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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계층 가계빚 79조… 금리 상승기 ‘위태위태’

    취약계층 가계빚 79조… 금리 상승기 ‘위태위태’

    금리 상승기에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취약계층의 가계대출 규모가 올 3분기 말 기준 80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뇌관’인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도 465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이런 내용의 금융안정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이면서 동시에 ‘저소득자’(소득 하위 30%) 또는 ‘저신용자’(신용등급 7~10등급)에 해당되는 ‘취약차주(借主)’의 가계대출 규모는 78조 6000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6.4%로 추정됐다. 한은은 처음으로 취약차주의 특성을 분석해 이번 보고서에 담았다. 신용정보회사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입수한 약 100만명의 가계부채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했다. 이들의 특성을 보면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非)은행 금융기관 대출이 많았다. 우선 저신용자의 가계대출 가운데 비은행 대출 비중이 74.2%를 차지했다. 저소득자와 다중채무자의 비은행 대출 비중은 각각 47.3%와 52.3%였다. 전체 비은행 대출 비중 평균은 42.3%였다. 가계대출 중 주로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신용대출의 점유 비중도 저신용자 38.9%, 저소득자 23.8%, 다중채무자 27.1%로 전체 대출자 평균(22.0%)을 웃돌았다. 연 15% 이상의 고금리 신용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저신용자 17.3%, 저소득자 5.8%, 다중채무자 8.0%로 전체 평균(3.5%)을 크게 웃돌았다. 한은은 “과거 통계는 없지만 취약차주의 가계 빚이 전반적으로 더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금리 상승기에 이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점점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가계부채의 취약한 고리 중 하나가 자영업자 부채다. 올 3분기 말 현재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464조 5000억원(대출자 141만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운영 등을 위한 사업자 대출이 300조 5000억원, 주택 마련과 생활 자금 등으로 빌린 가계대출이 164조원이었다. 이 둘을 동시에 갖고 있는 사람은 113만명이며, 대출 규모는 390조원이었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84% 수준이다. 한편 우리나라 가계와 기업이 보유한 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에 바짝 다가섰다. 명목 GDP 대비 ‘민간신용’(민간부채)의 비율은 지난해 말 194.4%에서 올 3분기 말 197.8%로 3.4% 포인트 올랐다. 이는 가계빚 증가세가 성장 속도보다 더 빠르다는 의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동정 아닌 기회를 나누다… 자원봉사의 진화

    동정 아닌 기회를 나누다… 자원봉사의 진화

    “선생님, 겨울이니까 나는 루돌프 그려도 돼요?” 27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방배3동 반딧불센터에 들어서자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목소리가 들렸다. 강영미(56·여) 봉사단장과 총무 김선희(39·여)씨는 두 줄로 앉은 아이들에게 종이와 색연필을 나눠줬다. 인근 어린이집 7세반 아이들 13명을 대상으로 바람개비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던 참이다. 이곳은 다세대주택 지역이어서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부족하다. 주민들은 지난해 3월 서초구청의 지원을 받아 방배3동 노인정 건물의 2층과 지하실 공간을 개조해 반딧불센터를 만들었다. 올해 4월 지역 주민 20명이 반딧불봉사단을 만들었다. 맞벌이가 많은 가구 특성을 반영해 무인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을 마련했으며 옥상에 텃밭도 만들었다. 요일별로 재능기부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춤 수업, 클레이 교실 등을 진행한다. 인근 서울교대 학생들은 초등학생 아이에게 1대1 학습 멘토링 봉사를 하고 있다. 노인정 위에 어린이 시설을 마련하자 할아버지, 할머니의 예절 수업은 덤으로 따라왔다. “선생님, 이거 어떻게 접어요?” 끊임없이 쏟아지는 아이들의 질문과 서툰 손놀림을 하나하나 챙기느라 김씨의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혔다. 1시간 동안 바람개비를 만든 아이들이 센터 뒤 작은 공원에서 뛰어노는 사이 봉사단원들은 간식거리를 준비했다. 강 단장은 “이웃 아이들이라 그런지 다 내 아이 같다”면서 “내가 착한 사람이라 남을 돕는 게 아니라 내 주변에 필요한 일을 거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가 ‘동정의 손길’에서 벗어나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사회 기반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성금을 건네는 차원을 넘어 공동보육시설을 만들어 참여하고 저소득층 아이에게 사교육의 기회를 안겨 준다. 태생이나 교육 환경의 양극화로 인해 계층 이동의 가능성까지 사라지는 일은 없도록 하자는 취지다. 행정자치부의 ‘1365자원봉사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자원봉사자 수는 2635만 6420명으로 5년 전인 2011년(1~11월)의 1329만 6494명과 비교해 배(98.2%)나 늘었다. 과거에는 생활 편의나 안전방범 같은 쪽의 봉사가 많았으나 그 뒤로 봉사의 형태가 아주 다양해졌다. 인권·공익 분야 봉사자는 5년 새 6313명에서 7만 4743명으로 11배 늘었고, 멘토링(721.7%), 주거 환경 개선(372%), 문화행사(228.5%), 환경보호(171.3%), 교육(138.9%) 분야의 자원봉사도 크게 늘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복지정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시민들이 나서서 메우자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고 말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과거의 봉사 참가자들이 선행을 베푸는 시혜적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공적 의무’ 차원에서 내 주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나서는 사람이 늘었다”며 “자원봉사자 기본교육 내용도 3년 전부터 ‘시민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서구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산업 고도화에 맞춰 자원봉사도 일종의 시민사회운동 형태로 변하는 게 일반적 현상”이라면서 “시민 의식이 성숙해지면서 양극화의 심화를 목격한 사람들이 스스로 문제를 줄여 보려 나서는 것이며 이런 시도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장애인-저소득층 관광지원 조례 통과”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장애인-저소득층 관광지원 조례 통과”

    앞으로 장애인·저소득층 등의 여행 기회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중랑2.더불어민주당)이 관광취약계층 여행 기회를 확대하고 장려를 골자로 발의한 ‘서울시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관광 활동지원 조례’가 제27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에는 서울시장이 관광취약계층의 관광활동 진흥을 위해 시책을 마련하고 관광 활동지원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관광 활동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 등 민간참여를 확대하고 이에 따른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에게는 표창을 수여토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다만 관광활동 중 발생되는 사고에 대비한 보험 가입 의무 조항은 관광활동의 범위와 보험수혜 대상자를 특정하기 어려워 상임위원회 검토과정에서 삭제됐다. 이번 조례에 따라 저소득층(기초 및 차상위 계층) 40만명, 장애인 39만명 등 79만명이 혜택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수 의원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장애인 및 저소득층 등 관광지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시책을 시행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며 “장애인 및 저소득층 등 관광취약계층에게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하여 관광약자의 삶의 질 향상 및 여가산업 활성화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시 ‘장애인 관광편의정보’와 한국관광공사 ‘무장애 여행’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장애인 전용 관광상품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아, 관광취약 계층의 관광지 접근성이 낮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관광시설에 대한 배리어프리( barrier-free) 정보제공 채널을 다양화하여 손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환자 행세로 1500만원 모금한 이주민, 알고보니…

    암환자 행세로 1500만원 모금한 이주민, 알고보니…

    힘겨운 이민생활을 하던 이주민 청년이 선택한 건 '암환자 코스프레'였다. 이상한 암에 걸려 투병 중이라는 청년에게 자국의 동포들은 치료비에 보태라며 십시일반 정성을 보탰다. 하지만 모든 건 새빨간 거짓이었다. 사기행각이 드러나자 청년는 종적을 감췄고, 경찰은 그런 청년을 뒤쫓고 있다. 스페인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베네수엘라 출신 프랑크 세르파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새 삶을 꿈꾸던 이민자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이민생활을 하면서 그는 엉뚱한 생각을 했다.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은 없을까?' 청년은 사촌과 함께 스페인에 거주하는 자국 동포들을 상대로 사기를 기획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왔는데 이상한 암에 걸렸다. 병원도 암의 정체를 모른다고 한다." 이런 글과 함께 청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항암치료를 받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머리를 밀고 입원한 그는 정말 암환자 같았다. 청년은 "의료진이 미국 휴스톤으로 건너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한다"며 치료비 3만2000유로(약 4000만원)가 필요하다고 했다.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마드리드에 거주하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은 치료비를 보태라며 돈을 보내줬다. 브라질 이민자들까지 나서 "암환자 남미 청년을 돕자"며 정성을 보탰다. 기부한 이민자 대부분은 스페인에서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 경제적 형편이 여의치 않은 저소득층이었다. 이렇게 청년이 모은 돈은 1만2000유로(약 1500만원). 청년은 "아직 2만 유로가 모자란다"며 계속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그러나 청년은 최근 종적을 감췄다. 암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완벽한 거짓말이었던 게 드러나면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청년은 최근 폐렴으로 마드리드의 한 병원을 찾았다. 여기에서 공교롭게도 청년은 자신에게 도움을 준 한 기자와 마주치게 된다. 기자는 의사들에게 청년의 병세를 묻다가 암에 걸렸다는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청년은 사기행각이 드러나자 잠적했다. 스페인 경찰은 "청년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였다"며 청년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공범인 청년의 사촌은 "진짜로 암에 걸린 줄 알았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현지 언론은 "공범에게도 형사처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함께하는 기업 특집] GS그룹, 연탄·공부방 지원… ‘아낌없이 주는 그룹’

    [함께하는 기업 특집] GS그룹, 연탄·공부방 지원… ‘아낌없이 주는 그룹’

    GS그룹은 계열사별로 임직원 자원봉사 및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칼텍스에서는 예술 활동을 통한 청소년 심리 치료 프로그램인 마음톡톡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GS건설은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이 활동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에게 안정된 학업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2011년 5월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70호점을 열었다. GS리테일은 GS나누미라는 봉사단을 조직해 각 지역에 있는 점포를 통해 매달 고아원 및 양로원 청소, 노숙자 배식, 소년소녀가장 공부도우미, 연탄배달, 김장담그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GS홈쇼핑은 매년 영업이익의 3% 이상을 사회공헌사업에 쓰고 있다. 허창수 GS 회장은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기업들도 나눔을 통한 사회적 역할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함께하는 기업 특집] CJ그룹, 올리브영 원포인트 유네스코 소녀 사랑 포인트

    [함께하는 기업 특집] CJ그룹, 올리브영 원포인트 유네스코 소녀 사랑 포인트

    CJ그룹은 2014년 유네스코와 파트너십을 맺고 ‘케이콘’, ‘마마’ 등 문화 행사와 그룹 내 다양한 창구를 통해 개발도상국 소녀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2014년부터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에 약 3억 5000만원의 수익금을 기부했다. 올 1월부터는 매월 말 진행되는 ‘올리브영 데이’에 고객이 상품을 사면, 적립된 CJ 원포인트 일부를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에 기부하는 나눔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이달 초에는 서울 남산 N서울타워 앞에 7m 높이의 대형 ‘샤이닝트리’도 설치했다. 이 트리 앞 키오스크에 손을 대면 음악과 함께 트리의 색이 바뀌고 100원이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 기금으로 적립된다. 매일 참여횟수를 집계해 2017년을 의미하는 2017번째부터는 200원씩 적립된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생리대 무상지원, 홀트아동복지회가 전개하는 ‘뷰티풀 맘스데이’ 후원에도 참여했다.
  • [함께하는 기업 특집] 현대자동차그룹, 창업 청년의 꿈을 싣고 달립니다

    [함께하는 기업 특집] 현대자동차그룹, 창업 청년의 꿈을 싣고 달립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내년 초까지 청년창업자에게 차량을 지원하는 ‘기프트카 청년창업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용 차량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매년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창업을 위한 차량과 컨설팅을 진행해 온 현대차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그 대상을 청년으로 넓혔다. 2015년까지 이뤄진 시즌6 캠페인까지 총 216대의 차량을 전달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만 18~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및 차량 활용방안 등을 받아 기프트카 주인공 1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차량이 필요한 예비 청년창업자 및 1년 이내 창업자들은 내년 1월까지 ‘기프트카 사이트’(www.gift-ca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이후 사업 수행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창업 컨설팅업체 등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심사위원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과 창업계획, 자립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매월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창업용 차량을 지원받은 주인공들은 누적 월평균 소득이 지원 전 대비 2~3배 이상 증가했으며, 꾸준히 300만~400만원 이상의 월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도 여럿 배출했다”고 말했다.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차 포터, 스타렉스, 기아차 봉고, 레이 등 창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량과 함께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창업교육, 맞춤컨설팅 등 종합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현대차는 청년창업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년창업 주인공들의 명함에 들어갈 수식어를 댓글로 남기는 ‘네임카드 이벤트’, 청년창업 주인공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는 ‘응원댓글 이벤트’ 등 청년들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통해 아이패드, 영화예매권 등의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02)3453-6724.
  • [함께하는 기업 특집] LG, 유공자·의인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함께하는 기업 특집] LG, 유공자·의인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LG는 지난 1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기탁했다. 연말 기업들의 사회공헌이 위축된 가운데 국내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이뤄진 성금 기탁이다. LG는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의인 지원과 독립운동 시설 및 유공자 지원, 어린이 및 청소년 지원 등 남다른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LG는 사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LG복지재단에 ‘LG의인상’을 신설했다. 지난 8일 강원 삼척 초곡항 교량 공사 현장에 고립된 근로자들을 구조하다 파도에 휩쓸려 순직한 고 김형욱(38) 경사와 고 박권병(30) 순경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20명이 의인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8월에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폭발로 다리를 잃은 군 장병 2명에게 각각 5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충칭 임시정부에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던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해 독립운동 관련 시설과 독립유공자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시작해 지난 9월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를 기리는 매헌기념관에 2억원 상당의 창호자재를 지원하고 개·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30여개에 달한다. LG복지재단은 22년째 저소득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을 돕는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의 저신장 어린이들에게 LG생명과학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995년부터 12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2010년 시작한 ‘사랑의 다문화 학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재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중 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선발해 한국외대와 카이스트(KAIST) 교수들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
  • [함께하는 기업 특집] 롯데백화점, 창립 행사 대신 헌혈 인증샷 ‘피 끓는 기부’

    [함께하는 기업 특집] 롯데백화점, 창립 행사 대신 헌혈 인증샷 ‘피 끓는 기부’

    롯데백화점은 2014년부터 창립기념 행사를 생략하고 그 비용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월 14일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서 ‘아름다운 팔 걷기’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헌혈 참여를 독려했다. 오는 30일까지 롯데백화점 모든 점포에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팔을 걷은 사진 또는 헌혈 사진과 함께 ‘아름다운팔걷기’나 ‘롯데백화점헌혈캠페인’ 해시태그를 올리면, 롯데백화점에서 한 명당 2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쓰여질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여성가족부와 ‘행복한 가족, 좋은 부모’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맺고 출산장려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아동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에는 저소득층 희귀난치병 환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희망병원’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 [함께하는 기업 특집] 현대제철, 저소득층 30가구에 따뜻한 겨울 선물

    [함께하는 기업 특집] 현대제철, 저소득층 30가구에 따뜻한 겨울 선물

    현대제철 노사가 사업장 인근 저소득층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현대제철 순천공장 노동조합 간부 및 조합원들은 지난 15일 공장 인근 저소득층 30가구를 방문해 방한 물품을 전달했다.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로 노사가 함께 기획하고 추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봉사자들은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직접 단열 보온재와 외풍 방지재를 벽과 창문에 붙이고, 화재 감지기 및 가스밸브 자동 차단기도 설치했다. 가정용 소화기도 비치해 만약의 화재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독거노인이나 장애인들이 거주하는 건물 대부분이 노후화돼 추위와 화재에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포항공장 노조도 다음달 방한물품 지원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는 ‘옐로카펫’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앞쪽을 노란색으로 표시하는 사업이다. 운전자는 보색 효과를 통해 아동을 더 잘 인지할 수 있게 된다.
  • 한파 속에서도 온정 나누는 기업들

    한파 속에서도 온정 나누는 기업들

    아모레퍼시픽과 KCC가 각각 30억원, 10억원의 성금을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내놨다. 아모레퍼시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개하는 ‘희망 2017 나눔캠페인’에 30억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기탁한 성금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저소득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와 자립 지원을 위한 ‘뷰티풀라이프’ 사업에 쓰이게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이 사업에 지정 기탁을 통해 여성 가장을 지원하고 있다. 뷰티풀라이프 사업은 기금을 바탕으로 전국 저소득 여성 가장의 자립을 돕기 위해 쓰이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신뢰와 책임을 신조로 여기던 창업자의 뜻을 이어받아 책임 있는 기업으로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CC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 KCC는 지난 11월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울산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한 성금 5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일자리 줄고, 물가 오르고, 빚 늘고… 서민의 3중고

    세밑에 우울한 소식들만 들린다. 대기업의 구조조정 여파로 실직자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유가 상승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생활 물가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뛰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 금리 역시 들썩이면서 가계 빚 문제도 심각하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가뜩이나 마음이 편치 않은데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고달파지고 있다. 정부의 서민 경제 대책이 시급하다. 어제 통계청에 따르면 300인 이상 대기업의 일자리 증가 폭이 4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 11월 기준 300인 이상 기업 취업자는 247만여명으로 1년 전보다 불과 3만여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산업 구조조정과 경기 불황이 겹쳤기 때문이다. 이미 조선업, 해운업 등은 구조조정을 시작해 몸집을 줄이면서 실업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30대 그룹의 올해 인원 감축 규모만도 1만 4000여명이나 된다. 그 여파로 조선소 등이 있는 경남 거제 등은 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지역 경제마저 죽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니 대기업과 같은 질 좋은 일자리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실업자들보다야 형편이 낫지만 직장에서 살아남은 이들 역시 힘들긴 매한가지다. 가파른 물가 상승에 주부들은 시장 가기 겁난다고 울상이다. 라면, 계란 등 밥상 물가가 연초보다 20%나 올랐다는 비공식적인 통계가 나올 정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내버스, 도시철도,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됐거나 인상될 예정이다. 쥐꼬리만큼 소득이 늘어도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제자리걸음이거나 오히려 줄어들었으니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맨다고 해도 생활비가 빠듯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가계 빚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가계부채는 올 들어 9개월 동안 92조원(7.7%)이나 늘었다.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크다 보니 소득 하위 20%의 현금서비스 이용액이 연평균 6%씩 증가하고 있다. 내년에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면 현금서비스 연체율이 올라갈 것이다. 그럼 현금서비스로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거나 빚 돌려 막기를 하는 취약계층의 대출이 부실해질 우려가 크다. 어수선한 시국에 경제 당국의 관리 소홀로 이래저래 서민들만 3중고(苦)로 죽어나는 꼴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책임이 막중하다.
  • 광주·전남 출신 수도권 대학생 ‘남도학숙’ 입사생 346명 모집

    남도장학회는 22일 수도권 대학에 입학한 광주·전남 출신 대학생들의 기숙사인 ‘남도학숙’ 신규 입사생 346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신입생 입사 자격은 기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생에서 인천·경기도 소재 대학과 전문대생까지로 넓히고, 셋째 이상 자녀가 있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추가 가점을 신설했다. 모집 인원은 남 178명, 여 168명 등 모두 346명으로 광주와 전남 각각 173명(남 89명·여 84명)이다. 신청은 광주시와 전남도, 남도학숙 홈페이지에서 입사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재학증명서, 성적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구비서류와 함께 내년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보호자의 주민등록지에 따라 광주시청 민원실이나 전남도 해당 시·군청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입사 대상자는 성적 위주의 평가보다 저소득층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입사 기회 확대를 위해 성적 50점과 생활정도 50점을 심사해 결정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가점 혜택이 있다. 선정 결과는 내년 2월 7일 광주시, 전남도, 남도학숙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몸짱 소방관 달력’ 1만부 넘게 팔려

    ‘몸짱 소방관 달력’ 1만부 넘게 팔려

    서울시 몸짱 소방관들이 참여해 제작한 2017년도 달력이 인기몰이를 하며 1만부 이상 판매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화상환자 지원을 위해 만든 몸짱 소방관 달력이 지난 21일까지 GS SHOP에서 1만 610부 팔렸다고 22일 밝혔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치료비로 고통받는 화상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23일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한다. 올해 모인 기부금은 판매 수익금, 기업 후원금을 포함해 1억여원이다. 몸짱 소방관 2015, 2016년 달력 판매 수익금이 2년 동안 1억 1148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났다. 올해 모인 기부금의 첫 수혜자는 장승호(2)군이다. 생후 7개월에 우유병을 입으로 끌어당겼다가 뜨거운 분유가 쏟아지며 화상을 입었다. 올해 5월 재건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재활치료와 피부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태다. 장군에게는 500만원이 지원된다. 나머지는 전국 저소득 화상환자 가운데 한림화상재단 규정에 따라 선정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 수익금을 통해 화상 치료비로 고통받는 가족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 1월 10일까지 판매되니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인호의원 “갓복도식 공동주택 복도 새시 설치 가능”

    서울시의회 김인호의원 “갓복도식 공동주택 복도 새시 설치 가능”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이 갓복도식 공동주택의 새시 설치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대표 발의한 「건축법 시행령 및 스프링클러 설비의 화재안전기준(NFSC 103) 개정 촉구 건의안」이 상임위원회 대안으로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개정촉구건의안에는「건축법 시행령 제35조」의 피난계단설치의무의 예외인 ‘갓복도식 공동주택’에 ‘여닫을 수 있는 섀시를 설치한 경우’를 포함하고, 스프링클러설비의 화재안전기준 제15조의 개정촉구를 건의하여 갓복도식 공동주택의 복도 외벽에 새시와 같은 창호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개정촉구안은 저소득층과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임대아파트의 경우에는 현실과 상이한 불합리한 관련규정을 합리적으로 관련 법령의 개선을 촉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개정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인호 의원은 “섀시가 설치되지 못한 갓복도식 공동주택에서는 여름에는 복도에 비가 들이쳐서 물이 고이고, 겨울에는 눈과 바람 등으로 인하여 수도가 동파되고 복도에 얼음으로 낙상사고가 일어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히며, 개정건의안의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의원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내부 집계자료에 따르면,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16층 이상 임대주택 단지 갓복도식과 중복도식이 모두 포함된 수치로 대다수가 갓복도식 공동주택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히며, “이중 총 121개 단지, 약 176개동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복도에 섀시를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수차례 제기된바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그는 “이런 상황인데도 건축 및 소방관계법에 따른 시설설치 및 구조변경과 이에 수반된 고비용을 이유로 복도에 창호가 설치된 사례는 전무한 상황이다”고 비판의 강도를 더하며,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 불합리한 규정을 하루속히 개정해서 서울시민들의 주거 복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본회의 의결을 통과한 개정건의안은 국회 및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로 이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PC그룹, 저소득 독거노인에 간식 전달

    SPC그룹이 양재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독거노인들에게 김장김치와 간식을 나누는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SPC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12일 12일 양재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김장김치, 쌀, 라면, 호빵, 손편지를 담은 ‘나눔 패키지’를 만들었다. 또한 다음날인 13일에는 ‘나눔 패키지’를 독거노인 120세대에 직접 전달함과 함께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나눔 패키지를 전달하면서 어르신과 함께 편지 읽어 드리기, 안마해 드리기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도봉 “봉사 종소리 울려라”

    도봉 “봉사 종소리 울려라”

    서울 도봉구에 산타 250명이 나타났다. 22일 도봉구청에서 출정식을 여는 이들 산타는 성탄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찾게 될 ‘드림산타’들이다. 이들은 민간복지 거점기관 활동가, 동 복지위원, 쌍문동·창동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 봉사자 등으로 250여명이 6인 1조를 이뤄 사례관리 대상과 드림스타트 아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 아동과 독거어르신 등 160가정을 깜짝 방문하게 된다. 드림산타는 올해로 4년째 이어지는 행사다. 평소 어린이들이 산타에게 소원했던 선물을 몰래 준비해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전달한다. 희망을 잃지 말라는 소망편지 읽기와 캐럴 불러 주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다. 드림산타에 드는 모든 예산은 모두 기부로 마련됐으며 라이온스클럽 12구역, 서울특별시청 노동조합 도봉지부 상조회 등 28개 기관이 후원에 참여했다. 여러 기관이 함께 선물과 차량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직접 산타로 봉사하는 드림산타는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라는 성탄절의 참된 의미를 실천하는 복지사업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소외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 주는 드림산타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드림산타와 같은 기부와 봉사 행사들이 더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봉사회 도봉지구협의회는 노인들을 위한 보행보조기(실버카) 32대를 도봉구에 전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중랑구, ‘중랑천 둔치 제2공원화’ 사업 본격 추진

    한때 쓰레기장이나 다름없던 서울 중랑천변이 공원으로 변신한 건 1999년 때 일이다. 당시 나진구 중랑구 부구청장은 외환위기 여파로 어려움 겪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중랑천을 주목했다. 저소득층을 동원해 둔치를 정비하면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고 지역 환경도 한결 나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둔치공원은 성공적으로 조성됐고 이후 둑길에 장미를 심었다. 2014년 구청장이 돼 지역으로 돌아온 나진구 구청장은 이 장미를 활용한 ‘서울장미축제’를 수도권 대표 봄축제로 키웠다. 지역 명물로 자리잡은 중랑천이 또한번 변신을 시도한다. 중랑구는 중랑천 둔치의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개선하는 ‘중랑천 둔치 제2공원화’ 사업을 내년까지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중랑천 둔치공원이 지역 대표 쉼터로 자리잡은 만큼 명성에 맞게 시설을 손본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난 5일 중랑천 둔치에 보도육교(폭 2.5m, 102m)를 설치해 중랑교 남단의 망우동과 면목동 주민들이 공원에 쉽게 내려올 수 있도록 했다. 또, 중화동 쌈지공원에서 중화2체육공원까지 장미터널을 만들어 중랑천 제방산책로와 연결했다. 중화체육공원 내 자전거 도로는 보행자를 위해 안전한 곳으로 옮겨 설치했다. <사진 중간의 흰색 선을 손가락이나 마우스로 눌러 좌우로 잡아당기면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중랑천 둔치 체육시설도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용자가 많지 않던 중화체육공원 안 배드민턴장 등은 녹지휴식 공간으로 꾸미고 면목 게이트볼장 1곳의 흙바닥을 인조잔디로 바꿨다. 또, 묵동천 상류에 오수 차단시설을 설치해 하천으로 오수가 흘러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앞서 지난 6월 문을 연 중랑천 물놀이장은 3개월여 동안 5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호응이 좋았다. 내년에도 중랑천 개선 사업은 계속된다. ▲중화체육공원 진입 육교 신설 ▲중랑천 징검다리 설치▲중랑천 제방 산책로 연결 ▲중랑천 제방 산책로(탄성 포장) 정비 ▲둔치 체육공원 안 녹지휴식공간 2곳 확충 등을 계획하고 있다. 나 구청장은 “삶의 질이 우선되는 시대인만큼 주민 욕구에 맞춘 수준 있는 지자체는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골퍼 박결 “장애 체육인 후원” 순천시에 1000만원 전달

    골퍼 박결 “장애 체육인 후원” 순천시에 1000만원 전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박결(NH투자증권) 선수가 19일 전남 순천시장애인체육회와 이웃돕기성금 등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순천 출신인 박 선수는 “2014년 순천시 체육특기자 장학생으로 선정돼 지원받은 장학금이 훈련에 큰 도움이 됐다”며 “장애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도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프로로 전향한 박 선수는 지난해부터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위해 후원금을 내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사랑 나눔 포문 연 LG

    사랑 나눔 포문 연 LG

    LG가 연말을 맞아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 현대차, SK 등 4대 그룹 가운데 연말기금액 규모를 결정하고 기탁한 것은 LG가 처음이다. LG는 19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하현회 ㈜LG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LG가 기탁한 이웃 사랑 성금과 같은 규모다. 하현회 LG 사장은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LG가 가진 역량을 통한 다양한 공익사업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불황과 취업난 등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가운데, 이날 LG의 기탁으로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3.3도 상승해 20도를 넘었다고 LG는 설명했다.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재계의 연말 기부가 움츠러든 상황에서 LG를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들이 연말 기부 행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는 계열사별로 저소득 가정 및 독거노인들에게 생활필수품과 방한용품을 지원하고, 사업장별 인근 복지시설을 방문해 가전제품 등을 후원하는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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