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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銀賞보다 銅賞이 좋아요”/朴文錫 문화정책국장 화제

    ◎어느 문화부 고위공무원의 이색 호소/공무원 문예대전 저술부문 은상·詩 동상 받아/“저술은 내전공… 詩에 대한 애정 인정 받고파” ‘은상(銀賞) 대신 동상(銅賞)을 달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1회 공무원문예대전에서 문화관광부 朴文錫문화정책국장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정부의 문화정책을 총괄하는 국장으로 저술과 시(詩) 두 부문에서 입상권에 든 것 자체가 얘기거리인데다,은상을 포기하고 동상을 받겠다고 자청했기 때문이다. 자초지종은 이렇다.朴국장은 지난 28일 저서 ‘멀티미디어와 현대 저작권법’으로 저술부문의 은상수상자로 발표됐다.그러자 朴국장은 행자부 담당자에게 “시 부문에도 응모했는데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고 “시 부문에서 ‘솔 바람 속에’가 동상으로 결정됐지만 두 부문 이상 입상자에게는 한가지 상을 주기로 원칙을 세웠다”는 답변을 들었다.朴국장은 “그렇다면 저술이 아닌 시로 상을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고 행자부는 결국 오는 9월4일 시상식에서 그에게 시 부문의 동상을 주기로 방침을 바꾸었다.朴국장은 30일 “저술부문 은상으로 결정된 멀티미디어와 저작권은 나의 전공분야”라면서 “그 보다는 시에 대한 아마추어적 애정이 인정을 받고 싶었다”고 시 부문 입상을 고집한 이유를 설명했다. 20여전부터 동인지 등에 시를 발표해온 朴국장은 이번에 심사를 맡았던 金后蘭 시인으로 부터 “이제 등단절차를 밟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덕담을 들었다면서 웃었다. 이번 공무원문예대전에서는 시 부문에서 692명,저술부문에서 240명이 응모했다.
  • 일본 음악·뮤직 비즈니스…/우메다 가츠지 지음(화제의 책)

    ◎일본 음반유통·저작권 문제 다뤄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음반판매국가인 일본의 선진 음악업계를 소개. 음반평론가인 지은이는 특히 일본에서 음반은 어떻게 유통·판매되며,레코드회사와 가수 그리고 기획자들을 둘러싼 저작권 비즈니스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를 살핀다. 일본 음반매장은 정보발신기지로서 역할을 중시한다. 한 예로 79년 일본에 상륙한 미국의 거대 CD매장인 ‘타워 레코드’는 매장을 미디어 개념으로 파악,음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레코드회사와 제휴하는 ‘프로모션 패키지’ 전략을 통해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책은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디지털 복제 문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일본에 대한 문화개방의 핵심은 가요시장 개방이다. 이 책은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찾도록 도와준다. 김형찬 옮김 새로운 사람들 8,500원.
  • 홍길동 수난/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영화배우로 활약하다 모나코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의 켈리 백은 그 백을 들고 다니면 켈리를 닮아간다는 모방심리 때문에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었다. 이런 모방심리가 발현되는 대상을 캐릭터라고 한다. 영화 TV 만화 소설 등에 등장하는 인물이 주가 되지만 이들 인물의 도형이나 그림은 저작권자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그러나 이미 오래전에 발표된 소설의 주인공은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 ‘롯데’라는 브랜드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나오는 여주인공이고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셀로’는 일본에서 오락게임 브랜드로 성공한 바 있다. 요즘 ‘홍길동’ 캐릭터를 둘러싸고 전남 장성군과 SBS간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홍길동의 고장으로 알려진 장성군은 지난 봄 특허청에 홍길동 캐릭터 45종에 대한 의장및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이고,방송국측은 최근 드라마 ‘홍길동’의 방영을 앞두고 ‘네오 홍길동(Neo H.K.D)’이란 캐릭터로 다각적인 상품사업계획을 개발해 나간다는 것이다. 여기에 합세해서 홍길동의 저자 허균(許筠)의 고향 강릉에서도 홍길동 캐릭터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니 얽히고 설킨 느낌이다. 더구나 캐릭터의 이미지가 한국의 홍길동이냐,일본의 홍길동이냐는 비판도 분분하다. 장성군의 홍길동은 조선조 복식에 초립을 쓴 다부지고 야무진 한국의 전통 영웅인데 비해 SBS의 홍길동은 산발한 긴머리에 붉은 망토를 휘날리는 전형적인 사무라이풍이라는 왜색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른바 일본만화에 익숙한 신세대들에게 초립둥이로 상징되는 홍길동의 투박한 이미지가 아닌 일본 봉건영주의 복색으로 일본만화를 원용한 느낌을 주어 상업적 캐릭터의 소재를 홍길동으로 삼은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어쨌든 현대는 이런 가공의 인물까지도 브랜드로 끌어내어 브랜드의 생명은 끝이 없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캐릭터는 그 특성을 잘 지키고 키우면서 발전시키는 가운데 승부가 결정지어진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홍길동의 확신에 찬 내면은 서류(庶類)의 슬픔을 안고 있는 수난의 일생이더니,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은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캐릭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시달리다니 묘한 아이러니가 느껴진다.
  • SW 불법복제 강력 단속/정통부

    ◎관계공무원에 조사·단속권 주기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방지 대책이 한층 강화된다. 정보통신부는 22일 최근의 한글과컴퓨터 사태를 계기로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 개정 등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단속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법상 친고죄 규정을 폐지하고 관계 공무원에게 조사 및 단속권을 주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 정통부는 법률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그러나 저작권 관련법을 개정하는 데는 문화관광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업체 역시 친고죄 규정을 악용,불법 복제 행위를 한 당사자로부터 합의금을 받고 고소를 안하는 등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통부는 또 친고죄 규정의 존폐 여부와 관계 없이 단속기관이 불법복제 행위자를 적발했을 때 저작권자의 명단을 제공,저작권자의 고소를 유도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 등 공공기관의 정품 사용 여건을 조성키 위해 PC 구입비용 중 소프트웨어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도 내년에 25%로 높이기로 했다. 올해 PC구입 예산중 소프트웨어 예산 비율은 18%(74억원)다. 정품 구입을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조만간 TV 공익광고를 시행키로 했다.
  • 식용유 광고의 계란사진 작품모방으로 볼 수 없다(조약돌)

    ○…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재판장 李興基 부장판사)는 19일 재불(在佛)화가 崔부동씨가 해표유니레버와 대홍기획을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계란 프라이 수십개를 상하좌우로 배열하고 프라이팬을 사용한 해표식용류 광고가 계란을 소재로 한 崔씨의 작품과 전체적인 구도나 발상이 비슷하다는 점은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식용유를 광고하기 위해 계란그림을 사용하는 발상은 누구나 쉽게 생각해낼 수 있는 만큼 해표와 대홍측이 崔씨의 그림을 모방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계란을 소재로 한 작품만을 고집해 ‘계란화가’로 불리는 崔씨는 지난해 3월 지하철역 등에 게시된 해표식용류 광고도안이 자신의 창작도안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면서 정신적 피해에 따른 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 감사원 72개 부처·기관 조사… 실패·모범사례 발표

    ◎예산 집행/이것이 낭비 이렇게 절약/계획없이 설계용역 발주… 21억 쓰고 중단/보상금 지급 2년전부터 예산 따내 놀려 감사원은 작년 말 정부 72개 부처 및 기관을 상대로 실시한 예산집행 실태 감사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했다.감사원은 해마다 11월쯤이면 모든 부처의 ‘연도말 불용액 사용 실태’를 중심으로 예산 상황을 점검한다.매년 실시되는 감사지만,어김없이 지적 사항이 발견된다.이번 감사에서도 모두 136건에 5,721억원에 해당하는 부당사례가 적발됐다.다음은 대표적인 사례. ▷굴포천 치수사업◁ 굴포천 치수사업은 민자유치사업으로 건설하게 될 경인운하에 연결하는 공사다.당연히 운하사업의 공정에 맞춰 예산을 편성,집행해야 한다.경인운하사업은 97년말 현재 사업자도 지정되지 않아 언제 공사가 시작될 지 모른다.그러나 건설교통부는 97년 및 98년에 각각 20억원과 27억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97년 9월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사업대행 계약도 체결했다.배정된 예산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감사원은 예산 편성 및 집행자 2명을 징계하도록통보했다. ▷가덕신항만◁ 부산 가덕도 신항만 건설로 발생하는 어민들의 피해 정도는 현재 용역기관이 조사중이다.결과는 99년에나 나온다.따라서 정부의 어업손실보상금 지급은 99년이후에나 시작된다.그러나 해양수산부는 97·98년 예산에 어업손실보상금 2,600억원과 1,507억원을 각각 편성해 달라고 재정경제원(현 재정경제부)에 요청했다.재경원도 아는 지 모르는 지 97년 960억원,98년 1,500억원을 각각 배정해줬다.해양수산부는 피해보상 대상자와 보상액도 산정하지 않은 채 97년 9월 960억원을 인출,부산시 수협 등 4개 조합에 부산항건설사무소 세입세출외 현금출납 공무원 명의로 예탁했다.감사원은 어민대표들을 설득해 미리 지급된 보상금을 일단 국고에 반납하도록 통보했다. ▷호남고속철◁ 건교부는 96년 호남고속철도 노반기본설계용역 예산 40억원을 따냈다.그러나 호남고속철은 기본계획도 확정되지 않은 사업이다.기본계획이 확정돼야 그에 따라 노반설계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건교부는 연말 예산 불용을 피하기 위해 12월에 36억4000만원을 주고 덜컥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그러나 97년 10월까지도 기본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노반설계를 계속할 수 없게 되자 그해 12월30일 그때까지의 용역비 21억6,700만원을 지급하고 용역을 중단했다. 감사원은 호남고속철사업단장 등 관계자 2명을 정직하도록 건교부에 통보했다. ▷고엽제 환자◁ 고엽제 환자의 진료 비용은 국가가 부담한다.이에따라 최근 검진인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국가보훈처는 그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예산을 신청했다.94년부터 97년까지 신청한 고엽제 환자 진료예산은 50억8,500만원.이는 4년간 실제 소요액의 31.7%∼62.4%에 불과했다.이 때문에 보훈처는 고엽제 환자를 치료하는 보훈병원에 36억2,6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감사원은 국가사업 예산을 부족하게 편성해 지장을 주지 말도록 보훈처에 권고했다. ◎역무자동화 시스템 국산 개발 35억원 절약/폐기될 뻔한 기자재 대학실험실 재활용 감사원이 지난해 말 66개 정부기관과 6개 산하단체를 상대로 예산집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136건에 5,721억원의 부당 사례가 적발됐다.정부의 예산집행은 아직도 주먹구구라는 굴레를 벗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감사과정에서 칭찬받을 만한 사례도 두 건이 발견됐다.­중소기업청 총무과의 孫炳度 주사보와 철도청 전기국 정보통신과. ▷孫炳度 주사보◁ 92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국립기술품질원 관리과에 근무했다.당시 업무는 물품관리.孫씨는 96년 쓰임새가 없어진 ‘아미노산 장치’ 등 수입기자재 31점의 교체 가능성을 조달청에 문의했다.답변은 “소요기관이 없으니 자체 처분하라”는 것이었다.매각하려니 시세는 장부가액 5억4,300만원에 턱없이 못미치는 26만원.폐기처분하려니 아까왔다. 孫씨는 차라리 기자재를 교육용으로 전환하기로 마음먹고 건국대학교 등 64개 대학에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그 결과 유한공업전문대 등 6개 대학과 민간시험연구원에서 기자재들을 요청했다.폐기될 뻔한 기자재는 지금도 학생들의 실험실습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철도청 정보통신과◁ 수도권 전철의 승차권 발행과 개·집표,수입금의 회계처리 및 승차권 통계업무.그것이 역무자동화 시스템의 핵심이다.그러나 몇년전까지 시스템이 국산화되지 않아 프랑스 CGA의 제품을 96개 역에 설치,운용해왔다.그 때문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려 할 때마다 긴 시간이 소요됐다.또 프로그램 저작권 때문에 국내기술자가 손을 대기 어려운 문제도 발생했다. 정보통신과는 이에따라 95년 철도청장에게 건의,철도청 내에 역무자동화시스템 국산개발위원회를 설치했다.개발할 만한 기술을 갖춘 국내업체에 제안요청서를 발송한뒤 96년 접수된 서류를 근거로 구매규격을 확정했다.결국 한 중소업체가 자동화시스템 개발에 성공했고,그 결과 35억7,300만원의 예산이 절약됐다. ◎감사원 상훈(賞勳) 방침/선정된 모범 공무원 인사 반영토록 권고 감사반장인 河福東 1국1과장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그 정도는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겠지만,해이한 공무원이 많은 현실을 감안해 특별히 모범사례를 선정,발표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지난 93년 2월 李會昌 원장이 취임한 뒤 공직사회를 겨냥해 전례가 드문 고강도 사정을 실시했다.당시 감사원은개혁의 기수처럼 일컬어졌으나,공무원 복지부동(伏地不動)의 한 요인이 됐다는 지적도 받았다.93년 말 취임한 李時潤 감사원장은 매년 모범 공무원과 기관을 뽑아 시상했다.그러나 아직 우리 공직자의 복무 태도로 볼 때 감사원이 당근보다는 채찍을 휘둘러야 마땅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韓勝憲 감사원장이 취임한 후에는 매년 3,4월에 실시하던 모범 공무원 및 기관 표창을 하지 않았다.그러나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과정에서 우수한 공무원이 발견되면 해당 부처 장관에게 통보해서 인사 때 반영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고려사’ 139권 CD롬에 담았다

    ◎60년대 북한本… 누리미디어에서 출시/한문 원본 검색가능·北 문화재도 수록 ‘조선왕조실록’‘삼국사기’와 함께 우리 민족의 3대 정사(正史)로 꼽히는 ‘고려사’ 139권의 내용이 CD롬 2장에 담겨 나왔다. 데이터베이스 개발 전문업체인 (주)누리미디어가 최근 출시한 ‘CD­ROM 고려사’는 북한 사회과학원 민족고전연구소가 60년대에 펴낸 전11권의 ‘고려사’를 데이터베이스화한 것.북한 연구소측의 위임을 받은 중국 심양시 고려민족문화연구원과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고 내놓은 것이다. 지금까지 북한 출판물을 국내에서 간행하면 저작권 자체가 없는 자료라는 인식이 팽배,불법복제 이른바 해적출판이 예사로 행해졌다.그 구체적인 예로 북한본 고려사 4∼5종이 국내에서 해적 출판돼 학계에 널리 보급되기도 했다. ‘고려사’는 태조 이성계의 지시에 따라 정도전 등이 편찬하기 시작한 이래 57년만인 문종 1년(1451년) 세가(世家) 46권,지(志) 39권,연표(年表) 2권,열전(列傳) 50권,목록 2권 등 모두 139권으로 완간됐다. 이 ‘고려사’에 대한국역작업은 북한에서 훨씬 빨리 이루어졌다.북한은 58년 ‘고려사’ 기획을 완료,국역에 들어가 66년 전질을 내놓았다.북한본의 가장 큰 특징은 중학생 수준이면 이해할수 있을 정도로 쉽고 상세하다는 점. ‘CD­ROM 고려사’는 컴퓨터책이 갖는 장점을 최대한 이용,간편한 목차 사용방식과 검색기능에 주안점을 뒀다.번역문과 한문 원본을 수록해 동시에 검색할 수 있도록 했으며,북한 소재 국보급 문화재 슬라이드도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볼 수 있게 했다. ‘CD­ROM 고려사’는 고려사 전권 번역본 및 원문 자료,슬라이드가 포함된 1집과 운영프로그램이 내장된 2집으로 구성돼 있다.이번에 나온 것은 네트워크 버전으로 가격은 300만원.앞으로 개인용 보급판도 제작할 방침이다.761­1661. 누리미디어의 최순일 대표는 “북한출판물의 해적출판 관행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북한과의 교류협력에 마찰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건축문화의 해/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한 건축가가 자신이 설계한 건물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한다.자기 작품대로 공사를 안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건축가는 법정에 서게 되지만 저작권을 인정 받아 재판에서 이긴다.지난 60년대 미국 영화‘마천루’ 이야기다.그러나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그 영화 주인공처럼 투철한 작가정신을 고집하는 건축가를 찾기는 힘들다.예술가로서의 건축가는 존재하기 힘든 곳이 우리 사회인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건축은 문화 예술의 한 분야라기보다는 부동산 개념으로만 이해되고 있다.그래서 최근까지도 공공건물의 기공식이나 준공식의 테이프를 자르는 자리에 시공회사 대표는 초대 받아도 그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는 초대받지 못했다.화가의 전시회 개막식에 주인공은 없고 표구점 주인이 테이프를 자르는 것과 같은 우스꽝스러운 일이 벌어졌던 셈이다. 문화관광부가 오는 99년을 ‘건축문화의 해’로 지정했다.한국 건축이 부동산의 차원에서 벗어나 문화예술로 이해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 나라의 건축문화 수준은 건축가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건축주와 그 사회의 전체적인 문화수준에 따라 결정된다.따라서 ‘건축문화의 해’는 우리 문화의식에 변화를 가져 와 도시환경 개선은 물론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사실 유럽 관광은 건축 순례에 다름 아니다.이탈리아 건축가 지오폰티는 그의 저서 ‘건축예찬’에서 이렇게 선언한다.“이탈리아의 절반은 하느님에 의해,나머지는 건축가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오랜 세월로 축적된 건축유산 못지 않게 현대건축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음은 가우디를 배출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목격할 수 있다.이 도시를 찾는 관광객의 대부분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비롯 가우디가 남긴 건축을 보려는 사람들이다. 마침 99년엔 중국 베이징에서 113개국 건축가 4천여명이 참가하는 세계건축가연맹(UIA) 총회가 열린다.이 총회와 연계시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문화관광부는 밝히고 있다.“건물은 많아도 건축유산은 빈약”(金壽根)한 서울이지만 시도해 볼만 한 일이다. ‘건축문화의 해’를 계기로우리 건축행정도 건교부의 건설행정에서 문화관광부의 문화행정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물량 위주의 건설행정과 법·제도 또한 개선돼야 하며 건축교육에 대한 재검토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지적재산권 남용 강력 규제/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특허권이나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을 남용할 경우 이를 불공정 행위로 규정,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권한을 내세워 해당상품의 가격을 결정하거나 대체상품 개발을 방해하는 등 지적재산권 남용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 金湧 사무처장은 “공정거래법 59조는 저작권법 특허법 실용신안법 의장법 상표법 등에 의한 권리행사를 규제대상에서 예외적용하고 있다”며 “59조 조항을 삭제하거나 구체적인 남용사례를 예시,이를 어길 경우 불공정거래 행위로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金처장은 “하반기 외부용역 결과가 나오면 지적재산권에 대한 규제기준을 명확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정부 올 입법계획 190건 확정

    ◎소득세법­자유직업 원천세율 3%로/증권거래법­적대적 인수·합병을 허용/고용보험법­실직근로자 생계지원 확충/관광진흥법­관광지 개발 절차 간소화/고등교육법­가상대학 설립기준 마련/장식이식법­매매목적 적출·이식 금지 정부는 28일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 정부 부처들이 추진하려는 법률안 190건의 제정 및 개정 계획을 심의,통과시켰다. 입법추진 법률안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법안들이 4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규제완화 및 기업의 자율성 보장을 위한 법안은 35건 등이다. 金弘大 법제처장은 회의에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개혁입법을 우선적으로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올해 제정 또는 개정될 법률안 및 내용요지는 다음과 같다.(개=개정 제=제정 폐=폐지) ▷경쟁력 지원·육성◁ ▲금융산업이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개)=부실금융기관은 근로자에 대해 제한적인 범위내에서 고용조정 ▲조세감면규제법(개)=수출손실준비금 등 각종투자세액 공제의 공제율을 균등화 ▲소득세법(개)=자유직업소득자에 대한 원천세율을 실제 세부담 수준에 맞게 1%에서 3%로 인상 ▲부가가치세법(개)=변호사 등이 제공하는 인적용역을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으로 함 ▲국세기본법(개)=출자자의 제2차 납세의무 범위조정 ▲국세징수법(개)=납세증명서 제출제도 적용범위 조정 ▲조세감면규제법(개)=조세감면 시한부제 확대도입 ▲법인세법(개)=합병·분할 등 조직변경에 대한 과세체계 변경 ▲부가가치세법(개)=부가가치세 수정신고시 신고·납부가산제 경감 ▲외국환관리법(개)=외환거래 자유화 ▲외국인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률(개)=외국인의 기존주식 취득절차 간소화 ▲증권거래법(개)=적대적 인수·합병(M&A) 허용 ▲은행법(개)=외국인의 금융기관 임원선임 허용 ▲한국수출입은행법(개)=수출입금융 활성화 ▲외국인투자촉진법(제)=외국인투자 전면 자유화 ▲회사정리법(개)=회사정리 담당기관인 법원의 전문성 보완 ▲파산법(개)=파산사건의 관할을 회사정리 사건의 경우와 동일하게 함 ▲화의법(개)=합리적이고 신속한 구조조정유도 ▲상법(개)=주식분할제도 도입 ▲방위산업에 관한 특별조치법(개)=방산업체의 긴급수출 물량부족시 군보유분 물량지원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개)=대통령이 주재하는 과학기술위원회 설치 ▲농업·농촌기본법(제)=농업의 경쟁력강화,농촌의 생활환경 개선 ▲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개)=산지가공산업 육성 ▲한국전력공사법(개)=사채발행한도액증액 ▲지방기술혁신촉진법(제)=지방특성에 맞는 산업기술의 발굴 ▲중소기업창업지원법(개)=제조업위주로 돼 있는 적용범위 확대 ▲중소기업기본법(개)=중소기업의 범위 축소 및 특례업종제도 변경 ▲지역신용보증조합법(제)=지역신용보증조합 설립 근거마련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개)=지역별 경제여건에 따른 정부지원근거 마련 ▲전기통신사업법(개)=전기통신사업의 양도·양수 관련제도 개선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개)=소프트웨어 창업지원단체에 대한 국유재산 무상사용 허가 ▲환경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개)=환경신기술 평가사업의 평가근거 마련 ▲근로기준법(개)=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 시행유예기간 조정 ▲고용보험법(개)=실직근로자의 생계안정 지원확충 ▲고용정책기본법(개)=실업자의 취업촉진을 위한 실업대책사업 실시 ▲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개)=근로복지진흥기금을 재원으로 실업대책사업 실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개)=단체협약 해지통고기간을 3월에서 6월로 연장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근로자파견제를 도입 ▲임금채권보장법(제)=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일정범위의 체불임금 지원 ▲토지수용법(개)=토지수용제도 개선 ▲연안역관리법(제)=연안역관리계획을 통한 장기정책방향 제시 ▲항만법(개)=항만공사의 민자유치 활성화 ▲해양개발기본법(개)=개발 시기·절차조정 ▲항로표지법(개)=우수 제작업체 지정근거 마련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개)=경영난을겪고 있는 업종의 국가유공자 의무고용 감면 ▲독점규제·공정거래에 관한법률(개)=공정거래법 적용범위 확대 ▷규제완화 및 삶의 질 향상◁ ▲소득세법(개)=납세절차 간소화 ▲부당이득세법(폐)=부당이득세 폐지 ▲공증인법(개)=공증보조자 인가를 신고로 변경 ▲대덕연구단지 관리법(개)=복지시설의 입주를 신고사항으로 변경 ▲문화예술 진흥법(개)=건축물의 미술장식 사용분담액 비율인하 ▲공연법(개)=공연자등록제 폐지 ▲관광진흥법(개)=관광휴양지 개발의 절차간소화 ▲체육시설 설치·이용법(개)=직장체육시설설치의무를 권장사항으로 변경 ▲경륜·경정법(개)=승인사항 축소 ▲인삼사업법(개)=사전신고제 폐지 ▲축산법(개)=등록·허가제 폐지 ▲석유사업법(개)=승인제를 신고제로 전환 ▲한국석유개발공사법(개)=석유비축사업 실시계획 승인 일원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개)=등록제 전환 ▲전기사업법(개)=자가용발전사업자 잉여인력 판매허용 ▲전기공사업법(개)=등록제전환 ▲유통산업발전법(개)=대규모점포 등록시 등록의제 처리대상 확대 ▲한국종합화학공업주식회사법(폐)=민영화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개)=인·허가사항 확대 ▲체신예금·보험법(개)=이자율 결정 자율화 ▲우정사업운영 특례법(개)=요금결정 자율성강화 ▲하수도법(개)=폐수 직접방류신청제도 도입▲교통안전공단법(개)=해상화물운송사업자 등을 교통안전기금분담금 납부의무자에서 제외 ▲하천법(개)=도로사업 절차간소화 ▲도로법(개)=절차간소화▲외국인의 토지취득·관리법(개)=외국인 취득 토지확대 ▲건축법(개)=용도변경절차 간소화 ▲건설기계관리법(개)=경미한 사항을 신고대상에서 제외 ▲자동차관리법(개)=제작사의 자체품질검사 인정 ▲항공법(개)=국내 요금 자유화 ▲수산업협동조합법(개)=조합가입자유 보장 ▲해난심판법(개)=경미한 해난사고에 교육처분 명령제 도입 ▲개항질서법(개)=자율안전관리제도 도입 ▲독점규제·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적용제외제도의 정리 등에 관한 법률(제)=국제수준에 맞지 않는 국내 카르텔 일제정비 ▷정보화 사회 지향◁ ▲부동산 등기법(개)=부동산 사무처리 서식정비 ▲고등교육법(개)=가상대학 설립기준 마련 ▲저작권법(개)=전송권,쌍방향 송신권보장 ▲산업기술 등영업비밀보호법(제)=영업비밀의 범위확대 ▲방문판매법(개)=텔레마케팅 미비점 보완 ▲전자상거래 기본법(제)=전자상거래 기반조성▲전자서명제(제)=공신력제고 방안마련 ▲정보화촉진기본법(개)=정보화추진 시책 내실화 ▲전산망 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개)=개인 정보보호 규정보완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제)=허위·과장광고 억제 ▷세계질서에 능동적 대응◁ ▲법인세법(개)=손비로 인정되는 범위 조정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개)=조세제도 보완 ▲남극환경보호법(제)=환경보호 의지표명 ▲한국국제협력단법(개)=무상협력사업 조정 ▲해외뇌물거래방지법(제)=뇌물공여 처벌 ▲재난관리법(개)=해외재난대책 마련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제)=품질관리체계구축 ▲집단에너지 사업법(개)=온실가스 저감노력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법(개)=기후협약에 대응 ▲전기용품 안전관리법(개)=상호인증체제 구축 ▲변리사법(개)=전문·대형화 유도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개)=전송권 신설 ▲검역법(개)=규정정비 ▲폐기물관리법(개)=분류기준을 정비 ▲건축사법(개)=상호인정제 도입 ▲수로업무법(개)=수로조사 대상수역을 명시 ▲해운법(개)=국제해운규범 수용▷건전사회 및 삶의 질 향상◁ ▲상속세 및 증여세법(개)=합리적 과세방안 마련 ▲세무사법(개)=세무법인화 추진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지원에 관한 법(개)=공공차관을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으로 활용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제)=건전발전 유도▲여권법(개)=발급제한 실효성 제고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개)=선도보호위원으로 변경 ▲군사법원법(개)=구속전 피의자심문제도 도입 ▲군행형법(개)=청원권보장 ▲병역법(개)=병역면제범위 축소 ▲향토예비군설치법(개)=신고제도 폐지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운영법(제)=협의회설치 ▲공직자윤리법(개)=심사기간연장 ▲행정사법(개)=표준계약서 작성의무화 ▲농어촌 주택개량 촉진법(개)=범위조정 ▲도로교통법(개)=응용학과시험 폐지 ▲자동차교통관리개선 특별회계법(개) ▲학교보건법(개)=당구장 설치제한구역 조정 ▲유아교육 진흥법(개) ▲초·증등교육법(개)=취학율 제고 ▲한국정신문화원육성법(개) ▲교육공무원법(개) ▲학교용지확보 특례법(개) ▲평생학습법()=학습유급휴가제 도입 ▲교원지위향상 특별볍(개) ▲사립학교 교원연금법(개) ▲교원단체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개) ▲청소년기본법(개) ▲음반 및비디오물에 관한 법률(개) ▲도시가스사업법(개)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개) ▲전력기술관리법(개) ▲중소기업협동조합법(개)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제)=장기 매매행위 근절 ▲의료분쟁 조정법(제)=조정제도 마련▲재해구호법(개)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개)=묘지면적 축소 ▲공중위생법(개) ▲혈액관리법(개) ▲농어촌보건의료 특별조치법(개) ▲약사법(개)▲아동보호법(개) ▲국민건강보험법(제)=새 보험료 부과체계 신설 ▲국민연금법(개) ▲한국암병원 설치법(제) ▲환경위해사고 예방법(제)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처리법(개) ▲대기환경 오염법(개) ▲대기환경 보전법(개) ▲소음·진동 규제법(개) ▲공공용지의 취득 및 손실 특별법(개) ▲주택건설 촉진법(개) ▲도시개발법(제) ▲해양안전기본법(제) ▲해양오염방지법(개) ▲연안어장 정화·정비법(개) ▲수상레저 기구 관리·수상레저 활동의 안전법(제) ▲독립유공자예우법(개) ▲국가유공자 등 예우·지원법(개) ▷행정능률 향상◁ ▲조당사업법(개) ▲행사소송 비용법(개) ▲호적법(개) ▲국군조직법(개)▲군인사법(개) ▲지방공무원법(개) ▲소방공무원법(개) ▲국가안전보장회의법(개) ▲지방이양촉진법(제) ▲국가기록보존법(제) ▲지방교육자치법(개)▲교육기본법 등의 시행에 따른 건설산업 기본법 정비법(제) ▲학교시설사업촉진법(개) ▲사울대학교 병원 설치법(개) ▲국립대학교 병원 설치법(개)▲원자력법(개) ▲한국원자력연구소법(개) ▲관광진흥개발기금법(개) ▲국민체욱진흥법(개)=부과금징수 의무자 명시 ▲양곡증권법(개) ▲직업훈련촉진기금법(폐) ▲공유수면관리법(개)=벌칙현실화 ▲선박법(개)=과태료제도 도입
  • “한국미술 저작권 보호 혼란”/佛 저작권 전문가 밝혀

    ◎유래 알수 없는 저작권관리회사 난립 한국에선 미술 저작권보호와 작가 권리보호의 구분이 명확치않아 저작권 보호에서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주장이 외국 저작권 전문가에 의해 지적됐다. 이는 최근 방한한 프랑스 미술저작권회사(ADAGP) 사무총장 장 마크 규통씨가 국내 미술 저작권 보호상황을 둘러본뒤 피력한 것으로 외국의 전문가가국내 저작권 상황을 살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ADAGP는 전세계 30개의 저작권 회사들과 연계해 미술 작가들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세계 최대의 비영리 저작권 단체. 규통씨는 저작권 관리와 관련,“저작권 회사는 미술과 연계된 모든 협회와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고 못박았다.즉 작가의 일반적인 권익보호나 사회적 보장·불이익 개선 등은 미술 관련협회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고 미술 저작권 관리회사는 저작권료 징수와 징수된 저작권료의 분배기능만을 담당해야한다는 것.그런데도 한국의 경우 유래를 알 수 없는 여러 형태의 저작권 관리회사가 다양한 목적과 방법을 제시하며 난립해 작가들이 저작권 보호의방식과 과정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는 관측이다. 규통씨는 특히 한국의 저작권에 대해 “저작권은 인권의 개념에서 바라보아야 하며 저작권 보호는 유보될 수 없는 근본적인 권리라는 인식이 중요하다”면서 “따라서 한국의 저작권은 규정을 전제로 한국의 특수성에 알맞게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저작권 사용료에 대한 가격기준에 대해서도 “기준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그 기준은 한국적 특수성과 사용목적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으며 이에대한 판단은 이러한 임무를 위탁받고 있는 관리회사의 고유한 임무인만큼 수익성이 없는 교육목적일 경우 무료 사용도 가능하며 특히 그림의 시세와 저작권료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 美 무역대표부 보고서 한국 관련 내용

    ◎“외제차 거부 등 수입품 편견 심각”/규제완화 불구 자본투자 절차 복잡/쌀시장 제한·건설업 제출 문서 과다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 무역대표부가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 가운데 한국과 관련된 항목별 주요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농산물 고관세 유지 ▷수입정책◁ ­벌꿀 257% 등 쿼터 초과 물량에 대해서 지나친 고관세 부과.원예작물 45%처럼 부가가치 농수산물에 높은 관세율 유지. ­소주에 소비세 35%를 부과한 반면 수입 위스키,브랜디에는 100% 부과.교육세도 차별적 부과. ­정부가 쌀의 수입,유통,판매까지 통제해 미국산 쌀의 시장접근 제한. ­지난해 많은 수입통관 절차를 변경하였으나 아직도 검사기간이 지체되고 절차가 자의적임.관세청이 예고없이 임의적으로 관세분류를 변경. ­수입통관시 식품의 성분비 및 생산공정 등 기업 고유정보를 요구. ­한국의 수입 사전승인제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대상 품목이 광범위함. ▷정부구매◁ ­한·미 양국은 한국공항 건설사업단의 구매가 WTO 정부구매협정에 포함되는지여부를 놓고 논의중임. ▷지적재산권 보호◁ ­선진국 수준의 지적재산권 기준을 도입하고도 협정 이행과 관련 개도국 지위를 요구.1957년 이후의 저작권만 소급보호해 주고 있음.미키 마우스 등 유명한 미국 만화 캐릭터의 상표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음. ­일부 기업들이 미국의 저작권등록 직물디자인을 복제해 제3국에 수출. ▷서비스◁ ­건설업 허가 취득시 제출문서 양이 방대하고 다수 관할기관을 거쳐야 하고 기관마다 법조항 해석이 다름. ­한국방송광고공사가 TV 및 라디오 광고시간 배정에 독점권을 가짐. ­국산영화 상영일수 의무화로 수입영화에 사실상 스크린 쿼터 시행.일반 TV의 외국 제작물 방영시간을 주간 20% 이하로 제한.케이블사들이 외국 위성방송물을 로열티 없이 불법중계. ­외국과 국내 자본간의 차별이 존속하고 5대 기업을 제외한 한국 기업과 외국 은행들이 여신한도 제한에 영향을 받고 있음 ­은행관련 규제완화 천명에도 불구,수출입 및 외환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변화가 없음. ▷투자장벽◁ ­신고절차 등이 아직도복잡. ­공공부문에서 사실상의 ‘국산 구매우선’ 압력이 공공연히 행사됨. ○통신장비 국산품 선호 ▷기타 장벽◁ ­지난해 소비절약 운동과 관련,정부는 직접 관여를 부인했으나 미국 기업들의 불만 제기 건수 급증.일부 주유소에 수입차 사절 광고문.수입차에 대한 고의 훼손 대폭 증가. ­金大中 당시 대통령후보는 건전한 소비의 필요성과 국적 대신 가격과 질을 바탕으로 물건 구입할 것을 강조했으나 반(反)수입 편견 경향은 아직도 문제로 남아 있음.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이면서 97년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0.7%로 96년보다 감소.수출은 9.1% 증가.자동차 관세가 8%로 미국의 3배이상이며 자동차관련 9가지 세금이 누진부과됨.3개 세금이 배기량에 비례해 2천㏄ 이상에 추가 부담.검사가 까다로워 차종을 대폭 개량하지 않고는 수출이 어려움.수입차 구매자들은 다양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함. ­통신장비 구매에 아직도 암묵적인 국산품 구매정책의 잔재가 있음. ­의료보험 정책상 병원,약국이 수입 면에서 국산의약품을 선호하도록 되어 있음.
  • ‘마스터 클래스’ 내일부터 예술의 전당

    ◎마리아 칼라스 무대 위서 ‘부활’/윤석화 제작·주연… 영욕의 삶 형상화 불꽃같은 정열로 예술혼을 불살랐던 여인.금세기 최고의 목소리로 벨칸토 오페라의 부흥기를 열었던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삶을 연극으로 형상화시킨 무대가 26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선을 보인다. 예술에 대한 불같은 열정,화려했지만 그렇다고 행복하지만도 않았던 사생활,마흔도 못 넘긴채 요절로 마감되는 영욕의 세월.이같은 칼라스의 인생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잘 짜여진 어느 희곡 못지 않게 구성이 탄탄하다. 칼라스가 세상을 떠난지도 이제 20년.그녀의 삶은 이미 미국과 영국 등 세계 여러 곳에서 무대화해 관객들에게 살아 생전 그녀의 모습을 되살려 주고 있다.미국에서는 테렌스 맥날리가 이를 무대화해 지난 96년 토니상 최우수 희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원래 ‘마스터 클래스’는 음악의 대가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지도에 나서는 실기세미나를 일컫는 용어.은퇴한 칼라스가 71년과 72년 줄리어드음악원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가진데서 연유돼 작품의 제목으로 붙여졌다.테렌스 맥날리는 이 때의 마스터 클래스를 두차례나 직접 참관,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기법으로 칼라스의 삶과 예술을 한 무대 위에 압축적으로 그렸다. 이번 국내공연은 극단 여인극장과 돌꽃컴퍼니가 맥날리의 미국 원작자측과 저작권 정식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다. 칼라스를 한국무대에 세우는데 있어 중심인물은 윤석화다.그는 이번에 칼라스역뿐 아니라 돌꽃컴퍼니 대표로 제작도 주관한다.윤석화에게 이번 무대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그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뉴육진출 과정에서 연극에 대한 깊은 회의와 좌절을 맛보았다.그때 얻은 가슴앓이를 털고 다시 서는 첫 무대가 이번 ‘마스터 클래스’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마스터 클래스’는 ‘명성황후’와 공연이 겹친다.그것도 오페라극장과 토월극장이라는 예술의전당 한 울타리 속의 지척거리에서. 연출은 여인극장 대표인 여성연출가 강유정씨가 맡았으며 반주자역으로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때의 미국인 대런 모티스와 가수 겸 작곡가 노영심이 더블캐스팅으로 경쟁을 벌이게 돼 관심을 끈다. 3월22일까지.평일 하오 7시30분,금·토 하오 3시·7시30분,일 하오 3시.745­8497.
  • “르윈스키 10∼20번 관계”/클린턴 스캔들 이모저모

    ◎클린턴에 반기 든 저작권대리인이 녹음 권유/다우지수 ‘스캔들 충격’… 30포인트 떨어져 【워싱턴=김재영 특파원·최철호 기자】 새로 불거져 나온 성추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 대해 각료들이 23일(한국시간)부인하고 나섰으나 이에 대한 추문은 확대 되고 있다. ○…클린턴의 성추문사건이 확대되면서 23일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증시와 외환시장이 술렁. 다우지수는 이날 개장초 전날 종가보다 6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급락세로 출발해 장중 내내 불안한 양상을 보인끝에 전날 종가보다 30.14포인트가 떨어진 7천700.74포인트로 마감. ○…모니카 르윈스키는 비밀리에 녹음된 대화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폰섹스 및 오럴섹스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4일 보도. 이 신문은 특별검사팀이 확보한 20시간짜리 비밀녹음 테이프의 10% 가량을 들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르윈스키가 백악관 출신의 국방부 동료직원 린다 트립과의 대화에서 클린턴이 종종 밤늦게 집으로 전화를해 폰섹스를 하곤 했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르윈스키는 또 클린턴과는 오럴섹스만 했으며 그가 자신에게 오럴섹스는 성관계구성 요건이 안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말도 했다고 밝힌 것으로 녹음돼 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르윈스키가 클린턴 대통령과 10번 이상, 그러나 20번은 넘지않게 관계를 가졌으며 육체적 관계가 줄어들며 더 많은 전화통화를 하게됐다고 녹음돼 있다고 말했다. ○…모니카 르윈스키가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성관계 사실을 털어놓는 대화를 녹음했던 국방부 직원 린다 트립은 클린턴에게 반감을 가진 저작권 대리인 루시안 골드버그(62·여)의 권유에 따라 이같은 행위를 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4일 보도. 포스트는 “골드버그는 지난 93년 자살한 빈센트 포스터 백악관 법률 부고문에 관한 저서 집필을 계획중인 트립의 저작권 대리인”이라면서 “트립은 그녀의 제안에 따라 르윈스키와의 대화를 비밀리에 녹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트립이 르윈스키와 클린턴의 성관계에 관한 추문을 뉴스위크 기자에게 귀띔하는 데도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의 주요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골드버그와 트립이 문제의 테이프를 건네 줄 경우 이들에게 2백만달러를 주겠다고 나섰다.
  • 한중법학회 학술회 이해완 판사 주제발표 요지

    ◎중 외국인저작권 보호 큰 진전 서울지법 이해완 판사는 8일 서울 종근당 빌딩에서 열린 한중법학회 주최,제18회 학술발표회에서 ‘중국 저작권법의 특징과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다음은 요지. 중국 저작권법의 큰 특징은 외국인의 저작권을 국내인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보호하고 있다는 점이다.이는 급격한 개방에 따라 국제조약 체결이 선행된 반면,국내법은 미처 정비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92년 국제 저작권 조약인 베른조약에 가입했다.특히 미국의 요구로 별도로 ‘국제저작권조약 실시규정’까지 제정,외국인에 대한 저작권 보호를 명시화했다.법으로만 보면 선진국 보다 더 확실하게 외국인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있는 셈이다. ○법적으론 선진국 앞서 따라서 현재 베른조약에 가입한 동맹국 국민의 작품의 경우 중국의 저작권법,저작권법 실시조례,컴퓨터 소프트웨어 보호조례는 물론,그보다 보호범위를 더욱 확대한 국제저작권조약 실시조례와 베른조약을 적용받아 ‘내국민대우’를 넘어선 ‘초국민대우’를 받고 있다고 할 수있다. 96년 베른조약에 가입해 동맹국이 된 우리나라 국민도 중국에서 이러한 초국민 대우를 받는 ‘외국인’에 해당한다.반대로 우리나라도 베른조약 동맹국인 중국 국민의 저작물에 대해 저작권법 및 베른조약의 규정에 따라 보호할 의무가 있다. 전체적으로 중국 저작권법을 우리 저작권법과 비교해 볼 때 기본적인 부분이나 본질적인 내용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 집행상황 개선 앞으로 중국 저작권법,특히 국내 작품에 적용되는 부분도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과 함께 국제 규정에 보다 부합되는 내용으로 개정될 것이다.그렇게 되면 두 나라 저작권법은 국제적 표준에 부합하는 법으로서 더욱 유사성을 띄게 될 것이다.사회주의 국가임을 표방하면서도 과거에 ‘지식사유’라는 이름으로 혹독한 비판을 받던 저작권제도를 자본주의 국가들과 거의 유사하게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도 오늘의 중국이 처해있는 상황과 그들이 선택한 진로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의 저작권보호에 관한 구체적 상황이 우리나라나 서구선진국의 상황과 일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지적소유권 협상 경위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미국은 처음에는 지적소유권 보호에 관한 법제 정비의 측면에만 중점을 두고 중국과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실제 법집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른 피해가 속출했다.미국은 결국 사법부를 중심으로 한 법치주의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중국의 특수한 현실을 깨닫고 95년과 96년 지적소유권 협상에서는 주로 현실적 집행에 관한 부분,그것도 사법부에 의한 것이 아니라 행정기관에 의한 집행 부분에 초점을 맞추었다.두 차례 격렬한 협상을 거치면서 저작권보호에 관한 중국의 구체적 집행 상황도 많이 개선되고 있다.
  • “중고 PC도 아쉬운곳 많아요”

    ◎컴퓨터봉사회,무상수리 나눠쓰기운동 2년째/무조건 새것 선호 멀쩡한 PC 폐기 안타까워/40여명 자원봉사… 소년가장등에 150대 기증 ‘새 것=좋은 것’이라는 생각은 주머니사정이 넉넉치 않은 서민들을 괴롭혀 온 고정관념이다.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IMF고물가시대엔 더욱 그렇다. 기술의 급속한 발달과 함께 기능 강화된 새 제품의 등장이 유난히 잦은 컴퓨터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사회에 유포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컴퓨터봉사회(02­3673­4482) 한성원 회장(36)은 ‘필요에 맞는 것=좋은 것’이라는 신념으로 중고컴퓨터 보급에 앞장서 왔다. 펜티엄급 PC가 판을 치고있는 세태에서 그가 펼치고 있는 중고 컴퓨터 나눠쓰기 운동,무료수리봉사,컴맹을 위한 전화상담 등은 구형 중고컴퓨터에 묻어있는 편견의 더께를 걷어내는 일이기도 하다. 그의 직업은 컴퓨터학원 강사. 그러나 강의가 있는 저녁때까지 그의 일터는 서울 종로구 파고다 극장옆 신아산빌딩에 있는 7평정도의 컴퓨터봉사회 사무실이다. 봉사회는 지난 95년 출범,현재 40여명의컴퓨터광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화상담을 원하거나 사무실을 찾는 사람들은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한회장이 이들에게 중고컴퓨터의 쓸모를 고집스레 강조하는 것은자기 필요나 분수를 생각지 않고 무조건 새것만을 찾는 소비관행에 대한 문제제기다. “혹자는 아무리 IMF시대라 해도 소비자들이 헌 컴퓨터만 쓰면 컴퓨터업체들이 망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합니다. 물론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파워유저들이야 고급기종의 컴퓨터를 써야지요. 워드작업이나 PC통신정도면 족할 사용자가 새것이 나왔다고 멀쩡한 컴퓨터를 교체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신형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자랑거리일 수는 없죠”. 그는 지난 1년간 중고컴퓨터나눠쓰기 운동을 펼쳐 그동안 150대정도의 386·486급 구형컴퓨터를 그나마 아쉬워하는 서민층에 나눠줬다. 운동소식을 듣고 달라는 이들이 너무 많아 소년소녀가장,장애인,고아원,양로원 등에 우선순위로 주었단다. 이 컴퓨터들도 주로 개인으로부터 기증받은 것들이다. 컴퓨터 무료수리봉사는지난 11월 시작한 새 사업. 한달새 80건 정도의 실적을 올렸다. 기증받은 컴퓨터에서 수리를 의뢰한 컴퓨터에 필요한 부품을 떼어 붙이거나 그것도 안되면 회원들이 직접 용산전자상가에서 구입하기도 한다. 부품 구입비만은 수리를 부탁한 사람이 부담한다. 최근 환율급등으로 컴퓨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중고컴퓨터 구입 및 수리 문의가 늘고 있다. 한회장은 중고PC사용자들의 가장 큰 애로점이 도스용 소프트웨어를 구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밝힌다. 개발업체가 소프트웨어를 윈도용으로 버전업하면서 기존 도스버전 소프트웨어를 단종하기 때문이라고 아쉬워 한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하드웨어와 달리 저작권문제 때문에 중고판매나 복사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도스용 사용자들간의 소비자공조활동도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그는 “봉사회활동을 통해 아직도 386·486급 컴퓨터 사용자들이 상당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중고시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구형 사용자들간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매개역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극단 현대극장의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록오페라에 담은 ‘예수의 부활’/연출자·주역 브로드웨이서 초빙/유인촌·윤복희·천호진 등도 출연 IMF한파로 송년과 성탄 분위기가 거의 실종되다시피 한 올 겨울.격정적이고 감동적인 무대로 유명한 뮤지컬 한 편이 가슴 시린 이들을 위해 연말 커튼을 젖힌다. 극단 현대극장이 24∼28일 매일 하오 4·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올리는 록 오페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새로운 각도에서 돌아보는 이 작품은 지난 80년 초연이후 국내에서 다섯번째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공연은 어쩌면 현대극장에 의한 이 작품의 마지막 고별무대일 수도 있다.내년에 외국 공연물에 대한 저작권료 지급 유예기간이 종료되기 때문이다.현대극장측은 가뜩이나 힘겨운 공연계의 현실에서 저작권료까지 지불하면서 무대화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사실상 이번 공연을 마지막 무대로 잡았다. 때문에 제작진은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였다.우선 브로드웨이 본 무대의 연출자와 주역배우를 끌어 들였다.그동안 이 작품의 연출은표재순·김상렬·이윤택·유경환 등 국내 간판급 연출자들이 맡아 왔지만 올해의 지휘자는 브로드웨이에서 50여편의 연극과 뮤지컬을 연출로 성가를 높인 미국인 크리스토퍼 마틴이다.“음악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가볍고 화려하며 기교 위주로 제작해온 기존의 뮤지컬적 요소보다는 간결한 무대와 현대화한 의상,진지한 내면적 감성의 분출을 표현하는 연극적 요소에 중점을 두겠다”는게 그의 포부다.주역인예수역 역시 미국내에서 같은 배역으로 2년간 전미지역 순회공연을 한바 있는 챈 해리스에게 맡겼다. 국내 출연진들도 과거 네차례 공연에서 작품을 빛냈던 인물들이 총출동한다.빌라도역에는 그간 한번도 빠짐없이 출연했던 유인촌과 초연때 단역을 맡았던 천호진,마리아역엔 각기 3차례와 한차례 등장했던 윤복희와 이재영이 발탁됐고 비중이 큰 유다역은 록음악계의 신성으로 등장한 가수 윤도현이 맡았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 1주일간의 행적을 현대감각의 뮤지컬적으로 구성한 록 오페라 ‘지저스…’는 71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뒤 세계적으로 종교적 반향까지 불러 일으키며 큰 호응을 받아왔다.죽음을 거부하고 싶은 예수,유대민족의 해방을 위해 예수를 죽음으로 몰고 가지만 그 때문에 인간적 갈등에 빠지는 유다,예수를 유혹하고 이해하는 창녀 마리아 등등.예수를 신의 경지에서 인간의 경계로 끌어내리는 이같은 파격적 내용 등으로 교계의 큰 반발을 초래했던 작품이다.(문의 762-6194) 한편 이 작품을 현대무용의 춤극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육완순씨 안무의 ‘수퍼스타 예수 그리스도’도 18∼21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돼 또 다른 예술적 공간에서 인간적 예수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 하이테크 범죄퇴치 G8 10개 항목 합의

    【워싱턴 AFP 연합】 선진 8개국(G-8)은 10일 인터넷을 비롯한 첨단 기술도구를 이용하는 범죄들을 근절시키기 위해 24시간 상시 국제연락체제를 갖추기로 하는 등 10개항의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이 국가들은 첨단 통신수단을 이용한 매춘,어린이에 대한 이상성욕,마약밀매 등은 물론 신용카드 번호 절도,돈세탁,저작권 침해 등의 범죄를 근절시키기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영국,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미국 등 G-7 국가들과 러시아 등 이른바 G-8의 법무 및 산업장관들은 이틀간의 회의를 끝내면서 공동성명을 발표,“형법의 제정과 시행은 각국의 책임이지만,현대 통신망의 성질상 어떤 나라도 이 첨단기술의 문제들을 혼자서 다루기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국가는 10개항중 가장 구체적인 행동계획으로 각국이 24시간 상시 국제연락 체제를 만들어 각국 경찰병력이 민첩하게 움직이는 첨단기술 이용 범죄자들에 대해 신속한 공조체제를 갖춰 대응토록 할 것을 다짐했다.
  • 문화비용도 절감을(사설)

    문화체육부가 ‘경제 살리기 실천 추진대책’을 발표했다.공연·출판·영화·비디오 등 문화예술 분야와 체육분야에서의 외화절감 방안과 관광수지 적자 해소 노력을 밝힌 것이다.얼마나 경제적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위기에 처한 국가경제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작업이라고 본다. 이 대책에 따라 앞으로 10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드는 외국 공연예술인(단체) 초청은 금지된다.지난해 이뤄진 초청공연 780여건 중 10만달러 이상의 초청공연은 10여건이었으므로 그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시류에 편승한 한건주의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도 있다.그러나 한 집안의 가계가 어려워질때 제일 먼저 줄이는 지출항목이 문화비용이듯이 경제난국에 처한 이 시점에선 국가적 문화비용도 줄일수 밖에 없다. 게다가 국내 업체끼리 무분별한 과당경쟁으로 인한 문화계의 외화낭비는 오래전부터 지적되어온 문제다.유명한 외국 연주자(단체)를 초청하면서 여러 공연기획단체가 다투어 개런티를 높이는 일이 허다하고,외국서적번역권을 얻기 위한 국내출판사의 경쟁으로 터무니없이 많은 저작권료를 지불하기도 한다. 공연예술계나 출판계의 외화낭비는 영화계에 비하면 또 아무것도 아니다.재벌기업들이 영상산업에 뛰어들면서 1백만 달러가 넘는 외국영화를 경쟁적으로 수입하고 수입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려 놓아 한국은 할리우드의 봉이 되었다.미국영화를 수입할 때 우리는 프랑스보다 2배,대만보다 8배 값을 치러야 한다.외화 수입가격은 보통 제작비의 1.5%가 적정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10% 이상을 주고 수입하는 경우도 있다.그런데도 팔릴만한 영화를 놓고 국내 업체들이 서로 수입하려 경쟁하기 때문에 외국 영화배급사들은 팔리지 않는 영화를 끼워 파는 수법까지 쓰고 있다.창고에서 사장될 영화에도 귀중한 달러가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제살 깎아먹기 경쟁을 막을 제도적 장치는 없다.문체부의 외화절감 방안도 달러낭비를 가져오는 지나친 경쟁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이지 강제 규정이 아니다.대기업부터 솔선수범해서 불필요한 외국 영화 수입이나 초청 공연을줄여야 할 것이다.비싼 외국문화상품을 수입하기 보다는 우리문화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 CNN 국내 수신료징수 불허/무단월경 전파 보호못해

    정부는 외국 위성방송의 전파 월경으로 인한 해외문화의 무분별한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미국 뉴스전문방송인 CNN 등 외국의 전문채널이 국내호텔 등 영업장을 대상으로 수신료를 받는 영업행위를 불허할 방침이다. 공보처는 5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CNN 등이 국내에서 수신료를 받아갈 계획을 고려중이지만 무단으로 우리나라 영토안에 넘어 들어온 전파에 대해 저작권을 보호해줄 필요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공보처는 그러나 일본 NHK나 홍콩 STAR TV 등 무료로 시청되는 다수국 대상의 방송은 수신권 지역내 각국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자체심의를 하고 있어 윤리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고 보고 이를 별도로 규제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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