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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IRA 가이던스에 韓기업 피해 없도록”… 美옐런 장관 만나 협력 요청

    추경호 “IRA 가이던스에 韓기업 피해 없도록”… 美옐런 장관 만나 협력 요청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미국이 다음달 발표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하위 규정(가이던스)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협력을 당부했다. 올해 첫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인도 벵갈루루를 방문 중인 추 부총리는 옐런 장관과의 양자면담에서 “IRA 가이던스가 한국 기업들에 더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IRA는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의 법안이다. 추 부총리가 당부한 ‘관심’에는 IRA 가이던스에 한국 기업에 불리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도록 협력해 달라는 뜻이 담겼다. 정부는 IRA 가이던스에 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핵심 광물 비율을 인정하는 원산지에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우리 기업이 주로 광물을 조달하는 국가가 포함되도록 설득하고 있다. 그래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미국에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추 부총리는 같은 날 파올로 젠틸로니 유럽연합(EU) 재무장관과 만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탄소중립산업법·핵심원자재법 등 최근 EU가 발표한 통상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추 부총리는 “EU의 이런 정책이 역외 기업에 실질적인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업계 우려를 전달한 뒤 “법안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과도 양자 면담을 하고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회원국 관계자들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다소 개선됐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세계 경제가 분절화함에 따라 하방 위험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 경제 분절화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손실이 0.2~7.0%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회원국들은 물가 안정을 위한 일관된 통화 정책, 취약계층 중심의 재정정책, 규칙에 기반을 둔 자유무역 체제 회복이 세계 경제 성장과 회복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는 데 공감했다. 또 취약국 채무 위기가 고조되는 만큼 저소득국 채무 재조정을 신속히 이행하고, 다자개발은행의 역할을 빈곤 감축에서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위기 대응으로 확대·개편하는 논의를 지지하기로 했다.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해선 IMF 등을 중심으로 가상자산이 거시경제·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세 문제는 필라1(매출 발생국 과세권 배분) 잔여 쟁점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국가별로 필라2(글로벌 최저한세율 15% 도입) 이행 노력을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2013년 인천 송도에서 출범한 녹색기후기금(GCF)의 2차 재원 보충에 관한 관심을 촉구했다.
  • 급변 한국 사회, 자녀의 부모 부양 20%…결혼·출산에 여성 4%만 동의

    급변 한국 사회, 자녀의 부모 부양 20%…결혼·출산에 여성 4%만 동의

    부모는 자식이 모셔야 한다고 답한 국민이 5명 중 1명으로 나타났다. 20∼30대 여성 중 결혼·출산을 ‘필수’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4%에 불과했다. 사회적 변화를 고려한 ‘저출산·고령화’ 정책의 재설계 필요성을 제시하는 조사 결과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7월 786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7차 한국복지패널 조사에서 ‘부모 부양의 책임이 자식에게 있다’는 의견에 21.4%가 동의했다. 반대한다(41.9%)와 매우 반대한다(7.3%)는 의견이 2배가 넘는 49.2%에 달했다. 찬반 비율은 저소득 가구원(동의 20.6%·반대 50.7%)과 일반 가구원(동의 21.5%,반대 48.9%)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부모 부양 책임에 대한 문항이 처음 들어간 지난 2007년 조사에서 ‘부모를 모실 책임이 자녀에게 있다’는 의견이 52.6%, 반대 응답은 24.3%로 였다. 2010년 조사에서도 동의(40.9%)가 반대(36.1%)보다 높았다. 이후 조사부터 반대가 높아지는 역전이 발생했다. 2013년 동의(35.5%)보다 반대(36.0%)가 처음 높아진 후 격차가 벌어졌다. ‘어린 자녀는 집에서 어머니가 돌봐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생각도 변화했다. 2007년 조사에서 동의가 64.7%에 달했지만 2022년 조사 결과 39.6%로 떨어졌다. 노인이나 자녀의 돌봄 부담이 가족에서 사회와 국가의 책임으로 확대됐다. 결혼·출산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 변화도 뚜렸했다. 사회복지연구에 게재된 ‘청년층의 삶의 질과 사회의 질에 대한 인식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만 20∼34세 미혼 남녀 281명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삶에서 결혼과 출산이 필수’라는데 동의한 여성은 4.0%로 나타났다. 20~30대 여성의 절반은 여성의 삶에서 결혼과 출산이 중요하지 않다고 인식했다. ‘여성의 삶에서 결혼과 출산이 중요하다’는 응답자는 여성(42.9%)보다 남성(61.3%)이 높았다. 여성 스스로 결혼과 출산을 자신의 삶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은 ‘선택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삶의 질이 높고, 사회적 신뢰 및 기회와 평등 인식이 긍정적일수록 ‘결혼과 출산이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한국사회 청년층의 결혼 및 출산 인식은 부정적인 태도가 강화되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개인의 자아실현 강조와 같은 사회구조의 변화와 그에 따른 가족 가치관의 변화에 기인한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자녀 양육에 들어가는 비용과 기회비용이 커지면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경향도 더해졌다. 박정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결혼과 출산은 개인적인 행위이자 사회 공동체의 맥락에서 이뤄지는 사회적 행위”라며 “약 280조원의 저출산 대응 예산을 투입했지만 유례없는 저출산이 이어지면서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4월 선거 앞둔 日기시다 정부, 출산 지원금 증액으로 ‘분위기 띄우기’ 성공할까

    4월 선거 앞둔 日기시다 정부, 출산 지원금 증액으로 ‘분위기 띄우기’ 성공할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해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로 무려 41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꼽으며 일본 정부가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 확인 시 드는 진료비부터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1982년 이후 줄곧 감소세를 기록 중인 일본의 출산율은 지난 2021년 신생아 수 81만명을 기록하며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 확인을 위한 검진 비용을 지원할 것이라는 정책을 공고했다.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주저하는 저소득층 여성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지원책이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세를 내지 않는 세대의 여성이며, 임신 확인 진료비 가운데 최대 1만 엔(약 9만 6000원)까지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금껏 일본의 건강보험법 상에 따라 임신 전 확인을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들의 진료비에 대해서는 여성 각 개인이 지불하도록 해 온 것에서 한 발 나아간 정책이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임신부가 임신 확인서를 지자체에 제출한 뒤에야 비로소 진료·출산 등의 지원비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 임신 확인서 제출 전 단계에서는 경제적 지원이 전무했다는 점에서 그간 여성의 출산 지원이 불충분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고질적인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오는 4월 1일 공식 출범하는 아동가정청을 신설하겠다는 방침도 공고했다. 주로 출산율 증진을 목적으로 운영될 아동가정청 신설을 위해 일본 정부가 투입한 예산은 오는 4월 1일부터 내년도 3월까지 무려 1억 3000만 엔(12억 6000만 원)에 달한다.  그런데 현지 매체들은 이번 기시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배경에 오는 4월 통일지방선거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선거를 앞두고 일본 도쿄 23구를 포함한 각 지방에서 경쟁적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선심성 현금 지급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또, 최근 기시다 총리 역시 공개 석상에 나서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라고 언급하는 등 출산 여성에 대한 지원 증액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실제로 니가타현에서는 최근 저출산 대책으로 출산 보조금, 입학 축하금, 쿠폰 지급 등 다양한 현금성 출산 지원비용을 약속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매체들은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집권당인 자민당 소속의 저출산대책조사회 역시 아동수당 소득 제한 철폐, 다자녀 가구 아동수당 확대, 결혼·출산 시 축의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정책을 제안했고,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기존의 ‘중학교 졸업까지’에서 ‘18세까지’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또 매달 1인당 1만∼1만5000 엔씩 지급했던 아동수당을 둘째 자녀에게는 3만 엔(약 29만 원), 셋째 이후의 자녀에게는 6만 엔(약 58만 원)으로 지급액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본 정부의 출산율 증진을 위한 분위기 띄우기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3명 중 2명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상반기 중에 내놓을 예정인 저출산 대책을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19일 18세 이상 유권자 1천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총리의 정책으로 저출산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64%에 달했다. 특히 야당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힌 응답자 중 80%가 기시다 정부의 저출산 문제 개선 행보에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저출산 대책을 기대한다는 의견은 단 27%에 그쳤다. 
  • 넷플릭스, 저소득 국가 100여곳 구독료 최대 50% 인하

    넷플릭스, 저소득 국가 100여곳 구독료 최대 50% 인하

    넷플릭스가 최대 100여곳에 이르는 저소득 국가들에서 월 구독료를 최대 50% 인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리서치 업체 암페어 어낼리시스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연히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나 영국과 같은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암페어 어낼리시스에 따르면 이번 구독료 인하는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의 저소득 국가, 아시아 및 유럽의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넷플릭스는 성명을 내고 “특정 국가에서 요금제 가격을 업데이트하고 있다”면서 가격 인하 조치를 인정했으나 대상 국가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영국 BBC는 회사 관계자를 인용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크로아티아, 베네수엘라, 케냐, 이란 등의 국가 고객들이 이런 가격 인하 혜택을 받았을 것이라며 구독료는 기존의 절반 수준이라고 전했다. 암페어 어낼리시스는 1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들에게 이번 가격 인하 조치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식(기본) 요금제’는 최대 50%, 다른 요금제는 17∼25%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넷플릭스가 북미와 같은 핵심 시장에선 구독료 인상과 광고 요금제 도입, 계정 공유 단속을 통해 수익 확대를 꾀하면서도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점유율이 낮고 경쟁업체와 치열한 구독자 확보 경쟁에 몰려 있는 일부 시장에선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구독료를 인하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WSJ이 처음 이 소식을 전한 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3.4% 하락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19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아마존, HBO, 디즈니 등 다른 스트리밍서비스 라이벌들과 점점 각박한 경쟁을 치르고 있다. 이에 넷플릭스는 지난해 수백명을 감원했고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치열해지는 시장 속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왔다. 지난달에는 그렉 피터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 더 많은 회원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스펙트럼을 훨씬 더 넓게 만들어 각기 다른 가격대에서 적정한 가치를 찾아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란 구상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구독자들이 계정을 공유해 함께 시청하는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달 초부터 더 많은 나라에서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행위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이에 따르면 함께 살지 않는 친구, 가족과 함께 콘텐츠를 즐기려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회사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100만 가까운 정기 구독자가 떨어져 나갔으며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들이 구독을 해지하려는 마음을 먹고 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에는 뜻밖의 구독자 증가가 이뤄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 세 살 아이 2078명, 불안정한 환경서 살고 있었다

    세 살 아이 2078명, 불안정한 환경서 살고 있었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이 지난해 만 3세 가정양육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한 결과 아동 2명이 숨졌으나 사망 신고되지 않았고, 1명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아동의 8.4%는 안정적이지 않은 양육환경에서 자라고 있었다. 복지부는 23일 2018년생 만 3세 아동 중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2만 475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12월 시행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동의 90% 이상(2만 2665명)은 안전하게 양육되고 있었으나 8.4%(2078명)는 양육환경 개선이 필요했고 2명은 사망이 뒤늦게 확인됐으며 1명은 소재 파악 중이다. 숨진 2명 중 1명은 경기 포천에서 부모가 15개월 된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넣어 3년간 은닉한 사건의 피해아동이었다. 이들은 2020년 1월 초 딸이 사망했지만 신고하지 않고 시신을 숨기다 지난해 12월 구속됐다. 복지부는 “전수조사에서 아동 소재가 불분명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 수사로 이어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수조사는 복지부가 조사 대상 명단을 지자체에 제공하면 읍면동 주민센터의 아동·복지 담당 공무원이 아동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수조사 제도와 일선 복지공무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아동의 죽음이 묻힐 뻔했다. 전수조사는 매년 4분기(10~12월)마다 시행하고 있다. 숨진 다른 1명은 학대가 아닌 사고사로 확인됐다. 아이가 숨질 당시 부모의 충격이 너무 커 사망 신고를 못 한 사례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소재가 불분명한 1명은 여전히 수사 중이다. 양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2078명(8.4%)에 대해서는 아동발달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했다. 이번에 발굴한 한 가정은 아이가 뇌전증을 앓아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하고 집에서 양육 중이었다. 형편마저 좋지 못했다. 복지부는 이 아동과 형제들에게 아동 교육을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을 연계하고 심리치유서비스를 지원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아동을 키우는 또 다른 저소득 가정에는 기초생계급여, 기초주거급여를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아이돌봄서비스를 안내했다. 어머니가 외국인이어서 아동이 한국어를 잘하지 못했던 가정은 지역다문화가족센터에 연계해 한국어 공부, 다문화 가정 자녀 언어 발달서비스, 부모교육과 사례관리 등을 요청했다. 올해는 10~12월 2019년생 아동을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 강달러에… 중저소득 30개국 부채 사상 최대

    전 세계 부채가 7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부유한 국가의 부채가 큰 폭으로 줄었지만 강달러 현상에 중저소득국가 부채 부담은 오히려 늘어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국제금융연구소(IIF)는 22일(현지시간) 전 세계 명목 부채가 지난해 달러 기준 전년 대비 약 4조 달러(5180조원) 감소해 300조 달러(38경 88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정부·가계·기업·금융 부문을 아우른 수치로 전 세계 명목 부채가 감소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부자 국가들의 부채가 1년 전 206조 달러(26경 7300조원)에서 200조 달러(25경 9500조원)로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러시아·인도·멕시코·베트남 등 중저소득국가 30개국의 부채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75조 달러(9경 7300조원)에서 지난해 말 사상 최대인 98조 달러(12경 7200조원)로 늘었다. 이들 국가의 정부 부채만 지난해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65%로, 2019년 말과 견줘 10% 포인트 급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한 탓에 달러 가치가 치솟으면서 중저소득국가들이 갚아야 할 채무 상환 비용이 상대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 가정양육 아동 전수조사, 묻힐 뻔한 아동 죽음 찾았다

    가정양육 아동 전수조사, 묻힐 뻔한 아동 죽음 찾았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이 지난해 만 3세 가정양육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한 결과 아동 2명이 숨졌으나 사망 신고되지 않았고, 1명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아동의 8.4%는 안정적이지 않은 양육환경에서 자라고 있었다. 복지부는 23일 2018년생 만 3세 아동 중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2만 475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12월 시행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동의 90% 이상(2만 2665명)은 안전하게 양육되고 있었으나 8.4%(2078명)는 양육환경 개선이 필요했고 2명은 사망이 뒤늦게 확인됐으며 1명은 소재 파악 중이다. 숨진 2명 중 1명은 경기도 포천에서 부모가 15개월 된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넣어 3년간 은닉한 사건의 피해아동이었다. 이들은 2020년 1월 초 딸이 사망했지만 신고하지 않고 시신을 숨기다 지난해 12월 구속됐다. 복지부는 “전수조사에서 아동 소재가 불분명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 수사로 이어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수조사는 복지부가 조사 대상 명단을 지자체에 제공하면 읍면동 주민센터의 아동·복지 담당 공무원이 아동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수조사 제도와 일선 복지공무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아동의 죽음이 묻힐 뻔했다. 전수조사는 매년 4분기(10~12월)마다 시행하고 있다. 숨진 다른 1명은 학대가 아닌 사고사로 확인됐다. 아이가 숨질 당시 부모의 충격이 너무 커 사망신고를 못한 사례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소재가 불문명한 1명은 여전히 수사 중이다. 양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2078명(8.4%)에 대해서는 아동발달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했다. 이번에 발굴한 한 가정은 아이가 뇌전증을 앓아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하고 집에서 양육 중이었다. 형편마저 좋지 못했다. 복지부는 이 아동과 형제들에게 아동 교육을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을 연계하고 심리치유서비스를 지원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아동을 키우는 또 다른 저소득 가정에는 기초생계급여, 기초주거급여를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아이돌봄서비스를 안내했다. 어머니가 외국인이어서 아동이 한국어를 잘 하지 못했던 가정은 지역다문화가족센터에 연계해 한국어 공부, 다문화 가정 자녀 언어 발달서비스, 부모교육과 사례관리 등을 요청했다. 조사 과정에서 학대가 의심된 아동도 1명 있었으나,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조사 결과 학대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경찰청 조주은 여성청소년안전기획관은 “소재 미확인 아동에 대해선 신속히 파악해 아동학대 범죄 혐의가 확인될 시 엄정 수사하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10~12월 2019년생 아동을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가정양육에서 어린이집·유치원 등 공적 양육체계로 본격 진입하며, 아동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시기가 만 3세여서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하남시의회, 올해 첫 임시회 마무리…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하남시의회, 올해 첫 임시회 마무리…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가 취약계층 난방비 긴급지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등의 지원 근거를 마련해 올해 첫 임시회를 ‘민생·지역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찍었다. 하남시의회는 회기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 제5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22개 조례안과 규칙안 등을 의결하고 제318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날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의 근거가 되는 ‘하남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종 의결됨에 따라 3월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과 청년 취약가구, 국가유공자에게 가구당 20만원의 난방비가 지원된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4일~17일까지 4일 동안 각 부서별 집행부로부터 올 한해 하남시가 추진하게 될 시정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및 계획 등을 청취하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3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은 의원들은 주요업무계획에 따라 올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주고 계획이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해 하남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며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4일 ‘제9대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 의원의 윤리성 강화를 위한 상설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정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 오지연 의원(국민의힘)이 간사로 각각 선임된 가운데 금광연, 최훈종, 오승철 의원 총 5명이 오는 2024년 6월 말까지 윤리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의원들의 자격심사 및 징계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며, 의원의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강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난방비 폭등으로 난방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집행부에서 발의한 관련 조례안을 신속하게 제정했다”며 “집행부는 지급 근거가 마련된 만큼 차질 없는 절차 이행과 지급대상자를 면밀하게 검토해 난방비 지원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써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강 의장은 “계묘년 첫 임시회 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회의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동료의원들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제9대 하남시의회는 올 한 해,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결산, 행정사무감사, 추경 등 32만 하남시민을 위한 성실하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회기에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 아동 돌봄 지원, 아동보호 및 복지증진 등 아동과 관련된 의원발의 조례가 다수 의결돼 눈길을 끌었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경기침체 방어로 정책방향 바꿔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경기침체 방어로 정책방향 바꿔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 시점에서 거시경제 전망을 어떻게 내려야 하나. 세계는 마침내 팬데믹 시대를 종식시켜 가고 있고,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고 리오프닝 정책으로 전환했다.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극복하고 내수를 회복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으로 돌아오더라도 세계경제는 침체 국면으로 빨려들 가능성이 크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세계경제가 이미 새로운 환경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선진국들이 사양산업을 대놓고 보호하는 신보호주의가 대세가 됐고, 안보우선주의와 기술보호 경쟁이 치열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가사회주의 그룹과 시장자본주의 국가들 간의 대립적 블록화를 초래했다. 미중 패권경쟁과 맞물려 이러한 대립은 오래 지속될 것이다. 이것은 세계적 공급 능력의 주기적 제약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대로 진입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그럴수록 저소득 국가나 소규모 개방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크다. 개방경제인 데다 특정 국가에 수출이 편중돼 있는 한국 경제는 관리해야 할 위기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 새로운 시각에 입각한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 우선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물가 안정에서 경기침체 방어로 전환시킬 때다. 시장에 대한 사전규제에서 민간자율 또는 사후규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부동산 세제도 개편하고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 대상 지역은 해제해야 한다. 세계적 경제블록들의 탄생은 교역, 기술전파, 노동•자본의 이동에 제한을 가해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최근 무역 및 기술 블록화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 반도체, 배터리의 경우 리스크가 조기 현실화될 것이다. 미중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대중 및 대미 수출이 점점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예방적 산업정책을 펼쳐야 한다. 미중 간 상호 보복으로 인해 오히려 한국 기업의 기술우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산업 부문도 있다. 이러한 분야를 사전에 식별해 집중적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이는 산업정책 측면에서 그간 중국 특수로 인해 지연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의미도 있다. 또한 필수 재료 확보가 곤란해질 부문들을 미리 선별해 대체 자원 수입처 확보에도 노력해야 한다. 반도체는 대중 수출 비중이 50%를 넘고, 자동차는 40%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한국 경제로서는 지역적 편중 현상을 조정해 주어야 하는 부담까지 있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유럽과 중동, 그리고 남미시장을 의식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 물가의 추가적 상승에도 대비해야 한다.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원자재 공급 차질이 완화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원자재 수요가 급증해 오히려 물가가 깜짝 놀랄 만큼 상승할 수도 있다. 장기적 물가상승 대응 시스템을 체계화해 두어야 한다. 블록화는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안보적 요인과 맞물려 있는 만큼 민관이 대외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정부는 기업 및 민간 자문기구와의 협의를 통해 공급망 위험을 항시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기경보 체계를 운영해야 한다. 위험 관리가 필요한 기업을 공급망 안정화 선도 사업자로 지정하고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화를 도모하며, 수입국 다변화도 지원해야 한다. 나아가 핵심 품목과 재료에 대한 적정 국내 생산기반 구축 작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예방적 정책이 지속가능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내 정치적 부담의 관리도 필요하다. 새로운 정책이 초래하는 국내 고용과 취약계층에 대한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안전망 확충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 용산구, 홀몸 어르신 돌봄로봇 지원

    용산구, 홀몸 어르신 돌봄로봇 지원

    서울 용산구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인공지능(AI) 돌봄로봇 지원 사업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마트한 어르신 돌봄서비스 확대, 우울감이나 초기 치매 증상이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생활 지원이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우울증 고위험군과 치매 초기 증상이 있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 56명이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수행 기관 5곳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선정했다. 돌봄로봇 ‘효돌’은 어린아이를 본떠 개발한 봉제 인형 형태의 로봇으로, 본체 곳곳에 센서가 내장돼 있다. 보호자용 앱이나 기관용(수행 기관·용산구)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돌봄로봇의 머리나 손 등을 만지면 다양한 멘트를 한다. 식사나 복약 시간 관리는 물론 병원 등 방문 일정도 알려 준다. 구는 다음달 효돌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 ‘뉴노멀’ 돼 버린 에너지·식량 위기… 상처 깊어지는 지구촌

    ‘뉴노멀’ 돼 버린 에너지·식량 위기… 상처 깊어지는 지구촌

    “이집트 카이로에 사는 다섯 자녀의 어머니인 할리마 라비는 물가 상승으로 식료품비를 줄였다며 고기·계란을 사는 건 이제 사치가 됐다고 말했다. 독일 발듀에른의 세탁소 주인 스벤 파르는 가스요금이 지난해 3만 유로(약 4200만원)였는데 올해 16만 5000유로(2억 2900만원)로 6배가량 치솟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밀 부족으로 빵 가격이 2배로 뛰었고 수도 아부자의 빵집 40%가 문을 닫았다.” 22일 AP통신 등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년째를 맞아 전 세계 사람들의 근심 어린 하소연을 이같이 전했다. 에너지 대국 러시아와 세계 4위 곡물 수출국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에너지·식량위기가 ‘뉴노멀’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쟁 직후인 지난해 3월 159.7로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올해 1월 기준 131.2를 기록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은 지난해 8월 말 ㎿h당 340유로(47만원)까지 뛰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가 이달 들어 50유로(7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올겨울 유럽의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해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전략이 통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천연가스 가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대를 집결하기 시작한 2021년 3월 직전 가격(15유로·2만원)과 비교해 여전히 3배 높다. 네이처 에너지 저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전 세계 가정용 에너지 비용이 62.6~112.9%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 눈여겨볼 것은 물가에서도 빈부 격차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지난해 선진국의 물가상승률은 7.3%로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9.9%보다 낮았다. 저소득 개발도상국은 같은 시기 물가상승률이 14.2%에 달했다. 식량 공급이 불안정한 아프리카·중동 등의 물가 고통이 더 컸다는 의미다. 러시아 밀의 최대 수입국인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식료품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37% 치솟았다. 전 세계 각국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경쟁하듯 올리자 대출 이자마저 불어나 경제에 더 큰 부담을 지우고 있다. 올해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세계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울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올겨울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이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중국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급등하면 유럽이 충분한 천연가스를 저장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식량 가격 상승은 저소득 국가에 더 큰 압력을 가해 사회적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한끼 3500~4500원… 김밥 한 줄값도 안 되는 노인급식비

    한끼 3500~4500원… 김밥 한 줄값도 안 되는 노인급식비

    저소득 소외계층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경로식당 무료급식’ 단가를 현실화하기 위해 광역지자체 지원 비율을 높이고 국비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에게 제공하는 ‘경로식당 무료급식’ 단가는 한 끼에 3500~4500원이다. 이는 결식아동 급식비 8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노인 푸대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전북의 경우 2005년 2000원이던 노인급식 단가가 2011년 2500원, 2022년 3500원, 올해 4000원으로 올랐다. 부산은 6년간 2500원을 유지하다가 올해 3500원으로 인상됐다. 충북 3500원, 서울 4000원 등으로 전국이 비슷하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식자재비와 가스비 등이 모두 올라 한 끼 급식비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비해 3500원이던 아동급식 단가는 7차례에 걸쳐 8000원으로 인상됐다. 더구나 노인급식 사업을 국비 지원 없이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가 전담토록 떠넘겨 불만을 사고 있다. 노인 사회복지사업은 2005년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지자체 사업이 됐다. 노인 사회복지사업을 지방비로만 추진하다 보니 광역지자체 재정 상태에 따라 보조 비율도 각각 다르다. 전북도의회 진형석 의원은 “노인 급식비에 대한 도비 보조비율도 2021년 기준 경기와 경북 10%, 전북 25% 등으로 다르다”며 “최소한의 정부 보조금 부담비율을 정하거나 광역지자체가 나서 노인급식비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의회 강동화 의원은 “생활물가가 급등해 노인급식 단가 4000원으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김밥 한 줄을 간신히 살 수 있다”며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시행령을 손질하고 지자체도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단가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전남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본격화

    전남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본격화

    전남도와 화순군이 세계보건기구의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22일 화순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에서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과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미생물실증지원센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GC녹십자 화순공장, 화순전남대병원, 전남대 의과대학 등 화순 백신산업특구 내 기관들과 ‘전남 바이오 인력 양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세계보건기구 인력 양성기관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협력과 바이오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협조, 교육과 실습 인프라 공동 이용과 정주 여건 개선 지원 등이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나타난 국가 간 백신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세계보건기구가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인력 양성 국가로 지정한 후 보건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인력 양성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저소득국 등 연간 2천 명의 국내외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으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공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화순 백신산업특구는 15개 지원기관과 33개 바이오기업 등 백신 인프라가 집적된 전국 유일의 백신산업특구로 연구개발부터 임상, 인증, 제품화까지 백신 전주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전남도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바이오기업 유치와 양질의 인력 공급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바이오 인력 양성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협력과 지역의 강점을 살린 바이오·의약품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광주·전남 바이오 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공급하는 데 공동 참여하게 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는 국가 미래 100년을 이끌 핵심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백신산업특구의 장점을 잘 활용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하는 등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28일 다국적 글로벌 기업과 협약을 하고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등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 [단독] 한국노총 ‘노동자 자녀 장학금’ 52억원, 서울시가 댔다

    [단독] 한국노총 ‘노동자 자녀 장학금’ 52억원, 서울시가 댔다

    서울시 “형평성 확보해야” 지적에도 5년간 3546명…대학생 1인당 120~240만원권성동 “외유성 일정이나 특혜성 장학금에 세금이 투입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 서울시가 한국노총에 ‘노동자 자녀 학자금’ 명목으로 최근 5년간 52억 348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학자금 사업에 대해 “소득기준 등 신청자격, 지원금액 및 인원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검토보고서에서 지적했지만, 관행적으로 지급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시에서 받은 2018~2022년 노조지원사업 검토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노총은 서울시 지원금으로 5년간 대학생 3176명·고등학생 370명 등 총 3546명에게 52억 3480만원을 지원했다. 대학생의 1인당 지원 금액은 120~240만원에 달했다. 학자금 사업은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실의 검토보고서에서 수차례 지적을 받았다. 서울시는 2022년 검토보고서에서 “일반시민 대상 장학금 수준으로 조정해 노동자 간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저소득층의 수혜비율을 제고하기 위해 소득기준 등 신청자격과 인원을 서울시와 협의 후 별도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인당 지원 금액이 과도하고 소득 기준을 고려하지 않은 점을 꼬집은 것이다. 2019년 검토보고서에서는 총지원액 11억 500만원 중 2852만원이 집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급 절차도 부실했다. 각 산별 노조에서 추천자를 선정해 신청하면 서류 심사 후 서울노총 장학위원회가 심사 및 선정하는 구조라 사실상 ‘나눠먹기 장학금’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노동조합 교육사업에는 5년간 23억 5557만원이 지급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2021년의 경우 총 28차례 교육 중 온라인 교육은 3차례에 불과했다. 교육 장소는 제주 6회, 강원 5회, 인천·충남 2회, 충북·경북·대전·전북 각 1회였다. 지부는 서울에 있지만 서울에서 실시한 교육은 5회에 그쳤다. 권 의원은 “현재와 같은 외유성 일정이나 특혜성 장학금으로 국민과 비노조원의 세금이 투입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기초지자체와 전임 시장 재임 기간까지 조사 범위를 넓히면 비상식적 예산집행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예산집행을 위해 관련 제도 전면 개선과 기초지자체 단위의 전수조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조 회계 투명성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노조 집행부가 회비를 어디에 가져다 쓰는지 궁금해하는 조합원이 굉장히 많을 것이지만,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며 “가만히 안 놔두기 때문이다. 완전히 왕따시키고 고통을 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전했다.
  • 고물가 속 고용 절벽에 고통지수 1월 역대 최고… 물가 상승 1위 강원, 고통지수도 1위

    고물가 속 고용 절벽에 고통지수 1월 역대 최고… 물가 상승 1위 강원, 고통지수도 1위

    고물가 속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지난달 경제고통지수가 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고안한 경제고통지수는 실업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더한 값으로, 소득원인 고용과 지출 규모를 좌우하는 물가 지표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지역별로는 최근 관광 수요 확대로 소매 물가가 많이 오른 강원의 고통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경제고통지수가 8.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실업률은 3.6%, 물가 상승률은 5.2%라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0.5% 포인트 내리고, 물가 상승률은 1.6% 오르면서 경제고통지수는 1년 새 1.1 포인트 상승했다. 8.8은 1999년 6월 실업률 집계 기준을 변경한 이래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겨울철인 1월은 건설 현장 일감이 줄어 국민이 체감하는 고용 경기가 특히 나쁜 시기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02만 4000명으로 지난해 1월 114만 3000명 이후 1년 만에 다시 1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월간 경제고통지수는 물가 상승률이 6.3%까지 치솟은 지난해 7월에 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01년 2·3월(9.1), 2022년 6월·2008년 7월·2001년 5월(9.0), 2001년 4월(8.9) 순이었다. 물가가 올라 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력을 뒷받침하는 일자리마저 잃게 되면 국민의 고통은 커질 수밖에 없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 6.3%로 정점을 찍은 이후 12월 5.0%까지 둔화했다. 하지만 1월 전기·가스요금 인상 영향으로 다시 5.2%로 반등하며 국민 부담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1년 전보다 28.3% 급등했다. 인상 폭은 2010년 별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도시가스는 36.2%, 지역 난방비는 34.0%, 전기료는 29.5%, 상수도료는 4.0% 올랐다. 공공요금 인상은 처분가능소득 대부분을 필수 생계비로 지출하는 저소득층에 ‘폭탄’으로 여겨진다. 지역별 경제고통지수는 강원이 13.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강원은 지난해 평균 물가 상승률에서 6.0%로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강원에 이어 인천 9.9, 경남·전남 9.7, 충북·대구 9.6, 울산 9.4, 충남 9.0, 경북 8.9, 전북 8.7, 부산·서울 8.5, 대전 8.4, 제주 8.1, 경기·광주 7.9 순으로 고통지수가 높았다.
  • [서울포토] 알뜰 교통카드 플러스 협약식

    [서울포토] 알뜰 교통카드 플러스 협약식

    알뜰교통카드는 국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교통카드로, 대중교통비를 월 최대 약 1만~4만원 절감이 가능하며, 카드사의 추가 할인혜택까지(대중교통비의 약 10%, 월 최대 4만원)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청년·저소득층에 대한 마일리지 혜택도 강화했다.
  • ‘난방비·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하남시의회 상임위 통과

    ‘난방비·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하남시의회 상임위 통과

    에너지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지급하고, 아빠의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원하는 조례안이 하남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정병용)는 지난 20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은 담은 집행부 발의 조례안과 의원 발의 조례안 등 총 1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관련 조례안들은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우선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으로 겪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하남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전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의결됨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과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 대상자는 가구당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하남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근거해 지역 국가유공자 4000가구도 2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받게 된다. 자치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근거를 마련한 가운데 하남시는 이 조례를 근거로 24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투입해 3월 중 취약계층과 청년 취약가구, 국가유공자 등에 난방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남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안’은 2014년 이후 신도시 개발로 30~40대 청장년층 인구가 유입되면서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하남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남성 육아휴직자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고용노동부에 등록된 남성 육아휴직자로, 지원금은 6개월간 월 30만원씩 총 180만원이다. 다만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자치행정위원회 의원들은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안 제3조 지원대상에서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 다수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차후에는 실질적인 지원 대상자 확대 지원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자치행정위원회 정병용 위원장은 “이번 ‘하남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로 정부 지원에서 빠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청년취약가구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난방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1인 가구 등 에너지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이날 의원 발의 ▲하남시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박진희 의원) ▲하남시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 조례안(정병용 의원) ▲하남시 옴부즈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금광연 의원) ▲하남시 아동 돌봄 지원조례안(박선미 의원) ▲하남시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안(정혜영 의원) ▲하남시 사립 공공도서관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최훈종 의원) ▲하남시 아동보호 및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오승철 의원) 7개 안건을 원안 의결했다.
  • 코로나 손실 지원 ‘뚝’…美 취약층 타격 우려[특파원 생생리포트]

    코로나 손실 지원 ‘뚝’…美 취약층 타격 우려[특파원 생생리포트]

    미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저소득층의 손실을 지원하던 정책들을 정상화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예상됐던 수순이지만 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저소득층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저소득층을 위한 ‘보충 영양 지원 프로그램’(SNAP) 중 ‘코로나19 비상 할당’ 지원이 이번 달 말에 종료된다. SNAP 수혜자는 약 3000만명이다. 미 당국이 일종의 직불카드에 지원금을 넣어 주면 대형마트 등에서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코로나19 특별지원이 끝나면 그 액수가 크게 줄어든다. 블룸버그통신은 “매월 최소 95달러(약 12만원)에서 250달러(32만원)까지 삭감되며, 자녀가 있는 가정은 평균 223달러(29만원)를 잃게 된다”고 전했다. 특별지원이 없을 때 미 전역의 평균 SNAP 지원금은 240달러(31만원) 정도다. 게다가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최고점보다 완화됐지만 여전히 전년 같은 달 대비 6.4%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식료품 구매비만 보면 11.3%나 급등했다. 계란 가격(12개)은 지난해 1월 1.93달러에서 지난달 4.82달러로 2.5배 뛰었다. 코로나19 지원책 가운데 2021년 7월부터 부양 자녀 세액공제를 기존의 자녀 1명당 2000달러에서 6세 미만은 3600달러, 6~17세는 3000달러까지 확대했던 것도 올해부터 정상화됐다. 보편적 무상급식은 지난해 가을 중단됐고, 미 농무부가 분유를 무상 보급하는 여성·영유아 특별 영양섭취 지원 프로그램(WIC)도 정상화된다. 그간 분유 부족 사태로 값싼 수입 분유를 살 수 있었지만 다음달부터 기존처럼 미 정부가 지정한 애벗의 ‘시밀락’과 레킷벤키저의 ‘엔파밀’만 구매해야 한다. 잇단 지원책 종료에 블룸버그통신은 “식비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할수록 병원비, 난방비 등 다른 기본 생활비가 떨어지는 연쇄 타격으로 어린이,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이 특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충분히 식사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미 성인 비율은 지난해 12월 11.4%로, 전년 같은 달(9.7%)보다 크게 올랐다. 반면 코로나19 방역에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됐으므로 전염병이 잦아드는 상황에서 더이상의 지출은 안 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백악관과 공화당이 행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놓고 맞선 가운데 협상에 실패할 경우 미국이 이르면 오는 7월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 한국인 삶 만족도, OECD 38개국 중 36위

    한국인 삶 만족도, OECD 38개국 중 36위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더욱 각박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인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 수준에 머물렀고, 저소득층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았다. 우리 국민은 국내 여행을 1년에 일주일도 채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경험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다시 늘어났다. 통계청은 20일 발표한 ‘2022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서 2019~2021년 기준으로 집계한 주관적 삶의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5.9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9점은 OECD 38개국 가운데 36위에 해당하는 낮은 점수다. 우리보다 삶의 만족도가 낮은 나라는 콜롬비아(5.8점)와 튀르키예(4.7점) 두 곳뿐이었다. 세계에서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핀란드(7.8점)였고 덴마크·아이슬란드(7.6점), 스위스(7.5점), 네덜란드·룩셈부르크·스웨덴·노르웨이(7.4점) 등 유럽 국가가 상위권을 휩쓸었다.2021년 연간 기준으로 집계한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3점으로 2020년 6.0점에서 소폭 올랐다. 다만 가구소득이 월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만족도는 5.5점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소득의 많고 적음과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가 비례 관계에 있다는 의미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영향으로 국민의 국내 여행일수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1인당 연 10.0일이던 여행일수는 2020년 5.81일, 2021년 6.58일로 쪼그라들었다.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동학대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만 0~17세 아동·청소년 가운데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10만명당 502.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망자 수(자살률)는 2021년 기준 26.0명으로 전년보다 0.3명 늘었다. 특히 70대(41.8명)부터는 인구 10만명당 자살자가 40명을 넘었고, 80세 이상에서는 61.3명으로 급격히 치솟았다.
  • 국내 여행 1년에 일주일도 못 가는 한국인… 코로나 부작용에 삶 만족도 OECD 꼴찌 수준

    국내 여행 1년에 일주일도 못 가는 한국인… 코로나 부작용에 삶 만족도 OECD 꼴찌 수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더욱 각박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인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 수준에 머물렀고, 저소득층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았다. 우리 국민은 국내 여행을 1년에 일주일도 채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경험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다시 늘어났다. 통계청은 20일 발표한 ‘2022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서 2019~2021년 기준으로 집계한 주관적 삶의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5.9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9점은 OECD 38개국 가운데 36위에 해당하는 낮은 점수다. 우리보다 삶의 만족도가 낮은 나라는 콜롬비아(5.8점)와 튀르키예(4.7점) 두 곳뿐이었다. 세계에서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핀란드(7.8점)였고 덴마크·아이슬란드(7.6점), 스위스(7.5점), 네덜란드·룩셈부르크·스웨덴·노르웨이(7.4점) 등 유럽 국가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2021년 연간 기준으로 집계한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3점으로 2020년 6.0점에서 소폭 올랐다. 다만 가구소득이 월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만족도는 5.5점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소득의 많고 적음과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가 비례 관계에 있다는 의미다.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영향으로 국민의 국내 여행일수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1인당 연 10.0일이던 여행일수는 2020년 5.81일, 2021년 6.58일로 쪼그라들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동학대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만 0~17세 아동·청소년 가운데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10만명당 502.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망자 수(자살률)는 2021년 기준 26.0명으로 전년보다 0.3명 늘었다. 특히 70대(41.8명)부터는 인구 10만명당 자살자가 40명을 넘었고, 80세 이상에서는 61.3명으로 급격히 치솟았다. 다른 사람을 얼마나 믿는지를 평가하는 ‘대인 신뢰도’는 2020년 50.6%에서 2021년 59.3%로 높아졌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 66~73%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기에 감염으로 인한 불안과 외부 활동 제한으로 주변인과의 관계가 단절되면서 대인신뢰도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관신뢰도는 2021년 55.4%로 2020년 48.3%에서 7.1% 포인트 증가했다. 16개 기관 중 의료계가 72.3%로 가장 높았고 교육계(69.1%), 금융기관(66.2%), 지자체(58.5%), 대기업(56.7%), 정부(56.0%), 군대(56.1%), 경찰·방송사(55.3%), 종교계(54.2%)가 뒤를 이었다. 국회는 34.4%로 신뢰도가 가장 낮은 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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