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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수산물 할인행사에 상반기 800억 투입…물가 관리 총력

    해수부, 수산물 할인행사에 상반기 800억 투입…물가 관리 총력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전체 할인행사 예산 1000억원 가운데 80%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한다. 활력있는 연안·살고 싶은 어촌 조성을 위해선 개소당 1조원씩 투자하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대상지 2곳을 선정해 신규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해수부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민생과 직결되는 물가 관리를 위해 올해 상반기 최대 800억원을 투입한다. 할인행사 사각지대에 있던 기초지자체 최대 56곳에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한다. 품목별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김’은 외해 시험 양식(1000ha)과 기존 양식장의 김 양식업으로의 전환을 허용해 공급 기반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해 전체 연근해 어획량의 60%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로 관리한다. 양식업은 스마트양식클러스터 등 인프라를 확대하고, 8월부터 양식 면허 심사·평가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고수온 피해 대응을 위해선 상습 피해 해역을 기후변화 복원해역으로 지정하고 양식장을 이전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K-수산물(K-Seafood) 수출은 올해 역대 최대 수산 식품 수출액(31억 5000만 달러, 2022년) 경신을 목표로 잡았다. 연안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해서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대상지 2곳을 상반기 중에 선정하고, 크루즈·해양생태공원·등대·갯벌 등 신규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한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26곳을 다음 달 중에 선정한다. 부산 진해신항은 2045년까지 세계 최대 항만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성사업을 올해 외곽시설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8월에는 미국 동부 뉴저지에 민관 합작 물류센터를 새로 개장한다. 광양항 스마트항만 테스트베드는 7월 첫 삽을 뜬다. 완전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는 올해부터 추진한다. 국적 외항선의 친환경 선박 비중은 현재 7.8%에서 올해 안에 10%까지 확대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해양수산 분야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물류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물 수급 불안정 등의 현안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정책 역량을 집중해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당면한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민생에 온기를, 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 ‘인간띠’ 동원된 병사들, 尹체포시도 중단 후 밤새 버스서 대기했다

    ‘인간띠’ 동원된 병사들, 尹체포시도 중단 후 밤새 버스서 대기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수사관들을 가로막는 데 동원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병사들이 영장 집행 중단 이후 버스에서 취침하며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외곽 경호를 담당하는 55경비단 병사들은 1차 집행 다음 날인 4일까지 관저 인근 버스에서 철야 대기했다. 체포 집행이 저지되자 발걸음을 돌렸던 공수처가 다음날 다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경우를 대비해 병사들을 돌려보내지 않고 밤새 대기시킨 것이다. 55경비단은 대통령경호법 등에 따라 경호처에 배속돼 지휘·통제 권한이 경호처에 있다. 55경비단은 관저 내 숙영시설이 없고, 휴게 공간만 마련돼 있다. 병사들은 3교대로 한남동 관저로 이동해 외곽 경호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집행 당일 가용 인력을 대부분 동원해 휴게 공간이 부족해지자 병사들은 버스에서 대기하고 잠을 자며 추가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했다고 군 소식통은 전했다. 경호처는 그간 55경비단 동원을 부인해왔지만, 경찰 수사 결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55경비단 동원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 내 대표적 ‘강경파’로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 차장은 1차 집행 당시 공수처를 가로막은 1차 저지선 현장에도 있었다. 지난 3일 관저에 진입한 공수처와 경찰 수사관들이 처음 맞닥뜨린 1차 저지선은 경호처 직원 50여명과 군부대 인력 30~40명으로 구성된 ‘인간띠’였다. 이 저지선은 얼마 지나지 않아 공수처에 뚫렸다. 경찰은 채증 영상 분석, 55경비단장 참고인 조사 등을 토대로 인간띠에 동원된 병력이 관저 울타리 경호를 담당하는 55경비단 소속 병사들인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55경비단 사이에서 “적법하지 않은 지시를 거둬달라”는 요청이 나왔고, 김 차장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저지선이 뚫린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군 병력이 대거 동원되자 비판적 여론이 일었던 것을 지켜봤던 55경비단 장병 사이에서 동요가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혼란한 분위기 속 55경비단은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빠졌지만, 이후 3차 저지선에서 다시 동원됐다. 경호처 직원, 33군사경찰경호대 및 55경비단 병사 등 200여명이 인간띠를 만들었다는 게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판단이다. 채증 영상 속 병사들로 추정되는 군 병력은 계급장을 붙이지 않았고, 모두 흑색 패딩과 모자, 마스크 등으로 복장을 통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일반 병사들을 입건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55경비단은 향후 2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는 동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경호처에 55경비단을 체포 저지에 동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경호처가 “알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 男 50명에 ‘아내 강간 사주’ 남편, 딸에게도?…“아버지가 약물 먹이고 성적 학대”[핫이슈]

    男 50명에 ‘아내 강간 사주’ 남편, 딸에게도?…“아버지가 약물 먹이고 성적 학대”[핫이슈]

    10년 동안 부인에게 약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낯선 남성들에게 자신의 부인을 성폭행한 사건의 범인이 딸에게도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라디오4는 지난해 프랑스를 충격에 빠뜨렸던 ‘아내 성폭행 사주 사건’의 피해자 지젤 펠리코(72)의 딸 캐롤라인 데리안(45)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데리안은 이 전화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도미니크(아버지)에 의해 지난 수십 년 간 최악의 성폭행을 겪었다는 소식을 옆에서 지켜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의 전화를 받았다. 이 전화는 나의 세상을 다시 한 번 산산조각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경찰은 데리안에게 아버지의 노트북에서 찾은 사진 2장을 보여줬다. 사진 속 여성은 티셔츠와 속옷 차림으로 의식을 잃은 채 침대에 누워있었다. 데리안은 문제의 사진들을 본 뒤 사진 속 여성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러자 경찰이 먼저 “사진 속 여성과 당신(데리안)의 얼굴에 같은 자국이 있다. 사진 속 여성은 아무래도 데리안 당신같다”고 말한 뒤에야 그녀는 현실을 자각할 수 있었다. 사진 속 그녀는 어머니가 당한 끔찍한 범죄에서처럼 모두 같은 방향으로 의식을 잃은 채 누워 있었다. 데리안은 BBC 라디오4에 “도미니크(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했던 것처럼 나에게도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확신한다”면서 “어머니는 당신이 200차례 이상 여러 남성들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남편이 딸에게도 그렇게 했으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나에게 약물을 투여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마도 성적 학대를 저지르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하지만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젤 펠리코의 피해 사실은 법적으로 증명이 됐으나, 데리안의 주장은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수사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데리안은 “나와 같은 피해자들이 얼마나 많을지 알 수 없다. 경찰은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우리의 말을 믿지 않고 경청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데리안의 아버지인 도미니크는 2011년부터 10년간 총 92차례에 걸쳐 아내 지젤 펠리코의 음식에 약물을 타서 기절시킨 뒤, 온라인 채팅으로 남성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지젤을 성폭행하도록 사주하고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19일 프랑스 아비뇽 법원 재판부는 도미니크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에서 도미니크는 성인인 딸과 두 며느리가 목욕하거나 자는 모습도 촬영한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가 인정됐다. 지젤 펠리코를 강간하는 등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남성 46명은 강간 혐의, 2명은 강간 미수 혐의, 또다른 2명은 성폭력 혐의에 대해 각각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피고인 수십명 중 최소 15명은 아비뇽 법원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한 피고인 중 남편 도미니크가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경찰 “尹 체포영장 막으면 현행범 체포, 분산 호송해 조사할 것”

    경찰 “尹 체포영장 막으면 현행범 체포, 분산 호송해 조사할 것”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경찰이 대통령 경호처를 향해 “영장 집행을 막으면 현행범으로 체포해 분산 호송조사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영장 집행에 협조하는 경호처 직원들에게는 “선처할 것”이라면서, 이들이 영장 집행을 막지 않은 것에 대해 직무유기죄가 적용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13일 브리핑을 열고 “인명피해나 유혈사태 없이 (영장을) 집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수단 관계자는 경호처를 향해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경호처 직원에 대해서는 분산 호송조사까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협조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선처할 것이니 최대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하며,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른바 ‘백골단’도 영장 집행을 저지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은 따라야 한다”면서 “(국민의힘과 백골단도) 적극적으로 체포를 저지하면 현행범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경호처에 무기를 사용해서라도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할 것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인명피해 내지 유혈사태를 유도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영장을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영장 집행이 2~3일에 걸쳐 장기화할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으며, 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경호처 직원들은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복수의 경찰서로 분산 호송해 조사할 방침이다.
  • 이준석 “관저에 ‘尹 투항하라’ 확성기 틀자…페북 메시지는 존재 과시용”

    이준석 “관저에 ‘尹 투항하라’ 확성기 틀자…페북 메시지는 존재 과시용”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서두르는 것보다 유혈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앞서 확성기 사용 등 ‘심리전’을 펼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최대한 공권력과 충돌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아무리 민주당에서 등 떠밀어도 속도보다는 유혈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남동에 대북 확성기 같은 방송을 해볼 것을 제안한다”며 “이런 심리전을 통해 투항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거기 어차피 옆에 민간인들이 많이 살고 이런 건 아니다. 옆에 이웃해봤자 오세훈 서울시장 뭐 이런 분들이다. 좀 양해해주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불과 관련해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 “심리적으로 굉장히 여유를 가지고 가는 것”이라며 “나는 곧 돌아갈 것이고 정상적으로 나는 여러 가지 사안을 살피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사태가 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윤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이 기각될 것이라는 망상에 빠지면 지지층에 강경하게 투쟁하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더 강한 물리적 저지를 요구하는 등 이상한 주문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LA 대형 산불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강한 돌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크고 피해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불의의 피해를 보신 분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미국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하루속히 산불이 진화되고 피해가 복구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 美, 대전서 62억원 전세사기 치고 튄 한국인 부부 추방…사진 공개

    美, 대전서 62억원 전세사기 치고 튄 한국인 부부 추방…사진 공개

    미국 연방 이민세관국(ICE)이 한국에서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한 한국인 부부를 추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현지시간) ICE는 “집행·추방운영국(ERO)이 본국에서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인 한국인 두 명을 19일 추방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ICE에 따르면 한국인 최모(45)씨, 남모(49)씨 부부는 지난해 9월 9일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한국과 미국 공조 작전에 의해 검거됐다. 부부는 2019년 4월부터 2023년까지 4월까지 약 4년간 대전 일대에서 전세사기를 쳐 임차보증금 62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자기 자본 투자 없이 금융권 대출과 임차보증금만으로 다가구주택 11채를 매수하는 갭투자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교환가치보다 대출금과 보증금의 합이 더 큰 ‘깡통 전세’였지만 보증금을 충분히 반환할 수 있는 것처럼 세입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챘다. 이들에게 피해를 본 전·월세입자는 90명에 달하며, 일부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2022년 8월 1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도피한 뒤 범행을 이어갔다. 2023년 8월 수사 관서인 대전경찰청 반부패수사대의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청은 신속히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았다. 또 인근 국가로의 도주에 대비해 캐나다 인터폴 등에 피의자 입국 시 즉시 통보를 요청했다. 지난해 2월에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지부(HSI), 미국 외교보안국 서울지부(DSS),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등과 공조 채널을 구축해 피의자들의 합법적인 현지 체류자격 상실을 추진했다. 같은 해 7월, 마침내 피의자들의 미국 내 은신처에 관한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현지 ERO과의 긴급 공조로 9월 은신처 근처 차량에 접근하는 피의자를 검거했다. 한미 양국의 성공적인 공조 작전 끝에 덜미가 잡힌 두 사람은 도피 2년 만인 지난해 12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 尹 측 “경호처에 ‘무기 사용’ 지시, 가짜뉴스…허위사실 유포 유감”

    尹 측 “경호처에 ‘무기 사용’ 지시, 가짜뉴스…허위사실 유포 유감”

    윤석열 대통령 측은 윤 대통령이 대통령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무기 사용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13일 “대통령은 평소 일상적인 업무 매뉴얼에 의한 적법한 직무수행을 강조했을 뿐”이라면서 “그러한(무기 사용을)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어제도 경호처 간부 6명과 오찬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무기 사용을 지시했다”면서 “‘나를 체포하려고 접근하는 경찰들에게 총은 안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서 무조건 막으라’는 지시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 변호사는 “윤 의원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바 깊은 유감”이라면서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 수십 년간 어떤 정권에서든 똑같은 원칙에 의한 매뉴얼로 훈련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래시장을 방문했을 때 경호처 직원이 외투 안에 기관단총을 소지하고 있었던 장면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그렇다면 문 대통령이 재래시장 상인들과 국민들을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여기고 중화기를 동원한 것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항변했다. 윤 변호사는 “경호처 직원들의 정상적인 근무 모습을 마치 총기를 소지하고 대비하는 듯한 사진으로 둔갑시키고, 근거 없는 제보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대통령이 물리적 충돌을 부추기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모두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윤 변호사는 또 경찰의 경호처 간부 소환은 정당한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수사권 남용이라고 맞섰다. 윤 변호사는 경찰의 경호처 간부 수행에 대해 “경찰이 공정·중립의 가치를 버리고 정치경찰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거나, 전체주의 국가에서 경찰력 남용의 폐해가 극심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며 “경호처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과 줄소환은 경호처의 지휘체계를 무력화하는 불순한 의도이며 국가안보에 대한 자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호처 간부들은 소환에 불응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위급한 상황이 해소되면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통보했다”면서 “경호처 간부들은 변호인을 선임해 출석기일을 연기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당당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건영 “尹, ‘총 안되면 칼이라도 사용하라’ 경호처에 무기 사용 독촉”

    윤건영 “尹, ‘총 안되면 칼이라도 사용하라’ 경호처에 무기 사용 독촉”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경호처에 무기 사용을 독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 대통령이 경호처에 “총이 안 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서 막아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남동 관저 안에 숨은 윤 씨가 경호관들에게 무기 사용까지 독촉하고 있다는 제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어제도 경호처 간부 6명과 오찬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무기 사용을 지시했다”면서 “‘나를 체포하려고 접근하는 경찰들에게 총은 안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서 무조건 막으라’는 지시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이날 오찬에는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 김신 가족부장 등이 참석했다. 윤 의원은 “경호법상 현 상황에서 경호관들이 총기와 칼 등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면서 “불법적인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대통령이 조금의 반성도 없이 더 심각한 짓까지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씨를 보호하기 위해 경호처 직원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김 차장도 대통령의 지시에 어떤 대답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대통령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던질 각오를 하며 일해온 수많은 경호관들은 특정인의 사병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이날 경호처 관계자를 인용해 윤 대통령이 지난 11일 김 차장 이하 3급 이상 간부들과 관저에서 오찬을 하면서 ‘수사기관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 무력 사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다음날 김 차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4급 이상 간부 대부분이 집단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일 경호처 과장·부장단 회의에서 (김성훈)경호차장과 (이광우)경호본부장에 대해 사퇴하라는 요구가 터져 나왔는데, 입장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또 “김 차장이 박종준 전 처장이 사직한 후 대테러과 직원에게 관저 주변 순찰을 지시했다”며 “‘실탄을 포함한 화기는 가방에 넣어 노출되지 않게 휴대할 것’, ‘매스컴에 노출되게 순찰할 것’ 등의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 경찰, 경호처 경호본부장 오늘 3차 소환···불응 땐 체포영장 신청

    경찰, 경호처 경호본부장 오늘 3차 소환···불응 땐 체포영장 신청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대통령경호처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게 13일 오전 10시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다. 이 본부장은 앞선 두 차례 경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 그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본부장이 13일도 나타나지 않을 때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 본부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함께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신 가족부장에게는 14일 피의자 소환을 통보한 상태다.
  • [사설] 내란특검법, 與 대안 내고 野 독소 더 빼 합의해야

    [사설] 내란특검법, 與 대안 내고 野 독소 더 빼 합의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야가 합의해 위헌적 요소가 없는 (내란)특검법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최 대행은 지난 10일 입장문을 통해 “현직 국가원수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공수처와 경호처가 극하게 대립하는 초유의 상황”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현행 법률체계 안에서는 두 기관 간 갈등의 출구를 뚫기 어려우니 특검의 내란죄 수사권한 논란 등을 정리할 수 있는 특검법을 여야가 합의해 유혈 파국을 막아 달라는 호소로 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내란 수괴를 돕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고 맞섰다. 최 대행이 대통령 체포 반대의 뜻에서 경호권을 앞세운 경호처의 영장집행 저지를 인정해 줬다는 반발이다. 민주당의 내란특검법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할 경우 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뜻을 시사했다고 본 것이다. 민주당 등 야 6당은 전날 그동안 최 대행과 국민의힘이 문제 삼아 온 핵심 독소조항을 제거한 내란특검법 수정안을 내놓았다. 특검 추천권을 모두 대법원장에게 넘겼고, 야당의 비토권도 삭제했다. 오늘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르면 내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 내놓은 수정안에는 ‘해외 분쟁지역 파병, 대북 확성기 가동, 대북전단 살포 대폭 확대, 무인기 평양 침투, 북한의 오물풍선 원점 타격,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의 공격 유도 등’이 특검 수사 대상에 추가됐다. 전쟁 또는 무력충돌을 유도한 윤석열 대통령의 외환유치 혐의를 파헤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해외 파병이나 대북 확성기 등 정부의 대북정책까지 특검으로 싸잡아 단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국가안보의 손발을 스스로 묶는 자해 행위일 수 있다. 수정안이 ‘내란 행위를 선전·선동한 혐의’ 등으로 탄핵과 관련한 비판적 의견들까지 제약할 수 있는 조항을 담은 것도 문제다. “수사 범위를 무한정 늘리고 정치적 반대 세력을 잡아들일 수 있는 제왕적 특검”이라는 반발이 나오는 까닭이다. 이런 시비를 굳이 일으킬 필요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여당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자체 특검법 마련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런저런 핑계로 계엄 수사를 지연시키고 특검도 피하겠다는 심산이 아니라면 여당도 지금 해야 할 일이 분명하다. 국민이 수긍할 특검법 대안을 하루빨리 내놓아 여야 합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 민주당도 경찰과 대통령경호처 간 무력 충돌을 무릅쓰고라도 대통령을 조기에 끌어내려야만 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여당과 절충안을 논의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 [이종수의 산책] ‘우연의 대통령’이 낳은 비극, 다시 없으려면

    [이종수의 산책] ‘우연의 대통령’이 낳은 비극, 다시 없으려면

    분명 계엄은 분노할 일이었다. 대학에서도 비상 교무회의가 바로 소집됐다. 그런데도 나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 언론과 경제를 통제하고, 누구를 체포하고, 대학에 휴교령을 내린다고? 어림도 없는 소리다. 우리는 45년 전과 완전히 다른 시스템 속에 살고 있다.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이 복잡, 개방, 팽창, 민주화된 글로벌 시스템이다. 총으로 계엄을 시작한다 해도 열흘을 버티지 못하고 계엄 세력은 항복하고 심판을 받게 됐을 것이다. 정치와 언론을 통제하고 경제를 관리하며 대학을 봉쇄한다는 것은 우리의 시스템 자체가 붕괴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누구도 그것을 버틸 수 없다. 한밤중 국회의 담을 넘어 해제를 의결한 의원들이나 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일차적으로 수고했으나, 이 시스템의 각 분야에서 치열하게 자기 소임을 다하는 일반시민들이 계엄을 막아 낸 주인공들이다. 계엄이 선포되고 해제되기까지 2시간 30분. 그 비용은 막대했다.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144조 원이 증발했고, 환율이 한 달여 1500원대를 넘봐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한국 내 가상자산 가격이 33%까지 급락했다. 계엄 사흘 뒤 포브스 경제지는 윤석열 대통령을 ‘국내총생산 살인자(killer)’로 칭하며 서울의 김정은이 되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6개국 정도, 그것도 모두 전쟁 수행 중인 나라와 후진국에서 나왔던 계엄이 왜 한국에 등장했을까. 술? 명태균과 천공? 나는 개인이라는 행위자 측면 못지않게 구조와 제도를 주목하는 편이다. 아마도 훗날 정치평론가들은 윤 대통령을 ‘우연의 대통령’(accidental president)으로 평가할 것이다. 이 용어는 본래 미국 트루먼 부통령처럼 대통령의 유고로 갑자기 대통령이 돼 국가를 운영한 사람들의 특징을 분석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다. 2021년 3월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표를 던지고 이듬해 3월 10일 대통령에 당선됐다. 일 년 만이다. 기간이 문제가 아니라 조국 법무장관이라는 변수에 대항하는 과정이 없었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그와 그의 부인이 공공의 영역에서 기대하는 성품이나 능력, 덕을 쌓을 겨를도 없었다. ‘우리 아저씨’가 원하고 뜻한 바도 아니었다. 준비 안 된 사람으로서 갑자기 ‘우연의 대통령’이 되면서 예측할 수 있는 특성들이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제의 구조적 결함도 이번 사태에 한몫을 했다. 생각해 보면 대통령제는 선진국 가운데서는 미국이 유일하게 스스로 고안해 발전시키고 있는 통치 체제다. 프랑스는 내각제 요소에 대통령을 추가한 이원집정부 형태이고 독일과 이탈리아는 대통령은 있으나 간선으로 선출해 상징적인 역할을 할 뿐 본래 내각제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대통령제는 근원적으로 대통령과 국회가 정통성의 충돌을 일으키고 여소야대의 상황에서는 권력투쟁으로 파국과 혼란을 맞을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우리의 계엄 선포와 탄핵 사태 역시 단순히 윤석열 정권의 실패를 넘어 새 환경에 부합하지 못하는 체제의 결함을 보여 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제왕적 대통령을 견제하도록 1987년 받아들인 헌법 제65조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으로 고위 공직자들을 탄핵소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좋으나, 탄핵소추의 의결을 받은 자는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권한 행사가 정지된다는 3항이 문제다. 야당이 과반이 되기만 하면 고위 공직자들의 실체적 위헌이나 위법에 상관없이 탄핵을 소추하는 것만으로 직무를 줄줄이 정지시켜 정권을 마비시킬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이다. 어렵고 고통스러운 시점이긴 해도 우리는 계엄을 저지하고 빠른 회복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의 역량과 수준이 지금껏 발전시켜 온 민주주의와 경제를 굴러가게 할 것이다. 기왕 고통의 시기를 통과하는 참에 구조적 결함을 보완하고 정치도 새롭게 발전시키는 게 좋겠다. 권력욕에 눈먼 일부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무대로! 대한민국이라는 위대한 시스템의 각 분야에서 치열하게 자기 소임을 다하는 시민들의 무대.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마포 11대 상권, 순환열차버스로 연결… 경제 활성화 해낼 것”[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마포 11대 상권, 순환열차버스로 연결… 경제 활성화 해낼 것”[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정치보다 생활, 이념보다 실리‘효도밥상’ 확대… 4000명 수혜베이비시터하우스·맘카페 운영청년창업지원센터도 오픈할 것DJ 사저 국가유산 등록에 혼신최규하 가옥·박정희 기념관 등여야 아닌 현대사 보존의 문제마포 ‘평화’ ‘화합’ 가치 드러나정치보다 생활. 이념보다 실리.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의 지난 2년 반을 정리하면 이 두 마디로 요약된다. 그는 사업을 준비하고 펼칠 때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기보다 “무엇이 주민을 위한 것인가”와 “무엇이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가”에 천착한다. 그래서일까.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임에도 서울시가 상암동에 ‘서울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하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면으로 맞섰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 국가유산 등록 작업에도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 덕분에 ‘돈키호테 구청장’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구청장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구민들에게 헌신하고 복무해야 한다”는 게 박 구청장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효도밥상’과 ‘레드로드’는 이제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몰려들어 벤치마킹하는 정책이 됐다. 주민 생활에 ‘착’ 붙는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박 구청장으로부터 올해 마포구가 무엇을 할지를 지난 10일 들어 봤다. -일을 참 많이 한다. “하하. 일 많이 하라고 주민들이 뽑아 줬으니 많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무게 잡으려고 구청장 하는 게 아니라 주민들이 원하는 일, 필요한 일을 하려고 구청장이 됐으니 좀 바쁘게 일하려고 한다. 생각해 보니 2년 6개월 동안 적지 않은 일을 한 것 같다. 취임 후 경의선숲길부터 홍대, 당인리발전소까지 이어지는 2㎞ 구간의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를 관통하는 ‘레드로드’를 만들었는데 이제 글로벌 관광명소가 됐다. 2023년 4월 전국 최초로 시작한 ‘효도밥상’도 원스톱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으로 평가받으면서 전국에서 배우려고 찾아온다. 기분이 좋다.” -올해도 일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들었다. “우리 마포구 직원들이 고생이 많은 것 같아 적당히 하려고 했다. 그런데 눈에 일이 보여서 그 ‘적당히’가 잘 안 된다. 올해 또 같이 고생하자고 어깨를 두드려 주면서 하려고 한다.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지역 경제 활성화다. 지난해 연말 정치적 혼란으로 골목상권에서 장사하는 분들의 걱정이 크다. 이런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마포 11대 상권’(아현시장, 도화꽃길, 용강맛길, 염리대흥숲길과 레드로드, 하늘길, 상암맛길, 연남끼리끼리길, 망원월드컵시장&방울내길, 망원시장&망리단길, 성산문화길)을 선정해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상권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다양한 축제를 만들어 상권을 활성화하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임차인 권리 보호도 강화하려고 한다. 특히 1월에 마포순환열차버스를 도입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마포구 11개 상권을 촘촘히 연결하려고 한다. 상권 활성화와 함께 ‘주민참여 효도밥상’의 수혜자도 4000명으로 늘리고,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베이비시터하우스’와 ‘맘카페’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청년층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창업 지원사업을 위한 청년창업지원센터도 문을 열 예정이다. 이야기하고 보니 진짜 많기는 한 것 같다. 하하.” -말씀을 안 하셨는데 사실 주변에서 관심 있게 보는 사업이 있다.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 국가문화유산 등록 작업이다. 당적이 국민의힘 아닌가. “맞다.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다. 사실 많은 사람이 묻는다. 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민주당 출신인 김 전 대통령 사저 관련 사업에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 말이다. 그러면 이렇게 대답한다. ‘역사는 우리가 이해관계나 상황에 따라 뜯어고치는 것이 아니라 교훈으로 삼는 것이며 평가는 오롯이 후손들의 몫’이라고 말이다. 기록이 잘 보존돼야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배워 나갈 수 있다. 이것은 여야, 지역 문제가 아니라 가치의 보존이자 현대사 보존의 문제다. 마포구는 김대중 사저뿐만 아니라 최규하 전 대통령 가옥,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 같은 지역과 당적이 다양한 전직 대통령들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마포구만큼 이런 ‘평화’와 ‘화합’의 가치가 잘 드러나는 지역이 없다고 생각한다. 일을 하는 데 당적이 중요한가? 되묻고 싶다.”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나. “지난해 대전에 있는 국가유산청에 직접 동교동 사저의 예비문화재등록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현 소유주를 만나 국가유산 등록신청 동의를 구했다. 또 지난해 11월 12일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에 정식으로 국가유산 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사저 지키기 챌린지’와 ‘김대중길’로 조성하는 작업까지 진행했다. 서울시의 국가유산 등록 심의 절차가 조속히 진행돼 동교동 사저가 하루라도 빨리 국가유산 등록이 됐으면 한다.” -마포구 행정이 진행되는 속도를 보면 다른 곳보다 참 빠르게 진행된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 성격이 급하신가. “내가 성격이 급한가? 구청장으로서 두 가지 신념이 있다. 하나가 ‘구청장의 하루는 37만 구민의 하루를 모은 37만일의 값어치를 해야 한다’라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것이다. 가장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원 관련 부서장, 국장과 함께 민원 현장에 가서 직접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현장 구청장실’과 365일 24시간 쉽게 민원을 전달하는 ‘365 구민소통폰’,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팀을 이뤄 민원 해결에 나서는 ‘상생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장 구청장실은 업무 담당자부터 의사 결정권자인 구청장까지 모두 모여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때문에 절차와 시간이 획기적으로 절약된다. 마포구 민원 처리가 빠른 이유를 묻는다면 구청장의 급한 성격보다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시스템에 있다고 답하고 싶다.” -폐기물 소각장 설립 저지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 “마포구 최대 현안이다. 신규 소각장 건립에 대한 마포구의 반대 입장은 조금도 변함없다. 마포구는 주민과 함께 소각장 건립 철회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반대를 넘어 대안도 준비하고 있다. 마포구는 지난해 ‘폐기물 감량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소각제로 가게’ 확대,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 신고 처리 강화, 커피박, 폐 봉제 원단 재활용 등의 재활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각 폐기물을 대폭 감량해 추가 소각장 건립을 하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 -지역 내 정비사업에 관한 관심도 높다. “현재 재개발 사업지 8곳, 재건축 5곳, 모아타운 5곳 등 37개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재개발 구역인 공덕8구역은 신속통합기획에 선정됐고,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과 공덕7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공공지원을 통해 추진위원회 구성 및 조합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행정 절차를 최대한 속도감 있게 처리해 갈 계획이다.” -공덕자이아파트 미등기 문제를 구청이 해결한 것으로 안다. “공덕자이는 2015년 준공 인가가 났지만 8년간 소유자와 조합 간의 소송으로 미등기 상태였다. 그 때문에 대출이 나오지 않아 1164가구 소유주들이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그 금액이 1조 5600억원에 달했다.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또 일을 할 수밖에 없지 않냐. 그래서 직접 관련자 면담을 중개하며 미합의된 토지 등 소유자 3인 중 2인과 조합 간의 합의를 도출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19일, 드디어 9년여를 끌며 입주민의 숙원으로 남았던 공덕자이 이전고시가 완료됐다. 구청장으로서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
  • ‘아스팔트 세력’에 휘둘리는 與… ‘중도층 피로감’ 키우는 野

    ‘아스팔트 세력’에 휘둘리는 與… ‘중도층 피로감’ 키우는 野

    보수층 결집 與 상승세 뚜렷하지만백골단 논란 같은 정무적 오판 위험野 “과표집·가짜뉴스 탓” 평가절하이재명 거부감 등 지지율은 ‘속앓이’ ‘더블 스코어’까지 벌어졌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계엄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조사가 나오면서 여야 모두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국민의힘은 스스로 지지층을 결집하지 못한 채 ‘아스팔트 세력’에 끌려다니며 정무적 오판의 위험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오는 반면 민주당은 정국 주도권을 쥐고도 부진한 성적에 속앓이를 이어 가고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12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수층 결집이 확인된다는 데는 공통된 분석을 내놨다. 지난 10일 한국갤럽은 물론 야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윈지코리아컨설팅·서울의소리 최근 조사(8~9일)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박성민 정치컨설팅민 대표는 “190석에 육박하는 압도적 의석과 대통령 이재명의 결합에 대한 두려움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신중한 분위기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해서 우리가 전체 국민 의사에 반하는 쪽으로 가서도 안 되고, 그에 기대 방향을 정한다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 단체대화방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대대적인 여론전으로 되치기에 나서야 한다”는 등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도부와 일부 강경파 의원들 간 인식 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여당 내에선 여론조사 오독이 김민전 의원의 ‘백골단 논란’처럼 돌발 행동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차기 주자 급부상 결과가 다른 대권 주자들의 ‘우클릭’을 이끌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늘 당장 투표하면 민주당 6, 우리가 4로 나온다고 해도 여론조사는 5대5로 나올 수 있는 게 지금 조사 기법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지도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왜 지지율이 올랐는지 분석이 안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16일 윤희숙 신임 여의도연구원장 취임 후 면밀한 분석을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을 기점으로 여당 지지율이 오르기 시작했으나 추세로 봤을 때는 지금이 최고점”이라며 “스스로 마련한 동력이 아니기에 추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특정 집단이 여론조사에 적극 응답하며 결과를 왜곡하는 과표집과 가짜뉴스가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큰 틀에서 보수가 결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그로 인해 과표집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서 ‘체포 저지’ 시위를 주도하는 한 유튜브 채널은 “여론조사에 반드시 답해라. 무조건 지지율 50% 만들어야 헌법재판소도 함부로 못 나댄다”며 적극 응답령을 내리기도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부정선거, 정당한 계엄, 탄핵은 사기, 영장은 불법이라는 가짜뉴스 논리 구조가 그들을 뭉치고 버티게 하는 이념적 근거가 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율 상승이 주춤한 이유로는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대표에 대한 거부감, ‘중도층 피로도’ 등이 꼽힌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통은 차기 주자 지지율이 당 지지율을 끌고 가는데, 이 대표의 지지율은 더 낮은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김용현, 구속 직전 퇴직금 신청… 尹 직무정지에도 연봉 3% 올라

    김용현, 구속 직전 퇴직금 신청… 尹 직무정지에도 연봉 3% 올라

    12·3 비상계엄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계엄 사태가 벌어진 지 약 일주일 뒤에 퇴직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김 전 장관이 공단에 퇴직급여 청구서를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이 지난해 12월 10일 김 전 장관으로부터 받은 퇴직급여 청구서는 대통령경호처장과 국방부 장관으로 근무한 데 대한 퇴직급여를 요청한 것으로, ‘퇴직 일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면직안을 재가한 12월 5일로 기재됐다. 청구서는 우편으로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12월 10일은 김 전 장관이 구속된 날이기도 하다. 추 의원은 김 전 장관이 형벌 사항 등을 기재하는 항목에 ‘없음’으로 표시했고 퇴직 사유 역시 파면이나 해임 등이 아닌 ‘일반 퇴직’으로 명시했다고 지적했다. 공단은 아직 퇴직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심사 중이라고 추 의원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의원은 “내란 사태로 구속까지 된 김 전 장관이 무슨 낯으로 퇴직금을 신청한 것인가”라며 “군인연금이 지급됐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당장 지급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982년 소위로 임관한 김 전 장관은 2017년 전역하기까지 약 35년간 군 복무를 한 군인연금 수급권자로 이미 전역 직후부터 군인연금을 받아 왔다. 보통 예비역 중장은 월 500만원 안팎의 군인연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인연금은 현역일 때 저지른 범죄 혐의가 금고형 이상일 때만 삭감돼 연금은 당장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한편 이날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대통령 연봉은 2억 6258만원으로 지난해(2억 5493만원)보다 3.0% 인상됐다. 올해 공무원 보수가 인상된 데 따른 것이다. 세전 기준 월 2183만원, 세후 145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국가공무원 법률상 탄핵당한 정무직 공무원의 급여를 제한할 법적 근거가 없어 윤 대통령은 계속 급여를 받고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가공무원법에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보수 지급 제한 근거는 있지만, 정무직 공무원의 급여를 제한할 법적 근거는 없는 상태”라며 “탄핵은 헌법에서 규정하다 보니 급여가 그대로 지급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근 탄핵소추된 공무원의 보수를 감액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 경호처 균열 조짐… 내부망서 ‘영장 방해는 위법’ 삭제됐다가 복구

    경호처 균열 조짐… 내부망서 ‘영장 방해는 위법’ 삭제됐다가 복구

    ‘강경파’ 김성훈 차장이 수장을 맡은 뒤 경호처 내부망에 항명성 게시글이 올라오고 김 차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제기되는 등 내부 반발 기류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조직의 명운이 걸린 상황에 김 차장의 강경 일변도 대응에 경호처 간부들이 집단 항명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은 지난 1차 때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지 주목된다. 12일 경호처 등에 따르면 전날 내부망에는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경호처에 대한 문제 제기 내용이 담긴 A4 용지 3쪽 분량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경호처는) 경호 목적상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만 경호구역에서 질서유지, 교통관리, 검문검색, 출입통제 등 위해 방지에 필요한 안전 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은 경호대상자의 생명, 신체에 대한 위해라고 보기 어려우므로 이에 응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대법원이 과거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구속영장 집행을 방해한 이석기 의원실 등 통합진보당 당원들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유죄로 확정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해당 글이 경호처 직원들 사이에서 공유되며 파장이 커지자 김 차장은 지시를 내려 이를 삭제했다고 한다. 그러나 중간급 간부 등 내부 반발이 잇따르면서 하루 만에 김 차장이 삭제 지시를 철회해 해당 글은 이날 다시 게시됐다. 한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자정 기능이 살아 있는 것 같아 다행으로 여기는 분위기도 있다”며 “언제까지 이 상황이 지속될지 모르겠다. 내부 동요가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체포영장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회의에서 경호처 간부들은 김 차장과 측근인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에 대한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차장은 그 자리에서 해당 간부를 대기발령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 내부에서 상급자에 대한 집단 반발이 터져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여기에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 사퇴 뒤 직무대리를 맡아 강경 방침을 고수하는 김 차장에게 경호처 조직의 명운을 맡길 수 없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가운데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전 처장 사직 이후 김 차장은 박 전 처장의 지시를 모두 취소하고 무력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 차장이 ‘전술복·헬멧 등 복장을 착용할 것, 실탄을 포함한 화기는 가방에 넣어 노출되지 않게 휴대할 것’ 등을 지시하자 “물리적 충돌은 막아야 한다”며 박 전 처장을 설득했던 간부들은 분통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시 무력 사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경호처 관계자는 “확인된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것이 최선”이라며 “경호처에 근무하는 젊은 사람들까지 평생에 걸친 오명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 그래도 나는 모르겠다 하는 것은 너무 비겁한 것”이라고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서도 “경호처에 지휘권을 행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임계에는 윤갑근·배보윤·송진호 변호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수처의 수사권을 부인해 온 윤 대통령 측이 돌연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한 것을 두고도 체포 가능성이 커지자 전략 수정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르면 13~14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공수처는 대통령 관저에 설치된 장애물 철거 비용에 대해 경호처에 구상권을 청구하고, 영장 집행 과정에서 수사팀 내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경호처에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도 체포영장 집행에 특화된 수도권 광역·안보 기능 수사관 1000명 이상에게 동원령을 내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3차 출석에도 불응한 김 차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의 신병을 확보해 경호처 지휘부를 먼저 공백 상태로 만든 뒤 윤 대통령 체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박 전 처장을 지난 10~11일 연달아 소환해 조사했고 휴대전화를 임의제출받아 압수했다. 김신 가족부장에겐 14일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지난 11일 불러 12·3 비상계엄 전후 상황 등을 캐물었다. 아울러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10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끝으로 윤 대통령을 제외한 주요 피의자 9명을 모두 재판에 넘겼다.
  • [속보]경찰, ‘尹 체포 방해’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 14일 소환 통보

    [속보]경찰, ‘尹 체포 방해’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 14일 소환 통보

    경찰이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에게 오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2일 김 부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4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연속 소환조사한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휴대폰을 임의제출 받아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 홍준표 대구시장 “사법부가 적법 절차 어겼다면 모두 무효돼야”

    홍준표 대구시장 “사법부가 적법 절차 어겼다면 모두 무효돼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사법부까지 적법절차를 어겼다면 내란죄 수사도 정당성을 상실하고 모두 무효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대로) 대통령 체포영장이 중앙지법에서 기각됐거나 서부지법 우리법연구회 소속 특정 법관에게 재청구돼 법에도 없는 판사 입법으로 영장을 발부받았다면 공수처장, 판사뿐 아니라 민주당과 내통 의혹을 받는 국수본부장도 중죄를 저지른 것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를 질의한 국회의원들에게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답변을 회피한 법원행정처 간부의 죄책도 공범이라는 의혹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범죄자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나라는 아프리카에서나 있을 법한 무법천지 나라”라며 “내 나라가 이런 나라와 같이 취급되는 건 참으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이 기각된 후 서울서부지법과 ‘짬짜미’해 편법으로 영장을 재청구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좌편향 판사에게 초헌법적인 영장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 경호처 내부망에 의미심장 글…“김성훈 차장 지시로 삭제”

    경호처 내부망에 의미심장 글…“김성훈 차장 지시로 삭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앞둔 대통령경호처 내부에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를 막아서는 것은 공무집행방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주장을 담은 3쪽 분량의 글이 경호처 내부망에 올라왔으나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지시로 삭제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1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전날 경호처 구성원만 볼 수 있는 경호처 내부망에는 “수사기관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면서 “수사시관 영장 집행에 협조가 필요하다”로 시작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A4용지 3쪽 분량으로 작성된 이 글에는 수사기관 영장 집행은 경호법상 경호 대상자에 관한 위해(危害)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담겼다고 한다. 글쓴이는 그 근거로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재판에 대해선 그것을 존중하고 그에 대한 다툼은 절차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 법치주의의 핵심”이라고 한 발언을 인용했다. 글쓴이는 “이렇듯 정당한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에 대해 폭행한 경우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하고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인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법원이 과거 국정원 직원들의 구속영장 집행을 방해한 이석기 의원실 등 통진당 당원들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유죄로 확정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호처는) 경호 목적상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만 경호 구역에서 질서 유지, 교통 관리 등 위해 방지에 필요한 안전 활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글은 12일 현재 삭제된 상태로 전해졌다. 김성훈 경호차장의 삭제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에 대해 경호처는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의 세 차례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은 김성훈 경호차장이 글 삭제를 지시한 것이 사실이라면 경호처는 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도 적극 저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김성훈 경호차장이 경호처 간부들을 소집해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독려하는 이른바 ‘정신교육’을 실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TV조선에 따르면 김성훈 경호차장은 이 자리에서 경호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다”, “조금만 더 버티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에 대해서도 경호처가 확인을 해주진 않았다.
  • ‘尹 체포 저지’ 인수인계 끝났나…조사 불응 ‘강경파’ 김성훈 경호차장 누구

    ‘尹 체포 저지’ 인수인계 끝났나…조사 불응 ‘강경파’ 김성훈 경호차장 누구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전 대통령경호처장과 경비안전본부장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나 경호처장 직무대행은 3차 소환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은 전날 경찰에 출석해 늦은 밤까지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박종준 전 처장은 11일 오전 9시쯤 서울 서대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출석해 밤 11시 25분쯤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다. 지난 10일 13시간 조사에 이어 11일에도 약 14시간 30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은 것이다. 박종준 전 처장은 조사를 마친 뒤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협조하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점을 소명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것을 상세히 소명했다”고만 답했다. 경호처장 사의 표명 이유, 체포 저지선 설치나 일반 병사 동원이 윤 대통령 지시였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 없이 떠났다. 경찰은 박종준 전 처장에게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체포를 저지했던 것과 관련해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체포 저지에 군 경호부대 사병을 동원하라는 등의 지시를 한 바 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도 11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9시간 가까이 조사받고 귀가했다. 이진하 본부장은 밤 11시 1분쯤 국가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 ‘조사에 응한 이유가 무엇인가’,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저에 있었나’, ‘사병 동원 지시도 했나’ 등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진하 본부장이 조사에 협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진하 본부장은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적으로 지시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경호처 간부 중 박종준 전 처장과 이진하 본부장만 경찰 조사에 응했다. 박종준 전 처장의 사의로 대통령과 관저 경호 지휘 업무를 넘겨받은 김성훈 경호차장은 경찰의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김성훈 차장은 11일 오전 10시까지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하라는 경찰의 3차 요구에 따르지 않았다. 이에 특별수사단은 김성훈 차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11일 “김성훈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김성훈 차장은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박종준 전 처장의 사직으로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때 김성훈 차장이 주도적으로 체포 저지를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 내부의 동요가 상당하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 2차 체포 시도에 나설 때 김성훈 차장 등 경호처 간부들에 대한 체포명장도 함께 집행해 경호처 수뇌부를 와해하는 작전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훈 경호차장은 누구 지난해 5월 경호차장으로 내부 승진한 김성훈 차장은 1996년 경호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인사과장과 사이버보안과장, 정보통신기술부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쳤다. 김성훈 차장은 ‘온건파’ ‘협상파’로 불리는 박종준 전 처장과 달리 강경파로 분류된다. 박종준 전 처장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비판적이면서도 윤 대통령 조사 필요성까지는 부정하지 않았고, 또 윤 대통령 영장 집행 시 물리적 충돌이 있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준 전 처장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전화로 기관 간 중재를 요구하는 한편 대통령 변호인단에 ‘제3의 대안’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서 제3의 대안이란 대통령 안전가옥(안가) 등에서 윤 대통령이 공수처와 경찰의 조사를 받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호처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박종준 전 처장보다 김성훈 차장을 더욱 신뢰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한 윤 대통령 입장에서도 협상보다 결사 항전에 임할 수 있는 인물을 선호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윤 대통령이 지난 8일 관저 주변을 순시할 때도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처 경호본부장이 박종준 전 처장보다 먼저 알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광우 본부장도 윤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 前경호처장·본부장, 경찰 조사 후 귀가…“수사 성실히 협조했다”

    前경호처장·본부장, 경찰 조사 후 귀가…“수사 성실히 협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에 관여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11일 연이틀 경찰에 출석해 약 14시간 30분 동안 조사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박 전 처장은 이날 오후 11시 25분쯤 서대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청사에서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찰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협조했다”고 말했다. 이날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것을 상세히 설명했다”고만 짧게 대답했다. 다만 ‘영장 집행을 막았다는 혐의를 인정하나’,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무엇인가’,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나’ 등의 물음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박 전 처장의 경찰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전날에도 경찰에 출석해 13시간 동안 조사받았다. 이날 경찰은 박 전 처장에게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체포를 저지할 당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체포 저지에 군 경호부대 사병을 동원하라는 등의 지시를 한 바 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처장과 같은 혐의로 입건된 이진하 대통령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도 이날 경찰에 처음 출석해 9시간 가까이 조사받고 귀가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11시 1분쯤 국수본 청사에서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본부장이 조사에 협조적”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적으로 지시하지 않았다는 취지로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 내부 동요가 상당하다고 경찰 특별수사단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호처 간부 중 박 전 처장과 이 본부장만 경찰 조사에 응했다.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국수본에 출석하라는 경찰의 세 번째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특별수사단은 체포영장 신청을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이날 “김성훈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히는 김 차장은 전날 박 전 처장의 사직으로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경우 그가 이를 주도적으로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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