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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술 ■ 소나무,파리-서울전 15일까지 서울과 파리에서 활동하는 한국과 외국의 소나무협회 소속작가들의 전시회. 한국작가 56명, 외국작가 13명 등 69명의 그림, 사진, 설치예술, 조각 등이 선보인다. 서울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02)3463-5600. ■ 김홍석전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설치미술가 김씨의 최근 작품인 비디오, 설치 오브제, 사진 등 전시.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사진으로 ‘카피’한 것을 다시 변용해서 자신만의 예술영역으로 확보했다.30일까지 서울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02)511-0668. ■ 고숙희전 서예가 고씨가 자신만의 특유한 한글 흘림체를 창안, 써내려간 8폭 병풍의 글씨는 현대적 감각과 세련미가 돋보인다. 또 고전에도 충실한 한문 서예작품도 있다.7∼13일 세종문화회관 신관 2실.(02)399-1111. ■ 고승관전 금속공예품인지 조각품인지 의문을 던지는 고씨의 브론즈 작품들이 선보인다. 지퍼를 활용한 브론즈 작품에는 브론즈가 주는 차가움을 유머로 뒤덮는다.4일까지 서울 태평로 서울갤러리(02)2000-9737. ■ 이재효전 달걀 모양이나 사각형의 목재로 형상을 구축한 뒤 그 위에 수 많은 못을 구부려 박아 놓은 특이한 조각작품전. 불에 태워 그슬린 후 빛나도록 갈아낸 못이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신비한 느낌을 준다.6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아트사이드. 뮤지컬 ■ 마리아마리아 1월8일까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예수를 유혹하는 창녀 마리아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극.2004년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을 수상했고, 내년 9월 브로드웨이 진출을 앞두고 있다. 강효성 박혜경 김선영 출연.1588-9088. ■ 마포 황부자 18일까지 장충체육관. 마당놀이로 환생한 ‘베니스의 상인’. 배삼식 극본·손진책 연출,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 출연.(02)747-5161. ■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1월1일까지 아룽구지소극장. 초등학생 아들과 엄마, 교사가 퍼뜨리는 행복 바이러스. 노우성 번안·연출, 서태화 박상우 출연.(02)421-5722. ■ 겨울나그네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상처받은 청춘들의 안타까운 사랑.8년 만에 재공연되는 무대로 애니메이션을 삽입, 팬터지적인 요소를 강화시켰다. 최인호 작·윤호진 연출, 오만석 윤공주 서범석 출연.(02)575-6606. 어린이 ■ 로봇 태토 2∼4일 국민대 대극장. 재일교포 작가 정의신과 일본 오페라전문극단 곤냐쿠좌가 만든 어린이 오페라.(02)744-0300. ■ 우리는 친구다 1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초등생 민호, 유치원생 슬기 남매의 좌충우돌 일상과 이웃 친구 뭉치의 우정. 김민기 번안·연출, 이석호 김은영 출연.(02)763-8233. 클래식 ■ 오페라 이순신 3~4일 서울 여의도 KBS홀. 이순신 장군 순국 407주기와 한·러 수교 15주년을 맞아 준비된 한·러 합동 오페라. 러시아 오페라의 선이 굵고 웅장한 서정, 한국의 신화적인 서사 스토리와 아름다운 민족적 정서가 어우러져 볼 만한 무대가 될 듯.(02)6000-5577. ■ 피아니스트 강충모의 클래식 시리즈 7일 서울 호암아트홀. (02)3436-5222. ■ 국립합창단 정기공연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87-8111. ■ MIK앙상블 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02)1544-5955. ■ 문희란 피아노 독주회 1일 금호아트홀. (02)3436-5929. 연극 ■ 마르고 닳도록 1~17일 예술의정당 자유소극장 애국가 저작권료를 받아내려고 대한민국 정부가 바뀔 때마다 한국땅을 밟는 스페인 마피아 집단의 황당무계한 사기극. 이강백 작·이상우 연출, 문성근 최용민 강신일 출연.(02)747-1010. ■ 우리 나쁜 자석 4명의 소년들의 유년기와 사춘기를 그린 성장극. 더글러스 맥스웰 작·김효중 연출, 정청민 박승배 김유철 손석배 출연.(02)764-8760. ■ 지상의 모든 밤들 31일까지 혜화동1번지.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성매매 여성들의 삶. 김낙형 작·연출, 이영숙 손용수 출연.(02)762-0010. ■ 용호상박 7일까지 드라마센터. 강사리 범굿을 주재하는 일을 두고 무가 형제간에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 창작극. 오태석 작·연출, 이호재 전무송 출연.(02)745-3966. ■ 늙은 창녀의 노래 31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양희경의 1인극. 송기원 작·위성신 연출.(02)569-0696.
  • [서울대 2008학년 논술안 발표] 2008 서울대 정시모집 논술고사 (인문계열 예시문제)

    ※ 다음 제시문을 읽고 논제에 답하시오. [문항 1] (제시문) (가) 대지와 그것에 속하는 모든 것은 인간의 부양과 안락을 위해서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리고 대지에서 자연적으로 산출되는 모든 과실과 거기서 자라는 짐승들은 자연발생적인 작용에 의해서 생산되기 때문에 인류에게 공동으로 속한다. 따라서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는 그것들이 자연적인 상태에 남아 있는 한,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다른 사람을 배제하는 사적인 지배권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이용하도록 주어진 이상, 그것들을 특정한 사람이 일정한 용도에 맞게 사용하거나 그것으로부터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그것들을 수취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마땅하다.(중략) 비록 대지와 모든 열등한 피조물은 만인의 공유물이지만, 그러나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인신(人身)에 대해서는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이것에 관해서는 그 사람 자신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의 신체의 노동과 손의 작업은 당연히 그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가 자연이 제공하고 그 안에 놓아 둔 것을 그 상태에서 꺼내어 거기에 자신의 노동을 섞고 무언가 그 자신의 것을 보태면, 그럼으로써 그것은 그의 소유가 된다. 그것은 그에 의해서 자연이 놓아둔 공유의 상태에서 벗어나, 그의 노동이 부가한 무언가를 가지게 되며, 그 부가된 것으로 인해 그것에 대한 타인의 공통된 권리가 배제된다.(중략) 이러한 견해에 대해서는 아마도 다음과 같은 반론이 제기될 법하다. 만약 대지의 도토리나 다른 과실 등을 주워 모으는 것이 그것들에 대한 권리를 준다면, 누구든지 그가 원하는 만큼 많은 양을 독점하게 될 것이라는 반론이 그것이다. 이에 대해서 나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하겠다. 우리에게 이런 수단을 통해서 소유권을 부여하는 동일한 자연법이 또한 그 소유권을 제한하기 때문이다.“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셔서 즐기게 해주시는 분이십니다.”(“디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편지”,6:17)라는 구절은 영감에 의해 확인된 이성의 목소리이다. 그러나 하느님은 우리에게 얼마나 주셨는가? 즐길 수 있는 만큼. 어느 누구든지 그것이 썩기 전에 삶에 이득이 되도록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주셨다. 곧 그가 자신의 노동에 의해 자신의 소유로 확정할 수 있는 만큼 주셨던 것이다. 그것보다 많은 것은 그의 몫을 넘어서며, 다른 사람의 몫에 속한다. 하느님은 그 어떤 것도 인간이 썩히거나 파괴해버리도록 만들지는 않았다.(중략) 이런 식으로 토지를 개량함으로써 그 일부를 수취하는 것은 그 밖의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피해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여전히 많은 토지가 남아 있고, 아직 토지를 가지지 못한 자가 사용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토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결과적으로 어떤 사람이 울타리를 치는 행위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토지가 적게 남아 있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많이 남겨놓은 사람은 전혀 아무 것도 취하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이 물을 잔뜩 퍼마셨다고 해서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갈증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전과 다름없는 강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지든 물이든 둘 다 충분히 남아 있는 경우라면 사정은 전적으로 동일하다. (존 로크,(통치론)6장) (나) 정보의 특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서술할 수 있다. (1) 정보는 남에게 전하거나 판매를 해도 없어지거나 줄어들지 않고 그대로 남는다. (2) 정보는 대량생산이 필요하지 않다. 하나의 정보로써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3) 정보를 다른 정보와 합치거나 그 일부를 빼거나, 형태를 바꿈으로써 얼마든지 새로운 정보로 바꿀 수 있 다. (고등학교 (도덕)) (다) ‘카피라이트(copyright)’는 지적 재산권이라는 뜻이다. 카피라이트 제도 하에서는 저작자, 작곡가, 기타 창작자의 동의 없이는 창작물을 복제하거나 방송할 수 없게 된다. 이 제도는 창작자의 경제적 이득을 보장해줌으로써 창조 의욕을 높이고, 그에 따라 생산되는 정보의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창작자에게 배타적 독점적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비판도 있다. ‘카피레프트(copyleft)’란 ‘카피라이트’와는 정반대의 개념으로서,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모든 사람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을 말한다.1984년 미국 MIT 대학의 컴퓨터학자 리처드 스톨먼이 소프트웨어의 상업화에 반대해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사용하자는 운동을 펼치면서 시작되었다. 스톨먼은 인류의 지적 자산인 지식과 정보는 소수에게 독점되어서는 안 되며,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작권으로 설정된 정보의 독점을 거부하였다. 그러나 카피레프트 또한 창조의욕 저하와 품질 하락 등의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비판도 있다. 논제 1.(가)를 읽고, 자연 상태에서 소유권은 어떻게 성립하며, 소유의 한계는 무엇인지, 그리고 사유화에는 어떤 제한이 있는지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기술하시오. 논제 2.(나)에 언급된 정보의 특성들로 인해 (가)에 제시된 재산권 정당화 논의의 조건(들) 가운데 무의미해지는 조건(들)이 있다. 그 조건(들)을 들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논제 3.(가)와 (나)를 토대로,(다)의 카피라이트와 카피레프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그 입장을 정당화하시오.
  • 사는 게 맛있다/푸르메재단 엮음

    소설가 박완서, 탤런트 김혜자, 가수 강원래 등 각계 인사 23명이 쓴 수필집 ‘사는 게 맛있다’(푸르메재단 엮음, 이끌리오 펴냄)가 나왔다. 장애를 지녔거나 혹은 장애인을 돕고 있는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국내 최초의 장애인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준비중인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을 후원하기 위해 십시일반 글을 보탠 것. 선천성 소아마비에 척추암을 앓고 있는 서강대 장영희 교수, 교통사고로 전신에 화상을 입었지만 절망하지 않고 현재 보스턴에서 장애인 재활상담 분야를 공부중인 이지선, 하반신 마비를 딛고 휠체어댄스 가수로 활동중인 강원래 등이 글을 실었다. 몸이 온전치 않은 입양아를 위해 온 가족이 헌신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 희귀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를 위해 네티즌들이 성금을 보낸 이야기 등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사랑이 점차 나눌수록 커지는 과정과 그 힘으로 자라나는 희망을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저작권 인세와 판매 수익금 전액은 푸르메재단에 기부돼 장애인 재활전문병원 건립 기금으로 사용된다. 재단은 29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02)720-7002.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초상권침해 日회사에 손배소

    배용준과 김석훈, 문근영, 이병헌, 최지우씨 등 ‘한류스타’ 연예인 5명이 8일 수년전 촬영한 뮤직비디오를 판촉용으로 배포한 일본 식품회사 등을 상대로 초상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일본 대기업 카바야 식품 주식회사가 7월부터 자사의 껌 판촉용으로 원고들이 출연한 뮤직비디오 DVD를 끼워 팔았다.”면서 “유통금지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회사와 뮤직비디오의 저작권자인 한국의 GM기획, 일본측 뮤직비디오 유통사인 KN코퍼레이션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GM기획을 피고에 포함시킨 데 대해서는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맺은 초상사용권을 4년이 지난 지금 일본기업 제품광고를 위한 초상사용에까지 적용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손해배상 청구금액은 5종의 DVD에 모두 등장한 배용준씨가 3억 5000만원,1∼2편에 등장한 나머지 4명은 1억 5000만원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신용카드 ‘디자인 승부’

    ‘가로 8.5㎝, 세로 5.5㎝의 판에 박힌 직사각형 카드는 가라.’ 하반기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는 신용카드사들이 ‘디자인 혁신’을 통해 고객들을 사로잡으려 하고 있다. 전통적인 형태인 직사각형을 탈피한 카드가 줄줄이 나오는가 하면, 유명 화가의 그림을 담은 ‘갤러리 카드’도 출시됐다. 카드 재질이 창문처럼 투명한 것도 있고, 급기야 카드에 금을 입히기까지 했다. 카드사들은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져 ‘파격 디자인’ 바람은 더 거세게 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의 질보다는 고객에게 제작 비용이 전가될 가능성이 있는 디자인 개발에만 신경쓴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명화에서 금 로고까지 비씨카드는 26일 본격 출시되는 연회비 100만원짜리 슈퍼프리미엄급 카드인 ‘비자 인피니트 카드’의 전면을 홀로그램처리하고, 로고에 금(24K)을 입혔다. 이 카드는 연회비가 역시 100만원인 현대카드 ‘블랙’이 선점하고 있는 ‘VVIP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장당 제작원가가 보통가드의 10배 이상인 1만 4000원에 이른다. 현대카드는 세계 유명화가의 명화가 담긴 갤러리 카드를 내놓았다.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라파엘로의 ‘두 천사들’, 야수파의 거장 마티스의 ‘재즈’ 등 명화 6점을 카드에 담았다. 롯데카드도 최근 여성전용 카드를 출시하면서 19세기 프랑스 유명화가 조세프 프레드릭의 그림을 전면에 넣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 앞면에 어지럽게 새겨졌던 회사명과 상품명 또는 제휴사의 각종 상징 이미지와 로고의 크기를 최소화해 명화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직사각형을 탈피한 프리폼(Free Form) 카드도 많이 나온다.LG카드는 레저전용 카드인 ‘위키카드’의 디자인을 세로로 했다. 신한카드도 닭이 알을 품고 있는 모양으로 꾸민 기프트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카드 윗부분을 자동차 모양으로 꾸미는가 하면 한쪽 끝면을 둥글게 처리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기도 했다. 외환카드와 KB카드는 카드판을 삼차원 입체로 디자인해 보는 위치에 따라 표면 이미지가 변하는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제작원가 고객 부담 가능성 금을 입힌 비씨카드의 인피니티 카드를 제외하면 현재까지 나온 파격적인 디자인의 카드들은 제작 비용이 예전보다 크게 늘지는 않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프리폼 카드를 찍기 위해 새로 도입한 금형기가 10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제작 비용이 특별히 더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갤러리 카드를 선보인 현대카드도 “선정한 작가 6명이 모두 사망한 지 50∼70년이 지났고, 대행업체를 통해 일괄 구매해 저작권료가 예상보다 훨씬 쌌다.”면서 “장당 추가비용이 150원 안팎”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카드 디자인이 계속해서 고급화로 치닫게 되면 제작비는 오르게 마련이고, 이 비용이 어떤 식으로든 고객에게 전가될 가능성은 있다. 지금도 평범한 신용카드의 장당 제작비는 600∼800원 정도이지만 교통가드 기능을 탑재한 경우는 1200∼1400원,IC칩 내장형은 8000∼1만원 정도로 기능에 따라 제작비용이 크게 다르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오는 2008년까지 모든 카드에 대해 현재 사용되는 마그네틱 대신 IC칩을 내장하도록 지침을 내린 상태여서 카드사들의 제작원가 부담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어떤 카드사도 제작 비용을 연회비 등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지만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IC카드의 경우 추가발급시에는 수수료를 물게 할 예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손톱 크기의 IC칩이 내장된 카드가 보편화되면 긴 마그네틱선이 필요없게 돼 카드 형태는 천차만별로 진화할 것”이라면서도 “카드사들은 급격히 늘어나는 제작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김우창 주빈국 조직위원장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김우창 주빈국 조직위원장

    “전반적으로 잘됐다. 하지만 좀더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압축해 보여 주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든다.” 지난 18일 2005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개막 이후 21일 처음 가진 인터뷰에서 김우창 주빈국 조직위원장은 “지금까지 주빈국 행사를 가졌던 어떤 나라보다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일단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무엇보다 독일 사람들이 ‘한국은 배울 점이 많은 나라이다.’‘지금까지의 한국에 대한 무지가 과연 옳은 것인가. 앞으로라도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등 새로운 인식을 가진 것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의 한 유명 건축가가 ‘한국은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는 나라, 유럽 세계에도 교훈을 줄 수 있는 나라’라고 했는데, 이번 주빈국 행사가 이같은 인식에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외국 통신사가 ‘왜 이렇게 돈을 많이 써서 행사를 하느냐?’라든가 ‘한국 사람들이 너무 빨리 끓어오르고, 곧바로 식어버리는 경향이 이번 행사에서도 나타나지 않겠느냐?’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공감하지만, 과도기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나 유럽관의 선진국들은 이벤트보다는 저작권 상담과 계약에 열중하고 있는 반면 이벤트 행사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나라들은 이미 충분한 인지도를 확보한 나라들입니다. 우리는 그렇지 못하지요. 그같은 단계에 오를 때까지는 다소 흥분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우리 문화를 알리려는 다양한 행사가 불가피하거든요.” 김 위원장은 다만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부족했고, 그에따라 보다 다양한 것을 압축해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다소 아쉽다고 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후속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선 백자 전시회를 담당했던 독일인 박물관장도 ‘앞으로 문화교류와 관련해 한국과 지속적 관계를 갖고 싶다.’고 거듭 말했다며, 한국측에서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문화교류란 상호적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며 “우리 해외 문화재도 돌려달라고만 고집하지 말고,‘잘 보존하고 전시해 우리 문화를 제대로 알려달라.’는 말이 현실적이고 효과도 크다.”고 덧붙였다. 프랑크푸르트 임창용특파원 sdragon@seoul.co.kr
  • ‘주빈국’ 한국… 종묘제례악도 공연

    |프랑크푸르트 임창용 특파원|세계 최대의 출판인 축제이자 ‘문화 올림피아드’로 평가받는 2005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이 18일 오후 5시(한국시간 19일 0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된 가운데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도서전엔 세계 110개국에서 1만 2000여개 출판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책 전시와 저작권 상담을 벌이게 된다. 특히 올해 도서전의 주인공인 한국은 전시장과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공연장 등에서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행사기간 중 문학낭독과 포럼은 물론 종묘제례악, 뮤지컬 ‘지하철 1호선’ 공연, 청주 고인쇄문화 전시 등 29종류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우리나라에서 이해찬 국무총리,2005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 김우창 위원장, 황지우 총감독, 독일에서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위르겐 보스 위원장, 페트라 로트 프랑크푸르트시 시장, 로란트 코흐 헤센주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해찬 총리는 개막 연설을 통해 “문화올림픽의 주빈국으로서 한국 문화를 자랑스럽게 소개하고자 한다.”면서 “세계인 여러분도 마음을 열어 대화하며 한국인의 깊고 그윽한 정신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창 위원장은 주빈국관 개막식 환영사에서 “이번 도서전은 한국으로서는 지대한 중요성을 가진 문화 교류의 기회”라며 “이번에 한국 문화의 과거와 현재의 일단을 보여줌으로써 그동안 한 쪽으로만 흐르던 문화 교류의 흐름이 양 방향으로 향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이 끝난 뒤 알테 오퍼 프랑크푸르트 대극장에서는 개막 축하공연 ‘책을 위한 진연(進宴)’이 펼쳐져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조선시대 사도세자비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재구성한 이 공연은 조선왕조 궁중 의례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이 특히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sdragon@seoul.co.kr
  • [학부·학과 올 가이드] (4) 법대

    [학부·학과 올 가이드] (4) 법대

    현대 국가는 법치주의 국가다. 각종 이해관계와 갈등이 얽히고 설킨 현대 사회에서 법이 없다면 그 사회는 유지되기 힘들 것이다. 법학은 이처럼 법이 지배하는 사회현상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판·검사 등 법조인을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이 법학을 배울 법대 진학은 필수였다. 하지만 세계화·정보화·다원화로 상징되는 사회환경의 변화 속에서 법대에 가지 않고도 법조인이 될 수 있는 법학전문대학원제도가 도입되는 등 법학 교육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법학 전공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이 알아야 할 법대 지원전략, 로스쿨 내용 등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법은 공법과 사법으로 나눌 수 있다. 공법은 국가간의 관계, 국가와 공공단치간의 관계 또는 국가나 자치단체와 개인간의 관계 등 국가적, 통치적, 공익적인 관계를 규정하는 법률을 뜻한다. 헌법, 행정법, 형법, 형사소송법, 국제법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 사법은 말 그대로 개인과 개인사이의 권리·의무 관계를 규율하는 법이다. 상법, 민법, 민사소송법 등이 이런 예다. 법학은 대개 법과대학이라는 단과대학에서 가르친다. 한때 사법학과, 공법학과 등으로 나뉜 곳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법학부로 신입생을 대부분 모집한다. ●논리적 사고 능력이 중요 법조인이 되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사법개혁위원회는 지난해말 사법개혁을 위한 최종 건의문에서 21세 법조인의 기본요건을 아래와 같이 정의했다.“풍부한 교양,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 및 자유ㆍ민주ㆍ평등ㆍ정의를 지향하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건전한 직업윤리관과 복잡다기한 법적 분쟁을 보다 전문적ㆍ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갖추고, 개방되어 가는 법률시장에 대처하며 국제적 사법체계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적인 경쟁력과 다양성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법조인을 꿈꾸는 수험생들이라면 우선 우수한 지적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주어진 상황을 분석, 정리하는 능력과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합리적으로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는 사고방식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경제학이나 정치학·행정학 등 관련 사회과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 중요하다. 또 자기의 생각과 주장을 말이나 글로 정확히 표현하는 능력도 요구된다. 이같은 능력 이외에 소신 또한 중요하다. 헌법에 담긴 3권 분립 정신을 자칫 출세지향주의에 빠져 잊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다. ●국가고시에 유리…법무사도 인기 법학을 전공하면 다른 학부생보다 사법시험을 보는 데 유리하다. 사법시험에 합격하면 판·검사나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다. 물론 행정·입법·외무고시 등의 각종 다른 국가고시를 통해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도 있다. 일반 기업체나 공사, 은행, 보험 등 금융 분야의 법무팀에서도 일할 수 있다. 학교에 남아 대학교수로 일하는 경우도 많다. 국·공립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도 일할 수 있다. 연구원에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소비자보호원 등이 있다. 법무사 시험을 통해 법무사로 활동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법무사는 종전의 사법서사로 저렴한 비용으로 국민의 법률 생활에 편익을 도모하고 사법제도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는 법률전문가다. 사건 당사자가 법원과 검찰에 제출할 서류를 작성하고 대신 제출도 해준다. ●로스쿨,2008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 수험생들이 알아둬야 할 것은 현재 법학교육체계가 대대적으로 개편이 진행중이라는 점이다. 정부가 2008학년도부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law school)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로스쿨 도입은 급변하는 법률환경과 무관치 않다. 세계화 및 시장개방 확대로 국제법률 전문가의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국제거래 및 특허, 금융 통상분야 분쟁이 잦아지면서 이들 분야의 법률 전문가 수요가 적지않다. 하지만 현행 법학 교육체계로는 이같이 급변하는 법률시장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은 현행 법학부뿐만 아니라 로스쿨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로스쿨은 3년제 6학기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마련, 법제처에서 심사 중인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 따르면 로스쿨에 입학하려면 전공과 관계없이 4년제 대학만 졸업하면 된다. 다양한 분야의 분쟁과 사회변화의 흐름을 뒤쫓아갈 수 있는 전문 법률가를 양성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로스쿨이 설립되는 대학은 법학과나 법학부를 폐지해야 한다. 정부는 로스쿨 신입생 선발 때, 법학시험 자체를 보지 못하도록 했다. 특히 법학 이외의 분야 전공자와 다른 대학 출신자를 각각 3분의 1 이상씩 선발하도록 했다. 다양한 전공자들이 법조계에 진출하도록 한 로스쿨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로스쿨에 입학하려면 학사과정에서의 성적, 적성시험 성적, 어학능력,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 경력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나친 경쟁방지를 위해 응시횟수는 제한된다. 적성검사는 미국 로스쿨 입학시험(LSAT)과 유사하게 암기한 지식의 양을 따지는 게 아니라 법학 수학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다. 법조인으로서 일 할 자질이 있는지와 논리력과 지능 등을 측정한다는 것이다. ●사법시험은 2015년까지 유지 현행 사법시험은 로스쿨 졸업생이 처음 배출된 이후에도 5년간 병행 실시돼 2015년까지 명맥이 유지된다. 그동안 사시 준비자들에게 불이익을 주지않기 위해서다.2016년부터는 시험 자체가 없어지게 된다. 다시 말해 2016년부터 모든 법조인은 로스쿨을 통해서 배출된다. 하지만 로스쿨을 졸업한다고 해서 모두가 변호사 자격증을 받는 건 아니다. 이 자격증을 받으려면 변호사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사법개혁위원회는 로스쿨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했다면 비교적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최근의 지원 경향과 특징 법대를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의 경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할 수 있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부터 사법고시를 목표로 하는 경우와 사법고시보다는 취업을 목표로 하는 경우다. 사법고시를 노리는 경우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이 학생들이 진학을 희망하는 법대의 경우 상위권 대학에서도 최상위권의 실력을 갖춰야 지원할 수 있다. 반면 상위권 대학을 제외한 대학에 개설된 법대에는 사법고시보다는 취업을 염두에 두고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이 경우 법대는 인문 계열에서 중위권 정도의 인기가 있다.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지원을 가장 희망하는 대학은 서울대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네 곳이다. 이른바 법대 가운데 ‘빅4’(Big 4)로 불리는 곳이다. 이 대학들은 역대 사법고시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으로, 사법고시를 준비하기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다. 그만큼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향도 강하다. 때문에 각 대학 내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최상위권 학과에 올라 있다. 최근의 두드러진 특징은 연대 법대의 약진이다. 지난해부터 법대를 별도의 모집 단위로 학생들을 선발하면서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준이 크게 올랐다. 빅4의 전형은 비슷하다. 고대와 한양대는 수능의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 등 4개 영역을 각 25%씩 반영한다. 단 서울대는 4개 영역 각 24.3%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2.8% 반영된다. 성대는 언·수·외를 각 30%, 사탐은 10%만 반영한다. 연세대를 포함해 5곳 모두 논술고사를 치르지만 서울대의 반영비율이 조금 높은 편이다. 서울대는 단계별 전형, 그 외 4개 대학은 수능과 논술 등을 일괄합산해 반영한다. 면접은 서울대만 실시한다. 이 대학들을 제외하면 법대는 각 대학 내에서 중상위권 학과로 통한다. 경희대와 건국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가 대표적이다. 이 대학들도 수능은 언·수·외·사탐 등 4개 영역을 반영한다. 그러나 중앙대, 단국대, 세종대, 숭실대, 인하대, 광운대 등은 언·외·사탐 등 3개 영역만 반영한다. 논술은 중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3% 이내에서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법대에 지원할 때 주의점 하나. 빅4를 포함해 상위권 대학들을 제외하면 중·하위권 대학의 법대는 매년 합격생들의 점수 등락 폭이 크기 때문에 신중히 지원해야 한다. 소신지원보다 경쟁률에 따른 눈치지원이 많다 보니 해마다 합격선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 도움말 종로학원 평가연구실 남윤곤 팀장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하창우 대한변협 공보이사 조언 “사법고시에 합격한다고 옛날처럼 부와 명예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대한변호사협회 하창우(49) 공보이사는 “지금은 끊임없이 실력 개발에 투자하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고 수험생들에게 조언했다. ▶전문법률회사인 ‘로펌’(law firm)에 대한 관심이 많다. -사법고시에 합격하더라도 사법연수원 성적이 우수해야 로펌에 들어갈 수 있다.10위권 이내의 로펌에 들어가려면 연수원 성적 상위 10% 안에는 들어야 한다. 판·검사로 임용되는 실력 이상의 실력을 요구한다. ▶로펌의 매력은. -전문 분야별로 고도의 훈련을 받을 수 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로펌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아야 한다. 판·검사와는 달리 지방근무를 하지 않아도 되고 유명 로펌에 들어가면 그 자체만으로 변호사로서 이름을 떨치기 때문에 상위권 연수생들이 로펌을 많이 선호한다.10위권 이내 로펌을 모두 합쳐 매년 50명 정도 뽑는다. ▶앞으로는 변호사도 판사를 할 수 있다는데.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법조일원화제도 때문이다. 처음에 판사로 임용되지 않더라도 변호사로 5년 이상 경력을 쌓으면 수행 사건의 성적, 공익활동 등을 바탕으로 판사로 임용하는 제도다. 올해 20명을 임용했으며, 매년 늘려 법관 정원의 절반까지 변호사로 충당할 계획이다. 때문에 연수원을 졸업할 때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아도 변호사를 하면서 실력이 드러나면 판사로 임용될 수 있다. ▶법률시장의 전망이 밝은 분야는. -특허와 의료분쟁, 엔터테인먼트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허는 현재 변리사가 맡고 있지만 변호사들도 개척할 만한 분야다. 엔터테인먼트는 영화와 DVD·CD 등 저작권, 연예인 관련 소송 분야다. ▶이른바 ‘국제변호사’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도 있다. -‘국제변호사’라는 말은 없다. 단 외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딴 사람을 가리키는데 이미 포화 상태다. 현재 국내의 미국 변호사만 해도 취업하지 못한 경우도 많다. 앞으로 법률시장이 개방되면 더 어려울 것이다. 외국에서 변호사 자격 딸 바에는 차라리 국내 로펌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3년 정도 근무하면 유학을 보내준다. ▶고3생에게 조언이 있다면. -앞으로 실력이 없으면 법률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관존사상도 퇴조하고 있어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법조일원화제가 확대되면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개척한다면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이버 범죄 작년 20만건 넘었는데 인터넷 포털 대책 ‘뒷짐’

    사이버 범죄 작년 20만건 넘었는데 인터넷 포털 대책 ‘뒷짐’

    인터넷 포털업체들의 ‘사이버 폭력’ 책임론이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국정감사에서는 물론 시민단체에서도 피해확산 방지 및 구제 시스템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개똥녀 사건’ 등에서 보듯 익명성을 악용한 사이버 여론재판과 명예훼손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지만 업체들은 ‘뒷짐’만 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면에서도 온라인 포털임을 무색케 할 만큼 권리침해 신고는 이메일로 되지 않고 편지로 해야 하며, 포털고객센터도 오후 7시 이후엔 되지 않는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지적이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 건수는 2002년 11만 8868건,2003년 16만 5119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2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연예계 X-파일, 철사마, 개똥녀 등 익명성을 악용한 사이버 여론재판과 명예훼손도 잇따르고 있다. 서혜석 열린우리당 의원과 ‘포털사이트 피해자모임(포피모)’ 변재희 대표는 4일 “포털들은 오직 상업적 목적인 클릭 수와 수익에 급급할 뿐 인터넷 윤리에는 관심이 적다.”면서 “인터넷 명예훼손 여부를 판단하고 조치를 취하는 ‘인터넷 가처분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전화 안 되는 포털고객센터 포털 사이트는 24시간 업데이트 체제이지만 고객센터 전화상담은 오후 7시까지만 받고 있다. 이 시간 이후에 명예훼손 게시물이 올라왔을 때 다음 날 아침까지는 무방비로 방치된다. ‘포피모’의 변 대표는 “인터넷에 의한 피해는 짧은 시간에 급속도로 퍼지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 포털 담당자와의 연락이 아주 중요하다.”고 지적한 뒤 “포털은 전화통화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다.”고 말했다. ●명예훼손은 편지로… 주요 포털사이트는 권리침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명예훼손 등의 민원은 우편과 방문 접수만 하고 있다. 서 의원은 “네이버의 경우 권리침해센터 담당자와 전화연결시켜 주지 않았으며, 미디어 다음도 경찰에 낸 고소장을 함께 제출해야 접수를 받아준다.”며 “같은 사안에 대한 접수 기준도 서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정통부가 이런 운영 시스템을 방치했기 때문에 사이버 폭력이 확산된 측면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우편과 방문 접수는 저작권법에 의해 규정돼 있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게시물 삭제를 우편으로 요청하면 ‘정확한 URL을 적어 보내라.’고 답한다.”며 “수천, 수만개가 복사돼 인터넷에 돌아다니는데 일일이 어찌 다 적어 넣느냐?”고 항변했다. 그는 포털업체가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 2항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정보의 삭제 등의 요청을 받은 때에는 지체없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이를 즉시 신청인에게 통지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털업체 관계자는 “법률상 이해가 침해됐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이 규정이 적용된다.”고 해명했다. ●범법자 양산 방조하는 포털 음원저작권 서비스 대행업체는 지난 8월 네이버와 다음 회원 3만여명을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배경음악으로 깔아둔 음악이 불법이란 것이다. 네이버의 한 회원은 “범법 행위였는지 몰랐다.”며 “이런 것은 창으로 띄워 공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와 엠파스의 경우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자신의 블로그에 자동으로 올라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것도 다른 사람의 초상권을 침해해 분쟁을 일으킬 우려가 높은 서비스다. 네이버 관계자는 “하루 24시간 감시를 통해 평균 이용자 아이디 300∼400개를 징계하며,7000∼8000건의 글을 삭제한다.”며 “사이버 명예훼손 예방을 위해 모니터링을 전사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무선인터넷 ‘요금 폭탄’

    무선인터넷 ‘요금 폭탄’

    회사원 임모씨는 얼마 전 이동통신 요금고지서를 받아들고 기겁을 했다.MP3(디지털음악파일) 12곡을 전송받는 데 요금이 무려 9만 6000원이 부과됐기 때문이다. 노래 한 곡당 8000원꼴로 음악 CD 1장과 맞먹는 돈을 낸 셈이다. 곡당 500∼1000원인 정보이용료만 생각했지 인터넷 연결에 드는 데이터 통신료는 생각하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다. 임씨는 “안내문에 별도로 통신요금이 부과된다는 얘기만 있고 이용료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회사원 최혜정(여)씨도 지난달 무료라는 말만 믿고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봤다가 요금이 4만 5000원이나 더 나왔다. 정보이용료만 무료였지 데이터 통신료는 똑같이 부과됐던 것. 최씨의 항의에 통신사측은 “무제한 이용료가 2만 6000원이니 그만큼만 내라.”며 ‘선심’을 썼다. 대학생 양동기씨도 4일간 데이터 통신료가 10만원 이상 나왔다. 통신회사에 조회했더니 이미지 하나에 무려 1만 1237원의 요금이 부과돼 있었다. MP3, 동영상, 사진 등 휴대전화로 대용량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내려받은 이용자들이 자기도 모르게 어마어마한 통화요금이 부과돼 골탕 먹는 사례가 늘고 있다. 휴대전화로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 통신료를 내야 하지만 대부분 이동통신사들이 정보이용료만 고지할 뿐 여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는 게 주된 이유다. 심지어 데이터 통신료는 그대로 부과되고 정보이용료만 무료인 콘텐츠까지 뭉뚱그려 ‘공짜’로 포장, 이용을 꼬드기는 악덕상혼까지 나타나고 있다. 특히 MP3,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비싼 가격에 이용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놓음으로써 불법복제와 불법전송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회사원 장모(34)씨는 “음악인들의 저작권을 지켜주기 위해 무선인터넷에서 정상적으로 MP3를 받으려고 했지만 비용부담이 너무 커 케이블을 이용해 휴대전화에 노래를 복사하는 불법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면서 “올바른 저작권 질서를 위해서라도 무선 콘텐츠 가격부담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상담센터 관계자는 “요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미리 이용자들에게 알려줄 것을 본사에 요청하고 있지만 이용자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서인지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본사측은 “이용료에 대한 체감 수준은 개인별로 달라 반드시 비싸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개선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이동통신 부당대금 청구로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259건 중 무선인터넷 사용료나 정액제 요금 관련이 11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올초부터 무선 인터넷 관련 민원이 급증해 지금은 하루 60∼70건에 이르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이용요금 사전고지의 문제, 원가산정의 문제 등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DVD 소니냐 도시바냐

    DVD 소니냐 도시바냐

    차세대 DVD표준을 놓고 도시바가 주도하는 HD-DVD와 소니의 블루레이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도시바를 지지하고 나서 향후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인텔·MS, 도시바 HD-DVD 지지 인텔과 MS는 27일(현지시간) 도시바의 HD-DVD가 소니의 블루레이보다 소비자에게 더 편리하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HD-DVD는 현재의 DVD와 구조가 같아 제조가 쉽고 값도 싸지만, 화질과 전송률은 블루레이보다 떨어진다. 소니는 인텔과 MS의 결정이 최종 결과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며 블루레이가 저작권 보호에 있어 더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비록 컴퓨터산업의 양대 회사가 도시바 지지를 선언했지만,DVD의 내용을 만드는 할리우드 영화사의 결정이 더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할리우드는 타임워너-디즈니·폭스 양분 정보통신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의 폴 오도반은 “컴퓨터에 주로 HD-DVD 재생 드라이브가 설치된다 하더라도 HD-DVD는 복사가 가능하다. 할리우드는 복사가 힘든 DVD표준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할리우드의 DVD표준 지지도는 도시바 진영의 타임 워너와 소니 진영의 디즈니, 폭스 등으로 양분된 상태다. 한국의 삼성,LG전자 등은 소니 진영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DVD표준 경쟁의 결말이 나지 않을 경우 두개 방식의 DVD를 모두 재생할 수 있는 플레이어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인터넷뉴스에 진위식별 바코드?

    “인터넷 뉴스에도 바코드를 붙이자?” 인터넷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가짜뉴스’의 폐해도 커지고 있다. 가짜뉴스란 말 그대로 기사 형식의 가짜 글이나, 기존 기사를 약간 변형한 형태의 허위 뉴스를 말한다. 예를 들면 이름이 꽤 알려진 여성학자라는 이유만으로 군 가산점 논란 때 모 여대 A교수는 허위 인터뷰 기사 때문에 시달렸고,‘위클리 월드 뉴스’라는 서구의 저질 황색 사이트의 내용이 사실인양 그대로 소개되는 경우도 눈에 띄었다. 또 포털사이트에서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희한하게 제목을 다는 사례도 지적됐다. 문제는 일단 인터넷상에 한번 오르기만 하면 이런 뉴스가 사실인지 허위인지 판단이 내려지기도 전에 ‘펌’기능 덕분에 순식간에 퍼져나간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기사마다 진짜 뉴스임을 식별할 수 있는 바코드를 부여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하나는 온라인 신문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뉴스 보증제, 다른 하나는 문화관광부가 표준화한 콘텐츠 식별체계 COI(Content Object Indentifier)다. 엄호동 인터넷 경향신문 미디어기획팀장은 온라인신문협회가 추진하는 ‘아쿠아 아카이브’를 대안으로 내세웠다. 엄 팀장은 “인터넷에서 한번 퍼져나간 이상 언론중재나 정정 요구 등에 따라 바로잡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데다 블로그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계속 확대 재생산된다는 게 문제”라면서 “온라인뉴스 통합DB를 만들어 언론재단이 관리번호와 바코드 등을 통합 발급하면 이용자들이 일부러 뉴스를 훼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문성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콘텐츠유통팀장은 “COI는 게임, 음악, 애니, 영화, 출판 등 문화콘텐츠 모두에 고유번호를 영구부여해 문화콘텐츠 유통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식별체계”라고 소개한 뒤 “불법 콘텐츠 유통 추적과 방지는 물론, 저작권료 징수와 분배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검찰은 전형적 ‘정착민’ ‘유랑민’ 예술인 이해해야”

    김명곤(53) 국립극장장이 23일 대검찰청 포럼에 연사로 초청돼 구수한 입담으로 검사들과 검찰 직원들을 사로잡았다.이날 김 극장장은 ‘한국문화의 세계화’라는 주제로 강의하는 내내 적자에 허덕이던 국립극장의 경영혁신을 이뤄낸 경험과 전통문화에 대한 생각을 감칠맛나는 판소리와 섞어가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김 극장장은 “서울대 독어교육과에 입학해 연극반 활동을 하다 연극공연이 전경들에 의해 무산되자 사회와 역사, 예술을 고민하게 됐다.”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김 극장장은 국립극장장에 취임한 뒤 “어떻게 하면 전통문화를 현대화할 것인가.”를 고민했고 예술인들과 관료들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일이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정부지원으로 우리 판소리를 번역해 그 저작권을 외국에 파는 프랑스 국립극장을 예로 들면서 “화훼류에 종자전쟁이 있듯 문화에도 종자전쟁이 있다.”며 전통문화 보존과 세계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이어 프랑스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의 ‘호모 노마드(유랑민)’ 개념을 설명한 뒤 “관료(정착민)와 예술인(유랑민)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문제는 국립극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하는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며 규율과 법칙을 따르는 전형적인 ‘정착민’인 검찰도 유랑민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경기 디지털콘텐츠산업 지원 2010년까지 1조4000억 투자

    경기도는 19일 디지털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총 1조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가 마련한 계획에 따르면 우선 도내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콘텐츠개발과 브랜드화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25억원을 투자한 뒤 도내 교육기관 등에 문화콘텐츠를 보급하는 저변확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163억원을 들여 애니메이션제작 스튜디오인 ‘경기도 디지털문화콘텐츠 창작발전소’를 설립, 우수 인력양성과 작품제작에 힘쓰는 한편 영화계의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컴퓨터그래픽영상 콘텐츠 지원사업에 9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디지털문화콘텐츠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수도권에 위치한 문화콘텐츠 업체를 조사한 뒤 이들 업체를 바탕으로 권역별로 기능이 집적된 문화콘텐츠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총 193억원을 들여 해외 디지털문화콘텐츠 정보를 수집하고 해외진출시 보호받아야 할 저작권과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 확보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또 경기영상위원회를 설립, 도내에서 진행되는 영화제작 등을 지원하고 최근의 ‘한류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내년 10월 영상과 애니메이션, 게임 등 6대 문화콘텐츠 분야의 아시아 대표문화기업이 참여하는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페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를 디지털문화콘텐츠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학교 시험문제 교사저작권 인정

    일선 학교 기출문제를 판매해 온 온라인 교육업체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이태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현직 고등학교 교사 32명이 업체 중 한 곳인 Z닷컴을 상대로 낸 저작물 반포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내신성적을 객관적으로 내기 위해 교사들이 노력을 기울여 출제한 문제의 창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원고들이 법원에 2억원을 공탁하거나 지급보증위탁계약 체결문서를 제출하면 효력을 얻는다. 한재갑 교총 대변인은 “온라인 업체들이 기출문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 교사의 저작권이 침해됐고, 교사 개인 신상이 공개되는 부작용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한 문제를 내는 교사에 대해 학생들이 불만을 표시하는 등 이 업체들 때문에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광주 정부통합전산센터 12월 착공

    광주 ‘제2정부통합전산센터’가 연말 착공, 내년 7월 문을 연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센터는 오는 12월 국비 2200억원을 들여 서구 풍암동 화방산 일원 1만 3000평 부지에 연면적 7800평 규모로 건립된다. 제2정부통합전산센터는 정부 기관마다 따로 운영중인 전산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곳으로 정보 활용도와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로 건립된다. 이곳에서는 건설교통부와 검찰청,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기상청, 기획예산처, 경찰청, 농림부, 농촌진흥청, 문화재청, 법무부, 국가청렴위원회, 비상기획위원회, 병무청, 산림청, 식품의약품안전청, 여성부, 외교통상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중앙인사위원회, 통일부, 특허청, 해양경찰청 등 24개 정부 기관의 전산망이 통합·운영된다. 제2센터는 또 유사시 대전의 제1센터(24개 정부기관 전산 통합)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대체 역할을 맡는다. 제2센터가 건립될 경우 생산유발효과(2006년) 1605억원을 비롯해 소득유발효과 307억원, 세수유발효과 59억원, 취업유발효과 1929억원 등 총 지역 유발효과는 3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2센터는 전남 이전 공공기관(15개) 중 정보통신부지식정보센터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전파연구소·한국무선국관리사업단·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한국문화예술진흥원·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등 8개 기관과 유기적인 관계를 갖도록 돼 있어 광주·전남 정보기술(IT)인프라를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제2센터 건립으로 IT분야 등에서 500∼600명의 지역 전문 인력이 필요할 것에 대비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및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해당 분야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부고]

    ■ 삼미 초대 감독 박현식씨 국내 프로야구 원년팀 인천 삼미 슈퍼스타스의 초대 감독을 지낸 원로 야구인 박현식씨가 병환으로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위암 투병중이던 박현식씨는 20일 0시30분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02-3410-6907)에 마련됐고,24일 오전 6시 경북 영천 참전용사 묘역에 묻히게 된다. 박현식씨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약체 삼미의 지휘봉을 잡아 불과 13경기 만에 해임돼 역대 최단명 감독으로 기록됐지만, 인천 야구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사랑으로 인천 야구의 ‘대부’로 불렸다. 박씨는 투병 중인 가운데서도 지난달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시구자로 나서는 등 끝까지 식을 줄 모르는 야구 열정을 과시했다. 1929년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난 박씨는 7살때 가족과 함께 인천에 둥지를 틀었고, 인천의 야구 명문 동산고에서 간판 투수로 활약하다 50년대 육군팀에서 홈런 타자로 변신, 명성을 떨쳤다.1954년부터 국가대표 부동의 4번타자로 활약했고 제일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박씨는 삼미 감독, 대한야구협회 경기이사와 심판이사,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심판위원장과 규칙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 평생 야구와 함께 했다. 그는 부인 최명진(75)씨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前미술협회 이사장 김영중씨 김영중(金泳仲)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2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별세했다.80세. 조각가인 고인은 지난 1980년 한국미술협회 11대 이사장을 지냈으며,98년에는 미술저작권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1926년 장성 출생으로 56년 홍익대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81년 국전 초대작가,85년 서울현대조각공모전 운영위원장,99년 한국미술저작권위원회 고문 등을 지냈다.‘윤봉길의사동상’과 ‘충주댐준공기념탑’ 등의 작품을 남겼다. 유족은 미망인 임원순씨와 아들 광수(이화여대 건축과 교수)씨 등 1남 7녀가 있다. 장례는 한국미술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영안실, 발인은 25일 오전 9시.(02)3010-2230. ●오요안(삼성SDI 부장)충훈(흥인화학 차장)씨 부친상 20일 오전 11시 31분 서울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0 ●정용현(전 대한언론인회장)씨 별세 순후(개인사업)순주(LA 한의사)씨 부친상 이형규(㈜한덕엔지니어링 차장)씨 빙부상 21일 오전 5시 3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5 ●허준(MBN 편성심의실장 겸 해설위원)씨 부친상 김향섭(개인사업)고진성(평택 안중고 교사)씨 빙부상 19일 오후 8시40분 서울 고대안암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2)921-6099 ●정윤철(KIST 전략기획부장)인철(고신대 교수)원철(대한항공 칭다오 지점)옥승(의사)씨 부친상 박홍주(공인회계사)박옥봉(변호사)문성기(경성대 이과대 학장)씨 빙부상 21일 오전 9시 부산 고신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1)990-6646 ●진병수(자영업)병하(자영업)병의(자영업)병준(재미)병구(〃)병석(수출입은행 부장)병래(재미)병숙(자영업)씨 부친상 권덕선(경북도청)씨빙부상 21일 오전 12시 10분 서울 강북삼성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001-1096
  • 지상파 3사, 케이블TV 고소

    KBS·MBS·SBS 등 지상파 3사가 케이블TV의 지상파방송 불법 재송신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고소했다.16일 한국방송협회에 따르면 지상파 3사는 자체채널을 통해 지상파 프로그램을 방송한 CJ케이블넷 양천방송·서초케이블TV방송·디씨씨·한강케이블TV·큐릭스 등 5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서울지검과 남부지검에 고소했다.
  • ‘사이버 5적’ 몰아내자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윤리운동단체인 ‘성숙한사회가꾸기모임’이 11일 서울 서초동 정보통신윤리위 이클린홀에서 제1회 사이버양심포럼을 열고 ‘사이버양심 5적(敵)’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인터넷 자정운동인 ‘사이버 명예시민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위원장인 강지원 변호사와 역대 위원장을 지낸 동덕여대 손봉호 총장, 광운대 박영식 총장 등이 참석해 공개대담을 가졌다. 포럼에서는 ▲욕설·비방 등 사이버언어폭력 ▲‘야동’‘야사’ 등 청소년유해정보 유포 ▲허위사실·유언비어 퍼뜨리기 등 사이버명예훼손 ▲아이디 도용 등 개인정보 침해 ▲다른 이의 창작물을 퍼나르는 저작권 침해 등을 5적으로 선정했다. 5적의 피해자로는 올 6월 지하철에 애완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아 얼굴 등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는 등 수모를 겪은 ‘개똥녀’와 사귀던 여성이 실연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연이 미니홈피에 공개되면서,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돼 욕설 등에 시달리다 회사까지 그만둔 남성 등이 꼽혔다. 지난달 한 프리랜서 사진작가가 본인의 작품을 복사해 전자앨범에 올린 네티즌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이 저작권 침해를 인정, 작가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사례도 사이버상에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한 데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른 본보기로 소개됐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최진실 이중계약 법정으로 MBC, KBS 출연금지 소송

    최진실의 안방극장 복귀 문제가 이중계약 논란으로 법정소송까지 번졌다.MBC는 자사와 전속 출연계약 분량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KBS 새 수목드라마 ‘장밋빛 인생’ 촬영에 들어간 최진실을 상대로 출연금지가처분신청을 5일 법원에 제출키로 했다. MBC 법무저작권팀 관계자는 4일 “오늘 최진실측과 최종적으로 대화를 나눴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면서 “이후 모든 문제는 법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1998년과 2000년 MBC와 전속출연 계약을 맺은 최진실이 44회 가량 잔여분이 남은 상황에서 지난달 16일 ‘장밋빛 인생’에 출연키로 계약하며 불거졌다. 한편 최진실은 드라마 촬영을 계속 강행할 것으로 전해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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