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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만에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 복귀한 노동계

    하루 만에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 복귀한 노동계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안(4.2% 인하·8000원)에 반발해 전날 최저임금 심의를 보이콧했던 노동계가 하루 만에 회의에 복귀했다.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11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액 결정을 위한 최종 담판에 들어가기에 앞서 노동계를 대변하는 근로자위원들이 사용자위원의 최저임금 삭감 요구를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세종 뉴스1
  • 9570원 vs 8185원…노사 양측 내년도 최저임금 수정안 제시

    9570원 vs 8185원…노사 양측 내년도 최저임금 수정안 제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노사가 최초 요구안에서 한발 물러서 절충된 수정안을 제출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의 적정선에 대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번 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1차 수정안을 냈다. 앞서 제시한 최초 요구안은 노동계는 1만원(19.8% 인상), 경영계는 8000원(4.2% 삭감)이었다. 올해 최저임금은 8350원이다. 근로자위원들은 수정안으로 9570원(14.6% 인상)을 제출했다. 최초 요구안에서 430원 낮췄다. 이에 월 노동시간 209시간을 적용하면 월 환산액은 200만 130원이 된다. 다만 근로자위원들은 수정안이 부양할 가족이 없는 ‘단신 노동자’의 생계비(201만 4955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내년에는 최저임금 월 환산액의 200만원대 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사용자위원들이 내놓은 수정안은 8185원(2.0% 삭감)이다. 최초 요구안보다 185원 올렸으나, 내년도 최저임금을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없다. 노사 양측의 수정안 제출에도 입장차가 여전한 탓에 캐스팅보트를 쥔 공익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공익위원들은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양측의 합의를 유도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홍남기 “최저임금, 시장 수용성 있게 합리적 결정해야”

    [속보] 홍남기 “최저임금, 시장 수용성 있게 합리적 결정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최저임금이 시장 수용성 있게 합리적으로 결정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날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근로자위원들은 수정안으로 9570원(14.6% 인상)을, 사용자위원들은 8185원(2.0% 삭감)을 각각 제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근로자위원, 최저임금위원회 복귀 “삭감안은 인면수심”

    근로자위원, 최저임금위원회 복귀 “삭감안은 인면수심”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1차례 불참한 근로자위원들이 10일 회의에 복귀하기로 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이날 오전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리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은 2020년 최저임금 결정의 중대성을 고려해 대책회의를 통해 (오늘 오후 열리는) 제11차 전원회의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8000원(4.2% 삭감)을 제시한 데 반발해 지난 9일 제10차 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사용자위원들의 삭감안 철회를 요구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올해보다 19.8% 인상된 1만원을 제시했었다.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이 최저임금 삭감안을 제출한 이후 1만 1000명의 국민이 사용자위원을 규탄하는 서명을 해줬다”며 “이는 사용자위원에 대한 규탄뿐 아니라 노동자위원에 대한 최저임금위원회 복귀 명령으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이날 전원회의에 출석해 내년도 최저임금 삭감안을 규탄한 1만 1000명의 서명 용지를 제출할 예정이다. 근로자위원들은 최저임금 삭감안에 대해 “재벌의 배를 채우기 위해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실낱같은 임금인상 희망을 짓밟고 되려 목까지 조르겠다는 것”이라며 “참으로 인면수심”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근로자위원들이 하루 만에 전원회의에 복귀함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막판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11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21년 가격표시제 완전 정착…전통시장, 고객 신뢰 되찾을 것”

    “2021년 가격표시제 완전 정착…전통시장, 고객 신뢰 되찾을 것”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2021년까지 전통시장에 가격표시제를 정착시켜 고객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9일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간담회에서 “(전통시장) 품목 중 30% 정도에만 가격 표시가 있는 상황”이라면서 “우선 올해 가격표시율 100%를 달성하는 시장 100곳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소진공은 내년과 2021년에는 각각 200개 전통시장이 가격표시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 1450개 전통시장 중 가격표시제를 전면 실시하고 있는 곳은 55%가량에 그치고 있다. 아울러 조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 지원을 강화하는 구상을 내놨다. 조 이사장은 “소상공인, 전통시장도 온라인 홍보를 활성화하고 배송서비스를 강화해 스스로 자생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면서 “소상공인 전용 1인 방송 플랫폼과 전문교육 공간을 마련해 온라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1인 방송 판매자와 마케터를 400명 육성할 계획이다. 조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의 경영 여건 악화 요인으로 최저임금 인상보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앞서 거론했다. 조 이사장은 “소상공인,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절반으로 줄고, 외식도 줄어드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요인”이라고 했다. 대형마트 영업 규제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규제가 없었다면 전통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매출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면서 “규제를 통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업과 매출을 유지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상생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에 통계를 바탕으로 (규제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계속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근로장려금 자격 된다더니… 부정수급자라고 돈 뱉어내래요

    근로장려금 자격 된다더니… 부정수급자라고 돈 뱉어내래요

    구직 활동을 벌이는 40대의 독신 남성 A씨는 지난 5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국세청에 근로장려금을 신청했지만 오는 9월 지급 수령액이 66만원으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고 실망했다.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매년 400만~900만원의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해 온 A씨는 지난해 85만원의 근로장려금을 지급받았으나 올해엔 1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내심 기대했기 때문이다. A씨는 국세청으로부터 지난해 연소득이 170만원 수준으로 거의 일을 하지 않은 것으로 분류돼 상대적으로 적게 책정된 것이란 답변을 받았지만 납득할 수 없었다. A씨는 지난해 택배업체에서 부당하게 해고된 뒤 받은 합의금 400만원이 국세청의 사전 조회 과정에서 소득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의 제기를 준비하고 있다. 혼자 살면서 1년에 1200만원 정도 버는 30대 남성 B씨는 2017년 9월 국세청으로부터 50만원의 근로장려금을 받았지만 지난해 사후 관리 과정에서 소득요건 미충족을 이유로 이 중 일부를 환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반기에 일시적 가외 소득을 올리면서 당시 총소득요건인 1300만원을 초과했기 때문이라지만, B씨는 국세청이 사전에 이를 제대로 알려 주지 않고 ‘줬다 뺏었다’며 씁쓸해했다.근로장려금은 일하지만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나 영세 사업자 가구를 위해 국세청이 가구원 구성과 총급여액 등에 따라 현금으로 장려금을 지급하는 근로연계형 소득지원제도다. 올해부터 근로장려금 수급요건과 재산요건 범위가 확대됐지만 이를 집행하는 행정력이 제도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근로장려금 확대가 원래 취지인 저임금 근로자의 노동 창출보다 소득 보전에 치우쳐 있고 수급자의 범위가 넓어져 도덕적 해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단독가구 연소득 1300만원→2000만원 미만 근로장려금은 거주자를 포함한 1가구의 가구원 구성에 따라 정한 총급여액 등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올해 단독 가구의 경우 연소득 1300만원 미만에서 2000만원 미만으로, 홑벌이 가구는 2100만원 미만에서 3000만원 미만으로, 맞벌이 가구는 2500만원 미만에서 3600만원 미만으로 지원 대상을 넓혔다. 재산 요건도 1억 4000만원 미만에서 2억원 미만으로 완화됐고, 그동안 제외됐던 30세 미만 단독 가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최대 지급액도 단독 가구의 경우 8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홑벌이 가구는 20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맞벌이 가구는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랐다. 일을 많이 해서 소득이 높아질수록 근로장려금 지급액도 많아진다. 다만 소득이 일정 구간을 넘기면 지급액이 줄어들고, 일을 거의 하지 않아 소득이 현저히 적을 때도 지급액이 감소하도록 했다. 연 1회였던 지급 주기도 연 2회로 늘렸다. ●작년 1조 3381억 투입… 올해는 4조 9000억 이에 따라 지난해는 217만여 가구가 근로장려금을 신청했지만 올해는 474만 가구로 늘었다. 지난해 정부는 1조 3381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올해는 4조 9000여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제도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세청의 행정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B씨와 같이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줄 알고 있다가 하반기에 소득이 늘어나 사후에 부정 수급자로 분류되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전 심사 단계에서 제외되지 않고 근로장려금을 수령했다가 국세청이 다시 환수한 금액이 2016년 18억원(2102가구)에서 2017년 22억 9000만원(3206가구), 지난해 27억원(3066가구)으로 늘었다. 특히 소득 기준 위반으로 환수한 가구수는 2016년 1760가구(15억 2000만원)에서 2017년 2817가구(20억원), 지난해 2940가구(26억원)로 급증했다. ●국세청 “374명 충원” 현장은 “그래도 부족” 국세청은 이와 관련, “소득 경정 신고 기간에 전년도 소득재산 기준에 맞춰 신청이 들어왔던 것이 올해 변동된 기준으로는 맞지 않아 환수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최근 재산요건 미충족으로 근로장려금을 환수하게 된 사유로는 아파트 분양권 보유 여부와 계약금, 중도금 불입액이 소명되지 않아 당초 재산평가에서 누락된 경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담당 인력이 부족해 사전에 제대로 된 심사를 하기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장려금 신청 안내 가구수는 2016년 199만 8000명에서 지난해 242만 5000명으로 1.2배 늘어난 반면, 담당 인력은 같은 기간 3891명에서 3622명으로 줄었다. 직원 1명당 514가구에서 670가구로 업무량이 늘어난 셈이다. 국세청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부터 현장 인력 374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수도권의 한 세무서 직원은 “담당 인력이 근로장려금 업무 이외에 부가가치세, 소득세 관련 업무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적극적 사전 홍보와 고지가 부족한 점도 수급자의 불편과 오해를 초래했다는 평가다. 국세청이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매년 실시하는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조사 대상인 신청자의 91.9%가 근로장려금의 대상자 확대, 신청요건 완화 등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답변했고, 26.5%는 신청요건에 대해 ‘몰랐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수급 대상 확대, 신청요건에 대해 ‘몰랐다’는 답변이 각각 53.4%, 22.8%로 줄었지만, 여전히 지급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사전 안내 홍보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부가 올해 근로장려금 소득요건을 낮추고 지급액을 늘려 저소득층의 소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하지만, 수혜 대상 폭을 늘린 것이 저소득층의 노동 참여율을 높인다는 취지와는 다소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해 말 발간한 연구용역보고서 ‘근로장려세제 효과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부터 근로장려금 소득요건을 낮추면서 소득 8분위(상위 20~30%) 계층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도 개편에 따라 소득 1분위(하위 10%) 중 근로장려금 지급 가구는 1.3배, 지급액은 2.4배 늘어나는 반면, 소득 6분위(상위 40~50%)는 지급 가구가 2.4배, 지급액은 3.1배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사업소득자의 경우 8분위도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소득 6~8분위는 저소득층이 아닌 중산층으로 분류되며 이는 개인 사업자를 근로장려금 수급 대상으로 포함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600만원 버는 맞벌이 가구 지원 타당한가” 홍우형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득이 3600만원인 맞벌이 가구에도 지원을 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논란이 있다”면서 “근로장려금이 저소득층에 집중돼 근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인데 마치 소득 보전책처럼 알려져 있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돈을 뿌리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온라인에서는 근로장려금 부정 수급 방법을 소개하는 등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는 글들을 찾을 수 있다. 일부 맘카페에서는 가구 분리를 이용해 대학생 자녀가 근로장려금을 받는 방법을 적는 글이 인기를 끌었다. 20대 대학생이 부모가 전세금을 대준 원룸·오피스텔에서 독립해 살면서 방학에만 잠깐 아르바이트로 일하면 매년 최대 150만원의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구 분리를 통해 단독 가구와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기준만 맞추면 되기 때문이다. ●“수혜 폭 좁아져도 사전 심사 기간 늘려야” 전문가들은 근로장려금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불필요한 행정력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무턱대고 수혜 대상을 늘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현행 근로장려금 제도는 맞벌이 가구를 기준으로 소득 800만원 이하인 ‘점증 구간’ 대상자보다 소득 800만~1700만원의 ‘평탄 구간’ 대상자에게 더 많은 재원이 투입되고 있는데 정작 근로장려금을 지급했을 때 노동 참여 효과를 내는 계층은 점증 구간 대상자”라며 “실제 노동 참여 유도 효과가 높은 저소득층에 수혜가 집중되도록 올해 대폭 늘려놓은 대상자 소득 구간을 줄이는 등 효율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수혜 대상의 폭을 좁히더라도 사전 심사 기간을 늘려 보다 필요한 계층에 의미 있는 지원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美도 최저임금 논란… “15달러땐 1700만 혜택·130만 실직”

    미국 연방 최저임금이 시간당 15달러(약 1만 7600원)가 되면 1700만명이 임금 인상 혜택을 얻지만 동시에 130만명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최저임금은 주마다 다르고, 기준이 되는 연방 최저임금은 현재 7.25달러(약 8550원)이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 의회예산국(CBO)은 최저임금 인상안의 미 의회 하원 표결을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CBO 보고서는 오는 2025년까지 최저임금이 현재의 2배 수준인 시간당 15달러로 인상되면 현재 이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1700만명이 직접적인 혜택을 보고 130만명이 빈곤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미 시간당 15달러 이상을 버는 노동자 1000만명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 인상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일자리 130만개가 사라지고, 고용주의 대응에 따라 최악의 경우 37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는 우려도 제기했다. CNBC는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지만 상원에서는 다수당인 공화당의 벽에 가로막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알렉산더 아코스타 노동부 장관은 올해 초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며 임금 인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 연방 최저임금은 2009년 결정된 7.25달러지만 주마다 다르다.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는 시간당 12달러 이상인 반면 텍사스주 등 20개 주는 연방 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해 격차가 크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번엔 노동계 불참… 최저임금 심의 또 파행

    이번엔 노동계 불참… 최저임금 심의 또 파행

    노동계 “저임금 노동자 모욕” 강력 반발 내년 최저임금 12~13일쯤 결정 가능성최저임금위원회가 또다시 파행을 빚었다.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삭감안을 철회하지 않은 데 반발해 노동계가 이번엔 회의를 전면 보이콧했다. 최저임금 심의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지만 노사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3개 사용자단체는 9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마이너스 기호’로 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시한 최저임금 삭감안(-4.2%·8000원)을 고수한 것이다. 사용자단체는 “최근 민간 실물경제는 경기 하강 국면이고 미중 무역분쟁 등 어려운 통상환경과 주요국 성장세 둔화라는 대외여건에 놓여 있다”면서 “최근 2년간 가파르게 오른 최저임금을 내년도엔 하향 조정해야 우리 경제의 충격을 그나마 흡수할 수 있는 합리적 처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임위 노동자위원 9명 전원은 이에 반발해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0차 전원회의에 불참했다. 노동자위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지금 경제가 국가부도상태에 놓인 것도 아닌데 물가 인상 등도 고려하지 않고 마이너스로 회귀하자는 것은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 행위”라면서 “이는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모욕이자 최저임금제도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사용자위원은) 삭감안을 즉시 철회하고 상식적인 수준의 수정안을 우선 제출해야 한다”면서 “이들이 최소한의 상식을 갖춰 대화의 장에 들어온다면 노동자위원들도 진정성을 갖고 성실히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저임금 법정 심의기한은 지난달 27일이었다. 고용노동부는 늦어도 법 절차상 오는 15일까지만 결정하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오는 12~13일쯤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노동자위원들의 불참이 길어지면 이제 막바지에 들어선 최저임금 심의 일정 전체가 틀어질 거란 우려도 나온다. 노사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이 일정 범위의 인상률 구간(심의촉진 구간)을 제시하고 이 안에서 논의·표결하는 방식도 최저임금법상 가능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포토] 노동계 불참한 최저임금위 전원회의

    [포토] 노동계 불참한 최저임금위 전원회의

    노동계가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안 등에 반발해 불참한 가운데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 근로자 위원들의 자리가 모두 비어있다. 2019.7.9 연합뉴스
  • 유성엽 “일하지 않는 국회,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퇴출”

    유성엽 “일하지 않는 국회,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퇴출”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는 9일 “‘일하지 않는 국회’를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퇴출시키겠다”며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제정을 촉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현행 300석을 유지하되 비례대표 의석수를 늘이고 지역구 의석수를 줄이는 선거법 개정안에 공개 반대했다. 그는 “지금 패스트트랙에 올린 개정안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이대로 국회의원 정수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비례대표 숫자만 늘린다면 농어촌 지역구는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의원정수 확대를 요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정책에 반대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의 의도는 이해할 수 있으나 방법이 완전히 틀렸다”며 “진정 소득을 늘리려면 감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당 교섭단체만 참여하는 경제원탁토론회는 또 다른 정쟁의 장이 될 뿐”이라며 “정부와 5당,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경제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경제 살리기 국민 참여 회의’를 즉각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이 바람직하다”며 “그러나 정 어렵다면 소상공인과 농민에 대한 업종별 차등 적용을 다시 한번 심도 있게 검토하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노동계 “최저임금 8000원 모욕적” 불참…경영계 “그것이 현실”

    노동계 “최저임금 8000원 모욕적” 불참…경영계 “그것이 현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이 9일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 요구에 반발해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비롯한 사용자단체들은 내년 최저임금을 삭감해야 한다며 여론전에 나섰다. 앞서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액으로 올해보다 19.8% 인상한 1만원을, 경영계는 4.2% 삭감한 8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사용자위원들은) 삭감안을 즉각 철회하고 상식적인 수준의 수정안을 우선 제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노동자위원 전원은 금일 예정된 제10차 전원회의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0차 전원회의는 파행이 불가피해졌다. 근로자위원들은 “지금 경제가 국가 부도 상태에 놓인 것도 아님에도 물가 인상과 경제 성장조차 고려하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로 회귀하자는 것은 어느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 행위”라며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모욕이고 최저임금제도의 부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용자위원들이 최소한의 상식을 갖춰 대화의 장에 들어온다면 우리 노동자위원들은 결정 시한 내에 합리적 결정이 이뤄지도록 진정성을 갖고 성실하게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용자단체들은 이날 서울 외신기자클럽에서 ‘2020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거듭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마이너스가 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사용자단체들은 “심도있는 고민 끝에 제시한 숫자라서 현재로선 조정하기 힘들다”며 “지난 2년간 과도하게 인상돼 어느 정도 흡수하지 않고선 앞으로 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저임금은 이제 경제 논리로 풀어야 한다”며 “노사간 이견을 말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소상공인 등도 감내 가능한 수준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됐으면 하는 간절함을 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은 공익성, 공정성, 객관성에 입각해 국민들이 수용 가능한 안을 주도적으로 제시해서 우리 경제에 맞는 정답에 최대 근사치를 찾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익위원들은 중위임금 대비 수준에 대한 공식 추정자료를 제시하고 고용에 미치는 영향, 경제상황, 국제경쟁력 영향 비교 등 판단할 수 있는 실체적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제10차 전원회의를 갖는다. 이후 11일까지 사흘 연속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액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지난 4일 제9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에 수정안을 낼 것을 요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노동단체들 “최저임금 아닌 최고임금 삭감해야”

    노동단체들 “최저임금 아닌 최고임금 삭감해야”

    ‘1:10 운동본부’, 경총에 CEO 최고임금제 수용 촉구노동단체들이 “최저임금이 아닌 최고임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라이더유니온, 알바노조, 투기자본감시센터 등으로 구성된 ‘1:10 운동본부’는 9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이 아니라 최고임금제를 설정하고 대기업 CEO들의 고액 보수를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1:10운동본부는 최저임금을 근로소득 상위 1% 계층 1인당 평균소득의 10분의 1로 정하라고 요구하는 연대체다. 이들은 “대기업 CEO들이 받는 보수는 평직원과 100배 이상 차이가 난다. 평생 다 쓰고 죽지도 못할 만큼의 돈을 받아야만 기업 경영의 열정이 생긴다는 것인가”라면서 “CEO 최고임금제를 수용할 생각이 없다면 (경총 사용자 위원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의 성과는 CEO뿐 아니라 직원 전체가 이뤄낸 공동의 결과인데도 성과는 CEO에게 독점되고 있다”면서 “직원 연봉이 820만원 오를 때 등기임원 연봉은 1억원 가까이 올랐다는 통계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렇게 임금 격차가 큰데도 지난 8차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에서 경총은 최저임금 삭감안을 제시했다”면서 “나라 경제를 걱정한다면 최저임금이 아니라 최고임금제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저임금을 삭감하려는 경총의 이기적인 태도에 할 말을 잃었다”면서 “경총이 최고임금제를 거부한다면 최저임금위원의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되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포토] “재벌 개혁! 최저임금 인상!” 민주노총 순회투쟁단 출정식

    [포토] “재벌 개혁! 최저임금 인상!” 민주노총 순회투쟁단 출정식

    9일 오전 서울 경총회관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재벌규탄 순회투쟁단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재벌개혁, 최저임금 인상 등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7.9 연합뉴스
  • 구직급여 지급액 증가세 한풀 꺾여…고용 상황 나아지나

    구직급여 지급액 증가세 한풀 꺾여…고용 상황 나아지나

    신청자도 1만명 줄어 전년比 증가세 완화 제조·건설업↓-도소매·음식숙박업↑ 고용보험 가입자수 전년比 53만명 증가 전문가 “경기회복 조짐으로 보긴 일러”올해 들어 달마다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온 구직급여 지급액이 지난달에는 감소했다. 구직급여를 새로 신청한 이들의 증가세도 크게 꺾였다. 정부는 고용 상황이 개선되는 신호로 봤지만, 전문가들은 “더이상 나빠지지 않는 정도”라며 지나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6816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72억원(20.8%)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48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1000명(11.8%) 증가했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노동자가 원치 않은 이유로 실직했을 때 받는다. 구직급여 신청자와 지급액 규모가 클수록 고용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구직급여 지급액 규모는 발표 때마다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워 논란이 컸다. 지난 4월(7382억원)에는 사상 처음으로 7000억원대를 돌파하더니 5월에는 7587억원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지급액이 전월보다 줄어들자 고용부는 안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영철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지급액 (절대) 규모가 여전히 많지만 이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지급 기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가 줄어든 것은 최근 고용상황 개선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7만 5000명으로 1년 전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지난 5월 신규 신청자수(8만 4000명)가 전년 동월보다 6000명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한 달 사이 증가세가 완화됐다. 그간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실업자가 쏟아지던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에서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에서는 구직급여 신청자수가 늘었다. 실제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368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3만명 늘었다. 서비스업과 여성,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고용부는 “(문재인 정부의) 사회안전망 강화 노력으로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 결과를 ‘경기 회복 조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용 상황이 나아진 것이 아니라 ‘추가로 악화하지 않았다’고 이해하는 것이 더 맞다”면서 “구직급여 지급 기간이 끝나 관련 통계에서 빠진 노동자가 많아서 그럴 수도 있다. 나빠지는 속도가 줄어든 것이지 진짜로 나아졌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진표·김광림·김성식… 경제원탁토론 선수 뽑았지만 시작 불투명

    이인영 “추경 먼저”… 나경원 “국정조사” 더불어민주당이 8일 경제원탁토론회 준비단장에 4선의 김진표 의원을 내정하며 준비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참여정부 당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의원을 전면에 내세워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는 15일 경제원탁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세부 형식과 내용은 준비단을 구성해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지만 경제원탁토론회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본회의 날짜,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사건 국정조사에 대한 이견을 보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주 중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면서도 “오 원내대표와는 논의 과정에서 국정조사를 강하게 요구했다. 민주평화당까지도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 원내대표는 “추경 처리 최종 시한을 정하고 경제토론회를 하고 서로 상응하면서 원만히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국정조사 문제는 의사일정 합의에서 전제조건으로 연계되면 곤란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오 원내대표도 “경제원탁토론회, 추경, 국정조사 부분이 최종적으로 조율이 안 됐는데 조속히 일괄 합의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야당이 국정조사를 추경 처리 의사일정과 연계한 협상카드로 내세우면서 오히려 민주당이 경제원탁토론회 준비를 서두르며 야당을 압박하는 모양새가 됐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옛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낸 3선 김광림 의원,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재선 김성식 의원을 각각 준비단에 투입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여야 3당 원내대표 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준비단 구성도 진척을 보지 못했다. 민주당에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참석과 함께 각 당 추천을 받은 경제학자들이 동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시간이 일주일밖에 없다”며 “말 그대로 청문회가 아닌 원탁토론회니까 각계 의견을 모아서 대안과 지혜를 마련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계약서 없는 방송작가, PD 맘대로 쓰고 버려

    계약서 없는 방송작가, PD 맘대로 쓰고 버려

    지난 1일부터 방송업계에도 주 52시간제가 도입됐다. 그러나 겉보기에는 그럴듯한 ‘프리랜서’ 방송작가들은 주 52시간을 보장받기는커녕 표준근로계약서조차 쓰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드라마 스태프 표준계약서 도입을 본보기로 한 방송작가들의 처우개선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 만난 이미지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장은 “방송작가들은 방송사 내 PD, 기자 등 정규직 근로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종속성이 높고 균질화한 업무를 하는 데도 통상적인 표준근로계약서를 쓰는 경우가 전무하다”며 “심지어 서면계약도 아닌 구두계약도 다반사”라고 말했다. 몇몇 드라마 스타 작가가 회당 억대에 달하는 원고료를 받는 모습이 대중에게 비쳐지지만 훨씬 많은 방송작가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소한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한다. 계약서조차 쓰지 않는 게 다반사고, 그러다 보니 4대 보험, 퇴직금 등을 기대할 수도 없다. 여성 작가들에게 출산휴가는 꿈꿀 수도 없다 보니 출산이 공포가 될 지경이다. 직장에서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도 문제를 제기하기 힘들다. 직장 내 성폭력을 당했을 때 가해자가 정규직이라면 사규에 의한 처벌 후 복직되는 경우가 있지만, ‘프리랜서’ 작가라면 피해 공개가 실직이나 다름없을 때가 많다. 이 지부장은 “연출권이라는 명목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작가를 언제든 교체해도 된다는 인식이 만연해 있다”며 “작가를 값싸게 쓰고 버리는 형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어려운 직군, 신입 작가부터 근로계약 체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11월 방송작가노조가 출범하면서 처우개선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시사·교양·보도·예능·드라마 작가, 지역 지상파 작가 등 약 350명이 가입돼 있다. 표준근로계약 모델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tbs를 참고할 만하다. 방송작가가 근로계약서를 쓰는 유일한 방송이다. 막내 작가의 경우 최저임금보다 약 20% 높은 서울형 생활임금을 적용받아 주 40시간 근무 기준 월 212만원을 보장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공개한 방송 분야 표준계약서 사용 지침에는 표준근로계약서 작성 권장부터 계약내용, 계약기간, 4대 보험, 근로시간 등을 핵심조항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고 계약 형태를 방송사가 사실상 선택할 수 있게 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 지부장은 “방송계의 다양한 직군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표준계약서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방송사에 표준근로계약을 강제하는 조처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계약서 없는 방송작가, PD 맘대로 쓰고 버려

    계약서 없는 방송작가, PD 맘대로 쓰고 버려

    지난 1일부터 방송업계에도 주 52시간제가 도입됐다. 그러나 겉보기에는 그럴듯한 ‘프리랜서’ 방송작가들은 주 52시간을 보장받기는커녕 표준근로계약서조차 쓰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드라마 스태프 표준계약서 도입을 본보기로 한 방송작가들의 처우개선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 만난 이미지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장은 “방송작가들은 방송사 내 PD, 기자 등 정규직 근로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종속성이 높고 균질화한 업무를 하는 데도 통상적인 표준근로계약서를 쓰는 경우가 전무하다”며 “심지어 서면계약도 아닌 구두계약도 다반사”라고 말했다. 몇몇 드라마 스타 작가가 회당 억대에 달하는 원고료를 받는 모습이 대중에게 비쳐지지만 훨씬 많은 방송작가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소한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한다. 계약서조차 쓰지 않는 게 다반사고, 그러다 보니 4대 보험, 퇴직금 등을 기대할 수도 없다. 여성 작가들에게 출산휴가는 꿈꿀 수도 없다 보니 출산이 공포가 될 지경이다. 직장에서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도 문제를 제기하기 힘들다. 직장 내 성폭력을 당했을 때 가해자가 정규직이라면 사규에 의한 처벌 후 복직되는 경우가 있지만, ‘프리랜서’ 작가라면 피해 공개가 실직이나 다름없을 때가 많다. 이 지부장은 “연출권이라는 명목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작가를 언제든 교체해도 된다는 인식이 만연해 있다”며 “작가를 값싸게 쓰고 버리는 형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어려운 직군, 신입 작가부터 근로계약 체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11월 방송작가노조가 출범하면서 처우개선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시사·교양·보도·예능·드라마 작가, 지역 지상파 작가 등 약 350명이 가입돼 있다. 표준근로계약 모델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tbs를 참고할 만하다. 방송작가가 근로계약서를 쓰는 유일한 방송이다. 막내 작가의 경우 최저임금보다 약 20% 높은 서울형 생활임금을 적용받아 주 40시간 근무 기준 월 212만원을 보장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공개한 방송 분야 표준계약서 사용 지침에는 표준근로계약서 작성 권장부터 계약내용, 계약기간, 4대 보험, 근로시간 등을 핵심조항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고 계약 형태를 방송사가 사실상 선택할 수 있게 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 지부장은 “방송계의 다양한 직군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표준계약서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방송사에 표준근로계약을 강제하는 조처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1만원 vs 8000원… 최저임금 ‘운명의 한 주’

    한국노동연구원 “고용 감소에 영향 없어”한국당 “일용직 40%, 최저임금 못 받아”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최저임금위원회가 9일 제10차 전원회의를 시작으로 12일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1만원)와 경영계(8000원)가 제시한 최초 요구안이 2000원이나 벌어지면서 협상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이 ‘전체적인 고용 규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과 ‘임시일용직 노동자들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할 정도로 고용의 질이 나빠졌다’는 주장이 동시에 나왔다. 7일 최임위에 따르면 노사는 9일 열리는 전원회의에서 최초 안보다 차이를 좁힌 수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 양측이 제시한 최초 안 모두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에서다. 최저임금법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 고시하는 날짜는 8월 5일이다. 행정 절차에 20일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이번 주 안에는 최저임금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야당뿐만 아니라 정부·여당에서도 내년도 최저임금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가운데 한국노동연구원(KLI)이 발간한 ‘노동정책연구’ 최신호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최저임금 인상이 전체 고용률을 감소시키지 않았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논문 저자인 김태훈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 폭이 컸던 2017~2018년으로 기간을 제한해도 전체 고용률에 큰 효과는 없었다”면서 “다만 최저임금 인상이 일용직 노동자의 고용률은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저임금이 16.4%나 오른 지난해 임시일용직 노동자 10명 중 4명은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지난해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임시근로자의 38.5%, 일용근로자의 40.5%가 최저임금조차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 의원은 “고용주의 임금 부담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근로조건이 열악한 소규모 사업장과 임시일용직 근로자들의 최저임금 미만율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오신환 “文 대통령, 직접 최저임금 동결 선언해야”

    오신환 “文 대통령, 직접 최저임금 동결 선언해야”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5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선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지난 5월 15일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이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소득주도성장론이 저성장 양극화를 더욱 심화하는 상황에서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더 이상 노동계 주장에 휘둘렸다가는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의 완전한 몰락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른미래당과 저는 ‘경제가 성공으로 가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안이한 경제 인식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우리 경제는 지금 소득도, 성장도 뒷걸음질 치는 퇴행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의 소득을 함께 줄여놓고 소득주도성장 때문에 소득 격차가 완화됐다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이러려고 통계청장을 바꿨나. 부끄러운 줄 아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경제가 성공으로 나가고 있다’는 초현실적인 주장을 하다가 추경안 처리가 빨리 안 되면 큰일이 난다고 다그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과 같이 잘못된 정책으로 경제를 망쳐놓고 재정을 쏟아부어 메우는 방식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이 길은 한국경제가 죽음으로 가는 길”이라며 “더 늦기 전에 병 주고 약 주는 식의 엉터리 정책을 멈추고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왜곡된 노동시장 개혁 또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국회 차원의 노동시장 개혁 문제 논의를 위한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방안과 함께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 법 개정,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최저임금위원회 개혁 방안 등 노동개혁을 위한 종합적인 논의가 특위에서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게임의 룰을 다루는 선거법만큼은 13대 국회 이후 지난 30년 동안 여야 합의로 처리해 왔던 관행이 지켜지기 바란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미루고 진상규명을 회피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국회의 직무유기”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조사 수용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평균은 끝났다… 중산층이 사라진다

    평균은 끝났다… 중산층이 사라진다

    ‘양극화’ 키워드로 고용에 대한 명쾌한 해법 제시… “정부·기업의 이기주의가 불확실성 확대” 2016년 미국은 금융위기 시기에 증발했던 일자리 숫자의 대부분을 회복했다. 당시 실업률이 5% 아래로 떨어진 것을 놓고 정치인들은 기뻐하며 자축했지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시큰둥했다. 이유는 수치의 허상에 있다. 늘어난 일자리 수의 58% 이상이 시급 7.69~13.83달러에서 이뤄진 반면 중간소득군에 해당하는 시급 13.84~21.13달러의 일자리는 60%가 연기처럼 사라졌다. 이 수치가 상징하는 것은 바로 중산층의 붕괴다. ‘평균은 끝났다’는 그 유명한 말은 더이상 중산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회적 심리의 압축이다.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엘렌 러펠 셸 미국 보스턴대 저널리즘 교수는 신간 ‘일자리의 미래’에서 그 변혁의 시대에 중산층 붕괴를 키워드 삼아 일자리와 고용의 문제를 명쾌하게 정리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양극화는 만국 공통의 큰 병이다. 미국의 경우 고작 1600명이 국민의 90%가 갖고 있는 재산을 모두 합친 액수의 부를 소유하고 있다. 그 부의 극심한 편중은 바로 중산층의 붕괴와 맞닿아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미국 노동자의 절반 정도가 연간 3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겨우 25% 정도만 5만 달러 이상을 받고 있다. 지난 세기만 하더라도 열심히 노력하면 ‘직업의 사다리’를 통해 중산층 이상의 삶을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일자리 증가가 빈곤율 감소로 이어지지 않았고 중산층 비율이 높아지지도 않았다. 그 괴리의 큰 이유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다. “산업사회 이후의 ‘디지털 경제’는 소수의 호사스러운 고소득 일자리와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저임금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분석한 저자는 특히 일자리의 불확실성을 이렇게 표현한다. “한 직장에서 경력을 쌓는 것이 견고한 사다리를 오르는 게 아니라 미끄러운 얼음으로 덮인 바위산을 오르는 일이 됐기에 자칫 발을 헛디디면 곧바로 추락할 수 있다.” 불확실성의 확대에는 정부와 기업의 이기주의가 큰 몫을 차지한다. 미국 텍사스 어빙시의 아마존 물류창고 유치 사건이 대표적이다. 어빙시는 아마존 물류창고 유치를 위해 총 2억 9600만 달러에 달하는 세제혜택과 특혜를 제공했다. 지역 주민들이 훌륭한 일자리를 얻게 한다는 명분이었지만, 정작 시민들은 아마존 계약직 임시직원으로 일하면서 낮은 보수인 시간당 8달러를 받았다. 게다가 아마존은 텍사스주와 세금 문제가 불거지자 미련 없이 어빙을 떠났다.앞으로 AI와 로봇의 발달로 일자리의 위기는 더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MIT 경제학자 데이비드 오터는 이렇게 말한다. “일자리의 가장 활발한 증가는 최상층 직업에서 일어나지 않고 급여 수준이 가장 낮은 3분의1 구간에서 일어난다.” 코넬대 컴퓨터공학자 바트 셀먼은 “인공지능 관련자들은 인공지능 기계들이 15~20년 새 인간 지능과 맞먹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이 기간에 의사는 대부분 사라지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렇다면 이제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우리의 임무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2500년 전 아테네 정치가 페리클레스의 말을 인용한 저자가 제시한 대안들은 이렇게 정리된다. 메이커 운동과 21세기형 노동조합의 필요, 근로소득세 개편, 기본소득제도 확립, 근로시간 단축과 같은 사회적·제도적 합의. 저자는 핀란드를 롤 모델 삼아, 국민들이 스스로 자신들이 갈 길을 그려 나가는 데 필요한 지식 도구를 얻도록 돕는 교육 시스템을 강조한다. 어떤 국민이라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주선할 수 있다는 정부의 투명성, 고용주들이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혜택받는 게 아니라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는 조세구조 변경 같은 시스템 변화도 눈에 든다. 대안을 제시한 저자는 이런 말을 남겼다. “일자리 문제에 ‘낙수효과’라는 해법은 없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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