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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구식품제조가공업협의회 ‘사랑의 쌀’ 기부

    인천서구식품제조가공업협의회 ‘사랑의 쌀’ 기부

    인천서구식품제조가공업협의회(회장 장수식품 대표 금승섭)는 지난 9일 인천 서구청에서 ’사랑의 쌀’ 10kg들이 100포대를 구청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 금승섭 회장, 고종국(선봉식품 대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사회복지시설 및 불우이웃 돕기에 매년 쌀 100포대를 설과 추석에 연간 두 번씩 기부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매년 장학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에게 지정기탁 후원물품으로 기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일 경제포럼-5인 주제발표] “구조개혁 여부가 아베노믹스 성패 좌우”

    [한·일 경제포럼-5인 주제발표] “구조개혁 여부가 아베노믹스 성패 좌우”

    니와 우이치로 이토추상사 명예이사는 ‘박근혜·아베노믹스와 한·일 경제’란 주제 발표에서 “금융완화, 재정정책 확대, 성장전략 순으로 아베노믹스가 진행되고 있다”며 “‘세 번째 화살’로 불리는 성장전략의 진전 여부가 아베노믹스 성패의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와 명예이사는 “한·일의 무역 증가율은 지난 10년 동안 일본의 무역증가율의 평균에도 못 미친다”며 원인으로 일본의 생산력 약화 등 경제 규모의 감소, 거품 붕괴와 과잉 설비, 수출 부진 및 한·일 간의 정치외교적 관계 악화 등을 들었다. 그는 일본 경제의 침체 요인으로 엔고, 제조업의 해외 이전, 늦춰진 구조개혁 및 교육 등을 들었다. 이어 이 같은 요인들이 잠재생산력의 성장을 저해해 왔고, 임금 하락 등 디플레이션 마인드의 확산으로 이어졌다면서 한국 경제에도 타산지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구조개혁이 제대로 이뤄져야 아베노믹스가 성공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만만찮은 기득권 저항세력의 반대를 넘어설 수 있다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내실화와 다른 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세 번째 화살’은 법인세 개혁, 이노베이션 추진, 공적자금 운영, 산업 벤처의 가속화 및 기업들의 신규 참여 영역 확대, 규제개혁, 외국인 노동자 및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 등을 담고 있다. 니와 명예이사는 세계화의 진전 속에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으며, 가속화되는 중견·중소기업의 저임금화와 비정규직화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생산인구 가운데 저임금 대상은 35~39%에 달하며 정규직 사원은 지난 30년 동안 거의 늘지 않았다”면서 “중소기업의 재생 없이는 경제 재건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년제 대학의 무상화 등 저소득층의 고등기술교육에 대한 접근권 확대 등 중산층을 복원하고 이를 통해 잠재성장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아베노믹스의 성공 여부가 한·일 경제 관계의 복원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니와 명예이사는 1939년 아이치현 출신으로 나고야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이토추상사에 입사했다. 이토추상사 사장, 회장을 거쳐 민주당 정권 때인 2010~2012년 주중 특명 전권대사를 지냈다. 현 와세다대학 특명교수.
  • 당정 건보료 개편안 상반기 나온다

    당정 건보료 개편안 상반기 나온다

    새누리당과 정부가 6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백지화 논란’을 자초했던 정부가 여당의 ‘대안 마련’ 요구에 또다시 입장을 바꾸는 모양새가 됐다. 정책 추진 여부를 둘러싼 지난 열흘간의 혼선이 일단락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과 보건복지부는 이날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 기획단’이 마련한 개편안을 수정·보완하기로 합의했다. 고소득자의 보험료 부담을 늘리고 저소득자의 부담을 줄이는 기본 방향은 유지하되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개편안을 추가로 손질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획단이 마련한 개편안처럼 최저보험료(1만 6480원)를 도입할 경우 저소득 지역가입자 등의 보험료가 오를 수 있어 이를 보완키로 했다. 보험료를 내지 않고 의료 혜택을 누리는 ‘무임승차’ 논란을 일으킨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인정 기준도 소득과 재산 등을 분석해 정하기로 했다. 특히 ‘송파 세 모녀’ 사례처럼 지역가입자의 성(性), 연령, 생계형 자동차, 전·월세까지 보험료 부과 기준으로 삼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해 이를 제외하되 고가 자동차만 기준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기획단의 7가지 개편안이 모두 건보 재정에 2600억~1조 7500억원의 손실을 줄 수 있어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당정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수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당정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체계 개편 시기, 방법, 대상, 범위 등을 두루 검토하겠다”면서 “2~3개월 시뮬레이션을 한 후 (수정안이) 상반기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기획단이 1년 6개월에 걸쳐 만든 개편안을 발표하려다 지난달 28일 전격 취소했다. 그러나 원내 지도부를 교체한 새누리당이 정부의 ‘정책 혼선’을 질타하자 엿새 만인 지난 3일 방침을 선회했다. 결국 이날 회의를 통해 개편안 추진을 둘러싼 논란의 원인이 정부의 ‘설계 미숙’에 있음을 자인한 셈이다. 보완책 마련과 더불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추궁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씨줄날줄] 우체국의 빌딩화/정기홍 논설위원

    우체국은 공무원이 사업을 하는 유일한 곳이다. 금융업과 택배사업을 하고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한다. 3000개에 가까운 우체국에서 4~6급 우체국장들이 돈을 버는 구조다. 물론 국가 업무인 우편사업과 저소득층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는 본연의 일이다. 이런 이유로 고위직은 아니지만 지역의 기관장회의와 각종 의전행사 참석을 도맡아 하고 있다. 중앙 부처에서는 국장이 돼야 집무실을 갖지만 큼지막한 집무 공간에서 일을 보는 것도 특이하다. 공공성과 기업성을 가진 두 얼굴의 국가기관인 셈이다.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 땅 개발에 본격 나서겠다고 한다. 노후한 우체국 건물을 고층 빌딩으로 재건축해 오피스텔, 호텔 등의 임대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전국에서 보유 중인 땅은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1.3배인 384만㎡에 이른다. 지역 특성에 따라 서울 용산우체국에는 호텔을, 경기 안양집중국에는 오피스텔 위주로 짓는 방식을 택했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개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광역도시의 노른자위 땅이 대상”이라고 했다. 우정본부는 수년 전에도 서울 중앙우체국(21층)을 재건축해 사무실로 쓰고 나머지는 일반에 세를 놓은 적이 있다. 우정본부가 땅 개발에 나선 것은 어려워진 경영 여건과 무관치 않다. 전통의 우편사업은 수요 감소로 적자의 길을 떨치지 못하고, 예금과 보험사업은 경쟁 금융기관의 견제 등으로 볼륨 키우기가 여의치 않다. 한때 장례업 등 사업 다각화를 검토했지만 민간 영역을 침범한다는 이유로 무산된 적도 있다. 국가기관으로서 조직과 인력, 예산 운용에 한계가 많다는 뜻이다. 2013년 9월부터는 저가폰인 알뜰폰 수탁판매 사업을 시작하는 등 경영 다각화에 고심에 고심을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택배 부문에서 큰 탈이 났다. 지난해 8월에 어렵게 결정한 토요일 우체국택배 중단이 경영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말았다. 택배 중단은 집배원의 주 5일 근무 정착을 위한 결정이었지만 택배 물량의 급감으로 이어졌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최근에 택배 물량이 30~40% 줄었다”고 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규모다. 토요일 배송을 하지 못하면서 접수를 월·화·수요일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NH농협이 틈을 비집고 우체국택배의 주요 영역인 농수산물 시장을 타깃으로 사업 진출을 구체화하고 나섰다. 자칫 집배원을 감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우정본부와 우정노조는 토요일 택배 재추진 여부를 심각히 거론 중이다. 땅 개발 임대사업은 이러한 여건의 악화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물론 우정 선진국도 우편물량 감소에 따른 경영 타개를 위해 부동산 개발과 우체국을 활용한 광고 유치 등 각종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우정본부의 이번 결정이 우체국 적자를 메우고 본연의 공공성을 지키는 블루오션으로 자리할지 지켜볼 일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무게 123kg’ 자이언트 민물 ‘가오리’ 낚였다

    ‘무게 123kg’ 자이언트 민물 ‘가오리’ 낚였다

    자이언트 민물 가오리가 어망에 걸렸다. 우루과이 어부들이 무게 120kg이 넘는 초대형 자이언트 가오리를 잡았다. 어부들은 "연일 허탕을 치다 기대하지 못한 대박을 쳤다"면서 자이언트 가오리를 가난한 사람을 위한 먹거리로 내놨다. 평소 함께 배를 타는 어부 3명이 건져 올린 가오리는 우루과이 강에서 잡혔다. 지난달 28일부터 매일 조업에 나섰지만 고기를 낚지 못한 어부들은 3일(현지시간) 다시 배를 띄웠다. 보가라는 어종을 주로 잡는 어부들은 어망을 건지면서 묵직한 무게에 가슴이 설렜다. 그물이 찢어지도록 보가가 잡힌 줄 알고 열심히 어망을 들어오린 어부들은 꿈틀거리는 고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물에 걸려 모습을 드러낸 건 엄청나게 큰 가오리였다. 워낙 덩치가 크고 무거워 배로 끌어올리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서둘러 육지로 돌아온 어부들은 가오리를 저울에 올려놓고 또 한 번 놀랐다. 가오리의 무게는 123kg, 지름은 꼬리를 제외해도 1.50m였다. 지금까지 우루과이에서 잡힌 민물 가오리로는 최대 중량, 최대 지름이다. 가오리를 경매로 팔면 상당한 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순간 어부들은 항상 풍족하게 먹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떠올렸다. 가오리로 밀라네사(생선을 튀긴 요리)를 만들면 적어도 100명은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부들은 가오리를 트럭에 실고 라스칸테라스라는 곳으로 달려갔다. 라스칸테라스는 저소득층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 어부들은 자이언트 가오리를 식재료로 기증했다. 현지 언론은 "요리를 할 수 없어 버린 부위 35kg를 제외하고 나머지 85kg로 100여 명의 가난한 사람들이 가오리 요리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한편 현지 생물학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루과이에 잡힌 최대 크기의 민물 가오리는 무게 114kg, 지름 1.10m짜리였다. 사진=엘파이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사랑을 담습니다”

    “사랑을 담습니다”

    5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1동주민센터에서 한 주민이 사랑나눔 바구니에 생활용품을 기부하고 있다. 이 바구니는 구가 설을 앞두고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기부와 사랑나눔’ 운동을 시작하면서 각 주민센터에 비치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채무조정 중 성실하게 빚 갚으면 소액 신용카드 발급

    앞으로 채무조정 상환 중이더라도 성실하게 빚을 갚으면 50만원 한도의 소액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임대주택에 사는 차상위계층 서민들은 연 2.5%의 저렴한 금리로 임차보증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4일 ‘2015년 제1차 서민금융협의회’를 열고 금융감독원과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 등과 함께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금융위는 우선 신복위와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대상자들 가운데 2년 이상 빚을 성실히 갚아 나가거나 완전히 상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50만원 상당의 소액 신용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빚을 다 갚더라도 신용 채무 불이행자로 낙인찍혀 카드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저신용자들이 좀 더 편하게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단, 현금서비스 등 카드대출 기능은 제외된다. 또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열심히 채무를 이행하는 사람에게는 상환 기간이 1년이 안 되더라도 연 4% 금리로 300만원까지 우선 빌려줄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긴급한 생활 자금 등이 필요해 채무조정을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실직자나 중증 장애인, 대학생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당장 상환이 어려운 경우 최대 2년까지 시간을 주는 ‘채무조정 상환 유예제도’에는 특별재난지역의 채무자와 차상위계층까지 포함하기로 했다.다음달에는 임대주택에 살고 있거나 입주하려는 서민들을 위한 연 2.5% 금리의 1000만원 한도 임차보증금 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예컨대 임대주택 입주민 A씨가 1000만원의 보증금을 미소금융재단으로 신청하면 미소금융재단은 임대인의 계좌로 보증금을 보낸다. 이후 임대차 계약 만료 때 임대인이 미소금융 재단으로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당국은 연 6%의 대출을 이용하던 사람이 이 상품을 이용하면 1년에 이자비용만 35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 2년 이내 만기 일시 상환 방식이지만 연장할 수 있다. 대상은 임대주택(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부터 시행 후 확대)에 거주 중이거나 거주하려고 하는 차상위계층 이하 또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층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국 소득 불평등 증폭…중산층 재건 시급”

    “한국 소득 불평등 증폭…중산층 재건 시급”

    “한국도 소득 불평등이 점점 커지며 중산층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재분배 정책을 통한 중산층 재건이 시급합니다.” 데이비드 립턴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는 4일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소득 불평등과 재정 정책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국가 간의 불평등은 줄어들고 있지만, (한국처럼) 한 나라 안에서의 소득 불평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십 년간 많은 나라의 사례를 살펴보면 흥미롭게도 불평등이 심해지는 나라는 성장이 느려지고 반대로 덜 불평등한 나라는 빨리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소득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소득재분배 정책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립턴 부총재는 한국의 소득 불평등이 악화된 근거로 지니계수와 상대적 빈곤율을 거론했다. 지니계수란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이 심화됐음을 뜻하는데 한국은 1990년 0.26에서 2010년 0.31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상대적 빈곤율도 9%에서 15%로 치솟았고, 인구 대비 중산층도 꾸준히 감소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1990년 전체 인구의 75.4%였던 중산층이 2000년에 71.5%, 2010년에 67.5% 등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소득 불평등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공공사회적 지출 증가를 통한 재분배 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 복지 프로그램이나 보조금 등에 돈(정부 예산)을 써야 한다”며 “건강이나 교육에 비용을 지출하면 저소득층에 도움이 돼 이들이 (사회에) 공헌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도 재분배를 위해 공공사회적 지출을 늘려야 한다”며 “단순히 재분배를 넘어 (소득·직업·교육에서 계층 간) 사회이동성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산층 재건을 위해서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복원돼야 한다는 얘기다. 립턴 부총재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미국 재무부 차관으로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나 구제금융 계획을 이끌었을 만큼 한국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서울대에는 이번에 처음 방문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사설] 우왕좌왕하는 건보개혁 복지부 장관 책임져야

    영혼도 없는 관리들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공무원들 이야기다. 복지부가 저소득층을 위한 건강보험료 개편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지 엿새 만에 다시 정책을 뒤집었다. 개편을 포기한 데 대해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백기 투항한 셈이다. 삼척동자도 할 수 있는 판단을 하지 못한 문형표 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은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러고도 국록을 받는 공무원이라고 할 수 있을지 한심스럽기만 하다. 문 장관이 당을 배제하고 청와대와 조율한 뒤 건보 개혁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달 28일이었다. 연말정산 파동으로 직장인들의 불만이 폭발하자 부담을 느낀 것이다. 건보 개편안의 핵심은 저소득 지역가입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고소득 직장가입자들의 보험료를 올린다는 내용이다. 연말정산에 대한 직장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자 건보료까지 부담을 늘리다가는 더 큰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그래서 정부와 청와대가 밀실에서 논의하고선 대뜸 국민 앞에 발표해 버렸다. 이규식 ‘건강보험 체계 개선기획단’ 위원장이 사퇴하고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정부는 그제야 졸속 발표의 잘못을 깨달은 것 같다. 기획단이 부담을 더 지우기로 한 고소득 직장가입자와 피부양자는 45만명 정도이지만 부담을 경감하기로 추산한 저소득 지역가입자는 602만 가구에 이른다. 일부 계층의 반발이 두려워 ‘송파 세 모녀’처럼 소득도 없이 적잖은 건보료를 내는 지역가입자들의 사정은 고려조차 하지 않은 우를 범하고 말았다. 이런 단견(短見), 근시안 정부가 어디 있는가. 여론의 역풍을 맞자 정부는 당에 손을 내밀어 백지화를 다시 백지화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양새를 연출했다. 이런 엇박자, 소신 없는 정책으로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받는 행정을 하려는지 모르겠다. 비단 건보 개혁만이 아니다. 당·정·청이 서로 주도권 다툼을 하듯 심도 있는 검토도 없이 덜렁 한쪽에서 정책을 내놓고 다른 쪽에서는 부인하는 일들이 툭하면 벌어지고 있다. 줏대 있는 판단보다는 오직 다음 선거에서 표를 잃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을 내다 보니 우왕좌왕하는 국정 난맥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복지부 내에는 이번 파동이 도리어 전화위복이 될 거라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고소득층 건보료를 올리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여론이 형성돼서 잘됐다는 뜻일 게다. 이런 무소신 관료들에게 나라 행정을 맡겨야 한다니 국가의 장래가 어둡다. 한마디로 리더십의 부재다. 표퓰리즘에 좌우되지 않는 심지 굳은 리더가 필요하다. 정책이란 정부가 중심이 돼 당·청과 진중한 논의를 거친 뒤 국민의 양해를 구할 것은 구해야 한다. 이리저리 휩쓸리거나 눈치코치 보느라 바쁜 리더는 당장 퇴출해야 한다. 기왕에 건보 개혁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하니 개편안을 좀 더 조목조목 따져 보기 바란다. 앞으로 건보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건강보험료율을 올리겠다니 그런 상황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일각에서는 새 개편안조차 서민 부담을 키운다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개편안의 핵심은 저소득자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줄여 주는 것이다.
  • 문화누리카드 신청자 모두에게 발급

    문화누리카드 신청자 모두에게 발급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누리카드 발급 신청이 오는 9일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지난해 사업 첫해에는 선착순으로 카드를 발급했으나 올해부터는 기간 내에 신청한 모든 사람에게 발급된다”면서 “선착순 방식 때문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줄이고 카드발급 희망자 모두를 지원하기 위해 신청자 모두에게 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영화, 공연, 전시, 숙박, 4대 스포츠 관람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통합문화이용권이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 732억원에서 817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96만장이 발급됐고, 올해에는 150만장이 발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원 기준 역시 지난해와 달라졌다. 가구별 10만원에서 올해는 개인별 5만원으로 변경된다. 개인별 문화향유의 선호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다만 1인 가구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이용금액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242만명 대상자 중 단독 가구 숫자를 파악할 수 없어 수혜가 줄어드는 가구 숫자를 알지는 못한다”면서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능한 만큼 문화향유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갈팡질팡 복지부… 시민단체 “장관부터 사과하라”

    보건복지부가 3일 여당인 새누리당과 협의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논의를 재추진하기로 한 데에는 사실 들끓는 여론보다 당의 입김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년 6개월간 공들인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공식 발표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돌연 취소한 이후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어도 복지부는 요지부동이었다. 지난 1일에는 고소득층 건보료는 그대로 두고 저소득층의 건보료만 경감하겠다는 ‘미봉책’을 내놓았지만 “올해는 추진하지 않겠다”던 부과체계 개편안을 언제 다시 추진할지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2일까지만 해도 복지부의 담당 과장은 “기획단의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시행할 경우 저소득층의 건보료만 경감하는 것보다 재정 적자가 더 나게 될 것”이라며 개편안 재추진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심지어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기획단을 총지휘했던 이규식 위원장(연세대 명예교수)이 “정부의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 의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2일 사퇴를 해도, “복지부가 해체하지 않는 한 기획단은 해체되는 게 아니다”라며 ‘의연(?)’한 모습까지 보였다. 그러나 원내대표가 바뀐 여당이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중단 등 정책 혼선 문제를 강하게 질타하자 급격히 기류가 변했다. 당에 등을 떠밀려 ‘연내 추진 불가’에서 ‘당정 협의를 통해 결정’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시민단체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의 오건호 위원장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개편안을 하루아침에 중단하고 또다시 번복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복지 행정에 대해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정 협의를 통해 개편안 재추진 결정이 공식화되고 추가적인 시뮬레이션 작업을 거쳐 부과체계 개편 정부안이 나오려면 올해 하반기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보료 부과체계 기획단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원안이 있지만, 문 장관이 지난달 ‘백지화’를 결정하며 그 이유로 “2011년 자료를 근거로 한 개편안이라 최신 자료로 추가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밝혀 복지부 입장에선 시뮬레이션을 다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 백영환 정책실장은 “지금 기획단 안 자체도 절대 빈곤층 모두에게 최저보험료 1만 6480원을 걷도록 설계돼 있어 문제가 많다”면서 “기왕 재추진하려면 빈곤계층의 6개월 이상 체납률이 40%가 넘는데, 이런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보완이 더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 6일 만에 U턴… 건보료 개편 재추진

    6일 만에 U턴… 건보료 개편 재추진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편 논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던 보건복지부가 6일 만에 입장을 바꿔 여당인 새누리당과 협의해 재추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소득층의 보험료를 올리고 저소득층의 보험료를 내리는 내용의 건보료 부과 체계 개편안이 연내 재추진될 가능성이 커졌다. 복지부 핵심 당국자는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가 건보료 부과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하게 얘기했으니 이 문제로 당·정 협의가 열린다면 복지부는 그 결과에 따른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정 협의 결과 건보료 부과 체계 개편 재추진이 결정되면 정부안을 내놓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과 하루 전만 해도 복지부는 개편안 원안을 연내 논의하는 것은 불가하며 고소득층의 보험료는 그대로 두는 대신 ‘형편이 어려운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를 먼저 낮추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복지부가 입장을 급격히 바꾼 데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박(비박근혜)계인 유 의원이 선출된 이후 당 지도부가 건보료 부과 체계 개편 논의 중단을 강하게 질타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건보료 부과 체계 개편 논의 중단 등 최근 정부의 정책이 혼선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충분한 고민 없이 정책을 쏟아내고 조변석개하는 행태를 보여선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다. 유 신임 원내대표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소득층에 혜택을 주려던 개편 취지는 옳다. 당장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강한 의지를 밝힌 만큼 당·정 협의가 열리면 논의가 빠르게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임신부 초음파와 출산 시 상급병실 사용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 계획’(2015~2018년)을 발표하며 “계획에 따라 보장성을 확대하는 데 2016~2018년 연평균 3500억원이 소요되고, 이에 해당하는 보험료율은 연간 0.9% 포인트”라며 약 1% 포인트 수준의 보험료율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총급여 1500만원 저소득 근로자도 환급액 왜 줄었나 했더니 대폭 감소한 ‘소득공제’ 탓도

    총급여 1500만원 저소득 근로자도 환급액 왜 줄었나 했더니 대폭 감소한 ‘소득공제’ 탓도

    연말정산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고소득 근로자뿐 아니라 저소득 근로자도 연말정산 환급액이 예상보다 더 많이 줄거나 일부 토해 낼 전망이다. 정부가 상당수의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꿔 고소득층이 상대적으로 더 불리해졌지만 소득공제 자체도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총급여가 1500만원인 근로자의 근로소득 공제율은 50%에서 40%로 줄었다. 근로소득 공제란 자영업자의 수입금액 일부에서 비용을 빼주는 것처럼 근로자에게도 비용을 빼주는 제도다. 즉 총급여가 1500만원이면 지난해에는 750만원을 수입에서 빼고 750만원에 대해서만 세금을 물린 반면 올해는 600만원만 빼준다. 900만원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이다. 연봉은 그대로인데 과세금액만 150만원 늘어난 것이다. 소득세 최저세율 6%를 적용해도 세금이 9만원(150만원×6%) 늘어난다. 고소득자도 세금 부담이 늘어나기는 마찬가지다. 총급여 1억원 초과의 근로소득공제율이 5%에서 2%로 줄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봉이 1억 1000만원이라면 지난해에는 550만원을 근로소득에서 제외했지만 올해는 220만원만 제외된다.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이 330만원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 구간대의 소득세율이 24%나 35%인 점을 감안하면 세금이 79만 2000~115만 5000원 늘어나게 된다. 연봉 2억원이면 세금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난다. 올해부터 최고세율인 38%를 매기는 기준이 과세표준 3억원 초과에서 1억 5000만원 초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근로소득 공제는 10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늘어난 과세표준인 600만원에 매기는 세율은 35%에서 38%로 올랐다. 따라서 세금이 228만원(600만원×38%) 늘어난다. 여기에 보험료, 교육비 등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세율 차이만큼 세금이 더 증가한다. 2억원대 연봉자인 최모(45)씨는 “많이 버니 세금 많이 내라는 건 이해하지만 다달이 제대로 떼가지 갑자기 세금을 수백만원 더 내라면 어떡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급조한 후속대책이 더 가관… 고소득층 무임승차 방기”

    정부가 건강보험 부과체계 연내 개편을 3일 재시사한 배경엔 정치권 반발이 주효했다. 특히 전날 선출된 새누리당의 유승민 원내대표와 김무성 대표가 기존 안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변화를 이끌었다. 유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건강보험은 대표적인 민생정책”이라면서 “백지화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당초에 저소득층한테 혜택을 주려던 건보료 추진 취지는 옳고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 역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불합리한 관행을 바로잡자는 좋은 취지에서 마련된 건보료 개편안의 경우 부처에서 일방적으로 연기해 국민의 신뢰를 잃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야당은 개편안 수용에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고소득자의 불만으로 중단된 건보료 개편안이 국민의 거센 반발을 초래하자 정부가 급조한 후속대책이 더 가관”이라면서 “추가 재원 마련책 없이 저소득층 보험료를 인하하겠다는 정부의 후속 대책은 건보 재정을 악화시킬 것이고 일부 고소득층의 무임승차를 방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무성 유승민 한마디에 건보료 개선 연내 재추진?

    김무성 유승민 한마디에 건보료 개선 연내 재추진?

    김무성 유승민 김무성 유승민 한마디에 건보료 개선 연내 재추진? 정부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의 중단을 선언한지 6일만에 연내 재추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고소득층의 보험료를 올리고 저소득층의 보험료를 내리는 쪽으로 바꾸려던 계획을 정부가 갑자기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후 비판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원내 지도부를 교체한 집권여당이 정부 정책혼선에 강력히 경고하며 당 주도의 당정관계를 밀어붙이자 방향을 급선회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여론악화와 집권여당의 드라이브에 밀려 정책방향을 다시 번복하는 셈이어서 중요 국가 정책을 두고 혼선을 빚었다는 비판이 제기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핵심 당국자는 3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정부가 건강보험 개선안을 마련하면 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정부안을 만들어 당정협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여당의 원내사령탑이 바뀐 만큼 중단된 건보료 개편 논의가 당정협의 등을 거쳐 재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8일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논의중단을 선언한 이후 6일 만에 재추진 의사를 밝힌 것이다. 복지부가 건보 부과체계 개편과 관련해 ‘연내 불추진’에서 ‘연내 추진’ 쪽으로 기류를 바꾼 것은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가 복지부의 정책혼선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면서 연내 재추진 필요성을 제기한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건강보험료 개편 연기를 비롯한 정책 혼선과 관련,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에 대해 “위기의 종이 울리는 데 앞장서지 않거나 충분한 고민 없이 정책을 쏟아내고 조변석개하는 행태를 보여서는 절대 안 되겠다”고 경고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이날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발표를 연기한 건강보험 개편에 대해 “저소득층한테 혜택을 주려던 개편의 취지는 옳다고 생각하고 당장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무엇 때문에 발표를 못 했는지, 어떤 점을 수정·보완해야 하는지 들어보겠지만, 완전히 추진하지 않고 백지화한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안이 사실상 백지화된 데 대한 비판여론이 들끓자 청와대는 두 차례에 걸쳐 “백지화는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월30일 “’연내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안이 발표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정회의에서 종합적으로 처리할 문제”라며 재추진 여지를 남겼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의 사회적 공감대를 얻으려면 좀 더 자세한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올해 중에 개선안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면서 건보료 개편 논의를 사실상 백지화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정부의 건보료 부과 개편 중단선언에 대해 보건의료시민단체는 “돌연한 논의 백지화는 황당한 정책 후퇴이며 정치적 셈법에만 치우진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 기획단을 이끌었던 이규식 위원장(연세대 명예교수)도 2일 “기획단이 1년 6개월을 논의했는데도 불구하고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것은 무책임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청와대와 내각에 대한 일부 개편 그리고 당 정책위팀의 개편이 완료되는대로 구정 연휴 이전에 당정협의를 갖고 건보료 개편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당정의 정책선회와 관련해 야당도 건보료 개혁 필요성을 촉구하고 있어 이 문제는 2월 임시국회의 최대 현안중 하나로 부상할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마저 헌신짝 버리듯 해서 되겠는가”라며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의 이행을 거듭 요구했다. 새정치연합 정책위원회는 오는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 중단,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열어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득 중심의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안을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직장가입자, 지역가입자로 이원화돼 서로 다른 기준으로 건보료를 부과하는 현재 기준이 공정성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기획단을 꾸려 논의를 해왔고, 지난달 29일 기획단 전체회의를 열어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하루 앞둔 28일 개편안 논의 중단 방침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 4조달러 예산안 제출 “부자·기업 세금 더 내야” 도대체 왜?

    오바마 4조달러 예산안 제출 오바마 4조달러 예산안 제출 “부자·기업 세금 더 내야” 도대체 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4조 달러(약 4400조원)에 육박하는 2016년회계연도(올해 10월1일∼내년 9월30일) 예산안을 미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2010년 설정된 ‘시퀘스터’(자동 예산삭감) 상의 법정 상한선보다 740억 달러 많은 것으로 국방예산은 380억 달러, 비국방예산은 370억 달러 각각 증액됐다. 예산안은 오바마 대통령이 앞서 새해 국정연설에서 밝힌 구상을 반영해 부유층과 기업을 상대로 한 세금 인상과 중산층 지원 및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투자 확대가 골자로, 공화당이 증세 자체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향후 미 의회와의 지루한 예산 전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3조 99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이 예산안은 중산층의 주머니에 더 많은 돈이 들어가게 하고 임금을 인상하며 미국에 고소득 일자리를 창출해 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정부의 비효율적인 지출을 줄이고 (부유층과 기업의) 세금 구멍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부유층 및 기업 증세와 관련해 자본소득에 대한 최고세율을 28%로 인상하고 은행세를 신설함으로써 앞으로 10년간 3200억 달러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장기 계획과 더불어, 기업 법인세를 35%에서 28%로 낮추는 대신 기업의 세금공제 혜택을 축소하고 기업의 향후 국외 수익에 대한 19% 과세 및 현행 2조 1000억 달러 규모의 국외 보유금에 대한 일회성 14% 과세 방안을 제시했다. ’기업 과세’는 ‘부자 증세’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세제 개혁안으로, 이는 미 기업들이 법인세가 낮은 외국으로 본사를 속속 이전하는 데 따른 대책으로 마련된 것이다. 국외 보유금 과세 시 제너럴 일레트릭(GE), 마이크로소프트 등 상당수 기업이 영향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확보되는 재원은 저소득층 세금 감면, 중산층 소득 증대, 대학 등록금 세금 감면, 사이버 안보, 무료 칼리지 대학을 비롯한 교육기회 확대,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 SOC 확충, 고속도로 투자펀드, 기후변화, 청정에너지 등에 투입된다. 이 가운데 일부 미 언론은 도로, 철도, 항만을 비롯한 사회기반시설 개선 프로그램에 총 4780억 달러를 배정한 데 주목하며 ‘기업 돈으로 도로 건설하기’라고 꼬집었다. 사이버 안보 예산으로는 전년보다 10억 달러 늘어난 140억 달러,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에는 74억 달러, 온실가스 감축 관련 주 정부 지원에는 40억 달러가 각각 배정됐다. 5340억 달러의 국방예산 가운데 이라크 전쟁이 종료되고 아프가니스탄 전쟁도 종전을 선언한 후 일부 병력만 남아 있는 관계로 ‘해외비상작전’(OCO) 예산은 전년보다 21% 줄었다. 다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는 88억 달러가 새로 책정됐다. 연방 공무원과 군인들의 봉급은 1.3% 인상되는데 이는 2011년부터 3년간 동결 후 2014년, 2015년 연속 1%를 인상한 것보다 약간 많은 것이다. 백악관은 이번 정부 예산안대로 시행되면 향후 10년간 연방정부 재정 적자를 1조 8000억 달러 줄일 수 있고 연간으로는 국내총생산(GOP) 대비 3% 이하로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회계연도의 경우 GOP 대비 2.5% 수준인 4740억 달러 적자예산으로 짜였다. 국가채무는 향후 10년간 약 5조 7000억 달러 늘어나지만, GOP 대비로는 현행 75%에서 2025년 73.3% 소폭 낮아질 것으로 백악관은 전망했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예산안이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공화당 1인자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세금을 더 걷고, 지출을 더 하며, 워싱턴 정가를 더욱 경색시킬 계획을 공개했다”면서 “미국 국민은 과거의 하향식 정책을 반복하는 것을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 세출위원장은 전날 NBC 방송에 출연해, 기업과세 방안을 ‘질투의 경제’(envy economics)라고 비판하면서 “세제개혁 측면에서 정부와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서로 협조하고 검토하고 싶지만, 만약 그럴 가능성이 없다면 우리는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안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자체 예산안을 오는 4월 15일 이전에 제시할 예정이다. 미 주요 언론은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작음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증세를 골자로 한 예산안을 밀어붙인 것은 핵심 어젠다를 토대로 한 국정 장악 시도와 더불어 2016년 대선을 겨냥한 포석이라고 분석하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간의 격한 공방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양측 모두 예산안 협상 실패 시 오는 10월부터 시퀘스터가 자동으로 발효될 예정이어서 막판 절충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 악영향을 우려해 시퀘스터에 반대하고 있고, 공화당은 시퀘스터로 인해 국방 분야가 타격을 입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도 “앞으로 시퀘스터로 인해 제한된 예산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원내대표 유승민 “건강보험 개편 백지화 잘못됐다” 재추진?

    與 원내대표 유승민 “건강보험 개편 백지화 잘못됐다” 재추진?

    與 원내대표 유승민 與 원내대표 유승민 “건강보험 개편 백지화 잘못됐다” 재추진? 새누리당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는 3일 정부가 발표를 연기한 건강보험 개편에 대해 “저소득층한테 혜택을 주려던 개편의 취지는 옳다고 생각하고 당장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무엇 때문에 발표를 못했는지, 어떤 점을 수정·보완해야 하는지 들어보겠지만 완전히 추진하지 않고 백지화한다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당청관계의 변화를 민생정책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했는데 건강보험 개편은 당연히 대표적인 민생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발간에 대해 “지금 시기에 해서는 안 될, 특히 남북관계에 대한 얘기가 있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다만 더 이상 갈등으로 증폭되지 않도록 당이나 청와대도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지난 2년간 정책, 인사, 국민 소통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국민의 불신과 분노가 폭발 직전”이라면서 “당과 정부, 청와대가 민심을 보고 건강한 긴장관계를 만드는 변화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 원내대표는 “연말정산이나 건강보험료 개편 파동, 담뱃세 인상 등에서 새누리당이 힘들고, 고통받는 서민에게 다가서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경제, 노동, 복지, 교육 같은 민생 전반에 걸쳐서 국민 편에 새누리당이 서 있다는 것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 개편에 대해서는 “지난번 1차 인적개편을 발표했는데 국민은 아직도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대통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비서실장하고 비서관 몇 명만 갖고 인적쇄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 4조달러 예산안 제출 “부자·기업 세금 더 내야” 이유로 댄 것은?

    오바마 4조달러 예산안 제출 오바마 4조달러 예산안 제출 “부자·기업 세금 더 내야” 이유로 댄 것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4조 달러(약 4400조원)에 육박하는 2016년회계연도(올해 10월1일∼내년 9월30일) 예산안을 미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2010년 설정된 ‘시퀘스터’(자동 예산삭감) 상의 법정 상한선보다 740억 달러 많은 것으로 국방예산은 380억 달러, 비국방예산은 370억 달러 각각 증액됐다. 예산안은 오바마 대통령이 앞서 새해 국정연설에서 밝힌 구상을 반영해 부유층과 기업을 상대로 한 세금 인상과 중산층 지원 및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투자 확대가 골자로, 공화당이 증세 자체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향후 미 의회와의 지루한 예산 전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3조 99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이 예산안은 중산층의 주머니에 더 많은 돈이 들어가게 하고 임금을 인상하며 미국에 고소득 일자리를 창출해 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정부의 비효율적인 지출을 줄이고 (부유층과 기업의) 세금 구멍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부유층 및 기업 증세와 관련해 자본소득에 대한 최고세율을 28%로 인상하고 은행세를 신설함으로써 앞으로 10년간 3200억 달러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장기 계획과 더불어, 기업 법인세를 35%에서 28%로 낮추는 대신 기업의 세금공제 혜택을 축소하고 기업의 향후 국외 수익에 대한 19% 과세 및 현행 2조 1000억 달러 규모의 국외 보유금에 대한 일회성 14% 과세 방안을 제시했다. ’기업 과세’는 ‘부자 증세’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세제 개혁안으로, 이는 미 기업들이 법인세가 낮은 외국으로 본사를 속속 이전하는 데 따른 대책으로 마련된 것이다. 국외 보유금 과세 시 제너럴 일레트릭(GE), 마이크로소프트 등 상당수 기업이 영향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확보되는 재원은 저소득층 세금 감면, 중산층 소득 증대, 대학 등록금 세금 감면, 사이버 안보, 무료 칼리지 대학을 비롯한 교육기회 확대,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 SOC 확충, 고속도로 투자펀드, 기후변화, 청정에너지 등에 투입된다. 이 가운데 일부 미 언론은 도로, 철도, 항만을 비롯한 사회기반시설 개선 프로그램에 총 4780억 달러를 배정한 데 주목하며 ‘기업 돈으로 도로 건설하기’라고 꼬집었다. 사이버 안보 예산으로는 전년보다 10억 달러 늘어난 140억 달러,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에는 74억 달러, 온실가스 감축 관련 주 정부 지원에는 40억 달러가 각각 배정됐다. 5340억 달러의 국방예산 가운데 이라크 전쟁이 종료되고 아프가니스탄 전쟁도 종전을 선언한 후 일부 병력만 남아 있는 관계로 ‘해외비상작전’(OCO) 예산은 전년보다 21% 줄었다. 다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는 88억 달러가 새로 책정됐다. 연방 공무원과 군인들의 봉급은 1.3% 인상되는데 이는 2011년부터 3년간 동결 후 2014년, 2015년 연속 1%를 인상한 것보다 약간 많은 것이다. 백악관은 이번 정부 예산안대로 시행되면 향후 10년간 연방정부 재정 적자를 1조 8000억 달러 줄일 수 있고 연간으로는 국내총생산(GOP) 대비 3% 이하로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회계연도의 경우 GOP 대비 2.5% 수준인 4740억 달러 적자예산으로 짜였다. 국가채무는 향후 10년간 약 5조 7000억 달러 늘어나지만, GOP 대비로는 현행 75%에서 2025년 73.3% 소폭 낮아질 것으로 백악관은 전망했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예산안이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공화당 1인자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세금을 더 걷고, 지출을 더 하며, 워싱턴 정가를 더욱 경색시킬 계획을 공개했다”면서 “미국 국민은 과거의 하향식 정책을 반복하는 것을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 세출위원장은 전날 NBC 방송에 출연해, 기업과세 방안을 ‘질투의 경제’(envy economics)라고 비판하면서 “세제개혁 측면에서 정부와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서로 협조하고 검토하고 싶지만, 만약 그럴 가능성이 없다면 우리는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안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자체 예산안을 오는 4월 15일 이전에 제시할 예정이다. 미 주요 언론은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작음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증세를 골자로 한 예산안을 밀어붙인 것은 핵심 어젠다를 토대로 한 국정 장악 시도와 더불어 2016년 대선을 겨냥한 포석이라고 분석하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간의 격한 공방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양측 모두 예산안 협상 실패 시 오는 10월부터 시퀘스터가 자동으로 발효될 예정이어서 막판 절충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 악영향을 우려해 시퀘스터에 반대하고 있고, 공화당은 시퀘스터로 인해 국방 분야가 타격을 입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도 “앞으로 시퀘스터로 인해 제한된 예산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빈곤 청년 月 최대 15만원 지원… 서울시 ‘두배 통장’ 선심성 논란

    서울시가 저소득층 청년을 대상으로 저축액의 일부를 매칭방식으로 지원하는 ‘청년두배통장’을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학자금과 월세, 취업난 등으로 노동 빈곤층으로 전락한 청년들이 적지 않다”면서 “청년두배통장은 이들에게 일정 수준의 자산을 형성하게 도움으로써 빈곤탈출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두배통장은 최저 생계비(1인 61만 7281원) 200% 이하인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이 가입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1년에 1000명이다. 가입한 청년들이 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시가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00%를, 비수급자에게는 50%를 추가로 매칭해 지원한다. 월 적립액은 5만원, 10만원, 15만원 단위다. 적립기간은 최대 3년으로 기초수급자는 최대 1080만원, 수급자 외 저소득층은 최대 81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시는 올해 6억 1000만원, 내년 18억 1000만원,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27억 1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원의 60%는 서울시가 맡고, 나머지 40%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기업 등을 통해 조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충분히 노동이 가능한 청년층에게 돈을 주는 것과 다름없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한 전문가는 “청년층의 경우 노숙자나, 파산자, 장애인, 고령자 등 선별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 계층과는 상황이 다르다. 단순히 젊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돈을 주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면서 “실업급여와 취업교육 등 다수의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몇몇에게 지원을 몰아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문유진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이사는 “한번 저소득층이 되면 빠져나오기 힘든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면서 “기존 꿈나래통장이나 희망키움통장 등이 정책적 효과를 보고 있는 만큼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나쁠 것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통장사업 참가자의 공정한 선발을 위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행복e음’ 공적조회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與 원내대표 유승민 “저소득층 혜택주는 건강보험 개편 당장 논의”

    與 원내대표 유승민 “저소득층 혜택주는 건강보험 개편 당장 논의”

    與 원내대표 유승민 與 원내대표 유승민 “저소득층 혜택주는 건강보험 개편 당장 논의” 새누리당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는 3일 정부가 발표를 연기한 건강보험 개편에 대해 “저소득층한테 혜택을 주려던 개편의 취지는 옳다고 생각하고 당장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무엇 때문에 발표를 못했는지, 어떤 점을 수정·보완해야 하는지 들어보겠지만 완전히 추진하지 않고 백지화한다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당청관계의 변화를 민생정책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했는데 건강보험 개편은 당연히 대표적인 민생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발간에 대해 “지금 시기에 해서는 안 될, 특히 남북관계에 대한 얘기가 있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다만 더 이상 갈등으로 증폭되지 않도록 당이나 청와대도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지난 2년간 정책, 인사, 국민 소통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국민의 불신과 분노가 폭발 직전”이라면서 “당과 정부, 청와대가 민심을 보고 건강한 긴장관계를 만드는 변화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 원내대표는 “연말정산이나 건강보험료 개편 파동, 담뱃세 인상 등에서 새누리당이 힘들고, 고통받는 서민에게 다가서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경제, 노동, 복지, 교육 같은 민생 전반에 걸쳐서 국민 편에 새누리당이 서 있다는 것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 개편에 대해서는 “지난번 1차 인적개편을 발표했는데 국민은 아직도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대통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비서실장하고 비서관 몇 명만 갖고 인적쇄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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