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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인지도·오인 여부 따라 ‘엇갈린 운명’

    소비자 인지도·오인 여부 따라 ‘엇갈린 운명’

    카페베네, 장수돌침대, 페라가모, 아디다스, 라코스테…. 모두 상표권 분쟁으로 법정에 선 브랜드다.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브랜드의 이름, 디자인 등 상표권을 둘러싼 분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상표, 디자인 등의 산업재산권과 문화, 음악, 미술 등의 저작권을 포함한 지적재산권 관련 민사소송도 매년 늘어 2006년 90건에서 지난해 222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렇다면 법원은 어떤 기준으로 상표권을 판단할까. 상표권은 입체적 형상, 색채, 홀로그램, 동작 등 다양하지만 실제 소송은 디자인과 상품명이 대부분이다. 이를 판단하는 데 기준이 되는 것은 ‘일반 소비자들이 얼마나 알고 있는가’이다. 누구나 아는 단어라면 독자적 상표로 인정하기 어렵지만,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외국어는 독자성을 인정해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식별력 있는 상표인가  경기도 지역에서 ‘피자베네’라는 가게를 운영하던 최모씨는 지난해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를 상대로 서비스표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베네’(bene)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로 ‘선’(善)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데, 국내 일반 수요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아 식별력이 있다는 주장이었다. 1심 재판부는 “‘베네’라는 문자를 포함하는 레스토랑이 다수 존재하고, 오히려 수요자들이 어떤 관념을 도출해 내기 어려워 식별력이 없다.”고 판결했다. 최씨는 항소했고 항소심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4부(부장 이기택)는 최씨가 카페베네 측으로부터 현금 5000만원을 지급받고 상표권을 이전하라는 조정결정을 내렸다.  이처럼 일반 상표가 유명 브랜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일은 드물지만, 반대로 유명 상표가 일반 상표를 상대로 하거나 대기업들끼리 상표권을 지키기 위한 소송은 흔하다. 하림은 교촌의 ‘핫골드윙’이 자사의 ‘핫윙’ 상표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두 상표의 이름은 비슷하지만, 핫윙이라는 단어가 닭 날개를 지칭하는 단어로 널리 쓰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장수돌침대도 마찬가지다. ㈜장수산업은 대리점을 운영하던 직원이 ㈜장수돌침대를 차려서 나가자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재판부는 “‘장수돌침대’는 제품의 종류를 나타내는 ‘돌침대’에 오래 산다는 뜻의 ‘장수’를 결합시킨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이 소송은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이름이 비슷해 상표권 침해라고 판단한 사례도 있다. LG생활건강의 샴푸 브랜드 리엔(ReEn)은 웅진코웨이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Re:NK)를 상대로 한 상표권 침해금지 소송에서 승소했다. ●혼동할 우려가 있나  디자인은 상표명보다 난해하다. 1심과 2심 판결이 반대로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강아지 모양 액세서리로 유명한 아가타는 스와로브스키가 유사한 모양의 목걸이 펜던트를 판매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두 제품이 외관이나 관념이 유사해 수요자가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2심 재판부는 “두 상표가 외관상 유사하지 않고, 유사 상품에 다양한 형태의 개나 강아지를 형상화한 상표가 존재하는 점에 비춰 볼 때 수요자가 오인·혼동할 우려가 없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패션브랜드 라코스테와 싱가포르 크로커다일이 악어 로고를 두고 벌인 소송에서는 라코스테가 이겼다. 대법원은 “외관상 차이는 있지만 호칭과 관념이 동일하고, 상표 위치가 티셔츠 왼쪽 가슴으로 동일해 수요자가 혼동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페라가모가 금강제화를 상대로 구두 장식 오메가(Ω) 상표를 침해했다며 낸 소송도 마찬가지다. 재판부는 “금강 제품의 장식은 약간 변형됐지만 전체적으로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금강은 즉각 항소했고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아디다스의 3선 줄도 독일 본사가 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스포츠 의류 수요자 대다수가 이 표시를 아디다스로 인식한다.”면서 승소 판결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무도 가요제 노래제목 보니 “1등 보인다”

    무도 가요제 노래제목 보니 “1등 보인다”

    무도 가요제 노래제목이 공개돼 인터넷을 달궜다. 톡톡 튀는 무도 가요제 노래제목을 통해 음원 출시 후의 인기도를 점치고 있는 것.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23일 MBC ‘무한도전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라는 앨범명으로 등록된 일곱 팀의 노래제목을 공개했다. 협회 측은 새달 3일 각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무도 가요제 노래제목을 살펴보면 압구정날라리, 죽을래 사귈래, 순정마초 등 참가한 일곱 팀의 강한 개성이 엿보인다. 지난 2회에 걸쳐 곡 작업 과정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고, 새달 2일 멤버들의 음악 MT와 본격적인 무대가 치뤄질 예정이라 무도 가요제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부 성급한 네티즌들은 노래제목으로 인기도 순위 투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무도 가요제 노래제목 1. 바닷길(길 바다)의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2. GG(박명수 지드래곤)의 ‘바람났어’ 3. 파리돼지앵(정형돈 정재형)의 ‘순정마초’ 4. 처진 달팽이(유재석 이적)의 ‘압구정날라리’ 5. 스윗콧소로우(정준하 스윗소로우)의 ‘정주나요’ 6. 센치한 하하(하하 10cm) 의 ‘죽을래 사귈래’ 7. 철싸(노홍철 싸이)의 ‘흔들어주세요’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노래제목만으로 대박 판가름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노래제목만으로 대박 판가름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노래제목이 공개돼 인터넷을 달궜다. 톡톡 튀는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노래제목을 통해 음원 출시 후의 인기도를 점치고 있는 것.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23일 MBC ‘무한도전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라는 앨범명으로 등록된 일곱 팀의 노래제목을 공개했다. 협회 측은 새달 3일 각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노래제목을 살펴보면 압구정날라리, 죽을래 사귈래, 순정마초 등 참가한 일곱 팀의 강한 개성이 엿보인다. 지난 2회에 걸쳐 곡 작업 과정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고, 새달 2일 멤버들의 음악 MT와 본격적인 무대가 치뤄질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부 성급한 네티즌들은 노래제목으로 인기도 순위 투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노래제목 1. 바닷길(길 바다)의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2. GG(박명수 지드래곤)의 ‘바람났어’ 3. 파리돼지앵(정형돈 정재형)의 ‘순정마초’ 4. 처진 달팽이(유재석 이적)의 ‘압구정날라리’ 5. 스윗콧소로우(정준하 스윗소로우)의 ‘정주나요’ 6. 센치한 하하(하하 10cm) 의 ‘죽을래 사귈래’ 7. 철싸(노홍철 싸이)의 ‘흔들어주세요’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재래시장 1㎞ 이내 SSM 못 들어선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유통산업발전법·관세특례법 등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지원 법안을 포함해 74개 안건을 의결했다. 해군에 넘어갔던 해병대의 인사·예산권을 강화하고 상륙작전권을 부활시키는 내용의 국군조직법 및 군인사법 개정안 등도 통과됐다.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은 FTA 발효로 인한 재래시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 제한 범위를 현재 ‘500m 이내’에서 ‘1㎞ 이내’로 넓히고, 법안의 일몰 시한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관세특례법은 일정 물량을 초과해 수입되는 농산물에 대해 특별 긴급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고, 저작권법은 저작권 보호기간을 저작자 사후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도 전체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한·EU FTA 발효로 농축산물의 5년 평균가격이 기준가 대비 85% 미만으로 떨어지면 차액의 90%를 직불금 형태로 보전하도록 했다. ●행안위 “모든 수사 표현 부적절” 국회 행정안전위는 사법제도개혁특별위가 지난 20일 의결한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 “형소법 개정안 196조 1항의 ‘모든 수사’라는 표현은 부적절하고, 3항에서 구체적 수사지휘 사항을 법무부령에 위임하도록 한 것은 대통령령으로 고쳐야 한다.”는 의견서를 채택해 법제사법위원회에 넘겼다. 행안위에 출석한 조현오 경찰청장은 ‘모든 수사’에 내사가 포함되는지에 대해 “이때까지도 내사는 경찰이 독자적으로 해 왔다. 검찰이 새로 내사를 지휘하면 못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野 “황금평에 투자 실사단 보내”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북한과 중국의 황금평 개발사업과 관련, “우리 정부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황금평 지구에 투자할 의향을 갖고 신의주와 단둥에 실사단을 보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은 “중국군이 북한 급변 사태 때 남포와 원산을 잇는 대동강 이북지역에서 치안을 유지해 북한 주민들의 동북3성 유입을 막는다는 ‘병아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들어본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민항기 오인 사격과 관련,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어노니머스·룰즈섹 “정부 해킹 동맹”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해커그룹 ‘어노니머스’와 ‘룰즈섹’이 손을 맞잡고 공동 해킹에 나섰다. 평소 서로 거리를 뒀던 이들이 힘을 합치면서 ‘해커그룹 세력화’에 나선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런던 경시청은 이날 룰즈섹의 해킹 공격에 참여한 19세의 용의자를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의 윅포드 마을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런던의 한 경찰서에서 사기, 컴퓨터 오용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경시청은 전했다. 시넷뉴스 등 외신들은 20일(현지시간) 어노니머스와 룰즈섹이 은행과 정부기관 등 주요 표적에 대해 ‘안티섹’이라는 작전명으로 공동 공격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영국 중대조직범죄청(SOCA)의 웹사이트가 마비됐다가 오후가 돼서야 겨우 복구됐다. 이들은 SOCA 공격 직후 트위터를 통해 안티섹의 이름으로 ‘탱고다운’(사살을 뜻하는 전쟁 용어)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룰즈섹은 또 “미 연방수사국(FBI)과 제휴하고 있는 인프라가드 코네티컷 지부 홈페이지를 공격해 1000건 이상의 FBI 산하기관 관계자 정보를 빼냈다.”고 밝혔다고 미 IT 전문 매체 시넷이 이날 보도했다. 인프라가드는 경제, 학술기관, 사법기관 등이 미국 내 범죄행위 예방을 위해 정보를 교환하는 기관이다. 제이 셰어러 FBI 대변인은 “공격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예방 차원에서 홈페이지는 차단했다.”고 밝혔지만 피해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어노니머스는 이날 독일 저작권 보호단체인 ‘음악공연 및 복제권협회’(GEMA)의 웹사이트를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GEMA는 지난해 저작권 문제가 제기되자 유튜브를 상대로 독일에서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에 어노니머스는 “GEMA가 ‘과도한 요구’를 멈추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한 차례 경고한 뒤 곧바로 해킹에 나섰다. 그동안 두 조직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있었다. 룰즈섹이 어노니머스에서 활동하던 해커 4명이 떨어져 나와 만든 조직이라는 ‘분파설’이 유력했지만, 정작 두 조직은 이를 부인해 왔다. 해킹의 성격도 다소 달랐다. 어노니머스가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지지하는 등 정치적 색채를 보였다면, 룰즈섹은 해킹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데 더 무게를 뒀다. 하지만 최근 룰즈섹도 정치적 목적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실제로 이들은 이번 해킹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이메일과 각종 문서를 포함, 정부 기밀정보를 훔쳐내 공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저작권 에이전시 ‘고래방’ 대표 최지은 “작가들 저작권 피해 없게 돕고 싶어”

    저작권 에이전시 ‘고래방’ 대표 최지은 “작가들 저작권 피해 없게 돕고 싶어”

    저작권 에이전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저작권 에이전트? 최근 번역 소개돼 미국, 유럽 등지에서 ‘엄마 열풍’을 일으킨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떠올랐다. 그 신경숙 소설을 외국에 소개한 곳이 저작권 에이전시 KLM이다. KLM 덕분에 저작권 에이전시라는 생소한 단어가 국내 언론에도 자주 오르내렸다. 그래서 언뜻 든 생각이 소위 대박을 꿈꾸는 제2의 KLM인가 싶었다. 아니면 잘 팔리는 일본 또는 외국 소설을 국내에 들여오는 수입상인가 싶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국내 작가들이 출판사의 오랜 관행에 속절없이 피해를 입기 일쑤인 상황이 안타까웠고, 그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먼저였단다. 궁극적으로는 작가 한 사람 한 사람을 ‘휴먼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오래 묵혀둔 꿈이었다고. 섣불리 재단한 선입견이 부끄러워진다. 저작권 에이전시 ‘고래방’ 대표 최지은(33)씨 얘기다. 2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그를 만났다. 최 대표는 “출판사에서 편집자 겸 기획자로 일할 때 보니 비즈니스 마인드가 부족한 작가들이 저작권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면서 “작가들에게 늘 꼼꼼히 계약서를 챙기라고 말하곤 하지만 솔직히 ‘출판권 설정 허락’ 계약서라는 게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고 ‘에이전트’ 변신 배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2년 남짓 한 대형 출판사에서 일했다. 출판사 소속인 만큼 마냥 작가의 처지에서 일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젊고 유망한 작가들이 마음껏 글만 쓰지 못하는 환경이 늘 안타까웠다. 2009년 출판사를 나왔고 이듬해 아예 저작권 에이전시를 차렸다. 최 대표는 “작가들은 통장에 찍힌 금액을 보고 대충 짐작할 뿐 자신의 책이 몇 부 팔렸는지 모르기 일쑤”라면서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2차 부가판권까지 모두 출판서가 갖고 있기 때문에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대한 가치를 합당히 행사하기 어렵다.”고 현실을 소개했다. 이어 “그렇다고 무슨 연예계 계약처럼 출판사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작가에게 불리하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면서 “출판사 역시 편집자의 잦은 교체,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1차 저작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판사들조차 저작권 개념이 대부분 일천하다는 게 최 대표의 얘기다. 2차 판권에 대한 이해도 부족해 터무니없는 조건에 영화나 드라마 판권을 넘기기 일쑤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아무리 뜻이 좋아도 돈벌이가 되지 않으면 꿈을 펼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우려 섞인 질문에 최 대표는 “높은 질의 1차 콘텐츠를 많이 갖고 있으면 그 자체로 저작권 에이전시 또한 수익을 기약할 수 있다.”면서 “에이전트들의 역할이 활성화되면 출판사와 작가가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태평하게 웃었다. 이화여대 국문과를 나온 최 대표는 그 자신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 1차 저작물을 영화 등으로 바꿔 내는 작업에 관심이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 대표와 뜻을 함께하는 이들은 소설가 배명훈, 물리학과 겸임교수(대진대)이자 동화작가인 박병철, 그림작가 이병량, 시나리오 작가인 이신호 미국 뉴욕대 교수 등 8명이다. 단순히 저작권 관리를 맡기고 맡아 주는 소속사와 소속 작가 개념이 아니다. 기획도 함께하는 공동체 성격이 더 강하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 나온 배명훈의 장편동화 ‘끼익끼익의 아주 중대한 임무’다. 배명훈은 지난해 단편소설 한 편을 한 문예계간지에 실었다. 통상 단편은 게재 후 잊혀졌다가 훗날 소설집 발간 때 묶여 들어간다. 하지만 이 단편을 눈여겨본 최 대표는 배 작가에게 장편동화로 바꾸자고 제안했고, 서울대 서양화과를 나온 그림작가 이병량의 작업을 결합시켰다. 그렇게 ‘작품’을 만들어 출판사(킨더랜드)에 출간을 제안했고, ‘끼익끼익’는 녹록지 않은 아동출판 시장에서 선전 중이다. 출판사, 작가, 에이전시가 모두 웃는 ‘트리플 윈’(윈-윈-윈)을 끌어낸 셈. 최 대표는 “‘엄마를 부탁해’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저작권 (수출) 에이전시에 대한 관심이 생겨난 것은 바람직하지만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한 작업은 여전히 관심 밖의 사각지대”라면서 “더 많은 고래방이 생겨났으면 한다.”고 바람을 털어놓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CJ헬로비전 신규가입자에 법원 “지상파 재송신 위법”

    종합유선방송사나 케이블TV가 일정한 대가 없이 지상파 방송사들의 프로그램을 무단 방영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결정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5부(부장 노태악)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종합유선방송사 ㈜CJ헬로비전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등 침해 중지 가처분 사건에서 CJ헬로비전이 신규 가입자에게 3사의 디지털 지상파 프로그램을 재송신하면 안 된다고 2일 결정했다. 법원이 재송신을 금지한 대상은 무한도전, 1박2일, 강심장 등 3사가 저작권을 보유한 20개 프로그램이며 기존 이용자에게는 영향이 없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화려함 뒤 연예인 95% 가난과 싸운다

    화려함 뒤 연예인 95% 가난과 싸운다

    요즘 인기 드라마인 MBC ‘최고의 사랑’에는 생계형 연예인 구애정(공효진 분)이 등장한다. 한때 잘 나가는 걸 그룹 멤버였으나 비호감 연예인으로 전락한 그는 방송 활동과 업소 행사로 근근이 살아간다.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 하지만 그 이면에는 구애정처럼 가난과 싸우는 생계형 연예인들이 적잖이 존재한다. 가수 임재범(48). 요즘 월요일 아침마다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오르는 연예인이다. 일요일 저녁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덕분이다. 아이돌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임재범이지만 그에게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 “한때 저작권료로만 생활했다. 차도 없어 딸과 어린이대공원에 갈 때 버스를 이용했고, 물건도 마음껏 사지 못했다. 한달 수입이 100만~200만원이었다.” 지난 8일 방송분에서 그가 눈시울을 붉히며 털어놓은 고백이다. 자료화면은 그가 솜이 삐져나온 헤드폰을 목에 걸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눈 밝은 네티즌들은 “지금은 아예 단종돼 나오지 않는 (헤드폰) 모델”이라며 임재범에게 ‘진정한 생계형 가수’라는 수식어를 붙여 주었다. 그가 지난 22일 방송분에서 선배 가수 윤복희의 ‘여러분’을 절절하게 표현,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것도 이렇듯 ‘눈물 젖은 과거’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업종별로 처음 통계가 잡힌 ‘2008년 거주자 사업소득 원천징수 신고현황’에서 소득을 신고한 영화배우·탤런트는 2만 580명, 가수는 6535명으로 집계됐다. 대형 연예기획사에 소속됐거나 아예 소득이 없는 연예인은 제외됐다. 배우·탤런트의 경우 1인당 연평균 소득세 신고액은 57만원, 가수는 29만원이었다. 연예활동을 통해서든 연예활동과 무관한 부업을 통해서든 조금이라도 소득이 있다고 신고한 연예인이 약 2만 7000명이라는 의미다. 국내 연예인 숫자를 보여 주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한국연예인협회 등은 10만명으로 추산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거액 몸값의 스타급 연예인을 제외하더라도 전체 연예인 가운데 수입이 있는 사람은 30%도 안된다는 얘기다. 수입이 있는 경우도 들쭉날쭉하다. 그룹 캔 출신의 가수 배기성(39)은 이달 초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3000만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이 20만원밖에 남지 않아 더는 빚을 낼 수도 없었다. 내 생애 봄날을 외쳤건만 남은 건 단돈 20만원뿐이었다. 마치 세상이 나를 (세상 밖으로) 몰아내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연예인이란 직업은 근본적으로 인기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수입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잘나가는 연예인은 극히 일부분이고 대부분이 생계형인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가요계가 이런 현상이 가장 심하다고 덧붙였다. 예전처럼 음반 수익이 뚜렷하지 않은 데다 시장 자체도 침체된 상황에서 음원 판매 수익이 유통사로 흘러가는 구조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홍보지원국 홍보지원정책과장 류정영△문화콘텐츠산업실 저작권정책관실 저작권보호과장 송병호△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도서관정책과장 황두연△홍보지원국 홍보콘텐츠기획관실 홍보콘텐츠과장 조기철△대한민국예술원 예술원사무국 관리과장 허정석△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 총무과장 문정석△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김정표△〃 외신홍보팀장 하현봉△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손진호 ■지식경제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도규상◇과장급 전보△대통령실 파견 박덕렬 ■한국장애인개발원 ◇승진 △전략기획부장 오남주△편의증진〃 김인순△직업재활종합센터장 윤용구 ■한국석유관리원 ◇1급 승진 △경영관리처장 정환조◇2급 승진△대구경북지사장 김완식△경영지원팀장 권혁승△정책총괄〃 주동수△녹색기술연구소 청정연료〃 임의순 ■한겨레신문사 △연구기획조정실장 이병△연구기획조정실 부실장(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 설립추진팀장 겸임) 이창곤△한겨레말글연구소장(논설위원 〃) 박창식 ■이데일리 △편집국장 상무 손동영△이데일리TV 제작부장 이상명 ■상지대 △입학홍보처장 박장재△국제교류센터장 정의철
  • e북 르네상스 열리나

    e북 르네상스 열리나

    출판사 문학동네는 최근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파울루 코엘류(브라질)의 ‘연금술사’를 비롯해 소설집 10종 11권을 전부 전자책(e북)으로 출간했다. 지난해 6월 전자책 전집 출간을 제안했으나 사실상 거절했던 코엘류였다. 코엘류는 최신작 ‘브리다’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펴보자고 했다. 한국의 전자책 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지난해 10월 ‘브리다’ 전자책이 먼저 나왔다. 우려와 달리 ‘브리다’는 석 달 만에 1만 부가 팔렸고,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코엘류가 전자책 전집 출간에 흔쾌히 동의했음은 물론이다. 비슷한 시기, 도서출판 해냄이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 3부작을 전자책으로 내놓았다. 조정래 소설이 전자책으로 나온 것은 처음이다. 가격은 ‘태백산맥’의 경우 전집 10권에 5만 9000원. 종이책 전집 가격(11만 8000원)의 절반이다. ●전자책 매출액 3년 새 2배… 예상 깨고 ‘빵’ 터지나 그런가 하면 웅진 그룹의 문학출판사 뿔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그 라르손(스웨덴)의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등 밀레니엄 3부작을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아시아 최초다. 한국 전자책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올해 들어 코엘류, 조정래, 라르손 등 대형 작가들이 앞다퉈 전자책을 내놓는 등 e북 시장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9일 한국전자출판협회에 따르면 전자사전, 오디오북, 모바일북 등을 제외한 단행본 형태의 전자책 매출액은 2007년 1235억원에서 2008년 1278억원, 2009년 1323억원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1975억원으로 껑충 뛰더니 올해는 3000억원에 육박(2891억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미국, 일본에는 못 미치는 규모다. 지난해 미국의 전자책 시장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 800억원), 일본은 650억엔(약 8700억원)이다. 하지만 전자책 시장의 기본 인프라인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에 본격 보급된 점을 감안하면 비약적인 성장세임은 분명해 보인다. 염현숙 문학동네 편집국장은 “전자책 단말기 보급 확산과 더불어 전자책만을 출간하는 출판사들도 올해 부쩍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전자책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는 정부, 출판계, 법조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책 신(新)르네상스를 위한 준비’ 포럼이 열렸다. 토론자들은 한결같이 제도적 걸림돌을 지적했다. 이소영 변호사(법무법인 지평지성)는 저작권 문제를 짚었다. 현행 저작권법에는 ‘출판’의 법적 개념에 ‘전자 출판’이 포함돼 있지 않다. 출판업자에게 ‘판면권’(출판된 저작물의 디자인적 요소에 대한 권리)까지 인정할 것인지, ‘권리 소진’ 원칙을 무형물인 전자책에도 적용할 것인지 등도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종이책과 달리 전자책은 부가세 면제 혜택 없어 장기영 한국전자출판협회 사무국장은 “현행법상 종이책은 부가가치세(책값의 10%)가 면제되지만 전자책은 이렇다 할 세제 혜택이 없다.”며 시장 성장세에 비례하는 정부의 제도 정비를 촉구했다. 최근 불거진 ‘전자책 도서 정가제’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업계는 종이책과 마찬가지로 전자책도 정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소비자 등은 전자 출판 특성에 맞게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요구한다. 전자책과 종이책을 동시에 내는 한 출판사 관계자는 “전자책이 종이책 시장을 갉아먹을 것이라던 당초 우려와 달리 윈윈 효과(종이책-전자책 동반 성장)가 크다.”면서 “다만 최근 잘 팔리는 전자책은 대부분 (작품성과 대중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 종이책 명성에 기인하고 있는 만큼 독자적인 시장 구축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서태지 재산 규모는? 부동산-저작권료 합치면…

    서태지 재산 규모는? 부동산-저작권료 합치면…

    배우 이지아가 전남편인 서태지를 상대로 55억 원 상당의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낸 가운데, 서태지의 자산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제시하는 금액은 10년 내외로 함께 살다 이혼할 경우 신뢰에 금이 가는 부정행위가 없다면 재산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이지아가 요구한 55억 원이라는 액수를 고려해봤을 때, 서태지의 재산은 100억 원이 훌쩍 넘는다는 예상이 나온다. 서태지가 보유한 자산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지난 2009년 6월 ‘이코노미플러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스타 중 가장 비싼 건물을 소유한 스타로 서태지가 꼽힌 바 있다. 서태지의 논현동 빌딩은 2002년 서태지와 그의 부친이 함께 구입한 것으로, 당시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개통을 앞두고 시세가 올라 209억 원에 달했다. 이 빌딩은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현재 시가는 250억 원대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창동에 보유한 주택도 30억 원이 넘어 부동산 자산규모만 280억 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한 뒤 1995년 발표한 4집까지 총 7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렸고, 1998년과 2000년 발매한 솔로앨범도 각각 100만장을 넘어선 만큼 음반 부문에서도 상당한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약 10년간의 가수 생활에서 음악과 관련된 저작권료, 부동산 자산 등을 모두 합친 규모는 300억~400억 원 정도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블로그·미니홈피 상속 되나요?

    사망자가 남긴 인터넷 활동물의 관리·보호·상속 방안 등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정부가 마련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사망자의 디지털 유산 처리 방안’에 대한 연구를 다음 달부터 시작해 이에 대한 사업자 가이드라인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유산’은 사망자가 생전에 인터넷에서 활동하며 남긴 기록물이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이메일뿐 아니라 직접 운영한 블로그와 카페, 미니홈피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쇼핑몰 계정 등이 포함된다. 디지털 유산의 상속 논란이 수면 위로 불거진 것은 지난해 천안함 폭침 사건이 계기가 됐다. 유족들이 희생된 용사들의 미니홈피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인터넷 사업자에게 요구했지만 개인정보 보호 등 현행법에 맞지 않다는 해석이 제기됐었다. 일반인뿐 아니라 연예인 등 사회적 유명인의 미니홈피나 파워블로거 운영자가 사망할 경우 아이피(IP) 도용, 저작권 및 상속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생기기 때문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영화 불법유통 웹하드 업체 적발

    회원 수 1000만여명, 보유 정보량 300테라바이트(TB·기가바이트의 1000배) 규모에 달하는 대형 웹하드 업체 대표 등이 기소됐다. 300TB는 일반 영화 30만개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으로 이 중 상당량이 불법 복제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차경환)는 13일 웹하드 사이트에서 불법 복제한 영화 파일 등 저작권 위반 복제물의 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I사 대표 조모(41)씨 등 웹하드업체 운영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34억 7000여만원에 달하는 범죄 수익금도 추징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2008년 6월~지난해 7월 웹하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업로더(자료를 올리는 사람)들에게 최대 626만여건의 불법 영화 파일 등을 올리고 공유하도록 하며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업체 중 I사는 회원 수가 1000만명, 보유 정보량이 300TB에 달하는 국내 20위권 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또 상습적이고 영리적인 헤비 업로더 33명 가운데 권모(38)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32명에 대해 벌금 100만~20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스마트TV도 세계 석권”

    “스마트TV도 세계 석권”

    정부가 차세대 TV로 부상하고 있는 ‘스마트TV’의 세계 석권을 선언했다. 올해 543억원을 투자해 출시 원년인 올해 글로벌 시장의 선두자리로 올라서겠다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는 6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스마트TV 경쟁력 제고 ▲차세대 콘텐츠 및 서비스 육성 ▲통신 인프라 구축 등 3대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현재 한국의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은 35.8%로 1위이지만 애플과 구글이 스마트TV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콘텐츠와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차세대 TV 시장에서 글로벌 강자로 버티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다. 정부는 세부적으로 스마트TV 플랫폼 등의 원천기술 확보에 165억원, 차세대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지원에 292억원, 기가(Giga)급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86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우선 스마트TV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플랫폼(동영상 등을 재생하는 소프트웨어 엔진)과 사용자 환경(UI)에 대한 차세대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과 맞춤형 광고, 저작권 보호 등 서비스 활성화에 필요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끊김 없는 영상 송수신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기기와 스마트TV 간 상호연동에 필요한 표준화를 추진하고 민원과 교통 등 공공서비스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활용해 국내 스마트TV 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차세대 스마트TV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한류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지원 등 ‘시장 창출형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마트TV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고 영화 콘텐츠 분야의 경우 공공온라인 유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스마트TV의 확산으로 가중되는 네트워크 트래픽 문제에 대해 정부도 망 고도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1세대 사진작가 작품, 화가들 무단사용 논란

    1세대 사진작가 작품, 화가들 무단사용 논란

    한국 1세대 사진작가로 꼽히는 임응식(1912∼2001)의 대표작을 화가들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응식 작가의 맏아들이자 사진작가이기도 한 임범택(73) 현대사진연구소장은 5일 ‘전쟁고아’(1950년작)를 가져다 쓴 류영도 작가의 ‘비극’(2010년작), ‘아침’(1946년작)을 쓴 김정운 작가의 ‘어 플라워 걸’(2006년작)을 공개했다. 임 소장은 “두 작가가 사전에 동의를 구하지도 않고, 출처도 밝히지 않은 채 임의로 아버지 작품을 가져다 쓴 것으로 명백한 저작권 침해 행위”라면서 “이미 지난해 문제제기를 하고 적당한 해결책을 요구했으나 이를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법적 소송은 너무 번거롭고 귀찮은 과정이기 때문에 저작권 보호에 대한 문제제기 차원에서 이런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 저작권은 사후 50년까지 보장된다. 몽타주나 그래픽으로 처리했을 경우 원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임응식은 한국전쟁 종군 사진작가로 한국 근현대사 격동기를 사실적인 장면으로 생생하게 담아내 ‘리얼리즘 사진’의 거목으로 평가받는다. 12월 20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열릴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정병국 장관 국내·외 ‘현장 행정’

    정병국 장관 국내·외 ‘현장 행정’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취임 이후 달라진 문화부 풍속도 가운데 가장 앞세울 만한 것은 이른바 ‘대국민 업무보고회’다. 문화부 청사에서 갖는 천편일률적인 기존 업무보고 대신 현장에서 업계, 학계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정책 수용자들의 의견을 듣겠다는 정 장관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달 10일 콘텐츠 분야를 시작으로 예술·문화·미디어·저작권·관광·체육·도서관 정책 분야 보고회가 쉴 틈 없이 진행됐다. 정 장관의 이런 행보는 문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정치인 출신 장관의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보다는 정책 수용자들의 날것 그대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긍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보고회에서는 정책 담당자로서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다양한 발언들이 쏟아졌다. 이는 한편으로 그간 정책 담당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다소 소홀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정 장관은 평소 지론인 ‘현장 행정’의 지평을 해외로까지 넓힌다. 호주와 네덜란드, 벨기에, 미국 등의 해외 문화 홍보원을 방문해 대륙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이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도 병행할 생각이다. 정 장관은 “문화원은 해외 문화 홍보의 전초기지”라며 “전초 기지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모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檢, 불법 다운로드 뿌리 뽑는다

    검찰이 불법 다운로드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불법 복제물의 집합소인 웹하드 업체는 물론 이른바 ‘본좌’로 일컬어지며 불법 복제물을 대량으로 올리는 ‘헤비 업로더’들까지도 사법 처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영대)는 불법 복제 영화·음악 파일 등을 대량 유통시켜 저작권법을 위반한 의혹이 있는 W사 국내 웹하드 업체 19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22~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으로 압수수색을 벌여 이들 업체의 회계장부와 운영 서버 등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국내 운영 중인 206개 웹하드 업체 중 매출규모 상위권 그룹으로 연매출이 200억원을 넘는 곳도 있다. 또 회원수가 400만명 이상, 압수물 분량이 1000테라바이트(TB·1TB는 기가바이트의 1000배)에 달하는 곳도 있다. 1000TB는 보통 영화 파일 100만개를 담을 수 있는 용량이다. 검찰은 웹하드 업체와 헤비 업로더 간의 유착관계를 살피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검찰은 일부 업체가 헤비 업로더들에게 광고료 명목으로 뒷돈을 주거나 형사처벌될 경우 벌금까지 대신 내주며 불법 복제물 유통을 도와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신종 수법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저작권보호센터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불법 복제물로 인한 합법저작물 시장의 피해 규모는 2조 2497억원으로 전체 시장 규모의 21.6%에 달한다. 이 중 전체 3분의2가량인 1조 4251억원 규모의 불법 복제물이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면서 웹하드업체가 저작권 침해의 온상으로 지목됐다. 김영대 부장검사는 “온라인 불법 복제물 중 32.5%가 웹하드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며 “불법 유통 현실을 바로잡아 문화콘텐츠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수사 목적을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전보 △대변인 최규학△문화콘텐츠산업실 콘텐츠정책관 김갑수△문화예술국 문화정책관 방선규△관광산업국장 신용언△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장 노태강△미디어정책국장 심장섭△홍보지원〃 송수근△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강배형△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나종민 ■조달청 ◇고위공무원 전보 △국제물자국장 장경순 ■한국저작권위원회 ◇팀장급 전보 <사업처>△기획홍보팀장 정석철△경영지원〃 이정재△저작권상담〃 김용욱△정보화정책〃 김문집<정책연구실>△법제연구팀장 김혜창△조사분석〃 김현철△국제협력〃 장성환△심의조정감정〃 곽용구<교육연수원>△교육연수팀장 박정림△원격교육〃 윤준균<저작권정보센터>△유통인증팀장 한호△공유정보관리〃 김상진△기술연구소장 차태원<공정이용진흥국>△디지털정보보호팀장 정치환△침해대응〃 현영민△등록임치〃 장경근 ■한국연구재단 △경영관리본부장 조순로△정책연구실장 송충한△기획조정〃 지정규△국책연구본부 나노융합단장 이관영△인문사회연구본부 인문사회연구지원실장 권길화△경영관리본부 전략홍보실장 강동섭 ■신용회복위원회 △사무국장 장현기 ■aT(농수산물유통공사) ◇신임 △상임이사(수출이사) 박종서 ■한국지역난방공사 ◇본부장 △지원 김재선△운영 전흥빈◇처장△기획 김상기△경영전략 채주식△사업개발 신상윤△네트워크 서동렬△재무 김종오◇지사장△수원 이명율△청주 이종갑△경남 최윤영△용인 이현천△파주 김종형◇사업소장△판교 정영철△삼송 김희명△광교 조유철 (3월 21일자) ■하나대투증권 ◇승진 △해운대지점장 홍성곤◇전보△동래지점장 배국환 ■두산인프라코어 ◇임원 승진 △건기BG 중국지역장 남돈근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담당 사장 양웅철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교육복지국장 이준순△전북대 사무국장 서유미△강릉원주대 〃 김명훈△국립국제교육원 류혜숙△학술원 사무국 하헌석△서울대 허윤석△서울과학기술대 류원준△국제협력관 배성근△산학협력관 최은옥△서울시교육청 기획관리실장 전희두 ■소방방재청 ◇부이사관 전입 △기획조정관실 정보화담당관 최낙영◇부이사관 전보△대변인 황병수◇소방준감 전보△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장 이동성△서울시 소방학교장 이재화<소방안전본부장>△대구 류해운△인천 박두석△충남도 김영석△전북도 심평강△광주 문부규<소방본부장>△울산 김국래△전남도 이태근△경북도 조송래△경남도 배철수◇소방준감 승진△소방정책국 소방정책과장 박청웅△〃 소방산업〃 김영중△대전시 소방본부장 정문호△충북도 〃 전병순△경기도 소방학교장 박용관◇소방정 직무대리△소방정책국 소방제도과장 신열우 ■한국저작권위원회 ◇전보 △정책연구실장 최경수△저작권정보센터장 여정호△공정이용진흥국장 정재곤 ■KBS △감사실장 은문기 ■한국전력공사 △상임이사 조인국 김종호 김종영◇1직급(처장급) 전보△노무처장 정귀동△계통기획실장 박순규△제주특별지사장 김홍연△KEPCO아카데미원장 김인곤△전력연구〃 장재원 ■세계일보 △심의·인권위원 박영준<판매국>△부장 최영제 ■녹색경제신문 △편집국장 정우택 ■부산외대 △부총장 정용각△교무처장 하병주△국제통상경영대학원장 최성철△영·일·중대학장 임온규△중앙도서관장 정순희△지중해지역원장 최춘식△체육부장 안창규 ■국민은행 ◇승진 △삼방동지점장 정희식<개설준비위원장>△가평지점 김상환△광명소하지점 서정길△청라지점 박린삼 ■삼성증권 ◇지점장 △청주 김주환△왕십리 박윤호△서초중앙 김성원△SNI서울파이낸스센터 유직열
  • 정부 ‘저작권 보호’ 24시 감시체계 구축

    “앱 개발자도 한류로 분류해 지원 예산을 확보해 달라.” “음원 산업은 대박 쳤지만, (저작권자인) 우리는 쪽박 찼다. 음악이 제값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 “디자인만 살짝 바꾼 유사 캐릭터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러면 캐릭터 산업이 공멸한다.” 22일 서울 동자동 저작권교육원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년 저작권정책 대국민업무보고회’ 현장. 이전 네 차례의 정책 보고회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계층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음악 저작권 이해 관계자의 목소리가 높았다. 방극균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장은 “미국의 경우 노래 한곡을 다운받는 데 0.99달러가 드는 데 비해 한국은 10분의1에 불과하다. 그 가운데 40%만 제작자에게 돌아오는데 이것저것 떼고 나면 음악저작권자가 받는 돈은 기껏해야 노래 한곡당 5원 정도”라며 “제값 받는 음악산업이 되도록 문화부가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은희국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장은 “완구 캐릭터 저작권 심의를 강화해 유사 캐릭터가 쏟아져 나오는 걸 막아 달라.”고 주문했고, 하태석 아이아크 대표는 “건축 디자인을 성명표시권으로 보호해 달라.”고 요구했다. 탤런트 유태웅씨는 “연기자 출연 작품의 방송 외 2차적 이용에 대해 연기자 권리를 인정하는 법 제정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24시간 저작권 보호 체계 구축 ▲생활 속 저작권 인식 개선 ▲공정하고 편리한 저작물 이용 활성화 ▲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는 법·제도 개선 등 네 가지 정책 추진으로 답했다. 문화부는 우선 저작권 24시간 보호를 위해 재택 모니터링 요원을 확충하고 야간과 휴일 등 취약 시간대의 온라인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또 해외 한류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해 베트남과 미국 LA에 저작권센터(Copyright Center)를 신설키로 했다.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관광정책 업무보고회에서는 중국 관광객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정병국 문화부 장관은 “각종 규제 개선 등을 통해 한국 관광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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