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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바다 기소 네티즌 발칵

    검찰이 MP3 음악파일 공유사이트인 소리바다(www.soribada.com) 대표 양정환(梁正煥·27)씨 형제를 저작권법 위반 방조혐의로 기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3일 인터넷에는 네티즌들의 항의가 폭주했다. 네티즌들은 ‘소리바다 운영자 살리기 서명운동’과 ‘소송반대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안티저작권협회’ 사이트를 마련해 소송 취하 등을 요구키로 했다. 소리바다살리기(www.freesoribada.wo.to) 게시판에 ‘park0121’이라는 ID로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검찰의 조치는 소리바다를 이용해온 500만 네티즌 전부를 범죄자로 내몰며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운영자만붙잡지 말고 불법행위에 동참한 모든 네티즌들을 기소하라”고 요구했다. 이유경씨는 “소리바다가 MP3를 만들지 않았으므로 저작권 침해는 아니다”라면서 “음반회사들이 돈벌이를 위해 한국 음악을 사랑하는 수많은 네티즌들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ID가 ‘윈드브레이커’인 네티즌은 “우리나라에서 소리바다 살리기 운동을 펼치는 것처럼 냅스터사의 홈페이지(www.napster.com)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격려의 글과 음반업체들에 대한 비판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소리바다 사태는 인터넷에 대한 정보 검열이자 정보의자유를 위협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상지대 홍성태(洪性泰·36·사회학) 교수는 “검찰의 조치는 인터넷에서 정보공유를 가능케 하는 P2P 기술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기술 발달과 정보·지식의 생산·유통을 촉진하려는 저작권의 원래 목적을 잘못 이해한 데서 생긴오류”라고 말했다.이어 “기존의 저작권 보호 방식을 인터넷에 확대 적용하는 것은 정보와 기술 발달을 저해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음반산업협회 이창주 이사는 “소리바다가 단순히 음악 파일을 매개한다고 하지만 저작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한국 음악계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면서 “소리바다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고소를 취하할 의사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영우 안동환기자 anselmus@. ■‘소리바다’운영 양정환씨. “형사소송으로 법정에 서게 됐지만 사이트 폐쇄나 서비스 중지는 있을 수 없습니다.음악파일 공유사이트를 양성화시킬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7개월간의 논란끝에 저작권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음악파일(MP3) 공유사이트 ‘소리바다’의 운영자 양정환(27)씨는 13일 가진 인터뷰에서 “음반사들과의이해관계가 형사소송으로 다뤄졌다는 데 유감스럽다”면서“소송이 오래 진행된 이상 검찰의 기소는 예상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양씨는 “소리바다는 개인들이 소유한 음악파일을 검색하는 검색엔진 역할을 할 뿐”이라면서 “이런 차원에서 웹페이지뿐아니라 음악파일까지 검색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와다를바 없으며,오히려 이런 포털사이트들은 운영자가 콘텐츠를 관리한다는 점에서 책임이 더 크다”고 말했다. 양씨는 “인터넷 기능이 정보교류의 활성화라는 점에서 소리바다가 이번 소송으로 인해 폐쇄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음반사 및 음반산업협회측과 서비스 유료화 도입 등 타협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양씨가 제시한 소리바다 유료화 방안은 음반업계와 저작권료 등을 논의한 뒤 기존의 무료 서비스와 양질의 유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그는 “음악파일 공유사이트가 음반산업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는 보도도 있었다”면서 “미국에서도 음반사들의 주도로 인터넷 음악파일 공유서비스가정액제로 제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인터넷 공유서비스에 대한 활용가치를 산업적으로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씨는 “음반시장이 음악파일 공유사이트로 인해 어느 정도 피해를 보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손해배상이나 사이트 폐쇄 등은 민사소송으로 번질 때 가능한 일이지만 그전에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국판 냅스터’ ‘소리바다’ 기소

    검찰이 7개월여에 걸친 고심 끝에 컴퓨터 음악파일(MP3)공유사이트에 대해 불법 판정을 내렸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黃敎安)는 12일 MP3 파일 공유사이트인 ‘소리바다’(www.soribada.com)의 공동 운영자인 양모씨(27) 형제를 저작권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국판 냅스터 사건’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던 이번사건에서 검찰이 음반업계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MP3파일의 무단 교환 및 사용 관행에 제동이 걸렸으며 상당한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네티즌들의 강력한 반발 등으로소리바다를 둘러싼 저작권 분쟁은 법정 안팎에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지적재산권 침해사범 매년 급증

    대검찰청은 11일 지난해 적발된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은 모두 4만2,798명으로 95년의 1만3,683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 위반사범이 95년 1,900명에서 지난해 2만2,292명으로 11배 가량 증가했고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 위반사범도 7배 이상 늘었다. 저작권법 위반,상표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의장법·특허법 및 실용신안법 위반사범도 지난 5년 동안 각각 22.1%,117.7%,13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이 늘어난 것은 범죄 자체의 증가와 함께 99년 정부가 ‘불법복제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등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로 풀이된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단속 강화와 함께 제조업체와 상인들의 자정활동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오프라인 기고 글·사진 온라인 무단게재 못해

    프리랜서들이 오프라인에 기고한 글이나 사진,그래픽 등을필자의 허가 없이 온라인에 다시 게재할 수 없다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미 대법원은 25일 조나단 타시니 등 자유기고가 6명이 뉴욕타임스와 뉴스데이,타임지를 상대로 낸 저작권법 위반 소송에서 “신문이나 잡지 등 인쇄매체가 자유기고가들에게 사들인 기사를 인쇄판에 실은 뒤 인터넷 등 온라인 매체에 다시게재하려면 필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프리랜서 계약에 자료의 전자판 사용에 대한규정이 없었던 10년전과 달리 앞으로 신문·잡지기사,사진,삽화 등의 게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이번판결은 우리나라를 비롯,온라인 이용 관련 법규가 미비한 다른 나라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정보기술의 발달로 인터넷 등 온라인이 정보의 주요 유통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인쇄매체 시대에 제정된 저작권법의 손질이 불가피할것으로 예상된다. 언론·출판사들이 추가적으로 부담을 떠안아가며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자료를 계속 제공할지,아니면 이용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유료 서비스를 실시해 이번 판결이 ‘인터넷 자료=무료’라는 인식에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소리바다’ 법이냐 현실이냐

    인터넷 음악파일 공유사이트인 ‘소리바다’ 저작권 침해 고소 사건의 처리를 놓고 검찰이 법과 현실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현행 법규상으로는 처벌이 불가피하지만 처벌에 따른 ‘파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검찰은 고소인인 음반산업협회측과 피고소인인 소리바다측의 합의가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보고 내심 바라고있다.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마저도 어려워 검찰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이 소리바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것은 지난 1월. 5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광범위한 수사와 법리 검토를 해왔다.고소·피고소인측과 ‘비공식 토론회’도 갖고,소리바다 회원의 이메일 진술도 들었다. 이번 결정이 PC를 통한 저작권 침해 사례에 대한 형사 판단의 선례를 남긴다는 점과 산업계와 문화계 등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다. 처벌 근거는 있다.저작권법에 저작권자의 승낙 없이 저작물을 ‘전송’하는 행위도 저작권 침해 행위로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소리바다가 등장한 뒤 음반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고소인측 주장도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때문에 일단 불법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리바다 기소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은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섣불리 결정을 했을 경우,국익에 미칠영향도 생각해야 하지만 불법 상태를 무한정 끌고 갈 수도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P2P’ 폐해 위험수위

    PC간 파일과 정보를 주고받는 ‘P2P’ 서비스의 폐해가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 음란사진이나 동영상까지 마구잡이로 교환되고 있으나 마땅한 처벌규정이 없다.또 막대한 돈과 노력을 들여 프로그램을 개발한 사람은 지적재산권이 침해당하고 있음에도 하소연할 곳이 마땅치 않다. ■P2P 운영의 문제점 ‘제2의 인터넷’으로 불리는 P2P(Peer To Peer)가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국내에서는‘소리바다’를 비롯해 50여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P2P 서비스 사용자들은 저작권이 등록된 파일까지교환해 저작권 침해 논쟁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유료 인터넷방송 프로그램을 녹화해 전파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음악파일인 MP3 교환 전문 서비스 ‘소리바다’의 경우지난 1월 한국음반산업협회에 의해 저작권 침해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되기도 했다. ■수사 및 처벌의 어려움 검찰은 ‘소리바다’ 고발사건에대해 3개월째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고심만 거듭하고 있다. 저작권을 침해한 것은 사실이나 서비스 제공업자는 파일을 교환할 수 있는 도구만 제공했을 뿐 실질적인 저작권침해 사범은 사용자 개개인이기 때문이다.‘소리바다’ 회원은 모두 3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란물 동영상을 주고 받는 P2P 서비스에 대한 법적 규제는 더욱 어렵다.저작권법 위반은 고소·고발이 있어야 처벌할 수 있는 친고죄에 해당한다. 음란물 유포부분에 대해 수사할 수는 있지만 처벌 주체가마땅치 않다. 누가 음란물을 최초로 유통시켰는지를 찾아내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업계의 경우 치명상에 가까운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나 마땅한 제재수단이 없어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향후 대책 무엇보다 서비스 제공업체나 사용자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달리해야 한다. 한국콘텐츠사업연합회 김근태(金覲泰)회장은 “후발 P2P사업자들이 손쉽게 시장에 진입하려고 불법과 탈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서 “저작권이 보호돼야만 기술발전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北 최고인민회의 함축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4차 회의는 경제적 실리확보를위한 대외 교류확대와 내부적 경제활성화를 강조한 것이특징이다.특히 국제기구의 사업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밝힌 것은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의사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회의에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6·15정상회담’의의를 강조,남북화해 기조 유지 의사를 시사했다.가공무역법,저작권법,갑문법과지난해보다 늘어난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은 경협 등 대외경제교류 활성화 조치의 일환이다.가공무역법은 자유경제무역지대 등 특구 활성화 조치로 보인다. 최태복 의장은 보고에서 “올해가 비약의 해,전면적 부흥의 해”라며 사회주의 경제 활성화와 함께 국민생활수준제고를 강조했다.또 “변화된 환경에 맞는 사회주의 경제관리 운영방식과 모든 사고방식과 행동에서의 근본적인 혁신”을 주장,개혁개방의 지속의사를 확인했다. 이는 미국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속에서도 대외관계 개선을 통한 국제사회 복귀·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임을밝힌 것이다.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을 강조한 것은 대외개방의 진전에 따라 느슨해지기 쉬운 내부 체제안정을 다잡아 나가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조치들은 ‘고난의 행군’은 끝났다고 선언한 ‘김정일체제’가 변화된 국제정세속에서 경제난 극복과 체제안정을 위해 내놓은 전략적 대응조치다. 대외교류확대와 체제안정이란 북한의 양대 현안을 어느한가지도 소홀함 없이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북한의기존 정책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뜻한다.이에 따라대남 관계도 경협부분을 중심으로한 점진적인 진전이 기대된다. 기존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향후 남북관계와 북한의대미정책 등 대외관계에서 실리외교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앞으로 개성공단·관광특구 지정,금강산관광 확대 등 큰 틀에서 남한을 포함한 외국자본의 유치를 위한 법적·제도적 후속조치도 기대된다.지난해합의된 남북경협 관련, 투자보장 등 경협제도화 조치들도대외투자 유입을 위한 포괄적인 차원에서 진전이 예상된다. 한편 북한은 선군 혁명노선을 생명선으로 삼아 진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군부를 전면에 내세운 사회운영 방식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확인했다.정부 당국자는 “신사고와 경제부흥을 통한 강성대국 건설 등 신년사의 내용을 재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석우 전경하기자 swlee@
  • 北 최고인민회의 개회…국제기구 가입 공식천명

    북한이 실리외교에 입각한 대외 관계개선을 지속해 나가고 국제기구에 가입할 의사를 공식 천명했다. 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0기 4차 회의 보고에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우호적인세계 모든 나라와 대외 관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국제기구 사업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6·15 정상회담’의 의의를 강조,남북화해기조 유지의사도 밝혔다.또 사고방식과 투쟁기풍에 근본적인혁신을 일으켜 인민생활과 사회주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북한식 개혁개방의 지속을 시사했다.이는 북한이 실리외교에기초한 대외관계 개선 및 교류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최고인민회의는 대외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가공무역법,저작권법,갑문법 등을 통과시키고 전년도 예산을 평가한뒤 지난해보다 늘어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가공무역법의통과는 자유경제지역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당ㆍ군ㆍ정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루동안 진행됐다. 이석우 전경하기자 swlee@
  • 올 공무원 증원 최대 억제/정부조직 관리 방향 확정

    정부는 27일 2002년 예산편성 기본방침과 올해 공무원 조직 및 인력운용 방향,그리고 입법대상 법안을 기획예산처.행정자치부.법제처 등 각 부처별로 발표했다. '3.26개각'이후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 주목되는 가운데 예산.조직.입법 등 3개 분야의 추진 방향을 상세히 알아본다. ■정부조직 관리 방향 확정. 올해 정부는 조직과 인력의 감량 기조를 유지하되 과학,기술,연구분야 등 전문 직위는 확대하기로 했다.또 기존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인력 수요조사를 거쳐정원감축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직관리의 기본방향과 주요시책을 담은 ‘정부조직관리지침’을 국무총리의승인을 받고 각 중앙행정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조직관리 기본원칙은 새로운 행정수요는 보강하되 쇠퇴한 기능은 과감히 축소한다는 것이다.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직렬’ 직위를 ‘행정 또는 기술·연구직렬’의 복수직위로 전환,과학·기술·연구 등 전문가 위주의 직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신규인력 증원은 법률의 제·개정이나 대규모 시설·장비의 증설 등으로 새로운 행정업무와 수요가 발생한 경우로 국한하고,부처내 인력 이동이 가능할 경우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증원하도록 했다.단순 업무량 증가에 따른 인력 증원의 경우 업무처리방식과 업무수행체계 개선,인력재배치 등으로 최대한 자체 흡수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기능 및 인력감축이 가능한 분야를 발굴,잉여인력을 신규 수요에 충당하는 ‘정원감축계획’을 별도로 수립,운영하도록 했다.이를 위해 행자부는 각 부처의 인력수요분야를 조사한 뒤 오는 5월까지 정원감축계획의 기본방향을 세우고,각 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실시된 책임운영기관제도의 미비점을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고 청단위 기관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하는 등 책임운영기관제도를 확대 운용하는 한편유사·중복기능 및 정책자문위의 통·폐합 등 정부위원회를 종합적으로 정비하도록 했다.최여경기자 kid@. ■내년 예산편성 비상. 정부는 27일 ‘2002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특히내년 사정은 어렵다.쓸 곳은 많고 들어올 돈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기획예산처에는 벌써부터 비상이 걸렸다. [내년에 투입돼야 할 부문] 필수적으로 투입돼야 할 예산은 엄청나다.올해보다 늘어나는 게 확정된 규모만 11조원이다.먼저 내국세의 28%를 지방교부금으로 지원해야 하는게 부담이다.추가로 조성한 공적자금 40조원에 대한 이자도 부담이기는 마찬가지다.지방교부금과 이자지급 증가분만 7조원으로 추정된다. 공무원의 인건비를 2004년까지 중견기업 수준으로 맞춰주기 위한 예산,중학교 무상교육,기초생활보장과 지역의료보험 지원 등에 3조원이 더 들어간다.2002년에는 연구개발(R&D) 투자에 예산의 5%로 배정하겠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이 부분의 예산은 1조원이 늘어난다. 내년에 있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 경비 등으로 2,000억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산이 필요한 부분도 많다.의보재정에 대한 추가지원,정보화 부문 예산 등 분야별 필수증액도 적지 않다.내년이 선거의 해인 것도 악재다.정치권은 국민의 부담은 생각하지도 않고 선심성 예산에만 관심이 있는 탓이다. [내년 재원과 대책은] 올해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특히내년의 법인세와 소득세 등 직접세 세수에 영향을 미친다. 부족한 부분을 국채를 발행해 보충하는 것도 쉽지 않다.2003년에는 균형재정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올해 국채는2조 4,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지만 정부는 내년에는 2조원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실질적으로 내년에 늘어날 수 있는 예산은 7조∼8조원 정도다.그래서 기존사업 중 대규모 삭감은 불가피하다.기존사업 중 ‘적어도’ 3조∼4조원,많으면 6조∼7조원을 삭감해야 하는 상황도 예상된다. 정보기술(IT) 등 주요사업의 중복투자를 막는 등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시급하다.예산처 배국환(裵國煥) 예산제도과장은 “재정운영에 기강을 바로세울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곽태헌기자 tiger@. ■법안 분야별 주요내용/의무소방대 설치 포함 169건 정부입법 추진. 정부가 올해 정부 입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법안은 모두 169건이다.이 가운데 새로 제정되는 법안은 37건,개정은 130건,폐지는 2건이다.박주환(朴珠煥) 법제처장이 27일국무회에서 “저작권법 등 94건은 임시국회에서,소득세법등 75건은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등 입법 시기를 조정해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법률안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민주인권국가 구현(7건)]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피고인 중70세 이상의 노인, 심신장애자 등에 대해 현행 국선변호인선임제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제수형자 이송에관한 법률은 외국에서 수감 중인 한국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다수의 외국인 수형자로 인한 우리 교정당국의 부담을덜기 위해 제정이 추진된다.또 범칙금 미납자가 즉결심판전까지 범칙금을 납부한 경우 즉결심판을 면제받도록 하는경범죄처벌법도 눈에 띈다. [국민대화합의 실현(10건)] 지방대학 재정지원 방안과 지방대학 출신의 사회진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대학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있다.또 늘어나는 의료분쟁 조정을 위한 의료분쟁조정법도 새로 제정된다.지역균형개발및 지방중소기업육성에 관한 법률,국토기본법 등도 입법이추진된다. [지식경제강국 구축(37건)] 전자거래기본법을 개정,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보호규정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전자서명방식을 인정하도록 했다.전자서명의 개념을 확대하고 전자서명의 법적 효력을 정비하는 내용의 전자서명법도 개정한다.이어 정보기술기본법을 제정,정보기술산업육성,정보기술혁신 및 정보기술인력 양성에 필요한 추진체계를 마련할예정이다. [중산층과 서민보호]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상향조정하는 방향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고의무소방대를 설치하여 현역복무대상자를 전환배치하는 의무소방대설치법 등이 제정된다.또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를의무화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안도 손질된다. [남북평화협력의 실현] 한국수출입은행법을 개정,남북교역및 협력사업에 대한 한국수출입은행의 자금지원 근거를마련할 예정이고,접경 역(驛)을 통한 북한 등의 농산물 반입을 허용하도록 식물방역법을 개정한다.이밖에 난개발을막는 쪽으로산지관리법,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 특별조치법 등을 손질하는 등 규제개혁 등 민생 관련 법률안의입법방침도 확정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대학가는 불법 복사·복제 ‘천국’

    대학가의 교재 무단 복사·복제가 도를 넘어섰다.고교로까지 번져간다.범죄행위인데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자행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이로 인해 학술·전문도서가안팔리고 발행 종수도 매년 줄어든다.지식산업의 기반인 학술출판이 위기에 처했다. 한국복사전송권관리센터는 수도권 대학구내 및 학교 앞 복사·인쇄업소 78곳의 불법 복사·복제 행위를 최근 적발,강의교재와 학술서적 등 불법복사물 258종 1,072권을 수거했다.국내서적 141종 619권,외국서적 117종 453권으로 사상최대 규모다.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외국서적 위주던 불법 복제가 이제는 국내외나 분야를 안가리고확산되는 실정이다. 저작물 복사는 책의 10%이내 범위에서 판매 목적이 아닌,수요자 본인이 1부만 복사할 수 있고,복사기 소유자는 복사할 때마다 1쪽당 5원,또는 연간계약을 통해 복사전송권관리센터에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저작권법에는 저작권 계약을맺지 않고 복사한 업소 주인을 5,000만원이하의 벌금이나 5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 복사전송권관리센터 이기수 이사장은 “대학인들이 저작권을 존중하는 풍토가 정착해야 하며 단속 직원에 사법권 부여와 강력한 처벌 등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다”면서 단속활동을 연중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美출판협회 통상담당 부국장 수잔 파이

    “전세계를 상대로 한 미국출판협회의 불법 복제 대책 예산을 올해는 한국에 전액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미국출판협회(AAP)수잔 파이(여)통상담당 부국장은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0여종에 60만권,1,450만달러(약 180억원)상당으로 추정되는 세계 출판사상 최대규모의 영문서적 불법 복제 유통행위를 한국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그 행위란 한신문화사 박태근대표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최근 수원지검에 구속된 사건을 말한다. 영문 의료서적을 불법 복제해 구속된 사례는 몇차례 있었지만,이번에는 대학교재와 문학·전문서적,소설에 이르기까지분야가 광범위하고 기간도 오래돼 충격적이라고 파이부국장은 흥분했다.일부 복제 서적은 시장 수요의 90%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불법 복제행위는 단순한 저작권 침해를 넘어국가 이미지까지 손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외국출판사의 저작권보호 차원뿐 아니라 품질 나쁜 해적판을 수입 정품과 똑같은 값으로 속아 산 한국민,특히 학생 입장에서도 분개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신문화사의 용인창고 급습 현장을 담은 비디오와 불법복제 서적들도 공개됐다.예전의 해적판이 한눈에구별될 정도로 조악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복제판은 외관상정교하다는 것. 다만 몇달 못가 낱장이 떨어져나가는 등 품질이 떨어져 학생들의 불만과 항의가 미국 출판사로 접수돼6개월간 조사한 끝에 이번에 적발했다고 한다.그는 종이 질에 어울리지 않게 발행연도가 오래됐거나 표지 뒷면이 번들거리면 의심하라는 등 복제서적 구별법도 소개했다. 파이부국장은 한국계 미국인(한국명 배경리)으로 검사 출신이다. 김주혁기자 jhkm@
  • ‘소리바다’ 처벌 고민되네

    검찰이 인터넷을 통해 MP3 음악파일을 교환할 수 있게 하는 ‘소리바다’의 처벌여부로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5월 탄생한 ‘소리바다’는 컴퓨터 사용자들끼리 인터넷을 이용해 MP3 파일을 교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회원 가입 및 서비스 사용은 모두 무료다. 소리바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른 회원이 가진 MP3 파일을쉽게 다운받을 수 있어 별도로 음반을 살 필요가 없다.소리바다는 현재 30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소리바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한국음반산업협회는 지난1월 소리바다 운영자 양정환씨(26)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서울지검에 고발했다.검찰은 그동안 고발인·피고발인 조사를 마쳤지만 사법처리 여부는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고발인측인 한국음반산업협회 이창수(47)이사는 “음반판매액이 98년 4,100억원에서 2000년에는 2,500억원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소리바다’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냅스터’에 대해 미국 연방항소법원이 위법 판결을 내린것도 음반업계의 주장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그러나 소리바다 운영자 양씨는 “인터넷의 기본정신은 정보의 공유인 만큼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씨의 변호인측도 “미국과 한국은 저작권법의 효력과 범위가 다르고 소리바다에 비해 냅스터는 더 직접적으로 MP3 파일의 확산을 도와주기 때문에 미국 법원의 판결은 큰 의미가없다”고 지적했다. 검찰 관계자는 “소리바다가 저작권법에 위배될 소지는 있으나 소리바다를 처벌하면 인터넷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의견도 있어 사법처리 여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국정교과서 저작권료 99년 2학기분 첫 지급

    ‘피천득 309만5,538원,황순원 203만6,096원…’ 99년 2학기 초·중·고교의 국정교과서 국어책에 실린 작품에 대한교육인적자원부의 저작권료 명세서다. 교육부는 99년 2학기 국정교과서에 실린 문예·미술·음악·사진저작물에 대한 저작권료 1억2,815만원을 처음으로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국정 이외의 검정교과서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료는 출판 발행사가 지급한다. 저작권료 지급은 99년 7월 발효된 저작권법에 따른 것이다. 과거에는 저작재산권자의 허락을 받아 무료로 게재했다. ■99년 2학기 문예저작물 저작재산권자 432명 중 수필가 피천득씨(고2년의 큰바위 얼굴 등 4건)가 309만원으로 가장 많다.이어 아동문학가 채광수씨(초등5년의 별주부전 등 3건),소설가 황순원씨(중1년의 소나기),국문학자 이병주씨(중2년의 국문학이야기),소설가 김붕구씨(중3년의 별),생태학자 최기철씨(중2년의 홍도의 자연) 순이다. ■2000년 1학기 교육부는 오는 4월 2000년 1학기 국정교과서의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료도 지급할 예정이다.문예저작물중 소설가 이청준씨(고교의 선학동 나그네)가 623만원으로가장 많았다.소설가 박경리씨(〃 토지),극작가 오영진씨(〃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소설가 김동리씨(중2년의 역마),소설가 하근찬씨(고교의 수난2대),희곡작가 이강백씨(중3년의들판에서) 등이 뒤를 따랐다. ■저작권료 산정 산문은 200자 원고지 1장에 590원,시는 1편에 5,900원이다.99년은 순수 발행부수를 기준으로 한 반면,2000년에는 1만부를 기준으로 해 저작권료 차이가 크다. 박홍기기자 hkpark@
  • 콘텐츠·저작권자 공존 모색

    첨예한 대립을 보여온 콘텐츠 제작업계와 저작자 단체들이공존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컨텐츠사업연합회 등 디지털콘텐츠업계와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등 어문(출판 등)저작자단체들은 15일 모임을 갖고 양쪽의 공동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콘텐츠업계는 다음달 초 음악저작자단체(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다음달 말에는 영상저작자단체(한국영화제작가협회등)와도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의 만남이 주목받는 것은 양쪽이 지금까지 아옹다옹 다투기만 했지 진지하게 협상테이블에 나선 적이 없기 때문.특히 정보통신부는 콘텐츠업계에,문화관광부는 저작자쪽에 치우친 정책을 펴 와 ‘대리전’ 양상까지 띠었다. 지난해 말 정통부가 디지털콘텐츠산업육성법 제정을 추진한이후에는 더욱 냉랭해졌다.이 법이 저작권법 및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과 충돌한다며 문화부와 저작자단체들이 강력 반발했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컨텐츠사업연합회 김근태(金覲泰)회장은 ‘디지털컨텐츠 산업발전을 위한 민간협력위원회’의 구성을 제안,저작자단체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또 음악저작자협회와는 앞으로 본격화할 MP3(디지털음악)저작권 문제에서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MP3 공유서비스인미 냅스터가 위법판결을 받음에 따라 국내에서도 곧 이 문제가 불거질 것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디지털콘텐츠의 복제나 무단도용 등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립을 끝내고 다각도로 공동보조를 취함으로써 권리를 함께 지켜나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음악 인터넷 무료배포 사실상 금지

    인터넷을 통해 저작권이 있는 음악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있게 한 냅스터사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미 연방항소법원의판결에 따라 앞으로 인터넷 사용에 큰 파장이 불가피하게 됐다.이번 판결이 비록 저작권을 갖는 음악에 국한된 것이라고는 하지만 이번 판결로 인해 영화나 서적 등 인터넷을 통해배포되는 다른 분야들에 있어서의 저작권 침해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은 냅스터사에 대해 사이트를 폐쇄하라는 명령까지 가지는 않았다.그러나 사실상 서비스가 불가능하므로 폐쇄명령이나 다를 바 없다는 냅스터사측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판결은 냅스터 뿐 아니라 음악을 무료 배포해온다른 음악파일 배포업체들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를 바 없다. 이번 판결로 음반업계는 400억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된 반면 음악파일 배포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게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음반업계와 냅스터가 법정 밖에서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치고 있다.가장 큰이유는 냅스터를 고소했던독일 BMG의 모회사인 베르텔스만이 지난해 말 5,000만달러를 투자해 냅스터사의 일정 지분을사들인데다 냅스터사가 무료서비스를 유료로 바꾼다면 소송을 취하할 방침임을 밝혔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 샌프란시스코주 레드우드시티 소재 냅스터는 올 하반기부터 유료서비스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며 상당수 음반업체들도 냅스터가 유료서비스로 전환하면 이를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사이트를 폐쇄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인 위기에 처한 냅스터로서는 무료서비스를 유료서비스로 바꾸라는 음반업계의 요구를 거부할 처지가 못된다.음반업계로서도 이미 5,7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냅스터의 막대한회원 수를 고려할 때 이들로부터 한달에 5달러의 회비만 받더라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올 수 있다. 사실 99년 냅스터가 창립되기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을 통해음악을 다운로드받아 이를 상용화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했었다.그러던 것이 냅스터의 등장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릴 새상품이 등장한 것이다.따라서 음반업계로서도 냅스터의 음악배포를 전면 중단시켜 많은 냅스터 이용자들의 반발을 사기보다는 냅스터와 손잡고 음악파일 배포를 유료화하는 것이 새수익 창출에 유리하다는 측면도 있는 것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냅스터 소송관련 일지. ■1999년 5월 음악파일 무료 다운로드 사이트 냅스터 설립■02월7일 미음반업협회(RIAA),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에 냅스터를 저작권 위반 혐의로 제소■2000년 4월13일 록 그룹 메탈리카 냅스터를 저작권 침해혐의로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에 제소■4월5일 연방지법 메릴린 패틀 판사, 냅스터는 저작권법의예외가 될 수 없다고 판결■6월26일 패틀 판사,냅스터 사이트 잠정 폐쇄 명령■6월28일 제9연방항소법원,사이트 폐쇄 명령 집행 유보■10월31일 냅스터,저작권료 지불하는 회원제 음악파일 배포사이트를 개발 위해 독 미디어그룹 베르텔스만과 제휴. 베르텔스만,냅스터 지분 참여와 동시에 저작권 소송 취하
  • 올해 출판계, 인터넷 할인판매 시비 ‘시끌’

    출판계의 2000년은 대중서적 출판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한해였다.사람들이 양서를 읽을만한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탓일까.그만큼 출판시장의 왜곡은 가속화했다.그러나 어린이 책은 활황을 맞는 동시에건전하게 발전했다.20∼30대 부모의 높은 교육수준에 걸맞게 좋은 책이 쏟아진 반면 질 낮은 책은 설 자리를 잃었다. 신간 발행 종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가운데 3년 만에 밀리언셀러가 나왔다.그것도 4종씩이나.세계적 베스트셀러 ‘해리포터’시리즈(조앤 K.롤링,문학수첩)와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정찬용,사회평론),아버지의 희생을 그린 소설 ‘가시고기’(조창인,밝은세상),부자가 되는 방법을 일러주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기요사키 외,황금가지)등.초대형 베스트셀러들이 독서시장의 편식을부추겼다는 비판과,종이출판의 가능성을 확인해준 희소식이라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아류도 무더기로 나왔다. ‘한국의 정체성’(탁석산)으로 시작해 국내 젊은 지식인들이 우리의 관심사를 다룬 ‘책세상문고,우리시대’시리즈가 좋은반응을 얻는등 문고본이 자리잡은 것도 특기할 만하다.동양철학과 그리스·로마신화 읽기 열풍도 거셌다.달라이 라마 및 티벳과 북한에 관한 책들도다수 출간됐다.올해가 유네스코가 선정한 ‘수학의 해’라서 수학 관련서도 인기를 끌었다.컴퓨터 경제·경영 외국어 등 실용서도 꾸준히팔렸다.경제경영과 아동서에 특히 두드러진 번역서 출간 의존도 심화는 문제다. 한편 올해 출판계는 e북으로 시작해 도서정가제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격론에 휩싸였다.e북은 잠재력이 아직도 주목할 만하지만 당장 위력을 보이지는 못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자 지식산업의 보루로서,물질적 양식인 농산물과똑같이 부가가치세 면세품목으로 인정받는다.출판사와 서점들은 문화재앙을 막기 위해 책 할인판매 행위를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인터넷서점들은 책에 대해서도 공산품과 마찬가지로 경쟁과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해서는 안된다며 할인 경쟁을 계속했고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늘려갔다.오프라인에서 대형서점의 매출은 늘어났지만소형서점들은경영난으로 올들어 30%이상이 문을 닫았다. 저작권법 개정으로 전송권을 둘러싼 2차 저작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복사전송권관리센터가 발족,저작물을 복사하거나 전송할 때 저작권 사용료를 징수,저작권자에게 돌려주게 된 것도 큰 변화다. 김주혁기자 jhkm@
  • “책 복사 저작권료 1쪽당 5원”

    앞으로 대학가 복사점이나 도서관·기업체·관공서 등 다수가 이용하는 복사기 소유자는 책 잡지 악보 등 저작물을 복사하려면 한국복사전송권관리센터와 이용 허락 계약을 맺고 저작권 사용료를 내야 한다.저작물을 온라인 전송하는 전자도서관을 비롯한 콘텐츠제공자(CP)와정보제공자(IP)도 마찬가지다.징수된 사용료는 저작권자에 분배된다. 책의 일부분(10%이내) 복사만 허용된다. 저작권 침해 행위가 적발되면 5년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한국복사전송권관리센터(이사장 李基秀 고려대 법대 교수)는 최근 저작권법에 의한 신탁관리업 허가를 문화관광부로부터 받아 본격적으로활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계도와 함께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펴나갈 방침이다.아울러 정부 승인을 받은 저작권 사용료는 복사 1쪽당5원,전송 1쪽당 10원 등이라고 공개했다. 계약문의는 (02)733-9032∼5,www.copycle.or.kr. 김주혁기자 jhkm@
  • ‘백지영 동영상’유포 10代 구속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3부(부장 成允煥)는 30일 가수 백지영씨(24)의 섹스 비디오 파일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우모군(17·무직)에대해 전기통신기본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했다. 우군은 지난 27일부터 사흘 동안 자신의 인터넷 게시판에 40분짜리동영상 전 장면이 담긴 파일을 띄워 15만여명의 네티즌이 동영상을복제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군은 “다른 사람들도 ‘백지영 비디오’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인터넷사이트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鄭陳燮)는 이날 백씨가 명예훼손과음화반포 등을 이유로 고소한 비디오의 남자 주인공 김모씨(38) 등 2명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는 김씨가 전북의 한지역에 머물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수사관을 급파했다. 장택동 박록삼기자 taecks@
  • 문화·정통부 또‘한판’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가 낯뜨거운 ‘밥그릇 싸움’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콘텐츠 육성 및 보호법’과 ’데이터베이스보호 특별법’등 두 법안을 놓고 티격태격하고 있다.IT(정보기술)분야에서 정통부와 산자부간,정통부와 문화부간의 영역다툼 고질병이 또 다시 도진것이다.서로를 헐뜯는 감정싸움까지 벌여 분위기도 험악하다. 두 법안은 의원입법으로 추진 중이다.민주당 정동영(鄭東泳)의원과김영환(金榮煥)의원이 각각 주도하고 있다.그러나 문화부측은 “두법안의 기초작업을 정통부 실무진이 사실상 다했다”며 “정통부가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고,뒤에서 장난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디지털콘텐츠육성법 입법추진에 문화부가 발끈하는 이유는 업무영역 때문.문화부는 지난해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을 개정해 디지털콘텐츠를 육성해오고 있다.영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등 디지털콘텐츠의 80% 이상이 이 법의 적용을 받는다는 게 문화부 주장이다. 문화부측은 이런 점을 들어 2중법이라는 논리로 강력 반대하고 있다.타협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문화부관계자는 “이 법이 통과되면문화부는 존재이유가 없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정통부가 남의 밥그릇을 빼앗아가는 처사”라고 흥분했다. 데이터베이스보호 특별법 역시 마찬가지다.이 법은 지난해 정통부가 추진했다가 문화부 반대로 보류됐다.당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서 문화부와 합의를 거쳐 상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민주당은 그러나 25일 당정회의를 열어 재추진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는 저작권법과 배치된다는 점을 들어 반대한다.반면 정통부는 “저작권법은 창작성이 있는 것만 보호해주는 것이지만 창작성이 있든,없든 간에 보호해주는 것”이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정통부 손홍(孫弘) 정책국장과 문화부의오지철(吳志哲) 문화정책국장이 23일 만나 조율을 시도했다.그러나서로의 입장만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할인경쟁은 문화재앙 “소비자의 선택권 침해”

    도서정가제 원칙은 지켜지지만 할인 판매 처벌조항의 법제화는 무산될 조짐이다.이에 따라 도서정가제를 둘러싼 논란은 업계 자율 조정에 의존해야 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문화관광부는 20일 출판·서점·온라인서점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갖고 6개 정부부처가 반대하는 처벌조항 입법을 강행하기는 어렵다며관련업계의 자율조정을 요청했다.출판계는 도서정가제의 기본틀을유지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된다면 처벌조항을 고집하지는 않겠다고했다.한달전부터 할인판매업체에 책 공급을 중단해온 단행본 출판사들의 모임인 한국출판인회의는 이날 저녁 인터넷서점 대책협의회측과별도로 만났다. 권고안 수정 가능성 타진 등 견해차를 좁히려는 노력은 다소 있었지만 큰 진전은 없었다.출판인회의와 서점조합연합회,종합서점협의회,서점도매유통협의회,예스24등 정가제 준수 인터넷서점들은 23일 출판유통현대화협의회를 구성,개선방안을 모색한다.문화부는 이를 토대로 연내에 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알라딘 등인터넷서점 대책협의회에도 참여를 촉구했다.그러나 인터넷서점 대책협의회는 출판인회의측이 먼저 책 공급을 재개하지 않는 한 협의기구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시각 차가 워낙 커 양측의 힘겨루기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도서정가제를 둘러싼 공방 문화부는 1년미만 신간을 할인판매하면50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출판및 인쇄진흥법 제정안을 지난 9월 입법예고했다.공정거래위원회 등은 경쟁 제한이란 이유로 반대했다.출판인회의는 10월12일 임시총회를 열어 도서정가제 위반업체에책을 납품하지 않기로 했다.주요 책 도매상들도 21일부터 행동을 함께했다.10%이내의 마일리지 제공은 가능하나 정가는 지키라는 권고안을 냈다.예스24와 와우북 등 3개 인터넷서점은 수용했다.그러나 북스포유 등 10개 인터넷서점은 이에 반발,대책협의회를 결성했다.대형서점들도 가세,인터넷서점에 책을 납품한다는 이유로 문학수첩의 해리포터 등을 매장에서 뺐다.출판인회의는 인터넷서점의 책 목록 게재행위가 저작권법 위반으로 형사고발 대상이라며 시정을 요구했다.예스24 등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지않도록 정가제 이행을 유보했다.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출판인회의 등의 행위가 담합이라며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했다.공정위는 직권조사를 했다.담합행위가 발견되면 제재한다는 방침이나 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고심중이다. 결론을 내기까지는 2개월쯤 걸린다. ■“도서정가제 사수하여 문화재앙 막아내자” 출판계는 공공도서관부족 등 출판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도서정가제가 철폐되면 자본력있는 업체들의 할인경쟁으로 중소서점의 연쇄도산과 할인율 높은 베스트셀러 위주의 판매풍조에 의한 고급 학술도서 발행 저조로 이어져문화적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한다.정가제 폐지로 당장은 책값이 싸져 좋을지 몰라도 결국 할인율을 감안한 거품가격에 의해 오히려 소비자만 피해를 본다는 주장이다. ■“도서정가제 의무화는 소비자 선택권을 제약한다” 인터넷서점들은 도서정가제가 싼값에 책을 구입할 소비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며 정부의 인터넷 대중화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 정책과 배치된다고 말한다. 음반 등 다른 문화상품과 달리 유독책에만 정가제를 강제하는 것은형평성에 위배된다는 것.위탁판매에 따른 장기어음 발행과 반품이란잘못된 출판유통 관행을 자신들이 주문 접수를 근거로 한 현금 거래로 바로잡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선진국들은 어떻게 하나 한국출판연구소에 따르면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프랑스 독일 일본 등 12개국이 도서정가제를 유지하는 반면 미국 영국 그리스 등 11개국은 정가제를 시행하지 않는다.법상 처벌조항을 둔 나라는 프랑스가 유일하다.5%이상 할인판매하면 막대한 벌금을 문다. ■인터넷서점이 정가판매를 한다면 미국 등지의 인터넷서점들은 할인판매를 하는 반면 일본 등에서는 하지 않는다.출판·서점계는 데이터베이스를 비롯한 차별화한 고객서비스 등 인터넷서점이 가진 가격외의 장점으로 승부하라고 촉구한다.인터넷서점들은 배송비용과 시간의 불편을 보상하려면 할인판매가 불가피하다고 말한다.인터나루가최근 사이트 이용자들을 상대로 ‘인터넷서점이 정가를 지키되 마일리지를 10% 제공하면 이용하겠느냐’는질문을 던진 결과 ‘그래도이용’ 30.6%,‘이용않겠다’ 31.8%,‘모르겠다’ 37.6%였다. ■인터넷 서점은 이익을 내나 예스24가 매월 7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인터넷 서점들이 약진하고 있다.출판시장 점유율이 현재는 5%미만이지만 날로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이익은 내지 못하는 것으로알려졌다.교보문고는 할인은 하지 않고 1만원이상의 배송료는 무료로하는 인터넷부문이 올들어 9월말까지 매출액의 11% 적자를 보았다면서 대폭할인을 하는 인터넷서점들의 적자폭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한다.와우북의 황인석사장은 현재는 시장 선점을 위한 과도기여서 무한경쟁이 불가피하지만 마냥 계속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동네서점들의 몰락 국내 서점 수는 지난해말 4,595개였으나 8월말현재 3,171개로 줄어들었다.8개월만에 30.7%인 1,424개가 문을 닫았다.인터넷서점의 한 관계자는 소형서점의 몰락은 주로 참고서 매출감소 때문이며,미안한 얘기지만 패러다임이 바뀐만큼 서점 수준을 높이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말한다.소형서점들은 매출이 줄어드는 데다가 정가판매가 마치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오인되는 상황이어서 문화산업에 종사한다는 정신적 위안마저 사라져 미련을 버리게 된다는 것. ■국내 책값은 비싼가 평균적으로 미국의 1/4,일본의 1/2 수준이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에어 프레임'은 미국에서 26달러(약3만191원)인데 비해 국내 번역판은 7,500원이다. ■상생의 길을 찾자 온·오프라인서점과 출판계가 다함께 살면서 출판문화를 꽃피울 수 있는 길이 열려야 한다는 것이 책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일 것이다. 김주혁기자 jh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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