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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사시 일부 부활했으면, 행시 폐지 공감 안돼…독도 방문 고민”

    이재명 “사시 일부 부활했으면, 행시 폐지 공감 안돼…독도 방문 고민”

    “중고교 못 나온 사람들 변호사 기회 줘야”“독도 방문 고민거리… 분쟁 격화는 손해”尹토론 불발엔 “비교 못하게 숨겨놔 문제”“아내, 시장서 먹는 척 서민 흉내내지 말라 해”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로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사법시험도 일부 부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고위 관직 등용문으로 불리는 행정고시 폐지에 대해서도 “공감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방문 중에 예정에 없던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로스쿨은 그냥 두고 일부만 사법시험을 해서 중·고등학교도 못 나온 사람들이 실력이 있으면 변호사 하는 기회를 줘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 채팅 참여자가 ‘5급 공채 시험을 없애지 말아달라’고 하자 “모든 시험, 고위 관직을 시험으로 뽑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행정고시를 없애버리는 것은 예전에 과거 시험 없애는 거랑 비슷한데 그게 과연 바람직한지 공감이 안 되더라”고 말했다. 또 독도 방문 제안에 “독도 방문 여부는 저도 사실은 좀 고민거리 중 하나”라면서 “일부 국제사회에서 우리 땅이라는 거 보여주는 건 좋긴 한데 분쟁이 격화하는 게 손해라는 학설도 있다”고 답했다.그는 한 참여자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캠프에 모셔 달라’고 하자 “네, 그래야죠”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한 시청자가 ‘윤석열씨를 토론으로 밟아버리세요’라고 쓴 댓글을 소개하며 “밟을 것까진 없고 실력을 보여드리긴 해야 한다. 국민께서 비교를 한 번 해봐야 하지 않냐”라면서 “요즘 상품을 비교해주는 것도 유행인데, 아예 상품을 비교가 불가능하게 숨겨놓고 하니까 문제”라고 윤 후보를 직격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공개석상 등에서 윤 후보에게 정책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윤 후보는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재명 “제가 개다리춤 정말 잘 춰”“아내 보고 싶어 생떼 써 같이 정읍 예배” 이 후보는 시종일관 시청자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후보는 “다음에 개다리춤을 한 번 춰달라는데 제가 정말 잘 춘다”고 답했다. ‘먹방(먹는 방송)을 해달라’는 요청엔 “제 아내가 정치인이 먹는 척하면서 서민 흉내를 많이 낸다고 시장에 가더라도 먹는 것은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부인 김혜경씨와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사실 전날 밤에 아내가 보고 싶어서 생떼를 써서 (아내가) 정읍으로 와서 이날 아침 정읍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같이 드렸다”면서 “제가 좀 같이 다니자고 했더니 힘들다고 올라가 버렸다. 제가 배신자라고 흉봤다”고 웃었다.
  • 나주혁신도시 주민단체들, 나주시와 부영주택간에 맺은 합의서 공개 시민청원

    빛가람혁신도시 주민단체들이 부영골프장 특혜 관련 시민청원을 개시한 지 14일만에 청구 요건에 필요한 주민 300명의 서명을 완료하고 나주시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제출한 이후 나주시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영골프장대책시민협의회 (이하 ‘대책위’) 소속 주민단체들은 지난달 10일부터 “한전공대 부지기부와 관련해 나주시와 부영주택간에 맺은 합의서와 부속합의서 일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시민청원 주민운동을 시작했다. 주민단체들은 “순수한 목적의 기부가 맞다면 관련 합의서에 회사의 경영상·영업상 비밀이 있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밝히지 못할 부영주택의 경영상·영업상 이익을 보장하는 별도의 합의 내용이 있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 간사단체인 빛가람주민참여연대의 류지희 사무처장은 “부영주택의 골프장 잔여부지 용도지역 변경시도는 기업의 정당한 이익 추구가 아니라 기부를 빙자한 과도한 특혜이자 지극히 불공정한 거래에 불과하다”며 “나주시가 정말 떳떳하다면 합의서를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경실련·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광전노협 등이 참여하는 부영골프장용도지역변경반대시민운동본부는 지난 1월 한전공대 부지기부 관련 합의서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청했었다. 이와관련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부영주택의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서 공개될 경우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어 정보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통보한 바 있다. 나주시 시민청원제도는 시정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새로운 소통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2019년 8월 도입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접수된 시민청원 166건중 300명 이상 서명을 받아 청원이 성립된 경우는 겨우 3건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무성의한 답변으로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책위는 “강인규 나주시장이 이 제도 도입 당시 시민청원에 대해 다수의 시민이 동의한다는 점에서 내용의 중요도와 파급 효과가 크고, 청원을 통해 제기된 안건에 대해서는 전향적 검토를 통해 최대한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스스로 말해 왔다는 점을 기억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주민단체들은 “이번 청원만이라도 시민의 입장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이준석 “윤핵관發 발언, 상황 악화시켜” 윤석열 “리프레시 했으면”

    이준석 “윤핵관發 발언, 상황 악화시켜” 윤석열 “리프레시 했으면”

    여의도를 떠나 전국 각지를 돌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제가 뭘 요구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고 있다고 보시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모욕적인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 4·3 평화공원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선 후보의) 핵심 관계자 발로 언급되는 여러 가지 저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들이 지금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격앙된 어조로 이같이 말했다. 정치적 의도가 담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후보측 핵심 관계자)의 익명 인터뷰를 사태의 핵심 중 하나로 짚은 것이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윤핵관에게 어떤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 하나하나에 대해 발언하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자신의 ‘잠행’이 돌발 행동이라는 일부 시각과 관련 “제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했기 때문에 지금 저는 계획된 대로 행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대위 운영에 대해서는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서) 제 영역 외에는 다른 큰 관심사가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는 6일 선대위 발족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발족은 (지난) 월요일에 했다”고 답했다. 다음 주 행사에는 불참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저도 휴대전화를 꺼놓고 저와 같이 다닌 분들의 전언을 통해 여러 발언을 듣고 실소를 금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이것이 당무 거부냐 얘기하시는데, 우리 후보가 선출된 이후에 저는 당무를 한 적이 없다”며 “후보의 의중에 따라 사무총장 등이 교체된 이후 제 기억에 딱 한 건 이외에 보고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성토했다. 윤 후보 측이 내세운 권성동 사무총장이 김석기·성일종 부총장을 교체해달라고 요청한 것 이외에는 자신과 당무 관련 협의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그는 “당무 공백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인식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현재 당무 공백은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를 향해, “후보가 배석한 자리에서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 먹으려고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인사를 후보가 누군지 아실 것”이라며 “모르신다면 계속 가고, 아신다면 인사 조처가 있어야 할 걸로 본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스타트업 정책간담회 후 ‘이 후보 복귀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무리하게 (복귀를) 압박하듯이 할 생각은 사실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도 어느 정도 리프레시(재충전)를 했으면”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경선 때 우리가 함께 (경쟁)했던 분들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원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했지만, 본인들이 마음의 정리를 할 때까지 격려하고 순리대로 풀어가기 위해 많이 기다렸다”며 “그런 것과 같은 차원”이라고 현 상황을 풀이했다. 그는 “서로 다른 생각이 있더라도 정권교체를 위해서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이 모든 문제를 대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 안철수, 홍준표에 “한 수 배우고 싶다”...洪 답변은

    안철수, 홍준표에 “한 수 배우고 싶다”...洪 답변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운영하는 플랫폼 ‘청년의꿈’을 방문해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 “왜 청년들은 홍준표 의원님을 좋아하고 열광할까요?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안 후보는 ‘찰스형’이라는 아이디로 이같은 내용의 글과 인증 사진을 남겼다. 홍 의원은 안 후보의 글이 올라온지 2시간 후쯤 “저도 잘 모른다”며 “다만 진심으로 대하고 거짓말 안 하고 공감하니까 그런 것 아닐까”라고 답했다.앞서 홍 의원과 안 후보는 서로에게 호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달 15일 청년의꿈에서 안 후보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글에 “good friend(좋은 친구)”라고 답했다. 같은 달 26일 ‘안 후보를 정치판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에는 “(안 후보는) 좋은 사람”이라는 답을 남겼다. 안 후보는 나흘 뒤인 30일 페이스북에서 청년의 꿈에 대해 “기성세대 공간에 방 한 칸 내주듯 청년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오롯한 청년의 생각과 대안으로 함께하는 공간”이라며 추켜세운 바 있다.
  • 李·尹 조찬기도회 참석…‘교회가족’ ‘나라의 균형’ 강조

    李·尹 조찬기도회 참석…‘교회가족’ ‘나라의 균형’ 강조

    이재명 “어머니 권사, 아내 교회 반주”윤석열 “공정과 상식 세워 나라 균형”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교회가족’임을 내세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공정과 상식으로 나라를 바로 세워 나라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공의와 회복’을 주제로 서울 서대문구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 인사말에서 “성경에서 가르친 대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작년에 돌아가셨지만, 저희 어머니도 권사님이었고, 아내도 어릴 적부터 교회 반주한 독실한 성도여서 저도 분당우리교회에서 열심히 주님을 모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주님의 은혜로, 인도로 이 자리까지 왔다. 앞으로도 사랑이 넘치고 은혜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기도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도 이후 단상에 올라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공정과 상식으로 나라를 바로 세워 나라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도 사회도 전 영역에서 위로와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위기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리막길일 수도 도약의 전환점일 수도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특히 우리 사회가 반목과 갈등으로 분열과 대립이 심각한데, 사회 통합과 국민 통합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오늘 기도 주제인 공의와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쪼록 우리들의 간절한 기도가 응답을 받아 국민에게 단비 같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내리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인사말을 마친 뒤 단상에서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내려와 참석자들과 악수했다. 이 후보 측에는 민주당 김진표·김회재 의원이, 윤 후보 측에는 국민의힘 이채익·김미애·김은혜 의원이 함께했다.
  • 다시 만난 이재명·윤석열 “공정한 나라” 한목소리

    다시 만난 이재명·윤석열 “공정한 나라” 한목소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일 오전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나란히 참석해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공의와 회복’을 주제로 서울 서대문구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는 이 후보와 윤 후보를 비롯, 김진표·송기헌 민주당 의원, 이채익·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 등 여야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단상에 마련된 의자에 바투 앉아 찬송가를 들으며 이따금 웃으며 귓속말을 나눴다. 이 후보는 검은색 성경책을 무릎에 올린 채 두 손을 잡고 기도를 했다. 윤 후보도 양손을 마주 잡고 고개를 숙인 채 기도했다.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성경에서 가르친 대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작년에 돌아가셨지만 저희 어머니도 권사님이었고, 아내도 어릴 적부터 교회 반주한 독실한 성도여서 저도 분당우리교회에서 열심히 주님을 모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주님의 은혜로, 인도로 이 자리까지 왔다. 앞으로도 사랑이 넘치고 은혜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기도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상에 오른 윤 후보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공정과 상식으로 나라를 바로 세워 나라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경제도 사회도 전 영역에서 위로와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위기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리막길일 수도 도약의 전환점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우리 사회가 반목과 갈등으로 분열과 대립이 심각한데, 사회 통합과 국민 통합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오늘 기도 주제인 공의와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쪼록 우리들의 간절한 기도가 응답을 받아 국민에게 단비 같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내리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인사말을 마친 뒤 단상에서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내려와 참석자들과 악수했다.
  • 고객 홀린 토뱅 年 2% 이자… 소비자가 ‘적자 손해’ 부메랑 맞나

    고객 홀린 토뱅 年 2% 이자… 소비자가 ‘적자 손해’ 부메랑 맞나

    파격적인 상품으로 170만명 가입 신청대출 증액 못 받아 예금 이자비용 부담일각 “매달 수십억 적자… 조정 불가피”토뱅 “역마진 발생했지만 금리는 유지”직장인 박모(35)씨는 두 달 전 조건 없이 연 2%를 주는 토스뱅크의 수시입출금 상품에 가입했다. 주거래통장을 토스뱅크로 옮기고 나서 이전에 거의 받지 못했던 이자를 지난달 셋째주 토요일에 받았다. 박씨는 1일 “매달 이자를 준다고 하니 별다른 고민 없이 통장을 옮겼다”며 “대출 중단 등으로 어려워진다고는 하지만 이자 지급이 중단되거나 맡겨 놓은 돈에 이상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같은 상품에 가입한 김모(31)씨는 “예금자보호가 되는 500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통장에 돈을 넣어 놨다”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 기준금리 인상 등 어느 때보다 금리에 민감한 시기에 출범한 토스뱅크는 ‘조건 없는 연 2%’라는 이례적인 금리로 가입 신청자를 170만명 넘게 모았다. 시중은행은 토스뱅크와 같은 조건의 통장에 연 0.1~0.5%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마저도 예금 규모마다 금리가 다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요구불예금 금리도 연 0.8% 수준이다. 토스뱅크가 단기간에 소비자의 머릿속에 각인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연 2% 금리의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토스뱅크 출범 직후 일주일 동안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조 6995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정확한 수신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매달 이 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토스뱅크는 문을 연 지 10일 만에 대출 한도 5000억원을 소진하고 신규 대출을 중단한 터라 연말까지 대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감당해야 할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매월 최대 4만 6500원까지 지급하는 체크카드 캐시백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달 최소 수십억원의 적자가 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토스뱅크는 현재 유치한 예금을 국채 투자 등에 운용하고 있지만 수익을 낼 수단은 없다. 출범 전 사업 추진 계획에서 밝혔던 모임통장, 법인뱅킹솔루션 등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던 신용카드 사업도 지지부진하다. 토스뱅크가 제시한 연 2% 금리가 조만간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국장은 “파격적으로 내세운 금리와 캐시백 등은 초기 고객 확보 전략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과도한 마케팅 전략으로 발생하는 비용과 손해는 결국 금융소비자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역마진이 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수시입출금통장 연 2%대 금리는 변동 없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적인 자본을 확보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토스뱅크의 현재 적자를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한 비용’이라고 본다. 금융권 관계자는 “높은 예금금리와 캐시백 비율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했던 터라 신생 인터넷은행 입장에서는 당장 금리를 조정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케이뱅크보다 인지도 면에서 앞서 있고 가입자 확보 속도나 규모 확장도 빠르다. 출범 첫날 기준 케이뱅크는 가입자 2만명, 카카오뱅크는 24만명을 모았는데 토스뱅크는 사전신청 이벤트 등을 통해 110만명을 모았다. 케이뱅크는 올 2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고 카카오뱅크는 2019년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손익분기점 도달 시기를 2025년으로 보고 있다.
  • 고려제강 계열사 간 부당지원… 공정위, 과징금 23억원 부과

    고려제강 계열사 간 부당지원… 공정위, 과징금 23억원 부과

    고려제강그룹 계열사가 12년간 부당한 지원을 주고받다가 적발돼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지원을 한 기업은 지주사 ‘SYS홀딩스’이고 받은 기업은 ‘SYS리테일’인데, SYS리테일이 바로 가전제품 유통사로 유명한 ‘전자랜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지원행위 혐의로 SYS홀딩스에 7억 4500만원, SYS리테일에 16억 2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SYS홀딩스는 2009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12년간 SYS리테일이 6595억원의 대출금을 낮은 금리에 받을 수 있도록 부동산 담보를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SYS리테일은 2009년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 제조사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무 상태가 악화됐다. 전자랜드 지점의 임차료와 보증금도 내기 어려울 정도였다. 금융사 4곳에 자금 차입을 알아봤으나 담보로 제공할 부동산 자산이 부족해 이마저도 거절됐다. 이에 SYS리테일은 모회사 SYS홀딩스에 부동산 담보 제공을 요청했다. SYS홀딩스가 지난해 기준 공시가로 3616억 5700만원 상당의 부동산 자산 30건을 담보로 무상 제공하자 신한은행은 SYS리테일에 500억원을 빌려줬다. 두 회사는 이런 방식으로 11년 11개월간 신한은행과 농협으로부터 총 6595억원을 1.0~6.15%의 낮은 금리로 195회에 걸쳐 차입했다. SYS리테일은 개별정상금리보다 최대 50%가량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아 78억 1100만원의 경제상 이익도 챙겼다. 공정위는 “SYS리테일의 불공정 거래로 지방의 중소 가전유통점이 시장에서 배제될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올해 기준 비수도권의 4대 가전전문점 점포 비중은 SYS리테일 71%, 삼성전자 67%, LG전자 58%, 하이마트 54%다.
  • “이혼 아니면 월세 인상”…정부가 언급한 ‘상위 2%’ 할머니의 해결책은

    “이혼 아니면 월세 인상”…정부가 언급한 ‘상위 2%’ 할머니의 해결책은

    “제가 국민 2% 속하는 부자입니까”‘종부세 폭탄’ 청와대 국민청원 지난달 94만 7000여명에게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고지됐다. 정부가 ‘상위 2%만 내는 세금’이라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종합부동산세를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가 국민 2%에 속하는 부자입니까?’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63세 할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현재 거주하는 집으로 주택연금을 신청해 월 81만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채에서 월세 90만원, 부부 국민연금 합계금 100만원을 포함해 약 270만 원으로 한 달을 생활하고 있다. 청원인은 “비싼 것 안 먹고 비싼 옷 안 입고 늘 절약이 몸에 밸 정도로 열심히 일해서 모았다”며 “노후를 생각해 아이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악착같이 모으고 또 모아 경기도 용인시 쪽에 겨우 집 두 채를 장만해 놓고 나니 어느덧 내 나이가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넉넉하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두 늙은이의 병원비 및 손주 간식 정도 사주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며 “그런데 갑자기 작년에는 월세가 수입이라면서 소득세를 내라고 하더니 며칠 전에는 국민의 2%만 해당된다는 종부세를 110만원이나 내라고 고지서가 날아왔다”고 말했다.“작년까지만 해도 두 채 5억 정도 되던 집…국민 부유층 2% 맞느냐” 청원인은 “집 두 채라고 해 봐야 모두 합해서 공시지가 8억 2000만원이다. 그것도 올해 갑자기 집값이 올라서 그렇지 작년까지만 해도 두 채 합해서 5억 정도 되던 집”이라며 “이러한 제가 국민 부유층 2% 맞느냐”고 호소했다. 이어 “소득도 없는 늙은이가 무슨 돈이 있길래 재산세 내라, 소득세 내라, 하다 하다 말로만 듣던 부자세인 종부세까지 내란 말인가”라며 “전세로 20억, 30억 하는 집에 사는 사람들도 수두룩 하다던데 그 사람들은 세입자라는 이유로 종부세를 안 내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왜 들까. 젊어서 열심히 산 죄인가”라며 “식당 허드렛일이라도 하고 싶어도 나이가 많다며 면접 자체를 거절당하는 나이가 됐는데 어디서 돈을 벌어서 세금을 가져다 바치나”라고 토로했다.청원인 ”이혼하거나 월세를 더 올릴 수밖에 없다“ 청원인은 세금을 해결할 방안으로 ‘이혼’과 ‘월세 인상’ 카드를 내밀었다. 그는 “방법이 없지는 않다. 두 늙은이가 집 한 채씩 나눠 갖고 이혼하면 깨끗하게 해결되겠더라”며 “국가가 행복하게 노년을 보장해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가정파탄을 야기시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돈 나올 데라고는 월세 밖에 없으니 그만큼 더 올릴 수밖에 없다”며 ‘월세 인상’을 언급했다. 청원인은 ”저도 젊어서 방 한 칸 남의 집 셋방살이부터 시작해 그 심정들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6년을 살아도 세를 올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어쩔 수가 없다“며 ”살아남아야겠기에 본의 아니게 이번에는 임대료를 올릴 수밖에 없게 생겼다“고 말했다. 또 청원인은 “이렇듯 내 마음이 짠하고 편하지 않은데 우리 세입자는 어디에다가 하소연하라고 하시겠는가”라며 “과연 저 같은 사람이 국민 2%인가. 어떻게 제가 2% 안에 있다는 것인지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듣고 싶다”며 글을 마무리했다.부동산 양도소득세율 최대 70%…당장 집 팔기도 어려운 상황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총 94만7000명이 종부세 고지서를 받았는데, 이 중 54만7000명(57.8%)이 다주택자·법인이다. 이들이 부담하는 세액은 5조463억원으로 전체 5조6789억원의 88.9%다. 경기는 고지 인원 중 70.4%인 16만8000명이, 인천은 85.5%인 1만9000명이 다주택자·법인에 해당한다. 종부세 폭탄 고지서를 받은 납세자가 당장 집을 팔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 양도소득세율이 최대 70%에 달하기 때문이다. 1주택자의 경우 2년 이상 보유했다면 차익에 따라 6~42%만 내면 되지만, 조정 대상 지역 2주택자만 돼도 ‘차익의 40% 혹은 기본 세율+10%포인트(p) 중 더 큰 만큼’으로 세 부담이 급증한다. 민간 전문가는 정부가 종부세 부담을 급격히 키우면서 납세자 목소리를 충분히 듣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현재 과세 수준이 불합리하다는 얘기다.
  • “피해자와 형·동생하기로”…‘나 찍냐’ 뺨때린 ‘징맨’ 황철순의 해명

    “피해자와 형·동생하기로”…‘나 찍냐’ 뺨때린 ‘징맨’ 황철순의 해명

    유명 코미디프로그램에서 ‘징맨’으로 활약했던 헬스트레이너 황철순(38)씨가 폭행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피해자와 화해했다고 1일 밝혔다. 황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물의를 일으켜 많은분들께 불편한 마음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며 그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당사자분들과는 서로 화해하고 형‧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씨는 폭행 당시 상황에 대해 “분명히 촬영을 인지한 상황에서 당사자에게 촬영했냐고 물어봤다”며 “촬영을 인정했다면 단순하게 삭제만 요청하고 끝낼 수 있던 일인데 아니라는 말에 폰을 뺏은 후 확인해본 결과 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해명했다.그는 “그 과정에서 부서진 핸드폰에 대한 책임은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또 황씨는 “상대방과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저도 울컥해 한 친구의 뺨을 때렸다”며 “이 부분은 재차 제가 크게 잘못한 일임을 인지하고 있고 당사자분께도 백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황씨는 “그동안 도촬(도둑 촬영)과 그로 인한 악의적인 댓글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와중인지라 더욱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지 못했다”며 “뉴스에서처럼 제가 사과를 하는 팬을 폭행하는 몰지각한 사람은 정말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황철순 폭행 CCTV 공개…근육질 펀치에 나가떨어진 시민 황철순씨는 지난 11월 30일 새벽 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인도에서 휴대전화를 자신을 촬영하던 20대 남성 두 명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뺏어 부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둔 상황이었다. 지난 30일 JTBC가 공개한 영상에서 황씨는 한 남성에게 주먹을 날렸다. 곁에 있던 여성이 소리를 지르고 다른 남성이 말려보았으나 황씨를 말리는 남성의 멱살을 잡고 폭행했다. 그에게 맞은 남성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3명 이상의 남성이 황씨를 저지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사진을 찍은 사람은 황씨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 측 변호인은 ”동의 없이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폭행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황씨는 2015년에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때려 이듬해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2016년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 파격적인 2% vs 불안한 2%…토스뱅크, 지속가능성 논란

    파격적인 2% vs 불안한 2%…토스뱅크, 지속가능성 논란

    시중은행 20배 금리로 ‘파격’대출은 막혔는데 수신은 계속토뱅 관계자 “역마진은 사실”소비자 부담 부메랑 우려도직장인 박모(35)씨는 두 달 전 조건 없이 연 2%를 주는 토스뱅크의 수시입출금 상품에 가입했다. 주거래통장을 토스뱅크로 옮기고 나선 이전에 거의 받지 못했던 이자를 지난달 셋째주 토요일에 받았다. 박씨는 1일 “매달 이자를 준다고 하니 별다른 고민 없이 통장을 옮겼다”며 “대출 중단 등으로 어려워진다고는 하지만 이자 지급이 중단되거나 맡겨놓은 돈에 이상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같은 상품에 가입한 김모(31)씨는 “예금자보호가 되는 500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통장에 돈을 넣어놨다”며 불안함을 내비쳤다.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 기준금리 인상 등 어느 때보다 금리에 민감한 시기에 출범한 토스뱅크는 ‘조건 없는 연 2%’라는 이례적인 금리로 가입 신청자를 170만명 넘게 모았다. 시중은행은 토스뱅크와 같은 조건의 통장에 연 0.1~0.5%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마저도 예금 규모마다 금리가 다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요구불예금 금리도 연 0.8% 수준이다. 토스뱅크가 단기간에 소비자의 머릿 속에 각인된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연 2% 금리의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토스뱅크 출범 직후 일주일 동안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조 6995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정확한 수신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매달 이 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토스뱅크는 문을 연 지 10일 만에 대출 한도 5000억원을 소진하고 신규 대출을 중단한 터라 연말까지 대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감당해야 할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매월 최대 4만 6500원까지 지급하는 체크카드 캐시백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달 최소 수십억원의 적자가 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토스뱅크는 현재 유치한 예금을 국채 투자 등에 운용하고 있지만 수익을 낼 수단은 없다. 출범 전 사업 추진 계획에서 밝혔던 모임통장, 법인뱅킹솔루션 등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던 신용카드 사업도 지지부진하다. 토스뱅크가 제시한 연 2% 금리가 조만간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국장은 “파격적으로 내세운 금리와 캐시백 등은 초기 고객 확보 전략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과도한 마케팅 전략으로 발생하는 비용과 손해는 결국 금융소비자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역마진이 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수시입출금통장 연 2%대 금리는 변동 없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적인 자본을 확보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토스뱅크의 현재 적자를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한 비용’이라고 본다. 금융권 관계자는 “높은 예금금리와 캐시백 비율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했던 터라 신생 인터넷은행 입장에서는 당장 금리를 조정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케이뱅크보다 인지도 면에서 앞서 있고 가입자 확보 속도나 규모 확장도 빠르다. 출범 첫날 기준 케이뱅크는 가입자 2만명, 카카오뱅크는 24만명을 모았는데 토스뱅크는 사전신청 이벤트 등을 통해 110만명을 모았다. 케이뱅크는 올 2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고 카카오뱅크는 2019년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손익분기점 도달 시기를 2025년으로 보고 있다.
  • “당 대표를 애 취급”…황교익, 이수정 “30대 아들” 발언 비판

    “당 대표를 애 취급”…황교익, 이수정 “30대 아들” 발언 비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영입을 반대한 것과 관련해 “저도 30대 아들이 있어 그분들의 생각을 어느 정도 동의한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당 대표를 애 취급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30일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교수가 공개적으로 이 대표를 ‘30대 철부지 아들’ 취급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키즈에서 이수정 키즈로 바뀌는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이어 황씨는 꼰대가 싸울 때 “야, 내가 너 같은 아들이 있어. 어디다 대고”라는 말은 한다면서 “국민의힘이 꼰대 한 분을 영입했다. 잘 어울린다”고 비꼬았다. 또한 “자식은 집안에서만 자식이다. 성인이 된 자식은 집밖에서는 철저하게 한 인격체로 대접해줘야 한다. 남의 집 자식에게는 말할 나위도 없다”면서 “당 대표를 하는 유력 정치인이 단지 젊다는 이유로 애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앞서 이 교수는 공개적으로 자신의 영입을 반대해 온 이 대표와 만나 대화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 발언을 했다.. 이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서 설득하고 대화해 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한테도 30대 아들이 있다. 그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성장했는지 옆에서 너무 잘 봤지 않았겠냐”고 답했다. 그는 “나름대로 최근 2030 남성들이 경쟁에서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만하다. 그런 부분은 고쳐야 할 것”이라면서도 “생각이 너무 과한 부분은 정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대화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 교수가 생각하는 방향성이 지금까지 우리 당이 2021년 들어와 견지한 방향성과 일치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면서 이 교수의 선대위 영입을 공개적으로 반대해온 바 있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미워도 다시 한번/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미워도 다시 한번/작가

    남편과 나는 번갈아 가면서 ‘애 보는 날’을 지정하고 순번이 아닌 날은 각자 밖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다 귀가한다. 남편이 아이를 담당하는 날, 동네 치킨집에 갔다. 먹다가 남으면 포장해 갈 요량이었다. 이렇게 치킨집에 홀로 섬처럼 앉아 있으면 주변 모든 테이블의 사연들이 신기하게도 내 레이더망에 쏙쏙 걸린다. 오늘은 특히 뒷자리에 있는 아저씨의 사연. 초등학교 6학년 딸 때문에 엄청 속상하신가 보다. 다행히도 앞에서 아저씨의 동네 형님이 맥주 한 잔을 하며 성실하게 이야기를 듣고 있다. 몇 년 전 아내랑 이혼했던지라 딸은 동네 가까이에 엄마랑 살고 있단다. 그런데 조금 전에 아이가 전화해서 엄마가 시키는 대로 무슨 말을 전한 것 같다. “통화할 때 가슴이 찢어지는 거 같더라니까요.” 나는 한 번도 아버지한테 그런 적이 없는데 요즘 애들은 그게 사람이냐고, 이건 모두 교육이 문제인 거라고 덧붙이면서 더욱 흥분한다. 앞에 앉은 아저씨는 계속 애가 무슨 잘못이냐고, 아이는 무조건 잘못이 없다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를 들어 줘야 한다고 당부하신다. 한 번 화가 난 터라 그건 절대 안 된다고 고집을 부린다. 맥주도 한 잔 들어갔겠다 감정에 브레이크도 잘 안 잡히니 다른 사람 말이 들릴 턱이 없다. 주인아저씨도 지나가면서 한마디. “우리 ○○가 열 많이 받았구나.” 인상적인 것은 “아이는 잘못이 없다”라는 ‘형님’의 말씀이었다. 태어날 때, 못된 아이로 세상에 나가라는 딱지를 받고 나오는 아이는 없다. 그럼에도 수많은 엄마, 아빠 중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짜증 내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하는 경우는 딱 한 번 봤다. 그리고 아이가 조금 큰 뒤 아이와 싸운 적이 없는 부모는 아직 보지 못했다. 나도 내 부모님 특히 어머니와 너무나 치열하게 싸우며 큰지라 내 책 뒤편, ‘고마운 분들’께 인사할 때 어머니에 대해 ‘인생이 전투라는 것을 처음 알려 주신 분’이라고 쓰기까지 했다. 아이들은 열어 보고 또 열어 봐도 크기만 다른 똑같은 인형, 내 안의 러시안 인형이 아니다. 만약 앞에 있는 아이, 내 유전자의 반을 물려받은 이 아이가 ‘가슴을 찢어지게’ 하고 있다고 해서 나한테 잘못하고 있는 것일까. 내 속을 헤집어 놓는 요인 그리고 그 사건이 벌어진 환경과 상황은 부모인 나와 함께 오랜 시간 만들어 온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아이의 세계 안에 나도 모르게 다져 놓은 내 의지일 수도 있다. 심지어 성격의 일부마저도 물려주지 않았나. “국물도 없어요. 이젠 내가 사고 싶은 것 사고, 하고 싶은 거나 하고 살 거예요.” 아저씨, 큰 결심을 하신다. 그러더니 잠시 후, 치킨 한 마리 포장해 달라고 외친다. 슬며시 웃음이 났다. 그 치킨이 어디로 갈지 알 것 같아서 말이다. 그날 밤, 6학년인 따님은 아빠가 슬쩍 배달해 놓은 치킨을 배불리 먹었을 것이다. 엄마랑 나누어 먹었는지는… 거기까지는 상상이 잘 안 된다.
  • 1만 4000쌍 부부 이어준 노신사… “딱 10년만 더”

    1만 4000쌍 부부 이어준 노신사… “딱 10년만 더”

    “딱 백 살까지만 예식장 운영하며 봉사하는 게 제 꿈인데 또 한 살 더 먹으니까 9년 남네요. 은퇴하면 그동안 고생 많이 한 아내 손잡고 전국을 다니며 우리 식장에서 결혼한 부부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1967년 6월 경남 마산 앞바다와 맞닿은 곳에 ‘신신예식장’ 문을 연 백낙삼(90)씨는 자신이 지난 54년간 베푼 선행보다 자신과 예식장을 돕겠다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소개하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 과거 자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가난 탓에 결혼식을 ‘훗날’로 미뤘던 이들을 위해 평생 노동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3층짜리 낡은 건물을 마련했다. 여기에 예식장을 열고 결혼식을 올려 주고 있다. 한국전쟁 직후 서울에서 길거리 사진사로 생계를 꾸린 그는 이제 예식장 주인이자 전속 주례이며, 전속 사진사로 활동 중이다. 백씨는 식장 유지·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사진값만 받고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예식장을 제공해 왔다. 그의 예식장에서 ‘공식적 부부’가 된 이들만 1만 4000쌍이 넘는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고부터는 “더 베풀며 살라는 나라의 채찍질을 받은 것”이라며 그나마 받던 사진값도 받지 않고 있다. 다만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제공 등에 드는 최소한의 비용을 받지만, 그마저도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백씨는 그간 실천해 온 이웃 사랑의 공로로 최근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의인상’을 받았다. 30일 LG복지재단이 밝힌 의인상에는 백씨 외에도 12년간 매일 폐품을 수집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박화자(60)씨와 운전자 없이 내리막으로 질주하는 차량을 자신의 차로 막아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안현기(24)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기 화성시 마도면 쌍송3리 이장인 박씨는 2009년부터 하루 4시간씩 폐품을 수집한 수익금으로 4000만원이 넘는 돈을 기부했다. 안씨는 지난 9월 충북 충주 시내에서 운전자가 잠시 내린 사이 브레이크가 풀린 차량이 왕복 6차선 내리막길에서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향해 돌진하자 자신의 차로 가로막아 2차 대형 사고를 막았다.
  • 이준석, 사실상 당무 거부… 尹 선대위 갈등 폭발

    이준석, 사실상 당무 거부… 尹 선대위 갈등 폭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사실상 당무 거부에 들어가 파문이 일고 있다.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대위 운영 방식에 대한 이 대표의 불만은 물론 대선 후 당권까지 염두에 둔 내부 갈등이 마침내 폭발하면서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이 위기에 휩싸인 형국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로 예정된 한 언론사 행사 참석을 돌연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측근 일부와 부산에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실은 “금일 이후 이 대표의 모든 공식 일정은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이 대표가 직접 남긴 메시지는 전날 페이스북에 쓴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와 경고의 의미를 담은 이모티콘 ‘^_^p’이 마지막이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대표직 사퇴 의사를 측근들에게 내비쳤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 대표는 윤 후보 측이 충청 방문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당대표 패싱’ 논란에 더해 이 대표가 명시적으로 반대했던 이수정 교수를 선대위에 들이자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충청도를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이 ‘당대표 패싱’ 논란에 대해 묻자 “저도 잘 모르겠다”면서 “저는 후보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만 답했다.
  • 이준석, 사실상 당무 거부… 尹 선대위 갈등 폭발

    이준석, 사실상 당무 거부… 尹 선대위 갈등 폭발

    국민의힘 이준석(사진) 대표가 30일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사실상 당무 거부에 들어가 파문이 일고 있다.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대위 운영 방식에 대한 이 대표의 불만은 물론 대선 후 당권까지 염두에 둔 내부 갈등이 마침내 폭발하면서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이 위기에 휩싸인 형국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로 예정된 한 언론사 행사 참석을 돌연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당 대표실은 “금일 이후 이 대표의 모든 공식 일정은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이 대표가 직접 남긴 메시지는 전날 페이스북에 쓴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와 경고의 의미를 담은 이모티콘 ‘^_^p’이 마지막이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대표직 사퇴 의사를 측근들에게 내비쳤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 대표는 윤 후보 측이 충청 방문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당대표 패싱’ 논란에 더해 이 대표가 명시적으로 반대했던 이수정 교수를 선대위에 들이자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충청도를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이 ‘당대표 패싱’ 논란에 대해 묻자 “저도 잘 모르겠다”면서 “저는 후보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만 답했다.
  • 아동 10명 중 6명, 직업 못 가질까봐 걱정…“대선 후보님들, 아이들 목소리 들어주세요”

    아동 10명 중 6명, 직업 못 가질까봐 걱정…“대선 후보님들, 아이들 목소리 들어주세요”

    굿네이버스, 대선 100일 앞두고 아동 설문조사아동 절반, 취업·집값 걱정…“아동의 정책 참여 높여야”“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대한민국의 국민은 21세기에 사는데 지도자는 19세기에 살고있다’고요. 굉장히 감명깊게 들었는데, 실제로도 그런 것 같아요. 우리나라 대통령이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국민들을 바라보고, 다양한 정책들을 고민한다면 우리나라가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권역대표단 이주연(17)양)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세 달 앞으로 다가왔다. 유권자들은 이제 서서히 어떤 후보를 뽑을지 고민을 시작했다. 그러나 대통령 후보들에게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어도 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투표권이 없어 공약에서도 소외되는 우리 아이들이다. 이번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순 없지만 다음 대통령이 만들어나갈 세상에 정책을 제안하고 싶은 마음은 어른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이들도 어른과 똑같이 가라앉는 취업률과 치솟는 집값을 보며 불안감을 느끼고, 코로나19로 망가진 교육 현장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 서울신문은 아동권리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이들의 고민과 앞으로 대통령 후보에게 바라는 점을 들었다. 취업, 돈, 집값…어른들이 하는 고민, 아이들도 한다 우리나라 아동 10명 중 6명은 취업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네이버스가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지난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초·중·고 학생 586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래에 대한 ‘개인적 걱정’을 묻는 질문에 ‘직업을 갖지 못하게 될까봐’(59.0%)가 답변 1순위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까봐’(57.5%), ‘내가 살 수 있는 집이 없을까봐’(51.4%)가 뒤를 이었다. 어른들의 취업·내 집 마련에 대한 불안감이 아이들에게까지 이어진 셈이다. 반면 건강에 대한 걱정이나, 친구·가족 등 정서적 관계에 대한 고민은 후순위에 머물렀다. 아이들이 가장 해결하고 싶은 문제와 내세우고 싶은 1번 공약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고민이 쏟아졌다. “부익부빈익빈 문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집값 폭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평등하며 주거, 경제, 배움이 기본적으로 보장되는 사회를 공약하고 싶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아직 직장이나 집값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아동들까지 이를 고민하는 모습은 교육의 중요성이 곧 경제적 안정성으로 연결되는 대한민국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문조사를 담당한 박주나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 과장은 “우리나라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듣고 자란다”면서 “계속해서 ‘공부를 잘 해야하고, 그 이유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함이며 좋은 대학에 가면 좋은 직장을 얻어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듣는 셈”이라고 말했다.이런 메시지가 현실의 간접 경험과 이어지면서 아이들의 불안을 증폭시킨다. 박 과장은 “아이들이 실제 생활에서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이나, 친척형·언니가 제대로 취업하지 못 하는 등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체감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교육은 우리들의 문제,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주세요” 아이들의 목소리에서 아동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는 교육 문제가 빠지지 않았다. 굿네이버스의 조사 결과, ‘우리가 바라는 아동 정책’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지나친 학습 경쟁은 줄이고, 아동의 진로에 맞는 교육 제도 운영’(27.1%)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체험형 진로교육 대폭 확대’(14.9%)가 차지했다. 그 뒤를 ▲아동 대상 폭력 및 범죄(아동학대, 학교폭력, 성·디지털범죄 등) 예방 및 처벌 강화(12.6%) ▲아동의 놀이 및 여가 시간 확대, 놀이와 문화생활 시설 및 지원 확대(12.1%) ▲아동의 마음건강 관리 서비스 강화(5.8%) 등이 이었다. 1, 2위가 모두 교육 관련 정책이 차지한 만큼 교육 제도에 대한 아이들의 고민이 깊었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권역대표단 양예은(13)양은 “대통령이 경제 교육을 늘려줬으면 좋겠다”면서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나중에 자립했을 때, 공부만 알고 경제관념이 없어서 어떻게 돈을 모으며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것도 큰 문제”라고 말했다. 정책에 참여하고 싶지만…나설 자리 없는 아이들 아이들은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싶은 열망과 다르게 대한민국에서 아동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굿네이버스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아동의 의견을 잘 듣고있냐’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6.6%가 ‘아동 관련된 정책을 만들 때 아동의 참여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며, 아동과 관련된 일을 결정할 때 의견이 고려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또 33.2%의 아이들이 ‘우리나라는 아동을 위한 정책과 환경을 만드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아이들은 자신들이 살아갈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양양은 “이 나라를 앞으로 이끌어갈 사람은 다음 세대인 우리 아이들이다. 그래서 아동의 목소리도 조금만 더 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이양은 “저도 저와 같은 사람을 위한 정책을 만들 때 의견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설문조사는 대선을 맞이해서 후보들이 아동의 목소리 듣고, 실제 공약에 반영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의견을 내고 싶어하는 열망은 갖고 있지만, 의사표현에 소극적이고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 “100살까지 무료 결혼식 봉사가 꿈인데 이제 9년 남아...” LG의인상에 백낙삼씨

    “100살까지 무료 결혼식 봉사가 꿈인데 이제 9년 남아...” LG의인상에 백낙삼씨

    “딱 백 살까지만 예식장 운영하며 봉사하는 게 제 꿈인데 또 한 살 더 먹으니까 9년 남네요. 은퇴하면 그동안 고생 많이 한 아내 손잡고 전국을 다니며 우리 식장에서 결혼한 부부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1967년 6월 경남 마산 앞바다와 맞닿은 곳에 ‘신신예식장’ 문을 연 백낙삼(90)씨는 자신이 지난 54년간 베푼 선행보다 자신과 예식장을 돕겠다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소개하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 과거 자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가난 탓에 결혼식을 ‘훗날’로 미뤘던 이들을 위해 평생 노동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3층짜리 낡은 건물을 마련했다. 여기에 예식장을 열고 결혼식을 올려 주고 있다. 한국전쟁 직후 서울에서 길거리 사진사로 생계를 꾸린 그는 이제 예식장 주인이자 전속 주례이며, 전속 사진사로 활동 중이다. 백씨는 식장 유지·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사진값만 받고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예식장을 제공해 왔다. 그의 예식장에서 ‘공식적 부부’가 된 이들만 1만 4000쌍이 넘는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고부터는 “더 베풀며 살라는 나라의 채찍질을 받은 것”이라며 그나마 받던 사진값도 받지 않고 있다. 다만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제공 등에 드는 최소한의 비용을 받지만, 그마저도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백씨는 그간 실천해 온 이웃 사랑의 공로로 최근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의인상’을 받았다. 30일 LG복지재단이 밝힌 의인상에는 백씨 외에도 12년간 매일 폐품을 수집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박화자(60)씨와 운전자 없이 내리막으로 질주하는 차량을 자신의 차로 막아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안현기(24)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경기 화성시 마도면 쌍송3리 이장인 박씨는 2009년부터 하루 4시간씩 폐품을 수집한 수익금으로 4000만원이 넘는 돈을 기부했다. 안씨는 지난 9월 충북 충주 시내에서 운전자가 잠시 내린 사이 브레이크가 풀린 차량이 왕복 6차선 내리막길에서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향해 돌진하자 자신의 차로 가로막아 2차 대형 사고를 막았다.
  • 월드컵 메달은 땄지만…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를 마치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를 마쳤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선전한 대표팀은 한편으로는 불안함도 남겨 올림픽까지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마친 2021~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끝으로 이번 시즌 월드컵을 모두 마쳤다. 4차 대회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1000m 금메달, 이유빈(연세대)이 여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과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며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1~4차 합계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다.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남녀 1000m와 1500m에서 모두 최대인 3장씩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계주도 모두 올림픽에 나간다. 다만 500m는 아직 불확실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다음달 13일 ISU에서 최종적으로 공식 발표가 나와야 쿼터 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전하기는 했지만 월드컵 시리즈를 돌이켜보면 불안한 모습도 있었다. 심석희(서울시청) 파문으로 내홍을 겪은 데다 선수들도 연이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1~3차 대회에서 부진했다. 올림픽 결승에서 한국 선수가 보통 2명 이상이었던 모습도 보기 드물었다. 4차 대회만 봐도 남자 1000m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여자 1000m도 최민정 홀로 결승에 진출했다. 2014년과 2018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 계주는 3위로 결승선을 끊었는데, 이마저도 터치 과정에서 나온 실수로 실격 처리됐다. 혼성 계주도 파이널B에서 2위에 그쳤다. 여자부에서 심석희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남자부에서는 평창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중국에 귀화해 전력이 약해진 만큼 이 공백을 얼마나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 이재명 “국토보유세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

    이재명 “국토보유세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자신의 대표 공약인 국토보유세에 대해 “국민들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공개된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국토보유세는 세금정책이 아닌 분배정책에 가깝다면서도 “다만 불신이 많고 오해가 많기 때문에 국민 동의를 얻는 전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증세는 사실 국민들이 반대하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자신이 내세웠던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또 한 번 자신의 입장을 바꾼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선거대책위원회의 전면적인 쇄신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공약에 대해서도 유연하고 실용적인 태도로 정책을 펼치겠다는 방침을 거듭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윤 후보가 말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50조원 지원 약속, 저도 받겠다”며 “대신에 당선돼서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깜짝 제안하기도 했다. 이 역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을 철회한 데 이어 야당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며 합리적인 지도자 이미지를 과시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누가 득을 보냐 손해를 보냐를 떠나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일을 해내는 것으로 우리의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후보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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