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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4명과 함께하는 청소년 생명사랑 선포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0년째 1위, 청소년 사망 원인 1위 자살.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대학 입시와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면서 멋진 미래를 꿈꿔나가자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 모두에게 외치는 자리가 마련된다. 다양한 계층의 선포자 1004명과 함께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청소년 생명사랑 선포식’이 8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보라매공원 내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가톨릭청소년회와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 생명사랑센터가 주관하며, 여성가족부 등이 후원한다. 이 선포식은 청소년을 위한 ‘생명사랑 8대 선언문’을 바탕으로 청소년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이란 가치를 함양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우 이인혜씨는 이날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청소년 생명사랑 홍보대사로 위촉돼 국민에게 생명사랑 8대 선언문 등 생명사랑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선포식은 3부로 나뉘어 짜임새 있게 진행된다. 보라매청소년수련관 저소득?한부모가정 등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방과후 아카데미 청소년들의 멋진 ‘모듬북’ 무대를 시작으로 1부의 막이 오른다. 1부에서는 청소년 생명존중 선언문의 진정성을 알릴 수 있도록 학계 교수 1인과 청소년 토론대회에서 우승한 청소년 대표자 1인이 함께 청소년 자살예방 및 본 선포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지지발언 ‘영파워! 생명을 지켜라!’ 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1004명의 발기인과 함께 베일에 가려졌던 청소년생명사랑 8대 선언문이 공표되며, 모두가 함께 생명을 사랑하고 지켜나가자는 의미에서 기쁨의 ‘1004명의 생명사랑 플래쉬몹’이 보라매공원에서 발기인 및 지역주민과 함께 진행돼 선포식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해준다. 마지막 3부에서는 ‘영 파워!! 생명을 지켜라’ 청소년 토론대회 시상식이 진행되며, 청소년 생명존중 선언문 선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청소년들이 1년간 준비한 청소년 뮤지컬 ‘두근두근’ 공연을 통해 청소년 자살의 심각성과 본 선포식의 중요함을 알리며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선포식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우리사회의 생명경시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나아가 청소년이 행복해지고, 청소년들이 힘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출발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준근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청소년 생명사랑 선포식을 통해 생명존중을 위한 우리의 청소년들의 작은 움직임이,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의 소중한 생명에 대한 다양한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 작은 날갯짓이 나비효과가 되어 이러한 의미의 행사와 지원 등이 정부차원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설움은 씻기고 마음은 데우고

    설움은 씻기고 마음은 데우고

    서울 한복판에 ‘보편적 복지’를 실천하는 대중목욕탕이 생겼다. 노원구는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뿐 아니라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목욕탕을 조성하고 31일 오후 2시 ‘노원복지목욕탕’ 개장식을 갖는다. 구는 5억원을 들여 중계동 목련아파트 상가 지하 영세목욕탕을 리모델링했다. 노후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자동문으로 바꿨다. 중증장애인들이 가족이나 활동보조인과 함께 목욕을 할 수 있도록 특수욕조를 곁들인 가족탕도 꾸몄다.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위치해 경제성이 없고 시설 노후로 지난해 7월 폐업한 목욕탕이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 주민 중 40% 이상이 기초생활수급자였고 48%가 장애인과 노인 가구로 저소득층 밀집지역이라는 게 문제였다. 단지 2619가구 중 71%는 욕조조차 갖추지 못해 겨울이면 추운 집에서 몸을 씻는 불편을 겪고 일부 장애인은 아예 목욕을 할 수 없어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 1월 복지 목욕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복지목욕탕 건립을 추진했다. 구는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곳을 복지 목욕탕으로 조성할 것을 SH공사에 제안했고 마침내 받아들여져 무상으로 목욕탕을 사용할 수 있었다. 앞으로 구는 2억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엘리베이터도 설치한다. 복지목욕탕은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다. 매주 수요일은 쉰다. 비용은 일반인 5000원, 장애인·노약자 등 할인대상 3000원이다. 중계2, 3동 40통 김옥자(59·여) 통장은 “낡은 집에서 씻기 어려웠거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많아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반겼다. 김성환 구청장은 “증가하는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욕탕을 만들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60만 모든 구민이 건강하게 100살까지 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끝맺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비자발적 월세 가구 지원 강화… 연체 없을 땐 우대금리 적용

    비자발적 월세 가구 지원 강화… 연체 없을 땐 우대금리 적용

    정부가 30일 월세 대출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주거복지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비자발적 보증부 월세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월세 대출은 집주인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면서 세입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전셋집에서 월셋집으로 전환한 월세 세입자의 주거복지 강화 수단이다. 다만 월세 대출은 기존 구입·전세자금 대출과 달리 채권확보 수단이 미흡하고 처음 시도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내년에는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연체금 없이 제때 상환하는 경우 금리우대(0.2% 포인트)를 적용, 성실한 상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단기간에 전세주택 물량을 늘리기 위해 매입·전세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공급 잔여 물량 1만 4000가구를 다음달까지 앞당겨 공급하고, 12월 중에 3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공급량은 4만 가구에서 5만 가구로 늘어난다. 재건축에 따른 전·월세 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재건축 아파트 이주 시기도 조정된다. 지금은 2000가구 이상 대단지에만 적용하지만 앞으로는 같은 동(洞) 물량을 더해 2000가구 이상이면 이주수요 조정 대상이 된다.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10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을 지을 때는 지방자치단체 조례와 관계없이 용적률을 법정 상한까지 주도록 임대주택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공공이 짓는 임대주택 일부를 공사 기간이 1년 이내로 짧은 다세대·연립주택으로 변경, 전·월세 주택 수급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연립주택을 준공공임대로 활용할 경우 층수를 4층에서 5층으로 완화하고 1종 주거지역에도 지을 수 있게 했다. 내년 말까지 미분양 주택을 구입해 5년 이상 임대할 경우 취득 후 5년간 발생하는 양도세의 50%를 감면해주고, 준공공임대 의무 임대기간은 10년에서 8년으로 단축된다. 영구임대주택 퇴거기준을 마련하고 2년마다 입주자격을 심사, 순환이주를 유도하기로 했다. 순수 전세에 비해 보증금 규모가 작은 보증부 월세주택에 대해 보증금 지원금리를 우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2000만원 이하는 1%, 2000만~4000만원 1.5%, 4000만원 이상 2%를 적용한다. 또 근로자서민 전세자금과 저소득가구 전세자금을 통합(가칭 버팀목 대출), 소득이 낮고 보증금이 적을수록 금리를 낮게 적용한다. 부부 합산 연 소득 4000만원 이하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저소득층이라고 추천하면 이자를 1% 깎아주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대책이 당장의 전세난을 잡기에는 부족한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전·월세 대책이 모두 나왔지만 실제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만한 위력적인 해결책은 없다”고 평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방글라데시 ‘방재 한류’ 현장 르포] (하) 빈곤이 낳은 ‘방재 불모지’ 오명 씻는다

    출근길 차량과 인력거로 꽉 막힌 방글라데시 다카 시내 도로 한편에 쭈그리고 앉은 여인의 뒷모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눈에 알아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몇 초 뒤 순식간에 어색한 침묵과 당황스러움이 차 안을 채웠다. 가난은 화장실 시설조차 사치스럽게 느끼게 만든다. 그 많은 인구 가운데 70%는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소방방재청 관계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던 윤명오 서울시립대 교수가 1970년도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 규모를 언급하면서 발표 자료에 30만명으로 쓰여 있는 것을 가리키며 “이 숫자 맞는 건가요?”라고 확인차 물어봤을 정도로 방글라데시에서 재난이란 비현실적인 수치를 동반한다. 한반도 3분의2에 해당하는 국토에 약 1억 6000만명이 산다. 싱가포르와 같은 도시국가를 빼면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다. 인구 집중은 재해 피해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방글라데시 재난 통계에선 특이한 점을 찾을 수 있다. 인적 재난 빈도 1위는 화재, 2위가 건물 붕괴다. 지난해 1127명이나 되는 사망자를 낸 ‘라나플라자’ 붕괴 사고가 특이한 사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만성적인 부정부패와 양극화는 실효성 있는 규제를 무력화시킨다. 한 소방관은 화재가 났던 건물을 안내하며 “소방 관련 제도는 잘 갖춰져 있다. 문제는 기업에서 규제를 무시한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방글라데시 시내를 다니다 보면 듣도 보도 못한 ‘명품 자동차’들이 넘쳐난다. 하나같이 앞뒤로 범퍼를 단 명품 차가 차선과 신호등을 무시한 채 인력거와 속도 경쟁을 벌인다.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는 인력거를 마주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이 나라 보험사에선 대인사고는 취급하지 않는다. 저소득층이 몰려 있는 곳에서는 길이 좁아 소방차가 진입하기도 힘든 반면 부자들로 붐비는 21층짜리 쇼핑몰에선 소방관 출신 직원 35명을 직접 고용해 사고에 대비한다. 방글라데시 여성들이 처한 현실은 극과 극을 오간다.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2009년부터 정부를 이끌고 있다. 독립영웅이자 초대 대통령인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의 장녀다. 야당 대표 역시 여성이다. 사망한 전직 대통령의 부인이다. 하지만 대다수 방글라데시 여성들은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린다. 중등교육 참여율은 31%에 불과하다. 높은 조혼율과 일부다처제, 등하교길에서 맞닥뜨리는 폭력 위험이 주요 원인이다. 매년 임신과 출산 관련 질병으로 1만 2000여명이 사망한다. 방글라데시 정부 역시 방글라데시가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제6차 5개년 개발계획(2011~2015)은 부패 근절과 인구 증가 억제, 전기와 연료 공급 확대, 인적 자원 개발 등 12개 주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선진국에 적극적으로 원조를 요청하고 있다. 안전행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 서울시 등이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인 소방방재 역량 강화 컨설팅도 그런 배경에서 등장했다. 빈곤 국가인 것도 사실이고 어느 곳부터 개선해야 할지 막막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인 것도 분명하지만 방글라데시 방재청 공무원들이 드러낸 의지와 열정만큼은 이 나라에서 느끼는 ‘희망의 근거’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라나플라자 붕괴 사고를 계기로 소방방재시스템 구축을 국가적 사업으로 선정한 뒤 아툴 하크시 내무부 과장을 총책임자로 임명해 방재청에 파견했다. 알리 아흐메드 칸 청장과 하크시 과장은 한국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수시로 토론을 하며 의논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석우 시립대 도시방재안전연구소 연구원은 “국가전략사업에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책임자에게 사실상 전권을 부여하고 힘을 실어주는 모습은 우리도 배울 만한 대목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다카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고장난 우산에 새 생명 주는 서초

    고장난 우산에 새 생명 주는 서초

    서초구는 30일 구청 앞마당에서 열린 서초장날 행사에서 고장 난 우산을 무료로 고쳐 주는 ‘우산수선사업단’의 ‘찾아가는 우산수선코너’를 운영했다. 질 좋은 상품도 구경하고 고장 난 우산도 새 우산으로 고쳐 갈 수 있어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우산꼭지가 달아나거나 잠금장치가 고장난 우산, 우산살이 휘거나 부러진 우산 등 버려질 위기에 놓인 우산들이 구 자활사업단인 ‘우산수선사업단’의 손을 거쳐 마법처럼 새것으로 변신한다. 여기저기 망가진 우산을 새것처럼 재탄생시키는 것은 물론 주민들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우산을 기증받아 수선 후 저소득층에게 선물하는 착한 나눔도 계획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비가 오는 날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무료로 우산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2003년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구립 양재종합사회복지관(양재역 5번 출구) 지하 1층에서는 우산수선사업단의 ‘서초우산수선센터’가 운영된다. 센터는 월평균 600여개의 우산을 고쳤다. 특히 장마철에는 한 달에 무려 1150여개를 수선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8만 5000여개의 우산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센터는 동 주민센터도 방문해 수선 코너를 꾸린다. 이달 중에는 지난 8일 방배본동 주민센터, 14일 반포1동 주민센터에서 모두 100여개의 우산을 수선했다. 구 관계자는 “서초우산수선센터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 찾아가는 무료 서비스,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나눔 실천까지 네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저소득층 주거급여 지원 73만→97만가구로 확대

    주거급여 지원 대상이 지금보다 24만 가구 많은 97만 가구로 늘어난다. 임차가구 임대료 지원액도 가구당 월평균 8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라간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사회보장위원회를 열고 ‘자가가구 주거급여 개편방안’을 이같이 확정했다. 주거급여는 임차가구에 임차료, 자가가구에 주택개량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급 대상을 확대하고 소득·주거형태·주거비 부담 수준 등을 고려해 실질적 주거비가 지원되도록 개편됐다. 정부는 주거급여 지원 대상을 늘리기 위해 소득인정액을 중위소득 33% 이하에서 43%(4인 가구 173만원) 이하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은 73만 가구에서 97만 가구(임차가구 85만, 자가가구 12만)로 늘어난다. 220만원으로 제한된 자가가구 주택개량지원자금도 구조안전·설비·마감 등 주택의 상태에 따라 최대 950만원까지 지원된다. 장애인에 대해서는 주거약자용 편의시설비 38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자가 수급자에 대해 부처별로 벌이던 유사한 주택개량사업은 주거급여 사업으로 일원화됐다. 주거급여제도 개편으로 연간 예산도 1조원으로 늘어난다. 개편방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개별급여 개편제도와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고시 Q&A] 한국 국적 해외 거주자도 공무원에 응시할 수 있는지

    Q) 내년도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려는 응시생입니다. 한국 국적만 있으면 국내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지와 어떤 전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내년도 국가직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이 발표됐다. 5급 공채 1차 시험과 외교관후보자선발 1차 시험(PSAT)은 2월 7일 실시된다. 올해 7월에 치러졌던 7급 필기시험은 내년에는 8월 29일, 9급 필기시험은 4월 18일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조만간 발표될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일정을 고려해 내년도 공부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이제 막 수험생활에 입문했다면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에 임하기 전인 지금 응시요건이나 가산점 제도,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등을 미리 알아봐야 한다. 공무원시험에는 국가직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방직 공무원, 기타 국가기관에서 실시하는 채용시험이 있다. 국가직 공무원 관련 수험정보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 지방직과 관련해서는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 기타 국가기관 채용 정보는 나라일터 홈페이지(http://gojobs.mosp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시험을 정하고 난 뒤에는 응시요건을 따져 봐야 한다.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면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다. 국적 취득 여부 판단일은 최종시험(면접시험) 시행 예정일을 기준으로 한다. 외국의 영주권을 획득한 자는 원칙적으로 공무원 자격이 인정되지만, 주민등록상 거주 요건을 응시자격으로 하는 시험(예를 들면 9급 지방직 등)에는 국내 거소가 신고된 재외 국민에 한해 지역별 구분 모집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즉 주민등록상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국가직의 경우 7급 이상은 20세 이상, 8급 이하는 18세 이상이 돼야 응시할 수 있다. 응시생들의 연령에 상한선을 둔 것은 2009년 폐지됐다. 공무원시험은 지역별 구분모집, 장애인, 저소득층 구분모집 전형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기존 1%에서 내년부터는 2%로 확대 시행된다. ■ 공직사회,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 등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 [공직 파워 열전]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공직 파워 열전]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수립, 총괄하고 전국에 93개 고용센터를 운영하며 취업알선 등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 창출의 중추 조직이다. 근로복지와 노사관계를 담당하는 노동정책실과 함께 고용노동부의 양대 산맥으로 통하며 2000년대 들어 청년 실업난이 극심해진 이후 책임과 위상이 더욱 커지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최대 과제가 되면서 ‘일자리 창출이 곧 최고의 복지’가 된 지금, 사회복지의 가장 기본을 책임지는 곳이기도 하다. 역대 고용정책실장 중 대다수는 사무관 시절부터 고용정책실 소속 5개 국과 17과를 두루 거쳐 일자리 업무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다.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직업훈련, 고용서비스, 고용보험 관련 제도와 정책 수립, 직업능력개발 및 국가기술자격제도 등 고용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총괄하기 때문에 이 분야의 업무 경험이 풍부한 공직자들이 임용된다. 통계를 기초로 경제 흐름을 읽는 세밀한 분석력, 노동시장 현실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현장기반형 업무 능력이 요구되는 자리다. 장관이 배출되진 않았지만 2000년 이후 고용정책실장을 거쳐간 14명의 공직자 중 5명이 차관을 지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최고의 변화를 이뤄낸 고용정책실장으로 꼽은 인물은 노민기 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다. 2004~06년 고용정책실장을 지낸 노 전 이사장은 고용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아직 미흡하던 당시 고용서비스혁신단을 직속에 두고 고용서비스 선진화, 직업능력개발 혁신을 강하게 추진했다. 대학만 졸업하면 더 이상 공부하지 않는 나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인적자원개발 최하위 국가라는 부끄러운 성적표를 들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찾아가 이제 학교도 기업 맞춤형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직언했다. 1년 과정인 직업 전문학교를 기능대학으로 통폐합하고 다시 이를 폴리텍 대학으로 바꾸는 대규모의 통폐합도 이때 단행했다. 노 전 이사장의 계보를 잇는 고용정책실장으로는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꼽힌다. 고졸 채용 확대와 이른바 ‘스펙’ 타파 움직임이 2011~12년 이 이사장이 고용정책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교 졸업생도 회사에서 4년간 직무 능력을 쌓으면 대학교 졸업자와 같은 대우를 해주고, 기업체가 대학에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한 뒤 이수한 대학생들을 취업시키는 ‘열린 고용’ 정책이 당시 큰 이슈를 불러왔다. 산업계 수요에 맞는 교과과정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접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사업이 현 정부에 와서는 ‘일·학습 병행제’로 발전했다. ‘고용·복지 플러스 센터’의 시조 격인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대상 ‘취업상담-직업훈련-취업연계’ 패키지 서비스도 이때 본격화됐다. 엄현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이 고용정책실장을 지낸 2010년에는 사회적 기업이 크게 확대됐다. 사회적 기업의 판로를 열어주고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체계화했다. 엄 사무총장은 중·고령자라는 용어를 ‘장년’으로 바꾸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고용 관련 예산을 통폐합하는 등 조직 기반을 튼튼하게 다진 ‘관리형’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현직 고용정책실장인 이재흥 실장도 15년 이상 고용 분야에서 뼈가 굵은 일자리 전문가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직후 이뤄진 다양한 실업대책, 2010년 범정부 차원의 ‘2020 국가고용전략’, 2013년 고용률 70% 로드맵까지 역대 정부의 중요한 고용 정책이 빠짐없이 이 실장의 손을 거쳤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한국감정원

    [상생경영 특집]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은 사회공헌의 하나로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한국감정원은 대구시, IBK기업은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 펀드 300억원을 출연했다. 한국감정원이 IBK기업은행에 상생펀드 300억원을 예탁하고 대구시·IBK기업은행 또는 한국감정원의 추천을 거쳐 대구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을 해마다 200여개씩 선정해 우대금리로 자동 대출해 주는 방식이다. 기업당 2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금리를 연 1.7% 포인트 감면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펀드는 두 달 만에 마감됐다. 한국감정원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2005년부터 경북 청도군 흥선리 자매결연마을 대상으로 1사 1촌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독거노인, 저소득 조손가정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소외계층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추천받아 주택보수 전문 사회적 기업과 연대해 주택 개·보수도 지원한다. 가구당 300만원 이내에서 도배, 장판, 노후설비를 교체해 준다.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기부활동도 2010년부터 해오고 있다. 아울러 대구 동구지역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창단된 ‘희망음자리 오케스트라’에 악기 수리 및 교체, 연주회 관람 기회 등을 위한 1000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라호텔 조리팀 무료 급식 봉사

    신라호텔 조리팀 무료 급식 봉사

    신라호텔의 조리팀 직원들로 구성된 ‘밥짓는 사랑방’ 봉사팀이 28일 서울 중구 장충단 공원에서 노인들에게 무료로 갈비탕(300그릇)을 대접하고 있다. 조리팀은 2004년 1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에 장충동 인근 저소득층 및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신라호텔 제공
  • 11월 1일 세종문화회관서 자선음악회 ‘제5회 아름다운 우리노래’

    11월 1일 세종문화회관서 자선음악회 ‘제5회 아름다운 우리노래’

    노블아트오페라단, 문화 소외계층 돕는 음악회 개최…친근한 우리 가곡과 민요로 구성 클래식 음악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으뜸 가치로 하고 있는 노블아트오페라단(단장 신선섭)이 정통성과 예술성, 대중성이 공존하는 공연을 마련했다. 노블아트오페라단은 다음달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우리가곡과 민요로 구성된 자선음악회 ‘제5회 아름다운 우리노래’를 개최한다. ’아름다운 우리노래’는 문화적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음악회로, 관객들의 문화적 예술적 공감을 위해 우리 가곡과 민요로 공연을 구성했다. 일반적인 성악 공연 형식을 탈피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우리가곡과 민요를 새롭게 편곡, 서곡·독창·이중창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인다. 지휘는 정통적 예술성 안에 대중적인 음악성을 잘 조화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는 최선용 씨가 맡았다. 연출은 오페라, 뮤지컬등 다양한 공연연출로 활약하고 있는 김숙영 씨가 맡는다. 아울러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 소프라노 박미혜, 오은경, 이현정, 박명숙, 테너 신동호, 조용갑, 이승묵, 바리톤 박정민,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또 한국 음악과 어울어지는 영상과 조명, 무대가 관객들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신선섭 단장은 공연 기획의도에 대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 분야에서 소외되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초청해 공감의 시간을 갖는 것이 음악인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면서 “벌써 5회를 맞이하고 있는 ’아름다운 우리노래’는 일반 관객들도 외국 문화와 국적 불명의 음악에 밀려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우리의 시와 문학, 가락과 장단에 흠뻑 취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노동자, 독거노인, 새터민들을 무료로 초청한다. 공연수익금의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금으로 전달한다.(공연문의 노블아트오페라단 02-518-0154)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생경영 특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5년부터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사장을 단장으로 한 ‘aT 사랑나눔단’을 운영해 왔다. ‘농수산식품으로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aT’를 목표로 다문화가정 지원, 장애우 꽃가게 취업·창업 지원, 농어촌 일손돕기, 중고자산 기부 등을 꾸준히 벌여 왔다. 직원들이 직접 나서는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가까운 사회복지관을 찾아 지역 노인들에게 ‘장수사진’을 찍어 주고, 관내 소외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를 무료로 가르친다. 지난 8월에는 여름방학 동안 학교 급식을 못 먹는 학생들에게 쌀과 반찬을 지원했고 올 겨울방학에도 추진할 계획이다. aT는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동반성장에도 앞장서 2011년 공공구매부문 우수기관 대통령 표창, 2012년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13년 친환경 소비 생산 부문 환경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지난 7일 광주·전남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긴 aT는 전남 나주 지역에 대한 봉사·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인재 채용을 늘리고 농학·식품학과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장학금도 더 주기로 했다. 독거노인 등에게 식료품, 연탄, 생활안정자금 등도 지원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시봉사상 大賞 이주여성 첫 수상

    서울시봉사상 大賞 이주여성 첫 수상

    안순화(48)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웃문화, 우리는 하나’ 중국편 등 5개 국어 다문화 강의 교재를 개발했다. 특히 언어 장벽과 다운증후군 자녀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이주여성 정착을 도왔다. 중국동포 출신 안씨가 결혼 이주여성으론 처음으로 ‘서울시봉사상’ 대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올해로 26회를 맞는 서울시 봉사상 수상자로 안씨와 맥가이버봉사단을 비롯해 모두 14명의 시민과 7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씨는 다문화, 장애인 가정 등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부문 대상은 15명으로 구성된 맥가이버봉사단이 받는다. 이들은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해 도배·장판을 교체하고 건물을 보수해 왔다. 시상식은 28일 오전 9시 50분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브라질, 성장보다 복지 택했다… 연임 성공 호세프 “뭉치자”

    브라질, 성장보다 복지 택했다… 연임 성공 호세프 “뭉치자”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집권 중도좌파 노동자당의 지우마 호세프(66·여) 대통령이 승리했다. 최종 개표 결과 호세프 대통령은 51.6%를 얻어 중도우파 브라질사회민주당의 아에시우 네베스(54) 후보(48.4%)를 간신히 이겼다. 불과 300만 표 차이였다. 심지어 95% 개표 상황에서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접전이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1989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치열한 선거”라고 보도했다. 1989년 대선에서 노동자당은 처음으로 후보를 냈는데 당시 후보였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다가 막판에 400만 표 차이로 역전패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연임이 확정되자 단결을 촉구했다. 대선 과정에서 서민층과 부유층의 지지 후보가 나뉘면서 갈등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호세프 대통령은 2003년부터 집권한 노동자당의 빈민 구제 프로그램 덕분에 연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달에 700달러 이하의 소득으로 사는 약 40%에 달하는 브라질 서민층의 지지가 힘이 됐다. 호세프 대통령과 노동자당은 1400만 빈곤 가구에 현금 보조금을 지급했고 공공 주택 278만채를 제공했다. 로이터통신은 “호세프 대통령이 4000만명을 빈곤에서 구제하고 실업률을 낮췄다”면서 “브라질 국민은 경제 침체보다 복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네베스에 대해 “(저소득층에) 무신경하고 잘난 체하는 인물”이라며 가난한 국민의 혜택을 빼앗을 것이라고 비난해 왔다. 변화를 요구하는 나머지 절반의 목소리를 호세프 대통령이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호세프 대통령은 경제성장률을 높이고 부패를 척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는데 유류보조금 지급, 전기 요금 상한제, 재정지출 확대 등의 정책이 경기 둔화를 심화시킨다고 우려하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이 재선하면서 브라질 증시 보베스파는 27일 개장하자마자 6% 급락했다. 뉴욕 UBS웰스매니지먼트의 호르헤 마리스칼은 “브라질은 현재의 정책을 유지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호세프가 취임한 2011년부터 4년간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1~2%대로 부진했다. 인플레이션은 6.75%로 상승했고, 브라질 헤알화는 2011년 이후 달러 대비 30% 이상 평가절하됐다. 브라질 증시도 25%가량 떨어졌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등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부패도 문제로 꼽힌다. 호세프 대통령은 기술 관료 출신으로 1970년대 초반 군부에 반기를 들어 투옥된 경험이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브라질로 건너온 불가리아 이민자 2세다. 룰라 전 대통령이 후계자로 선택하면서 스타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룰라 전 대통령이 2018년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2014 국감 최종결산] 대권 주자들, 국감 출석률은 B+ 대안 제시는 C

    [2014 국감 최종결산] 대권 주자들, 국감 출석률은 B+ 대안 제시는 C

    국정감사는 여야 대권 주자들에게 기회의 장이다. 이들은 정쟁적 이슈에서 벗어나 자신의 전문성을 부각시키기도 했고, 반대로 논쟁적 이슈를 던지며 스스로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안보 이미지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문 의원은 지난 15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 국감에서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은 국산 전투기 개발에 대해 아주 강한 의지들을 보였는데, 이명박 정부 때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며 “공군 전력의 우위를 유지해 나가려면 중간 성능 전투기는 국내에서 개발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자주국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가 19대 국회 후반기에 기획재정위 대신 국방위로 옮긴 것을 두고도 차기 대권을 목표로 보수층을 포섭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색깔론에 휩싸였던 김 전 대통령도 국회 국방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안보 이미지를 강화하려 했었다. 문 의원은 주말 산행 도중 독충(毒蟲)에 물려 얼굴이 퉁퉁 붓고 몸살까지 겹친 상황에서도 국감에 출석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은 지난 7·30 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후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의대 교수 출신인 안 의원은 국감에서 전문성을 살려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의 문제점, 원격진료의 허점 등에 대해 지적하면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과 저소득층을 대변하는 데 힘썼다. 안 의원 측은 “정쟁적 이슈와 거대 담론보다는 구체적 정책 현안에 초점을 맞추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다른 주자들과 달리 국감보다는 독자 행보를 택했다. 국감 기간임에도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 파워를 과시했다. 김 대표는 “여야가 국감 일정에 합의하기 이전에 중국 공산당의 요청에 따라 정해진 일정이라 변경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야당은 “김 대표 딸의 수원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야권의 공격을 피하려는 심산으로 국감을 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금애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집행위원장은 “24일까지 열린 열두 번의 국감에서 김무성 대표가 4회, 문재인 의원이 1회 결석을 했고, 안철수 의원만 전부 출석했다”며 “대권 주자들이 새로운 시각이나 접근을 보여 주지 못한 건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이들 3명의 대권 주자는 모니터단이 뽑은 ‘우수 의원’에 단 한 차례도 뽑히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피감기관의 장으로서 이번 국감을 치렀다. 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만큼 ‘박원순 국감’, ‘박원순 청문회’라고 불릴 정도로 전방위에서 날아드는 새누리당의 공세를 막아 내야만 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난 14일 박 시장의 진돗개 방호견 예산, 측근 시립대 초빙교수 채용 문제, 친환경급식센터 비리 등의 문제를 잇달아 제기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간의 평균수명은 ‘120세’가 한계가 될 것”

    “인간의 평균수명은 ‘120세’가 한계가 될 것”

    인류 평균수명은 최대 120세가 한계라는 저명 신경 생물학 전문가의 주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의료 연구 위원회(British Medical Research Council) 의장이자 옥스퍼드 대학 신경 생물학과에 재직 중인 콜린 블랙모어 교수(70)는 최근 진행된 국제 노인학 학술대회에서 “의료기술에 발전으로 세계 인구의 평균 수명은 120세에 도달할 것이며 이것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최대 한계 수치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해당 학술 대회에서 블랙모어 교수는 “의료·제약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기존 80세에서 최대 120세까지 늘어나겠지만 이것이 최대 임계값이며 이를 초과하지는 못할 것”이며 “앞으로 우리가 중점을 둬야할 부분은 얼마만큼 오래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아닌 건강하고 질 높은 노년의 삶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학술대회에 참석한 학자들은 의료기술과 젊은 층에서의 사망률이 높은 저소득 국가들의 기대 수명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국제적 차원에서 고민해야한다는 의견을 다수 내놨다. 특히 블래모어 교수의 주장은 작년 말 미국 버크노화연구소에서 제시한 ‘평균 수명 500세 가능 설’과 반대 견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당시 버크노화연구소 판카즈 카파히 박사 연구팀은 세포 분화과정 실험에서 자주 쓰이는 선형동물인 예쁜 꼬마선충을 유전적 경로를 변경, 수명을 평균보다 5배로 늘어나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인간에게 적용하면 평균수명이 400~500세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해당 연구팀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블랙모어 교수를 비롯한 해당 학술대회 학자들의 주장은 의료·제약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주는 것은 수명 증가가 아닌 ‘삶의 질 증가’라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120세 이상은 수명 증가가 한계가 있으며 이보다는 얼마만큼 노년의 삶을 건강히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고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미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 ‘국제 뇌과학 연구소’ 진화인류학 연구원 카델 래스트 박사가 국제과학학술지 ‘Current Aging Scienc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인간 평균 수명이 120세에 달할 예상시점은 2050년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동작구, 저소득층 노인에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

    동작구, 저소득층 노인에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

    서울 동작구가 저소득층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지역 병원들과 손잡고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한다. 구는 24일과 27일 오후 2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지역 병원 5곳과 저소득 계층에 대한 의료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의 골자는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지역의 저소득 계층에 무료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해 주기 위한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을 보호하는 연골이 노화 등에 따라 손상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뼈와 뼈가 닿아 극심한 고통을 불러일으키지만 수술비와 치료비가 비싸 많은 노인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협약서에는 구와 해당 병원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에서 의료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추천하면 병원은 이들에 대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병원은 성애병원, 동작경희병원, 정동병원, 더본병원, 연세바른병원이다. 24일 협약에는 이창우 구청장과 장석일 성애병원 원장, 김혜옥 윤혜복지재단 이사장이, 오는 27일 협약에는 이 구청장과 안승준 동작경희병원 원장, 김창우 정동병원 원장, 윤재영 더본병원 원장, 박진웅 연세바른병원 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뜻 지원의 손길을 건네준 병원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웃 사랑도 수확하는 계절 가을] 배추처럼 꽉 찬 나눔

    [이웃 사랑도 수확하는 계절 가을] 배추처럼 꽉 찬 나눔

    금천구청 옥상은 시골 들판이다. 봄에는 수박, 참외, 토마토, 상추, 고추, 가지, 치커리, 여주, 조롱박 등이 자라고 가을에는 배추, 무, 쪽파, 생강, 갓 등 김장에 필요한 야채들이 가득하다. 구청을 방문한 주민들은 예쁘게 벌어진 배추를 보며 입맛을 다시기도 한다. 23일 금천구에 따르면 옥상텃밭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재배 중인 김장배추가 풍년을 맞았다. 구는 도심 속 자연체험을 위해 구청옥상 유휴 공간 2층에서 3층으로 오르는 경사로에 300개의 텃밭 상자를 설치했다. 덕분에 금천구에는 계절마다 수확 행사가 열린다. 지난 7월에는 재배한 수박을 수확해 양로원 노인들에게 대접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어린이들에게는 체험학습장 역할을 하고,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정에는 넉넉한 식량창고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수박 수확으로 빈 텃밭 상자에 8월 배추를 심었다. 그리고 두 달여간 마을공동체 관계자 등이 700여 포기의 배추를 정성스럽게 가꿨다. 구 관계자는 “옥상텃밭의 농작물은 물로 씻어서 바로 먹어도 될 만큼 무해하다”면서 “병충해 관리는 친환경 약재로 만든 살충제로 하고, 잡초도 직접 손으로 뽑는다”면서 “배추가 예쁘게 자라 옥상텃밭을 방문한 주민들이 도심 속의 ‘배추고도’를 연상시킨다며 감탄하기도 한다”며 자랑했다. 인심도 넉넉하다. 구는 11월 하순에 배추를 수확해 김장을 담가 지역의 독거 노인과 저소득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김장을 염두에 두고 옥상텃밭에 심을 농작물을 선택했다”면서 “돼지고기만 준비하면 넉넉한 김장행사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주금公 전세대출 사기로 혈세 150억 날렸다

    주금公 전세대출 사기로 혈세 150억 날렸다

    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지난 4년여간 전세자금 보증 사기 대출로 150억원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실이 22일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7월까지 전세자금 보증에 대한 사기대출 혐의 건수는 237건으로, 피해액은 150억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대출자가 은행에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주금공이 은행에 대신 갚은(대위변제) 돈만 3년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2011년 대위변제액은 572억원이었지만 지난해는 1628억원으로 늘었다. 김 의원은 “시중은행의 형식적인 서류 검사 때문이긴 하지만 주금공도 지난 4년간 사기 대출에 대한 사후 감지 노력과 조치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세자금 보증 대상에 연소득 10억원 이상의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대거 포함된 것도 질타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전세자금 보증을 받은 대상자 가운데 연소득 10억원이 넘는 소득자는 4명이었고, 연소득 5억원 넘는 소득자도 20명이나 됐다.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은 “저소득계층은 전세 구하기도 어렵고 전셋값 폭등으로 전세에서 월세로 떠밀려가야 하는 실정”이라면서 “공사는 전세자금 보증제가 저소득 서민의 주거 안정이라는 취지에 맞게 소득제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주금공은 2004년 설립 이후 초대 정홍식 사장(주택은행 출신)을 제외하고는 역대 공사 사장과 부사장 임명 9건 중 8건(88.9%)이 모피아와 한국은행 출신 낙하산 인사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공적자금이 들어간 서울보증보험의 방만 경영도 여전했다. 서울보증보험은 감사원의 수차례 지적에도 불구하고 경조금과 학자금, 의료비 등에 수백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보증보험의 공적자금 회수율은 24.1%에 그쳤다. 앞으로 갚아야 할 공적자금이 7조원 이상이라는 얘기다. 이운룡 의원은 “감사원이 동일한 내용으로 수차례 방만 경영을 지적했지만 서울보증보험은 이를 무시했다”면서 “감사원이 감축 또는 폐지하도록 요구한 복리후생비가 지난 5년간 252억원 추가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새정연 의원도 “공무원에게 금지된 경조사비뿐 아니라 해외 대학생 자녀에게 학자금 500만원과 직계비속·배우자의 의료비를 연 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면서 “공무원 표준 가이드라인과 비교해 (복리후생비가)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묻지마 소송’ 남발도 지적됐다. 민 의원은 “캠코가 채권의 소멸시효 연장을 막기 위해 묻지마 소송을 제기한 건수가 6만 7000건”이라면서 “이 중 상환능력이 없는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장기입원자, 장애인 부양자, 북한이탈주민 등을 포함해 사실상 약탈적 채권 추심”이라고 비판했다. 이학영 새정연 의원도 “캠코가 서민채권 6조 5000억원을 대부업체에 팔아넘긴 것은 캠코의 본분을 망각한 처사”라고 질타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인류 평균수명은 ‘120세’가 한계 (英연구)

    인류 평균수명은 ‘120세’가 한계 (英연구)

    인류 평균수명은 최대 120세가 한계라는 저명 신경 생물학 전문가의 주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의료 연구 위원회(British Medical Research Council) 의장이자 옥스퍼드 대학 신경 생물학과에 재직 중인 콜린 블랙모어 교수(70)는 최근 진행된 국제 노인학 학술대회에서 “의료기술에 발전으로 세계 인구의 평균 수명은 120세에 도달 것이며 이것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최대 한계 수치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해당 학술 대회에서 블랙모어 교수는 “의료·제약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기존 80세에서 최대 120세까지 늘어나겠지만 이것이 최대 임계값이며 이를 초과하지는 못할 것”이며 “앞으로 우리가 중점을 둬야할 부분은 얼마만큼 오래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아닌 건강하고 질 높은 노년의 삶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학술대회에 참석한 학자들은 의료기술과 젊은 층에서의 사망률이 높은 저소득 국가들의 기대 수명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국제적 차원에서 고민해야한다는 의견을 다수 내놨다. 특히 블래모어 교수의 주장은 작년 말 미국 버크노화연구소에서 제시한 ‘평균 수명 500세 가능 설’과 반대 견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당시 버크노화연구소 판카즈 카파히 박사 연구팀은 세포 분화과정 실험에서 자주 쓰이는 선형동물인 예쁜 꼬마선충을 유전적 경로를 변경, 수명을 평균보다 5배로 늘어나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인간에게 적용하면 평균수명이 400~500세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해당 연구팀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블랙모어 교수를 비롯한 해당 학술대회 학자들의 주장은 의료·제약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주는 것은 수명 증가가 아닌 ‘삶의 질 증가’라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120세 이상은 수명 증가가 한계가 있으며 이보다는 얼마만큼 노년의 삶을 건강히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고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미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 ‘국제 뇌과학 연구소’ 진화인류학 연구원 카델 래스트 박사가 국제과학학술지 ‘Current Aging Scienc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인간 평균 수명이 120세에 달할 예상시점은 2050년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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