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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틴탑 엘조, 팬카페에 심경 고백 “답답한 마음 표현할 곳 없어… 팬들에게 미안”

    틴탑 엘조, 팬카페에 심경 고백 “답답한 마음 표현할 곳 없어… 팬들에게 미안”

    그룹 틴탑 엘조가 최근 불거진 전속계약 해지 분쟁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토로했다. 11일 엘조는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그는 SNS에서 사진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인스타에 팬분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지운 이유는 팬분들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젠 돌아가지 못하는 순간들이 담긴 사진들을 보는 게 힘들었기 때문”이라며 ”추억들은 잊지 않고 간직해달라. 저도 꼭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SNS로 직접적으로 얘기할 수 없어서 계속 팬분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점은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제 답답한 마음과.. 상황들을 표현할 곳이 없었던 것 같다“고 현재의 심경을 털어놨다. 엘조는 ”그런 저를 걱정해줘서 고맙고, 걱정시켜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덧붙이면서도 분쟁 관련 특별한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앞서 엘조는 티오피미디어를 상대로 개인 활동에 제약을 걸었다는 등 매니지먼트 제공 불이행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 요청 내용증명을 보냈다. 개인 SNS에서 ‘TEENTOP’이라 적혀있던 이름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티오피미디어는 ”틴탑은 2018년 1월까지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이며, 5명의 멤버들은 지난해 12월 모두 재계약을 체결했다. 멤버 엘조는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계약에 대해 조율 중이었으나 개인활동 사유로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분쟁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틴탑은 3월 앨범 발매를 위해 멤버들 모두 녹음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로 회사와 멤버들 모두 3월 앨범에는 6명 모두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광장에서 탄핵반대 집회···“탄핵기각·특검 해체” 촉구

    서울광장에서 탄핵반대 집회···“탄핵기각·특검 해체” 촉구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우익 성향의 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탄핵안 기각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해체를 요구했다. 이 단체들이 주최한 집회에는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11일 낮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일각에서)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하는데 연장하기는커녕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검팀의 수사기간을 연장하는 ‘특검법 개정안’이 발의되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서 막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제가 더 위험해지니 제 이름을 부르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탄기국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광용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장은 무대에 올라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이 640만 달러 뇌물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오늘 집회에 나온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특검 수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태를 초래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지금 ‘최순실 국정농단’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호스트바 고영태가 저지른 사기사건”이라면서 ‘남창 게이트’라고 부르자고까지 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을지로입구역과 한국은행로터리를 거쳐 숭례문·염천교·중앙일보사를 지나 대한문까지 총 4㎞를 행진했다. 중앙일보사 앞을 지날 때는 손 사장에 대해 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시위대를 사옥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경찰에 항의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강추위 속에 두꺼운 패딩을 입고 장갑을 낀 채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들었다. 참가자들은 집회 사회자 지시에 맞춰 ‘탄핵기각’, ‘탄핵무효’, ‘국회해산’, ‘특검해체’ 등 구호를 외치고 ‘아 대한민국’과 함께 ‘최후의 5분’, ‘전선을 간다’ 등 군가를 불렀다. 이날 집회에는 김진태 의원 외에도 조원진·윤상현 새누리당 의원과 박 대통령 법률 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도 참석했다. 같은 시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앞에서는 탄핵반대 단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집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저도 박근혜 대통령과 8년을 일했는데 가장 깨끗한 대통령이었다”면서 “이렇게 대통령을 탄핵하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과 야당만의 검찰인 정치 특검을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애 하나 낳기도 꺼리는 데 다둥이 정책은 ‘탁상행정’

    애 하나 낳기도 꺼리는 데 다둥이 정책은 ‘탁상행정’

    다섯 살 큰애도, 세 살 둘째도 ‘돌잡이’로 5만원권 지폐를 집어 들었다. “이런, 둘 다 경제학자의 자식 맞군.”20만부가 넘게 팔린 ‘88만원 세대’의 저자인 경제학자 우석훈(49) 박사가 두 아들의 돌잔치에서 내뱉은 혼잣말이다. 그가 최근 펴낸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라는 비애미가 느껴지는 제목의 육아기에 적나라하게 돈 얘기를 담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결혼 9년 만인 2012년 첫째에 이어 2014년 둘째를 낳은 후 집에 ‘들어앉았다.’ 늦깎이 육아를 하기 위해서다. 경제학자의 육아법이라고 보통 사람들과 다를까 싶지만 그의 표현대로 “조선의 현실”에서는 거기서 거기다. 지난 8일 만난 그는 한국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의 의미를 ‘한 푼 벌어 두 푼 나가는 것’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했다. 중산층 가정에서 자녀 1명을 키워 대학까지 보내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2억원. 이마저도 주거비 지출은 제외한 것이다. 우 박사는 “현재의 한국이라는 시공간에서 경제적 합리성으로 따지면 아이를 낳지 않는 게 이익”이라고 말한다. 출산 후 엄마의 소득은 줄고, 지출은 늘어난다. 몸은 고된데, 경제적 스트레스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게 육아다. 그는 정부가 출산 여성에게 50만원 한도의 ‘고운맘 카드’를 지원하지만 아이를 낳으면 평균 200만원을 산후조리에 쓰게 된다고 말한다. 둘째가 태어나자마자 집중치료실에 입원해야 했던 그의 경험에 따르면 아픈 아이에 대한 치료 지원은 전무하다. 그는 “막 태어난 아이가 치료를 받는 경우 보험 수가와 항목 조정만으로 부모 부담을 덜 수 있는데도 정부는 하지 않는다”며 “일본처럼 출산한 병원에서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 더 산모가 입원할 수 있게 의료보험을 적용하면 저비용으로 산후조리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셋 이상의 다둥이를 낳으면 집(임대주택)도 주고 자동차 값도 깎아 주는 식의 현 출산 정책에 대해 그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말한다. “생각해 보세요. 두 명 낳은 사람이 하나를 더 낳는 게 쉬울까요. 아니면 하나도 낳지 않은 사람이 하나를 낳는 게 쉬울까요. 첫째를 낳아야 둘째도 낳을 수 있다는 게 논리적이지 않나요.” 정책 설계를 생애 첫아이 출산에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경제적 시각으로만 보면 ‘헬조선스러운’ 경제적 스트레스에도 한국 부모들은 정말 열심히 아이를 낳는 것(2015년 합계출산율 1.24명)이라고 말한다. 우리보다 월등히 육아 조건이 좋은 프랑스의 합계출산율이 ‘2’를 기록했고 스웨덴, 독일, 영국 등도 2가 안 된다. 보편적 복지주의자인 우 박사는 “제도 한두 개 고친다고 애를 낳겠느냐. 육아는 국가가 책임진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그의 육아기에는 영어유치원 등 사교육에 대한 고민도 녹아 있다. 대한민국에서 출산보다 더 큰 경제적 지불에 관한 의사결정이 사교육이다. 우 박사 부부는 두 아이 모두 유치원에 보내지 않는다. 어린이집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대만은 6세 미만에 대한 영어 과외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요. 유아 정신병 등 스트레스가 사회문제가 됐죠. 조기 영어 교육은 패착이에요.” 그 자신이 경제학자이지만 어린이 경제교육도 반대한다. 두 아이와 몸으로 놀다가 힘에 부치면 책(만화책 포함)을 읽어 주거나 함께 어린이용 공작기계를 갖고 놀고, 배나 기차 모형을 만든다. 그는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의 앞 글자를 딴 이른바 ‘스템’(STEM)을 강조한다.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는 사람보다 그걸 만드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우 박사는 ‘독박 육아하는 엄마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나라에서 애 보다가 죽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다”는 무시무시한 얘기를 꺼냈다. “한국 남자들의 가사 참여율이 이슬람 국가 수준이잖아요. (엄마들의) 기대치가 워낙 낮아 조금만 육아에 신경써도 체감상 확 달라지죠. 이참에 7세 미만 자녀를 가진 아빠들에게 매달 한두 차례 ‘아빠 휴가’를 주는 제도를 도입하면 어떨까요.”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구제역 불똥’…벌써부터 뛰는 소·돼지고기값

    구제역이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구제역 백신을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웠던 정부가 ‘제로베이스’에서 방역 대책을 다시 세우고 있다. 최악의 경우 경기 연천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을 막을 백신을 구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 소독 강화, 소·돼지 접촉 차단 등 물리적 방어에 힘을 쏟겠다는 얘기다. 구제역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가축시장이 일시 폐쇄되면서 축산물 도매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0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우 등심 1등급과 돼지고기 1등급의 ㎏당 도매가격은 각각 4만 6330원과 4714원으로 지난달 31일보다 6.1%, 7.6% 올랐다. 업계에서는 대형 유통상인들이 구제역 여파로 물량을 구하기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최근 일주일 사이 소·돼지고기를 미리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구제역으로 소·돼지고기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필요하면 수입을 통한 공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간 유통상의 사재기와 축산물 가격 상승을 핑계로 한 가공식품의 편승 인상도 감시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경기 연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젖소 농가 반경 10㎞를 특별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농식품부와 경기도, 연천군 방역관 등 4~5명으로 구성된 특별 방역팀을 급파했다. 이 지역 74개 돼지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군·경 인력의 협조를 받아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천지역 사수’와 ‘돼지 전염 방지’를 구제역 확산 차단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연천 구제역 농가는 충북 보은, 전북 정읍(이상 O형)과 달리 국내에서 드문 A형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비축된 A형 백신이 90만개로 전국 소 사육 규모(330만 마리)에 크게 못 미치고, 이마저도 현재 진행 중인 유전자 분석 과정에서 ‘연천 A형’ 바이러스에 약효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백신 정책에 기댈 수 없게 된다. 당국은 구제역 전파 속도가 소보다 훨씬 빠른 돼지 농가로 A형 구제역이 번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군 부대를 동원해 연천 내 주요 도로를 지키고 있다. 돼지에 놓을 A형 백신의 국내 비축량은 150만개로 전체 돼지 사육 규모(1100만 마리)의 10% 정도뿐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졸렬한 中 ‘한국 흔들기’에 입다문 대선 주자들

    중국 당국이 지난해 12월 말 롯데그룹의 중국 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 핵심 사업인 테마파크 조성 공사를 소방 안전에 문제가 있다며 중단시켰다고 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말 이후 상하이 롯데그룹 중국본부를 시작으로 베이징의 롯데제과 공장과 청두·선양 등의 롯데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또 베이징·상하이·청두 등 중국 내 롯데 매장의 소방안전 점검과 위생 점검을 200여 차례나 했다. 중국의 이도 저도 아닌 부인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롯데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대체 부지로 경북 성주 골프장을 국방부에 제공하기로 한 것에 대한 압박성 보복이란 점은 명백해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다시 한국산 화장품 수입을 막고 한국산 반도체 업계를 정조준해 ‘반독점법’ 정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에 이어 국립발레단 김지영 수석무용수의 4월 중국 공연도 뚜렷한 이유 없이 불발됐다. 유커(관광객)의 한국행 축소와 전세기 항공노선 불허, 배터리 탑재 차량의 보조금 지급 배제, 비자 발급 규제 등 보복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종잡을 수 없다. 중국의 야비한 ‘한국 흔들기’를 봐주는 인내심이 이제 임계점에 도달했다. 더이상 질질 끌려다닐 수 없는 노릇이다. 정부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침묵으로 일관하는 저자세를 벗어던지고 그 치졸함을 강력히 따져 묻는 동시에 중국 당국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해야 한다. 그런 일 하라고 정부가 있는 것이고, 나라 간에 외교 관계를 맺는 것 아닌가. 주중 한국대사는 베이징에서 무슨 일을 하고 지내는지 궁금하다는 국민이 적지 않다는 점을 알기 바란다. 온갖 외교적 수단을 동원하되 끝내 여의치 않으면 우리도 ‘카드’를 꺼내 들어야 한다. 예컨대 중국산 불량 농산품의 시중 유통에 대한 단속의 강도를 크게 높이거나 검역·통과를 강화하는 내용의 상징적인 대응책을 강구할 만하다. 대선 주자들이 중국의 사드 보복에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것은 온당치 않다. 예민한 문제라고 해서 하나같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앞으로 나라를 이끌겠다는 정치인으로서 책임 있는 처사가 아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것과 중국의 졸렬한 보복에 대응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마치 ‘정부가 자초한 일이니 알아서 하라’ 식의 인식 수준이라면 이런 면피성 태도 또한 비판받아 마땅하다.
  • 고소영, 화려한 여배우? 털털한 아줌마! 육아 내공으로 진짜 연기 도전

    고소영, 화려한 여배우? 털털한 아줌마! 육아 내공으로 진짜 연기 도전

    “연기할 때 극 중 주인공이 억울한 일에 처하면 아줌마처럼 주책맞게 눈물부터 앞서고 19금 농담을 던질 정도로 표현도 부끄러움이 없어지고 과감해졌어요. 아줌마가 꼭 나쁜 말은 아니잖아요. 결혼하고 아줌마가 되니까 감정이 훨씬 풍부해지고 편해진 것 같아 좋아요.”오는 27일 방송되는 KBS 월화 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고소영(45)의 얼굴에는 설렘과 두려운 표정이 교차했다. 9일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오랜 공백기를 깨고 복귀한 이유에 대해 “지금이 아니면 다시 내 일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아이를 둘 낳고 키우다 보니 세월이 정신없이 흘렀어요. 아이들이 엄마에 대한 애착이 강한 편이여서 다시 연기를 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요. 그동안 멋있는 커리어우먼이나 섹시한 캐릭터 제안도 많았지만 친근한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새침하고 화려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 제 모습은 정반대거든요.” ‘완벽한 아내’는 돈도 없고, 사랑도 없는 대한민국 보통 주부가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심재복(고소영)은 악착같이 살아왔지만 얼굴값 하는 남편의 외도를 시작으로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언뜻 세파에 찌든 드센 아줌마와 화려한 고소영의 이미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드센 아줌마라기보다는 ‘걸 크러쉬’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씩씩하고 독립적으로 해결하려는 편인데 재복이도 그렇거든요. 무거운 것도 잘 들고 힘쓰는 일도 잘하는 털털하고 터프한 면이 많아 재복과 꽤 닮았어요. 외모적으로 안 어울린다는 말도 있는데 좀더 진정성 있게 다가가면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해요.” 10년 동안 식사 메뉴부터 아이들 옷 정리까지 육아에만 매달린 그는 복귀 전날 “설레기도 하고 두려워서 거의 밤을 새우고 촬영장에 나갔다”고 말했다. 남편인 배우 장동건도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줬다. “결혼 7년차인데 신혼 초에는 다른 부부들처럼 부부싸움도 하고 주도권 다툼도 있었죠. 첫 아이 낳고는 너무 힘들어서 남편이 일하러 가서 집에 없을 때는 괜히 미워한 적도 있어요. 이번에는 남편이 그동안 수고했고 마음 편하게 나가서 일하라고 육아를 도와줘서 촬영장에서 더 몰두할 수 있었어요.” 대중에게 고소영은 아직까지도 배우보다는 연예인의 이미지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 “배우보다는 고소영이라는 이름이 더 부각되면서 화려한 이미지로만 각인된 것 같아요. 그때는 잘 인지하지 못했고 제가 부족한 점도 있었죠.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10년 동안 가정 생활을 통해 쌓인 연륜과 함께 아줌마로서의 고충을 공감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어필하고 싶어요. 계단을 올라가듯 차츰차츰 대중에게 호감 가고 친근하게 다가갈 생각입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⑨ 홈브루잉, 크래프트맥주를 이끌다.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⑨ 홈브루잉, 크래프트맥주를 이끌다.

    “한국 홈브루잉이요? 이 정도면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 4일 서울 성동구의 크래프트맥주 브루펍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서 열린 ‘제 1회 어메이징홈브루잉대회’에서 만난 심사위원 빈센트 창(41·대만)은 심사를 마친 뒤 “서울의 홈브루잉(Homebrewing·맥주자가양조) 수준이 상상 이상으로 높았다”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빈센트씨는 “홈브루잉 대회 심사를 여러번 해봤지만 이번 대회처럼 기본이 탄탄한 맥주들이 많이 출품된 적은 처음인 것 같다”며 “주말동안 서울 여행을 하고 대만으로 돌아갈 예정인데, 벌써부터 한국의 크래프트맥주들을 맛볼 생각에 흥분된다”고 들떠했는데요. 빈센트 뿐만 아니라 이날 심사에 참여한 30명의 맥주 전문가들도 “보통 홈브루잉 대회를 하면 수준 이하의 맥주들이 절반 가까이 나오는데, 이번 대회는 거의 모든 맥주가 제 스타일에 적합한 상태로 양조된 것 같다”며 한국의 홈브루잉 수준이 향상된 것 같냐는 질문에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실제로 총상금 1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출품작이 158개에 달해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홈브루잉 세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출품작이 150개가 넘어가는 대회를 이른바 ‘메이저’급 대회로 칩니다. 크래프트맥주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된지 3년 남짓 된 한국에서 높은 수준의 규모 있는 홈브루잉 대회가 열렸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크래프트맥주 저변이 넓어졌음을 뜻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크래프트맥주의 인기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지요. 전체 출품작 가운데 30%가 사우어 맥주(28개)와 인디안페일에일(IPA·26개)이어서 역시 사우어맥주 와 IPA맥주가 크래프트맥주의 대세라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도 심사 중간 중간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맥주들을 맛보았는데, 훌륭한 맥주가 많아 한 모금씩 마시다보니 금세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더군요.   ●홈브루잉과 크래프트맥주의 관계  맥주 관계자를 비롯한 ‘맥주덕후’들이 이번 대회에 적잖은 관심을 기울인 이유는 바로 홈브루잉이 크래프트맥주 발전의 필요충분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크래프트맥주의 사전적인 정의는 ‘독립적인 자본으로 운영되면서 지역 사회와 연계된 소규모 양조장이 생산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세 개의 키워드로 요약하면 ‘소규모, 지역성(로컬), 다양성’ 정도가 될 수 있는데, 이 크래프트맥주 주요 특성의 근간이 되는 것이 바로 ‘홈브루잉’입니다.   대량 생산에 초점을 맞춘 대기업 맥주는 가장 인기가 많은 단일 종류의 맥주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버드와이저, 하이네켄 등 세계적인 맥주회사들이 모두 라거(Lager) 생산에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첨단 생산 장비를 갖추었기 때문에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새로운 맥주 스타일에 도전하거나 다양한 시도를 하기에는 손해가 큽니다.  반면 소규모 양조장에서는 ‘사우어(Sour),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 등 매니악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맥주를 생산해 ‘다양성’을 책임지는 역할을 합니다. 이 소규모양조장의 양조사들은 ‘홈브루잉’을 통해 생각지도 못했던 재료를 맥주에 넣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여기서 검증된 맥주들을 상업용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스타우트 맥주를 버번위스키통 숙성시킨 버번배럴스타우트, IPA에 야생효모(브렛)을 넣은 아메리칸와일드에일 등의 새로운 맥주 스타일이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되었죠.   현재 세계적인 크래프트맥주회사로 성장한 양조장 대표나 유명 양조사들 대부분이 홈브루어 출신이었다는 점도 홈브루잉과 크래프트맥주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입증합니다. ‘보스턴라거’로 유명한 맥주회사 ‘사무엘아담스’의 짐 코크(미국) 회장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맥주 레시피로 맥주를 만들어 오늘날의 사무엘아담스로 키운 장본인인데요. 양조장을 세우기 전 그는 유명 컨설팅 회사를 다니면서 취미로 홈브루잉을 즐겼던 평범한 ‘맥덕’이었습니다. 어느날 집안 창고에서 증조할아버지의 맥주 레시피를 발견한 뒤 “바로 이거다”싶어 과감히 회사를 때려쳤고, 그 레시피는 ‘보스턴라거’가 되어 전 세계의 맥주 팬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습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크래프트맥주계에서도 짐 코크 회장과 비슷한 ‘스토리’를 가진 사람들은 넘쳐납니다. 이날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히든트랙의 정인용 대표도 홈브루잉을 하다가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브루펍(매장에서 맥주를 양조해 판매하는 펍)을 차린 경우인데요. 그는 웃으면서 “홈브루잉을 하다보면 실력이 늘어 맛좋은 맥주를 만드는데, 여기에 꽂히면 대부분 사직서를 내고 상업양조사가 되거나 브루펍을 차리더라. 근데 다들 후회하고 있다”라며 장난섞인 농담을 던지더군요.   ●점점 올라가는 홈브루잉의 인기, 레시피만 최대 100만개 크래프트맥주 인기가 치솟으면서 한국에서도 홈브루잉에 대한 관심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홈브루잉에 대한 관심은 특히 2014년 4월 주세법 개정안 시행으로 소규모양조장 맥주의 외부유통이 허가된 직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요. 국내 최대 맥주만들기동호회인 다음 카페 ‘맥만동’의 운영자 이형(44·회사원)씨는 “2013년까지 약 2만명이었던 회원수가 이듬해 1만 명이나 늘었다”고 돌아봤습니다. 크래프트맥주가 생활 속으로 들어오면서 사람들이 다양한 맥주 스타일을 인식하게 되고 자연스레 홈브루잉 인구도 늘어난 것입니다.  홈브루잉의 매력은 당연히 다양성에 있습니다. 이씨는 “홈브루잉으로 맥주를 만들면 100만 개 이상의 레시피가 가능하기 때문에 세상에 없는 나만의 맥주를 탄생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맥주의 쓴맛과 아로마를 좌우하는 홉(Hop) 종류는 150개가 조금 넘는데, 계속 교량을 하고 있어서 최대 수백가지 홉이 맥주에 쓰일 수 있다고 합니다. 홉은 나라별, 대륙별, 지역별로 각각 다른 특성을 띄고 있어 어떤 홉을 조합하느냐에 따라 맥주는 천차만별의 향과 맛을 냅니다. 맥주용 보리(몰트)와 발효를 담당하는 효모의 종류도 100여개에 달합니다. 여기에 과일과 각자 넣고 싶은 부재료를 조합하면 이씨 말대로 셀 수 없이 다양한 맥주가 탄생되는 것이죠.   홈브루잉을 하게 되면 맥주에 대한 전문성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재료를 선택하고, 결과물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반복 작업을 하다 보면 맥주 테이스팅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크래프트맥주 펍에서 상업맥주를 맛보면서 해당 맥주에는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추측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양조자에 대한 존경심도 절로 우러나올테고요. 맥주에 대해 알고 싶다면 홈브루잉만큼 좋은 학습이 없는 셈입니다.  집에서 맥주를 만들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맥주전용 공방까지 생겨나 각종 장비 등을 구비하지 않아도 누구나 홈브루잉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이씨는 “2013년 전까지 맥주 공방은 서울·경기권 통틀어 2개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최근 2~3년간 4~5배는 증가했다”며 “예전에는 집에서 혼자 맥주를 만들었지만 요즘은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함께 공방에서 맥주를 만드는 문화가 생겨났다”고 말했습니다. 맥주공방 비어랩 구충섭 대표는 “11~2월은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항상 예약이 꽉 찬다”며 “공방 손님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홈브루잉, 초보라면 페일에일에 도전하세요  홈브루잉에 도전하고 싶으시다고요? 처음부터 홈브루잉으로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홈브루잉을 200번 넘게 했다는 서형탁(32·한의사)씨는 “물을 먼저 데우고 곡물을 넣어야 되는데 곡물을 먼저 넣어서 아까운 곡물을 모두 버리는 참사가 일어났었다”고 자신의 첫 홈브루잉을 회상했습니다. 서씨는 “두번째 홈브루잉도 장비 소독을 제대로 안해 맥주가 오염돼 만든 맥주를 모두 버렸다”며 “세번째 홈브루잉에서야 비로소 ‘맥주’와 비슷한 액체가 나왔다”고 웃었습니다. 서씨의 세번째 홈브루잉은 커피를 넣은 스타우트였는데요.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넣어 맥주를 맛본 주변인들이 “커피가 너무 도드라져 균형이 무너졌다”며 혹평을 했지만 정작 서씨는 커피가 강한 맥주를 의도했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홈브루잉을 한 뒤 맥주를 완전히 버리게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서씨는 “홈브루잉은 하는 방법이 인터넷에 다 나와 있고, 3~5시간 정도면 양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그렇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계속 하다보면 새로운 레시피, 나만의 레시피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때문에 새로운 맥주에 도전을 하다 결과물이 뜻대로 나오지 않으면 힘들다”며 “지금까지 만든 맥주의 절반 정도는 다 마시지도 못하고 버린 것 같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맥주는 20~3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홈브루잉을 하는 이유는 “양조 작업 자체도 재미있지만, 맥주가 나온 이후에도 맥주 한 잔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좋기 때문”입니다. 서씨는 “홈브루잉의 마지막 단계는 맥주 병입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완성된 맥주에 대해 토론하고 되돌아보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좋은 맥주는 여지없이 사람을 모이게 합니다. 이처럼 자신이 만든 맥주를 주변(지역) 사람들과 나누며 소통하는 크래프트 맥주 정신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홈브루잉 초보라면 페일에일(Pale ale)에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서씨는 “물론 ‘초심자의 행운(Beginner‘s luck)’이라는 게 홈브루잉 세계에도 있어 첫 맥주가 가끔 맛있을 수도 있지만 망칠 확률이 크다”며 “페일 에일 스타일은 비교적 레시피가 단순하고, 가장 비싼 재료인 홉도 많이 들어가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망쳐도 상처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웃으며 조언했습니다.  ●“홈브루잉을 즐긴다면 BJCP에도 도전해보세요” 대한민국 1호 BJCP(홈브루잉 공인 심사위원) 이상원씨  “홈브루잉 경험이 BJCP가 되는데 엄청난 자산이 됐어요.”  지난 4일 어메이징홈브루잉 대회에서 만난 대한민국 최초의 BJCP 이상원(43)씨는 BJCP가 될 수 있었던 비결 ‘0순위’로 다년 간의 홈브루잉 경험을 꼽았습니다. BJCP는 Beer Judge Certification Program(맥주 심사·평가 자격 프로그램)의 준말로, 1985년 미국에서 홈브루워들이 홈브루잉 맥주를 평가하기 위해 만든 가이드를 뜻합니다.   이 BJCP 자격증 시험을 통과하면 홈브루잉 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출품작을 평가하고, 출품된 맥주를 맛본 뒤 평가서를 작성해 대회에 참가한 홈브루어에게 맥주에 대한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요. 현재 전 세계 이 자격을 갖춘 사람은 1만 128명이고, 6060명이 실질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트맥주가 워낙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보니 BJCP는 최근 아시아까지 확산됐는데요. 아시아에서는 홍콩, 대만, 중국 등을 중심으로 50명의 BJCP가 존재합니다. 한국의 평범한 회사원이자 ‘맥덕’인 이씨는 지난해 9월 베이징까지 날아가 자격 시험을 치르면서 한국 최초의 홈브루잉 공인 심사위원이 되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홈브루잉을 해온 이씨도 초반 10배치(10번) 넘게 홈브루잉을 망친 화려한 전력을 자랑합니다. 마트에서 ‘세계맥주 골라먹기’가 취미였던 그는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맥주에 탐닉하면서 이듬해 야심차게 홈브루잉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실패는 계속됐고 어느 순간 “대체 나는 왜 이모양일까”이라는 환멸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좋아하는 맥주를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이씨는 “11번째 배치부터 레포트 쓰듯 목표와 재료를 일일이 기록하면서 나만의 맥주를 만들려고 노력했더니 비로소 홈브루잉 실력이 늘기 시작했다”며 “홈브루잉을 하면서 공부한 것이 결국 맥주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는데 굉장한 자산이 됐다”고 말합니다. 이후 그는 국내 홈브루잉 동호회에서 개최하는 각종 홈브루잉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면서 평가 경험을 쌓았습니다.   “나름 맥주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정도 받고, 저도 ‘맥덕’으로서 즐겁게 홈브루잉 맥주들을 평가 했는데, 어느 순간 한계가 오더라고요. 좀 더 체계적으로 공신력을 갖고 심사를 하고 싶어 BJCP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씨는 2년 전부터 BJCP 시험을 준비했지만 시험을 보는 것 자체가 순탄치 않았습니다. BJCP 자격 시험은 1차 온라인 필기시험, 2차 심사/테이스팅으로 구성돼 있는데, 2차 테스트가 한국에서 열리지 않아 자격증을 따려면 회사에 휴가를 내고 해외로 나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쪽에 세번이나 시험을 신청했지만 매번 사정이 생겨 먼 길을 떠나지 못했던 이씨는 최근 중국에서 BJCP 테스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린 2차 테스트에서 통과해 드디어 BJCP가 되었습니다. 한국 최초의 BJCP이자 홈브루잉 맥주 전문가로서 “기쁘다”는 소감을 할 줄 알았는데 그는 “한국이 아시아에서는 크래프트맥주 수준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중국에서 이미 시험도 볼 수 있고, BJCP 가이드라인도 중국어로 번역돼 있는 반면 우리는 그렇지 못해 부끄러웠다”고 털어놓았습니다.  “BJCP는 맥주를 만드는 사람들이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시험이에요. 심사위원이 참가자를 합격, 불합격 시키는게 아니라 함께 발전하고 공부하자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도 BJCP에 도전한다면 한국 크래프트맥주가 더욱 긍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이후 이씨는 한국에서도 BJCP 테스트가 곧 실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와일드웨이브브루잉의 푸브루(필명) 대표와 함께 BJCP ‘교재’라고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한국 첫 BJCP 시험은 11일에 홈브루잉 대회가 열렸던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서 열립니다.  이씨는 “한국인들이 취미에 대해 선을 많이 긋는 것 같다”며 “미국에서 활동하는 많은 BJCP들도 따로 직업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우리는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나누어 자격증? 내가 전문가될 것도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아쉬워했습니다. 그가 번역 작업을 하는 이유도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감을 갖고 맥주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단지 상업맥주만 마셨다면 제가 이렇게 맥주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홈브루잉을 하고 있다면, 맥주를 좀 더 깊이 알고 싶다면 BJCP에 꼭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꿈꾸는 ‘덕후’들이 많아져야 한국 크래프트맥주도 발전할 수 있어요” 글·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검찰, 새누리 김진태·염동열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

    검찰, 새누리 김진태·염동열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

    지난해 4·13 총선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지만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진태·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이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춘천지검 형사2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을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의원은 총선 하루 전날인 지난해 4월 12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71.4%로 강원도 3위”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춘천시민연대는 김 의원이 한강수계법, 교육 관련 국비 확보, 공약 이행률, 법률소비자연맹 공약대상에 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고, 춘천시 선관위는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검찰은 4·13 총선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지난해 10월 “김 의원이 (문자를 보낼 당시)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인식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춘천시 선관위는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불복해 같은해 10월 서울고법에 재정신청을 제기했다. 재정신청은 검찰이 특정 사건을 불기소한 경우 그 결정이 타당한지를 법원에 묻는 제도로, 법원이 검사에게 공소 제기를 강제할 수 있다. 김 의원의 재정신청을 담당한 서울고법 형사25부는 지난 2일 “대법원 판례상의 법리와 증거에 비춰볼 때 (재정신청에) 이유가 있다”며 공소 제기 결정을 내렸고, 이로써 김 의원은 다음달 초 춘천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게 됐다.춘천지검 영월지청도 이날 염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염 의원은 4·13 총선을 앞둔 지난해 3월 25일 후보자등록 신청 시 제출 서류인 ‘공직 선거 후보자 재산신고서’에 부동산 등 자신의 재산을 전년보다 13억원이 감소한 5억 8000만원으로 축소 게재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염 의원은 “담당 직원이 부동산의 공유 면적을 잘못 산출해 신고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해명했고, 검찰은 지난해 8월 증거 불충분 등으로 염 의원에게 무혐의 처분을 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불복해 지난해 9월 서울고검에 항고했고, 이마저도 기각되자 같은 해 10월 서울고법에 재정신청을 제기했다. 염 의원의 재정신청을 담당한 서울고법 형사27부는 지난 1일 염 의원에 대한 불기소 처분이 부당하면서 공소 제기 결정을 내렸다. 염 의원의 재판은 춘천지법 영월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 류화영 “티아라 왕따 사건, 여자들끼리 있을 수 있는 일”

    ‘택시’ 류화영 “티아라 왕따 사건, 여자들끼리 있을 수 있는 일”

    ‘택시’ 류화영이 과거 공백기가 있었던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류화영이 지난 2010년 그룹 티아라에 합류했지만 멤버들 간 불화로 인해 탈퇴하게 됐던 사건을 직접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류화영은 “많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고, 멤버들도 미숙한 상태였다. 저도 물론 성인도 아니었다. 가수 생활만 하느라 사회생활을 잘 몰랐던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MC 이영자가 “그룹 티아라를 탈퇴하면서 가수의 꿈을 포기하게 된 것이 마음 아프지 않았냐”고 묻자, 류화영은 “방에 틀어 박혀서 혼자 울었다. 살이 많이 빠졌던 시기가 있었다. 40kg대 정도 나갔는데, 그걸 보던 언니(류효영)가 ‘그만 빼라’고 말하더라. 당시에는 그것 말고는 할 게 없었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쌍둥이 언니 류효영은 “동생이 TV에서 음악프로그램을 틀어 놓고 멍하고 보고 있을 때가 정말 마음이 아팠다. 저도 당시 아이돌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류효영은 “그렇게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네가 잘 해내리라고 생각했어. 우리는 강인한 애들이니까. 앞으로 상처받는 일 없이 건강하게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는 너를 많이 사랑하고 항상 응원하고 있어”라며 류화영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류화영은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2016), ‘청춘시대’(2016) 등 작품을 통해 배우로 활동 중이다. 사진=tvN ‘택시’ 방송화면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희정 안방’ 간 文 “대연정보다 탄핵 집중할 때”

    ‘안희정 안방’ 간 文 “대연정보다 탄핵 집중할 때”

    야권 분열 우려 연정 논란도 경계… 安도 “협치의 주역은 黨” 물러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제안이 대선 국면을 달구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좀더 탄핵 정국에 집중할 때”라며 논란 확산 차단에 나섰다. 대연정 논란으로 야권 지지층이 흔들리며 야권 전체가 역풍을 맞을 가능성을 경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문 전 대표는 7일 안 지사의 안방인 대전·충남 지역을 찾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직 탄핵도 되지 않았는데 정치권이 너무 딴 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바람에 촛불 민심과 동떨어지고 있다”며 “좀더 긴장해 탄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특검 수사도 거부하고 탄핵 절차를 지연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쓰고 있다”면서 “애초 2월 말 또는 3월 초 탄핵 결정이 불투명하게 됐다. 지금 우리가 대선 정국을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 탄핵을 막으려는 여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야권의 정체성과도 직결된 이 문제로 대선 주자들이 파상공세를 계속하면 야권 지지층이 분열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표는 ‘세 불리기 영입은 하지 않겠다는 안 지사의 발언이 문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안 지사와 저 사이에 뭔가 있는 것처럼 하지 말라”며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안 지사와 저는 함께 가는 동지이고, 안 지사와 경쟁하는 것이 아주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와 대립각을 세우는 대신 “참여정부보다 훨씬 더 강력한 국가균형발전정책, 지방분권정책을 펼쳐 대전·충남을 그 중심지로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충청권 표심에 호소했다. 안 지사는 대연정 제안에 대한 야권의 반발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떤 정권교체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의 주권자가 구성한 의회와는 협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연정이 될 수도, 소연정이 될 수도 있다. 저도 당선되면 당선자로 참여하겠지만, 협상의 주역은 당 지도부”라며 “만약 당 지도부가 수용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어떻게 일방적으로 하겠느냐”라고 한 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대전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엄지 척’ 마동석 “좋은 글, 좋은 기사 감사...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것”

    ‘엄지 척’ 마동석 “좋은 글, 좋은 기사 감사...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것”

    배우 마동석의 근황이 화제다. 7일 마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마동석은 환하게 웃으며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좋은 글, 좋은 기사로 늘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고, 저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마동석은 최근 연인 예정화가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여자친구를 응원하는 등 남자다운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이후 그를 향해 쏟아지는 호평과 좋은 기사들에 대한 감사 인사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동석은 지난해 8월 종영한 OCN 드라마 ‘38사기동대’와 지난해 7월 개봉한 영화 ‘부산행’을 통해 연기자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사진=마동석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소름돋는 甲질의 역사…남루한 인간들의 비애

    소름돋는 甲질의 역사…남루한 인간들의 비애

    시대의 폭거에 내몰리는 마동수 일가의 구겨진 가족사192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현대사 관통1910년에 태어나 1979년에 죽은 마동수는 ‘뭍으로 올라온 물고기’ 꼴이었다. 달아날 수 없는 세상에서 허방만 내디뎌 온 마동수. 전 생애에 걸쳐 거점 하나 없던 그는 마지막 순간 육신마저도 검불처럼 존재감 없이 갔다. 하지만 세상에 활착(活着)하지 못한 그의 보잘것없는 삶은 아들들의 시간을 내내 짓누른다. 소설가 김훈(69)의 새 장편 ‘공터에서’(해냄) 얘기다. ‘흑산’ 이후 6년 만에 펴낸 소설은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현대사를 관통하지만 작가의 시선은 역사의 굴곡마다 어긋나고 구겨지는 ‘남루한 사람들’에게 쏠려 있다. “머뭇거리고, 두리번거리고 죄 없이 쫓겨 다니는, 남루한 사람들의 슬픔과 고통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는 게 작가의 바람이기 때문이다. 6일 기자들과 만난 작가는 “저나 아버지 모두 결코 피해 달아날 수 없는 시대의 참혹한 피해자였다. 결국 피해자의 이야기가 소설로 나온 것”이라며 작품을 소개했다. ‘공터에서’란 제목은 일견 그 특유의 문장처럼 건조해 보이지만 거점 없는 이들 세대에 대한 눅진한 비애가 서려 있다. “공터란 주택과 주택 사이 버려진 땅이잖아요. 아무 역사적인 구조물이나 시대가 안착할 만한 건물이 들어 있지 않은 곳이죠. 나와 아버지가 살아온 시대가 공터가 아닌가 싶어요. 요즘 광장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 세대와 아버지 세대는 계속 철거되는 운명의 가건물에서 살아온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죠. 결국 나의 비애감을 담은 제목이죠.” 소설은 나라가 망한 1910년에 태어나 나라 밖을 유랑하다 이승만, 박정희 시대를 겪은 아버지 세대, 마동수의 일생과 1950년대생 장남 마장세, 차남 마차세의 삶의 장면들을 날카롭고 빠르게 포착해 엮어 낸다. 아버지의 삶과 시대의 억압이 지긋지긋해 외국을 떠도는 마장세와 생활인으로 발붙여 보려 하지만 거듭 실패하는 마차세는 일견 다르다. 하지만 아버지 세대부터 되풀이돼 온 ‘남루한 인간들의 비애’를 재연한다는 점에서 닮은꼴이다. 김훈 특유의 물기 뺀 냉정한 문장과 제겨디딜 곳 하나 없다는 비관적 인식은 시대의 폭거에 번번이 내몰리는 부자의 비극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제 소설엔 영웅이나 저항하는 인간은 나오지 않습니다. 역사의 하중, 시대가 개인에게 가하는 고통을 견딜 수 없어 도망 다니고, 그 시대를 부인하고, 그 시대의 하중이 무서워 미치광이가 돼서 세계의 바깥을 떠도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렸죠. 아주 사소한 것에 들어 있는 희망을 조심스레 말하다 미수에 그친 것 같습니다.” “내 마음 깊은 바닥에 들러붙어 있는 기억과 인상의 파편들을 엮은 글”이라는 말처럼 이번 소설엔 김훈의 자전적인 이야기도 섞여 들었다.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경향신문 문화부장, 편집국장을 지내고 무협소설을 쓴 그의 부친 김홍주(1910~1973)의 자취가 마동수의 삶과 데자뷔를 이룬다. 이에 대해 그는 “저의 아버지를 모델로 한 게 아니냐고들 하는데 이번 소설은 현실에선 완전히 뿌리 뽑힌 나의 아버지와 그 시대 많은 아버지들을 모자이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소설을 밀고 나가는 데는 아버지 세대에 대한 이해와 결핍, 애증이 함께 작동했다. “나는 우리 아버지 세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아버지의 고통은 이해할 수 있지만 절대 저런 아버지가 되지 말자, 저런 삶은 살지 말자고 생각했죠. 그런 고통이 글을 쓰게 된 중요한 동력이었습니다.” 작가는 이번 소설을 쓰려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신문을 탐독했다. 거기서 작가는 지난 70년간 우리 사회의 유구한 전통이랄 수 있는 키워드 하나를 길어 올렸다. 바로 고위층의 ‘갑질’이었다. “이 땅에서 70년을 살면서 소름 끼치게 무서웠던 것은 우리들 시대의 한없는 폭력과 한없는 억압, 한없는 야만성이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50만명이 피난을 가는데 이 나라 고관대작들이 군용차와 관용차를 징발해서 응접세트를 싣고 피아노를 싣고 피난민 사이를 지나 남쪽으로 질주해 내려갔어요. 광화문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노의 함성을 보면서 그런 갑질의 전통은 유구한 것이구나, 생각했어요. 앞으로 그런 문제에 대해 저 나름대로의 소극적이고 조심스러운 글쓰기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역시 지난해 말 두 차례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탄핵 찬성집회에 나가자는 조카들과 반대집회에 나가자는 또래 친구들의 청은 감기를 핑계로 거절하고 그는 ‘관찰자’로 혼자 거리에 섰다. “해방 70년이 지났는데 우리는 여전히 엔진이 공회전하듯 같은 자리에 있는 게 아닌가, 박정희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는 게 아닌가 굉장히 서글픈 마음이 들었죠. (광장에 선 국민들의 함성이) 분노의 폭발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는 동력으로 연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걸 연결하는 게 이 나라 지도자들의 몫이겠죠.”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달 교사 연수인데… 연구학교 공모도 못한 국정 역사교과서

    이달 교사 연수인데… 연구학교 공모도 못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653개 무더기 오류 논란 보완·수정 일정도 차질 불가피 검정교과서 집필도 차질 가능성교육부가 지난달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공개하고 올해 시범학교에 적용하려고 했지만 곳곳에 암초가 놓여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종본이라고 공개한 교과서에 600건 이상의 오류가 발견된 것이 가장 치명적이다. 올 7월부터 4개월간 진행할 수정·보완 작업도 앞당겨야 할 판이다.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도 순탄치 않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교육부의 국·검정 혼용을 위한 세부 일정에는 내년 3월까지 진행할 과정이 담겨 있다. 시·도 교육청과 함께 이달 안에 연구학교를 지정하고, 연구학교 교원 연수를 추진한다. 그러나 현재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연구학교 공모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낸 교육청은 8곳이다. 그나마 울산·대구·경북만 교육부 공문을 그대로 발송하고, 일부는 연구학교 교원에게 주는 가산점을 제외하거나 교육청 거부 의견을 명시해 보냈다. 세부 일정에는 또 올 7~10월 국정 교과서를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하는 걸로 돼 있지만 인쇄를 하기도 전에 무더기 오류가 제기된 상태다. 앞서 역사교육연대회의는 지난 3일 고교 한국사에서 653개의 오류를 발견했다면서 이 중 29개를 공개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를 철폐하지 않을 때 부정기적으로 이를 공개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올 8월까지 검정 역사교과서 심사본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100여명이 국정 추진에 맞서 집필 거부를 선언한 까닭에 이마저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한 검정 역사교과서 출판사 관계자는 “교육부가 무리하게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는 바람에 국정은 물론 검정 교과서까지 부실을 부르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도전하는 기업·밀어주는 정부… 주도권 노리는 3국

    [빅뱅! 4차 산업혁명-새 물결을 주도하자] 도전하는 기업·밀어주는 정부… 주도권 노리는 3국

    4차 산업혁명이 전대미문의 속도와 범위로 우리의 삶과 일터를 변화시키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로봇 기술 등이 제조업과 융합하게 되는 이 혁명도 혼란과 반전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각국은 이 혁명과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기업들은 혁신기술을 통해 기존 산업 구조를 해체하고 있으며, 공유와 주문형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소비패턴은 종전의 비즈니스 법칙을 파괴하고 있다. 워싱턴, 도쿄, 베이징의 코트라 관장들이 관찰해온 현지의 준비상황을 살펴보고 제언을 들어본다. ■미국 - 대통령 자문회의, 민간·대학 연구기관 네트워크 육성… 130살 GE도 헬스케어 등 새 역량 키워 어느 시대를 불문하고 새로운 산업혁명의 판을 흔들고 선도할 ‘게임체인저’는 출현해 왔다. 2, 3차와 마찬가지로 4차 산업혁명의 게임체인저도 미국에서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의 4차 산업혁명 동력은 무엇일까? 다보스포럼의 창립자 클라우스 슈바프 교수는 “표준을 수용하지 말고 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기술혁신의 힘은 기술개발에 대한 정당한 보상에서 나온다. 미국의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기술성과에 공정한 대가를 지불하는 데 인색하지 않다. 미국 정부도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회의를 통해 첨단제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민간, 대학 연구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첨단 제조업 육성에 노력해 왔다. 단 민간연구 노력을 거들 뿐 간섭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원칙을 견지한다. 정부가 혁신을 선도할 수 없다는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130년 전통의 스타트업이라고 일컬어지는 제너럴일렉트릭(GE)은 전체 매출의 28%를 담당하던 금융과 소비자 가전사업을 매각하는 구조개혁을 2015년 전격 발표했다. 항공, 헬스케어, 에너지 분야 등 기업 간 거래(B2B)형 디지털 산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워 디지털 산업의 선구자로 변신하겠다는 전략이다. 그 안에는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요체가 총망라돼 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이다. 하지만 세계경제포럼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비즈니스와 기술 혁신 순위’에서 우리나라를 139개 국가 중 31위로 평가했다. 우리나라에서 4차 산업혁명의 전복과 반전을 도모할 게임체인저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정부는 ‘투자가 기술 개발로’, ‘신기술이 상업화로’, ‘상업화된 수익이 재투자’되는 공적 인프라스트럭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러기 위해서 대기업, 투자가, 스타트업, 대학 간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기술특허 보장과 성과 보상체계를 확실히 해야 한다. 기회가 있고 보상이 따른다면 인재는 몰릴 수밖에 없다. 대기업들은 더이상 선단식 수직계열화 경영모델이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기술 아웃소싱과 인수·합병을 통한 기술 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공식행사인 미국 혁신 제조기업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30일안에 ‘제조업 업그레이드’를 위한 행동 계획을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업들이 제안할 행동계획에 관심이 주목된다. 정리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중국 - 세뱃돈 스마트폰 송금 ‘디지털 훙바오’ 유행… 체계적 인프라 지원 정책으로 ‘O2O 성장세 1위’ 이번 설 연휴 중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디지털 훙바오’(紅包·세뱃돈)였다. 나이 불문하고 스마트폰 클릭 한두 번으로 세뱃돈을 손쉽게 보내고 받는다. 세뱃돈 쏘기, 랜덤으로 세뱃돈 받기,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한 숨겨진 세뱃돈 찾기 등 재미 요소도 결합되어 이제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12월 31일 훙바오를 ‘쏜’ 숫자만 80억건이 넘었고, 2016년 중국 노년층이 월평균 훙바오로 쓴 돈이 380위안(약 7만원)이다. 최근에는 ‘훙바오경제’(紅包經濟)라는 말이 생겨나기까지 했다. 세뱃돈이나 상여금을 넣던 붉은 봉투 ‘훙바오’는 이제는 누구나 모바일로 주고받는 ‘디지털 훙바오’를 연상한다. 2014년 첫선을 보인 이후 불과 1, 2년 만에 단어의 의미가 바뀌는 건 물론, 명절 풍경까지 변화시켜버렸다.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내고, 만들어진 플랫폼을 중국식으로 적용하고, 새로운 삶의 양식을 자연스레 바꾸어내는 최근 중국의 모습은 혁명이라는 단어가 부족하지 않다. 중국의 자전거 공유 서비스도 놀랍다. 모바이크, 오포 등은 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O2O)를 활용한 자전거 공유서비스이다. 앱을 다운받아 GPS로 주변 자전거를 찾은 뒤 99~299위안의 보증금을 지불하고 잠금장치를 풀고 타면 된다. 사용료는 30분에 1위안(약 170원) 수준이다. 사용자가 필요한 장소에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중국에서 체감하는 4차 산업혁명은 보다 현실적이고, 훨씬 가까운 느낌이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에서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미 중국은 체계적인 정책지원으로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어원이라고 할수 있는 독일의 ‘industry 4.0’은 중국이 최초로 차용, ‘중국제조 2025’라는 중국형 제조업 업그레이드 정책으로 탈바꿈시켰다. 정책요소 외에도 현재의 중국은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수 있는 인프라를 빠르게 갖춰 나가고 있다. 글로벌 최대의 인터넷, 모바일 플랫폼을 이미 갖추고 있고, O2O 분야에서는 규모와 성장세 모두 압도적인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별 기반이 되는 핵심분야는 구조조정을 통한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모바일 쇼핑은 이미 2015년 기준으로 미국의 3배인 2760억 달러를 기록했다.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던 유통과 물류도 해를 거듭하며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제조업 분야의 중국의 추격은 이미 익숙한 화두가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중국의 추격이 아니라 한국이 추격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적어도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는 그래 보인다. 정리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일본 - 아베 정부, 생산성 향상에 예산 30% 투입… 제조·소재기업 AI·IoT 도입으로 스마트 공장 구현 새해로 집권 5년차를 맞는 아베 신조 정부는 지난해 8월, 28조엔(약 284조원)이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미래 투자의 실현을 위한 경제 대책’을 의결했다. 정책의 큰 기둥 중 하나는 제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이다. IoT를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인공지능을 생활과 사회에 구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로봇이 개호(노인·병약자 돌봄) 및 산업에서 활약하는 시스템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의지는 예산 규모에서 확인된다. 전체 예산 28조엔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인 10.7조엔을 투입해 속도감 있게 이노베이션을 이끌어 민간의 미래 투자까지 유발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참여하면서 고령화와 인구감소에도 대처하겠다는 자세다. 이 같은 계획은 탄탄한 제도적 지원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법인세율을 최고 35.6%에서 32.1%로 내린 데 이어 추가로 20%대까지 낮출 계획이다. 기업이 첨단 분야 신규 사업을 시작할 때, 규제를 유예하는 ‘레귤러토리 샌드박스’라는 신규 체계도 작동시켰다. 지금까지 법률로 뒷받침되지 않았던 AI, 로봇 등 새 사업분야에 도전하는 기업 지원을 위해서다. 정부 의지에 탄력받은 기업들 역시 제4차 산업혁명의 실용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스마트공장’ 조성은 제조분야 대기업들 사이에서는 대세다. 타이어 제조사 ‘브릿지스톤’에서 제일 규모가 큰 시가현 히코네공장은 설비 연료 잔량 및 부품 동작횟수를 데이터로 기록하는 IoT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공장 점검 없이도 안정적인 공장 가동을 위해서다. 세계적 소재기업 ‘도레이’는 온도·압력 데이터의 이상치를 읽어내는 ‘AI 검사기’ 개발로 이를 담당하던 조업관리 숙련자들의 대량 퇴직을 대비하고 있다. 물류,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활용도 활발하다. 사무실 장비·비품 대여업체 ‘코유렌티아’는 수 분 이상 걸리던 대여품 관리를 IC태그를 활용해 단 몇 초로 단축시킨 IoT 물류 관리 체계를 구축 중이다. ‘히타치제작소’도 각종 센서에 인공지능 해석까지 더해 설비의 레이아웃, 직원 작업 절차 등을 최적화한 사무실 환경 컨설팅 체계도 만들고 있다. 한국도 저성장, 고령화 국면에서 일본 전철을 밟게 될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차산업혁명대책회의’ 등을 구성해, 정부의 정책방향을 결정하고, 산업 간 연계를 모색하도록 하는 지혜를 모아 갈 때다. 정부와 기업 모두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타면서 또 한 번의 경제 도약을 이룩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과 분발이 절실한 때다. 정리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현직 검사, ‘황교안 대선 출마설’에 “더 추해지지 않기를”

    현직 검사, ‘황교안 대선 출마설’에 “더 추해지지 않기를”

    현직 검사가 최근 대선 출마설이 커지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의정부지검 소속 임은정(43·사법연수원 30기)검사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주자설’에 대해 “(법무부) 장관 혹은 총리로서 탄핵정국 초래한 주역”이라며 “한 때 검사였던 선배가 더 추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비판했다.임 검사는 ‘창원에서 근무할 때 일’이라며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점심시간 모 부장이 ‘황 장관님, 잘 하시잖아’라고 하길래 웃으며 ‘시키는 대로 잘 하죠’라고 맞장구를 쳤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대권 운운의 풍설을 저도 듣습니다만, 설마요”라며 “법무부장관 시절, 그 지휘를 받던 검찰이 얼마나 비판받았으며, 총리 시절엔 정부가 얼마나 무법천지였는지 드러나는 마당에…”라고 비판했다. 임 검사는 또 “제가 ‘없을 무(無)자 법무부냐’고 내부게시판에 항의한 때가 황 장관 시절이었다”며 “저의 징계취소 소송에서 법무부는 상급자의 명령이 중대하고 명백히 위법한 때에만 복종의무가 없고 명백히 위법한지는 원칙적으로 명령을 받은 자가 독자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이러한 주장을 할 당시 법무부의 장 역시 황 장관이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장관 혹은 총리로 탄핵정국을 초래한 주역의 한 분이니 더한 과욕을 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맹자께서 수오지심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라 했으니, 한 때 검사였던 선배가 더 추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 검사는 2012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15년형을 선고받았던 박형규 목사의 재심 공판에서 무죄를 구형해 검찰 상부와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이후 검찰 관련 이슈 때마다 소신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인생술집’ 이다해 “세븐, 솔직히 안 좋은 이미지였다” 왜?

    ‘인생술집’ 이다해 “세븐, 솔직히 안 좋은 이미지였다” 왜?

    ‘인생술집’ 이다해가 세븐과의 만남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지난해 9월 세븐과 연인임을 공식 인정한 이다해가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다해는 “얼굴은 알고 있었지만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세븐과 저 사이에 아는 지인이 한 명 있다. 그 지인이 함께 술을 먹고 있다면서 나오라고 하더라. 당시 저도 그 때는 대중들과 같은 시선으로 생각을 했다. 솔직히 안 좋은 이미지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세븐은 지난 2013년 군복무 중 근무지를 이탈해 맹인 안마방을 출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군인의 근무지 이탈은 물론, 안마방 출입이 논란이 된 것. 이에 대해 세븐은 “논란에 있어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다해는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안 좋은 이미지였다”며 당시 술자리에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후에도 계속 그런 생각으로 나가지 않았다면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 되지 않았을까”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다해는 “이후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 생각과는 달리 순수하고 너무 해맑더라. 그래서 더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시민, 유승민 딸 견제? “자꾸 내 딸과 비교”

    유시민, 유승민 딸 견제? “자꾸 내 딸과 비교”

    ‘썰전’의 유시민 작가가 유승민 딸 유담 언급에 난색을 표했다.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지난해 20대 총선 당시 화제를 모았던 유담이 언급됐다. MC 김구라는 “요즘 총선에서는 가족들도 많이 도와주고 그러지 않느냐”고 했다. 하지만 유시민 작가가 “딸 이야기는 하지 말자”며 화제를 돌리려 했고, 유승민 의원 또한 “저도 (딸 이야기) 하는 거 원치 않는다”며 가족 이야기에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러자 전원책 변호사는 “왜 남의 강점을 덮으려고 그러느냐. 트럼프의 당선도 딸 이방카가 일등 공신”이라며 유시민 작가의 태도를 문제 삼았고, 유시민 작가는 “자꾸 제 딸하고 비교하니까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유승민 의원은 대선 출마선언 현장에 가족을 대동한 것에 대해 “가족들을 부를지 말지 고민했지만, 가족들을 인사를 해야겠다 싶어 불렀다”면서 “딸을 선거에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박수홍 “전 여자친구와 집안 반대로 결혼 못해” 눈물

    ‘해피투게더’ 박수홍 “전 여자친구와 집안 반대로 결혼 못해” 눈물

    방송인 박수홍이 ‘해피투게더’에서 눈물을 쏟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는 개그맨 김용만, 지석진, 박수홍, 김수용, 손헌수가 출연한 ‘토크 드림팀’ 두 번째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헌수는 “예전에 박수홍 선배님이 좋아한 분이 계셨다. 제가 봐도 좋은 분이었다. 진지하게 만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술을 먹다 선배님이 잠깐 나갔다 온다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도 안 와서 제가 나갔다. 전 우는 걸 처음 봤다.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서글프게 울었다. 알고 보니 그분이 헤어지자고 한 게 아니라 선배님이 헤어지자고 한 거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수홍은 “결혼하고 싶었는데 집안에서 반대해서 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손헌수는 “사실 저한테 숨기려고 했는데 들어오다 걸렸다. ‘본의 아니게 보게 됐다’고 하니까 저를 껴안고 울었다. 저도 눈물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저는 한쪽 팔을 잘랐다고 생각했다”고 당시의 아픔을 회상하다 눈물을 쏟았다. 이에 김용만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랑으로 남은 거다”고 그를 위로했다. 지석진은 “이루어지면..”이라고 덧붙여 웃음으로 마무리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버저비터’ 우지원 “이상윤, 선수 시절 제 모습 같다”

    ‘버저비터’ 우지원 “이상윤, 선수 시절 제 모습 같다”

    전 농구선수 우지원이 배우 이상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버저비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성종규 PD를 포함해 우지원, 양희승, 김훈, 이상윤, 박재범, 정진운, 김혁이 참석했다. ‘버저비터’는 국내 최초 농구 리얼리티로, 코트 위에서 스타들이 펼치는 치열한 경쟁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휴먼 스토리를 담는 예능이다. 내로라 하는 스타들은 우지원, 현주엽, 양희승, 김훈 등 네 명의 감독이 이끄는 팀에 소속돼 경기를 펼치게 된다. W팀을 이끌고 있는 우지원은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이상윤을 꼽았다. 우지원은 “연예인 리그에서 이상윤의 실력을 봤다”며 “그 기량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이 팀의 주축으로 일하고 싶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저도 선수 시절에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선수 시절의 제 모습이 보인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버저비터’에서 보여지는 캐릭터와 성장해나가는 모습, 팀의 주장을 맡으며 보여지는 인간적인 모습들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상윤은 “(우지원) 감독님이 기대를 갖고 (주장으로) 뽑아주셨다. 결과적으로 감독님이 생각했던 만큼 기대를 채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쉬움이 많다. 첫 번째로 뽑히는 바람에 더 실력 있는 사람들이 뽑힐 기회를 제가 앗아간 것 같아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tvN 새 예능프로그램 ‘버저비터’는 총 8부작으로 오는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디오스타’ 마동석이 반한 예정화 매력은? “순하고 착하다”

    ‘라디오스타’ 마동석이 반한 예정화 매력은? “순하고 착하다”

    배우 마동석이 연인 예정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마동석이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예정화를 응원하기 위해 전화 연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공식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몸짱 커플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마동석은 “안녕하세요, 압구정에 사는 마동석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정화 씨 잘하고 있어요?”라는 달달한 말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앞서 지난해 말 예정화는 방송인 김구라와 김정민의 열애설을 근거 없이 퍼뜨렸다는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마음이 약한 친구라 걱정을 많이 했다. 옆에서 보기 안쓰러웠다”며 “오늘 여자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전화했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의 어떤 점이 예쁘냐는 MC 윤종신의 질문에 마동석은 “저도 나이가 좀 있어서 마음을 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친구가 안쓰러울 정도로 순하고 착하고, 화도 안 내서 (마음을 열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가족들한테 잘하는 모습이 제일 많이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힘내고, 방송인으로서 연기자로서 즐겁게 일했으면 좋겠고. 여러분들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여자친구를 응원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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