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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과의사가 스포츠 시집내 눈길

    ◎서울대 치대교수 김수경씨 「평화와사랑…」 「…길」 펴내/서울올림픽·북경아시안게임 주제/스타들 생생한 감동순간 시어로 치과의사가 시를 쓴다.그것도 스포츠시를 써 눈길을 끌고있다. 문단경력 16년의 중진시인 김수경씨(56·서울대 치대교수)가 최근 펴낸 「평화와 사랑의 길」「평화통일의 길」(도서출판 대정진 간)은 각각 서울올림픽과 북경아시안게임을 시어로 형상화한 스포츠시집이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면서 젊은이들에게서 분출되는 뜨거운 열기와 동서화합의 정신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선수 개개인의 다양한 몸짓과 기록경신을 향한 혼신의 정열 그리고 인종과 국가,이념을 초월하는 스포츠맨십 그 자체가 한편의 시로 손색없다는 것을 느낀거죠』 15년의 테니스구력과 지난89년 골프시집「파란잔디 하얀공」을 펴낼 정도로 열성 스포츠팬인 김시인은 미당 서정주선생과 함께 도자시화전을 열만큼 무르익은 도예솜씨를 자랑하는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미당선생의 추천으로 「문학정신」을 통해 등단(77년)한 이후 「사랑」「나그네향수」등 9권의 서정시집과 「자연 그리고 삶」「세계의 산책로」등 4권의 수필집,3권의 전공서적등 모두 19권의 저서를 갖고 있다.그는 매일 새벽2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창작노트를 펴는 부지런한 시인이자 대한공직치과의사회장직도 맡고 있는 구강외과분야의 실력있는 교수이다. 그의 시에는 명멸하는 스타와 올림픽정신,올림픽을 빛낸 인물들,기억에도 생생한 감동의 경기순간들이 포착돼 있다. 「육상의 여왕,그리피스 조이너」제하의 시에는 「그의 인상을 보면서/에집트의 고대조각을 읽었네/…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자/그러면서 자기의 미를 아는 영원한 신비스러운 여인상으로/기억될 것이네」라고 적고 있다. 『서울올림픽시집을 「평화와 사랑의 길」로 정한 것은 올림픽개최이후 소련및 동구권이 개방,민주화되어 우리 민족에게 큰 의의를 지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90년 북경아시안경기에서는 남·북한이 한핏줄임을 과시해 「평화통일의 길」이 열릴 것이라는 사실을 상징하기 위해 붙인 이름입니다』 김시인은 오는18일 하오6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당선생을 모시고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다.
  • 장지연상 한국학부문 수상/영 도이힐러교수(인터뷰)

    ◎“한국의 유교연구로 처음 상받게돼 영광” 제4회 위암 장지연상 한국학부문 수상자로 뽑혀 한국에 온 말티나 도이힐러교수(58·여·런던대)는 『한국의 유교를 연구하면서 처음 접한 책이 위암선생의 「조선유교연원」이었다』면서 이번에 상을 받게 된 것을 매우 기뻐했다. 그에게 상을 안겨준 저서는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에서 출판한 「The Confucian Transformation OF Korea」(조선의 유교화).고려시대까지 부계와 모계가 공존했던 한국의 친족구조가 조선조의 적극적인 유교정책으로 부계중심사회로 변해가는 과정을 파헤친 책이다. 스위스 국적인 도이힐러교수는 한국학을 하게 된 이유를 『하버드대에서 일본사를 공부했는데 스승이 한국학이 전망이 밝다고 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67년 하버드대에서 논문 「조선의 개국」으로 박사학위를 딴 뒤 스위스 쮜리히대를 거쳐 지난 88년부터 런던대에서 한국사및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는 『67년 처음 한국에 와 서울대 규장각에서 2년간 공부한 뒤 매년 한차례 이상은 한국을 찾는다』면서『학교에서 안식년을 줘 내년 봄에 다시 와 공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박또박 우리말로 답변하던 도이힐러교수는 가족관계를 묻자『남편은 한국인으로,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너무 일찍 돌아가셨다』고 말끝을 흐렸다. 그는 『개인적인 일』임을 내세워 더이상 대답하지 않았다.
  • 전재예술가중 정신병 환자 많다/현대의학자들,천재성 상관관계 분석

    ◎우울증·정신분열증 등 일반인보다 10배이상 천재와 광인은 무엇이 다른가. 현대의 정신병리학자들과 의학자들은 위대한 예술가들의 왕성한 창작욕은 광증에서 비롯되고 주옥같은 작품들도 이런 상태에서 창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많은 천재작가들은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지적하고 현대과학은 천재들의 정신세계를 분석하는데 성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C4세기 아리스토텔레스는 『위대한 철학자와 시인·화가들은 왜 모두 우울증 환자인가』라는 물음을 던졌다.또 3백년전 영국의 시인 존 드라이든도 『천재와 광인은 종이 한장 차이』라는 시를 남겼다. 천재와 광기의 상관관계는 오래전부터 과학자들의 관심대상이었다. 현대의학자들은 천재들의 작품과 일기및 편지들을 분석,천재들이 우울증과 정신분열증 또는 심한 불면증·편집광·간질등의 증세로 괴로워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있다. 미국의 존스 홉킨스의과대학의 심리학교수 케이 제이미슨박사는 최근 「우울증과 예술가적 기질」이라는 저서에서『바이런과 셸리,버지니아 울프와 로버트 슈만등은 광적인 우울증과 혹독한 의기소침속에서 창작활동을 해왔다』 고 밝혔다.제이미슨박사는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가 광적인 상태에 몰입하게 될것을 미리 알고있어 나는 다시 미치게 되는 것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고 쓴뒤 대작을 남기고 로버트 슈만은 일생을 우울증과 광적인 상태에서 살며 창작을 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주장했다. 켄터키 의과대학의 아놀드 루드빅박사는 1천4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정신분열증 발병률을 조사분석한 결과 예술가들이 은행원이나 교사들에 비해 월등히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냈다. 루드빅박사는 분석대상자를 8개의 예술가직업군과 10개의 기타직업군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일반인들은 정신병 발병률이 평균1%인데 비해 배우는 17%,시인의13%가 정신병자로 밝혀졌다.
  • “한미 정치외교 불협화 없을 것”/레이니 주한미대사 부임…정부시각

    ◎김 대통령과도 교분 두터운 친한파/통상관계에는 「미묘한 기류」 전망도 21일 부임한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는 15대 주한대사로 지난 77년부터 지금까지 에모리대학 총장을 지냈다.예일대학 출신이며,이곳에서 신학박사학위까지 받았다.49년 결혼한 부인 베르타 존 레드포드여사와의 사이에 2남3녀를 두고있다.저서로는 「책임에 관해」등 다수가 있다.이것이 겉으로 드러난 그의 전부이다. 그러나 그는 국내에 지인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김영삼대통령을 비롯,김대중전민주당대표와도 친하다.정부부처에도 그와 알고 지내는 인사들이 많다.특히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는 20년간 우정을 나눠온 지기로 알려져있다.한부총리와의 인연은 지난 70년초 한부총리가 서울대교수로 비판적인 지식인 활동을 하던 때.당시 레이니대사는 59년 감리교 선교사로 입국,64년대 초까지 한국에서의 연세대교수,선교사활동을 마치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던 시절이었다.레이니대사는 이때 한국의 정치상황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 CIA(중앙정보국)에도 한때 관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인권과 민주화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는 게 주위의 설명이다. 자연스레 민권운동을 벌였던 한부총리와 알게됐고,그후 한부총리가 옥고와 망명생활을 하는 동안 그를 꾸준히 도와왔다.한부총리가 이때 맡고있었던 것은 기독자교수협의회 총무였다.그뒤 한부총리와 레이니대사는 가족들까지 친하게 지내는 사이로 발전했고,심지어 한부총리 자녀의 교육을 맡기도 했다.이러한 과정에서 김대통령과 김전민주당대표와 교분을 맺었다. 이외에도 교계·학계에 많은 지인을 갖고있다.그래서 역대 어느 대사보다 한국을 잘 알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정부부처내에 나돌고있다.통일원·외무부 관계자들은 과거처럼 정치·외교 분야에서 불편한 관계를 형성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미국의 경제사정을 감안할 때 경제분야의 불협화음은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한다.그는 이날 공항에서의 도착성명을 우리말로 발표했다.긴 여정인데도 밝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 정재석 교통부장관/상공장관 떠난지 13년만의 입각(얼굴)

    일처리가 명쾌하고 깐깐한 성격의 정통 경제관료 출신.지난 57년 부흥부사무관으로 출발,60년대초부터 초창기 경제개발정책 수립에 깊이 관여했고 교통부 기획관리실장·철도청차장 등을 역임해 교통부와도 인연이 깊다.79년 상공부장관에 올랐으나 5·17사태 이후 신군부의 부하직원 숙정 요구를 거부,80년 7월 경질된뒤 13년동안 외국어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무소속 국회의원인 정장현씨의 친형. 독실한 불교신자로 부인 박진숙씨와 출가한 딸이 있다.취미는 골프와 독서.「세계속의 한국경제」라는 저서가 있다.
  • 비류백제설:하(온가족이 함께 읽는 우리역사:18)

    ◎“가설”“무리없는 이론” 학계 양론/“김성호씨 주장입증 기록·유물 없다”/이기동교수/“연구 진전되면 사실로 인정 받을것”/박성수교수 재야사학자 김성호씨가 주장한 「비류백제설」은 한국 고대사 연구에 있어 시한폭탄과 같은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설이 인정받을 경우 「삼국시대사」와 고대 한일관계사를 전부 다시 써야할만큼 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있는 반면 기성 사학계가 그 폭탄의 뇌관(핵심이론)을 제거하려고 적극 나선 것도 아닌 상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류백제설」은 여전히 폭발 가능성을 지닌채 학계 한 귀퉁이에 자리잡고 있다. 사학계가 그동안 김씨의 설에 침묵만 지키고 있었던 것은 물론 아니다. 원로 사학자의 한 사람인 이기동 동국대교수는 『비류백제설을 인정하기에는 허점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4백여년동안 존재했다는 비류백제에 대한 기록이 사서에 전혀 기록되지 않은데다 관련유물도 없는등 그 실체를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는 사실을 가장 큰 약점으로 꼽았다. 이교수는 비류백제의 존재를 현재로선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비류백제설이 단편적인 기록들을 적당히 꿰맞춘 시나리오』라고 평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교수의 지적말고도 그의 이론이 갖고 있는 부분적인 약점들은 학계에서 여러차례 언급됐다. 우선 김성호씨가 「비류백제」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 밝힌 ▲「구대(구이)」와 비류가 같은 사람이다 ▲광개토대왕비문에 「잔국」「백잔국」등 2개의 국가가 동시에 등장한다 ▲웅진에(온조)백제의 것으로 보기 힘든 대형 무덤들이 많이 남아 있다는 3가지 주요 근거에 대해 학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비류백제설」이 발표되기 전과 마찬가지로 학계에서는 구대를 비류라기 보다는 백제의 8대왕 「고이」라고 보며,광개토대왕비문에 「잔국」이 나오는 것은 「백잔국(백제)」을 약칭으로 표기한 것으로 해석한다. 웅진지역의 대형 무덤들에 대해서도 「비류백제」의 유물이라기보다 마한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학자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비해 몇몇 학자들은 적극적으로 김성호씨의설을 옹호하고 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의 박성수교수같은 이는 『비류백제설이 비록 부분적인 문제점들을 안고는 있으나 큰틀에서는 정확한 이론이며 연구가 진전됨에 따라 사실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비류백제」가 실제 존재했는지의 여부를 떠나 김성호씨가 한국 고대사 연구에 남긴 공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은 많다.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었던 백제사 연구에 활기를 불어 넣은 점,그동안 학계에서 불신받아온 삼국사기의 초기 기록을 적극 활용한 점들이 그것이다. 그의 저서 「비류백제와 일본의 국가기원」은 11년동안 17판을 거듭하면서 2만권이 넘게 팔렸다. 역사 개설서도 아니고 교양서적도 아닌 고도로 전문성을 띤 책으로서는 상당한 「스테디셀러」인 셈이다. 「비류백제설」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설의 옳고 그름을 떠나 그의 주장이 학문적으로 검증되는 과정을 거치기를 바라고 있다.
  • 노벨경제학상 수상 포겔­노스의 업적

    ◎포겔교수/「양적 방식」 응용,경제변화 설명/사회제도­경제성장의 상관관계 밝혀 포겔교수는 신고전학파의 경제이론에 통계학을 접목시켜 「미국 철도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 등 사회간접자본 또는 사회제도와 경제성장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과거의 사료들을 발굴해 18세기 미국의 출산율과 사망률,여성의 정치 참여도,이민율,인구이동,저축률 등을 알아내는데 크게 기여했다.저서로는 「미국의 철도망과 경제성장」,「경제사 연구」「미국경제사의 재해석」 「미국 노예제도의 경제학」 등이 있다. 지난 26년 뉴욕시에서 태어났으며 코넬대를 나와 존스 홉킨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로체스터대·시카고대·하버드대 등에서 경제사를 가르쳤다.지난 82년부터 시카고대 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이번 수상으로 시카고대는 90∼93년까지 4년 연속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그는 이 대학의 7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 ◎노스교수/서구산업화 과정 거래비용 측면 분석 노스 교수는 신경제학파 생산이론과 세계 경제의 제도적 변천사를 거래비용 측면에서 접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1790년부터 1860년까지 미국 해상운송비용의 생산성과 수출입 가격,무역수지를 제도의 변천에 따라 분석한 이론은 「거래비용 경제학」을 낳은 초석이다. 1920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태어난 뒤 1942년 버클리대학에서 경제사를 전공한 노스 교수는 지난 82년부터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의 교수로 일해왔다.워싱턴대학에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것은 노스교수가 처음이다. 스웨덴 왕립 과학아카데미는 노스 교수가 『지난 2세기 동안 미국과 유럽등 서구 선진제국의 산업화과정에 제도의 변화가 미친 역할을 거래비용 측면에서 분석,경제사와 경제이론을 성공적으로 접목시키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성장(1790∼1860)」「서구세계의 부상(신경제사)」「경제사의 구조와 변천」 등 다수의 저서와 「해상운송 비용의 생산성 변화의 원천」「재정과 제도의 변화 비용」등의 논문이 있다.
  • 이재화 대구고법원장(신임법원장급 6인 프로필)

    ◎꼼꼼한 성격의 메모광 법관 냄새가 풍기지 않는 판사다.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후배들을 꼼꼼히 챙긴다.서부지원의 개원과 함께 초대지원장을 맡아 기반을 탄탄히 닦았다.여행중에는 일일이 메모하는 치밀한 성격.저서로 「주석민법총칙」이 있다.취미는 독서.부인 김숙진씨(57)와 1남4녀. ▲충북중원·58세 ▲서울법대졸·고시14회 ▲제주지법부장판사 ▲광주·서울고법부장판사 ▲대전지법원장
  • “일본 곳곳에 「한글숭배」 신사”/부산외대 김문길교수 확인

    ◎자모만 일부 바꿔 위패등 새겨/“학문신”… 시험합격 기원 참배/“개국때 만들어진 신대문자… 한글이 되레 모방” 주장 일본인들이 한글을 변형시켜 만든 문자를 신사에 모셔놓고 복을 기원하는 대상으로 삼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게다가 그들은 그 문자가 일본의 개국신화 시대에 만들어진 「신대문자」이며,한글이 오히려「신대문자」를 모방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부산외국어대 김문길교수(일본어학과)는 8일 자신이 일본 현지에서 조사한 신사에서의 「한글숭배」실태및 『한글은 신대문자를 베낀 것』이라고 주장한 일본 학자들의 저서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일본의 신사에서는 정문 윗부분과 위패등지에 「신대문자」로 신의 이름을 새겨놓아 참배객들이 그 문자에 대해 절을 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그 글자는 한글을 약간 바꾼 정도라는게 김교수의 지적이다.그는 오카야마현 나가오(장미)신사를 예로 들었는데 사진에서 보듯 정문에 쓰여진 신의 이름은 「□ㅏㄱㅏㄴㅏㅁㅜㄱㅏ」였다. 김교수는 일본인들이 이 문자를「가무나가라」라고 읽는다며,한국인이 이 글자를 오른쪽부터 읽으면 단지 한글의 자모를 풀어 써 「무」를 「ㅁㅜ」로 표기했을 뿐이라는 걸 금세 알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라」가 「□ㅏ」로 쓰인 것은 일본인들이 한글을 모방하면서 「ㄹ」을 「□」로 바꾸는등 문자 몇개를 변질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교수는 자신이 지난 7∼8월 일본의 일부지방을 돌아 본 것만으로도 1백여개의 신사에서 이같은「한글숭배」를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또 일본인들에게 왜「신대문자」에 절을 하느냐고 물으면 한결같이『신대문자로 이름이 쓰여진 신은 학문의 신이어서 그 신사를 참배하면 각종 시험에 무사히 합격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일본인들은 「신대문자」를 언제,왜 조작했을까. 김교수는 「신대문자」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세기초 일본의 대표적인 국학자 히라다 아쓰다네(평전독육)가 1819년 2월 발간한 「일문전」이라는 책에서였다고 밝혔다.당시 일본에 서구의 문물이 밀려들자 이에 위기를 느낀 민족주의 학자들이 가장 일본적인 학문(국학)과 종교(신도)를 부흥시키자는 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중국의 한자,불교경전에서 따온 「가다카나」「히라카나」와는 다른 일본 고유의 문자를 조작할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히라다가 『일본의 개국신인 천조대신이 만든 문자를 발견했다』면서 「신대문자」를 공표하자 이 문자는 국학·신도의 인기를 타고 급속히 번져나갔으며 이후 신사의 문자로 정착했다는 분석이다.당시는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자주 드나들었기 때문에 일본학자들이 한글교본을 쉽게 접할 수 있었으리라고 김교수는 추정했다. 히라다가 만든 「신대문자」는 모두 47자로,그 모양새는 한글 자모를 풀어쓴「ㅁㅜ·ㄱㅏ」 형태와 「ㅏ·ㅓ」등을 자음 밑에 붙여쓴 「ㄱㅏ·ㄴㅓ」형태등 2종류이다. 김교수는 『일본의 국학자들은 「신대문자」를 고유문자라고 내세우기 위해 거꾸로 한글을 모방품으로 밀어붙였다』면서 그러나 1945년 종전이후 양식있는 일부 학자들은 그같은 주장을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 “투신자살 아니다” 굳어지는 심증/이교수 주변 새사실 속속 밝혀져

    ◎“미국 가서 집필” 변호사와 주변정리/“일행 방씨외 또 다른 사람 있다” 전화/호텔 베란다 높이 1.2m… 혼자 넘기 어려워 지난 3일 동해안 낙산비치 호텔에서 숨진채 발견된 상명여대 이진분교수(47)의 추락사망경위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함께 투숙했던 방영부씨의 관련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이는 이교수가 최소한 투신자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객관적 증거가 속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우선 이교수가 8년째 별거중인 남편과는 물론 방씨와의 불륜관계를 청산하고 미국으로 가 집필활동에 전념하려했다는 데서 비롯된다. 이교수가 지난달 29일 방씨와 1차 동해안 강제동행이전부터 별거중인 남편,불륜관계인 방씨등과의 관계를 청산하기위해 최근 평소 친분이 두터운 변호사와 법적인 주변정리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해왔다는 것. 이교수의 한 친지는 『이교수가 주변이 정리되는 대로 곧바로 미국 보스턴으로 가 여성학에 관련된 저서를 집필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절차를 밟고 있었다』고 경찰에 알려왔다. 이는 이교수의 운신을 옥죄어온대학교수라는 신분,명문가정의 가정주부등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삶을 살겠다는 강한 의지의 단면으로 결코 스스로 투신 자살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심증을 설득력있게 말해주고 있다. 반면 지난달 29일 이교수가 방씨에 의해 동해안 낙산비치호텔로 강제 동행했을 때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는 달리 방씨와 단둘이 간게 아니라 40대 초반의 남자가 동행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지난달 29일 하오 3시30분쯤 낙산비치호텔에 도착했던 이교수는 방씨등과 점심식사하는 도중 서울의 한 친지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것. 이때 이교수는 『방씨이외에 40대 남자가 동행해왔다』며 『불륜관계를 청산하고 헤어지자고 말하자 방씨가 「죽어도 헤어질 수없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고 전했다는 것. 이교수가 투신 자살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또다른 심증은 지난 3일 추락사고 현장이었던 낙산비치호텔에서도 찾아진다.이교수가 뛰어내린 호텔방의 창문 밖 베란다 높이는 무려 1.2m로 40대 여자로서는 단숨에 뛰어 넘을 수없는 높이라는 점이다.또 비록 이교수가 스스로 투신했다면 베란다를 뛰어 넘기위해 몸부림을 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교수는 스웨터를 입고 있었지만 베란다에는 이교수의 청바지 혹은 스웨터와 마찰한 흔적이 전혀 없다.누군가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적어도 이교수가 베란다를 뛰어 넘는 것을 거들어 주었다는 추론이 나온다.
  • 우리말·글 통해 나라사랑 실천/외솔 최현배선생(이달의 문화인물)

    ◎기념문집·추모행사등 다양 「10월의 문화인물」에 우리말과 글을 통해 나라사랑을 실천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선생(1894∼1970년)이 선정됐다. 문화체육부는 그의 생애와 업적을 오늘에 되살려 우리 말과 글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아릅답게 가꾸기 위해 한글날이 들어있는 10월을 맞아 그를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외솔은 경남 울산군 하상면 동리에서 태어나 한성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한뒤 1910년 일본인들이 학교운영의 주도권을 잡자 주시경선생이 있던 조선어강습원에 나가기 시작했다.그곳에서 우리말과 글로 교육하는 것이 우리 겨레의 소망이라는 신념을 갖게된 그는 연희전문과 이화여전에 재직하며 배달말과 배달정신을 젊은이들에게 심는데 힘썼다.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한 그는 해방직후 문교부 편수국장으로 있으며 황무지였던 국어교육의 터전을 마련하는 한편 한글의 체계화와 과학화에 진력했다. 그의 저서로는 「조선민족 갱생의 도」「우리말본」「글자의 혁명」「나라사랑의 길」 등이 있다. 문화체육부가 외솔회 한글학회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등 관련단체와 함께 펼칠 기념행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외솔의 국어학과 그 영향」주제의 강연회 23일 상오10시 한글학회강당 ▲「국어학자 및 사회사상가로서의 외솔」주제 특별강연회 28일 하오2시30분 연세대 ▲「외솔문법과 맞춤법 통일안」주제 학술발표회 16일 하오3시 문예진흥원강당 ▲제15회 외솔상 시상식 30일 한글회관강당 ▲외솔추모행사 19일 경기도 양주군 장현리 묘소▲기념문집과 글모음 어록집 발간 등.
  • 김환기 등 한국화가 50명의 명화 망라(미술화제)

    ◎캘러리현대,「한국의 명화」출판기념전 금융실명제 실시여파로 크게 위축된 화랑가에 국내 유명작가의 진품을 망라하는 대규모 기획전이 꾸며져 화제가 되고있다. 그 전시는 10월5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734­8215)에서 열리는 「한국의 명화」출판기념전. 일간지 미술담당 기자인 박래부씨가 출간한 저서「한국의 명화」에 수록된 작가 50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장식한 대표적인 화가·조각가가 총동원되는 전시로 김환기 유영국 이상범 이중섭 구본웅 박수근 변관식 도상봉 김인승 오지호 남관 장욱진 이응로 서세옥 박노수 박생광 장우성 김종영 권진규 윤중식 손응성 최영림 김기창 박래현 김정숙 곽인식 임직순 박고석 성재휴 천경자 문신 이대원 권옥연 문학진 김흥수 박영성 변종하 김창렬 김형근 하인두 박서보 민경갑 최종태 백남준 이우환 김종학 송수남 이종상 이만익 곽훈등 작고작가 20명과 생존작가 30명등 이름만 열거해도 쟁쟁한 인물들이다. 갤러리현대 대표 박명자씨는 생존작가와 작고작가 가족들의 협조를 얻어 전시를 구성했는데 모두가 비매품으로 출품된다.
  • 프랑스:3/「경쟁력 높이기」 전쟁보다 치열(세계의 개혁현장:3)

    ◎“변화만이 살길” 지구촌의 혁신노력 조명/국영기업 민영화·외국사와 통합 “바람” 기자가 살고 있는 비양쿠르에서는 지금도 르노 자동차회사의 화려했던 지난날 영광을 볼 수 있다.센강변과 스갱섬에 엄청난 규모의 공장 건물이 있으며 스갱섬 전체를 뒤덮고 있는 거대한 건물에는 노란 글씨로 RENAULT라고 커다랗게 씌어 있다. 섬을 포함한 공장넓이는 65㏊가 넘는다. 파리시 경계와 인접한 비양쿠르는 옆의 불로뉴­쉬르­센과 통합돼 이제는 불로뉴­비양쿠르시의 일부가 되어 있지만 르노 자동차 공장의 고향이다.1898년 루이 르노는 센강가의 비양쿠르에 당시로는 어마어마한 규모,4천명이 일하는 자동차 공장을 지었다.강에 길게 누운 스갱섬 전부도 공장이 되었다.나치 점령기간중 독일군에 협조했기 때문에 해방후 국유화되었지만 지방 여러곳으로 공장이 거듭 확장돼 세월 좋았던 1960년대말 르노 자동차회사의 사원은 2만4천명에 이르렀으며 본사가 있는 비양쿠르는 한때 외국 지도자들이나 시찰단의 주요 방문지였다. 비양쿠르 공장은 92년3월부터 조업을 중지했고 스갱섬에서도 부분조업만 하고 있다.공장이 인구조밀한 파리에서 너무 가깝기 때문이기도 하고 르노사 전체 규모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르노 자동차회사가 내년 1월이면 스웨덴의 볼보 자동차와 통합된다.이 통합은 발라뒤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의 한부분이다. 프랑스의 경제 전문가들은 진작부터 『국가가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곳은 프랑스 밖에 없다』고 지적해왔다.또 경쟁이 치열한 오늘날 국영형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해왔다. 『민간회사에서 파업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으며 사원들은 회사가 문을 닫을까 걱정하고 있다.반면에 종신고용이 보장돼 있어 성과가 아니라 연공으로 승진하는 국영기업 사원이 파업하고 있는데 그들의 요구사항을 보면 딴 세상 같다』 파리의 한 민간회사 간부인 필리프 베르나르의 말은 프랑스 국영기업의 한 단면을 엿보게 하는 것이다. 발라뒤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영기업의 민영화는 바로 국영기업이 지니는 비능률을 바로 잡고 경쟁력을 제고시키는데 그 목적이있다.민영화가 추진되면서 대기업 분야에서는 민영화와 함께 경영합리화와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뚜렷한 변화의 하나가 대기업의 통합 추세다.국내 기업끼리는 물론 외국 기업과도 통합하고 있다.민영화되는 르노 자동차는 9월초 스웨덴의 볼보 자동차와 통합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 1월에 르노­볼보 자동차라는 새 회사가 출현하게 된다. 내년초 민영으로 전환될 석유회사 엘프­아키텐은 벨기에의 페트로피나및 이탈리아의 아기프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국내 기업끼리는 전기분야의 국영기업들인 프시네·프랑스전기(EDF)·론사(CNR)등 3개사가 내년 봄 통합하게 된다. 제라르 롱게 산업장관(미테랑 대통령 방한 수행)은 『기업 경쟁에서 우리는 「최선」과 「제일」이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는 운송분야에서도 에어 프랑스와 외국의 오스트리안, 컨티넨탈, 또는 사베나 등과의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 국영기업인 에어 프랑스는 적자누적으로 연말까지 4천명을 감원해야 할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이 회사는 4년동안 1백10억프랑의 적자를 보았다. 외국 기업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르노와 볼보의 통합은 장래 유럽시장에서 일본과 독일 자동차에 위협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벌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프랑스 국영철도회사(SNCF)는 93년 상반기에 승객이 5.6% 줄었다.최근 기간선책임자를 바꾼 뒤 이 회사는 9월 중순 18가지 새로운 서비스 개선 조치를 연말까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이 가운데는 승객이 읽기 쉽도록 새 승차권을 제작하고,예약비 18프랑을 3∼5프랑으로 줄이며,열차를 안 탔을 경우 20%를 떼고 환불하던 것을 10%만 떼며,단체 승객이 두달전에 예약해야 했던 것을 1개월로 단축하고 또한 할인혜택을 늘리며 TGV 일부 노선의 운임 인하와 열차여행에 대한 보다 많은 홍보물의 무료제공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발라뒤르 총리는 자신의 저서 「개혁의 사전」 서문에서 『역사상 혼란과 인류의 불행은 변혁의 거부 때문이었다』고 말했다.프랑스 대기업들은 이제 국영기업으로 남아있든 민영화되든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 프랑스:1(세계의 개혁현장:1)

    ◎“변화만이 살길” 지구촌의 혁신 노력 조명/발라뒤르총리,허리띠 졸라매다/경비 20% 절감… 각의 걸어서 참석 에두아르 발라뒤르(64)는 93년 4월초 취임한 프랑스 총리다.발라뒤르를 정치판의 험구가 마리­프랑스 가로 같은이는 「발라무」라고 불렀었다.「단단하다」는 뜻을 지니는 「뒤르」를 「무르다」「부드럽다」는 뜻의 「무」로 바꿔 발라뒤르가 무풍지대에만 있었지 단련을 받은 일이 없었음을 말하려 꼬집은 것이었다.조르주 퐁피두(전대통령·작고)와 자크 시라크(공화국연합 당수)의 그늘 아래 조용히 있던 그가 오늘날 프랑스 개혁의 힘찬 기수가 되리라고 점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이제 그를 물렁한 사람이라고 보는 이는 없다.취임 수개월이 지난 뒤 잡지 피가로 마가진은 「조용한 힘」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프랑스는 발라뒤르를 총리로 맞으면서 그가 이끄는 개혁의 시대로 들어섰다.최근의 프랑스 개혁은 곧 발라뒤르에 의한 개혁이다.그래서 「발라뒤르 방식」이란 말이 자주 쓰인다.주도자의 성품처럼 착실하게 진행되는 「조용한 개혁」이란 뜻에서다. 프랑스가 선진국으로서 이미 짜임새가 갖춰진 나라인 탓도 있지만 발라뒤르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에는 돌발성이나 의외성이 없다.「무엇을」,「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계획을 발라뒤르 총리가 이미 밝혀 놓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새로운 입법조치가 필요하면 법안을 만들어 언론을 통한 여론의 검증과 국회의 토론및 의결을 거쳐 시행하면 되는 것이다. 그는 총리가 되기 전부터 개혁을 준비했다.발라뒤르는 지난해에 「개혁의 사전」이란 저서를 냈다.약 3백페이지 짜리 이 책에서 그는 「동의」라는 말부터 시작하여 「국방」「교육」「민영화」「책임」 등등의 말을 알파벳 순으로 실으면서 이 말들에 대한 풀이말을 통해 자신의 정치이념과 개혁의지를 밝혔다.총리가 된 직후 4월8일 그는 하원에서 행한 1시간 45분간의 긴 연설에서 각 부문을 망라한 개혁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법에 따라 신임총리가 발표한 이 「일반 정책선언」에 대한 하원의 투표 결과는 찬성 4백57,반대 81,기권 2였다. 취임하자마자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정부 각 부처 경비의 20%절감 지시였다.자신부터 각의 참석 때 승용차를 타지 않고 걸어갔으며 정부 전세 비행기의 사용을 삼갔다.우리말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인데 프랑스 신문들도 이를 두고 「발라뒤르, 허리를 졸라매다」라는 표제를 붙였다. 발라뒤르의 개혁은 교육·문화·국방·사회·정치·경제 등 국정 전반에 걸친 것이지만 역시 가장 역점이 주어지고 있는 것은 경제다.경제면에서는 높은 실업률 11%(실업인구 3백10만)를 끌어내리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되어있으며 이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국영기업의 민영화, 기업지원 확대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그는 내각을 짜면서 중소기업 지원을 담당할 기업 경제개발장관을 새로 두었다.소득·상속·양도세 등의 경감,사회보장 경비 지출의 조정 등으로 기업과 중산층의 부담을 덜겠다는 것도 중요한 계획의 하나다.대체로 개혁정책의 실시는 94년부터 본격화한다. 의회의 지지와 함께 국민의 신뢰는 발라뒤르의 개혁 추진에 좋은 여건을 마련해주고 있다.그에 대한 신뢰도는 역대의 어느 총리보다도 높다.여론조사기관 소프르가 8월말 발표한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 조사 결과로는 70%로서 최고였다.이는 30여%에 머물러 있는 미테랑 대통령이나 다음 대통령 자리를 노리는 자크 시라크 공화국연합 당수의 두배쯤 된다.다음 대통령으로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그뒤의 또 다른 여론조사는 밝히고 있다. 이처럼 높은 발라뒤르의 인기는 어디서 오는가.정치분석가 피에르 자코메티는 『발라뒤르적 미학 즉 조용함, 매끄러움,계속 희망을 품게 해주는 연약하지 않은 겸손이 정당지도자 등 정치적 인물에 식상한 나라 전체의 분위기와 맞아떨어진 것이다』고 진단하고 있다.또 제롬 자프레는 이렇게 말한다.『발라뒤르는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고 있으며 전례없이 일을 침착하게 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그는 임기응변식 일처리를 하지 않고 미래의 세대를 위한 큰 약속도 하지 않는다』 드골주의자인 발라뒤르의 개혁은 그가 재무장관으로 참여했던 86∼88년 제1차 동거내각때 못했던 우파적 개혁의 보따리를 이제 푸는 것이며 따라서 사회당이추구하던 방향과는 다른 길이다.
  • 기로에 선 공직자/김행수(데스크시각)

    정기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시작될 무렵이면 의원들은 연중 최대의 호황을 맞게 되고 특히 추석이 임박해서는 엄청난 떡값이 오가는 등 흥청망청이었다. 그뿐이랴.예산심의와 연계하여 갖가지 이권에 개입하기 일쑤였고 속된말로 한건씩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래서 국회의원이 되면 한밑천 잡는다고 생각해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당선에만 열을 올렸다. ○좋은시절 옛애기로 이같은 정치풍토속에서 공직이 곧 치부라는 등식이 생겨나 사회는 부정부패로 얼룩졌으며 정치인을 비롯한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불신풍조는 날로 더해 갔다. 이는 먼옛날의 얘기가 아니다.불과 1년전 아니 몇개월전의 일이다. 그 좋은 시절(?)이 이젠 꿈도 꿀수없는 상상의 시간으로 묻혀가고 있다. 공직자의 재산등록과 공개,실명제실시,그리고 정치관계법 개정이 전공직사회의 흐트러지고 비뚤어진 의식과 행동을 다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공직자의 윤리를 바로세우고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 공직자 재산공개를 재산형성과정의 부도덕성이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노출되기 시작하고 있다.서울의 강남은 물론 제주나 용인등 투기지역에 왜 그토록 많은 공직자가 땅을 갖고 있는지 떳떳하지 못한 재산을 축소하기 위해 급매하는 공직자는 왜 그리 많은지 국민들은 납득하지 못한다. 정확한 실사결과가 나와보아야 알겠지만 많은 의원들이나 행정·사법부의 상당수 공직자들이 징계등의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산누락등으로 이미 민자당의원 2명이 거의 쫓겨나듯 당을 떠났고 상당수의원이 경고를 받았는가 하면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과 검찰총수가 옷을 벗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또 20일에는 경찰청장이 돌연 사의를 표하기도 해 곧 닥칠 공직사정의 예고편을 보는 듯 하다. 벌써부터 관·정가에선 상당수의원과 차관급 공직자가 어떤 형태로든 사퇴 등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여 그 윤곽이 드러나는 월말부턴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재산공개로 인한 도덕성에 곁들여 실명제실시로 의원들의 활동과 의식은 크게 제약을 받을 것임에 틀림없다. 정치권의 돈흐름이 유리그릇을 보듯 할터이니 감히 검은 돈이 유입될리 없을 것이다.설사 검은 돈을 만지는 경우가 있다 해도 후환이 두려워 함부로 쓰지 못하는 상황에 이를 것이다. 적고 많음의 차이는 있어도 의원들의 월평균 지출액은 1천여만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정치자금이란 이름으로 청탁구별없이 끌어들여 사용해온 정치인들이 이제 어떻게 처신하고 어떻게 선거구를 관리해야 하는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한마디로 실명제에 체질화하지 못하면 정치를 폐업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공직사정의 예고편 지금 국회는 정치관계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선거비용이 법정한도액을 최고 20배이상 초과하는 정치풍토하에서 진정한 선거문화가 정착될수 없다는 취지에서 이다.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됐을 경우 가차없이 당선무효시켜 과거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생각을 분명히 고쳐놓겠다는 강한 의지가 내포되어 있다. 공직자의 재산공개,실명제실시,정치관계법개정등 청렴정치를 위한 좋은 제도를 마련한다 해도 거듭나고자 하는 정치인의 의식전환이 없이는 소기의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돈만드는 기술자」「투기의 명수」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를 떼내고 깨끗한 정치인상을 확립할 때만이 진정 부정부패로 얼룩진 이땅의 정치풍토는 개혁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이땅의 전공직자는 분명 선택의 시점에 서 있다. ○깨끗한 정치 계기로 비록 가난하지만 명예를 위해 깨끗한 공직의 길을 걸을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의 지난날을 반성,공직사회를 떠날것인지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다산 정약용은 그의 저서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목민관의 본무며 모든 선의 근원이며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수 없다』고 갈파했다. 공직자들의 재산공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요즘 그 의미가 다시 한번 되새겨진다.
  • “정당통한「정치이상」구현에 보람”/「자원봉사20년」60대드레인여사

    ◎주검찰총장후보 선거망 구성에 바빠/최근 젊은층의 활동 활발해져 큰 위안 『20여년간 이상을 공화당에 몸담아 오면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직 변호사로 일하면서 오는 11월2일 버지니아주지사및 검찰총장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짐 길모어 검찰총장후보의 선거참모장을 맡고 있는 패트리셔 드레인여사는 자신의 자원봉사활동을 자랑스럽게 말했다. ­본업이 변호사로 매우 바쁠텐데 어떻게 정당의 자원봉사자로 일을 할 수 있나요. ▲패어팩스 카운티 공화당의 자원봉사자는 모두 자신들의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병원·학교 등 각종 시설에서 무료봉사를 해본 경험이 있듯이 자원봉사정신이 일반화돼 있지요.정당에 자원봉사 한다고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것은 아니며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정당을 통해 자신들의 의지를 구현하는 것은 보람있는 일입니다. ­미국정당의 활동적인 당원들은 대개 노년층이 많다는데 공화당은 어떻습니까.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즘은 오히려 젊은이들의 정당활동이 더 활발합니다(정치평론가 윌리엄 글라이더는 「미국민주주의의 배반」이라는 최근 저서에서 민주당전국위원회에 헌금을 기탁하는 10만여명의 평균연령은 70세라고 적고 있다). ­이번 버지니아주의 정·부지사및 검찰총장선거를 앞두고 패어팩스 카운티당에서는 무슨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당후보를 위해 모금운동을 하고 있으며 말단 지역선거구당의 간부나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일 것입니다. ­패어팩스당차원에서 각 후보를 일괄지원하지 않습니까. ▲공통적인 지원도 하지만 주지사·부지사·검찰총장후보별 선거대책기구가 각기 운영되지요. 나는 모어총장후보의 이 카운티 선거조직을 구성하고 조정하는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선거가 끝나면 이 모든 조직은 없어지며 따라서 당선자도 선거후 그같은 조직을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 첫 「동양미술사학」 출간

    ○…미술평론가 최병식씨가 「동양미술사학」(예서원간)을 펴냈다. 동양미술에 정통한 최씨가 국내최초로 동양미술사와 한국미술사 동양미술의 용어와 인명사전을 하나로 묶어 집대성한 저서로 컬러흑백도판 5백50여장이 실린 5백쪽 분량으로 엮어냈다.
  • 향가/기존해석과 큰 차/새 풀이집 “화제”

    ◎김인배·문배씨 형제 「전혀 다른 향가 및 만엽가」펴내/처용가중 양자 「아라·어·러·아」 풀이 잘못/1자1음·파자법 활용 「서동요」 등 해석 「신라의 노래」향가에 대한 기존의 해석을 완전히 뒤엎은 풀이법이 현직 국어교사로부터 나왔다. 소설가이자 고교 교사인 김인배씨(45·경남 진주시 삼현여고)는 최근 동생 문배씨(41·한일고대사바로찾기회 부산지역회장)와 함께 낸 저서 「전혀 다른 향가및 만엽가」(우리문학사간)에서 그동안 정설로 인정 돼온 향가해독법을 전면 부정하고 처용가·서동가·헌화가·제망매가·도솔가·찬기파랑가·풍요등 일곱노래를 새로 풀이했다. 그는 이 책에서 기존 풀이법의 가장 큰 맹점은 『15세기의 한글표기 규정에 얽매여 향가를 문법적으로 해석하는데 치중한 점』이라고 주장했다.그 결과 당시 신라인들이 알지도 못했을 「종성(받침)표기법」「사이ㅅ」「약음규정」등이 무리하게 적용돼 잘못 해석된 부분이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1자1음」주의가 지켜지지 않아 한 노래속에 나오는 같은글자를 여러 소리로 해석한 것도 잘못이라고 지적했다.실제로 총 61자로 구성된 처용가중에는 「양」자는 4번 쓰이는데 이를 기존 연구자들은 「애·어·어·아」(양주동) 또는 「아라·어·러·아」(김완진)등 각기 다른 소리로 풀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씨는 향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글의 문자개념을 의식속에서 몰아내고 당시 신라인의 수준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그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한 노래 안에서 같은 글자는 같은 소리로 읽을 것 ▲사용된 한자의 뜻에 치중하기 보다 그 소리 자체(타훈차)를 중시할 것 ▲한자를 풀어쓰는 방식인 파자법(예 동=목+일)을 활용할 것등을 제시했다. 김씨는 자신의 새 해석법에 따라 처용가를 다음과 같이 풀이했다. 『나무에 꽃이 필 때 달려질 밤(율)들/담아놓으려 갔다가 떨어질 모랫자리 보곤/바로 담아 넷이었더이라/둘은 내 아래 어지럽고/둘은 누구 두둑 아래던고/보니 내 아래 이 같다마는/아스러질새 어찌 같다 하리까』 이는 양주동박사의 해석인 『서울 밝기 달에/밤드리 노니다가/들어사 자리 보곤/가랄이(가랑이가)네히어라/둘은 내해엇고/둘은 뉘해언고/본디 내해다마른 앗아날(빼앗았으니)어찌하릿고』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새 풀이법에 대해 고려대 국문과 정광교수는 『김씨가 새로운 방법이라고 주장한 「1자1음」의 원칙등 대부분의 이론은 이미 학계에 알려진 것이지만 「종성표기법」에 대한 문제제기,파자법도입을 시도한 점등은 눈여겨 볼 부분』이라고 말했다.정교수는 그러나 『김씨의 주장이 기존 학설과 워낙 큰 차이가 있으므로 그에 대한 평가는 철저한 학문적 검증을 거친 다음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책의 후반부에서 일본의 고대 시가인 「만엽가」에 대해서도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만엽가」도 고대 한국어로만 풀이하면 모두 해석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그가 「만엽가」를 새로 해석한 부분은 일본의 대중 월간지인 「보석」지에 11월호부터 연재될 예정이다. 김씨는 동아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향가를 연구해 왔으며 지난 90년에는 동생 문배씨와 함께 「일본서기의 고대어는 한국어」라는 책을 낸 적이 있다.
  • “교회와 커뮤니케이션 접목 필요”

    ◎서강대 최창섭교수 저서「…커뮤니케이션」통해 주장/세속화되는 현대 목회 한계 극복/타종교에도 적용… 활발 연구 기대 교회와 커뮤니케이션.자칫 이질적인 것으로 이해될수 있는 이들 두 개념을 한데 접목시킴으로써 대형화와 세속화로 흐르고 있는 현대 목회(사목)의 한계를 극복할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그동안 교회의 입장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은 평신도들의 순수 세속사로만 여겨왔기 때문에 2차적 관심사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같은 통념을 불식하고 교회가 커뮤니케이션의 주체로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는 교회뿐 아니라 사찰등 타종교에도 적용할수 있는 것이어서 본격적인 종교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주장은 서강대 최창섭교수(언론학)가 최근 펴낸 책인 「교회커뮤니케이션」(성바오로출판사)에서 제기됐다.교회커뮤니케이션 영역을 꾸준히 개척해온 최교수는 『교회는 인간이 신과의 친교를 통해서 인간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자신들을 개방하도록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즉 교회는 사람들을 그들의 고립과 소외에서 해방시켜 개별적으로 또는 집단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신과 친교를 맺도록 설계한 거대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라는 것이다. 특히 교회에는 성경이라는 메시지가 있고 성직자라는 전달자가 있으며,평신도라는 수용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 요소들을 하나로 묵어줄 교회매체 즉 종교매체가 존재할 경우 목회는 폭발적 힘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다. 최교수는 종교매체의 기능으로 ▲선교기능 ▲교육기능 ▲정보제공기능 ▲대화기능 ▲사랑표현기능 ▲소수계층대변기능등을 열거하고 복음전파와 교회발전을 위해 그리스도인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전체4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제1부 「커뮤니케이션」은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대한 원론적 설명을 하고 있다.제2부 「교회와 커뮤니케이션」은 그리스도교적 관점에서본 매스미디어를 다뤘으며 제3부 「복음전파와 커뮤니케이션」은 복음전파의 개념·사명·교회교육과 매스미디어의 활용등을 통해 복음전파를 위한 매스미디어 활용방안을 제시했다.마지막으로 제4부 「커뮤니케이션과 교회발전」에서는 현재 이뤄지고 있는 가톨릭과 개신교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점검했다. 최교수는 『교회커뮤니케이션 분야가 서서히 독자적인 영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아직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이 상대적으로 미진한 한국교회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교회커뮤니케이션의 발전에 노력해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 영국식 선거(외언내언)

    의회정치의 본산인 영국에서도 선거에서의 김권매수의 역사는 길다.여왕 엘리자베스1세(1550년대)때 웨스트벨리에서 당선된 롱 의원은 『시장과 시직원에게 4파운드를 주고 매수했다』고 자백했다.1774년 힌든 선거구에 대한 의회특별위원회 조사보고에 의하면 2백10명의 유권자중 1백90명이 매수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영국인들이 1865년의 총선 후유증을 놓고 경악했다.하원선거위원회에 접수된 선거법위반 청원 50건 가운데 35건이 재판에 회부됐고 13명이 당선무효 판결을 받았다.랭커스터에서는 유권자의 3분의2가 매수되었고 라이게이트에서는 평균 일당의 3∼6배로 불법운동원들이 고용됐다. 큰 일이었다.이러다가는 영국정치가 망할 판이었다.드디어 빅토리아여왕은 1881년 의회 개회식연설에서 오랫동안 공공연히 자행돼온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에따라 당시 법무장관은 부정행위를 저지른 후보는 당선무효는 물론 영구히 출마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의 「부패,위법행위방지법안」을 의회에 제출,우여곡절끝에2년후 통과됨으로써 영국의 선거풍토는 완전히 바뀌었다. 영국에서는 MP(의원)의 약자가 명함이나 저서등에 표기되어 있으면 그 신뢰도는 가히 절대적이다.국회의원이라면 거짓이나 속임수가 있을 수 없다는 믿음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사생활도 깨끗할뿐 아니라 선거에서 게임의 규칙을 엄수하고 정정당당하게 당선되었다는 이유도 있다. 오늘날 영국에서는 부정선거라는 단어를 찾아 볼수가 없다.그것은 있을 수가 없고 상상할 수도 없다.지금껏 단 한건의 부정사례도 없는 까닭이다. 우리 국회에서 정치개혁 입법작업이 본격화됨과 관련해서 김영삼대통령은 『선거법개정에서 돈안들고 깨끗한 영국의 제도를 참고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좋은 제도는 아무리 모방해도 괜찮다.새삼 영국을 배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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