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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저녁 7시40분) 봄을 맞아 각양각색의 재료가 한데 어우러지는 조화의 음식, 쌈을 만난다. 먼저 배 위에서 신선한 생선을 곁들여 바다 냄새가 물씬 나는 전북 고창의 쌈을 맛본다. 고창의 성두마을에서는 우렁이와 홍어 삼합 등 귀한 음식에 ‘노적’과 비슷하게 생긴 나물쌈을 싸먹으며 풍년과 안녕을 기원한다. 아직도 품앗이가 당연한 경남 의령의 가례마을에서는 직접 만든 밥도둑 쌈장에 산해진미와 넉넉한 인심까지 더해진 쌈 밥상을 만난다. 전남 순천에서는 산공 스님이 채취한 봄나물에 으깬 두부와 견과류가 들어간 소를 곁들인 채식 쌈밥상을 맛본다. 끝으로 전북 정읍에서는 장아찌와 박대찜을 올린 쌈과 무에 소고기를 말아 찐 무꼬지쌈이 제철 음식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온고지신의 쌈을 만나 본다.
  • 車 사이로 아이들 휙! 아찔… 2m폭 울타리 둘렀더니 ‘더 안심 스쿨존’ [2022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

    車 사이로 아이들 휙! 아찔… 2m폭 울타리 둘렀더니 ‘더 안심 스쿨존’ [2022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

    인도·차도 구분 없던 대전 탄방초 지자체·교육청·주민들 ‘3각 공조’ 예산만 10억 넘어… ‘특교세’ 지원 ‘민식이 사건’ 이후 안전대책 강화 올 어린이교통사고 사망 ‘0’ 목표 안전통학로, 올해 국고보조 만료 지자체 자체 예산 확보 산 넘어 산폭이 2m가량 되는 통학로가 학교 주변을 호위하듯 둘러싸고 있다. 가방을 둘러멘 어린이들은 통학로를 따라 삼삼오오 학교로 들어선다. 통학로와 차도 사이엔 어른 가슴 높이 정도 되는 울타리가 방패처럼 둘러쳐 있고, 차도 바닥엔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큰 글씨와 함께 시속 30㎞ 제한속도 표시가 선명하다. 횡단보도 양옆으론 바닥신호등과 음성안내장치도 있다. 학교 주변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필요한 장치를 두루 갖춘 덕분에 차량이 붐벼도 크게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건 안전 통학로 설치 공사를 끝낸 지난해 3월 이후 풍경일 뿐이다. 이전만 해도 대전 서구 탄방초등학교 주변 상황은 지금과 전혀 달랐다.탄방초교 주변엔 한눈에 봐도 유동인구가 많다. 아파트 단지와 상가 건물이 학교를 포위하듯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길이 꽤 막히는 곳이다. 하지만 초등학교 정문이 있는 서쪽 담장을 뺀 나머지는 인도와 차도 구분도 없었다. 당시 사진에선 초등학생들이 길게 늘어선 차량 사이로 빠져나가며 학교를 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표시가 있다고는 하지만 차량이 워낙 많아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다. 거기다 길 한구석엔 대형 폐기물이나 수레가 놓여 있고 곳곳에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있어 애초에 조심조심 다니기도 쉽지 않았다. 아침저녁으로 초등학생들은 사고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었다.안전 통학로가 필요하다는 데는 서구와 대전교육청, 탄방초교, 학부모들 사이에 이견이 있을 수 없었다. 논의가 시작된 건 2018년이었다. 서구 오세윤 주차시설팀장은 “탄방초교에서 구청에 먼저 찾아와 안전 통학로 설치를 요청했다”면서 “지방자치와 지방교육이 분리돼 있다 보니 업무협의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인데 탄방초교 안전 통학로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거기에 주민들까지 긴밀하게 협의해서 성사시킨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개했다. ●학원도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앞장 본격적인 사업 추진은 2019년부터였다.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까지 참여하는 합동 현장점검을 했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열었다. 문제는 재원이었다. 안전 통학로 설치를 위해선 10억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했다. 이 문제를 해결해 준 건 재난안전특별교부세였다. 2019년 하반기 재난안전특교세 대상 사업에 선정되면서 9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여기에 대전시가 시비 3억원을 보탰다. 2020년 공사를 시작했고 지난해 3월 10일 준공했다. 차도와 구분되는 보도를 설치하고 울타리도 세웠다. 바닥신호등과 속도알림표지판, 음성안내장치도 갖췄다. 보도 설치 관리 지침에 따라 보도 폭을 2m로 한 덕분에 초등학생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됐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서구가 시행한 조치 중 민간 학원인 양영학원 주변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설치한 것도 눈에 띈다. 양영학원 주변은 서구를 대표하는 상업지구 가운데 하나다. 하루 종일 차량 통행이 많은 곳에 학원 셔틀버스까지 몰리다 보니 사고 위험이 늘 있었다. 2019년 학원 앞 대로로 이어지는 진입로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개선사업도 추진했다. 오 팀장은 “학원에서 먼저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을 신청해 준 덕분에 구에서도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학원가의 각종 교통시설물을 정비하면서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사고 예방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는 최근 몇 년간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는 국민안전대책이다. 2019년 9월 김민식군이 어린이보호구역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망하는 등 불행한 사고가 잇따른 것이 계기가 됐다. 2020년 1월 행안부와 교육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등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했고 52개 세부 과제별 추진 상황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대상 확대, 무신호 횡단보도 우선멈춤 등 25개 과제는 이미 완료했고 27개 과제는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법 개정·주민신고 강화 등 예방책 효과 무인교통단속장비는 2019년 952개에서 2021년 8760개로, 불법 주정차 단속장비는 2019년 2094개에서 2021년 3061개로, 교통신호기는 2019년 1만 3769개에서 2021년 1만 7862개로 늘었다.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초등학교는 2019년 991개에서 2021년 921개로 줄었다. 도로 주변에 위치한 건물 등으로 별도 보행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간은 보행자에게 통행 우선권을 부여하도록 하는 보행안전법과 도로교통법 개정도 이뤄 냈다. 특히 과속방지턱 기준을 강화하고 학교 부지를 활용한 통학로 설치 지원과 보도와 차도 미분리 구간 보행로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주민신고 강화와 과태료 상향, 공영주차장 공급,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의무 강화 등도 함께 추진하면서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9년 6명, 2020년 3명, 2021년 2명으로 감소했다. 정부는 올해 이 숫자를 0으로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까지는 10만명당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자체를 0.6명(세계 7위 수준)까지 줄이는 걸 목표로 뒀다. 행안부 관계자는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는 건 어른들 모두가 힘을 합쳐 이뤄야 할 신성한 의무”라면서 “1·2·3·4를 잊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1·2·3·4는 일단멈춤, 이쪽저쪽, 3초 동안, 사고 예방의 앞글자를 숫자로 만든 표어다. 행안부는 올해도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불법 주정차 등 안전을 무시하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추진 중이다. 먼저 학교 부지를 활용한 통학로를 20개 학교에 설치하고 무인교통단속장비 3861개와 신호기 4672개 설치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파트단지, 주차장 등 도로가 아닌 구역에서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의무를 부여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7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노상주차장을 폐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259곳을 추가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어린이보호구역 28곳을 대상으로 한 정기점검 시범사업도 시작한다. 어린이 교통안전 관련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쿨존 주정차난 ·예산 해법 절실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불법 주정차 문제로 골치를 앓는 건 탄방초교도 예외가 아니다. 안전 통학로를 갖추긴 했지만 학교 서쪽을 뺀 나머지 차도는 차선 구분 없이 곳곳에 주정차 차량이 뒤섞여 있었다.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 주차장을 개방하는 문제를 논의했지만 의견을 모으는 데 실패하면서 향후 과제로 남기게 됐다. 구 관계자는 “불법 주차한 차량이 많으면 그 자체로 어린이 안전에 위협이 된다”면서 “어린이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반대 주민들과 더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고민은 예산 확보 문제다. 탄방초교 주변 안전 통학로는 재난안전특교세 지원으로 해결했지만 워낙 학교가 많다 보니 정책 수요가 상당할 수밖에 없다. 구 관계자는 “안전 통학로 설치를 올해까지만 국고보조사업으로 하고 내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 자체 사업으로 이관하는 게 부담스럽다”면서 “한 학교에 안전 통학로를 설치하는 데 10억원 넘게 드는데 지자체 자체 예산으로만 하라고 하면 사업 추진이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 권성동 “檢껍데기만 남겨” 때리자…김종민 “통제 없는 檢위험” 응수

    권성동 “檢껍데기만 남겨” 때리자…김종민 “통제 없는 檢위험” 응수

    오후 5시 법안 상정에 ‘정면충돌’첫주자 나선 權, 2시간 3분간 비판“검수완박 누가 가장 이익 보겠나” 민주 金, 다음 타자로 75분간 발언“文정부서 결자해지 매듭 지어야”與 상당수 불참에 본회의장 썰렁27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본회의 처리를 시도하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저지에 나서며 정면충돌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검찰청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1번 주자로 연단에 오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원안은 기만적인 정치공학의 산물”이라며 “검찰 길들이기가 실패하니 이제는 검찰의 껍데기만 남기겠다는 심보”라고 일갈했다. 그는 고대 로마의 정치가 키케로가 재판정에서 외쳤던 ‘쿠이 보노’(Cui Bono·과연 누가 이익을 보는가)를 인용해 “신성한 본회의장에서 쿠이 보노를 외치지 아니할 수 없다”며 “검수완박으로 가장 큰 이익을 보는 자는 누구인가. 제가 특정인의 이름을 거명하진 않겠다. 바로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검수완박 반대 입장문’을 작성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검수완박을 처리하지 않으면 문재인 청와대 사람 20명이 감옥 갈 수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한 발언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누가 감옥에 갈 사람인지 말씀 좀 해 달라. 20명을 국민에게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오후 5시 11분부터 오후 7시 14분까지 2시간 3분가량 ‘압축적 여론전’을 펼쳤다. 과거 필리버스터를 통해 10시간이 넘게 장시간 발언을 이어 갔던 의원들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다. 민주당의 ‘회기 쪼개기’로 한 회기당 하루밖에 발언할 수밖에 없는 만큼 최대한 많은 소속 의원들이 발언을 펼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가 발언을 마치자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1시간 15분가량 발언하며 국민의힘에 맞섰다. 그는 “지난 3년간 ‘윤석열 검찰’을 보며 통제받지 않은 수사 권력이 얼마나 위험한지 우리는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며 “대한민국이 반으로 쫙 갈라지는 걸 봤다. 6.25 이후에 이렇게 대한민국을 반으로 갈라놓을 수 있는 사건이 있을 수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매듭을 지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2번 주자’로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이 나섰다. 그는 “검수완박이라는 해괴한 푸닥거리에 마주쳤다”며 “저는 아침이면 부산에 사는 한 청년의 취업 분투기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 때 잠실역 상가에 상인들의 하소연을 들으며 일과를 마친다. 도대체 이 시기에 민주당은 왜 목숨을 걸고 검수완박에 나서고 있느냐”고 평가절하했다. 김 의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뇌물방지작업반에서 ‘검수완박’을 우려한 것에 대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국 검사가 로비를 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그야말로 ‘만물 검찰설’”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OECD를 움직일 검찰이면 세계 정복을 하지 검수완박을 당하고 있겠느냐”고 했다. 이날 본회의 소집에 앞서 국민의힘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검수완박 연좌농성 선포식’을 여는 등 법안 저지 총력전을 펼쳤다. 아울러 검수완박 법안이 전날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취지로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및 본회의 부의 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이목이 집중된 필리버스터였지만 민주당 의원 상당수가 불참해 본회의장 반쪽이 텅 비어 썰렁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 탁현민 “문 대통령 퇴임 후 걸고 넘어지면 물어버릴 것”

    탁현민 “문 대통령 퇴임 후 걸고 넘어지면 물어버릴 것”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퇴임 후에는 (정치권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걸고 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걸고 넘어지면 물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탁 비서관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퇴임하신 후에는 잊혀지려고 엄청나게 노력을 하실 것”이라며 “정말 행복하게 남은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날인 5월 9일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청와대 앞에서 환송 모임을 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저녁 6시에 퇴근하실 테니 만약 그런 자리가 만들어지면 대통령이 거기서 감사하다는 말씀 정도는 하실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JTBC에서는 문 대통령과 손석희 전 앵커의 대담 내용을 담은 ‘문재인의 5년’이 방송됐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측에서는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를 두고 탁 비서관은 “내로남불(의 행태는) 그쪽에서 이미 가져간 걸로 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이준석의 이중잣대, ‘이준잣대’라는 말이 많더라. 그 표현이 (내로남불 표현보다) 더 와닿는다”며 “(국민의힘도) 표현을 더 많이 개발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청와대 완전 개방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도) 여민관과 일하는 사무실을 제외하고는 다 개방하지 않았나. 뭘 더 개방할 수 있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본관이나 상춘재 안까지 다 열어놓고 사람들이 들어오게 한다면 관리가 될까 하는 의문도 든다”고 했다 이어 “이쪽(청와대 건물)으로 새 정부 사람들이 안 들어오기 때문에 인수인계할 게 거의 없다. 실무자로서는 비극적인 일”이라며 “새 정부가 문재인 정부에게 크게 인수인계를 받으려 하지 않는 것 같다. 여러 면에서 짐 싸기가 한결 수월하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탁 비서관은 윤 당선인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손 전 앵커와 일대일 대담을 하는 즈음에 윤 당선인은 유재석 씨와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상당히 공교롭다. 우연의 일치인데 두 사람의 차이를 드러내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과거 청와대가 CJ ENM 측에 문 대통령의 ‘유퀴즈’ 출연을 타진했다 거부당한 일이 알려져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뿐 아니라 청와대 이발사, 구두 수선하는 분 등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며 “제작진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고, 굳이 강권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논란 이후 CJ 측에서) 연락이 한번 왔지만, 저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그쪽에서 아무 얘기 못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우크라 키이우서 잘려나간 ‘러시아 우정’ 동상

    우크라 키이우서 잘려나간 ‘러시아 우정’ 동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소련 시절 설치돼 러시아와 우호관계를 상징해 온 동상을 철거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상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노동자가 단 위에 올라서 ‘소비에트 우호 훈장’을 함께 들고 서 있는 모습이다. 이 동상은 1982년 소련 결성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에 설치돼 있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 동상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우호를 상징해 왔다”라며 “하지만 우리가 목도한 우호의 실체는 우리 도시의 파괴와 살육이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수천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고, 도시와 마을이 폐허가 됐으며 500만명 이상이 국경을 넘어 피란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전쟁을 우크라이나의 무장을 해제하고 파시스트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특수작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저녁 동상이 철거되는 모습을 지켜본 키이우 시민들은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영웅들에게 영광을”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다. 일부 시민들은 잘려 나간 동상의 머리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 [사설] 與 ‘검수완박’ 강행, 지금 군사작전 하나

    [사설] 與 ‘검수완박’ 강행, 지금 군사작전 하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대치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어제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자 민주당은 이날 저녁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를 열어 관련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어 입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군사작전도 이러지는 않을 듯하다. 새 정부 출범을 10여일 앞둔 시점에 벌어지고 있는 ‘검찰 수사권 쟁탈전’과 이에 따른 국회 파행은 거듭 지적하거니와 정부ㆍ여당에 1차 책임이 있다. 검찰 개혁을 내세웠지만 현 정부의 갖가지 불법비위 의혹에 대한 사정을 원천봉쇄할 목적으로 검찰의 손발을 자르려는 것임은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폭로로도 확인된 바 있다. 검수완박 입법안에 담긴 위헌적 요소와 형사체계의 혼란, 이에 따른 국민 피해 등 내용의 결함을 떠나 입법 추진의 목적 자체가 정당성을 결여한 것이다. 국민의힘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박 의장 중재안에 덜컥 합의했다가 사흘 만에 뒤집은 것은 사정이 무엇이든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다. 합의를 번복한다면 여야 간에 무슨 협상을 할 수 있겠는가. 중재안 합의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내용을 전하고 의원총회의 추인까지 받은 터에 뒤집었다면 그 경위를 국민에게 소상히 밝히고 사과해야 마땅하다. ‘국민이 주인’이라는 현 정권 마지막 법안이 국민의 비판과 우려를 외면하고 자신들의 안위를 보장받으려 껍데기 검찰을 만드는 법안이라니 개탄스럽다. 법안이 통과되면 마지막 관문은 거부권을 쥔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은 그제 ‘박병석 중재안’을 긍정 평가했지만 여야 합의 처리도 강조했다. 방점은 후자에 있다고 믿고 싶다. 법사위 처리를 위해 민형배 의원의 위장 탈당이라는 꼼수까지 쓴 민주당이 중재안 합의라는 형식 논리로 검수완박을 강행하는 건 자가당착이며 횡포다. 무엇보다 선거사범과 공직사범을 검찰이 수사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정치권력 스스로 자신들만 사법적 성역에 두려는 시도는 국민의 거센 저항을 부를 일이다. 민주당은 입법 폭주를 즉각 멈춰야 한다. 야당의 합의 번복을 빌미 삼아 현 정권 보호를 위한 입법을 강행한다면 국민들의 거센 저항에 맞닥뜨릴 뿐이다. 민주당은 이제라도 야당의 재논의 요구를 수용해 국민 누구나 수긍하는 입법에 나서기 바란다.
  • 꽃노털 작가의 “존버만복래”… 되짚어보는 촌철살인 위로

    꽃노털 작가의 “존버만복래”… 되짚어보는 촌철살인 위로

    “아버지 멋지셨어요. 자랑스러운 아버지였고 감사했어요.” 지난 25일 이외수 작가의 임종 순간 아들 이한얼 감독은 아버지에게 이렇게 작별 인사를 했다. 이 감독은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버지가 기도에 뚫은 목관과 연하장애로 말씀을 못 하셨지만 마지막에 제 말에 눈물을 보이고 반응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마치 밀린 잠을 청하듯 평온하게 눈을 감으셨다”며 “깨우면 일어나실 것 같은데 너무 곤히 잠드셔서 그러질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가족을 사랑하고 독자들을 사랑하는 분이었다”고 말했다. 1994년 ‘이외수의 감성사전’에서 원고지를 ‘삼라만상이 비치는 종이 거울’이라고 정의했던 작가는 늘 시대의 젊음과 호흡하며 기발한 언어유희로 사라져 가는 감성을 되찾아 주는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로 사랑받았다. 자신을 ‘꽃노털’(꽃미남처럼 사랑받을 만한 노인)이라고 칭했던 작가는 2008년 ‘하악하악’에서 ‘쩐다’, ‘대략난감’, ‘캐안습’, ‘즐!’ 등 당시 10~20대가 온라인에서 즐겨 쓰는 용어를 목차로 넣고 아이러니와 위트가 돋보이는 짧은 우화를 선보였다. 그러면서도 “세상을 살다 보면 이따금 견해와 주장이 자신과 다른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의식하지 않고 ‘틀린 사람’으로 단정해 버리는 정신적 미숙아들이 있다”는 메시지 등을 담기도 했다. 2017년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에서는 소셜미디어로 끊임없이 독자와 소통하게 만드는 동력이 사실은 외로움에서 나온다고 고백했으며, 2018년에는 기존 형식과 제본을 거부하고 나무젓가락으로 한 자 한 자 눌러쓴 글씨를 담은 ‘이외수의 캘리북’을 출간해 화제가 됐다. 2019년 ‘불현듯 살아야겠다고 중얼거렸다’에서는 실패와 절망, 고독과 무기력에 괴로워하는 현대인이 삶의 버팀목으로 삼을 만한 글을 실었다. 특히 ‘먹방’ 열풍을 보며 사람들이 정작 영혼의 허기는 제대로 달래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를 드러냈다.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에 남긴 페이스북 글에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발길이 오래전에 끊어진 상황을 이야기하며 “경제적인 문제들이 엄청난 중량감으로 심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남겼다. 그러면서도 “‘존버만복래’라는 말을 불경이나 성경처럼 신봉하면서 살아간다”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2015년 한 문학평론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생엔 하루살이로 태어나 노을 진 저녁에 춤만 추다 가고 싶다”고 밝혔던 작가는 많은 독자에게 위안을 남기고 영면에 들었다.
  • 北김정은 열병식 개최…“핵무력 억제력 가동하도록 철저히 준비”

    北김정은 열병식 개최…“핵무력 억제력 가동하도록 철저히 준비”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인 지난 25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하면서 “우리 국가가 보유한 핵 무력을 최대의 급속한 속도로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2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핵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여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화국의 핵 무력은 언제든지 자기의 책임적인 사명과 특유의 억제력을 가동할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여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도 등장했다. 통신은 “지난 3월 24일 주체조선의 절대적 힘,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온 세상에 과시하며 만리대공으로 치솟아오른 ‘화성포-17’ 형의 어마어마한 모습을 가까이하는 온 광장이 삽시에 환희와 격정의 도가니로 화하였다”고 전했다. 이번 열병식은 북한에서 김일성이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을 조직했다고 주장하는 1932년 4월 25일을 기념한 것이다. 항일빨치산 기념 열병식 개최는 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이다.
  • ‘공화국 원수복’ 입고 경축행사 참석한 김정은·리설주 부부

    ‘공화국 원수복’ 입고 경축행사 참석한 김정은·리설주 부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무기를 전쟁방지용으로만 두지 않고 ‘국가 근본이익’을 침탈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 이를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는 전쟁 상황이 아닌 상대의 비군사적인 조치에 대응해서도 핵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남측과 미국을 향한 핵 위협을 더욱 노골화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저녁 열린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을 통해 “우리 핵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여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공화국의 핵 무력은 언제든지 자기의 책임적인 사명과 특유의 억제력을 가동할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여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굳이 미국이나 남측을 호명하지 않았지만, 근본이익 등을 거론해 핵 무력 강화와 사용 의지를 명료하게 밝힘으로써 과거 북한이 종종 꺼낸 ‘말 폭탄’ 수준에서 위협 수위를 한층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전날 오후 9시께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공화국 원수복’을 입고 등장했는데, 공개 석상에서 착용한 것은 처음이다. 최근 모습을 나타내지 않던 군 서열 1위 박정천 당 비서가 주석단에 자리했고, 지난해 7월 문책 이후 보직이 불분명했던 리병철은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및 당 비서 직함으로 함께 소개돼 복권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열병식은 북한에서 김일성이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을 조직했다고 주장하는 1932년 4월 25일을 기념한 것이다. 항일빨치산 기념에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빨치산과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대성산혁명열사릉을 방문하고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인 김책, 안길, 류경수, 최현의 반신상에 헌화했다. 김 위원장의 열사릉 방문은 북한 매체 공개 보도상 처음으로 파악된다. 그는 또 리설주 여사와 함께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연회를 열어 각급 지휘관들을 격려했다.
  • [속보] 김정은 “핵무력 더욱 강화…국가이익 침탈시 사명 결행”

    [속보] 김정은 “핵무력 더욱 강화…국가이익 침탈시 사명 결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무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공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하면서 “우리 국가가 보유한 핵 무력을 최대의 급속한 속도로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2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핵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여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화국의 핵 무력은 언제든지 자기의 책임적인 사명과 특유의 억제력을 가동할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여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오후 9시쯤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
  • 文 “임기 마지막날 정시 퇴근” 여권 “文 외롭지 않게 퇴근길 배웅”

    文 “임기 마지막날 정시 퇴근” 여권 “文 외롭지 않게 퇴근길 배웅”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날 퇴근 시간에 맞춰 청와대를 떠나겠다고 밝힌 가운데 ‘문 대통령 퇴근길이 외롭지 않도록 하자’라는 움직임이 여권에서 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저는 5월 9일 18시, 업무를 마치는 퇴근 시간에 청와대에서 퇴근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밖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5월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진행될 윤석열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그 후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내 문 대통령 측근 그룹인 윤건영, 진성준 의원 등은 “문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길을 외롭지 않게 국민과 함께 보내드리고 싶다”면서 “5월 9일 월요일, 저녁 6시 청와대 앞 사랑채(분수대)에서, 대통령님의 마지막 퇴근길에서 만나자”라고 지지자들에게 제안했다. 윤 의원과 진 의원은 문 정부에서 각각 국정상황실장과 정무기획비서관을 역임했다.문 대통령 지지자인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도 “청와대에서 나오는 대통령을 위해 꽃이라도 놓아 드리겠다”고 밝혔다.
  • 북 야간 열병식, 김정은 “우리 이익 침탈하려들면 핵무력 사명 결행”

    북 야간 열병식, 김정은 “우리 이익 침탈하려들면 핵무력 사명 결행”

    북한이 이른바 ‘항일빨치산’ 창설 90주년 기념 열병식을 25일 밤 늦게 개최했다고 다음날 조선중앙통신이 공식 확인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통상 열병식 다음날 아침에 보도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오전 11시를 넘겨서야 관련 보도를 내놓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열병식을 참관하고 대중연설을 통해 “우리의 핵심적 이익을 침탈하려들면 핵무력 사명을 결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단거리유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성공해 남측을 전술핵으로 타격할 수 있음을 과시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가 보유한 핵 무력을 최대의 급속한 속도로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면서 “우리 핵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여 있을 수는 없다.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둘째 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화국의 핵 무력은 언제든지 자기의 책임적인 사명과 특유의 억제력을 가동할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여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식전 행사를 시작한 데 이어 밤 10시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병력과 장비 동원 하에 야간 열병식을 진행했다. 앞서 종합예행 연습에만 장비 250여대가 동원된 정황이 포착된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군과 정보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비롯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이 총동원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6일 발사한 대남용 전술핵 무기로 평가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비롯한 각종 신형 무기체계를 추가로 선보일 가능성도 커 보였다. 북한이 야간에 열병식을 개최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과거에는 통상 오전 10시를 전후해 열병식을 개최했지만,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잇달아 저녁 혹은 한밤중 열병식을 개최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0시 열병식은 노동당 창건 75주년, 지난해 9월 9일 정권 수립 73주년 등 두 차례 있었으며 당일 오전 매체를 통해 공개하고 오후에 녹화 중계를 내보냈다. 시간대를 야간으로 넓히면 지난해 1월 14일 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까지 세 차례 있었고 북한은 이튿날 오전 매체 보도로 열병식 개최를 확인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야간 열병식은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저녁 시간대에 행사를 열면 화려한 조명과 불꽃놀이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어 내부 결속력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열병식 행사에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 물에 뜬 다리인 ‘부교’ 둘이 김일성광장과 주체탑 광장 사이에 설치되는가 하면 관련 조명·폭죽 시설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25일은 김일성 주석이 1932년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할 당시 항일유격대(항일빨치산)인 조선인민혁명군을 처음 조직했다고 주장하는 날이다. 선대와 달리 4·25 열병식이 개최되는 것은 김 위원장이 집권한 2012년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내부적으로는 체제결속을 도모하고 대외적으로는 군사력을 과시하는 등의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열병식 모습은 이날 중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 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 [속보] 민주, 국회 법사위 소집…검수완박 중재안 처리 강행

    [속보] 민주, 국회 법사위 소집…검수완박 중재안 처리 강행

    “중재안 중심으로 논의될 것…국회의장 요청”민주 강경파 “국힘도 어겼으니 원안대로”국힘 “국민우려”…검수완박 중재안 재검토더불어민주당이 25일 저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를 열고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한 조문 심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7시 30분에 소위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소위 안건은 10건인데 여야가 합의한 의장 중재안이 있어 10건 다 심사하기보다는 조정안 중심으로 심사하게 될 것 같다”면서 “현재 의장 입장은 중재된 대로 해달라는 것이다. 중재안 중심으로 논의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준석 “검수완박 국민 우려 매우 커”“시한 정해 강행 말고 공청회 하자”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검수완박에 대해 “국민 우려와 헌법 수호”를 언급한 데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모순된 점들이 있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점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수완박 중재안과 관련해 “부패한 공직자에 대한 수사나 선거 관련 수사권을 검찰에게서 박탈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 우려가 매우 크다. 국회는 더 신중하게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합의한 검수완박 중재안에 이 대표가 반대 의견을 표하며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형사사법체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제도를 이렇게 밀어붙이기에 적절한 시기인지 민주당에게 되물을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이 바라는 입법을 하기 위해서는 시한을 정해놓고 상대를 강박하는 상태에서 협상하도록 진행하는 방식보다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입법공청회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또 주무장관 지명자인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의 생각이 입법부와 다르다면, 적용 단계에서부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 등에서 이 문제를 더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민주 강경파, 원안 통과 재차 주장 그러자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중재안 처리 재논의에 반발해 여야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상식 밖의 행동이라며 격양됐다. 지도부는 일단 법사위 소위를 열고 법안 통과 절차에 착수하되 민주당 원안이 아닌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한 합의안을 존중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최소한 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존중한다는 이미지를 부각하며 일종의 ‘여론전’으로 검수완박 법안 통과의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그러나 중재안에 불만을 품고 있던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이번 사태를 고리로 민주당 역시 중재안을 지킬 필요가 없다며 6개 수사권을 즉시 이관하는 ‘원안 통과’의 필요성을 재차 주창하고 나서면서 당 내부에서도 강온 노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중재안은 최장 1년 6개월 뒤에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 분리하도록 하고 있다.   지도부는 일단 중재안에 힘을 실으며 재차 선을 긋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면 강 대 강 대치 정국 속 민주당이 원안 처리라는 초강수를 둘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 민주 전북지사 후보 최후 승자는?

    민주 전북지사 후보 최후 승자는?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를 뽑는 결선투표를 앞두고 김관영, 안호영 두 후보간 대결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김 후보는 ‘구태정치와의 대결’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안 후보는 ‘민주당을 지킨 사람이 돼야한다’며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 김관영 후보는 “짧은 기간에 지지율을 끌어모아 결선에 진출한 것은 도민들의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이 변화의 돌풍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특히, 두 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위해 상대방의 아픈 곳을 사정 없이 공격하고 있다. 김관영 후보는 안호영 캠프 관련자들이 과거 총선 과정에서 재판에 넘겨져 처벌을 받았던 사실 등을 들어 “돈 선거, 편 가르기,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당을 분열시키는 구태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호영 후보는 김 후보의 탈당 전력과 윤석열이 욕심낸 후보라는 캠프내 현수막 문구를 공격했다. 한 후보는 “김관영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자처한다면 지금이라도 즉시 사과하고 그 사진 속 현수막을 내려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두 후보의 슬로건도 색깔이 다르다. 김 관 영 후보는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의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안호영 후보는 “이제 전북의 변화는 시작됐다. 완전히 새로운 전라북도를 만들겠다”며 “누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1차 경선에서 탈락한 김윤덕 후보가 안호영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다. 안호영 후보는 “앞으로도 전북 발전을 위해서 김윤덕 의원님과 긴밀히 상의하고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관영 후보는 “요즘 정치가 윗 분들이 오더한다고, 국회의원이 오더한다고 이뤄지는 정치가 아니다”고 김윤덕 의원의 안호영 후보 지지를 평가절하했다. 권리당원 개개인의 정치적 의식과 판단이 선거의 변수라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전북지사 후보를 정하는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과는 29일 저녁 발표될 예정이다.
  • 손예진♥현빈, 눈치 안 보고 길거리 스킨십

    손예진♥현빈, 눈치 안 보고 길거리 스킨십

    중국 SNS 웨이보에는 현빈과 손예진 부부의 미국 신혼여행 모습이 포착된 사진들이 공개됐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현빈과 손예진은 신혼여행 출발까지도 철통 보안이었다. 하지만 같은날 블랙핑크 제니의 출국과 겹치면서 두 사람이 수속을 밟는 장면들이 포착됐고, LA 공항에 도착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들이 포착되기도 했다. LA에 도착한 현빈과 손예진의 신혼여행 종착지는 하와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1일 LA로 출국한 현빈과 손예진은 그로부터 13일이 지난 24일, 미국 뉴욕에서 포착됐다. 현빈과 손예진은 신혼여행 중임을 티내는 부부처럼 커플템을 장착하고 거리를 돌아다녔다. 먼저 포착된 모습을 저녁 식사 중인 현빈과 손예진이었다. 올블랙 스타일링으로 커플룩을 맞춘 두 사람은 식당 바 자리에 앉아 식사에 집중했다. 또한 미국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현빈과 손예진의 모습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화이트 스타일링으로 커플템을 맞췄고, 커플 운동화를 신고 일반적인 커플과 다름없는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즐겼다.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개봉한 영화 ‘협상’, 2019년 방송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약 2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달 31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 ‘올 탁구나!’ 복식 첫 스페셜 매치…스타 절친들과 한판 승부, 승자는[TV 하이라이트]

    ‘올 탁구나!’ 복식 첫 스페셜 매치…스타 절친들과 한판 승부, 승자는[TV 하이라이트]

    ●올 탁구나!(tvN 저녁 8시 40분) ‘올 탁구나!’ 팀이 드디어 복식 첫 스페셜 매치를 치른다. 첫 대결 상대는 팀원들의 절친으로 이루어진 ‘복식스타즈’. 가수 김정민과 방송인 홍석천, ‘강철부대’ 동료인 오종혁과 박군, 전 야구선수 유희관과 최준석이 팀을 꾸린다. 과연 ‘올 탁구나!’ 팀이 복식 매치에서 승리를 맛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이어서 생활체육인과의 첫 번째 단체전을 앞둔 ‘올 탁구나!’ 회원들은 유승민 감독과 함께 ‘롱 플레이’ 훈련에 돌입한다. 그리고 모든 준비를 마친 이들의 첫 단체전 매치가 시작된다. 메스처럼 날카로운 드라이브를 선보이는 내과 전문의부터 회원들 한 명 한 명을 제대로 분석하고 온 ‘알파고‘ 팀장까지, 막강한 상대들로 이뤄진 매운맛 실력의 ‘생강’팀. 과연 단체전 승리 팀은 누가 될까.
  • 서초↔용산 국방부청사… 尹 ‘출퇴근 대통령’ 1호

    서초↔용산 국방부청사… 尹 ‘출퇴근 대통령’ 1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달 10일 취임한 이후 한 달 이상은 자택에서 집무실로 출퇴근한다.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로, 경호와 안보 등에서 패러다임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또 대통령의 출퇴근에 따른 시민 불편, 안보 불안 등의 우려도 제기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4일 언론 브리핑에서 ‘당선인 취임 후 한 달 동안 서초동에서 출퇴근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을 해결할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침과 저녁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일반 시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모의연습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임 이후 자택에서 집무실로의 출퇴근을 공식 확인한 셈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일인 다음달 10일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는 한편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새로 마련되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관저로 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은 현재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사용 중인데, 임기 시작 후 한 달 정도 리모델링을 거친 뒤 입주한다. 결국 한 달 이상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출퇴근하게 되는 것이다. 정부 수립 이후 대통령이 자택에서 집무실로 출퇴근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만큼 경호와 안보 등에서 많은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우선 용산 일대가 서울 시내의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인 만큼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 가능성이 있다. 인수위 측은 현재 러시아워를 피해 출퇴근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통령의 출퇴근 동선이 매일 노출되면서 경호도 신경쓸 게 많아진다. 대통령 이동 시 폭발물 테러 방지를 위한 일시적 전파 차단도 시민 불편을 가져올 수 있다. 북한의 도발이나 급변사태 시 대처도 과제로 떠올랐다. 청와대에 거주할 경우 바로 지하 벙커에 들어가 대처할 수 있지만 지상에 노출된 윤 당선인의 아파트는 긴급 대처가 어려울 수도 있다. 실제 경호 전문가들은 출퇴근 이동 시간보다 윤 당선인 내외가 거주하는 서초동 아파트의 취약점을 문제로 꼽는다. 22년 동안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했던 장기붕(전 대경대 경호보안과 교수) 전 경호부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을 엄중하게 경호하는 이유는 가장 안전하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일반 국민의 주거 지역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것은 수천 명의 시민도 함께 위협에 노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개적인 출퇴근은 기습공격을 받을 때 대통령의 안전뿐 아니라 그곳 주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1983년 아웅산 테러 시대에 머물러 있는 경호 패러다임도 바꾸고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관저의 이전에 대한 윤 당선인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했다.
  • [서울포토] 윤 당선인, 취임 후 한 달 서초동서 출퇴근…반포대교 건넌다

    [서울포토] 윤 당선인, 취임 후 한 달 서초동서 출퇴근…반포대교 건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을 취임 후 사용할 새 관저로 확정했다. 윤 당선인은 취임 후 한 달간 서초동 자택에서 반포대교를 건너는 동선으로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출퇴근한 뒤, 리모델링이 끝나면 새 관저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배 대변인은 24일 대통령인수위 정례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의 출퇴근으로 인한 교통통제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미 아침 출근 시간과 저녁 퇴근 시간까지 고려해서 일반 국민과 시민들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또 모의 연습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반포대교 모습. 2022.4.24
  • [여기는 중국] 게임 캐릭터 차림으로 흉기 휘둘러 2세 아이 사망

    [여기는 중국] 게임 캐릭터 차림으로 흉기 휘둘러 2세 아이 사망

    온라인 게임에 빠져 현실을 게임으로 착각한 20세 남성이 이웃집 아이를 잔인하게 살해한 뒤 도로에 유기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온라인 게임 속에서나 볼 법한 옷차림새로 한 손에 흉기를 든 채 주택가에서 행인들을 보이는 데로 공격해 7명의 주민을 다치게 했다. 특히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은 2세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남성은 얼굴 전면에 기이한 모양의 복면을 착용한 상태로 신원 확인이 불가능했다.중국 매체 광명일보는 최근 중국 쓰촨성 동부 난충시 주택가에서 20세 용의자 야오 모 씨가 주택가에 난입해 지나가는 행인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뒤 이웃 주민 리 모 씨의 2세 아동을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야오 씨는 올해 20세 무직자로 평일 인근 PC방을 전전하는 등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상태였다. 사건 당일 야오 씨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이웃 주민 리 씨의 2세 아들은 당시 리 씨와 함께 유모차에 탑승한 채 인근 마트로 이동 중이었다. 마트 근처에서 흉기를 들고 있던 용의자와 마주치면서 무자비한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유가족 리 씨는 “사건 당일 오후 6시 30분쯤, 아들과 함께 저녁 식사 준비를 위해 인근 마트로 가던 길이었다”면서 “당시 (나는)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나온 것을 확인했고, 수중에는 단돈 50위안의 현금만 있었기에 아이를 유모차에 태운 채 급히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때 용의자 야오 씨가 나타나 무자비한 공격을 시작했고, 그가 휘두룬 둔기에 맞아 리 씨가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지자 그는 리 씨의 유모차에 있던 2세 아이에게도 잇따라 둔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를 막아서는 리 씨의 눈에 고춧가루와 후추가 가득 든 스프레이를 뿌리고 둔기를 휘둘러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 관할 공안국의 수사 결과, 용의자는 자신의 행위가 게임 속에서 벌어진 행위이기에 공격을 받은 아이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착각해 이 같은 범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과 현실 세계를 혼동해 심각한 범죄행위를 벌이면서도 모든 상황이 온라인 게임 속의 일환이라고 착각했다. 용의자는 사망한 리 씨의 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과정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리 씨를 향해 “넌 나를 이길 수 없다. 아들도 지키지 못한다”라는 말을 반복해서 외쳤다고 목격자들은 진술했다.  이후 용의자는 사고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피해자 뤄 모씨에게 달려가 흉기를 휘둘렀고, 당시 뤄 씨가 운영하는 수산물 상점 안에 있었던 손님 중 5명이 추가로 그의 흉기에 맞아 상해를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작은 수산물 가게를 운영하는 피해자 뤄 씨(59)는 당시 사건에 대해 “용의자가 복면을 쓴 채 흉기를 휘둘렀지만, 이 일대에서 20년 이상 가게를 운영하면서 평소 용의자의 신상을 알고 있었기에 그가 야오 씨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봤다”면서 “또 다른 피해자가 없는지 주위를 둘러보던 중에 유모차 안에서 피를 흘리고 있던 리 씨의 아들을 확인했다. 심각한 상처를 입고 뼈가 드러나는 상황으로 곧장 구조대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리 씨의 아들은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사건 당일 사망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관할 공안국은 아파트 상점 일대와 주택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증거로 도주한 용의자 야오 씨를 체포해 구금한 상태라고 밝혔다.  관할 공안국은 용의자 야오 씨에 대해 “그가 올해 20세의 무직자이며 평소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등 외부인들과 교류가 없는 생활 방식을 고수했다”면서 “유일한 취미는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것이었는데, 장시간 게임으로 인해 현실과 게임을 착각하는 환각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 증거로, 사건 당일 야오 씨가 게임 속에서나 목격할 수 있는 기이한 옷차림과 한 손에는 흉기를 든 채 등장해 무고한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무분별한 공격을 가했다는 점을 관할 공안국은 꼽았다.  다만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내역은 여전히 수사 중이며, 추가 수사 결과에 대해서 향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尹 당선인, 취임 후 한 달 서초동서 출퇴근…반포대교 건넌다

    尹 당선인, 취임 후 한 달 서초동서 출퇴근…반포대교 건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 한 달 동안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반포대교를 거쳐 용산의 새 대통령 집무실로 출퇴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저는 최근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으로 확정됐다. 윤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는 5월 10일부터 한 달간 리모델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취임 후 한 달 동안은 불가피하게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출퇴근한다. 출퇴근길은 서초동 자택에서 반포대교를 타고 이촌동 길로 들어선 뒤, 옛 미군기지 부지를 통과해서 이동하는 루트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반포대교가 혼잡할 경우, 강남성모병원 사거리를 거쳐 동작대교를 타고 국립박물관으로 향하는 길로 변경될 수도 있다. 당초 윤 당선인은 현재 비어있는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관저로 검토했으나, 지어진 지 47년이 지나 당장 리모델링에 들어가더라도 4∼5개월이 소요되는 문제 때문에 후보군에서 밀렸다. 대신 리모델링을 거쳐 관사로 쓰기에 무난한 외교부 장관 공관을 최종 낙점했다. 외교부 장관 공관은 대지 면적만 1만 4710㎡로 한남동 소재 공관 중 가장 넓은 곳이다. 특히 새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국방부 청사까지 차로 5분 남짓 걸리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4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이 새 관저로 쓰인다는 소식에 대해 “보안, 경호 비용, 보안과 경호 비용, 공기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해 새로운 곳을 공관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라고 확인했다. 윤 당선인이 취임 후 약 한 달간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까지 출퇴근하게 된 것과 관련해선 “아침과 저녁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일반 시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모의연습을 하고 있다”고 배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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