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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벅스뮤직’대표 영장 기각

    서울지법 영장전담 강형주 부장판사는 8일 ‘벅스뮤직’ 대표 박성훈(36)씨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강 부장판사는 “박씨가 일부에 대해서는 저작권료를 내고 있고,음반업체들에도 사용료를 낼 의사를 밝힌 데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법원이 박씨에 대한 범죄 소명은 충분했다고 보고 영장 재청구보다는 불구속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벅스뮤직 관련 저작권 위반 사건은 법정에서나 가려질 전망이다. ●유료화 둘러싼 네티즌 반응 엇갈려 벅스뮤직은 회원 1400만명에 한 해 100억원의 매출규모를 가진 국내 최대 인터넷 음악사이트.지난 1일부터 대부분의 대형 업체들이 유료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무료서비스를 고수,음반업체들로부터 집중공격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벅스뮤직의 무료 고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대학생 이가영(23)씨는 “맥스mp3 등 대표적인 온라인 음악사이트 9곳이 네티즌과 협의없이 유료화 서비스로 전환한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특히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초고속통신망 사용료를 이미 지불한 마당에 음악 사용료까지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주장이다.캐나다에서 인터넷을 통해 한국가요를 듣는 홍승주(31)씨도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한국음악이 외국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면서 “전격적인 유료화 실시로 한국음악 보급이 주춤하게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음반산업의 장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음악사이트의 유료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한국음원제작자협회에 따르면 벅스뮤직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 탓에 음반업체가 입는 한 해 손실은 2000억원.회사원 이은아(29)씨는 “음반산업이 장기 불황에 허덕이면 결국 소비자들이 좋은 음악을 들을 기회를 잃게 된다.”면서 “네티즌들도 이제 제값 주고 온라인 문화를 즐겨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벅스뮤직 1패…법정 공방 더욱 치열 저작권 공방이 법정으로 확산되면서 벅스뮤직의 입지는 한층 좁아졌다.지난달 말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벅스뮤직이 컴퓨터 서버에 음악을 저장,음반사의 복제권을 침해한 점이 인정된다.”면서 5개 음반업체들이 낸 음반복제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것.한국음원제작자협회 등도 최근 가처분신청을 내고 “벅스뮤직이 음반사의 허가없이 자사 인터넷 서버에 국내가요를 디지털파일로 저장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소니 유니버설 등 5대 직배사와 일본 Avex 등 모두 13개 메이저 음반ㆍ기획사도 벅스뮤직을 상대로 음반복제 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낸 상태다. 이들이 복제금지를 요청한 곡은 모두 5800곡.법원이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 벅스뮤직은 사실상 운영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저작권침해 정범 명시안해” 소리바다 공소 기각 / 회원 450만 신원 밝혀라?

    인터넷을 통해 MP3 음악파일을 무료로 주고받도록 하는 사이트인 ‘소리바다’를 둘러싼 2년간의 법정공방은 공소기각으로 끝났다.저작권법 위반을 도와준 소리바다를 기소했지만 법을 위반한 네티즌들을 특정하지 않아 형사상 유·무죄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검찰은 항소할 뜻이라고 밝히고 “법원의 원칙대로 450만 이용자의 신원을 모두 명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저작권법 위반 ‘주범’이 없다. 서울지법 형사3단독 황한식(黃漢式) 부장판사는 15일 지난 2001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각각 징역 1년을 구형받은 양정환·일환 형제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공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황 판사는 판결문에서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방조범의 공소사실을 기재할 때 그 전제요건인 정범의 범죄사실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면서 “이번 경우 공소제기 절차가 법률규정에 위반돼 공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검찰의 공소사실에는 “회원 다수가 서버에 접속,음악파일을 전송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소리바다가 연결해 줌으로써 저작권법 위반을 도와줬다.”고 돼 있을 뿐 어떻게 침해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는 것이다.황 판사는 또 “음악파일을 내려받아 법을 위반한 네티즌들의 아이디(ID)만 명시했을 뿐 성명을 밝히지 않아 정범이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음반을 복제·배포했는지도 전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형식 트집잡아 실체를 피해간 것 검찰은 “법원이 ID로 정범을 특정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 얼마든지 공소장 변경을 요청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면서 “형식적 요건을 트집잡아 실체를 피해간 것”이라고 반박했다.검찰 관계자는 항소할 뜻을 밝힌 뒤 “항소심 재판부가 공소장 변경을 요구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법원의 원칙대로라면 소리바다 450만 이용자의 신원을 일일이 적시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정범인 소리바다 회원을 배제한 채 방조범인 운영자만 처벌하겠다는 것이 처음부터 어려운 일이었다고 지적한다.민사소송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를 검찰이 다소 무리하게 수사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소리바다 변론을 맡은 조원희 변호사는 “인터넷 운영자가 이용자의 저작권 침해행위를 통제할 수 없을 경우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이 국내외 법원의 판단”이라면서 “무죄가 선고됐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사소송 중인 음반업계 ‘노심초사’ 소리바다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벌이고 있는 음반업계는 이번 판결이 소송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지난해 7월 11개 음반제작사들은 소리바다 운영자인 양씨 형제를 상대로 서버운영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법원이 1심에서 이를 인용,현재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도 지난해 8월 1억 3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 임하연 과장은 “소리바다가 저작권법 위반을 도왔다는 자료를 충분히 준비했다.”면서 “법을 위반한 네티즌을 고소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소리바다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양씨 형제는 지난해 7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부터 서비스 중지 가처분 결정을 받은 후 ‘소리바다2’를 새로 개발,운영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마이클럽서 인티즌으로 이전… 둘로 나뉜 ‘결사모’ / 커뮤니티 소유권 첫 법정비화

    ‘커뮤니티의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나요?’ 인터넷 커뮤니티의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이 법정으로 번지게 됐다. 결혼 정보를 교환하는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 모여라.’(결사모)가 문제의 커뮤니티로 회원 수가 3만 2000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게시물 이전 금지 약관 어겼다” 결사모 운영자 신혜선(34·여·웨딩매니저)씨와 결사모가 둥지를 틀고 있던 여성전문 포털사이트 마이클럽(www.miclub.com·대표 이수영)이 분쟁 당사자.커뮤니티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네티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클럽은 최근 인티즌(www.intizen.com)으로 결사모의 둥지를 옮긴 신씨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지난 9일 서울지검에 형사 고발했다.마이클럽측은 “신씨가 최근 1년 동안 작성된 15만여건의 게시판 글을 무단으로 인티즌 쪽으로 옮기고 원본을 삭제했다.”면서 “이는 저작권법에 위반되는 동시에 운영자의 권한을 운영과 관리로 한정한 약관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카페 운영자에 당연히 소유권” 이번 사태는 지난달20일 신씨가 “마이클럽의 서버 문제로 서비스가 불안정하다.”고 주장하며 결사모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지하면서 비롯됐다.이어 신씨는 30일 이전을 공식 결정하고,지난 1일부터 인티즌으로 게시물을 옮겼다. 이에 마이클럽측은 게시물을 다른 사이트로 옮기는 것을 금지한 회원 약관을 들어 지난 2일 신씨를 강제 탈퇴시켰다.또 내부 직원을 임시 운영자로 선출,결사모를 계속 운영해 오고 있다.결사모가 인티즌과 마이클럽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묘한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신씨도 마이클럽측의 조치를 문제삼아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신씨는 “마이클럽이 운영자 권한을 박탈한 것은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동호회 운영을 방해한 업무방해 행위”라고 밝혔다.그는 자신이 결사모라는 카페 이름을 만들고 운영했기 때문에 소유권과 저작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나몰라라 하더니 이제 와서 밥그릇만 챙기려는 마이클럽측의 태도가 어이없다.”면서 “법적 대응은 변호사에게 맡기고 인티즌 결사모의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관계자 “회원에 돌려줘야” 마이클럽과 신씨의 분쟁을 놓고 인터넷 관계자들은 커뮤니티의 소유권은 회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커뮤니티 콘텐츠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고 권리만 찾겠다고 나서는 마이클럽이나 독단적으로 커뮤니티 이전을 결정한 신씨 모두 책임과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사이버문화연구소 김양은(35·여) 소장은 “커뮤니티는 그 어느 누구의 소유물이 될 수 없다.”면서 “회원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인터넷 동호회 저작권 분쟁 마이클럽 ‘결사모’ 형사고발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동호회 운영자를 저작권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마이클럽(www.miclub.com)은 12일 ‘결혼준비할 사람 여기 모여라(결사모)’ 동호회의 운영자 신모씨를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 컴퓨터 수사부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마이클럽측은 “신씨가 ‘결사모’ 게시판의 15만여건에 이르는 게시물을 인티즌 사이트로 무단 복사하는 등 저작권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마이클럽의 서비스가 불안정해 동호회 운영에 불편이 많다며 지난달 20일 ‘결사모’를 인티즌 사이트로 이전했다.신씨는 마이클럽이 일방적으로 본인의 운영자 자격을 박탈했다며 명예훼손 등 혐의로 마이클럽을 맞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사이버폴더사업 저작권 딜레마

    인터넷상에서 네티즌에게 자료저장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주고 이용료를 받는 ‘사이버 폴더(Cyber Folder)’사업을 둘러싸고 불법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용자 500만명·시장규모 600억 ‘사이버 폴더’는 유료 회원이 사이버상의 일정 공간을 할당받아 DVD 영화나 각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자료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일종의 ‘자료방’을 확보한 회원이 자료를 올려놓으면 다른 네티즌은 소액의 이용료를 회사에 지불하고 이 자료를 다운받는다.업계에서는 ‘사이버 폴더’가 올해 600억원대의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젊은 네티즌을 중심으로 이용자 수가 이미 500만명을 넘어섰고,유명 포털업계까지 속속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CD 1장 500원에 내려받아 하지만 저작권 업체들은 “저작권 침해와 불법 유통을 기반으로 하는 수익사업”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이버 폴더’에서는 포르노물은 물론 고가의 프로그램,영화·음악파일,토익 등 각종 시험자료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자료가 제공되고 있다.그러나CD 한장 정도의 자료를 다운받는 비용은 500원 안팎에 불과하다. 결국 업체가 만든 ‘자료방’에서 개인 네티즌끼리 ‘불법 복제물’을 싼값에 사고 파는 셈이다.때문에 음반·영화·프로그램 등 저작권업체들은 ‘사이버폴더’ 업체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 저작권 침해와 불법 유통을 묵인·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네티즌끼리 ‘불법복제물' 사고팔아 한국음반산업협회 온라인단속반 최동주(31)팀장은 “업체들은 회원들이 불법자료를 공유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저작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떻게든 돈만 챙기겠다는 극도의 이기심”이라고 비판했다.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법제팀 관계자는 “사이버폴더 사업은 저작권법을 위반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상부터 잘못된 수익모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업체들은 “자료 저장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주는 폴더 운영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어떻게 네티즌 개인간 유통을 일일이 점검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신문기사·사진 무단게재” 스포츠3사, 인터넷社 제소

    스포츠서울 등 3개 스포츠신문사는 7일 “연예·스포츠 관련 기사와 사진을 무단으로 게재,피해를 봤다.”며 L사 등 인터넷 콘텐츠 제공업체를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스포츠서울 등은 소장에서 “스포츠 신문의 연예관련 기사는 취재원 및 취재과정의 특성상 기자의 감정,평가 등이 더해지는 경우가 많고 특히 연예인들의 사진은 사진기자의 창조성이 개입된 제작물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온라인 음악서비스 벅스뮤직·나인포유 저작권법 위반혐의 수사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5일 국내 30개 음반사들이 무료 음악감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벅스뮤직과 나인포유 등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음반사는 벅스뮤직 등이 저작인접권자인 음반사들의 허가없이 실시간 음악감상 서비스를 제공해 재산상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무료 음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개인이나 업체들을 추가로 고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벅스뮤직 등은 그러나 음반사에서 요구하는 금액이 너무 높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인터넷 ‘야누스의 얼굴’사생활.저작권침해-직접민주주의 확대

    인터넷 등장으로 세상은 자유로운 접근이 보장된 방대한 정보의 바다와 직접 참여정치가 가능한 인터넷 민주주의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하지만 최근 인터넷의 역기능이 부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이코노미스트 최신호는 이같은 디지털 시대의 명암을 다루면서 풀어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심각해지는 사생활 침해 특정 웹사이트를 처음 방문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록,쿠키가 만들어진다.다음 번 접속 때는 로그인 없이 빠르게 사이트로 연결될 수 있어 쿠키는 처음 환영을 받았지만 이제는 개인 사생활을 침해하는 주범이 됐다.인터넷 이용자가 웹에서 어떤 내용을 봤고 어떤 상품을 샀는지 개인 정보가 고스란히 남는다. 수만개의 홈페이지마다 수백만명의 네티즌이 접속함에 따라 인터넷은 개인 정보의 거대창고가 됐다.웹상에 등재된 개인정보는 광고업체에 흘러들어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상황은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다.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이용자의 방문지와 사용내역이 기록된다.공항,쇼핑센터,학교 등은물론 사무실과 가정집에도 CCTV카메라가 사람들을 감시한다.영국의 경우 150만대의 감시 카메라가 공공장소에 설치돼 있다.사생활이 존재할 수 없는 거대 감시사회가 형성됐다.기업들까지 가세,소비자의 생활패턴을 체크한다.2001년 9·11테러 발생 이후 영국,미국 등은 테러 근절을 이유로 사생활을 담보로 한 법규까지 제정했다. ●어려워지는 저작권 보호 인터넷에는 매일같이 엄청난 양의 저작물이 웹상을 떠돌아다니고 있다.또한 이를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한 셰어 프로그램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고 복제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콘텐츠 사업자들은 인터넷의 이같은 빠른 성장에 당황해하고 있다.창작활동을 보호하고 대중의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저작권이 인터넷 시대를 맞아 그 균형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적 재산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산자측과 자유로운 정보 이용과 공유를 강조하는 학계가 팽팽히 맞설 뿐이다.할리우드에서는 이미 지난 98년 이같은 상황을 예견하고 저작권의 범위를 확대시키는 디지털밀레니엄저작권법(DMCA)이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로비활동을 벌였다.콘텐츠 사업자들은 한발 더 나아가 복제방제칩의 컴퓨터 내장을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저작권의 강화는 자유로운 정보 공유라는 인터넷의 이점을 침해한다는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인터넷 저작물의 보호 범위에 대한 합의는 아직 요원하다. ●직접민주주의의 시대로 인터넷의 발달은 직접민주주의의 확산을 가져오고 있다.앞으로 10년 안에 인터넷이 정치의 지형도를 바꿀 것이라는 데는 모두 동의한다. 최근들어 인터넷은 정치에 대한 대중의 혐오를 많이 누그려뜨렸다.시민들은 정치가들이 주는 정보가 아닌 스스로가 찾아낸 정보에 의존한다.또 시민단체들이 인터넷을 이용,낮은 비용으로 행동을 조직하고 의사소통하는 것이 가능해지자 젊은이뿐만 아니라 전문가 집단조차 청원,데모,보이콧 등의 ‘항의’정치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인터넷이 많이 쓰이기 시작하면서 대중들은 정기적으로 의사를 표명하는 데 익숙해졌다.앞으로 전자투표 인증에 대한 안전한 방법이 개발되고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진다면 많은 인구가 정보를 제공받고 토론에 참여하며 투표를 하는,‘국민의 힘’에 의한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다.그러나 일반인들은 복잡한 문제를 다룰 충분한 지식과 시간이 없고 대중조작에 취약하다는 점이 인터넷에 의한 직접 민주주의의 약점이다.서로 모순되는 정책을 만들 수도 있고 불안정을 야기할 수도 있다.앞으로 수십년 동안은 국회의원 등 대표에 의거한 간접민주주의와 인터넷을 이용한 직접민주주의의 장단점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전경하·강혜승기자 1fineday@
  • ‘챔피언’ 곽경택 감독 지명수배 유오성 ‘홍보 비협조’ 5억 피소

    서울지검 형사7부(부장 朴泰錫)는 1일 영화 ‘챔피언’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유오성씨의 초상권 침해 사건과 관련,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고소된 영화감독 곽경택씨가 수사에 불응함에 따라 기소중지하고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한편,챔피언의 제작사 진인사필름도 이날 유씨를 상대로 “초상권 침해문제 때문에 영화 홍보와 흥행에 지장을 입었다.”며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진인사필름은 소장에서 “영화 ‘챔피언’이 상영중임에도 유씨가 영화투자사 등을 고소하고 영화 홍보작업에 협조치 않아 이미지가 실추되는 등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유씨가 소속된 JM라인사는 지난 7월 “유씨의 동의도 없이 영화 ‘챔피언’의 일부를 편집,방영해 초상권이 침해됐다.”며 영화 투자사인 코리아픽처스를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인터넷 스코프] 새로운 지름길,바뀌는 세상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1990년 하버드대학교의 중앙도서관인 와이드너도서관 정문과 후문에는 늙수그레한 이가 지켜서서 출입하는 학생들의 가방을 하나하나 조사했다.출입구에 전자감응장치를 하면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가방 조사하는 이들이 직장을 잃기 때문에 설치를 미루고 있다는 것이었다. 가방을 조사당할 때마다 새 기술의 도입과 그 영향을 생각해 보고는 했다.그리고 떠오르는 것은 영국에서 19세기 초에 일어난 러다이트 운동이었다.노동자들이 전국적으로 일으킨 기계파괴 운동이었다.주모자가 러드라는 사람이라고 해서 ‘러다이트 운동’이라고 불렸으나 가공인물이었다.노동자들의 격렬한 반기계운동에도 불구하고 기계화는 빠르게 진행되었다. 새 기술의 수용이 언제나 환영받는 것은 아니고 때로는 커다란 저항을 받기도 한다.근년의 사례로는 음악 파일의 공유 문제를 둘러싼 소동을 들 수 있다.미국의 냅스터 사이트가 저작권법 위반을 들고 나온 음반업자들의 제소로 서비스를 그만두었고,그와 비슷한,국내의 ‘소리바다’ 사이트가 법원결정에 따라 올해 7월31일 음악 파일 공유를 위한 서버 사용을 금지당했다.항의하는 네티즌들의 소리가 높았지만,법은 법이었다. 소리바다는 이제 메인 서버를 거치는 방식을 쓰고 있지 않다.업그레이드된 무료 프로그램 ‘소리바다2’를 다운받으면 메인 서버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들끼리 음악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음악 파일 공유의 기회가 사라질 것을 걱정하던 젊은이들에게는 일대 희소식이지만,이마저 음반산업계가 가로막고 나올 가능성이 없지 않다. 냅스터나 소리바다는 어떤 점이 좋은가.첫째,원하는 곡을 쉽게 그리고 공짜로 구할 수 있다.둘째,이용자 스스로 마음에 드는 곡들만으로 앨범을 만들 수 있다.셋째,정보 공유라는 네티즌의 이상에 맞는다.이렇게 신나는 해결책,좋은 지름길을 알게 된 네티즌들더러 그 길로 가지 말란다고 해서 돌아가기는 어렵게 된 형편이다. 음반산업계의 반발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음반(요즘은 주로 CD지만) 판매가 줄어든다는 것이다.냅스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 때,미국 대학가 음반가게가 실제로 한산해졌다.복사해도 음질에 손상이 없는 MP3 압축재생방식의 우수성과 무료로 음악 파일을 주고받는 시스템이 결합하는 것은 두려운 일임에 틀림없다. 카세트 테이프 녹음기의 보급으로 음반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고 음반 산업계는 걱정했지만,오히려 음악 산업을 엄청날 정도로 팽창하게 했다.반대와 금지가 아닌 흡수와 이용의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특히 소비자의 욕구를 등한히 할 수 없다.현재 음반 가게에서 고객의 요구로 곡목을 골라 편집해 주는 것은 불법이지만 이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은 고려해 볼 만하다. 이용자들끼리 음악 파일을 공유하는 것은 단속하기는 어렵고 공유 바람은 자지 않을 것이다.음반업자들이나 음악가들에게는 좋은 시절이 끝나가는지도 모른다.그러나 비관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방대한 양의 음악 CD나 DVD를 갖추고 유료로 빌려주거나 편집해 주는 음악도서관이 여기저기 생길 수도 있고 이를 통해 판매가 촉진될 수도 있을 것이다. 새 기술은 세상을 바꾼다.컴퓨터가 타자학원의 간판을 내렸고,성능 좋아지고 싸진 휴대전화가 잘 나가던 무선호출기 업체의 문을 닫게 했다.새 기술은 달음질칠 것이다.새 기술을 계속 반대하고 법의 힘을 빌려 막기 쉽지 않게 되는 때가 올지 모른다.편의성과 경제성이 크면 법적 강제력이 누르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박강문 칼럼니스트 명예논설위원
  • 오피니언 중계석/ P2P 방식을 통한 정보교환의 법적쟁점 - ‘소리바다’ 폐쇄 어떻게 볼 것인가

    법원 판결에 따라 지난 7월 말 ‘소리바다’가 폐쇄됐다.이후 ‘소리바다’폐쇄가 과연 옳은지,‘소리바다’가 폐쇄됐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노래를 다운받아 즐기는 일이 중단될지 많은 논란이 있었다.그 논란에 비하면,폐쇄 조치 자체가 우리사회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관한 논의는 사실 거의 없었다.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27일 연세대 빌링슬리 관에서는 우지숙 서울여대 교수,전현성 와이즈피어사 부사장,이은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최정환 법률사무소 두우 변호사 등 1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P2P(peer to peer우지숙 서울여대 교수는 “소리바다 판결은 기술환경을 통제하려고 했으나 현실적으로 통제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진 판결”이라고 해석하고 “P2P 기술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양방향적 커뮤니케이션과 탈집중화한 공유의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있다.”고주장했다. 우교수는 또 “기술의 적용범위 역시 파일공유 서비스뿐 아니라 전자상거래·지식정보공유 등 매우 넓다.”면서 “이에 대한 섣부른 제재와 왜곡된 인식은 무한한 잠재성을 가진 기술의 발전을 막는 결과를 낳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이은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소리바다에 대한 결정은 결국 ISP의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는 인터넷에서의 의사소통 자유를 질식시키고,저작권의 자유이용에 관한 이용자 권리를 침해하며,한국의 P2P산업 발전에 치명적인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현성 와이즈피어 부사장은 “P2P기술은 불법적 용도 말고도 많이 활용될 수 있다.”면서 “P2P라는 단어보다는 ‘분산시스템’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해 달라.”고 주장했다. 전 부사장은 “그렇지 않으면 국가산업에 중요한 개발을 지연하거나 결국 포기하게 되는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정환 법률사무소 두우 변호사는 “한국 온라인 음악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인터넷 상에서 불법복제되는 디지털음악에 대한 단속과 복제금지가 필요하다.”면서 “저작권보호기술의 표준화를 통하여 디지털 음악파일 불법복제를 원천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변호사는 “현행 아날로그 중심의 저작권법은 디지털 환경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디지털 음악산업의 성장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새로운 법적 장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디지털시대 법률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중 동서법률사무소 변호사도 “음악저작권 관련업체들이 소리바다를 직접 막을 권리가 있다는 주장은 부정한다.”고 전제하고 “다만 디지털음악저작권 사용료 청구권은 인정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인다.”며 절충안을 제안했다. 법률 실무진은 일반적으로 “소리바다류의 P2P기술은 ‘적절히’규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소리바다 2.0의 사례에서 밝혀졌듯이 관련업체의 기술발달 속도를 법 제도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 맹점”이라고 인정했다. 또 “대기업내부에서의 메신저를 이용한 파일교환 등 현실적인 해석·적용·제재의 범위와 방안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학계 전문가들은 “소리바다 금지는 인터넷 사전검열 등 언론자유 침해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면서 “과거 영화계가 반대한 비디오테이프는 결국 영화산업을 크게 융성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P2P 기술이 어떤 공익효과를 추가로 발생시킬지 지금 시점에서 성급히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주장했다. 정리 채수범기자 lokavid@
  • “북한판 동의보감 저작권 불인정”

    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張相翼)는 20일 “북한판 ‘동의보감’의 출판권과 저작권을 침해당했다.”며 Y출판사 전 대표 이모씨가 국내 한의대 교수 21명을 상대로 받아냈던 가압류 결정을 취소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출판사측이 저작권자인 북한의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로부터 출판권을 넘겨받았다는 주장을 입증하기 어려워 적법한 권리를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북한판 ‘동의보감’이 원저작물을 수정하지 않은 만큼 독창적인 저작물로 볼 수 없어 저작권법의 보호도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 ‘소리바다’ 운영 못한다

    음반 제작자의 동의나 허락없이 인터넷을 통해 음악파일을 주고 받을 수 없다는 법원 결정이 내려졌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1부(재판장 김선혜 부장판사)는 11일 한국음반산업협회 박경준 회장 등 회원 16명이 음악파일 공유사이트 ‘소리바다’운영자 양씨 형제를 상대로 낸 음반복제등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재판부는 결정문을 통해 “양씨 형제는 소리바다를 이용해 박 회장 등이 음반제작자로 돼 있는 노래가 들어 있는 MP3파일을 업로드 또는 다운로드 받도록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 회장 등이 서비스를 위해 사용하는 소리바다 서버 3대를 자신들이 위임하는 집행관에게 보관을 명한다는 취지로 가처분을 신청,박 회장등이 결정문을 고지받는 날로부터 7일 이내에 2억원을 공탁하거나 지급보증위탁계약 체결문서를 제출할 것을 조건으로 했다. 박 회장 등은 지난 2월 양씨 형제가 소리바다 사이트를 통해 무단으로 음반을 유통,피해를 보고 있다며 가처분신청을 냈었다. 양씨 형제는 지난 2000년 5월부터 소리바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음악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회원들에게 배포한 뒤 저작권 사용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MP3 형태의 음악파일 교환을 매개한 혐의(저작권법 위반 및 방조)로 지난해 8월 불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매체비평] 팔짱 낀 방송위

    지난 몇 달간 큰 인기를 끌어온 MBC의 주말 연속극 ‘여우와 솜사탕’이 표절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내려졌다. 법원은 최근 방송작가 김수현씨가 ‘여우와 솜사탕’이 자신의 히트작 ‘사랑이 뭐길래’를 표절했다며 MBC를 상대로낸 방송금지가처분신청 사건에서 “등장 인물의 캐릭터나 사건의 전개 방식이 비슷한 점 등 전체적으로 작품간 유사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BC측은 “드라마 주제·소재·인물 설정이 유사하거나,동일한 상황에서 일부 대사가 유사하다고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해서는 안된다.”며반발하고 있다. 아직 1심 법원의 판단인 만큼 저작권 침해여부를 확정적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다만,필자는 방송 프로그램의 표절시비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도 방송위원회가 팔짱만 끼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방송작가와 방송사간의 저작권 침해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앞서 방송 프로그램의 심의권한을 갖고 있는 방송위원회에서 그 시시비비를 가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방송심의규정은제33조에서 “방송은국내외의 타 작품을 표절하여서는 아니된다.”는 원칙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인용’과 ‘표절’을 구별하는 것이 당사자 스스로 밝히지 않는 한 쉽지 않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에 있어서도 방송위원회가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심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다. 그런데 방송사의 저작권 문제는 단순히 방송작가와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보다 더 근본적인 저작권 문제가 있다. 그 하나는 방송사 PD나 취재기자,사진기자 등 현업자들의저작권 인정 문제다.특히 다큐멘터리의 경우 방송물이 전적으로 PD의 헌신에 기초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에 대한 저작권의 귀속이나 보상 문제 등을 진지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 다행히 우리 저작권법은 ‘단체명의 저작물’의 저작자는원칙적으로 그 법인이 되나 다만 계약 또는 근무규정 등에달리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방송사 노동조합이나 PD협회 등을 중심으로 단체교섭을 통하여 합리적인 저작권 귀속 문제를 방송사와 협의할 필요가 있다.인터넷 동영상물의 시청이 유료화되고,사진저작물이 유료로 판매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현업 제작자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의 필요성이 더욱 크다고 본다. 또 하나의 문제는 외주제작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권 귀속의 문제다.외주제작 프로그램의 저작권은 원칙적으로 제작자에게 있다.그런데 제작자가 이를 방송사업자에게 납품할 경우저작권을 포기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저작권을 양도하지 않을 경우 방송되지 아니하거나 혹은 제작비가 대폭 삭감된다는 것이다.일종의 불공정거래행위이며,방송산업의 균형적발전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영세한 제작자들의‘창작 의지’를 억압해서는 양질의 프로그램,국제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 법원의 결정을 계기로 방송사들은 표절 문제에 대한자체 윤리를 더욱 강화해야 하며,표절 사실이 명백히 확인되는 경우에는 그 책임을 방송작가에게 미룰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시청자들에게 사과하거나 방송중단 조치를 해야 하고 이와 별도로 저작권자의 명예를 회복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안상운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변호사
  • 개관 50주년 국회도서관 최문휴관장

    “국회도서관(www.nanet.go.kr)에 접속해보세요.이제 더이상 국회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 ‘열린 도서관’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20일 개관 50주년을 맞은 국회 도서관의 최문휴(崔文休)관장은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방대한 자료를 열람하고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취임 20개월째인 최 관장은 그간 인터넷을 통해 각급 학교,도서관,연구소 등과 학술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다져놓은 것을 가장 자랑스러워 했다. 국회 도서관의 변화를 가장 잘 드러내는 사례는 지난해 5월 개최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관련 자료전’으로 꼽힌다.전국 6개 도시를 순회하며 왜곡 사례부터 원인·진단등을 신문기사와 사진자료,책자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했다.이전에 책자만 나열하던 전시회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번에는 독도자료실을 열어 1832년 간행된 조선팔도지도 등 귀중한 미공개 사료들을 전시하며,전자도서관 신축작업도 추진중이다. 그는 “연간 600만건의 검색·질의가 들어오고 있고,각종 기관에 대한 자료 제공이 지난 97년 인터넷으로 시작된이래 벌써 3200만쪽 분량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중인 지난 52년 부산에서의 개관한 뒤 국회도서관은 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도서관,80년 국가보위입법회의도서관 등으로 개칭된 역사가 말해주듯,국민에게는 ‘폐쇄된’ 공간이었다.61년 대학생 이상 성인에게 개방된 뒤에도 출입이 자유롭지 못해 비난을 받아왔다. 최 관장은 “인터넷이 보급되고 저작권법이 개정되는 등인프라의 변화가 국회 도서관의 문을 열어놓았다.”고 겸손해했지만,직원들은 “‘정보 공유와 나눠주기’ 시책을강조한 최 관장의 노력이 컸다.”고 평가했다.지난해 5·16혁명이후 처음으로 장서를 정리해 200만권 도서 가운데행방이 묘연한 9만여권의 책을 찾아낸 것이나,정치인 출신답게 올 예산을 지난해보다 5억원이 더 많은 17억원을 확보한 것 등도 그의 공로로 여겨진다. 이지운기자 jj@
  • 집중취재/ 대학가 불법복제 실태

    “협조해 주세요. 입구를 막으면 어떡합니까.” “잘못도 없는데 왜 남의 영업점에 와서 방해하는거야.” 지난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명륜동 S대 정문 앞.불법 복사·복제물을 단속하는 한국복사전송권관리센터 직원들과 복사점 주인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10여분간 밀고당긴 끝에 겨우 들어간 복사점 안에는 비수기임에도 ‘Y영어교실’‘경제학원론’ 등 불법 복제책 20여권이 쌓여 있었다.주인은 불법 복제책들을 단속반 앞에서 찢은 뒤 ‘더러워서…’라고 욕설을 뱉으며 문을 걸어 잠겄다. 단속반장인 이모씨(41)는 “지난 8월에는 성남 K대 구내 복사점에 단속하러 갔다가 주인이 밖에서 문을 걸어잠근 뒤 휘발유를 뿌리며 위협한 적도 있다”면서 “사법권이 없는 센터 직원들로서는 단속이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대학가의 불법 복사·복제 행위는 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9월에 성행한다.여러 대의 복사기와 제본기를 갖춘 대학가 복사점들은 전공과 교양서적을 가리지 않고 매일 수천권씩 복제한다.대학 강의실에 놓인 책의 90% 이상이 불법 복제품이다.서울 K대 인근의 복사점 주인은 “1년 장사는 학기초에다 한다”면서 “불법 복제가 다반사로 이뤄지는 마당에 학생들이 단체로 수십부씩 복사를 요구하면 거절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낮에 학생들이 전공서적이나 원서의 복사를 맡기면 밤에 승용차나 택배로 배달하는 등 단속반과 복사점 사이에 숨바꼭질도 벌어지고 있다. 올 2학기 150명이 수강하는 서울 M대의 회계론 전공강좌.교재로 채택된 ‘현대 원가관리회계’를 간행한 D출판사는 150부가 필요하다는 전공교수의 말만 믿고 책을 찍었지만 실제팔린 책은 7부에 불과했다.나머지는 모두 복제품으로 대체된 것이다.지방 J대의 경우 300명이 수강하는 ‘미시경제학’의 교재도 30여부만 팔렸을 뿐이다.또다른 대학의 500명이수강하는 ‘취업과 진로’라는 강좌의 교재 역시 38부만 팔렸다. 책이 많이 팔리면 책값이 떨어지겠지만 불법 복제본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다 보니 출판 단가를 맞추기 위해 책값을 올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 등 학술서적 출판사대표 이모씨(54)는 “원본과 복제본이 2,000∼3,000원만 차이 나도 복제본만 유통된다”면서 “경찰이나 검찰에 신고해도 유야무야되거나 당사자끼리 합의하라는 식으로 팔짱만 끼고 있다”고 분통을터뜨렸다. 이 때문에 학술서적 전문출판사들은 요즘 존립의 기로에 서있다.반품률이 85%에 이르는 등 출판사의 손익분기점인 1,000부는 고사하고 500부도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 원서의 불법 복제는 우려 수준을 넘어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학술출판사인 미국의 맥그로힐(McGraw-Hill) 한국 지사 이승주 대표(48)는 “한국이 세계적으로 지적재산권보호에서 최악의 국가로 낙인 찍혔다”고 주장했다. 맥그로힐측이 올해 각 의대와 병원을 대상으로 시장조사한끝에 1만부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들여온 ‘해리슨 내과학’ 서적은 1,000여부밖에 팔리지 않아 창고에는 재고만 잔뜩 쌓여 있다.15만원인 책값은 8만원으로 떨어졌지만 복사본이 5만∼6만원에 나돈 탓이다. 지난 3월 전세계 출판사 310개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미국출판협회의 고소로 국내출판사 대표가 구속된 것은 불법복제의 천국인 한국을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의 표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출판협회가 한국에 대해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에 진출한해외출판사 중 일부는 불법 복제가 판치는 한국 풍토에 염증을 느껴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전문가 제언- “저작물 보호 특별법 제정을”. 전문가들은 불법 복사·복제 등 사회 전반에 성행하고 있는 저작권 침해 행위는 창작 의욕을 꺾는 등 우리 사회의 창의적 지식 생산활동을 위축시키고 국제적으로 통상 문제 등을야기할 수 있는 만큼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최경수 연구실장은 “저작물 불법 복제에 대한 친고죄 적용을 폐지하는 대신 불법 복제와 유통을 처벌하는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면서 “특별법 제정이어렵다면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처럼 관계 공무원이 불법 복제물을 감시·수거·폐기할 수 있는 규정을 출판법이나 저작권 관련법에 추가하면 된다”고 말했다.그는 “불법 복제물로 인한 피해 당사자인 저자들이 저작권 행사에 무관심한 것도 문제”라면서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등 관련 단체의 감시·관리 능력이 취약한 만큼 ‘학술물 무단복제 관리기구’를 저자와 관련 단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개혁시민연대 도정일 공동대표(경희대 교수)는 학술서적의 보호와 지적 생산 인프라의 유지 및 확대 방안으로 도서관 확충을 제안했다.도 대표는 “미국의 경우 수천개의 도서관들이 학술서적을 제도적으로 흡수해 지적 인프라와 학술출판 산업을 보호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공공도서관들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학술서적 구입을 꺼리는데다,도서관 수도 600여개에 불과해 지식 인프라 기능을 제대로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학계에서도 기초학문의 위기에 대해서는 목청을 높이면서 정작 보다 기본적인 학술서적 출판과 보호에는 무관심하다”면서 “저작권 보호를위해 정부뿐 아니라 학계와 출판업계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저작권법에는 저작권 이용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영업행위를 한 복사업소 주인에 대해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불법 복사업체가 물게 된 최고 벌금액수는 500만원에 불과하다. 안동환기자
  • 전문대학 조기졸업제 도입

    내년 3월1일부터 일반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에도 조기졸업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23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총리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직업환경 및 산업 인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기 위해 일정 학점을 이수한 자에 대해 수업연한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의결,국회에 제출했다. 정부는 또 산업대학 졸업자로서 재학중 교직과목과 학점을 취득할 경우 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각 부처 인적자원개발정책의 조정을위해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인적자원개발회의를 두고 산하에 실무조정회의와 전문위원회를 두도록한 ‘인적자원개발기본법안'도 처리했다. 정부는 이어 저작권법 개정안을 심의,내년 7월1일부터는창작성의 유무를 구분하지 않고 5년간 데이터베이스 제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해킹 프로그램 등 저작권 침해방지를 위한 기술적 보호조치를 무력화하기 위한 기술·서비스·장치나 주요부품을 제공·대여·전송하는 행위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의결했다. 특히 장기의 불법 매매를 막기 위해 뇌사판정대상자에 대한 전문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뇌사판정대상자관리 전문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매매의 우려가 적은 각막의 경우 장기이식의료기관에서 대상자를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이식절차를 간소화한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디빅’ 인터넷 타고 급속히 확산

    인터넷에 ‘디빅’(Divx)영화가 뜬다.디빅영화란 비디오압축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파일 형태로 변화된 멀티미디어 코덱.일반 동영상보다 화질이 월등히 높아 인터넷 이용자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중인 디빅영화는 미국 할리우드물에서부터 ‘신라의 달밤’‘친구’‘공동경비구역 JSA’등 국산 최근작들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현재 인터넷에는 DVD에서 디빅파일을 추출하거나 외화 자막을 번역하는전문 홈페이지까지 등장했을 정도. 이쯤되자 영화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최근 ‘킬러들의 수다’의 제작사 시네마서비스는 영화를 웹캠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배포한 네티즌을 고발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P2P(개인간 파일공유)방식의 영화교류에법적용은 불가능하다.저작권법상 친구나 친척에게 감상용으로 건네는 영상음반물은 불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한국음악저작권협회 관계자는 “개인이 비상업 용도로 음반 등을 복사하는 경우 저작권보다 사용자의 편의가 우선된다”고 설명했다.사이버수사대의 한 관계자도“인터넷을 통한영화교류가 불법인 점은 인정되나,이를막을 규제장치는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속병을 앓고 있는 쪽은 영화제작업자들이다.‘킬러들의 수다’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측은 “영화에 인터넷 복제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문구를 삽입할 것을 고려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과민반응이 아니냐”는 분위기이다.‘PK디빅 동호회’ 운영자는 “디빅은 영화관이나 DVD를 찾기 위한 맛보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는 “디빅은 향후 영화시장에 위협적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압도적이다.날로 발전하는 디빅영화의화질과 음향이 VTR이나 DVD수준을 곧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또 최근에는 불법 CD의 판매업자들이 디빅영화를 거래하는 사례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의심각성은 더해지고 있다.인터넷 영화보기 기술의 비약적발전에 따라 음악분야의 MP3 위법성 논란이 영화분야의 디빅에서 재현될 소지가 다분하다. 허원 kdaily.com기자 wonhor@
  • 한국영화 VCD 불법판매한 영화제작사 대표 구속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4일 국내에서 흥행했던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VCD(비디오CD)로 제작,홍콩에 불법유통시킨 P영화제작사 대표 유세철씨(44)를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구속, 영화사 직원 김모씨(30)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또 이들로부터 건네받은 VCD를 홍콩 현지에서 판매한 홍콩 영화유통업체인 유니버설 센추리사 대표 청 호륀(31)에 대해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유씨 등은 지난 9월 청 호륀과 짜고 이 영화의 VCD를 구입,불법 복사한 뒤 해외배급판권을 취득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꾸며 홍콩에서 VCD 5,000장을 배포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영화배우 한석규 피소

    영화배우 한석규씨(37)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사진작가 신미식씨(40)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97년 8월 모 잡지사에서 일할 때 찍은한씨의 인터뷰 얼굴 사진을 한씨가 허락없이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씨측 관계자는 “신씨가 한씨의 얼굴을 찍은뒤 사용하라며 사진을 건네준 것”이라고 반박했다.경찰은조만간 두사람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전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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