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저작권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자사고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폐쇄회로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인력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홍준표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62
  • 마이클럽서 인티즌으로 이전… 둘로 나뉜 ‘결사모’ / 커뮤니티 소유권 첫 법정비화

    ‘커뮤니티의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나요?’ 인터넷 커뮤니티의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이 법정으로 번지게 됐다. 결혼 정보를 교환하는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 모여라.’(결사모)가 문제의 커뮤니티로 회원 수가 3만 2000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게시물 이전 금지 약관 어겼다” 결사모 운영자 신혜선(34·여·웨딩매니저)씨와 결사모가 둥지를 틀고 있던 여성전문 포털사이트 마이클럽(www.miclub.com·대표 이수영)이 분쟁 당사자.커뮤니티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네티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클럽은 최근 인티즌(www.intizen.com)으로 결사모의 둥지를 옮긴 신씨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지난 9일 서울지검에 형사 고발했다.마이클럽측은 “신씨가 최근 1년 동안 작성된 15만여건의 게시판 글을 무단으로 인티즌 쪽으로 옮기고 원본을 삭제했다.”면서 “이는 저작권법에 위반되는 동시에 운영자의 권한을 운영과 관리로 한정한 약관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카페 운영자에 당연히 소유권” 이번 사태는 지난달20일 신씨가 “마이클럽의 서버 문제로 서비스가 불안정하다.”고 주장하며 결사모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지하면서 비롯됐다.이어 신씨는 30일 이전을 공식 결정하고,지난 1일부터 인티즌으로 게시물을 옮겼다. 이에 마이클럽측은 게시물을 다른 사이트로 옮기는 것을 금지한 회원 약관을 들어 지난 2일 신씨를 강제 탈퇴시켰다.또 내부 직원을 임시 운영자로 선출,결사모를 계속 운영해 오고 있다.결사모가 인티즌과 마이클럽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묘한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신씨도 마이클럽측의 조치를 문제삼아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신씨는 “마이클럽이 운영자 권한을 박탈한 것은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동호회 운영을 방해한 업무방해 행위”라고 밝혔다.그는 자신이 결사모라는 카페 이름을 만들고 운영했기 때문에 소유권과 저작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나몰라라 하더니 이제 와서 밥그릇만 챙기려는 마이클럽측의 태도가 어이없다.”면서 “법적 대응은 변호사에게 맡기고 인티즌 결사모의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관계자 “회원에 돌려줘야” 마이클럽과 신씨의 분쟁을 놓고 인터넷 관계자들은 커뮤니티의 소유권은 회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커뮤니티 콘텐츠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고 권리만 찾겠다고 나서는 마이클럽이나 독단적으로 커뮤니티 이전을 결정한 신씨 모두 책임과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사이버문화연구소 김양은(35·여) 소장은 “커뮤니티는 그 어느 누구의 소유물이 될 수 없다.”면서 “회원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방송3社, DAS 구축 경쟁

    요즘 방송계의 화두는 단연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이하 DAS).방송 콘텐츠를 디지털 데이터 형태로 보관·관리하는 시스템이다.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녹화 테이프로는 수백만개에 해당하는 분량을 서버 하나에 저장할 수 있고,검색·전송도 훨씬 쉽다. 단순한 축적에 치우쳤던 방송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공유하게 되는 등 이점이 많다.당장은 방송사들의 편의를 위하여 구축하고 있지만,대용량 전송 설비와 공개검색엔진을 구성하면 일반 시청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일본 NHK는 지난 2월 아날로그 자료들을 디지털 형태로 바꾸어 가와구치시에 있는 중앙 아카이브로 옮기고,시부야 방송센터와 광케이블로 연결했다.아카이브의 자료를 제작에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이미 갖춘 셈이다. 국내의 선두주자는 KBS.지난해 6월 삼성 SDS에 맡겨 완성된 콘텐츠관리 솔루션 시스템을 현재 외신 뉴스 제작에 시범 운용하고 있다. SBS는 더욱 적극적이다.지난 3월말 한국IBM과 뉴스제작의 전과정을 디지털로 구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뉴스의 취재에서 기사작성·편집·송출 등 전 과정을 아카이브(보관소)와 연계시키는 자동관리 체계이다.SBS는 내년 상반기까지 작업을 마무리하고 하반기까지는 제작본부에도 도입할 방침이다. MBC도 올해 안에 뉴스·다큐멘터리 콘텐츠를 중심으로 DAS 구축을 추진한다.지난 3월말 이포텍으로부터 필요한 하드웨어도 일괄 공급받았다.그러나 시스템을 자체개발할지,외부에 의뢰할지는 아직도 ‘검토중’이다. 정보통신부도 국가기록 영상의 DAS화를 올해 ‘국가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이에 따라 국립영상간행물연구소는 지난달 정통부로부터 270억원을 지원받아 DAS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은 “DAS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04년까지 저작권 위탁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의무납본제 등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인터넷 동호회 저작권 분쟁 마이클럽 ‘결사모’ 형사고발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동호회 운영자를 저작권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마이클럽(www.miclub.com)은 12일 ‘결혼준비할 사람 여기 모여라(결사모)’ 동호회의 운영자 신모씨를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 컴퓨터 수사부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마이클럽측은 “신씨가 ‘결사모’ 게시판의 15만여건에 이르는 게시물을 인티즌 사이트로 무단 복사하는 등 저작권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마이클럽의 서비스가 불안정해 동호회 운영에 불편이 많다며 지난달 20일 ‘결사모’를 인티즌 사이트로 이전했다.신씨는 마이클럽이 일방적으로 본인의 운영자 자격을 박탈했다며 명예훼손 등 혐의로 마이클럽을 맞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사회 플러스 / ‘기념사진 원판’ 고객에 소유권

    결혼·돌·졸업 등 각종 기념사진의 필름 원판 소유권은 사진사에게 있을까,아니면 고객에게 있을까.지금은 ‘저작권’을 이유로 사진사들이 갖고 있지만 앞으로는 고객에게 넘어갈 전망이다.재정경제부는 11일 각종 기념사진의 필름원판 소유권을 놓고 사진사와 소비자간에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고객이 원하면 필름원판을 넘기도록 하는 방안의 소비자피해보상 규정 개정안을 이달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재경부 관계자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들여 기념사진을 찍은 후 원판을 갖지 못한다면 나중에 새로 사진을 현상할 때 많은 비용이 들어 불합리하다.”면서 “사진사들이 원판을 소유함으로써 얻게 되는 실익도 거의 없는 만큼 소비자에게 넘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와레즈’ 피해 국내기업 139억

    회사원 김모(35)씨의 노트북은 웬만한 소프트웨어를 다 갖춘 ‘만물상’이다. 워드부터 그래픽,오피스,게임까지 수십 종류의 프로그램이 깔려 있고 영화,음악 파일도 빼곡히 쌓여 있다.하지만 김씨는 이들 프로그램을 장만하는데 단돈 1원도 쓰지 않았다.모두 ‘와레즈’(warez)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받았기 때문이다. ‘와레즈’란 불법복제된 소프트웨어를 자료실에 등록,유통시키는 곳.정보공유라는 측면에서 긍정 평가하는 네티즌도 있지만,소프트웨어업체에는 ‘치명적’인 손실을 끼친다.‘와레즈’에 노출되면 수십억원을 들여 개발하거나 외국에서 판권을 사들인 프로그램이 한순간에 무용지물이 된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는 지난해 ‘와레즈’등을 통해 침해된 소프트웨어가 1303건,139억원 어치에 이른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사무용 프로그램이 5426건으로 가장 많다.그래픽 2456건,백신 1987건,운영체제 1904건 등이다. 소프트웨어를 불법으로 복제·배포하면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받을 수 있다. 검찰과 경찰,정보통신부,SPC 등은 수시로 ‘와레즈’를 단속하고 있다.하지만 ‘와레즈’ 사이트가 대부분 해외 서버를 이용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교묘하게 피하고 있어 애를 먹고 있다. SPC 김태익 팀장은 “와레즈 사이트를 적발,폐쇄시킨다고 해도 다른 이름으로 다시 사이트를 만들었다 없앴다 하기 때문에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하다.”면서 “소규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와레즈 때문에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이버폴더사업 저작권 딜레마

    인터넷상에서 네티즌에게 자료저장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주고 이용료를 받는 ‘사이버 폴더(Cyber Folder)’사업을 둘러싸고 불법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용자 500만명·시장규모 600억 ‘사이버 폴더’는 유료 회원이 사이버상의 일정 공간을 할당받아 DVD 영화나 각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자료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일종의 ‘자료방’을 확보한 회원이 자료를 올려놓으면 다른 네티즌은 소액의 이용료를 회사에 지불하고 이 자료를 다운받는다.업계에서는 ‘사이버 폴더’가 올해 600억원대의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젊은 네티즌을 중심으로 이용자 수가 이미 500만명을 넘어섰고,유명 포털업계까지 속속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CD 1장 500원에 내려받아 하지만 저작권 업체들은 “저작권 침해와 불법 유통을 기반으로 하는 수익사업”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이버 폴더’에서는 포르노물은 물론 고가의 프로그램,영화·음악파일,토익 등 각종 시험자료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자료가 제공되고 있다.그러나CD 한장 정도의 자료를 다운받는 비용은 500원 안팎에 불과하다. 결국 업체가 만든 ‘자료방’에서 개인 네티즌끼리 ‘불법 복제물’을 싼값에 사고 파는 셈이다.때문에 음반·영화·프로그램 등 저작권업체들은 ‘사이버폴더’ 업체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 저작권 침해와 불법 유통을 묵인·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네티즌끼리 ‘불법복제물' 사고팔아 한국음반산업협회 온라인단속반 최동주(31)팀장은 “업체들은 회원들이 불법자료를 공유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저작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떻게든 돈만 챙기겠다는 극도의 이기심”이라고 비판했다.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법제팀 관계자는 “사이버폴더 사업은 저작권법을 위반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상부터 잘못된 수익모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업체들은 “자료 저장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주는 폴더 운영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어떻게 네티즌 개인간 유통을 일일이 점검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케이블, 지상파방송 종속 심각

    케이블 방송들의 지상파 종속이 심화되고 있다.지상파 방송사 계열 방송채널 사용사업자(PP)들이 점유율 상위 10위권 안에 5개나 들어가는가 하면(TNS 미디어코리아 자료 기준),전날 방영된 지상파 콘텐츠를 오전·오후에 걸쳐 재탕·삼탕하기 시작한 것은 벌써 옛날 일이다. 최근에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직접사용채널을 지상파 드라마 녹음·녹화 채널로 편법 운용하는 사례가 급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지상파 방송사와 협의도 없이 콘텐츠를 재전송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작권 시비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직접사용채널은 글자 그대로 SO가 직접 편성·운용할 수 있는 채널로 최고 3개까지 쓸 수 있다.이를 악용해 서울지역의 K방송 등 전국 SO들은 지상파 3사가 전날 방영한 드라마를 녹화해 내보내는 프로그램의 편성 비중을 늘리고 있다. 최근 직접사용채널을 하루 10시간 이상 지상파 드라마 녹화채널로 늘려 사용하고 있는 한 SO관계자는 “이는 지상파 방송 쪽에서도 프로그램 홍보가 되니 양자 모두 이익”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정작 지상파 방송사들은 “관련된 저작권 협의를 맺은 적이 없다.”면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콘텐츠를 멋대로 사용하는 셈”이라고 불쾌해했다.그러면서도 지상파 방송사들은 “너무나 많은 SO가 직접사용 채널을 그런 식으로 편법 운용하고 있어 이를 막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가장 큰 문제는 현행 방송법상으로는 직접사용채널에 대한 세부적인 운용 규정 조항이 없어 뚜렷한 제재방안이 없다는 것. 방송위 관계자는 “애초에 뉴미디어의 특장점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만들었던 직접사용채널의 뜻이 왜곡되고 있다.”면서 “직접사용채널 운용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가는 “지상파 콘텐츠의 재방·삼방,직접사용채널의 편법 운용에 따라 케이블 방송의 지상파 종속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면서 “잠깐 동안은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결국은 제 살을 깎아먹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수익의 20% 음원사용료·음반사들 시장진출 눈앞 / 온라인음악업체 시드나

    기존 음반사들과 온라인 음악업체 등이 5000억원의 온라인 음악시장을 두고 한판 ‘샅바 싸움’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음반사들은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는 오프라인 음악시장 대신 온라인 음악시장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뚫으려 하고 있다.반면 온라인 업체와 휴대폰 벨소리 및 통화연결음을 제공하는 모바일 콘텐츠업체(CP)는 ‘맨땅’에서 키워낸 온라인 음악시장을 순순히 내놓지 않겠다는 태세다. ●음반사들 대행사 세워 주도권 노려 국내 음원 권리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음반회사협의회와 기획제작자협의회 회원사들은 지난 22일 음원중개업체 ‘만인에미디어’를 민간음원관리 대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만인에미디어는 3개월 안에 기존 음반사들이 개별적으로 음원대행업체나 콘텐츠제공업체와 체결해 왔던 음원 공급계약을 모두 대행하게 된다. 이러한 음원 공급의 단일화를 통해 음반사들은 가격이나 대상 업체 등을 직접 결정하는 등 온라인 음악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더 나아가 온라인 음악업체나 모바일 콘텐츠 업체를 직접 소유하는방식으로 온라인 음악 시장에 직접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온라인 음악 공급의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맡겠다는 뜻이다. ●벅스뮤직 회원 5%까지 축소 전망 벅스뮤직(www.bugsmusic.co.kr),맥스엠피3(www.maxmp3.com)등 온라인 음악업체들은 지금 생존의 위기에 몰려 있다.음반사들이 온라인 음악 시장에 직접 뛰어들 경우 70%에 이르는 음원 권리를 ‘본전’ 삼아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2년치 음원사용료를 지불하라.’는 음반사들의 요구 역시 수용하기 힘들다.또 지난달 17일 문화관광부가 회원 한 명당 500원 또는 음악서비스로 발생하는 수익의 20% 가운데 많은 쪽을 음원제작자협회에 지불하라고 제시한 가이드라인도 온라인 업체들의 목줄을 죄고 있다. 이 안이 단행될 경우 최대 온라인 업체인 벅스뮤직의 경우 전체 1400만명의 회원 가운데 5% 정도만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벨소리 제공업체 등 공동대응 모색 벅스뮤직 관계자는 “한국콘텐츠산업연합과 함께 지난 8일 저작권특별위원회를 구성,온라인 음악 서비스의 합리적인비용을 산출하는 등 나름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화연결음과 벨소리를 제공하는 모바일 콘텐츠업체들도 최근 ‘무선인터넷 음악콘텐츠협의회’를 설립하는 등 음반사들의 ‘온라인 진군’에 공동대응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비서실 만만찮은 재력가 포진

    재산공개 대상인 청와대 비서실의 평균재산은 15억 637만원이고 문희상 비서실장과 반기문 외교보좌관,권오규 정책수석비서관 등 재산이 이미 공개된 공직자까지 포함하면 평균 재산은 13억 5632만원으로 줄어든다. 김태유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57억 8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개발여력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는 경기 오산 원동에 대지,경기 화성에 임야 등 4억원 가까운 부동산을 신고했다.시중은행과 증권사,보험사,신용금고 등 10여곳에 8억여원의 예금과 주식도 1억 500만원어치를 갖고 있다.부인 명의로 경기 화성 임야와 주식 등 11억 4160만원을 신고했다. 17억 800만원의 재산을 등록한 박주현 국민참여수석은 서초동 오피스텔 7500만원,예금 8900만원 등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고,배우자의 경우 대구 수성구의 대지와 강남구 일원본동 아파트,대구 수성구 주택 등을 합쳐 10억 1300만원,미성년자인 장남 명의로 대구 중구에 5억 3900만원 상당의 대지를 갖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7억 9200만원의 재산을 가진 조윤제경제보좌관도 트리온홀딩스,대한통운,하이닉스,삼성엔지니어링 등 14개 제조업체 및 금융기관 등의 주식 9100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정우 정책실장은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대구 남구,중구 등의 대지와 현지에 소유한 아파트 등에다 중구 동성로3가에 5억여원짜리 점포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문재인 민정수석은 부산 금정구 장전동의 주택(3억여원),부산 서구 부민동의 상가(8835만원),부인명의로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점포(1192만원) 등 3채를 갖고 있다.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은 본인 명의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시범아파트(3억여원)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두산아파트(1억여원),강원도 인제군 남면의 주택(870만원)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희상 국방보좌관은 ‘중동전쟁’과 ‘행동하는 군을 위하여’ 등 저서 5권에 대한 저작권을,김세옥 청와대 경호실장은 총 재산을 5만 5000원으로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장세훈기자
  • 자격증 대해부 / (상) 법률관련 자격증

    자격증의 ‘홍수’ 시대다.정부가 관리하는 국가기술자격증은 기사 등 620여종이고,개별사업법에 따른 자격증도 회계사·의사 등 120여종에 이른다.여기에 인터넷정보검색사와 한자 능력급수 등 국가공인을 받은 민간자격증 35종이 있고,순수한 민간자격증은 1000여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제는 무턱대고 자격증을 취득할 게 아니라,어떤 자격증을 따느냐하는 선택의 문제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대한매일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펴낸 ‘2003 한국직업전망서’를 바탕으로 유망한 주요 자격증의 전망과 수입 등을 시리즈로 알아본다. ●판·검사 월평균 소득은 250만원? 공단에 따르면 판·검사의 한달 평균 월급은 250만원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사회적 신분에 비해서는 월급은 형편없이 짠 셈이다.하지만 행정부 3급 과장의 한달 월급이 230만원에 불과하지만 수당 등을 합하면 실제 지급액은 500만원을 넘는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대목이다. 사법연수원생에게는 ‘별정직 5급 사무관’에 상당하는 월급을 받게 된다.1학년은 연간 1727만 4600원,2학년은 1864만 3000원을 각각 국가예산에서 지급받는다.사법연수원생 가운데 판·검사에 임용되는 사람이 절반에 훨씬 못미치기 때문에 예비변호사에게 국고에서 월급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변호사 한달 평균수입은 600만원 활동중인 변호사 5565명(지난해 7월말 기준)의 한달 평균 수입은 많게는 979만원으로 1000만원 가까운 고소득자가 있는가 하면,417만원에 그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수입은 608만원이다. 지난 99년부터 수임료가 자유화되면서 경쟁이 심해졌고 수입은 전반적으로 줄었다.변호사간 수입격차도 커지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사법연수원을 졸업해도 일자리 찾기가 또다른 고민거리다.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이혼소송 한건의 수임료는 100만∼3000만원으로 30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52.3시간이다.변호사는 여전히 고소득 계층이기는 하지만 한해에 1000명 넘는 새로운 율사들이 쏟아져 나오는 데다 법률서비스 시장이 개방되면 고용환경이 위축될 가능성이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법무사,‘바늘구멍에 낙타 들어가기’ 일반 응시자 가운데 1∼2%만 합격할 정도로 법무사 자격증 따기는 ‘바늘 구멍에 낙타 들어가기’ 정도로 치열하다.하지만 지난해에는 선발인원이 30% 가량 늘면서 합격률은 2.3%로 높아졌다.변호사들도 법무사 업무를 볼 수 있어 법무사 업무영역은 한층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대한법무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말 기준으로 활동 중인 법무사는 4768명이다.개인의 능력과 지명도,경력 등에 따라 한달 수입이 400만원인 사람도 있지만 적게는 167만원에 불과한 법무사도 있다.등기업무의 전산화와 법원·검찰에 제출하는 서류 간소화 등으로 업무영역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변리사는 전망 밝다 특허권 출원과 관련한 업무서비스를 맡는 변리사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매년 출원건수 등은 증가하는 반면,변리사의 인력공급은 부족한 탓이다.변리사의 인력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산업재산권과 저작권 등에 대한 출원수요와 권리충돌로 인해 분쟁이 발생할 때 이를 해결하는 심판청구수요 등이다.이런 업무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말 기준으로 변리사 자격 소지자는 모두 1925명이며,이 가운데 순수 변리사시험 합격자는 624명이다.한달 수입은 최고 667만원에서 최저 200만원으로 3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평균 수입은 418만원으로 조사됐다. 변리사는 다른 사람의 의뢰로 특허권 취득을 위한 법률적·기술적인 상담과 지원을 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과 취득후 취업에서도 이공계 출신이 유리한 편이다.변리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특허청에서 실시하는 변리사시험에 합격하거나,변호사 자격취득 후 변리사로 등록하면 가능하다.변리사시험 합격률은 10% 안팎으로 만만치 않다. ●세무사 수요 꾸준히 늘 듯 세무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세무사 취업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2005년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해 ‘조세소송대리권’을 갖게 되는 지도 세무사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한달 평균 수입은 최고 500만원,최저 230만원이고 평균 수입은 367만원이다.세무사는 지난해 10월말 기준으로 5383명이며,이중 순수 시험합격자는 1697명이다.세무사는 개인이나 기업 등을 대리해 납세신고서를 작성하고,부당 납부고지서에 대해 세무서에 이의신청을 하거나 세금의 환급신청과 과세문제에 대해 상담 서비스를 해준다. 장세훈 기자 shjang@
  • Book소리/ ‘저작권 수출’ 희망을 심자

    만화 형식의 감성에세이 ‘파페포포 메모리즈’(심승현 지음,홍익출판사 펴냄)가 최근 일본 문예춘추에 선(先)인세 150만엔·러닝로열티 6%란 좋은 조건으로 팔려 저작권 수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본 출판물의 국내 저작권이 보통 20만∼30만엔,빅 타이틀의 경우도 100만∼200만엔 선에서 계약됨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우리 출판계도 이제 저작권 수출에 희망을 가져도 좋을까. 비록 컴퓨터나 어학 등 실용서에 치우치긴 했지만 최근 들어 저작권 수출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은 사실이다.종합출판미디어사인 영진닷컴은 지난 한해 42권의 IT도서 저작권을 중국과 대만 등에 25만달러에 팔았으며,싱가포르에 현지 법인도 세웠다. 김영사의 ‘토익 답이 보인다’의 저작권은 일본 고단샤에 팔려 현재 일본 온라인 독서시장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소설가 최인호의 ‘상도’ 또한 일본과 중국,대만에 수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의 이같은 성과는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한다.현지출판 시장을 고려해 일러스트 등을 꾸민 ‘파페포포…’의 경우에서 보듯,저작권 수출을 위해선 책의 기획 단계서부터 ‘마케팅 지능’을 발휘해야 한다.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만한 소재를 택하고,편집과 장정 등을 국제적 감각에 맞게 해야 함은 물론,저자를 섭외할 때부터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저작권이 해외에 팔리고 있지만 그 무대는 주로 아시아권이란 점에서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유럽,특히 영미권은 난공불락이다.프랑크푸르트 같은 국제도서전에 형식적으로 전시만 해놓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미국의 독서시장에는 rightscenter.com 같은 시스템이 있다.거기에 책에 관한 모든 자료가 입력돼 있어 누구나 궁금한 사람은 접속할 수 있도록 돼 있다.책과 독자,출판사간의 보편적인 연계망을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검토할 만한 장치다. 김종면기자 jmkim@
  • ‘약한 모습 영웅’ 만화세상 평정/ 약점 많은 초인 캐릭터 인기

    “당신의 친절한 친구”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왕따 범생이’,툭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데다 기억까지 상실한 정서불안 환자,뒷골목 출신의 시각장애인….심각한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만화로 인기를 모은 뒤,영화 속 주인공으로 재탄생한 인물의 면면이다.(각각 ‘스파이더맨’,‘엑스맨’의 울버린,‘데어데블’). ●맹인 히어로 데어데블등 영화 대박 악이 창궐하는 가상의 ‘고담’시(市) 재산의 70%를 소유하고 있는 재벌(배트맨)이나,태어날 때부터 초인인 외계인(슈퍼맨)은 어디로 가고 이런 칙칙한 영웅들이 주목을 받는 것일까? 미국의 만화출판사 마블 코믹스(이하 마블)가 만든 ‘어두운 영웅’들이 같은 만화출판사 DC 코믹스(이하 DC)의 ‘밝은 영웅’들을 누르고 인기 캐릭터로 부상하고 있다.감독들이 줄줄이 은퇴하거나 주연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가 낙마 사고를 당하는 ‘슈퍼맨의 비극’ 징크스 탓에 후속 영화화가 힘든 ‘슈퍼맨’ 시리즈나,점점 진부해지는 ‘배트맨’ 시리즈 등 ‘DC 영웅’에 비하면 ‘마블 영웅’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2000년 영화 ‘엑스맨’은 미국에서만 1억 6000만달러,지난해 ‘스파이더맨’은 4억달러,2003년 ‘데어데블’은 개봉 7주만에 1억달러의 수익을 챙겼다.원작자인 마블은 영화·비디오·DVD·게임·캐릭터 사업 등으로 지난해만 2억 90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완벽한 배트맨·슈퍼맨 정 안가 칙칙한 영웅들의 기원은 19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50년대 미국 만화계는 미국만화윤리위원회(CCA)와 CCA의 입맛에 맞는 DC의 ‘도덕적이고 고결한 영웅’들에게 지배되고 있었다.그러나 당시 10대들은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완벽한 영웅들에게 이미 싫증을 느끼고 있었다.더욱이 60년대 베트남전의 영향은 ‘세계 평화를 지키는 미국’에 대한 회의를 불러일으키면서 DC의 고전적인 영웅 몰락에 일조했다. 이에 ‘마블 코믹스’의 작가 잭 커비와 스탠 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한 ‘마블 혁명’(Marvel revolution)을 기도한다.이들은 61년 첫 야심작인 상처받은 영웅 ‘팬태스틱 포(Fantastic four)’로 충격을 안겨주었다.네 명의 영웅은 우주광선에 노출되어 투명능력 등 초능력을 얻지만 마음은 일반인과 다를바 없어,서로 질투하고 배신당하며 괴로워한다. 그 뒤 나온 ‘헐크(The incredible hulk)’의 브루스 박사는 어떡하든 정상인으로 돌아가려 하는 다중인격의 초록색 괴물.또 ‘엑스맨(X-men)’은 사회에서 위험 인물로 차별당하는 돌연변이들 이야기이다.우연히 방사능 거미에게 물려 초인이 된 ‘스파이더맨(Spider-man)’은 생활비를 위해 자신의 사진을 언론에 팔고 다닌다. ●이성문제 고민 스파이더맨에 더 매료 ‘엑스맨’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엑스맨은 어둡고 신랄하다.”면서 “이들이 만인을 설득하는 정서는 바로 고독”이라고 분석한다.예나 지금이나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10대 소년들이 상처투성이 초인들에게 공감한다는 것이다. SF 평론가이자 작가인 존 클루트는 “‘박해 당하는 초인들’은 이미 1940년대∼50년대 초 SF 장르에서 넘쳐났다.”면서 “10대 주인공이 특정한 계기를 통해 초인이 된 뒤 일반인들에게 부당한 대접을 받는 설정은 이미 검증받은 감정이입 장치”라고 분석했다. 마블 식 어두운 영웅의 절정은 ‘데어데블(Daredevil)’.스파이더맨이 겪은 재정·애정 문제에 헐크의 자기정체성 혼란,엑스맨의 차별과 고독 등 기왕의 영웅들의 약점을 모두 모아놓은 데다,시각장애라는 육체적인 약점까지 지닌 ‘초인’이다.미국과 한국에서 개봉 첫주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데어데블’의 뒤를 이을 영웅은 어떤 모습일까? 할리우드는 현재 ‘팬태스틱 포' 등 마블이 만들어낸 또다른 어두운 영웅 이야기 10여편을 영화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글 채수범기자 lokavid@ 그래픽 김송원기자 oksong@ 약한 영웅 키워낸 마블社 ●70년대초 안티히어로 붐 이끌어 마블의 전성기는 1960년대.마블의 작가 잭 커비와 스탠 리는 60년대초 스파이더맨,헐크,엑스맨,데어데블에 이어 66년 사상 최초의 흑인 영웅 ‘블랙 팬더’를 등장시켰다.‘블랙 팬더’는 독립시리즈로는 2년 후에 무너졌지만 ‘루크 케이지’ ‘블레이드’ 등 흑인 소년들이 열광하는 영웅들의 원조가 되었다.이후 마블은69년 ‘팬태스틱 포’의 악당을 주인공으로 삼은 ‘닥터 둠’ 시리즈를 내고 70년대 초 안티 히어로 붐을 이끌어 나간다. 원래 엑스맨의 주연급 캐릭터인 ‘울버린’은 ‘헐크’의 단역이었고,각종 화기로 갱들과 맞서 싸우는 ‘퍼니셔’도 ‘스파이더맨’의 조역이었다가 독립시리즈 주인공으로 떠오른 안티 히어로다.이들은 세계평화 같은 것에는 관심없이,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거리낌없이 했다.평론가들은 “감춰진 욕망을 해소하는 하급문화의 실체”라며 비난했지만,안티 히어로 붐은 72년 ‘대부’ 등 영화까지 이어졌다. ●80년대 경쟁社 배트맨 히트로 고전 70년대 들어 잭 커비가 DC로 가버리자 마블은 침체기에 접어든다.나이 든 팬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내놓은 시도들이 번번이 실패하자 당황한 마블은 ‘스타 캐릭터 종합선물상자’ 전략을 내세운다.DC와 합작해 ‘슈퍼맨 대 스파이더맨’ ‘배트맨과 헐크’ 등의 작품들을 내놓은 것.이들은 일시적으로는 호황을 누렸지만 전반적인 질 저하로 대다수 팬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계기가된다. 80년대가 되자 마블은 가뜩이나 상처가 많은 마블 영웅들에게 복잡한 내면의 고민을 주입한다.영웅들은 “거대한 힘에는 거대한 책임이 따른다.”(스파이더맨)는 식의 무조건적인 정의수호 대신 “내가 왜 여기서 이 짓을 할까.” 심각하게 고민한다.‘데어데블’은 이제 악당보다 더 파렴치한 방법으로 악당들을 제거하며 성인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다. 그러나 DC가 한수 위였다.‘배트맨:다크 나이트 리턴즈’나 ‘킬링 조커’ 등으로 영웅뿐만 아니라 악당들의 내면세계에도 조명을 들이댄 것.88년 영화 ‘배트맨’이 히트하면서 DC의 위세는 더욱 커졌고,마블은 장난감이나 캐릭터 사업 등 ‘변죽’에서 돌파구를 찾아 제 무덤을 팠다. ●캐릭터들 영화 진출로 부활 90년대 들어 마블은 ‘어스 X’ 등의 ‘X’ 시리즈와 ‘얼티메이트 스파이더맨’ 같은 ‘얼티메이트’ 시리즈 등 컬러와 그래픽을 강조한 작품들로 인기를 모으지만 역부족이었다.결국 파산위기에 몰려 마블 영웅들의 저작권을 할리우드에 싸구려로 넘긴다. 역설적이게도 그 결과는 대성공.‘블레이드’ ‘엑스맨’ ‘스파이더맨’ ‘데어데블’ 등이 큰 성과를 올리자,할리우드에서는 ‘엑스맨 2’ ‘헐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고스트 라이더’ ‘팬태스틱 포’ ‘블랙 팬더’ ‘실버 서퍼’ ‘아이언맨’ ‘아이언 피스트’ 등이 줄줄이 영화화를 준비 중이다. 채수범기자
  • SW저작권협 또 공포탄?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한 게임업체에 대한 경찰의 단속과 관련,한국소프트웨어 저작권협회(SPC)가 앞으로 대대적인 단속이 있을 것처럼 부풀려 발표해 협회와 정보통신 업체들 사이에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일 SPC는 경찰과 함께 온라인게임업체 ‘CCR’의 서버용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를 단속했다는 보도자료를 내놓으면서 “향후 단속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련 업체들은 단속권이 없는 SPC측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SPC가 한 업체의 단속을 과장,다수업체에 대한 경고사격을 한 것 아니냐.”며 불쾌해하는 분위기다. SPC는 2001년에도 정부가 대대적인 불법복제 SW 단속을 벌이자 이에 편승,민간 업체의 불법복제 사실을 단속하겠다고 나섰다가 업계의 거센 비난을 받고서야 잘못을 시인했었다. 경찰 역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실제 단속을 벌인 종로경찰서측은 “2주 전 MS측으로부터 저작권침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사안에 대해 단속을 벌였을 뿐 향후 대대적인 단속 계획은 없다.”면서 “어디까지 단속을 할지는 수사기관이 정할 일이지 사법권이 없는 이익단체가 운운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게임업체 H사 관계자는 “가뜩이나 IT업체들의 경기가 안 좋은 데다 단속소식까지 겹쳐 가슴이 철렁했다.”면서 “업체들도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겠지만 저작권협회도 권한을 넘어서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 조용필 사회복지재단 설립

    가수 조용필(사진·53)씨가 사회 각계의 명망있는 인사를 재단이사로 초빙해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키로 했다. 조씨는 26일 “지난달 5일 사별한 아내가 남겨준 400만 달러(세금제외 상속분 200만달러)와 각종 후원금,개인 재산을 합쳐 내년 2월쯤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재단 출범 이후 국내외에서 여는 모든 콘서트의 수익금 10%를 재단에 적립하고,사후 발생하는 저작권료 전액을 희사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건설업체 불황타개 상품 봇물

    건설업체들의 주택상품 개발을 통한 불황 타개 노력이 활발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업체들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상품개발팀 신설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신평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품개발팀 신설 봇물 동부건설은 올들어 디자인,인테리어,조경,분양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품개발팀’을 신설했다.새로운 평면이나 마감재는 물론 건물 외관이나 조경 등에서 차별화된 주택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해체했던 주택기획팀을 올해부터 부활시켜 상품 차별화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이를 통해 업계 10위권에 머물고 있는 ‘금호 베스트빌’ 브랜드를 업계 수위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풍림산업이 상품개발팀을 신설했고 쌍용건설은 상품개발 부문의 전문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신평면 쏟아진다 코오롱건설은 최근 국내 최초로 ‘멀티 익스텐션 가변형 평면’을 개발했다.벽체를 이동하거나 허물어 침실 수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입주자 ‘입맛대로’ 아파트 내부 공간을 바꿀 수 있다.관계자는 “가족수가 늘어나도 더 큰 평형으로 이사갈 필요가 없다.”면서 “현재 저작권 신청을 해두었다.”고 밝혔다.현대건설도 거실과 식당,주방을 하나로 합쳐 아파트 전면 베란다쪽에 배치한 ‘LDK(Living Dining Kitchen) 평면’을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또 노인들을 위해 욕실의 문턱을 없애고 현관에 노인용 손잡이를 설치한 대가족형 평면도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건설도 소호 사업자들을 위해 재택근무실을 마련하거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AV(오디오비디오)룸과 체력단련실을 설치한 ‘기능성 평면’을 선보인다. 김경두기자
  • 전국 서점 오늘 폐점/도서정가제 시행령 반발

    대한출판문화협회,한국출판인회의,한국서점조합연합회,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등 15개 출판 관련 단체로 구성된 ‘도서정가제대책위원회’는 10일 “문화관광부가 ‘출판 및 인쇄진흥법’의 입법취지를 훼손하는 방향으로 시행령을 제정하고 있다.”면서 “오는 27일 법 발효에 앞서 올바른 시행령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도서정가제 대책위는 이날 이같이 주장하고 11일 하루 전국서점을 일제히 철시하는 한편 오후 1시부터 혜화동 광장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김종면기자 jmkim@
  • “신문기사·사진 무단게재” 스포츠3사, 인터넷社 제소

    스포츠서울 등 3개 스포츠신문사는 7일 “연예·스포츠 관련 기사와 사진을 무단으로 게재,피해를 봤다.”며 L사 등 인터넷 콘텐츠 제공업체를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스포츠서울 등은 소장에서 “스포츠 신문의 연예관련 기사는 취재원 및 취재과정의 특성상 기자의 감정,평가 등이 더해지는 경우가 많고 특히 연예인들의 사진은 사진기자의 창조성이 개입된 제작물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온라인 음악서비스 벅스뮤직·나인포유 저작권법 위반혐의 수사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5일 국내 30개 음반사들이 무료 음악감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벅스뮤직과 나인포유 등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음반사는 벅스뮤직 등이 저작인접권자인 음반사들의 허가없이 실시간 음악감상 서비스를 제공해 재산상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무료 음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개인이나 업체들을 추가로 고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벅스뮤직 등은 그러나 음반사에서 요구하는 금액이 너무 높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가짜 해리포터 네티즌 현혹/5권 출시 앞두고 해적판 나돌아

    ‘해리 포터’ 해적판이 드디어 국내에 등장했다.지난해 중국 등지에서 원저자인 조앤 롤링의 이름을 도용한 ‘해리 포터와 용이 된 표범’‘해리 포터와 황금 거북이’ 등의 해적판이 나왔지만,한국에서 해적판이 나타난 것은 처음. ‘해리 포터’ 시리즈의 5권 명목으로 현재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되는 해적판의 제목은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해리 포터와 불사조의 훈장’등.오는 6월22일(한국시간) 영어권 국가 서점가에 깔리는 진짜의 제목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의식했다.아래아한글·텍스트 문서로 배포돼 복제가 쉬운 만큼 빠른 속도로 번져나가고 있다. 해적판 ‘…불사조의 훈장’은 해리 포터의 이모부 버논이 사실은 사악한 마법사 볼드모트의 부하인 것이 밝혀지면서 시작된다.해리가 버논에게서 벗어나느라 고생하는 동안,볼드모트는 마법부 장관인 코넬리우스 퍼지를 살해하고 해리의 친구 헤르미온느를 납치한다.그러자 호그와트 마법학교 교장인 덤블도어 교수가 갑자기 젊어져서 해리와 함께 볼드모트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해리 포터’ 시리즈의 국내 판권을 가진 ‘문학수첩' 관계자는 “(이 가짜는)미국·중국 등지의 해적판을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네티즌 ID 세라핌은 “덤블도어 교수가 젊어져서 싸울 때 외치는 말인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는,국내에서도 인기 높은 일본 애니메이션 ‘세일러문’의 유명한 대사”라면서 “한국에서 직접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또 ‘핍박’을 ‘핏박’으로 쓰는 등 맞춤법이 틀리고 문장이 유치해 팬이 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네티즌들은 이 ‘가짜’ 소동에 대해 대부분 재미있다는 반응이다.네티즌 ID ‘소굿’은 “팬픽(팬이 쓴 소설) 차원으로 보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반면 ‘정신협’은 “장난이라도 엄연한 저작권 침해”라면서 “더군다나 해리 포터 팬의 상당수인 어린이는 진위를 구분할 능력이 없어 걱정된다.”고 말했다.그러나 ‘신중원’은 “내용이 너무 유치하고,분량도 770여 쪽으로 예정된 진짜의 3분의1이 채 안 돼 구별이 쉽다.”면서 “출판사가 피해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아트’ 주연으로 정식데뷔,홍승기 낮엔 변호사 밤엔 연극배우

    법전이 꽂힌 서재에서 편안한 의자에 몸을 묻고 영화를 감상하는 사이 “자산관리는 플랜마스터에 맡기시고…”라는 카피가 흐른다.이 광고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홍승기(43)변호사가 연극 ‘아트’로 무대에 정식 데뷔한다.그것도 감초 역할이 아니라,어엿한 3명의 주연배우 가운데 한 배역을 꿰찼다. 서울 청담동의 한 건물 지하 연습실.모두들 집에 돌아갈 채비를 하는데 유독 한 사람만이 ‘나머지 공부’에 몰두해 있다.오전에는 변호사 사무실로,오후에는 연극연습실로 출근한다는 그는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판.굳이 오후 10시를 넘겨 인터뷰 시간을 잡자고 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곧 한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제 연극인생 30년을 결산하는 작품입니다.(웃음)” 농담처럼 말문을 연 데는 사연이 있다.대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똘망똘망한’외모 덕분에 학교 추천을 받아 아역배우로 연극무대와 TV드라마에 서곤 했다. “극단을 따라 다녔으니 연극쟁이들의 삶이 고달프다는 것은 알았죠.그래서 본업은 다른 일을 하더라도 언젠가는 연극으로 돌아가리라 맘을 먹었습니다.” 오랫동안 품어온 꿈이 드디어 실현됐지만 “이제는 연극인생을 마감해야겠다.”며 너스레를 떤다.변호사하랴 연기연습하랴,아무리 부지런한 그라도 힘에 부칠터.“그래도 이번 공연이 끝나면 또 몸이 근질근질해질 것 같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제 대사가 나갈 때 객석이 움직이면 전율을 느껴요.낚시에서 붕어가 걸렸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죠.” 그 느낌 때문에 변호사가 되어서도 계속 배우를 넘봤고,10여년전 아내 몰래 배우 공모에 원서를 들이밀면서 그의 ‘외도’는 시작됐다.데뷔작은 93년 영화 ‘아주 특별한 변신’.처음에는 귀걸이에 가발까지 쓴 불량한 강간범을 맡으려 했지만 “근엄한 선배들의 꾸지람이 무서워서” 변호사역으로 만족했다.그 뒤 영화 ‘축제’에서 안성기의 친구 4명 가운데 한명으로 등장했고,재판을 다룬 TV 드라마에서 변호사 역으로도 종종 출연했다. 이번에 그가 맡은 역은 역시 변호사.하지만 극중에서 재판을 하는 장면은 없다.연극은 종학이 하얀색 캔버스에 하얀 선이 그어져있는 미술작품을 비싸게 구입하면서 시작된다.종학은 자랑하기 위해 친구 둘을 초대하지만,승기는 자신의 친구가 그렇게 큰 돈을 단지 캔버스를 사는 데 써버렸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현실적이고 예민한 성격의 인물입니다.호사취미를 가진 친구에게 시비를 걸죠.” 승기 역은 이지나 연출가를 대변하는 역할이라 더 마음에 든다고 했다.이씨는 ‘버자이너 모놀로그’‘록키 호러 쇼’‘메이드 인 차이나’를 올린 여성연출가.“승기의 대사를 빌려 예술은 관객과 같이 호흡해야 한다는 속내를 털어놓습니다.대중적이라는 비판에 대한 반론인 셈이죠.” 연극 ‘아트’는 프랑스 여류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96년 영국에서 제작해 올리비에 어워드 등 최고의 상을 휩쓸었다.그 뒤 35개 언어로 번역·제작됐으며,런던에서는 24번째 캐스팅으로 장기 공연중이다.이번 무대는 한국식으로 번안했고,출연진의 직업도 바꿨다.영화 ‘강원도의 힘’의 백종학,극단 목화 출신의 박희순이 실명 그대로 출연한다. “성공한 중년남성의 이미지를 파는 연극이라,타깃이 중산층 여성이에요.(웃음) 아니 그보단 휴머니즘·사랑·성공·예술에 관한 위트있는 대사가 살아있는 작품입니다.” 변호사가 변호사역을 맡는 것은 “진정한 배우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다음엔 깡패 두목 같은 거친 역을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변호사로서 너무 게으른 것은 아닐까.“전 언제나 문화와 법률을 접목하는 일을 좋아해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국내와 뉴욕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그는 저작권 분쟁 등을 다루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현재 광고 심의위원,독립제작사협회 고문도 맡고 있다.“문화산업이 체계적으로 자리를 잡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지금까지도 그래왔고요.물론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계속 연기를 할 겁니다.” 연극 ‘아트’는 새달 1∼2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02)516-1501. 김소연기자 purpl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