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저작권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보수단체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가평군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투신자살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비서실장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46
  • “불의에 저항해야 인간이다”

    2011년이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던 전기통신법 47조 1항이 위헌 판결을 받고 폐기 처분된 뒤 처음 맞는 해다. 이참에 한 책은 아예 저항을 선동한다. 인간 안에 자리잡고 있는 권리 의식, 폭력과 억압을 거부하는 용기와 정의감, 인간으로서 보호받아야할 자존심 등을 책은 정색하며 강조한다. 그리고 이것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저항’의 덕목을 부각시킨다. 도시빈민, 노동자, 농민, 여성, 학생 등 사회적 소수자인 이들이 저항을 통해 경제, 사회, 환경, 역사, 문화, 종교 등 다방면에 걸쳐 현실을 바꿔낸 이야기를 담은 책 ‘호모 레지스탕스’(박경신 등 7명 지음, 해피스토리 펴냄)다. 호모 레지스탕스라니! 20세기와 함께 종언을 고한 것으로 여겨지던 혁명과 저항을 21세기에 운운하다니…. 불온하다 못해 시대착오적인 느낌까지 드는 도발적 제목의 책을 펼쳤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속 변호사들이 꼼꼼하게 열 세 편의 기록을 써내려갔다. 책을 덮을 때의 느낌은 ‘우리는 여전히 저항이 필요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담론에 갇힌 학자들의 주장이 아니다. 역사를 끄집어내 에둘러가는 간접화법도 아니다. 2011년 현재, 이곳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담히, 그러나 냉철하게 직시한다. 그리고 선언한다. 부정과 불의에 저항해야 비로소 인간이라고. 첫 권은 구체적인 사람들 얘기다. 타워팰리스에서 5㎞ 남짓 떨어져 있는 서울 양재2동 잔디마을. 구룡마을과 함께 부유층 동네 가운데에 섬처럼 있는 판자촌이다. 선거철이면 꼬박꼬박 정치인들이 한 표를 부탁하러 오지만 실제로는 이곳에 주소지가 없는 유령과 같은 사람들이었다, 악에 받친 서씨가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소송이 2년의 싸움 끝에 승리하기까지는 말이다. 1994년부터 이곳에 살고 있던 서모씨는 옆 동네에 주소지를 둔 위장전입 상태였다. 그러다보니 서씨의 딸은 다니던 학교의 교사와 학부모에 의해 등교 거부를 당하기도 했고, 치매에 걸린 노모는 길을 잃고 경찰에 인계돼도 제대로 집을 찾아오지 못하기 일쑤였으며, 서씨 본인 역시 과태료 통지서를 받지 못해 불이익을 받았다. 참다못해 양재2동에 전입 신고를 했으나 받아주지 않았다. 시유지에 무허가 건축물을 짓고 무단점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서울행정법원과 고등법원, 대법원은 모두 서씨의 손을 들어줬다.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해선 안된다’는 요지였다. 이제 서씨를 비롯해 잔디마을, 구룡마을 판자촌 주민들은 더 이상 위장전입하지 않아도 되고, 거주지에서 투표할 수도 있게 됐다. 정리해고 무효 확인 판결을 받은 콜트악기 노동자들, ‘삼성 떡값 검사’를 공개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노회찬 민주노동당 전 의원, 특정 종교 강요에 맞서 싸운 대광고 학생 강의석, 어린 딸의 재롱을 동영상에 담아 올렸다가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휘말린 아버지 우씨 등의 얘기도 나온다. 모두 얼핏 무모해 보이는 싸움을 벌였지만 끝내 승리한 사람들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행정제도나 법의 이름으로 내 삶에 미치는 공권력의 억압과 폭력에 익숙해져 있다. 여기에 어설프게 항의하거나 대들었다가는 자칫 나만 손해임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애써 외면하고 침묵하며 그냥 그러려니 한다. 책은 이런 우리에게 경종을 울린다. 생활 따로 생각 따로 식으로 ‘강남 좌파적 관성’에 젖어 사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박경신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은 “자유를 찾아 분투하는 현실은 저항이라는 행위를 통해 표출되고, 법은 자유를 향해 분투하는 정신의 구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나야 한다.”면서 “법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만능주의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법으로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출판사 해피스토리가 기획한 ‘레지스탕스 총서’의 첫 권이다. 향후 권력 비리, 공직 윤리, 소비자 권리, 여성, 교육 시스템의 범주 속에서 저항하는 이야기를 시리즈로 낼 예정이다. 1만 5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박진영 “돈 많이 벌었냐고? 빚만 58억”

    박진영 “돈 많이 벌었냐고? 빚만 58억”

    가수 겸 제작자 박진영이 “빚이 58억 정도 된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이하 승승장구)에 출연한 박진영은 “솔직히 돈 많이 벌었죠?”라는 MC 김승우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진영이 “100원을 벌어 50원은 남기고 50원만 도전하면 진다. 100원 전부를 다 걸고 또 게임을 해야 이길 수 있다”고 말하며 지금껏 가진 전부를 걸어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왔음을 설명했다. 이어 “JYP 5층짜리 건물과 미국에 있는 30년 할부로 산 오래된 아파트 한 채가 내 전 재산이다”고 밝히며 “그나마 두 건물 모두 담보로 최대한 빚을 내 회사에 재투자한 상태”고 말했다. 또 “이것들을 다 담보로 잡고 내 신용, 미래, 미래의 저작권까지 끌어 모아 빚을 내서 또 게임을 하는 것”이라며 “내년 원더걸스 미국, 2PM과 2AM은 상하반기로 나뉘어 일본에, 미쓰에이는 중국진출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진영은 ‘비스트’ 멤버이자 ‘승승장구’ MC인 JYP 연습생 출신 이기광과 2PM을 탈퇴하고 솔로가수로 돌아온 박재범 등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들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中 테마파크 ‘짝퉁 건담’ 논란

    중국의 한 테마파크에 건조 중인 로봇 형태의 구조물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인 ‘건담’과 그 형태가 비슷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쓰촨성 청두시 외곽에 있는 궈샤이텐 유원지에 등장한 이 동상은 높이 15m 정도로 금속 프레임에 나일론포를 둘러 거의 완성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원지 측에 따르면 동상 내부에는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빛나도록 설계했으며 이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반년 전부터 건조를 진행해 왔다고. 특히 이 동상은 오리지널과 달리 금색을 띠고 있지만 얼굴이나 체격 등 형태는 일본 도쿄 오다이바와 시즈오카에 세워진 높이 18m짜리 건담 동상과 흡사해 일본은 물론 중국 내부에서도 “모방이 아닌가?”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한 유원지 측 홈페이지에도 건담을 나타내는 ‘고달(高達)’이라고 명시된 로봇의 삽화도 게재돼 있어 논란을 가중 시키고 있다. 이에 건담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도쿄에 있는 소츠사는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며 지난 18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중국 유원지 측은 “모방이 아닌 오리지널”이라며 “우리 스스로 디자인을 고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짝퉁 논란’은 이미 전 세계에 걸쳐 정평이 나 있다. 3년 전 베이징의 한 테마파크에서도 미키마우스를 닮은 봉제인형을 판매하다가 월트 디즈니사로부터 저작권 소송을 당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도라산역 철거 벽화 원상회복을”

    경의선 철도 도라산역에 그려진 원로 화가 이반(70)씨의 벽화가 지난 5월 작가의 동의 없이 철거된 것과 관련해 문화예술계 원로 인사들이 원상 회복 촉구에 나섰다. ‘도라산역 벽화 원상회복과 예술저작권 수호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15일 서울 적선동 한국건강연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벽화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미술계는 물론 모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지를 꺾어버리는 일이며 예술작품에 대한 정부의 무지와 몰이해를 만천하에 공개한 부끄러운 일”이라며 벽화의 원상회복을 위한 조치와 책임자 문책, 예술저작권 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를 요구했다. 성명에는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소설가 조정래·황석영,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이창동 영화감독, 배우 문성근·안성기, 박원순 변호사 등 각계 인사 525명이 참여했다. 도라산 벽화는 정부의 요청으로 작가가 2007년 도라산역 통일문화광장에 설치한 것이다. 통일부는 그러나 지난 5월 ‘벽화의 분위기가 도라산역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작가와의 사전 협의나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철거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영화리뷰]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영화리뷰]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리나’ ‘부활’의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대문호다. 자유, 평등, 박애, 청빈, 금욕, 비폭력 무저항을 강조한 위대한 사상가이기도 하다. 그의 사상과 가르침, 주장을 일컬어 톨스토이즘이라고 한다. 이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톨스토이안이라 불린다. 톨스토이에겐 유명한 것이 하나 더 있다. 48년을 함께한 부인 소피아 안드레예브나가 악처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 것. 고대 그리스 사상가 소크라테스의 아내였던 크산티페처럼 말이다. 톨스토이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 저작권과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려 하지만 소피아가 사사건건 불화를 일으켰고, 결국 톨스토이는 모든 번잡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을 떠난다. 그리고 여행길에서 세상을 뜬다. 소피아는 과연 악처였을까? 15일 개봉하는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은 82년에 달하는 대문호의 삶 가운데 마지막 1년을 들여다본다. 젊은 청년 발렌틴 불가코프(제임스 맥어보이)를 통해서다. 불가코프는 톨스토이즘에 심취한 문학 청년으로 톨스토이(크리스토퍼 플러머)의 개인 비서로 일하는 기회를 얻는다. 그가 목도한 것은 소피아(헬렌 미렌)와 톨스토이의 수제자 블라디미르 체르트코프(폴 지아마티)의 불화다. 처음에는 톨스토이즘을 맹신하던 불가코프는 “중요한 것은 규칙이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마샤(케리 콘돈)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며 변화를 겪는다. 위대한 인물의 마지막 나날을 한꺼풀 벗겨 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영화는 톨스토이의 위대함이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추종자들은 성인처럼 떠받들지만 정작 톨스토이 스스로는 “난 훌륭한 톨스토이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자주 말다툼을 벌이는 소피아에게 늘 연민을 느낀다. 부부 싸움을 하다가도 수탉 흉내를 내 달라는 아내의 어리광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나기도 한다. 영화는 소피아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편이다. 남편의 악필 메모를 교정하며 여섯 번이나 옮겨 써 ‘전쟁과 평화’를 탄생시킨 공동 작업자로까지 위상을 끌어올린다. 반면 체르트코프는 교조주의자, 사랑을 가로막는 존재라는 느낌이 강하다. 톨스토이를 우상화하는 데 급급한 그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흔들리는 불가코프를 “순진한 감상주의자”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올해 81세인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열연을 볼 수 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폰 트랩 대령으로 유명한 그는 실제 톨스토이와 다름없어 보이는 메소드 연기를 펼친다. 헬렌 미렌의 연기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 체르트코프의 편을 들며 어머니와 갈등을 겪는 톨스토이의 막내딸 샤샤 역할은 앤 마리 더프가 맡았는데, 불가코프로 열연한 맥어보이의 실제 부인이다. 조지 클루니·미셸 파이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어느 멋진 날’, 셰익스피어 희곡을 재구성한 ‘한여름 밤의 꿈’으로 잘알려진 마이클 호프만 감독이 연출했다. 원래 제목은 ‘더 라스트 스테이션’(종착역)이다. 112분. 15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복 형제·자매 유산분쟁 가능성

    북한 주민들이 1일 월남한 남한 주민의 친자녀로 법적 인정을 받으면서 이들이 유산도 상속 받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서는 남한 재산이 북한으로 넘어갈 수도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또 유사한 소송이 잇따라 제기되면 남한에서 새로 가정을 꾸린 다수 실향민 가족 후손들이 북한의 이복 형제·자매와 치열한 ‘유산 분쟁’을 벌일 수도 있다. 현행법은 아직 ▲북한 주민의 상속권을 인정할지 ▲인정한다면 범위를 어느 정도로 할지 ▲상속분을 북한으로 보낼지 등을 규정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정부가 이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주의 체제를 취하는 북한 당국이 주민에게 상속된 유산을 무단으로 가져가는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 친자녀 소송에서 북한 주민 손을 들어준 서울가정법원 재판부도 “억압적인 북한체제와 이들의 사회적 지위를 감안할 때 (소송 승소에 따른) 이익을 현실적으로 누릴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다.”고 판결문에서 밝혔다. 법무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 주민 사이의 가족관계와 상속 등에 관한 특례법안’을 마련,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북한 주민에게도 남한 주민과 동등한 상속권과 상속지분을 인정하고 있다. 다만 남한 주민이 유산을 남긴 사람을 부양하거나 재산 유지 및 증가에 역할을 한 경우 별도 기여분을 인정할 예정이다. 또 상속으로 남한 재산을 취득한 북한 주민은 반드시 재산관리인을 선임토록 하고 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의 상속재산을 무차별적으로 징발해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북한 주민이 부동산 등 중요재산을 처분할 경우에는 재산관리인이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생계유지나 질병치료 등의 목적이라면 허가를 받아 북한으로 재산을 반출할 수 있다. 가정법원 관계자는 “북한 주민들과 남한 주민 간의 친자관계를 인정한 만큼 앞으로 상속 소송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분쟁은 특례법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이 한국전쟁으로 이별한 가족 및 후손을 상대로 친족관계를 확인해 달라는 소송은 앞으로 다수 제기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북한 정부가 소송 제기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친자확인소송을 제기한 주민들도 국가보위부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공판에서 확인됐다. 북한 주민이 우리 법원에 소송을 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01년 황해도 연안군에 사는 손모씨 등 3명이 “남한에서 사망한 아버지의 친자식임을 확인해 달라.”며 서울가정법원에 인지(認知)청구를 냈다. 이들은 이복형제와 재산 분할 문제가 합의됐다며 소를 취하해 법원이 판결을 내리지는 않았다. 북한에 거주하는 벽초 홍명희(1888~1968)의 손자는 2006년 자신의 동의 없이 할아버지의 소설 ‘황진이’를 잡지에 게재해 저작권을 침해당했다며, 남한의 출판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 사건은 법원의 조정을 통해 출판사가 홍씨에게 1만 달러를 지급하는 대신 출판권을 인정받는 것으로 합의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창원·마산·진해 600년 역사관 건립

    경남 창원시가 통합 전 창원·마산·진해시를 포함한 600년 창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역사관을 건립한다. 창원시는 30일 창원·마산·진해 3개 시 통합 이후 창원 역사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통합시의 위상에 걸맞은 종합역사관인 가칭 ‘창원역사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물관과 문학관의 복합 기능을 갖추게 될 이 역사관은 1000억원(국비 60%, 지방비 40%)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규모는 4만 6000여㎡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층, 건축면적 3만 6000여㎡로 계획하고 있다. 역사관에는 수장고, 전시실, 연구실, 강의실, 강당 등의 박물관 시설과 세미나실, 동요관, 문학체험관실을 비롯한 문학관 시설이 함께 설치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기본설계를 위한 용역을 전문기관에 발주한 뒤 중앙부처 투·융자 심사를 거쳐 빠르면 2012년 건립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용역비 1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역사관 건립에 앞서 통합시 출범의 의미를 되새기고 600년 전통의 창원을 재조명하기 위한 역사기록물 전시회를 내년 7월쯤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창원 역사와 관련된 각종 기록물과 향토자료 등을 수집해 기록물평가심의회에서 전시대상 자료를 선정한 뒤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시는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개인 소장품을 기증받는 형태로 저작권을 확보해 시가 영구 보관하면서 온라인 전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내년 3월 공공콘텐츠 무료 개방

    내년 3월부터 서울시가 보유한 사진, 지도, 디자인 등 각종 공공콘텐츠를 별도 허가 절차 없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5일 저작권을 갖고 있는 공공콘텐츠를 무료 개방하는 포털 사이트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강화되면서 인터넷 등에서 구한 자료를 활용하기 전에 저작권자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허가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저작권이 공공기관에 있는 경우 사용 허가를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받아야 할지 모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확산 등으로 공공콘텐츠에 대한 재사용 요구가 급증하는 반면 이를 검색·활용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2월까지 공공콘텐츠 제공 사이트(data.seoul.go.kr) 등을 구축한 뒤 3월부터 이를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공공정보의 공개 범위 등을 규정하는 지침을 마련하고, 공공콘텐츠를 제공할 때 저작권 관련 논란을 없애기 위한 서울시 ‘자유이용허락’(CCL) 적용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혁진 정보시스템담당관은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공공정보에 민간이 자유롭게 접근,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공공콘텐츠가 시민과의 소통 도구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첫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22일 시상

    첫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22일 시상

    국민배우 신구, 원로 희극인 임희춘, 성우 고은정씨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신설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의 최고 영예인 보관 문화훈장(3등급)을 받는다. 연예인들에게 주로 수여됐던 종전 옥관문화훈장(4등급) 등에 비해 훈격이 격상됐다. ●윤형주·주현미씨 등 대통령 표창 박선규 문화부 제2차관은 “대중문화예술상 첫 수상자 32명을 선정해 22일 제1회 대중문화예술인의 날에 시상한다.”고 17일 밝혔다. 1962년 연극 ‘소’로 연예계에 데뷔한 신구(74·본명 신순기)씨는 50년 가까이 많은 영화와 TV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희춘(77·본명 임진상)씨는 1952년 극단 동협에서 데뷔해 ‘웃으면 복이 와요’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고, 1954년 KBS 공채 성우 1기로 방송계에 입문한 고은정(74·본명 고흥숙)씨는 ‘청실홍실’ 등 1000여편의 작품에서 목소리 배우로 열연하며 전문직 여성 1세대로서 여권신장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문화부는 전했다. ‘웨딩케익’ ‘하얀손수건’ 등 많은 히트곡을 작사·작곡하며 한국 통기타 음악을 개척한 가수 윤형주(63), ‘비 내리는 영동교’ 등을 부른 주현미(49), ‘전선야곡’ ‘청춘을 돌려다오’ 등 명곡을 남긴 고(故) 신세영, 작곡가 이호준(60)씨 등은 대통령 표창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탤런트 정혜선, 희극인 남성남, 성우 배한성, 가수 이선희 등 7명은 국무총리 표창, 배우 정준호와 아이돌 그룹 빅뱅, 슈퍼주니어 등 13명은 문화부장관 표창, 탤런트 김태희와 가수 박상민 등 5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표창을 받는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배우 신구씨는 “나라에서 주는 무거운 상을 받으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현장을 지킬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우 고은정씨는 “말도 못할 고생을 함께 한 동료들이 세상에 없는 게 가슴이 아프다. (이 상이) 후배들에게 격려가 됐으면 좋겠다.”며 감격해 했고, 원로 희극인 임희춘씨는 “코미디언들은 같은 연예인인 데도 경시받는다. 가수는 히트곡 하나면 먹고사는 데 지장 없지만 코미디언은 저작권이 없어 어렵다. 희극인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 신설 문화부는 아울러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처우 개선 대책도 발표했다. 내년 중 대중문화예술인을 위한 명예의 전당 설립을 추진하고,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를 신설해 표준계약서와 지적재산권, 인권 문제 등에 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한국음악데이터센터(KMDC)와 연계해 한국 대중음악 자료관을 구축하고, 대중음악 시상식 개최도 추진하기로 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예술박람회서 ‘일자리 정보’

    서울시는 19∼20일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예술, 나누다’를 주제로 예술지원 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예술, 만나다’ 박람회에서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민·관 예술지원 사업 정보를 모은 것으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로부터 청년인턴 채용에 대해 인건비 지원을 받는 관련 중소기업 설명회와 채용 상담회도 마련한다.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창작자에서 교육자로 변신을 도와주는 길을 상담하거나 공연하다가 부상한 무용수에 대한 직업전환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이를 위해 미술관·공연장·도서관 등에서 볼 수 있는 300개 직업에 대한 소개와 경력개발 정보를 담은 ‘Arts-Job-Tree’도 조성했다. 예술단체 경영 관련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저작권, 법인설립, 국제교류, 회계, 인사관리 등 7개 분야에서 전문가가 무료로 상담해 준다. 예술정보지원관에서는 시와 자치구, 서울문화재단 등이 내년에 지원하는 사업을 예술교육·도시축제·문화공간·시민예술·창작지원으로 나눠 소개하고 각종 문화기관들의 사업도 안내한다. 내년도 예술지원 공모계획과 박람회 참가 기관의 지원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설명회도 준비했으며, 언제든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e-문화복덕방(culture.seoul.go.kr)도 개설했다. 문화나눔관에서는 서울문화재단, 서울시복지재단, 네이버 해피빈이 악기 등이 부족한 음악동아리나 사회복지시설에 악기와 재능을 기부하는 ‘악기나눔 음악나눔’을 하고 있다. 서울시복지재단은 18개 복지시설의 사연을 모았고, 네이버 해피빈은 이를 토대로 온라인 기부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안승일 문화관광기획관은 “예술가 하면 보여주는 것만으로 족한 줄 알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무엇으로 먹고 살아가는가 하는 문제”라면서 “자신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곳은 어떤 게 있는지 되돌아볼 여력이 없는 이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짰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헤비업로더 첫 삼진아웃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을 침해한 불법 복제물을 웹하드 등 3개 온라인 서비스에서 유통시킨 헤비업로더와 11개 계정에 대해 계정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개정 저작권법 시행 이후 계정정지 행정처분을 내리기는 처음이다. 문화부는 저작권법 위반 경고를 3차례 받은 뒤에도 불법 복제물을 유통시킨 헤비업로더들을 대상으로 계정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1~2인 가구를 노려라” 소형주택 붐

    독신자와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이 부동산 시장에서 큰 흐름을 이루고 있다. 용적률과 가구수에서 혜택을 받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건설도 증가하는 추세다. 31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8일 독신자·신혼 가구 등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도심형 스튜디오 주택을 개발해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스튜디오 주택은 LH가 지금까지 공급해 오던 일반적인 소형 보금자리주택과 차별화된다. 전용 50㎡ 이하 규모에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별도 구획이 없는 오픈 하우징 설계를 채택했다. 기존 LH에서 분양하던 주택과 달리 냉장고·세탁기·가스레인지 등 빌트인가전이 기본적으로 갖춰진다. 소호, 벤처 등의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 정보기술(IT) 기반도 강화된다. 주택 형태는 학생·독신자를 위한 초소형 ‘미니’, 1~2인을 위한 기본형 ‘베이직’, 다락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로프트’, 신혼부부 및 노인 가구 등을 위한 ‘페어’ 등 4가지로 구성됐다. 가구별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LH 관계자는 “LH가 도심에서 매입해 임대로 제공해오던 다가구주택 등을 리모델링해 공급할 계획도 있다.”며 “대중 교통 이용이 편리한 도심 역세권이나 업무 밀집지역, 대학가 등에 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스튜디오 주택이 기존의 주거용 오피스텔 수요를 흡수하게 될 전망이다. 민간 건설업계에서도 이미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섞은 다양한 주거 복합 상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주택들은 소비자가 ‘숟가락만 가지고 들어가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설비가 완벽히 갖춰졌다. 콤팩트 주택을 지향해 이삿짐을 가볍게 혼자 꾸리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한미파슨스는 이달 중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 서울대역 마에스트로를 분양한다. 이 주택은 지하 3층, 지상20층 규모로 한 건물에 전용 14~41㎡ 13개 형태의 오피스텔 208실과 도시형 생활주택 84가구가 함께 자리한다. AM플러스 자산개발도 구로동 대림역 인근에서 소형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된 와이즈 플레이스를 지난 29일부터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스타크 지재권 법정 가나

    스타크 지재권 법정 가나

    미국 게임개발사 블리자드의 실시간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지적재산권 문제를 둘러싼 블리자드와 한국e스포츠협회의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폴 샘스 블리자드 최고운영책임자는 방송사들이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을 인정하지 않고 대회 중계를 해왔다는 이유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중계하고 있는 MBC게임과 온게임넷 등 방송사를 상대로 방송 중지에 대한 내용증명을 접수하고 이를 따르지 않은 MBC게임을 상대로 소송을 결정한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e스포츠협회와 방송사들은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블리자드가 법정 소송 카드를 꺼내든 데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현재 갈등의 중심에는 방송권을 포함한 저작재산권과 실연권을 포함하고 있는 저작인접권 문제가 얽혀 있다. 먼저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방송할 수 있는 권리는 게임 저작권을 가진 블리자드에 있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방송사들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블리자드가 요구하고 있는 저작재산권에 따른 사용료가 너무 비싸다는 입장이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저작권자들은 방송을 통해 얻게 되는 홍보 효과를 인정해 사용료의 수준을 조정한다.”면서 “블리자드의 요구는 방송사의 수익 구조 현실을 감안하지 않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작인접권에 속하는 실연권은 한국e스포츠협회에 속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연권이란 저작물을 널리 공중에 알리는 데 기여한 주체에게 인정되는 권리로, 흔히 가수나 연주자들이 권리의 주체가 된다. 즉, 스타크래프트 경기의 경우 경기를 하는 프로게이머들에게 실연권이 인정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방송사들은 블리자드의 소송 결정에도 계속 협상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가 새로운 분야라 비슷한 사례가 없어 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소모적인 법정 싸움으로 비화하지 않고 협상이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돈 줄줄’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저작권자 허락도 받지 않고 영어 프로그램을 도입, 4억여원을 부당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중국계 미국인 컨설턴트가 유령회사와 공모, 위조한 문서로 계약했지만 파주캠프는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도에 따르면 파주캠프 해외 프로그램 도입 컨설턴트인 중국계 미국인 A씨는 지난해 9월 미국의 B사가 저작권을 보유한 민간인·학생 대상 영어교육 프로그램 교재에 대해 홍콩의 C사가 판권을 갖고 있는 것처럼 서류를 위조, 파주캠프와 C사가 3억 6300만원의 계약을 맺도록 주도했다. 또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하며 파주캠프는 초청 강사료로 3300만원, 교재구입 대금으로 2500만원 등 5800만원을 지불하고, 강사료에서 2100만원을 C사 계좌로 입금했다. A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미국 사립고교 영어교육과정 도입을 추진하며 3억 6000만원 상당의 프로그램을 도입하려다 도 감사에 적발돼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도 페이퍼컴퍼니인 C사를 이용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2008년 10월 고용된 A씨가 월 500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지만 영어교육 전문가가 아닌 외국계 투자자문회사 경력만 있었던 점을 확인, A씨 채용과 관련된 파주캠프 직원을 문책하기로 했다. 도는 A씨에 대해 사문서위조·행사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수사의뢰했다. 파주캠프는 또 2008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미국 컬럼비아대의 초·중·고 영어교사 장기심화연수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다 지적재산권 문제로 중단되며 해외출장비 6800만원과 연구용역비 1억 7200만원 등 2억 5200만원을 날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결원 1명인 모 계약직에 대해 2명을 채용해 동일한 직무를 부여하고 일부 직원의 해외출장에 대한 복무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효리에 표절곡 준 작곡가 징역 1년 6개월 실형 선고

    가수 이효리씨에게 표절곡을 팔고 수천만원을 챙긴 작곡가에게 1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표절 작곡가에게 이례적으로 실형을 선고하며 저작권 침해에 대한 강력한 처벌 입장을 밝혔다.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2단독 정철민 판사는 사기 및 업무방해, 문서 위조 등 혐의로 지난 9월 구속기소된 작곡가 이모(36·예명 바누스)씨에게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현행 저작권법은 ‘저작재산권을 침해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법원은 표절 의혹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제기된 작곡가에게 벌금형을 내리는 데 그쳤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전보 △국립중앙도서관장 우진영◇고위공무원 승진△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김태훈△문화콘텐츠산업실 저작권정책관 박주환△문화예술국 예술정책관 김영산 ■국민권익위원회 ◇별정직 고위공무원 임명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장호익 ■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급 <위해예방정책국>△위해정보과장 이효민△검사제도〃 이임식 ■기술보증기금 △이사 안재섭 ■S&T대우 ◇임원 승진 △기술연구소 이사 권형순 박영렬△기획구매담당 〃 김형섭
  • “일부 계층 저작권 내세워 정보 독점”

    “일부 계층 저작권 내세워 정보 독점”

    “문제는 ‘해적질의 문화’(the culture of piracy)가 아니라 ‘문화의 해적질’(the piracy of culture)이다.” 온라인상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을 주장하는 스웨덴 해적당(Pirate party) 아멜리아 앤더스도터(23) 유럽의회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 성산동 시민공간 나루에서 뜨거운 하루를 보냈다. 오전 기자간담회에 이어 오후 영화 관람, 그리고 저녁에는 운동가들과 ‘토크쇼’를 벌였다. 해적당은 온라인 정보의 사적 사용을 완전히 허용하고, 저작권 보호 기간도 ‘저작권자 사후 70년’에서 ‘출판 후 5년’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 주장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2009년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아멜리아를 비롯, 2명의 의원을 배출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극받아 지난 4월에는 ‘해적당 인터내셔널’이 결성됐고, 46개국에서 해적당이 출범했다. 한국에서도 창당 움직임이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멜리아 개인 홈페이지(www.ameliatillbryssel.se/english) 참조. →당이 특이하다. 당 결성 과정을 설명해달라. -운동가들을 중심으로 바깥에서 활동할 게 아니라 입법활동을 전면적으로 벌여 보자는 취지에서 2006년 창당됐다. 원래는 ‘해적항’(Pirate Bay) 프로젝트였다. 정보의 자유로운 공유를 위한 실험 프로젝트였는데, 미국 영화업계의 압력을 받은 스웨덴 정부가 서버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일이 커졌다.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면서 우리에게 관심이 쏠렸고 지난해에는 당선자도 냈다. →해적이란 이름을 고집한 이유는. -온라인상 정보 공유를 그렇게 부르지 않는가. 사실 우리가 선택했다기보다 내몰린 거다. 인터넷 기술의 출발 자체가 공유를 위한 것이고 우리는 그 목적에 맞춰 행동했는데, 이제와서 불법이라 한다. 더구나 불법복제라고 일컫는 것은 대개 온라인 유저들이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것을 막아야 하나. 민주주의적 논의를 벌여야 한다. →온라인상 저작권 폐지 같은 주장은 어디서 나오게 됐나. -역사적으로 정보는 본성상 확산되고 공유되는 것이다. 일부 계층, 특히 다국적기업 같은 곳에서 정보를 독점하려는 것은 이상한 생각이다. 정보는 인간의 활동을 촉진하고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널리 퍼져야 하고 저작권은 이기적인 생각에 불과하다. →불법다운로드가 창작 의욕을 가로막는다는 반론이 있다. -그건 저작권을 기반으로 한 사고방식에서만 유효하다. 다른 방식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한다. 음반과 영화의 새로운 유통방식을 찾아보고 실험해야 한다. ‘자멘도’나 ‘매그너튠’ 같은 음원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평가하고 비용을 지불하고, 심지어는 CD를 함께 내서 수익을 나눠 갖기도 한다. 그런 모델을 찾아야 한다. →실현가능한가. EU조차도 저작권에 대한 10가지 지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수익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장 아무 대책 없이 다 없애자는 것이 아니다. 녹음기가 나오자 음악계는 다 죽었다고 했다. 누가 공연 보러 오겠냐고. 그러나 라이브 앨범이 더 많이 팔렸다. 비디오 테이프가 나오자 영화업계도 다 죽는다 했다. 그러나 홈비디오로 쏠쏠하게 재미를 봤다. 새로운 매체는 새로운 기회를 낳는다. 인터넷은 새로운 기회다. 다 함께 그 방법을 찾아 보자는 것이 우리 주장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광고 송출중단 파국 막았다

    지상파 프로그램 재전송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업계가 추후 제도 개선을 모색하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케이블업계가 15일 오전 10시로 예고했던 광고 송출 중단과 그에 이은 지상파 방송 송출 중단은 일단 없던 일이 됐다. 그러나 파행방송만 막았을 뿐, 근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지상파 측은 프로그램 저작권이 방송사에 있다는 법원 판결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케이블 업계는 유료화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에 따르면 KBS·MBC·SBS 지상파 3사는 케이블 업계를 상대로 낸 형사소송을 취소하고, 케이블 업계는 광고 송출 중단 방침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또 재전송을 둘러싼 양측 갈등을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제도개선 전담반’을 구성하고 양측은 여기에 참가하기로 했다. 전담반은 민간인 외부전문가까지 참여시켜 내년 1월 말까지 의무재송신 제도 전반을 재검토, 최종합의안을 도출해낸다는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오늘의 국감]

    ●교과위 교육과학기술부(과학기술 분야·오전 10시 교육과학기술부) ●문방위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저작권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오전 10시 문화콘텐츠센터)
  • ‘타진요’, 타블로 MBC 스페셜방송 비난 “교묘한 짜깁기”

    ‘타진요’, 타블로 MBC 스페셜방송 비난 “교묘한 짜깁기”

    에픽하이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카페에서 타블로를 옹호하는 의견을 게재하면 곧바로 강제탈퇴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일 방송된 MBC스페셜 ‘타블로 학력논란 1부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에서는 스탠퍼드대학교에 재학중인 박태성 씨가 출연해 “타진요 카페에서 타블로에 대한 학사과정 조항과 수업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바로 강제 탈퇴 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타진요’ 측 입장은 “우리 카페에는 현재 타블로를 옹호하기 위해 엄청난 작업들이 들어온다. 우리 카페는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하는 카페이며 다른 의견은 다른 카페에서 논의했으면 한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라고 전했다. 특히 방송 이후 ‘타진요’측은 “MBC가 교묘하게 편집한 짜깁기 방송을 내보냈다”, “출입국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타블로랑 MBC랑 완전 한배를 탔군” “미국 저작권 협회랑 여권 이름이랑 다르다” 등의 방송 내용을 의심하는 글로 넘쳐났다. 한편 MBC ‘스페셜-타블로, 스탠퍼드가다’ 방송에서는 타블로가 직접 스탠퍼드대학교를 찾아 학창시절 어울렸던 지인들과 담당 교수를 만나 학력 의혹을 하나하나 규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는 8일 ‘MBC스페셜’에서는 학력위조 논란의 근본적인 원인을 다룬 ‘타블로 그리고 대한민국 온라인’ 2부가 방송된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대통령 된 고현정, 쥬얼리도 최고급 ~▶ 죽음의 돈가스-최루탄 라면…‘살인적 매운맛’의 비밀▶ 日서 카라-브아걸 댄스교본도 등장▶ ’장난스런 키스’ 늪에 빠진 시청률 3가지 이유▶ 2NE1 트리플타이틀, 가요계 씁쓸한 자화상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