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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외치다] ‘경비원 분신 아파트’ 김인준씨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외치다] ‘경비원 분신 아파트’ 김인준씨

    “아직은 끝난 게 아닙니다. 고용 승계를 한다고 했지만 새 업체가 꼬투리를 잡아 내치면 당할 수밖에 없어요.” 김인준(61)씨에게 2014년은 돌아보기도 싫은 한 해였다. 그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의 경비원이다. 지난해 11월 경비원 이모(당시 53)씨가 입주민의 비인격적인 대우를 견디지 못하고 분신해 숨진 곳이다. 2007년 1월부터 S아파트 경비 일을 시작한 김씨는 이씨를 잘 몰랐다고 했다. 7일 아파트 초소에서 만난 김씨는 “A, B조가 24시간씩 교대로 일하는데 나는 A조, 그분은 B조라서 엇갈렸다”면서 “오가며 얼굴만 한두번 봤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근로복지공단은 “업무 중 입주민과의 심한 갈등과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 상태가 악화돼 정상적인 인식 능력을 감소시켜 자해성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씨의 업무상 사망을 인정했다. 김씨는 “늦게나마 산업재해가 인정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당시 S아파트 경비원노조(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소속) 임시 대표를 맡아 이씨의 장례를 치렀다. 생애 처음 집회에서 마이크를 들었고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그는 “경비원에 대해 그렇게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씨의 죽음 이후 입주자대표회의는 용역업체 교체와 경비원 전원 해고를 통보했다. 파업이 예고되고 긴장이 고조됐다. 하지만 노조 측이 “일부 입주민 문제를 아파트 전체의 문제로 비추게 해 미안하다”는 사과문을 입주자대표회의에 보내고, 주민들도 마음을 누그러뜨리면서 사태는 진정됐다. 고용 승계와 함께 ‘60세 정년’(이후 1년간 촉탁 고용) 등의 합의안이 도출됐다.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비인간적 처우와 고용 불안 문제는 S아파트만의 문제가 아니다. 감시·단속직 노동자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최저임금을 100% 적용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말 대량 해고 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월급이 최저임금의 80%에서 90%로 오르면서 전체 아파트 경비원의 10% 이상이 해고됐다. 김씨는 “최저임금의 100%가 적용된다고 하지만 ‘무급 휴게시간’을 늘려 버리면 소용없다”며 “고용이 승계된 다른 아파트 경비원들도 여전히 ‘언제 내쳐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김씨는 입주민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8년 동안 드러내지 않고 마음 써 주는 주민도 적지 않다”며 “새해에는 해묵은 갈등을 털어내고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김씨는 ‘매의 눈’으로 주변을 살폈다. 아파트로 들어오는 외부 차량을 확인하고 행인을 안내하는 일까지 모두 그의 몫이기 때문이다. 초소 문이 열리며 중년의 주민 한 사람이 불쑥 들어왔다. “아저씨, 이것 좀 잠깐 맡겨 놓고 갈 수 있어요?” “그럼요. 잊지 말고 가져가세요.” 김씨는 속 좋아 보이는 너털웃음과 함께 비닐봉지를 받아 들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디자이너 이상봉, 30년간 ‘열정페이’로 돈·명예 쌓아”

    “디자이너 이상봉, 30년간 ‘열정페이’로 돈·명예 쌓아”

    의류업체 인턴과 패션디자이너 지망생 등으로 꾸려진 패션노조와 청년유니온은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을 ‘2014년 청년착취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제보를 토대로 청년 노동을 착취하는 디자이너 후보 5명을 놓고 지난달 27∼31일 패션노조 페이스북에서 수상자 선정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111명이 참여했고, 이씨가 59표로 큰 표 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씨가 운영하는 디자인실은 야근수당을 포함해 견습 10만원, 인턴 30만원, 정직원 110만원의 급여를 준다는 소문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저임금 혹은 무급 인턴을 뜻하는 이른바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패션노조는 기자회견 이후 이씨에게 상장을 주는 퍼포먼스를 했다. 상장에는 “귀하께서 오랜 세월 월급 10만원 견습, 월급 30만원 인턴, 최저임금 이하의 정직원 채용과 같은 방식으로 패션계에 막 진입한 청년들의 열정과 노동을 마음껏 착취해 오신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문구가 적혔다. 이와 관련, 이씨는 “당초 논란이 된 내용은 사실과 달라 안타깝다”며 “디자인실은 정해진 법을 지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디자이너 양성 교육 과정에서 견습·인턴에게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 청년들과 대화를 통해 개선점을 찾아 발전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외치다] 영화 ‘카트’ 실제 주인공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외치다] 영화 ‘카트’ 실제 주인공

    “우리가 더 잘 싸웠다면 지금 ‘장그래’들은 좀 낫지 않았을까요. 새해에는 비정규직도 노동의 가치에 걸맞은 대우를 받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해 정치권과 노동계,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반응을 이끌어 낸 영화 ‘카트’는 2007년 이랜드그룹으로부터 정리해고를 당했던 대형마트 홈에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510일간의 파업을 다뤘다. 최근 영화를 본 김은하(44·여·가명)씨는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영화 속 노동자들이 물대포를 맞고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을 보면서 7년 전의 고통이 떠올랐기 때문. 함께 영화를 관람한 동료 20여명도 “우리가 겪었던 일의 10분의1에 불과하다”며 엉엉 울었다고 했다. 2004년부터 까르푸(홈에버의 전신) 계산원으로 일한 김씨는 2007년 돌연 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는 “당시 비정규직이 뭔지,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파업은 500일 넘게 이어졌다. “엄마들이었기 때문에 말도 안 되게 길었던 투쟁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자식들에게는 비정규직이란 걸 물려줘선 안 되겠다는 생각만으로 버텼어요.” 7년이 흘렀지만 김씨 앞에 놓인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6일 홈플러스(옛 홈에버)의 한 지점에서 만난 김씨는 더 이상 계산원은 아니었다. 파업이 끝난 2008년 11월 업무에 복귀하면서 마트에 들어온 상품을 진열하고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 명목상 정규직이 됐다. 만 60세 정년도 보장된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주 6일, 하루 8시간씩 일하지만 손에 쥐는 돈은 한 달에 120만원 남짓. 시급으로 환산하면 5700원꼴로 지난해 최저임금(5210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때문에 김씨 같은 부류를 내부에선 ‘무늬만 정규직’으로 부른다. 그는 “이름만 정규직으로 바뀌었을 뿐”이라며 “진짜 정규직들은 자기들끼리 회의하고 어울린다”고 털어놓았다. 마트 노동자들은 온종일 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육체도 힘들지만 ‘진상 고객’들 때문에 정신적 고통은 더 크다. 김씨는 “영화에서 혜미(문정희 분)가 여직원 탈의실에서 무릎 꿇고 진상 고객에게 사과한 사례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면서 “그 직원은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실제 김씨는 동료 계산원이 손님에게 등산화로 머리를 맞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 김씨는 “파업 전엔 소위 ‘갑질’ 하는 고객이 있어도 무조건 ‘죄송합니다’ 하고 넘어갔는데 이제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나마 우리 사회가 변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다음 세대에는 비정규직의 꼬리표를 물려주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며 싸웠지만 김씨의 큰딸도 최근 한 중소기업에 비정규직으로 취직했다. 김씨는 “남의 일 같지 않았기에 드라마 ‘미생’을 보며 장그래가 정규직이 되길 두 손 모아 바랐는데 결국 안 되더라”며 “7년 전 우리가 좋은 선례를 남겼다면 비정규직들이 지금처럼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은 줄어들었을 텐데…”라고 고개를 떨궜다. “어디서 갑자기 툭 튀어나온 비정규직이란 멍에가 우리 삶을 이토록 팍팍하게 하는 것일까요. 새해에는 비정규직들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글 사진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12시간의 구걸…1만 3110원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12시간의 구걸…1만 3110원

    구걸도 부지런해야 했다. 새벽의 찬 어둠이 가시지 않은 지난달 16일 오전 6시 서울 종로구 J교회 안. 80평쯤 돼 보이는 지하 1층 식당은 150여명의 노숙인과 10여명의 성직자, 자원봉사자로 가득 찼다. 영하 9도까지 떨어진 겨울밤을 지하철 역사나 PC방, 만화방 등지에서 보낸 노숙인들은 밥과 국으로 구색을 갖춘 아침상을 찾아 이곳으로 몰렸다.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노숙인들 앞에 선 40대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설교했다. 자신감 넘치는 목사의 목소리와 초점 없는 노숙인들의 눈빛이 묘한 대비를 이뤘다. 걸인 행색을 하고 무채색 노숙인 무리에 섞인 나도 왠지 멍했다. 30분간의 예배가 끝나자 중년의 봉사자들이 음식을 날랐다. 고기 몇 점이 들어간 육개장과 쌀밥, 배추김치. 국물이 뜨거운 탓에 목구멍으로 넘기기 힘들었다. 하지만 노숙인들은 달랐다. 쫓기듯 숟가락을 입 안으로 밀어 넣었다. 식당 한편의 구형 라디오에서는 찬송가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식사를 마친 몇몇 노숙인은 자판기에서 300원짜리 ‘디럭스 커피’를 뽑아 마시는 ‘호사’를 누리고 있었다. 반면 다른 몇몇은 “20분쯤 떨어진 곳에 100원짜리 커피 자판기가 있다”며 유혹을 애써 참는 모습이었다. 배를 채운 노숙인들은 급히 교회를 빠져나갔다. 하루를 날 ‘생활비’를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밥과 달리 담배 한갑, 소주 한병은 공짜로 얻을 수 없기에 몇천원이 필요했다. ‘짤짤이’를 반나절 도는 게 벌이 수단이었다. 교회나 성당, 사찰 등을 돌며 구걸하는 일인데, 받은 동전이 주머니 속에서 ‘짤짤’거린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는 게 걸인들의 설명이다. 종교기관이 적선하는 요일과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서둘러 가야 몇푼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짤짤이 순례길’이 소문나면 손에 쥘 수 있는 적선금이 줄어들기에 걸인들은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려 했다. 다행히 이날 만난 걸인 강명준(60·가명)씨의 호의로 서대문과 마포 일대 코스를 함께 돌기로 했다. 7시 45분 지하철을 타고 신촌역으로 이동한 나는 강씨 등의 꽁무니를 따라 첫 목적지인 A성당으로 향했다. 날이 밝아 보호색 같던 어둠이 사라지자 발가벗겨진 듯 했다. 성당에 도착하니 50대 남성이 사무실 창문을 열었다. 길게 늘어선 10여명의 걸인 사이에 섰다. 남성은 무표정한 얼굴로 내 손바닥에 500원을 떨궜다. 수치심보다는 뿌듯함이 마음을 채웠다. 묘하게도 다른 모든 감정보다 돈을 벌었다는 생각이 우선한 것이다. B교회에서는 중년 여성이 500원을 건네며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맙다’고 화답하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호의에 감사를 표하는 데는 상당한 용기와 자존감이 필요했다. C교회는 돈 대신 780원짜리 라면 한 봉지를 건넸다. 걸인들은 걷다가 길에 버려진 담뱃갑을 보면 반드시 뚜껑을 들춰 안을 확인했다. 강씨는 “성당에서 500원 받은 때보다 버려진 담뱃갑에서 담배 한 개비를 발견했을 때 짜릿함이 더 크다”며 웃었다. 걸인 중 더러는 골목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했다. 정해진 시간에 종교시설에 도착해야 하기에 걸인들은 얼어붙은 길바닥을 뛰듯 걸었고, 그들을 따라붙는 내 속옷에는 땀이 뱄다. 내가 밑바닥 체험을 하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누군가는 조소했고 누군가는 걱정했다. 하지만 정작 겪어 본 구걸은 웃음거리도, 두려움의 대상도 아니었다. 보통의 생계가 그렇듯 구걸도 고단할 뿐이었다. 오전 4시간 동안 교회와 성당 7곳을 돌며 10㎞ 남짓 걸은 결과 주머니 속에는 3300원이 들어왔다. 시급으로 치면 825원. 최저임금(2014년 기준 5210원)의 6분의1도 안 됐다. 디스플러스 담배(2200원) 한갑 반, 처음처럼 소주(1500원) 두 병…. 머리는 이미 노동의 가치를 현물로 환산하고 있었다. 영수증조차 확인 않고 마시던 4100원짜리 아메리카노 한잔이 얼마나 큰 사치였던가. 고작 몇천원 벌자고 이 고생을 하나 싶었다. 강씨에게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구걸하는 게 더 쉽지 않으냐”고 물었다. 그는 “아무나 붙잡고 돈을 달라고 하느니 부지런히 발품 파는 편이 낫지. 그게 마지막 자존심이야”라고 답했다. 낮 12시쯤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했다. 역사 근처에 광고전단지를 나눠 주는 중년 여성이 여럿 있었는데 내게는 건네지 않았다. 떡진 머리와 검댕칠을 한 얼굴, 해진 트레이닝복까지 영락없는 걸인으로 위장한 나를 잠재적 고객에서 탈락시킨 듯 했다. 괜한 박탈감을 느끼며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800원짜리 컵라면으로 배를 채웠다. 오후에는 구걸을 할 요량이었다. 강씨의 표현대로라면 마지막 자존심조차 버리는 일이었다. 오후 2시 지하철 4호선 서울역 4번 출구 앞. 한파에 발걸음을 재촉하는 인파 속에서 나는 맨바닥에 주저앉아 몸을 굽혔다. ‘몸이 아프고 배가 고픕니다. 도와주세요.’ 머리맡에는 읍소의 문구가 담긴 종이와 함께 돈통을 놓아뒀다. 유난히 추웠던 이날의 칼바람은 자비가 없었다. 맨바닥과 맞댄 손바닥이며 팔꿈치, 무릎에 한기가 스며들어 뼛속까지 시렸다. 물리적 고통보다 정신적 수치심이 더 클 것이라는 예상은 단 몇분 만에 여지없이 무너졌다. 20분쯤 흘렀을까. 처음으로 “툭” 하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급히 들어보니 돈통에 300원이 놓여 있었다. 모자를 눌러쓴 한 중년 남성의 뒷모습이 보였다. 가난한 행색이었다. 약간의 당혹감과 함께 고마움이 밀려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엄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저씨, 추운데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 40대 경찰이 서 있었다. 그는 “구걸은 경범죄법 위반이다. 젊은 사람이 이러면 되겠느냐”고 타박했다. 그는 내 신분증을 받아 무전으로 신원조회를 하더니 주의를 주고 사라졌다. 1시간쯤 뒤 지하철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이동해 구걸을 계속했다. 15분쯤 간격으로 돈통에 동전이 쌓여 갔다. 고개를 숙이니 청각이 예민해졌다. 발걸음 소리에 온 신경이 쏠렸다. 몇번의 경험을 통해 인정을 베푸는 쪽은 주로 남루한 행색의 행인과 여성이라는 걸 배웠다. 사실 부끄러움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고개를 푹 숙인 탓에 연민의 시선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들다 또래인 30대 여성과 눈이 마주쳤을 땐 달랐다. 찰나의 순간 꽤 많은 정보가 눈에서 눈으로 오갔다. 두려움과 동정, 멸시의 신호를 받았고 굴욕감, 비루함 따위의 신호를 보낸 것 같다. 몇푼의 돈보다 힘이 된 건 따뜻한 말들이었다. 한 20대 여성은 쭈그려 앉은 나와 눈높이를 맞추며 과일음료와 핫팩을 건넸고 “추우실 텐데 힘내라”는 말을 덧붙였다. “추워서 어쩌냐”며 1000원짜리를 건넨 50대 주부와 등을 두드려주고 간 백발 노신사의 격려도 위안이 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부끄러움조차 익숙해졌다. 어둑해질 때쯤 고개를 들었다. 오후 6시였다. 4시간가량 돈통에 쌓인 행인 14명의 동정심은 9810원이었다. 그 상황에서도 1만원을 채워 보고 싶은 욕심이 고개를 쳐들었다. 행인을 붙잡고 구걸해 볼 요량으로 역전을 헤맸지만 끝내 하지 못했다. 강씨가 말했던 ‘자존심’이라는 단어가 내 발목을 잡았다. 이날 12시간 동안 걸인 행색으로 적선받은 돈은 총 1만 3110원이었다. 그 돈을 구세군 냄비에 넣은 뒤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벗어던지고 욕실로 들어갔다. 샤워기 온수가 벗겨낸 얼굴의 검정물이 발등으로 떨어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최저임금도 안주겠다고?” 네티즌 분노 폭발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최저임금도 안주겠다고?” 네티즌 분노 폭발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최저임금도 안주겠다고?” 네티즌 분노 폭발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편의점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4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따르면 캡처가 된 게시물은 편의점의 카운터, 보충진열, 기본청소 업무를 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되는 점은 임금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었다. 구인글을 올린 이는 기타사항에 “전화로는 시급을 말씀드리지 않는다”면서 “돈 벌기 위해 편의점 근무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열심히 한 만큼 챙겨드리겠다”고 적었다. 이 글은 곧바로 네티즌 사이에서 ’열정페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열정페이란 ‘열정’이란 구실로 무급 또는 아주 적은 임금을 주면서 취업준비생을 착취하는 기업들의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논란이 된 게시물 역시 편의점에서 일하는 대가로 임금보다 경험을 내세우며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고용주처럼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노동을 착취한다면 관련법에 의거해 처벌받을 수 있다. 최저임금법 11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최저임금을 그 사업의 근로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하거나 그 외의 적당한 방법으로 근로자에게 널리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어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지급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7.1% 인상된 시간당 558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돈보다 열정?” 취준생 뿔났다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돈보다 열정?” 취준생 뿔났다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돈보다 열정?” 취준생 뿔났다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편의점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4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따르면 캡처가 된 게시물은 편의점의 카운터, 보충진열, 기본청소 업무를 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되는 점은 임금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었다. 구인글을 올린 이는 기타사항에 “전화로는 시급을 말씀드리지 않는다”면서 “돈 벌기 위해 편의점 근무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열심히 한 만큼 챙겨드리겠다”고 적었다. 이 글은 곧바로 네티즌 사이에서 ’열정페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열정페이란 ‘열정’이란 구실로 무급 또는 아주 적은 임금을 주면서 취업준비생을 착취하는 기업들의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논란이 된 게시물 역시 편의점에서 일하는 대가로 임금보다 경험을 내세우며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고용주처럼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노동을 착취한다면 관련법에 의거해 처벌받을 수 있다. 최저임금법 11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최저임금을 그 사업의 근로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하거나 그 외의 적당한 방법으로 근로자에게 널리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어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지급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7.1% 인상된 시간당 558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갑 향한 을의 분노 ‘폭발’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갑 향한 을의 분노 ‘폭발’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갑 향한 을의 분노 ‘폭발’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편의점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4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따르면 캡처가 된 게시물은 편의점의 카운터, 보충진열, 기본청소 업무를 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되는 점은 임금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었다. 구인글을 올린 이는 기타사항에 “전화로는 시급을 말씀드리지 않는다”면서 “돈 벌기 위해 편의점 근무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열심히 한 만큼 챙겨드리겠다”고 적었다. 이 글은 곧바로 네티즌 사이에서 ’열정페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열정페이란 ‘열정’이란 구실로 무급 또는 아주 적은 임금을 주면서 취업준비생을 착취하는 기업들의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논란이 된 게시물 역시 편의점에서 일하는 대가로 임금보다 경험을 내세우며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고용주처럼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노동을 착취한다면 관련법에 의거해 처벌받을 수 있다. 최저임금법 11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최저임금을 그 사업의 근로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하거나 그 외의 적당한 방법으로 근로자에게 널리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어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지급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7.1% 인상된 시간당 558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네티즌 분노 폭발한 이유는 ‘충격’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네티즌 분노 폭발한 이유는 ‘충격’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네티즌 분노 폭발한 이유는 ‘충격’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편의점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4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따르면 캡처가 된 게시물은 편의점의 카운터, 보충진열, 기본청소 업무를 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되는 점은 임금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었다. 구인글을 올린 이는 기타사항에 “전화로는 시급을 말씀드리지 않는다”면서 “돈 벌기 위해 편의점 근무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열심히 한 만큼 챙겨드리겠다”고 적었다. 이 글은 곧바로 네티즌 사이에서 ’열정페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열정페이란 ‘열정’이란 구실로 무급 또는 아주 적은 임금을 주면서 취업준비생을 착취하는 기업들의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논란이 된 게시물 역시 편의점에서 일하는 대가로 임금보다 경험을 내세우며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고용주처럼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노동을 착취한다면 관련법에 의거해 처벌받을 수 있다. 최저임금법 11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최저임금을 그 사업의 근로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하거나 그 외의 적당한 방법으로 근로자에게 널리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어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지급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7.1% 인상된 시간당 558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돈보다 열정?” 황당 공고 네티즌 비난 거세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돈보다 열정?” 황당 공고 네티즌 비난 거세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돈보다 열정?” 황당 공고 네티즌 비난 거세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편의점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4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따르면 캡처가 된 게시물은 편의점의 카운터, 보충진열, 기본청소 업무를 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되는 점은 임금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었다. 구인글을 올린 이는 기타사항에 “전화로는 시급을 말씀드리지 않는다”면서 “돈 벌기 위해 편의점 근무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열심히 한 만큼 챙겨드리겠다”고 적었다. 이 글은 곧바로 네티즌 사이에서 ’열정페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열정페이란 ‘열정’이란 구실로 무급 또는 아주 적은 임금을 주면서 취업준비생을 착취하는 기업들의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논란이 된 게시물 역시 편의점에서 일하는 대가로 임금보다 경험을 내세우며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고용주처럼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노동을 착취한다면 관련법에 의거해 처벌받을 수 있다. 최저임금법 11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최저임금을 그 사업의 근로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하거나 그 외의 적당한 방법으로 근로자에게 널리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어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지급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7.1% 인상된 시간당 558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편의점 근무는 돈 벌기 위해 하는 것 아니다?” 충격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편의점 근무는 돈 벌기 위해 하는 것 아니다?” 충격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편의점 근무는 돈 벌기 위해 하는 것 아니다?” 충격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편의점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4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따르면 캡처가 된 게시물은 편의점의 카운터, 보충진열, 기본청소 업무를 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되는 점은 임금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었다. 구인글을 올린 이는 기타사항에 “전화로는 시급을 말씀드리지 않는다”면서 “돈 벌기 위해 편의점 근무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열심히 한 만큼 챙겨드리겠다”고 적었다. 이 글은 곧바로 네티즌 사이에서 ’열정페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열정페이란 ‘열정’이란 구실로 무급 또는 아주 적은 임금을 주면서 취업준비생을 착취하는 기업들의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논란이 된 게시물 역시 편의점에서 일하는 대가로 임금보다 경험을 내세우며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고용주처럼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노동을 착취한다면 관련법에 의거해 처벌받을 수 있다. 최저임금법 11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최저임금을 그 사업의 근로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하거나 그 외의 적당한 방법으로 근로자에게 널리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어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지급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7.1% 인상된 시간당 558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돈 벌기 위해 근무하는 것 아냐” 그럼 왜?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돈 벌기 위해 근무하는 것 아냐” 그럼 왜?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돈 벌기 위해 근무하는 것 아냐” 그럼 왜?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편의점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4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따르면 캡처가 된 게시물은 편의점의 카운터, 보충진열, 기본청소 업무를 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되는 점은 임금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었다. 구인글을 올린 이는 기타사항에 “전화로는 시급을 말씀드리지 않는다”면서 “돈 벌기 위해 편의점 근무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열심히 한 만큼 챙겨드리겠다”고 적었다. 이 글은 곧바로 네티즌 사이에서 ’열정페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열정페이란 ‘열정’이란 구실로 무급 또는 아주 적은 임금을 주면서 취업준비생을 착취하는 기업들의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논란이 된 게시물 역시 편의점에서 일하는 대가로 임금보다 경험을 내세우며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고용주처럼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노동을 착취한다면 관련법에 의거해 처벌받을 수 있다. 최저임금법 11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최저임금을 그 사업의 근로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하거나 그 외의 적당한 방법으로 근로자에게 널리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어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지급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7.1% 인상된 시간당 558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돈 대신 열정?” 도대체 왜 이런 일이?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돈 대신 열정?” 도대체 왜 이런 일이?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편의점 열정 페이 논란 “돈 대신 열정?” 도대체 왜 이런 일이?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편의점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4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따르면 캡처가 된 게시물은 편의점의 카운터, 보충진열, 기본청소 업무를 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되는 점은 임금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었다. 구인글을 올린 이는 기타사항에 “전화로는 시급을 말씀드리지 않는다”면서 “돈 벌기 위해 편의점 근무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열심히 한 만큼 챙겨드리겠다”고 적었다. 이 글은 곧바로 네티즌 사이에서 ’열정페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열정페이란 ‘열정’이란 구실로 무급 또는 아주 적은 임금을 주면서 취업준비생을 착취하는 기업들의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논란이 된 게시물 역시 편의점에서 일하는 대가로 임금보다 경험을 내세우며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고용주처럼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노동을 착취한다면 관련법에 의거해 처벌받을 수 있다. 최저임금법 11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최저임금을 그 사업의 근로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하거나 그 외의 적당한 방법으로 근로자에게 널리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어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지급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7.1% 인상된 시간당 558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담뱃값 4500원…A형 간염 접종 무료…법정 내 녹음

    [새해 달라지는 것들] 담뱃값 4500원…A형 간염 접종 무료…법정 내 녹음

    1월 1일부터 담뱃세 2000원 인상과 함께 담배가격도 4500원으로 오른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식당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냄새가 안 난다며 전자담배를 피웠다가는 일반 담배와 똑같이 과태료 10만원을 물어야 한다. 또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 5580원으로 오른다. 환자가 전액 부담했던 A형 간염 접종은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되면서 무료로 이뤄지고, 하반기에는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나이가 75세에서 70세로 낮아진다. 부모가 친권을 남용하는 경우 자녀나 검사의 청구에 의해 가정법원이 친권을 일시적으로 정지할 수 있게 된다. 법정 내 녹음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공무원시험 체력검정에서도 도핑테스트(약물검사)가 시행되며, 운전면허 기능시험은 하반기부터 평가 항목을 강화해 어려워질 전망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 기한은 2016년까지 연장돼 내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무주택 가구주였던 주택청약 자격이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완화되는 등 청약제도가 개편된다. 편집국 종합 [세제·금융] ATM에서 마그네틱 신용카드 대출 금지 ●자녀장려세제 도입 부부의 연소득 합계액이 4000만원 미만인 가구로 18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으면 자녀 1인당 연간 최대 50만원(지원 자녀 수 제한 없음)을 지원받을 수 있다. ●월세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공제 대상 확대 월세지급액의 60% 소득공제(500만원 한도)가 월세지급액(750만원 한도)의 10% 세액공제로 바뀐다. 2014년 월세 지급분부터 적용된다. 공제 대상은 종전 총급여액 5000만원 이하에서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소규모 주택임대소득 세 부담 완화 수입금 2000만원 이하의 소규모 주택임대소득자는 2014∼2016년 소득분에 대해 소득세가 비과세된다.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한시적 확대 2014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본인 사용 실적에 대해 한시적으로 소득공제율이 10% 포인트 인상된다. ●난임 시술비 세제 지원 강화 난임 부부의 임신·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난임 시술비에 대해서는 의료비 공제 한도가 없어진다. ●퇴직연금 세액공제 적용 확대 퇴직연금 납입 때 납입금에 대해 최대 700만원의 12%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소득세를 공제받는다. ●근로장려금 신청 대상 확대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이 근로자뿐 아니라 모든 사업자(세무서 사업자 등록자에 한하며 전문직 사업자와 그 배우자는 제외)로 확대되고 기초생활수급자도 포함된다. ●연락중지 청구전화 ‘두낫콜’ 운영 한 번만 신청하면 모든 금융회사의 마케팅과 영업 목적의 전화·문자를 한꺼번에 수신 거부할 수 있는 금융권 연락중지 청구전화 ‘두낫콜’(Do-not-call)이 올해부터 정식 운영된다. ●마그네틱 신용카드 사용 금지 카드의 위·변조 사고를 막기 위해 3월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 대출이 불가능해진다. IC(집적회로)칩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권 소멸시효 연장 보험금 청구권과 보험료·환급금반환청구권 소멸시효가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대출 만기 통지 시기는 빨라져 1개월 이전에 대출 만기 도래 사실을 통지하고, 대출 연장 신청 시 만기 7일 이전에 심사 결과를 통지한다. ●해외여행자 통관제도 및 초과물품 자진신고 때 세액 경감 면세 한도 초과 휴대품의 자진신고 불이행자에 대한 가산세율이 30%에서 40%로 바뀐다. 또 여행자가 면세 범위(600달러) 초과물품을 자진신고하면 관세의 30%를 경감(15만원 한도)해 준다. [복지]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 긴급복지지원 대상 확대 ●건강보험 적용 대상 확대 1월부터는 청성뇌간이식술, 안구광학단층촬영 검사, 암환자 방사선 치료 등 5개 항목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2월부터는 수술을 받지 않았지만 중증인 심장·뇌혈관질환자도 진료비를 경감받는 산정특례 대상자가 된다.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간병비) 부담도 새해부터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기초생활보장제도 맞춤형으로 개편 6월에는 기존의 기초생활보장제도가 맞춤형 급여체계로 개편된다. 최저생활비를 한꺼번에 받는 기존 방식과 달리 소득에 따라 생계·주거·의료·교육 급여를 개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긴급복지지원 대상 확대 긴급복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금융재산 기준은 현행 ‘300만원 이하’에서 새해 ‘500만원 이하’로 완화되며, 지원단가도 2.3% 인상(4인 가구 생계지원 월 108만원→110만원)된다. ●부모지원보육료 인상 저소득 출산 가정의 산후관리를 위해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바우처 사업’ 대상도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65% 이하 출산 가정까지 확대된다. 영아 가구의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부모지원보육료’는 3% 인상된다. 7월부터는 실직해도 국민연금 가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 1년간 정부가 연금보험료의 75%를 지원하는 실업크레디트를 시행한다. 영세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에게 연금 보험료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의 기준은 월 소득 135만원에서 140만원으로 확대된다. [법무·행정] 채무자와 이해관계자면 회생 계획 인가 불허 ●옛 사주 회생 절차 악용 방지 제도 시행 채무자의 영업을 인수하려는 사람이 채무자의 이사 등과 경제적 이해관계를 같이하면 회생 계획을 인가하지 않을 수 있다. 채무자에게 사기·횡령·배임 등을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10년을 넘기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회생 계획을 인가하지 않는다. ●법정 녹음 본격 시행 증인, 당사자, 피고인 등에 대한 신문 절차에서 조서 대신 법정 녹음으로 진술을 기록한다. 그 밖의 절차에서도 당사자가 신청하면 법정 녹음으로 변론 내용을 기록한다. ●민사 판결문 당사자 주민번호 비공개 작년 8월 개정된 예규에 따라 민사판결문 당사자란에 기재하던 주민등록번호를 적지 않는다. 정확한 당사자 식별을 위해 집행문에 채권자, 채무자, 승계인의 주민번호만 적는다. ●재외국민 주민등록 및 주민등록증 발급 가능 1월 22일부터 재외국민도 주민등록을 할 수 있고 주민등록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해외 영주권을 얻어 국외로 이주해도 재외국민으로 주민등록이 유지된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재외국민은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하면 재등록 혹은 신규등록 절차를 거치면 된다. ●서울시, 2월 안전신문고(안전신고포상제) 신설 재난 징후, 시설물 안전 등 생활 주변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요소를 신고하거나 안전정책 개선안을 제안한 시민에게 최대 10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 ●서울에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 3월 도입 전년 대비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라 1만원(5~10% 감축)에서 최대 3만 5000원(50% 이상)을 지급한다. 시에 등록된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는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부동산·교통] 저소득층에 저금리 혜택 ‘버팀목 전세대출’ 도입 ●버팀목 전세대출 도입 금리가 3.3%인 근로자·서민 전세대출과 금리가 2.0%인 저소득가구 전세대출을 하나로 통합한 ‘버팀목 전세대출’이 1월 도입된다. 소득이 적을수록, 전셋집 보증금이 낮을수록 금리를 싸게 해 저소득층이 혜택을 보도록 만든 게 특징이다. 금리는 2.7∼3.3%다.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은 1% 포인트 금리를 더 인하해 준다. ●주거안정 월세대출 도입 국민주택기금에서 월세도 대출해 주는 상품이 도입된다. 근로장려금 수급자나 취업준비생, 희망키움통장(Ⅱ) 가입자 등 자활 의지를 가진 저소득층이 대상이다. 연 2% 금리로 매월 30만원씩 2년간 최대 720만원을 빌려준다. 보증금 1억원, 월세 60만원 이상인 경우가 대상이다. 1년 거치 후 한꺼번에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 상환 기한을 1년씩 3번까지 연장할 수 있다. ●주택 청약제도 전면 개편 3월부터 가구주가 아니어도 가족 구성원이 무주택자면 청약할 수 있다. 1·2순위로 나뉘었던 것을 1순위 하나로 통합하면서 요건은 낮춰 가입 기간이 1년이고 월 납입금을 12회 이상 납부하면 1순위로 인정된다. 수도권 외 지방은 6개월, 6회 납부가 1순위다. ●주택 바우처제도 시행 7월부터 지원액이 더 커진 주거급여(주택 바우처)제도가 실시된다.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의 43% 이하(2014년 4인 가구 기준 월 173만원)이면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하면 적용을 받는다. 대상자 가운데 임차가구엔 지역별 기준임대료를 상한으로 실제 임차료를 지원하고, 자가가구에는 주택 노후도에 따라 주택 개량을 지원한다.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 시행 자동차를 수리할 때 순정품(OEM 부품)이 아닌 저렴한 대체부품의 사용을 활성화하도록 1월 8일부터 인증제를 시행한다.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대체부품 인증기관을 지정해 대체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인증한다. 또 자동차 정비업자는 의무적으로 주요 정비 작업의 시간당 공임과 표준 정비 시간을 사업장 내에 잘 보이게 게시해야 한다. 자동차 종합 수리업과 자동차 전문 수리업 등을 영위하는 사업자는 건당 10만원 이상을 현금으로 받으면 상대방이 요청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고용·노동·환경] 여성 무기계약직 전환 지원금 월 40만 ~ 80만원↑ ●최저임금 8시간 4만 464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116만 6220원(주 40시간 기준)이다. ●고령자 고용지원금 연장 지난해 폐지될 예정이었던 ‘60세 이상 고령자 고용지원금’은 2017년 말까지 3년간 연장된다. 고령자가 대부분인 경비근로자에게 새해부터 최저임금을 적용하면 관리비 상승 부담으로 오히려 해고하려 들 가능성이 커 연장 조치를 내렸다. ●여성 무기계약직 전환 지원금 증가 육아휴직, 출산전후휴가 또는 임신 중에 계약이 만료되는 여성근로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기업에 대한 지원금이 각각 월 40만원(최초 6개월), 월 80만원(이후 6개월)으로 오른다. ●저소득 취약가구에 에너지바우처 지급 12월부터 3개월에 걸쳐 노인·이동·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98만여가구에 16만 5000~5만 4000원의 에너지바우처가 지급된다. ●어린이제품 안전기준 준수 의무화 6월 4일부터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사용하는 모든 어린이 제품이 안전관리 대상으로 지정돼 정부가 정한 공통 안전기준을 준수해야 판매할 수 있다. 제조·수입업자는 어린이용품 내 사용될 수 있는 환경유해인자(4종)에 대한 함유 여부 및 함유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정부가 기업들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부여하고, 기업들은 허용량 범위 내에서 생산 활동과 온실가스를 감축하되 각 기업이 감축을 많이 해서 허용량이 남거나 부족한 경우 다른 기업에 판매 또는 매입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소비자가 1월 1일부터 출고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g/㎞ 이하인 중소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개별소득세와 취득세 등 최대 310만원의 세제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교육·여성·가족] 한부모가족 양육비 월 10만원으로 인상 ●보육료·유아학비 지원카드 통합 보육료(아이사랑카드)와 유아학비(아이즐거운카드) 지원카드가 아이행복카드 하나로 발급된다. 카드는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신한카드, BC카드, 롯데카드 등 7개 카드사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청소년증 대리인도 발급 본인이 아니더라도 위임을 받아 가까운 주민센터에 방문해 청소년증을 신청할 수 있다. ●학교 주관 교복 공동 구매 모든 국공립 중·고교 신입생은 배정받은 학교에서 교복을 구입하게 된다. 학교가 교복업체를 선정하며 학생들은 구입 대금을 학교에 납부한다. ●양성평등기본법 시행 7월부터 여성정책조정회의가 양성평등위원회로 개편되고, 여성주간도 양성평등주간으로 변경된다. 모성권뿐 아니라 부성권까지로 보호 범위를 확대하는 등 양성평등 추진체계가 강화된다. ●한부모가족 지원 강화 1월부터 최저생계비의 130% 이하인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아동 양육비를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 지원하고 대상 인원도 19만 1000명으로 늘린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을 3월 설립해 4월부터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가 양육비를 원활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상담부터 모니터링까지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 내년 기초·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늘린다

    내년 기초·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늘린다

    내년부터 더 많은 노인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기초연금 지급 대상자 선정 기준액이 상향 조정되고 저소득 근로자와 농어업인에 대한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소득이 전혀 없이 재산을 최대 3억 5800만원 가진 65세 이상 노인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새해 첫날부터 선정 기준액을 올리고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대상을 현행 월 보수 135만원 미만 근로자에서 140만원 미만 근로자로 확대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농어업인에 대한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의 기준이 되는 소득금액도 종전의 월 85만원에서 91만원으로 올린다. 정부는 우선 기초연금 지급 대상자 선정 기준액을 단독노인가구 기준으로 올해 월 87만원보다 6만원 많은 월 93만원(노인 부부 가구는 월 148만 8000원)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준액은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자가 100분의70 수준이 되도록 설정한 기준액으로, 소득평가액과 소득환산액(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합산한 소득인정액이 선정 기준액 이하면 기초연금 수급자로 선정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벌이가 전혀 없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보유 재산이 최대 3억 5800만원(부부 가구 최대 4억 9200만원)인 노인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근로소득이 있는 노인은 소득산정에서 빼는 근로소득 기본공제액이 48만원에서 52만원으로 확대되면서 월 근로소득이 최대 184만 8000원(노인 부부 가구는 홑벌이 기준 264만 5000원)인 이들까지 기초연금 수급 대상이 된다. 아울러 복지부는 최소한의 주거 유지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산을 산정할 때 제외하는 ‘기본재산 공제한도’를 전세가격 상승에 맞춰 대도시 1억 3500만원, 중소도시 8500만원, 농어촌 7250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국민연금 보험료의 절반을 지원받는 저소득 근로자도 증가할 전망이다. 복지부는 “연금보험료 지원 대상을 월 보수 140만원 미만 근로자로 확대해 혜택을 받는 대상자가 연 5만명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두루누리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은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일정 소득 이하의 저소득 근로자에게 연금보험료의 근로자 부담분과 사용자 부담분의 절반을 각각 지원하는 제도다. 저임금 근로자의 안정적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해결하고자 2012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농어업인에 대한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도 확대된다. 지원 기준이 되는 소득금액을 내년부터 91만원으로 올리면 종전 85만원보다 많은 소득월액을 신고한 농어업인의 52.1%인 17만 7979명이 추가로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월 최대 지원액도 3만 8250원에서 4만 950원으로 늘어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부 비정규직 대책] 경총 “인력운용 부담… 일자리 줄어”

    경영계가 29일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이 비정규직의 범위를 과도하게 넓히고 비정규직 고용에 대한 규제만을 강화하면서 기업의 사정과 노동시장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대책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의 인력 운용에 대한 부담을 심화시켜 일자리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형준 경총 노동정책본부장은 “비정규직 문제의 근본 원인은 정규직 고용에 대한 과보호와 연공급제에 따른 과도한 임금 인상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기간제근로자나 파견근로자를 4년 쓰게 한다고 해서 기업이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장담하긴 어렵다”면서 “(비정규직 문제는) 정부 의지만 있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경영 환경과 파견직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이 함께 맞물려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32종의 업종에서만 파견직을 쓸 수 있다. 제조업은 빠져 있는 상태다.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거시정책연구실장은 “이번 발표에서 5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파견을 전면 허용했지만 여기에도 제조업이 빠져 있다”면서 “독일은 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일본은 항만 등 안전과 관계된 5개 업종을 빼고 파견근로자를 자유롭게 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계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홍보실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은 3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 집중되는데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인상은 경영난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의 88%는 100인 이하 중소기업에 집중돼 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의 비율(2001년 4.3% → 2013년 11.4%)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최저임금 준수율을 높이는 게 실효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독성 물질 만지는데 마스크조차 안 줘” “하루 8600원 주면서 근무시간 조작”

    #1. 필리핀 경제특구 가비테의 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현지 노동자 A(27·여)는 회사 측의 상습적인 근무시간 조작에 시달리고 있다고 증언했다. A는 “매달 59시간씩 연장 근무를 했는데 회사는 49시간만 인정했다”며 “그래도 참아야지, 잘못 보였다간 해고를 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 공단의 한국 기업 노동자 B(23·여)는 “지난 7월 전체 공장 노동자 8000명 중 500여명이 해고됐다. 모두 숙련 노동자였다”며 “주기적으로 전체 노동자의 50~70%를 갈아 치운다. 언제 해고될지 몰라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일부 한국 기업이 현지 노동자들을 상대로 저임금과 부당 해고, 폭력 등 심각한 인권침해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익인권법센터 ‘어필’과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으로 이뤄진 ‘기업과인권네트워크’는 29일 서울 중구 NPO(비영리기구)지원센터에서 해외 한국 기업 인권 실태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실태 조사는 지난 8월 이후 최근까지 필리핀·방글라데시·베트남 내 한국 기업 10여곳의 현지 노동자들과의 집단 면담을 통해 이뤄졌다. 입주 기업 380여개 중 약 37%(140여개)가 한국 기업인 필리핀 가비테에서 일하는 현지 노동자들은 대부분 법으로 제한된 연장 근무시간(하루 2시간)을 넘겨도 2시간만 근무한 것처럼 조작되거나 유독화학물질을 사용하면서도 마스크 등 안전장비조차 지급받지 못한 채 일한다고 증언했다. 강은지 국제민주연대 활동가는 “필리핀의 일부 한국 기업은 경력·직급과 무관하게 최저임금(1일 350페소·8600원)만 지급한다”며 “노조 설립을 노골적으로 방해한다는 이야기도 많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의 사정도 비슷했다. 베트남에서는 한국 기업 중간 관리자들이 욕설을 하거나 고성을 지르며 벌을 주는 일이 종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현지 노동자는 “공장 밖에 나가 햇볕에서 장시간 서 있으라는 식은 약과”라며 “본드로 손을 붙여 버린 일도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알바 열악처우 방법 없다” 김무성 발언에 비난 빗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열악한 아르바이트 처우에 대해 “인생에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 방법이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 집권당 대표의 현실 인식이 너무 안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르바이트노동조합(알바노조)는 29일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김 대표의 사과와 아르바이트 권리 보장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28일 알바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한 ‘대학생과 함께하는 청춘무대’ 행사에서 김 대표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가서 그런 사람(악덕 업주) 아닌지 구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내가 20대 때는 청년들이 취업 걱정을 안 했다. 저는 재밌게 보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발언을 접한 대학생들은 발끈했다. 연장근로 수당은커녕 최저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알바 경험자 최모(24·여)씨는 “국회의원이라면 20대 청년들도 땀 흘린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난 즐거웠으니 너희는 고통을 즐겨라’라는 식의 말은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임금 체불을 겪었다는 대학생 김영(23)씨는 “‘알바생’이란 ‘을’(乙)의 입장이기 때문에 사장이 어떤 업주인지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악덕 업주를 구분할 능력을 요구하기에 앞서 정치권과 정부에서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피해를 예방하려는 노력을 하는 게 순서”라고 밝혔다.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도 비판 의견이 빗발쳤다. 한 일베 회원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도 없이 말만 저렇게 하는 건 보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회원은 “힘든 알바를 좋은 경험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알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해야지 훈계하듯 얘기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구교현 알바노조 위원장은 “좋은 일자리를 못 늘리는 정치권의 무능함이 수많은 나쁜 아르바이트를 양산했으면서 청년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파일 정리, 행사 뒷정리… 소모품처럼 사라지는 관공서 미생들

    [단독] 파일 정리, 행사 뒷정리… 소모품처럼 사라지는 관공서 미생들

    고졸 학력에 내세울 만한 스펙도 없이 대기업 종합상사에 들어간 드라마 ‘미생’ 속 인턴사원 ‘장그래’. 그는 노력과 열정으로 모두에게 인정받지만 결국 정규직은 되지 못했다. 관공서에서 청년인턴으로 일하며 정규직을 꿈꾸는 현실의 수많은 미생들도 이에 못지않은 좌절감을 맛본다. 지원 분야와 무관한 허드렛일이나 단순 작업에 동원되며 노력과 열정을 펼칠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값싼 아르바이트, 이력서 공백 채우기, 청년고용률 수치 높이기용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자조감마저 나온다. 실효성 없이 겉돌고 있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청년인턴제의 문제점을 짚어 봤다. 공무원을 꿈꾸는 28살 청년 박모씨는 경기도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청년인턴을 뽑는다는 말에 기대를 갖고 지원했다가 한달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선발됐지만 관련 직무를 하기는커녕 온종일 엑셀 파일만 정리하는 등 단순 업무를 되풀이했기 때문이다. 지원 분야는 사회적 기업 관련 업무였지만 외근을 나가서도 초등학교를 돌며 컴퓨터를 점검해야 했다.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박씨는 초조해졌다. 지자체에서는 청년인턴사업 실적을 내야 한다며 되도록 다른 곳에 취업하라고 재촉했다. 쫓기듯 일터를 떠난 그는 마음에 생채기만 얻었다. 역시 지자체에 청년인턴으로 들어간 전모(28)씨도 같은 상황을 겪었다. 당초 지원한 분야와는 무관하게 시청 행사 뒷정리를 하기 일쑤였다. 저임금 아르바이트나 다름없었다. 박씨처럼 중간에 그만두지는 않았지만 직무 역량을 키우기는커녕 취업 준비할 시간까지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6개월 인턴 생활은 고역의 연속이었다. 많은 청년들이 정규직이 될 날을 꿈꾸며 청년인턴에 도전한다. 하지만 제대로 교육받고 직무 경험을 쌓는 청년인턴은 소수에 불과하다. 최저임금을 받고 ‘소모품’처럼 쓰이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내쳐지기 일쑤다. 청년인턴제를 내실화하는 데 앞장서야 할 지자체와 공공기관마저 취업률 채우기 식으로 인턴제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전반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국회예산정책처에 제출한 ‘중앙부처-자치단체 청년인턴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자치단체가 추진한 인턴사업은 19개, 기초자치단체의 인턴사업은 17개로 모두 36개 사업이다. 고용부의 중소기업청년제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모두 5만 4124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하지만 규모에 비해 내용은 부실했다. 경기 하남시는 사회복지와 행정 지원 등 시정업무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청년인턴제를 운영하고 있다. 1일 8시간, 주 5일 근무를 하게 하고 최저임금 수준으로 일당을 지급한다. 시정업무 지원 등 다양한 행정기관 업무와 취업 관련 교육을 비롯해 공무원과의 멘토제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약속했으나 실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은 거의 없었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열린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공약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광명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잡스타트’라는 이름으로 청년인턴제를 운영하는 광명시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35세로 연령 상한선을 높여 청년인턴을 모집했다. 관계 기관 직무 경험을 넓히고 구직자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해 주며 이와 관련한 교육도 약속했지만 역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인천 계양구도 다르지 않았다. 계양구는 행정인턴이라는 이름으로 고졸 학력 이상 29세 미만 지원자를 모집했다. 낮게는 2대1, 높게는 4대1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던 다른 지자체와 달리 계양구는 7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만큼 지원자들의 구직 열망이 높았다. 그런데도 제대로 된 취업 교육이나 연계 프로그램은 찾기 힘들었다. 현장 공무원들도 청년인턴제의 부실 운영 문제를 인정하고 있다. 경기도 한 지자체의 청년 인턴사업 담당자는 28일 “청년인턴이 일하는 기간이 6개월로 너무 짧아 공공기관의 막대한 사업을, 그것도 책임 있는 업무를 맡기기는 어렵다”며 “특히 전문성이 있는 부서일수록 이런 경향이 커 청년들의 기대치를 채우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지자체의 청년일자리사업 담당자는 “직업 예비 체험이라는 이름으로 청년인턴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인턴으로 일하는 청년들마저 이를 취업의 관문으로 여기며 열정적으로 일하려 들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청년인턴제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지 못한 지자체는 단순한 행정업무를 시키고, 구직자 역시 최저임금을 받는 아르바이트 수준으로 행정인턴제를 생각하며 지원한다는 얘기다. 그는 “솔직히 청년인턴의 취업 성공 요인은 지자체의 노력이 아닌 개인의 역량”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덮어놓고 청년 고용률 숫자만 높이려는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청년인턴제 파행을 불러왔다고 지적한다. ‘고용률 70%’를 목표로 내세운 정부로서는 단 몇 %의 고용률도 아쉬운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한 연구위원은 “최저급여를 주고 청년인턴을 채용해 청년 고용률 통계만 높이려고 하니 이런 식의 실효성 없는 청년인턴제가 사라지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실무 능력은 보지 않고 필기시험 성적 위주로 인재를 뽑는 공공기관 채용 전형이 바뀌지 않는다면 인턴 무용론은 끊임없이 되풀이될 것”이라며 “단순히 통계만 볼 게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처럼 공공기관 채용 시 직무 경험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고용시장의 뿌리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올해 초 공공기관 인턴의 최소 70%를 정규직으로 뽑겠다며 ‘채용형 인턴제’를 12개 기관에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한국동서발전(정규직 전환 규모 목표치 180명), 한국남동발전(160명), 한국철도공사(135명),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120명), 한국전기안전공사(112명), 한국석유공사(80명), 한국주택금융공사(43명), 한국수자원공사(40명), 한국서부발전(36명) 등이다. 그러나 채용형 인턴제의 성과를 확인할 만한 실제 정규직 전환율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초 정책 발표 이후 3분기 기준으로 43개 공공기관이 채용형 인턴제 참여 의사를 밝혀 왔다”고 말했다. 채용형 인턴제가 더 확대되면 청년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이 급격히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그동안 공공기관에는 청년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무가 부여되지 않았다. 정규직 채용 때 20% 이상을 청년인턴 경험자로 뽑으면 경영평가 때 가점을 주는 정도였다. 그러나 청년인턴제가 취업의 사다리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채용형 인턴제를 무턱대고 확대할 것이 아니라 인턴 교육의 내실화가 각 기관에서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취업 준비생이 많이 찾는 지자체의 청년인턴제는 여전히 대안 없이 굴러가고 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자체 정규직 전환율을 늘리거나 중소기업과 협력해 청년인턴을 필요한 곳에 배치해 주는 것이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이를 위해선 청년인턴의 특기와 경험을 살려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능력을 키워 주는 체계적인 인력 관리가 필요하다”며 “한시적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할 게 아니라 상시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보완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 “北 노동규정 수용 못해”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 “北 노동규정 수용 못해”

    북한이 최근 개성공단 노동 규정을 일방적으로 개정한 것과 관련해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125개 입주 기업을 대표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입주 기업들은 개정 규정이 적용되면 최저임금 인상률 제한이 없어져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이 한꺼번에 오를 수 있다고 반발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임금 못 받고 폭행·폭언에 시달리는 알바들

    학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임금 체불과 폭행, 폭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접수된 아르바이트 관련 민원 1476건을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피해 민원 가운데 임금 체불이 1263건으로 85.6%를 차지했다. 임금 체불 중에서도 임금 미지급(53.5%)이 가장 많았고, 부당 삭감 등 임금 과소지급(24.2%), 최저임금 위반(14.5%)도 자주 발생했다. 특히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편의점이나 PC방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돈을 받거나 이마저도 계속 미루다가 사장이 잠적해 아예 돈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이 밖에도 폭행, 폭언, 성희롱 등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110건으로 전체 민원의 7.5%, 부당 해고를 당한 경우도 48건으로 3.2%나 됐다. 피해를 당해 민원을 제기한 학생들은 대부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63건에 대해 분석한 결과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가 336건(72.6%)으로 작성한 경우(27.4%)를 웃돌았다. 민원이 제기된 업종은 편의점(23.2%), 음식점(19.7%), PC방(12.9%), 커피점·카페·제과점(10.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443건, 경기 369건 등 수도권 지역이 전체의 62.7%를 차지했다. 또 방학인 7월과 12~2월에 집중적으로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분석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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