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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산신 ‘정견모주’ 상(像) 달라…고령군·성주군 통일화해야

    가야산신 ‘정견모주’ 상(像) 달라…고령군·성주군 통일화해야

    가야문화권인 경북 고령군과 성주군이 가야국 시조의 어머니이자 가야산신으로 알려진 ‘정견모주’(正見母主)의 이미지를 서로 달리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두 지자체에 따르면 고령군은 2015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정견모주 정부 표준영정(제96호)을 지정받았다. 정견모주 표준영정은 손연칠(경주 동국대) 명예교수가 그렸으며, 크기는 세로 170㎝, 가로 113㎝이다. 예산 1억원이 투입됐다. 위엄 있는 40대 중반의 여성상이며, 위풍당당한 국모의 풍모와 근엄함을 갖추고,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고령군은 이 표준영정을 각종 군정 홍보물과 대가야 역사·문화 교육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성주군도 2017년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가야산 역사신화테마관’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가야국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정견모주’를 소개하고 있다. 역사신화테마관은 4만 9000㎡에 국비 등 총 127억원이 투입돼 만든 시설이며, 정견모주 이야기를 주제로 한 전시테마관 등을 갖췄다. 하지만 전시테마관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되는 정견모주는 고령군이 정부로부터 지정받은 표준영정과는 전혀 딴 판이다. 어린 아들을 2명을 둔 20대의 여성상인데다 얼굴 형상에도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고령과 성주지역 관광객들은 두 지역의 서로 다른 정견모주 이미지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며, 통일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관광객 박모(55·안동시)씨는 “성주군이 많은 예산을 들여 지은 신화테마관에서 엉터리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으니 정말 기가 찬다”면서 “고령군과 협의해 시급히 이미지 통일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고령군이 정견모주 표준영정을 마련해 잘 활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정견모주 표준영정을)사용하려면 일정한 사용료를 물어야 돼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령군 관계자는 “성주군이 정견모주 표준영정 사용을 정식 요청해 올 경우 무상 사용 등 적극 검토할 용의가 있다”면서 “저작권과 관련돼 있는 만큼 어떤 경우에도 무단 사용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해인사를 창건한 승려의 전기(석이정전)에는 가야산신 정견모주는 가야산 상아덤에서 천신 이비가지(夷毗訶之)와의 사이에 대가야의 왕 뇌질주일(이진아시왕)과 금관국의 왕 뇌질청예(수로왕) 두 사람을 낳았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고령·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법 “모바일 게임 규칙·구성도 저작권 보호 대상”

    게임 캐릭터만 달리한 채 게임의 창작적인 표현 방식을 그대로 모방한 모바일 게임은 기존 게임의 저작권을 침해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게임 규칙은 아이디어에 해당되기 때문에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종전의 견해를 뒤집는 첫 판결이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는 모바일 게임 ‘팜히어로 사가’ 개발사 킹닷컴이 홍콩 모바일 게임 ‘포레스트 매니아’의 국내 유통을 맡은 아보카도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저작권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 두 게임 모두 특정 타일을 3개 이상 연결하면 사라지면서 그 수만큼 점수를 얻는 방식(매치-3-게임)을 취하고 있다. 이 방식 자체는 해당 게임 출시 전에도 널리 활용돼 왔기 때문에 팜히어로 사가라는 게임의 저작권을 보호할 만큼 ‘특별함’이 있는지 여부가 이 사건 주요 쟁점이 됐다. 1심은 저작권법 위반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2심은 부정경쟁행위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원고 전부 패소 판결을 내렸다. 1·2심 모두 게임 규칙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판결을 내렸지만, 대법원은 글로벌 게임 회사 간 저작권 분쟁이란 중요성을 감안해 지난 4월 공개 변론을 열고 법정에서 게임 시연까지 하게 했다. 재판부는 “팜히어로 사가는 특정한 제작 의도와 시나리오에 따라 기술적으로 구현된 주요한 구성요소들이 선택·배열되고 유기적 조합을 이뤘다”면서 “선행 게임물과 확연히 구별되는 창작성 개성을 갖추고 있어 저작물로서 보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초등 사회·수학·과학 교과서, 국정에서 검정으로 전환

    초등 사회·수학·과학 교과서, 국정에서 검정으로 전환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사회·수학·과학 과목의 교과서가 국정에서 검정으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현재 ‘초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이달 내 고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즉 초등학교 3∼6학년 사회·수학·과학 교과서를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초등 3∼4학년은 2022년 3월, 초등 5∼6학년은 2023년 3월부터 새 검정교과서를 쓰게 된다. 검정교과서는 정부가 저작권을 갖는 국정교과서와 달리 출판사와 집필진이 저작권을 가지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적합성을 심의한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내용 수정으로 논란이 된 초등 6학년 사회 교과서와 관련해 “(교과서 발행 당시) 연구·집필 책임자인 박용조 교수가 개정 교육과정과 다르게 (임의로) 내용을 부적절하게 수정해 생긴 문제”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2009 교육과정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고 표기해야 하는 부분을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바꿨다. 2015 교육과정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바꾼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교육과정과 맞지 않는 교과서 내용을 두고 현장에서 문제 제기가 계속돼 교과서를 수정한 것이며 강압적으로 수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시 교육부 관계자가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전 정부(박근혜 정부)에서 일정 정도 정책 방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편찬위원회 대표가 도서 편찬 때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손해를 입혔을 경우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는 계약서 규정을 들어 박 교수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법원 “게임규칙도 저작권 보호대상” 첫 판결

    대법원 “게임규칙도 저작권 보호대상” 첫 판결

    게임규칙도 저작물이라면서 다른 게임의 규칙이나 시나리오 등을 그대로 따라하면 저작권 침해라는 첫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는 모바일 게임 ‘팜히어로 사가’를 개발한 킹닷컴 리미티드가 국내 게임유통사 아보카도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킹닷컴은 아보카도 엔터테인먼트가 국내에 유통한 홍콩게임 ‘포레스트 매니아’가 ‘팜히어로 사가’를 표절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원고 게임물과 피고 게임물에 중복되는 게임규칙은 저작권 보호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게임저작권 침해가 아니다”면서 킹닷컴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원고 게임물에서 최초로 도입된 규칙들이 피고 게임물에 그대로 적용됐다”면서 부정경쟁방지법상 부정경쟁행위에는 해당한다고 보고 ‘포레스트 매니아’의 게임 서비스를 중단하고 11억 6811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런데 2심 재판부는 “원고 게임물에 없는 다양한 창작적 요소를 가진 피고 게임물이 명백히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거나 공정한 상거래 관행이나 경쟁질서에 반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부정경쟁행위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원고 전부 패소로 판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원고의 게임물은 제작 의도와 시나리오에 따라 기술적으로 구현된 주요한 구성요소들이 선택·배열되고 유기적인 조합을 이뤄 다른 게임물과 확연히 구별되는 창작적 개성을 갖고 있어 저작물로서 보호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의 게임물은 원고 게임물의 제작 의도와 시나리오가 기술적으로 구현된 주요한 구성요소들의 선택과 배열 및 유기적인 조합에 따른 창작적인 표현형식을 그대로 포함하고 있어 양 게임물은 실질적으로 유사하다”고 밝혔다. 즉 대법원은 ‘게임규칙도 저작권에 해당한다’며 서울고법으로 하여금 저작권 침해 여부를 다시 판단하라고 결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성균관대, KBS, 문화체육관광부

    ■ 국토교통부 ◇ 과장급 임용 △ 구지현 장관정책보좌관 ■ 성균관대 △ 중국대학원장 김용준 △ 뇌과학이미징연구단장 김성기 △ 지능정보융합원부원장 이지형 △ 교무팀장 채희철 △ 학생성공센터행정실장 겸 스포츠단행정실장 지선구 △ 학생인재개발팀장 성희금 △ 동아시아학술원행정실장 겸 출판부행정실장 김병성 △ 유학·문과대학행정실장 겸 법학전문대학원행정실장 한진오 △ 총괄지원팀장 박성현 △ 미래혁신센터행정실장 이규태 △ 총무처 관리팀장 강한윤 △ 재무팀장 최병욱 △ 연구기획팀장 한석정 △ 학사지원팀장 최병욱 △ 예산기획팀장 최정훈 (이상 7월 1일자) ■ KBS △ 기술본부 방송네트워크국 당진송신소장 이성수 ■ 문화체육관광부 ◇ 국장급 전보 △ 대변인 김진곤 △ 예술정책관 조현래 △ 지역문화정책관 전병극 △ 소통정책관 문영호 △ 소통지원관 김성일 △ 콘텐츠정책국장 김현환 △ 체육협력관 박용철 △ 관광정책국장 최병구 △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박영국 △ 국립국악원 기획운영단장 이경훈 ◇ 국장급 승진 △ 저작권국장 윤성천 ◇ 과장급 전보 △ 문화인문정신정책과장 박종달 △ 국어정책과장 신은향 △ 전통문화과장 김홍필 △ 시각예술디자인과장 권수진 △ 문화예술교육과장 이경직 △ 지역문화정책과장 김도형 △ 종무1담당관 최종철 △ 여론과장 최재원 △ 저작권정책과장 김근호 △ 미디어정책과장 공형식 △ 출판인쇄독서진흥과장 이선주 △ 관광정책과장 정향미 △ 국제관광과장 김현준 △ 국립국어원 기획운영과장 한종대 △ 국립중앙도서관 총무과장 오남숙 △ 국립중앙도서관 기획총괄과장 안현태 △ 국립중앙도서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행정지원과장 서상면 △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사업과장 홍지원 △ 국립국악원 기획관리과장 김진엽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교류홍보과장 김명용 △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운영과장 윤종선 △ 국립현대미술관 작품보존미술은행관리과장 윤양수 △ 한국정책방송원 방송기술부장 박형동 △ 한국정책방송원 운영지원부장 서영철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획운영과장 김은희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연구교류과장 이철운
  • ‘생필품 매장’은 음악 사용료 왜 안 내나요?

    다이소 해당 안 돼 징수 대상서 제외 저작권협 “5800만원 지급하라” 소송 영리 목적이 아니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없는 저작권법에 대해 법원이 위헌법률 심판을 제청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정완)는 저작권법 제29조 2항이 위헌인지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위헌법률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제청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생활용품 업체 다이소 측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서다. 저작권법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 저작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특히 해당 조항은 청중이나 관중에게 요금 등 반대급부를 받지 않는 경우 상업용 음반이나 영상저작물을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협회는 지난해 6월 다이소 측이 저작권료 5800만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저작권협회는 29조 2항에 대해 저작자의 정당한 권익을 해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저작권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산업발전법에서 대규모 점포로 규정하는 쇼핑센터는 대중가요 등 저작물을 사용할 수 없다. 지난해 8월부터 카페, 일부 주점, 헬스장 등도 포함됐다. 그러나 의류·가전·가정용품 전문점의 경우 매장 연면적이 3000㎡ 이상이어야 대규모 점포로 분류되는데 다이소 매장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아 저작권료 징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저작권협회는 앞서 다이소와 유사한 형태의 가전제품 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를 상대로 저작권료 소송을 벌여 승소하기도 했다. 저작권협회는 6년여간 가전제품 매장에서 허락을 받지 않고 음원을 재생했다며 약 9억 4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저작권법에 따른 징수 규정이 없더라도 손해배상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비아이 감춘 은지원 신곡… YG “작사도 공동 저작자 등록”(종합)

    비아이 감춘 은지원 신곡… YG “작사도 공동 저작자 등록”(종합)

    가수 은지원의 새 앨범에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자작곡이 수록된 것으로 밝혀졌다. 작곡뿐 아니라 작사에도 비아이가 참여한 것이 확인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28일 은지원의 새 앨범 ‘G1’ 수록곡 ‘쓰레기’가 비아이의 자작곡이라는 논란이 일자 비아이가 공동작곡과 공동작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날 은지원의 솔로 정규앨범이 공개된 후 수록곡 ‘쓰레기’가 2017년 비아이가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들려줬던 미공개곡과 일치한다는 의혹이 비아이 팬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비아이의 자작곡과 ‘쓰레기’ 두 곡의 곡 구성과 가사가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앨범에는 작사에 은지원, 작곡에 밀레니엄만 표기됐다. YG는 뒤늦게 “비아이와 밀레니엄이 공동작곡한 곡”이라며 “비아이 본인의 요청에 따라 트랙리스트에 이름은 올리지 않았지만, 저작자로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에 등록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작사 부분에 대한 해명을 내놓지 않아 논란이 이어졌다. YG는 서울신문에 “작사와 관련해서도 (비아이가) 공동 저작자로 음저협에 등록될 예정이다”며 추가 입장을 밝히고 작사·작곡에 모두 비아이가 참여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마약 구매 의혹으로 지난 12일 아이콘에서 퇴출된 비아이의 자작곡을 선배 가수의 앨범에 실으면서 앨범 크레딧에서는 감추고 뒤로는 저작자 등록을 한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 힘들기 됐다. 아울러 은지원이 10년 만에 발표했다는 솔로 정규앨범에 은지원 단독작사로 표기돼 있던 곡이 비아이의 자작곡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앨범 크레딧에 대한 신뢰마저 추락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마약 의혹’ 비아이, 은지원 신곡 ‘쓰레기’ 공동작곡

    ‘마약 의혹’ 비아이, 은지원 신곡 ‘쓰레기’ 공동작곡

    마약 구매 의혹으로 그룹 아이콘을 탈퇴한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선배 가수 은지원의 새 앨범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YG는 28일 은지원의 새 앨범 ‘G1’ 수록곡 ‘쓰레기’(WORTHLESS)에 대해 “비아이와 밀레니엄이 공동작곡한 곡”이라며 “비아이 본인의 요청에 따라 트랙리스트에 이름은 올리지 않았지만, 저작자로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지원은 지난 27일 6번째 솔로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이 중 4번째 트랙에 수록된 ‘쓰레기’의 작곡자로는 밀레니엄만 표기됐다. 그러나 노래가 공개된 후 네티즌 사이에서 비아이가 과거 작업하던 곡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한 해명 요구가 이어지자 YG는 비아이의 작곡 참여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비아이는 최근 불거진 마약 의혹으로 지난 12일 아이콘을 탈퇴하고 YG와의 전속 계약도 해지했다. 비아이는 SNS를 통해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원저작물 29% 인용해도… 출처만 표기하면 창작물입니까

    원저작물 29% 인용해도… 출처만 표기하면 창작물입니까

    몇년 새 여러 권의 자기계발서를 낸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사실상 짜깁기해 책을 펴냈다’는 주장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져 출판계의 저작권 논쟁에 불이 붙었다. 작가들이 ‘청년 멘토’로 유명세를 타며 SNS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던 인물이라 논란과 관심이 더 커졌다. 자기계발서 등 일부 출판물에서 관행처럼 행해지던 정당한 ‘인용’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장한별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영성·신영준 작가가 쓴 ‘일취월장’(2017, 로크미디어)과 조나 버거의 ‘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2013, 문학동네)을 비교하며 “일취월장이 컨테이저스 전체 본문의 28.7%를 인용하는 등 저작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장 변호사는 “제보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일취월장’에서 타 도서를 인용한 부분이 170페이지(전체본문 559페이지)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일취월장의 두 저자는 에피소드나 서술을 그대로 가져오되 표현을 다듬어 책에 실었다. ‘컨테이저스’ 외에도 ‘오리지널스’에서 서술한 연구 등을 8건, ‘난센스’에서 9건,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에서 19건 등을 가져와 재서술하는 방식을 썼다. 서울신문이 복수의 저작권 전문가들에게 문의한 결과 일취월장을 법적 ‘표절’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책 본문과 참고문헌 란에 인용한 모든 서적 이름과 페이지를 꼼꼼히 표기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저작권법 위반 여부다. 다른 책 내용을 여러 부분 가져와 상업적 목적의 책을 출판한 행위는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를 감수한 유정식 인퓨처컨설팅 대표는 “출처 표기를 했더라도 사실상 내용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 번역가의 고민이나 출판사의 권리를 무시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그냥 퍼다 쓰는 자기계발서 양산 시스템이 아직도 암암리에 퍼져 있다”고 말했다. ‘컨테이저스’를 낸 출판사 문학동네 관계자는 “많은 자기계발 서적에서 타 도서 내용을 담지만, 출간 전 출판사 직원들이 인용된 책의 저자나 출판업체에 허락받으러 전화 돌리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일취월장을 낸 출판사로부터 (인용 허락과 관련해) 연락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문학동네 측은 해당 출판물이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 법적으로는 공정한 이용이 아닌 방법으로 타인의 저작물을 침해하면 저작권 침해로 본다. ‘공정한 이용’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인용한 부분이 주요 내용 혹은 부수적인 내용인지 ▲해당 인용으로 원저자의 출판물이 시장에서 소비될 가능성을 침해했는지 여부 등이다. 우리나라에는 원래 이 개념이 없었다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2011년 12월 저작권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영미권에서는 저작권 논쟁 때마다 흔히 사용되는 조항이지만, 국내에는 판례가 거의 없다. 법무법인 율촌의 저작권 전문 조희우 변호사는 “만약 실제 소송까지 간다면 단순히 인용한 양을 기준으로 잘못을 판단하기는 어렵고, 인용한 내용이 책에서 부수적 역할을 했는지 등을 두고 재판부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성 작가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법률대리인 자문 의견을 전하며 “참고문헌의 내용을 저자가 창작한 논리적 큰 틀을 전개하는데 도구로 사용하는 것에는 창작성이 인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신영준 작가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법으로 저작권 침해 판결이 난다면 합당한 배상을 하고 독자와 관련 출판사에 사과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두 작가의 입장을 직접 듣고자 로크미디어 출판사, 이메일, 페이스북 등으로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궁.직.해]‘랜섬웨어’에 직접 걸려봤다...치료와 복구 방법은?

    [궁.직.해]‘랜섬웨어’에 직접 걸려봤다...치료와 복구 방법은?

    궁.직.해는 ‘기자가 궁금해서 직접 해보’는 코너입니다. 오늘은 랜섬웨어 편인데요. 기자가 직접 악성코드 중 하나인 랜섬웨어의 늪으로 빠져봤습니다. 컴퓨터는 무사히 살아남았을까요. 예방과 복구법까지 알려드립니다.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인데요.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뒤에 이를 인질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입니다. 해커는 파일을 암호화 한 뒤 컴퓨터 바탕화면에 문서 파일을 만들어 돈을 요구합니다.(GANDCRAB V5.2 기준) 문서 파일을 열면 영어로 돈을 지불할 수 있는 방법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보통 방법은 이렇습니다. 메일로 헌법재판소, 국세청 등을 사칭하거나 ‘저작권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냅니다. 그 외에 이력서를 사칭하거나 악성코드 파일을 납부서, 발주서라고 속이기도 합니다. 압축파일을 풀어 파일을 실행하면 프로그램이 컴퓨터에 설치되고 그 순간 해커의 인질이 되는 구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독]서울대vs서강대, 간식 포스터 표절 때문에 신경전

    [단독]서울대vs서강대, 간식 포스터 표절 때문에 신경전

    일부 서울대생, 상대측 ‘잡대’ 비하양측 페이스북에서 댓글 비방전서울대 총학 무분별한 비난 “유감”서강대 총학 “비하발언 서울대 인권센터에 신고”서울대와 서강대 재학생들이 이른바 ‘간식 포스터 표절’ 문제로 격한 신경전을 벌였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재학생 응원 행사를 홍보하고자 만든 포스터를 서강대 총학생회가 베꼈다고 문제 제기한 것이 발단이었다. 서강대 총학은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서울대의 포스터 또한 인터넷 디자인 사이트를 참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서강대 학생들이 집중 비난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일부 서울대생이 서강대를 ‘잡대’로 비하하는 댓글을 달면서 갈등이 커졌다. 서울대 총학은 두 학교 학생들이 필요 이상의 비방전을 벌이는 상황에 유감을 표하며 양측에 자제를 요구했지만 이미 감정이 상할 대로 상한 학생들의 댓글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서울대 총학생회 ‘내일’은 기말고사 공부를 하는 재학생을 응원하려고 지난 12일과 13일 샌드위치와 콜팝(콜라와 팝콘) 등 간식을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다. 총학 측은 이 행사를 홍보하고자 앞서 6일 포스터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같은 달 18일 서강대 총학생회 ‘도래’도 도넛과 커피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간식행사 포스터를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그런데 이 포스터가 서울대 행사 포스터와 매우 흡사해 논란이 됐다. 제공 메뉴만 다를 뿐 문구와 짙푸른 바탕색과 글자양식, 심지어는 강조문구에 흰 바탕을 입힌 모양까지 똑같았다. 이런 사실을 파악한 서울대 총학은 이틀 뒤인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강대 총학생회는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사과하십시오’로 시작하는 입장문을 올렸다. 서울대 총학은 저작권법 조항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서강대 총학이 창작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정법 위반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와 대응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 법적 대응 가능성도 언급했다.약 1시간 뒤 서강대 총학은 총학생회장 이름으로 저작권 침해에 사과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학교 총학생회장은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고 실정법 위반 행위가 발생했음을 인정한다”며 서울대 총학과 포스터 원작자에게 거듭 사과했다. 서강대 총학은 문제의 표절 포스터를 페이스북에서 지운 뒤 “서강대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학교와 구성원에게도 사과했다. 하지만 곧 반전이 일어났다. 서울대의 간식 포스터가 유료 또는 무료로 디자인 이미지를 제공하는 프리픽(freepik)의 디자인을 베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프리픽의 이미지와 서울대 간식 포스터는 바탕색과 글자색, 구도 등이 전반적으로 유사하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프리픽의 디자인 모티프를 가져다 쓰려면 유료 결제를 하거나 출처를 표기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혹을 접한 서강대 학생들은 서울대 총학 페이스북 페이지에 몰려가 항의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특히 일부 서울대생이 서강대 총학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잡대’, ‘유사대학’이라는 비하하는 댓글을 단 것에 대한 분노가 컸다. 일부 유저는 ‘일제 강점기부터 뿌리 깊은 경성제국대학’이라고 서울대를 조롱하기도 했다. 여러 서강대생이 ‘잡대’ 비하 발언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논란이 일자 서울대 총학은 표절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게시했다. 총학은 “오픈소스를 참고한 것은 사실이며 프리픽 프리미엄 멤버십을 이용하였기에 출처를 별도로 표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서울대 총학은 저작권법 등 법적 문제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서강대 총학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학은 “현재 필요 이상의 비판과 비하적 비난이 오가는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며 “각 대학 학생들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난 서강대생 등은 이 글에 1000개가 넘는 댓글을 남기며 서울대 총학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서강대 총학은 21일 새벽 1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문을 올렸다. 총학은 재차 표절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면서 법률자문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서강대 총학은 “저작권 침해 여부를 명확히 정의할 수 없다”는 자문 결과를 받았다며 “실정법 위반 행위라는 서울대 총학의 확정적 언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다만 “윤리적인 측면에서 사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학은 또 일부 서울대생이 서강대를 ‘잡대’, ‘유사대학’ 등으로 조롱한 것에 대해 “문제 발언을 서울대 인권센터에 신고하는 등 조치하겠다”면서 자대 학생들을 향해서도 무분별한 비하나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주 52시간 노동 지킨 ‘기생충’ 제작진에 사회보험료 지원

    주 52시간 노동 지킨 ‘기생충’ 제작진에 사회보험료 지원

    영화계의 장시간·고강도 노동 관행을 깨고도 한국영화 사상 첫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제작진이 총 1150만원의 사회보험료를 받았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인 표준계약에따라 제작기간 중 주 52시간 노동을 지킨 기생충 제작사에 590만원, 스태프들에게 560만원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촬영 기간(2018년 2~9월)에 낸 사회보험료(국민연금·고용보험)의 50%에 해당한다.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계 표준계약서 보급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예술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이 표준계약서로 계약하고 활동하면 해당 예술인과 예술단체, 기업에 이미 납부한 사회보험료의 50%를 지원한다. 앞서 ‘기생충’ 스태프는 모두 주 52시간 노동을 위한 표준계약서를 작성했고, 실제로 계약에 따라 촬영을 마쳤다. 표준계약서는 특정 분야에 필요한 전문적인 계약 내용을 정형화해 누구나 쉽게 참고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견본계약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까지 영화(9종), 대중문화예술(5종), 만화(6종), 방송(6종), 출판(7종), 공연예술(3종), 저작권(4종), 게임(5종), 미술(11종) 등 9개 분야에 총 56종의 표준계약서를 개발·보급했다. 상반기 중 애니메이션과 대중문화예술 분야에 5종이 추가될 예정이다. 예술인복지재단 관계자는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표준계약서를 이용한 예술인뿐 아니라 표준계약서를 통해 예술인을 고용한 사업자에게도 50%의 지원 혜택을 줘 자발적으로 불공정한 관행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기생충’을 계기로 영화계뿐 아니라 다른 장르의 예술 분야에서도 표준계약서 사용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윤지오 “진실 왜곡, 명예훼손 고소”…김대오 “아이고 기뻐라”

    윤지오 “진실 왜곡, 명예훼손 고소”…김대오 “아이고 기뻐라”

    고 장자연씨 사건의 증인으로 나선 윤지오(본명 윤애영·32)가 김대오 기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윤지오는 11일 자신의 SNS에 “오늘 제 1차 고소로, 김대오 기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라며 “앞으로 진실을 왜곡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저작권침해, 영상조작,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을 하며 마녀사냥으로 가해한 모든 사람들을 몇 년이 걸리더라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순차적으로 추가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음을 알린다”라고 밝혔다. 김대오 기자는 SNS에 “윤지오가 나를 고소 했다네요. 아이고 기뻐라. 이제 윤지오는 한국에 입국해야 할 이유가 한 가지 더 늘었네요. 김수민 작가 명예훼손 피소건, 사기혐의 형사 피고건, 후원금 모금과 관련된 민사 피소건 그리고 나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건”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대오 기자는 장자연 문건의 최초 보도자로 지난 4월 박훈 변호사, 김수민 작가와 함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윤지오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 한편 18대·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민식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에 윤씨에 대해 피해자보호기금법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는 범죄 피해자가 아닌 윤씨가 정부를 속여 범죄피해자 보호기금을 사용하도록 한 것은 관련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국문학 쇼케이스’ 11개국 출판인 온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문학번역원과 오는 18~22일 코엑스와 최인아책방 등에서 한국문학 번역 출간에 관심이 많은 11개국 출판인과 함께 ‘2019 한국문학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아키펠라고의 에마 래디츠 편집자, 프랑스 닐 출판사 클레르 도 세호 편집장, 일본 헤이본샤의 마쓰이 준 편집부차장 등 11명의 출판인이 국내 작가, 번역가 등 30여명과 번역출판 워크숍, 번역가 멘토링, 저작권 면담 등을 닷새 동안 진행한다. 미국 아키펠라고는 한 해 30개 언어 160여권을 출간하며, 천명관의 ‘고래’를 출간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11개국 출판인, 한국 작가 보러 온다

    11개국 출판인, 한국 작가 보러 온다

    한국문학 번역 출간에 관심이 많은 11개국 출판인이 한국을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18~22일 코엑스와 최인아책방 등에서 ‘2019 한국문학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아키펠라고 엠마 라닷츠 편집자, 프랑스 닐 출판사 클레르 도 세호 편집장, 일본 헤이본샤의 마츠이 준 편집부차장 등 11개국 출판인들은 국내 작가, 평론가, 번역가 등 30여 명과 함께 번역출판 국제 워크숍, 한국문학 교차언어 낭독회, 번역가 멘토링, 저작권 면담 등을 닷새 동안 진행한다. 미국 아키펠라고는 한 해 30개 언어 160권을 출간한다. 번역 문학에 수여하는 국제더블린문학상, PEN 등 다수 문학상 후보로 선정됐다. 2006년 염상섭의 ’삼대’를 출간했으며, 천명관의 ‘고래’를 출간할 예정이다. 프랑스 대표 출판사인 ‘호베르 라퐁’의 임프린트인 닐 출판사는 문학, 인문 등 저명한 도서를 꾸준히 내고 있다. 1941년 설립해 연 200종, 누적 4500종을 출간한다. 한국문학 가운데에는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을 곧 출간한다. 헤이본샤는 1914년 설립해 10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 동양문고 시리즈를 비롯한 사전류, 학술서적 다수를 출간했다. 조선근대문학선집 시리즈를 내기도 했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번역출판 국제 워크숍’에서는 국내외 문학출판계 인사, 번역 전문가 등이 ‘세계 속의 한국문학, 그 다양한 흐름들’이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한다. 이어 19일에는 ‘한국문학 및 해외 번역문학 출간의 흐름’을, 20일에는 최근 문학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여성 작가의 약진’과 ‘세계 출판사가 번역가와 협업하는 방식’을 주제로 논의한다. 코엑스 인근에서 주요 4개 언어권(영어권, 프랑스어권, 러시아권, 중국어권) 해외 출판인들이 신진 한국문학 번역가 그룹과 상담하는 ‘번역가 멘토링’도 준비됐다. 국내 출판인, 작가들과 만나는 ‘저작권 면담’도 진행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해문홍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해외 주요인사 초청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음성 검색’ 오디오 콘텐츠시장 커진다

    ‘음성 검색’ 오디오 콘텐츠시장 커진다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의 확산으로 음성 검색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디오 콘텐츠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오디오 콘텐츠는 자동차나 집 안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동영상에 비해 가격과 데이터의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료화를 통해 수익을 거두고 있는 팟캐스트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오디오 콘텐츠의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인터넷 포털이나 음원사이트 등 플랫폼 사업자들도 자체 제작한 다양한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네이버의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오디오 클립’은 지난달 연예인이 진행하는 예능 오디오 콘텐츠를 대거 론칭했다. 기존에 오디오북이나 시사·교양, 교육용 콘텐츠에서 젊은층이 좋아할 만한 예능과 드라마로 장르를 다양화한 것이다. 5월 13일 ‘권혁수의 극한 퀴즈’를 필두로 ‘허경환의 사죄의 왕’, 하하·별 부부가 진행하는 ‘하트 브레이크 마켓’을 새로 론칭했다. 지난 3일에는 청취자들의 일상생활 고민을 김수미 특유의 화법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김수미의 시방상담소’를 새로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웹소설과의 협업을 통한 ‘오디오 드라마’ 제작도 활발하다. 오디오클립은 ‘신부가 필요해’ 등 네이버 웹툰, 웹소설 원작의 오디오 드라마 3편을 선보였다. 또한 다양한 목소리를 지닌 오디오 크리에이터 50명을 발굴해 콘텐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음악을 서비스하는 음원사이트에서도 오디오 콘텐츠가 화두다. 벅스는 음악과 팟캐스트를 결합한 오디오 콘텐츠 채널 ‘뮤직 캐스트’를 확대하고 있다. 일반 팟캐스트와 달리 음악 저작권 이슈를 해결해 방송에서 소개된 음악을 곧바로 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렸다. 지난달에는 박근호, 하상욱 등 유명 작가가 고민을 상당해 주는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여 현재 총 25개 프로그램을 방송 중이다. 지니뮤직도 EBS와 손잡고 5G 단말기에서 서비스할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오디오 콘텐츠 포털 사이트도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약 1500개의 유료 콘텐츠 채널을 운영 중인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은 지난달 프로파일러가 주요 살인 사건에서 범인들의 심리를 역추적해 보는 프로그램 ‘검은방’을 론칭했다. 팟빵 이용자의 청취 패턴과 이탈률, 이탈 시점 등의 이용자 청취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건 재연, 내레이션 등 스토리텔링 요소를 배치했다. 개인 라디오 방송 서비스 플랫폼 ‘스푼라디오’도 10~20대를 중심으로 월 이용자 숫자가 130만명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동영상과 오디오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콘텐츠가 늘어나는 등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이은영 리더는 “AI 스피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물인터넷 등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이 진화하고 있고, 오디오 콘텐츠 사용 환경이 전 연령대가 접하는 일상 공간으로 점차 확장되면서 향후 사용자들의 요구도 보다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미중 무역전쟁서 탄생한 ‘中 민족 영웅’ 2人

    미중 무역전쟁서 탄생한 ‘中 민족 영웅’ 2人

    1년 넘게 장기전을 이어 가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을 통해 중국에서 두 명의 민족 영웅이 탄생했다.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75) 회장과 류신(劉欣·44) 국영 CGTN 방송 앵커다. 중국 관영언론은 지난달 11차 무역협상이 결렬된 이후 6·25전쟁에서 북한을 도와 미국과 싸웠던 정신을 되새기자는 취지의 보도를 이어 가고 있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중국에서 영웅을 만들어 내는 것도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양시키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공산당 간부를 교육하는 중앙당교에서 펴내는 학습시보(學習時報)는 지난 5일 ‘한국전쟁 휴전회담 당시 상황을 돌아보자’라는 제목의 1면 논평에서 미국과 싸우면서 한편으로는 협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런 회장은 인민해방군 출신이란 점 때문에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과 관련 있다는 의혹을 미국으로부터 받고 있지만 이러한 이력이 오히려 그가 무역전쟁의 영웅이 될 수 있었던 배경 가운데 하나다. 그는 지난해 12월 맏딸인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미국의 요구로 캐나다에서 체포되자 그동안의 신비주의를 벗고 적극적으로 외신 앞에 서서 화웨이와 중국의 입장을 대변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기업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입었음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애플에 대한 보복을 반대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점도 언급하는 등 화웨이를 제재하는 미국에 대해 합리적이고도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다. 런 회장은 중국 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민족 영웅’이라고 부르자 “나는 전혀 영웅이 아니다. 영웅이 되고 싶은 적도 없다”고 답했다. CCTV의 영문방송인 CGTN 소속 류 앵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의 보수성향 방송인 폭스 여성 앵커와 인터뷰에 가까운 공개 토론을 갖고 품위 있는 말솜씨와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중국의 입장을 대변해 무역전쟁의 또 다른 영웅으로 떠올랐다. 중국에서는 류 앵커의 생방송 토론이 저작권 문제로 중계되지 못했지만 문자중계에 60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했다. 토론 자체는 싱겁게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류 앵커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반응이 넘쳐났다. 중국 네티즌들은 류 앵커가 중국 언론인의 소신과 자존심을 보여 줬고 미국과의 불평등 협약에 응할 수 없는 중국의 상황을 잘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미중 여성 앵커 무역전쟁 생방송 토론, 또 열린다

    미중 여성 앵커 무역전쟁 생방송 토론, 또 열린다

    중국 국영방송 중앙(CC)TV 영어방송인 CGTN의 류신 앵커와 미국 보수성향 방송 폭스비즈니스채널의 트리시 리건 앵커의 무역전쟁 생방송 토론이 또 열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8일 류 앵커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7~9일 단오절 연휴가 끝나면 두번째 생방송 토론을 갖자고 제안해 리건 앵커가 승낙했다고 보도했다. 두 여성 앵커는 트위터를 통해 무역전쟁에 대한 토론을 벌이기로 해 지난달 31일 1차 생방송을 했지만 양국 시청자로부터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약 15분간 이뤄진 1차 생방송 토론은 열띤 토론 형식보다는 류 앵커가 일방적으로 질문에 답하는 인터뷰에 가까웠다. 리건 앵커는 류 앵커가 공산당원이 아니냐며 포문을 열었지만, 류 앵커는 당원이 아니라고 대답한 뒤 이어지는 질문에 차분하게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다. 미중 여성 앵커의 생방송 토론은 폭스비즈니스채널의 “중국이 지적재산권을 훔쳤다”는 보도가 기폭제가 됐다. 류 앵커는 “저작권 문제, 해적 행위, 상업적 기밀의 도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겠다”며 “미국 안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이 문제로 서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지적재산권을 훔치는 것은 미국인과 중국인 모두인데 중국 사례만 언급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반박했다. 류 앵커는 토론 직후 CCTV 인터뷰에서 리건 앵커에게 질문을 할 수도 있었지만 미국인들이 중국에 대한 증오와 오해를 풀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을 대표한 언론인임을 고려해 원래 진주 목걸이를 하려다 옥으로 된 목걸이를 착용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태국 우기의 찝찝함도 날려버린 ‘2019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방콕’ 성료

    태국 우기의 찝찝함도 날려버린 ‘2019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방콕’ 성료

    지난 8일 2시(이하 현지 시간) 태국 방콕 시내에 위치한 대형 복합 쇼핑몰 시암 파라곤(Siam Paragon) 내 로얄 파라곤 홀(Royal Paragon Hall)에서 ‘2019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방콕’이 3,000여 명에 이르는 수많은 인파의 열렬한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서울신문과 주태국한국문화원(원장 강연경), 한태교류센터(대표 홍지희)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코윈, 서울관광재단,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음반산업협회, 뉴에라, 해피코리아, 프로마이스, 올케이팝, 메가존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태국 내 무르익은 K-POP과 한류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기획·개최되었다. 이욱헌 주태국대사는 축사에서 “이제 한류(韓流)와 태류(泰流), 태류와 한류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한국과 태국의) 젊은이들이 손을 잡고 합심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며 양국의 적극적인 문화 교류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태국 북부지역 치앙마이부터 방콕에 이르기까지 태국 전역에서 등록한 100여 개의 참가 팀 중 15개 팀이 본선 무대에 초대되었고, 각 팀을 응원하는 팬들까지 총 집결하여 광활한 로얄 파라곤 홀을 가득 메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본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JYP 김태철 안무가는 “오늘 커버댄스를 심사하러 왔다고 생각했는데, 마치 한 편의 쇼 케이스를 관람한 느낌”이라고 전하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고, 홍지희 대표는 “날이 갈수록 태국 참가자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어 심사하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태국 본선에 참가한 100여 명의 참가자 전원은 블랙핑크(Black Pink)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에 맞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자제를 촉구하는 ‘노 플라스틱(No Plastic)’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펼쳐 그 의미를 더했다. 수준 높은 2시간여의 열띤 경연 끝에 갓세븐(Got7)의 하드캐리(Hard Carry)를 커버한 남성 7인조 커버그룹 갓질라(GodZilla)가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그룹의 리더인 차난유 트리위타야쿤(Chananyu Triwitthayakhun, 26)은 “태국을 대표하는 팀이 되어 기쁘고, 우승을 향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융합콘텐츠이다. 한류 문화의 지속적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K팝 팬케어 캠페인으로 평가받는다. ‘2019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오는 9월까지 10여 개국에서 각국의 우승자를 가리게 되며, 우승자들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최종결선에 초청받게 된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내 사진이 쇼핑몰 광고로…법원 “저작물 해당 안 돼”

    내 사진이 쇼핑몰 광고로…법원 “저작물 해당 안 돼”

    #원고 vs 피고: 쇼핑몰 구매고객 A씨 vs 쇼핑몰 운영업체 B사 A씨는 2017년 10월 B사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패딩점퍼를 구입한 뒤 패딩을 입고 찍은 사진을 얼굴 부분은 가린 뒤 고객 후기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사흘 뒤 B사는 회사 페이스북 계정에 “3주밖에 안 됐는데 벌써 리얼후기 160개…인기 많은 자체 제작 패딩”이라는 문구와 함께 A씨의 사진을 포함한 16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A씨는 자신의 사진이 무단으로 도용됐다며 B사에 3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A씨는 쇼핑몰 약관에 ‘약정에 따라 이용자에게 귀속된 저작권을 사용하는 경우 이용자에게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도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사진을 사용해 저작권과 초상권,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A씨의 주장은 1, 2심 법원에서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A씨가 찍은 사진이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는 저작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2심인 의정부지법 민사항소1부(부장 조규설)는 지난 4월 판결에서 “원고의 사진은 구매 후기 게시판의 특성상 상품인 옷을 구매한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 촬영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구체적 촬영 방법인 카메라의 각도나 빛의 방향과 양의 조절, 촬영 시점의 포착 등에 있어 원고의 개성이나 창조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초상권 침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초상권으로 보호되기 위해서는 공표된 신체적 특징으로 사회통념상 특정인임을 특정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원고 사진 속에 드러난 신체만으로 통상 사진 속 인물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속에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을 통해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도 없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침해됐다는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판결은 지난달 30일 확정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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