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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어느 여배우의 부음/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어느 여배우의 부음/김균미 수석논설위원

    뉴스를 검색하다 한 여배우의 부음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1994년 방송된 인기드라마 ‘서울의 달’을 비롯해 ‘조선왕조 500년 뿌리깊은 나무’, ‘육남매’ 등에 출연했던 낯익은 배우 이미지씨가 홀로 살던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졌다고 한다. 세상을 떠난 지 2주 뒤에나 발견됐다고 한다. 그의 나이는 57세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늘고 있는 고독사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8일 오피스텔로 돌아오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이 생전 마지막 모습이다. 25일 이웃에서 신고가 들어와 소방과 경찰이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가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알렸다고 한다. 경찰은 병사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 10월 8일 방송된 KBS 추석특집극 ‘언제나 해피엔딩’에 출연한 것이 마지막 방송이 됐다. 고인과 가깝게 지낸 한 지인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강아지와 단둘이 살아온 것으로 안다. 3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특히 더 외로워했다”고 전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웠을 것이라는 말도 더했다. 배우 이미지의 사연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2년 전 세상을 떠난 연극배우 김운하(본병 김창규)를 떠올렸다.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생활하던 김씨도 숨지고 며칠 뒤에나 발견됐기 때문이다. 연예인도 고독사에서 예외는 아니라며 안타까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고독사는 더이상 홀로 사는 저소득 노인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최근 홀로 사는 20~30대 고독사가 늘어나면서 고독사는 전 연령층의 문제가 됐다. 홀로 살다 쓸쓸하게 죽음을 맞는 고독사에 대한 정부 통계가 따로 있지는 않다. 대신 ‘무연고 사망자’ 통계로 가늠해 볼 뿐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749명이던 무연고 사망자는 2014년 1008명, 2016년 1232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가족 해체, 1인 가구의 증가는 고독사를 부추긴다. 곤경에 빠져도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여기에 경제적 어려움이 더해져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등이 ‘고독사 예방법’을 대표 발의해 놓고 있고, 정부도 지난달 고독사 예방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지만 언제쯤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지 기약할 수 없다. 정부와 국회만 쳐다보고 있을 수 없어 직접 나서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고 있다. 동네 ‘마당발’인 요구르트 배달원과 우체국 집배원, 미용사, 통장 등이 복지 소외계층을 찾아내 지자체에 연결해 주는 곳도 있다. 아파트 앞집,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요즘, 이웃 간 벽을 허물 방법을 모두가 고민할 때다. 머리를 맞대면 묘책이 나오지 않을까. 김균미 수석논설위원 kmkim@seoul.co.kr
  • 연탄 가격 19.6% 인상…쿠폰은 7만8000원 올려

    정부가 대표적인 ‘서민 연료’인 연탄 가격을 올리는 대신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무연탄 및 연탄의 최고 판매가격 지정에 관한 고시’를 통해 석탄은 8%(열량 등급 4급 기준 t당 15만 9810원에서 17만 2660원), 연탄은 19.6%(공장도 가격 기준 개당 446.75원에서 534.25원)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대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등에 지급하는 연탄 쿠폰 지원액을 기존 23만 5000원에서 31만 3000원으로 33.2%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연탄 쿠폰 지급 대상은 7만 4000가구다. 석탄을 다른 연료로 바꾸는 저소득층 가구에는 최대 300만원의 보일러 교체 비용도 지원한다. 정부는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1989년부터 석탄·연탄의 최고판매가격을 생산원가보다 낮게 고시하고 그 차액을 정부 재정으로 생산자에게 보조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석탄은 생산원가의 79%, 연탄은 64% 수준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10년 주요 20개국(G20)에 제출한 ‘화석연료보조금 폐지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연탄제조보조금을 폐지해야 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하나금융그룹, 김장·과자 후원… 하나 되는 나눔

    하나금융그룹, 김장·과자 후원… 하나 되는 나눔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11월 11일부터 다음해 1월 11일까지 그룹 전 임직원 2만여명이 참여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캠페인을 7년째 이어 오고 있다.하나금융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 앞마당에서 ‘2017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에는 서울시와 롯데제과 임직원들이 캠페인에 동참해 1만 1111포기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광역푸드뱅크센터를 통해 저소득·다문화 가정 300가구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롯데제과에서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행복상자’에 담을 과자를 후원해 나눔 문화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내년 하나금융그룹의 최우선 과제로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선정했다”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생산적·포용적 금융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등을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전사 차원에서 저소득층, 청소년, 다문화 가정 등 국내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탈북민에 대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멘토링과 특별채용을 실시하는 등 북한 출신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화그룹, 전국 40여개 사업장서 김장 축제

    한화그룹, 전국 40여개 사업장서 김장 축제

    한화그룹이 한 달 동안 이어지는 ‘릴레이 김장 나눔’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다.10년째 계속되는 한화그룹의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까지 한 달간 전국 20개 계열사, 40여개 사업장 임직원 2000여명이 함께한다. 올해 김장 나눔 행사에는 배추 5만 포기, 무 2만개, 고춧가루 8000㎏을 비롯해 갓, 미나리, 새우젓, 액젓, 굴 등 부재료 포함해 총 150톤에 이르는 분량이 투입된다.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전국 복지시설이나 소외이웃 1만 가구에 직접 방문 전달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지난 18일 충남 서산시 서령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지역주민과 고객사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장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2만 포기의 배추와 채소로 김장김치를 담았고, 지역 내 저소득계층 4000가구에 전달했다. 김치에 들어가는 고춧가루, 마늘 등 농산물은 공장이 위치한 충청지역에서 전량 구매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했다. 한화토탈 김치는 이미 지역명물로 인기가 높다. 음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한화토탈 임직원 주부동아리 ‘장금이’ 회원들은 한화토탈 김장 축제를 이끌고 있다. 한화는 다음달 중순까지 대전, 세종, 서산, 여수, 창원 등 전국에 있는 각 사업장에서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하여 김장김치를 담가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청년 돕는 창업 오디션·기프트카

    현대자동차그룹, 청년 돕는 창업 오디션·기프트카

    현대자동차그룹이 상생 경영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6기를 맞이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은 사회공헌을 위해 민관 전문가 집단의 함께한 대표적인 협력 모델이다. 창업을 돕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씨즈, 한국메세나협회 등과 함께했다. 지난 6년간 총 260억원을 투자해 282개의 창업팀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191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기프트카 캠페인’은 업종의 전문성을 살린 참신한 시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2010년 시작된 ‘기프트카 캠페인’은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돕고자 창업용 차량을 지원한다. 지난 시즌7 캠페인까지 총 266대의 차량을 사회 곳곳에 전달했다. 최근(8시즌)에는 청년 창업자만을 위한 청년창업 캠페인을 시작했다.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만 18~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및 차량 활용방안 등을 받아 총 12명의 기프트카 주인공을 선정할 예정이다.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차 ‘포터’·‘스타렉스’, 기아차 ‘봉고’·‘모닝’·‘레이’ 등 창업 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량과 함께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또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창업교육, 맞춤 컨설팅도 제공한다. 그동안 창업용 차량을 지원받은 주인공들은 누적 월평균 소득이 지원 전과 비교해 2~3배 정도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꾸준히 월 수백만원대의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청춘발산마을’을 열었다. 도시재생사업이란 마을을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말한다. 2015년부터 2년에 걸쳐 광주시, 광주 서구청 등과 협업을 통해 도시재생을 일궈 냈다. 실험은 현재 진행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불우이웃 위한 연탄·쌀 5년째 기부한 ‘참군인’

    불우이웃 위한 연탄·쌀 5년째 기부한 ‘참군인’

    육군은 27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구홍모 육군참모차장 주관으로 ‘2017 참군인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37사단 박민석(34·3사 41기) 소령, 5사단 조성호(42·3사 33기) 중령, 특전사 고인화(40·특전부사관 110기) 원사, 1군수지원사령부 천진복(36·민간 02-1기) 상사, 2군수지원사령부 한용국(43·7급) 주무관 등 5명이다.박민석 소령은 164회 비무장지대(DMZ) 수색·매복작전을 실시하고 48개월간의 일반전초(GOP) 경계작전과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성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성호 중령은 GOP 전담대대장 임무수행 중 북한군 귀순자 유도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고인화 원사는 특수전사령부 대테러 작전교관으로 임무를 수행하면서 고공, 산악전문, 해상 척후조 등 국내 특수교육과 한·미연합훈련, 러시아 알파부대 전지훈련, 캄보디아 전지훈련, 이스라엘 대테러 해외 전지훈련 등을 통해 숙달된 전투기술을 토대로 연간 4000여명을 교육시켜 책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천진복 상사는 2013년부터 매년 1000개의 연탄과 쌀 100㎏을 주변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게 전달하고, 지난해부터는 강원도 인제 및 춘천 일대 초·중·고, 대학교에 3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16개 단체를 돌봐 존중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용국 주무관은 발전기 정비사로 통신용 장비 전원 공급에 쓰이는 700W 발전기 정비기술을 개발하고, 다기능 자동전압조정기 측정용 시험장비 활용방안도 제시해 창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 5명의 수상자에게는 육군참모총장 표창과 함께 부상과 포상금, 3박 4일간의 부부동반 제주도 여행의 특전이 주어진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저소득층 위해” 샤롯데봉사단 김장나눔 행사

    “저소득층 위해” 샤롯데봉사단 김장나눔 행사

    롯데그룹은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47개 계열사 노사 1200여명이 모여 김장 봉사를 하는 ‘샤롯데봉사단 어울림 김장나눔’ 행사를 열었다. 롯데 임직원들은 ‘대한민국 1호 김치 명인’ 김순자씨의 지도로 1만 5000포기(약 40t)의 김치를 담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국 각지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양천, 저소득 1인가구의 훈훈한 겨울나기

    양천, 저소득 1인가구의 훈훈한 겨울나기

    서울 양천구는 생활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1인 가구가 추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의식주 월동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천구는 “이번 프로젝트는 민관이 협력해 1인 가구에 의식주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라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정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구는 이날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전기매트와 방한용 극세사 겨울이불을 지역 내 저소득 1인 가구 100명에게 지원했다. 1인 가구 20가구를 선정, 양천사랑복지재단 후원을 받아 방한복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21일엔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목동제일교회에 모여 김장김치를 담그고 400여명의 1인 가구에 10㎏씩 나눠 줬다. 자원봉사자 중에는 구의 도움으로 새 삶을 찾은 ‘나비남’(50대 독거남)들도 참석해 훈훈함을 더했다. 내년 2월까진 문풍지를 새로 바르거나 뽁뽁이를 설치하는 등 단열작업을 추진, 저소득 1인 가구 주민들의 주거환경도 개선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관심과 사랑을 쏟아주시는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 소외 계층과 더불어 사는 ‘복지 양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1200포기 꽉 찬 나눔…情 가득한 도봉 텃밭

    [현장 행정] 1200포기 꽉 찬 나눔…情 가득한 도봉 텃밭

    “도봉구 텃밭에서는 이웃을 생각하는 공동체성을 발견할 수 있죠.” 서울 도봉구 쌍문동 덕성여대 후문 인근에 있는 9296㎡(약 2812평)의 땅은 2011년까지 방치돼 있었다. 덕성여대가 학교 체육시설로 골프장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산림이 훼손되면서 주민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이다.이 땅을 도봉구가 임대해 친환경 나눔텃밭으로 주민들에게 분양했다. ‘주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가꾸는 도시농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아이디어였다. 지난 22일 이 구청장은 나눔텃밭에서 진행된 ‘저소득 가정 돕기 사랑나눔 김장행사‘에 참여했다. 비닐 옷에 앞치마를 하고 비닐 모자까지 쓴 채였다. 6년째 김장행사에 참석한 이 구청장은 40여명의 주민 사이에 들어가 능숙하게 절인 배추에 김칫소를 버무렸다. 나눔텃밭은 매년 3월 인터넷으로 신청받아 모집한다. 전산 추첨을 거쳐 주민들에게 유상으로 분양한다. 평균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경작 포기로 인한 유휴지 발생을 방지하고 민간 텃밭 운영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최소한의 가격(6만원)으로 분양한다. 이렇게 얻은 이익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텃밭은 4월부터 11월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참여주민에게는 개장일에 모종을 지급하고 농업용수와 퇴비를 지원한다. 또한 농기구가 상시 비치돼 친환경농법도 배울 수 있다. 현재 445명의 주민이 텃밭을 분양받아 배추 등을 키우고 있으며 직접 수확한 배추를 김장행사에 기부했다. 이날 김장행사에는 배추 1200포기로 김장 김치를 담갔다. 250박스를 지역의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지난달 도봉동 친환경 영농체험장에서 수확한 쌀 8㎏짜리 31포를 구립 경로당에 지원하는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김장 봉사에 참석한 이정림(56)씨는 “농약을 뿌리지 않고 친환경으로 키운 배추라 크기도 작고 모양도 볼품없지만 맛은 보장한다”며 “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직접 김치까지 담가서 나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텃밭 분양비는 물론 텃밭에서 나온 수확물까지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김장 행사 역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며 “주민들이 텃밭에서 작물을 기르는 것 자체에도 기쁨을 느끼겠지만, 수확한 배추를 이웃을 위해 기증하고 자원봉사하는 것은 텃밭의 공동체성을 발견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무주택 청년 소형임대 30만 가구 공급

    무주택 서민에 5년간 100만 가구 신혼부부 지원 대상 대폭 확대 고령가구 ‘연금형 매입임대’ 도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해 모두 10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들을 위해서는 소형 임대주택 30만 가구가 공급된다.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주거복지 로드맵’ 당정협의를 마친 뒤 “생애주기와 소득 수준에 맞는 다양한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임대주택과 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정은 우선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13만 가구, 공공지원 주택 12만 가구, 대학생 기숙사 5만호 등 30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도 도입되고 전월세자금 대출 지원도 강화한다. 신혼부부 주거 지원을 받는 대상은 무자녀 부부와 예비 부부까지 확대된다. 혼인 기간도 5년에서 7년으로 늘어난다. 김 의장은 “시세의 80% 수준으로 신혼희망타운 7만 가구를 공급하고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70% 수준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고령 가구를 위해 ‘연금형 매입임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주거급여 지원 대상과 금액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쪽방·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를 위한 주거지원 사업도 활성화한다. 당정이 추진하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은 공공임대 65만 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 20만 가구, 공공분양 15만 가구 등 모두 100만 가구 규모다. 이미 확보한 공공 택지 외에 공공주택지구를 신규 개발할 예정이다. 당정은 아울러 주택 임대차보호법 등 관련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사회적 경제주체 등과의 협력적인 주거복지 거버넌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집 걱정, 전·월세 걱정, 이사 걱정 없는 대한민국이라는 주거 복지 방향을 실현하기 위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공급자 중심 지원에서 수요자 중심 종합적 지원으로 주거정책 패러다임을 변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9일 관계 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보다 세부적인 주거복지 로드맵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성남시, 겨울철 서민 생활안정에 381억원 투입

    경기 성남시는 내년 2월까지 사업비 381억원을 들여 겨울철 서민 생활안정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서민 생활의 안정과 저소득층 보호 ▲연료의 원활한 수급과 생활민원처리 ▲화재·산불 예방 ▲설해·한파 대비태세 확립 ▲각종 안전사고 예방 ▲겨울철 영농관리 ▲재난재해 비상시 복무 자세 확립 등 7대 분야, 48개 세부사업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만4734가구 2만1043명이 추위에 불편이 없도록 생활급여 151억원, 주거급여 41억원 , 해산·장제급여 1억원 , 정부양곡 2억원 등을 지원한다. 결식아동 2109명에게는 방학 기간 하루 1끼 4500원 상당의 도시락을 각 가정에 배달한다. 고독사 예방을 위해 혼자 사는 40세~64세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3817명과 65세 이상 4500명은 특별관리 대상자로 삼아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와 방문 상담을 한다. 지역 내 주택가 경로당 등 107곳은 한파 쉼터로 지정해 필요시 이용하도록 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2416가구는 월 6만원의 생필품 비용을 지원한다.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에너지 바우처도 시행한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 수급권자 중에서 노인, 영유아, 임산부, 장애인 가구에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을 이용할 수 있는 1인 기준 8만4000원 상당의 가상카드를 준다. 이 외도 화재 예방을 위해 심야 다중이용시설인 유흥주점, 단란주점 225곳의 비상대피로, 소화기 등을 점검한다. 관내 전통시장 27곳은 상인회 등과 함께 화재 예방 지도 점검을 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도와주세요”… 4세 여아 깨진 유리창에 큰 상처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5.4 포항 지진으로 외할머니와 둘이 어렵게 사는 4세 여자 어린이가 깨진 유리창에 얼굴을 심하게 다쳤지만 성형수술비를 마련할 형편이 못 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지진 발생 나흘째인 지난 19일 포항 남구 해도동 외할머니 집에서 놀던 김나경(4)양은 지진으로 금이 간 창문 유리창이 갑자기 무너져 얼굴 등에 큰 상처를 입었다. 유리 파편이 이마와 턱, 귀밑 등 얼굴 곳곳에 깊숙이 박힌 것이다. 나경이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처가 심해 곧바로 대구 한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87바늘을 꿰매는 큰 수술을 받은 뒤 퇴원했다. 치명적인 상처는 입지 않았지만 앞으로 추가 성형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나경이는 8개월 전부터 부모와 연락이 끊긴 채 외할머니와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공공임대 빌라에 사는 외할머니는 기초생활보장급여로 살고 있다. 나경이의 1차 치료비로 60여만원을 지출한 상황에서 추가 성형수술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경북도와 포항시는 나경이에게 긴급구호품을 전달하고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민간단체와도 연계해 돕기로 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도 지난 25일 나경이와 외할머니가 사는 집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포항 지진으로 중상을 입은 시민은 4명으로 모두 70∼80대 할머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머리를 심하게 다친 70대 할머니는 12일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지사는 “지진 이재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노약자와 저소득 취약계층이 더욱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생활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무주택 직장인 대출은 쉽게, 주택보유자는 힘들어져

    무주택 직장인 대출은 쉽게, 주택보유자는 힘들어져

    “저소득자는 집 구입하기 더 어려워지겠구만...” “투기꾼 때려 잡고 다주택자 중과세 부과하는 더욱 강력한 부동산 정책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새해 1월 1일부터 소득증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의 대출한도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신 DTI세부 내용을 발표하자 나온 엇갈린 반응들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총부채상환비율(DTI·Debt To Income ratio) 규제를 강화한 신(新) DTI를 내년 1월부터 수도권과 투기지역 등에서 우선 시행한다는 이른바 ‘금융회사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내놓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후속 성격이다. 신 DTI는 모든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기타 대출의 이자를 합쳐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현행 DTI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 이자를 더해 연간 소득으로 나눈다. 바뀐 새로운 DTI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금까지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인식하는 만큼 비율이 높아져 대출 가능 금액은 줄어든다. 올 상반기 국민은행 자료 기준으로 1인당 평균 대출 금액은 신 DTI계산식을 따를 경우, 2억5800만원에서 2억 2700만원으로 3100만원(12.1%)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을 따질 때 변수는 대출 기간이다. 같은 돈을 빌려도 대출 기간이 길수록 연간 부담하는 금액은 줄고 대출 가능 금액은 늘어나게 된다. 거치기간은 대출 기간에서 제외되는데, 거치기간 2년을 두면 연간 원금 상환액은 2780만원(5억원/18년), 거치기간 5년은 3330만원(5억원/15년)이 된다. 대출 원금을 만기에 모두 갚는 일시상환은 최장 10년까지만 인정한다. 연간 원금 상환액은 5000만원(5억원/10년)으로 커진다. 신규 중도금·이주비 대출은 신 DTI를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새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중도금·이주비 대출이 있는 경우 이를 25년으로 나눠 DTI 계산에 넣는다. 이자 상환액은 실제 부담액을 반영한다.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예금은행 가중평균 가계대출 금리(잔액기준)에 1%포인트를 더해 계산한다. 다주택자는 두 번째 주택담보대출부터 DTI를 계산할 때 실제 대출 기간과 무관하게 대출 기간을 15년까지만 적용한다. 신 DTI는 연간 소득을 따지는 방식도 현행 DTI와 조금 다르다. 우선 해당 연도의 소득뿐만 아니라 최근 2년 치 소득을 확인한다. 1년 전보다 소득이 급격히 변동(±20%)한 경우 2년 치 소득의 평균값을 적용한다. 다만 승진 등 증가한 소득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면 최근 소득만 반영한다. 최근 소득이 1년 미만인 경우 1년 소득으로 환산하면서 10%를 차감한다. 휴직 등 불가피한 사유와 소득의 지속 가능성이 입증되면 차감하지 않는다. 만기 10년 이상의 비거치식 분할상환 방식은 장래예상소득 증가분을 반영해 돈을 더 빌릴 수 있다. 장래예상소득 반영의 연령 제한(40세 미만)은 없앴다. 직장에 다니지 않는 등의 이유로 증빙 소득을 제출할 수 없는 경우 인정소득을 95%로, 신고소득을 90%로 차감 반영한다. 인정소득은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 등으로 인정되는 소득, 신고소득은 이자·배당금·임대료·카드사용액 등으로 추정되는 소득이다. 배우자의 주택담보대출이 없으면 배우자 소득도 연간 소득에 더해진다. 이때 배우자에게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신용대출 등이 있다면 이자가 연간 원리금 상환액에 더해진다. 청년층(40세 미만 무주택)과 신혼부부(결혼 후 5년 이내)는 장래예상소득을 반영해 대출한도를 조정하는 만큼 직장생활을 꾸준히 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대출받을 수 있다. 이사 등 불가피한 사정 때문에 2개의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경우 기존 주택을 즉시 처분하면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금은 빼고 이자만 DTI에 반영된다. 2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기존 주택담보대출도 갚겠다고 약정할 경우 신규 대출은 만기 제한(15년)을 적용하지 않는다. 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은 “상환 능력을 중심으로 선진화된 여신심사 관행이 정착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신 중 스트레스, 아이 심신 건강에 악영향”(연구)

    “임신 중 스트레스, 아이 심신 건강에 악영향”(연구)

    엄마의 임신 중 스트레스가 아이의 심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샌프란시스코) 연구진이 최신 연구를 통해 임신 중에 스트레스가 가장 심했던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스트레스 요인에 더 크게 반응하고 회복력도 더 느린 경향을 발견했다. 또한 임신 중 겪은 스트레스가 자녀의 심장 기능은 물론 성장한 뒤에도 우울증이나 행동 장애를 유발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를 이끈 니콜 부시 박사(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는 “스트레스가 심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특히 가정이나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아동기 품행장애(적대적 반항 장애, 품행 장애)와 같은 외현화 행동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임신 중에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어떤 연쇄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임신 12주 차부터 24주 차에 있는 저소득층이나 중산층 여성 151명의 스트레스 수준을 조사했다. 연구자들은 각 참가 여성이 낳은 아기가 생후 6개월이 될 때까지 추적 조사했다. 특히 임신 중인 참가 여성에게 일정 기간을 간격으로 질병이나 주택 문제, 법적 문제, 가족 문제, 관계 문제 등 스트레스성 생활 사건을 얼마나 겪었는지 설문을 통해 묻는 방법으로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했다. 이후 생후 6개월 된 아기들의 심장 기능을 측정함으로써 아이들의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했다. 스트레스는 호흡과 함께 심장박동수 변이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성으로 측정할 수 있는데 그 반응성이 높으면 부교감 신경 기능의 저하를 뜻한다.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면 심장박동수가 느려지고 장과 분비샘의 활동이 증가해 신체의 휴식과 소화를 돕는다. 그 결과, 연구 동안 가장 많은 스트레스 요인을 경험한 여성 22명이 낳은 아이들은 가장 큰 스트레스 반응성을 보였다. 스트레스 요인이 가장 적었던 여성 22명에게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22% 더 높게 반응했다. 이에 대해 부시 박사는 “스트레스 반응성의 증가는 아이의 심장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고, 성장하면서 행동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스트레스는 명백하게 유전되는 측면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아이가 태어난 뒤 처음 몇 개월 동안 안정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부모가 노력하면 높아진 스트레스 반응성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부시 박사는 “안정된 환경에서 아이들은 스트레스에 너무 자주 반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런 시나리오 측면에서 아이의 스트레스 반응성이 높아졌다고 하더라도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면 긍정적인 관계와 경험의 혜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평균 이상의 사회적 기술은 물론 감정적이고 행동적인 웰빙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재 시점에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나타난 스트레스 반응성의 증가와 외향성(surgency) 및 자기 조절의 감소가 일생에 미칠 영향은 알지 못한다”면서 “많은 것이 가족과 지역 사회 등 다른 환경 요인에 의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환경을 조성해주면 나중에라도 높아진 스트레스 반응성과 외향성 및 자기 조절의 감소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발달과 정신병리학’(Journal Development and Psychopathology) 최신호(22일자)에 실렸다. 사진=ⓒ kieferpix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민금융’ 저축銀 가계대출 20조 돌파

    은행권 대출 심사강화 ‘풍선효과’ 시중은행의 문턱을 넘지 못한 저소득층이나 저신용자들이 주로 찾는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20조원을 돌파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20조 6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9.8%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저축은행 부실 사태’가 불거진 2011~2014년에는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최근 3년 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4년 9월 기준 9조 5000억원이던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2015년 9월 12조 7000억원, 지난해 9월 17조 2000억원 등으로 3년 동안 2.2배 불어났다. 2015년 들어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해부터는 은행권에 대한 대출 심사가 강화된 데 따른 ‘풍선 효과’로 저축은행 대출이 늘어나고 있다. 그나마 금융 당국이 지난 3월부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전 금융권으로 확대한 이후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서민층이 주로 이용하는 저축은행은 문턱이 낮은 대신 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 고객의 상환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금리 인상기에 주시해야 할 뇌관으로 꼽힌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집 밖’은 경기 회복 온기 가득한데… ‘집 안’엔 아직 냉기

    ‘집 밖’은 경기 회복 온기 가득한데… ‘집 안’엔 아직 냉기

    기업 순익 작년보다 17.3% 늘어가계 실질소득은 8분기 연속 감소하고,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소득 격차는 7분기 연속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 밖은 경기 회복의 온기가 가득한데 정작 집 안은 냉기만 감도는 형국이다. 통계청이 23일 공개한 ‘3분기(7~9월)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0.2% 감소했다. 실질소득은 2015년 4분기 이후 줄곧 마이너스(-)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1%대였던 실질소득 감소폭은 다소 둔화됐다. 명목소득은 월평균 453만 7192원으로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법인세 차감 전)은 128조원으로 1년 전(109조원)보다 17.3% 급증했다. 올해는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기업 이익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지만 가계의 주머니 사정은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근로자의 80%가 중소기업에 고용돼 있고 수출 회복의 혜택은 소수 대기업에 집중된 탓에 낙수효과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면서 “수출로 번 돈이 국내에 흘러들어오는 선순환의 고리가 끊기고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의 소득이 감소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내수 경기가 살아나지 못한 것도 가계동향에 악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득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1분위(소득 하위 20% 미만)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41만 6284원으로 1년 전보다 0.04% 감소했다. 지난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감소했던 1분위 가구의 소득은 2분기에 반등했으나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반면 5분위(소득 상위 20%) 소득은 894만 8054원으로 1년 전보다 4.7% 늘었다. 5분위의 소득 증가 폭은 3분위(0.95%), 4분위(0.94%) 등 다른 계층보다 훨씬 높다. 재산소득(38.8%)과 사업소득(27.5%)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값)은 5.18배로 1년 전 4.81배보다 0.37 상승했다. 수치가 커질수록 불평등이 확대된다는 의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소득 5분위 배율은 지난해 1분기(0.16 상승) 이후 7분기 연속 증가했다. 하 교수는 “기업 이익이 임금 인상과 소비 확대로 이어지고 내수 서비스업 수요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뜨끈뜨끈 온돌만큼 따뜻한 이웃사랑”

    “뜨끈뜨끈 온돌만큼 따뜻한 이웃사랑”

    서울 양천구는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내년 2월 19까지 ‘2018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매년 겨울 실시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어려운 형편에 처한 소외 이웃들을 돕는 재원을 마련하는 모금사업이다.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양천구의 대표 사업으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양천사랑복지재단이 함께한다. 모금액은 전액 관내 저소득 주민들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사용된다. 모금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들은 양천구 전용계좌(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지시회)로 입금하면 된다.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도 성금과 물품을 접수받는다.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돼 세액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구는 공무원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24일 오전 8시 양천구청과 해누리타운에서 ‘사랑의 열매달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1200여명의 공무원이 성금 모금에 참여할 예정이다. 다음달 19일에는 주민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CJ헬로비전 양천방송과 함께 ‘특별모금 생방송’을 진행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연중 저소득 구민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추운 겨울이면 더욱 소외될 수밖에 없는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이웃사랑 실천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고용촉진금 가로챈 브로커·사업주 무더기 적발

    저소득층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촉진지원금 6억여 원을 편취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사기 및 공인노무사법 위반 혐의로 불법 브로커 조직 총책 김모(39)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사기 혐의로 조직원 김모(39)씨 등 5명과 사업주, 근로자 등 164명은 형사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김씨 등은 2015년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노무관리가 허술한 도·소매와 서비스 업체 등 67곳의 사업주와 짜고, 이미 고용된 근로자 97명의 서류를 조작해 이들이 재취업에 성공한 것처럼 속여 고용촉진지원금 6억 1000여 만원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고용촉진지원금이란 저소득층, 청년층, 장기실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의 재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이다. 취약계층 실직자를 고용한 사업주에게는 1년간 최대 900만원이 지원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김씨 등은 소규모 업체에 접근해 고용촉진지원금을 타내기 위한 허위서류 작성 등 범행을 주도했다”며 “김씨 등과 사업주가 지원금을 편취한 것은 물론이고 근로자들도 재취업에 성공한 것처럼 고용센터를 속여 각종 수당을 챙겼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원금을 환수하고, 부정수금 지원금을 추가 징수하는 등 총 18억 6000여 만원을 추징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동대문 내년 공공근로자 모집

    동대문 내년 공공근로자 모집

    서울 동대문구는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24일까지 2018년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160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2018년 1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동대문구민으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가족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자, 행정기관 또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노숙자임이 증명된 자이면 신청할 수 있다. 근로시간은 1일 6시간 이내, 주 5일 근무가 원칙이다. 임금은 시급 7530원이다. (02)2127-4973.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일자리가 성장이고 복지라는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구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내실 있는 일자리 사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명랑운동회… 다시 일어서자

    명랑운동회… 다시 일어서자

    21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스포츠 아레나홀(구 88체육관)에서 열린 ‘2017 서울 자활박람회’ 참가자들이 대형 공을 굴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올 박람회에는 서울 지역 자활센터 30곳에서 일하는 주민 1800여명이 참여했다. 자활센터는 일할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하는 곳이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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