 그는 최장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스콰르넥은 앞서 2020년 프랑스 생트법원에서도 1989년~2017년 조카, 환자, 이웃 등 어린이 4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이 재판에서는 스콰르넥이 2005년 아동 성적 학대 이미지를 소지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4개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계속해서 아동을 대상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었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법정 밖에는 여성과 아동 인권 단체들이 집회를 열고 성폭력에 대한 불관용과 피해자의 엄벌을 촉구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는 혼수상태에 빠진 자신을 강간한 범인 50명과 이런 무도한 성범죄를 기획한 남편을 공개 법정에 세운 지젤 펠리코가 ‘용기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면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족 시설 비리·강제추행 사건 강력 질타

    신동원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족 시설 비리·강제추행 사건 강력 질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가 지원하는 한부모가족 시설에서 발생한 성추행 및 비리 사건을 강하게 질타하고, 복지시설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와 내부고발자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지난 3월 6일 SBS 보도를 통해 한부모가족 시설에서 입소자를 대상으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다”라며 “가해자인 시설장은 60대 남성으로, 해당 시설 입소자의 대부분이 18세 미만 자녀를 둔 모자가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사건은 용산구의 지도·점검 과정에서 추가로 직책보조비 부정수급, 기본재산 임의 처분 등의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사실이 밝혀졌으며, 해당 법인은 용산경찰서에 고발되었다. 법원은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300만 원(24년 8월), 사회복지사업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 원(2024년 12월) 판결을 내렸다. 신 의원은 “성추행과 비리를 저지른 전 시설장의 어머니가 대표이사였고, 이후에는 전 시설장의 동서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등 가족 간의 부적절한 인사로 인해 시설 운영의 투명성이 크게 훼손되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신 의원은 “비리를 폭로한 내부고발자는 부당해고를 당했으나, 성추행을 저지른 가해자는 정직 3개월의 징계에 그쳤다”라며 “해고된 직원은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모두 부당해고 판정을 받고 복직했지만, 법인은 이에 불복해 또다시 행정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 의원은 “가해자는 가벼운 처벌을 받고, 내부고발자는 부당해고와 소송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실이 정의롭다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강하게 질타하며 “내부고발자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떤 직원이 시설 내 비리를 신고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신 의원은 “전 대표이사가 4년간 2,870만 원의 직책보조비를 부정 수령 했음에도 서울시는 일부만 환수 조치했다”며, “비리가 확인됐으면 전액 환수하는 것이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서울시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을 강하게 지적하며, “이 시설은 서울시의 보조금을 100% 지원받아 운영되는데, 이러한 비리가 자행되고 있음에도 서울시의 관리·감독이 미흡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 의원은 “한부모가족 시설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지원하는 모든 복지법인과 복지시설에서 가족 경영을 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내부고발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으로 다음과 같은 대책을 제안했다. 마무리 발언으로 신 의원은 “이제는 가족이 시설을 사유화하며 온갖 비리를 저지르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라며 “서울시는 복지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내부고발자 보호 및 비리 근절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 홍준표 “명태균 특검 마음대로 하라…털끝만큼도 관련 없다”

    홍준표 “명태균 특검 마음대로 하라…털끝만큼도 관련 없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명태균씨 관련 의혹에 대해 “털끝만큼도 관련 없으니 무제한으로 수사든 조사든 마음대로 하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명태균 특검이든 중앙지검 검찰 조사든 나는 아무런 상관없으니 니들 마음대로 해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명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자신에 대한 공세를 펼치는 데 대해 ‘김대업 병풍 사건’에 비유했다. 홍 시장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수많은 범죄를 저지르고 기소된 사람이 뻔뻔하게 대선 나오겠다고 설치면서 옛날처럼 김대업 병풍공작을 또 하겠다는데 국민들이 또 속겠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홍 시장의 측근인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홍 시장과 명씨가 3번 만났다’는 명씨의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의 주장을 “허위 날조”라고 비판했다. 남 변호사는 전날(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명씨와 홍 시장이 2020년 5월6일 동대구역, 2021년 11월17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홍 시장 자택, 2022년 1월19일 강남구 대치동의 식당에서 만났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정 부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 변호사가 언급한 날짜의 언론 보도와 홍 시장 페이스북 게시물을 근거로 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2020년 5월 6일에는 조해진 전 의원과 동대구역에서 홍 시장을 만났다고 했으나, 언론에 공개된 일정을 보면 조 전 의원은 당시 정책위의장 선거를 위해 국회에서 권영세 의원과 기자회견을 했다. 같은 날 홍 시장은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으로 경북대를 방문했다. 따라서 두 사람이 동대구역에서 만났다는 건 거짓이며, 무소속이던 홍 시장이 당직 선거에 나선 조 전 의원과 만날 이유도 없다는 게 정 부시장의 설명이다. 2021년 11월 17일 홍 시장의 자택에서 만났다는 주장도 “당시 이준석 대표가 빵을 사서 집에 찾아간 적은 있으나, 명태균은 아파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며 “이 대표 수행비서의 증언도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이던 2022년 1월 19일 홍 시장과 만나던 날 함께 있었다는 명씨 측 주장에 대해서는 “그 만남은 검찰 선배인 함승희 전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고, 2시간 40분간 홍 시장과 윤 대통령이 만났다”며 “명태균은 이 만남의 과정에 전혀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그는 “대선 당시 여론 조작의 최대 피해자인 홍 시장이 가해자인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며 “여론조사와 관련해 홍 시장이 관련된 것은 전혀 없다”고 했다. 정 부시장은 명씨와 민주당을 향해 ‘자웅동체’라는 표현을 쓰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명씨 녹취록 공개가 대선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 부부를 팔아 호가호위하던 명태균이 지금은 민주당에 붙어서 살길 찾겠다고 없는 사실을 계속 흘리고 있다”며 “민주당과 명태균은 한 몸이며, 대선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 국민의힘의 유력 주자를 왜 겨냥하겠나”라고 부연했다.
  • 양봉업자 살해 후 시신 유기 혐의 70대 구속기소

    양봉업자 살해 후 시신 유기 혐의 70대 구속기소

    양봉업자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7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정읍시 북면에 있는 70대 B씨의 움막에서 그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뒤 인근 도랑에 시신을 몰래 파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일 B씨 움막에서 약 2년 전 벌통 거래에 대해 다툰 뒤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움막으로 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씨는 움막에서 마주친 A씨를 벌통 절도범으로 의심했고 A씨는 그가 신고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범행도구를 준비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구속 불발’ 경호처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심의 신청

    경찰, ‘구속 불발’ 경호처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심의 신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협의해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 및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서울고검에 구속영장 심의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각각 세 차례, 두 차례 반려했다. 경찰이 확보한 채증 영상이나 관련자 진술,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 등 증거를 종합해 볼 때 증거인멸 우려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었다. 김 차장 등이 도주 우려가 있다고도 보기 어렵다고 검찰은 봤다. 경찰 내부에서는 검찰이 제시한 사유를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최소한 법원의 판단은 받아보거나, 검찰 처분에 대한 적정성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당초 경찰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한 뒤 공수처가 직접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서부지검을 관할하는 서울고검의 판단을 받아보기로 했다.
  • 77년 만에 찾은 이름… “아버지,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77년 만에 찾은 이름… “아버지,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4·3희생자 유해 2구에 대한 신원확인 결과보고회가 24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공원 내 4·3평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에 확인된 희생자들은 예비검속 희생자 고 김희숙(1921년)씨와 9연대 군인 희생자 고 강정호(1926년)씨다. 김 씨의 아들 김광익씨는 “4·3관계자 여러분, 아버지 유해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며 목메어 불러보고 싶은 아버지 이름을 불렀다. 얼마나 부르고 싶었던 이름이었을까. 그동안 참아왔던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세번씩 외치며 눈시울을 붉혔고 마치 만세하듯 두손을 불끈 올리며 울먹이자 장내가 숨죽인 듯 숙연해졌다. 그동안 아버지를 보고 싶을 때마다 알뜨르 비행장 비석에 새겨진 아버지 이름을 만지며 소리쳤던 회한의 세월을 떠올렸다. 강씨의 조카 강중훈씨도 “작은 아버지가 어디서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모른다. 그렇게 덧없는 세월이 어느덧 70여년이 흘렀다. 부르고 싶어도 부르지 못했던 숙부님 이름을 이제야 불러본다”며 “당시 제 나이 8살 되던 해, 숙부님은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형제 모두 성산포 터진목에서 죽음을 당했다. 그 사연을 어디에서도, 누구에게도, 하소연 못하고 숨기며 살아왔다”고 통한의 세월을 토로했다. 그는 “가슴 아픈 혼돈의 세월이었다”며 “제 나이도 85살이 됐으며 돌아가신 가족을 추모하던 어머니도 102살에 세상을 뜨셔서 이제 우리 곁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늦었지만 그래도 숙부님 신원이 확인된 건 하늘의 은혜”라고 말한 뒤 “4·3평화공원에도 환한 봄기운이 찾아든다. 용서와 화해의 기운으로 샘솟고 있다”며 부디 영면하길 기원했다. 제주4·3 당시 최대 학살터로 알려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아래 묻혀 있던 두사람. 그동안 이름표 없이 번호로만 안치됐던 유해의 신원이 유가족의 채혈로 확인되면서 70여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날이었다. 한림면 저지리 출신 김 씨는 2007년 제주공항 남북활주로 서북편에서 발굴됐다. 한경면 저지리에 거주하던 고인은 고인은 1948년 소개령이 내려지자 해안마을인 고산리로 이주해서 살다가 저지리 마을재건 명령 떨어져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6·25전쟁 발발 직후 시행된 예비검속으로 인해 1950년 7월쯤 이유도 모른채 모슬포경찰서로 끌려간 후 행방불명됐다. 2009년 제주공항 남북활주로 동북편에서 수습된 희생자 강 씨는 성산읍 오조리가 고향으로 1948년 제주 출신 9연대 소속 군인들이 집단 희생당했을 때 함께 끌려갔다는 소식을 끝으로 행방불명됐다. 강씨는 모슬포에서 군인으로 복무를 하고 있던 상황이다. 1948년 4·3이 발발했을 때, 제주에 들어온 9연대는 강경진압작전에 나섰지만 이에 동조하지 않은 일부 군인들이 탈영 이후 체포돼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영훈 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애초에 두 분은 섯알오름과 모슬포에서 각각 희생된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번 신원확인을 통해서야 제주공항에서 사망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역사의 어둠 속에서 오랜 세월 이름 없이 잠들어야 했던 영령들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령들이 하루빨리 제 이름을 찾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직계와 방계 유족의 추가 채혈을 해주길 바란다”며 “제주도정은 4・3평화재단과 함께 4・3 희생자들의 신원을 모두 밝히고, 그들이 가족 품에 돌아와 비로소 영원한 안식을 취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봉 도의회의장은 “오랜 세월 침묵 속에 묻혀 있던 두분의 유해 신원 확인됐다. 여전히 이름을 찾지 못한 많은 희생자들이 있다. 마지막 한 분까지 이름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한 분도 잊히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4·3 진실을 기억하고 알리는 모든 과정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김광수 교육감도 “제주4·3은 아직도 진행형인 역사이며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다”며 “신원 확인과정이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승국 시인(제주작가회의 회장)은 ‘속절없이 울고 가는 정뜨르 바람이여/ 빈 들판 풀잎을 흔들리 마라/목숨하나 허덕이는 처절한 모습일지라도/ 동녘이슬 소박하게 맞아/동백꽃 붉게 붉게 눈물로 피워낸다//…사멸의 불바람이/휩쓸고 간 죽음의 시대/돌아오지 않을 새 봄을 꿈꾸며/허지기진 배 쥐어잡고/간절했던 목숨하나 호소했건만/아, 고향땅 성산포/마룻장 밑 짧은 사랑이여/말한마디 손가락질 하나가/죽음으로 가는 죄였구나//… 칠십오년 세월 사뿐히 건너/태 사른 땅 한라의 대지에서 편히 쉬세요/작별하지 않을 약속을 위해/우리 제주섬 후손들 손 꼭 잡아주세요’ 라며 헌시 ‘진혼애가’를 바쳤다. 한편 4・3평화공원에는 행방불명인 표석 4064기가 아직 주인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유해 발굴과 유전자 감식 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147명이다. 도내에서 발굴된 유해 417구 중 아직 272구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 프로배구, 1위보다 더 치열한 2위 다툼

    프로배구, 1위보다 더 치열한 2위 다툼

    여자배구 선두를 달리는 흥국생명이 이르면 이번주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심은 1위가 아니라 정관장과 현대건설의 2위 다툼으로 쏠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V리그 안방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만나고, 이어 3월 1일에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맞대결한다. 두 경기에서도 흥국생명이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 거기다 26일 정관장이 GS칼텍스에 패하더라도 흥국생명은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흥국생명의 우승은 기정사실이나 다름없다. 지난 21일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긴 것에서 드러나듯 이번 시즌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2위 정관장은 흥국생명 우승을 저지하기 보다는 2위를 지키기 위해서 흥국생명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2위 정관장(승점 58)과 3위 현대건설(승점 57)은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하다.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살얼음 경쟁구도다. 일단 대진표 자체는 정관장에 2위 자리를 내준 뒤 절치부심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조금 더 유리하다. 정관장이 1위 흥국생명과 어려운 승부를 해야 하는 것과 달리 현대건설은 27일 5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5), 3월 2일 7위 GS칼텍스(승점 24)와 만난다. 2위 다툼이 치열하기는 남자배구도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캐피탈(승점 76)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버린 데 비해 2위 대한항공(승점 57)과 3위 KB손해보험(승점 56)이 승점 1점차로 다투고 있다. 대한항공은 27일 5위 삼성화재(승점 34)와 방문 경기를 치른 뒤 3월 2일 현대캐피탈과 만난다. 반면 최근 팀 창단 후 최다인 8연승을 달리는 KB손해보험은 28일 수원에서 6위 한국전력(승점 28)과 방문 경기를 치른다.
  • 폭행으로 의식 잃은 동거녀 방치·성폭행…사망 이르게 한 30대 징역 30년

    폭행으로 의식 잃은 동거녀 방치·성폭행…사망 이르게 한 30대 징역 30년

    말다툼하던 동거녀를 폭행하고, 동거녀가 의식을 잃자 유사 강간까지 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가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이 30대는 앞서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었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2부(부장 허양윤)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가 1심에서 받은 징역 25년을 파기하고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장애인 관련기관에 각 10년간 취업 제한, 신상정보 등록 기간 20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경남 창원시 한 주거지에서 20대 동거녀 B씨를 심하게 폭행한 뒤 유사 강간하고 그 모습을 촬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A씨 폭행으로 신체가 많이 손상된 B씨는 A씨가 장시간 방치하면서 결국 숨졌다. 그는 B씨와 술을 마시다 “네가 나한테 해준 게 뭔데”라는 식의 말을 듣게 됐고 말다툼 중 B씨가 자신을 밀치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이 사건 이전에도 여러 차례 B씨에게 상해를 가했으며, 사건 당일도 B씨 장기와 주요 혈관이 크게 손상될 만큼 폭행했다. 그는 최초 출동한 경찰에게 “B씨가 저를 밀쳐 술을 사러 나갔고 다툼은 없었다”며 “다시 올라가 보니 B씨가 코피를 흘리고 있어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와 B씨 동생도 불렀다”고 거짓 진술했다. B씨 복부 부위에 생긴 상처를 두고도 자신이 술에 취해 힘 조절을 못 했던 탓에 심폐소생술을 잘못해 생긴 결과라고 둘러댔다. 1심 재판부는 “B씨는 상상하기 어려운 극심한 고통 속에서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고 A씨의 폭력 정도는 극도로 폭압적이었다”며 “의식 잃은 B씨를 방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는 등 반인륜적 범행까지 저질렀다”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자신의 책임을 모면,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등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현재까지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유족에게 일부라도 피해 변제를 한 바 없고 합의하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이 모자’ 쓴 한국인 베트남 입국 거부…430만원 벌금까지

    ‘이 모자’ 쓴 한국인 베트남 입국 거부…430만원 벌금까지

    월남전 참전용사 모자를 착용한 한국인이 베트남 입국을 거부당한 사례가 알려졌다. 일부 여행객은 해당 모자로 인해 최대 430만원(3000달러) 벌금까지 부과받았다며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트남 입국 거절당한 한국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한 여행사가 공개한 안내문에 따르면, 한 한국 관광객이 “Vietnam War Hero Korea”(월남전 참전용사, 대한민국) 문구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한 채 베트남에 입국하려다 공항에서 거부당했다. 여행사 측은 “같은 모자를 쓴 일행이 단속에 걸려 벌금 3000달러(약 430만원)를 냈다”며 “해당 모자를 착용하고 다니면 길거리에서 시비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베트남 전쟁(월남전)은 남베트남과 북베트남이 1955년부터 1975년까지 20년간 벌인 내전으로, 한국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32만여명의 병력을 파병했다. 베트남에서는 이 전쟁을 자국의 독립과 통일을 위한 투쟁으로 바라본다. 특히, 당시 한국군의 참전에 대해 “내전에 개입한 외세” “전쟁 중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전범” 등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다. 이에 따라 월남전 참전 용사를 영웅으로 묘사하는 표현이나 상징물은 베트남에서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오징어게임2’도 베트남전 언급으로 논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 역시 월남전 관련 대사로 논란을 빚었다. 극 중 게임 참가자 강대호(강하늘)가 “아버지가 월남전 참전 용사였다”고 말하자, 다른 참가자 박정배(이서환)가 “아버님 훌륭하시네”라고 답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이 장면이 공개된 후 일부 베트남 시청자들은 “한국이 월남전을 미화하고 전쟁을 왜곡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따라 드라마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베트남 영상법 제9조에 따르면, 베트남의 역사와 혁명 성과, 국가 영웅, 국기를 모욕하는 내용을 포함한 영화는 배포가 금지된다. 이에 따라 베트남 문화스포츠관광부 영화국은 해당 논란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월남전 관련 문구나 이미지가 포함된 의류, 소품 착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여행업계는 “참전 용사 관련 의류나 악세서리는 베트남에서 민감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며 “현지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관련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운하게 해서’… 남친 무고한 20대 女 ‘법정구속’

    ‘서운하게 해서’… 남친 무고한 20대 女 ‘법정구속’

    남자친구가 서운하게 했다는 이유로 성폭행범으로 무고한 20대 여성이 법정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우혁 부장판사는 무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4월 남자친구와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음에도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의 허위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임신 후 남자친구로부터 의심과 함께 만남을 거부당하고 임신중절수술 후에도 위로받지 못하자 범행을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친구가 자신의 집을 파손했다는 허위 신고를 하기도 했다. A씨는 이와 별개로 지난해 7월 충남 예산군 봉산면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허위 진술과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반복하며 무고 범행에 대한 책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는 점, 무고 범행으로 기소된 사실을 인식한 상태에서 자중하지 않고 다른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이재명 “큰 역할 만들어가자” 박용진 “내란저지 힘 모아야”

    이재명 “큰 역할 만들어가자” 박용진 “내란저지 힘 모아야”

    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인사인 박용진 전 의원을 만났다. 이 대표는 최근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야권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시작으로 비명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와 박 전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박 전 의원을 만나 “힘든 상황인데도 함께 해 줘서 고맙다”고 했고, 박 전 의원은 “총선 과정에서의 일들이 저한테는 모진 기억이지만 이렇게 웃는 얼굴로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박 전 의원이 지난 총선 공천 때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처음이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 의정 활동 평가에서 하위 10%를 통보를 받아 30% 감점을 안고 세 차례 경선을 치렀지만, 결국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 당시 박 전 의원을 포함해 비명계 인사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비명횡사’라는 단어와 함께 이 대표가 ‘비명계 학살’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당 일을 하다 보니까 내 손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저도 더 힘들다. 박 의원이 가슴 아픈 걸 안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은 지금의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 속에 박 의원 역할이 있을 거고, 앞으로 더 큰 역할을 같이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떨쳐내고 내란 추종 세력 기득권을 저지하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본다”며 “이렇게 자리하자고 연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박 전 의원은 “대의명분 앞에 사사로운 개인감정이 자리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민주당이 국민 요구에 복무하는 대의명분 앞에 모든 걸 다 털고 미래로 나아가고 힘을 합쳐서 승리를 만들어내자”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4일과 27일에는 각각 김부겸 전 총리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만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8일에 만날 계획이다.
  • 경찰,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지시’ 대통령과 김성훈 문자메시지 확보

    경찰,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지시’ 대통령과 김성훈 문자메시지 확보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윤 대통령이 나눈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은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 입건된 상태”라고 21일 밝혔다. 다만 현직 대통령 신분상 이 혐의로 형사 소추는 되지 않는다. 경찰은 비상계엄 직후 윤 대통령 지시로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이 1차와 2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경호처 관계자가 적은 ‘수사기관·외부인 엄격히 통제하라’는 메모를 확보했고, “수사기관을 들어오게 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김 차장은 지난달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와 2차 체포영장 집행 전인 지난달 7일 보안성이 높은 메신저 앱인 ‘시그널’을 통해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도 확인됐다. 메시지에는 ‘체포 시도가 이뤄지면 경호처가 적극 나서라’는 취지의 윤 대통령 지시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차장은 경호처 직원들에게 체포 저지 지시를 하달했지만,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은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메시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이 지난달 18일 김 차장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에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대목이 명시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세 차례에 걸쳐 서울서부지검에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모두 반려되면서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이 김 차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한편 경찰은 지난 12일 내란 혐의로 입건된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등 군 관계자 6명을 공수처에 이첩했다.
  • ‘캡틴 아메리카’ 尹 지지자 현행범 체포…이번엔 경찰서 난입 시도

    ‘캡틴 아메리카’ 尹 지지자 현행범 체포…이번엔 경찰서 난입 시도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했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이번엔 경찰서에 난입하려다가 체포됐다. 2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쯤 경찰서 1층 출입 게이트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 한 혐의(재물손괴 및 공용물건 손상 등)로 40대 남성 안모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경찰서로 와서 자신을 빨리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안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안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 36분쯤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서울 중구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해 건조물 침입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가 풀려난 바 있다. 안씨는 또 지난 10일에는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을 권고하는 안건이 상정된 전원위원회가 열린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가 탄핵 찬성 세력 등의 출입을 막겠다며 엘리베이터를 가로막고 서는 등 소란을 일으켰다. 이때도 그는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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