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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희 경기도의원 “경기 북부 의료서비스 차별 개선해야”

    박태희 경기도의원 “경기 북부 의료서비스 차별 개선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주1)은 2일 제35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하천·계곡의 불법 시설물 제거의 실효성 확보, 보편적 복지정책 추진상황, 맞춤형 돌봄 및 지원정책, 필수노동자 지원대책, 경기 북부지역의 공공의료서비스 확충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우선 박태희 의원은 2019년부터 경기도가 추진한 하천·계곡 정비사업 성과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경기도 하천·계곡 지킴이에게 단속 권한을 부여하고, 하천 점용료 체납자에 대해 점용허가를 취소하는 등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현행 복지제도는 보편적이기 보다는 선별적이다보니 가계와 개인을 적기에 구제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으므로 사회적약자와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경기도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질의했다. 아울러 보육현장 및 수요자 중심의 공공보육을 확충하고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지난 6월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을 인용하며 필수노동자의 노동 가치와 그에 맞는 대우가 미진해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를 해소하고자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경기도 필수노동자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필수노동자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등의 정책을 추진 중인지 질의했다. 끝으로 경기도 내 5개 상급종합병원이 모두 경기 남부 지역에 있고 북부지역은 없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북부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병원 설립 계획도 질의했다.
  • ‘이건희 컬렉션’ 관리 58억… 달 탐사·병사 비데도

    ‘이건희 컬렉션’ 관리 58억… 달 탐사·병사 비데도

    ‘이건희 컬렉션부터 달 탐사, 한국형 경항모, 군 장병 비데까지….’ 정부가 31일 발표한 604조원 규모의 슈퍼예산엔 이색 사업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정부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기증한 미술품 관리와 전시회 등을 위해 국비 5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26년까지 국보 제216호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국가지정문화재를 비롯한 기증품 1만여점의 등록과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조사, 연구, 시설개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아가 일반 국민도 접할 수 있도록 대국민 공개 전시와 지역 특별전도 개최하기로 했다. ‘달 탐사’도 내년도 예산 사업에 포함됐다. 내년에 발사되는 달 궤도선은 달 상공 100㎞ 궤도를 1년간 돌면서 달 표면입자와 생성원인을 분석하고, 자원 탐사와 우주인터넷 시험 등의 임무를 무인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한국형 상병수당 제도도 시범 도입된다. 상병수당은 질병과 부상 등으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지면 일정 비용을 지원하는 수당으로, 아파서 일을 쉬게 되어도 최저임금의 60% 수준을 보장받을 수 있다. 내년에 263만명에게 110억원을 지원한다. 찬반 논란이 많았던 3만t급 경항모 건조를 위한 사업 착수 예산에 72억원이 책정됐으며,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에 189억원이 편성됐다. 장병 월급과 병영생활 개선을 위한 예산도 대폭 증액 편성됐다. 병장 월급은 60만 8500원에서 67만 600원으로 오르고, 연 5% 금리의 적금 상품인 ‘병사 내일준비적금’에 국가 재원으로 추가 1% 가산금리를 지원한다. 또 전 장병 생활관에 비데 1만 5351대를 설치하고, 병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차 방식으로 주기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 [이종수의 헌법 너머] ‘선택의 자유’ 앞에서 우리는 겸허해야/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종수의 헌법 너머] ‘선택의 자유’ 앞에서 우리는 겸허해야/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내년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어느 예비후보자가 얼마 전에 돈이 없으면 값싼 부정식품이라도 사먹어야 하지 않냐며 과도한 불량식품 규제를 탓하는 발언을 하고서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또한 주당 52시간 노동시간 규제를 비판하면서 노동자 본인이 원한다면 더 많은 시간을 일할 자유를 옹호했다. 또 다른 후보자는 최저임금 인상이 범죄라고 규정한다. 결국 그나마 있는 일자리에서 낮은 시급으로라도 더 많이 일해서 돈을 벌라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여기서 공통되는 점은 신자유주의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강조했던 이른바 ‘선택의 자유’다. 시장의 질서와 개인의 선택에 내맡기고서 국가의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시장이 지닌 근원적인 결함에 대해서는 그저 모르쇠로 일관한다. 게다가 “국가가 국민의 삶을 왜 책임지냐”며 따진다. 그래서 혹자는 “부득이하게라도 불량식품을 사먹으려는 국민을 만들지 않는 것이 바로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일침을 놓는다. 그런데 선택은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주어져 있는 이들만의 몫이다. 선택은 또한 고통이기도 하다. 잠깐의 후회든지 회복하기 어려운 결과든지 간에 선택에는 어쨌든 책임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우리말로 ‘선택의 고통’을 뜻하는 ‘크발 데어 발’(Qual der Wahl)이라는 독일어 표현이 있다. 정도는 물론 다르지만 점심 메뉴로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례와도 흡사하다. 선택이 이렇듯 때로 행복한 고민일 수도 있지만, 일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행위들에서 매번 선택이 요구된다면, 그 누구라도 이 큰 부담을 감당해 내기가 어려울 법하다. 말 그대로 선택의 고통이다. 그래서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인간은 자유롭도록 저주받은 존재”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어려움을 덜어 주는 것이 바로 공동체에서 윤리와 법의 역할이다. 크게 고민하지 않은 채 오랫동안 습득해 온 대로 그 상황에서 사회에서 통용되는 윤리와 법이 요구하는 대로만 따르면 대체로 무난하기 마련이다. 선택의 자유가 아니라 자유 자체가 본래 선택의 가능성을 뜻한다. 종교를 가질지 말지, 어떤 종교를 가질지 그리고 장차 어떤 직업을 가질지를 선택하는 것이 바로 자유이고 헌법에서 이를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다. 그런데 후생경제학자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아마르티아 센은 “빈곤은 단순히 저소득을 말하는 개념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특정한 가능성이 박탈된 상황을 가리킨다. 그러한 상황에서 벗어난 것이 바로 자유다”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당장 수중에 돈 한 푼이 없는 이에게는 짜장면과 짬뽕의 선택 가능성이 아예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빈곤은 선택의 자유가 아예 박탈된 상태를 뜻한다. 누구는 무려 구수(九修)를 거듭해서 어렵사리 사법시험에 합격해 선택한 대로 끝내 법조인의 꿈을 이뤘지만, 그 시절에 또래의 다른 이들은 두세 번 시험에 떨어지고서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사법시험을 포기하고서 그냥 취업을 선택한 경우도 허다했다. 그리고 “무너진 나라”, “무너져 가는 나라”라며 현재의 우리 모습을 비판한다. 물론 이런 표현에 공감하는 이들도 더러 있겠지만, 도대체 뭐가 무너졌고 그리고 무너져 내리는지를 분명하게 밝혀 줬으면 싶다. 여느 사람들이 가족모임에서 애국가를 함께 부르지 않으니 나라의 기강이 무너졌다는 말은 아닐 거라고 믿는다. 바로 얼마 전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우리나라의 지위를 그간의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바꿨는데도 나라가 무너졌다 하니, 많은 이들에게는 참으로 억장이 무너질 소리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서도 세금 걷어서 나눠 줄 거면 애당초 아니 걷는 게 좋다거나, 혈세 낭비에다가 정치적 매표행위라며 비난한다. 다른 이들은 몰라도 수십 년 동안 고위공직자로 그 세금으로 많은 봉급을 받아 오고 호화로운 공관(公館)과 관용차 등의 의전을 누려 온 이들이 그리 쉽게 할 말은 아닌 듯싶다. 누구는 공직을 관두고서 마치 손에 쥔 꽃놀이패처럼 또 다른 공직을 위해 피선거권 행사를 선택하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공정한 선택을 위해 존 롤스가 제안하는 ‘무지(無知)의 베일’이 아니라 ‘무지한 이들의 베일’ 앞에 놓여 있다. 선택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자신과 그렇지 못한 남들이 결코 같지 않은 현실을 겸허한 마음으로 깨우쳐야 한다.
  • [특파원 칼럼] 중국을 위한 변명/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을 위한 변명/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기자가 기억하기로 한반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되기 전인 2010년대 중반만 해도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은 꽤 우호적이었다. 2015년 KBS는 신년 특집 다큐멘터리로 ‘슈퍼차이나’를 내보냈다.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한 원동력이 중국 공산당의 리더십 덕분이라는 내용이다.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자 책으로도 출간됐다. 만약 같은 주제의 방송이 지금 나간다면 댓글창은 비난과 욕설로 도배될 가능성이 크다. 사드 사태로 ‘생채기’가 난 두 나라의 정서적 유대가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갈등 심화 등 영향으로 더 악화된 느낌이다. 그런데 슈퍼차이나가 방영되던 2015년이나 지금 모두 중국의 최고 지도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다. 베이징에서 만난 학자나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그간 시 주석의 연설 내용이나 정책 방향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달라진 것은 중국과 시 주석을 바라보는 한국인과 한국 매체들의 관점이라는 설명이다. 정말로 중국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일까. 중국에 대한 혐오 때문에 우리가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아쉬움이 들 때가 있다. 베이징 거리를 다니다 보면 ‘메이퇀’이나 ‘어러머’의 점퍼를 입은 배달 플랫폼 노동자를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로 따지면 ‘배민 라이더스’쯤 되겠다. 이들은 하루 종일 아파트 단지를 드나들며 소비자가 주문한 음식과 약품 등을 가져다준다. 주문 버튼을 누른 뒤 30분 정도면 배달원이 집으로 찾아온다.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만 나와도 지역 봉쇄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내리는 중국에서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지 않는 것은 이들이 필요한 제품을 24시간 공급해 주고 있어서다.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키면 수수료가 5위안(약 900원) 안팎이다. 서울에서 단건 배달이 많게는 6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주문하기 미안할 정도다. 중국 플랫폼 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씩 주 6일을 일하면 매달 4000~8000위안(약 68만~137만원)을 받는다. 최근 중국 정부는 배달 플랫폼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에게 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법정 최저임금도 보장하라는 것이 골자다. 서구권 매체들은 지난해 말 알리바바를 시작으로 인터넷 공룡 기업들에 대한 단속의 일환이라고 지적하면서 “시 주석이 공산당에 대한 잠재적 불만세력인 대기업 손보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곧바로 홍콩 증시에서 메이퇀 등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락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배달 노동자가 다칠 수 있으니 보험을 들어주고 최저임금은 줘가며 일을 시키라’는 요구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올해 1월 장쑤성 타이저우에서 어러머의 한 배달 기사는 배달 수수료 4000위안(약 68만원)을 받지 못하자 “내 돈을 돌려 달라”며 분신을 시도했다. 당시 미국과 유럽 언론은 “중국 배달 플랫폼의 노동자 착취 행태가 도를 넘었다. 중국 당국이 (기업 편에 서서) 묵인해 사태를 키운다”고 맹비난했다. 이를 개선하고자 중국 정부가 노동자 보호 대책을 내놨더니 이제는 “기업을 압박한다”고 비판한다. 서구세계의 무조건적인 ‘중국 때리기’는 좀 이상하다. ‘공동 부유’를 내세워 상속세 및 부동산 보유세 신설 의지를 내비치고 사교육과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것도 마찬가지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달러’ 시대를 계기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시도하려는 노력, 길게 보면 ‘유럽식 복지국가’ 모델을 도입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의 이런 행보가 시 주석의 장기집권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다만 그런 의도 때문에 정책의 본질까지 왜곡해서 해석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중국이 하는 일은 뭐든 사악하고 불순한 의도가 숨어 있다’는 식으로 판단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 [단독] 지자체 10곳 중 6곳은 ‘생활임금’ 도입 안 해

    [단독] 지자체 10곳 중 6곳은 ‘생활임금’ 도입 안 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10곳 중 6곳이 저임금 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적용하는 ‘생활임금’을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임금은 물가인상률과 주거·교육·교통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최저임금보다 평균 17% 정도 높다. 최저임금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자리잡기까지 지자체의 재정 부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시)이 29일 전국 생활임금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국 243개 광역시·도 및 기초지자체 중 생활임금을 운영 중인 곳은 105곳(43%)이다. 생활임금은 지자체가 직접 고용한 노동자, 출연·출자 기관 노동자, 위탁 및 용역 노동자 등에 적용되는 임금이다. 생활임금은 2013년 서울 성북구와 노원구에서 최초로 도입한 뒤 전국으로 확산됐다. 광역지자체 중 대구·경북은 도입하지 않았다. 신 의원은 “각 광역·기초지자체 공무원의 보수와 수당은 지역과 관계없이 같지만, 출연기관 근로자에 대한 임금체계에 차별이 있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생활임금이 도입된 지자체 간에도 각 재정 상황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된 지자체 105곳의 생활임금 평균액은 1만 196원으로 최저임금(8720원) 대비 116.9%다. 가장 높은 지자체는 서울로 1만 702원(최저임금 대비 123%)이며, 가장 낮은 곳은 전북 익산으로 9050원(104.0%)이다. 같은 경기도라고 해도 성남·부천시는 각각 1만 500원으로 비교적 높은 반면, 가평·양평군은 9370원으로 편차가 컸다. 재정자립도가 17.7%인 전북 군산(9420원)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방재정이 수반될 수 밖에 없다보니 생활임금 도입 여부를 놓고 갈등을 겪는 지자체도 적지 않다. 신 의원은 “생활임금 기본법을 제정해 전국 지자체 소속 근로자에게 최대한 균일한 수준의 생활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또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는 한시적이라도 국가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용인시, 지역일자리 사업 참여자 300명 모집

    용인시, 지역일자리 사업 참여자 300명 모집

    경기 용인시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침체 해결을 위해 지역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구직자 300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역일자리 사업은 시민들의 생계안정을 돕기 위해 10월~12월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대상 분야는 코로나19 관련 생활 방역 지원,공공기관 업무 보조 등 71개 사업이다. 컴퓨터 활용능력이 필요한 23개(115명) 사업은 청년특화사업으로 마련했다. 공고일 현재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실직이나 폐업한 사람들은 우선 선발한다. 청년특화사업은 만 18세 이상 만 39세 미만의 청년들을 선발한다. 참가자들은 사업에 따라 2~3개월간 하루 4시간(사업별 상이)을 일하게 되며 임금은 시간당 최저임금인 8720원을 적용해 월 90만원 내외를 받게 된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시·구·동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코로나로 망가진 내 인생, 中이 배상하라” 시진핑에 소송 건 남미 청년

    “코로나로 망가진 내 인생, 中이 배상하라” 시진핑에 소송 건 남미 청년

    지구 반대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심한 신체적, 물질적 고통을 겪은 청년이 중국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라모스메히아에 거주하는 청년 마티아스 베르갈리는 중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심을 냈다. 아르헨티나에서 중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법정투쟁을 시작한 건 베르갈리가 처음이다.  베르갈리는 "중국이 초기에 제대로 대응했더라면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지는 걸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베르갈리가 청구한 손해배상액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 3400만원)다. 아르헨티나에서는 83년치 최저임금을 꼬박 모아야 하는 거액이다. 베르갈리는 "코로나19 때문에 겪은 고통에 비할 때 어쩌면 적은 돈일 수 있지만 금액에 관계없이 중국은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르갈리는 18살, 9살, 4살, 3살 된 네 아들을 둔 가장이지만 지난해 말 일자리를 잃었다. 4년째 다니던 호텔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으면서다. 당장 생계가 다급해진 그는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해 우버 기사로 나섰다. 그는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하루 16시간씩 일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3월 그는 그마저 한동안 일을 못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그는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앰뷸런스를 불러도 오지 못하더라"면서 "결국 아픈 몸을 이끌고 직접 차를 몰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니 코로나19 양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서 16일, 퇴원 후 자택에서 15일 등 1개월 동안 꼬박 침대에 누워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때부터 자동차 할부금이 밀리고, 생활비 조달이 끊겨 결국은 빚을 내야 했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그는 우버 기사로 복귀했지만 신체적, 경제적 후유증은 만만치 않았다. 잠깐 일을 해도 피곤함이 밀려와 정상적으로 일을 하기 곤란했고,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빚은 줄지 않았다. 그런 그가 중국과 WHO를 상대로 소송을 내게 된 건 최근 한 국제법 전문 변호사를 알게 되면서였다. 우버 고객으로 탄 변호사와 대화를 나누다 그를 변호인으로 세워 중국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소송을 진행하게 된 변호사 파트리시오 포플라프스키는 "약 5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힘든 여정이겠지만 반드시 정의가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르갈리는 "코로나19가 유행하고, 불행하게도 내가 이 병에 걸리는 바람에 내 인생은 엉망진창이 됐다"면서 "초기 관리에 소홀했던 중국에 최소한의 윤리적 책임감이 있다면 반드시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크로니카
  • [사설] 한은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충격 서둘러 대비해야

    한국은행(한은)이 어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지속됐던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특히 이주열 총재는 “누적된 금융 불균형을 완화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에 첫발을 뗀 것이며 여전히 금리 수준은 완화적”이라고 밝혀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지난 5월 이후 줄곧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 증가는 불가피하게 됐다. 금리 인상 배경은 한은이 밝힌 대로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폭등 등 자산시장의 거품으로 금융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은 2019년 1600조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2분기에는 1800조원까지 증가했다. 지난달 가계대출은 9조 7000억원 늘어 7월 기준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과 ‘빚투’(빚내서 투자) 등으로 서울 등 수도권의 부동산시장 과열 현상도 금리 인상 요인이다. 여기에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2.0%대 지속,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시화, 달러 강세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우려 등도 금리 인상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당장 가계와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은 늘어난 이자 부담이 발등의 불이 됐다. 금융 당국은 기준금리 인상분을 적용하면 가계의 이자 부담은 최대 3조 1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면 가구당 이자 부담은 연 42만원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올 연말까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가계는 부채 축소 등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 주택담보대출 등은 기준금리와 비례해 이자가 상승한다지만 변동금리 비중이 높은 생계형 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용대출 등의 금리는 급격하게 상승하는 만큼 자칫 채무불이행 가구가 늘어날 수도 있다.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업손실에다 대출이자 부담까지 떠안은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고려하길 바란다.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외국인 노동력 부족 등 이중삼중의 고충에 직면하고 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대출금리 및 자금 공급 상황 등을 면밀하게 검검해 일시적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요구에 정책 당국이 적극 귀 기울여야 한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경제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계와 기업, 정부와 지자체 등 각 경제주체들은 철저히 대비하길 바란다.
  • “같이 잘살자”… 부자 겨눈 시진핑의 ‘장기집권 빅픽처’

    “같이 잘살자”… 부자 겨눈 시진핑의 ‘장기집권 빅픽처’

    중국에 ‘공동부유’(共同富裕)가 최대 화두로 등장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공동번영’을 명분으로 내세워 중국 빅테크(기술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넘어 ‘부자’들을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지난 17일 공산당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동부유는 사회주의 본질적인 요구이자 중국식 현대화의 중요한 특징”이라며 “중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소수의 번영은 옳지 않으며 공동부유를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는 “너무 높은 소득을 합리적으로 조절하고 고소득 계층과 기업이 사회에 더욱 많은 보답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그러면서 공산당이 개혁·개방 이후 수십년간 강조했던 ‘집중적이고 선제적인 번영’에서 벗어나 이제 ‘모두의 번영’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수에게 과도하게 부가 몰리는 것을 막고 부유층과 대기업이 공산당 질서 아래 재집결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선부론’ 시대 끝나고 공동부유 시대로 시 주석의 공동부유 강조는 덩샤오핑(鄧小平)의 ‘선부론’(先富論·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부자가 돼라) 시대가 끝나고 시 주석의 공동부유 시대로 방향을 틀겠다는 선언이다. 공산당이 정보기술(IT) 플랫폼 대기업, 사교육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내놓고 음식배달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과 4대보험 보장을 지시한 것은 사전정지 작업이었던 셈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를 두고 여러 관측이 제기된다. 내년 3연임을 앞둔 시 주석의 지지 기반을 확대하려는 정치적 포석, 미국과의 대결로 외부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내수시장을 강화해 지구전을 준비하려는 측면이 있다. 수출과 투자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기존 성장 모델로는 더이상 경제성장도, 사회안정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한 시 주석이 빈부 격차를 축소하고 중산층을 확대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에 나설 것이라는 측면도 있다. 이들 관측 가운데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기반 다지기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시 주석은 내년 가을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3연임을 노린다. 중국은 개헌을 통해 국가주석 2연임 규정을 이미 폐지했다. 3연임 이상 장기 집권도 가능하다. 시 주석은 현재 외부적으론 미국 등 서방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홍콩, 신장위구르, 대만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실패한다면 민심이 이반할 공산이 크다. 이 때문에 절대 빈곤을 퇴치했다고 선언한 중국이 보다 근본적인 불평등을 해결해야 시 주석의 권력 강화와 사회 안정을 이룰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최근 1000억 달러(약 116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사교육 시장에 칼을 대면서 ‘공정한 조건’을 외쳤다.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지난달 사실상 사교육을 금지하는 법안을 내놨으며, 중앙재경위원회는 “교육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보다 포괄적이고 공정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교육 단속을 강조했다. 중국이 ‘공동번영’을 부각시키며 기업을 넘어 부유층을 겨냥한 것은 공산당 입지를 흔들 수 있을 만큼 심화하는 중국 내 불평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의 소득 불평등은 수십년간 꾸준히 확대됐다.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니계수를 보면 1997년 0.3706에서 2019년 0.465로 치솟았다.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에 근접할수록 불평등함을 뜻한다. 지니계수가 0.4 이상이면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0.5 이상이면 폭동 등 극단적 사회 갈등이 초래될 수 있다고 본다. 2019년 기준 한국 지니계수는 0.325, 미국은 0.390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0.316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하이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4만 357위안으로 중국에서 가장 높다. 반면 서방으로부터 인권 탄압 비판을 받는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는 가장 낮은 9639위안, 1만 114위안이다. 두 지역 모두 상하이와 4배 안팎의 차이가 난다. 이런 빈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부자증세’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슝위안(熊園) 궈성(國盛)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개인 소득세를 인하하는 대신 부동산 보유세나 상속세, 자본이득세 도입 속도를 높이고 자선기금이나 공공 기부금에 대한 우대 조치를 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중 부동산 보유세와 상속세 도입이 거론된다.●중앙재경위 부유층·기업 ‘3차 분배’ 강조 관영 경제일보는 지난 19일 “적절한 시기에 부동산세와 상속·증여세 같은 재산세를 부과해 고소득층의 수입을 조절해야 한다”는 전문가 기고를 1면에 실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이자 억만장자가 세계 1위인 중국에서 부동산 보유세와 상속세가 없다는 것은 중국이 부익부 빈익빈 현상에 브레이크가 없는 ‘야만적 자본주의’임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이번에 중앙재경위원회가 부유층과 기업의 기부 등 ‘3차 분배’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빅테크들은 앞다퉈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시 주석이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중국 전·현직 지도자들이 해마다 8월 전후 허베이성 북동쪽 휴양도시 베이다이허에서 모여 피서 겸 국내외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치고 중앙재경위원회를 열고 ‘공동부유’를 공표한 직후 마화텅(馬化騰) 텅쉰(騰訊·Tencent)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텐센트가 500억 위안을 약속하며 기부액을 두 배로 늘렸다. e커머스 업체인 핀둬둬(多多)는 이날 100억 위안을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24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100억 위안의 농업과학기술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홍콩 명보(明報)는 앞서 23일 중국 빅테크들이 수천~수조원씩을 기부금으로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그룹과 텅쉰그룹, 틱톡의 모회사 즈제탸오둥(字節跳動·ByteDance), 핀둬둬, 메이퇀(美團), 샤오미(小米) 등 중국 6대 빅테크 기업은 모두 2000억 홍콩달러(약 30조원)를 기부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 전 회장은 32억 3000만 위안을 기부해 포브스 중국자선단체 순위 1위에 올랐다. 마화텅 회장은 지난 4월 농촌진흥 사업을 돕기 위해 77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왕싱(王興) 메이퇀 창업자도 지난 6월 5731만주(약 179억 위안)를 교육 및 과학연구 등을 위해 산하 재단에 양도했다. 샤오미도 지난 7월 174억 위안 규모의 주식 6억주를 산하 재단에 기부했다. 핀둬둬는 저장(浙江)대에 1억 달러를, 장이밍(張一鳴) 즈제탸오둥 창업자는 고향의 교육재단에 5억 위안을 각각 쾌척했다. 물론 이들 기부가 순수하게 자발적일 수도 있지만, 중국 정부의 빅테크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기부금을 늘린 만큼 그 순수성을 의심받고 있는 것이다. 명보는 이를 두고 “일부 학자는 이들 기부의 성격을 ‘보호비’라고 칭한다”고 비판했다. 이들 기업이 거액의 보호비를 뜯겼지만 그 장래는 비관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주요 테크기업들은 올 들어 주가 급락으로 시가총액이 4조 위안 이상 쪼그라들었다. 알리바바의 시장가치만도 1조 6000억 위안 감소했다. 관저우자오(關照) 관역(冠域)상업경제연구센터 주임은 “중국 정부는 빅테크들이 기부하기를 바란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사회주의 방향과 부합하고 정부에 충성심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쉬자젠(徐家健) 미국 크렘슨대 경제학과 부교수는 “텅쉰그룹이 ‘공동부유’ 정책 도입 직후 막대한 기부를 한 것은 다른 회사들도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보호비’를 내고 싶게 만들 수 있다”며 “그러나 기부가 이뤄져도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청년 채용 미래유망기업 최대 1140만원 지원

    6개 부처에서 인정받은 8만개 기업 대상만 15~34세 청년과 정규직 근로계약 조건3개월 이상·최저임금·4대보험 충족해야 앞으로 중앙부처의 인증을 받은 미래유망기업이 청년을 채용하면 6개월간 최대 11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26일부터 청년을 채용하는 미래유망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미래청년인재육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취업 길이 막힌 청년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도입된 사업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관련 예산 924억원을 확보했다. 지원 규모가 1만명으로 한정돼 있어 예산 사정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기업 중 기술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이 커 중앙부처로부터 수상·선정·인증을 받은 미래유망기업이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선정기업’(중소벤처기업부), ‘월드클래스 300기업’(산업통상자원부), ‘그린뉴딜 유망기업’(환경부) 등 6개 부처 24개 사업을 통해 인정받은 8만개 기업이 해당된다고 고용부는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올해 안에 만 15~34세 청년(군필자는 최고 만 39세)과 정규직 채용을 포함해 3개월 이상의 근로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또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고 4대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직무 범위에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단순노무가 주된 업무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참여 조건을 충족하면 신규 채용 청년 1인당 월 최대 180만원의 인건비와 간접노무비 10만원을 최대 6개월간 받을 수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7월 42.7%에서 올해 7월 45.5%로 2.8% 포인트 늘었고, 청년 취업자 수는 같은 기간 380만 2000명에서 398만 5000명으로 증가했다. 수치상으로는 청년 고용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으나 공식 실업률에 포함되지 않는 알바생, 취준생, 공시생 등을 반영한 청년 확장실업률은 22.7%로 고용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 권창준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기존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정보기술(IT) 직무에만 한정해 지원하고 있는데 청년이 다양한 분야에서 직무 역량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현장 의견이 있어 미래청년인재육성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도 내년 생활임금 내달 확정…0.7∼7.8% 인상안 심의

    경기도 내년 생활임금 내달 확정…0.7∼7.8% 인상안 심의

    경기도의 내년 생활임금이 올해보다 0.7∼7.8% 인상돼 다음 달 확정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경기연구원 소회의실에서 생활임금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생활임금을 심의한다고 25일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4가지 인상안을 토대로 심의한다. 1안은 주거비,교육비를 반영한 금액으로 올해 생활임금 1만540원에서 0.7% 증가한 1만616원이고, 2안은 1안에 여가문화비를 추가해 올해보다 3.3% 증가한 1만885원이다. 3안은 2안에 교통비를 반영해 올해보다 7.8% 증가한 1만1천366원이며,4안은 3안에 여가 문화비 대신 통신비를 산정해 올해보다 5.7% 증가한 1만1천141원이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한 내년도 최저임금 9160원보다 최소 15.9%에서 최대 24.1% 높은 수준이다. 생활임금위원회에서 의결된 금액은 도지사 결정을 거쳐 다음 달 10일 고시를 통해 확정되며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적용대상은 경기도와 도 출자·출연기관 소속 노동자와 도 간접고용 노동자 등이다.
  • 요양보호사, 정해진 수가보다 월 34만원 덜 받는다

    요양보호사, 정해진 수가보다 월 34만원 덜 받는다

    전국 요양기관에서 일하는 월급제 요양보호사 10명 중 9명은 정부에서 정한 월 최저임금보다 34만원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04개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의 임금명세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노조의 조사 결과 월급제 요양보호사의 96.7%, 시급제 요양보호사의 79.5%가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한 수가 상 인건비에 미달하는 임금을 받고 있었다. 월급제는 수가 상 인건비(239만 8000원)보다 평균 34만 1490원이 적었고, 수가 상 인건비가 1만 3038원인 시급제 노동자는 평균 952원을 모자란 돈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급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방문요양보호사의 경우 미달 금액이 시간당 평균 1268원에 달했다. 이들은 정부가 요양보호사 등 장기요양 노동자의 인건비 투명화와 처우보장을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도입한 ‘인건비 지출 비율 제도’가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7년 6월 시행된 인건비 지출 비율 제도는 건강보험공단이 장기요양기관에 지급하기로 결정한 급여비용 중 일정 비율만큼 장기요양요원의 인건비로 지출하도록 한 제도다. 노조는 표준임금 법제화를 주장했다. 이들은 “인건비 지출 비율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개별 기관들은 자율적으로 요양보호사의 임금을 정하여 지급하고 있다”면서 “요양보호사도 처우 안정을 위해 표준임금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일상 속 단순노동 대체하는 인간형 로봇… ‘노동의 종말’ 부르나/오터레터 발행인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일상 속 단순노동 대체하는 인간형 로봇… ‘노동의 종말’ 부르나/오터레터 발행인

    지난주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미국의 테슬라가 ‘인공지능(AI) 데이’ 행사를 열고 몇 가지 발표를 해서 관심을 끌었다. 그중에는 테슬라 자동차의 완전자율주행을 도와줄 인공지능 알고리듬과 그 알고리듬의 연산을 수행해 줄 슈퍼 컴퓨터 ‘도조’(Dojo)에 관한 내용도 있었지만, 정작 사람들이 집중한 것은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다소 장난스럽게 발표한 휴머노이드(humanoid), 즉 인간형 로봇이었다. 개발 중이기 때문에 아직 실물이 존재하지 않지만 완성형을 보여 주려고 한 머스크는 사람에게 로봇과 비슷한 옷을 입혀 무대에 올라와 춤을 추게 했고 청중은 이게 농담인지 진담인지, 웃어야 하는지 웃으면 안 되는지 잠시 망설이는 듯했다. 어색한 짧은 쇼가 끝난 후 머스크는 “저건 물론 농담이지만” 테슬라는 정말로 인간형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로봇의 이름을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것 같은 ‘옵티머스’라고 해서 다시 한번 머스크 답게 장난스런 명명법을 보여 줬다.(테슬라 승용차들의 모델명은 붙여 놓으면 SEXY를 연상시키는 S, 3, X, Y이고 트럭의 이름은 ‘사이버트럭’이다.) 하지만 그런 가벼운 분위기와 달리 머스크가 발표 때 이야기한 내용은 진지했다. 아니, 많은 사람이 진지하게 고민하며 싸우고 있는 내용을 가볍게 언급했다고 하는 게 좀더 정확하다. 그는 이번에 발표한 인간형 로봇이 나오게 되면 인간들이 현재 수행하고 있는 위험하고, 힘들고, 단순한 일을 대신할 것이라고 했다. 더 나아가서 “미래에는 육체노동이 선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본인이 원하면 할 수 있지만, 작업을 위해 인간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라는 얘기다.●사람들 단순노동은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 그의 말이 새로울 건 전혀 없다. 인류사회는 꾸준히 그 방향으로 진전해 왔다. 가령 미국인들이 종종 하는 “여성 해방의 일등 공신은 세탁기의 발명”이라는 말이 그렇다. 대부분 사회에서 여성은 가사노동을 담당하는 존재였고, 그들이 가사 외의 다른 일을 하고 커리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여성이 없어도 집이 문제없이 돌아갈 수 있게” 해 주는 육체노동의 도우미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빨래가 그렇게 해도 해도 끝이 없고,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단순 반복 노동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는) 가사노동과 달리 임금을 받고 하는 단순 반복 노동은 그것을 하는 사람에게는 필수적인 생계수단이라는 것이다. 내 주위에 주말에 취미로 목공일과 밭일을 하는 사람은 있지만 취미로 음식배달을 하거나 재미로 창고에서 물건을 나르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사람들이 그런 일을 하는 이유는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인간형 로봇은 자동차를 만드는 육중한 산업로봇들과 달리, 이렇게 일상 속에서 이뤄지는 노동을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럼 이제 그 사람들은 뭘 해서 돈을 벌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요즘 음식점에 보편화된 키오스크는 작은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받고 나르는 등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의 일손을 덜어 주는 역할 정도를 한다면, 테슬라가 개발하는 것과 같은 ‘로봇 노동자’들의 등장은 마치 저임금 노동자들이 대거 유입돼 일시에 많은 일자리를 차지하는 것과 같은 충격을 국가 경제에 주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 노동자들은 현재 한국에서 험하고 힘든 일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받는 임금보다 훨씬 낮은 임금을 받고, 휴일도 없이 24시간 일하게 된다. 지구상의 어떤 나라도 이런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런 변화로 이득을 보게 되는 기업과 자본가들은 항상 같은 주장을 한다. “어렵고 힘든 일은 기계, 로봇, 자동화에 맡겨 두고 인간은 창의적이고 지적인 작업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들의 말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다. 여성은 남편의 허락 없이 신용카드도 만들 수 없었던 20세기 중반에 당장 내일 입고 나갈 와이셔츠가 준비되지 않고, 입을 속옷이 빨래통에 쌓여 있는데 아내가 밖에서 일하게 ‘허락할’ 남편이 몇이나 됐겠는가. 인류는 그렇게 자동화의 도움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정신노동을 선택하는 쪽으로 서서히 이동해 왔다. 하지만 21세기 로봇은 20세기형 자동화와는 다른 위협이 된다. 우선 로봇이 바로 지적노동, 정신노동을 대체하고 있다는 사실이 있다. 자본주의를 통해 부르주아 계급이 등장한 이후로 한 번도 위협을 받은 적이 없던 대표적인 지적노동자인 의사와 변호사도 예외가 아니다. 딥러닝을 통해 학습한 AI가 방사선으로 촬영된 사진을 읽고 질병을 판단하는 작업은 빠르게 정확해지고 있고, IBM이나 애플 같은 첨단 테크기업들은 이미 수익률이 높은 의료 분야에 진출한 상황이다. 뉴욕의 로펌들은 초임 변호사들이 주로 하게 되는 방대한 문서 검토 작업을 AI에 맡기면서 인건비를 절약하고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변호사의 수요 자체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두낫페이’(DoNotPay, 돈 내지 마세요)라는 스마트폰 앱도 등장해 단순한 소송업무를 대신 해 준다. 즉 ‘로봇은 위험한 육체노동, 인간은 지적이고 정신적인 노동’이라는 전통적인 주장 혹은 핑계는 이미 의미를 잃었고, 인류는 이제 ‘노동의 종말’이라는 미래를 향하고 있다. ●기업 “인간은 창의적·지적 작업 하면 돼” 주장 물론 노동의 종말이 반드시 암울할 필요는 없다. 노동과 소득이 분리될 수 있다면 말이다.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래로 노동과 소득은 (일부 특권 계층을 제외하면) 분리된 적이 없다. 그렇다면 노동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머스크는 무슨 대안을 생각하는 걸까? 그는 로봇에 관해 발표하면서 UBI, 즉 ‘보편적 기본소득’(Universal Basic Income)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인간이 일을 하지 않아도 생산이 이뤄지는데 소득이 노동의 대가로 남아 있으면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어진다. 따라서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아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그들에게 (일과 상관없이) 돈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 문제는 앞서 말한 것처럼 인류는 노동과 소득을 분리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정부는 생계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돈을 줄 때도 때로는 아무런 의미 없는 작업이라도 ‘공공근로’의 형태로 일을 하게 하고 그 대가로 조금의 소득을 허용한다. 물론 단순한 일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건 노인들의 건강에 좋지만, 그것보다는 ‘일을 하지 않고 돈을 받는다’는 개념을 사회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그렇게 낯설고 가 본 적이 없는 길을 과연 우리가 문제없이 해낼 수 있을까?●사회가 ‘보편적 기본소득’ 수용할 수 있을까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인에게 ‘트럼프 쇼’를 선사했던 미국 정치의 불안은 궁극적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백인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으로 몰렸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그리고 많은 경제학자들이 그 기원이 1992년에 미국, 캐나다, 멕시코 사이에 체결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있다고 지적한다. 그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는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기계를 조작하며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이 집을 사고, 차를 사고, 서너 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는 게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NAFTA의 체결로 그런 일자리들은 임금이 싼 멕시코로 넘어갔고, 그 후에 가속화된 경제의 글로벌화는 미국의 다양한 블루칼라 일자리를 세계 곳곳으로 옮겨 버렸다. 1990년대 말에 나와서 인기를 끌었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책은 환경 변화에 빨리 적응하라는 주제를 담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게 글로벌 경제에서 탈락한 선진국 노동자들에게 기업과 자본가들이 ‘네 불행의 원인은 너’라고 떠넘기기 위해 만들어 낸 논리였다.(실제로 기업에서 대량해고되는 직원들에게 그 책을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물론 비슷한 일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공장직 노동에 국한된 일을 해외에 수출하는 작업에서 받은 충격도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인류가 훨씬 더 큰 노동의 변화, 아니 노동의 종말을 견뎌낼 수 있을까?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처럼 상대적으로 목표가 분명한 작업도 온갖 국제, 국내 정치의 이권 싸움으로 해내지 못해 지구가 기후 위기로 치닫고 있는 걸 보면서 우리는 노동의 종말에 대비할 수 있다고 쉽게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이건 심각한 문제이고, 심각한 문제는 진지한 고민과 논의를 요구한다.
  • 추석 앞두고 전국 지하철 멈추나 “적자 해결 못하면 새달 14일 파업”

    추석 앞두고 전국 지하철 멈추나 “적자 해결 못하면 새달 14일 파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비정규직 철폐와 일자리 보장 등을 목표로 하는 총파업을 오는 10월 20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6개 지하철 노동조합도 다음달 14일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23일 오후 제7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오는 10월 20일 총파업 투쟁 결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대의원대회는 민주노총 조합원 총회 다음가는 의결기구다. 재적 대의원 1708명 중 의사정족수(855명)를 넘는 1107명이 참석해 대의원대회가 성사됐다.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 절차에 불응하고 있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이날 회의를 주재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결의문을 통해 “노동자의 과로사를 방치한 정부, ‘최저임금 1만원’ 공약도 폐기한 정부, 코로나19 위기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노동자의 삶을 지키지 못한 정부. 언제 한 번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적이 있었던가”라며 “정부가 민주노총의 대화 제의를 일체 거절하고 민주노총 집회는 전면 통제한다는 것은 결국 노동자들은 숨죽인 채 죽어 가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을 포함한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중된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적자 문제를 정부가 해결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14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지하철 노조 창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연대 파업이다. 한편 경찰은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 집행이 지난 18일 한 차례 불발된 이후 양 위원장의 조속한 신병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구속영장 유효기간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정해진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영장을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민주노총 ‘10월 20일 총파업 투쟁’ 만장일치로 의결

    민주노총 ‘10월 20일 총파업 투쟁’ 만장일치로 의결

    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이 비정규직 철폐와 일자리 보장 등을 목표로 하는 총파업을 오는 10월 20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6개 지하철 노동조합도 다음달 14일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23일 오후 제7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오는 10월 20일 총파업 투쟁 결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대의원대회는 민주노총 조합원 총회 다음가는 의결기구다. 재적 대의원 1708명 중 의사정족수(855명)를 넘는 1107명이 참석해 대의원대회가 성사됐다.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 절차에 불응하고 있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이날 회의를 주재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결의문을 통해 “노동자의 과로사를 방치한 정부, ‘최저임금 1만원’ 공약도 폐기한 정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도 배신한 정부, 코로나19 경제위기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노동자의 삶을 지키지 못한 정부. 과연 언제 한 번 노동자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인 적이 있었던가”라며 “정부가 민주노총의 대화 제의를 일체 거절하고 민주노총 집회는 전면 통제한다는 것은 결국 노동자들은 그냥 숨죽인 채 가만히 죽어가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 개정 △재난 시기 해고 금지, 보건의료인력 확대 등 일자리 국가보장 △주택·의료·교육·돌봄과 교통 공공성 강화 등 3가지를 총파업 쟁취 목표로 제시했다. 총파업은 민주노총 조합원이 오는 10월 20일 하루 일손을 멈추고 각 시도별 주요 거점 지역에 모여 총파업 대회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긴급하게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경우에는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 총파업 투쟁을 위임하기로 했다.또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을 포함한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중된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적자 문제를 정부가 해결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14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지하철 노조 창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연대 파업이다. 이들은 재정난 문제를 인력 구조조정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지하철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금을 정부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 집행이 지난 18일 한 차례 불발된 이후 양 위원장의 조속한 신병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구속영장 유효기간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정해진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영장을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14개월 간 월급 못 받았다…베네수엘라 월드컵대표팀 감독 사임

    14개월 간 월급 못 받았다…베네수엘라 월드컵대표팀 감독 사임

    강호들과의 월드컵 예선전을 코앞에 둔 베네수엘라가 월드컵대표팀 감독 공석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베네수엘라 축구협회장 호르헤 히메네스는 20일(현지시간) "호세 페세이루 감독이 서면으로 사의를 표하고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서면으로 사의를 밝힌 감독과 늦은 저녁까지 대화를 나누고 협회의 입장을 전달했지만 뜻을 돌이킬 수 없었다"고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히메네스 협회장은 당장 2주 뒤로 잡힌 월드컵 남미예선을 걱정하며 히메네스 감독에게 잔류를 당부했지만 히메네스 감독은 입장을 번복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는 내달 3일부터 아르헨티나, 페루, 파라과이와 연이어 월드컵 예선전을 치른다. 남미의 약체인 베네수엘라로선 하나 같이 가볍게 볼 수 없는 상대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국가대표로 소집한 선수 명단까지 발표하는 등 막판까지 열정을 보였던 페세이루 감독이 전격 사임한 건 결국 돈 문제 때문이었다. 페세이루 감독은 "감독직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1년 넘게 월급을 받지 못해 더 이상 상황을 지탱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페세이루 감독이 코치 등 자신을 도와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스태프들을 놓아주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지휘봉을 잡고 있어선 안 된다는 결론을 낸 듯하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세이루 감독은 14개월째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 2020년 2월 베네수엘라 축구협과 계약을 맺고 월드컵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페세이루 감독의 연봉은 약 40만 달러로 알려졌다. 최고 4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연봉을 받는 브라질이나 페루 등 다른 남미국 월드컵대표팀 감독과 비교하면 1/10 수준이다. 축구전문매체 에브리풋볼에 따르면 페세이루 감독의 연봉은 주요 남미 10개국 월드컵대표팀 감독 중 꼴찌다. 그나마 이마저 장기간 밀리게 되자 견디다 못한 감독이 사직서를 던진 셈이다. 베네수엘라 언론은 "계약상 월드컵대표팀 감독의 월급은 유로화로 지급되도록 되어 있지만 자금이 마른 협회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최저임금이 미화 2달러 정도인 베네수엘라는 경제제재 등으로 외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히메네스 협회장은 "전임 회장단이 감당할 수 없는 계약을 많이 체결해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기간 월급이 밀려 취임 1년 6개월 만에 물러난 페세이루 감독은 재임기간 중 6전 1승4패1무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2022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린 남미예선에서 베네수엘라는 10개국 중 9위를 달리고 있다.
  • 남북경협, 첨단기술 바탕의 새로운 패러다임 필요

    국토연구원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남북경협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23일 ‘남북경협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과 국토인프라 분야 실천 과제’ 연구자료를 내놓았다. 연구원은 미래의 남북경협으로 첨단기술과 혁신산업을 활용한 새로운 경제성장 전략과 경로를 창출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저임금 노동력과 지하자원을 제공받고 우리의 자본과 기술을 지원하는 남한 원조 중심의 경협에서 탈피, 북한으로부터 고급인력과 신규시장을 공급받아 고부가가치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북한을 원조 대상이 아닌 한반도의 동반성장 협력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국토 인프라의 대표적인 남북경협 방안으로 스마트 인프라 개발을 꼽았다. 1단계로 기초 인프라 투자와 인적자원 개발을 병행하고, 2단계로 자본투입형 국가사업(산업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한 뒤, 3단계에서는 고부가가치 창출 관련 분야를 중점 개발해 도시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구채적으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에서는 도시 인프라 개선에 협력하면서 단계적으로 관광산업 육성, 복합산업 육성, 환동해 중요거점을 연결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개성공단은 먼저 인천-개성-해주를 잇는 첨던산단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단계 첨단산단 신규 조성, 3단계 환황해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전략을 내놓았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스마트 공장 기술을 활용한 개성공단지구의 스마트 산단화를 지원하고, 북한의 제조업 고도화 과정에 필요한 기술이전, 정책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아 부연구위원은“북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계획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의 남북협력사업 제안이 필요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국제협력을 고려한 추진체계 및 재원 조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짧고 굵은 방역이라더니 2주 더 연장… 소상공인 더는 못참아

    “짧고 굵은 방역이라더니 2주 더 연장… 소상공인 더는 못참아

    “오늘 이렇게 많이 내리는 비도 자영업자들이 흘린 눈물보다는 적을 겁니다.” 전국에 거센 비가 쏟아진 지난 21일 자영업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거리두기 재연장과 영업시간 단축 등 정부의 고강도 방역 수칙이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카카오톡 채팅방 등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10여명이 검은색 복장을 한 채 항의성 ‘걷기 운동’ 행사를 열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되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더는 못 참는다. 우리만 죽으란 말이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7월부터 두 달 가까이 강화된 거리두기에 피로감이 쌓였고, 정부의 ‘4단계 2주 연장’ 폭탄 선언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특수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9월말까지 소득 하위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의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소비 진작 효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수도권과 부산시의 경우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기존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피해도 이전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시청인근서 식당을 하는 최 모씨는 “오후 6시 이후로는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서 4명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1시간 단축돼 별도움이 되지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부산 서면에서 고깃집을 하는 윤 모씨는 “거리 특성상 젊은 층이 주 고객인데 2차 접종자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자들”이라며 “고령층은 코로나 이후 저녁모임을 거의 안하는 데다 가게를 찾는 손님들을 상대로 일일히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을것” 이라고 시큰둥 했다. 편의점 심야 취식과 야외 영업 제한이 강화된다. 점주들은 심야시간 매출은 줄어드는데 가맹본부와 맺은 계약상 문을 닫을 수도 없어 속만 타들어간다는 반응이다. 경기 성남시 야탑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65)씨는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매출이 더 떨어졌다”며 “인건비 부담에 아르바이트도 못 쓰고 최저임금도 못 가져간다”고 토로했다. A씨는 “정부의 짧고 굵은 방역 약속을 믿었는데 결국, 자영업자들만 죽으란 소리가 아니냐”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서 해물탕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가뜩이나 손님이 없는데 영업시간이 1시간 더 단축되면 망하라는 소리”라며 “영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1시간 단축 그 이상의 영향을 받게 된다. 사실상 백신 인센티브도 소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거리두기 4단계에서 결혼식장 인원 49명 제한을 풀어달라는 예비부부들의 원성도 쌓이고 있다. 다음달 결혼식을 앞둔 박모씨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을 미뤄왔다”면서 “종교시설도 99명까지로 늘렸는데 결혼식장 인원을 49명으로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토로했다. 예비부부들은 ‘전국신혼부부연합회’(연합회)라는 협회를 결성하고 방역지침 개편을 위한 집단행동에 나섰다. 1500명이 참여하는 연합회 단체 채팅방에는 이미 인원이 가득 차 포화상태가 됐다. 연합회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서울 중구 시청 앞, 세종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앞 등에서 항의성 트럭시위·1인시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 잘나가던 H&B 스토어 시장…경쟁사 부진 속 올리브영 독주 비결은?

    잘나가던 H&B 스토어 시장…경쟁사 부진 속 올리브영 독주 비결은?

    CJ올리브영이 롭스(롯데쇼핑), 랄라블라(GS리테일) 등 후발 주자를 누르고 독보적인 시장점유율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1강 2중 체제’를 형성하며 무섭게 몸집을 불렸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 출점 속도 둔화, 최저임금 인상, 코로나 19 여파 등 각종 부담 속 체질 개선 타이밍을 놓치면서 좀처럼 부진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다.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올리브영의 매장 규모는 전체 H&B 스토어 매장의 84%인 1259개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점포 수(1256개)가 다소 줄기는 했지만 올리브영은 지난해 국내 H&B 3사 중 유일하게 영업 이익 흑자(1001억원)를 기록하며 이미 주자 간 경쟁을 뛰어넘었다. 반면 랄라블라는 폐점 속도가 빨라졌다. 랄라블라는 2019년 140개였던 매장 수를 지난해 124개로 줄인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장 수를 97개로 줄였다. 지난해 2분기까지 누적 영업 손실은 96억원이었다. 지난 3분기부터는 랄라블라의 매출 규모가 GS매출 비중의 1%대로 줄어들면서 별도 공시 대상에서도 빠졌다. 롭스도 같은 기간 매장수를 129개에서 101개, 올해 상반기 88개로 축소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2172억원의 적자를 낸 롭스 H&B 사업부는 올해 초 롯데마트로 흡수편입되는 등 뒤늦게 체질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올해 말까지 매장 수를 53개로 줄이고 2023년까지 주요 거점 점포 21곳을 제외하고 모두 폐점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의 독주 비결은 자체상표(PB)상품과 해외에서 단독으로 소싱해 들여오는 ‘온리원 브랜드’로 후발주자들과 차별화를 시도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카테고리별 전문관을 운영해 상품 큐레이션 전문성을 높인 것도 주효했다. 특히 2017년부터 온라인 몰을 강화하고 2018년 퀵커머스 서비스 ‘오늘드림’(상반기 기준 평균 배송 시간 45분) 등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의 연계 서비스를 구축한 것이 코로나 19 시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누적 거래액 상 온라인 비중(모바일 포함)은 지난 1분기 약 25%에 달한다”면서 “올리브영의 독주는 당분가 더 공고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2, 3위 업체도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랄라블라는 전국 GS25 매장 300곳에 뷰티 전용 매대를 운영하는 한편 편의점과 슈퍼를 통해 랄라블라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터닝 포인트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롭스 역시 롯데마트 내에 ‘롭스 플러스’ 테스트 매장을 열고 마트와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또 성장성이 큰 헬스케어 부문을 따로 분리한 헬스케어 특화 매장 ‘비바건강마켓’ 등 신규 브랜드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 민주노총 위원장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 나서면 총파업 철회 가능”

    민주노총 위원장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 나서면 총파업 철회 가능”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 절차에 불응하고 있는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오는 10월 20일로 예정된 총파업 투쟁 목표와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했다. 양 위원장은 총파업이 반드시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는 집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정부와의 대화 진행 정도에 따라 총파업 형식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여러 노동 현안들에 대해 민주노총과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선다면 총파업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양 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3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기 일주일 전에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긴급한 노동 현안을 놓고 민주노총과 정부 간 대화를 요구했고 김 총리도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빠른 시일 안에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겠다 말했다”면서 “하지만 그 이후로 정부는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노동 현안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제가 인신구속 절차에 응하지 않을 필요도 없고 민주노총이 하반기에 총파업을 강행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올해 총파업 요구안으로 재난 시기 노동자들의 해고 금지, 보건의료 분야 인력 확충.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비정규직 철폐, 전면 무상교육, 공공주택 확대 등 15가지를 제시했다. 민주노총은 구체적으로 오는 10월 총파업을 통해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 개정 △일자리 보장 △주택·의료·교육·돌봄의 공공성 강화 등의 3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양 위원장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달리 일자리위원회에는 민주노총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가 민주노총에게 경사노위를 통한 대화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이미 민주노총이 참여하고 있는 60여개의 여러 정부 논의기구를 통해 대화에 나서면 된다”면서 “총파업을 준비하는 이유도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지 무조건적으로 우리의 주장을 관철하겠다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위원장은 “한국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번 총파업 목표로 제시한 3대 과제는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노동자들에게 절박한 문제”라면서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고 민주노총이 요구한 정책들을 이행한다면 총파업을 멈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정부와의 대화가 시작되는 것만으로는 총파업 계획을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양 위원장에게는 현재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달 3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4700여명이 참여한 노동자대회를 개최하는 등 서울 도심에서 다수의 집회를 개최해 방역지침을 위반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집회시위법 위반)로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 위원장이 이날 예정대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이날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중구 경향신문사 건물에 와서 구속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양 위원장이 영장 집행 절차에 응하지 않으면서 경찰은 약 1시간 15분 만에 현장에서 철수했다. 경찰은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저희가 다시 한 번 영장 집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오늘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많은 노동자들이 산업재해로 사망했고, 문재인 정부가 약속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문제 해결이 정부 임기 종료 1년을 앞두고도 요원한 상황이다. 또 정부는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훼손했다”면서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를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했기 때문에 지난달 3일 노동자대회를 집합 집회 방식으로 열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비정규직 철폐, 재난 시기 해고 금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주택·의료·교육·돌봄 공공성 강화와 같이 노동자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저도 정해진 법과 제도에 따라 제 신변 문제를 판단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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