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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음악·스포츠·관광까지… 전 세계 사로잡는 ‘K컬처 사절단’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영화·음악·스포츠·관광까지… 전 세계 사로잡는 ‘K컬처 사절단’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K컬처’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한국의 영화, 드라마, 음악은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세계적인 각종 스포츠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도 빛난다. 영토는 작지만 문화와 체육만큼은 그야말로 독보적인 나라. 문화와 체육, 그리고 관광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어깨도 점차 무거워지고 있다. 장관을 필두로 두 명의 차관이 문체부 업무를 나눠 맡고 있다. 1차관은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예술정책실 3실과 콘텐츠정책국, 저작권국, 미디어정책국 3국, 그리고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과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을 관장한다. 국민소통실, 체육국, 관광정책국, 관광수출전략추진단은 2차관 소속이다.화제의 장차관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중앙일보 정치부장·편집국장·대기자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어서 임명 당시부터 화제가 됐다. 기자 시절부터 문화 분야에 특히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외국에 나가면 가장 먼저 미술관과 박물관을 찾는다고 한다. 문체부 한 관계자는 “어림잡아 세계 150곳 이상 미술관과 박물관을 둘러봤을 정도”라고 말했다. 박 장관이 가장 초점을 두는 부분은 우리 문화를 ‘대표 브랜드 상품’으로 만드는 일이다. 주변에 항상 입버릇처럼 “문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이야기하고 “우리나라가 일류가 되려면 경제, 군사에 더해 문화가 번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병극 제1차관은 행정고시 37회(1994년) 출신으로 30년 가까이 문체부에서 일하며 체육협력관, 대변인, 지역문화정책관, 문화예술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크게 이바지했다. 문화예술정책실장이던 당시 장기간 농성 중인 ‘옛전남도청복원지킴이 어머니들’과 원만한 해결을 이끌어낸 사실은 문체부 내에서 여전히 회자된다. 차관 부임 후 국정과제인 미술진흥법 제정안의 국회 통과에 기여했다. 최근엔 콘텐츠 수출확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업계와의 소통을 이어 가고 있다. 문체부의 또 다른 축인 체육과 관광 정책을 이끄는 장미란 제2차관은 이번 개각에서 깜짝 임명됐다. 장 차관은 세계역도선수권 4연패와 올림픽 금·은·동메달을 모두 따낸 역도 영웅이다. 운동 열정뿐만 아니라 학구열도 남다른 장 차관은 2013년 1월 은퇴 후에 성신여대에서 체육학 석사, 용인대에서 체육학 박사 학위를 땄다. 또 미국 켄트주립대에서 스포츠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이후 2016년부터 용인대 체육과학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행정 경험도 적지 않다. 2013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과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 2015년 문체부 스포츠 혁신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여기에 ‘장미란재단’을 세워 어린 선수들을 지원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도 강점이다. 박성원 차관보는 동아일보와 채널A를 오가며 활동한 언론인 출신이다. 현 정부 첫 번째 차관보로 정부와 언론의 가교 역할을 맡았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추었다는 평이 많다. 기획조정실 기획조정실은 문체부의 정책·업무 계획을 수립하고 조정하며 지원한다. 강석원 실장이 임명됐을 때 ‘기술고시 출신으로는 최초’라는 이력으로 화제가 됐다.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정보통신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에 오른 드문 사례다. 게임콘텐츠산업과장 직무 당시에는 온라인게임 자율등급제 등을 수립했고, 관광산업정책과장이던 때는 국회에서 장기간 보류됐던 관광진흥법 개정을 완료해 눈길을 끌었다. 문화예술정책실은 문화예술교육, 국어, 전통·민족 문화정책을 다룬다. 또 문화예술창작, 공연·전통예술 분야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현 정부 첫 문화체육비서관으로서 정권 초기 문화정책의 기틀을 잡은 유병채 실장이 맡고 있다. 예술정책과장 근무 당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이전 부지 확보, 국제관광과장이던 당시 중국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아 2012년 외래 관광객 1200만명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종무실은 종교 행정 업무를 총괄하며 종교 간 협력, 연합활동 등을 지원한다. 근무 인원은 적으나 종교계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중요 부서로 꼽힌다. 김대현 실장은 문체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문화행정 전문가로, 정확한 판단력과 강한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이 많다. 박용철 국민소통실장은 국정홍보처 출신 정통 소통정책 전문가다. 소통정책관, 미디어정책국장 등 관련 업무를 하면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2008년 국무총리실 건국60주년기념사업추진기획단 홍보팀장을 비롯해 2012서울핵안보정상회의준비기획단 홍보부장, 체육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한 관계자는 “소통 업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신중한 자세로 업무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정책 어느 부처나 마찬가지이지만, 대변인은 ‘얼굴’로 불린다. 어느 자리보다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 행시 40회 강정원 대변인은 부내는 물론 대외 소통에도 능해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현 정부 문화 분야 국정과제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일조했고, 문체부로 복귀해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성희 장관정책보좌관은 이은복 예술정책관, 이정미 체육협력관과 함께 ‘떠오르는 문체부 여성파워 3인방’으로 꼽힌다. 현 정부에서 4명이 국장급으로 승진했는데 이 중 3명이 여성이라 이런 별칭이 붙었다. 최 보좌관은 이번 정부에서 정책기획관으로 승진한 뒤 이 보직에 임명됐다. 신은향 정책기획관은 올해 장관정책보좌관에서 이 자리로 옮겼다. 문화, 예술, 저작권 등에 대해 전문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많다. 당장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과제도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추진력과 열정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행시 40회로 전체 여성 실·국장 가운데 맏언니다. 문화정책·예술정책·지역문화정책의 문화예술정책실 3개국에서 과장·국장으로 근무했다. 성실하고 꼼꼼한 일 처리로 국제교류 등 완결성이 필요한 업무에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예술정책관은 제1차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기본계획을 최근 발표하는 등 ‘장애인 프렌들리’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은복 예술정책관은 예술정책과장 업무를 하다 이번 정부에서 예술정책관으로 승진했다.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악과를 나오고 영국에서 문화경영학을 배웠다. 지역문화정책관은 문화·예술·관광·도시계획 등을 주관한다. 이종률 지역문화정책관은 특유의 언어 실력을 기반으로 5급 경력 채용된 뒤 대통령실, 국민소통실, 해외문화홍보원 등에서 근무했다. 콘텐츠정책국 최근 문체부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서 중 하나를 꼽는다면 단연 콘텐츠정책국이다. 김재현 국장은 거시적 관점에서 핵심을 짚어 내는 능력이 우수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 콘텐츠, 관광, 운영지원 등 문체부 주요 보직을 거쳤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후배들이 많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정고무신 사태’ 이후 저작권국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성환 저작권국장은 사태를 안정적으로 수습하고 대응 방안을 잘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행시 42회로 당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시작해 문체부로 넘어온 뒤 저작권과 한미 FTA 업무를 수행하며 안착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디어정책국의 중요도 역시 커지고 있다. 김도형 미디어정책국장은 업무 전문성과 뛰어난 식견으로 현안 파악과 문제 해결 등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체육국 2차관 라인의 핵심은 국내외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준비하고 지원하는 체육국이다. 최근 체육국은 출석일수 축소로 발생한 학생 선수들의 훈련 참여 제한과 국제대회 출전 기회 감소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출석 인정일수 확대 작업을 시행했다. 최보근 체육국장은 디지털콘텐츠산업과장, 대중문화산업과장, 문화산업정책과장, 대변인 등 문체부 내 핵심 보직을 거친 엘리트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스타일, 소탈하고 친절한 성품으로 알려졌다. 한 체육계 관계자는 “일머리가 좋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최근 체육정책이 최 국장 덕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미 체육협력관은 2000년(행시 43회) 공직사회에 첫발을 들여놓은 뒤 장관비서실장과 국제체육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행시 43회 전체수석’으로도 유명하다. 국제체육과장 근무 당시 도쿄올림픽 지원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체육협력관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최근 전통 씨름의 부흥을 위해 씨름 예능 제작 지원과 씨름의 브랜드화 등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를 지나면서 문체부는 관광 분야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정부 출범 당시 정책기획관으로서 문화 분야 국정과제 기획에 기여했다. 안정감 있는 조직 운영과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강점으로 꼽힌다. 관광산업정책관은 숙박업과 카지노업, 지역관광개발 같은 굵직한 업무를 맡고 있다. 코로나19 시기부터 관광산업정책관을 맡아 온 김상욱 국장은 강한 책임감과 리더십으로 업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의 주요 정책을 알리는 국민소통실의 김용섭 소통정책관은 행시 41회로 입직해 문체부 스포츠산업 과장과 체육정책과장, 문화산업정책과장 등 문체부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기획력이 우수하고,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다. 1999년(지방시 4회) 공직 생활을 시작한 김현준 소통지원관은 조직 내에서 ‘내유외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한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일을 끝까지 완수한다는 게 주변의 이야기다. 정부 온라인정책 소통을 담당하는 조영식 디지털소통관은 민간 출신이다. LG CNS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조 소통관은 CJ미디어와 ENM, CJ그룹 커뮤니케이션팀 등을 거쳤다. 마케팅 감각이 뛰어나다는 게 중평이다.
  • 배심원단 “아레사 프랭클린의 유언장, 죽기 4년 전 작성한 것이 적법”

    배심원단 “아레사 프랭클린의 유언장, 죽기 4년 전 작성한 것이 적법”

    미국 미시간주 배심원단은 ‘솔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이 2018년 8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 발견된 두 유언장 가운데 나중에 작성된 2014년 유언장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5년에 걸친 형제들의 재산 싸움이 일단락됐다. 6명으로 구성된 오클랜드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은 이틀째 심리를 마친 11일(현지시간) 평결에 들어간 지 한 시간도 안돼 두 유언장 가운데 나중에 작성된 유언장 대로 유산을 배분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고인은 8000만 달러(약 1000억원) 이상의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랜 기간 암과 싸우면서 유산 분할에 관해 고민했지만 정작 제대로 형식을 갖춘 유언장을 남기지 못했다. 미시간주 법에 따르면 유언장을 남기지 않고 세상을 떠나면 상속인들이 균등하게 나눠 물려받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런데 9개월 뒤 두 장의 유언장이 발견되면서 상황이 꼬였다. 디트로이트 근교에 있는 자택의 캐비넷 안과 소파 쿠션 아래에서 각각 손글씨 유언장이 발견됐다. 고인의 네 아들 가운데 셋째 테드(시오도어) 화이트 2세(59)는 어머니가 2010년 6월에 쓴 것으로 알려진 유언장 대로 유산을 갈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넷째 키캘프 커닝햄(53)과 둘째 에드워드 프랭클린(66)은 2014년 3월에 작성한 문서가 적법하다고 맞섰다. 캐비넷에서 나온 유언장이 2010년 에 작성됐고, 소파 쿠션 아래에서 나온 유언장이 2014년에 쓰인 것이다. 2010년 유언장에는 셋째 아들 테드와 조카 오언스를 공동 유언 집행자로 명시한 뒤 “둘째 에드워드와 넷째 키캘프가 유산 혜택을 입으려면 앞서 경영학 수업을 듣고 학위 또는 자격증을 따야 한다”고 적혀 있다.그러나 4년 뒤 유언장에는 테드의 이름을 지우고 대신 키캘프 이름을 적어넣었다. 경영학 수업에 대한 언급은 사라졌으며 키캘프와 그의 자녀들에게 디트로이트 교외 블룸필드 힐스의 자택을 물려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집은 프랭클린이 세상을 떠날 당시 거래가가 110만 달러(약 15억원)였으며 현재는 더 오른 상태다. 두 유언장 모두 고인의 음악과 저작권 수입은 아들들이 동등하게 공유하도록 돼 있긴 하다. 고인은 2014년 유서에 공연 때 입었던 드레스들은 경매에 붙이거나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기증하라고 적어 놓았다. 두 유언장 모두 후견인의 도움을 받으며 양로원 같은 시설에서 지내는 맏아들 클래런스에게는 정기적으로 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명시했다. 클래런스는 아마도 정신적 문제가 있는 듯 보이며 형제들의 분란에 끼어들지 않았다. 키캘프의 법정 대리를 맡은 찰스 맥켈비 변호사는 “일치하지 않는 두 건의 유서가 있으면 최근에 작성된 유서를 우선하는 것이 상례”라고 주장했다. 반면 테드의 법정 대리인인 커트 올슨 변호사는 “2014년 버전은 단지 끄적거리던 불과한데 2010년 유서는 공증 받고 서명까지 남긴 것”이라고 항변했다.
  • 아레사 프랭클린이 남긴 두 유언장 어느 쪽이 진짜? 희한한 재판

    아레사 프랭클린이 남긴 두 유언장 어느 쪽이 진짜? 희한한 재판

    아레사 프랭클린이 2018년 8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돼 간다.세상을 떠난 뒤에만 해도 고인이 수백만 달러의 유산 상속에 관한 유언장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9개월 뒤 두 장의 유언장이 발견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고인은 오랜 기간 암과 싸우면서 유산 분할에 관해 고민했지만 정작 제대로 형식을 갖춘 유언장을 남기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근교에 있는 자택의 캐비넷 안과 소파 쿠션 아래에서 각각 손글씨 유언장이 발견됐다. 둘 중 어느 쪽을 솔의 여왕이 남긴 유언장으로 봐야 하는지를 놓고 10일(현지시간) 재판이 시작됐다. 6명으로 구성된 오클랜드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이 어느 쪽이 고인의 진정한 유언장인지 손을 들어주게 됐다. 고인의 자녀들, 조카딸 사브리나 오언스, 필적 전문가 등이 증언대에 서게 된다. 재판은 일주일이 채 안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고인의 네 아들 가운데 셋째인 테드(시오도어) 화이트 2세(59)는 어머니가 2010년 6월에 쓴 것으로 알려진 유언장 대로 유산을 갈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넷째 키캘프 커닝햄(53)과 둘째 에드워드 프랭클린(66)은 2014년 3월에 작성한 문서가 우선이라고 반박한다. 유언장을 발견한 이가 오언스였다. 캐비넷에서 나온 유언장이 2010년 에 작성됐고, 소파 쿠션 아래에서 나온 유언장이 2014년에 쓰인 것이다. 2010년 유언장에는 셋째 아들 테드와 조카 오언스를 공동 유언 집행자로 명시한 뒤 “둘째 에드워드와 넷째 키캘프가 유산 혜택을 입으려면 앞서 경영학 수업을 듣고 학위 또는 자격증을 따야 한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4년 뒤 유언장에는 테드의 이름을 지우고 대신 키캘프 이름을 적어넣었다. 경영학 수업에 대한 언급은 사라졌으며 키캘프와 그의 자녀들에게 디트로이트 교외 블룸필드 힐스의 자택을 물려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집은 프랭클린이 세상을 떠날 당시 거래가가 110만 달러(약 15억원)였으며 현재는 더 오른 상태다. 제니퍼 캘러헌 재판장은 이날 첫 재판을 진행하며 2014년 유언장을 온당한 유언장으로 봐야 할지만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두 유언장 모두 고인의 음악과 저작권 수입은 아들들이 동등하게 공유하도록 돼 있긴 하다. 8000만 달러(약 1000억원) 이상의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 고인은 2014년 유서에 공연 때 입었던 드레스들은 경매에 붙이거나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기증하라고 적어 놓았다. 두 유언장 모두에 후견인의 도움을 받으며 양로원 같은 시설에서 지내는 맏아들 클래런스에게는 정기적으로 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명시했다. 클래런스는 형제들의 분란에 끼어들지 않고 있다. 아마도 정신적 문제가 있어 보인다. 키캘프의 법정 대리를 맡은 찰스 맥켈비 변호사는 “일치하지 않는 두 건의 유서가 있으면 최근에 작성된 유서를 우선하는 것이 상례”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테드의 법정 대리인인 커트 올슨 변호사는 “2014년 버전은 단지 끄적거리던 불과한데 2010년 유서는 공증을 받고 서명까지 남긴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그는 고인이 4년 뒤의 유서를 정식 유언장으로 여겼다면 스프링 노트 사이에 끼워 소파 쿠션 아래 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간주립대학 법대의 팻 사이매스코 교수는 “우리 주에서는 휘갈겨 쓰거나 낙서하듯 줄을 그어 지우고 읽기 어려운 비공식 유서라 하더라도 자필로 쓰였고 날짜와 서명이 있으면 유언장으로서 법적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랭클린의 유언 집행자는 지난 5년새 세 차례 교체됐으며 조카 오언스는 지난 2020년 아들들의 분란을 이유로 자리를 내놓았다. 한편 현재 유언 집행을 맡고 있는 레지널드 터너 변호사는 “프랭클린의 유산은 지난 일년 동안 390만 달러(약 51억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지출 규모도 엇비슷했다”고 밝혔다. 아들들의 분란 때문에 들어가는 법정 비용만 9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서 한 가지 짚어볼 대목이 있다. 차라리 고인이 유언장 없이 세상을 떴더라면? 미시간주 법에 따르면 모든 것을 네 아들이 공평하게 나눠 갖도록 했을 것이고, 분란도 없었을 것이다. 생사의 마지막 갈림길에서 모든 것을 명확하게 정리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유언장 없이 떠나는 것이 나을 뻔했다는 얘기다.
  • 문학동네, 하루키 신작 소설 한국어판 9월 출간

    문학동네, 하루키 신작 소설 한국어판 9월 출간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한국어판이 오는 9월 문학동네에서 출간한다. 문학동네 측은 7일 “저작권자 측이 다수의 출판사를 검토해 문학동네를 결정했다”라며 “문학 전문 출판사로서 쌓아온 신뢰와 경험이 하루키 측을 설득하는데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문학동네는 2009년 ‘1Q84’에 이어 ‘기사단장 죽이기’와 최신간 ‘일인칭 단수’ 등 하루키의 저작을 연속 출간하게 됐다. 장편 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하루키가 6년 만에 발표한 신작으로, 1980년 문예지 ‘문학계’에 발표했던 동명의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지난 4월 출간된 후 일본에서 약 27만부가 판매됐고, 오리콘차트가 집계한 2023년 상반기 서적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하루키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 벽이 세워지던 팬데믹 기간 40년간 묻어둔 작품을 다시 삼 년간 집필해 총 3부 구성의 새로운 장편 소설을 완성했다. 그는 후기에 “나에게 이 작품은 줄곧 목에 걸린 생선 가시처럼 불편한 존재”라며 “40년 만에 새로 고쳐 썼다”라고 말했다.
  • 트위터 “메타 트위터 직원 빼돌리고, 저작권 침해… 영업비밀 침해로 고소”

    트위터 “메타 트위터 직원 빼돌리고, 저작권 침해… 영업비밀 침해로 고소”

    트위터가 마크 저커버그가 공개 라이벌로 지목한 새로운 앱 스레드가 트위터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메타를 고소하겠다고 위협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트위터의 알렉스 스피로 변호사는 6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메타 플랫폼(메타)이 트위터의 영업 비밀 및 기타 지적 재산에 대한 조직적이고 고의적이며 불법적인 도용에 관여했다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트위터는 지적 재산권을 엄격하게 집행할 계획이며, 메타가 트위터 영업 비밀이나 기타 고도의 기밀 정보를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썼다. 메타는 지난 5일 트위터에 대항하기 위한 텍스트 기반 대화 앱인 스레드를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메타는 스레드 출시 이후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3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여 역대 가장 빠르게 다운로드된 앱이 되었다고 밝혔다. 스레드 계정은 인스타그램 프로필과 연동돼 있어 앱 간 가입 절차가 빠르고, 트위터에 친숙한 사용자를 모을 수 있었다. 주커버그는 “스레드가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개 대화 앱을 구축하기 위한 메타의 시도”이며 “트위터가 가지고 있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기대할 수 있었던 만큼의 좋은 시작!”이라고 스레드에서 말했다. 트위터는 메타가 지난 한 해 동안 수십명의 트위터 직원을 빼돌렸고, 이중 일부는 “트위터의 영업 비밀 및 기타 고도의 기밀 정보에 계속 접근했다”며 “많은”직원이 트위터 문서나 전자 기기를 부적절하게 보관했다“고 주장했다. 이 서한에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메타는 경쟁 앱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트위터의 영업 비밀 및 기타 지적 재산을 사용한다는 구체적인 의도를 가지고 이 직원들에게 몇 달 만에 메타의 모방 앱인 ‘스레드’ 앱을 개발하도록 의도적으로 배정했다”며 “이는 주 및 연방법과 해당 직원들의 트위터에 대한 지속적인 의무를 위반한 것”라고 써 있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경쟁은 괜찮지만 반칙은 안 된다”고 썼다. 앤디 스톤 메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이 서한에 대해 “트위터에서 일했던 엔지니어가 팀에 없다”는 글을 스레드에 올렸다. 현재 메타에서 근무하는 트위터 전직 직원이 트위터의 저작권 또는 영업비밀에 계속 접근하고 있다는 증거가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위터는 “메타가 트위터 서비스에서 데이터를 스크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최근 사용자가 하루에 볼 수 있는 트윗 수를 제한하는 등 트위터 데이터를 스크랩하려는 노력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당시 머스크는 기업들이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트위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이 링크드인을 검색한 결과 지난해 트위터에서 일한 적 있는 메타 직원 몇 명이 고용된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IT회사 직원들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경우 한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소송은 IT업계에서 흔한 일이다. 예를 들어, 2018년 구글이 소유한 자율주행차 회사 웨이모는 웨이모의 고위 임원이 우버에 합류하기 위해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빼돌렸다며 우버를 고소했다. 구글과 우버는 결국 2억 4500만 달러에 합의했다. 문제의 직원인 앤서니 레반도우스키는 이후 영업비밀침해 혐의로 기소돼 18개월의 연방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사면됐다.
  •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출시… EU선 개인정보 문제로 보류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출시… EU선 개인정보 문제로 보류

    메타 개발 SNS… 500자 지원인스타그램 아이디로 로그인20억 활성 이용자 연계 가능저커버그 10년 만에 ‘도발 트윗’EU ‘디지털 시장법’ 올해 시행플랫폼 간 개인정보 결합 금지챗GPT 이용자 출시 후 첫 감소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에 도전장을 던진 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Threads)가 100개국에 공식 출시됐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스레드 계정에 “해봅시다(Let’s do this). 스레드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출시 소식을 알렸다. 저커버그는 최근 머스크와 ‘격투기 대결’ 논쟁까지 벌이며 트위터를 잡기 위해 스레드란 승부수를 띄웠다. SNS 시장에서 사업적으로 벌이는 두 억만장자의 한판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스레드는 애초부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그의 정책에 실망해 떠난 이용자를 겨냥한 대항마로 알려졌다. 텍스트로 실시간 소식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지원되는 점이 트위터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메타의 기존 플랫폼인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스타그램에 도입된 각종 이용자 보호 기능들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20억명에 이르는 인스타그램 월간 활성 이용자와 연계해 빠르게 스레드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중심의 인스타그램이 글자에 기반한 3억 6000만명의 트위터 사용자를 얼마나 끌어들일지도 관심이다. 그러나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당장 서비스되지 않는다. 메타는 EU에서 빅테크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기 위해 올해 시행되는 ‘디지털 시장법’과 관련해 어떻게 입지를 설정할지 살펴야 한다. 디지털 시장법은 서로 다른 플랫폼 간에 개인 정보를 결합하는 것을 금지한다. 스레드의 경우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스레드와 인스타그램 간 정보 공유가 법리에 저촉될 여지가 있다. 디지털 시장법을 위반하면 연간 글로벌 매출액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내야 하고, 반복적으로 위반 시 20%의 과징금을 물게 된다. 저커버그는 10년 만에 트위터에 밈 포스트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새롭게 올린 그의 포스트는 아무런 글 없이 유명한 밈인 ‘스파이더맨 자신을 가리키는 스파이더맨’ 이미지뿐이었다. 원래 이 밈은 1960년 ‘스파이더맨’ 코믹스에서 시작됐다.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 서로를 가리키는 장면인데 여러 버전으로 계속 변형됐다. 저커버그는 스레드 출시 7시간 만에 1000만명의 사용자가 가입했다며 조만간 트위터를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하며 머스크와의 신경전을 이어 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한편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 월간 이용자 수가 지난해 11월 말 출시된 이후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는 출시 두 달 만인 올 1월 월간 활성 사용자 1억명을 돌파한 뒤 현재 월 사용자 수는 15억명을 웃돈다. 하지만 개발업체인 오픈AI는 개인정보를 무단 사용하고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최근 로펌과 소설가로부터 잇달아 집단소송을 당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시민의 독서문화 확산 위한 서울시도서관 정책 개선방안 제안

    유정희 서울시의원, 시민의 독서문화 확산 위한 서울시도서관 정책 개선방안 제안

    서울시의회 유정희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개최된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토론회에 참석해 서울시민을 위한 서울시도서관 정책의 개선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토론회는 서울시가 2018년 발표한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 추진 정상화를 목표로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정책위원회가 준비한 토론회로 강선우, 남인순, 오기형, 장경태, 정태호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유 의원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서울시 도서관정책과 개선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맡아 서울시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변천과 현 서울시 도서관 정책 및 주요 정책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현재 서울시 도서관정책의 문제점과 개선과제에 대해 정리했다. 유 의원은 서울도서관이 시민의 독서문화 향유권 증진이라는 서울시 도서관정책의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서관 시설 및 장서의 지속적 확충과 리모델링 확대를 통해 공공도서관 이용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을 포함해 각 자치구 공공도서관의 건립 및 리모델링 사업들이 계획한 대로 추진되어 시민들이 조속히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도서관은 양질의 자료 구매 및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도서관 프로그램)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서울도서관이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서 25개 자치구의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지원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원은 “도서관별로 장서 개발 계획을 수립한 후 주제별 장서 구성 비율에 맞춰 체계적이고 균형있는 도서 구입을 추진해야 하며, 지속적인 장서 확충을 통해 도서관 이용 활성화 및 지역 내 지식정보 서비스 센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서울도서관의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운영 지원을 위한 충분한 예산확보가 선행되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 및 팬데믹 이후로 늘어나고 있는 공공도서관 전자책 이용 수요에 대해 언급하며, 이용자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 및 디지털 출판물 이용 편의 제고를 추구함과 동시에 저작권의 보호를 통해 저작자와 출판사의 정당한 권리 또한 위축되지 않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오늘날 나를 있게 한 것은 동네의 공공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다’라는 빌 게이츠의 말을 인용하며, 지역의 작은도서관, 교육청도서관, 공공도서관의 장서 및 서비스(프로그램) 확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생활권 안에서 쉽게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AI 문학번역, 아직 초보이지만 변화 속도 빨라… ‘공진화’ 노력해야”[이순녀의 이사람]

    “AI 문학번역, 아직 초보이지만 변화 속도 빨라… ‘공진화’ 노력해야”[이순녀의 이사람]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유발한 AI 논쟁이 한창이던 지난 2월, 한국문학번역원은 예상치 못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연말 한국문학번역상 웹툰 부문 신인상을 받은 일본인 수상자가 AI 번역기를 활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번역신인상 규정을 바꾸는 한편 지난 5월 심포지엄을 열어 AI 번역에 관한 공론의 장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1996년 한국문학번역금고로 출발해 2001년 현 조직으로 개편된 후 20년 넘게 ‘문학 한류’의 태동과 성장을 뒷받침해 온 한국문학번역원이 기술 발전과 시대 변화에 따른 도전과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문학을 넘어 웹툰, 영화 등 한국어 문화예술 콘텐츠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고, 전문 번역가 양성을 위한 번역대학원대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을 지난달 29일 만나 AI 번역 논란, 한국문학의 세계화, 한국어 콘텐츠 해외 진출 활성화 등에 관해 물었다.-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자의 AI 번역 논란은 충격이었다. “‘한글을 몰라도 한국 번역상을 수상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퍼지면서 AI 번역이 인간 번역을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했다. 우리는 두 가지 측면에서 대응했다. 첫째는 부정행위 여부를 파악하고 제도적 허점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원고를 검토한 결과 파파고를 사전 용도로 활용했을 뿐 번역가의 창의성이 반영됐다고 판단해 수상 유지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만화광으로 웹툰을 보기 위해 한글을 1년 정도 공부했다고 한다. 한국어 의사소통은 서툴지만 그림 위주인 웹툰 특성상 번역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었다. 제도적인 면에선 신진 번역가 등용문이라는 상의 취지에 맞게 ‘사람 또는 기계와의 공동 번역은 불가’라는 조항을 추가해 혼란이 없도록 했다. 두 번째는 생각보다 훨씬 일상에 깊이 파고든 AI 번역의 수용과 활용에 대한 공적 담론 필요성이었다. 지난 5월 26일 ‘AI 번역 현황과 문학 번역의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배경이다.” -어떤 논의들이 오갔나. “영화 ‘기생충’, 소설 ‘채식주의자’,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텍스트를 AI로 번역해 사례 분석을 했다. 결론은 현시점에서 AI가 일상어 번역은 유창하게 할 수 있으나 은유와 맥락 등을 파악하고 창의적인 언어를 구사해야 하는 예술 텍스트 번역에 있어선 인간과 비교할 수 없이 수준이 낮다는 것이다. 하지만 AI 진보 속도가 빠르고 초벌 번역에 AI를 활용하는 기성 번역가들이 늘어나는 만큼 지금부터 AI와 인간이 함께 진화해 가는 공진화(共進化) 노력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일회성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공론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8월에 AI 번역 윤리, 저작권 등을 주제로 2차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 -수상은 불발됐지만 한국문학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국문학이 주목받는 이유는. “일차적으로 영어권에서 한국문학 출판 종수가 증가한 것과 연관이 있다. 2000년대 초까지 한국문학의 해외진출은 유럽, 그중에서도 프랑스어권 중심이었다. 이청준, 이문열, 이승우, 황석영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다 2011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미국 출간,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 부커상 수상으로 영어권에서 한국문학 입지가 강화됐다. 상업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늘면서 현지 출판계가 한국문학에 주목하게 됐고 애호가 층이 확대되면서 해외문학상 후보 추천과 수상이 증가하는 선순환을 가져왔다. 올해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천명관의 ‘고래’도 20년 전 작품이지만 영어권 출판은 최근에 이뤄졌다.” -과거엔 명망 높은 중견, 원로 작가들의 해외 진출이 주를 이뤘다면 지금은 다양한 연령대와 장르의 작품들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과 대산문화재단 지원 등으로 해외에서 출간되는 한국문학이 연간 200종에 달한다.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출간 종수가 늘어남에 따라 외연도 확대됐다. 문학번역원의 지원 사업이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뀐 것도 영향을 미쳤다. 과거에는 우리가 알리고 싶은 작품을 골라 번역한 뒤 해외에서 출간할 출판사를 섭외하는 방식이었다. 이제는 자발적으로 한국문학 저작권 계약을 한 외국 출판사를 대상으로 지원하니까 언어권이나 국가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현지 수요를 반영한 언어권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문학만의 경쟁력이라면. “외국 독자들은 한국문학의 역동성과 다양성에 주목한다. 개인 서사에 머물지 않고 당대 역사와 사회상을 관통하며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한국문학의 강점이다.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는 지난해 강연에서 ‘한국 현대문학은 상상력은 결여되고, 모더니스트적 미사여구만 늘어나는 다른 여러 나라의 소설에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상찬했다. 올해 부커상 심사위원회가 ‘고래’에 대해 ‘한국이 전근대 사회에서 탈근대 사회로 급속하게 전화하는 과정에서 겪은 변화를 조명한 풍자적 소설’이라고 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얘기할 때 번역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다. “문학은 한국 사회와 문화를 총체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예술이다. 현재의 한류 붐이 2000년대 초 반짝 유행했다 사라진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한 축으로 뿌리내려 외국인의 인식 깊숙이 한국을 각인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문학번역이 매우 중요하다. 문학번역의 진화는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1세대는 외국어에 능통한 한국인 번역자, 2세대는 외국인과 한국인 공동번역자, 3세대는 한국어와 외국어에 능통하고 양국 문화에도 친숙한 원어민 번역자들이다. 2010년대 들어 3세대 번역가의 등장이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고, 이것이 한국문학 주목도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류 확장성을 고려하면 좋은 번역가 양성에 더 투자해야 한다.” -번역대학원대 설립을 추진 중인데. “번역아카데미를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자국 대학에서 한국학과를 졸업한 20~30대 외국인이 전체 수료생(45명)의 80%를 차지한다. 하지만 비학위 과정이라서 2년 공부를 마쳐도 전문 번역가로서 진로와 미래가 불투명하다. 번역아카데미를 정식 학위 과정인 번역대학원대로 전환해 석사 학위를 주게 되면 이들이 고국에 돌아가 한국학 교수, 번역가, 문화기관 종사자로 자리잡을 확률이 높아질 테고 한류를 확산하는 해외 민간 포스트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문학진흥법 개정 법안이 국회 상임위에 상정돼 있다. 관계 부처와도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다.” -문학을 넘어 웹소설, 웹툰 등 한국어 문화예술콘텐츠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는 이유는. “문학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문자로 이루어진 예술’이다. 디지털 환경이 급변하면서 문자에 기반을 둔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이 부가가치가 높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공기관이 기존 잣대로 지원의 담을 쌓아선 안 되고 적극적으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네이버와 카카오에서의 협업 요청이 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번역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앞으로 그래픽노블, 영화와 드라마 대본집 등 한류 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 -한국문학 통합 플랫폼 ‘KLWAVE’를 구축하고 디아스포라 한글 웹진 ‘너머’를 창간했다. “한국문학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이 절실했다. 1년 반 작업을 거쳐 지난해 11월 오픈했다. 작가와 작품 소개, 저작권 정보, 언어별 번역가 현황, 각종 지원사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문학 한류의 거점이자 한국문학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의 놀이터가 되길 희망한다. ‘너머’는 재외 동포 작가, 탈북자, 다문화 가정 외국인 등 한글로 글을 쓰는 작가들을 위한 교류의 장이다. 국내외 한글 창작 공동체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2021년 5월 한국문학번역원 수장을 맡기 전까지 곽 원장은 교보생명그룹 산하 문학전문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에서 근무했다. 1992년 재단 설립 멤버로 참여해 30년 가까이 한국문학 번역·출판 지원, 국제문학교류 등에 매진해 왔다. 등단 시인으로 ‘슬픔의 뼈대’ 등 다수의 시집을 내기도 한 곽 원장은 “이제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넘어 세계문학으로서 한국문학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63빌딩 한눈에’ 카더가든, 48평 역대급 한강뷰 집 공개

    ‘63빌딩 한눈에’ 카더가든, 48평 역대급 한강뷰 집 공개

    가수 카더가든의 으리으리한 한강뷰 집이 공개됐다. 4일 유튜브 채널 ‘아침먹고 가’에는 ‘연예인 최초. 한강뷰 살고 싶어 월세 영끌한 카더가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MC 장성규는 카더가든의 집에 들어가자마자 “집 너무 좋다. 이런 곳은 월세가 기본적으로 500만원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감탄했다. 카더가든의 집은 63빌딩과 파크원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역대급 한강뷰를 자랑했다. 제작진들까지 감탄사를 연발한 가운데 카더가든은 “저 하우스 푸어다”라고 멋쩍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방 4개에 화장실 2개, 평수는 48평”이라고 설명했다. 장성규가 “방송 활동으로 이런 집 사기는 어려운 걸로 알고 있다”고 묻자 카더가든은 “자가는 당연히 아니고 월세”라고 밝혔다. 장성규는 집요하게 월세에 대해 물었고, 카더가든은 “하우스푸어의 삶을 살고 있다”며 “저작권료가 들어오지만 수입을 공개하시는 분들에 비해 확실히 적다”라고 밝혔다. 한편 카더가든은 지난 2019년 4월 발매한 ‘나무’를 히트시키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 EBS 연계해 수능 낸다는데 EBS 지우는 학원들

    EBS 연계해 수능 낸다는데 EBS 지우는 학원들

    사교육 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 조사와 경찰 수사,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연계되는 EBS 교재를 변형하거나 활용하는 인터넷 강의(인강)와 교재가 속속 사라지고 있다. EBS가 ‘저작권 침해’라며 변형 문제를 찾아내 대응하기로 하면서다. 앞서 학원가는 사교육 과열의 원흉으로 지목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과 관련한 의혹을 피하기 위해 ‘킬러’ 표현을 빼거나 바꾸기도 했다. 수험생들은 또 다른 강의가 갑자기 사라지는 게 아니냐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형 수능 인강 업체인 대성마이맥에서는 한 지구과학 강의가 마감됐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해당 강의는 기출과 EBS 수능특강 교재 등을 변형해 제작된 강의였다. 메가스터디에서도 최근 무료로 수능특강을 설명한 지구과학 강의가 사라졌고, 무료인 수능특강 변형 물리 모의고사 강의 제공도 중단됐다. 생명과학의 ‘수능특강 우수문항’ 강좌 이용도 불가능하다. 입시 업체들은 개별 강사의 결정이라며 말을 아끼지만, 수험생들은 정부의 사교육 단속 때문이라고 본다. 수강 중이거나 수강하려던 강의가 사라진 학생들이 항의하자 일부 강사 측은 “근래 입시 정책에 큰 변화가 있어 혼선을 막고자 서비스를 중단했다”거나 “정부 방침으로 인해 판매가 종료됐고, 추후에도 분석서 출시가 어렵다”고 답했다. 최근 EBS는 정부의 ‘사교육 억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발을 맞추고 있다. EBS는 지난달 26일 “EBS 수능 연계 교재를 변형해 불법 유통한 사례를 제보받아 교육당국과 연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문제집이나 강의 이름이 바뀌는 차원이 아니라 강의 자체가 사라지자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적잖다. 대형 인강 업체들은 최근 ‘킬러’ 대신 ‘핵심 유형’처럼 다른 표현으로 강의명을 바꾸고 있다. ‘캐치 킬러’는 ‘캐치 로직’, ‘킬러 잡는’은 ‘만점을 위한’ 등으로 바꾸는 식이다. 가까스로 자료를 구해 ‘막차를 탔다’는 안도감을 내비치는 수험생들도 더러 있지만 “비싼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강의 수강생 간 자료 불균형만 심해지는 게 아니냐”, “지방 학생에게 유용한 강의를 왜 없애냐”는 비판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EBS 이름이 들어간 강의를 미리 사야 하느냐”는 불안 섞인 문의도 올라왔다. 사교육 업계 관계자는 “수학은 EBS 교재를 안 봐도 될 정도로 연계가 사실상 무의미하지만, 과학은 영향이 큰 편”이라며 “국어도 대체로 연초에 지문 등을 정하지만, 최근 EBS 연계를 강화했다면 (일부 강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 사라진 ‘킬러’…‘EBS 변형’ 인강·문제집 자취 감추나

    사라진 ‘킬러’…‘EBS 변형’ 인강·문제집 자취 감추나

    사교육 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 조사와 경찰 수사,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연계되는 EBS 교재를 변형하거나 활용하는 인터넷 강의(인강)와 교재가 속속 사라지고 있다. EBS가 ‘저작권 침해’라며 변형 문제를 찾아내 대응하기로 하면서다. 앞서 학원가는 사교육 과열의 원흉으로 지목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라는 의혹을 피하기 위해 ‘킬러’ 표현을 빼거나 바꾸기도 했다. 수험생들은 또 다른 강의가 갑자기 사라지는 게 아니냐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형 수능 인강 업체인 대성마이맥에서는 한 지구과학 강의가 “오늘 마감됐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해당 강의는 기출과 EBS 수능특강 교재 등을 변형해 제작된 강의였다. 메가스터디에서도 최근 무료로 수능특강을 한 지구과학 강의가 사라졌고, 무료인 수능특강 변형 물리 모의고사 강의 제공도 중단됐다. 생명과학의 ‘수능특강 우수문항’ 강좌 이용도 불가능하다. 입시 업체들은 “개별 강사의 결정”이라고 말을 아끼지만, 수험생들은 “정부의 사교육 단속 때문”이라고 본다. 수강 중이거나 수강하려던 강의가 사라진 학생들이 항의하자, 일부 강사 측은 “근래 입시 정책에 큰 변화가 있어 혼선을 막고자 서비스를 중단했다”거나 “정부 방침으로 인해 판매가 종료됐고, 추후에도 분석서 출시가 어렵다”고 답했다. 최근 EBS는 정부의 ‘사교육 억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발을 맞추고 있다. EBS는 지난달 26일 “EBS 수능 연계 교재를 변형해 불법 유통한 사례를 제보받아 교육당국과 연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문이나 문항 무단 사용은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달 중 관련 공익제보방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문제집이나 강의 이름이 바뀌는 차원이 아니라 강의 자체가 사라지자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적잖다. 대형 인강 업체들은 최근 ‘킬러’ 대신 ‘핵심 유형’처럼 다른 표현으로 강의 이름을 바꾸고 있다. ‘캐치 킬러’는 ‘캐치 로직’, ‘킬러 잡는’은 ‘만점을 위한’ 등으로 바꾸는 식이다. 가까스로 자료를 구해 “막차를 탔다”는 안도감을 내비치는 수험생들도 더러 있지만, “비싼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강의 수강생 간 자료 불균형만 심해지는 게 아니냐”, “지방 학생에게 유용한 강의를 왜 없애냐”는 비판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EBS 이름이 들어간 강의를 미리 사야 하느냐”는 불안 섞인 문의도 올라왔다. 사교육업계 관계자는 “수학은 EBS 교재를 안 봐도 될 정도로 연계가 사실상 무의미하지만, 과학은 영향이 큰 편”이라며 “국어도 대체로 연초에 지문 등을 정하지만, 최근 EBS 연계를 강화했다면 (일부 강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 구혜선, 소송 중에도 ‘상위 10%’ 학점 공개

    구혜선, 소송 중에도 ‘상위 10%’ 학점 공개

    배우 구혜선이 고학점을 인증했다. 구혜선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교를 졸업하기 위한 조건인 3품제(사회봉사 57시간, 해외학습 60시간, 비교관 90시간(특허 출원))을 모두 인증하였는데요. 평점 평균 4.25로 학부 상위 10%(학과 5%) 안에 들어가게 되어 조금 더 노력을 하면 올해 목표인 최우수 졸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로 멘탈이 흔들리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정신 단단히 챙겨 최우수 졸업을 하겠습니다...! 필승!”이라고 글을 올렸다.구혜선은 글과 함께 과거 자신의 유치원 졸업 사진으로 보이는 사진과 상위 10%임을 인증하는 사진을 첨부했다. 한편 구혜선은 최근 전 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있음을 알렸다. 구혜선은 유튜브 영상 출연물 수익과 저작권 등을 주장하며 전 소속사에 손해배상금 1억 7000만원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구혜선은 항소 의지를 밝혔다. 전 소속사는 “구혜선씨가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으며, 구혜선씨의 부당한 청구에 언론 보도를 자제하며 법적으로만 대응해왔으나 법원의 판결조차 왜곡하고 부인하며 회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으므로 구혜선씨의 모든 허위 사실 공표 및 허위 보도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인공지능 발명자 인정 여부 공론화…한국서 아시아 첫 판결

    인공지능 발명자 인정 여부 공론화…한국서 아시아 첫 판결

    정부가 인공지능(AI)의 발명자 인정 여부에 대한 공론화 장을 마련한다. 국제적으로 AI를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지만 선제적으로 특허제도를 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행정법원은 현행법상 사람만 발명자로 인정한 특허법에 따른 무효처분은 정당한다고 판결했다. 미국 AI 개발자인 스티븐 테일러는 자신이 개발한 AI가 식품용기 등 2개의 서로 다른 발명을 주장하며 특허출원했으나 지난해 9월 특허청이 무효처분했다. 이에 반발해 테일러는 지난해 12월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 법원이 AI를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렸다. 앞서 미국·유럽·호주는 대법원에서 AI를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았고, 영국·독일에서는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주요국에서 법원 판결이 잇따르고 있지만 변화도 현실화되고 있다. AI가 수개월 걸리던 반도체칩을 6시간만에 완성하거나,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을 높여 효능을 100배 이상 증가시켰다. 특허는 아니지만 인공지능이 미술·음악 등 저작물 제작에 기여한 사례가 발표되고 있다. 미국 저작권청은 지난 3월 사람의 표현 창작물과 인공지능이 만든 결과물이 상호 결합된 저작물에 대해 사람을 저작자로 저작권으로 등록한다는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특허청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해 국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오는 20일 누리집에 ‘인공지능과 발명’ 코너를 개설해 AI를 발명자로 인정할지에 대한 국내외 논의사항, 주요국 법원판결, AI 관련 발명 심사기준 등을 게시할 계획이다. 또 9월 말까지 AI 활용 실태와 AI 발명 법제화·소유권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AI 전문가 협의체’도 재가동한다. 특허청은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특허법상설위원회와 내년 6월 서울에서 개최예정인 특허선진5개국(IP5) 청장회의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AI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재산권 이슈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한국이 WIPO·IP5 등과 AI 관련 특허제도 논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과거와 현재, 하나인 두 이야기…이건 AI도 흉내조차 낼 수 없지[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과거와 현재, 하나인 두 이야기…이건 AI도 흉내조차 낼 수 없지[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요즈음 웹툰계에서는 미드저니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이슈다. 이런 기술을 두고 한쪽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저작권을 침해하고 작가들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 말하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창작물이 나올 것이라는 핑크빛 미래를 그리기도 한다. 과연 인공지능에 대응해 인간만이 가지는 창의성·독창성이란 무엇일까?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하는 ‘케찰코아틀’(글·그림 d몬)에서 그 답의 실마리를 조금이나마 찾을 수 있겠다. ●칸디아국 두 조직의 얽히고설킨 악연 강대해진 마약 카르텔이 공권력을 압도하는 칸디아라는 가상 국가가 있다. 파빌리오파와 코스타스파 두 카르텔의 대치 상황이 첨예하게 이어지는 삭막하고 메마른 칸디아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군소 조직 중 하나인 마르틴파로부터 잔인한 고문을 당하는 부모를 일말의 망설임조차 없이 자기 손으로 직접 죽인 어린 헤수스. 헤수스의 재능을 눈여겨본 두목 마르틴은 그를 거두어 칸디아 최고의 시카리오 살인청부업자로 키워 낸다. 몇 년 후 파빌리오파와 코스타스파의 본격적인 전쟁이 벌어진다. 코스타스파의 두목을 암살하는 데 성공한 파빌리오파는 마르틴파에 코스타스파 두목의 아들 다빗 코스타스를 생포해 오라는 의뢰를 한다. 이 일은 마르틴파의 최고 실력자인 헤수스에게 떨어졌다. 습격 당시 아버지의 희생으로 겨우 살아남은 다빗은 이젠 마르틴파에 잡혀 있는 상황. 그렇게 암살자 사내와 인질 소년의 생사를 건 잔혹한 여행이 수요 웹툰 ‘케찰코아틀-헤수스’ 편을 통해 그려진다. ●헤수스편 다빗편 절묘한 연결고리 그리고 바로 다음날 목요일에 연재되는 ‘케찰코아틀-다빗’ 편에서는 인질이었던 소년이 살아남아 최강의 살인청부업자로 성장한 청년 다빗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수요일에 연재되는 ‘헤수스’ 편과는 다른 별도의 작품이나 연관이 있으면서도 결국 ‘헤수스’ 편보다는 훨씬 미래의 이야기다. 엄청난 실력의 암살자로 변모한 다빗이 파빌리오 카르텔을 외곽에서부터 하나씩 무너트리면서 암흑가의 전설로 군림하는 케찰코아틀이란 비밀의 존재를 찾아가는 여정이 ‘헤수스’ 편 못지않게 긴장감을 준다. 작가는 과거와 현재로 나뉜 두 개의 이야기를 하루의 차이를 두고 선보이며 운명처럼 엮인 인연의 고리를 하나하나 절묘하게 풀어낸다. 어린 다빗에게 헤수스는 “중요한 건 결과”이며 “결과를 바꿀 수 없다면 과정은 무의미”하고, 더 나아가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은 좋든 싫든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과거를 걸어왔고, 그 과거의 결론으로 현재가 존재하는 것은 변치 않는 사실이다. 과연 이것만이 절대 진리일까? 아니면 과정들도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작가는 하나지만 두 개인 이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작가의 철학적 질문과 전개방식 매료 ‘케찰코아틀’은 네이버 웹툰에서 지난 2월 1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전작에서도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의 끈을 놓지 않았던 d몬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자신만의 철학적 질문을 독특한 전개 방식과 화풍으로 풀어내고 있다. ‘케찰코아틀’을 보면서 인공지능이 아직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인간만이 가진 창의성과 독창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감상하는 내내 전형성에서 철저히 벗어난 전개에 놀라게 될 것이다. 18세 이상 볼 수 있는 작품이다.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국정원, 챗GPT 가이드라인 배포...“개인 정보 입력하지 마세요”

    국정원, 챗GPT 가이드라인 배포...“개인 정보 입력하지 마세요”

    국가정보원이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비공개 정보나 개인정보 등 민감한 내용을 입력해는 안된다고 권고했다. 국정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챗GPT 등 생성형 AI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국정원은 필수 보안 수칙으로 ▲비공개·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 입력 금지 ▲생성물에 대한 정확성·윤리성·적합성 등 재검증 ▲생성물 활용시 지적 재산권·저작권 등 법률 침해·위반여부 확인 ▲연계·확장프로그램 사용시 보안 취약여부 등 안전성 확인 ▲로그인 계정에 대한 보안설정 강화 등을 제시했다.앞서 국정원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비밀과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가짜뉴스, 비윤리적 자료가 생성되는 등 기술 악용 우려가 제기되자 지난 4월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가이드라인 제정에 착수했다. 국정원은 가이드라인을 국내 420여개 국·공·사립대학 등에 배포하고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계획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챗GPT 등이 각광을 받으면서 여러 공공기관이 해당 기술을 활용하려고 했지만 정부 차원의 보안 대책이 없어 기술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안 가이드라인으로 각급기관이 생성형 AI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국제진품관리협회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감정 인증 시스템 구축 협력”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국제진품관리협회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감정 인증 시스템 구축 협력”

    “작품 진위 판별 공신력 강화로 소비자 피해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KAAAI)와 국제진품관리협회(AMB)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 감정 및 원본 인증(동일성 검증)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뢰도 높은 데이터베이스(DB) 및 토큰(STO, NFT) 발행·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KAAAI는 미술계에서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와 독보적인 전문성은 물론, 오랜 수장고 운영을 통해 키워온 자산 보관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정확한 작품 진위·시가 감정 및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술품 감정평가 회사다. 국내외 미술시장을 분석하여 정기 간행물을 발행하고, 미술품 감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 미술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AMB가 국내외 특허를 기반으로 개발한 원본인증 시스템은 블록체인 DID(Decentralized Identity) 기술 및 수치화된 표면지문 방식이 자동으로 연동되며, 실물 표면의 복제 불가한 고유의 외형적 특성(표면지문)을 활용해 실물의 원본 여부를 확인한다. 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토큰을 발행할 경우 기존에 블록체인 토큰이 사실상 실물과의 연계성을 갖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저작권 등 발행 자격이 있는 발행인의 토큰인지 확인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한다. 양사는 KAAAI에서 진품으로 감정받은 실물을 AMB의 원본인증 시스템으로 인증하여 작품 실물을 연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감정-인증 시스템을 통해 진품인 원본이 맞는지 확인이 필요한 실물을 대상으로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의 동일성 검증을 통한 진위 판별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어떤 소장자가 KAAAI에서 진품으로 감정받고 AMB에서 원본 인증 받은 어떤 작품을 언제 팔았다’라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 국내외 작품 거래 시 위작 교체로 인한 분쟁과 소비자 피해를 방지할 수 있으며, 실물을 연계한 블록체인 기반 DB를 통해 영구성・활용성을 높인 한국 미술 아카이브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양사는 해당 데이터를 활용하여 STO, NFT와 같은 블록체인 토큰을 발행할 예정이다. 특히, 제3의 장소에 보관하여야 하는 STO의 경우, 실물자산의 진위 및 보관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투자자가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실물자산이 토큰화되는 환경에서 블록체인 토큰과 토큰이 기초로 하는 실물자산을 실질적으로 연계할 수 있고, 실물의 진위 및 토큰 발행 자격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웹3.0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업계에서 거래의 신뢰도 등을 담보하기 위해 위변조 및 삭제가 불가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자 하지만, 기존의 NFT와 같은 블록체인 토큰은 일명 디지털 진품 증명서로 홍보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실물과 연계가 되지 않아 오프라인에서 실물이 교체되는 위험은 해결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아울러 기존에 토큰 발행 자격을 확인할 수 없는 환경에 때문에 소비자들이 적격하지 않은 NFT에 속아 구매하는 무분별한 생태계에 노출돼 있다. 예를 들면 세계 최대 NFT 플랫폼 오픈씨가 “자사 플랫폼상 무료로 발행하는 NFT의 80%는 불법 또는 스팸”이라고 직접 발표했을 정도로 소비자 피해가 막심한 상태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양사는 “앞으로 감정-인증 시스템을 통해 작품(제품)의 진위 판별에 대한 공신력이 강화되고, 실물자산 거래 및 실물을 기초로 발행되는 토큰의 거래에서 소비자 피해 방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거래를 기반으로 미술 및 미술금융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조원을 넘긴 국내 미술품 시장 현황과 더불어,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술품 금융방식 중 하나로써 STO나 담보 대출로 미술금융 시장이 커질 것이고, 이는 미술품 대중화에 더욱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실물과 토큰을 모두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의 구축이 시급하며, 양사의 협력으로 소비자 피해 방지책 중심의 시스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 정부에 들어 가상자산, NFT 등 디지털자산에 대한 투자자 보호 이슈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월과 11월, 올해 2월에 잇따라 조각투자 및 STO 투자자 보호책 마련에 관한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여기에는 그동안 국내에서 높아진 조각투자 수요에도 불구하고, 조각투자사들이 보유한 자산의 실시간 정보 등의 확인이 어렵다는 점에서 폰지사기와 같은 피해 우려가 제기되었던 배경이 있다. 이에 금융당국에서는 미술품 등을 대상으로 기존 업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조각투자 상품 일부에 대해 증권성을 인정하고, 투자자 보호 방안을 보완하는 등 사업체계를 재정비할 기간을 부여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조각투자 수요를 안전하게 제도권에 편입하기 위한 수단으로 토큰증권의 제도화가 추진되었으며, 올해 상반기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제출하고 내년 중 법 개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방심위, 누누티비 시즌2 접속차단

    방심위, 누누티비 시즌2 접속차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22일 국내 동영상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 시즌2’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누누티비 시즌2를 포함해 저작권 침해 신규 사이트와 대체 사이트 등 총 86건에 대해 접속차단 조치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특히 누누티비 시즌2에 대해서는 “이미 차단된 사이트(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저작물을 제공하면서 접속차단을 회피하기 위해 인터넷 주소(URL)만 변경하고 있는 저작권 침해 대체 사이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권한 없이 타인의 저작재산권을 복제, 공중송신, 전시, 배포하는 등의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 저작권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누누티비 시즌2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과 함께 하루에도 접속 경로(URL)를 여러 차례 차단하겠다고 지난 18일 발표하자 다음 날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 한국은행 “십원빵 법적 대응 안해 … 디자인 변경 논의”

    한국은행 “십원빵 법적 대응 안해 … 디자인 변경 논의”

    화폐 도안을 무단 사용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경주 십원빵에 대해 한국은행은 “소송 등 법적 대응 계획은 없다”고 선그었다. 한은은 21일 설명자료를 내고 “십원빵 제조업체의 경우 지역 관광상품 판매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법한 범위로 디자인 변경 방안을 협의 중”이라면서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소송 등 법적 대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화폐도안의 건전한 사용을 위해 ‘화폐도안 이용기준’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 기준에 따라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한은의 별도 승인절차 없이 화폐도안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한은은 영리목적으로 화폐도안을 사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데, 이는 화폐 위변조 심리를 조장하고 화폐의 품위 및 신뢰성을 저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화폐도안 이용기준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화폐도안을 무단 이용하는 사례에 대해 해당 기준을 안내하는 등 적극 대응해왔다”면서 “대부분 업체들은 영업내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조폐공사가 내부 법률 검토를 거쳐 경주의 명물로 자리잡은 십원빵이 한은의 화폐 도안 저작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 문체부, 예비창작자 대상 저작권 교육 초과달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4월부터 시행한 저작권 교육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작자와 예비창작자를 대상으로 올해 2000명을 교육하는 게 목표였지만, 이번 달 기준 2018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문체부는 “창작자들의 저작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육 수요도 증가했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목표치를 5500명으로 늘렸다. 문체부는 이번 교육과 관련 “기존 주입식의 일방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이야기 쇼(토크쇼) 형식으로 사례 중심의 쉽고 재미있는 저작권 교육을 했다”면서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이른바 ‘검정고무신 사태’ 이후 창작자와의 대화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저작권 전문가와 작가들이 다양한 저작권 이슈와 해결방안을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교육받은 창작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교육에 참여한 창작자의 95% 이상이 만족했다고 강조했다. 또, 전문 강사와 작가가 함께하는 이야기 쇼 형식 교육방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창작 전공 중·고등·대학생 등에 대한 교육을 한층 강화했다. 현재 16개 학교 1364명에게 교육을 했으며, 하반기에 한국만화가협회 등 창작자 단체와 협력해 33개 학교, 예비창작자 27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 서울시, 청년센터 성과평가지표 개발...편집저작물 등록

    서울시, 청년센터 성과평가지표 개발...편집저작물 등록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청년센터의 성과평가 지표를 편집저작물로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 청년 종합지원공간인 서울청년센터에 대해 성과평가 지표를 고도화한 바 있다. 서울청년센터는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에 근거해 운영 중인 생활권 기반 지역센터다. 시는 올해 운영 기간이 1년 이상된 12개 센터에 대해 성과평가 지표를 시범 도입한 뒤, 내년부터 모든 센터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광진·금천 등 15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청년센터 성과평가 지표는 정책 전달, 정책 수행, 정책 확산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뿐만 아니라 우수사례 등 정성적 평가를 병행해 효과성 측정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이 지표를 활용해 매년 정례적인 평가를 하여 서울청년센터의 실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시는 성과평가 지표를 포함한 평가체계 전반을 담은 ‘서울청년센터 성과평가 자료집’도 출간했다. 출간된 자료집은 지난 5월 한국저작권위원회를 통해 편집저작물로 등록됐다. 행정기관의 평가체계가 저작권으로 등록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편집저작물로 등록된 성과평가 자료집은 서울특별시가 저작자인 ‘업무상저작물’로, 저작권법 제41조에 따라 공표 후 70년간 저작재산권이 보호된다. 저작권 등록이 되면 추정력, 대항력, 법정 손해배상 청구 가능, 침해물품 통관 보류 신고 자격 취득 등의 법률적 효력이 발생한다. 저작자의 권리를 쉽게 보호하고, 저작물 공시에 따른 간접적인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의 욕구는 더 복잡하고 다양해져 서울시 정책을 전달하는 청년센터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성과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가체계가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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