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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경기 화성 양석레저 하우스낚시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경기 화성 양석레저 하우스낚시

    겨울을 잊은 포근한 날씨가 얼음낚시 마니아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안전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얼음낚시가 중부권 저수지들의 결빙이 늦어져 경기북부와 철원권 노지낚시터 일부를 제외하면 불확실한 상태에 있는 것. 요즘처럼 물낚시도 어렵고 얼음낚시도 어정쩡한 시기에 확실한 손맛을 보장한 곳이 있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하길리에 위치한 양석레저낚시터. 연밭으로 꾸며진 노지낚시터로 낚시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지만, 지난해 하우스 낚시터를 새로 개장하면서 많은 낚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우스 안은 인공조경과 몇 개의 탁자가 카페분위기를 연출하고, 최신형 대형난로는 낚시하기에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 쾌적한 환경이었다. 그리 밝지 않은 조명아래 수십명의 낚시인들이 파란 케미컬 라이트로 어두운 수면을 수놓고, 챔질 때마다 날아다니는 찌불은 반딧불이를 연상케 해 아름다운 야경사진을 보는 듯하다. 450평 부지에 100여석 규모로 수심은 2m 남짓. 낚싯대 길이도 2.6칸까지 사용할 수 있다. 어종은 수입붕어와 잉어. 지하 150m에서 끌어올린 풍부한 지하수와 맑고 깨끗한 자연수를 6대4로 섞어 물갈이를 한다. 수온은 14∼16℃를 유지한다. 붕어와 잉어의 활성도가 높아져 누구나 쉽게 손맛과 찌맛을 볼 수 있다. 주중엔 손맛터로, 주말엔 잡이터로 운영하고 있다. 주중 오후 6∼11시는 직장인들을 위한 시간으로, 입어료를 반액으로 하고 있다. 수원 낚시인 강효석(51)씨의 2.5칸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져,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 보인다. 내림낚시로 손맛을 보던 강씨는 “거리도 가깝고, 깨끗함과 충분한 손맛이 좋아 이곳을 자주 찾는다.”며 “하루 40∼50수는 무난하다.”고 말했다. 가벼운 찌맞춤에 밑밥은 어분류를 사용하고 있다. 미끼는 섬유질 떡밥. 바닥낚시 경우 떡밥미끼도 좋지만, 시원한 입질을 보려면 지렁이나 구더기가 좋다. 부대시설로는 넓은 주차장과 신축한 식당, 낚시인만이 쉴 수 있는 휴게실, 그리고 실내 매점 등이 있어 불편함이 없다. 개장시간은 주중엔 오전 8시∼오후 11시, 주말엔 오전 8시∼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입어료는 주중(손맛) 2만원, 주말(잡이) 3만원. 주중 오후 6∼11시는 1만원을 받고 있다. 문의 (031)353-8514,(019)445-0247. 글 화성 김원기 낚시사랑 편집부장(studozoom@naver.com)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전남 고흥 해창만 배스낚시

    겨울철 배스낚시 여건은 좋지 못하다. 따뜻한 남쪽으로 장거리 출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생스럽게 먼곳을 찾아도 조황을 보장받지 못하는 계절이도 하다. 겨울철 천혜의 배스낚시터로 급부상하는 곳이 있다. 전남 고흥의 해창만수로. 간척 매립공사로 인해 생긴 수로 형태의 호수다. 3개의 배수갑문 사이로 바다와 접해 있어, 저수지나 내륙의 수로에 비해 염도가 높다. 그다지 춥지 않은 날씨와 염분 덕에 한 겨울에도 결빙이 잘 되지 않아 물낚시가 가능하다. 게다가 수로 전역을 촘촘하게 뒤덮은 갈대는 매복을 좋아하는 배스들의 천연 스트럭처가 되고 있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끝없는 지류들과 그 속의 많은 배스들이 장거리 출조도 주저하지 않게 만든다. 하지만 무성한 갈대들 탓에 도보로 진입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단점. 이곳을 찾는 배서들은 땅콩보트나 고무보트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겨울철에는 아침보다는 햇살이 퍼지는 낮 시간대에 더 기대를 걸어야 한다. 배스의 식욕은 수온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포인트 선정. 평균 수심이 2∼3m, 깊은 곳이라도 7∼8m정도이기 때문에, 밀집된 스쿨링 형태보다는 얕은 곳과 깊은 곳을 오가며 활발히 먹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수심대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 채비는 지그헤드 1/16 온스에 2∼3인치 정도의 에코기어 버그엔츠 같은 수서곤충 타입의 웜을 끼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채비가 물에 떨어지는 순간과 액션을 가하는 순간 입질을 받는 경우가 다반사다. 해창만 배스들의 특징 중 하나는 포인트 한곳에서 많은 수의 배스를 뽑아 낼 수 있다는 것. 한 마리를 뽑아낼 때 나는 소음을 주변에 숨어 있는 배스들이 먹이활동으로 착각하여 몰려드는 것이다. 운이 좋으면 한자리에서 20∼30마리를 낚을 수도 있다. 씨알은 주로 20∼25㎝.40㎝짜리도 간간이 잡힌다. 작년 12월 중순쯤엔 하루에 300마리 가까이 잡은 배스낚시인도 있다고 하니, 손을 덜 탄 배스를 찾아 먼 곳을 오가는 열정을 쏟을 만도 하다. 에코기어 프로스탭
  • [HAPPY KOREA] 수도권 3곳 주민활동 탐방

    [HAPPY KOREA] 수도권 3곳 주민활동 탐방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시설이나 공간이 있는 이상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 공간의 질과 삶의 질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때문에 하수종말처리장이나 쓰레기장 같은 혐오시설의 변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장기간 방치되거나 훼손된 공간도 큰 틀에서 혐오시설과 다름없다. 혐오시설의 변신이 바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의 ‘첫걸음’일 수 있다. ■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하갈동 경부고속도로 수원IC와 용인을 연결하는 42번 국도를 따라 ‘강남대 지하차도’를 지나다 보면, 좌·우측으로 아파트단지와 대형 공원이 눈에 들어온다. 용마산 자락에 위치한 이 공원이 정작 하수종말처리장이라는 사실은 주민들조차 모르는 이가 있다. 악취가 진동하는 하수처리장은 대표적인 혐오시설로 꼽힌다. 현재 가동되고 있는 하수처리장은 전국적으로 270여곳에 이른다. 하지만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구갈레스피아’는 처리시설을 모두 지하화한 뒤 지상공간을 주민 편의시설로 채워 혐오의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냈다. 구갈레스피아는 지난해 8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기흥구 상하동·중동·구갈동·동백지구·구갈3지구 주민 7만 4000여명이 쏟아내는 생활하수 등을 처리한다. 처리 용량은 하루 평균 3만 5000t 규모다.1만평에 이르는 처리시설은 모두 땅밑으로 들어가 눈에 띄지 않는다. 대신 5만평에 육박하는 지상공간은 산책로와 생태연못 등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독서실과 열람실 등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구갈레스피아 인근 강남마을 주민 유선일(65)씨는 “공사 시작 당시 쓰레기차와 정화조차가 들락거릴 것이라는 악성 루머가 돌면서 반대가 극심했다.”면서 “하지만 현장 시찰 등 주민 참여를 보장받은 이후 오해가 풀렸다.”고 말했다. 배정순(58·여)씨도 “악취도 나지 않고,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만족”이라면서 “처리시설과 마주하고 있는 아파트 가격도 주변보다 비싼 편”이라고 귀띔했다. 구갈레스피아는 2급수 이상으로 깨끗해진 처리방류수를 하루 평균 1만 2000t씩 인근 수원천과 오산천으로 흘려보내 ‘하천 살리기’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정민 운영팀장은 “건설비용은 지하시설이 지상시설에 비해 평균 20∼40%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면서 “모두가 기피하는 하수처리장을 평일이면 200∼300명, 주말에는 1000명 이상이 찾는 게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7월 문을 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기흥레스피아’도 마찬가지. 하루에 오·폐수 5만㎥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이지만, 주민들의 눈에는 친환경 체육공원으로만 비춰진다. 처리시설은 모두 지하에 갖춰져 있으며,2만 6000평의 지상공간은 축구장·테니스장·케이트볼장·실내수영장 등으로 조성돼 있다. 용인시내 체육시설이 태부족한 상황에서 지난 1년여 동안 체육시설 이용객이 2만명에 달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 화성 수원하수처리장, 부천 역곡천하수처리장, 대구 지산하수처리장, 부산 남부·수영·영도하수처리장 등도 처리시설 일부 또는 전부를 지하화한 뒤 편의시설이 갖춰진 지상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글 사진 용인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정자동 만석공원은 경기 수원시 북부권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당초 이곳은 18세기 정조 때 축조한 인공 저수지로, 쌀 1만석 이상을 생산하라는 뜻에서 ‘만석거’라 불리었다. 농지가 도시로 변한 지금, 더이상 쓸모없는 저수지는 용도 폐기돼야 마땅하다. 그 대안이 주민들을 위한 공원화였다. 1998년 조성된 만석공원은 10만평이 넘어 장안구 송죽동·정자동 일대 주민 8만여명을 이웃으로 두고 있다. 인조잔디구장과 테니스장 등 각종 체육시설은 물론, 야외음악당과 미술관까지 갖춰져 있다.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자, 각종 문화행사 및 동아리 활동의 본거지가 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만 5000명이 넘는다. 특히 공원을 중심으로 남·북쪽은 연립·다세대·단독주택 밀집지역이다. 동·서쪽에는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다. 노인과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토착민,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 직장인, 주민들을 상대로 한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이 만석공원을 중심으로 공존하고 있다.‘만석공원을 사랑하는 모임’의 인터넷카페 운영자인 남궁형씨는 “지역주민들이 이질감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만석공원”이라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공원과 지역발전의 연계성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의 이같은 자기반성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만석공원 가꾸기’가 차츰 ‘마을 가꾸기’로 번지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민인 김봉원 한국지역경제연구원 원장은 “공원과 주택지역을 공간적으로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담장 허물기와 옥상 녹화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주택지에 녹지가 포함된 것이 아닌, 녹지에 주택지가 들어 있는 듯한 마을로 꾸며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원 주변을 따라 형성돼 있는 자동차도로를 걷어내는 대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원 북쪽에 위치한 송죽동 주민 80% 이상은 올해부터 담장 허물기 등 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동의했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단계적 추진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역 발전계획에 각종 주체들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생단체는 물론 수원의제21·수원경실련·YMCA·YWCA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거들고 있다. 수원시청 공무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조경혁신동아리도 보탬이 되고 있다. 최광균 수원시 균형발전팀장은 “행정기관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에만 그쳐야 바람직하다.”면서 “지금까지는 관이 이끄는 형태로 지역개발이 이뤄졌으나, 차츰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개발을 주도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원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서울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를 지나 강북으로 접어드는 순간, 승객들에게는 답답함을 안겨주는 800m의 지상터널 구간이 이어진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생활쓰레기로 어지럽던 기찻길 옆 버려진 땅 1600여평이 2005년 6월 산뜻한 공원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일대는 절두산 순교성지와 선교사 묘지공원이 있는 ‘근대 역사의 상징’이라는 의미에만 안주하지 않고, 공간과 기능에 대한 현대적 재창조가 이뤄지고 있다. 양화진은 당산철교를 중심으로 서쪽에는 절두산 성지가, 동쪽에는 선교사 묘원이 자리잡고 있다. 절두산 성지 9000여평은 병인양요(1866년) 이후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당한 곳이다. 양화진 나루터와 한강이 시원스레 내려다보이는 잠두봉이 절두산(切頭山)으로 바뀐 이유다.1997년에는 이곳이 사적 제399호로도 지정됐다. 4000여평의 선교사 묘원은 개화기 때 교육·의료 등의 분야에서 활동한 17개국 선교사 575기의 묘가 있다. 항일운동에 앞장서며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했던 베델, 연희전문학교를 설립한 언더우드 일가 등도 이곳에 묻혀 있다. 하지만 이곳이 더 이상 인적이 드문 ‘죽은 자’를 위한 공간만은 아니다. 행정기관과 종교단체, 지역주민들이 손을 잡고 ‘살아 있는 자’를 위한 공간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그 출발점이 양화진 역사공원이다. 절두산 성지와 선교사 묘원 사이 철로변 쓰레기장을 마포구청에서 매입, 공원으로 만들었다. 양화진을 둘로 갈라놓던 우범지대가 주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공간으로 뒤바뀐 것이다. 종교단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해 ‘기독교 100주년 기념사업 협의회’ 주도로 선교사 묘원에 교회가 들어섰으며, 주민들을 위한 주차공간 제공과 의료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인 양화진 홍보관을 짓는 데도 부지는 구청측이, 비용은 교회측이 나눠서 분담하고 있다.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도 지난해 절두산 성지에 한국순교자시성기념관을 지어 공연장과 도서관 등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강좌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준범 마포구청 양화진복원팀장은 “양화진 일대는 다세대·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2만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거지”라면서 “양화진의 역사성을 살려나가기 위해서는 주민들과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2년 양화진이 좋아 이곳으로 이사했다는 정용호(46)씨는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신앙에 따라 판단이 엇갈리고, 갈등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서로를 배려하다 보면 머지않아 지역공동체 의식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 사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원천을 청계천처럼

    수원천을 청계천처럼

    경기도 수원시내 한폭판을 가로지르는 수원천의 복개구간이 철거돼 서울의 청계천과 같은 자연형 하천으로 태어난다. 수원시는 1994년 복개한 수원천의 지동교∼매교교 구간 780m에 설치된 옹벽과 기둥 등 복개구조물을 모두 철거한 뒤 자연형 하천을 만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수원천 복개구간은 수원 옛 도심의 한복판인 매교삼거리에서 지동시장 옆 매교교에 이르는 구간이다. ●복개 목적과 달리 교통체증 가중 이 구간은 도심 교통난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1991년 12월부터 2년간 67억 4000여만원을 들여 4차선 규모로 복개됐다. 그러나 복개구간이 짧아, 오히려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등 교통체증을 심화시키고 있는데다 최근 서울 청계천 복원으로 자연하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복개구간을 복원하자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는 1단계 복개에 이어 지난해 3월 지동교∼매향교 구간에 대한 2단계 복개사업을 추진했으나 시민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혔다. 2단계 복개구간에 위치한 ‘남수문(수원화성 성곽시설의 일부)’에 대한 복원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등에서는 이 같은 이유로 복개반대운동을 벌였고, 결국 문화재청이 지난 2월22일 이 구간에 대한 복개중지를 결정했다. 시 건설과 관계자는 “2단계 복개구간 일부가 시가 추진하고 있는 화성성역화사업 구간에 포함될 뿐 아니라 청계천과 같은 자연형 하천을 만들어 시민들을 위한 생태적 환경도시를 만들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복원이유를 설명했다. 시는 아주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한 2개 건설사에 복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했으며 오는 6월 용역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복원계획과 494억원으로 추정되는 사업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자연형 하천이 조성되면 세류동 경부선철교 하류에서 광교산에 이르는 수원천(총연장 14.45㎞)을 따라 시민들이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질 눈에 띄게 좋아져 수원천은 2000년까지만 해도 생활하수 등으로 크게 오염됐으나 그동안 생활하수 유입관로를 설치하고 하루 5000t∼1만t의 광교저수지의 물과 지하수를 방류한 결과 눈에 띄게 수질이 개선됐다. 수원시 조사결과 1급수에 사는 버들치를 비롯해 22종의 어류가 발견됐고 법적보호종인 맹꽁이 등 4종의 양서류가 발견되기도 했다. 또 갈풀 등 30종류의 수생 및 습생식물이 서식하는 등 자연형 하천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수원천 일부를 복개해 하천 기능이 단절되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복개구간 철거는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동시에 화성과 연계한 수원천의 복원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천을 청계천처럼

    수원천을 청계천처럼

    경기도 수원시내 한폭판을 가로지르는 수원천의 복개구간이 철거돼 서울의 청계천과 같은 자연형 하천으로 태어난다. 수원시는 1994년 복개한 수원천의 지동교∼매교교 구간 780m에 설치된 옹벽과 기둥 등 복개구조물을 모두 철거한 뒤 자연형 하천을 만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수원천 복개구간은 수원 옛 도심의 한복판인 매교삼거리에서 지동시장 옆 매교교에 이르는 구간이다. ●복개 목적과 달리 교통체증 가중 이 구간은 도심 교통난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1991년 12월부터 2년간 67억 4000여만원을 들여 4차선 규모로 복개됐다. 그러나 복개구간이 짧아, 오히려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등 교통체증을 심화시키고 있는데다 최근 서울 청계천 복원으로 자연하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복개구간을 복원하자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는 1단계 복개에 이어 지난해 3월 지동교∼매향교 구간에 대한 2단계 복개사업을 추진했으나 시민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혔다. 2단계 복개구간에 위치한 ‘남수문(수원화성 성곽시설의 일부)’에 대한 복원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등에서는 이 같은 이유로 복개반대운동을 벌였고, 결국 문화재청이 지난 2월22일 이 구간에 대한 복개중지를 결정했다. 시 건설과 관계자는 “2단계 복개구간 일부가 시가 추진하고 있는 화성성역화사업 구간에 포함될 뿐 아니라 청계천과 같은 자연형 하천을 만들어 시민들을 위한 생태적 환경도시를 만들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복원이유를 설명했다. 시는 아주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한 2개 건설사에 복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했으며 오는 6월 용역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복원계획과 494억원으로 추정되는 사업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자연형 하천이 조성되면 세류동 경부선철교 하류에서 광교산에 이르는 수원천(총연장 14.45㎞)을 따라 시민들이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질 눈에 띄게 좋아져 수원천은 2000년까지만 해도 생활하수 등으로 크게 오염됐으나 그동안 생활하수 유입관로를 설치하고 하루 5000t∼1만t의 광교저수지의 물과 지하수를 방류한 결과 눈에 띄게 수질이 개선됐다. 수원시 조사결과 1급수에 사는 버들치를 비롯해 22종의 어류가 발견됐고 법적보호종인 맹꽁이 등 4종의 양서류가 발견되기도 했다. 또 갈풀 등 30종류의 수생 및 습생식물이 서식하는 등 자연형 하천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수원천 일부를 복개해 하천 기능이 단절되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복개구간 철거는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동시에 화성과 연계한 수원천의 복원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주남저수지 ‘희귀조 겨울나기’ 한창

    주남저수지 ‘희귀조 겨울나기’ 한창

    경남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에 희귀조들이 날아와 탐조객들을 설레게 한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시지회는 최근 주남저수지 갈대섬에서 ‘흰눈썹뜸부기’ 2마리를 관찰했다고 28일 밝혔다. 좀처럼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이 새가 주남저수지에서 관찰된 것은 처음이며, 국내서는 천수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발견된 흰눈썹뜸부기는 몸길이가 29㎝ 정도로 아랫부리의 붉은색이 선명하고, 검정색 세로무늬에 갈색계통의 깃털을 가지고 있다. 이 새를 발견한 조류협회 최종수 창원지회장은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하는 철새의 개체 수를 조사하던 중 이 새를 발견,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천연기념물 제325-1호인 개리 6마리와 흰이마기러기, 캐나다기러기 등 희귀조가 월동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밖에 천연기념물 제210-2호인 큰고니 100여마리와 가창오리, 큰기러기, 쇠기러기, 청둥오리, 고방오리 등 50여종 2만여마리가 군무를 펼치며 탐조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주남저수지에는 철새들의 날갯짓을 보이 위해 주말이면 하루 1만여명의 가족단위 탐조객이 찾는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강화도에도 스키장 생긴다

    인천 강화도에 오는 2009년까지 스키장을 갖춘 종합리조트가 건설될 전망이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화종합리조트 건립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인천에도 스키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키장은 대부분 강원도와 수도권 동부에 편중돼 있다. 이에 따라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장흥저수지 인근 19만 5000여평의 길상산은 준농림지역에서 준도시지역(시설용지지구)으로 국토이용계획이 변경돼 5면의 스키코스와 콘도미니엄 200실을 갖춘 종합리조트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앞으로 스키코스를 골프장 시설로 변경할 수 없다는 조건 등을 붙여 국토이용변경안을 승인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강화도에도 스키장 생긴다

    인천 강화도에 오는 2009년까지 스키장을 갖춘 종합리조트가 건설될 전망이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화종합리조트 건립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인천에도 스키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키장은 대부분 강원도와 수도권 동부에 편중돼 있다. 이에 따라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장흥저수지 인근 19만 5000여평의 길상산은 준농림지역에서 준도시지역(시설용지지구)으로 국토이용계획이 변경돼 5면의 스키코스와 콘도미니엄 200실을 갖춘 종합리조트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앞으로 스키코스를 골프장 시설로 변경할 수 없다는 조건 등을 붙여 국토이용변경안을 승인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HAPPY KOREA] 충남 3곳 주민활동 탐방

    [HAPPY KOREA] 충남 3곳 주민활동 탐방

    올바른 리더가 조직의 성공을 일궈내는 데 얼마나 중요한 지는 설명이 필요없다. 최고경영인(CEO)의 자질에 따라 기업의 흥망이 좌우되기도 한다. 마을이나 지역의 발전도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마을을 구성하는 주민 개개인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개인의 발전을 지역의 발전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지도자는 한 사람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 ‘의좋은 마을’ 이복현씨 예로부터 시골에서 양조장이나 정미소, 제재소를 갖고 있으면 ‘3대 부자’로 통했다. 그 자제들은 아쉬울 것도, 남부러울 것도 없어 보였다. 충남 예산군 대흥면 동서·상중리 ‘의좋은 마을’ 이복현(53)씨도 인근 광시중학교의 어엿한 교감 선생님이지만, 동네에서는 양조장집 둘째 아들로 더 잘 불린다. 이씨는 ‘있는 집안’의 거드름 피우는 아들이 아니라, 마을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양조장집 둘째아들’ 별명은 ‘회장님’ 추수가 끝난 가을 밤, 형제가 서로의 빠듯한 살림을 걱정해 볏단을 몰래 가져다주는 중간에 만나 얼싸안고 울었다는 일화는 1956∼2000년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며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부터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고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민담으로 여겨졌던 이 이야기가 고려 말 실화라는 사실은 마을 주민들로 이뤄진 ‘대흥현 보존회’ 주도로 고증을 거쳐 밝혀졌다. 이씨는 보존회 회장이다. 그는 “형님이 일 때문에 타지로 이사해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다.”면서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마을에 보존돼 있던 비석에서 관련 내용을 발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씨가 마을의 역사 복원에 관심을 갖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대흥현은 대흥면의 조선시대 명칭이다.1914년 대흥군이 예산군에 편입되기 이전까지 군소재지로 번성했던 곳이다. 때문에 면 단위 지역으로는 드물게 초·중·고교가 지금도 위치해 있다. 하지만 1964년 마을 앞에 예당저수지가 들어서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예당저수지는 330만평으로 전국 최대 규모지만, 주민들 입장에서는 그 만큼의 농지가 물에 잠겨 생계 수단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씨는 “저수지가 들어선 이후 마을 규모가 10분의 1정도로 줄어들 만큼 상전벽해를 실감한 곳”이라면서 “생산기반이 사라진 상황에서 마을을 되살릴 길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 보존회는 매년 11월 ‘의좋은 형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마을 인근에서 청동기시대 유물유적지를 발굴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나팔형 동기는 국내에서 유일한 것이다. 이씨는 현재 대흥동헌과 대흥향교 등을 복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선 초기에 창건된 대흥동헌은 2002년 지방문화재로 등록됐다. 마을 뒷산에 위치한 백제 부흥운동의 근거지였던 임존성 복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노력을 인정해 주셨는지, 지금은 주민 모두가 보존회 회원으로 가입한 상황”이라면서 “내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웃음지었다. 이어 “하나 뿐인 아들이 ‘고향 지킴이’가 되겠다고 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예산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문산·동곡마을’ 주형로씨 요즘같은 세상에 자식에게 대를 이어 농사를 지으라고 권하는 부모가 있다면 지청구를 듣기 십상이다.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 문산·동곡마을 주형로(48)씨는 예외다. 아들 이름을 농민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바람인 ‘하늬’로 할 만큼 농촌 사랑이 자식 사랑 못지 않다. 주씨는 “농촌이 발전하려면 지도자 양성이 중요하다. 대를 이어 꿈을 일궈나가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촉망받던 배구선수에서 싹수있는 농사꾼으로 주씨는 풀무농고(현 풀무학교) 재학 당시인 1977년 문당리에 친환경 농법을 도입했다.1993년에는 국내 최초로 오리농법을 시도했다. 지금은 문당리 일대 250만평의 농지에서 친환경 농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다. 일반쌀 80㎏ 한가마당 16만원 정도지만, 이곳 쌀은 26만원선에 거래가 이뤄진다. 마을을 찾는 방문객도 연간 2만명이 넘는다. 그럼에도 주씨는 모든 공을 스승인 홍순명 전 풀무농고 교장에게 넘긴다. 주씨는 “중학교 때까지 배구선수로 활약했지만, 성장이 멈춰 운동을 지속할 수 없어 풀무농고에 진학했다.”면서 “6개국어가 가능했던 홍 전 교장 선생님이 농사와 관련된 각종 외국서적을 끊임없이 번역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겸손해했다. 특히 주씨는 2000년에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녹색연합의 도움을 받아 ‘21세기 문당리 발전 100년 계획’을 세웠다. 문당리는 지금도 모든 일을 계획서대로 진행하고 있다. 계획 수립과 함께 주민들이 참여하는 협업공동체운동을 시작했다.‘홍성 환경농업마을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정미소·황토방·농촌생활유물관 등을 공동 운영해 이윤을 골고루 나눠주는 것은 물론, 지역교육사업과 친환경농업 보급 등 비영리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마을 공동기금만 15억원에 이른다. 주씨는 “우리나라의 경우 마을 단위 발전계획이 전무하다시피하고, 공동체운동이 성공한 사례도 거의 없는 실정”이라면서 “농촌도 잘 살 수 있다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농활 나온 여대생, 문당리 총각에 빠지다 최근 10년간 문당리를 떠난 사람은 한명도 없다. 오히려 같은 기간 10여가구가 이주해 왔다. 농촌 총각들의 결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곳 총각들은 농활 나온 여대생들과 결혼한 커플만 지금까지 10여쌍에 이른다. 주씨는 현재 노령층과 젊은층이 공존할 수 있는 농촌형 주거공간인 ‘희망나눔동산’을 조성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친환경농업과 자연순환을 통해 자립하는 농촌 마을을 만드는 게 꿈”이라면서 “꿈을 이루려면 지도자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시스템도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금은 3대가 살고 있지만, 대학생 아들이 돌아오면 4대가 함께 살 것”이라며 웃었다. 글 사진 홍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풀꽃이랑마을’ 외지출신 주민 3총사 ‘굴러온 돌이 박힌 돌보다 나을 수 있다.’ 마을과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토박이만이 마을의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뜨내기로 간주되는 이주민들이 변화를 몰고 오는 신선한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충남 공주시 정안면 고성리 풀꽃이랑마을의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풀꽃이랑마을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촌마을로, 주민이래봐야 70가구 150명이 고작이다.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정안 밤’의 산지이지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다. 밤 이외에 소득기반도 신통한 게 없다. 국유림과 고성저수지 등에 대한 환경훼손 문제가 우선적으로 고려됐기 때문이다. 마을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이주민이 하나둘씩 늘어난 90년대 말부터다. 인천에서 교직생활을 하던 서명석(65)씨는 1999년 퇴직 후 이곳으로 내려왔다. 경기도 일산에서 외국계 기업에 다니던 최인규(63)씨와 화가인 임성복(64)씨 등도 2000년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서씨는 “지리적으로 외부와 단절된 동네라, 모든 게 악조건으로 간주됐다.”면서 “하지만 자연환경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는 장점을 살려보고자 힘을 모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선 마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라 지난 9월 마을 명칭을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고, 팜스테이와 산촌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지금은 주민 모두가 팜스테이 운영회원으로 가입할 만큼 원주민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최씨는 “시골에 인적 자원이 부족하다는 것은 변화를 몰고 올 지도자가 없다는 의미”라면서 “악조건, 호조건을 논하는 것은 그 다음 문제”라고 강조했다. 공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해평 창원 대구 부산 창녕

    국내의 대표적 철새 도래지인 경북 구미 낙동강 해평습지가 세계적인 탐조(探鳥) 관광벨트로 조성된다. 7일 구미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1년까지 총 250억원을 들여 해평면 낙산리 일대 760㏊에 펼쳐진 낙동강 해평습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탐조시설 3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해평습지를 시작으로 대구(달성·안심습지)∼창녕(우포늪)∼창원(주남저수지)∼부산(을숙도)을 잇는 탐조관광 코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두루미 종(種) 복원센터, 두루미 생태 공원, 두루미 문화 체험관, 두루미 박물관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현재 해평습지를 국내 습지 등록과 함께 세계습지보호협약(람사협약)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해평습지에는 2000년 10월 천연기념물이자 세계적 희귀 조류인 흑두루미 등 각종 철새가 처음 찾아온 이후 올해까지 매년 흑두루미(천연기념물 228호) 4000∼7000여마리, 재두루미(〃 203호) 1500여마리씩이 찾고 있다. 또 해마다 가을철이면 쇠기러기·청둥오리 등 매일 2000∼5000마리의 각종 철새가 날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앞으로 두루미 서식환경 및 인공사육 등을 주제로 한 국제 두루미 심포지엄 등 행사를 매년 갖는 한편 철새 축제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람사협약에는 160여곳이 등록돼 있으며, 면적은 약 7500만㏊. 국내에는 경남 창녕 우포늪, 강원 인제 용늪, 전남 신안군 장도늪 등 3곳이 등록돼 있다.구미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성남 곳곳 투기바람 극심

    성남시 곳곳에서 투기 광풍이 불고 있다. 판교발 열풍은 택지개발지구인 판교동과 운중동 등 11개동을 제외한 인근 지역으로 번져 수십년 동안 묶여 있던 그린벨트의 가격마저 치솟게 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판교·도촌 과열 후폭풍, 구시가지까지 확산 특히 제2분당으로 꼽히고 있는 도촌택지개발지구의 청약 과열은 최근의 투기 열풍을 부채질하며 전면재개발이 확정된 성남구시가지의 부동산 가격을 뒤흔들고 있다.. 6일 성남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실시된 도촌지구 청약은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되면서 청약통장이 1억원 가까이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에서 청약통장이 4000여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2배 이상 오르면서 투기광풍을 몰고 왔다. 도촌지구 청약 당일 모델하우스 인근에는 이같은 청약통장을 수십개에서 많게는 20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떴다방이 등장하기도 했다. 청약 1순위 주민들이 수백명씩 몰려 2시간 이상 기다리다 청약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판교 청약을 위해 4000여만원에 거래되던 통장이 도촌지구로 몰려 과열현상을 빚었다는 분석이다. 당첨만 되면 전매가 가능해 최소 2∼3배 이상의 프리미엄이 보장된다는 소리에 내로라하는 투기꾼들이 몰려들었다. 이 열풍은 곧바로 전면재개발계획이 확정된 성남 구시가지지역(수정·중원구)으로 이어지고 있다.●재개발아파트 청약통장 6000만원 호가 재개발 일환으로 오는 2008년 초 착공예정인 수정구 단대동과 중동3지구는 모두 1700가구가 입주하지만 이 가운데 70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청약통장 가격이 6000여만원을 호가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구시가지는 분당과 달리 공동주택가격이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청약통장의 가격은 판교와 맞먹는 수준이다. 구시가지의 이같은 부동산 폭등은 전지역이 영향을 받고 있어 거품논란도 일고 있다. 최근에는 ‘정비계획수립 및 지구지정을 위한 용역’을 준비중인 신흥2동과 수진2동, 금광동, 상대원동 등도 투기대상지역으로 꼽히고 있다.●서울공항 인근 개발제한구역 평당 400여만원 서울공항 인근 고등동은 수십년째 묶여 있는 그린벨트가 평당 400만원을 넘는 기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서울공항이 이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비행기 이착륙이 잦은 활주로 인근 택지마저 큰 폭으로 올랐다. 여기다 인근에 판교택지개발지구가 버티고 있어 무조건 돈이 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인근에는 4∼5층짜리 소규모 공동주택의 건립도 크게 늘고 있다. 서울 세곡동사거리를 지나 판교에 이르는 길목이어서 판교와 동일한 생활권이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투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판교개발은 용인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수지 죽전에 비해 다소 집값이 낮았던 고기리저수지 인근 고기동 아파트 가격도 한달 사이 5%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강남 집값을 잡겠다며 서둘러 택지개발에 나선 판교가 오히려 인근 지역 부동산 가격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수원시 “농진청 전북이전 No”

    “농촌진흥청은 농업의 ‘메카’인 수원을 상징하는 공공기관으로, 이전 대상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전라북도로 옮기도록 한 농촌진흥청과 산하 기관을 현재 위치에 붙잡아 둬야 한다는 여론이 수원 지역에서 일고 있다.●근대농업 출발지로 역사적 상징성 지녀 근대 농업의 출발지로서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는 수원과 100여년 동안 축적된 각종 농업정보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농진청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14일 경기도와 농촌진흥청, 수원시에 따르면 농진청 자리의 역사는 조선시대 정조 대왕이 사도세자 묘를 화성시 태안읍으로 이전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왕실의 물품 조달과 융건릉 관리를 위해 둔전(屯田)과 농업용 인공저수지인 서호(西湖)를 만들어 현재의 자리에 국영시범농장을 설치한 게 농업 연구의 효시로 꼽힌다.또 1906년 이곳에 농진청의 전신인 권업모범장(농작물 생산업무를 맡은 관청)이 설치됐으며 그동안 축적된 토양·기후·작물 등의 생리적 적응특성 등 농업관련 정보를 차곡차곡 확보해 놓았다. 이 때문에 농진청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수원을 중심으로 100여년 동안 진행된 귀중한 농업연구 자료가 쓸모없게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농진청 자리에서 벼의 수확량 등 연구가 진행됐기 때문에 중간에 토양과 기후 등 조건이 달라지면 이전 데이터는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통일 대비한 농업연구 최적지 지리적인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한반도의 가운데에 위치한 수원은 연평균 기온(11.6℃)과 강수량(1268㎜)이 남북한 전체의 평균 기온(11.8℃) 및 강수량(1119㎜)과 비슷하다. 수원이 한반도의 농업 기후를 대표하는 지역인 셈이다. 더불어 연구결과를 북한 농업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어 통일을 대비한 농업 연구에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수원은 또 태풍, 우박, 수해 등 자연재해가 다른 지역보다 적고 토양도 국내에 흔한 화강암의 사질양토를 갖추고 있어 농업 연구에 적당하다.●옮기면 서수원 지역경제 타격 이종필 수원시 의원(서둔·구운·입북동)은 “농진청과 산하 기관들이 이전하면 낙후된 서수원 지역의 경제에 찬물을 끼얹게 된다.”면서 “수원을 농업과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삼성의 정보기술(IT)산업이 공존하는 테마도시로 가꾸기 위해선 농진청을 그대로 둬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수원시도 “농진청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4조 2000억원의 막대한 이전 비용이 필요한 데다 시험·연구시설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농업 연구에 공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시 “농진청 전북이전 No”

    수원시 “농진청 전북이전 No”

    “농촌진흥청은 농업의 ‘메카’인 수원을 상징하는 공공기관으로, 이전 대상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전라북도로 옮기도록 한 농촌진흥청과 산하 기관을 현재 위치에 붙잡아 둬야 한다는 여론이 수원 지역에서 일고 있다. ●근대농업 출발지로 역사적 상징성 지녀 근대 농업의 출발지로서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는 수원과 100여년 동안 축적된 각종 농업정보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농진청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14일 경기도와 농촌진흥청, 수원시에 따르면 농진청 자리의 역사는 조선시대 정조 대왕이 사도세자 묘를 화성시 태안읍으로 이전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왕실의 물품 조달과 융건릉 관리를 위해 둔전(屯田)과 농업용 인공저수지인 서호(西湖)를 만들어 현재의 자리에 국영시범농장을 설치한 게 농업 연구의 효시로 꼽힌다. 또 1906년 이곳에 농진청의 전신인 권업모범장(농작물 생산업무를 맡은 관청)이 설치됐으며 그동안 축적된 토양·기후·작물 등의 생리적 적응특성 등 농업관련 정보를 차곡차곡 확보해 놓았다. 이 때문에 농진청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수원을 중심으로 100여년 동안 진행된 귀중한 농업연구 자료가 쓸모없게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농진청 자리에서 벼의 수확량 등 연구가 진행됐기 때문에 중간에 토양과 기후 등 조건이 달라지면 이전 데이터는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통일 대비한 농업연구 최적지 지리적인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한반도의 가운데에 위치한 수원은 연평균 기온(11.6℃)과 강수량(1268㎜)이 남북한 전체의 평균 기온(11.8℃) 및 강수량(1119㎜)과 비슷하다. 수원이 한반도의 농업 기후를 대표하는 지역인 셈이다. 더불어 연구결과를 북한 농업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어 통일을 대비한 농업 연구에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수원은 또 태풍, 우박, 수해 등 자연재해가 다른 지역보다 적고 토양도 국내에 흔한 화강암의 사질양토를 갖추고 있어 농업 연구에 적당하다. ●옮기면 서수원 지역경제 타격 이종필 수원시 의원(서둔·구운·입북동)은 “농진청과 산하 기관들이 이전하면 낙후된 서수원 지역의 경제에 찬물을 끼얹게 된다.”면서 “수원을 농업과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삼성의 정보기술(IT)산업이 공존하는 테마도시로 가꾸기 위해선 농진청을 그대로 둬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수원시도 “농진청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4조 2000억원의 막대한 이전 비용이 필요한 데다 시험·연구시설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농업 연구에 공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염주영 칼럼] 집값 폭등 동력이 문제다

    장마철만 되면 물이 넘쳐 홍수가 나는 저수지가 있다. 홍수를 막으려면 먼저 둑을 보강해야 한다. 둑을 더 높게, 더 두껍게 쌓아 두면 웬만한 장마는 견뎌낼 수가 있다. 그러나 집중폭우가 쏟아진다면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때에 대비하려면 수문을 충분히 크게 해서 물이 잘 빠지도록 해야 한다. 물꼬를 터주는 것이다. 그런데 수문이 고장나 물꼬가 막혀 있다면 아무리 둑을 손질해도 헛수고다. 정부의 부동산정책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수문이 막혀 비가 올 때마다 홍수가 나는데 정부는 둑만 열심히 쌓고 있다. 고장난 수문을 수리해 가득 찬 물을 밖으로 빼내줄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 결과 범람과 둑 고치기의 악순환만 되풀이하고 있다. 지금의 시중 자금시장은 비유를 든다면 ‘수문이 막힌 저수지’라고 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장마철 비오듯 돈을 쏟아붓고, 그 돈이 시중에 가득 고여 넘치고 있으며, 수문은 막혀 있다. 넘쳐 흐르는 돈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돼 끊임없이 집값대란을 야기하고 있다. 정부는 세금과 각종 규제를 동원해 부동산시장 주위에다 이미 여덟번째 둑을 쌓아 두었지만 밀려드는 돈의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급기야 어제는 ‘11·15 대책’이란 이름으로 아홉 번째 둑을 다시 쌓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고장난 수문은 그대로이고 여전히 물꼬는 막혀 있다.시중의 단기 부동자금은 지난 9월말 현재 530조원에 육박했다. 이 돈이 수시로 부동산시장을 들락거리며 집값폭등의 동력원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집값 잡기의 근원처방은 그 동력원을 차단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금시장의 막힌 수문을 수리해 돈이 산업자금화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어야 한다. 그 역할을 해야 하는 곳은 금융기관들이다. 그들은 그러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업대출보다 가계대출에 혈안이 돼있다. 그 결과 가계의 소득은 연간 5%의 속도로 늘고 있지만 금융권에서 빌리는 돈은 그 두배인 10%의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가계대출의 대종은 집을 담보로 한 대출이고, 그 대부분이 주택구입 자금으로 쓰임으로써 집값폭등의 동력원이 되고 있음은 명백하다. 그 동력이 유지되는 한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그 효과는 일시적인 것에 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집값폭등의 동력원을 끊는 일은 정부와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기업과 가계도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고 본다. 우선 정부는 돈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흐르도록 정책적인 유도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특히 우리는 지난 8년간 무역에서 1500억달러의 흑자를 올려 큰 돈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산업자금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것이 단기 부동자금화해 부동산시장 교란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지난 1986∼1988년의 3년간 35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내고 이로 인한 통화증발로 극심한 부동산투기를 유발했던 1990년대 초반 상황과 흡사하다. 게다가 이념편향적 정책은 기업들에는 투자할 의욕을 잃게 했고, 근로자들에게는 근로의욕을 감퇴시켰다. 금리정책을 무용지물로 만든 한국은행도 선제적 대응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 금융기관들의 영업행태에도 문제가 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불가피하지만 그것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그 행위의 유인, 즉 통화증발과 단기 부동자금 양산이 있는 한 아무리 규제해본들 탈법만 양산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시장의 속성이다.yeomjs@seoul.co.kr
  • 가족과 떠나는 군산 탐조여행

    가족과 떠나는 군산 탐조여행

    가을걷이가 끝난 황량한 들판에 겨울의 진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다름 아닌 겨울 철새들이다.10월 말부터 시베리아와 몽골 등에서 추위를 피해 우리나라로 날아들기 시작해 지금은 약 30만∼40만마리의 철새들이 보금자리를 잡았다. 12월 중순에 가장 많은 겨울 철새들이 날아오지만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아 탐조 여행을 어렵게 한다. 특히 어린아이들을 동반한다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비교적 날씨가 덜 추운 이맘때가 탐조 여행의 적기다. 지금 전국 유명 철새도래지에는 기러기,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가창오리 등 다양한 철새를 만날 수 있다. 또한 17일부터 21일까지 전북 군산의 금강철새조망대 일원에서 제3회 군산 철새축제도 열린다. 그래서 이번 주는 금강에 다녀왔다. 아름답고 예쁜 새들을 만나러 떠나보자.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새들의 아름다운 군무 오후 5시를 넘은 전북 군산의 금강 하구 둑. 금강을 까맣게 뒤덮고 있는 20여만마리의 가창오리떼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그저 금강대교 너머로 뉘엿뉘엿 지는 해를 즐기는 듯 강물에 몸을 맡기고 흔들흔들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저 속이 타는 것은 오직 ‘나’ 혼자인 것 같다.‘해는 지고 있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저 녀석들이 언제 움직이려나.’‘저 많은 가창오리떼가 일제히 하늘을 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야 하는데’ 초조하게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한가로운 녀석들을 원망의 눈초리로 바라보기를 1시간여. 이젠 붉은 빛을 토해내던 태양도 사라지고 마음속에 있던 실낱 같은 희망이 ‘에이. 오늘도 틀렸나’하는 실망으로 바뀔 때쯤 ‘퍼득퍼득’하고 몇 마리가 날아오르자 강을 까맣게 덮고 있던 녀석들이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른다. # 수많은 점들이 만드는 새로운 세계 어슴푸레한 가을밤 하늘에 거대한 ‘돌고래’의 아름다운 비행이 시작된다. 하늘 저쪽에서 이쪽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날아다니며 ‘부메랑’,‘뫼비우스의 띠’로 변화를 거듭한다. 순간 강둑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입에선 ‘와’하는 짧은 탄성이 흐른다.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는 이렇게 시작한다. 붉게 물든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모양을 바꾸며 창공으로 솟구쳐 오르기도 하고 강으로 내달리기도 한다. 경쾌한 피카소의 붓놀림처럼 오렌지색으로 변한 하늘에 화려한 그림을 그려낸다. 금강 주변을 몇 차례 맴돈 가창오리떼가 탐조대를 지나 어둠의 저편으로 사라진다. 모두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다.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거대한, 살아 있는 그림을 본 적이 있는가.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자연과 신이 만들어낸 ‘조화’. 아직도 그 감동은 가슴속에서 살아 움직인다. 가창오리는 야행성이다. 그래서 낮에는 강 가운데서 ‘둥둥’떠다니며 쉬고 있다가 해가 지면 먹이 활동을 하러 날아간다. 인근의 호남, 김제 평야에 떨어진 곡식들을 먹으러 다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 그래서 어김없이 해질녘이면 그들이 아름다운 군무를 펼치는 이유다. # 재미가 가득한 군산철새축제 이번 군산 철새축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가득하다. 철새탐조 투어는 기본이고 새둥지 만들기 체험, 철새퍼즐, 천연 새 비누 만들기, 클레이 점토 등 아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이벤트가 열리고 연날리기, 별자리 관측, 윤무부 교수와 함께 하는 철새이야기 등 내실 있는 행사도 많다. 또 인형극, 철새매직공연,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곁들여진다. 일정한 문제를 맞추면 상품이나 군고구마 등 먹을거리를 살 수 있는 ‘철새코인’을 주거나 탐방모자 등 선물도 나누어준다.(063)453-7213,www.gunsanbirdfestival.net # 살아있는 체험 학습장 전북 군산에 간다면 꼭 한번 가볼 곳이 금강철새조망대이다.1층의 상설전시장에 들어섰다. 고양이 소리를 낸다고 이름 붙여진 괭이갈매기를 보며 “보통 새들은 둥지에 알을 낳는데 괭이갈매기는 어디에 알을 낳을까요.”라는 학예사의 질문에 아이들은 묵묵부답.“바로 바위틈에 나뭇잎 등을 깔고 알을 낳기 때문에 알이 바위 색깔과 비슷하고요. 자갈과 비슷한 검정색의 알은 꼬마물떼새의 알인데 자갈에 낳기 때문에 이런 색이에요, 새들도 똑똑하지요.”라는 설명에 진지한 눈으로 살피는 아이들. 버튼을 누르면 박제된 새에 불이 들어오며 새소리가 나는 곳, 입체 영상으로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곳, 새가 나는 원리를 자세히 보여주는 해부관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이다.2층에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의 표본과 철새들이 먹는 금강의 물고기들을 모아놓은 수족관이 자리 잡고 있다. 엘리베이터로 11층에 올라가면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철새 조망대. 무료로 망원경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야외에도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실내온실에 들어섰다. 순간 ‘파드득’하며 귓가를 스치는 무엇에 깜짝 놀랐다. 아니 살아있는 새들이 꽃과 나무가 가득한 온실을 날아다닌다.“엄마 저것 봐. 새야, 새.”하는 아이들의 즐거운 목소리가 가득하다. 새가 부화하는 과정을 실제로 보여주는 부화체험장. 물새장, 산새장 등이 있는 금강조류공원 등도 볼만하다. 또 금강철새조망대의 자랑은 거대한 가창오리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철새신체탐험관’이다. 거대한 새의 뱃속에 들어선 듯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본다. 기낭, 허파 등 각 신체 부위에 모니터가 있어 자세한 기능과 역할을 설명해준다. 구석구석 돌아보는 재미가 가득한 곳이다. 내년 2월말까지 하는 철새탐조투어도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권하고 싶다. # 배고프면 꽃게장 드세요 군산에는 알이 꽉 찬 봄꽃게로 담근 게장을 파는 집이 많다. 그 중에서도 금강철새조망대 인근에 있는 유성가든(063-453-6670)의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5월에 서해안에서 나는 꽃게를 급속 냉동해서 쓰는 집으로 매일 조금씩 게장을 담근다. 죽염 간장만으로 간을 해서인지 ‘게’의 맛과 싱싱함이 그대로 살아 있다. 안주인이 큼직한 게를 직접 손질해서 뚜껑에 있는 알과 내장을 접시에 담아준다. 여기에 뜨끈한 밥을 비벼 김에 싸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간장게장은 1인분에 2만원. 매콤한 양념게장은 2만 1000원이다. ■ 또다른 탐조명소들 우리나라에서 철새들 만날 수 있는 곳은 100여 곳이 넘는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곳을 소개한다. # 겨울 철새의 1번지 충남 서산시 부석면과 고북면에 걸쳐 있는 천수만은 가창오리의 군무 하나로 세계적인 철새도래지가 됐다. 현대건설이 1980년 이 일대를 간척, 간월호와 부남호 등 2개의 담수호를 조성하면서 철새들의 낙원이 됐다. 간척지에 대규모 농경지가 들어서 철새들의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간월호 인근에서 해질녘이면 가창오리가 떼지어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흑고니, 노랑부리저어새, 황새, 재두루미 등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조들도 눈에 띈다. 서산시 문화관광과(041)660-2498. # 다양한 철새를 만난다 경남 창원시 동읍에 있는 주남저수지는 낙동강의 범람으로 생겨난 자연습지이다. 그래서인지 아주 다양한 찰새들이 날아온다. 큰부리큰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등 20종에 가까운 천연기념물 철새를 탐조할 수 있다. 창원시 문화진흥계 (055)280-2043. # 두루미들의 최대 월동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위치한 철원평야는 휴전선 인근의 대규모 곡창지대가 있어 철새들이 겨울나기에 적합하다. 추수를 끝낸 벌판에 버려진 낙곡이 풍부한데다 인적이 드물어 겨울 철새들의 낙원이다. 선비의 상징으로 여겨온 두루미(학)의 최대 월동지로 전 세계에 남아 있는 2000마리의 두루미 중 3분의 1가량이 이 곳에서 겨울을 난다. 또 독수리, 흰꼬리수리, 매 등 좀처럼 보기 힘든 맹금류도 만날 수 있다. 고석정 전적지관리사무소 (033)450-5558. # 물새들의 지상낙원 부산 을숙도를 중심으로 여전히 많은 철새들이 모여드는 탐조 관광지이다. 낙동강하구는 국내 대표적인 삼각주 지형이다. 삼각주가 형성돼 있다는 것은 영양분과 퇴적물이 많아 농사에도 좋지만 새들의 먹이가 풍부하다. 그래서 붉은부리갈매기, 도요새, 가마우지 등 물새들이 모여든다. 을숙도 관리사무소 (051)220-4068. # 철새들의 마지막 둥지 전남 해남군 화산면의 고천암은 둘레 14㎞의 호수로 길이 3㎞에 달하는 갈대밭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영산강 하구의 간척사업으로 생긴 드넓은 농경지에 낙곡이 많아 철새의 보금자리로 자리잡았다. 천수만의 호수가 얼기 시작하는 12월 말쯤이면 철새들은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는데 금강, 주남저수지를 거쳐 이 곳에 마지막으로 둥지를 튼다. 해남군 문화관광과 (061)530-5224.
  • [주말탐방]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주말탐방]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산불진화, 우리가 책임집니다.” 한해 600여건꼴로 발생하는 산불 진화의 90% 이상을 맡고 있는 산림청 산하 산림항공본부(본부장 조건호). 민방위대나 공무원 등을 동원하는 인력 위주에서 벗어나, 헬기와 정예인력 만으로 산불을 조기진압하는 선진기법이 도입되면서 산불 진화의 중추기관으로 자리잡았다. 경기도 김포본부와 전국 7개 관리소에서 총 45대의 산불진화용 헬리콥터와 48명으로 구성된 8개팀의 공중진화대를 운용하고 있다. 산불진화 외에 조난구조와 산림방제활동 등의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진화 훈련이 실시된 충북 진천관리소를 찾았다. ■ 2000년 동해안 산불때 5일간 100시간 사투 ‘生生’ “바람과 연기가 공중진화 대원들의 가장 큰 적이죠. 대형산불은 대부분 강풍을 동반하는데, 열기와 함께 강풍이 몰아닥칠 때는 몸조차 가누기가 힘듭니다. 작년 강원도 양양 낙산사 화재 때는 현장으로 진입하던 카모프 헬기가 강풍때문에 뒤로 300m가량 맥없이 밀려나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의 무력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상황이었죠.” 진화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조창호(36) ‘불사조’팀장이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산불진화 경험담을 하나둘 꺼내놓았다. 조 팀장은 공중진화대 창설멤버로 1997년 이후 200회 이상 산불현장에 투입돼 진화의 선봉장역할을 수행한 베테랑 요원.“여의도의 80배에 달하는 면적을 잿더미로 만들었던 2000년 강원도 동해안 산불은 헬기를 타고 산불 가장자리를 도는 데만 40분가량 걸릴 정도로 규모가 컸죠.” 울진원자력발전소까지 불이 번지지 않도록 진화선을 구축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불사조팀 대원들이 삼척시 근덕면 야산에 도착하자 매케한 연기가 이들을 맞았다. 금방이라도 삼척 시내를 집어삼킬 듯 기세등등한 화마와 이를 저지하려는 대원들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연기 속에서 혀를 낼름거리는 화염, 여기저기서 굴러 떨어지는 통나무와 낙석 등은 수시로 대원들의 생명을 위협했다. “‘뱀꼬리’(산불의 가장자리를 뜻하는 은어)를 따라 이동하며 잡목 등 가연물들을 제거한 다음, 흙이 나올 때까지 두꺼운 낙엽층을 파헤쳐 폭 1.2m 이상의 진화선을 만들었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소금으로 간만 맞춘 주먹밥을 먹어가며 5일 동안 꼬박 100시간 가까이 사투를 벌였죠. 얼마나 불갈퀴질을 했는지 근육경련이 오는 대원들이 속출했습니다.” 진화대원들은 1분 동안 대략 40차례 불갈퀴질을 한다. 휴식시간 등을 제외해도 5일동안 최소한 20만번 이상 불갈퀴질을 한 셈이다. 꺼질 줄 모르고 타올랐던 동해안 산불은 진화대원들의 이런 초인적인 노력으로 마침내 7일간의 생을 마감했다. “대형산불이 한번 나면 내 생애에는 다시 이런 아름다운 산을 볼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산불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요.” ■ 火線넘은 비행 불사조로 비상 山불의 3요소인 열과 산소, 그리고 가연물 등을 없애는 산불진화 훈련과정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공중에서 소화액이 섞인 물로 열과 산소를 제압하는 진화헬기가 공군이라면, 공중진화 대원들은 지상에서 임목이나 낙엽층 등 가연물들을 제거해 진화선을 구축하는 지상군의 역할을 했다. 많은 인력이 투입돼 우왕좌왕하던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산불상황 발생. 대형헬기 2대와 공중진화 대원들은 즉시 출동하라.” 지난달 24일 오후 1시46분. 진천관리소 산불 상황실에 옥성리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황방송 후 브리핑을 통해 임무를 부여받은 공중진화대 조창호(36) 팀장 등 불사조팀 대원들이 정확히 15분만에 631호 카모프 헬기에 올라탔다. 정글칼과 불갈퀴, 방염텐트 등 무게만도 20㎏에 달하는 각종 장비가 대원들의 몸을 휘감았다. 화재현장에 도착한 헬기가 20m 상공에서 하버링(정지비행)을 하자, 대원들이 능숙한 자세로 레펠을 시작했다. 군 특수부대 출신답게 채 2분이 못돼 대원 모두가 지상에 내려섰다. 한 달에 한 번 꾸준히 군부대에서 레펠훈련을 받아온 결과다. 대원들이 안전하게 내려간 것을 확인한 손정훈(53) 기장은 김포본부 산불방지종합상황실에 헬기지원요청을 하는 한편, 물을 담기 위해 인근의 옥정저수지로 향했다. 헬기가 수면으로 접근해 가자 무지개와 함께 물보라가 일었다.1m남짓 높이에서 하버링을 하며 물을 담기 시작했다. 금방이라도 물에 빠질 것같은 아슬아슬한 순간이다. 손 기장은 “산불진화 현장에서는 더 아찔한 상황이 많다.”며 “시야가 불량한 화선(火線)에서 비행하다 보면 간혹 헬기끼리 공중충돌할 만큼 근접하게 된다.”고 말했다. 1분20초 만에 3000ℓ의 물을 담은 헬기가 수면위로 힘차게 솟아 올랐다. 이제는 적당한 위치에서 ‘물폭탄’을 투하할 차례. 바람의 방향 등을 감안해 투하각도를 결정한 손 기장이 적당량의 소화액이 섞인 물을 투하했다. 탄착군을 형성하며 지상으로 쏟아져 내려간 물폭탄은 정확하게 목표지점을 타격했다. 한편 지상에 내려온 불사조팀 대원들은 진화선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 팀장을 포함해 6명의 대원들에게 각각의 임무가 주어져 있다. 조 팀장의 지휘아래 1번 개척조는 정글칼로 임목 등을 제거해 이동통로를 확보하고,2∼4번 진화조는 불갈퀴를 이용해 진화선을 구축한다. 그리고 마지막 5번 잔불정리조는 진화선의 이상유무를 확인함과 더불어 잔불을 정리한다. 선두의 조 팀장이 전방에 펼쳐진 화세(火勢)가 이동하는 데 장애가 될 만큼 강력하다고 판단되자 지체없이 진화헬기에 물폭탄 투하를 요청했다. 실제 화재현장에서는 GPS(위성항법장치)나 나침반 등을 이용해 헬기에 물투하 지점의 좌표를 알려주기도 한다. 물폭탄에 두들겨맞아 불의 기세가 수그러들자 대원들은 진화선 구축작업을 계속해 나갔다. 손 기장이 헬기지원을 요청한 후 35분 만에 원주관리소 소속 카모프 헬기 1대가 진화작업에 합류했다. 곧이어 김포본부에서 날아온 대형헬기 1대까지 가세하면서 편대를 이룬 헬기들은 한 방향으로 비행선을 그리며 산불을 공략해 갔다. 화마의 숨통을 끊은 것은 마지막에 합류한 강릉관리소 소속의 초대형 헬기 S64-E. 물탱크 용량만도 1만ℓ에 달한다. 카모프 헬기의 3배가 넘는 엄청난 양이다.S64-E가 불의 머리를 향해 물대포를 쏘아대자 불의 기세가 급속도로 약해져 갔다. 이때 시간이 오후 5시30분. 지상과 공중에서의 입체작전을 통해 약 4시간 만에 산불은 완전히 꺼졌다. 훈련현장을 둘러본 조건호(56)본부장은 “2010년까지 보유헬기는 60대, 공중진화대는 두 배 이상 확충할 계획”이라며 “지방 관리소도 3개소 정도 추가해 전국 어느 지역이건 30분 안에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 공중진화대원은 軍특수부대출신 대재앙으로 기록된 1996년 강원도 고성산불 이후 산불진화 정예요원 양성을 목적으로 이듬해인 97년 창설됐다. 산불발생시 헬기를 타고 신속하게 화재현장에 투입돼 진화선을 구축하는 등 산불진화의 최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대형산불이 나면 대원 각자가 흩어져 민·관 합동진화인력들을 지휘하기도 한다. 산불진화와 조난구조가 주임무이지만, 병해충 방제나 화물공수 등의 임무도 하고 있다. 인원은 총 48명. 헬기 레펠 등에 능한 군 특수부대 출신들로 구성됐다. 미국, 캐나다 등 산림 선진국에서 산불진화 교육을 받기도 했다. 팀장 포함 6명이 1개팀을 이뤄 김포본부를 비롯한 전국 8개 지역에 분산배치돼 활약 중이다.
  •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 (9) 볼음도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 (9) 볼음도

    아는 사람만 몰래 찾아가는 가깝고도 먼 섬. 새들의 낙원. 넓은 농토보다 더 넓은 갯벌을 간직하고 분단의 혜택(?)까지 누리는 ‘볼음도’는 하늘·땅·바다가 맑은 천혜의 섬이다.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에서 갈매기의 마중을 뒤로하고 뱃길로 1시간 남짓을 달리면 서해바다의 평화로운 섬이 맞이한다. 마을까지 들어가는 길가엔 아담한 황토집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갯벌을 향한 논둑에는 메뚜기들이 후두둑 날아가고 길모퉁이에서는 이름 모를 작은뱀이 자기 덩치보다 큰 개구리를 휘감고 낑낑거리고 있다. 갯벌의 유일한 이동수단인 경운기를 타고 끝이 보이지 않는 영뜰갯벌을 가로지르면 개흙에 말뚝을 박아 그물을 걸어놓은 수백미터의 건간망(建干網)이 여기저기 눈에 들어온다. 그물망에는 기름값도 안 나올 정도의 망둥어와 복어 몇 마리뿐이다. 몇 마리의 물고기지만 어부는 그래도 열심히 그물을 손질한다. 섬 면적의 4∼5배나 되는 갯벌에는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도요새·노랑부리백로 등 온갖 텃새와 철새들이 자태를 뽐내듯 날아다니며 경운기 길을 열어준다. 광활한 갯벌에 띄엄띄엄 상합을 캐는 사람들이 한낮의 햇살을 묵묵히 받아내고 있다. 섬의 북단에는 바닷물에 떠내려 온 것을 심었다는 수령 800년의 천연기념물인 은행나무가 있다. 예전에는 매년 1월30일이면 풍어제를 지냈지만 6·25 이후 출어가 금지되어 사라졌단다. 은행나무 옆 볼음저수지는 60여만평의 논에 청정농수를 공급하고 날씨가 좋은 날은 5.5㎞ 떨어진 북한 황해도 연백염전까지 보인다고 한다. 농업과 함께 부업으로 그물을 매기도 하지만 볼음도 주민의 주업은 농업이다. 가구당 평균 경작면적이 1만 5000평이나 되는 대표적인 ‘농사짓는 섬’이다.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낙향한 오형단(48)씨는 4H활동을 하는 농민후계자로서 누구보다 볼음도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다.“쌀시장 개방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친환경농법으로 좋은 품질의 쌀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청정지역인 볼음도에서 쌀이야말로 시장경쟁력이 있다고 자신있어 한다. 오씨는 현재 ‘친환경쌀작목반’을 이끌면서 6만평의 논에 우렁이농법을 사용하여 공동작업으로 쌀을 생산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섬 전체의 벼농사는 무농약 재배를 하였다. 전현원(63)씨는 객지생활 40여년 만에 병든 몸으로 지난 9월초에 섬에 돌아왔다.“고혈압과 심장병으로 집에서 마을회관까지 300m 거리를 몇 번을 쉬어서 갔지만 지금은 식사량도 늘고 활동도 왕성해서 일거리를 찾는다.”며 밝은 표정으로 섬 자랑을 늘어놓는다. 한때 학생수가 모자라 휴교하였다가 다시 문을 연 ‘서도중학교 볼음분교’에 근무하는 강정숙(57)씨.“섬주민들의 의식이 높고 학생들도 도덕교과서처럼 반듯해서 애착이 더 가요.” 외지로 진학하는 학생들 또한 우수해서 교육에 더욱 보람을 느낀단다. 올곧은 마음으로 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새들을 보물처럼 보듬는 갯벌과 하늘과 바다가 맑은 볼음도. 청정지역이며 천혜의 고장을 떠나는 이에게는 아쉽기만 한 섬으로 다시 와 닿는다. 글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단학·뇌호흡 창시자 이승헌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총장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단학·뇌호흡 창시자 이승헌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총장

    천부경(天符經)이라고 한다. 출현 시기는 BC 3800년 경 천제환웅 시대에 고대상형 문자인 사슴발자국 녹도문(鹿圖文)으로 기록됐다. 삼국시대까지만 해도 많은 백성들에 의해 암송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신라시대 대학자 최치원은 비석에 새겨진 천부경을 발견해 묘향산 석벽에 한자(漢字)로 옮겨 새겨 놓았다. 아울러 생전에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래된 유교와 불교·도교 이전에 현묘한 도가 있다.”고 설파했다. 이 경전은 오늘날 전 세계인이 유일하게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숫자의 기원’을 깨우쳐 줄 고대경전으로 전해진다. 모든 철학사상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우주만물의 탄생과 소멸의 과정인 조화와 순환의 법칙, 즉 우주를 비롯해 천(天), 지(地), 인(人)을 근본으로 한 ‘숫자의 생성원리’를 자세히 밝히고 있다. 하지만 천부경은 우리 인간 세상에서 많은 세월만큼 멀어졌다. 그러던 20년전 ‘천부경’은 ‘단학’으로, 민족의 ‘국학’으로 다시 태어났다. 우리 민족의 전통사상이자 중심철학으로 새삼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 이후 ‘단학’은 뇌호흡, 뇌교육 등으로 일상과 깊이 접목되면서 널리 퍼졌다. 단학을 수련하는 인구만 하더라도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러시아,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500만이 넘었다. 특히 뇌호흡은 오늘날 뜨거운 관심과 열풍을 일으켜 미국 MIT대학, 하버드대학, 노스웨스턴 대학의 초청으로 많은 강연회가 열릴 정도로 현대 과학에 근접했다. 일지(一指) 이승헌(56)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총장. 오늘날의 단학과 뇌호흡을 창시했다. 또 평화철학, 뇌철학, 지구인 철학을 주창·정립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 명상의 요람인 미국 애리조나 주 세도나에 진출, 일지명상센터를 설립하고 한국 선도(仙道)를 전파하는 등 평화운동가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2004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 시에서는 매년 9월19일을 ‘일지 이승헌 박사의 날’로 선포할 정도로 이 총장의 업적을 각별하게 예우한다. 국내에서는 사단법인 국학원을 설립하고 홍익정신을 세계에 알린 공로로 대한민국 국민훈장과 서울언론문화상 등을 받았다. ●수련인구 전세계 500만명 넘어 그는 또 ‘한국인에 고함’‘힐링 소사이어티’‘휴먼 태크놀로지’ 등의 책을 저술, 지난 2000년 한국인 최초로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려놓아 한국인의 긍지를 세계 만방에 알렸다. 이런 그가 24일 저녁 ‘국학의 길 20년’ 행사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갖는다. 지난 1987년 ‘민족정신 광복운동본부’를 발족한 이래 국내외에서 국학운동을 전개해온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감회어린 자리를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정·재계는 물론, 학·법조·문화예술계 인사 500명이 참석한다. 행사에 앞선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단월드’ 빌딩 사무실에서 이 총장을 만났다. 소탈한 모습이 퍽 인상깊게 다가왔다. 먼저 단학과 국학은 어떻게 연관되며 그 뿌리는 어디에서 나왔는지 물었다. “핵심은 한민족의 경전인 천부경에서 비롯됩니다. 즉 한민족의 선도이지요. 선도는 우리 민족의 전통사상이자 중심철학입니다. 최치원 선생은 선도의 대가였지만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단학과 국학을 굳이 구분하자면 ‘단학수련’이라고 하고,‘국학운동’으로 보면 됩니다.” 국학은 지난 2002년 설립된 국학원과 국학운동시민연합을 통해 학술·문화·교육 분야에서 한 운동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한민족의 정신적 중심이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고 했다. 이 총장은 20년 전에 단학을,10년 전에 뇌호흡을 창시했다. 이에 대해 “지금부터 26년 전 고행을 통해 깨달았다.”고 전제한 뒤,“깨달음은 생명의 실체와 삶의 목적이었다. 생명의 실체가 ‘천지기운 천지마음’이었다.”면서 천부경에 담겨진 진리를 만나면서 큰 깨달음을 접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천부경을 알리고 홍익인간과 이화세계를 실현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정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초창기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공원에 나가 중풍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을 위한 수련법을 꾸준히 지도했다. 그러기를 5년여. 우리 민족의 선도인 ‘단’을 학문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단학’이라 이름짓고 수련장을 ‘단학선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와 민족, 인류를 위한 일’임을 세상에 천명했다. 뇌호흡과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고행하는 동안 뇌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체험을 했다. 머리가 터질 듯한 고통을 통해 생각과 분별, 감정과 기억이라는 선을 넘어선 순간 기적처럼 무한한 사랑과 평화를 깨달았다. “뇌호흡은 5단계로 정리돼 있습니다. 먼저 뇌의 감각을 깨우고, 뇌를 유연화하고, 정화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단계에는 뇌를 통합해 주인이 되는 것이지요. 이런 단계를 정해놓으면 많은 사람들이 시도할 수 있습니다.” 문득 역사 드라마 ‘연개소문’의 제작지원이 단월드라는 생각이 떠올랐다.“현재 전 세계에 600개의 단월드 센터가 있다.”면서 93년 이후 단계적으로 제자들에게 물려주었으며 여전히 대스승이자 선임자로 있다고 했다. 아울러 단학의 대중화를 위해 제자들 스스로 경영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을 해주고 있단다. 뇌교육 등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자들에게 던져주는 일 또한 그의 몫이다. 단학이 미국과 유럽의 중산층을 대상으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었던 것도 과학적인 프로그램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21세기 인류에 뇌교육 가장 필요 이 총장은 뇌과학연구원을 운영하면서 국내 굴지의 연구기관과 공동협약을 맺고 있다.“현재 미국 등 저명한 뇌과학자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뇌의 인지기능 가운데 고등감각 인지기능(HSP,Heightened Sensory Perception) 연구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당히 의미있는 연구결과 또한 곧 발표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21세기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뇌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생산성과 창조성, 평화성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는 인간성 상실, 전쟁의 위협과 공포, 지구환경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건강, 행복, 평화는 선택하는 순간 창조됩니다. 이것을 HSP법칙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뇌교육을 통해 간단한 진리를 알려주는 것이지요. 거듭 말하지만 답은 뇌에 있습니다.” 이 총장은 초등학교 시절을 잠시 떠올린다. 집중력에 문제가 있어 학습장애자였다. 공책에 필기가 제대로 안될 정도였다. 당연히 성적이 나빴다. 그럴수록 ‘나는 누구인가’라고 뇌한테 자주 물었다. ●21일간 극한체험뒤 ‘천지기운´ 깨달아 1950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그는 몸이 약한 소심한 아이였다. 열네살때 저수지에 수영갔다가 친구가 물에 빠져 죽은 후 한동안 죽음의 공포에 빠졌다. 그러던 20대말. 고서점에서 ‘태극권’이란 책을 만지는 순간, 전기에 감전된 듯 강렬한 기운을 느꼈다. 이때부터 새벽 4시에 일어나 명상도 하고 몸수련도 했다. 당시 임상병리실을 운영하며 모은 돈을 부인에게 주고 모악산으로 훌쩍 떠났다. 여기서 21일동안 먹지도, 자지도 않고 죽음의 경계까지 가는 극한 체험을 했다. 그러면서 계속된 질문 ‘나는 누구인가’를 던졌다. 마침내 ‘나는 천지기운이다’라는 답을 얻고 산에서 내려왔다. “뇌를 속여보십시오. 예를 들어 나이 60에 관속에 들어간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인생은 60부터야,20세라고 생각 하자’라고 하면 90까지 팔팔하게 살 수 있습니다. 뇌는 입력하는 정보에 따라 반응합니다.” 이 총장은 오는 2007년 코스닥과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뇌교육 시장이 미래의 가장 유망분야로 1조달러의 가치를 가진다고 자신했다. 미국의 빌 게이츠는 컴퓨터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됐지만 이 총장은 HT(Human Technology)산업으로 미래비전을 활짝 펼치겠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희망은 인재이고, 또 두뇌강국을 위해 뇌교육 산업과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 즉 세계에서 가장 뇌를 잘 쓰는 나라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km@seoul.co.kr
  • “증조부 얘기는 학계에서도 논란”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19일 자신이 조선말 전북 고부군수를 지낸 조병갑의 증손녀라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증조부의 학정으로 동학혁명이 일어났다는 월간조선 보도에 반박했다. 월간조선은 최신호에서 국어대사전(이홍직 편저)을 인용하면서 “조병갑이 조선 고종 때 고부군수로서 저수지를 축조할 때 군민을 강제로 동원하고, 터무니없이 세금을 징수해 700여섬을 횡령·착복해 이런 학정에 대한 반발로 동학혁명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조 전 수석은 이날 지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조상에 대해 감출 것도 없고, 감춘 적도 없다.”면서 조병갑이 증조부라는 사실을 시인했다. 조 전 수석은 “이미 학계에서는 증조부에 관한 사실이 오류일 수도 있다는 학자들의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면서 “역사적 사건은 한 개인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조 전 수석은 “(증조부는)고부에 부임하기 직전 김해부사를 지냈고 그곳에서 선정을 베풀어 마을 주민들이 공덕비를 세웠다.”면서 “최근까지도 부사의 선정이 전해져 이를 기억하는 주민들이 15년 전쯤 아버지를 불러 큰 잔치를 베풀어 주었다고 들었다.”고 소개했다.부사는 군수보다 높은 직위인데 왜 증조부가 군수로 좌천됐는지, 다른 곳에 발령받은 지 2개월 만에 민란이 있는 전라도에 급파됐는지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기자의 자세가 아닐까라고 조 전 수석은 반문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인도 수도 뉴델리의 인구는 1400만 명으로 도시인구 순위 세계 6위다. 뉴델리 인구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다른 지역에서 온 이민. 이같은 이민의 증가 이유는 1인당 국민소득이 전국 평균치보다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 노동, 가정부 등 일용직에 종사하는 이민자들의 거주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 우리나라 댐의 수는 총 29개. 작은 저수지까지 포함한다면 1만 8000여 개에 이른다. 이러한 건설 이면에는 생존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개발이라는 이름의 그늘에 가려졌던 수몰민, 개발로 인해 고향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 수몰을 앞둔 사람들, 그리고 개발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독신천하(SBS 오후 9시55분) 지헌은 번지점프대에서 정완을 쿡 찌르고 놀란 정완은 지헌을 끌어안고 뛰어내린다. 정완은 지헌에게 지기 싫어서 뛰어내렸다며 씩씩거린다. 이에 지헌은 남자에 대해 잘 모르면서 어떻게 드라마를 썼느냐고 묻는다. 품에 안고 뛰어내려도 느낌이 안 드는 여자도 있다는 지헌의 말에 정완은 기가 막힌다.   ●주몽(MBC 오후 9시55분) 영포의 반란으로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주몽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대소는 도치와 한당을 한 칼에 처단하고, 영포의 목에 칼을 겨눈다. 한나라에서는 볼모로 낙점된 주몽을 데려가기 위해 사신을 보내고, 주몽은 부여를 떠날 채비를 한다. 유화는 예소야와 혼례한 후 함께 가는 게 좋겠다고 주몽에게 당부한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한국 최고의 서정적 테너로 평가받는 강무림 교수. 고생스러웠던 유학시절 음악에 대한 집념과 세계 곳곳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던 공연 뒷이야기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권위의 이탈리아 엔나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정상의 테너로 오르기까지의 음악인생을 들여다본다.   ●객석과 공간(KBS1 밤 12시30분) 국내 최대 생태 보고의 현장,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순천으로 찾아가 본다.800만평의 순천만을 무대로 KBS교향악단과 국내 최정상의 음악가들이 펼치는 클래식과 자연의 협연. 생명력 가득한 순천만에서 클래식 선율과 더불어 가을정취를 흠뻑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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