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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관리공단 화성사업소/특정폐기물 불법 매립

    【화성=김병철기자 】 환경처 산하 환경관리공단 사업소에서 각종 유해폐기물을 처리하면서 고형화 처리토록 되어있는 특정폐기물을 그대로 매립하고 있으며 납·카드뮴등 중금속이 함유된 폐수를 방류,주변 환경을 오염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환경관리공단 화성사업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보사위의 송두호의원(민자)은 『지난 9월16일 화성사업소 2차 매립장에 매립되고있는 시료3개를 채취,분석한 결과 고형화 처리된 시료에서 구리가 기준치 3ppm의 20배나 되는 60.5ppm이 검출됐으며 고형화 처리되지않은 시료에서는 구리가 기준치의 21배,카드뮴은 기준치 0.3ppm의 2.5배인 0.75ppm이 검출됐다』고 폭로했다. 송의원은 『이처럼 2차 매립되고 있는 시료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되는 것은 폐기물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고형화 처리하도록 되어있는 관련법을 위반하고 있고 고형화 처리과정도 적정치 못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이로 인한 토양·지하수 등 2차 오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송의원은 또 화성사업소 인근 지역 논 저수조에서 납이 기준치(0.1ppm)의 3배인 0.297ppm과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7배나 검출됐고 농수로에서는 납과 카드뮴이 기준치의 3배와 7배가 검출됐다.
  • “오염피해 해결사” 입지 확보/환경분쟁 조정위 발족 2돌

    ◎농약 과다사용 골프장에 배상조치/“축산폐수 벼농사에 영향” 판정도 환경오염피해에 따른 분쟁을 해결해주는 환경처 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19일로 발족 2주년을 맞았다. 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그동안 모두 31건의 분쟁신청을 접수, 이 가운데 14건을 조정·중재의 형식으로 매듭지었다. 출범 2년동안 31건의 업무처리실적은 그리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이 기구는 짧은 기간동안에도 환경오염피해 해결사로서의 입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환경처산하 내부조직이긴 하지만 환경오염피해에 따른 인과관계를 비교적 과학적으로 규명,이해당사자끼리의 합리적 해결을 유도한데다 조정내용도 관성단체의 한계를 벗어나 과학적 근거를 들어 피해자구제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또 이기구에서의 조정내용은 유사한 환경오염피해 사례의 기준잣대가 돼 법원에서의 판례와 같은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양어장에서 기형어출생률이 자연출생률보다 높은 것은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빚어졌다며 농약등을 분해시키는 저수조시설을 제대로 해놓지않은 골프장업체에 대해 배상조치를 내린것이라거나 축산폐수가 벼농사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판정한 것등은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자 올들어서만 26건의 분쟁이 접수되는등 날로 그 이용률이 높아가고 있다. 구제절차를 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421­3542∼5) 또는 5개 지방환경청을 찾아가 환경오염에 따른 피해발생등 분쟁내용을 간단히 적은 신청서와 약간의 수수료를 내면 된다.수수료는 배상청구액이 1천만원인 경우 알선은 1만원,조정은 1만7천5백원,재정은 3만5천원이다. 서류가 접수되면 사무국은 현지조사및 자료수집,대학교수·연구기관 연구위원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의등을 거쳐 심사보고서를 작성,최종 의사결정기구인 조정·재정위원회에 회부한다. 3∼5명으로 구성된 조정·재정위원회는 심사보고서를 토대로 두세차례 회의를 열어 결정을 내리는데 사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접수에서 판정까지는 평균 4개월가량 걸린다고한다.
  • 맑은 물 공급/8개부처 첫 공동대응/종합대책 마련 의의·문제점

    ◎수도료 현실화… 지방상수도 공기업 전환/특별회계 신설 등 15조 재원확보가 난제 정부가 22일 발표한 맑은물공급종합대책은 국민들에게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공동대응책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상수원수질관리는 환경처가,광역상수도건설은 건설부가 맡는등 상수원에서 가정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물관리가 8개부처에 걸쳐 다원화 돼 있고 막은물에 대한 수요와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일개부처의 단독대응책만으로는 효율적인 물관리를 기할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질환경기준달성률을 현행 17.2%에서 오는 97년까지 83%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5개년 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을 부처별로 알아본다. ▷환경처◁ 팔당호·대청호등 전국주요상수원의 수질을 1∼2급수로 개선하고 하수처리율을 37%에서 73%로 제고하기 위해 모두 5조6천1백91억원을 투입,하수처리장 2백87개소·분뇨처리장 86개소,축산폐수처리장등 5백97개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 오염이 심한 82개 하천에 정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건설부는 하수처리장 연계사업으로 1조5천억원을 투입,하수도정비사업을 추진하고 금호강 용수공급사업에도 1천8백64억원이 투자된다. 상수원오염을 막기 위해 상공자원부의 협조를 얻어 상수원 이웃의 염색·피혁·도금업체등 1천5백40개업체를 공업단지및 전문단지로 이전하고 호소의 부 영양화방지를 위해 질소·인의 규제등 호소수질보전대책도 추진된다. ▷건설부◁ 취수원이 없어 용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용수공급대책으로 남강·부안·용수댐등 8개 다목적 댐을 건설하고 98년까지 21개 광역상수도를 완공,목표연도에 1인1일 급수량을 현행 3백85ℓ에서 4백8외로,상수도보급률을 81%에서 86%로 높인다. 또 올해 수도법을 개정,저수조청소업의 허가제를 도입해 전문청소업체가 정기적으로 청소및 수질검사를 하고 가정내 급수관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내식성(내식성)수도관사용을 의무화한다. ▷내무부◁ 경영적자에 따른 지방상수도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해마다 수도요금을9%범위내에서 인상,현실화하고 지방상수도를 공기업으로 전환,경영관리를 전문화한다.또 낡은 상수도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총 급수관의 22%(2만4백34㎾)를 교체하고 취·정수시설 1천2백86개소를 개량한다. ▷보건사회부◁ 수돗물의 수질기준이 선진국수준에 못미치는 현실을 감안,유해물질에 대한 함유실태 조사를 벌여 단계적으로 우리실정에 맞는 수질기준을 마련한다. ▷기타◁ 총리실·경제기획원의 지원아래 교육부·농림수산부·수산청등의 협조를 받아 환경교육강화·축산폐수정화조설치·가두리양식장관리대책등을 추진한다. ▷문제점◁ 이번 대책의 가장 큰 관건은 15조1천1백65억원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는 것이다. 환경처·건설부등 관련부처가 부족재원조달방안으로 환경세재도입·사채발행·환경개선특별회계신설등을 제시한 것이나 광역상수도 사업비에 대해서는 부처간 협의결과에 최종 결정하겠다고 한 것등에서 이러한 고민을 읽을 수 있다. 수도요금을 현실화하고 지방상수도사업체에 대해 경영평가제도등을 도입하겠다는 것도 이러한맥락으로 이해된다. 또 상수원지역의 오염유발업소 이전문제도 부지확보와 이전에 따른 보상등의 난점이 제기되고 있다.
  • 리비아 상수도 신설 등 8억불 공사/동아건설서 단독 수주

    동아건설은 30일 리비아 대수로 관리청이 발주한 리비아 서부지역송수관로 신규공사와 벵가지 상수도 신설공사 등 총 8억2천만달러 상당의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이로써 동아건설은 리비아대수로 1단계 공사 36억달러와 2단계 공사 55억5천만달러를 포함,지금까지 리비아에서만 모두 99억6천8백만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특히 이번에 따낸 공사는 내년 봄 발주될 예정인 약 1백50억달러 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3·4·5단계 공사의 일부 구간을 포함하고 있어 이들 대수로 추가공사를 동아건설이 수주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7억5천2백만달러 규모의 송수관로 공사는 리비아 서부지역 아쉬샤리프에서 트리폴리 부근 가라불리까지 3백14㎞에 걸쳐 초대형 콘크리트 송수관을 매설하는 공사이며 6천7백만달러 규모의 상수도 공사는 벵가지 인근 수룩저수조에서 벵가지시내까지 48㎞에 고압콘트리트관을 매설하는 공사이다.
  • 주거지 대형목욕탕 허용/보사부,새달부터

    다음달부터 아파트단지등 일반및 전용주거지역에도 대중사우나등 대형목욕탕이 들어설 수 있게된다. 또 아파트등 공동주택 상가의 저수조 청소를 맡는 위생관리용역업체는 운반차량·간이수질검사기구등의 설비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보사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중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아파트단지등 대규모 주택단지의 목욕탕 설치면적기준이 탈의실 22평,욕실 27평이하로 지나치게 좁게 돼있어 업자들이 목욕탕의 건축을 회피하고 있는 점을 감안,주거지역에 한해 목욕탕의 면적기준을 폐지키로 했다. 또 공동주택등의 저수조청소 전문업체들은 10평이상의 사무실과 진공청소기,실내의 먼지·일산화탄소·기류측정기,배수펌프·고압세정기등의 설비를 반드시 갖추도록 기준이 설정됐다.
  • 건물 물탱크관리 강화/녹슬지 않는 자재 사용/새달 14일 시행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이나 대형 건축물에 설치된 저수조의 설치와 유지·관리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18일 건설부에 따르면 저수조의 구조불량,자재부식,청소소홀 등으로 수돗물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저수조 설치기준」과 「저수조 유지관리지침」을 새로 마련,지난해 12월에 개정된 수도법이 발효되는 다음달 1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저수조 설치기준은 저수조와 부속시설은 녹슬지 않는 자재를 사용하고 지하저수조의 경우 상부는 1m 이상,바닥과 옆면은 각각 60㎝ 이상 공간을 확보하며 하수관이나 분뇨정화조 등의 오염시설로 부터 5m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의무화했다.
  • 수돗물 끊겨 한밤 항의소동/상계주공 1단지/2천가구 주민 큰 불편

    2일 하오9시3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6동 주공아파트1단지 관리사무소지하 저수조탱크에 설치된 3백50㎜짜리 상수도관이 파열돼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이 일대 주민 2천여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수돗물이 길밖으로 넘치는 바람에 주민들이 몰려나오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측은 사고가 나자 긴급복구반을 현장에 보내 파열된 수도관을 교체하기 위해 사고지점으로 연결된 상수도관을 폐쇄했으며 이바람에 이일대 수돗물 공급이 모두 끊겼다. 주민들은 이날 무더운 날씨와 함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자 집밖으로 뛰쳐나와 복구반에 긴급복구를 독촉하는 한편,서울시당국을 탓했다. 사업본부측은 3일 상오7시까지는 수돗물 공급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학교·아파트 등 대형건물 35%/급수시설 관리 “엉망”

    ◎국립보건원팀,전국 1천2백여 건물 검사결과/배수관 낡고 물탱크 청소도 안해/세균등 기준초과,식수로 부적합/수질검사 아예 안받는 곳도 절반… 시설교체 시급 우리나라 아파트·학교 등 대형건축물에서 공급되는 음용수의 35%가량이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있다. 또 대형건축물의 절반이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건축물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이 수질기준에 맞지 않는 것은 건물내 급수관등이 낡고 물탱크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보사부산하 국립보건원 정의범연구원등 연구원 3명과 고려대 보건전문대학 김영환교수등 5명의 연구팀이 공동으로 조사한 「도시상수도와 대형건축물의 생활용수 수질에 관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에따라 대형건축물 음용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낡은 송·배수관의 교체와 함께 효율적인 원수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수도권및 경기·충청·전라도에 있는 아파트·학교등 1천2백32개 집단거주 대형건축물과 그와 인접한 8개 정수장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정수장 수질의 경우 수소이온농도,색·탁도,중금속검출여부,세균허용기준초과여부등 음용수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정수장에서 송·배수관 등을 통해 아파트·학교 등으로 보내진 음용수는 전체의 64.2%인 7백91개소만이 음용수로서 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전체의 35.8%인 4백49개소는 수질이 좋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37.4%인 4백63개소는 건축물관리업체나 기관에서 정기적인 수질검사조차 의뢰하지 않아 주민들이 수질기준 적합여부도 모르고 음용수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적합판정을 받은 건축물은 아파트·공공기관보다는 초·중·고교등 학교기관이 90% 이상으로 주류를 이뤘고 대부분 이화학적기준보다 대장균·일반세균이 허용기준을 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연구팀의 현장조사결과 대상건축물가운데 배수관과 급수관이 오래돼 녹물등 각종 침전물이 나오는 경우도 전체의 20.6%인 2백54개소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대형건축물의 저수조 또는 물탱크를 정기적으로 청소·소독관리하고 있는 곳은 전체의 49.4%인 6백9개소에 불과했으며 24%는 불규칙적으로,10.8%인 1백33곳은 전혀 저수조관리를 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나선 국립보건원 정연구관은 『조사결과 음용수의 수질은 정수장에서 정수처리된 물보다는 배수관을 떠난 물이 공급대상 건물내의 급수전을 통해 나올때까지의 과정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송수관및 저수조등이 부식되고 내부피복제등이 흘러나오는 경우,배수관의 파손등으로 관밖의 이물질이 관속으로 유입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효율적인 급수시설관리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민방위 급수시설/식수원으로 개방/전국 2천여곳… 73만t 생산규모

    ◎1천여만명 활용가능/내무부,이달중 2백6곳 우선개방 내무부는 13일 전국 44개도시지역의 2천5백90개 민방위급수시설가운데 수질이 좋은 2천1백18개 지하수의 물을 지역주민들의 식수원으로 전면 개방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 가운데 수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판명된 2백6개소를 이달중으로 개방하고 나머지 1천9백12곳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수질검사가 끝나는대로 개방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개방된 비상급수시설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저수조·급수탑·급수대·안내판 등을 설치해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주변에 휴식공간·체육시설 등을 마련해 시민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미 수질이 우수한 것으로 판명된 급수시설 가운데 「안산약수」로 불리는 대전시 대덕구 시설의 경우 지하 1백50m에서 끌어올리는 지하암반수로,수소이온농도가 ph7.8로 인체내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까지 있어 하루 평균 2천5백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방위급수시설이란 지난 75년 민방위가 창설되면서 비상시에 대비,설치한 것으로 현재 전체 급수시설에서 지하 1백m의 자연수를 하루 72만9천t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수량은 한사람당 하루 80ℓ 사용을 기준,1천만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규모여서 식수로 본격 활용되면 전국민이 먹고 남을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 대역사 완공까지 이모저모

    ◎연인원 1천만명 동원… 사상최대/영·일등 10개국에 되레 하청주기도 29일 리비아의 벵가지에서 준공식이 열린 대수로 1단계공사는 가다피 리비아국가원수가 피라미드·만리장성에 버금가는 세계 8대 불가사의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공언한 것처럼 수주액수 뿐만 아니라 공사규모 등 각종 부문에서 많은 세계적 기록을 낳았다. ○…2백70개의 사막지대 수원으로부터 뽑아올린 물을 3억6천3백만평의 지중해 사막에 공급,옥토로 바꾸려는 이 공사의 수주액 36억달러는 단일 공사로는 세계 최대. 수압을 견뎌내도록 송수관을 감는데 쓰인 직경 4·88㎜의 강선은 지구를 87바퀴나 돌 수 있는 2백93만㎞가 소요됐으며 이는 연간 세계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또 타제르보지역과 사리르지역에서 공급된 물을 저장하기 위해 아르라비아지역에 세워진 인공저수조도 그 용량이 4백만t으로 세계 최대.공사에 투입된 연인원 1천1백만명,장비 5백50만대도 신기록이다. 취수시설은 사리르지역이 가로 30㎞,세로 70㎞,타제르보지역은 가로 15㎞,세로 33㎞로 세계 최대이며 공사를 위한 부대 도로공사도 연안지역 5백61㎞,사막지역 6백67㎞,취수지역 2백86㎞로 역시 공사를 위해 닦은 도로규모도 세계에서 가장 길었다. 공사에 투입된 시멘트 2백70만t은 30평 아파트를 11만2천5백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분량이며 송수관매설을 위해 파냈다가 되메운 흙은 여의도 넓이의 땅에 72m높이의 원통형 산을 쌓을 수 있는 분량이다. ○…동아가 원청자로서 영국·일본·스위스 등 10개국의 유수한 24개 업체에게 하청을 준 것도 우리나라 해외건설 사상 처음이다.이 공사도중 86년 5월 미국이 트리폴리와 벵가지 등을 폭격하면서 리비아와 단교조치를 취해 자재수급이 제대로 되지않았으며 기존장비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공사규모 때문에 5백40t짜리 포크레인,80t짜리 포크리프트 등 2억6천만달러에 해당하는 대형 장비를 새로 특수주문,제작해야 하는 등 완공까지 숱한 어려움도 겪었다.
  • 공기방울 이용 세척력 높여/대우전자 세탁기 「파워」 개발

    ◎20개국에 특허 출원 공기방울을 발생시켜 세탁효과를 높인 제4세대 세탁기가 국내기술진에 의해 세계최초로 개발됐다. 대우전자는 27일 물과 세제만을 사용하는 기존 세탁방식과 달리 공기방울(기포)을 발생시켜 세탁력을 극대화한 세탁기 「파워」를 개발,이달말부터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세탁기의 원리는 저수조바닥에 부착한 기포발생기에서 나온 공기방울이 옷감의 올사이로 통과하면서 세탁물의 때를 떨어냄과 동시에 기포로 인해 생긴 산소의 공급으로 세제의 용해속도를 빠르게 한다는 것. 이러한 공기방울세탁기는 실험결과 기존세탁기보다 세탁효율이 55%나 향상될뿐 아니라 옷감손상이 40% 줄고 세제잔류량 50%,세제사용량이 25%가량 감소한 것으로 입증됐다. 대우는 현재 공기방울이용 세탁방법과 기포발생장치등 12건에 대한 실용신안특허를 출원중이며 미주등 세계20여개국에도 해외특허를 신청해 놓고 있다. 이달말 시판될 세탁용량 6.6㎏짜리 값은 49만∼58만원선이며 대우는 올해 20만대를 시판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 지사공관 앞 호화빌라 신축 허가/창원시,롯데건설에 특혜 의혹

    ◎시민들,“풍치 해친다” 반발 【창원=이정규 기자】 경남도와 창원시가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토지과다보유세를 부과하지 않았던 롯데건설 소유의 창원시 용호동 62 경남지사 공관 앞 아파트 부지 1만2천8백92㎡에 호화빌라신축을 허가해 재벌회사에 대한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이 땅은 시가 지사공관의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아파트신축을 못하게 한 대신,지난 88년 7월 창원시 대방지구에 아파트 부지 2만1천3백74㎡를 32억1천2백만원에 대토형식으로 롯데건설에 특별분양해 줘 행정권 남용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또 지사공관 앞 대지에 롯데건설측이 그 동안에 아파트를 짓지 않았다는 이유로 토지과다보유세법 194조를 적용,지난 87년 이후부터 3억여 원에 이르는 토지과다보유세까지 면제를 해줘 의혹을 더하고 있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용호동 아파트 부지에 사업비 1백11억1천만원을 들여 60∼70평짜리 호화빌라 40가구와 30평짜리 1백12가구 등 1백55가구를 신축,일반분양키로 하고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했다는 것이다. 지난 1월초 사업계획신청서류를 접수한 창원시는 『승인함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첨부,도에 발송했으며 도는 이를 승인해 주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공동저수조의 용량을 늘리고 보일러실을 개조하라는 보완지시를 해놓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시민들은 『공관 앞 빈터를 당국이 인수,시민체육공원을 조성하는 등 공공용지로 사용함이 마땅하다』고 입을 모았다.
  • 시판정수기는 “세균배양기”/보사부 분석/원수보다 646배까지 늘어

    ◎미네랄도 걸러 되레 유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정수기가 수돗물에 든 무기물질을 제거할 수는 있으나 정수기를 통과한 수돗물은 오히려 일반세균이 최고 6백배나 더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보사부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외에서 제조된 정수기 39대를 판매업소에서 수거,두차례에 걸쳐 10ℓ의 수돗물을 정수기에 통과시켜 이화학적검사와 미생물검사 등의 정수효능을 분석한 결과 철·망간 등 무기물질을 최고 1백% 제거하는 기능은 인정되었으나 일반 세균은 수돗물보다 9배에서 최고 6백46배까지 더 검출됐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와 관련,『정수기는 수돗물에 든 무기물질을 제거,대부분 음용수의 수질기준을 지니게 할수는 있으나 인체에 필요한 미량의 미네랄 성분까지 제거함으로써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따라서 『정수기는 철·망간 등 무기물질이 과다 함유된 특수지역 특수수질의 물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이 때에도 필터의 적기교체,저수조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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