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저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연세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봉인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AI 투자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농촌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596
  • 기성용 “마법은 없다.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천천히 가겠다”

    기성용 “마법은 없다.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천천히 가겠다”

    “마법은 없다.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천천히 가겠다.” 기성용(31·FC서울)이 지난 주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1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27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진패스 7회를 포함해 14차례 패스를 시도해 13개를 성공했다. 또 전매특허인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18라운드 울산 원정에서도 후반에 투입됐기 때문에 이날 홈 경기에서는 선발 출장이 기대되기도 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마법처럼 활약하면 저도 좋겠지만 몸 상태라는 게 사람 마음 대로 되는 게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FC서울 입단 기자회견 이후 언론과 만난 것은 이날이 처음인 기성용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조근조근 설명했다. 그는 “스페인에서 10분 정도 뛰었지만 사실 경기를 뛴 것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제대로 뒨 경기는 1년이나 됐다”면서 “몸 상태가 단시간에 마법처럼 좋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팀에게도, 저 자신에게도 최대한 누가 되지 않도록 급한 마음 갖지 않고 천천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제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뒤에서든 어느 자리에서든 팀이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욕심을 비우고 주어지는 것에 최대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가성용은 부산전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된 직후 교체 투입됐는데 페널티킥을 얻어낸 고요한이 기성용에게 키커를 권유하는 장면이 연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을 날려 국내 복귀 1호 슈팅을 기록했다. 피치에서 하나 하나의 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자 기성용은 부담스럽다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결국 페널티킥이 취소됐지만 요한이가 차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지금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팀이 아닌 제게 맞춰져 있어 그런 부분이 상당히 조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울산전보다 컨디션이 괜찮았고 (중거리슛이) 들어갔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않았지만 경기장 안에서 조금씩 조금씩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현재 팀에 엄청난 기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여기서 만족한다. 경기력이 나아지면 더 좋은 슛과 패스가 앞으로 더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널A(상위 스플릿)를 다툴 수 있는 경기가 3경기 남은 가운데 공교롭게도 20라운드가 수원 삼성과의 슈퍼패치 홈 경기다. 슈퍼매치가 예전만한 위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심을 끄는 경기가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 기성용은 “일단 코로나19 때문에 파이널 라운드를 못하게 될 수도 있고,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 몇 경기 남지 않았다”면서 “상위 스플릿을 간다고 생각하면 6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승점을 가져올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 “10년 전 11년 전에는 수원과의 경기는 항상 긴장감이 컸고 K리그에서 라이벌 다운 매치였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고 저희 순위로 봤을 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저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에게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 더비’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청용이 “베테랑들이 존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동감을 표시했다. 그는 “축구 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든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좋았던 순간이 있으면 끝을 맺어가는 과정이 있다. 사실 선수들이 젊었을 때의 좋은 추억을 기억하는 것보다 끝나갈 때의 아쉬움을 표현하는 일이 많은 것 같은데 선배들이 그런 것 처럼 후배들도 그런 시기를 겪을 텐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에 대해 리스펙트를 해주는 좋은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물론 프로는 지금의 모습이 중요하고, 이름값만 보고 선수를 판단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 문화적으로 자리 잡아서 그 선수의 좋았던 부분을 많이 기억해주면 선수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고마워할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황제휴가” vs “외압아냐” 추미애 아들 의혹 공방전(종합)

    “황제휴가” vs “외압아냐” 추미애 아들 의혹 공방전(종합)

    김남국 “보좌관 전화 사실인 듯...부적절했지만 외압 아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 씨가 군복무 시절 특혜성 휴가를 누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5일 여야 공방이 뜨겁다. 추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보좌관이 전화를 건 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추 장관이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보좌관의 전화는) 부적절하지만 외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김 의원은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갖고 “(추 장관의 아들에 대한) 지휘관의 휴가명령서가 국군 연통에 존재한다”면서 “연통 기록과 진료기록을 보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개하는 게 좋겠다”고 추 장관에게 전달했다면서 “공개를 하겠다는 긍정 입장을 전달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원은 “황제복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2018년도 기준으로 평균 휴가 일수가 59일 정도인데 추 장관 아들은 57일 정도밖에 휴가를 안 나갔고 여기에 병가가 포함돼 있다”며 “평균보다 휴가를 훨씬 덜 나갔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추미애 당시 당대표 보좌관이 부대로 전화를 해 추 대표 아들의 휴가 문제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확인해봤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확인해 봤는데, 사실인 것 같다. 추미애 장관이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누구와 어떤 통화를 했는지”라며 “(병가 문제) 승인권자인 중령에게 직접 전화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가 “아무리 보좌관이라고 해도 (당시 추대표) 아들의 휴가를 연장할지 말지에 대해 본인(보좌관)이 알아서 파악해 부대로 전화했다는 게 납득되느냐”고 라고 되묻자 김 의원은 “그 부분은 저도 부적절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다만 전화를 받은 지원장교 말은 단순하게 병가를 쓸 수 있는지, 병가를 연장해서 쓸 수 있는지 물어봤다는 민원성 문의전화였다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외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보좌관이 전화를 했다는 것 자체는 부적절하지만 외압의 대상될 것도 아니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연가를 쓴 거니까 사실상 이게 문제 삼을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종민 “정치공세, 추미애와 군대 보낸 모든 어머니 괴롭히는 것”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4일 “이런 식의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가 계속되는 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을 괴롭히는 것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군대에 (자녀를) 보낸 모든 어머니들을 괴롭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서 우리 추 장관에 대한 무책임한 터무니없는 정치공세가 계속되고 있어서 이제 좀 중단을 해야 한다는 강력한 요청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추 장관 아들인 서 일병이 무릎이 아파 수술했다”며 “유력 정치인의 자제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수술을 해서 걷기 어려우면 휴가를 내거나 병가를 낼 수 있는 건 우리 군의 규정에 그렇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이름만 바꾸지 말고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대한민국 군이 그렇게 허술한 군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 장관에 대한 정치공세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추 장관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검찰개혁을 흔들어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추미애, 60만 병사 사기 꺾어…특임검사 요청” 국민의힘은 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60만 병사 사기를 꺾고 있다”며 “특임검사 임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8개월째 수사를 뭉개고 있는 검찰 또한 장관의 눈치만 살필 뿐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사제병원에 자택 병가, 전화 휴가, 군에 다녀온 젊은이들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할 일들”이라며 “의사소견서, 휴가명령서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행정기록에 죽고 사는 군을 대표하는 장관은 ‘행정절차상 오류’라며 60만 병사 사기를 꺾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고발 8개월째 함흥차사고, 민주당은 장관 아들 질의가 나오려 하면 멀쩡한 상임위를 중단시킨다. 장관 아들 한 명 살리겠다고 전 부처가 난리통 인 게 정상이냐”며 “이 모든 불공정과 부정의는 추 장관 본인이 풀어야 한다.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법과 정의를 지키는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추미애 장관 아들 ‘황제휴가’ 의혹…왜? 관련 의혹은 지난해 12월 추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때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서씨와 관련한 공익제보를 공개하면서 불거졌고 최근 국민의힘 김도읍, 신원식 의원이 사건 제보자 영상과 통화 녹취록 등을 공개하며 관심이 고조됐다. 서씨는 2016년 11월부터 21개월간 육군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연가 28일, 특별휴가 11일, 병가 19일 등 모두 58일의 휴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의혹이 제기된 것은 2017년 6월 5~14일 1차 병가, 같은 달 14~23일 2차 병가, 24~27일 연가 등이다. ‘서씨가 휴가 기간이 끝났음에도 무단으로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서씨 측도 공개 해명과 반박에 나섰다. 김도읍 의원실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2017년 6월 25일 당직 사병이던 A씨는 “서씨가 복귀 날짜(2017년 6월 23일)보다 이틀이 늦은 날(2017년 6월 25일)에도 복귀하지 않아 전화를 걸었더니 집이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서씨와 통화를 마치고 얼마 안 돼 한 대위가 당직실로 찾아와 자신이 서씨 휴가를 연장했으니 서씨를 휴가자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같은 내용을 올해 6월 검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가서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씨 측은 9월 2일 변호인을 통해 “A씨가 말하는 모든 상황은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서씨는 입대 전부터 양쪽 무릎이 좋지 않아 통증을 느꼈다. 2015년 4월쯤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음에도 입대를 결심했고 2016년 11월 카투사에 배속됐다고 한다. 이후 서씨는 오른쪽 무릎도 통증이 심해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1차 병가를 받아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을 했다. 또 수술 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같은 해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2차 병가를 받았고 21일 실밥을 제거했다는 것이다. 서씨는 2018년 8월 27일 만기 전역했다. 서씨 측 변호인은 A씨를 겨냥해 “근거 없이 떠도는 이야기를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처럼 만들어 옮기는 ‘n차 정보원’의 전형”이라며 “서씨가 원래 복귀해야 하는 날짜는 6월 23일인데 이날 당직 사병은 A씨가 아닌 제3자였고, 서씨는 제3자와 통화했으며, A씨와는 통화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스마트 관광도시 속초의 스마트한 세컨드하우스 ‘속초스테이’

    스마트 관광도시 속초의 스마트한 세컨드하우스 ‘속초스테이’

    눈앞에 한없이 펼쳐진 동해 바다와 웅장한 설악산. 가슴에 담아두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지친 몸이 깨어나는 기분이다. 마음이 생기를 잃고 메말라 갈 때, 그래서 단비 같은 여행이 필요할 때 우리는 속초를 꿈꾼다. 코로나19로 닫혀버린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비대면(언택트) 관광지가 주목받으면서 속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속초시가 스마트 관광도시로의 화려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0년 스마트관광도시 시범 조성 사업’ 후보 사업지로 강원도 속초시가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스마트관광도시 시범 조성 사업은 면적 약 4㎢ 이하 구역(거리, 길, 관광단지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5세대(5G) 이동통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 기술력을 관광서비스에 접목시켜 신속·편리하고 최적화된 관광서비스를 관광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속초스테이가 최적의 휴양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설악산의 비경과 드넓은 동해바다의 경관을 사방에 두르고, 그 한가운데에서 건강한 온천수에 심신의 피로를 털어내는 삶의 여유, 산과 바다와 호수를 모두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속초스테이이다. 최고의 조망을 선사하는 탁월한 입지에서 차별화된 특화시설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자연 속에서 완벽하게 치유할 수 있는 휴식을 선사한다.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가구 2주택·양도세 중과, 종부세 미적용, 전매제한 등 각종 정부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것은 물론 호텔 수준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인기를 높이는 요인이다. 도심생활과 속초의 자연을 편하게 오가며 누릴 수 있도록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돼 9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졌으며 동해고속도로, 동해대로, 미시령로 등 광역교통 외에 서울과 강릉을 잇는 KTX까지 개통돼 교통여건은 더욱 우수해졌다. 속초스테이가 들어서게 될 교동은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해 1년 내내 관광객들로 붐비는 속초의 중심지로서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병원, 메가박스 등 생활문화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호텔 수준의 주거 서비스와 함께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 멤버십 프로그램까지 연계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청소, 설거지, 장보기 등 호텔 수준의 케어서비스가 제공되며 자전거, 차, 레저용품 렌털서비스, 스쿠버다이빙, 서핑 등의 제휴 서비스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안에는 천연 온천을 활용한 사우나, 노천스파, 수영장 및 피트니스센터, 음악 감상실, 골프연습장, 루프탑, 라운지, 풀사이드바, 북카페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언제든지 이용이 편리한 멤버십 주방, 포토존, BBQ존, 다목적홀, 플레이존, 키즈존 등 인근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며 청초호가 바로 앞에 위치해 요트 등의 레저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골프회원권 구좌개설로 골프장 이용혜택 및 세일링 요트체험을 멤버십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속초스테이는 전문 위탁사 운영으로 편안하게 머물고 비울 때는 운영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속초스테이는 특히 전문운영업체로 영국 글로벌 부동산서비스기업인 체스터톤스코리아(주)와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해 화제다. 체스터톤스코리아는 ‘속초스테이’를 위탁운영하면서 호텔과 주거상품의 장점을 모아 기존의 숙박시설과는 차별화된 ‘올인원 세컨드하우스’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인원 세컨드하우스’ 시스템은 강원도 속초에서 ‘한달 살기’ 콘셉트로 내집같이 편안하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프로그램을 누리는 동시에, 소유자가 집을 비워 둘 때에는 체스터톤스코리아가 전적으로 운영을 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존의 분양형 생활숙박시설들이 고정수익률을 내세워 위탁운영을 계약했으나 고정비용 등 여러가지 문제로 오히려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들이 많이 발생했는데, 속초스테이는 ‘올인원 세컨드하우스’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구조적 단점을 보완하고 수익률과 여가생활의 균형을 고려했다. 속초스테이 모델하우스는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에 위치해 있으며 속초시 조양동에도 모델하우스가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고뭉치 동생이 자격증 공부”… 송파구에 감사편지

    “사고뭉치 동생이 자격증 공부”… 송파구에 감사편지

    작년 7월 개소 이후 132건 맞춤형 서비스박성수 구청장 “건강한 가정되게 노력”“동생이 술을 마시고 난폭한 행동을 해도 신고하기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도움을 요청하니 경찰과 구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줬습니다. 주거 문제부터 동생의 자격증 취득까지 저희 가정에 맞는 여러 사업을 연결해 줬어요.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 주신 송파구 덕분에 저희 남매가 다시 희망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10일 서울 송파구에는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송파구가 송파경찰서와 협력 운영하고 있는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는 최모(20·여)씨가 보내온 편지였다. 최씨는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고 올해 초 어머니마저 구치소에 갇히면서 네 살 터울인 남동생(16)과 함께 외할머니의 집에 얹혀살게 됐다.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동생인 최군의 방황이 시작됐다. 최군이 술을 마시고 온 날이면 분노조절을 하지 못해 난동을 부렸고, 여러 번 출동하면서 사정을 알게 된 경찰이 지난 6월 송파구의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와 연결해 줬다. 최씨는 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무 의욕도 없고 회피하려고만 했던 동생이 컴퓨터 관련 자격증 학원에 다니는 등 안정을 찾았다”면서 “저도 할머니와 동생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 낯설고 버거웠는데 송파구가 버팀목이 돼 줬다”면서 밝게 웃었다. 구는 통합사례관리로 보증금 지원을 통한 전세임대주택 입주와 남동생에 대한 학습지원, 장학금 연계, 가구원 전문상담치료, 체납 공과금 해결 등의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7월 개소한 송파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가 지역사회의 ‘등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구의 복지·돌봄 안전망과 경찰서의 치안역량을 결합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구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 경찰서 학대예방경찰관(APO), 서울시 상담전문인력이 근무하며 전날 발생한 112 가정폭력·학대 신고가구 사전동의자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1년 동안 112 가정폭력·학대신고 1460건을 모니터링하고 이 중 1392건에 대해 상담을 진행, 132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가정폭력의 증가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센터 운영을 활성화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건강한 가정으로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3대 부담’ 수술해야 1000조 나랏빚 준다

    ‘3대 부담’ 수술해야 1000조 나랏빚 준다

    국가채무 그냥 두면 25년 뒤 GDP 99%나랏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특단의 대책을 준비하지 않으면 재정이 붕괴된 남미 국가의 모습이 ‘남의 일 아닐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책 없이 현 상태로 간다면 25년 뒤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100%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가들은 미래세대의 부담이 큰 공무원연금·군인연금을 비롯한 4대 연금과 원칙 없이 남발한 각종 비과세·감면제도,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이 세금(근로소득세)을 한 푼도 내지 않는 현실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5년 전 전망 때보다 GDP 2000조 하향 기획재정부는 2일 ‘2020~60년 장기재정전망’을 통해 “지금의 인구 감소와 성장률 하락 추세가 계속되면 국가채무비율은 2045년 99.0%로 정점을 찍고 2060년 81.1%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저도 ‘코로나 쇼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추계여서 향후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재정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국가채무비율은 낮을수록 경제 규모에 비해 나랏빚이 적다는 의미다. 올해 43.5%, 내년은 46.7%로 전망된다. 미래 재정건전성이 급속도로 악화되는 건 예상보다 가파른 저출산·저성장으로 우리 경제 ‘파이’가 당초 전망보다 쪼그라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15년 전망에선 2060년 GDP를 8000조원(2019년 1900조원)으로 잡았다. 하지만 이번 전망에선 6000조원으로 무려 2000조원(25%)을 떨어뜨렸다. 재정건전성의 발목을 잡는 것 중 하나가 공적연금이다. 사학연금은 2029년부터 적자로 전환되고, 이미 적자인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은 계속 불어나 재정을 갉아먹는다. 국민연금은 2041년 적자가 발생하고, 2060년엔 수급자(1720만명)가 가입자(1209만명)보다 500만명 이상 많은 기형적인 구조가 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수급자의 잔여 수명이 늘다 보니 현행 공적연금 구조에선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선진국 사례를 참조해 지금부터라도 개혁 플랜 마련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위기 수습 뒤 국민부담률 올려야” 효과가 미미한 비과세·감면제도는 과감히 철폐하고 증세 등 국민부담률 제고 방안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증세는 시기를 잘 조절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는 100년을 내다보는 정책을 세워야 하는데 지금은 코로나19로 가계와 기업이 위축돼 있다”며 “코로나 위기가 마무리되고 경기가 펴지면 그때 나랏빚을 줄이는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부 교수는 “(근로소득세) 면세자(2017년 기준 41%) 비율을 낮추고 단돈 1만원이라도 세금을 걷는 ‘넓은 세원, 낮은 세율’ 원칙을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추미애 아들 58일 휴가 ‘황제 복무’ 논란… “특별휴가만 4차례”(종합)

    추미애 아들 58일 휴가 ‘황제 복무’ 논란… “특별휴가만 4차례”(종합)

    포상·위로 등 특별휴가 4차례 사용전주혜 “이게 ‘황제 복무’ 아니냐”아들 복무기간, 秋 당대표 기간 겹쳐정경두 “秋아들 행정조치 완벽히 안돼”추미애 “그런 사실 없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가 육군 카투사에 복무했던 21개월 동안 58일의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면서 휴가 미복귀 의혹이 ‘황제 복무’ 논란에 휩싸였다. 미래통합당이 전날 서씨의 19일간 병가에 대해 군의관 소견서 등 서류 기록 없이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통화로 이뤄졌다고 주장한 가운데 서씨가 복무한 2016~2018년 당시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것으로 파악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통합당은 서씨가 ‘추미애 엄마 찬스’를 쓴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가 28일, 특별휴가 11일, 병가 19일 써” 전주혜 통합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서씨는 군 복무 기간에 연가 28일과 특별휴가 11일, 병가 19일 등 모두 58일의 휴가를 다녀왔다. 카투사는 21개월 복무하면서 정기 휴가인 연가를 28일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의원은 서씨가 포상 휴가와 위로 휴가 등 특별휴가를 포함해 58일치의 휴가를 쓴데 대해 “황제 복무를 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서씨가 자격증 취득, 군 내부 행사 참여 등 공적이 있는 사람에 한해 10일 이내에서 주어지는 포상 휴가를 한 차례(4일) 받았고, 힘든 훈련에 참여하는 등 피로가 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위로 휴가는 세 차례(총 7일) 사용했다고 전했다. 통합당은 서씨가 어머니인 추 장관의 영향력으로 황제 복무를 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신원식 “법적 근거 없이 19일간 병가” 신원식 “서씨 상사, 秋보좌관에게서휴가 연장 요구 전화 받았다 檢에 진술” 주장 신원식 통합당 의원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씨의 19일간의 병가가 법적 근거 없이 이뤄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육군 중장 출신인 신 의원은 “지휘관인 중령이 구두 승인을 했다는데 병가를 쓰려면 군의관 소견서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류 등 기록이 전혀 없다. 19일간의 병가에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휴가를 지낸 것이다. 국방부도 전혀 자료가 없다고 확인했다”며 국방위에 무단휴가 의혹 규명 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2016~2020년 카투사 휴가 기록 전체를 분석했다며 군의관 소견서는 물론 병원 진단서, 전산 기록, 휴가 명령지 등 근거 자료도 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서씨의 상사였던 권모 대위가 “추 장관 보좌관으로부터 휴가 연장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지난 6월 서울동부지검에서 진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저도 군 생활을 40년했지만 너무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아무런 근거 없이 휴가를 갈 수 있는가”라며 “서씨의 무단 휴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비공개 회의를 열어서라도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경두 “추미애 아들 휴가 행정처리 정확히 안돼” “지휘관 구두 승인 했더라도 휴가 명령 서류상에 안 남겨져 절차상 오류”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지난 1일 국회 국방위에서 추 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는데 서류상에는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 있다”면서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육군 카투사 일병인 서씨가 군의관 진단서와 지휘관 명령도 없이 19일간 병가를 갔다’는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추가 행정조치를 완벽히 해놓아야 했는데 일부 안 된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정 장관은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한다. 간부의 면담 일지에는 기록이 돼 있는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면서도 “지적한 대로 일부 행정처리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추미애 “보좌관, 사적 지시 받은 사실 없다” 이에 대해 추미애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추 장관은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을 부대에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추 장관에게 “만약 당시 보좌관이 부대 관계자에게 이렇게 전화했다면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면서 “만약 장관이 개인적인 일을 보좌관에게 시켰다면 역시 직권남용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직권남용죄가) 맞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보좌관이 뭐하러 사적인 지시를 받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1위 소감 “사랑해주신 아미 덕분” [EN스타]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1위 소감 “사랑해주신 아미 덕분” [EN스타]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가운데, 멤버들이 직접 소감을 전했다. 1일 오후 방탄소년단은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빌보드 1위 아미 모여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라이브 화면에 등장한 멤버들은 ‘핫 100’ 1위 달성과 멤버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준비했다. 진은 “슈가가 저를 보자마자 빌보드 1위 가수가 왔다고 했다”고 말했고, 제이홉은 “윤기형(슈가)이 진짜 엄청 신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슈가는 미소를 지으며 “진짜 건강해진 기분이었다”라며 “몸에 피가 막 도는 느낌이더라”며 감격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연신 ‘빌보드 핫100 1위’를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슈가는 “진짜 빌보드는 꿈도 못 꿨다”고 했다. 진도 “빌보드는 바다 건너 다른 세상이었다”라고 말했다. RM(알엠)은 빌보드 차트에서 1위에 오른 사진을 보여주며 “로비에다 이걸 조각해 놓고 싶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지민은 “미국 시간으로 차트가 나오는지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듣고 너무 놀랐다 진짜”라며 “트위터에 어떤 글을 남겨야 할지 몰랐고 지쳐서 오늘 아침에 잠들었다”고 말했다. 뷔는 지민에게 전화가 왔다며 “갑자기 전화를 하면서 울더라, 왜 우냐고 그랬는데 저도 같이 울었다”고 했고, RM도 “지민이가 오열을 하더라, 지민이한테 ‘네가 진짜 고생했지 수고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진 또한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계속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 반복했는데 뭐를 써야 할지 고민했다”며 “우리 그룹과 아미는 같이 열심히 해서 뭔가를 얻으면 같이 기뻐하지 않나, 그게 참 좋다”며 팬덤인 아미를 빼놓지 않았다. 제이홉도 “아미들이 가장 많이 좋아해 주셨다”라고, 슈가도 “이번에 빌보드에서 1위를 한 것도 아미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생일과 함께 빌보드 핫100 1위라는 겹경사를 맞이한 정국은 “믿기지 않고 어안이 벙벙하다”며 “좋은 날인데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RM도 “진짜 신기하다. 1일에다가 정국이 생일이고, 1위를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1일(한국시간) 빌보드는 곧 정식 공개될 이달 5일자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경쾌한 디스코 팝 장르(Disco Pop) 신곡 ‘다이너마이트’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완성한 곡으로, 발매와 동시에 세계 104개 국가와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50’ 차트 1위(8월21일 자), 역대 유튜브 뮤직비디오 가운데 ‘24시간 최다 조회수’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경두 “추미애 아들 휴가 행정처리 정확히 안돼”…秋 “사실 아냐”(종합)

    정경두 “추미애 아들 휴가 행정처리 정확히 안돼”…秋 “사실 아냐”(종합)

    신원식 “서씨 상사, 秋보좌관에게서휴가 연장 요구 전화 받았다 檢에 진술” 주장추미애 “그런 적 없다” 거듭 부인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는데 서류상에는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 있다”면서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경두 “서씨 추가 행정조치 완벽히 안돼”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육군 카투사 일병인 서씨가 군의관 진단서와 지휘관 명령도 없이 19일간 병가를 갔다’는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추가 행정조치를 완벽히 해놓아야 했는데 일부 안 된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정 장관은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한다. 간부의 면담 일지에는 기록이 돼 있는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면서도 “지적한 대로 일부 행정처리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원식 “법적 근거 없이 19일간 병가” 육군 중장 출신인 신 의원은 “지휘관인 중령이 구두 승인을 했다는데 병가를 쓰려면 군의관 소견서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류 등 기록이 전혀 없다. 19일간의 병가에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휴가를 지낸 것이다. 국방부도 전혀 자료가 없다고 확인했다”며 국방위에 무단휴가 의혹 규명 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서씨의 상사였던 권모 대위가 “추 장관 보좌관으로부터 휴가 연장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지난 6월 서울동부지검에서 진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저도 군 생활을 40년했지만 너무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아무런 근거 없이 휴가를 갈 수 있는가”라며 “서씨의 무단 휴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비공개 회의를 열어서라도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조선은 삼정 문란으로 망했다고 하는데 그중 핵심은 군정일 것이다. 최근 추 장관 아들 서씨의 특혜 휴가 논란을 보면서 조선시대 군정 논란이 떠오른다”고 꼬집기도 했다.與 “아픈 병사에 병가 준 게 특혜냐”“정치공세” 민주 의원들, 추 장관 엄호 그러자 여당 의원들이 지휘관 재량에 따른 휴가 명령을 특혜라고 보는 건 정치공세라며 추 장관을 엄호하고 나섰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씨는 군에 안 갈 수도 있었는데 어머니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입대했다”며 “내용을 알면 정말 정치적 공세로 이해된다”고 비판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아픈 병사에게 병가를 줬다고 해서 특혜라고 하는 것은 너무 과도하다”며 “절차가 잘못됐으면 대대장과 해당 지휘관 등이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고 방어했다. 정 장관은 서씨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자 “검찰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결과가 상세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추미애 “보좌관, 사적 지시 받은 사실 없다” 이에 대해 추미애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추 장관은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을 부대에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추 장관에게 “만약 당시 보좌관이 부대 관계자에게 이렇게 전화했다면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면서 “만약 장관이 개인적인 일을 보좌관에게 시켰다면 역시 직권남용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직권남용죄가) 맞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보좌관이 뭐하러 사적인 지시를 받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명 “30만원씩 100번 지급 가능”…홍남기 “철 없다”

    이재명 “30만원씩 100번 지급 가능”…홍남기 “철 없다”

    임이자 의원 “아주 철없는 이야기 아닌가”홍남기 부총리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이재명 “도정책임자로 의견 낼 수 있는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촉구 주장에 대해 “언론 보도 상으로 들었는데,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연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에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발언을 두고 질의가 이어졌다. 이재명 지사는 31일 자신에게 “책임 없는 발언을 했다”고 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인터뷰 내용을 확인도 안 하고 비난을 해 당황스럽다”며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력 강조했더니 철없는 얘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철없다 하니 철들도록 노력하겠다” 이재명 지사는 “(제 발언은) 재정 건전성 때문에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 못 하는 건 아니라며 지급 여력이 충분함을 강조한 것”이라며 “그런데 이 발언을 비틀어 제가 ‘재난지원금을 100번 지급하자’거나 ‘100번 지급해도 재정 건전성이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왜곡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100번을 지급해도 서구선진국 국채비율 110%에 도달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 재정 건전성이 좋으니 한번 추가 지급할 재정 여력은 충분함을 강조한 발언임을 정말로 이해 못 한 것인가”라며 “사사건건 정부 정책 발목 잡고 문재인 정부 실패만 바라며 침소봉대 사실 왜곡 일삼는 통합당이야 그렇다 쳐도 정부 책임자인 홍남기 부총리께서 국정 동반자인 경기도지사의 언론인터뷰를 확인도 안 한 채 ‘철이 없다’는 통합당 주장에 동조하며 책임 없는 발언이라 비난하신 건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설마 사실을 알면서도 왜곡과 비난에 동조했을 거라곤 생각지 않는다. 재정 건전성 걱정에 시간만 허비하다 ‘경제 회생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4분의 1이 넘는 1370만 경기도민의 위임을 받은 도정책임자로서 도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부 정책에 의견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존경하는 홍남기 부총리께서 ‘철없는 얘기’라 꾸짖으시니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비꼬았다.홍남기, 이재명에 “책임 없는 발언” 직격탄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재명 지사가 30만원씩 50번, 100번을 (전 국민에게) 줘도 재정 건전성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임이자 의원의 질문에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답했다. 임이자 의원이 “아주 철없는 이야기 아닌가”라고 되묻자 홍남기 부총리는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한테 오해의 소지를 줄 수 있다”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선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게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28일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일본을 거론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우리도 한 100만원 정도를 지급해야 하고 이걸 한꺼번에 주는 것보다는 30만원씩 3~4회 정도 나눠서 지급하는 게 경제학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한다”며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50번, 100번 지급해도 서구선진국의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게 예술이야? 나도 하겠네… 이런 반응 나오면 성공이죠”

    “이게 예술이야? 나도 하겠네… 이런 반응 나오면 성공이죠”

    바구니·놋그릇 등 잡동사니로 작품 제작 코로나로 전 세계가 혼란을 겪는 시기에 놓치고 살았던 일상의 가치 다시 깨달아플라스틱 바구니, 놋그릇, 거울 등 일상 속 잡동사니들로 다양한 설치작품을 만드는 작가 최정화는 “일상이 예술”이라고 말하는 생활예술 예찬론자다. 익숙하고 하찮은 물건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일이 예술이며, 그건 예술가만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여긴다.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P21갤러리에서 개막한 최정화 개인전 ‘살어리 살어리랏다’(10월 10일까지)는 작가가 오랫동안 전파해 온 일상의 예술화, ‘생생활활’(生生活活)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전 세계 인류가 혼란을 겪는 시기 일상의 가치에 주목해 온 작가의 작업이 한층 관심 있게 다가온다. 수십 년간 틈틈이 수집한 동서고금의 각종 오브제들을 결합해 예술품을 만드는 방식은 여전하지만, 이번 전시에선 상형문자와 숫자를 활용한 연작을 처음 선보인다.독특한 문양의 스카프와 머플러 위에 형광 네온사인으로 생(生)과 우(雨) 자가 반짝거리고, 버려진 나무 패널 위에선 황금비율의 비밀로 불리는 피보나치수열이 빛을 발한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이렇게 설명했다. “흙에서 싹이 자라는 모양이 점점 변해서 ‘날 생(生)’이 되잖아요. 숫자의 질서인 피보나치수열은 곧 자연의 질서를 말하고요. 이번 전시에선 그러한 자연의 원리가 중요하다는 걸 전하고 싶었습니다.” 고려가요 ‘청산별곡’에서 따온 전시 제목에는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길 바라는 작가의 소망이 담겨 있다. “이상향은 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좋은 공기 마시며 산책하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는 평온한 일상에 있다는 걸 그동안 잊고 지냈죠.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가치들을 다시 일깨워줬습니다.”대형 야외 설치작업이나 미술관 전시를 주로 해온 작가가 상업 화랑에 서는 건 3년 만이다. ‘모두를 위한 공공미술’을 강조하면서 소수 컬렉터 대상의 판매가 주목적인 상업화랑 전시는 일견 모순이 아닐까. 작가는 “저도 그게 딜레마”라며 웃었다. “하지만 요즘은 관람객이 갤러리에 오면 사진을 찍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잖아요. 예술이 주인공이 아니라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갤러리 전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작가는 오는 10월 경남도립미술관에서 같은 제목으로 대규모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에서 구한 재료로 지역의 생활과 문화, 역사를 예술로 형상화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청과물시장의 짐수레, 수산물시장의 각종 도구, 바닷가에 버려진 부표 등이 작품 재료가 된다. 늘 그랬듯 지역 주민, 활동가 등과 협업한다. “내 작업을 보고 ‘이게 예술이야? 예술이 이래도 돼?’라는 의문을 넘어 ‘나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성공입니다. 예술은 내가 아니라 관객이 완성하는 것이니까요.” 글· 사진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강경화 “뉴질랜드 성추행, 장관으로서 책임”

    강경화 “뉴질랜드 성추행, 장관으로서 책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1일 한국 외교관의 뉴질랜드 직원 성추행 사건과 관련, “장관으로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와대 조사 결과에 강 장관의 주의 책임을 지적한 부분이 있는가’라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질의에 “청와대 보고서 결론에 (장관 지적 부분이) 없다고 하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청와대는 최근 이 사건에 대해 외교부를 조사해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강 장관은 지난 24일 외교부 실국장회의에서 국민에게 사과를 표명했지만 이튿날 국회에서 뉴질랜드 정부와 피해자에게 사과하라는 요구는 거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사실 관계가 아직 충분히 점검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국격과 외교 관계의 기본을 고려했을 때 제가 쉽게 (사과를)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2017년 말 사건으로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에 저도 십분 공감하지만 장관으로서 저의 공개적 발언은 정치적, 외교적, 법적 함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난 28일 사의 표명 이후 한일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가 어렵게 된 것은 과거를 직시하는 일본의 부족함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희망적인 전망을 하는 것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아베 총리의 급작스러운 사임에 대해 외교부는 아쉽게 생각하고 본인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향후 일본의 리더십 구성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면밀히 동향을 주시하면서 친한 인사들에 대한 어프로치(접근)도 적극 진행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남북경협 테마주로 알려진 현대로템 주식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목록을 보면 김 의원은 5월 30일 기준으로 현대로템 주식 8718주를 보유하고 있다. 약 1억 4000만원 규모다. 김 의원은 외통위원으로서 정부의 대북 정책에 관여할 수 있는 만큼 관련 주식을 보유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마지막 연설 나선 이해찬 “당과 진영 먼저보고 개인 생각 말하는 게 중요”

    마지막 연설 나선 이해찬 “당과 진영 먼저보고 개인 생각 말하는 게 중요”

    온택트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당대표로서 마지막 연설에 나섰다. 이 대표는 “나라를 위한 일이 뭔지, 당과 진영을 위한 게 뭔지를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개인의 생각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민주국가의 국민으로서 민주정당의 당원으로서 개인의 의견을 가지고 당당히 말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국민·당원으로서 국가에 옳고 유익한 말을 하는 것도 지켜야할 일”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당내 ‘직언’이 사라지고 있다는 비판이 최근 이어졌는데, “개인의 의견보다 당을위한 길을 먼저 생각해야한다”고 갈음한 셈이다. 20대 국회에서 이 대표 재임기간 내내 금태섭·김해영 전 의원 등이 보여왔지만, 금 전 의원이 징계를 받고, 김 의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당내 쓴소리를 할 분위기를 막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어 이 대표는 “당원과 당직자 노력으로 코로나19 확진 하나없는 방역 전대 치렀고, 저도 그제 음성받았지만 비대면 전당대회는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한다”고 이번 전당대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저와 지도부는 2년전 3차 정기 전당대회에서 선택받아 2년동안 민주당을 잘 이끌어 올 수 있었다”며 “2년 전 저는 당대표에 출마하며 민주당을 민주적인고 안정적인 정당으로 만들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2년간 저는 500회넘는 회의 주재하며 평생 경험과 그간 있었던 모든 교훈을 이번 21대 총선준비 쏟아부었어”고 자평했다. 이 대표는 계파로 분열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이 대표는 “계파 이해관계없이 당을 운영하고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에 따라 운영하며, 사익보다 당익, 당익보다 국가이익을 세우면 당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당 운여은 어항속 물고기와 같다”며 “누군가는 보고있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서울 코로나 사망 2명 발생…정부vs의사 정면충돌

    서울 코로나 사망 2명 발생…정부vs의사 정면충돌

    정부와 의료계가 의과대학 정원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등 의료정책을 둘러싸고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28일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확대하고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와 전임의 10명을 경찰에 고발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무기한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상황에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전국적인 감염병으로 온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위기상황에서 과연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달라”고 진료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법무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는 경우 의료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업무개시명령 송달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것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료거부를 이끌고 있는 의협은 정부의 각종 행정조치가 ‘야만적 협박’이라고 맹비난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전공의·전임의·개원의 등 단 한 사람의 회원이라도 피해를 입는다면 13만명의 전 의사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직권남용으로 복지부 간부들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전공의들을 형사고발하고 겁박하면 이들이 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으리라 판단하는데, 이는 가혹한 탄압이고 대단히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의협은 이날 오후 범의료계 4대악 저지 투쟁 특별위원회를 열어 무기한 총파업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모든 의료계 직역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으며, 개원의가 주축인 의협은 2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복지부는 수도권 전공의와 전임의에 내린 업무개시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한 결과,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3개 병원 응급실 전공의 10명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전날까지 현장조사 결과 수도권 수련병원에서는 약 80명의 전공의가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충남에서는 전체 1094개 의원 가운데 10.1%인 110곳이 임시로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은 전임의와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교수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한 가운데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내과 외래진료를 축소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있는 코로나19 치료용 병상 가동률이 75%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나 중증환자 병상은 20여 개만 남은 데다 이마저도 절반 이상은 즉각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치료병상 확보를 독려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명 “30만원 100번 지급해도 국가부채비율 100% 안 넘어”

    이재명 “30만원 100번 지급해도 국가부채비율 100% 안 넘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앞으로 한두 번 더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 국민 30만원 지급이 적정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 지사는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3·4차 지급 가능성도 크다고 전제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연하다. 최하 1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1차 지급과 앞으로 두 번 정도 더 줄 것을 고려해 계산한 것”이라며 “30만원은 50∼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비율인 110%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구 선진국들은 평균 국가부채율이 110%를 넘고 있지만 10%에서 30% 정도 국가부채율을 늘리는 과감한 확장재정정책을 쓰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40%에 불과하고 지금 최대 지출한 것 다 따져도 47%로 30만원 지급하면 (부채 증가가) 0.7%정도 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재정지출하면 경제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세금으로 환수도 되고 분모가 커지기 때문에 국가부채비율이 떨어진다”며 “50번, 100번 지급해도 국가부채비율이 100%를 넘지 않는다. 서구 선진국의 재난 이전 상태보다 훨씬 적다”라는 말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민주당 내 선별 지급 의견에 대해선 “질적으로 새로운 대책을 내야 하는데 정부 관료들이 ‘겪어보지 못한 위기에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못 받쳐준다”고 우회 비판했다. 역시 선별 지원을 주장하는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는 “소위 보수야당의 전가의 보도인 발목잡기, 딴지걸기”라며 “내심은 국민의 뜻에 어긋나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도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 것 같다”고 공격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결과에 대해 “솔직히 기분 좋을 것 같다”고 하자 “나쁠 리야 있겠습니까?”라며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지지율, 이건 정말 순식간에 왔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이다. 저도 경험했고 지지율 1위 하다가 지금 시야에서 사라지신 분들이 얼마나 많은가”라며 “한두 달 또는 일주일 며칠 사이에도 뒤집힐 수 있는 게 지지율이여서 거기에 의미를 두고 연연하면 문제가 생긴다. 신경 안 쓰는 게 정답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지지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대표가 될 경우 “관계설정을 고민해 봤는지”라는 물음에 이 지사는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을 대표하는 것이고 저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조언이나 의견이 있으면 내되 결정되면 서로 따르고 존중하겠다”며 “차기 민주당 지도부의 핵심적인 역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으로 정권 재창출의 토대를 닦고 국민의 삶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확진자 100명, 경비는 달랑 1명… 경기 산하 병원 인력 부족

    확진자 100명, 경비는 달랑 1명… 경기 산하 병원 인력 부족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50대가 병원을 탈출했다가 25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병원 관계자들은 “확진자가 하루 만에 붙잡혀 그나마 다행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켜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했을 것”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이 같은 일이 경기도의료원 산하 다른 병원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병원마다 60~1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지만 이들을 관리할 경비인력이 아예 없거나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27일 경기도와 경기도의료원 등에 따르면 100여명의 확진자가 입원한 파주병원의 경우 경비인력이 3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3교대 근무여서 사실상 1명이 근무하는 셈이다. 병원을 탈출한 50대는 입고 왔던 옷을 갈아입은 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주병원은 이 사건 이후 경기북부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경찰력을 배치했다. 경비인력 부족은 다른 병원도 마찬가지다. 안성병원도 1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있지만 상주 경비인력은 단 1명에 불과하다. 이천병원은 60여명의 확진자가 입원 치료를 받는 가운데 경비인력은 응급실에만 2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을 뿐이다. 포천병원도 파주병원과 마찬가지로 3명의 경비인력이 교대로 근무하는데 응급실에 배치돼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현재 경비인력에 관한 기준이 지방의료원 운영에 관한 법률이나 조례상에 없어 감염병 환자 관리를 위한 별도의 경비인력은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병원별로 최소 5명 이상의 경비인력이 있어야만 정상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평소에도 응급실에서의 주취 환자들 문제 때문에 경비인력 확충이 필요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고 병원 정상화가 이뤄지면 병원마다 주 52시간 조건으로 4명씩 경비인력을 충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떠나는 김해영 “우리 이름은 ‘민주’당”…당대표 면전에 직언할 ‘뉴 레드팀’은

    떠나는 김해영 “우리 이름은 ‘민주’당”…당대표 면전에 직언할 ‘뉴 레드팀’은

    김해영 “소수의견도 솔직하게 국민에게”이해찬 면전에서 ‘조국 사과 촉구’, ‘위성정당 반대’최고위원 후보들 “내부토론 치열하게 할 것”더불어민주당이 29일 차기 대선까지 당을 이끌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번 전당대회가 후보 간 경쟁보다 ‘외부의 적’과 싸우거나 친문(친문재인) 주류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누가 당선되든 대표에 맞설 ‘쓴소리’ 낼 사람이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이해찬 지도부에서는 김해영 최고위원이 이른바 ‘레드팀’ 역할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해찬 대표 면전인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조목조목 쓴소리를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서 유일하게 당시 조 후보자의 진심 어린 사과와 해명을 촉구했다. 민주당이 총력을 다해 ‘조국 사수’에 나섰던 터라 친문 지지자들이 김 최고위원에 맹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 창당을 맹폭하던 민주당이 위성정당 창당을 논의하자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금태섭 전 의원 징계, 윤미향 의원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논란에도 당 주류와는 다른 쓴소리를 했다. 임기 만료를 앞둔 27일 김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국민께 가능하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노력했다”며 “소수의견이라도 과감하고 분명하게 밝히는 게 국민과 당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 주류와 다른 그의 쓴소리에 당내 비난이나 압박이 나온 데 대해선 “우리 당의 이름이 ‘민주당’이라며 그마저도 민주적 과정이었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에서는 ‘제2의 김해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가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일정이 축소돼 진행되면서 후보 간 정책과 가치 경쟁이 사라졌다. 자신의 가치를 국민과 당원에게 알릴 기회가 없던 후보들은 자극적인 발언 경쟁에 묻히기 일쑤였다.여성 몫 당선이 확정된 양향자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자신이 “4년 전 최고위원 때도 쓴소리를 많이 했던 사람”이라면서도 “다만, 내부 토론 없이 공개 발언만 하는 건 지지자들에게 수용이 안 되고, 반(反)지지자들에게만 좋은 먹잇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 후보는 “기업에서는 기술 백만 개 중의 하나라도 오류가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오류 가능성이 제로로 수렴할 때까지 논의한다”며 “민주당 내부적으로도 ‘레드팀’이 정책 등을 치열하게 토론해 건설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성 관련된 이슈에서는 단호하게 목소리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민 후보는 “치열한 비공개 토론과 합의가 먼저”라며 “이견이 없었던 것처럼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반대다. 합의 과정을 국민께 설명하자고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개 발언은 비공개 합의 결과가 부당해 국민께 알려야만 뒤집을 수 있을 때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또 “서로 이견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야 한다. 의견의 차이는 발전의 원동력이고, 그것이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라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따뜻한 세상] 제동장치 풀린 차 세워 두 아이 구한 울주 영웅

    [따뜻한 세상] 제동장치 풀린 차 세워 두 아이 구한 울주 영웅

    최근 울산의 한 도로에서 제동장치가 풀린 승용차를 세워 화제가 된 인물이 있습니다. 울주군 삼남면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신정훈(32)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출근길 운전 중이던 신씨는 지난 14일 10시 삼남면 한 교차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의 눈에 교차로를 가로질러 굴러가는 승용차 한 대가 들어왔습니다. 당시 운전석은 비어 있었고, 차 안에는 어린 아이 둘이 타고 있었습니다.차량 이동이 많은 6차선 도로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 신호 대기 중이던 신씨는 곧바로 차에서 내려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굴러가던 차 문을 열고 올라타 브레이크를 밟아 멈춰 세웠습니다. 신씨는 27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차 안에 아이들이 울고 있는 것을 보고 저도 모르게 뛰어가서 차를 세웠다. 정신이 없어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기어가 중립 상태였던 것 같다”며 “애들이 안 다쳐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신씨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많은 사람의 응원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24일에는 울주군으로부터 ‘용감한 울주군민 감사패’까지 받았습니다. 이에 신씨는 “별일도 아닌데… 칭찬 받으니까 기분은 좋더라”며 수줍게 웃었습니다. 그럼에도 신씨의 마음은 편치 않다고 합니다. 사고 차주를 비방하는 반응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 건데, 댓글 보니까 차주분이 욕을 너무 많이 먹고 있더라. 다들 할 수 있는 실수이니,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부탁의 말을 전했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민주당 지도부 자가격리… 국회·여야 정치일정 ‘올스톱’

    민주당 지도부 자가격리… 국회·여야 정치일정 ‘올스톱’

    사진기자, 최고위 취재 후 양성 판정당 지도부는 역학조사 후 코로나 검사최고위 관련된 당직자 모두 자가격리 국회 사무처, 출입 통제하고 방역작업김태년, 박병석·주호영과 접촉해 우려29일 민주당 전대도 파행 불가피할 듯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취재한 사진기자가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은 물론 결산 국회와 여야 정치 일정도 ‘셧다운’이 불가피해졌다. 당장 국회의사당이 27일 폐쇄된다. 국회 사무처 총무조정국은 이날 “민주당 공개 최고위원회에 참여했던 국회 출입기자가 코로나 선별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기자는 지난 22일 친지와 식사하고 23∼25일 휴무였다가 26일 출근해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친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기자도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았다. 해당 기자가 검사를 받으러 간 사실을 전해 들은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부터 일제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오전 최고위원회에는 이 대표 외에도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윤관석 부의장, 윤호중 사무총장,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송갑석 대변인, 박성준 원내대변인,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취재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라 이 대표 등 지도부는 27일 오전에 진행될 동선 추적 등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국회 사무처는 국회 의사당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나선다.국회 사무처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 대상자를 판정할 예정이니 개별적인 진료 방문을 지양해 달라”며 “당분간 국회 출입이 제한되니 구체적인 지침이 있을 때까지 자가격리를 계속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29일 진행될 전당대회도 파행이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려 했으나, 지도부가 대거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해 이마저도 불투명해졌다. 김 원내대표가 최고위 참석 뒤 박병석 국회의장 및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도 회동을 가져 향후 결과에 따라 정치권 전반으로 파장이 커질 수 있다. 지도부 대부분이 현역 의원이어서 현재 진행중인 결산 국회 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박홍근 “고 박원순, 잘못·업적 그대로 심판 받았으면”

    박홍근 “고 박원순, 잘못·업적 그대로 심판 받았으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고인의 잘못이건 실수건 있는 그대로 만큼 대중으로부터 심판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박 전 시장의 49재 막재를 맞아 “검정색 양복을 꺼내 입고 출근했다”며 “아직도 선뜻 믿기지가 않는다. 너무나 복잡한 감정들이 멈춤없이 교차한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49재는 죽은 영혼이 좋은 곳에 다시 태어나도록 기도하는 의식”이라며 “고인이 진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길은 자명하다.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정확히 평가해주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도 실체와 진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만 있다면 보내드리는 마음이 한결 수월할 것 같다”면서 “잘못이건 실수건 있는 그대로 만큼 대중으로부터 심판 받았으면 한다. 고인이 평생 일궈온 독보적 업적도 있는 그대로 역사로부터 평가 받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여권 내 대표적인 박원순계로 꼽혔던 박 의원은 지난 달 박 전 시장의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박 전 시장의 49재는 직계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서울 조계사에서 치러지며, 오후 5시 온라인 추모식이 유튜브로 중계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재명 “정당은 조폭 아니다”…민주당에 반기? “곡해다”(종합)

    이재명 “정당은 조폭 아니다”…민주당에 반기? “곡해다”(종합)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도 아니고 특정인의 소유도 아니다”라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반기를 들었다’는 논란이 일자 “일부러”라는 반응을 보였다. 2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지사는 ‘이 지사의 SNS 글이 민주당 내부, 당원으로서 구성원들에게 한 이야기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말하자, “전혀 아니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제가 그 이야기를 쓴 이유는 민주정당 내에선 입장이 다양할 수 있고 의견을 내야 당론 결정이 합리적으로 되지 않는가”라며 “의견이 다양하니까 당이고 의견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게 조직이잖나. 우리나라의 언론들이 이걸 전혀 다르게 보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면 의견을 달리 내니까 분란이다, 불협화음이다. 심지어 저보고 반기를 들었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라며 “당론을 정한 것도 아닌데 지금 당론 결정 과정에서 의견을 자유롭게 내는 걸 왜 이렇게 갈라치기 하느냐, 왜 반기라고 표현하느냐 똑같은 당원들의 얘기인데, 언론은 이용해서 갈라치기 하지 말라고 얘기했더니 이걸 이용해서 도리어 또 갈라치기를 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오해란 말씀인가”라고 묻자 이 지사는 “제가 보기엔 오해가 아니고 곡해”라고 강조했다. 또 진행자가 “일부러?”라고 하자 이 지사는 “네”라고 답했다. “갈라치기 하며 분란 조장하지 말기 바란다” 이 지사는 전날 “당원 간 건전한 의견과 논쟁을 불협화음이나 반기, 투쟁으로 갈라치기 하며 분란을 조장하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SNS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재난지원 대상과 시기 금액 등을 놓고 민주당 내에서 논쟁이 벌어지자 이를 두고 반기를 들었다거나 불협화음이라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와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2위를 다투는 이낙연 의원은 전날 “어려운 분들을 더 두텁게 돕는 차등 지원이 맞다”며 선별지급을 주장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2차 재난지원금을 서둘러 지급해야 한다는 이 지사의 주장과 대척점에 있어 이를 놓고 민주당 내 갈등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원은 누구나 당 정책에 의견 낼 수 있다” 이 지사는 “당론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당론을 모아가는 과정일 뿐이고, 당론 결정전 당원의 주장은 모두 주장일 뿐 어떤 당원의 말은 당의 입장이고 어떤 당원의 말은 반기일 수 없다”며 “당원은 누구나 당 정책에 의견을 낼 수 있고, 국민은 누구나 국가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국민이자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이고, 1370만 경기 도정을 책임진 행정관으로서 경기 도정에 영향을 미치는 집권 여당 민주당의 정책에 대해 말할 수 있고 또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와 다르다. 당이 결정하면 당원으로서 당연히 따를 것”이라며 “그러나 정책 결정 과정에서는 도민대표이자 당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치열하게 논쟁하겠다”고 강조했다.김홍국 경기도 대변인 “악의적인 추측, 의도를 폄훼하고 있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도 “일부 언론이 이 지사의 글에 대해 대통령과 친문(親문재인 대통령)세력이라는 악의적인 추측으로 의도를 폄훼하고 있다”며 “이 지사가 SNS에 올린 ‘정당은 조폭이나 군대도 아니고 특정인의 소유도 아닙니다’라는 글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 운영과 참여하는 국민과 당원의 의사와 노력이 존중돼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 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에서 밝힌 것처럼 ‘조폭이나 군대에선 수뇌의 결정과 명령에 하부 조직원은 복종할 뿐이지만, 정당은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가진 국민의 집합체라는 점에서, 당원은 누구나 당 정책에 의견을 낼 수 있고, 국민은 누구나 국가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일부 극우와 보수 진영 및 사안을 왜곡해온 일부 인사들에 대해 민주당 내부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 토론을 비난하고 갈라치기 하는 잘못된 행태를 지적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재난지원 대상과 시기 금액 등을 놓고 민주당 내에서 논쟁이 벌어지자, 이를 두고 반기를 들었다거나 불협화음이라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밝혔다. 또 “이 지사가 ‘당론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당론을 모아가는 과정일 뿐이고, 당론 결정전 당원의 주장은 모두 주장일 뿐 어떤 당원의 말은 당의 입장이고 어떤 당원의 말은 반기일 수 없다’라고 한 것은 갈라치기하고 갈등을 조장하려는 일부 언론의 행태를 지적하고 성찰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런 잘못된 행태를 보인 일부 언론은 도리어 이 글에 대해 대통령과 친문세력이라는 악의적인 추측으로 글의 의도를 폄훼하고 있다”며 “자유 공당에서 자유 의견을 표명하는 것을 대립 구도로 보지 말아 달라고 한 글에 대해 친문 허구 프레임까지 씌우다니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가진 국민과 정당원들이 치열한 토론과 논쟁을 통해 더 나은 대안과 해법을 국민에게 제시하는 과정”이라며 “현안에 대한 고언과 충언을 갈라치기 하려는 행태를 멈추고, 민주주의와 정의, 공정한 가치를 실천하는 대동세상에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