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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포먼스 ‘도깨비스톰’ 전용관 개관

    도깨비 캐릭터와 풍물놀이를 결합한 창작 뮤직 퍼포먼스 ‘도깨비스톰’이 새달 1일 서울 정동 스타식스아트홀에 전용관을 개관한다.지난달 ‘난타’가 인근 극장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3년간 사용하던 바로 그 공간이다. 2001년 초연된 ‘도깨비스톰’은 창작 퍼포먼스의 대표주자격인 ‘난타’의 명성에 가려 국내에선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영국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서 ‘에인절 어워드’(2001년)를 수상하는 등 해외무대에서는 문화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도깨비스톰’이 전용관을 개관하게 된 배경에는 ‘브로드웨이 진출’이라는 궁극적인 목표가 놓여 있다.향후 2년간 안정적인 공연환경을 확보함으로써 작품의 수준을 높여 브로드웨이의 견고한 벽을 뚫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깨비스톰’의 제작사인 미루스테이지(대표 김성열)는 최근 뮤지컬 브랜드 ‘제미로’‘제투’를 소유하고 있는 공연투자사 롸이즈온(대표 문영주)과 손을 잡았다. ‘도깨비스톰’의 저작권과 판권을 롸이즈온에 넘겨주고,대신 롸이즈온은 전용관 운영과 브로드웨이 진출관련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기로 한 것.이는 공연 제작사와 투자사간에 창작물의 저작권 및 판권을 거래한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롸이즈온은 장기 공연에 맞춰 무용을 전공한 권금향을 연출자로 기용해 퍼포먼스의 동선을 보강하는 한편 연내 브로드웨이의 쇼닥터를 초빙해 작품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사회 플러스 / 영상물 불법유포 인터넷사이트 고소

    플레너스 시네마서비스 본부,CJ엔터테인먼트 등 22개 영화사는 30일 불법 복제된 디빅파일이나 동영상 파일 등을 무단으로 게재,유포한 인터넷 사이트 ‘온파일’ 등 7개 업체와 77명의 일반 사용자(ID기준)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디빅 파일은 영화 등 동영상을 디지털 정보압축기술(MPEG4)을 통해 제작되는 비디오 파일로,최근 인터넷에서는 최신 개봉영화들이 유포되고 있다
  • 저작권심의조정위원장 윤청하씨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새 위원장으로 문화관광부 종무실장을 지낸 윤청하(尹淸夏·57)씨를 선출했다. 윤 신임위원장은 문화관광부 종무관,예술국장,감사관,문화정책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 문화부, 간행물윤리위원 20명 위촉

    문화관광부는 28일 임기 3년의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신임위원 20명을 위촉했다. 또 간행물윤리위는 이날 임시위원회를 열어 김종심 전 저작권 심의조정위원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신임위원은 다음과 같다. ▲김종심 ▲이혜성 한국청소년상담원장 ▲이심 한국잡지협회장 ▲김종길 예술원회원 ▲안영도 언론인권센터 언론피해구조본부장 ▲임영숙 대한매일 주필 ▲ 김춘미 고려대 교수 ▲장옥환 한국전문신문협회장 ▲이정일 대한출판문화협회장 ▲허창성 한국전자출판협회 명예회장 ▲주완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군현 교원단체총연합회장 ▲정은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편집실장 ▲장하진 한국여성개발원장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이행자 대한YWCA연합회장 ▲송보경 국제소비자기구 부회장 ▲조병량 한국광고학회장 ▲이성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손혁재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 “애완견 15일내 죽으면 환불”달라진 소비자피해보상규정

    다음 달부터 애완견을 구입한 뒤 15일 안에 죽으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결혼·돌 등 각종 기념사진의 필름 원판은 별도의 계약이 없을 경우 소비자에게 소유권이 있으며,백화점 문화센터의 수강료도 일반 학원과 마찬가지로 환불이 가능해진다. 재정경제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피해보상규정’ 개정안을 마련,8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보상규정은 당사자간 자율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합리적’ 가이드라인으로,법적인 강제력은 없다. ●애완동물 피해보상 쉬워진다 애완견을 구입한 후 15일 이내에 죽으면 같은 종류의 애완견으로 교환받거나 구입비용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또 구입한 지 15일 안에 병이 나면 판매업소가 치료비용을 물어야 한다.고양이·햄스터·도마뱀 등 다른 애완동물도 별도 규정이 없을 경우,가장 유사한 애완동물 규정에 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기념사진 찍을 때 필름원판 소유권 정하지 않았으면 소비자 소유 재경부 홈페이지에 4만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던 기념사진 필름원판 소유권자는 ‘사진을 찍을 때 소비자와 사진사가 누가 소유권을 가질지를 정한다.’로 최종결론이 났다.사전에 아무런 계약을 하지 않았을 경우,촬영 후 1년 안에 고객이 요구하면 무료로 돌려줘야 한다.다만 디지털방식의 사진원판은 파일을 담을 CD값 등 실비를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예술성이 인정되는 사진일 경우,필름원판은 고객이 갖더라도 저작권은 사진사에게 있다. ●알아두면 좋을 피해보상 규정들 고객 사정으로 예식장 예약을 취소했을 때도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백화점 문화센터나 구청 등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도 ▲허위·과장광고 ▲정원초과 ▲자격미달 강사를 채용했을 때는 수강료를 전액 돌려줘야 한다.고객사정에 의한 등록 취소일 경우에는 잔여기간(월 단위)의 수강료를 돌려줘야 한다.또 초고속인터넷통신망 이용자는 1시간 이상 서비스 장애 또는 중지가 한 달에 5회 이상 발생하거나 한 달 누적시간이 72시간(종전 120시간)을 넘으면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스쿼시 등 체육시설 이용계약을 중도해지할 때 업체측으로부터 무상제공받은 라켓·운동복 등 부대물품 대금은 별도로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가구 피해보상 기간은 ‘구입 후 2년부터’(종전 3년)로 현실화됐다. 안미현기자 hyun@
  • “문학작품 멋대로 사용”문예저작권협, SBS 고소

    문예단체가 방송사를 상대로 저작권 사용료 소송을 냈다.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회장 김정흠)는 20일 서울방송 라디오 ‘이숙영의 파워 FM’ 등 8개 프로그램이 지난 2월부터 시인 조지훈의 ‘사모’ 등 72편의 시와 수필,소설 등을 멋대로 사용했다며 서울방송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협회는 “저작물을 사용하려면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고 정당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면서 “방송사가 음악 사용료는 지불하면서 시,수필 등 어문 저작물의 사용료는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방송은 “몇년 전부터 협회측과 사용료 협상을 벌여왔다.”면서 “적정 금액에 대한 생각이 달라 지불하지 못했을 뿐 고의로 사용료를 내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사회 플러스 / ‘벅스뮤직’ 대표 불구속기소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18일 음반사들이 보유한 저작인접권을 침해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로 두 차례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인터넷 음악사이트 벅스뮤직 대표 박성훈(36)씨와 법인을 불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MAXMP3’와 ‘푸키’의 법인 및 대표를 각각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아시아뮤직넷의 법인 및 대표를 각각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 사회 플러스 / ‘벅스뮤직’대표 사전영장 또 기각

    서울지법 최완주(崔完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음반사들에 저작권료를 지불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무료음악감상 서비스를 제공한 ‘벅스뮤직’ 대표 박성훈(36)씨에 대해 검찰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재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최 부장판사는 “박씨가 음반사들에 상당 액수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했으며 향후 사용료를 낼 의사를 밝혔다.”면서 “또 음반사들이 민사소송을 통해 법적 권리구제를 받을 가능성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인터넷 스코프] 저작권 수수료 합리적 결정을

    인터넷 음악저작권 문제가 시끄럽다.법적 공방의 단계로까지 접어드는가 했더니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던가 보다.이른바 스타라고 부르는 사람들까지 거리로 몰려나와 시위를 하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대중문화의 주인공들이 시위를 벌이면 파급 효과도 만만찮다.과거 군사독재 시절에도 문인들이 뛰쳐나와 시국성명을 발표하고,스크린 쿼터와 관련해서 영화인들이 농성하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음악저작권과 관련한 일단의 시위는 성격이 좀 달라 보인다.종전의 것들이 말 그대로 민주화와 예술적 토대의 방어를 위한 공리적 투쟁이었다면,가요 종사자들의 시위는 스스로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상업적 권리 주장의 성격이 짙어 보이기 때문이다.이들 탓인지 인터넷 문화가 음악산업 발전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거나,나아가서는 권리를 무단 절도하는 근거지로까지 인식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은 ‘서태지 신드롬’을 필두로 해서 가히 화학적 변화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질적·양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라디오 방송의 음악프로그램에 80% 이상의 가요가 편성되고 있다는 것도 80년대 이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이는 물론 우수한 인재들의 진출과 거기에 따른 흥행·유통 인프라의 발전,소비자 및 기업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상당한 노력들 덕분에 가능했다. 그런 외형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음반시장에서 불황이라는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3개월 단위로 인기가수의 얼굴이 바뀌고,눈만 뜨면 새로운 음반들이 발표되는데 음반시장은 오히려 침체라는 아우성이 그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뭘까.음반시장의 침체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하지만 그 원인을 인터넷을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는 음악 서비스에 두려고 하는 최근의 이해집단들의 주장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엄연히 저작권자가 있는데도 아무런 동의나 대가없이 무단으로 이를 서비스하는 것은 분명 온당치 않다.다운로드 방식이든 스트리밍 방식이든 그것의 원곡에는 반드시 주인이 있는 법이다.어떠한 것이든 주인의 허락없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사람들은 음원제작자협회라는 단체다.그 협회의 성격과 대표성에 관한 논란을 차치하고서라도 우리 사회에 음원이라는 말이 성립되고,그것의 권리가 주장될 수 있는 기반은 과연 누가 만들었는가 하는 것이다.음악 자체로서의 독립성에 머물지 않고 그것을 음원화해 쓰임새를 다양하게 만든 공로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시장의 범위와 가능성을 확장한 노력에 대해 인정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은 아무리 좋게 보아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갈등의 이면에는 자신들의 권리만 소중하다고 여기는 지극히 소아적인 이기주의가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특히 각양각색으로 난립해 저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저작권자들과 음원 사용 기업의 수지를 고려하지 않은 채 폭력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저작권 관련 수수료와 배타적인 음원관리 방식 등은 시장의 공멸 위험 가능성까지 내포하고 있다.이쯤에서 서로의 속내를 살피고 상생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강에 비록 물고기가 있어도 그 것을 잡아서 먹는 사람들은 드물다.물이 한 번 썩으면 물고기가 아무리 살진 것이라도 쉽게 먹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류 근 (주)이호커뮤티케이션 부사장
  • “PC에 파일 저장 안되는 실시간방송도 저작권침해”

    네티즌의 PC에 파일이 저장되지 않는 스트리밍 방식의 인터넷 방송이라도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면 저작권 침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스트리밍이란 음악·영상 파일을 여러개로 나누어 물 흐르듯이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로 사용자는 이를 통해 음악·영상 파일을 시청할 수 있지만 파일을 저장하거나 복제할 수는 없다. 서울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朴洪佑)는 15일 뮤지컬 공연을 녹화,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무단으로 방영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모(40)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다운로드 방식이 아닌 스트리밍 방식으로 뮤지컬을 전송했다 해도 저작권자의 허락없이 뮤지컬을 녹화해 방송한 것은 지적재산권 침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노래파일을 무단으로 배포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최근 기각된 벅스뮤직 대표 박모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법조계는 이번 판결이 향후 벅스뮤직 공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세계車업계 디자인 베끼기

    “우수한 화가는 베끼고,위대한 화가는 아예 훔친다.” 현대 화단의 거장 피카소의 어록이지만,오늘날 세계 자동차 업계의 디자인 모방 풍조에도 딱 맞아 떨어지는 경구다. 뉴욕 타임스는 국제 자동차 제조업체간 디자인 베껴먹기가 횡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13일자 자동차 섹션을 통해서였다.이에 따라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은 명목상으로만 보호되고 있을 뿐이라고 신문은 개탄했다. 이 신문이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사례라면서 사진과 함께 제시한 유사 디자인의 차량 가운데는 왜건형 승용차인 닛산 인피니티의 FX-45와 도요타 렉서스 HPX,세단형 승용차인 제너럴 모터스(GM) 새턴의 아이언과 2004년형 닛산 맥시마,2004년형 미쓰비시 갤런트 등이 있다.또 BMW의 차세대 5시리즈는 기아자동차의 리오 뒷부분 디자인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밝혔다.일부 한국 승용차 모델의 경우에는 고가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고급차와 동격으로 보이게 하려는 전략도 반영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타임스는 자동차들이 서로 닮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됐지만 최근 디자이너들간 교류와 이직이 빈번해 베끼기 추세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물론 근래에 디자이너들이 비슷한 안전 및 경제성 기준을 추구하고 있는 것도 한가지 요인이다. 그러나 디자인 저작권을 보호하는 데 근본적인 문제는 ‘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 구분이 쉽지 않다는 점에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돈 밝히는’ 포털사이트

    인터넷 포털사이트들의 지나친 수익 추구로 네티즌의 불만이 일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최근 일년에 5만 5000원을 내면 지도검색에 사업장의 전화번호,주소 등을 등록시켜 주는 ‘비즈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드림위즈도 저작권 논란을 틈타 포털사이트 중 처음으로 음악듣기 서비스를 재빨리 유료화했다.이찬진 사장은 “저작권 논란으로부터 자유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일찍 유료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드림위즈에서 음악을 들으려면 한달 이용료 3000원을 내야한다. 야후,드림위즈 등 모든 포털사이트들은 홈페이지를 등록하는 데만 20여만원의 돈을 받고 있다. 빠른 등록을 원한다면 30만원가량,성인사이트는 55만원까지 내야 하는데 몇달 전부터 모든 포털의 등록검토비가 같아져 가격담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무료 등록의 경우 요청이 많으면 연락없이 등록이 지연되고 신청해도 등록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상업정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이병욱(38)씨는 “한달에 포털에 100만원 이상 광고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힘든 영세업자로서 포털의 과도한 상업화는 인터넷 발전을 해친다고 믿는다.”면서 “포털사이트의 검색 결과는 광고로 인해 상업광고지처럼 돼버렸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윤창수기자 geo@
  • 글자꼴도 ‘제품’ 인정… 법으로 보호

    산업재산권에서 물품의 형상과 모양,색채 등을 다루는 ‘의장법(意匠法)’의 명칭이 ‘디자인법’으로 바뀔 전망이다.또 네티즌들이 컴퓨터 등에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글자꼴도 법 보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은 이같은 내용의 ‘의장법 현대화를 위한 의장법령 개정안’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허청 관계자는 “의장은 디자인 가운데 산업 디자인으로 복식·환경·시각 디자인 등도 포함하고 있다.”면서 “디자인이라는 용어는 인터넷,컴퓨터 등과 같이 이미 국어화된 용어로 사용되고 있어 사회적 통용성도 높다.”고 말했다.의장이란 용어는 지난 1908년 법률 용어로 등장한 이후 95년동안 통용되고 있다. 산업자원부에서는 산업디자인진흥법이라는 법률 명칭과 디자인브랜드과라는 과(課) 명칭,디자인활성화정책이라는 정책 명칭 등 의장보다 디자인의 명칭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추세다. 하지만 특허청의 뜻대로만 쉽게 풀릴 것 같지는 않다. 우선 문화관광부 등은 “디자인의 개념에는 물품성을전제하지 않는 그래픽·도시디자인 등이 포함돼 있는 데다 저작권법으로 보호되고 있어 충돌 문제가 있다.”면서 디자인보다는 산업디자인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또 명칭을 바꿀 경우 특허청 소관 법률(29건),시행령(24건),시행규칙(45건) 등 98건의 법령 이름을 바꿔야 하는 불편도 간단치 않다. 특허청은 이와 함께 글자꼴에 대해서는 의장법 제2조(정의) 2호에 ‘제품의 정의’ 규정을 신설해 글자꼴을 제품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글자꼴 개발을 위한 노력과 디자인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국제적 흐름에서 사후보호만 가능한 저작권법은 (보호)범위가 약하다.”면서 “신규성과 독창성이 인정되고 출원일 이전에 오픈된 적이 없는 글자꼴도 보호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서울 캐릭터 페어’ 16일 개막

    캡슐속 괴물(애니메이션 ‘포켓몬’),귀여운 해산물(만화 ‘마린블루스’),장검을 휘두르는 기사(게임 ‘리니지Ⅱ’)….뭐든 상관없다.캐릭터라면 모두모두 모여라. ●열려라,캐릭터 세상!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잔치 ‘서울 캐릭터 페어 2003’이 16일부터 5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다(일반인들은 17일부터 입장). ‘…2003’은 국내 캐릭터 관련 단체와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최초의 행사다.지난해 8월 문화관광부와 산업자원부가 공동으로 ‘대한민국 캐릭터 페어 2002’를 개최했지만 한국캐릭터협회는 불참을 선언,같은 기간중 별도의 전시장에서 ‘서울 캐릭터 쇼’를 따로 가진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ㆍ한국디자인진흥원ㆍ서울산업진흥재단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ㆍ한국캐릭터디자이너협회ㆍ한국캐릭터협회가 문화관광부ㆍ산업자원부ㆍ서울시의 후원으로 공동주관하는,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페어’다. 해외 바이어들도 대거 참가를 신청해 캐릭터계의 기대가 크다.행사의 테마도 업계의 염원을 담아 ‘캐릭터 세상이 열린다.’로 정했다. ●어떤 캐릭터들이 참여하나 2002년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을 받은 ‘마시마로’의 시엘코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바른손,영구아트,대원C&A홀딩스,오로라월드 등 100개 업체가 300개의 부스를 차린다.지방자치단체 캐릭터 사업의 선구자로 꼽히는 장성군의 홍길동과,울산시의 해울이 등 자치단체의 캐릭터들도 적지 않다. ●즐길 거리는 어떤 것이 있나 행사 기간 내내 2002년 10대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쿵쿵따 게임’인 캐릭터 총체극 ‘정품사용캠페인’이 열린다.게임이 진행되는 중간중간 정품사용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캐릭터 카니발’은 매일 선착순 100가족에게 대표 캐릭터들과 기념촬영하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정품비품 비교전’은 ‘짝퉁’과 정품을 한데 모아놓고 관람객들이 직접 비교할 수 있게 한다.‘이색 캐릭터 상품전’도 흥미있는 행사.손에 끼는 볼펜,캐릭터 토스트기 등 업체들이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인다.‘인큐베이션 존’은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소비자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장이다.현장 컴퓨터 설문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밖에 아바타,게임,애니메이션 캐릭터의 활용사례를 보여주는 ‘캐릭터 활용전’,세계로 진출해 호평받은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캐릭터 수출전’,‘2002 캐릭터 대상전’ 등이 열린다.매일 다양하게 진행되는 무대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캐릭터를 이용한 마술 이벤트(TJ엔터테인먼트),홍길동과 함께 춤을 추는 길동클럽댄스(장선군),퀴즈쇼(애니매니아) 등 10여개 업체가 각각 홍보 이벤트를 마련한다.(표 참조) ●놀기만 하나? 주최측은 개막 첫날인 16일을 ‘비즈니스의 날’로 선언,캐릭터 관련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의 상담에 집중키로 했다.일본의 소니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도에이 애니메이션 그룹,데즈카 프로덕션,홍콩의 에이전시 MAXX,타이완의 밸류 이미지 등에서 1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에는 일본 ‘포켓몬’의 캐릭터 사업 책임자인 구보 마사카즈 쇼카구칸(小學館) 캐릭터사업팀장과,일본 저작권 전문변호사 모리타 다카히데가 캐릭터 비즈니스의 세계화 전략에 대해 실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세미나를 가진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온라인음악 무료 당연”“집단이기에 창작 위축”/ 벅스뮤직대표 영장기각 논쟁

    인터넷 무료 음악사이트 ‘벅스뮤직’대표 박성훈(36)씨에게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을 계기로 네티즌 사이에 ‘온라인 음악’의 유료화를 둘러싼 논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법원은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네티즌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박씨에 대한 영장기각 소식은 9일 포털사이트 ‘다음’ 등에서 가장 많이 읽힌 뉴스로 꼽혔다.또 ‘벅스뮤직’은 물론 각종 사이트 게시판에서 관련 글이 수천건씩 오르는 등 유료화 논쟁이 제2라운드를 맞고 있다. ●“영장기각은 온라인 특성 이해한 결정” 음악사이트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는 대다수 네티즌은 영장을 기각한 법원의 결정을 환영했다. 아이디 ‘음악사랑’은 “영장기각은 온라인의 특성을 법원이 이해한 것으로 반가운 결정”이라면서 “벅스뮤직의 무료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좋은 음반을 골라 오프라인 시장에서 구매하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순기능이 있는 만큼 음반협회와 적절한 타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반협회측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아이디 ‘안티한국음반’은 “최근 음반시장의 불황은 라이브 노래 하나 제대로 소화할 수 없는 비디오 가수만 키워낸 음반협회나 제작자협회측의 자업자득”이라면서 “유료화 논쟁은 모든 불황의 책임을 온라인에 떠넘기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결국 벅스뮤직도 유료화 될 것” 전망 유료화에 찬성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네티즌 ‘정의사회’는 “온라인 음악의 무료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은 공짜만을 원하는 네티즌의 집단이기주의”라면서 “늘 공짜만 요구하며 저작권이 보호되지 않는다면 누가 창작활동을 하겠는가.”라고 반박했다.아이디 ‘참그림’은 “한 달에 3000원으로 책정된 음악 유료제공 사이트 요금은 적정한 수준에서 맞춰진 것”이라면서 “실제 유료음악 사이트 회원들의 불만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영장을 기각한 담당판사가 “벅스뮤직이 음반제작자들에게도 사용료를 지급할 뜻을 밝혔다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기각 사유를 밝히자 네티즌들은 결국 벅스뮤직까지 유료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벅스뮤직’대표 영장 기각

    서울지법 영장전담 강형주 부장판사는 8일 ‘벅스뮤직’ 대표 박성훈(36)씨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강 부장판사는 “박씨가 일부에 대해서는 저작권료를 내고 있고,음반업체들에도 사용료를 낼 의사를 밝힌 데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법원이 박씨에 대한 범죄 소명은 충분했다고 보고 영장 재청구보다는 불구속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벅스뮤직 관련 저작권 위반 사건은 법정에서나 가려질 전망이다. ●유료화 둘러싼 네티즌 반응 엇갈려 벅스뮤직은 회원 1400만명에 한 해 100억원의 매출규모를 가진 국내 최대 인터넷 음악사이트.지난 1일부터 대부분의 대형 업체들이 유료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무료서비스를 고수,음반업체들로부터 집중공격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벅스뮤직의 무료 고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대학생 이가영(23)씨는 “맥스mp3 등 대표적인 온라인 음악사이트 9곳이 네티즌과 협의없이 유료화 서비스로 전환한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특히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초고속통신망 사용료를 이미 지불한 마당에 음악 사용료까지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주장이다.캐나다에서 인터넷을 통해 한국가요를 듣는 홍승주(31)씨도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한국음악이 외국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면서 “전격적인 유료화 실시로 한국음악 보급이 주춤하게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음반산업의 장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음악사이트의 유료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한국음원제작자협회에 따르면 벅스뮤직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 탓에 음반업체가 입는 한 해 손실은 2000억원.회사원 이은아(29)씨는 “음반산업이 장기 불황에 허덕이면 결국 소비자들이 좋은 음악을 들을 기회를 잃게 된다.”면서 “네티즌들도 이제 제값 주고 온라인 문화를 즐겨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벅스뮤직 1패…법정 공방 더욱 치열 저작권 공방이 법정으로 확산되면서 벅스뮤직의 입지는 한층 좁아졌다.지난달 말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벅스뮤직이 컴퓨터 서버에 음악을 저장,음반사의 복제권을 침해한 점이 인정된다.”면서 5개 음반업체들이 낸 음반복제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것.한국음원제작자협회 등도 최근 가처분신청을 내고 “벅스뮤직이 음반사의 허가없이 자사 인터넷 서버에 국내가요를 디지털파일로 저장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소니 유니버설 등 5대 직배사와 일본 Avex 등 모두 13개 메이저 음반ㆍ기획사도 벅스뮤직을 상대로 음반복제 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낸 상태다. 이들이 복제금지를 요청한 곡은 모두 5800곡.법원이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 벅스뮤직은 사실상 운영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日서점가 ‘디지털 책도둑’ 기승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의 출판사,서점들이 최근 ‘디지털 책도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서점에서 원하는 정보를 카메라가 달린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얌체족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디지털 도둑들은 주로 정보지에 게재된 요리의 조리법,영화 상영시간,음식점 소개 같은 정보들을 휴대전화에 담아 친구들에게 전송하거나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한다.휴대전화의 발달로 조그만 글자도 읽어낼 수 있을 만큼 장착 카메라의 기술력이 100만 화소를 넘어서면서 디지털 책 도둑이 급증하는 추세다. 일본에는 아직 이같은 ‘몰래 카메라’ 행위를 단속할 법률이 없는 것은 물론 촬영한 정보를 개인적으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 침해에 해당되는지를 판단하기도 애매모호한 상태. 서점이나 출판사는 “책을 촬영하는 행위는 단순히 책방에 서서 읽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관계자들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잡지사들은 “디지털 도둑들이 분명히 매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힌다.서점주인들도 “하루에 수명의 디지털 도둑을 발견해주의를 주고 있으나 그들은 별로 나쁜 짓을 하고 있다는 의식이 없다.”고 한숨을 짓는다. 일본 잡지협회는 ‘잡지 애독의 달’인 이달 “카메라 달린 휴대전화를 이용해 정보를 기록하는 행위는 삼가달라.”는 포스터 3만장을 제작해 전국의 서점 2만곳에 배포했다.협회는 또 휴대전화 업자가 가입해 있는 ‘전기통신사업자협회’와 함께 “매너가 있는 사람은 매너를 지킨다.”는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2000년부터 일본에 보급되기 시작한 카메라 장착 휴대전화는 지난해 전체 휴대전화의 60%에 해당하는 2400만대였으나 올해에는 350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marry01@
  • [지식창고] 초상화 갖고 싶을땐 ‘캠픽’ 클릭 하세요

    종영된 화제의 TV드라마 ‘인어아가씨’에서 여주인공 아리영은 연필로 직접 그린 초상화를 선물,주변 사람들의 환심을 샀다.연필초상화를 갖고 싶은데 그림 실력이 없어 안타까웠던 사람들을 위해 사진을 받아 보고 그림을 그려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했다. 이종사촌끼리 만든 ‘캠픽(www.camppic.com)’이 그것이다.사이트를 만든 채성균(34)씨는 한진에 다니는 회사원이며 그림을 그리는 홍순천(34)씨는 미대를 졸업하고 현재 학교에서 서무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과 그림을 접목할 수 없을까.’라고 생각하다 지난달 초 ‘캠픽’을 개설했다.별로 알리지도 않았는데 한달 동안 세건의 주문이 들어왔다.애인의 사진을 그려달라는 경우가 많으리라 예상했지만 실제 주문은 모두 부모가 어린 자녀의 초상화를 부탁한 것이었다. 그림의 가격은 연필초상화의 경우 16절지 2만 8000원,8절지 4만 5000원,4절지 7만원이다.빠른 속도로 그리는 크로키가 아니라 정교한 초상화다.그림을 그린 뒤 일단 스캔을 해 이메일로 한번 보내주고,마음에 들지않으면 수정해준다. 채씨는 보통 거리에서 30분 만에 즉석에서 그리는 초상화의 값이 2만∼3만원이며 정교한 연필초상화의 경우는 10만원이 넘는다며 캠픽의 그림이 싼 편이라고 설명했다.처음 사이트를 개설할 때 등록비,서버 운영비 등으로 한달 2만∼3만원 정도 드는 유지비만 나와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목표는 달성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캠픽’의 꿈은 ‘인터넷 화랑+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하는 것이다.인터넷 화랑은 저작권 문제나 실제 그림을 감상하는 것과 컴퓨터로 보는 것과의 차이 때문에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채씨는 취미삼아 만든 ‘캠픽’이 그림을 그리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편안한 휴식처가 되길 희망했다. 윤창수기자 geo@
  • [화제의 사이트] www.hanjeomman.com

    ‘글 쓰는 사람은 없지만 인터넷 여론은 우리가 주도한다.’ ‘퍼온 글’을 통해 인터넷 여론을 주도하겠다는 사이트가 등장했다.자칭 ‘퍼털사이트’(퍼온 글+포털)를 지향하는 ‘돼지껍데기’(www.han jeomman.com)는 다른 사람의 글을 퍼오는 네티즌들이 꾸려나가는 새로운 개념의 여론공간이다. 네티즌 스스로가 국내 언론사나 포털사이트 등 300곳이 넘는 유명 게시판을 돌아다니며 제3자의 의견을 수집한다.‘따뜻한 글’,‘냉정한 글’,‘웃기는 글’,‘화끈한 글’ 등의 코너가 마련돼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 자칫 사장될 수 있는 글을 소개하되 감정적인 논쟁을 줄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겠다는 것이 이 사이트의 취지다.사이트를 기획한 안동헌(34)씨는 “글 잘 쓰는 사람을 논객이라고 부르듯 좋은 글을 알아보는 심미안을 가진 네티즌을 사이트에선 ‘펀객’이라 부른다.”면서 “‘논객’이 아닌 ‘펀객’을 양성화해 다양한 담론의 장을 만드는 것이 ‘돼지껍데기’의 목표”라고 말했다. 네티즌 3명이 서울의 한 돼지껍데기 전문 음식점에서 우연히 만나 소주잔을 기울이며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 사이트가 구상됐다.다른 사이트에서 흔히 나타나는 정치적 성향이나 지향점을 없앤다는 취지에 따라 사이트에 소개되는 글은 보수에서 진보를 아우른다. 좋은 글을 찾아 소개한다는 의미에도 불구하고 이 사이트의 최대 고민은 저작권 문제.사이트측은 “초기 단계이고 사이트를 통한 특별한 수입이 없기 때문에 아직 저작권과 관련한 문제제기는 없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문제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개인의 양해를 얻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
  • 와레즈 “이것은 꼭 지킨다”

    “불법 공유에도 규율이 있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 파일을 공유하는 사이트를 지칭하는 와레즈(warez)는 저작권 침해와 성인물 천국,불법공유의 온상으로 치부되고 있다.하지만 정작 그들 사이에도 철저한 불문율이 있다. 일부 와레즈에서는 개봉 전 한국영화 공유를 금지하고 자료를 제공받을 때 감사 글을 올리지 않으면 회원 자격을 박탈한다.회원들을 상대로 스팸메일을 돌리는 등 영리 행위를 하면 해킹을 하는 등 철저히 응징하기도 한다. ●개봉 안 된 美영화는 시사회 갖기도 영화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와레즈 사이트 가운데 규율이 엄격하기로 소문난 P와레즈에서는 개봉중인 한국영화의 공유를 허용하지 않는다.회원간 한국영화를 공유할 수 있는 시점은 극장상영을 마친 뒤 영화가 비디오나 DVD 등으로 출시된 이후부터다. 한국영화를 찾는 회원이 없어서가 아니다.지난 5월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살인의 추억’이 1위를 달렸지만 관련 사이트에선 아직까지 파일을 찾아볼 수 없다.반면 ‘메트릭스2’나 ‘데스티네이션2’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영화는 개봉 전부터 네티즌끼리 공유하고 회원간 시사회까지 갖는다. 한 관계자는 “나름대로 한국영화를 보호하자는 일종의 ‘네티즌 쿼터제’”라면서 “운영진의 결정에 회원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동참한다.”고 말했다.한 와레즈 사이트는 회원 수가 7만명을 넘었지만 규칙을 어기는 회원은 거의 없다. ●‘야동’·‘야게임’ 금지 25만 회원 준수 예의를 중시하는 와레즈도 있다.원하는 자료를 제공받고 정중하게 ‘감사하다.’는 답글을 보내지 않으면 회원의 등급은 가차없이 떨어진다.이 와레즈에서는 개인이 5개의 자료를 받았을 때 자료 1개 이상을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회원간 자료교환 약속을 상습적으로 어기고 일방적으로 자료를 받기만 하거나,게시판을 스팸메일로 채우고 욕설을 퍼붓는 악성회원은 사이트 운영자가 직접 해당회원의 서버나 컴퓨터를 해킹한다. 25만명의 회원 수를 자랑하던 A 와레즈는 최근 성인 포르노물인 ‘야동’(야한 동영상)과 ‘야게임’(성인게임)의 공유를 금지했다.이 와레즈와 자료와 게시판 내용을 교환하는 등‘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와레즈들은 성인 인증을 받지 못하면 성인관련 자료를 검색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사이트 운영자는 “미성년자가 성인물에 노출되는 위험을 막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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