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저작권법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군사 개입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김한길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제 질서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북콘서트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8
  • 지상파 3사, 케이블TV 고소

    KBS·MBS·SBS 등 지상파 3사가 케이블TV의 지상파방송 불법 재송신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고소했다.16일 한국방송협회에 따르면 지상파 3사는 자체채널을 통해 지상파 프로그램을 방송한 CJ케이블넷 양천방송·서초케이블TV방송·디씨씨·한강케이블TV·큐릭스 등 5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서울지검과 남부지검에 고소했다.
  • 네티즌 2000여명 무더기 고소

    60여개 음반기획사 및 제작사가 1일 네티즌 2707명 및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주식회사에 대해 불법 음원을 배포 및 공유하고, 이를 방치한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 저작권 권리자들의 위임을 받아 고소장을 낸 음원보호대행회사 (주)노프리는 이날 “네이버 블로그 내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음원을 링크 형식으로 공유하도록 유포해 저작권법을 위반한 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저작물들이 온라인 상에서 아무런 제한없이 공유되는 상황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며 향후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노프리는 지난 6월 네이버 측에 블로그를 통한 음원의 불법 공유에 대해 조치를 요구했으나 네이버의 미온적인 대처에 2차례 내용증명을 보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개인앨범 저장용 ‘무단 사진펌질’ 저작권 침해 해당

    프리랜서 사진 작가가 찍은 사진을 개인 전자앨범에 저장해 둔 네티즌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판결이 나왔다. 전자앨범은 포털사이트 등이 온라인상에 사진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용량에 관계없이 사진을 관리할 수 있어 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전자앨범에 게시된 사진의 검색이 가능해지면서 사진이 불특정 다수에 노출되는 등 저작권 문제가 불거졌다. 일반인들의 취미활동 때문에 생업을 위협받고 있다며 소송을 불사한 작가들에 대해 네티즌들은 “상업적인 목적 없이 개인적으로 사진을 복사해 저장하는 것만으로 죄가 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부(부장 신성기)는 26일 사진작가 송면호(54)씨의 홍보용 웹사이트에 있는 풍경사진 13장을 복사해 자신의 전자앨범에 올린 김모(40)씨를 상대로 송씨가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사진 한 장당 10만원씩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김씨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20만원을 물었다. 재판부는 “비록 김씨에게 사진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무단복제를 금한다.’는 경고를 무시하고 사진을 무단으로 퍼간 것은 저작권 침해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30년 경력의 사진작가인 송씨는 2년 전 우연히 방문한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홈페이지 관리자로부터 포털사이트 전자앨범에서 사진을 구했다는 말을 들은 그는 곧이어 자신의 사진 수십개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사진을 무단도용한 사람을 수소문해 김씨의 신원을 확인한 송씨는 사진 1장당 150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30여건의 유사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송씨는 “인터넷에 사진이 공개되면서 수입이 예전의 10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면서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일반인들에게도 자리잡아 더 이상 소송을 하지 않아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고법 민사5부(부장 조용호)도 사진작가 이모(53)씨가 자신의 사진을 무단게재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64만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씨는 당초 검색 편의를 위해 검색결과 목록 옆에 함께 뜨는 작은 이미지인 ‘섬네일(thumbnail)’의 형태로 자신의 사진이 도용됐다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항소심에서 이씨는 섬네일을 클릭하면 원본과 같은 이미지가 제공되도록 서비스된 사진 4장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추가로 내 저작권 침해 사실을 인정받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전자책 해적판 활개 저작권 갈등 ‘솔솔’

    전자책 해적판 활개 저작권 갈등 ‘솔솔’

    영화·음악·게임 등 예능오락 콘텐츠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인터넷 저작권 파문이 출판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마구잡이로 돌아다니는 ‘해적판’ 전자책에 대해 저작권 관련단체들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그동안 거의 공짜로 인터넷에서 책을 구해 온 일부 네티즌들은 영리목적 없는 파일공유의 제한은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출판저작권 보호기관 “강력대응” 선언 저작권보호센터는 지난달 27일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전자책 공유카페 4곳에 불법복제한 전자책을 완전히 삭제하라는 내용의 경고 e메일을 보냈다. 개인들의 PC를 연결해 자료를 공유하는 P2P사이트의 전자책 제공자들에게도 일제히 경고메일을 발송했다. 곧 포털 ‘다음’의 전자책 카페에도 같은 내용의 메일을 보낼 계획이다. 센터 온라인출판팀 심재호씨는 “P2P와 웹하드 등에서 이뤄져왔던 불법복제 전자책이 인터넷 포털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로도 바로잡히지 않을 경우, 저작권 침해의 책임을 물어 법적인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복사전송관리센터도 최근 불법 전자책 유통에 대해 법적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 센터는 어문저작물의 복사권과 전송권을 출판협회 등에서 위탁받아 저작권을 행사하고 있는 기관이다. 전자책 판매업체인 북토피아 남지원 이사는 “전자책 시장이 제대로 꽃을 피우기도 전에 마구잡이 해적판이 나돌아 업계가 고사상태에 놓였다.”면서 “공짜에 맛들인 네티즌들의 인식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네티즌 “위축은 불가피…없어지진 않을 것” 이에 대해 전자책 공유카페 등의 운영자들은 일단 위축되는 분위기다. 한 전자책 공유카페의 운영자는 “앞으로는 드러내놓고 사이트를 운영하기는 어렵게 됐다.”면서도 “그러나 MP3(음악파일) 공유사이트인 ‘소리바다’가 여전히 건재한 것처럼 결코 전자책 공유카페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 최모(19)군은 “신세대들은 종이로 만든 책보다 화면으로 책을 보는 것에 더욱 익숙해져 있다.”면서 “어렵게 타이핑을 해서 컴퓨터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보는 것이 무조건 나쁜 일이냐.”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주로 책을 구한다는 윤모(35)씨는 “인터넷에서 책을 팔아 전문적으로 돈벌이를 하는 게 아니라면 허용돼야 한다.”면서 “좋은 책이라면 전자책으로 보았더라도 종이책을 살 것”이라고 했다. 현행 저작권법은 출판물을 무단복제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무단복제한 소설 ‘토지’ 단돈 2원 전자책은 통상 전문업체가 인터넷 콘텐츠로 가공해 온라인에서 내려받는 형태로 판매된다. 일반적으로 종이책 가격의 절반 안팎이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네티즌들이 종이책을 보고 직접 워드프로세서 등에 입력해 인터넷에 뿌리는 것으로 사실상 공짜로 구할 수 있다. 한 P2P 사이트에서는 박경리의 소설 ‘토지’를 단돈 2원(다운로드 비용)에 내려받을 수 있고, 조정래 ‘태백산맥’, 이문열 ‘삼국지’, 최인호 ‘상도’ 등 대하소설을 포함해 한국소설 5000편을 하나로 묶은 102메가바이트 크기의 압축파일은 25원이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학교 기출문제 무단게재 저작권침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현직 고등학교 교원 32명은 14일 “일선 학교의 기출 문제를 멋대로 게재·출판하거나 온라인에서 유료로 판매하는 것은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온라인업체 K사를 상대로 기출문제의 출판 및 판매를 금지하는 ‘저작물 반포 등 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가처분신청에는 K사가 운영하는 J사이트에 무단 게재돼 있는 지난해 시험문제를 출제한 경기고, 숭문고, 경화여고 교사와 교장, 학교법인 등이 참가했다. 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특히 내신성적을 강화하는 2008학년도 대입시안이 발표된 뒤 기출문제 판매 행위가 극심해져 공교육 정상화라는 취지를 오히려 흐릴 뿐 아니라 교사들의 평가권까지 훼손하고 있다.”면서 “해당 업체의 합당한 조치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부당이득 반환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저작권침해에 대한 형사고발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총이 실태조사를 통해 밝힌 무단 상업적 행위의 대표적 사례는 인터넷을 통한 판매다.초·중·고 기출문제 수집·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업체들이 시험문제지를 학교이름까지 그대로 올려놓고 내려받을 때 돈을 받고 있다는 것. 이번에 가처분신청 대상이 된 J사이트의 경우 8만 7000여건의 전국 고등학교 시험문제를 올려놓고, 이를 내려받으려면 6개월에 5만∼8만원인 회원가입을 하도록 했다.J사이트의 유료회원은 1만여명에 이른다. 교총은 이러한 사이트 6∼7곳이 성업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출판사들이 학교 시험문제를 모아 학교별 문제지 형태로 제작·출판해 대형 서점 또는 학교 인근 서점을 통해 판매하거나, 입시학원에서 중간·기말고사 무렵에 기출문제를 수집,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방법으로 학생을 유인하는 사례도 지적됐다. 가처분신청을 담당하고 있는 남기송 교총 고문변호사는 “지난 1997년 연세대·서울대 등의 본고사 문제에 대한 저작권보호 소송에서 대법원은 대학입시 문제를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으로 밝힌 바 있다.”면서 “특히 교육적 목적 이외에 영리목적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필맥출판사 “창작물 온라인서 공유하자”

    요즘 필맥출판사의 홈페이지(www.philmac.co.kr)에 들어가면 첫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자유문화’란 문구가 큼지막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 밑에는 ‘창조적 지식 공유의 확대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코먼스(Creative Commonce) 운동의 선구자인 로렌스 레식의 저서 ‘자유문화’(Free Culture)의 번역문을 CC라이선스에 따라 여기에 공개하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란 설명이 붙어 있다.‘자유문화’를 클릭하면 책의 머리말을 포함해 번역된 풀 텍스트를 볼 있는 것은 물론이다. 필맥이 국내 출판사로서는 처음으로 ‘창조적 공유 저작물 공유운동’에 뛰어들었다. 저작권 보호장치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싼 돈 들여 번역한 책을 무료로 공개하는 것은 얼핏 바보스러운 행태로 비칠 수 있다. 하지만 이주명 필맥 대표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내용을 모두 미리 온라인에 공개함으로써 책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홍보효과로 인해 더 많이 팔릴 수도 있지 않겠느냐?“ 라고 반문한다. 이 대표는 또 저작권자의 창작활동은 무(無)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저작물이나 사회공동체의 문화유산을 토대로 한다는 점에서 특정인의 저작권 보호는 적절한 수준에서 균형있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저작물 공유운동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운동의 선구자 로렌스 레식 미국 스탠퍼드대 법학 교수는 창조적 활동시 타인의 저작물 한 조각이라도 이용하려면 저작권자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허가문화’(Permission Culture)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자유문화’를 제창했다. 그의 책 ‘자유문화’도 이같은 취지를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법률을 비롯한 사회제도가 강자와 부자의 이해관계에 구속되어 허가문화를 오히려 강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앞으로 저작권 유효기간을 짧게 줄이고 효력 발생 범위도 축소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당장 할 수 있는 대표적 방안으로 ‘크리에이티브 코먼스 라이선스(CCL)를 추천한다. 이 라이선스는 2001년 출범한 비영리 운동조직인 크리에이티브 코먼스가 발표한 저작권 이용허가 조건의 기준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동일조건 변경 허락 등 네가지 기준에 따라 저작물 이용을 허가해주거나, 그렇게 제시된 조건을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저작물을 이용하는 것이다.이 운동은 기존 저작권법의 규범을 준수하면서도 저작물 공유의 폭을 넓히자는 것이어서 저작권법을 무시하는 급진적 형태의 ‘카피레프트 운동’과는 다르다. 오는 9월 온라인 공개와는 별도로 ‘자유문화’ 종이책을 발간할 예정인 이주명 대표는 “저작권자가 저작물 공유운동 취지에 공감하고 동의한다면, 앞으로도 종이책을 내기 전 그 내용을 온라인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북한 6·15선언 이후 저작권 눈떠

    북한이 저작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00년 6·15선언 이후부터라고 한다. 남북교류가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저작권 행정의 정비에도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헌법과 민법에 있는 저작권 관련 조항과 독립 저작권법을 원저자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개정했다. 법률 개정을 통해 저작에 대한 개인적 지적재산권을 인정한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자본주의 국가의 인세처럼 저작권료를 작가가 모두 가지는 것은 아니다. 북한 작가나 예술가들은 조선작가동맹, 예술가동맹에 속해 월급을 받고 창작활동을 하기 때문. 대략 저작권료의 20% 정도가 작가에게 돌아간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경문협 관계자는 귀띔했다. 북한은 국제적 저작권 보호·보장을 위한 베른협약에도 지난해 가입하는 한편,‘저작권사무국’도 설치해 저작권 사무를 일원화했다. 따라서 앞으로 남쪽에서 북측 저작물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저작권사무국의 확인을 거쳐야 한다. 책, 영화, 음반 등 북한 저작물을 들여와 판매하려면, 저작권자의 승인서와 함께 북한 저작권 사무국이 이를 인정하는 공증확인서가 있어야 하며, 이를 통일부에 제출해 반입을 신청해야 한다. 통일부도 북한 저작권 사무국의 확인서를 첨부해야 승인을 내준다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저작권법 위반 소송 휘말릴 듯

    인터넷 교육업체인 J사는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알아주는’ 사이트다. 전국의 적지 않은 중·고교 중간·기말고사의 기출문제를 이 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사이트의 서비스 이용료는 1년에 10만원. 문제지 하나 내려받으려면 따로 1000원을 내야 한다. 전국의 160개 학원들을 회원으로 거느리면서 전국 각지에서 수집된 학교 시험 문제지를 제공받고 있다. 기출문제를 제공하는 학원들은 무료로 이 사이트를 이용하게 하거나 배너 광고도 해 준다. 학생들에게 인기인 또 다른 인터넷업체인 J사 역시 학원 강사들을 활용해 기출문제를 수집하고 있다. 이처럼 일선 학교의 중간·기말고사 기출 문제지를 빼내 서비스하는 인터넷 업체나 기출 문제를 내세워 수강생을 모집하는 학원들은 앞으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법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저작권법에 따르면 저작권을 침해하는 경우를 ‘저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를 통해 영리를 취하는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논란이 일 만한 부분은 과연 시험문제도 저작권을 인정할 수 있느냐는 것. 법조계에서는 지난 87년 대학입시 문제에 대해 저작권을 인정한 판례를 들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의 기출문제를 빼내 돈벌이에 나선 적지 않은 학원들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선 학교의 시험문제까지 저작권 논란에 휩싸인 것은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비롯됐다.2008학년도부터 내신의 비중이 강화되면서 고1 때부터 중간·기말고사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구체적인 대학별 전형이 나오지 않자 불안한 나머지 내신점수부터 올려놓고 보자는 마음에 교내 시험에 총력으로 매달리고 있다. 일부 학원과 인터넷 교육업체들은 이에 맞춰 기출문제를 제공하며 학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서울 강북의 K학원은 학교 시험문제를 가져오는 학생들에게 도서상품권을 줘가며 기출문제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A학원도 특강 수강쿠폰으로 학생들을 유혹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같은 행위 자체도 저작권법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성년자인 학생이 시험문제를 학원에 넘길 경우 학생의 보호 책임자인 부모가 책임을 져야 한다. 저작권법을 위반한 것은 학원측도 마찬가지다. 또 무료로 회원이나 수강생들에게 기출문제를 제공했다 하더라도 이 때문에 회원이나 수강생이 늘었다면 영리를 추구한 것이 돼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된다. 남기성 변호사는 “교사나 학교가 저작권을 주장하며 학원이나 인터넷 업체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경우 승소 확률도 높고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교사들을 모아 학원과 인터넷 업체 등을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민·형사상 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천 박지윤기자 patrick@seoul.co.kr
  •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9) 연세대학교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9) 연세대학교

    연세대 법대가 법학교육의 패러다임 자체를 확 바꾸겠다고 나섰다. 연대 법대는 로스쿨 도입을 계기로 국제경쟁력 있는 법률가를 배출하는 데 역량을 모두 쏟아붓는다는 복안이다. 이미 국내 법률시장의 개방화가 시작된 만큼 사법시험에 올인하는 현재의 법학교육으로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 2000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최우수법학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자타가 공인하는 데도 안주할 수 없다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법학교육의 국제화 선도 연대 법대는 국제법률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법률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우선 교육시스템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법대측은 이미 1993 법과대학발전위원회를 구성, ‘연세법과대학 비전 2010’을 수립했다. 이같은 로드맵에 따라 세계화·정보화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 교과과정을 도입하고 교육시설을 첨단화했다는 게 연대 법대측의 설명이다. 교육목적에 따라 시설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연대 법대의 시설 곳곳에서는 외국 유명 로스쿨을 벤치마킹한 흔적이 묻어난다.3년 전 완공된 법대 독립건물은 3600평 규모로 국제회의실, 시청각교육실, 법학도서관 등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법대전용도서관은 해외 로스쿨 도서관의 실용성을 그대로 벤치마킹했다. 두 개층에 걸쳐 마련된 서고와 자료실은 내부 계단을 통해 연결되며, 인터넷 검색실,A/V자료실 등 자료실마다의 특색을 살려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콘텐츠의 차별화 시도 시설뿐만 아니라 콘텐츠에서도 전문화와 다양화를 시도했다. 경영·경제학에서 국내 최고로 꼽히는 연대만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연대 법대측의 이같은 계획은 설립 10주년을 맞은 법무대학원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연대의 법무대학원은 지적재산권법무·경영법무·사법공안법무·공정거래법무 등을 특화해 전문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국제화를 추구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무엇보다 국제법과 관련한 다양한 커리큘럼이 눈에 띈다. 국제법은 물론 영미법·EU법·국제거래법·국제경제법 강의와 함께 독법원강·영법원강·불법원강 등 원서로 진행되는 강의도 마련했다. 또 최근에는 중국법연구센터를 개설하는 등 국제적인 법률가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법대 김종철 교수는 “국제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법조인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외국법 강의와 원어로 진행되는 강의가 이제 필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국제화와 전문화의 일환으로 교수진의 차별화도 시도했다. 최근 영입된 백승민 교수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컴퓨터수사과장을 지낸 경력을 살려 형법실무와 함께 법정보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박정우 교수는 공인회계사로 국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을 맡고 있는 세법 전문가다. 사회법 전공의 이상윤 교수는 행시 출신으로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을 맡고 있다. 김성태 교수는 금융감독원 경영평가위원장 및 한국보험학회회장, 한국증권법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분야별로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대 법대는 이밖에 통상법, 금융법, 저작권법, 인권법, 특허법 등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10여명 정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박상기 법대학장 “기업법무 분야등 전문성 교육 강화” “리걸 마인드와 함께 비즈니스 마인드도 필요한 시대입니다.” 연세대 박상기 법대학장은 법조시장 개방을 앞둔 법조인의 자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연대 법대의 교육목표 역시 국제법률시장에 걸맞은 능력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하는 것이란 설명이 이어졌다. 박 학장은 “국내 송무사건 시장이 작은 편인 데도 대부분의 법조인들이 송무사건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외국 로펌들이 우리나라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데는 그만큼 시장성이 있기 때문인데 우리 법조인들은 그 시장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전문성이 부족하고 비즈니스 마인드도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내시장에서 전문성을 살리고 국제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교육목적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박 학장의 지론이다. 박 학장은 “학교는 법조인을 많이 배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 아니라 보다 수준 높은 법조인을 배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법과목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대 법대는 특히 기업관련 법무분야 등 시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김석수前총리 등 법조인 870명 배출 연대 출신의 법조인은 870명에 이른다. 현직 판·검사도 236명으로 상당하다. 연대가 배출한 법조인 수는 국내 대학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연대 출신 법조인으로는 백광현 전 내무부 장관이 첫손에 꼽힌다. 백 전 장관은 51학번으로 고등고시 사법과 8회에 합격, 광주·부산지검장, 대구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거쳐 1998년 56대 내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석수 전 국무총리는 52학번이다. 고시 사법과 10회에 합격한 김 전 총리는 육군 법무관으로 시작해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부산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02년 국무총리에 임명됐다. 역시 고시 사법과 10회의 윤관 변호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대법원장을 지냈고, 현재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범관(62학번) 변호사는 사시 14회로 지난해까지 광주고검장을 지냈다. 행시 10회 출신이기도 한 그는 국회 법사위 수석전문위원, 대통령 민정비서관, 대검 공안부장, 서울지검장 등 입법·사법·행정 분야에서 핵심 요직을 모두 거쳤다. 광주고검장 재임 당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정면비판 발언으로 유명세를 탔던 이 변호사는 지난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다.”며 자진사퇴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64학번으로 사시 13회 출신이다.10여년간 판사를 지내다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한겨레신문사에서 감사로 활동하는 등 개혁적 성향의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이흥복(65학번) 부산고법원장은 사시 13회로 서울남부지원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제주지방법원장, 수원지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냈다. 이훈규(71학번) 창원지검장도 이달 취임식을 가졌다. 사시 20회인 이 지검장은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중앙수사부 제1·3과장, 법무부 검찰 1과장, 서울남부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이방호(64학번) 한나라당 의원과 설원봉(67학번) TS그룹 회장, 정순훈(68학번) 배재대 총장, 박종구(70학번) 감사원 제1사무차장 등도 법대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카페서 음악 틀 때도 저작권료 내야”

    레스토랑, 커피숍, 카페 등에서 음반을 재생할 때 저작권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현행 저작권법이 음악저작자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유영건)가 최근 ‘음악저작권자의 공연권 행사 확대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병일 인하대 법대 교수는 “판매용 음반을 이용해 음악저작물을 재생하는 방법의 공연 행위를 통해 업체가 경제적 이익을 취하고 있음에도 저작자는 어떠한 반대급부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당한 음악 사용료를 권리자에게 지급하도록 법 규정이 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저작권법 제26조 2항은 ‘청중이나 관중으로부터 당해 공연에 대한 반대급부를 받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판매용 음반 또는 판매용 영상저작물을 재생하여 일반공중에게 공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교수는 “베른 협약, 세계무역기구(WTO)의 트립스 협정,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조약 등은 종교 의식, 축제, 교육을 포함한 비영리 목적을 위해서만 저작 재산권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저작권법 제26조 2항은 국제적 추세에도 맞지 않으며 과잉금지 원칙 위반이라는 위헌 가능성마저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유영건 회장 역시 “최근 개정된 저작권법에 저작권협회가 요구해 온 제26조 2항 개선 문제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애국가 저작권 논쟁의 안과밖

    애국가 저작권 논쟁의 안과밖

    28일 오후 11시40분에 방송되는 EBS 매체비평 프로그램 ‘미디어 바로보기’에서는 애국가 저작권 논쟁과 연말 가요시상식의 문제를 짚는다. 먼저 ‘미디어 이슈’코너에서는 인터넷 상에서 애국가를 공유하는 행위가 불법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불거진 애국가 저작권 논쟁을 다룬다. 지난 1월16일부터 시행된 개정 저작권법에 따라 애국가의 저작권을 둘러싼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항의하는 네티즌들은 애국가 선물하기와 같은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저작권은 보호돼야 마땅하지만, 기준이나 규제 방법 등이 커질 대로 커진 인터넷 환경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저작권법 전문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보다 폭넓은 의견수렴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향후 저작권법 전문 개정의 추진 일정에 따라 저작권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한번 우리 사회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진은 저작권을 보호하고 인터넷을 통한 문화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짚었다. ‘미디어 읽기’ 코너에서는 이미 권위가 추락할 대로 추락한 연말 가요시상식을 조명한다. 지난 22일 열린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은 ‘음악성 없는 음악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연말 가요시상식의 대안으로 생겨난 행사. 방송으로 인한 대중가요의 왜곡된 보급구조를 개선하고, 실력 있는 뮤지션을 발굴·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작진은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없애고 음악성만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는 이 상이 과연 침체된 우리 대중음악계에 새 바람을 넣어줄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3)인하대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3)인하대

    인하대 법대의 역사는 짧다.1977년에 개설됐으니까 사람에 비유하면 20대 후반의 나이다. 벌써 환갑을 훌쩍 지나버린 일부 사립대 법대와 비교하면 연륜면에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인하대 법대는 지적재산권과 물류분야에 대한 특화를 명분으로 로스쿨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만이 갖고 있는 특·장점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패기 가득찬 청년으로 봐달라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 ●전문변호사 양성하는 로스쿨 인하대 법대가 추진 중인 로스쿨은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적인 민·형사 사건을 전담하는 변호사가 되겠다면 인하대가 아닌 다른 대학의 로스쿨에 입학하라는 것이다. 인하대 법대가 지적재산권 분야에 주안점을 두려는 것은 교수진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지적재산권을 담당하는 6명의 교수 가운데 실무경험을 갖고 있는 전임교수만 3명에 달할 정도다. 1998년 제13대 특허청장을 지냈던 김수동 교수는 변리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행정고시 7회 출신인 김 교수는 상공부와 특허청에서 30년 가까이 근무, 이론과 실무를 모두 갖췄다. 저작권법을 가르치는 박익환 교수는 사법시험 32회 출신으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도 ‘월드컵 주경기장 건축저작물 침해분쟁 사건’ 등 주로 저작권에 대한 소송을 맡았다. 특허법 전공자인 이대희 교수는 미국 뉴욕주 변호사다. 인하대가 추진 중인 로스쿨은 변리사 등 특허전문가 재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김민배 법대 학장은 “인하대가 지적재산권을 특화하는 로스쿨을 유치하면 변리사 등 특허전문가들을 끌어들여 종전의 기술적 측면에 법학 마인드까지 심어주는 재교육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과거부터 인하대가 이공계에 강세를 보였던 만큼 이공계 인재들도 로스쿨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물류전문가 배출 인하대 법대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이라는 물류기반을 기반으로 하는 로스쿨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자유무역지역 등에 필요한 물류전문 변호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서해안이 동북아시아 물류의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생길 수 있는 각종 국제적인 분쟁에 대비하는 법조인을 키워낼 예정이다. 이대희 교수는 “기업간 국제적인 소송의 대부분은 물류와 연계돼 있지만 전문가가 부족, 대다수 국내 기업들이 다국적 기업들과의 소송에서 끌려다니게 된다.”면서 “물류전문 변호사가 배출되면 국제적인 소송으로 확대되기전 기업간 조정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소송용 변호사가 아닌 해외의 명문 로스쿨에서 배출되는 변호사를 상대하는 변호사 양성이 목표인 것이다. ●실질적인 국제화 대학으로 성장 인하대는 지난해부터 물류분야와 하이테크에 강점이 있는 세계 7대 대학과 실질적인 통합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른바 ‘글로벌 U7 컨소시엄’이다. 미국 워싱턴대, 호주의 UMIT, 프랑스 르하브르대, 이스라엘 하이파대 등 7개 대학이 U7에 가입했다. 인하대는 이들 7대 대학과 체결한 복수학위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현재 모든 과의 15%를 원어 강의로 진행하고 있다. 법대도 마찬가지로 최소 학기당 4개 원어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U7 컨소시엄에 따라 교수 및 학생들을 교류하고, 해외 인재들도 인하대 로스쿨로 끌어들인다는 것이다. ●지역사회가 후원하는 것이 강점 인하대 법대가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는 지역사회와 대학재단인 한진그룹의 지원이다. 인천시장과 인천시의회는 물론 인천변협회장, 인천지역 국회의원 등이 인하대 로스쿨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지역 공단의 기업들도 로스쿨 유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하대는 인천지역에 반드시 로스쿨이 설립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인하대뿐만 아니라 인천대 등 인근 다른 대학과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스쿨을 유치한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물류전문변호사 양성 ‘밑거름’ 인하대 법대가 로스쿨을 유치하면 현재 구축하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송·물류 및 지적재산권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과 연계돼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하대는 우선적으로 수송·물류에 대한 각종 정보를 DB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국내외 공항이나 항만의 시설 및 처리용량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전세계 특정 도시에 설치된 각종 물류시설과 같은 세세한 정보까지 담게 된다. 물류와 관련된 논문 등 학술정보도 수송·물류DB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36만건의 정보를 구축했다. 장기적으로 200만건의 정보를 축적할 예정이다.DB구축에 책정된 예산은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40억원에 달한다. 특히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DB화해 외국 기업이나 학자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수송·물류DB가 구축되면 국내기업이 중국의 오지로 불리는 신장(新疆) 위구르족 자치구에 진출한다고 할 때 인하대 수송·물류DB를 통해 그 지역의 교통망·통신망·관련 법규 등을 일목요연하게 검색할 수 있다. 또 2003년 국내에 큰 파장을 불러왔던 물류대란의 원인과 피해상황, 법적인 분쟁사례 등도 수송·물류DB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하대에 개설된 국내 유일의 아태물류학부의 인적자원도 수송·물류DB를 구축하는 데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민배 법대 학장은 “수송·물류DB는 궁극적으로 인하대 로스쿨이 표방하는 물류전문 변호사를 양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77학번 안영근의원 법학과 1회 인하대 법학과는 지난 1977년에 개설됐다.1999년에야 법대로 승격돼 비교적 역사가 짧다. 하지만 법대 동문뿐만 아니라 이공계 출신 동문들도 로스쿨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점이 든든한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법조인은 모두 13명이 배출됐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최고참 선배 법조인은 사법시험 38회 출신의 이종기(79학번) 변호사다. 이 변호사 다음으로는 법무법인 ‘덕수’ 소속으로 송두율 교수의 변론에 참여했던 사시 41회 출신의 송호창(85학번) 변호사와 박흥준(88학번) 변호사 등이 있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구설환(79학번) 변호사는 삼성전자에 재직 중이다. 재야 법조계에 포진하고 있는 동문들이 적고, 재조에는 동문이 없는 것이 약점이다. 그러나 인하대 법대는 이공계의 사법시험이라고 불리는 변리사에는 비교적 많은 동문이 진출했다. 임훈빈(법대 85학번) 변리사 등 40명이 ‘인지회’라는 모임을 통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법대를 키워나가고 있다. 인하대 법대가 지적재산권을 특화하려는 로스쿨을 설립하려는 이유도 이처럼 예전부터 변리사 등 지적재산권 분야를 선점해왔기 때문이다. 인하대 법대 동문들은 법조계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 진출했다. 법학과 1회 졸업생인 77학번부터 인재들이 배출됐다. 정계에는 열린우리당의 중도보수파의 핵심의원인 안영근 의원이, 재계에는 외국계 재보험회사인 ‘마쉬코리아’의 이상현 회장이 있다. 관계에는 김영렬씨가 인천 남동경찰서장으로 재직중이다. 1954년 공대로 개교한 인하대는 걸출한 이공계 출신들의 동문들이 많다. 이들은 모두 인하대가 로스쿨을 유치하는 데 지원사격부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선봉장은 이기태(전기 67학번)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과 김정웅(토목 64학번) 한국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맡고 있다. 그외에도 조현정(전자 78학번) 벤처기업협회장과 황철주(전자 78학번)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애국가 저작권 한국에 넘길것”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의 유족들이 “한국 국민들이 원하면 애국가 저작권을 정부와 국민에게 넘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익태 선생의 외손자 미구엘 익태 안 기옌(27)씨는 20일 “최근 한국에서 애국가 저작권 문제가 논란이 되어 국민들 사이에 애국가를 바꾸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팠다.”며 “지난 18일 스페인 한국대사관에 e메일을 보내 우리 가족은 애국가를 한국 국민의 소유로 생각해 왔고, 저작권에 대한 문제도 국민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했다.”고 말했다. 스페인 한국대사관 관계자도 이날 기옌씨가 애국가 저작권 문제와 관련,“국민의 공공재로 생각해온 애국가에 대해 논란이 생긴 것은 가슴 아프고, 저작권과 관련해 모든 것을 한국민의 결정에 맡기겠다.”는 내용의 유족 입장을 e메일로 보내왔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실연자(가수, 연주자)와 음반제작자에게 전송권을 부여한 개정 저작권법이 지난달 시행되면서 애국가를 무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데 대해 반발해 왔다. 이에 문화관광부는 지난 5일 행정자치부에 협조문을 보내 정부가 애국가 저작권을 일괄 구입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의 ‘한국 환상곡’은 저작권이 현재 스페인에 거주하는 미망인 로리타 안(89)여사에게 있다. 연합
  • 개정 저작권법 불복종운동

    저작권법 개정을 위한 네티즌 연대모임과 진보네트워크센터, 문화연대 등은 14일 “타인의 저작물을 영리에 이용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비영리적인 개인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음원 게시 행위를 처벌하려는 방침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1주일 동안 노무현 대통령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의원들에게 애국가 음악파일 선물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애국가 배경음악 들려주기 등 저작권법 불복종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불복종 운동 홈페이지(www.ipleft.or.kr/antilaw/campaign)를 만들어 “애국가를 국유화해도 국가의 허락을 받아야만 복제하거나 전송할 수 있다.”면서 “축구장이나 야구장에서 애국가를 연주하려 해도 저작권료를 내야 하는, 말도 안되는 현행 법을 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문광부, 행자부에 애국가 저작권 일괄구입 요청

    문화관광부가 행정자치부에 애국가 저작권을 일괄 구입할 것을 요청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문화부는 지난 5일 행자부에 보낸 협조문에서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애국가를 테이프나 MP3 파일 형태로 배포하는 행위 등은 모두 불법”이라며 “애국가 주무부서인 행자부에서 안익태 선생의 유족으로부터 저작권을 일괄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네티즌들은 개정 저작권법이 지난달 시행된 이후 애국가를 무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데 대해 항의성 글을 온라인상에 올리기도 했다. 애국가 저작권은 스페인에 거주하는 안익태 선생 유족에게 상속돼 있으며, 유족은 1992년부터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통해 저작권을 행사하고 있다. 문화부가 행자부에 애국가 저작권 일괄 구입을 요청한 것은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당시 행자부는 애국가를 돈으로 사는 것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여론 등을 고려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국가가 유족들에게 저작권을 일괄 구입할 경우 1억원 미만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음악 파일 ‘숨바꼭질’

    음악 파일 ‘숨바꼭질’

    저작권법이 개정됨에 따라 사용료를 내지 않는 다운로드를 막으려는 업계와 파일공유를 주장하는 네티즌의 ‘숨바꼭질’이 계속되고 있다. 개정법이 지난달 17일 발효되고 단속이 강화되자 네티즌은 외국 사이트 등 ‘탈출구’를 찾고 있고, 일부 네티즌과 시민단체는 ‘불복종 운동’을 벌이는 등 신경전이 한창이다. 편법을 동원한 불법 음악파일 공유는 여전하다. 흔한 방법은 확장자명 바꾸기.‘노래제목.MP3’라는 파일을 ‘노래제목.NP3’ 또는 ‘노래제목.HWP’ 하는 식으로 교묘히 바꿔 단속을 피하는 것이다. 확장자명을 원위치 하면 파일은 손상없이 재생된다. 외국의 공유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E,W 등 외국사이트는 서비스 운영권이 해외에 있어 국내에서는 단속할 방법이 없다. 최근 한국인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최신가요도 어렵지 않게 다운받을 수 있다. 친구·동료들끼리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은밀히 주고받기도 한다. 대학원생 이모(27)씨는 “동아리 친구들끼리만 공유하다 보니 파일 수는 제한적이지만 꺼림칙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료·무료 공유사이트에서는 파일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아이디를 알리는 ‘친구등록’방법이 유행하고 있다. 음반 하나를 10∼30원이면 다운로드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가 다운로드를 많이 받아갈수록 내 포인트가 늘어나기 때문에 일부는 불법음원을 공개하는 위험도 감수한다.S공유사이트 게시판에는 17일 이후에도 아이디를 공개하며 “음악파일을 교환하자.”는 글이 300여개나 올라와 있다. ●저작권자 가짜파일 올려 제지 안간힘 저작권자들은 대행업체를 통해 수천개의 가짜 파일을 공유사이트에 올려 ‘물타기’하는 등 공짜 다운로드를 제지하는데 골몰하고 있다.30초쯤 재생되다 끊어지는 가짜 파일을 대량 살포하면 진품을 찾기가 어려워 불법 다운로드를 귀찮아할 것이라는 심리를 노린다. 또 자동으로 아이디를 추적하는 장치를 개발해 공유중지문도 발송한다. 네티즌은 단속에 승복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가 지난달 18∼20일 10∼39세의 네티즌 3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는 콘텐츠 공유를 ‘무조건 허용’하거나 ‘가급적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금지’는 10%에 불과했다. 법 개정 이후 콘텐츠 공유 양상도 90%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불복종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카페 ‘No music,no blog’는 문화관광부에 항의글 쓰기, 검은리본 달기 등으로 저항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저작권법을 다시 개정하자는 적극적인 움직임도 있다. 정보공유연대 등 31개 시민사회단체는 법 재개정을 위한 인터넷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카페선 검은 리본달며 ‘불복종운동’ 그러나 음반협회는 “삭제 요청을 했음에도 음원을 지우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도높은 대응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창작과 동시에 복제권과 전송권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현행법에 대한 문제제기도 활발해지고 있다. 저작권자 스스로 이용과 개작 범위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보공유연대는 영리적 사용과 개작의 허용범위를 저작권자가 명시하는 ‘정보공유라이선스’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홍성태 상지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보공유라이선스는 저작물을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자가 범위를 표시하는 적극적 의사표현”이라면서 “저작권법이 정보를 사유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라면 정보공유라이선스는 다른 사람과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약관”이라고 설명했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도 “개정 저작권법이 자리잡으려면 ‘저작권이용허락표시제도’ 등의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영규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논술이 술술] 시민의 불복종/헨리 데이비드 소로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도 불복종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1980년대 후반 정부의 편파적인 방송정책에 항의하여 ‘시청료 납부 거부운동’이 광범위하게 벌어졌으며, 최근에는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나타나며 불복종 운동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해 이루어진 저작권법 개정과 관련해서도 네티즌들의 불복종 운동을 주장하는 글들을 인터넷 상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이를 보면 우리 사회에서도 이미 ‘불복종’이 시민의 권리 가운데 하나로서 인식되는 변화가 시작된 듯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쓴 ‘시민의 불복종’은 이러한 ‘불복종 운동’의 사상적 배경을 이루고 있는 중요한 저작이다. 특히 톨스토이와 간디의 ‘무저항 비폭력’ 사상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로(1817∼1862)는 미국의 사상가이자 문필가로서, 두 가지 유명한 일화가 전해진다.1845년 여름부터 1847년 가을까지 2년 동안 월든 호반의 숲에서 통나무집을 짓고 자급자족하며 살았던 일과 1846년 7월 노예제도와 멕시코 전쟁에 반대하여 인두세의 납부를 거절한 죄로 투옥 당했던 일이다. 이 두 사건을 계기로 쓰여진 것이 미국 문학의 고전으로 널리 읽혀지고 있는 ‘월든’이라는 작품과 바로 이 ‘시민의 불복종’이라는 글이다.‘숲속의 생활’이라고도 불리는 ‘월든’은 근대 이후 본격적으로 자연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생태주의적 사고의 방향을 제시한 선구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시민의 불복종’은 옳지 못한 권력의 강제에 대한 시민의 ‘불족종’의 권리를 제기하며, 사회에 대한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는 근대 자유주의 사상의 가장 진보적이며 적극적인 유산을 남기고 있다. 그러고 보면 소로는 거대화된 산업과 사회 권력에 대항하는 21세기 시민운동의 두 흐름에 모두 큰 영향을 남긴 선구적 사상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로가 월든 호숫가에서 생활하던 1846년 7월, 경관이자 세금징수원인 샘 스테이플스는 소로가 인두세의 납부를 거절하자 그를 감옥에 가두었다. 그는 곧바로 풀려났지만 2년 뒤 콩코드 문화회관에서 그 사건에 대해 강연을 했고, 그 다음해에 우리에게 ‘큰바위 얼굴’로 유명한 나다니엘 호손의 처제인 엘리자베스 피바디의 요청으로 강연문을 수정해 그녀가 창간한 잡지 ‘미학’에 실었다. 당시에는 ‘시민 정부에 대한 저항’이라는 제목이었지만, 소로가 죽은 뒤 ‘시민의 불복종’이라는 제목으로 더 널리 알려졌다. 이 책은 처음에는 소로의 다른 저서들처럼 무관심 속에 방치되다가,19세기 말 톨스토이에게 발견되어 그의 정치, 사회 사상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이 책이 정작 세계의 역사에 영향을 끼친 것은 간디를 통해서였다. 간디는 이 책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으며, 자신의 이념을 정리해 준 하나의 교과서로 여겼다. 간디는 “나는 소로에게서 한 분의 위대한 스승을 발견했으며,‘시민의 불복종’에서 내가 추진하는 운동의 이름을 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그 밖에도 나치 점령 하의 레지스탕스 대원들이나 1950∼1970년대의 미국 흑인 인권운동 등에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소로가 외롭게 제기한 ‘불복종’의 권리는 이제는 국제법에서도 일정한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www.unidream.co.kr) ●독서 지도시 참고사항 -대상 학년:고1∼고3 -관련 교과:고등 사회, 윤리와 사상, 정치, 법과 사회 -함께 읽어 볼 책과 고전:바보 이반(톨스토이), 간디 자서전(간디), 월든(소로), 사회계약론(루소), 권리를 위한 투쟁(예링) -기출논제:2001학년도 연세대 인문계 정시 논술,2003학년도 한국외국어대 정시 논술,2004학년도 경희대 정시 논술 ●생각해보기 -우리의 삶에서 국가란 무엇이고, 어떤 존재인가. -국가와 개인의 바람직한 관계는 무엇일까. -시민의 저항권과 불복종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생각해 보자. -‘악법도 법인가?’에 대한 생각을 써 보자.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생각해 보자.
  • CD→MP3 변환전송 불법

    개정된 음악저작권법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단속대상은. -가요·외국곡·민요·국악 등 모든 종류의 노래, 뮤직비디오, 가사 등 저작권이 있는 음악물을 허가 없이 전송하면 단속된다.MP3,WMA 등 파일 포맷과 재생 방식을 떠나 저작권 계약을 맺지 않은 모든 음원의 전송은 불법이다. 저작권 시효가 만료된 곡은. -곡이 오래 돼 저작권 시효가 끝났더라도 이를 다시 연주, 기획하는 실연자와 음반제작자의 저작인접권은 남아 있으므로 저작인접권 단체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유료로 구입한 음악을 전송하면. -합법적인 사이트에서 구입했다 하더라도 이는 구입한 개인들이 ‘사용권’을 부여받는 것이지 복제, 배포, 전송, 대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 구입한 CD를 MP3파일로 변환해 전송하는 것 역시 불법이다. 불법 전송했을 때 처벌은. -불법전송 행위가 적발되면 삭제를 요청하고, 이를 거부하면 형사고발한다.16일 이후부터는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한다. 침해 정도가 광범위하지 않더라도 최신곡을 전송하는 등 사안에 따라서는 더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불법사용 주체는. -이전에는 카페나 블로그 운영자에게만 책임을 물었지만 16일부터는 법적으로 개인에게 1차적 책임을 묻는다. 운영자에게도 게시물을 관리하지 않은 2차적 책임을 물어 같은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카페 올린 음악파일 모두 지워야”

    “카페와 블로그에 올린 음악파일은 예전 것까지 모두 지우고, 저작권 계약을 맺은 유료 제공 서비스만 이용하세요.” 오는 16일 개정 음악저작권법 시행을 앞두고 네티즌 사이에 비상이 걸렸다. 개정법은 인터넷 등으로 저작권이 있는 음악파일을 동의없이 이용하는 것에 법적 책임을 묻는다. 포털 사이트의 카페와 블로그, 미니홈피 등에서는 네티즌들이 이미 전송한 음원을 삭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카페 등 인터넷 모임이나 개인블로그의 운영자·회원은 모든 게시물에서 음악파일을 삭제할 것을 권고하면서 “본인이 올린 자료는 본인이 책임지라.”고 경고하고 있다. 일부 음악 모임에서는 “15일 모든 음악파일을 삭제할 테니 그 전에 필요한 음악을 모두 다운로드하라.”며 ‘시한부 전송’을 감행하고 있다. ●무료 배경음악 삭제 법석… 16일 이전 전송도 해당 다음과 네이버, 싸이월드 등 포털사이트도 일제히 “저작권이 명확지 않은 음원파일을 삭제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긴급히 알리는 글을 띄웠다. 개정법에는 온라인상 ‘전송행위’에 대해 ‘저작인접권자’인 가수·연주자 등 실연자와 음반제작자가 ‘전송권’을 갖는다는 규정이 신설됐다. 이는 전송권 보유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현행법을 보완한 것으로, 작곡·작사자 등 창작자뿐 아니라 가수나 음반사도 전송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됐다. ‘전송행위’는 음악 파일을 인터넷에서 링크, 업로드, 다운로드, 공유하는 행위와 실시간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스트리밍 등을 포함한다. 카페에 배경음악을 깔거나 게시물에 음악파일을 삽입하는 등 저작권 계약을 맺지 않고 음원을 전송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개인에게 법률적 책임을 묻게 된다. 이는 16일 이전의 전송행위에도 적용된다. 하지만 ‘실연자와 음반 홍보’라는 본래 목적을 유지하고 있는 팬카페는 단속대상에서 제외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법원, 소리바다 운영자 ‘무죄’ 이용자 ‘유죄’

    인터넷상에서 개인간 파일공유(P2P)를 이용하는 행위는 저작권법 위반이란 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그러나 P2P 운영자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저작권법은 이용자가 위반한 것이어서 이를 방조했다는 이유만으로 운영자를 처벌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오는 16일 발효될 개정 저작권법은 음반제작사에게도 ‘전송권’을 부여, 네티즌이 저작권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MP3파일 다운로드 방조 중지”판결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박홍우)는 12일 인터넷을 통해 음악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해 저작권 위반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인터넷 음악파일 공유 사이트 소리바다 운영자 양정환(32)씨 형제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온라인서비스 제공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시스템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저작권 침해행위를 일일이 점검할 의무는 없다.”면서 “저작권자로부터 구체적인 침해 내용을 통지받아 알게 됐을 때만 방지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양씨가 저작권자로부터 저작권 침해사실을 통보받았다는 증거가 없기에 소리바다 이용자들의 복제권 침해를 방조했다는 혐의는 무죄”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는 “법원은 소리바다가 합법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지만 근거가 희박하다.”면서 “위법성을 경고받았으면 당연히 복제권 침해행위를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대법원에 상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고법 민사4부(부장 박일환)도 이날 신촌뮤직 등 국내외 음반사 11곳이 양씨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사건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소리바다’ 프로그램 운영과 소리바다를 통한 MP3 파일 다운로드 방조 행위를 중지하라.”고 판결했다. 가처분 신청 대상인 소리바다는 현재 운영중인 ‘소리바다3’이 아니라 이미 중단된 ‘소리바다1’에 대한 것으로 당장 현재 소리바다가 중단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음반사들은 소리바다3에 대해서도 가처분 신청을 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리바다 이용자 모두 유죄 인정 재판부들은 “2000년 7월부터 시행된 개정 저작권법에 따르면 소리바다 이용자들이 인터넷에서 MP3 파일을 다운받아 자신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행위도 ‘복제’에 해당한다.”며 저작권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법 27조에는 영리목적 없이 개인적으로 또는 집안에서 이용하는 경우는 복제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소리바다 이용자처럼 MP3 파일을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와 공유하면 저작권법을 위반한 불법행위라는 판단이다. ●16일 발효 저작권법 위반 조심해야 개정된 저작권법은 저작물을 일반인에게 송신하거나 제공하는 권리인 전송권을 가수와 연주자, 음반제작자에게까지 확대, 인정한다. 옛 저작권법은 작사·작곡자에게만 전송권을 인정했다. 음반제작자들은 복제권뿐 아니라 전송권까지 문제삼아 네티즌에게 소송을 낼 수 있다. ●네티즌들 판결놓고 논쟁 ‘진보네트워크’의 오병일 정책국장은 “영리 목적 없이 파일을 공유하는 것까지 법으로 규제한다면 인터넷에서의 소통행위가 위축된다.”면서 “이번 판결은 달라진 디지털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