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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난 심각”/북,발전소 조기완공 총력(오늘의 북한)

    ◎부진했던 신설공사 “앞당겨라” 독려/기존화전 설비고쳐 전력증산 골몰 북한경제를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최대 요인의 하나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에너지 부족 사태,특히 전력난이다. 북한당국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북한당국이 최근 전국각지의 발전소들에 전력증산 지시를 내리는 한편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신규 발전소 건설공사를 앞당기도록 연일 독려하고 있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수력발전소에 대해선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저수지의 물을 확보하라고 다그치고 있다.북한측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현재와 미래의 핵계획을 동결하는 대신 경수로 건설지원 및 대체에너지를 공급받는 데 합의한 것도 북한이 전력난에 허덕이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입증해주는 대목이다. 최근 북한 중앙방송은 『전국 각지의 발전소들이 인민경제의 여러 부문에 더 많은 전력을 보내주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그 실례로 북창화력발전소가 설비운전조작개선을 통해 시간당 5천㎾의 전력증산에 성공했다는 것과 「12월화력발전소」가 마무리 공정에 돌입한 사실을 선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처럼 북한당국이 김일성 사후 경제선동 차원에서 전력증산 성과를부각시키고 있으나 실제로는 전력부족으로 제한송전속에 조업을 중단하는 사례마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이는 북한 강성산총리의 사위 강명도씨 등 최근 귀순인사들이 북한의 공장 가동률이 40%를 밑돌고 있다고 증언하고 있는 데서도 분명해진다. 북한은 3차 7개년 계획기간(19 87∼93년) 동안 총 5백만㎾ 이상의 새로운 발전시설을 건설,연간 1억2천만㎾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수력발전부문에서는 태천·위원·금강산·희천·남강·금야강·예성강·어랑천 등 8개 대규모발전소와 전국 각지에 다수의 중·소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태천·위원등 일부 발전소만이 부분적으로 가동되고 있을 뿐 나머지 건설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력발전부문에서도 동평양·안주·사리원·해주·12월·김책 등 7개소의 발전소건설이 추진되었으나 동평양 등극히 일부 발전소만 부분적으로 조업되고있을뿐 건설이 완료된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3차 7개년계획기간중 수력·화력 등 재래식 발전 이외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의욕을 보이기 시작했다.그러나 구소련의 지원으로 계획됐던 대규모인 63만㎾급 원자로 3기 건설은 러시아의 지원약속 불이행으로 현재까지 착수되지 못했다.다만 95년 가동목표인 5만㎾급 1기(영변원자로 2호)와 96년 완공목표로 태천에 추진중인 20만㎾급 1기가 자력으로 건설되고 있다. 통일원에 따르면 북한의 발전시설 용량은 93년말 기준으로 총 7백14만㎾로 이중 수력이 4백29만㎾이고 화력이 2백85만㎾로 추정된다.그러나 지난해 실제 발전량은 전년대비 10.5% 감소된 2백21억㎾ 정도로 연간 총전력수요 5백∼6백억㎾에 비해 37∼44%밖에 지나지 않았다.
  • 전국 해갈… 폭염도 꺾였다/태풍 더그 영향

    ◎비 최고 1백㎜ 더 내릴듯 지난 9일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던 제13호 태풍 더그는 전국에 최고 2백80㎜까지의 많은 비를 내렸으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큰 피해는 주지않고 폭염과 가뭄을 거의 해소시킨채 11일 하오 서해남부 해상에 정체해 있다. 그동안 전국 대부분 지방의 최고기온이 35∼39도에 이르는 찜통더위를 보였으나 더그가 3일이상 영향을 주면서 기온을 뚝 떨어뜨려 11일에는 전국 최고기온이 청주·대전 32도에 머문데 이어 12일과 13일에도 대부분 31∼33도의 최고기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요 댐의 저수율도 남강 55%,주암 48%,충주 47%,소양강 42%까지 차올랐으며 전국 1만7천8백94개 저수지의 저수량도 10억t에 이르러 계획저수량 25억t의 40%를 채웠다. 이들 댐은 계속 물이 유입되고 있어 저수율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더그의 위력이 약해진 상태이지만 당분간 서해남부 전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계속 일고 육상에서도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호남·영남·제주 지방에서는 국지적인 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태풍은 앞으로 우리나라에 최고 1백㎜까지의 비를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예상강우량은 서부경남 50∼1백㎜,호남·제주 20∼70㎜,중부·영남 5∼30㎜ 등이다.
  • 가뭄서 농안법까지 농정 공방(의정초점:11일 농수산위)

    ◎“농어업재해대책법 고쳐 보상” 촉구/「중매인 도매 허용」 싸고 여야 시각차 11일 국회 농림수산위원회에서는 정부의 가뭄대책과 함께 농안법의 개정문제가 다시 논의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가뭄대책이 복지부동식 행정의 전형이라고 질타하고 가뭄에 따른 농가의 피해를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또 지난 10일 농수산부의 농수산물 유통개혁단이 발표한 농안법 개정시안이 중매인의 도매행위를 금지하는 농안법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고 지적,『시장의 기득권층만을 보호하는 반개혁적 제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더위가 기상대 설치이후 최고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농촌의 가뭄피해가 정부의 항구적인 가뭄대책 부재와 늑장대응으로 인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지난 7월초부터 이미 전남과 경남지역에서 가뭄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는 데도 정부는 「갈라진 논은 대개 천수답으로 얼마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무관심했다』면서『정부의 안이한 태도와 뒷북행정이 피해를 가중시켰다』고 했다. 민자당 민태구의원은 『이번 한해를 계기로 농업용 수리시설의 낙후,양수장비의 미비,예산투입 부족등 우리 농업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토사의 퇴적 때문에 저수지의 저수율이 저하돼 웬만한 가뭄에 견딜수 있는 시설이 전체의 30·9% 정도이며 올해같은 가뭄때는 17%에 불과하다』며 저수지 준설등 수리시설 개량을 촉구했다. 또 민주당의 이희천의원은 『정부는 매년 한해나 수해때 하늘이나 쳐다보며 뒷북행정,늑장대처,전시행정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김인곤·김장곤의원은 『UR협정에도 재해보상은 인정하고 있는 만큼 농어업재해보상기금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농어업재해대책법을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의 이길재의원은 『지난해 냉해피해에 이어 올해 가뭄피해로 주곡인 쌀생산량이 급감,자급도가 87%로 축소되면서 쌀수입 문제가 본격 거론될 전망』이라고 경계하고 『특히 정부는 내년 수입되는 5만1천t의 쌀을 원래 가공용으로 계획했으나 감산에 따라 식량용으로 전환,수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축산물 가격안정을 구실로 또다시 돼지고기 2천t을 수입키로 하는 등 마구잡이식 수입정책을 펴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농안법 개정안과 관련,중매인의 도매행위 허용을 둘러싸고 여야의원과 정부간에 논란이 벌어졌다. 민주당의 이규택의원은 『정부가 국회에서 통과된 농안법과 정면 반대되는 중매인의 도매행위를 허용하는 것은 국회의 권능에 대한 도전이요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민자당의 정창현의원은 『다소 불만스럽기는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중매인의 도매행위를 허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맞섰다.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중매인의 도매 허용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유통개혁기획단이 그 동안의 활동결과를 유통발전위원회에 설명하는 과정에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기획단이 제시한 안과 위원회가 제시한 의견을 합쳐 빠른 시일안에 정부안을 확정하겠다』고 답변했다.
  • 금간 담장·축대에 받침대 설치를/태풍 「더그」 이렇게 대비하라

    ◎벼 쓰러짐 막게 4∼6포기씩 묶어야/수해상습지역 노약자 미리 안전지대로 전국이 태풍비상권에 휘말렸다.지난 59년 무려 8백49명의 인명을 순식간에 앗아간 「사라」호 태풍에 맞먹는 위력을 지닌 제13호 태풍 「더그」가 서서히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다. 철저한 대비자세를 갖춘다면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있다.태풍「더그」의 북상을 앞두고 「해야할 일」을 점검해 본다. ▷농촌지역◁ 논두렁,제방등의 붕괴에 대비하고 논에서는 배수로 주변의 풀을 베거나 깊이 파주어 물이 빨리 빠지도록 한다.또 일손이 닿는대로 벼의 쓰러짐을 막기위해 4∼6포기씩 묶어두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있다. 특히 밭,과수원,비닐하우스등 원예시설,축사주변등에서도 반드시 이같은 배수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양어장에서는 흙탕물이 흘러 오는 것을 막기위해 수원지부근을 정비해두고 저수지는 수문을 서서히 열어 홍수피해와 함께 제방붕괴피해를 막아야 한다. ▷도시지역◁ 집안팎의 하수도,맨홀등이 배수가 잘되도록 되어있는지 점검한다.담장,축대등이 무너질 위험이 있는 곳에서는 받침대를 설치하고 위험표지도 해둔다. 강풍에 대비해 간판이나 건물의 부착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묶고 건물 밖에 진열한 물건등을 미리 건물안으로 옮겨 놓는다. ▷대형공사장◁ 토목공사장에서는 비탈면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절개지에는 비닐을 덮어 토사유출을 막아야 한다.지하에서의 작업을 잠시 중단하고 공사시설뿐만 아니라 주변 구조물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강시설을 마쳐야 한다. ▷해안과 어촌지역◁ 해안의 저지대 주민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언제라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마련해둔다.정박중인 모든 선박은 문,어창덮개,창고문을 막아두고 배 몸체를 고무타이어등 방충물과 함께 단단히 고정시키고 소형선박은 내륙으로 끌어올린다. ▷산간지대◁ 야영객이나 등산객들은 가장 빠른 시간내에 대피하되 경사도가 30도를 넘는 산기슭,절벽,축대등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토사유출이 예견되는 사방시설은 가마니나 비닐등으로 보호한다. 또 고립가능성이 있는 산간마을은 안전한 이웃마을과 연락이 가능토록 사전에 약속을 해두고 태풍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대피토록 해야한다. ▷수해상습지역◁ 마을공동의 순찰조를 편성,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는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다.침수될 것에 대비해 가전제품이나 귀중품은 비닐등으로 포장해 안전지대로 옮겨놓고 고립될 것을 상정해 마실 물,마른 옷가지등을 준비해두는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 전국 해갈… 폭염 “퇴장”/태풍 브렌던 중부통과

    ◎단비 60∼1백50㎜ 뿌려 제11호 태풍 브렌던이 1일 하룻동안 전국에 걸쳐 최고 1백30㎜까지의 많은 비를 내려 한달이상 계속된 가뭄과 폭염을 거의 해소시키고 2일 새벽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이번 태풍이 지난달 31일부터 반경 1백50㎞정도로 광범위하게 비구름대를 몰고 다니면서 우리나라 전역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침에 따라 1일 하오까지 60∼1백50㎜의 고른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충남과 경기내륙지방에는 시간당 10∼4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곳에따라 1백50㎜이상의 큰비가 오기도 했다. 이에따라 전국의 논과 밭이 대부분 해갈되기는 했으나 바닥난 저수지를 채우기에는 강우량이 많이 부족했다. 한편 이번 태풍은 비교적 세력이 약해 가옥이나 논밭의 침수·산사태·하천범람등 내륙에서의 피해는 거의 내지 않았다.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열대성저기압으로 형성돼 북상,이례적으로 오키나와 남방해상에서 태풍으로 발전한 브렌던은 31일 하오 대만 북쪽해상에서부터 북진을 거듭,1일 상오 10시 목포 북서쪽 40㎞해상을 거쳐 하오 4시 충남북부해안지방에 상륙했다. 브렌던은 이때부터 진로를 북동진으로 바꿔 경기도와 강원북부지방을 관통,2일 상오 동해북부해상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C급태풍으로 북상한 브렌던은 1일 하오6시 현재 중심기압 9백94헥토파스칼로 비교적 세력이 약한 상태에서 시속 33㎞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내륙을 통과했다. 기상청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브렌던은 2일 아침에는 울릉도 북쪽해상까지 진출한뒤 저녁에는 동해북부 먼바다로 빠져나가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1일부터 한달이나 지속된 폭염도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한풀꺾여 1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8∼30도로 전날보다 상당히 내려갔다. 이날 하오8시 현재 강우량은 대관령의 1백30.4㎜를 비롯 온양 1백12.5,홍천 1백5.5㎜,마산 98.1㎜,산청 89㎜,청주 85.9㎜,거창 79㎜,서울 9.6㎜등이다. ◎가뭄 99% 해소/평년작 웃돌듯/농림수산부 전망 그동안 발생했던 가뭄면적의 99% 이상이 해갈됐다.따라서 올 쌀 생산량은 평년작을 유지하거나,또는 웃돌아 계획량인 3천5백30만섬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농림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비가 적당히 내린 다음 갠다면 오히려 작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전남·북 가뭄피해 격감/중부는 늘어/전체논 9만6천㏊ 말라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면서 경남 및 전남지역은 가뭄피해가 줄었으나,중부지역은 늘고 있다. 3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하오 6시까지 가뭄이 든 논은 12만7천7백㏊로 전날의 13만2백㏊보다 2천5백㏊(7백50만평)가 줄었다.전남과 경남은 각각 2천4백㏊와 3천4백㏊가 줄었으나 충북과 경북은 각 2백㏊,충남 3백㏊ 등이 늘었다. 밭작물은 2만1천2백㏊로 하루 전보다 6천5백㏊가 줄었다.저수율은 30%로 전날보다 1% 포인트가 떨어졌고,전체 저수지의 37.9%인 6천7백85곳은 바닥을 완전히 드러냈다. 한편 가뭄으로 올해 수확한 보리의 품질도 지난 해보다 떨어졌다.농림수산부가 지난 달 23일부터 이 날까지 농가가 희망한 전량인 56만6천섬의 보리를 수매한 결과 1등급의 비율은 84.1%로 지난 해의 89.5%보다 5.4%포인트가 떨어졌다.
  • 물통 든 주민들,“한방울이라도 더…”/연일“구슬땀”…가뭄피해 현장

    ◎종일 가동 급수장비 고장나자 “발동동”/제한급수 중부로 확산… 비상체제 돌입 가뭄 극심지역인 전남지역과 서부경남지역에 평균 10㎜내외의 단비가 내렸으나 해갈에는 턱없이 모자랐다.가뭄피해지역이 경기 충청지역으로 북상하는 가운데 시원한 빗줄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농부들은 이날도 가뭄극복에 구슬땀을 흘렸다. ○…27일 새벽 5㎜ 안팎의 단비가 내려 농민들을 애타게했던 전남 진도군 들녘은 크고작은 착정기 8대,포크레인 22대,레미콘차량 16대등 각종 급수장비와 민방위대원·주민·군인등 1만1천여명이 동원돼 하상굴착과 들샘파기에서 밭작물 물주기에 이르기까지 가뭄극복작전에 나서 군사작전을 방불케했다. 임회면 상만리에는 이날 새벽부터 진도군에서 긴급지원된 대형 착정기가 도착,하상시추 작업을 벌였고 이웃 한 마을저수지와 들샘등에는 부녀자와 방학을맞은 중고등학생들이 물통을 들고나와 타들어가는 밭작물에 한방울의 물이라도 적시기위해 안간힘을 썼다. ○…가뭄극복작업이 철야로 이뤄지면서 양수기와 스프링클러등 급수장비에 과부하가 걸려 고장사례가 잇따라 전남 해남군 지역에는 군 농촌지도소와 관내 철공소등 민간수리업자들까지 무료순회봉사를 자청하고 나서기도.이날 해남군 황산면 호동리 들녘에는 농촌지도소 순회수리반 직원4명과 면소재지 등에서 나온 민간수리업소 봉사반 10여명이 고장난 급수장비14대를 수리했다. 황산 민식철공소 주인 김민식씨(32)등 수리반들은 『현재 군내에는 급수장비 4천8백여대가 가동중이나 고장이 잦아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물을 대지못해 쩔쩔매는 고향사람들을 어찌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느냐』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해남농촌지도소에서도 지난 17일부터 순회봉사에 나서 지금까지 6백70대의 급수장비를 수리했으나 갈수록 고장이 늘자 순회일정을 민간수리반들과 합동으로 편성,오지마을까지 샅샅이 돌고 있다. ○…가뭄이 계속되면서 충남 태안군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태안군은 군내 취수원인 상옥천과 둔당천의 물이 고갈돼 하루 2차례 5시간씩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실정이이라고.충남도는 이달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대천시와 홍성군지역에도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이날부터 비상급수체제에 돌입했다. ○…경기도에서는 모두 1백41㏊의 논밭이 가뭄피해를 입고 닭 19만4천8백여마리가 폐사하는등 4억7천4백만원 상당의 가축피해가 발생.한편 도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4%로 매일 2%가량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지난 25·26일 이틀동안 경남 통영군 광도면 용호리 이홍기씨(47)의 19㏊ 어장에 양식중인 굴 3백68대 6만연이 집단폐사해 8천여만원(조합추산)의 피해를 내기도.또 고성군 자란만의 김무경씨(38) 소유 5㏊ 어장에서도 양식중인 굴이 집단폐사해 6백50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굴 폐사현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수산업협동조합은 남햐수산연구소에 원인규면을 의뢰. 조합 관계자는 『피해를 막기 위해 성장된 굴의 조기채취와 수심 10m 이하로 수하연을 낮춰 줄 것』을 당부.
  • 충남 논산군 부적면 「신풍매운탕」(맛을 찾아)

    ◎토종닭도리탕·쏘가리탕 보신용 인기/식용유에 튀긴 붕어·빙어는 매콤한 맛 충남 논산군 부적면 신풍리 154의3 「신풍매운탕」(주인 유덕순·40·여)집은 고소하면서도 담백하고 매콤한 맛이 나는 붕어튀김을 즐기려는 미식가들로 항상 붐빈다. 20여년전 시어머니로부터 요리법을 전수받은 유씨가 직접 요리하는 붕어튀김은 내장을 긁어내고 비늘을 벗겨낸 붕어를 식용유에 3번 이상 튀기기 때문에 억센 속가시까지 바삭거려 버릴 부분이 없다.튀긴 붕어에 고추장·물엿·마늘·생강·설탕등을 섞어 볶은 양념장을 얹고 실고추·썬 파·참깨등을 뿌려 통째로 먹는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이밖에 빙어튀김·총각김치·물김치·젓갈·칠어조림·겉절이등 감칠맛 나는 각종 밑반찬이 붕어튀김과 함께 곁들여져 손님들의 입맛을 돋운다. 또 이 집에서는 자갈이 깔린 30여평의 앞뜰에 놓인 평상에서 1㎞에 이르는 저수지의 시원한 물결을 바라보며 붕어맛을 즐기는 운치가 있다. 요리에 사용하는 붕어는 모두 이곳 합정저수지에서 잡은 싱싱하고 씨알 굵은 것만을사용한다.특히 뜨물을 넣고 끓인 눌은밥은 속을 가라않혀 주고 설악산에서 나오는 「치커리」차는 독특한 향기로 개운한 입맛을 남겨준다. 값은 붕어튀김이 대소로 나눠 7천∼1만원으로 4명이 국물이 시원한 쏘가리탕이나 집에서 기른 토종닭의 도리탕과 백숙을 곁들여 먹어도 5만원이면 충분해 여름철 보신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또 집바로 옆에 있는 8백여평의 양어장에서는 금붕어·향어·뱀장어·비단잉어등이 노닐어 자녀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좋다. 대전에서 논산 쪽으로 가다 연산4거리를 3㎞쯤 지난뒤 계백장군묘로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 달리다 장군묘 반대쪽 마을로 들어서면 합정저수지 옆에 앞뜰이 넓은 신풍매운탕 집이 나온다.
  • 논 12.3% 가뭄피해/하룻만에 1만여㏊ 늘어나

    ◎저수지 6천5백곳 바닥/밭 6만㏊ 피해… 가축 73만마리 폐사 25일째 이어진 가뭄으로 피해가 간척지나 천수답 등의 수리불안전답에서 평야지의 수리답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수리답은 가뭄이 10년에 한 번 발생할 때 견딜 수 있는 수리시설을 갖춘 논으로 전체 논 면적 1백15만㏊의 74%인 82만5천㏊이다. 25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하오 6시까지 가뭄이 발생한 논의 면적은 13만6천8백39㏊로 전체 재배면적의 12·3%이다.하루 전보다 1만2백55㏊(3천76만5천평)가 늘었다.전남이 5만9천9백67㏊로 가장 많고 경남 4만62㏊,전북 3만2천5백98㏊,경북 1천4백25㏊,광주 2천7백6㏊,대구 81㏊이다. 이 중 9만2천4백45㏊는 물이 말랐고,4만2천8백96㏊는 바닥이 갈라 졌으며 1천5백25㏊(4백57만5천평)는 벼가 말라 죽었다. 평균 저수율은 33%로 평년의 75%보다 42% 포인트가 낮고,전체 저수지의 36.4%인 6천5백14개가 바닥을 완전히 드러냈다.밭은 전체 재배면적의 8.2%인 6만3천8백㏊에 가뭄이 발생했다.전날보다 3천4백㏊가 늘었다.작물 별로는 콩류 2만4천9백51㏊,고추 1만2천4백55㏊,채소 및 기타 2만6천4백41㏊이다. 가축은 닭 65만6천마리,돼지 7천마리 등 모두 73만8천마리가 폐사했다.
  • 민·관·군 입체작전… 천재 이긴다/가뭄 극복현장 전북 김제 황산리

    ◎고추밭 수분증발 막게 풀 덮어/민/암반관정 20여개 서둘러 뚫어/관/헬기동원,인근저수지 물날라/군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의 중심부 전북 김제군 공덕면 황산리 들녘. 이 마을의 농업용수원인 배달제에는 25일 이른 새벽부터 군부대에서 지원나온 UH­1H 헬기 두대가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한 마을주민들의 환호아래 인근 백산저수지에서 연신 물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수량이 충분해야 할텐데….자 이곳 작업은 군인들에게 맡기고 각자 양수작업을 하러가세』극심한 가뭄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호남 최대의 곡창에 자리잡은 이 마을 역시 최근 한달남짓 계속된 가뭄으로 벼가 벌겋게 말라들어가자 한방울의 물이라도 논으로 끌어대기 위해 초비상이 걸렸다. 『앉아서 비를 기다릴 수 만은 없지 않습니까.어떻게든 대책을 강구해야지요』마을주민들은 비가 내릴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은채 갈수록 가뭄이 극심해지자 이른 새벽부터 물이 있을만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 물수색에 나서고 있다.용수원의 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밭에는물을 댈 엄두조차 내지 못하자 타들어가는 고추밭에는 수분증발을 막기 위해 이른 아침과 저녁시간을 이용,밭두렁의 풀을 베어 덮어주는 방법까지 고안해 냈다. 이처럼 주민들의 처절한 물수색작업이 계속되는 동안 관할 농조인 동진농조에서는 그래도 물사정이 좀 나은편인 김제군 백산면의 백산제에서 공덕면지역의 농경지에 물을 댈수 있도록 5백㎜송수관의 긴급 매설작업을 펴 지난 23일 밤늦게 완료했다. 또 면은 20여개의 긴급 관정개발공사에 나섰으며 25일 새벽부터는 군부대의 헬기 지원아래 백산저수지의 물수송에 나서는등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입체적인 가뭄대책에 나선 것이다. 주민들은 그러나 『군의 헬기지원은 더할 나위없이 고마운 일이지만 마냥 거기에 의존할 수만은 없는 일』이라며 평소 같으면 농사용 허드렛물로 그냥 흘려보내는 인근의 용암천에 다시 양수기를 갖다 댔다.10분도 못돼 물이 바닥을 드러내는 일이 허다하지만 주민들은 결코 실망하는 빛도 보이지 않은채 서로를 격려하며 물찾기를 되풀이하고 있었다. 『어려운 때일수록주민 서로가 돕고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해야지요』 황산리 동리마을 이장 유인봉씨(64)는 『땀을 흘리면 흘린 만큼 하늘이 반드시 도와준다는 것이 40년 농사를 지어오면서 체득한 경험』이라고 말했다.결국 이날 하오 이틀전 농조측이 완공한 송수관 덕분에 황산리의 배달제에는 물이 흘러 나오고 헬기의 긴급 물수송작전까지 맞물려 물은 조금씩 불어났으며 인근의 50여◎에 이르는 농경지는 점차 젖어 들어갔다.
  • 열대야·불볕에 숨막힌다/밤낮 없는 피서 전쟁

    ◎시민공원·계곡 곳곳에 노숙 인파/일부기업 1∼2시간 낮잠 타임도/음료수 “불티”… 24시간 편의점 호황 전국 각 지역의 기온이 25일째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열대야현상까지 겹치자 「찜통 더위」로 인한 갖가지 행태·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25일 서울 교외의 유원지나 야외수영장·스케이트장등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발디딜 틈없이 붐빈 반면 거리에는 행인이나 차량이 크게 줄어드는 도심공동화현상이 나타났다. 또 일부 시민들은 냉방시설이 잘되어있는 중급호텔로 잠자리를 옮기는가 하면 한강시민공원이나 서울근교의 계곡에서 노숙을 하는등 예년에 찾아보기 힘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중소기업에서는 하루 한두 시간정도 낮잠시간을 정해두고 있는가하면 기력을 잃은 시민들이 헌혈을 기피,혈액원측이 발을 구르고 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유스호스텔의 경우 객실 이용률이 90%이상으로 지난해의 65%정도보다 크게 증가. 올림픽유스호스텔측은 『며칠전부터 밤더위를 피해 가족단위로 잠을 자기 위해 찾아오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 ○…서울 성동구 자양동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의 경우 24일밤부터 25일 상오 6시까지 돗자리를 펴놓고 아예 잠을 잠을 자고 간 사람이 2천여명에 달한 것을 비롯,잠원지구 시민공원에서도 1천여명이 노숙을 하는등 참기 어려운 열대야 현상으로 한강시민공원이 시민들의 잠자리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 또 북한산의 정릉·수유·도봉계곡등에도 하루 2천여명의 시민들이 넓은 바위에서 잠을 자고 있으며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도 하루 3백여명의 시민들이 분수대 주변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고.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음식점이나 술집에 갈때도 대형 업소보다는 냉방효과가 좋은 소규모 점포로 몰리는등 「맛보다는 시원함」을 찾는 경향. 특히 가게 창문을 활짝 열어놓은 곳에는 손님들이 냉방시설이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 아예 발길을 끊어 파리를 날리는 모습.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백화점은 92년부터 전력이 남아도는 심야시간대에 얼음을 얼린뒤 대낮에는 이 얼음을 이용해 매장을 냉방하는 「빙축열 시스템」을 도입,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도. ○…서울시내 주택가 부근의 24시간 편의점이 때아닌 호황.이들 편의점은 밤늦게까지 잠을 못이루는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몰려나와 시원한 맥주나 음료수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점포밖에 탁자와 의자를 내놓고 노천카페를 운영하는 상술을 발휘.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3 수험생들은 여름방학기간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참여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찜통교실속에서 정신집중에 힘겨워하는등 입시부담에 더위까지 겹쳐 이중고. 서울 경동고등학교의 경우 자율학습참여도가 크게 줄어 4백20여명의 3학년 학생 가운데 1백50여명만이 에어컨시설이 돼있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있고 그나마 1·2학년은 자율학습에 거의 불참. ◎최악가뭄 피해현장/갈라진 논엔 소금기… 염전 방불/식수도 부조게 전남19개동 격일급수 시작/충청권으로 북상… 닭·돼지 등 폐사 잇따라 살인적인 폭염과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남부지방의 피해지역이 사막처럼 메말라가고 있으며 중부지방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수리안전답까지 위협을 주고 있다.먹을 물기근현상도 갈수록 더해지고 있으며 축산물의 피해도 늘고 있다. ○…25일 전남 고흥군 오도간척지는 거북등처럼 갈라진 논바닥위로 군데군데 소금기가 허옇게 피어올라 흡사 염전을 방불케 했다. 전남동부지역에서도 극심한 가뭄피해를 겪고 있는 이 곳 간척지는 이달 초순 과역면 연등리 슬항마을과 남양면 월악마을의 두곳의 저수지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내면서 곳곳에 관정을 뚫고 물을 끌어대고 있지만 금세기 최악의 폭염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 곳 간척지 2백19㏊가운데 현재 절반이상이 고사됐고 나머지도 하루에 10여㏊이상씩 타들어가는 논면적이 계속 늘어나 앞으로 4∼5일이내면 비록 큰 비가 온다해도 제대로 수확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가뭄피해권이 서서히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시의 상수원이 고갈돼 26일부터 완산구 19개동(22만명)에 격일제급수를 시작. 전주시는 이날 『계속되는 폭염으로 하루 물소비량이 예전의 18만2천t에서 21만t으로 늘어난데 비해 상수도취수원인 대성리수계와 삼천수계가 고갈돼 격일제급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또 이리시를 비롯,남원시·김제시·부안군등지에서도 26일부터 시간제급수가 실시돼 전북지방에서는 가뭄피해가 농업용수보다 식수고갈이 더욱 심각한 실정. ○…경남에서는 그동안 15만여곳의 하천바닥과 들샘에서 농업용수를 개발해왔으나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이날부터 식수원이 고갈돼 이들 농업용으로 개발한 97개 대형관정의 30%가량은 농업용수 공급을 포기한채 식수원으로 활용해야할 지경.이날 현재 식수원고갈로 제한급수등 식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은 22개 시·군 4만9천3백가구(20여만명).특히 통영군의 도산면 읍도,한산면의 소매물도·역졸도·비상도,욕지면 납도·초도등 도서지방은 이날부터 해군급수선 1척과 행정선 5척으로부터 식수를 공급받기 시작했다. ○…이날부터 충북지방도 피해권에 들기 시작,옥천 보은 괴산 음성 청원군등이 특히 심한것으로 나타나 도가나서 양수기를 동원하고 있으나 피해면적은 갈수록 늘어날 추세. 충남의 경우도 벼 1백65㏊ 밭작물,8백97㏊등 모두 1천62㏊로 피해면적이 다샛전인 지난 20일의 33.3㏊보다 무려 32배 늘어났다.이날까지 천안군등 10개 시·군에서 닭 4만8천4백20마리,메추리 1천5백마리,돼지 2백여마리등 모두 5만1백여마리의 가축들이 떼죽음 당해 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내고있다. ○…강원도는 이날 각 시·군별로 한해대책상황실을 설치,가뭄이 해소될때까지 운영하라고 일선에 긴급지시. 강원도는 『올들어 강수량이 모두 4백38㎜(7월중 강수량 1백10㎜)로 예년보다는 1백99.5㎜가 적어 이번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그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높은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실제로 요즘들어 삼척등 일부산간지방의 토양습도가 30%로 뚝 떨어져 고추,옥수수등의 밭작물에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저수지 5백여곳 바닥/하룻새

    농림수산부는 계속된 가뭄으로 바닥을 완전히 드러낸 저수지가 지난 22일 하루에만 5백76개가 발생,모두 5천6백49개로 늘었다고 23일 밝혔다.전국의 저수지 1만7천8백94개의 31.6%이다. 22일 하루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는 전남 1백35개,경남 3백60개,전북 54개,경북 27개 등 이다.따라서 경남이 3천8백60개 중 64.6%인 2천4백95개의 저수지가 물이 말라 가뭄피해가 가장 심하고,전남 53.4%,전북 49.3%,경북 4.2% 등이다.이에 따라 평균 저수율도 전날의 42%에서 38%로 떨어졌다.예년 평균(74%)보다 36% 포인트가 낮은 셈이다.
  • 암반관정 1개 1만5천평 “해갈”/땅속 1백m 이하 지하수 찾아

    ◎1개공 뚫는데 3천만원 소요 「암반 지하수를 가뭄에 타들어 가는 농작물에 공급한다」. 정부가 가뭄이 극심한 남부지역에 농업 용수를 대기 위해 4백75억원의 가뭄 대책비 중 2백10억원을 투입,암반 지하수를 집중 개발한다.소형 관정이나 샘물,저수지가 하루가 다르게 말라 붙기 때문이다. 지하수는 땅 속에 물이 있는 충적층 지하수와 바위에 부존된 암반 지하수로 나뉜다.암반 지하수는 지하 1백m가 넘는 땅 속 바위 틈에 있는 물로,개발되면 20년 이상이나 사용할 수 있다.웬만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 암반 지하수를 개발하려면 전자파나 중력,자력탐사 등의 방법으로 수맥조사부터 해야한다.바위 속의 물 줄기를 찾아내기 위해서다.이어 최신 고성능 착정기로 구멍을 뚫어 직경 20㎝의 파이프를 설치,지하수를 뽑아 올린다.암반 관정을 만드는 것이다. 정부가 다음 달 중순까지 개발할 암반 관정의 수는 7백개.전국에 있는 5백38대의 착정기 중 동원할 수 있는 2백90대로 3주일 안에 개발할 수 있는 숫자이다. 한 개의 구멍(공)을 뚫어 암반 관정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구멍의 깊이를 1백m로 잡을 때 3천만원 가량이다.전기시설을 갖춰 물을 끌어 올리는 데 7일쯤 걸린다. 한 개의 암반 관정으로 해갈시킬 수 있는 경작지의 면적은 하루 3∼5㏊(9천평∼1만5천평)정도이고,단순히 물을 적실 수 있는 면적은 20㏊(6만평)이다.따라서 7백개의 관정을 개발하면 1만4천㏊(4천2백만평)의 논·밭에 물을 댈 수 있다.
  • 가뭄으로 댐·강 수위 급락/전력예비율 2.8%로 추락

    ◎결수·발전 비상… 물·전기 아껴씁시다/원전1기만 고장나면 “제한송전” 「물과 전기를 아낍시다」 가뭄속의 불볕 더위로 농업을 비롯한 각 부문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저수지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내고 댐의 수위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져 농업 및 공업 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고,마실 물조차 모자라는 지역도 적지 않다.특히 전력은 공급예비율이 2% 대까지 떨어져 하루 하루가 위기국면이다. 정부는 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앙가뭄대책본부로 확대·개편,가뭄극복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민·관·군은 밤을 밝혀 수맥을 찾거나 물을 퍼올리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물과 전기의 귀중함을 인식해 이를 절약하겠다는 실천의지이다.물 한방울을 아끼고 적정한 냉방온도를 유지하는 범국민적인 절약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용수◁ 가뭄이 장기화되며 농업용수 공급이 중단될 위기이다.건설부 집계에 따르면 전국 9개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22일 현재 39%로 예년의 평균치 52.2%를 크게 밑돈다.한강 수계의 소양강댐(저수율 39.9%),금강 수계 대청댐(41.5%),낙동강 수계 안동·임하·합천·남강댐(평균 32.8%),섬진강 수계 주암댐(44.3%)등은 저수율이 예년보다 11.4∼30.7%포인트 낮다. 특히 김제와 정읍에 용수를 공급하는 섬진강댐은 저수율이 6%(2천8백만t)에 불과해 생활용수는 가까스로 연말까지 공급이 가능하나 농업용수는 8월7일 이후 공급이 어렵다. 다목적댐의 저수량이 줄어들며 발전에도 비상이 걸렸다.전체 발전량의 0.1%를 차지하는 섬진강댐은 이미 수위 저하로 발전이 중단됐다.남강댐은 발전이 불가능한 수위에 0.78m로 육박했고 합천댐은 수위차가 4.18m,임하댐은 5.5m에 불과하다. ▷전기◁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22일의 공급예비율이 2.8%로 곤두박질했다.이 날 하오 3시 최대 전력수요는 2천6백69만6천㎾로 종전 최고치(지난 21일,2천6백59만1천㎾)를 넘었다.발전소를 최대한 돌려도 예비전력이 73만5천외밖에 안 돼,원전(1백만㎾) 1기만 고장나도 제한송전을 해야 하는 벼랑에 몰린 것이다. 상공자원부는 계약전력 1천개 이상인 8천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피크타임(하오 2∼4시)때 실내 온도를 평소보다 1도씩 높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냉방온도를 1도 높이면 약 40만㎾의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다.
  • 가뭄극복 현장지원 이모저모

    ◎민·관·군/헬기·장비 총동원 물 개발 총력전/사천선 소방차로 7일째 급수작전/화순주민 굵은 빗줄기에 한때 환호/“고통 분담” 양수기 기증 등 정성답지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가공할만한 폭서와 가뭄으로 영·호남지역의 농작물피해가 확산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한포기의 벼라도 더 살리기 위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물대기와 관정개발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한바가지의 물이라도 벼논에 적셔주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던 전남 화순군 능주면 백암리 주민들은 이날 하오3시20분쯤부터 천둥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자 일제히 환호를 올리며 잠시 일손을 멈췄으나 10여분 뒤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다시 관정파기와 양수작업을 계속하며 비오기를 간절히 고대. 이마을 이장 이장우씨(61)는 『지난 68년 대한해때도 마을저수지를 이용해 피해를 최소화했으나 올해는 당장 비가 내린다 해도 밭작물은 60%이상 감수가 예상된다』며 『주민들은 그러나 각계에서 우리 농촌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용기를 잃지 않고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내 중견건설업체인 대동주택(대표 곽정환·창원시 용호동)은 21일 상오 양수기 1백대(1억원상당)를 가뭄이 극심한 고성·사천·창녕군등 도내 10개 군에 기증했고 경남은행(은행장 김형영)도 이날 5마력짜리 양수기 10대를 도재해대책본부에 보내 가뭄해소에 사용하도록 하는등 경남도내에 가뭄극복을 위한 정성이 각지에서 답지. ○…전남지역은 민·관·군이 가뭄극복에 나서 군장병과 헬기,도내 거의 모든 중장비를 총동원해 하상을 굴착하고 지하수를 개발하는등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으나 하루평균 가뭄피해지역이 7천∼8천여◎씩 늘어나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전남도는 앞으로 가뭄극복을 위해서는 지하수맥을 정확히 찾아 관정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관정개발비 5백49억원을 국고에서 추가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긴급요청. ○…과학기술처 한국자원연구소 지하수탐사반 14명은 20일부터 전남에 파견돼 보성과 해남에서 지하수탐사와 관정개발을 지도하느라 영일이 없으며 21일에는 지하수 시추반이 내려와 지하수개발에 본격착수.또 국방부도 착정기 3대를 기술진과 함께 파견,23일부터 강진·화순·영광군에서 지하수개발에 들어갔다. ○…사천군 서포면 다평마을 들녘에는 벌겋게 타들어가는 2만평의 벼를 살리려고 소방차와 군부대 급수차 5대가 동원돼 1주일째 급수작전을 펴고 있고 농민들은 다평천을 8m나 굴착,수맥을 찾기에 안간힘.한 농민은 『비가 한달면 안오면 가뭄으로 전쟁을 치르고 한꺼번에 1백㎜이상만 와도 물난리가 난다』며 우리 농촌의 현실을 안타까워하기도. ○…식수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경남 통영군은 군내 도산면 읍도와 한산면 소매물도·비산도등 상습갈수도서를 비롯해 용남면 해간·산양면 학림마을등 9개 도서 1백90여가구에 전직원과 급수선박·소방차를 동원해 가뭄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민·관합동작전을 전개. ○…기업영농회사인 창원가술농산(대표 박봉만·34)은 20일부터 군내 피해농가를 순회하며 고장난 가뭄장비를 무상으로 수리해주고 있으며 특히 남해군 남해읍 낙희제약(대표 김종호)은 지난 13일부터 매일 공장내 지하수 2백60t을 식수로 공급하고 있으며 육군 제6258부대는 21일부터 4백20명의 장병과 덤프트럭·급수차등 장비를 동원,가뭄이 특히 심한 고성·남해·창녕등 7개군 지역에 지원을 나서 가뭄극복을 돕고 있다. ○…경남도내에서만 그동안 민간인과 공무원·군인등 15만여명이 하루평균 양수기 2만여대와 송수호스 1천8백㎞,소방차 2백여대,포크레인·불도저등 중장비 4백여대를 이용해 5만7천여 곳의 하천과 들샘을 굴착.
  • 우리모두 한해극복 동참하자(사설)

    사상 최악의 가뭄이다.연일 섭씨 40도를 육박하는 불볕더위로 전국의 산하가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다.가뭄피해는 영·호남 들녘에 머물지 않고 점차 북쪽을 향해 면적을 확산시키고 있다.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하루에 타들어가는 논밭의 면적만 1만여 정보에 달하고 있다.이대로 가다가는 벼의 경우만 3백만섬의 감수가 예상된다.가축의 폐사도 속출하고 어패류도 떼죽음하고 있다. 댐의 수위는 하루가 다르게 저하되어 앞으로 계속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비교적 수량이 풍부하다는 한강수계의 발전소마저도 20일 이내에 가동을 중단해야할 형편이다.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43%에 불과하며 그중 24%인 4천2백80곳은 물이 고갈돼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다. 기상청의 예보는 소나기는 오겠지만 장마는 끝났다는 것이고 폭염은 당분간 계속되리라고 한다.전혀 달갑지 않은 태풍이라도 와 주었으면 하는 애타는 마음이지만 그마저 기대할 수 없다고 한다.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국가 기후위기요 비상사태라 할수 있다.이런 비상시에 우리가 해야하고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인내와 지혜 그리고 협동정신의 발휘라고 생각한다.사실 자연재해라는 것은 인력으로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국민 모두가 지혜를 짜내고 힘을 합쳐 가뭄을 극복하고 위기를 이겨내지 않으면 안된다.그리고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하려고 한다면 얼마든지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대통령이 진두에 나선 정부는 이미 가뭄극복을 위한 총동원령을 내리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3백억원의 긴급예산 지출을 결정했다.인력과 장비도 가뭄지역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가뭄이 극심한 지역마다 공무원과 군인들이 동원돼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부는 이밖에도 절수·절전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식수난을 극복하기 위한 「시민 10% 절수운동」을 비롯 수영장과 대중목욕탕등의 휴업일수 확대등도 시행할 계획이다.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고 보자는 정신이다. 그러나 가뭄피해 등 한해의 극복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되는것은 아니다.온국민의 협력과 동참이 필수적이다.국민 하나하나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우선 가정에서부터 한방울의 물과 한등의 전력도 아껴쓰는 절약정신이 발휘되어야 한다. 가뭄피해 지역의 농민들을 돕는 일에도 모두 동참해야겠다.노력봉사도 좋고 국민성금을 내도 된다.무엇이든 한가지라도 도움이 될 일을생각하고 실천하자.절대로 남의 일이 아니라는 마음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경북 군위 달산리/가뭄 극복 현장

    ◎“암반관정 3곳 뚫어 물걱정 없어요”/83년·92년 마을기금·군지원으로 설치/하루 3천t넘게 채수… 올도 풍년 기약/주민들 “만년 한해지역이 부자마을 됐지요” 『가뭄피해요! 우리마을은 3년대한(대한)이 닥쳐도 끄떡없습니다』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2리 주민들은 최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뭄피해에 아랑곳없이 풍년농사를 기약하며 농약살포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웃 부러움 사 이 마을도 종전에는 가뭄이 10여일만 계속돼도 수확에 차질을 빚어 면내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의 오명을 벗지 못했으나 이제는 날씨에 관계없는 전천후농사로 부자마을이 돼 주변동네의 부려움을 사고 있다. 이처럼 이 마을이 가뭄없는 마을이 된 것은 주민들이 스스로 관정을 파고 관리에 정성을 기울이는등 평상시에 대비를 철저히 해왔기 때문이다.30여㏊의 논경지를 갖고 있는 이 동네주민들은 해마다 되풀이되다시피하는 물걱정을 덜기 위해 지난 83년 2공,92년 1공등 3공의 암반관정을 설치했다.바위를 뚫는 어려운 공사는 인근 육군 2626부대의 지원을 받아 하루 2천6백t 채수가 가능한 지하 1백30m의 암반관정 2공을 뚫었다.주민들의 이같은 자구노력에 군위군청이 힘을 보태 2천만원을 들여 30마력짜리 양수기 2대와 전기공사를 했다.또 마을기금으로 PVC송수관을 구입,암반관정에서 8백m 상단 마을뒷산 중턱에 있는 소류지로 물을 끌어올리는등 가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92년에는 다시 1천5백만원을 들여 하루 채수량 1천t의 지하 1백80m의 암반관정 1공을 더 설치했다. ○자구 노력이 결실 이 암반관정으로 소류지에서 퍼올린 물은 과수원과 고추·콩·고구마등 밭작물 10여㏊에도 양수기를 이용,관수를 하고 있어 이 마을은 올해 같은 가뭄에도 모든 밭작물이 한해를 입지 않고 있다.특히 달산2리 논에는 언제나 물이 있는데다 일부 남아도는 물이 하류로 흐르고 있어 아랫마을인 유말지역인 달산1리 천수답 5㏊도 가뭄피해를 보지 않는 혜택을 입고 있다. ○“죄없는 모범 마을” 이같은 암반관정 설치로 이 마을 55농가에선 82년까지는 농가당 평균 15가마의 추곡을 매상했으나 83년부터는 5배에 육박하는 70가마를 상회하고 밭농사도 한해가 없어 부자마을이 됐다. 관정관리책인자 김정수씨(49)는 『우리마을 주민들은 관정이 주민의 생명줄이며 복덩이로 믿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수십년간 계속돼온 가뭄피해를 잊게 해준 군인과 행정기관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장태원소보면장은 청화산 중턱인 이 마을은 『비가 오면 큰소리치고 가뭄이 들면 말도 못하는 만년 한해우심지역이었으나 암반관정 설치이후 부자마을이 되었을뿐 아니라 마을화합도 잘되는 범죄없는 모범마을이 됐다』며 계속된 가뭄으로 많은 애를 태우는 농민들에게 이 마을의 물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한­일본­중국 폭염·가뭄 심각/평양 등 전역 최고 35도 “찜통”/북/현11곳 식수조차 제한 공급/일/북경시 상수원 50%나 고갈/중 우리나라와 같은 북태평양 고기압권에 들어가 있는 일본도 요즘 무더위와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중국도 사정은 비슷해서 지하수의 수위가 계속 낮아지는 등 「고온소우」의 날씨로 적지 않은 고통을 받고 있다.북한지역도 연일 섭씨32도가 넘는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11개현이 벼농사는 고사하고 마실 물조차 부족해 제한급수를 실시하는등 비상사태에 돌입한 상황. 효고 나라 돗토리 히로시마 야마구치 가가와 에히메 오이타현 등 한반도와 가까운 서일본 지역이 주로 피해를 입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마른 장마」때문에 예년 강우량의 30%밖에 비가 내리지 않은 지역이 상당수에 달하는등 수십년래 최악의 한발을 겪고 있는 것. 일본 기상청은 더구나 지난 20일 장기예보를 통해 서일본 지역은 8월에도 고온소우현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 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낙담케 했다.올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예상밖으로 강해 많은 비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태풍7호가 진로를 바꿔 곧 규슈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태풍이 몰고 올 비가 대지를 다소나마 축여주지 않을까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농수산성은 한발 피해 면적이 가장 넓었던 지난 78년에도 평년에 비해 8%나 작황이 좋았던 점을 지적하고있다.올해도 고온으로 10%정도 작물들의 성장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자 농수산성은 은근히 풍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중국 북경을 중심으로 한 하남·하북성,동북3성등 화북지방은 이따금 장대비가 내리긴 하지만 지난해 봄부터 시작된 가뭄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형편이다.그래서 북경시 당국은 지난 봄부터 3천만원(한화 30억원상당)을 들여 긴급 물막이 공사를 벌이도록 하는 한편 지난 봄엔 「인공강우」를 시도해 보기도 했다. 지난 봄부터 중국신문들은 『화북지역이 세기적 가뭄에 직면했다』,『지난 연초부터 지금까지 왕가뭄이 계속되고 있다』고 중국대륙의 목마름을 호소.그후 몇차례 비가 내렸으나 해갈은 되지 못해 북방 곡창지대의 감수가 예상되고 있다. 북경시내 수돗물을 공급하는 밀운저수지의 수위는 지난해 50%나 줄었고 지하수도 계속 고갈돼가고 있는 실정이다. ○…평양을 비롯,북한전역이 한낮의 최고기온이 32∼35도를 오르내리는등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22일 북한 중앙방송 일기예보는 고기압 영향으로 평양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하는 등 자강도·양강도·평안남도등 전지역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주석 김일성추도대회가 열렸던 지난 20일에도 낮 최고기온은 32도를 기록했다.
  • 저수지 24% 4천여곳 고갈/논 하룻새 4천만평 말라

    ◎가뭄피해 북상… 닭34만마리 폐사 20일째 가뭄으로 전북에서만 하루에 1천8백만평(6천㏊)의 논에 가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전남과 경남지역에 집중됐던 가뭄피해가 북상라고 있다. 2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가뭄피해가 발생한 논은 전체 재배면적의 5%인 5만5천3백㏊로 전날의 4만2천4백㏊보다 1만2천9백㏊(3천8백만평)가 늘었다.이같은 증가 폭은 지난 18일의 5천5백49㏊(1천6백64만7천평)보다 2.3배가 많은 것이다. 전남이 2만7천4백㏊로 가장 많고,경남 2만6백㏊,전북 6천7백㏊,경북 4백㏊,광주 2백㏊이다.4만6천7백㏊는 물이 말랐고,8천2백㏊는 논 바닥이 갈라졌으며 4백㏊(1백20만평)는 말라죽었다. 19일 하루 전북에서 나타난 가뭄피해는 6천여㏊는 전체 증가면적인 1만2천9백㏊의 47%이다. 전북과 경북 일부 지역에 내린 소나기로 밭작물의 가뭄피해 면적은 2만8천3백26㏊에서 2만6천3백49㏊로 1천9백77㏊가 줄었다.논과 밭을 합쳐 5백㏊ 이상 가뭄피해 지역은 27개 군에서 30개 군으로 늘었다. 전체 저수지(1만7천8백94개)의 24%인 4천2백80개가 바닥을 드러냈으며,평균 저수율도 18일의 45%에서 43%로 떨어졌다.가뭄이 극심한 경남(22%),전남(26%),전북(24%),경북(44%)은 저수율이 하루에 1∼4%포인트씩 떨어져 농업용수 공급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가축은 1천6백22 농가에서 닭과 돼지 등 34만2천3백마리가 폐사해 14억원의 피해를 냈다.한편 농림수산부는 20일 양축자금 중 50억원을 가축 구입비로 피해 농가에 특별 지원하기로 했다.1년 안에 갚는 단기 자금으로 연리 5%로 융자한다. 농협도 이날 1백10억원의 자금을 전남지회에 배정,용수장비 구입비로 융자해 주도록 했다.중앙회와 단위조합 임직원들의 여름휴가를 가뭄이 끝날 때까지 중단하고,보유한 유조차·양수기·농기계 이동차량 등의 장비를 가뭄지역에 지원하기로 했다.
  • 일 열도 더위·가뭄피해/남서부 물 배급… 도쿄제철 문 닫아

    ◎65년만에 섭씨 38.4도까지 치솟아/닭등 가축 폐사… 댐저수율 11%로 닭이 수천마리씩 떼죽음을 하고 있다.철강공장은 문을 닫았다.이것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마른장마로 고생하는 일본 일부지방에서 20년만에 겪는 가장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의 모습이다. 가뭄의 피해를 가장 심하게 겪고 있는 남서부지방의 일기예보는 맑은 날씨의 계속이다.이는 가금류에는 견딜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3주간에 걸쳐 도쿠시마(덕도)현에서는 닭 11만마리가 죽었다.이곳에서는 일본 전국의 닭 5%에 해당하는 6백40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지방관리 이나기 도시오씨는 『닭은 더위에서는 잘 견디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이처럼 많은 닭이 죽는 일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가뭄도 가뭄이지만 무더운 날씨도 한창이다.지난주 수은주는 섭씨 38.4도까지 치솟았다.이는 도쿠시마기상관측소가 지난 1929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65년만에 가장 높은 기온이다. 한편 일본 남서부의 다카마쓰(고송)지방은 지난 73년이래 최악의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다.물은 지난 8일부터 배급제로 공급되고 있다.이 지역 주요저수지들의 저수율은 18일 11%까지 떨어졌다. 도쿄제철은 물부족사태로 문까지 닫았다.전자용광로를 사용하는 이 업체는 무기한조업중단에 들어갔다.국토기획청의 한 관리는 도쿄에서 남서부지역까지 걸치는 가뭄으로 1백80만명이상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가뭄피해/하루 1,700만평 늘어/벼 2억3천만평 거의 고사

    ◎가축도 30여만마리 폐사/저수지 3천8백58곳 완전 바닥 농림수산부는 이 달말까지 가뭄이 계속될 경우 논은 전체 재배면적의 26%가 물이 마르고,7%는 말라죽어 수확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19일 예측했다.밭작물은 재배면적의 40.3%가 시들어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따라서 재배면적의 7%인 7만8천2백㏊에 심은 벼를 전혀 거둘 수 없으며,냉해가 없었던 지난 92년의 10㏊(3백평)당 수확량인 4백61㎏을 적용하면 수확량이 적어도 2백52만섬(36만t)이 줄어든다는 계산이 나온다.냉해를 입은 지난해의 쌀 생산량은 목표보다 3백50만섬(50만t)이 줄었으며,올해 쌀 생산목표는 3천5백30만섬(5백8만4천t)이다. 가뭄이 계속될 경우를 상정,농림수산부가 예측한 물이 마르는 논 면적은 22일 12만6천㏊,27일 19만1천㏊,31일 29만㏊이다.가뭄으로 시드는 밭작물의 재배면적은 22일 7만㏊,27일 15만6천㏊,31일 31만2천㏊이다. 한편 지난 18일까지 가뭄피해가 발생한 논은 전체 재배면적의 3.8%인 4만2천4백13㏊로 하루 전인 17일보다 15%(5천5백49㏊·1천6백64만7천평)가 늘었다.3만5천5백23㏊는 물이 말랐고,6천5백88㏊는 논바닥이 갈라졌으며 3백2㏊(90만6천평)는 말라죽었다. 평균 저수율은 평년대비 27%포인트가 낮은 45%로 전날보다 1%포인트 떨어졌으며,전국 1만7천8백94개의 저수지중 22%인 3천8백58개는 완전히 바닥을 드러냈다.5백㏊이상 가뭄이 발생한 지역도 23개 군에서 27개 군으로 늘어났다. 밭작물의 가뭄피해 면적은 전남 담양·경남 밀양·경북 청송 등에 내린 소나기로 17일의 3만5천㏊에서 2만8천㏊로 줄었다. 가축은 1천5백52개 농가에서 닭 30만2천9백42마리,돼지 3천1백11마리,젖소 등 기타 2백97마리 등 30만6천3백50마리가 폐사했다.하루 전보다 가구수는 6백1가구,죽은 가축의 수는 10만5천7백15마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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