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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취임 3돌… 평가와 과제(사설)

    ◎개혁완성도 높여 통일대도로 김영삼 대통령이 25일로 취임 3주년을 맞는다.지난 3년간은 엄청난 변화와 개혁을 통해 나라와 사회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경이로운 기간이었다.개혁에서 세계화,그리고 역사바로세우기에 이르기까지 충격과 자극 속에 숨가쁘게 휘몰아친 청산과 창조의 격동기였다.지난 30여년간에 걸친 권위주의체제의 낡은 껍질을 벗고 자유민주주의체제를 강화함으로써 21세기의 세계 중심국가를 지향하는 「신한국건설」의 도약대를 쌓아올린 성공적인 개혁기간이었다고 평가된다. ○도약대쌓은 성공적 개혁 이제 그러한 바탕에서 지속적인 안정과 발전을 이루어 민주화와 번영의 내실을 강화하는 개혁의 완성도를 높이고 통일대업의 길을 여는 제2 건국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문민정부의 남은 과제가 될 것이다. 돌이켜 보면 청와대 앞길 개방과 정치자금수수중단 선언으로 시작된 취임1년은 변화와 개혁정책의 집중발진기였다.공직자재산공개,금융실명제,정치군인숙정,안기부,기무사의 역할 정상화등 전격적인 조치들이 취해졌다. 취임 2차년에는 향후 국가의 진로를 「세계화」로 정립하고 세계 중심국가도약을 위한 일련의 내실개혁이 추진되었다.민주화완성,제도개혁작업의 지속을 통한 정치·경제·사회·문화등 각부문의 국제경쟁력 제고등 세계속의 한국을 건설하는 질의 개혁이었다.취임 3차년은 그동안의 모든 개혁조치를 바탕으로 민족과 국가의 올바른 좌표를 설정한 역사바로세우기개혁이 특징이다. ○「역사바로잡기」 높은 평가 그동안의 개혁성과는 건국 50년 역사에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통합과 선진국 단계로의 진입을 마무리한 역사적 의의가 있다.민주와 자유,그리고 정의가 희생된 개발독재의 병리를 바로잡아 민주화와 경제발전,사회정의가 함께 구현되는 국가발전의 드문 성공사례를 세계사에 기록한 것이다.전직대통령 두명의 사법적단죄를 통한 부정부패와 헌정파괴의 구시대를 청산하는 역사바로잡기가 그것이다.쿠데타 악순환의 후진적정치를 단절하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등 정치발전을 통한 민주화의 완성,그 바탕 위에서 정부구조개편,규제완화,행정개혁등 21세기 무한경쟁에대비한 저비용,고효율의 체제정비는 국제사회에서도 올바른 창조적개혁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판수용해 세력늘려야 김대통령은 30년만의 첫 직선대통령으로 도덕성과 정통성을 바탕으로 위로부터의 개혁을 진두지휘 하면서 칼국수로 상징되는 솔선수범과 강력한 리더십을 구사했다.이 과정에서 기습적이고 전격적인 방법에 대한 충격과 불안,절차에 대한 시비와 불만이 일부 제기된 것도 사실이다.물론 그 가운데에는 정략적인 정치공세도 있지만 선의의 비판은 동참세력의 확대와 신뢰의 확보를 위해서 겸허히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아울러 정부·여당등 구심세력들의 성실한 대국민설득과 아래로부터의 개혁 유도도 긴요한 과제다.정상화된 민주화를 이끌 각부문의 제도와 법의 민주적 운용과 권위주의적 문화와 의식의 청산도 뒤따라야 한다. 김대통령 개혁의 향후과제는 민주와 번영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만큼 그 목표에 있어 통일과업의 성취에 보다 큰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이다.또한 지금까지의 제도개혁을 뒷받침하는 의식개혁과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개혁,이미 설정한대로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모아야 하리라고 본다. ○국민적 협력·동참이 긴요 개혁과 발전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안정과 통합의 확보가 필수적이다.정치의 지역분할구도와 세대간,지역간 갈등속에 다가오고 있는 4·11총선과 내년의 대권경쟁은 정치안정과 국민통합의 시금석이다.15대 총선의 엄정한 관리는 정치개혁의 핵심이며 총선의 결과는 정치안정과 국가발전의 열쇠가 된다.권력누수 현상과 정국불안은 개혁의 후퇴와 사회혼란을 가져올지 모른다.민주화와 선진발전,통일구현은 안정과 개혁을 위한 국민의 협력과 동참에서만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한다.
  • 주2일 휴무(외언내언)

    주는 월이나 년과는 달리 천문학적인 기초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자연현상과 관계없이 인위적으로 만들진 것이다.그러나 현대인들에게 1주는 무엇보다 중요한 주기다.바로 생활의 리듬인 것이다. 우리들이 지금 쓰고있는 7일 1주제는 신이 6일동안 일하고 7일째 휴식을 취했다는,창조에 대한 고대유대인들의 믿음과 관련이 있다.누천년동안 지켜져내려온 6일동안 일하고 하루를 쉬는 인류의 생활관습은 20세기 중반에 들어와 깨지기 시작했다.근로시간제한이란 새로운 근로기준이 생겨나면서부터다. 선진공업국치고 주5일 근무제가 정착돼있지 않은 나라는 일본뿐이다.일본도대기업들은 주2일 휴무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아직도 태반이 우리와 같이 토요일 반을 일하는 관행을지키고 있다.2년전부터 소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도 월1회 토요일 휴교제를 실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일본도 이제 주2일휴무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부터 모든 행정기관에 토요전일근무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한다.민원행정기관은 민원인들이 편리하도록 토요일 온종일 문을 열지만 공무원들은 한주는 토요일을 전일 일하는 대신 다음주 토요일은 온전히 쉬게된다.말을 바꾸면 한달에 두번 주2일 휴무제가 도입된다는 말이다. 정부의 이런 계획은 민간분야에도 영향을 미쳐 주2일 휴무제가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반공일문화의 퇴장은 국민일반 생활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이틀을 쉬자면 생활패턴도 바꿔야하고 휴일 풍속도도 달라지게 된다.그만큼 더드는 레저비용 염출문제도 등장하게 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헬무트 슈미트 전서독총리가 우리에게 충고 한마디를 남기고 돌아갔다.『한국사람들은 너무 열심히 일만 하는 경향이 있다.이제는 한국사람들이 일만 아는 사람들이 아니길 바란다.왜냐하면 신은 인간을 오직 일만 하도록 만들지않았다』 이제 우리도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맞고있다.놀줄도 알아야 한다.
  • “86세 억만장자” 심플로트 “부의 비결”

    ◎끊임없는 노력/기발한 아이디어/잇따른 행운/감자 가공업서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총수까지/14세때 학업 중담… 말고기 삶는 기계 개발/술·담배 않고 70평생을 돈벌기에만 몰두 미국의 반도체 메이커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세계 반도체 업계의 새별로 등장하면서 이 회사를 이끄는 존 리처드 심플로트회장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2년동안 34억달러를 벌어 마이크론을 미국 굴지의 반도체 업체로 키운 심플로트회장은 70년동안 부를 차곡차곡 쌓아온 86살의 억만장자.특히 하루 아침에 「컴퓨터 황제」 자리에 오른 빌 게이츠와 대비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그의 성공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노력,행운등 부를 쌓는데 필요한 「3박자」가 서로 어우러져 엮어낸 한편의 드라마이다. 그는 지난 20년대 아이다호주 남부지역의 스네이크 리버라는 조그마한 웅덩이에서 오늘날의 부를 쌓는 「대어」를 낚아올리는 발판을 마련했다.80년대 맥도널드사에 감자 프렌치 프라이(튀김요리)의 50%를 공급하는 「농업제국」을 건설한데 이어,90년대에는 세계 반도체 업계를 이끄는 첨단산업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외에도 광활한 감자밭과 도축장·화학공장·광산등도 보유하고 있어 그의 연봉은 10억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심플로트회장은 1909년 미국 아이오와주 듀뷰케에서 태어났다.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4살때 학교를 중도에 그만두고 기계 개발에 몰두했다.그가 개발해낸 기계는 감자와 말고기를 으깨 삶는 보일러.6개월도 안돼 7천달러를 벌었다.첫번째 행운이 그를 찾아온 것이다. 그의 기발한 아이디어의 개발활동은 계속됐다.두번째는 자동 감자선별기.아이다호의 감자선별 작업을 독점,처음으로 1백만달러를 벌어들였다.세번째 행운의 기계는 음식물 건조기.40년 캘리포니아를 여행하던중 우연히 「낡아빠진」양파 건조기를 발견,바로 사들였다.당시 2차대전중이어서 군인들에게 감자를 공급,재산은 하루가 다르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네번째 작품은 감자 얼리는 기계이다.감자 냄새를 없애기 위해 데치고 얼리는 이 기계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착상이었다.60년대 중반 맥도널드사에 얼리는 프렌치 프라이 기술을 넘겨주며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라섰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와의 인연은 우연히 이뤄졌다.마이크론은 법률가인 조 파킨슨과 쌍둥이인 워드 파킨슨의 동료 엔지니어그룹이 78년 설립했다.마이크론의 목표는 메모리반도체 칩인 64KD램을 향상시킨 새로운 형태의 칩을 개발하는 것.문제는 돈이었다.이들은 자금 조달을 위해 각자 자금을 내놓는 한편 심플로트에게도 자금지원을 요청했다.그가 선뜻 거액의 자금을 내놓은 것은 물론이다. 81년 그의 자금을 종자돈으로 마이크론은 1천만달러의 설비자산을 가진 반도체 생산체제의 골격을 갖추며 이듬해부터 64KD램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그러나 또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IBM과 마이크론을 제외한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D램의 생산을 중단할 참이었다.일본이 1년6개월만에 D램의 가격을 2달러에서 25센트까지 떨어뜨리는 덤핑전략을 구사하면서 물밀듯이 밀려온 탓이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심플로트의 편에 있었다.당시 레이건행정부가 일본의 반도체에 대해 3억달러의 긴급관세를 매겼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이후부터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렸다.마이크론은 올해 매출액을 29억5천만달러,순이익 8억4천만달러로 잡고 있다.마이크론의 급성장은 심플로트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다.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 않는 낙관주의자인 그는 대용량·저비용의 경영이념이 철저히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심플로트는 이처럼 사업적으로는 크게 성공했으나 여러번 스캔들에 휘말리고 가정적으로는 불행했다.76년 상품 선물시장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감자의 현물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 단기 감자선물을 투매한 것으로 드러나 5만달러의 벌금과 1백40만달러의 소송비용을 물었다.77년에는 1백만달러의 회사소득을 신고하지 않는등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돼 2만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가정적으로는 알코올중독자이던 그의 아들은 당뇨병으로 죽었고 다른 자녀들도 제몫을 못하는 천덕꾸러기들이다. 이같은 역경도 심플로트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그는 94년9월 당당히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총수자리에올랐다.
  • 방송사 외화 수입경쟁 치열

    ◎“편성 쉽고 시청률 높이기에 좋다” 앞다퉈 방영/「판관 포청천」·「뉴욕경찰 24시」·「뉴욕의 북경인」 등 인기/방송시간 연장으로 주로 심양방영/“시청률만 겨냥 폭력물 주류” 지적도 방송사들의 구색맞추기용 편성물에 지나지않던 외화가 근래들어 시청률 승부의 전위로 내세워지고 있다. 「판관 포청천」(KBS),「슈퍼맨」 「칠협오의」(SBS),「X-파일」(KBS)등 외화로 상당한 시청률을 확보하고 있는 타 방송에 비해 수세 위치에 있던 MBC가 가을 개편프로로 올해 미국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상을 수상한 인기프로 「뉴욕경찰 24시(원제 NYPD BLUE)」를 16일부터 방영, TV외화 경쟁에 뛰어들었다. SBS도 이에 질세라 「판관 포청천」에 이어 평균 시청률 20%를 웃돌며 외화부문 2위를 고수하고 있는 「칠협오의」를 이을 「비장의 외화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9월 중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뉴욕의 북경인」을 수입,방영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 이처럼 각 공중파 방송이 외화방영에 신경을 쓰는 1차적 이유는 지난 9월부터 방송시간이 늘어난데 따른 저비용 편성정책.1주일에 3백60분이나 늘어난 방송시간을 채워줄 프로그램으로 「심야극장」(MBC)「영화특급」(SBS),「특선미니시리즈」(KBS)등 외국영화의 자리를 마련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함께 「판관 포청천」의 폭발적 인기등 최근 외화드라마의 시청률 주도현상이 「편성도 쉽게 하고 시청률도 높인다」는 정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뉴욕경찰 24시」등 신설프로가 「판관 포청천」이나 「X파일」처럼 20∼30대 남성시청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외화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같은 공중파 TV의 「외화로 승부걸기」작전은 장기외화시리즈 뿐만 아니라 단막미니시리즈,특집편성에까지 이어지고 있다.KBS의 경우 시청자의 달 특집으로 10월 한달동안「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등 아카데미 수상작 시리즈와 「스트라우스 왕국」등 수작 미니시리즈를,SBS는「현위의 인생」등 해외영화제 수상작 시리즈를 영화탄생1백년 특집으로 마련하고 있다.또 MBC는 알렉스 헤일리의 「퀸」등 수준높은 작품들을 「심야극장」프로에 마련,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방송사간 외화수입경쟁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않다.특히 최근 인기가 높은 홍콩 장기 액션드라마의 경우 「판관포청천」「칠협오의」가 초기 수입가보다 1천달러 이상 오른 4천달러를 기록,미국 외화보다 더 비싼 지경에 이르렀다. 또 시청자들의 선호도만 고려,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외화를 들여오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판관포청천」이 「정의 승리」라는 메시지에도 불구,작두처형장면등 섬뜩한 내용이 많다는 시청자 지적이 YMCA시청자 시민운동본부에 끊이지 않고 있다.이번에 MBC가 들여온 「뉴욕경찰 24시」도 미국내 평균 시청률 18%로 인기는 높지만 폭력·선정성면에서 논란이 많았던 영화다.
  • “북 신포 원전입지 부적절”/내륙에 위치… 수로 수㎞ 더 파야

    ◎경수로조사단 귀환… 정부관계자 밝혀/부지 정리비 크게 증가… 논란 예상 북한의 경수로 건설후보지인 신포지역이 예상 이상의 엄청난 부지정리 비용 등 부대비용이 소요되는 입지조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북 경수로협상 이행과정에서 미·북 및 남북간에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2일 이와 관련,『신포항에는 북한의 최대 미사일기지가 자리잡고 있는 관계로 북한당국은 경수로발전소 부지를 해안에서 내륙 쪽으로 수 ㎞ 들어간 곳으로 예정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내륙 쪽으로 그 만큼의 수로를 파야하고 이에 따라 엄청난 추가 건설비용 소요가 불가피해진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신포의 경수로 예정부지의 해발고도가 이론상 최저비용이 드는 10m 보다 훨씬 높은 평균 60m 이상』이라면서 『이 또한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부지정리 비용을 파생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은 지난번 콸라룸푸르 미·북 경수로협상에서 경수로 건설에 따른 부지정리비등 부대비용 일체를 부담해주도록 요구해 온바 있다』면서 『북한의 이같은 요구를 미국측이 완전히 뿌리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 경수로 협상 이행과정에서 부지정리를 위한 추가비용 부담문제가 새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특히 『이 과정에서 사실상 경수로 건설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고 있는 우리측에 또 다시 추가부담을 요구해올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북한의 신포지역을 방문했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 부지조사단이 기초 조사작업을 마치고 22일 하오 서울에 도착했다.
  • 국립 의료원은 존속돼야(사설)

    국립의료원의 민영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다. 누적된 적자와 민간병원 활성화등으로 그 역할을 없애도 된다는 것이 주된 이유라 한다.정부기능 축소및 민간이양 방침을 의료영역에까지 적용하는 일환으로 일부부서가 강력히 주장,보건복지부와 협의중에 있다는 것이다. 국립의료원은 현재 유일한 국가 중앙의료기관이다.전국 공공의료기관으로부터 이송되는 저소득계층 환자가 싸게 3차진료를 받고 있는 단 한곳의 종합병원이다.그간 정부가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많은 국·공립병원을 민영화하거나 공사체제로 바꾸었기 때문에 전국 보건소등에서 중앙진료가 필요한 경우 주로 국립의료원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국립의료원을 수익성·효율성으로만 평가해서는 안된다.국민 의료복지를 담당하는 최고병원으로서 정부 사회복지예산에서 일정비율을 부담한다는 자세로 운영해야 하는 병원이다.국립의료원이 담당하고 있는 기능은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무형의 것이 큰데도 정부당국은 국립의료원 특별회계에 연간 약 60억원을 보조해야 하는 부담만 계산하고있는 것 같다. 이 병원은 저소득계층에 대한 의료혜택과 저렴한 수가를 유지함으로써 사의료수가 상승을 억제케 하고,시범병원 역할도 한다.저비용으로 의료요원을 길러내는 일과 성인병을 비롯한 특수질병치료및 의료기술수준 향상을 위한 조사연구등 사의료기관에 맡기면 더욱 많은 돈이 들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앞으로 전국민 의료보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진료기준과 진료내용및 적정의료수가를 도출해내야 하고 합리적인 의료관리체계도 정립해야 한다.이런 작업을 공정하게 하는 기준병원으로서도 국립의료원은 필요하다.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높고 사의료체제가 강한 나라에서도 국립종합의료 기관을 운영하고 있고 공공의료시설 비율도 우리보다 월등히 높다. 우리가 5.2%인데 비해 영국 95, 독일 52, 캐나다 44, 미국 25, 일본 17.6%다. 국립의료원은 응급의료와 장기이식등 특수기능을 더 보강하여 존속시켜야 한다.
  • 과욕과의 전쟁 필요하다(이동화 칼럼)

    흔히 말하기를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더욱이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의식의 제고와 함께 지역발전과 주민자치의 길을 여는 다목적의 잔치라 할 수 있다.34년만에 되살아나는 지방선거가 명실공히 진정한 민주잔치가 되려면 무엇보다 과욕의 추방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국민과 정부,그리고 정당이 자성하면서 서로를 견제하고 인도할때 과욕은 어느정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특히 정당은 선거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제와 자숙이 크게 필요하다. ○지방자치 참뜻 알아야 우선 각정당과 그 지도자들은 무엇보다도 참다운 지방자치가 무엇인지 다시한번 되새겨보고 이번 선거에 임해줄 것을 호소한다.정치자금의 마련이나 권력기반의 확충에만 신경을 써서 후보를 고르고 선거에 임한다면 이는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다. 이같은 과욕과 비뚤어진 이기심은 지방자치의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고 국가발전에 손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 길게 보아 스스로를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할 것이다.정치인들이 자제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채 과욕에 빠져들때 국민과 여론이 나서야 한다.주의를 환기시키고 못하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이에는 언론이나 시민단체의 역할도 필요하고 궁극적으로는 유권자가 표로 응징할 수 있을 것이다. ○표 앞세운 집단이기주의 이번에는 국민쪽의 과욕상을 한번 살펴보자.사실 선거를 앞둔 일정시기에는 국정의 왜곡이 다소나마 있게 마련이다.정치권이 표에 약하다는 점을 약삭빠르게 이용하려는 개인및 집단이기주의와 욕구분출이 집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서도 사태는 별로 다르지 않다. 봇물처럼 터지는 그린벨트의 완화요청이나 불법건축의 횡행,최근 말썽이 되고 있는 「민주노총」의 선거와 임금투쟁의 연계지시 등 그 사례가 한두가지가 아니다.도시의 건전한 발전과 환경보호,그리고 우리 후손을 위해서도 그린벨트의 훼손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국민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고 본다.선거를 틈타 파업위협을 하고 월급을 대폭 올려보겠다는 자세도 지나친 이기심이다.파업이 가져오는 손실도 문제고 임금 대폭인상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따라서 이 역시 자제되어야 한다.이와 아울러 정부와 정치권이 지혜와 용기를 갖고 잘 대응해나가야 할것이다. ○「안된다」가 필요한 때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둔 이기주의와 욕구의 폭발을 어떻게 대응하고 관리하느냐 하는것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비용을 줄이는 문제와 직결된다.다시 말해 그것은 민주주의를 저비용 고효율의 구조로 정착시키기 위한 우리의 민주화 과제라 할 수 있다. 그런점에서 먼저 국민이 자제하도록 유도하는데 지혜를 짜내야 할것이다.그동안 관위주나 기관이기주의 등에 얽매여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낭비요인이 되었던 부분을 차제에 과감히,그리고 대폭으로 시정하거나 합리화함으로써 국민을 도덕적으로 설득할 기반을 마련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인간이 이기적이 될수록 그만큼 이기적인 인간에게 예속된다』고 괴테가 말하지 않았던가. 그다음에는 정치와 행정의 책임있는 자세,즉 반사회적 이기주의에 『안된다』고 할수있는 분명함과 단호함이 있어야 한다.선거때니 어물어물 피해 놓고 보자는 무책임한 자세나,문제와 폐해가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표때문에 일단 들어주고 보자는 반사회적 태도는 있을수 없다. ○공명선거의 또 다른 과제 오히려 그런일에 단호히 『노』라고 했을 때 일부의 표가 떨어질지는 몰라도 더많은 대중이 표를 몰아줄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될것이다.『민주사회에서 정치가가 백성의 뜻만 추종하면 그들과 함께 망할수 있다』는 플루타크 영웅전의 경구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이번에야말로 선거를 앞둔 개인및 집단이기주의와 정치권의 표낚기가 영합하여 일어나는 폐해의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범국가적 노력이 있어야 한다.이는 공명선거를 위한 또다른 측면의 과제이기도 하다.
  • 지자제공천 정치판 안되게(사설)

    오는 6월의 4대지방선거를 앞두고 각당의 준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어떤 제도든지 사람이 성패를 좌우한다.약30년만의 전면적인 지방자치가 명실상부한 주민자치가 되느냐,정치판싸움이 되느냐를 결정짓는 열쇠도 얼마나 유능하고 깨끗한 인물을 뽑느냐에 달려 있다.특히 첫 단체장선거와 광역2기의회선거에 내세울 후보의 공천은 각당의 선거승패뿐만 아니라 지자제성공을 가름한다. 단체장선거에서 정치꾼이 아닌 지방자치행정책임자로서 자격과 자질을 갖춘 내고장 일꾼이 선출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때문에 각정당은 지식과 경륜을 갖춘 후보를 공천함으로써 국민에 대한 정치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성공시키는 일차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 지방자치의 탈정당화·탈정치화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지방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선진국경험이 말해주는 세계적추세다.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전문가들과 대다수 국민의 합의도 행정가위주의 단체장을 뽑자는 것이다.지방자치가 중앙의 정권교체를 위한 장치라는 인식은 특정인과 정파의 대리인을 통한 지방행정의 사유화(사유화)를 결과하게 될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 따라서 정당들의 공천은 당파적 입장의 탈피에서 출발해야 한다.정치건달이나 졸부를 내세워 썩은 물건을 비싼 값에 파는 악덕상인의 행태는 지양할 때다.단체장의 경우는 고객만족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경영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내세워주기 바란다. 그러자면 후보선출과정의 투명성이 긴요하다.특정지역에 기반을 둔 야당은 과거와 같은 나눠먹기나 뒷돈이 오가는 비리가 없어져야 한다.주민만 본전뽑기의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공천관련 기부행위를 금지한 선거법의 엄격한 적용과 시민단체등의 감시활동이 활성화되어야 한다.4년간의 제1기 지방의회경험에 비추어 우리는 광역단체장및 의원선거 등 실시의 첫단추로 공천과정을 예의주시할 것이다.
  • “산재은폐 4천6백건… 재해율관리 허점”(국정감사 중계)

    ◎공기업의 임금가이드라인 3%는 비현실적/한국중공업·가스공사 민영화방침 철회해야 ▷행정경제위◁ ○…비상기획위원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국가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상준비태세를 점검한뒤 전시 국가종합상황실인 B­1벙커를 시찰. 조용직의원(민자당)은 『스웨덴은 중립국인데도 화생방전에 대비해 각 가정에 방독면을 보급하고 3백만명분을 예비품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대전에 대비한 각종 비상용품의 완비를 촉구. 강철선의원(민주당)은 『보다 효율적인 비상기획업무의 수행을 위해 대다수가 군출신인 비상계획 담당관을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민간인 출신들로 대체하는 것이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바람직스럽다』고 주장. 행정경제위 의원들은 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의 답변에 기밀사항이 많다는 점을감안해 대부분 서면으로 대체하도록 했고 위원회의 업무현황 보고자료도 감사후 모두 자체 반납. ▷상공자원위◁ ○…박광태 의원(민주당)은 공공성이 높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중공업의 민영화는 철회해야 하며,남해화학의 주식은 국민주의 일종인 농민주 방식으로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이에대해 『상공부 산하 공기업의 민영화 시기와 절차는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의 용역결과를 보아 결정할 계획』이라고 종전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 농민주 방식의 민영화에 대해서도 『국민주 방식을 택했던 포철과 한전이 저소득층의 재산형성과 증시의 저변 확대라는 당초의 정책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판명돼 이번 공기업 민영화에서는 농민주와 같은 국민주 방식을 택하지 않았다』고 설명. 또 『북한 경수로 지원은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할 사안』이라는 유인학 의원(민주당)의 지적에 『현재 협상단계에 있는 사안으로 우리의 참여범위와 지원방식이 불확실한 상태』라고 밝히고 『협상이 타결되면 국회동의 등 지원에 따른 법률적 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남북경협에 대해서는 『핵문제와 경협의 연계는 정부의 변함 없는 방침』이라고 밝혔고 『북한을 외국으로 보느냐,국내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부처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구체적 답변을 유보. 제2국제전시장의 설립과 관련,김장관은 『당초 일산에 세우기로 하고 예산당국과 협의했으나 전액 국고지원이 곤란하다고 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건축비의 20%를 부담하겠다고 한 부산시의 제의를 받아들였다』면서 『그러나 무역규모의 증대로 전시장 수요가 늘 전망이어서 97년 쯤 제3의 전시장 사업을 추진할 때 후보지에 일산을 넣겠다』고 언약. ▷노동위◁ ○…노동위는 15일 노동부에 대한 감사에서 산업재해및 노동법 개정문제,블루라운드(노동협상·BR)대비책등을 다양하게 점검.이날 정부 제2종합청사 앞에는 동양정밀등 해고근로자 2백여명이 비를 맞으며 정부의 노동정책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기도. 이해찬의원(민주당)은 『지난해부터 지난 8월까지 은페된 산업재해 건수가 무려 4천6백24건에 이른다』고 노동부의 관리소홀을 질타. 정장현의원(민자당)은 『지난해 산재보상보험 급여 재심사 청구사건 1천5백47건가운데 1백33건이 법정결정기간을 초과했으며 올해도 8월말 현재 7백83건가운데 66건에 이른다』고 지적한뒤 특히 노동부의 패소율이 60%에 육박하는 이유를 추궁. 원혜영의원(민주당)은 『조선3사 가운데 코리아타코마사는 최근 3년동안 51건의 산재를 은폐한 것으로 적발됐으나 훨씬 규모가 큰 대우조선은 3천2백32건,현대중공업은 8백56건이 노동부에 보고되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상처리됐다』고 재해율관리의 허점을 추궁. 김해석의원(민자당)은 『공기업에 일률적으로 제시한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3%는 올해 10인이상 사업장의 평균 임금인상률 11.5%및 소비자 물가 상승률 6%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 박세직의원(민자당)은 『정부는 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만으로 노동관계법의 개정을 미루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으며 정옥순의원(민자당)은 『우루과이라운드(UR)는 7년전부터 대비해왔지만 국민들의 공감대를 충분히 얻지 못한 점을 고려해 BR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이에 대해 남재희노동부장관은 『올 상반기 산재건수는 4만2천2백22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2백9명이 줄었으나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1백42명이늘어 1천1백48명』이라고 보고.남장관은 『자금사정이 미약한 중소기업에 대해 「저비용 고효율 재해예방기법」을 개발하는 한편 산재보험률을 현실화해나가겠다』고 부연.
  • 항공운송업/유럽은 “불황”… 아태는 “호황”(월드마켓)

    ◎「에어프랑스」 작년적자 15억불/미 3개사는 흑자기록… 전반적 회복세 몇년째 세계항공운송산업이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항공사들은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항공협회(FI)가 최근에 낸 세계 50대 항공사의 손익표에 따르면 세계 전체 항공운송수입의 반을 차지하는 이들이 지난해 기록한 적자는 49억달러에 이르렀다.이러한 손실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유럽의 항공사들.이중 특히 프랑스 국영 에어프랑스의 경우 92년 6억1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보다 3배정도 가까이 증가한 15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2년 연속 최대 적자 항공사로 등재됐다.반면 싱가포르항공사는 92년 5억1천8백만달러의 흑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에도 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최대흑자 항공사의 자리를 유지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해부터 추진되어온 원가 절감 및 승객확보 전략이 실효를 거둘 경우 전세계 항공사가 올 한해 10억달러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지역별로 실적 및 전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 경기회복세가 가장 뚜렷한 곳은 미국이다.10대 항공사 중 3개사만이 이익을 냈지만 나머지 항공사들도 전년에 비해 손실내용이 크게 개선되었다. 올해 미국내 시장은 메이저회사들이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저비용 영업과 치열한 경쟁에 돌입함에 따라 그 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럽◁ 미국이 회복의 채비를 갖추고 있는데 반해 점점 더 침체상태로 빠져들고 있다.유럽의 국영 항공회사들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적자를 냈다.에어프랑스·올림픽·이베리아 3개사가 기록한 적자만 해도 26억달러를 넘었다.그 뒤를 TAP­에어포르투갈과 알리탈리아가 뒤따르고 있다.이들이 낸 적자액은 브리티시항공과 네덜란드 KLM의 흑자액을 훨씬 능가한다.유럽항공협회(AEA)의 추정에 따르면 국제선에서만 유럽항공사들이 낸 총 적자액은 92년보다 더욱 늘어난 20억달러에 달했다.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는 루프트한자는 올해들어 흑자기업 대열에 올라섰다.KLM,오스트리아항공,스위스에어처럼 SAS도 비용절감을 위한 싸움에 돌입했다. ▷아시아·태평양◁ 일본항공사들을 제외하면 지난해 가장많은 이윤을 남긴 항공사들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몰려있다.물론 이 지역이라고 해서 세계적인 불황으로부터 면제돼 있는 것은 아니다.캐세이퍼시픽항공을 비롯안 몇몇 항공사들은 계속 비용증가 위협을 받고 있다. 동양항공협회(OAA)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 항공사들은 전년의 15억달러에서 약간 줄어든 10억달러의 이익을 냈다.관계자들은 이 지역 항공사들이 현재의 실적을 계속 유지하려 한다면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다.
  • 「사업장 무재해운동」 전개/올 산재률 1% 미만 목표

    ◎노동부/재정지원 확대·예방기법 보급 노동부는 17일 올해 산업재해율을 1%미만으로 떨어뜨린다는 방침아래 비용을 적게 들이고도 산업재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산재예방기법 1백여가지를 각 사업장에 보급하는 「저비용 고효율 무재해사업장만들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노동부는 18일 상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남재희장관과 박종근노총위원장,황정현경총부회장등 정부,근로자및 사용자대표들이 참가하는 조찬간담회를 갖고 무재해사업장만들기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한다. 노동부가 개발한 산재예방기법은 근로자의 실수를 줄이고 시간과 노력을 절감하는 한편 안전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갖가지 작업을 알기 쉽게 개선한 것이다. 노동부는 이 기법의 보급을 위해 산업재해에 취약한 3백명 이하 중소기업에 올해 확보된 산재예방시설자금 4백53억원을 우선 융자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서 지방노동관서등을 통해 산재예방기법의 보급을 요청해오면 한국산업안전공단의 기술진들이 직접 기술지도를 하도록 하고 대기업에 대해서는 교육·세미나를 통해 자율적으로 기법을 익히도록 해 관련 중소협력업체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한편 노동부가 이날 잠정집계한 지난해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산업재해를 당한 사람과 사망자는 92년보다 각각 1만7천1백77명,1백80명이 줄어들었고 재해율도 1.52%에서 1.3%로 줄어들었다.
  • 선관위,광역선거비용 제한액 공시

    ◎최고 5천7백67만원/최저 1천7백73만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시도의회선거에서 소요되는 선거비용과 관련,최고 5천7백67만원에서 최저 1천7백73만8천원까지의 전국 8백66개 선거구 선거비용제한액을 공시했다. 전국 최고는 총 7만3천7백4명의 유효투표인수를 가진 전남 목포시 제3선거구로 소형 인쇄물 및 현수막 작성에 필요한 경비 1천2백77만4천원,선거사무소 및 연락사무소 유지비 8백81만8천원 등을 포함,모두 5천7백67만원에 이르며 최저비용이 드는 곳은 유효투표인수 9천55명인 경북 울릉군 제1선거구로 선거비용제한액은 1천7백73만8천원이다. 또 선거비용제한액의 전국 평균은 3천2백63만7천원이며 여기에 해당되는 지역은 총 4만7천6백16명의 투표인수를 가진 경북 경주시 제3선거구이다. 이밖에 서울의 경우 용산 제3선거구가 5천3백20만6천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반면 노원 제3선거구가 2천2백12만8천원의 최저 선거비용제한액을 나타냈다.
  • 벼농사,95년까지 완전기계화/노동력감소 대응

    ◎이앙·수확·건조기 보급확대 정부는 늦어도 95년까지 벼농사의 완전 기계화를 이룩하는 한편 밭농사 및 축산분야에 대해서도 기계화작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5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농촌의 노동력감소에 대응하고 농작물의 저비용 생산을 촉진시키기 위해 벼농사의 경우 이앙·수확·건조기의 보급을 촉진하고 농기계이용 규모를 확대,늦어도 90년대 상반기중 완전기계화를 달성키로 했다. 벼농사의 기계화율은 지난 89년 기준 경운작업 82%,이앙작업 66%,수확작업 62%이나 오는 92년에는 경운작업 93%,이앙작업 71%,수확작업 76%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늦어도 오는 95년이내에 1백% 기계화를 이룩할 계획이다. 농림수산부는 이와 함께 밭작물 농사의 기계화도 본격추진,보리·콩·채소 등의 파종,이식,관리,수확 작업에 필요한 농기계에 대해 보조금 지원을 통해 생산·보급을 촉진하고 과수·상전·축산분야도 기계화 일관작업을 보급키로 했다.
  • 「주한미군 장래와 한국안보」 세미나

    ◎미군감축 대북군축협상 카드로/미 군사력 대체할 한국군 보강책 세워야/남북 대결구조,「평화공존」으로 전환필요 「주한미군의 장래와 한국의 안보」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외무부 외교안보연구원(원장 임동원) 주최로 9일 하오 서울 하이야트호텔에서 열렸다. 최근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가 불가피해진 현실과 이에 따른 남북관계의 전망등과 연계돼 주목을 끈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경서교수(중앙대)와 김국진교수(외교안보연구원)의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주한미군의 장래와 한국의 안보」(박경서교수)=미소간의 본격적인 신데탕트정책으로 얄타체제가 종식됨에 따라 미국은 봉쇄정책 이후의 새로운 전략개발이 요청되고 있다. 더욱이 미국내의 경제문제와 신고립주의적 성향은 해외주둔 미군의 감축을 불가피하게 만들어 미군의 경량화와 기동화 그리고,주둔군 역할의 다목적화 및 광역화에 따른 군의 축소,구조개편이 절실하다. 미국의 철군계획은 레빈상원의원의 구상인 2중제도 접근 방법을 통한 단계적 부분감축으로 실현되기 쉬우며 한국도 감축하는 미군사력을 대체하는 한국군의 보강대책이 필요하게 됐다. 주한미군은 규모보다는 배치가 더욱 중요하고 미국의 대한안보 공약을 신뢰성 있게 하기 위해서는 「자동개입기능」을 유지토록 미군이 북한의 주요기습루트에 배치될 것이 요청된다. 적정선 이상의 방위비분담 요구는 과대평가된 한국의 경제력과 반한감정에 자극된 미국내 여론의 영향에 의해 발생되는 것인 만큼 실상을 정확히 알려 분담의무를 최소화하고 분담비용을 오히려 자주국방을 위한 장기계획에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결국 한국으로서 바람직한 방법은 한국군이 강화되어 자주국방을 이룩할 수 있는 시기에 맞춰 주한미군을 점진적으로 부분감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그럴 경우 초기에는 남북간 군비경쟁양상이 야기될지 모르지만 북한의 경제력과 신데탕트의 국제정세영향 등으로 북한이 군축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 또 북한의 군축에 연계되는 철군구상을 북한에 주지시킴으로써 남북간의 군비축소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주한미군감축이 미국의 대내외 안보환경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 할지라도 한미양국간의 정치ㆍ경제적 관계를 호전시키면 주한미군의 감축을 상당기간 유예시킬 수 있다는 점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주한미군의 장래와 한국안보의 당면과제」(김국진교수)=89년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동구권의 본질적 변화추세에 따른 미소간 냉전종식합의(89년 12월 몰타정상회담)등 국제정세는 탈냉전,탈이데올로기,탈군사화의 가속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ㆍ소ㆍ중ㆍ일의 4강 관계가 주축이 돼 있는 동북아정세는 대체적으로 화해추세로 나가고 있지만 유럽과는 달리 정형화된 세력균형체제의 결여,해양세력(미ㆍ일)과 대륙(중ㆍ소) 간의 이해차이,그리고 최근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대한 우려 등과 관련,급속한 지역데탕트를 실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따라서 90년대 미국의 동북아전략은 이 지역의 안보와 세력균형유지를 위해 어떤 형태로든 미군의 주둔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미국은 경제난국 타개를 위한 국방예산의 삭감추세에 따라 「저비용ㆍ고효율」의 원칙에 입각한 군사재배치 정책을 펴고있기 때문에 한ㆍ일등 동맹국들에게 공동부담차원에서 보다 큰 몫의 방위비분담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볼 때 미국의 동북아 주둔군은 해공군위주로 되고 현재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2개 사단 규모의 지상군 전투병력이 1개 사단 및 지원부대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측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정보를 종합해보면 90년대말 주한미군의 규모는 1개여단 및 지원병력과 공군,그리고 일부 지원부대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주한미군의 점진적감축은 대체적으로 3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1단계는 부시행정부 기간중 재정상이유로 「저비용 고효율」 원칙에 입각,비전투병력 5천명 내외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단계는 미 제2사단의 경보병사단화와 강여단규모화 및 이에 따른 지원부대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단계는 주한미군의 역할변경을 전제로 강1개여단 병력과 공군 및 일부지원 부대가 계속 잔류할 것으로보인다. 이런 전제하에서 90년대 한국안보정책의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첫째 90년대에는 평화통일에 이르는 중간단계로서 「남북연합」을 실현하고 제도화 함으로써 남북대결구조를 평화공존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둘째 정치ㆍ경제ㆍ외교ㆍ안보ㆍ군사등 다차원적인 「포괄적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전쟁재발억제를 위한 군사적 대비태세유지 ▲남북교류ㆍ협력을 통한 긴장완화 및 신뢰조성 ▲남북군비통제실현 ▲국제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보장장치구축 등을 위한 제반조치가 강구돼야 한다. 셋째 한반도상황의 이중성을 감안,군사적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대북대화ㆍ교류ㆍ협력을 통해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모색하고 한미안보 동맹을 유지ㆍ발전시키면서 북방외교를 활발히 전개하는등 2중접근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 넷째 주한미군장래와 관련,▲한미 안보동맹체제는 발전시키되 군사협력관계는 상황변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조정하고 ▲미측의 점진적 부분감축(개편) 제의는 신축성있게 수용하되 양국 정부의 충분한 사전협의하에서대북카드로 활용하면서 감축토록 하는등 한국의 기본입장을 정립해야 한다. 국방참모본부가 활성화되면 적절한 시기에 평시 작전통제권을 인수받아야 하며 한미연합방위체제 유지기간중 「한국방위의 한국화」 체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양국간에 긴밀한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 미측의 방위비분담 요구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의 점진적 부분감축이 전쟁억지력을 손상시키지 않고 우리의 대북협상입장을 강화해 준다는 전제하에 적정선에서 수용해야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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