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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단댐 설치해 마치 저수지 흡사/옛모습 사라진 대동강

    ◎물은 맑고 푸르러 관리는 잘한 듯 대동강은 옛모습이 아니었다. 서해갑문이 강하구에 설치되고 봉화갑문 미림갑문 순천갑문 등이 강 중간중간을 차단,댐 구실을 함으로써 대동강은 마치 저수지와 같았다. 보통강에는 놀이배가 떠 다녔고 낚시꾼들이 군데군데 진을 치고 있었다. 노동당창당 기념일로 휴일인 10일 평양시민들중 상당수는 강가나 공원등지를 찾아 가족단위로 한가한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평양시내를 관통하는 두개의 강 대동강과 보통강에는 이날 나들이 행렬이 제법 많았는데 강은 맑고 푸르러 무척 잘 관리되어 있음을 나타냈다. 강변은 석축으로 쌓여 있었는데 고수부지엔 꽃과 나무들로 치장되어 있었다. 평양시민 2백만의 휴식처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다는 것이 이곳 사람들의 자랑이다. 보통강에 특히 낚시꾼이 많았는데 주로 잡히는 고기는 잉어ㆍ붕어 등이었고 잡은 고기는 일부 팔리기도 하지만 잡는 재미로 낚시를 하기 때문에 돈벌이 낚시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안내원이 말했다. 또 이들은 평양의 잉어는 오염되지 않아 가정에서 회를 쳐서 먹거나 노인ㆍ산모 등의 영양 보충을 위해 먹힌다고. 모란봉 일대에는 이날 도시락을 싸오거나 음식을 해먹는 일단의 가족들로 가측차 있었다. 안내원은 평양의 8개구역(서울의 구와 같은)에 1개 이상씩의 유원지가 있다고 말했다.
  • 어린이 유괴살해뒤 수장/3명에 사형ㆍ무기 구형

    ◎수원지검 【수원=김동준기자】 수원지검 강력부 김홍일검사는 5일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 이완희군(5) 유괴살해사건의 주범 전기철(25ㆍ수원시 장안구 신풍동 231),문경한피고인(22ㆍ 〃 〃 연무동 149)에게 사형을,전의 부인 김은실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형사합의2부(재판장 유창석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논고를 통해 『범행수법이 잔인할 뿐아니라 피고인들의 행위는 배금주의와 인명경시풍조를 극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이는 인간양심의 파괴행위이며 인류공동체에 대한 중대한 도전행위로 간주되어 이들을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켜야 한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전피고인 등은 지난 9월4일 집앞에서 놀고있던 이군을 유괴해 목을 졸라 실신시킨 뒤 쌀부대에 돌과 함께 넣어 수원 물왕저수지에 빠뜨려 숨지게 하고서 이군의 부모에게 2천만원을 요구하다 경찰에 붙잡혀 같은달 15일 미성년자 약취유인 및 살인 사체유기혐의로 구속기소 됐었다.
  • 수리경제학/가을 수해 계기로 본 물관리의 「허와 실」

    ◎강우량 이용 22%뿐… 연 965억t 흘려보낸다/저수율 9%로 저조… 일의 33% 수준/2백억t 활용 가능… 돈쓰듯 아껴야/2천년 가면 용수수요 3백억t… 치수사업 시급/홍수 막게 4조원 들여 「용담」 등 12개 댐의 추가건설 추진 지구상에서 물만큼 값어치 있는 상품은 없다. 물은 없어서는 안될 상품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그 물은 모자라도 문제이거니와 넘쳐도 난리다. 또 그 물을 잘 관리해서 이용한다면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혜택이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그것은 엄청난 재앙이 된다. 비(우)라는 형태를 통해 쏟아지는 물의 양은 도대체 얼마나 되는가. 또 이중 얼마나 많은 물을 헛되게 흘려보내며 얼마나 많은 물을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가. 경제적 측면에서 물을 분석해본다. 올해 기상의 이변으로 기상대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이 때문에 엄청난 수해가 나자 물의 무서움을 새삼 절감하면서 이수와 치수에 대한 관심이 전례없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해예방차원에서도 그러하지만 갈수록 물의 수요가 늘고 물사용에 많은 돈이 들어가고 있는현 상황에서 빗물을 가두어두지 못하고 엄청난 양의 아까운 빗물을 바다로 흘려보내야 하는 데 대해 아쉬움이 가중되고 있다. 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으로 부존량이 무려 13억8천만㎦에 이르고 있지만 이 가운데 바닷물ㆍ남북극의 얼음 등을 빼고 실제로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민물은 고작 0.8%에 지나지 않은 40조t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엔 연간 얼마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이 가운데 얼마를 이용하고 있을까. 우리나라에는 연평균 1천1백59㎜의 비가 내리고 있고 이 가운데 70∼80%의 강수량은 6월20일부터 9월20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이 빗물을 합친 우리나라 물자원의 총량은 1천1백84억t으로 이중 45%에 해당되는 5백30억t은 땅에 스며들거나 증발되며 나머지 55%인 6백54t이 댐에 가두어지거나 강과 하천을 통해 바다로 흘러가는데 이것이 실제로 이용가능한 양이 된다. 그러나 이것이 연중 똑같이 흐르는 것이 아니고 이용가능량의 67%인 4백35t이 장마철에 홍수로 한꺼번에 바다로 흘러내려가고 22%인 2백49억t만이 평상시에 흐르는 물로 남게 된다. 그러나 이 물마저 하천의 길이가 짧고 급경사를 이루어 바다로 흘러가버리므로 댐을 만들어 물을 가두어두지 않으면 이용가능한 물의 양은 더 줄어들게 된다. 평균 강우량을 근거로 매년 우리가 쓰고 있는 물의 양을 계산해 보면 총이용가능량은 지난해말 현재 댐 및 저수지ㆍ보 등의 저수량 90억t,하천수이용량 1백41억t,지하수 16억t 등 2백49억t이다. 이 가운데 확실하게 이용이 가능한 물의 양은 저수량과 일부 지하수뿐으로,댐 등에 의한 저수이용량은 연간 전체강우량의 9%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연간 전체강우량의 26% 이상을 댐이나 저수지에 가두어 이용하는 일본의 3분의1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빗물을 가두어 이용할 수 있는 댐은 소양강댐을 비롯한 7개의 다목적댐과 발전용 및 조정댐 기능을 하는 화천ㆍ청평댐 등 8개의 댐이 한강ㆍ낙동강ㆍ금강ㆍ섬진강 등 4대 강수계에 자리잡고 있다. 또 농업용수공급을 위해 전국적으로 저수지 1만8천4백63개,보가 1만9천9백62개소가 있다. 물의 전체이용가능량 2백49억t을 용도별로 보면 식수 등 생활용수로 42억t,공업용수로 24억t,농업용수로 1백47억t이 이용되고,나머지 36억t은 하천에 일정수준의 물을 흘려보내고,오염도를 낮추는 유지용수의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서울및 중부지방처럼 기상대가 생긴이래 가장 많은 2천2백80㎜의 막대한 양의 비가 내린 올해의 경우 그 많은 비는 수마가 되어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낸 채 그냥 바다로 흘러가버리고 말았고,지금도 아깝게 버려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요긴하게 이용하지 못하고 흘려보낸 물의 양은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배이상 많은 1천8백t에 이를 것으로 물 문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선 5백㎜ 이상의 큰 비가 내린 서울 및 중부지방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의 경우 얼마만한 양이 허실됐는지 계산해보기로 하자. ○한강수계에 댐 6개 현재 한강수계에는 북한강쪽에 5개,남한강쪽에 1개 등 6개 댐이 있는데 이곳에서 방류된 물은 팔당댐으로 모두 모아져 한강으로 쏟아져내려오게 된다. 팔당댐이 15개의 수문가운데 5개를 열어 초당 5백37t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일 상오 6시부터였다. 그 이후 방류량을 계속 늘려 12일에는 초당 3만1천t이 넘는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내렸고,현재도 초당 2천t가량을 흘려 내보내고 있다. 이번 집중폭우기간중에만 팔당댐을 통해 그냥 흘려보낸 물이 줄잡아 90억t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팔당댐 하류에서 한강 하류에 이르는 성내천ㆍ탄천ㆍ중랑천 등 각종 지천에서 흘러내린 양까지를 합치면 1백억t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수자원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최대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 저수량의 3배가 넘는 엄청난 양이다. ○하천 개수율 77%로 정부는 국민생활수준향상과 산업화에 따라 용수의 수요가 2001년엔 3백77억t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모두 4조7천억원을 들여 용담댐 등 12개 댐을 추가 건설하고 상수도 공급량을 하루 1천32만t으로 늘리며 하천개수율을 77%까지 높이는 이ㆍ치수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더 많은 댐을 건설하려고 해도 지형ㆍ지세상 댐을 건설할만한 적지가 적은데다 건설비가 엄청나게많이 들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한강ㆍ낙동강ㆍ금강 및 섬진강 수계에는 홍수조절능력을 갖춘 어느 정도의 댐을 갖추고 있지만 영산강 수계에는 다목적 댐을 건설할 만한 곳이 전혀 없어 물의 이용면에서 뿐만 아니라 홍수때 수해예방에도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댐건설비도 소양강댐을 건설할 당시인 73년만해도 용수 1t당 댐건설비가 불과 11원이었으나 주암댐건설을 시작한 88년의 경우 4백68원으로 늘었고 앞으로는 보상비와 건설비상승 등으로 1천원선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댐건설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영산강변 호우 취약 그러나 아무리 많은 돈이 든다고 하더라도 물의 이용과 수해예방을 위해서는 댐건설을 늘려가야 한다고 재해문제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도 5백년이상에 한번 정도 올 수 있는 기상이변으로 엄청난 비가 쏟아져 큰 수해를 냈지만 한강수계의 댐이 그런대로 홍수조절기능을 발휘해서 피해를 크게 줄였다. 수자원공사측은 이번에 충주댐에서 약 9억t,소양강댐에서 4억t의 홍수조절용량을 갖고 있어 한강수위조절에크게 기여했다고 밝히고 만약 이 2개의 댐이 없었더라면 지금까지 최대수위를 기록했던 을축년(1925년)때의 12m26㎝보다 훨씬 높은 13m32㎝에 이르러 피해가 엄청났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경우는 이수와 치수를 위해 댐의 기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댐건설 등 수자원을 관리하고 있는 수자원공사는 물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댐건설 및 하천개수 등도 중요하지만 물의 중요성을 깨달아 물을 아껴쓰고 오염을 방지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태교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와 관련,물건을 헤프게 쓸 때 물쓰듯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제는 물을 돈쓰듯 중히 여겨야만 물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팔당댐 3분 방류량」이 서울의 하루 사용량/수돗물 원수 t당 5원93전에 공급/「5년이상 쓸 물」 수해로 아깝게 허실/「물의 가치」 돈으로 환산하면… 물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기란 다소 추상적이고 어려운 일이지만 다목적댐을 관리하고 있는 수자원공사가 수돗물원수나공업용수 등으로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고 있는 가격이 t당 5원93전임을 감안할 때 올해의 경우도 엄청난 금액의 물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고 아깝게 버리고 말았다. 현재 하루 5백만t 이상의 수돗물을 쓰고 있는 서울의 경우 팔당댐에서 상당한 양의 원수를 끌어다 정수해서 각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원수는 취수탑을 통해 대형송수관으로 서울지역의 정수장에 공급되고 있는데 이번에 팔당댐에서 그냥 흘려보낸 물을 수돗물원수로 쓴다면 최소한 5년 이상은 쓸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팔당댐 수문 15개를 모두 열어놓아 흘러나온 초당 3만1천t의 물은 서울시에서만 6만명이 쓸 수 있는 양이며 3분동안 쏟아져 나온 물의 양은 1천만 서울시민이 하루에 쓸 수 있는 양이다. 이처럼 아까운 빗물을 흘려보내지 아니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댐을 만들어 물을 가두어 놓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새벽까지 「장대비」… 곳곳 물난리/호우경보ㆍ주의보

    ◎1명실종ㆍ4명 감전사… 이재민 2천명/가옥 3백채ㆍ농경지 1천㏊ 침수/북한강댐 수문열어 안양천등 범람우려/잠수교도 통금… 출근길 혼란일듯 중부지방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0일새벽부터 때아닌 집중호우가 내려 곳곳에서 피해를 냈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만주지방과 남쪽해상에 넓게 자리잡은 고기압부 사이에 형성된 기압골이 중부지방에 정체하면서 곳에 따라 2백㎜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밝히고 『정체된 기압골로 서쪽으로부터 계속해서 짙은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어 11일밤까지 많은 곳은 3백㎜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지난10일부터 내린 비는 모두 5백㎜가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기상대는 이날 상오10시에 서울ㆍ경기지방에 내렸던 예상강우량 1백∼1백50㎜의 호우주의보를 이날 하오6시를 기해 서울ㆍ경기ㆍ강원지방에서 호우경보로 대치했고 하오5시에는 충남북도ㆍ경상북도에 대해서도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대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앞으로 1백∼2백㎜가,주의보지역에는 1백㎜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해 비피해가 더 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비로 잠수교가 하오11시30분쯤부터 침수,차량통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으며 빗길 차량충돌사고도 잇따라 교통에 큰 불편을 주었다. 한편 전국지방에 내린 비의 양은 11일 상오1시현재 다음과 같다(단위 ㎜). ▲수원 2백76.3 ▲강화 2백22 ▲이천 2백11.3 ▲양평 1백74.5 ▲홍천 1백72.6 ▲철원 1백49.7 ▲춘천 1백45 ▲인천 1백27.3 ▲서울 1백20 ▲속초 1백16.5 ▲서산 1백12.9 ▲강릉 1백.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밤새 폭우로 불어난 안양천 등 한강하류 주변지역에 대해 지류범람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 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하오8시50분쯤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97 유진인쇄소(주인 유제복ㆍ37) 지하실에서 유씨가 1m높이로 괸 빗물을 양수기를 작동시켜 퍼내려다 감전돼 숨졌다. 【수원】 경기지역에서는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와 함께 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하오9시45분쯤 고양군 신도읍지축리 창릉천 세월교를 건너던 이 마을 이은정양(22)이 다리위로 넘쳐 흐르는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이에앞서 하오2시쯤에는 광주군 실촌리 43번 국도에서 7m의 고압전주가 쓰러지면서 이곳을 지나던 경기8 누1216호 봉고트럭(운전사 김수경ㆍ36)을 덮쳐 운전사 김씨와 50대여인이 감전,숨졌다. 또 의왕시 삼동 165의1 이현택씨(59)집 지하실에서 빗물을 퍼내던 이씨가 감전돼 숨졌다. 시간당 20∼50㎜의 비가 쏟아진 수원에서는 낮12시부터 광교저수지(높이 18.2m)의 수위가 15.2m를 기록,범람우려가 있어 시내평동 40일대 주민 2백여명이 긴급대피했다. 또 수원시 매탄동 248의2 일대 4가구가 하수도물이 넘치면서 침수돼 주민 20여명이 한때 고립됐으며 인근 군포시 부곡동 565일대 주택 50여가구도 물에 잠겨 주민 1천여명이 근처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경기도 남양주군 퇴계원읍 208 김동임씨(38)의 흙벽돌집이 무너져 김씨 일가족이 대피했으며 고양군일대 주택 3백여가구가 침수돼 주민 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고양군 일산읍 풍리지구 농경지 20㏊가 침수되는 등 고양ㆍ강화ㆍ김포일대 농경지 1천㏊가 물에 잠겼다. 【춘천】 강원도내에서도 호우경보속에 1백㎜이상의 큰 비로 북한강 수계의 각 댐들이 일제히 수문을 열어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화천 1백38㎜,춘천 1백16㎜ 등 집중 폭우로 상류지역으로부터의 유입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류의 화천댐은 이날 하오5시쯤부터 16개의 수문을 56m높이로 열고 초당 1천6백55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 또 어린이 유괴… 살해뒤 수장/부부낀 3인조 검거

    ◎5세남아 목조른뒤 저수지에 던져/중고승용차 구입,1개월전부터 모의/“5천만원 내라”… 협박전화 걸다 잡혀 【수원=김동준기자】 5살난 남자어린이가 20대부부 등 일당 3명에 의해 유괴된지 5일만에 목졸려 숨진 시체로 저수지에서 발견됐다. 경기도 수원경찰서는 9일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 1119의9 이상길씨(31ㆍS전자 회사원)의 둘째아들 완희군(5ㆍH속셈학원생)을 유괴ㆍ살해한 전기철(25ㆍ수원시 장안구 신풍동 231) 김은실(20ㆍ 〃 )부부와 문경한씨(22ㆍ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149) 등 3명을 미성년자 약취유인 및 살인ㆍ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군의 사체는 이날 상오2시10분쯤 수원시 송죽동 물왕저수지에서 자루에 돌과 함께 넣어져 숨져있는채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지난4일 하오3시쯤 집앞에서 혼자놀고 있던 이씨의 둘째아들 완희군을 『좋은 곳에 놀러가자』며 경기2 머5903호 포니승용차로 유괴,살해한뒤 다음날인 5일 완희군의 어머니 김홍숙씨(29)에게 전화로 『5천만원을 내면 아이를 돌려주겠다』고 하는등 11차례에 걸쳐 현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승용차로 완희군을 유괴해 가던중 『집에 가겠다』며 울음을 터뜨리자 목을 졸라 실신시켜 트렁크에 싣고 용인군 수지면 고기리 고기저수지까지 간뒤 암장하려다 완희군이 의식을 되찾자 문씨가 5분여동안 다시 목을 졸라 살해,길에서 주운 쌀자루에 이군의 시체를 넣고 수원시 장안구 물왕저수지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시체를 물왕저수지에 버렸다』는 자백을 받고 이날 하오2시10분쯤 수색작업에 나서 완희군의 시체를 찾아 인양했다. 범인들은 가족들이 『돈을 마련할 시간을 달라』며 시간을 끌면서 경찰에 신고,경찰이 전화를 녹음추적한 끝에 지난8일 하오2시30분쯤 수원시 장안구 신풍동 한국약국앞 공중전화에서 협박전화를 걸다가 붙잡혔다. 범인 전씨는 경찰에서 사업자금마련을 위해 1개월전부터 부인 김씨와 후배 문씨 등과 어린이를 유괴하기로 모의,중고 포니승용차를 25만원에 구입,수원주택가 등지를 돌아다니며 범행대상을 물색해왔었다고 말했다. 살해된 완희군은 사건당일 인근 속셈학원에 다녀와 집앞에서 놀다 이같은 변을 당했는데 경찰은 범인들이 완희군을 부자집자녀로 오인,쉽사리 돈을 뜯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 완희군의 가족은 방 2칸짜리 20평규모의 2층독채를 1천만원에 전세를 들어 살고있다.
  • 수질보전 정책의 기준(사설)

    팔당ㆍ대청호를 중심으로 한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이 드디어 정부에 의해 지정되었다. 최근 2년간 자못 공개적으로 마실 만한 맑은물 논의를 해온 결과로 이제 우리도 환경오염에 대한 행동적 대응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으로 보아 크게 그 의미를 강조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아직도 괜찮은 수준의 상수원을 보전하는 원인적 처방이 아니라 상수원마저도 이미 오염된 것으로서 더이상 악화만은 막아야하겠다는 정황적 대응이라고 본다면 오히려 긴급한 비상조치이상의 것은 아니다. 그리고 지정을 했으므로 정부의 책임이 덜해지는 것도 아니다. 이제로부터 문제는 더 까다로워진다는 점에 행정은 깊은 유념과 새로운 각오를 해야만 할 것이다. 무엇보다 지정된 지역의 보전을 위한 제원칙들을 과연 얼마나 현실화하느냐에 과제가 있다. 이번 지정된 지역들도 이미 환경처가 환경보전법상의 청정지역으로 고시 관리해오던 곳들이다. 하지만 각종 개발요구와 지역내 주민들의 재산권문제들에 부딪힐 때마다 행정적 선택은 결국 환경보전원칙보다는 현실정황에 타협하는 쪽으로만 진전돼온 것도 사실이다. 이 영향은 이번 지정에도 반영되어 지정면적이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축소된 것이다. 이 관행이 개선되지 않은 채 이제 본격적으로 엄중히 지켜야 할 원칙들을 시행한다는 일은 현상적으로 새로운 비리의 요소들만 증대시키는 것일 수 있다. 골프장의 농약사용,폐수배출업소의 위치조정 등 이미 그 문제의 성격이 사회적으로 분명히 된 항목들도 그동안 관할행정부처간의 개별적 관점과 편의에 의해 유야무야된 실상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니 국민 개개인의 삶과 직결되는 축사규제에까지 이르면 현실적으로 환경기준에 의한 집행이 또다시 어떻게 유예의 방법으로 전환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경보전을 위한 원칙의 선별과 그 확고함이 보다 분명해야 할 뿐 아니라 국민들에 대한 계몽적 설득력까지 가져야 할 것임을 권유해두려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동안의 행태는 이 설득력을 얻는데 힘들게 되어 있다. 바로 최근의 일로 수질의 기준조차 부처간이 다르고 감사원마저지적했던 기준의 사용에 수정을 가한 것이고 보면 오히려 먼저 해야 할 일은 환경문제를 따지는 모든 기준들의 통일화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이 기준들의 체계를 만든 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적 제한의 범위와 단계를 또 자세히 명시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만 최소한의 원칙이나마 보다 강력히 시행할 힘을 갖게 될 것이다. 환경전문영역에서는 지금 농용수 오염까지 심각한 상태임을 알고 있다. 경기지역 농조관할 저수지 양수장의 표본조사를 보면 33.5%가 중금속 오염으로 농업용수의 부적합단계에 도달돼 있다. 시판 돼지ㆍ닭고기에 카드뮴 기준치가 33배나 되는 오염이 이루어져 있다는 조사도 농진청에 의해 발표되었다. 이것도 사료의 문제이고 사료는 곧 오염된 물의 문제이다. 문제를 지역적으로 또는 개별항목으로 볼 것이 아니라 하나뿐인 국토의 총량적 파악을 통해 오염극복의 현 단계가 어디인가를 보다 잘 설명할 수 있는 자료가 우선 만들어져야 할 때이다.
  • 물놀이 5명 익사ㆍ실종

    【대전】 8일 하오1시30분쯤 충남 당진군 면천면 성산리 백곡저수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이 마을 김일현군(면천국교 6년)과 김형명군( 〃 3학년)이 수영미숙으로 익사했다. 【청주】 충북도내에서는 3건의 물놀이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이날 하오4시쯤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용죽마을앞 금강상류에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와 다슬기를 채취하던 오창균씨(48ㆍ농업ㆍ대전시 중구 문창2동 370)가 깊이 2m의 물에 빠져 숨졌다.
  • 낚시가던 승합버스,유조트럭과 충돌/한동네 군인가족 8명 사망

    ◎경북 영천 【영천=김동진기자】 23일 하오2시25분쯤 경북 영천군 금호읍 교대2동 사일신호대 앞길에서 대구5 거3452호 승합버스(운전사 이정수ㆍ42)와 태광유운㈜소속 경북8 아6501호 11t유족트럭(운전사 강기주ㆍ30)이 충돌,승합버스에 타고 있던 김현옥씨(36ㆍ대구시 동구 검사동 276) 등 같은동네 군인가족 8명이 숨지고 이태순씨(26) 등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승합버스가 신호대에서 직진신호를 좌회전신호로 잘못 알고 좌회전을 하던중 영천에서 대구방면으로 가던 유조트럭의 우측 문짝부분을 들이받아 일어났다. 이들 사망자와 중경상자는 대구 모공군부대 관사에 함께 살고 있는 군인가족들로 아이들을 데리고 사고지점에서 7㎞떨어진 영천군 금호읍 사일리 사일저수지에 낚시를 하러가다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사망자명단◁ ▲김현옥(36ㆍ여) ▲김선홍(40ㆍ 〃 ) ▲서미경(30ㆍ 〃 ) ▲정숙자(31ㆍ 〃 ) ▲허진용(4) ▲허진아(6ㆍ여) ▲강상용(34) ▲지종순(35ㆍ여)
  • 장마 철저 대비 각 시ㆍ도에 지시/내무부

    내무부는 19일부터 장마가 시작됐다는 중앙기상대의 통보에 따라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마대비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피해예방대책을 강화하라고 각 시ㆍ도에 긴급 지시했다. 내무부는 이날 지시에서 가동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수해위험시설물을 정비하고 수해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예방순찰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밖에 댐이나 저수지의 저수량을 수시로 확인,필요할 경우 예비방류하고 인명구조대 등 민방위조직을 재점검하는 등 동원태세를 확립토록 했다.
  • 중부 큰비,6명사망ㆍ실종/농경지 침수ㆍ산사태… 곳곳 물난리

    18,19일 이틀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19일 하오6시현재 4명이 죽고 1명이 실종하는 등 6명의 인명피해가 났으며 재산피해는 2억4천4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는 ▲농경지 침수가 1만8백99ha ▲주택파손 3채 ▲도로 8곳 2백50m ▲철도 1곳 5m ▲하천 9곳 7백82m ▲수리시설 9곳 ▲농경지 유실 0.1ha 등이다. ▲19일 상오1시50분쯤 경기도 강화군 삼산면 매음3리 42 이풍만씨(82)집 뒷산언덕이 무너져내려 안방에서 잠자던 이씨와 부인 김인덕씨(68),손자 성군군(10) 등 일가족 3명이 흙더미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19일 하오3시20분쯤 충북 제원군 덕산면 후촌리 이갑연씨(64ㆍ여)가 들에 매어둔 소를 끌고 다리를 건너 집으로 돌아오다 다리위로 넘친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이날 상오10시쯤에는 충북 음성군 생극면 신양3구 김길제씨(68)가 논둑을 손질한뒤 황조천다리를 건너다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냇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18일 상오1시쯤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삼거1리 임진강변 골재채취장에서 야영중이던 한진골재 인부 이순하씨(58) 등 8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상오10시쯤 육군○○부대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포천군에서는 18일 밤10시50분쯤 포천읍 자작저수지제방 30m가 무너져 하류주민 20가구 95명이 긴급대피했다. ▲경기도내 곳곳의 농경지 침수가 잇따라 강화 3천ha,파주 1천7백여ha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모두 1만여ha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 저수지에 토막 시체

    【영천=김동진기자】 16일 상오6시쯤 경북 영천군 대창면 구지리 갈마저수지에서 팔ㆍ다리가 잘려진채 심하게 부패된 사체가 떠있는 것을 주민 최병렬씨(29)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최씨에 따르면 이날 상오 고기를 잡으러 저수지로 와보니 저수지 한 구석에 사람머리와 몸통이 떠 있었다는 것이다. 이날 발견된 사체는 옷 등 유류품이 남아있지 않은데다 심하게 부패돼 있어 성별ㆍ나이 등의 식별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사체가 발견된 저수지는 농한기때에는 수심 3∼4m로 상당히 깊은 곳이나 최근에는 농사를 짓느라 물이 많이 빠져 수심 40㎝정도의 깊이를 나타내고 있다. 경찰은 이 사체가 부패된 정도로 보아 4∼5개월전 토막살해된 뒤 수장됐다가 최근 저수지의 물이 빠지면서 떠오른 것으로 보고 현장주변에서 나머지 팔ㆍ다리부분과 유류품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머리부분을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 공장 폐수로 모 7만여평 피해

    ◎삼성코닝,농수로에 강독성수 방류/회사측,“조사뒤 농가에 보상” 【화성=김동준기자】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신2리와 반정1리 40여가구의 논 7만여평이 인근 ㈜삼성코닝(대표 한형수)에서 방류한 폐수로 오염돼 모가 타죽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이마를 주민들에 따르면 삼성코닝측이 배출한 폐수로 지나달 24일부터 신2리 이근재씨(70)의 논 1천8백평에 심은 모가 빨갛게 타죽은 것을 비롯,지금까지 신2리 30여농가 5만여평과 반정1리 10여농가 2만여평 등 모두 7만여평의 논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또 반정1리 김진모씨(41)의 경우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5천8백여평의 논에 모를 냈으나 그중 2천7백평의 논에 심은 모가 제초제를 뿌린 것처럼 타죽어가고 있으며 나머지도 뿌리를 내리지못해 피해가 번져가고 있다. 이에따라 신2리 이장 이충렬씨 등 주민들은 지난 4일 수화농조 직원과 함께 삼성코닝의 하수배출구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채취,PH시험지로 실험한 결과 강산성으로 밝혀져 이를 삼성코닝측에 통보하는 한편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삼성코닝측은 『지난달 하순 TV브라운관 연마작업중 폐수처리과정에서 연마제가 섞인 폐수가 작업자의 실수로 하수관을 통해 흘러나간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고 『주민들과 진상조사단을 구성,정확한 피해원인과 규모를 조사한뒤 적절한 보상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피해를 입은 마을은 약 4㎞정도 떨어진 원천저수지에서 농수를 끌어쓰고 있으며 삼성코닝은 이 농수로쪽으로 직경 60㎝의 콘크리트 하수관을 설치,하수를 배출하고 있다.
  • 외언내언

    인간과 자연환경 관계에서 지진과 화산활동만은 인간의 어떤 노력도 접근이 불가능하다. 아예 포기하고 있는 대상이다. 오히려 근자에 와서는 인간이 지진을 도와주고 있다는 견해만이 커지고 있다. 1969년 미국 네바다주의 핵 실험은 소규모 지진을 유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덴버 근처에서 신경가스 폐기물을 땅깊이 파묻었을때,로스앤젤레스지역 유전에서 채굴 석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물을 주입했을때도 역시 지진을 유도한 원인이 됐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대규모 저수지나 댐의 축조가 지진 원인중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에는 모두 의견을 같이 한다. 진도 5이상의 지진이 대규모 저수지 축조후 일어난 경우를 60년대 이후 6번 확인하고 있다. 미국ㆍ이탈리아ㆍ그리스ㆍ인도ㆍ중앙아프리카들에 그 사례가 있다. 1975년부터 소련 타지키스탄 누레크호가 인공적으로 담수되기 시작한 이래 지진 진원지가 점점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는 것은 타지키스탄 아카데미가 공식으로 인정하고 있다. ◆루마니아 카르파티아산맥을 진앙지로 유럽 발칸반도 8개국을 강타한 강진의 뉴스를 본다. 88년 아르메니아 공화국 지진때 무려 2만5천명 이상의 인명피해를 보았을때도 그러했지만 아직 실제 피해 상황은 집계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현재로서는 그 단위가 1백명대이니까 더 크게 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남미 페루에서도 강진은 있었다. 사망자 수준은 여기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그러고 보면 10여명 내외로 끝나는 캘리포니아 지진대의 인명피해 숫자는 언제나 신기하다. ◆지진은 지구를 해마다 1백만번 이상씩 흔든다. 이 가운데 피해를 주는 수준의 지진이 하루 평균 10회이다. 우리의 경우도 지진계에 기록되기로는 연간 5회 이상이다. 세계가 모두 매달려 있는 지진 대응책은 지진예보 연구이다. 이번 경우도 예보 연구엔는 도움이 될 것이다.
  • 가뭄 4년… 목타는 캘리포니아(세계의 사회면)

    ◎강설량 줄어… 30년대이후 최악/3천만명에 제한급수 불가피 올해도 2천9백만명의 미캘리포니아주 주민들은 「목마른 여름」을 보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연 4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뭄이 전혀 해갈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1931∼1934년 이래 최악의 한발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심각한 물부족에 애를 태우고 있는 주정부 및 각급 행정기관의 관계자들은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민들에게 물을 아껴 쓸 것을 신신당부하고 있다. 남쪽의 멕시코 국경으로부터 북쪽의 오리건주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에 수많은 도시와 농촌마을을 거느리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가장 물사정이 심각한 곳은 로스앤젤레스 북쪽의 해안도시 산타바바라다. 인구 7만5천명의 이 도시 주민들은 다른 지역 주민들처럼 잔디에 호스로 물을 주거나 길에 물을 뿌리는 것은 고사하고 이를 닦는 동안에도 수도꼭지를 잠가야 할 정도로 극심한 물기근을 겪고 있다. 이처럼 물이 귀해지자 산타바바라 시내에선 남의 집 정원 수도꼭지에서 물을훔쳐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물값을 덜물기 위해 다른 집으로 몰려가 샤워를 하거나 헬스클럽에서 샤워를 하는 등 갖가지 묘책이 백출하고 있다. 원래 캘리포니아주는 연초 3개월 동안에 내린 비와 눈녹은 물로 필요한 급수량의 80%를 충당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 3월31일까지 비가 오지 않아 절대 수량이 부족한 상태다. 샌프란시스코 수도국은 현재 정상 급수량의 38%밖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나마 급수량의 25%를 절수하지 않을 경우 배급제 급수가 불가피한 실정임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수도국은 인근 헤츠헤치 저수지와 시에라 네바다산맥의 눈녹은 물을 끌어다 5백만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된 가뭄으로 헤츠헤치 수원지의 저수량이 줄어들어 지금 당장 비상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더 큰 곤경에 처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캘리포니아주 최대의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의 물사정도 나쁘기는 마찬가지다. 『현재의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전에 시간제급수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한 톰 브래들리 시장의 발언은 LA의 급수사정이 얼마나 심각한 가를 짐작케 하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 수도국은 북부 캘리포니아 분수령과 콜로라도강으로부터 물을 사다 미국 제2의 도시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들어 또다른 문제가 돌출,당국자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즉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모노호와 오웬계곡으로부터 흘러내려오는 물줄기 가운데 몇개가 폐쇄된데다 콜로라도강으로부터 공급되는 수량 역시 종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 콜로라도강의 수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 겨울과 올봄 캘리포니아주 일원에 내렸던 강설량이 많지 않았던 탓인데 지난해 강설량은 평균치의 40%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년째의 가뭄으로 너나 없이 주민들이 고생을 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속이 타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캘리포니아주의 농민들일 것 같다. 곡창 캘리포니아주의 농민들은 필요한 농수의 대부분을 주정부의 급수에 의존하고 있는데 올들어 2개의 광역 급수기관이 가뭄을 이유로 급수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혀 이들의 사기는 지금 말이 아니다.〈장수근기자〉
  • 한인 1백여명 “콘크리트 생매장”

    ◎일제,발전소건설 징용자 무참히 학살/72년확장때 유골나오자 「현장은폐」/일교사가 10년간 추적한 끝에 “폭로” 강제징용으로 일본의 한 발전소 건설현장에 끌려가 혹사당했던 한국인 8백명중 최소한 1백여명이 산채로 콘크리트더미에 생매장되는 등 참혹하게 학살된 사실이 밝혀져 일본인의 잔혹성에 또 한번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게 해주고 있다. 「나카쓰가와(중진천) 조선인학살사건」으로 불리는 참상의 현장은 재일동포 북송창구로 유명한 니가타(신석)시 남쪽 20㎞지점의 산간마을 고이데(소출)읍으로부터 10㎞떨어진 나카쓰가와 발전소로,68년전인 1922년7월을 전후해 이 발전소공사에 동원됐던 한국인중 1백여명이 중노동과 갖은 학대에 항의하다 일본인 공사감독들에 의해 무참히 학살당한 사실이 한 일본인 교사의 끈질긴 추적으로 확인됐다. 20년대초 연간 7만5천㎾의 전력을 생산,동양 제1의 수력발전소로 불리던 나카쓰가와발전소 공사와 저수지 댐공사에는 모두 8백여명의 조선인들이 투입돼 하루17시간의 중노동에 시달리던 곳으로,지난 72년 이 발전소의 발전용량 확장공사를 위해 일본인 인부들이 통수관(수원지로부터 물이흘러내리는 관)교체작업을 하던중 콘크리트벽 안에서 인골을 발견하면서 50여년동안 은폐돼왔던 「학살」의 진상이 비로소 드러나기 시작했다. 당시 발전용량을 15만㎾로 끌어올리는 공사에 동원됐던 인부들은 통수관 주위의 콘크리트벽을 해머로 부수다 맥없이 주저 않은 콘크리트 공동안에서 손발이 묶인채 아직 완전 부패하지 않은 사람의 시체와 함께 수많은 유골을 발견하게 됐다는 것.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겁에 질린 인부들이 작업을 거부하자 공사 현장감독은 술을 먹여가며 공사를 독려한 끝에 이곳에서 유골만 라면박스 2개 분량을 추려냈으며 그래도 유골이 계속 나오자 더이상 작업을 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콘크리트벽 안의 유골 발견으로 모습을 드러낸 「나카쓰가와 학살사건」은 그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인근 고이데고교 역사교사 사토 다이치(좌등태치)씨가 지난 80년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증언을 듣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면서 그 전모의 일부가 밝혀지게 됐다. 사토교사는 당초 이 발전소 건설공사에는 살인범 등 주로 일본인 죄수들이 동원됐으나 인력이 달리면서 조선인들이 투입되기 시작했으며 생사여탈권을 가진 공사감독은 「조선인」들에 대한 린치 고문 학대를 밤낮으로 자행한 사실을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희생된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같은 학대에 항의하거나 도주하다 붙잡혀 무참하게 학살된후 저수지ㆍ인근냇가ㆍ야산 등에 버려졌으며 공사감독은 위험한 일을 도맡아 하던 「조선인」들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죽은 사람의 일부 시체를 다리ㆍ나무등에 매달아 위협적인 수단으로 삼았던 사실도 알게됐다. 그러나 「나카쓰가와사건」은 댐 저수지 밑에서 물고기를 잡던 낚시꾼들과 버섯을 따기 위해 산으로 들어갔던 마을 주민들에 의해 잇따라 유골이 발견되면서부터 이 사건이 외부로 공개될까 두려워하는 학살현장 목격자들의 철저한 함구로 아직 완전한 진상이 규명된 것은 아니다. 사토교사는 당시 조선인에 대한 학살이 얼마나 무참하게 자행됐는지는 1922년8월4일자 요미우리신문이 『니가타 나카쓰가와 댐공사장 부근냇가가 버려진 조선인 시체로 뒤덮여 있다』는 짤막한 기사를 실은데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토교사의 조사보고서에도 『도망치다 붙잡힌 조선인을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손을 묶어 콘크리트 반죽더미에 던졌다』 『죄수취급을 받던 조선인이 달아나다 잡히면 본보기로 우물에 던져 수장했다』는 주민의 증언들이 기록돼있다.
  • 제주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제주도 올해 업무보고 내용

    ◎외국 관광지와 직항로개설ㆍ증편 도모/감귤등 특산품을 관광소득사업 추진/조랑말승마장등 동적 위락시설 확충 ◇농어촌종합발전 5대시책 추진=▲상대적으로 개발이 낙후된 1차산업을 3차산업에 연결,지역주민의 소득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아래 제주 고유특산품의 관광소득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에따라 제주농가의 주요소득원인 감귤소득을 지난해 2천20억원에서 오는 2001년에는 3천7백50억원으로,축산소득을 5백20억원에서 1천6백억원으로,수산소득은 7백억원에서 1천2백억원으로 최고 3배이상 배가시킬 계획이다. ▲농어민후계자 9백37명을 중심으로 농어촌 선도그룹을 확산시켜 미래의 농어촌 지도자로 육성하고 생활환경을 정비해 농어민의 생활터전을 개선한다. ▲관광농원,관광목장,조랑말 경마장,관광어촌,바다낚시터개발 등 관광산업과 연계한 소득사업을 다양하게 개발한다. ◇농산물 수입개방 압력에 따른 대비=▲바나나ㆍ파인애플ㆍ키위 등의 작목이 외국산 농축산물 수입개방으로 오는 91년부터 직접 영향을 받을 것이 예상됨에 따라 바나나는 국제경쟁력이 없다고 판단,전체재배면적 4백43㏊를 모두 감귤ㆍ포도ㆍ비파 등의 작목으로 대체하고 파인애플은 전체 재배면적 2백27㏊가운데 우선 1백㏊만 금감ㆍ꽃재배ㆍ고등채소류 재배 등으로 작목을 전환시킨다. ▲농어촌종합대책기획단을 구성,농어촌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지이용도의 제고와 영농기술보급,전략작목육성,유통구조개선에도 힘쓴다. ◇제주다운 관광개발=▲5개전통민속보존마을 육성,제주 고유의 향토음식점 운영확대,조랑말관광승마장 설치 운영 등 제주풍물의 관광자원화에 주력한다. ▲하와이로 몰리고 있는 일본인관광객을 제주로 적극 유치키위해 관광객이용시설을 개선하며 국제관광노선을 확충하는 등 국제수준의 수용태세 확립에 힘쓴다. ▲전도민의 관광요원화와 건전관광 풍토조성등으로 관광도의를 앙양하고 자매결연지역과의 상호교류 활동을 확대,제주의 아름다움을 중점 홍보한다. ◇특정지역 종합개발계획 추진=▲지난 85년에 확정된 제1차 종합개발계획이 오는 91년으로 끝남에 따라 계획사업의 성실한 마무리에 행정역량을 모은다. ▲관광단지개발은 수익성이 있는 시설을 대폭 보강,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한다.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산간지역개발을 강력히 추진한다. ▲제주관광을 지금까지 보는 관광에서 느끼고 참여하는 관광으로 전환시켜 나간다. ◇2차 제주도종합개발사업 추진(92년∼2001년)=▲이 기간 동안 제주를 세계적 수준의 관광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아래 관광산업 위주의 개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관광시설 확충 차원에서 신공항건설과 함께 외국유명관광지와의 직항로를 개설하거나 증편하는 한편 항만시설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간선도로망을 가급적 고속화하는 등 수송 수단을 대폭 개선하고 대형민속공연시설과 야시장 등 야간위락기능도 도입,관광자원을 다양화 한다. ▲동적위락기능도입을 위해 수렵종류를 다양화하고 자연수족관 등을 시설키로하는 한편 성산포해양관광단지를 동적인 관광지로 개발한다. ▲연안저수지를 개발,중산간지대의 황무지 2억평을 옥토로 만들고 개발된 유휴지를 활용,이곳에 골프장ㆍ승마장 등 새로운 관광시설을 유치한다.
  • 반인륜적범죄 척결에 “극약처방”/흉악범 사형집행의 의미

    ◎가정파괴등 흉포화에 경종/80년이후 8차례 86명 처형 살인·강도살인·강도강간 등을 일삼아온 가정파괴범과 흉악범 9명에 대한 17일의 사형 집행은 인륜을 저버린 강력범죄는 반드시 단죄하겠다는 사법의지의 표현으로 볼수 있다. 다시말해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할 수 없다』는 것이며 이들에게 극형을 내림으로써 날로 흉포화해 가는 강력범죄에 대해 경종을 울린 것이다. 최근들어 부녀자폭행및 살해등 가정파괴범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강력한 극약처방이 요구되던 터에 이와같은 단안이 내려진 것은 상당한 뜻을 품고 있다. 그것은 바로 용서할 수 없는 가정파괴및 흉악범에 대해서는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하고 그에 따라 법원의 선고가 확정되면 어김없이 사형을 집행함으로써 이들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 시킨다는 법집행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검찰은 최근들어 흉악범의 경우 10대 청소년들에게까지 사형을 구형하는 등 법의 적용을 엄격히 해 오고있다. 이와함께 법원도 『비록 10대라고는 하지만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어머니를 폭행하는 행위는 등의 행위는 인간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유로 극형을 선고하는 사례가 잦아졌다. 한편 사형제도는 「범죄의 사회로부터의 격리」라는 차원에서 상당한 찬성을 받고있기는 하나 사형폐지운동협의회(회장 이상혁변호사)등 일부 단체의 폐지운동에 직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형폐지론자들은 『사형을 집행하는 것만이 범죄예방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이라고 주장,『범죄를 저지르면 꼭 잡힌다는 의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검경등 수사기관이 제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있다. 통상적으로 사형집행은 확정판결이 있고 나서 4개월안에 검찰총장이 법무부장관에게 사형집행명령을 내리도록 요청하고 법무부장관은 사형확정일로부터 6개월안에 집행명령을 내려 5일안에 집행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은 「강제규정」이 아닌 「훈시규정」이기 때문에 사형의 집행은 미뤄지기가 일쑤였다. 제6공화국 들어서는 지난해 8월 혜준양 유괴살해범 등 7명을 사형집행한데 이어 이번이 2번째 집행이다. 이로써 80년 이후에 사형이 집행된 사람은 지금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86명에 이르렀다. ◇사형집행자 죄명 및 범죄사실 ●최정호 나 이 24 죄 명 강도살인강도강간 범 죄 사 실 87년 포항에서 데이트남녀납치해 공범들과 여자를 6차례윤간,남자는 살해한 뒤 저수지에 유기하고 도피중 인질극을 벌이는등 강절도 30여회 ●강창구 나 이 33 죄 명 강간치상ㆍ살인등 범 죄 사 실 87년 충남 공주군 반포면 일대에서 이모여인등 부녀자6명을 강도,강간,살해 ●육근성 나 이 30 죄 명 강도살인 범 죄 사 실 87년 서울 동대문구 중화2동 김모여인집에 침입,딸을 살해한뒤 뒤이어 김여인도 살해하고 강도 ●어성갑 나 이 38 죄 명 살인ㆍ강간등 범 죄 사 실 88년 버스요금 삥땅행위가 적발되자 동료운전사 집에서 동료의 처를 강간,살해한뒤 두아들도 살해 ●박영국 나 이 26 죄 명 강도살인ㆍ시체모욕등 범 죄 사 실 83년 서울 영등포 모식당에 침입,주인부부를 살해한뒤 죽은여자를 강간 ●유자환 나 이 31 죄 명 강도살인 범 죄 사 실 86년 천안에서 돈이 많다고 소문난 김모여인집에 침입,김여인을 살해후 6세된 딸도 살해 ●천영훈 나 이 38 죄 명 살인ㆍ살인미수등 범 죄 사 실 87년 부산에서 이모부내외를 살해하고 하숙집주인ㆍ동네여인등을 칼로찔러 부상케함 ●이배진 나 이 57 죄 명 살인ㆍ살인미수등 범 죄 사 실 82년 김모변호사를 돈을 주지 않는다고 살해하고 말리는 사무장도 찔러 중상 ●권현집 나 이 41 죄 명 살인ㆍ사기등 범 죄 사 실 82년 사기당한 피해자가 고발하려하자 충남 연기군의 숲으로 유인,살해하고 땅에 버림
  • 흉악범9명 사형집행/가정파괴ㆍ강도살인범“민생치안 확립차원서 단죄”

    ◎뉘우친 5명은 눈ㆍ콩팥 기증 법무부는 17일 포항연쇄강도ㆍ강간ㆍ살인사건의 주범 최정호(24)등 사형수 9명의 사형을 집행했다. 이들은 대부분 부녀자들을 강간한 뒤 살해하거나 원한관계로 보복살인을 저지른 가정파괴사범및 흉악범들로 7명은 서울구치소에서,2명은 부산과 대구교도소에서 각각 교수형을 당했다. 이날 사형집행은 지난해 8월4일 원혜준양 유괴살해범 함효식과 서진룸살롱사건의 주범 김동술ㆍ고금석등 7명이 사형된뒤 8개월만에 실시된 것이다. 법무부는 이날 『민생치안을 확립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정파괴ㆍ강도살인ㆍ강도강간ㆍ조직폭력사범등 강력사범이 근절되지 않고 국민생활을 불안하게 하고있는 실정을 감안,법의 집행을 엄격하게 함으로써 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사형을 집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형이 집행된 사형수들 가운데 강창구(33) 박영국(26) 유자환(31) 권현집(41) 어성갑(38)등 5명은 범죄를 참회하는 뜻으로 눈과 콩팥등 장기를 사회에 기증했다. 이들의 사형집행으로 현재 사형이 확정돼복역하고 있는 사형수는 모두 17명으로 줄었다. 사형이 집행된 최는 지난 87년 3월 공범4명과 함께 경북 포항시 공설운동장 후문쪽에서 승용차를 타고 데이트를 하던 최모씨(당시 29세)와 김모양(당시 24세)을 차 트렁크에 태우고 용흥동 공동묘지로 납치,김양을 6차례나 윤간하고 최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저수지에 던졌었다. 또 강창구는 지난 87년 4월 충남 공주군 반포면 칡골계곡에서 이모씨(당시 47세ㆍ여)를 목을 졸라 실신 시킨뒤 강간ㆍ살해하는등 3년동안 이 일대에서 절에서 기도하고 돌아오는 부녀자 6명을 강간ㆍ살해 했었다. 함께 사형된 육근성(30)은 지난 87년 3월 서울 동대문구 중화2동 김모씨(당시 52ㆍ여)집에 들어가 김씨의 딸 한모양(당시 23세)을 전깃줄로 목을 졸라 살해하고 집에 돌아오던 김씨 마저 살해 했다.
  • 마창공단 7백여업체/7시간 조업 중단/가압장 송수관 터져

    【창원=이정규기자】 23일 하오5시30분쯤 경남 의창군 동면 주남저수지밑 주남가압장의 지름 1천3백50㎜ 송수관이 터져 이곳에서 공급되는 물을 사용하는 창원공단 2백70개 업체 및 창원시내 반송동 대단위 아파트지구 1ㆍ2단지,대원,신촌,내ㆍ외동 등 1만여가구와 마산 수출자유지역 73개 업체 및 마산시내 한일합섬 등 3백50여개 공장에 급수가 7시간30분동안 중단됐다. 이 사고는 주남저수지에서 가압장내 저수장으로 물을 끌어 올리는 작업을 하던중 갑자기 정전이 되면서 올라가던 물이 저수지쪽으로 역류,높아진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관이 터져 일어났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갑자기 가압장에서 10m 높이의 물기둥이 솟아 달려가 보니 가압장일대가 물바다가 된채 터진 관에서 물이 계속 흘러 나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 저수지 남아 변시/머플러에 목 졸려

    【밀양】 9일 하오10시30분쯤 경남 밀양군 부북면 퇴로리 퇴로저수지 수문옆에서 10세가량의 남자 어린이가 머플러에 목이 감겨 숨진채 물에 떠 있는 것을 낚시를 하던 김윤형씨(29ㆍ상업ㆍ부산시 동래구 장전1동)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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