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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2월 단상/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2월 단상/이순녀 논설위원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오세영 시인의 시 ‘2월’의 첫 구절이다. 어쩌면 이리도 내 마음과 똑같을까. 지인이 SNS 대화방에 올린 시를 읽으며 무릎을 쳤다. 2월은 애매한 달이다. 한 해의 시작인 1월은 새로움으로 반짝이고, 봄을 앞둔 3월은 설렘으로 싱그러운데 중간에 낀 2월은 이도 저도 아니게 어정쩡한 느낌이다. 다른 달에 비해 날수가 적어서 더 아쉽고, 애틋한 달이기도 하다. 그 2월도 벌써 삼분의 일이 지났다. 결심은 옅어지고, 조바심은 쌓이는 때. 흘러간 시간을 후회하지도 말고, 다가올 앞날을 미리 두려워하지도 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시의 다음 연은 이렇다. ‘새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지나치지 말고 오늘은/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무심히 지나쳤던 주변 풍경에 오래도록 눈을 맞춰야겠다.
  • 사랑을 만나, 대문호의 글발은 꽃을 피웠네

    사랑을 만나, 대문호의 글발은 꽃을 피웠네

    제아무리 셰익스피어라도 글이 궁한 날이 없었을까. 쓰는 문장마다 종이를 구겨 던지게 되고 마뜩잖은 주변의 간섭만 많은 젊은 날, 돈은 없고 아이디어도 떨어져 하루하루 쪼들리는 셰익스피어에게도 자신의 영혼을 구할 그분의 강림이 간절히 필요했으리니. 어느 날 구원의 빛으로 온 비올라. 이 아름다운 여인과 사랑에 빠진 셰익스피어는 말문이 터지고 영감이 솟구쳐 해적의 딸에 출생의 비밀까지 등장하는 막장 드라마 수준의 원작에 경이로운 창작력을 불태우게 된다. 이야기를 고치는 동안 여기저기 시달리고, 작품은 검열당하고, 배우들의 연기력은 당장에라도 NG가 날 것 같은 아슬아슬한 일의 연속이지만 그 모든 위기에서 구해 주는 비올라가 있기에 결국은 모두에게 해피엔딩이다.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셰익스피어가 비올라를 만나 ‘로미오와 줄리엣’을 썼다는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다. 1999년 아카데미 작품상 등 7관왕을 차지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은 2014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했다.지난 7일 CJ토월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한샘 프로듀서는 “원작 영화가 재밌어 관심이 많았는데, 연극은 이를 뛰어넘는 부분도 있어 주저 없이 작품을 결정하게 됐다”며 국내 초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와 비올라의 사랑 이야기이자 꿈을 좇는 자들의 이야기”라며 “다 같이 무대를 만들기 위해 꿈꾸고 실현해 가는 과정이 아름다워서 많은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극중극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준비할 때는 절대 코미디가 아니라고 강조하는데, 정작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제대로 코미디 연극이다. 22명의 배우가 무대에서 끊임없이 저마다의 연기와 대사로 관객들을 웃게 한다. 당대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였던 연극을 향한 16세기 영국인들의 순수한 열정을 오늘날의 감성에 맞게 변주한 것이 통했다. 단역이지만 자신이 출연하는 한순간을 위해 온갖 호들갑을 떠는 사채업자 페니맨의 모습 등을 보고 웃다 보면 관객들은 이들의 꿈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허구의 이야기지만 사실에 근거한 만큼 역사 속 실제 인물도 등장한다. 셰익스피어와 동시대에 활약한 말로우, 로즈 극장의 경영자 헨슬로, 당대 최고의 배우 중 하나인 네드 알린,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사랑한 엘리자베스 여왕 등은 연극에 없으면 아쉬울 존재들이다.“로미오, 왜 당신은 로미오인가요” 같은 대사는 상상 속 ‘로미오와 줄리엣’의 집필 과정을 더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CJ토월극장의 공간을 빈틈없이 활용한 무대연출도 공연 내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올라 역의 채수빈, 김유정, 정소민과 셰익스피어 역의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 등 출연진도 호화롭다. 최고가가 연극 장르로는 비싼 11만원이지만 관객들의 호평과 함께 올해 연극 부문 예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김유정과 정소민에겐 연극 데뷔 무대라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 데뷔 20년을 맞는 김유정은 “연극이 꿈 같은 존재였는데 관객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다. 내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어떤 의미로 관객분들께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하며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저도 오랜 꿈을 좋은 작품으로 이루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한 회 한 회 공연이 지나가는 게 아쉬울 정도”라고 애정을 드러냈다.김동연 연출은 “연극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임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성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보면서 여러분의 꿈도 더 희망적이고 따뜻하게 변해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3월 26일까지.
  • “중구, 서울 랜드마크로 키울 것… 세운지구 청사진 상반기 중 기대”[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중구, 서울 랜드마크로 키울 것… 세운지구 청사진 상반기 중 기대”[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광화문과 경복궁, 을지로와 명동 등은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들을 품은 중구가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물어보면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아요. 서울의 중심 지역답게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 내야 합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의 중심인 중구가 그 위상에 걸맞은 도시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구 거주 인구는 올해 기준 약 12만명으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적다.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중구를 떠난 사람들도 다시 돌아오고, 타 지역에 살던 사람들도 중구를 찾아오도록 만들겠다는 게 김 구청장의 목표다. 이를 위해 자치구로는 처음으로 갈등관리 전담팀을 만들어 주민 스스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구청장이 직접 지역을 찾아가 재개발·재건축 설명회를 열고 있다. 오는 6월에는 1600가구가 새롭게 중구로 전입하는 등 효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제 학창시절을 고스란히 보내며 자란 이 지역을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다산로 개발 계획은 선거 공약이기도 하다. 현재 개발 사업 진행 상황과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궁금하다. “다산로 주민들의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지금 어느 때보다도 높다. 서울시에서도 개발 규제에 대한 완화가 이뤄지고 있고, 저도 적극적으로 개발에 대한 지원을 펴 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사업에 속도가 붙으려면 토지주와 건물주가 복잡한 사업 절차를 처리해야 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다산로 개발을 위한 ‘특별가능지역’을 선도적으로 만들었다. 신당역 사거리와 청구역 사거리가 그곳이다. 구에서 민간 개발자들이 적극적으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고 개발 사업을 먼저 실행해 내면 주변 토지주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신당역 사거리의 경우 60% 정도 주민 동의가 이뤄졌다. 다산로가 조금씩 바뀌는 모습이 보이면 재개발에 더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세운지구는 중구뿐 아니라 오세훈 서울시장도 서울 도심 개발의 주요 거점으로 생각하는 지역 중 한 곳이다. “세운지구 개발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와 거의 매일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 기초단체가 입안권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인허가권은 시가 가지고 있다. 구와 시가 계속해서 조율할 수밖에 없다. 세운지구 개발 사업 입안 단계부터 하나하나 상의하고 있다. 세운지구가 기존 지역 개발과 차별성을 지니려면 건물의 형태가 다양해야 한다. 시에서 규제를 완화한 층고(고도) 제한은 그래서 필수다. 높은 건물이 있는가 하면 낮은 건물이 함께 조화를 이뤄야 세운지구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 고층 빌딩 옆에는 높아진 용적률과 비례해 녹지공간을 조성해 다양함 속에 균형이 있는 개발을 이뤄야 한다. 녹지 형태뿐 아니라 보행자들과 연결되는 1~2층 시설, 주차 및 교통 문제 등도 모두 감안해야 한다. 세운지구는 북한산에서 청와대,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이 남산까지 연결된다. 서울 내에서도 특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 상반기에 구체적인 추가 계획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취임과 함께 자녀 교육을 이유로 떠났던 주민들을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정책의 중점을 어디에 두고 있나. “교육 분야는 긴 기간을 두고 보는 정책과 단기간 내에 성과가 나타날 수 있는 정책 등 두 가지 관점을 균형감 있게 끌고 가려고 한다. 우선 아이를 키우는 과정의 중요한 변곡점마다 구청이 든든한 조력자가 되려고 한다. 지난 1월 1일부터 시작한 ‘산후조리비 지원금’ 100만원이 대표적이다. 지원금 외에도 모든 출산 등록 가정에 간호사가 직접 찾아가 신생아의 발달 상태를 체크하고 맞춤 육아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 있다. 긴 관점으로는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우기 위한 노력이다. 진로체험 업체인 잡월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려고 한다. 중구에는 우리나라의 중심이 되는 다양한 기업과 금융기관이 둥지를 틀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을 활용해 실제 직업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아울러 실생활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도 지원할 생각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 계약서를 쓰는 경험을 한 번이라도 한다면 청년들의 전월세 사기 피해를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 -2023년 이루고 싶은 바람과 계획은. “지난해가 구정을 파악하고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포석한 시기라면 올해는 제대로 뛰는 시기다. 제 임기 4년 중 구정에 집중해 가장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해가 올해라고 생각한다. 올해가 승부처다. 2023년을 ‘승부의 해’로 삼고 저를 비롯해 전 구청 직원 모두 총력을 다해 뛸 예정이다.”
  • “잔해 속 수천명 골든타임 얼마 안 남아”… 언 땅 파며 맨손으로 구조

    “잔해 속 수천명 골든타임 얼마 안 남아”… 언 땅 파며 맨손으로 구조

    “집집마다 적어도 2~3명은 죽은 것 같아요. 우는 것도 이젠 소용이 없고… 말이 목구멍에 달라붙는 것 같습니다.”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 하타이주의 할릴 젠코글루가 꾹꾹 울음을 참으며 로이터통신에 이같이 말했다. 전날 새벽에 덮친 규모 7.8의 강진 이후 주민들은 당국의 대응이 늦고 미흡하다며 분노와 절망을 표현하고 있다. 한 주민은 “집도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라고 한탄했다. 혹여 구조대가 작은 ‘생존 신호’라도 놓칠까 봐 깊은 침묵만이 황폐한 도시를 뒤덮었다. BBC에 따르면 임시 대피소를 찾지 못한 생존자들은 잔해 속에서 땔감을 찾아 모닥불을 피우고 먹을 것을 찾아 거리를 전전하고 있다. 대재앙은 모든 걸 삼켰다. 카라만마라슈에서는 콘크리트와 철근에 깔린 침대 매트리스 밖으로 차갑게 식은 15세 딸 이르마크 한제르의 손을 꼭 쥔 채 좀처럼 놓지 못하는 아버지 메수트의 처절한 모습이 전해졌다. 굳어 버린 아버지의 얼굴에서는 어떤 표정도 읽히지 않았다. 카라만마라슈는 이번 지진의 진앙과 가까운 가지안테프에서 북쪽으로 80㎞가량 떨어져 있다.이날로 튀르키예·시리아의 사망자는 1만 1000명을 넘었다. 현지시간 8일 오후 2시 기준 튀르키예에서 8574명, 시리아에서 2662명으로 모두 1만 1236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AFP가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새로 낸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가능성을 14%로 추정했다. USGS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의 경제적 손실 추정 규모도 국내총생산(GDP)의 2%에서 최대 6%로 올려 잡았다. 튀르키예 군·경찰, 소방대, 자원봉사단 등을 합쳐 구조대 규모는 9만 6670명이고, 해외에서도 5309명이 급파됐다. 튀르키예가 속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벨기에 브뤼셀 본부에 있는 30개 동맹국의 모든 국기를 8일 일몰 때까지 조기 게양하기로 하고, 20여개 회원국을 동원해 1400명 이상의 긴급 대응 인력을 지원했다. 생존자의 ‘골든타임’인 48시간을 넘기면 저체온증으로 사망자가 속출할 수 있다. 진원지인 가지안테프의 기온은 밤이면 영하 6도까지 떨어진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금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수천명의 부상자와 잔해에 갇힌 사람들을 떠올리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 지역이 광범위하고 악천후까지 겹쳐 생존자 수색 작업도 애를 먹고 있다. 튀르키예 당국은 서쪽 아다나에서 동쪽 디야르바크르까지 약 450㎞, 북쪽 말라티아에서 남쪽 하타이까지 300㎞에 이르는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시리아 당국은 진원지에서 250㎞ 떨어진 남쪽 하마까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지진으로 주요 도로가 폐쇄돼 구조대원들과 장비의 현장 진입도 장애투성이다. 뼈대만 남은 건물도 추가 붕괴 위험과 가스 누출 및 누전 우려로 구조를 어렵게 한다. BBC는 “일부 지역에서는 구조대원들이 맨손으로 잔해를 파헤치고 있지만 땅이 얼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타이주에서는 잔해에 갇힌 한 여성이 금속 도구를 두드리며 생존 신호를 보내는 긴박한 상황이 영상에 담겼다. 로이터통신은 “하타이주 주도 안타키아에서는 구조대원을 기다리다 못한 주민들이 스스로 투구, 망치, 쇠막대, 밧줄을 구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 “사석에서 송혜교는…” 호흡 맞춘 남자 배우들의 대답

    “사석에서 송혜교는…” 호흡 맞춘 남자 배우들의 대답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같이 일한 배우들의 일관적인 송혜교 언급’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게시물에는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배우 송혜교와 함께 작품을 찍은 남자 배우들의 인터뷰 기사 제목들이 담겼다. 2014년 개봉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송혜교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강동원은 그의 실제 성격에 대해 ‘털털한 여자 대장’이라고 평가했다. 강동원은 당시 방송 인터뷰에서 “사실 송혜교 하면 그냥 뭔가 새침데기일 거 같고 그런 이미지가 있었는데 워낙 털털하다. 그리고 성격이 본인이 굉장히 뭔가를 주도해나가는 일도 잘하는 분위기 메이커이다. 뭐랄까 약간 여자 대장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승준은 KBS ‘연예가중계’에서 송혜교의 실제 성격을 언급했다. 그는 “소탈하고 먼저 다가와서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무척 털털한 친구”라고 말했다. 같이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배우 안보현 역시 2018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송혜교의 털털함을 언급했다. 그는 “저도 혜교 누나를 6개월간 짝사랑했다. 모든 남자 군인 역할의 배우들이 송혜교의 매력에 빠졌다”며 “술자리면 그래도 유명 배우니까 꾸미고 올 줄 알았는데 민낯에 똥머리를 하고 왔더라. 저렇게 털털해도 되나 싶었다”고 송혜교와 일화를 전했다.가장 최근 송혜교와 ‘더 글로리’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정성일은 지난 1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송혜교의 실제 성격을 밝혔다. 그는 “‘더 글로리’ 1편을 보고 송혜교씨한테 ‘혜교야 너 미쳤다’고 문자를 보냈다. 사적으로 봐도 너무 멋있고 너무 털털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송혜교와 함께 작품을 했던 배우들은 모두 그의 ‘털털함’을 입을 모아 칭찬했다. 특히 송혜교는 사석에서 톱스타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소탈한 매력으로 동료 배우들을 사로 잡았다. 송혜교 역시 과거 ‘태양의 후예’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털털함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실제 성격을 두고 새침데기, 내숭, 여성스럽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남자답다”며 웃었다. 이어 “털털하다. 말을 너무 선머슴처럼 해서 예쁘게 하라는 소리도 듣는다. (걸크러시 캐릭터인) 강모연을 연기하면서 대리만족 했던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송혜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연진아’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뇌물 무죄 당연… 文 당선 후 큰 수사만 5번”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뇌물 무죄 당연… 文 당선 후 큰 수사만 5번”

    “정치 보복 정도껏 해야… 날조 그만해야”재판부, 변호사비 5000만원은 유죄 판단 대장동 일당에게서 수십억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벗은 곽상도 전 의원이 8일 1심 결과에 대해 “무죄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곽 전 의원은 이날 1심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1년 이상 법정에서 저와 관련된 어떤 얘기도 안 나왔기에 어느 정도 결과를 예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등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세후 25억원 상당)은 곽 전 의원에 대한 뇌물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하나은행과의 컨소시엄 유지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거나, 곽 전 의원이 실제 하나은행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곽 전 의원은 “수사기록을 보니 제가 하나은행에 발끝도 안 들였다는 얘기를 참고인들이 다 하는 상황인데도, 제가 하나은행에 뭔가 일을 해줬다는 얘기를 검찰이 언론에 흘려 기사가 되고 제가 구속까지 됐다”며 “그런데도 검찰이 징역 15년에 벌금 80억원을 구형까지 한다는 게 도저히 이해 불가”라고 비판했다.곽 전 의원은 이어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큰 검찰 수사만 5번을 받았다”면서 “없는 걸 만들어서 이렇게 치졸하게 보복하는데 정치 보복도 어느 정도껏 해야하지 않겠나. 더는 날조해서 사람 괴롭히는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병채씨가 받은 50억원이 ‘사회 통념상 이례적으로 과다하다’는 재판부 판단에 대해선 “저도 법정에서 적게 준 게 아니라고 말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나한테 책임을 물을 게 아니라 그 회사 경영하는 분들의 관점에서 옳다 그르다 판단이 내려져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곽 전 의원이 민간업자 남욱씨에게서 2016년 3월 변호사비 명목으로 받은 5000만원은 정치자금으로 봐야 한다며 유죄 판단을 내렸다. 곽 전 의원은 이 부분과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무죄가 나오리라 생각했는데 유감”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앞서 곽 전 의원은 병채씨의 화천대유 퇴직금·상여금 등으로 꾸며진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2월 구속 기소됐다. 곽 전 의원은 2021년 9월 자신이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같은 달 26일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고 같은 해 10월 2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 인간적이네… 베토벤 삶도, 테이 무대도

    인간적이네… 베토벤 삶도, 테이 무대도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인간적인 것들은 여전히 아름답고 울림을 준다. 괴팍한 성격으로 유명한 베토벤에게서 풍겨 나오는 인간미 역시 그렇다. 물론 청력을 상실해 모든 것이 아무 의미 없이 느껴졌을 베토벤을 휘감는 건 후회와 고뇌다. 그런 감정을 세밀하게 그린 ‘루드윅’은 그래서 더 깊은 공감을 산다.쉽게 표현할 수 없는 수준의 고뇌지만 같은 음악가로서 테이(40·본명 김호경)는 “가수 생활과 맞물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공공그라운드에서 만난 그는 “베토벤의 음악에 대한 마음가짐, 음악을 표현하는 형식은 저의 가수 경험에서 가지고 왔다”면서 “저도 경상도 노동자 집안 출신이라 아버지가 무뚝뚝하시다. 베토벤이 아버지와 소통이 안 돼서 느꼈을 결핍도 알고 있다”며 웃었다. ‘루드윅’은 베토벤이 동생의 아들 카를을 입양해 그를 음악가로 키우려고 했던 실화에 상상을 덧붙인 창작 뮤지컬이다. 루드윅(루트비히)은 카를이 삼촌을 부를 때 쓴 호칭이다. 귀가 안 들리는 베토벤의 좌절감, 음악적 고민과 삶에 대한 의지, 카를을 향한 어긋난 집착 등이 밀도 높은 서사로 펼쳐져 베토벤의 인간적 면모를 조명했다.‘루드윅’에는 테이가 맡은 늙은 베토벤이 젊은 베토벤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다. 두 배우는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보여 주는 차원을 넘어 노년의 베토벤이 조카에게 왜 그렇게 집착했는지, 청년 베토벤이 어떤 과정 속에서 우리가 아는 베토벤이 됐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2019년 재연 때 처음 합류한 테이는 “오디션을 처음 봤을 때는 당연히 청년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년을 맡게 돼서 굉장한 스트레스였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잘됐다고 했다. “앞으로 20년은 더 쌓아 가면 되겠다는 생각에 저축을 잘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덧댔다.테이를 포함한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고정관념이 강한 인물을 작품 속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재구성해 관객들의 호평도 잇따른다. ‘월광’, ‘비창’, ‘운명’ 등 베토벤의 대표곡들을 자연스럽게 녹여 낸 뮤지컬곡들도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테이는 “‘루드윅’은 베토벤의 가족사, 청춘에 대한 추억 혹은 후회, 인간적인 고찰 같은 것들이 어렵지 않게 잘 나왔다”면서 “취향이 안 맞을 수는 있지만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관객들에게 제대로 보여 주기 위해 테이 역시 많은 자료를 찾아 가며 공부했고, 특별한 감동을 주는 자신만의 베토벤을 창조해 냈다. 자기 잔에만 술을 가득 따라 놓고 “난 원래 많이 먹어”라며 관객들을 웃기는 장면은 ‘많이 먹는 형’ 테이라서 가능한 베토벤의 유머다.대형 뮤지컬이 즐비한 시대에 ‘루드윅’은 소극장 공연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작품이다. 베토벤이 청력을 잃어 갈 때 이명 효과를 주는 것이나 공연장을 꽉 채우는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노 라이브 연주는 소극장이라 더 돋보인다. 여기에 대형뮤지컬 최고가 좌석이 20만원을 바라보는 시대에 6만원대라는 가격도 큰 장점이다. 햄버거 가게 대표로서 시장 가격에 민감하다는 테이도 “이 가격에 이렇게 영혼을 갈아 넣는 극을 만나기 쉽지 않다”며 관객들을 ‘루드윅’의 세계로 초대했다. 이번 공연은 2018년부터 이어진 ‘루드윅’ 프로덕션의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다.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오는 3월 12일까지.
  • 나경원 “김기현 의원과 인식 공유”… 사실상 지지 선언

    나경원 “김기현 의원과 인식 공유”… 사실상 지지 선언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7일 사실상 김기현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 의원과의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분열의 전당대회로 돼 가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며 “어떠한 사심도 내려놔야 한다. 애당심, 충심에 대해 (김 의원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나 전 의원과 더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자문을 구하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앞으로 전당대회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공간은 없다”고 말했다.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 나 전 의원은 “많은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어려운 시기이고 해야 할 일이 많은 시기”라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서울 자택, 지난 5일 강릉 여행지에 이어 이날 ‘삼고초려’ 끝에 사실상 나 전 의원과 연대하게 됐다. 나 전 의원을 향해 전날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장제원 의원은 “국민, 당원께 안정감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 정말 좋은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반면 당권 주자인 천하람 변호사는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것 같다. 요즘은 정치인들이 움직인다고 해서 유권자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플러스가 되기보다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평가절하했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신경전을 이어 갔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안 후보에게 묻는다. 지금도 간첩이 없다고 생각하나. 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인가”라고 물었다. 안 의원은 비전 발표회 후 “윤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 교체에 일조하지 않았나. 그것으로 제 생각이 증명됐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과 갈등 이후 고개를 든 ‘중도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1위 후보가 사퇴하는 것 봤냐”며 김 의원을 향해 “절대로 사퇴하시면 안 된다. 끝까지 함께 대결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전당대회에 원래 끼면 안 되는 분, 대통령이 등장했다”며 ‘당무 개입 논란’을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실에서 ‘당비 300만원 냈는데 얘기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랬다”며 “저도 당대표 할 때 당비를 200(만원) 넘게 냈을 텐데 제 말은 안 듣던데”라고 지적했다.
  • 수소폭탄 수십개와 맞먹는 위력에… 2200년 버틴 고성도 무너졌다

    수소폭탄 수십개와 맞먹는 위력에… 2200년 버틴 고성도 무너졌다

    여진의 ‘공포’와 ‘한파’, 생존자 구조를 위한 필사의 사투. 수소폭탄 수십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동일한 위력의 규모 7.8 강진이 강타한 이후 6.0 안팎의 여진이 285회나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피해 지역이 위태롭다. 7일(현지시간) 지진으로 파손된 튀르키예 건물은 6217채에 달한다. 무너진 잔해 속에서 처절한 생존자 찾기도 이어지고 있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이날 “현재까지 7840명이 무너진 건물의 잔해에서 구조됐다”면서 “눈과 비가 내리는 악천후와 영하의 강추위 속에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당국은 굴삭기 등 중장비 4250대를 동원했지만 이마저도 크게 부족해 인명 피해가 최대 2만명까지 불어날 것이란 암울한 예상마저 나온다. 영국 포츠머스대 카르멘 솔라나 박사는 “앞으로 24시간이 사실상 생존자를 구출할 마지막 기회”라며 “48시간이 지나면 생존자 수가 급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추가 붕괴 우려로 인해 구조 작업도 애를 먹고 있다. 미국 구호단체 메드글로벌의 모스타파 에도 시리아 지역 국장은 CNN에 “현장에서 구조대가 잔해 아래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 때문에 중장비를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NBC방송 취재진은 6일 새벽 첫 지진 이후 오후 1시쯤 규모 7.5의 여진을 만나 혼비백산하기도 했다. 취재 도중 아이를 안아 들고 피신시킨 유크셀 아클란 기자는 “콘크리트가 갈리고 철근이 꼬이는 소리에 목소리가 제대로 안 들린다”며 생생한 지진 피해를 전했다.이날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 사망자는 5000명 이상에 부상자는 2만명을 훌쩍 넘겼다. 현지 의료 관계자들은 병원 응급실이 가득 찬 상황이고 생존자들도 거처를 잃고 추위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적신월사(적십자에 대응하는 이슬람권 구호기구) 케렘 키닉 대표는 “심각한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다”며 “헌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약 450만명이 살고 있는 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은 오랜 내전으로 공습에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일에 익숙하지만 지진으로 모든 것이 파괴돼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리아 민방위대인 ‘화이트 헬멧’은 극심한 겨울폭풍 이후 지진이 지역을 덮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리아 알레포에서는 무너진 건물 속에서 새 생명이 태어났지만 산모는 끝내 숨졌다. 트위터에 아이 아버지가 포크레인 뒤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나오는 영상을 올린 현지 언론인은 “신이 시리아와 튀르키예 민중에게 인내와 자비를 베풀기 바란다”고 썼다. 이번 지진으로 이스탄불의 대학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의 연락이 한때 끊겨 한인 사회가 긴장하기도 했다. 이 유학생은 지진이 일어난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와 가까운 하타이 지역을 여행하던 중 연락이 끊겼다. 그러나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의 인명 피해는 없으며 여행 중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2명 모두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돼 현지인 차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현재 튀르키예 교민의 총숫자는 3500여명 정도로 2500여명이 이스탄불에 거주 중이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흔적이 남아 있는 튀르키예 고대도시 가지안테프와 시리아 반군이 점령한 고대 유적들도 폐허가 됐다. 지진이 강타한 2200여년 역사의 가지안테프 성의 일부 요새가 파괴돼 잔해가 도로에 흩어졌다. 이미 시리아 내전으로 손상된 고대 도시 알레포도 지진파의 충격에서 비켜나지 못했다.
  • ‘尹 당비 300만원’ 직격한 이준석 “200만원 낸 당대표엔 총질하더니”

    ‘尹 당비 300만원’ 직격한 이준석 “200만원 낸 당대표엔 총질하더니”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저도 (당)대표 할 때 당비 200(만원) 넘게 냈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을 비꼬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다음달 8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얘기하던 중 “지금 원래 전당대회에 끼면 안 되는 분이 등장했다. 대통령이 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저께까지는 당무 개입이나 뭐니 이런 것을 언급하는 것을 주저했었는데 어제 대통령실에서 오피셜로 ‘당비 300만원 냈는데 얘기 좀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비 200(만원) 가까이 내는 당대표는 맨날 뒤에서 총질하던 사람들이 지금 당비 300(만원) 내니까 ‘말 좀 하자’ 이런다”며 “하여튼 원래 그런 사람들이지만 장난하자는 건가”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한 달에 300만원씩, 1년에 3600만원의 당비를 내고 있다. 한 달에 30만원씩 내는 국회의원보다 10배 더 내고 있다”며 대통령이 당에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전 대표는 라디오 진행자가 ‘대통령실이 당무 개입 (논란과) 관련해서 ‘대통령이 1호 당원으로 의견 개진한 것이다. 당무 개입 아니다’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고 묻자 “우리는 그런 걸 당무 개입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어 당무 개입의 문제점에 대해 “충선을 본인(윤 대통령) 지휘 하에, 책임 하에 치르고 싶다고 계속 대통령실에서 얘기를 하는데, 이긴다는 전제 하에서는 그래도 사람들이 불안해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소위 말하는 팀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의 실력을 봤잖나. 대선 때”라며 그 경우 총선 승리가 쉽지 않을 거란 취지로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김기현 후보의 후원회장 신평 변호사가 촉발한 ‘안철수 후보 당선 시 윤 대통령 탈당’ 관측에 대해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탈당을 거론하며 “어디서 본 것 같은 기시감이 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존경하는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이라고 한다”며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 못 해 먹겠다, 당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며 실제로 (탈당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린우리당식 창당은 여권 세력 내 거의 멸망전”이라며 “그런 언급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보수진영에서는 트라우마”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TV 토론회에서 친이준석계 당대표 후보인 천하람 변호사가 안 의원에게 윤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발언 논란을 어떻게 들었냐고 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전 대표는 “제가 다 까발리지만 (안 후보는) 답을 못 한다”며 “‘바이든’이라고 답하면 용산에서 난리 나고, ‘날리면’이라 하면 저거 하나 말 못 하는 사람이 나중에 공천에서 자기 의견을 얘기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대답을) 들을 의미가 없다. 뭐라고 답할지 뻔하다”라고도 했다.
  • 조민 “의사자질 충분” 발언에…“1년 남짓한 애가” 쓴소리한 의사들

    조민 “의사자질 충분” 발언에…“1년 남짓한 애가” 쓴소리한 의사들

    최근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나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주변 선배들로부터) 의사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 일각에서 쓴소리가 나왔다. ● 조민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조씨는 지난 6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얼굴을 당당히 드러냈다. 조씨는 “아버지가 실형을 (선고) 받으시는 걸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라고 곰곰이 생각해보게 됐다”며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인터뷰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입시 비리 비판에 대해선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순 없다. 당시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의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년 동안의 의사 생활에서 동료나 선배들이 밝힌 ‘조민의 의사로서의 실력’이 어땠는지 묻자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인 뒤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그간 일했던 병원에서는 더 일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씨는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다. 저와 관련된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의료지식을 의료봉사에만 사용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현재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된 상태로, 이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법원이 입학 취소 조치에 효력정지(집행정지)를 결정해 일단 본안 소송 1심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는 입학 효력이 유지된다. ●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소한의 윤리의식조차 없어” 조씨의 발언을 두고 의료계 일각에선 쓴소리가 나왔다. 노환규 대한정맥통증학회장(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9년 9월 발표했던 성명서를 다시 한 번 소환한다”며 “법무부장관 조국의 딸 조민에 대한 퇴교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회장은 “조민은 허위논문(허위 저자 등재), 조작된 표창장과 경력 등을 이용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함으로써 예비의사의 길에 들어서는 과정에서 부정한 방법들이 동원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 사실이 그간의 조사를 통해 명백히 드러난 상황에서도 여전히 예비의사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민의 의전원 입학 과정에서 그 가족이 벌인 다수의 범죄 및 비윤리적 행위는 예비의료인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윤리적 기준은커녕, 사회인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윤리의식조차 없음을 보여줬다”며 “예비의료인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윤리 수준을 크게 위반한 자가 여전히 예비의료인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의사 생활 몇 십년간한 저도 아직 환자 보는게 두려울 때가 많다”면서 “그런데 인턴 일년, 페이닥 일년 남짓한 아이가 자기가 의사 자질이 충분하다고 한다”며 씁쓸해했다.
  • “난 불우이웃전형 입사했나”… 개천용 드물어진 시대의 한탄 [넷만세]

    “난 불우이웃전형 입사했나”… 개천용 드물어진 시대의 한탄 [넷만세]

    직장인 커뮤 ‘대기업 동료들 잘살더라’ 글 화제“연봉으론 못 따라가는 좋은 집안 출신 많아”중소기업·대기업 분위기 다르다는 경험담 많아교육 등을 통한 경제적 계급 고착화 세태 전해‘자녀세대 지위 상승 가능’ 응답 8년새 11.4%P↓ “사람들 강남·잠실 중고등학교 출신에 서로 동네 친구 얘기하고, 신혼집은 무조건 24평 이상 아파트, 결혼은 다 호텔 결혼식… 나는 이 회사에 나도 몰랐던 불우이웃전형으로 입사한 걸까 싶을 정도.”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대기업 다니니까 동료들이 잘살긴 합디다’라는 제목의 글에 달린 댓글 중 하나다. 서민 출신이 대기업에 입사하고 느낀 상대적 박탈감 등을 토로한 글은 읽는 이들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자극했다. 특히 여기에 덧붙여진 수많은 말들은 갈수록 ‘개천의 용’이 줄어드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 대한 한탄이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현재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A사에 재직 중인 한 이용자가 과거에 다녔던 중소기업과의 차이점을 적은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대기업 와보니 작은 회사보단 집안 베이스 좋은 애들이 많더라”며 “집, 결혼, 차 얘기하다 보면 중소기업 동료들이나 고향 친구들이랑 하던 얘기들과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예시로 고향 친구들은 보통 국산차를 중고로 사고, 국산차라도 신차면 ‘좀 버는 축’에 속한다고 했다. 반면 현 직장에서는 신입도 외제차를 뽑는 분위기라고 했다. 또 본인이 신혼집 구할 때는 방 2개 1억짜리 빌라 전세 구하려고 경기도 전역을 다 뒤졌는데 다른 동료들은 거의 회사 근처 아파트에 산다고 했다. 글쓴이는 “아무리 대기업 연봉 받고 난리부르스를 춰도 집안 베이스 좋은 애들은 못 따라간다”며 “확실히 사람들 사이에는 눈에 안 보이는 계급 구간이 나뉘어 있고 가끔가다 자기 구간을 업시키거나 다운되는 사람은 있어도 대부분은 그냥 자기 구간에 맞춰 살게 되는구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블라인드에서 우선 같은 회사와 계열사 직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A사에 재직 중인 한 이용자는 “신입부터 시작한 입장에서 저랑 몇 명 빼고는 동기들 다 엄청 잘 살고 그래서 그런지 결혼도 일찍 하고, 같은 벌이인데 저는 집에서 피자 시켜먹을 때 부자인 동기는 청담동에 고기 썰러 간다. 중소기업에서 이직하신 분들은 평범한 분들 많은데 A사에서 시작한 친구들은 거의 잘 살아서 신기했다”는 댓글을 달았다. A사 계열사에 근무하는 한 이용자는 “나 혼자 입 꾹 닫고 서글퍼하고 있었는데 글 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고 위로가 된다”고 적었다. A사의 또 다른 재직자는 “더 이상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가 아니다”라고 썼다.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간 이 글은 더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공감을 샀다.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에서는 관련 글에 2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글쓴이의 입장을 각자 자신의 상황에 투영하는 반응이 많이 보였다. 한 소울드레서 이용자는 “외국계 회사 다니는데 최소 어학연수·교환학생이고 유학 아니면 영어권 해외 거주가 기본이더라”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저도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했는데 뭔지 알겠다. 중소에서는 해외여행 가는 사람 많지 않았는데 대기업 오니 1년에 한 번씩은 다들 가서 신기했다”고 적었다. ‘인스티즈’에서도 “외국계 회사 다녔는데 저만 평범했다. 아빠가 다국적 기업 임원인 신입부터 청담동 건물 아들도 있고 소위 말하는 노는 물이 다르더라” 등 댓글이 달렸다. 이 같은 반응들은 빈부격차에 대한 단순한 불평으로만 볼 수는 없다. 연봉이 높은 대기업일수록 중소기업과 달리 경제적 여유가 있는 집안 출신이 다수라는 증언들은 경제적 계급이 점차 고착화돼가는 세태를 드러내는 생생한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이영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장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우리나라 중산층의 현주소와 정책과제’ 보고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수치화돼 담겨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2013년 51.4%에서 2021년 58.8%로 높아지는 등 우리 사회 중산층은 탄탄한 편이지만, ‘계층 이동 사다리’에 대한 믿음은 급감했다. 같은 기간 ‘자녀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41.7%에서 30.3%로 낮아져 8년 사이 11.4%포인트나 줄었다. 경제 수준을 기준으로 한 계급 사회가 점차 공고해지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결과로 보인다. 이 연구위원은 부동산 자산을 중심으로 자산 불평등도 커지고 있다면서 소득 이동성 감소와 자산 불평등 확대는 세대 간 계층 대물림, 교육격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이 같은 인식이 폭넓은 공감대를 얻고 있지만 현실을 부정적으로만 인식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온라인상에서 제기됐다. 한 ‘클리앙’ 이용자는 “출발선은 다르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길고 노력 여하에 따라 더 올라갈 수도 있다”며 허탈해하는 사람들을 격려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그래도 다른 나라보다 공교육이 잘 돼 있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고 했다. 소울드레서에서는 현재 A사에 다니고 있는 글쓴이를 향해 “바꿔 생각하면 출발선이 저 뒤쪽이었는데 어느 정도 따라온 것 아니냐”며 “내 자식들은 나보다는 출발선이 좀 더 앞일 거다. 그 성취도 대단하다”고 하는 댓글이 달려 여러 이용자들로부터 “힘이 된다”는 반응을 얻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이시영, 이번엔 아들 대신 ‘이것’ 업었다

    이시영, 이번엔 아들 대신 ‘이것’ 업었다

    배우 이시영이 소백산 등반에 성공했다. 6일 이시영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소백산. 진짜 오랜만에 가슴이 뻥 뚤렸어요”라면서 소백산 등반에 성공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시영은 “5시부터 출발한 소백산이 후회하지 않을만큼 너무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역시 등산은 내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힐링. 소백한 능선길 얼음칼바람도 막아준 노랑이 고마워”라며 이날 입었던 옷과 장비에도 고마움을 보였다. 앞서 이시영은 제주도 한라산을 아들을 업고 등반해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시영은 “우리는 준비가 돼있고 나는 힘들면 그만인데 아들의 컨디션이나 이런건 예측할수 없고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저도 긴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시영은 “아들에게도 10번 물어봤는데 10번 더 예스라고 했다. 심지어 아들은 백두산 가고싶다고 했다. 그래서 백두산보다는 난이도가 낮으니까 한라산 오케이, 하면서 시작이 됐다. 물론 정상까지는 못올라갔어도 저는 사실 2022년 1년동안 가장 행복한 날이기도 했다. 평생 못 잊을것 같다”며 안전불감증 논란에 반박했다. 이번에는 아들을 업지 않고 소백산 등반에 성공한 이시영은 등산의 보람과 기쁨을 전했다. 앞으로도 이시영의 등산 일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외식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 국민의힘, 野 ‘이상민 탄핵안’ 발의에 “이재명 ‘정치적 탄핵’이 먼저” 맹공

    국민의힘, 野 ‘이상민 탄핵안’ 발의에 “이재명 ‘정치적 탄핵’이 먼저” 맹공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는 명분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채택한 것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의 당론 채택 직후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정치를 희화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장관 탄핵은 정치를 웃음거리로 만들 뿐”이라며 “이 장관이 무슨 법을 위반했느냐, 민주당이 헌법과 법률을 존중하는 공당이라면 여기저기에 범죄 사실과 법 위반 사항이 즐비한 이 대표를 당헌·당규에 따라 정치적으로 탄핵시키는 것이 먼저일 것”이라고 질타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이 장관 탄핵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킨다 해도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회 의석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미망에서 빨리 벗어나라”며 “헌재가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한 민주당의 탄핵 결의를 받아들이겠는가, 천만의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또한 탄핵안이 헌재 심판에서 기각될 것이라 예측하며 민주당에 역풍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 요건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고, 그래서 민주당 안에서도 반대하는 의견이 꽤 많았다고 들었다”며 “헌재에서 탄핵이 기각되면 민주당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짚고 넘어간다”고 언급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했던 민주당이 이 장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무리한 시도를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논평에서 “정확하게는 경찰국 신설이 싫은 것이고, 민주당이 경찰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막는 이 장관이 싫은 것”이라며 “이도 저도 안 되니 이제 169석으로 탄핵소추안이라도 통과시켜 이 장관의 직무라도 정지시켜 보겠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 장제원 “안철수가 尹대통령 끌어들여…대통령실 당무개입 아냐”

    장제원 “안철수가 尹대통령 끌어들여…대통령실 당무개입 아냐”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은 6일 3·8 전당대회 당권주자 안철수 후보를 대통령실이 공개 비판한 것을 두고 “당무 개입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전당대회 관련 당무에 개입하고 있다는 비판에 동의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장 의원은 이어 “안 후보 측에서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전대에) 끌어들였다”며 “윤심(尹心), 대통령과 측근 갈라치기,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 등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안 후보가) 주말 아침에 비대위나 선관위의 입장을 요구하지 않았나”라며 “그래서 정무수석이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 당내 경선에 더이상 대통령을 거론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가 지난 5일 ‘윤심’과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의 익명 보도가 나오지 않도록 당 선관위와 지도부가 조치해 달라고 밝힌 점을 언급한 것이다. 장 의원은 “지금 (당권) 후보들의 윤심에 대한 자의적 해석, 윤안 연대 등을 (거론)하지 말라는 게 무슨 당무 개입인가. (그런 행위에)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고 들었다”고 거듭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을 공개 비판하고 사실상 불출마를 압박한 초선 성명서에 연명한 초선 의원들이 이날 오후 나경원 전 의원을 찾은 것과 관련, 장 의원은 “우리의 공동 목표인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나 전 의원이) 함께 손잡고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지난 10년간 함께했던 나 전 의원에 대해 여러 감정이 얽혀 마음이 불편했다”며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분열보다는 하나가 되는 과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의원은 “차기 당 지도부에서는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장제원의 개인 정치는 없을 것이고 사심 없이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페이스북을 닫은 상태다.
  • 봄날음악회 무대 서는 문태국 “드보르자크 들려드릴 수 있어 기대”

    봄날음악회 무대 서는 문태국 “드보르자크 들려드릴 수 있어 기대”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은 봄을 꿈꾸게 하는 희망적인 곡이라서 ‘봄날음악회’에 잘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이 곡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저도 기대가 됩니다.” 첼리스트 문태국(29)이 오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신문사가 개최하는 봄날음악회 무대에 선다. 이번 연주회엔 문태국과 테너 존노(32)와 소프라노 김순영(43)이 봄날의 햇살 같은 따뜻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병욱(48)이 지휘하는 디토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문태국은 이 무대에서 연주하는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에 대해 “2011년 수원시향 신년음악회를 통해 제가 제일 처음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던 곡”이라면서 “계속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발전시키는 과정에 있는 저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이번 연주회를 제안받았을 때 좋았다는 소감을 전한 그는 “디토오케스트라와 이병욱 지휘자님과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이 했었는데, 그때도 정말 좋아서 이번 공연도 기대가 된다”면서 “곡 자체도 웅장하고 가슴을 울리는 곡이어서 봄을 기다리는 관객분들이 들으시기에도 희망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4살 때 첼로를 시작한 문태국은 2006년 제15회 성정음악콩쿠르 최연소 대상, 2014년 파블로 카잘스 첼로 콩쿠르 아시아인 최초 우승 등으로 주목받았다. 2016년 제1회 야노스 스타커상 수상, 2019년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첼로 부문 4위,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등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실력 있는 첼로 연주자로서 활약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뉴욕의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모두가 인정하는 그의 연주 실력은 특히 음악적 깊이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대하는 태도나 인성이 성숙해 국내 젊은 첼리스트 중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문태국은 “제 장점이라고 하면 연주에 대해 자기 객관화가 되는 것”이라며 “필요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배우려고 하는 연주자라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연주를 하기 위해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미 첼로 연주자로서 높은 경지에 올랐지만 다시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공부하게 된 이유도 더 나은 연주를 위한 배움을 꿈꿔서다. 지금의 생활을 ‘미래를 위한 빌드업’이라고 표현한 그는 “학교에 있으면 학생의 본분이라는 게 더 와닿아서 더 배우려는 자세로 대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긴다”면서 “내년 5월에 졸업하는데 이후에는 독일에 가서 공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음악가로서의 목표를 묻자 그는 “음악에 있어서만은 진실한 연주, 진심 어린 연주를 하고 싶다”면서 “안주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음악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젊은 연주자답게 새로운 시도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문태국은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유명하고 듣기 좋은 곡들을 많이 연주하는데 현대곡도 기회가 되면 많이 하려고 한다”면서 “제가 새롭게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을 나누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고 하나의 매개체로서 관객입장에서 들었을 때 그 곡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 조국 딸 조민 “표창장만으로는 의사 될 수 없어…나는 떳떳”

    조국 딸 조민 “표창장만으로는 의사 될 수 없어…나는 떳떳”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6일 ‘입시 비리’ 혐의 관련 아버지 조 전 장관의 유죄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과거 표창장을 받은 것만으로 의사가 될 순 없고, 자신의 학창 시절 성적 역시 의과대학에 진학하기에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의사면허에 대해서는 집착하지 않는다고 했다. 조씨는 이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 전 장관 선고 등에 관한 생각을 말했다. 다만 생방송이 아닌 지난 3일 조 전 장관의 선고 이후 진행된 녹화 내용이다. 조씨는 입시 특례 논란이 있던 2019년에도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조씨는 아버지의 유죄 선고에 대해 “검찰이나 언론, 정치권에서 우리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며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 아니면 그들의 가족들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그건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주변에서 해외로 이주해 의사 생활을 하는 것 등에 대한 조언이 없었는지를 묻자, “해외에서 다시 시작하라는 분들 정말 많았다. 실제로 돕겠다는 분들도 있었지만 저는 도망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진 모르겠지만 저는 저 자신한테 떳떳하다. 친구, 가족들이 변함없이 있고, 가끔 언론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 정면으로, 제 방식대로 잘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창장을 받아서 자격 없는 사람이 대학도 가고, 의사도 됐다’는 식의 입시 비리 비판에 대해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순 없다. 당시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의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년 동안의 의사 생활에서 동료나 선배들이 밝힌 ‘조민의 의사로서의 실력’이 어땠는지 묻자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인 뒤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그간 일했던 병원에서는 더 일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씨는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다. 저와 관련된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의료지식을 의료봉사에만 사용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4년 전에 고졸이 된다면 억울하지만, 의사가 서른에 안 되면 마흔에라도 하면 된다고 했는데, 지금도 생각이 같냐’는 질문에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제겐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사법 체계가 그런 결정을 내리고 제가 그때도 의사가 되고 싶다면 당연히 그 과정을 겪으면 된다. 하지만 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의사 면허에 집착하고 싶진 않다. 의사 조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행복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당당히 일상생활을 회복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조씨는 “국내 여행, 맛집도 다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하는,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을 저도 하려고 한다. 더 이상 숨지 않고”라고 말했다. 또 의사면허가 취소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법 체계가 그런 결정을 내리고, 그때도 제가 의사가 되고 싶다면 당연히 10년 과정을 다시 거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씨는 지난 4년 동안 세상을 보는 마음의 자세나 시선 등이 바뀌었는지, 바뀌었다면 어떻게 바뀌었는지 묻자 “저도 정치적 의견이 있고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하진 않겠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부족하지 않은 저의 환경, 그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특권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제가 진심으로 깨닫게 됐다”며 “그래서 제 또래 친구들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 “대통령 끌어들이지마”…尹 경고에 安 “윤핵관·윤안연대 표현 안 쓰겠다”

    “대통령 끌어들이지마”…尹 경고에 安 “윤핵관·윤안연대 표현 안 쓰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전당대회에 자신을 끌어들이려 하는 것에 대해 엄중히 경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이 최근 당원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 등의 말을 사용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6일 연합뉴스는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이진복 정무수석을 국회에 보내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이 같은 요청을 하도록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밝혔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정 위원장에게 “안 의원이 이런 식으로 캠페인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위험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위원장은 이 수석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당내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안 의원을 향해 사실상의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安 “오해 소지 있다면 윤핵관 등 표현 안 쓸 것” 이에 6일 안 의원은 대통령실이 윤핵관·윤안연대 표현에 불쾌감을 표시한 데 대해 “그걸 나쁜 표현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는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실에서 윤핵관 표현 관련해 국정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이라는 표현까지 썼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질문에 “사실 제가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고 그렇게 생각하실 줄도 사실은 제가 몰랐었다”며 “그렇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해서 그런 말씀들은 드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전언 형태로 “실체도 없는 윤핵관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윤 대통령이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안 후보는 ‘윤핵관이라는 단어는 나온 지 꽤 된 표현 아니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말씀하신 대로 부정적인 그런 어감들이 있어서 저도 쓰지 않기로 했다”며 “제 의도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과제를 정말 충실하게 그리고 또 존중하면서 실행에 옮기겠다는 그런 뜻이었는데 그걸 나쁜 표현이라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저는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핵관이라는 표현도 안 쓰고 안윤(안철수-윤석열)연대라는 표현도 앞으로 안 쓰겠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안윤연대라고 저는 쓴 적이 없다”며 “윤안연대라고는 썼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윤핵관이라는 표현에 담겨 있는 현상 내지 실체도 없다고 보느냐’는 물음엔 “어느 정도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되는데 그런 걱정들이 많지 않냐”며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그런 의심들은 전혀 없이, 제대로 국가를 운영하는 하나의 파트너로서 여당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실 발언들이 자신을 향해 날 서 있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선 “글쎄 저도 사실은 정확하게 이해는 되지 않지만 제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실망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만약 실망하셨다면 그건 제가 충분히 제 의사 전달을 잘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여러 가지 소통할 기회가 있을 때 제대로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安 “생각 정리해야”…일정 모두 취소 안 후보는 이날 라디오 방송을 끝으로 하루 계획했던 일정을 중단했다. 안 후보 측은 상황 점검과 정국 구상을 위해 조정했다고 설명했지만, 최근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들의 거듭된 ‘반윤’ 공세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안 후보는 당초 이날 라디오 인터뷰를 마친 뒤 오전 10시 50분 서울 영등포구 토마스의 집을 찾아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배식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어 오후 4시 40분에는 KBS 1TV ‘사사건건’ 대담에 출연하기로 했다. 그러나 안 후보는 아침 라디오 인터뷰를 마친 직후 돌연 기자단 공지를 통해 무료 배식 봉사와 TV 대담 출연 일정을 순연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저희가 정책 정당으로 가겠다고 공약했는데 지금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논의하고 생각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3년 연애” 걸그룹 인기멤버 깜짝 ‘결혼’

    “3년 연애” 걸그룹 인기멤버 깜짝 ‘결혼’

    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민하(31, 박민하)가 5월의 신부가 된다. 민하는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딩화보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가 사랑하는 계절인 봄, 다가오는 5월에 결혼을 합니다, 많이 흔들리고 무너지던 20대 끝자락에 만나 지난 3년간 함께 해오면서 저도 몰랐던 제 모습들을 발견하게 해주고 환하게 웃게 해주고 또 단단하게 일어나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사람입니다”라며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언젠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어떤 사람과 하면 좋을까 다이어리에 적어본 적이 있어요, 연애 초 우연히 예전 그 다이어리를 읽어보니 하나 하나 다 지금 만나는 사람의 모습이더라고요”라며 “그렇게 저에게 선물처럼 찾아온 사람과 함께 인생의 2막에 새로운 걸음을 내디뎌 보려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민하는 “스무살이 되자마자 데뷔해서 나인뮤지스의 멤버 민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스물아홉에 소소하게 시작한 소소사소 채널에서 저의 일상을 나누며 또 한 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어요, 빛나는 시간들에 서로 많은 애정을 나눌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에너지 전할 수 있도록 할게요”라고 했다. 민하는 우아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연인과 함께 한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활짝 미소를 지은 그의 표정에서 결혼을 앞둔 행복한 마음이 드러나 눈길을 끈다. 민하는 2010년 나인뮤지스 멤버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했으며 드라마 ‘아홉수 소년’ ‘아르곤’ 등에 출연해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최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소소사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한국 테니스 ‘대역전승’…237위 홍성찬이 끝냈다

    한국 테니스 ‘대역전승’…237위 홍성찬이 끝냈다

    한국 남자 테니스가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2년 연속 세계 16강이 겨루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했다. 박승규(KDB산업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4단1복식)에서 벨기에를 종합 점수 3-2로 제압했다. 지난해 오스트리아를 3-1로 꺾고 파이널스에 진출했던 한국은 이로써 2년 연속 세계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날 1, 2단식을 내리 내준 뒤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기는 대역전극으로 일궈 낸 승리여서 기쁨이 더 컸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파이널스 진출은 1981년과 1987년, 2007년, 2022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지만 2년 연속은 처음이다. 5경기 중 초반부터 0-2으로 끌려갔던 터라 한국의 승산은 크지 않아 보였다. 더욱이 복식 송민규(147위·KDB산업은행)-남지성(152위·세종시청) 조가 상대인 요란 블리겐(53위)-잔더 질(55위) 조에 견줘 랭킹이 낮은 데다 3단식의 권순우(61위·당진시청)와 4단식의 홍성찬(237위·명지대)도 각각 다비드 고팽(41위), 지주 베리스(115위)에 객관적 전력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16강은 거짓말처럼 다가왔다. 송민규-남지성 조가 블리겐-질 조에 2-0(7-6<7-3> 7-6<7-5>) 승리를 거두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놨다. 승부의 분수령은 권순우와 고팽 간의 ‘에이스 맞대결’이었다. 권순우는 먼저 1세트를 내줬지만 2-1(3-6 6-1 6-3) 역전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1세트 게임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2세트에선 멀찌감치 5-0으로 달아나 분위기를 바꿨고, 고팽은 2세트 이후 왼쪽 손목에 출혈이 생기는 등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고팽은 2017년 세계 7위까지 오르고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도 네 차례나 올랐던 강호다.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건 마지막 주자 홍성찬이었다. 수비형에 가까운 홍성찬은 서브 최고 시속 213㎞를 찍은 공격형 베리스를 맞아 착실하게 랠리를 이어 가며 실책을 끌어내 2-0(6-3 7-6<7-4>)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5-0으로 크게 앞서다 6-4까지 쫓겼지만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실책에서 21-51로 베리스보다 30개나 더 적었을 만큼 침착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복식에서 이겨야 3, 4단식을 할 수 있어서 여기에 승부를 걸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지난해 파이널스에 오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그 덕에 홍성찬도 이후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오늘도 큰 경기에서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역전의 주역 홍성찬은 “앞에서 형들이 잘해 줘서 저도 이길 수 있었다. 어떻게든 상대를 답답하게 만들자는 전략이었다”면서 “앞으로 세계 100위 안에 들어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는 오는 9월 열린다. 한국은 지난해 조별리그에서 캐나다, 스페인, 세르비아에 3패를 당해 8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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