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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금 몽땅 떼일라… 차라리 月56만원 ‘지옥고’서 살게요 [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전세금 몽땅 떼일라… 차라리 月56만원 ‘지옥고’서 살게요 [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주거비 과부담 청년 76만 가구‘목돈 모을 전세’ 꿈마저도 접어반지하·옥탑 등 월세 수요 몰려서울 월세 1년새 10% 이상 급등 “우리도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를 벗어나고 싶고 이왕이면 매달 돈 내는 월세보다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전세에 살고 싶죠. 그런데 전세사기로 돈을 몽땅 떼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전세는 안 살기로 마음먹었어요.” 지난 4년간 서울과 경기권에서 월셋집을 전전하던 정동명(28·가명)씨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매달 적게는 40만원에서 많게는 60만원까지 월세를 내면서 1년에 한 번씩 이사를 다녔던 정씨는 3평 남짓한 고시원에서도 살아 봤고 친구가 살던 집 한켠에 몸을 누인 적도 있었다. 뜨내기 같은 삶을 끝내야 할 때가 됐다는 생각에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지만 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전세사기 피해 사태를 지켜보자니 두려움이 앞선다. 청년들이 반지하·옥탑방·고시원 같은 ‘지옥고’를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의 하나였던 전세대출제도의 허점이 드러나면서 청년층 주거에 비상이 걸렸다. 번듯한 집에서 살아 보고 싶다는 희망은 좌절됐고, 그나마 있던 월셋집들은 청년들의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치솟았다. 결국 이전에 살던 곳보다 더 허름한 곳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현실로 내몰리고 있다. ‘전세 공포’로 월세 수요가 늘면서 월세 가격은 급등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년들이 주로 거주하는 연립·다세대(60㎡ 이하)의 월세 가격은 지난해 1월 평균 보증금 3801만원에 월 45만원에서 지난해 말 전세사기 사태를 거친 뒤인 올해 1월 보증금 3689만원에 월 49만 4000원으로 뛰어올랐다. 보증금이 112만원 줄어드는 동안 월세는 4만 4000원 오른 것이다. 서울로 지역을 좁히면 오름폭은 더 컸다. 같은 조건에서 서울 평균 보증금은 5395만원에서 5367만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월세는 50만 3000원에서 56만 7000원으로 10% 이상 올랐다. 20대 청년들이 주로 거주하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전용 33㎡)의 평균 월세(지난 6월 기준) 역시 보증금 1000만원에 56만 7000원으로 1년 새 8.2% 상승했는데 이는 최근 3년(2019~2022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오름세다. 청년들이 취약한 주거 환경에 놓인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국토연구원 박미선 주거정책연구센터장의 연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제적 취약(주거비 과부담) 청년은 75만 8000가구에 달하며 물리적 취약(최저주거기준 미달·지옥고 거주) 청년은 42만 9000가구에 이른다. 경제적·물리적·심리적 측면에서 어느 하나라도 해당되는 청년은 최대 181만 가구로 추정된다. 국토부가 지난해 말 공개한 2021년 기준 주거실태조사에서도 청년가구(만 19~34세) 중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비율은 7.9%나 됐는데 이는 일반 가구(4.5%)의 거의 두 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공공임대를 늘리는 한편 전세대출을 확대했지만 공공임대의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고 전세대출 제도는 결과적으로 청년들을 빚더미에 앉게 만들었다. 안정적인 주거에 대한 청년층의 희망도 사그라졌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의 소득만으로 자가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청년은 10명 중 2명(23.7%)에 불과했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한국 사회에서 청년은 곧 임차인이라는 말과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임차권에 대한 보호가 미비한 상황에선 언제든지 이런 전세사기가 재발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세입자들이 대항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열악한 주거 환경에 처한 청년들을 위한 공공임대 확충과 더불어 주거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박명수 “불안장애로 약 먹어…내 이름 없을까 불안”

    박명수 “불안장애로 약 먹어…내 이름 없을까 불안”

    방송인 박명수가 불안장애로 약을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양재웅에 “요즘 한창 문제가 되는 게 불안장애다. 불안장애 환자가 많이 늘지 않았냐”고 물으며 “저도 불안장애가 있어서 약을 먹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박명수는 이어 “그래도 예전에 비해 약해졌다. 예전에는 왜 불안했냐면 ‘내일 나갔는데 캐스팅 보드에 내 이름 없으면 어떡하지? 그럼 나 또 놀아야 하는데’ 그런 (걱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이 흐르다 보니까 그게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걸 깨우쳤다”면서 “요즘은 불안장애가 많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양재웅은 “방송계가 고용이 되게 불안정하지 않나. 옛날에는 특정 분야에 국한돼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해진 것 같다”면서 “예전에는 SKY를 나오고 전문직 자격증을 따면 어느 정도 보장이 됐는데 요즘에는 그렇게 해도 내 밥그릇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불안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재웅은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주변인들과 나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주변인들이 잘 되는 모습을 보고, 계속해서 내가 잘못 살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이어 “욜로(YOLO)로 살라는 건 아니다. 이 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고, 그 안에서 작은 만족감을 잘 챙겨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한채아 “38세에 임신, 노산 아니라더라”

    한채아 “38세에 임신, 노산 아니라더라”

    배우 한채아가 임신 당시에 대해 언급한다. 21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MBN ‘쉬는부부’ 10회에서는 남편들의 남성 호르몬 상태가 최초로 공개된다. 이날 한채아는 부부들이 성생활과 관련해 ‘원 포인트 레슨’을 받는 것을 보고 난 후 “원 포인트 레슨 괜찮다”고 외치더니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에게 “저도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에 박혜성이 “당연하다”고 하자 한채아는 “오 좋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한채아는 임신, 출산과 관련해 나이 걱정을 하는 부부를 보며 “저도 38세에 임신했는데 노산이 아니라고 하더라”면서 “노산 검사를 해야 하냐고 질문하니 ‘38세가 커트라인이라 괜찮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새롬은 “휴 다행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전국 최대 김양식장 마로해역 40년 분쟁, 다시 재연되나

    전국 최대 김 양식장인 마로(만호) 해역을 둘러싸고 진도군과 해남군의 갈등이 되풀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40년 어업권 분쟁이 지난해 말 진도군의 승소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후속조처를 둘러싸고 다시 갈등이 일고 있다. 21일 전남도와 진도·해남군에 따르면 진도군과 진도수협이 마로해역 대책 협의팀을 구성하고 오는 9월까지 김 양식 어장을 회복하겠다고 나섰다. 지난달 19일자로 마로해역을 잃게 된 해남 어민들이 ‘생업을 잃게 된다’며 진도군에 상생을 호소하고, 전남도가 중재안을 내놨지만 불신의 골이 깊어진 진도군과 수협이 부정적 입장을 보이며 해역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중재에 나선 전남도는 ‘해남 어민들이 일정액의 행사료를 진도 어민들에게 지급’하도록 하고, 진도어민들에게는 ‘마로해역 인근에 양식장’을 마련하는 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진도군이 해남군 협상안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다만 진도군이 수협을 중심으로 마로해역 대책협의회를 구성, 대책방안 마련에 나섰고 “재발방지 서약 등 해남군이 법적으로만 해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확실해져야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해남 어민 174명이 제기한 ‘마로해역 어업권 분쟁 관련 행사계약 절차 이행 및 어장 인도소송’ 상고를 기각, 40년 가까이 이어진 진도-해남 어민간 분쟁이 종결됐다. 진도군은 해남군이 제기한 헌법재판소의 마로해역 해상경계 권한쟁의심판이 각하된데 이어 어업권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진도군과 진도군수협은 ‘해역을 회수한다’면서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달 ‘마로해역 대책 협의회’을 발족하고 1370㏊ 규모의 김 양식 어장 회복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진도어민들은 올해 양식부터 이 양식장에서 김 양식을 재개하기로 했다. 반면 마로해역을 잃게 된 해남 어민들은 ‘생업을 잃게 된다’며 진도군에 상생을 호소했다. 해남어민들은 진도군 마로해역 대책 협의회장을 찾아가 소송 제기 등에 대해 사과하고 “600여 어민들이 유일한 생계수단인 만호해역에서 김 양식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양해와 배려를 호소했다. 하지만 진도군은 이마저 거부했다. 전남도는 두 지역의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해남 어민들이 일정액의 행사료를 진도 어민들에게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또 진도어민들에게는 마로해역 인근에 양식장을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나름의 ‘윈윈 전략’에 진도어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진도군과 진도수협은 이마저도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한 관계자는 “해남어민들이 마로해역 양식장 행사료를 지급하고, 진도어민들에게는 인근 해역을 제공하는 방안이 두 지역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추진하고 있지만, 진도군이 수용해 주지 않고 있다”며 “양식을 시작하기 전에 두 지역 갈등을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도군 한 관계자는 “진도군 수협을 중심으로 마로해역 대책협의회를 구성, 대책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해남군의 권한쟁의 심판 재청구 재발방지 서약 등 법적으로만 해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확실해져야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용식 “원혁♥이수민 내년 4월 결혼”

    이용식 “원혁♥이수민 내년 4월 결혼”

    개그맨 이용식이 딸 이수민, 예비 사위 원혁의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용식 부부와 딸 이수민과 예비 사위 원혁이 부산여행을 떠나 자갈치 시장을 찾았다. 이날 이용식 아내는 “시장 상인들이 오는 내내 ‘결혼은 언제 시키냐’고 물었다. 정말 원혁 팬이 많다. 나는 그 말이 너무 고맙게 들리고 예쁘게 잘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민은 “결혼을 이렇게 응원받는 사람은 우리가 최초일 것”이라며 “보니까 다 엄마 팬이다”라고 했고, 아내는 “나도 모르게 국민 장모가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용식 아내는 “상견례는 가을쯤, 날씨 선선해지면 부모님하고 식사 한번 해야지”라고 말했고, 원혁은 “그 생각만 하면 되게 떨린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이용식은 결혼식 예정 날짜에 대해 내년 4월을 꼽으며 “4월에 모든 게 이뤄졌다. 내가 코미디언으로 MBC에 들어간 게 1975년 4월이다. 내 생일도 4월 1일이고, 수민이는 4월 13일이다. 결혼식은 4월 말로 해서 4월에 대축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혁은 “생각하는 콘셉트가 있나”라고 하자 이용식은 “콘셉트가 어디 있냐. 그냥 하는 거지”라고 답했다. 이에 이용식 아내는 “주위에 친구 자녀들 결혼시킬 때 보면 남자 쪽 집안이 하자는 대로 하더라”고 말했다. 이수민은 “지금 오빠 부모님은 수민이 부모님이 하자는 대로 하겠다고 하셨다”고 했고, 이용식 아내는 “그럼 트러블 없이 할 거 같다. 다른 집들은 양쪽 집안에 기싸움도 있는데 우리는 서로 양보하잖아”라며 흐뭇해했다. 원혁은 “저희 부모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무조건 수민이 아버님께서 하자는 대로 해라다. 저희도 우리 만약에 결혼하게 된다면 아버님께서 연예인으로서 얼마나 많은 축하를 받게 되겠나. 무조건 아버님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결혼식을 하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수민은 “일단 첫 관문을 넘어야 한다. 아빠랑 손잡고 들어가는 거다. 그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용식은 “손잡으면 손을 테이프로 묶어서 매달려 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수민은 레이디 제인 결혼식을 언급했다. 그가 “아빠가 신부 입장할 때부터 울고 (레이디 제인) 아버지는 안 우셨다”고 하자 이용식은 “내가 물어봤어 나중에. 왜 안 울었냐니까 울었대. 티 안 나게 울었대”라고 답했다. 이수민은 “아빠는 티 나더라. 부모님께 인사할 때 또 울었다”고 하자 이용식은 “그때는 눈물 난다”고 했다. 원혁 역시 “그때 나도 눈물 났다. 아들이 부모님한테 인사할 땐 전혀 눈물이 안 난다. 저도 아들인데. 딸이 부모님이랑 인사할 때는 그렇더라”며 공감했다.
  • 손흥민, 자신 패러디한 개그맨에 보인 반응

    손흥민, 자신 패러디한 개그맨에 보인 반응

    축구선수 손흥민이 토크쇼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은 지난 20일 ‘손흥민에게 월클라인에서 누구를 뺄지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피식쇼’ 게스트로 출연한 손흥민은 “독일에 있을 때 토크쇼를 해본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이번이 두 번째”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앞서 자신이 인터뷰하는 모습을 패러디한 이용주를 향해 “사과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며 재치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주는 “난 코미디언이지 않나”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손흥민은 “날 따라하는 이용주의 표정이 킹 받는다. 재밌긴 했다”라며 “고소 진행하고 싶냐”는 정재형의 질문에 손흥민은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 정재형이 먼저 “한국에 와서 바빴더라, 닭강정 튀기고 있는 짤이 돌았다”라고 하자 손흥민은 “이렇게 하면 집에 가야지 또”라고 받아쳐 ‘피식대학’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손흥민은 “내 친구마저도 나에게 문자를 했다, ‘너 제주도에 있었어?’라고 하더라”라며 “그러고 나서 뉴스를 봤는데 나랑 엄청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토트넘 셔츠를 입고 닭강정을 튀기고 있었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쉴 때 무엇을 하느냐는 물음에 “‘집돌이’라서 밖에 나가는 것을 안 좋아한다”라며 “집에 있으면서 게임을 하거나 무언가를 본다, 지루한 남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매일 8시에 일어나서 똑같은 루틴을 지킨다, 가장 늦게 일어난 시간은 11시다”라고 덧붙였다.
  • 남친도, 엄마도 호신 스프레이 보냈네요

    남친도, 엄마도 호신 스프레이 보냈네요

    서울 신림역·경기 성남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또다시 대낮 서울 도심 공원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누구나 ‘강력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경찰의 특별치안활동이 무색할 정도로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호신용품을 생일이나 기념일 등에 선물하는 일은 흔한 풍경이 됐다. 이달 초부터 지인들과 호신용품을 서로 선물로 주고받았다는 서모(25)씨는 20일 “사촌 언니가 호신용 스프레이를 선물해 주면서 다른 사람한테 ‘릴레이’로 선물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서씨는 “살인이나 성폭행 같은 끔찍한 일이 근처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저도 혼자 사는 친구에게 같은 제품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X(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오늘 호신용 스프레이를 선물로 받았다’, ‘남자친구가 호신용품을 주문해 줬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직장인 허모(26)씨도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다 보니 부모님의 걱정이 크다”며 “얼마 전에는 부모님이 호신용 스프레이를 포함해 몇 가지 호신용품을 택배로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사건 이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쇼핑 검색 키워드로는 호신용 스프레이, 전기충격기, 호신 경보기, 호루라기, 휴대용 삼단봉 등 각종 호신용품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수요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직후에는 방검 조끼가 일시적으로 동나는 일도 있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낮에 공원이든 대중교통이든 어디에서든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불안감이 공포감으로 바뀌고 있다”며 “호신용품을 구입하거나 선물로 주는 것은 최소한의 자구책”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격성이 짙은 호신용품은 휴대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특별치안활동 검문검색 때 너클도 흉기로 판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이효리 “또 실수…내가 한심해” 무슨 일?

    이효리 “또 실수…내가 한심해” 무슨 일?

    가수 이효리가 라디오 진행 중 실수에 자책했다. 19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진행자 배철수의 휴가로 이효리가 일일 DJ로 나섰다. 지난 17일에 이어 이날도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효리는 오프닝에서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며 상처 받을지 안 받을지 선택할 수 없지만 누구로부터 상처 받을진 선택할 수 있다. 난 내 선택이 좋다. 우리는 상처도 선택할 수 있고 후회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실패할까 봐 바보처럼 보일까 봐 두려워서 하고 싶은 걸 선택하지 않는다면 후회할 일은 없겠죠. 그런데 후회 없는 삶, 과연 멋진 삶일까요?”라고 전했다. 이후 “오프닝에서 후회하는 삶, 어떤 삶이 멋진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후회 없는 삶이 있을까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후회하고 왜 이걸 입었을까, 왜 저걸 탔을까, 저도 늘 그러며 살고 있다. 후회는 따라오는 것 같다. 후회하고 같은 일을 반복하면 그건 안될 것 같다. 후회하겠지만 후회를 디딤돌로 삼아 다음 선택에서 좀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저희의 몫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17일 방송을 언급하며 “첫번째는 많이 긴장했다. 그래서 많이 들떠 있었는데 두 번째 하니까 차분해진다. 오늘 좀 더 편하게 여러분을 만나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청취자의 사연에 답하던 중 ‘오늘’을 ‘올해’라고 말하는 실수를 한 이효리는 “올해라니. 방금 두 번째라 괜찮다고 했는데 아니군요.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라며 “그럴 때 있죠?”라고 멋쩍어했다. ‘음악캠프’는 올해 배철수 휴가 기간 중 각 음악 분야에서 주목받는 현직 뮤지션들이 일일 DJ를 맡기로 했다. 지난 16일에는 힙합 음악 대표로 빈지노가 진행했고, 18·20일에는 인디 음악 대표로 이상순이 진행한다. 26·27일에는 발라드 대표로 박재정이 진행에 나선다.
  • “혹시 나도 피해자 될까”…선물용으로 떠오른 호신용품

    “혹시 나도 피해자 될까”…선물용으로 떠오른 호신용품

    계속된 강력범죄에…호신용품 수요 급증친구에게 ‘릴레이’ 선물하기도“호신용품 선물은 최소한의 자구책” 서울 신림역·경기 성남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또다시 대낮 서울 도심 공원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누구나 ‘강력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경찰의 특별치안활동이 무색할 정도로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호신용품을 생일이나 기념일 등에 선물하는 일은 흔한 풍경이 됐다. 이달 초부터 지인들과 호신용품을 서로 선물로 주고받았다는 서모(25)씨는 20일 “사촌 언니가 호신용 스프레이를 선물해주면서 다른 사람한테 ‘릴레이’로 선물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서씨는 “살인이나 성폭행 같은 끔찍한 일이 근처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저도 혼자 사는 친구에게 같은 제품을 선물했다”고 했다. 실제로 X(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오늘 호신용 스프레이 선물 받았다’, ‘남자친구가 호신용품을 주문해줬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직장인 허모(26)씨도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다 보니 부모님의 걱정이 크다”며 “얼마 전에는 부모님이 호신용 스프레이를 포함해 몇 가지 호신용품을 택배로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건 이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쇼핑 검색 키워드는 호신용 스프레이, 전기충격기, 호신 경보기, 호루라기, 휴대용 삼단봉 등 각종 호신용품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수요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직후에는 방검 조끼가 일시적으로 동나는 일도 있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낮에 공원이든 대중교통이든 어디에서든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불안감이 공포감으로 바뀌고 있다”며 “호신용품을 구입하거나 선물로 주는 것은 최소한의 자구책”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격성이 짙은 호신용품은 휴대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특별치안활동 검문검색 때 너클도 흉기로 판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서울과고 자퇴한 ‘IQ 204’ 백강현군 父, 학부모 협박메일 공개(종합)

    서울과고 자퇴한 ‘IQ 204’ 백강현군 父, 학부모 협박메일 공개(종합)

    지능지수(IQ) 204의 기록으로 ‘천재 소년’이라 불리며 올해 초 서울과학고등학교에 합격했던 백강현(10)군이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백군 측은 자퇴 배경에 대해 “문제 푸는 기계가 됐다.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는데, 이후 같은 학교 선배의 학부모로부터 “학교 이미지 실추시키지 말라”는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백군 아버지는 백군이 사실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며 해당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IQ 204 기록…올해 서울과학고 조기입학 2011년 11월생인 백군은 2016년 생후 41개월 때 SBS ‘영재발굴단’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측정한 백군의 IQ는 한국형 웩슬러 유아용 지능 검사(K-WPPSI)로 164, 멘사 기준 204였다. 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백군은 2020년 5학년으로 초고속 월반했고, 지난해 4월 중학교에 조기입학했다. 그리고 올해 초 서울과학고에 정원 외 입학전형에 합격했는데, 한 학기 만인 지난 18일 자퇴한 사실을 유튜브를 통해 알렸다. 백군 “문제 푸는 기계…창의적인 활동 하고 싶다” 백군은 19일 유튜브 채널 ‘백강현’에 올린 영상에서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는 아침, 일어나자마자 이를 닦으며 수학공식을 암기하다가 거울 속에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어가는 저를 보게 됐다”면서 “갑자기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작곡도 하고 싶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싶어졌다. 저는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자퇴 배경을 설명했다. 방에 있던 아버지에게 “아빠! 저 학교 그만두고 싶어요”라고 한마디 툭 던졌다는 백군. 백군의 아버지는 아들의 얼굴을 찬찬히 보더니 가만히 안아주며 “그래, 아빠는 남들 시선 때문에 내 인생을 살지 못했지만 너는 네 인생을 살아라. 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가거라. 그래야 남의 인생이 아닌 네 인생을 살게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허락에 초고속으로 자퇴 절차를 밟았다는 백군은 “다만, 여름방학 기간에 저도 형들처럼 밤잠을 줄여가며 전 과목을 2학기 기말고사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기에, 2학기 때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은 남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백군은 같은 반 급우들의 이름을 하나씩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제 제가 좋아하는 작곡도 하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멘사 문제도 만들고, 태권도 학원도 다니면서 수능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때까지만 해도 백군의 새로운 앞날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등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다. 백군父 “학부모가 협박메일…그동안 학교폭력 당해” 그런데 다음날인 20일 백군의 아버지는 유튜브 채널에 올린 추가 영상에서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백씨는 “어제 올린 자퇴 영상 때문에 서울과고 선배의 어머니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면서 “서울과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 나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중으로 협박 메일 원본과 함께 백군이 자퇴 결심을 하게 된 “더 깊은 진실”을 공개하겠다며 “어린 강현이에게 가해진 감당하기 힘든 놀림과 비인간적인 학교폭력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백씨는 이후 남긴 댓글에서 구체적인 피해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어린 강현이에게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났다. ‘너가 여기 서울과학고에 있는 것은 전 국민을 기만하는 것’ ‘팀 과제 할 때 강현이가 같은 조에 속해 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면박을 주고 아무 역할도 주지 않았다”면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현이 보라고 버젓이 ‘아무것도 못하는 ×신’ (등의 글을 올리는 등) 강현이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 “학교 이미지 실추시키지 말라” 백씨는 예고한 대로 이날 오후 서울과고의 한 학부모로부터 받았다는 이메일 전문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 학부모는 “초등생이 합격했다고 해서 천재인가보네 하고 넘어갔다”면서 “그런데 (백군이) 중간고사 전체 과목 중 수학 1문제밖에 못 풀었다고 해서 학부모들이 들썩했고, ‘곧 자퇴하겠구나. 학교에서 시험도 안 보고 뽑더니 학교가 잘못했네’라는 반응이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백군의 자퇴 소식을 접한 뒤 이 학부모는 “참을 수가 없다”면서 “백군을 위해 (백군의) 엄마가 거짓말하는 것, 또 서울과고의 재학생과 졸업생들 이미지를 거짓말로 실추시키는 것을 계속 놔둘 순 없겠다 싶었다”고 했다.이 학부모는 “우리 아이도 17개월 때 말도 못하면서 알파벳 대소문자 다 알았고, 4세 때 사칙연산 스스로 다 할 줄 알았다. 그래도 천재라고 생각 전혀 안 하고 머리가 정말 좋은 아이라고만 생각했다”면서 “학교의 대부분 학생이 백군 정도는 됐을 것 같은데 초등생이 중간고사 이후 당연히 자퇴할 거라 생각해 신경 안 썼다”고 했다. 이 학부모는 “유튜브에 ‘문제 푸는 기계가 되기 싫어서 자퇴했다’고 밝혔더라”면서 “‘전교 꼴등이고 수업을 이해 못했다’고는 말 못 하더라도 최소한 학교 학생들 이미지 떨어뜨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방송과 (자퇴 사실을 알린) 유튜브(영상) 삭제 안 해서 계속 이슈되면 ‘사실 기사’ 나갈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면서 “학교 이미지 실추시키는 거짓말 더 이상 하지 말아주길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백군의 아버지가 이 이메일을 ‘협박 메일’이라고 규정한 것은 해당 학부모가 “사실 기사”라는 표현으로 백군을 공개 망신 주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학 1문제 풀어? 사실 아니다” 백군父 반박 이에 백군의 아버지는 답장을 통해 해당 학부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백군이 정원 외 전형으로 합격한 것은 맞지만 서류와 1교시 시험만으로 합격한 것이 아니라 똑같이 2~3교시 시험을 치렀고, 정원 외 20명 학생 중 성적순으로 7명 안에 포함돼 합격했다고 밝혔다. 또 1학기 중간고사 전체 과목에서 수학 1문제만 풀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모든 과목에서 점수가 골고루 잘 나왔고, 다른 학생들만큼 잘 본 과목도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백군이 글 쓰는 속도가 느려서 더 풀 수 있는 문제가 있는데도 풀지 못해 억울해서 울었다. 여러 문제를 풀었고 점수를 받았다”면서 “1학기 기말고사 때는 물리만 제외하고 엄청난 성적 향상을 보여, 일부 교사는 기적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특히 백군의 자퇴 배경에 대해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 그만둔 것이 아니라 심각한 학교폭력으로 그만두게 된 것”이라며 “경찰 고발 직전까지 갔다”고 반박했다. 그는 “학교폭력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사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여러 번 회의를 거쳐 우리가 양보했다”면서 “학교 측이 조치를 해줄 것으로 믿고 경찰 고발과 학폭위 소집을 멈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백군이 가장 두려워하고 심각하게 생각하는 학교폭력의 근본 원인에 대해 “학교 측의 어떠한 배려나 지원도 없었고, 믿었던 교사들에게 가장 실망하고 배신을 느낀 부분”이라고 강조했다.백군의 아버지는 “그동안 몇몇 서울과고 선배 학부모들의 악성 댓글과 메시지에 시달렸다”면서 “자퇴를 한 시점까지 이런 메일을 보내야 했느냐. 이제는 제발 그만해달라. 당신이 원하는 대로 아이가 드디어 망가졌다”고 호소했다. 백군의 아버지는 해당 메일에 대해 정식으로 경찰에 고발하겠다며 이후 백군이 당했다는 학교폭력 내용과 자퇴를 하게 된 실질적인 이유에 대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IQ 204’ 10살 백강현군, 서울과고 자퇴 후 “협박메일 받았다”

    ‘IQ 204’ 10살 백강현군, 서울과고 자퇴 후 “협박메일 받았다”

    지능지수(IQ) 204의 기록으로 ‘천재 소년’이라 불리며 올해 초 서울과학고등학교에 합격했던 백강현(10)군이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특히 백군의 아버지가 20일 “다른 학부모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알리고 백군이 사실은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앞서 전날 백군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2023년 8월 18일부로 자퇴했다”고 전했다. 백군은 자퇴 배경에 대해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는 아침, 일어나자마자 이를 닦으며 수학공식을 암기하다가 거울 속에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어가는 저를 보게 됐다”면서 “갑자기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작곡도 하고 싶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싶어졌다. 저는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방에 있던 아버지에게 “아빠! 저 학교 그만두고 싶어요”라고 한마디 툭 던졌다는 백군. 백군의 아버지는 아들의 얼굴을 찬찬히 보더니 가만히 안아주며 “그래, 아빠는 남들 시선 때문에 내 인생을 살지 못했지만 너는 네 인생을 살아라. 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가거라. 그래야 남의 인생이 아닌 네 인생을 살게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아버지의 허락에 초고속으로 자퇴 절차를 밟았다는 백군은 “다만, 여름방학 기간에 저도 형들처럼 밤잠을 줄여가며 전 과목을 2학기 기말고사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기에, 2학기 때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은 남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백군은 같은 반 급우들의 이름을 하나씩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백군은 “이제 제가 좋아하는 작곡도 하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멘사 문제도 만들고, 태권도 학원도 다니면서 수능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때까지만 해도 백군의 새로운 앞날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등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런데 다음날인 20일 백군의 아버지는 유튜브 채널에 올린 추가 영상에서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백씨는 “어제 올린 자퇴 영상 때문에 서울과고 선배의 어머니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면서 “서울과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 나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중으로 협박 메일 원본과 함께 백군이 자퇴 결심을 하게 된 “더 깊은 진실”을 공개하겠다며 “어린 강현이에게 가해진 감당하기 힘든 놀림과 비인간적인 학교폭력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백씨는 이후 남긴 댓글에서 구체적인 피해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어린 강현이에게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났다. ‘너가 여기 서울과학고에 있는 것은 전 국민을 기만하는 것’ ‘팀 과제 할 때 강현이가 같은 조에 속해 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면박을 주고 아무 역할도 주지 않았다”면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현이 보라고 버젓이 ‘아무것도 못하는 ×신’ (등의 글을 올리는 등) 강현이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2011년 11월생인 백군은 2016년 생후 41개월 때 SBS ‘영재발굴단’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측정한 백군의 IQ는 한국형 웩슬러 유아용 지능 검사(K-WPPSI)로 164, 멘사 기준 204였다. 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백군은 2020년 5학년으로 초고속 월반했고, 지난해 4월 중학교에 조기입학했다.
  • “무서워요” 이다영 카톡에…김연경 ‘두 마디’ 답장

    “무서워요” 이다영 카톡에…김연경 ‘두 마디’ 답장

    학폭 논란으로 국내 코트를 떠났던 배구선수 이다영(볼레로 르 카네)이 팀 동료였던 김연경(흥국생명)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다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에게 자신이 보낸 장문의 메시지와 답변받은 장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이 게시물을 볼 수는 없으나,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다영은 ‘킴’이라고 저장한 김연경에게 “연경언니 늦은 시간에 이런 연락 보내 정말 죄송해요. 그냥 한 번쯤은 이야기해 보고 싶어서...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요”라며 “이렇게 연락 보내는 것도 싫겠지만 저 진짜 너무 힘들어요. 하루하루 연습할 때마다 무서웠고, 겁났어요”라고 긴 메시지를 전했다. 그가 ‘무섭고 겁나는 선배’ 김연경에게 메시지를 보낸 시각은 밤 12시 2분이다. 이다영은 “그러실 때마다 너무 힘들었어요. 저도 잘한 거 없고, 자꾸 언니 거슬리게 싫어할 행동만 해서 언니가 더 그러시는 거 알아요. 그래도 언니와 같은 팀에서 운동하고 있는 것만으로 너무 좋고 감사해요. 이렇게 말하면 더 싫어하고, 안 좋아할 거 아는데, 언니는 저한테 너무 좋고, 멋진 선배고, 언니랑 멋진 시즌 하고 싶어요”라고 호소했다. 그는 계속해서 김연경은 자신을 싫어하지만, 본인은 김연경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을 거고, 앞으로 더 조심할 테니 싫어하는 마음을 풀어달라고 했다. 또한 잘못한 행동이 있다면 혼내달라고 당부했다. 장문의 호소에 김연경이 보낸 답장은 딱 두 마디였다. 그는 “그냥 내가 그렇게 해서 힘들고, 무서워도 참아. 나도 너 싫고, 불편해도 참고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다영은 “저 잘 참고 있어요. 그래도 저는 안 싫어요. 밉지도 않고, 언니 때문에 많이 배우고 있는 걸요. 너무 죄송해요. 내일 봬요”라며 급히 마무리했다. 일각에서는 이다영이 갑작스럽게 개인적인 메시지를 공개한 것을 두고 국내 배구판에 복귀하기 위한 시동이 아니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김희철, 뒤늦게 ‘게이설’ 해명한 이유

    김희철, 뒤늦게 ‘게이설’ 해명한 이유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과 배우 장근석이 과거 불거졌던 동성애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는 ‘잘생긴 또라이 장근석&김희철, 화면이 시끄럽고 귀가 예뻐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근석은 ‘내가 여자라면 김희철이랑 사귄다, 장근석이랑 사귄다?’에 대한 질문에 “저는 솔직히 희철이 형을 만날 것 같다. 희철이 형의 바뀐 지금 모습이 너무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김희철은 “지금 모습이라면 저도 근석이랑 사귄다. 근데 예전 모습이라면 아이고”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그때는 근석이 옆에 앉을 자리가 없었다. 아름다운 여성들이 항상 옆자리에 계셨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서로와 사귀겠다는 말에 김희철은 “그럼 오늘부터 1일이야?”라며 장근석과 새끼손가락을 걸고 웃었다. 이를 본 제작진은 “(게이) 루머가 증폭되고 있는 느낌”이라고 했고, 장근석은 “옛날에 둘 다 게이라고 소문이 났다. 둘 다 옷을 너무 좋아했고 둘 다 너무 말랐었다”고 전했다.이에 김희철은 “심지어 여자 옷을 입는 경우도 많았었다”면서 “옛날 마이클 잭슨 형님이 그런 얘기를 했다. 내 팬분 중에 남자를 좋아하는 팬분들도 있고 여자를 좋아하는 팬분들도 있더라. 그러다 보니까 굳이 내가 손사래 칠 일도 아니고 그래서 저도 굳이 해명할 이유도, 해명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희철은 “어느덧 마흔이 됐다”면서 “지금은 안 된다. 해명해야 한다. 결혼할 나이가 됐다”며 웃었다.
  • ‘초전도체’ 상온·상압서 떠라…100년 훌쩍 넘은 도전·응전

    ‘초전도체’ 상온·상압서 떠라…100년 훌쩍 넘은 도전·응전

    지난달 22일 국내 민간 연구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절대온도 400K(캘빈·섭씨 126.85도)와 대기압(1기압)에서 작동하는 상온·상압 초전도체 ‘LK 99’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인터넷 논문 사이트 ‘아카이브’에 올렸다. 과학계의 ‘성배’로 불리는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 주장이 나온 지 한 달 가까이 되면서 과학계에서는 대체로 “신물질일 수는 있겠지만 초전도체는 아닐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보통 고체 물질은 전기 전도성에 따라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전기가 잘 흐르면 전도체, 그 반대는 절연체(부도체)다. 원래는 절연체이지만 불순물을 조금 추가하면 도체처럼 운동하는 물질을 절반만 도체라고 해서 반도체라 한다. ‘초전도체’(superconductor)는 전도체를 훨씬 뛰어넘는 물질이다. 이 때문에 초전도체에는 전도체가 갖지 못한 세 가지 성질이 있다. 우선 전기 저항이 0이다. 저항이 없기 때문에 전기가 흐를 때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하나의 성질은 ‘마이스너·옥센펠트 효과’이다. 물질 내부로 들어오려는 자기장을 모두 밀어내는 현상이다. 같은 극의 자석이 마주보는 것과 비슷한 현상으로 초전도체를 설명할 때 흔히 등장하는 ‘자기부상 효과’다. 마지막으로 ‘조지프슨 효과’라는 거시적 양자 현상이 있는데, 이는 두 개의 초전도체 사이에 절연체를 끼워넣더라도 전류가 흐르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꿈의 물질’ 초전도체에도 단점이 있다. 바로 극저온, 초고압에서만 작동한다는 것이다. 초전도체가 초전도성을 잃는 ‘전이온도’를 넘으면 초전도체는 일반 전도체로 변한다. 1911년 네덜란드 물리학자 헤이커 카메를링 오네스가 초전도 현상을 처음 발견했을 때 초전도체가 된 고체 수은의 온도는 4.2K(섭씨 영하 268.95도)였다. 건강검진을 할 때 쓰는 자기공명영상(MRI) 기기에도 초전도체로 만든 전자석이 들어가는데 이때 사용되는 나이오븀-티타늄(Nb-Ti) 합금의 전이온도도 약 10K(섭씨 영하 263.15도)이다. 1957년 미국 일리노이대 존 바딘 교수와 박사후과정 연구원 리언 쿠퍼, 대학원생 존 슈리퍼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초전도 현상을 설명하는 ‘BCS 이론’을 만들었다. BCS 이론에 따르면 초전도 현상의 전이온도 한계는 25K (섭씨 영하 248.15도)이다. 그러다가 1986년 스위스 취리히 IBM 연구소의 게오르크 베드노르츠와 알렉스 뮐러가 구리 화합물에서 초전도 전이온도 35K를 구현하면서 처음으로 상온 초전도체의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후 2015년에는 수소화물이라는 물질에서 임계온도 203K(섭씨 영하 70.15도)인 초전도 현상을 발견했다는 논문이 나와 과학계를 흥분시켰다. 2020년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팀은 섭씨 영상 15도에서 초전도성을 보이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상온에서 작동하지만 260만 기압이라는 초고압 조건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마저도 데이터 조작으로 밝혀져 이 논문은 철회됐다. 상온, 상압이라고 부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온도, 압력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일상에서 초전도체를 쉽게 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학자들이 상온, 상압 초전도체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연구할 때 온도에 따라 사용하는 냉매가 달라지고, 냉매의 종류에 따라 원하는 온도를 달성하기 위한 난이도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물론 기술의 실현 가능성도 크게 달라진다.
  • 부표까진 지자체…그 너머는 해경몫

    부표까진 지자체…그 너머는 해경몫

    세월호 참사 이후 해수욕장 안전관리 업무가 해양경찰청에서 기초자치단체로 이관됐지만, 일부 기초단체가 해수욕장 관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관련 업무가 해경에 과하게 쏠리고 있다.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 안전을 위해서라도 해경과 기초단체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적절한 업무 분담 및 소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해 보면 2014년 제정된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해수욕장법)에 따라 이전까지 해경이 도맡았던 해수욕장 안전관리 업무가 해당 지역 기초단체(구군)로 넘어갔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후 해경을 국민안전처 산하기관인 해양경비안전본부로 격하했기 때문이다. 이에 관광객이 물놀이를 즐기는 백사장을 비롯해 부표 안쪽 구역은 기초단체가, 부표를 넘어선 바다는 해경이 담당하게 됐다. 그러나 문제는 기초단체가 인력 문제 등을 이유로 24시간 해수욕장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데 있다. 앞서 해경이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담당할 때는 24시간 체제로 운영됐으나, 기초단체는 해수욕장 입욕 시간대 등에 맞춰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수욕장 안전사고도 계속되고 있다. 전문 장비를 동원해 조개 등을 채취하는 ‘해루질’ 명소 중 하나인 인천 중구의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지난 5월과 6월 각각 50대 여성 1명과 40대 남녀가 해루질을 하다가 물에 휩쓸려 숨졌다. 이를 막기 위해 하나개해수욕장에 안전 관련 안내판이 설치됐지만, 이마저도 기초단체가 아닌 인천해경이 먼저 건의를 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경 측은 기초단체에 안내판을 제발 설치해 달라고 ‘구걸’까지 해야 하는 실정이다. 해경에서 직접하고 싶어도 관련 예산을 기초단체가 받는 탓이다. 해경 관계자는 “유명 해수욕장이 있는 곳 같은 경우 지역경제에 중요한 곳이기에 해경의 필요성을 알아서 협조가 원활하다”며 “하지만 일부 기초단체의 경우 안전을 위한 설치물 등을 하고 싶어도 즉각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천 중구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한 지원 등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경과 협력해 안전에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 산다라박 “최근 마음 연 사람 있어” 깜짝 고백

    산다라박 “최근 마음 연 사람 있어” 깜짝 고백

    산다라박이 깜짝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이 산다라박에 대해 “한국 데뷔 후 많은 남자에게 대시를 받았다고 하더라. 필리핀에서는 배우, MC, 가수 1위가 모두 좋아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산다라박도 이런 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그는 “당시에는 대시가 너무 많아서 한두 분 꼽을 수 없다”라더니 “최근에 마음 연 사람이 있긴 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출연진들까지 설레게 했다. 그는 “저도 플러팅한다. 눈빛 교환도 한다”라며 “상대가 날 보는 것 같다고 하면 2초 정도 눈빛을 교환한다”라고 털어놔 설렘을 더했다. 이에 탁재훈이 “아까 나 본 것 같은데?”라고 물었다. 산다라박은 “그냥 웃겨서 봤다”라며 선을 그어 폭소를 유발했다.
  • 정부항공기 고장 나 순방 포기한 독일 외무장관님, 화만 내지 마시고요…

    정부항공기 고장 나 순방 포기한 독일 외무장관님, 화만 내지 마시고요…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정부항공기의 반복된 고장으로 인도·태평양지역 순방을 포기하자 “화가 나는 것 이상”이라고 말했다. 무슨 대단한일을 하러 가려다 취소하게 돼 이러나 싶은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규탄에 동참해 준 데 대해 감사하는 게 순방의 주 목적이었단다. 순방을 취소하게 된 것을 ‘망신’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웃기고, 지구가 종말로 치닫는 위험신호를 보내는데 대형 항공기를 띄우는 것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화를 버럭 내는 것도 ‘웃프다’. 독일 외교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베어보크 장관의 순방 중단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마지막까지 숙고하고 계획했는데, 안타깝게도 고장 난 정부항공기 대신 다른 수단을 활용해 인도·태평양 순방 방문 예정지에 계획대로 도착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당초 베어보크 장관은 일주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베어보크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고장 난 정부 항공기 없이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을 계속하는 것은 동선상 불가능하다”면서 “화가 나는 것 이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은 21세기 국제질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래서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파트너 국가들과 내용적, 개인적 교류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어보크 장관은 전날 중간 기착지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24시간 동안 연방 공군 소속 항공기인 23년 된 에어버스 A340-300으로 호주행을 두 차례나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착륙용 보조날개의 고장으로 이 항공기는 두 차례나 제 고도와 속도를 내지 못했다. 두 번째 시도 당시에는 아부다비 상공에서 시험비행에 성공한 뒤라 연방 공군도 이번에는 진짜 될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베어보크 장관은 정기 항공노선을 이용해 시드니로 이동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나 순방을 중단하고 독일로 복귀하기로 했다. 그는 이번 순방에서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규탄에 동참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할 예정이었다. 또 호주 원주민인 카우르나족에 식민지 시대 문화재를 반환하는 일정도 예정돼 있었다. 카우르나족은 몇년째 이를 고대해 왔다. 하지만 장관과 수행원 몇십 명 태우자고 이 커다란 항공기를 이용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독일 정부항공기는 지난 13일 아부다비에 도착하기 전에 안전한 착륙을 위해 항공유를 공중에 버린 일도 있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2018년에도 같은 항공기의 고장으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지각한 일이 있었다. 연초에도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올라프 숄츠 총리가 같은 항공기 안의 쥐들이 케이블을 먹어치운 바람에 인도네시아에서 발이 묶인 적이 있었다. 독일 연방 공군은 이 항공기를 조기 퇴역시키고 다른 A340-300 정부항공기도 교체할 것이라고 엑스에 올린 포스팅을 통해 알렸다. “우리는 가능한 빨리 두 대의 #A340 임무를 종료시킬 것이다. 어쩌면 몇 주 안에,” 대신 정부 고위관리들은 최근에 매입한 A350 항공기들을 이용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5월 멕시코는 정부항공기 문제를 드디어 해결했다. 호화판 대통령 전용기를 매각하려고 4년을 노력했는데 결국 타지키스탄 정부가 사들였다.
  • 김지민 “김준호 OO 성공시 결혼” 무슨 조건?

    김지민 “김준호 OO 성공시 결혼” 무슨 조건?

    ‘짠당포’ 김지민이 연인 김준호가 금연에 성공하면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짠당포’에서는 김지민, 소유, 그리가 함께해 현실 연애와 재테크 방법 등을 대방출했다. 공개 연애 중인 김지민은 흔한 결혼 축하 인사에도 연인 김준호와의 결혼으로 이어지는 관심에 부담감을 고백했다. 이어 김지민은 “저도 늦게 하는 결혼이고 그분(김준호)도 과거가 있으니까 (결혼) 전제 조건을 걸고 싶다”라며 “(김준호가) 금연에 성공하면 결혼하겠다”라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민은 “저 때문에 (김준호가) 연초에서 전자담배로 갈아타긴 했다”며 “계속 생색낸다. 연초만큼 해롭지 않아 괜찮다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지민은 “제가 차일피일 결혼을 미루면 (김준호가) 흡연한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라고 밝혔다.
  • 한 손엔 태극기, 한 손엔 부채… 피서 대신 독립투사 숨결 되새겼다

    한 손엔 태극기, 한 손엔 부채… 피서 대신 독립투사 숨결 되새겼다

    “가슴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과거를 제대로 알고 배워야 하잖아요.” 78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만난 박명호(43)씨는 “아이들이 아직 역사를 잘 모른다”며 “오늘 같은 날은 물놀이장이나 관광지보다 독립운동가들의 숨결이 깃든 이런 역사적인 장소에 와 보는 게 의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에 사는 박씨는 아내와 자녀인 시은(6)양, 시온(4)군과 함께 이날 새벽부터 집을 나섰다. 시은양은 인터뷰하던 박씨 옆에서 줄곧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웠지만 이날 서대문독립공원 일대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서대문구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국민이 함께하는 광복의 기쁨’을 주제로 2023년 서대문 독립축제를 진행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을 포함해 독립문 앞까지 서대문독립공원에는 한 손엔 부채, 다른 한 손엔 태극기를 든 가족 단위 시민들이 유독 많았다.‘광복의 그날, 서대문형무소’를 주제로 하는 특별 기획 전시가 열린 서대문형무소 옥사의 경우 몰려든 인파로 30분 이상을 기다려야만 입장할 수 있었다. 유관순 열사가 갇혔던 여옥사 8호 감방을 둘러보던 대학생 최지현(22)씨는 “지금의 저보다 서너 살 어린 나이에 3·1 만세 운동을 하고 독립을 위해 일본에 맞서 싸운 것”이라며 “시대가 바뀌며 방법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광복절을 기리는 마음만큼은 변치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대문형무소 앞 광장에서는 물총을 든 아이들이 일본군 복장을 한 행사 관계자들에게서 태극기를 빼앗는 ‘독립군 전투 체험’ 행사가 한창이었다. 물총을 쏘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은 아이들은 “한국이 이겼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뒤 물에 젖은 채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던 김이준(10)군은 “놀이공원 대신 여기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김군의 어머니 한미연(35)씨도 “샌드위치 휴일을 맞아 관광지로 갈까 고민하다 아이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며 아이는 물론 저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을 찾는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할아버지 서춘호(78)씨와 함께 기념관을 찾은 서가람(11)양은 무더위에도 전통 한복을 입고 있었다. 서양은 “덥긴 하지만 일본으로부터 우리나라가 독립한 좋은 날이니까 기념하는 차원에서 한복을 입었다”고 했다. 서씨는 “손녀가 역사에 관심이 많아 벌써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임시정부 가족의 삶을 보여 주는 전시를 관람하고 돌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 한미일 공조 강화에… 뒤로 밀린 남북 메시지

    한미일 공조 강화에… 뒤로 밀린 남북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의 15일 광복절 경축사는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한미일 안보 협력과 한미·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지만 남북 관계 관련 메시지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이 이날 경축사에서 북한에 대해 직접 언급한 대목은 “정부는 또한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인 힘으로 평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발언 정도다. 특히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반국가세력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며 자연스럽게 북한 공산 체제를 비판하는 데도 경축사의 많은 부분을 할애한 모양새가 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을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북한에도 ‘담대한 구상’을 전격 제안하며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송배전 인프라 지원, 항만·공항 현대화 프로젝트 등 윤석열 정부의 대북지원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국가안보실은 6개 경제부문 지원책으로 구성된 ‘담대한 구상’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으로 내용과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북 메시지는 현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 구축’, ‘북한 주민의 민생 증진’에 좀더 방점을 찍었다. 이마저도 공적개발 원조, 국제개발 협력, 우크라이나 지원책 등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를 밝힌 뒤에 언급돼 기타 글로벌 현안보다도 우선순위가 밀린 모양새가 됐다. 이처럼 북한 관련 메시지가 줄어든 것은 ‘담대한 구상’에 대해 북한이 전혀 호응하지 않고 있고 당장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한일 관계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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