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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 반응 없다”…4년 전 딸과 ‘갑자기’ 사라진 아내

    “생존 반응 없다”…4년 전 딸과 ‘갑자기’ 사라진 아내

    막내딸을 데리고 홀연히 사라진 아내의 행방이 묘연하다. 29일 방송되는 SBS TV 시사·교양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4년 전 갑작스레 사라진 양산 모녀 실종사건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발견된 단서들을 통해 모녀의 행방을 추적해 본다. 사건은 2018년 11월 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날 집에는 김씨(가명)의 친정 식구들이 방문했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김씨와 친정 식구들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자 남편 장씨(가명)는 싸움을 말리기 위해 처가 식구들만 데리고 저녁식사를 나갔다. 장씨가 집에 돌아와 보니 첫째 딸만 남겨둔 채, 아내와 둘째 딸이 사라져 버렸다. 장씨는 아내 김씨의 핸드폰으로 수없이 연락했지만 전화기는 꺼져있었고, 이웃과 주변을 샅샅이 찾아도 두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 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내와 둘째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실종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은 지금까지 모녀의 어떤 생존 반응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날 밤 집을 나선 아내 김씨와 둘째 딸은 시내 터미널로 이동해 고속버스를 탔고 전주 터미널에 내렸다. 그러나 그 이후 행적은 추적할 수 없었다. 장씨에 따르면 전주에는 아내나 자신에게 아무런 연고가 없고, 가족 여행으로 방문했던 게 전부였다고 한다. “딸, 초등학교 입학 할 나이…어떤 학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어디선가 살아있다면 이제는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을 예은(가명)이. 안타깝게도 교육 당국에 확인한 결과, 예은이의 존재는 어떤 학교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장씨는 아내가 누군가의 협박 때문에 이동한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아내의 수상한 금융거래의 흔적들 때문이었다. 50여 개에 달하는 통장과 이상한 거래내역, 게다가 아내가 수많은 곳에서 대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장씨는 평소 네 식구가 생활하는 데 모자람이 없을 정도의 생활비를 줬을뿐만 아니라, 전직 은행원이었던 아내에게 사업체나 가정에서의 돈 문제 일체를 모두 위임했었다고 밝혔다. 그런 아내였기에 불법 대출까지 사용한 건 분명 아내가 범죄와 연관된 피해자이고 그래서 협박까지 받은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한편 제작진은 각종 온라인 사이트 접속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적어놓은 아내 김씨의 메모를 발견한다. 사이버 전문가들과 함께 여러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조합해 로그인을 시도해 본 결과, 최근 이 계정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안녕하세요. 저는 예은이에요’로 시작하는 이상한 기록들이 발견돼 전문가들은 그것이 예은이가 보낸 구조신호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 김의겸 “당정대, 우르르 몰려와 몰매…저급하고 유치해”

    김의겸 “당정대, 우르르 몰려와 몰매…저급하고 유치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당정대 셋이 우르르 몰려와서 제게 몰매를 가하는 느낌이다. 폭력적이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표현하신 저급하고 유치한 선동, 그 표현을 되돌려드리고 싶다. 이렇게 우르르 몰려와서 몰매하는 게 저급하고 유치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과 익명의 녹취록을 제시하며 한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함께 지난 7월19일 저녁과 20일 새벽 청담동 고급 바에서 열린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도어스테핑에서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이라고 선을 그었으며,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국회법 25조(품위유지 의무), 146조(모욕 등 발언 금지) 위반을 들어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안의 본질은 국정감사장에서 질문을 던질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라며 “구체적인 내용의 제보가 들어왔고 일반 시민이 아닌 자유총연맹 총재까지 지낸 분이 그 자리를 주선했다고 인정했다. 그런 사안에 대해서 질문을 못한다면 더 문제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측에서) 사과를 요구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DNA까지 언급했다. 실제로 DNA 유전자에 사과와 성찰이 아예 없는 분은 윤대통령”이라고 꼬집으며 “대통령께서 (비속어 논란을) 먼저 사과하면 저도 사과할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호텔서 인종차별” 주장한 伊배우…SNS엔 객실 흡연사진

    “서울 호텔서 인종차별” 주장한 伊배우…SNS엔 객실 흡연사진

    넷플릭스 영화 ‘365일’에 출연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이탈리아 출신 배우 미켈레 모로네(32)가 서울의 한 특급 호텔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모로네가 객실 내 흡연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한 일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모로네는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이런 거 쓰는 성격은 아닌데, 이번에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에 올 외국인들은 A호텔에 방문하지 마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호텔은 아시아가 아닌 국가에서 온 사람들을 존중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정책이 있나 보다”라면서 “우리 부모님은 내 앞의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고 가르치셨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32살이고 전 세계를 방문했지만, 돈을 지불하고 이런 대접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로네는 “그것 말고는 저는 한국의 문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음식은 정말 맛있다”면서 “사람들 특히 제 팬들은 너무 친절하다. 서울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모로네의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다. 그가 호텔로부터 어떤 일을 당했는지는 적진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모로네가 객실 내에서 담배를 피워 호텔 측과 실랑이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해당 글을 작성하기 전 모로네는 “좋은 저녁 서울”이라는 글과 함께 호텔 객실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촬영해 올렸다. 담배를 피우던 모로네는 카메라를 창밖으로 향해 서울의 야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미켈레 모로네는 2020년 넷플릭스 영화 ‘365일’에서 마피아 두목 돈 마시모 토리첼리 역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 청순 외모에 성난 ‘등근육’ 자랑한 여배우

    청순 외모에 성난 ‘등근육’ 자랑한 여배우

    배우 한효주가 성난 등근육의 비결을 공개했다.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측은 28일 ‘배우 한효주(Han Hyojoo), 반전 등 근육 비결 대공개? 다이어터들 모두 드루와 드루와’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효주는 화제의 중심에 선 등근육을 두고 “‘독전2’라는 영화를 찍고 있는데 영화와 캐릭터를 위해서 식단과 운동을 열심히 했다. 운동을 말도 안 되게 했다. 하루종일 운동을 하는 스케줄이었다. 그게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식단도 같이 병행을 했다. 아침에 바나나, 삶은 계란 두개, 두유 먹고 저녁도 간단하게 감자에 계란을 먹고 잤다. 양을 확 줄이니 빠지긴 빠지는데 너무 배고팠다. 그나마 약간 공복감을 덜 느끼게 해주는 계란, 바나나 이런 것들을 먹었는데 원숭이가 된 줄 알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 빅뱅 대성, 와인바에서 여배우 만났다 [포착]

    빅뱅 대성, 와인바에서 여배우 만났다 [포착]

    빅뱅 대성의 근황이 포착됐다. 장희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힐링타임. 소중한 사람들 분위기 좋은 와인바”라며 “10년이 훌쩍 지나서 그런지 서로 닮아가는 듯”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대성과 함께 저녁 자리를 갖고 있는 장희진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2011년 방송된 MBN 드라마 ‘왓츠업’을 통해 친분을 쌓은 바 있다.
  • 공개 구혼 나선 여배우 “수의사 남친 얻고파”

    공개 구혼 나선 여배우 “수의사 남친 얻고파”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고은아가 “수의사 남자친구를 얻고 싶다”며 공개 구혼에 나섰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 10회에서는 여행 가이드로 나선 신애라 박하선과 연예계 숨은 절친 이유리 고은아, 인턴 가이드인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의 충북 제천 여행기 2탄이 펼쳐졌다. 이날 ‘무작정 여행단’은 여행 첫날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뒤 고은아가 직접 만든 마늘보쌈과 매운 어묵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고은아의 ‘손맛’에 모두가 감탄을 연발하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 그 가운데 고은아는 “이렇게 시집갈 준비가 되어 있는 나인데, 나를 왜 내버려 두는 거냐고”라며 카메라를 보고 ‘급발진’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참 동안 이어진 고은아의 매력 어필 타임과 29금 ‘난자 냉동’ 토크 후 이유리가 절친 고은아의 요청에 힘입어 ‘전설의 작품짤’인 ‘소맥쇼’를 예능 최초로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신애라는 이유리 고은아에게 “요즘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냐”고 물으며 ‘애라상담소’를 오픈했다. 고은아는 “2년 동안 혼자만의 은퇴를 하며 방황을 했는데, 동생의 권유로 개인 채널을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며 “덕분에 너무 행복한데 지금의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아 불안하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유리는 “나 또한 개인 채널을 시작하며 어디까지 보여줘야 하나가 걱정”이라며 고민을 드러냈다. 이에 신애라는 “배우의 길을 걸어보니 결국 신비주의와 친근한 분위기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더라”며 “아직 오지 않은 상황에 대한 걱정은 잠깐 내려놔도 될 것 같다”는, 선배다운 조언을 건네 감동을 안겼다. 다음 날 아침에는 박하선이 준비한 김치볶음밥과 바나나브륄레로 아침 식사를 했다. 식사 후 대화의 주제는 고은아의 요리 솜씨로 이어졌고, 이유리는 “김수미 선생님의 후계자인 줄 알았다”고 진지하게 밝혔다. 더욱이 고은아는 “종갓집에 시집가야 한다”는 박하선의 농담에도 “실제로 남동생이 15대 종손이라 제사 음식도 내가 다 하는 편”이라며 “제사 준비가 적성에 맞는다”고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결국 5인방은 고은아의 미래 신랑을 향한 ‘공개 구혼’에 나섰다. 고은아는 “종갓집 맏며느리도 가능하다”며 “직업은 유기견 봉사활동을 좋아해서 수의사면 좋겠다, 나이는 20세 연상까지 가능하다”고 밝혀 “내 또래도 가능한데?”라는 신애라의 반응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2일 차 일정에 나선 이들은 옥순봉 출렁다리로 향해 다리 건너기에 도전, 심하게 출렁대는 다리에서 ‘댄스 타임’으로 무서움을 이겨냈다. 이어진 태양열 보트 탑승에서는 신애라 박하선 고은아 김종현이 한배에 타 신나는 레저를 즐기는가 하면, 혼자 보트에 오른 이유리는 옥순봉의 절경을 바라보며 명상에 빠지는 힐링 시간을 보냈다. 관광을 마친 후에는 제천의 명물이라는 한정판 도넛을 사러 떠났고, 아슬아슬하게 도착해 달콤한 먹방을 이어 나갔다. 이들은 에피타이저로 20개의 도넛과 찹쌀떡을 ‘순삭’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이들은 직후 지역 맛집인 ‘닭칼만’(닭볶음탕+칼국수+만두) 집으로 향해 본격적인 점심 먹방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고은아는 “본명은 방효진이고, 고은아는 고소영+심은하를 합친 이름”이라며 예명 탄생 비하인드를 밝히는가 하면, “걸그룹에 도전하고 싶어 소소하게 준비 중”이라고 밝혀 현직 아이돌 김종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엄마, 아빠가 각자의 상대역과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는 아이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이 유리의 말에 신애라는 “아이가 ‘아빠, 아까 엄마 다른 사람이랑 뽀뽀했다’고 이르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고은아가 보고 싶어 하던 ‘꽃’을 찾아 자전거로 산책에 나섰고, 오랜 라이딩 끝에 넓게 펼쳐진 코스모스밭을 찾아 사진 찍기에 나섰다. 노을을 배경으로 완전체 사진까지 찍은 후에는 제천의 야경 명소인 의림지로 향해, 밤 산책을 즐기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고은아는 “이번 여행을 통해 낯선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의 두려움을 극복했다”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유리 또한 “은아의 매력을 더 알아갈 수 있었고, 여행단과 우정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고마워했다. “나중에 만나도 선 긋지 말기”라는 신애라의 애교 섞인 말과 함께, 모두가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원하는대로’의 다섯 번째 여행이 종료됐다.
  • 박수홍, 신혼집 공개…웨딩 사진 없는 이유 ‘안타까워’

    박수홍, 신혼집 공개…웨딩 사진 없는 이유 ‘안타까워’

    방송인 박수홍의 신혼집이 공개된다. 28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3주년 특집에는 강력한 신입 편셰프 박수홍이 첫 등장한다. 특히 박수홍의 일상과 함께 신혼집 역시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박수홍은 소중한 가족인 반려묘 ‘다홍이’와 함께 아침 일상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신혼집 곳곳 묻어나는 깨소금 향기였다. 찬장에 예쁘게 진열된 커플 찻잔 세트, 부부의 자화상 그림 등이 눈길을 끌었다. 단 일반적인 신혼집에서 볼 수 있는 결혼사진은 없었다. 이에 대해 박수홍은 “혼인신고만 했고 결혼식은 아직 못해서 웨딩 사진이 없다. 아내를 위해 해준 게 없다. 아내가 직접 그린 그림(부부의 자화상) 정도 있다. 앞으로 면사포도 씌워주고 싶다”라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박수홍이 출연하는 ‘편스토랑’은 28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 정경모 “사업 망해 렌터카 살다가 절 들어가”

    정경모 “사업 망해 렌터카 살다가 절 들어가”

    정경모가 자신의 사업 실패기를 솔직히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결혼에 진심’ 3회에서는 정보 공개 데이트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10명의 ‘결심남녀’(결혼에 진심인 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경모는 본인의 현재 직업을 떡 온라인 사업을 하는 식품업 CEO라고 밝히며 “한 달에 많이 번다. 괜찮게 번다”고 자신했다. 그러곤 떡 사업 전 돼지갈빗집, 와인바 사업도 했었다며 “고깃집이 제 첫 사업이었다. 너무 잘됐다. 대박이 나서 나는 사업해도 되겠다 싶었다. 1년은 자만했다. 번아웃이 와서 손님이 다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깃집 사업을 “완전히 망했다”면서 “빚더미에 앉아서 망했다가 부모님에게 손벌리기 싫어서 렌터카에서 한 달 동안 살았다. 그렇게 6개월을 보냈다. 얘기했다. ‘아버지, 스님한테 얘기해서 절에 다녀올게요’ 했다. 머리 밀고 점심 먹고 300배, 저녁 먹고 300배를 했다. 저녁시간 책을 읽다가 천장을 보고 울면서 자고”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이런 사연을 들으며 “경모 씨, 술 한잔 사고싶다”며 안타까워 했다.
  • 박하선 “친동생 사망 후 바로 영화 촬영”

    박하선 “친동생 사망 후 바로 영화 촬영”

    배우 박하선이 힘든 마음을 가지고 영화를 촬영했다고 고백했다. 박하선은 2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첫번째 아이’(감독 허정재) 시사회에서 2019년 발달장애를 앓던 남동생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을 때를 떠올렸다. 박하선은 “촬영 당시 친동생이 죽은 지 얼마 안 됐다. 감독님이 ‘찍을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며 “오래 기다렸고, 미룰 수 없어서 책임감을 갖고 촬영했다. ‘아침에 눈이 안 떠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서 저절로 연기가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 편안하게 힘을 빼고 연기했다”며 “영화 찍을 때 우리 딸이 다쳐서 한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병원을 오가며 촬영했다. 중환자실에 있을 때도 촬영을 하러 나와야 해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연기와 현실이 구분되지 않았다”고 했다. ‘첫번째 아이’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 ‘정아’(박하선)가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딜레마를 그렸다. 단편 ‘밝은미래’(2017) 허정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 돼 주목 받았다. 박하선은 드라마 ‘산후조리원’(2020) ‘며느라기’ 시즌1·2(2020·2022)에 이어 현실감있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박하선은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라며 “육아를 하면서 우울증도 겪어봤고, 아이를 키우면서 돌봄 문제도 생각할 기회가 많았다. 이 영화는 하지 않으면 안 될 이야기라서 놓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은 부부가 공동 육아를 하지만, 엄마가 더 많이 챙겨야 하는 부분이 있다. 아직도 엄마, 여자에게 주어지는 부담이 있는데, 그런 지점이 많이 공감됐다”며 “평소 아이가 9시에 유치원 갔다가 5시에 오면 나머지 시간은 거의 함께 한다. 저녁이 자유롭지 못하고, 거의 못 나간다고 보면 된다. 다행히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지만, 정 안 되면 옆집에 사는 박솔미 언니에게 맡긴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허 감독은 “특정 에피소드에 집중하기 보다 전반적인 사회문제를 담았다”며 “이 영화가 불씨가 돼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해볼 수 있는 작품이 되고, 외적으로 담론이 만들어지길 바랐다. 실제로 이런 상황에 있는 분들이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첫번째 아이’는 11월 10일 개봉한다.
  • 강북구 국민의힘 의원들 “거짓 업무일지 논란 이순희 구청장 사과해야”

    강북구 국민의힘 의원들 “거짓 업무일지 논란 이순희 구청장 사과해야”

    서울 강북구의회 의원들이 지난 8월 당시 폭우 현장을 방문했다는 ‘거짓 업무일정’을 공개해 논란을 빚고 있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에 대해 “80년 만의 집중호우에 업무추진비로 회식을 하고 거짓 업무일지를 작성해 강북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 구청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27일 강북구의회에 따르면 유인애 부의장과 조윤섭·노윤상·정초립·윤성자 등 국민의힘 소속 강북구의원들은 26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지난 8월 8·9일 저녁 집중호우 당시 이 구청장이 업무추진비를 사용하여 식당에서 다수가 모인 간담회를 각각 개최했고, 현장방문 일정을 적은 업무일지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사실이 보도(서울신문 10월 25일자 1·9면)됐다”면서 “이런 상황에 대해 강북구청은 명쾌하게 소명하지도 못하고 의혹을 키워가며 후속 보도(서울신문 10월 26일자 1·8면)가 이어지게 하는 등 사태를 키워 강북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 구청장의 미숙한 구정 집행과 대응으로 인해 강북구의 명예를 실추시킨 상황은 명백한 잘못”이라면서 “그간의 문제가 된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밝히고, 이 청장이 구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구청장 근무일지와 언론보도 등에 잘못 대응한 공무원들에 대해 엄중한 문책을 할 것도 주문했다. 의원들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이 청장의 제대로 된 사후 조치가 없는 경우 구의회 조사특위 구성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대응하겠다”면서 “구의원들은 구의 발전을 위해 구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자세로 구정을 이끌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 청장의 진지한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이 구청장의 ‘거짓 업무일정’ 논란과 업무추진비로 회식한 것에 대해 “자치단체장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논평을 낸 바 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해당 논란과 관련해 이 구청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 실종된 아내 7m 비단뱀이 통째로 삼켰다

    실종된 아내 7m 비단뱀이 통째로 삼켰다

    인도네시아에서 실종된 50대 여성이 비단뱀 배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피해자로 확인된 여성 자라(54)는 일요일 아침 수마트라섬 잠비주 고무 농장으로 출근했다. 그날 저녁 자라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아내를 찾아 나선 남편은 자라의 신발과 두건, 옷가지 등을 발견했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다음 날 아침, 고무 농장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과 주민들은 길이 7m 크기의 비단뱀을 발견했다. 뱀의 배는 거대하게 부풀어 있었고 이들은 뱀이 자라를 잡아먹은 것이라고 의심, 뱀을 잡아 배를 갈랐다. 예측대로 자라의 시신은 뱀의 배 속에서 발견됐고, 경찰은 시신의 상태가 비교적 온전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비단뱀에게 사람이 잡아먹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는 야자나무 농장에서 일하던 20대 남성이, 2018년에는 밭에서 일하던 50대 여성이 7~8m 크기의 비단뱀에게 잡아먹혔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변해 가는 얼굴을 사랑하는 일/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정은귀의 詩와 視線] 변해 가는 얼굴을 사랑하는 일/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당신 늙어서 백발 되어 잠이 많아져 난롯가에서 까무룩 졸 때, 이 책 꺼내어 천천히 읽으며, 당신 눈의 부드러운 표정 그리고 그 깊은 그늘을 꿈꾸어 보세요. 얼마나 많은 이가 당신 기쁜 우아한 순간을 사랑했는지 당신 아름다움을 진실 혹은 거짓으로 사랑했는지, 허나 단 한 사람만 그대 안 순례자의 영혼을, 변해 가는 얼굴의 슬픔을 사랑하였지. 달아오르는 난롯가에 몸을 구부리며 중얼거려 봐, 좀 슬프게, 사랑이 어떻게 높이 산위로 도망쳐 걷다가 그 얼굴을 별들의 무리 속에 감추었는지를. ―W B 예이츠 ‘당신 늙어서’ 중 멀리서 타전된 가을 사진을 바라본다. 어느 고요한 산책길. 노랗고 붉은 낙엽들이 좁은 길을 덮고 있다. 그 낙엽들은 한때 연한 연둣빛으로 수줍게 나와 숲을 채웠던 명랑한 이파리들이다. 조락의 계절은 변해 가는 것들을 생각하는 계절. 사랑하는 사람의 변해 가는 얼굴을 사랑하는 것은 이 상상의 맨 끝에 있다. 이 시는 그 낙엽이 불러온 기억이다. 시인 예이츠. 이루지 못한 사랑, 일찍 늙어 버린 조로(早老)의 사랑을 노래한 시인. 이 시를 시인은 스물일곱에 썼다. 스물넷에 모드 곤을 만나 열렬히 사랑했지만 그의 청혼은 늘 거절되었다. 모드 곤은 아일랜드의 독립투사 맥브라이드를 선택한 것. 모드 곤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시인의 갈망은 오래 계속된다. 예이츠를 읽던 어느 가을 교실에서 학생의 당찬 질문을 받았다. “선생님, 요즘은 이런 사랑 이해받기 힘들어요. 싫다고 하면 바로 알아들어야 하는 것 아니에요? 정말 사랑한다면 단념도 알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시절에 따라 다른 사랑의 여러 방식들을 이야기하며, 예이츠의 사랑은 요즘 학생들이 기겁을 하는 스토커와는 좀 다른 결이라고 이야기하던 교실, 저녁 어둠이 일찍 찾아들던 날, 학생들 눈빛이 진지했다. 예이츠의 사랑 시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유난히 여러 단계, 여러 모습으로 상상된다. 사랑하는 이의 어린 날을 상상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늙음을 상상하는 건 더 어렵다. 유쾌하지도 않고 받아들이기도 힘들다. 늙은 사랑을 상상하며 시인은 자신 있게 말한다. 많은 이들이 당신 우아함을, 당신 아름다움을 사랑했겠지만, 그도 진짜인지 거짓인지 모르고, 단 한 사람만이 당신 속에 있는 순례자의 영혼을 사랑했다고, 변해 가는 얼굴의 슬픔을 사랑했다고. 기쁨 아니라 슬픔을 사랑했다고. 그게 진짜 사랑이라고. 이 단언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머무는 사랑에 대한 상상일까. 늙어 초라한 몸으로 난롯가에 몸을 구부리며 세월을 더듬는 내 사랑을 떠올려 본다. 먼 훗날, 변해 가는 당신 얼굴의 슬픔을 사랑했던 나조차 죽어 사라졌을 시간을 상상한다. 이런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요? 묻던 학생은 어디서 자기 사랑을 찾았는지, 이 가을 문득 궁금하다.
  • 색다른 부산, 빠져볼래?

    색다른 부산, 빠져볼래?

    지역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인상적인 여행지가 있다. 지역의 공동체 문화가 녹아든 개별 공간들을 하나하나 이어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프로그램이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두레’다. 주민 주도의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여행객은 기존 관광지를 벗어나 색다른 방식의 여행을 접할 수 있고 주민들은 지역의 숨은 매력을 알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소비는 지역 경제를 살찌우는 것으로 이어져 선순환 구도를 이끈다. 항도 부산에 독특한 관광두레가 몇 곳 있다. 부산 자체가 하나의 여행 목적지로 충분하지만 이곳에서의 여정을 풍성하게 만드는 보조 공간 역할도 할 수 있을 듯하다. 한국관광공사는 해마다 관광두레 스토리 공모전을 연다. 전국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구성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청년과 중장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올해 부산에선 세 곳이나 당선작을 냈다. 예부터 부산 서면 하면 젊음의 거리로 유명하다. 광복동 등의 지역이 어른들의 놀이터였다면 서면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다. 서면에서도 전포동 일대는 카페거리로 특히 유명하다. 몇 해 전만 해도 철물점 등이 몰린 음산한 분위기의 우범지대였던 곳인데, 개성 강한 카페들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커피향이 흐르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017년엔 미국 뉴욕타임스가 ‘올해의 세계 여행지 52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나만의 부산 여행 굿즈 만들어 볼까… 전포동 사잇길 ‘신원미상 스튜디오’ 중심부는 전포성당 일대다. 골목마다 크고 작은 카페들이 빼곡하다. 서울의 경리단에 빗대 ‘전리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카페거리가 확장되면서 인근에 이른바 ‘사잇길’이 형성됐다. 홍익대 주변의 팽창으로 연남동까지 덩달아 특수를 누리고 있는 서울과 비슷한 현상이다. 초기에 전포동 카페거리에 정착했던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치솟는 임대료를 이기지 못하고 사잇길로 밀려나면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카페뿐 아니라 음식점도 많다. 초밥, 비건 음식 등 아이템들이 독특하다. 대학생 등 젊은층을 상대하는 곳이라 값도 비교적 저렴하다. 맛에 대한 걱정 역시 접어 둬도 될 듯하다. 젊음이 밥이고 생기가 반찬인 곳이니 말이다. 전포동 사잇길에 ‘신원미상 스튜디오’가 있다. 예술가의 아이덴티티를 뜻하는 ‘신원’이란 단어와 아름다운 물건이라는 뜻의 ‘미상’을 합친 이름이다. 그러니까 예술가 각자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아름다운 물건을 만들겠다는 다짐이 담긴 이름인 셈이다. 관광두레 스토리 공모전에선 청년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창업자 3명은 부산의 한 대학 동기들이다. 대부분의 부산 청년이 서울행을 도모하는 현실에서 정반대의 선택을 한 것 자체가 놀랍다. 실제 젊은이들의 탈부산 러시는 예사롭지 않다. 대한민국 두 번째 대도시지만 인구 감소 현상은 여느 중소도시와 다를 바 없다.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고 창업을 북돋우는 지원책도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미흡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낮엔 학교에 가거나 알바를 하고, 저녁 때 스튜디오에 모여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형태로 업체를 운영했다. 부산 유엔평화공원의 석상을 이용한 인센스 홀더, 광안대교를 본뜬 벤치, 부산의 해안가를 표현한 도마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등 저마다의 전공을 살린 아이템들이 쏟아졌다. 요즘은 인센스 홀더 등의 조향 제품, 티셔츠, 키홀더 등 부산 여행의 추억을 담으려는 소품들이 잘나간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각종 굿즈 제작 체험을 해 보려는 이들도 꾸준히 찾는 편이다. 내비게이션엔 부산진구 동성로 49번길 20번지를 입력하면 된다. 주변에 카페거리뿐 아니라 놀이마루 등 볼거리가 꽤 많다. ●낡은 골목길의 온기 느껴볼까… 산복도로 한켠의 ‘전포점빵’ 전포동 중심부에서 살짝 벗어난 산복도로 한편엔 ‘하마터면 인문학당’이 있다. 전포동의 낡은 골목길에 인문학을 입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관광두레다. 골목길엔 어떤 중독성 같은 게 있는 듯하다. 뚜렷하게 볼 건 없어도 어딘가 발길을 붙잡는 매력이 있다. 아마 아파트 문화에선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 사람의 온기가 골목길 담장 곳곳에 묻어 있기 때문이지 싶다. 하마터면 인문학당이 내놓은 프로그램은 ‘정서를 팝니다-전포점빵’이다. 관광두레 공모전에선 ESG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골목길이 주인공이란 측면에서 보면 감천동 문화마을 등 부산의 무수한 산복도로 마을과 차별성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하마터면 인문학당의 김수연 이사장은 “주민들이 객체인 다른 문화마을과 달리 전포동은 주민들이 주체인 곳”이라며 펄쩍 뛴다. 주민들이 중심이 돼 관광두레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는 뜻이다. 김 이사장이 보는 인문(人文)이란 ‘인간이 그린 무늬’다. 그는 마을 곳곳에 쌓인 삶의 무늬들을 주민들과 함께 찾는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다. 마을버스를 타고 마을을 돌아보는 ‘까꼬막 버스’, 삶을 주제로 한 독립극장 ‘하마터면 극장’ 등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하마터면 인문학당은 부산진구 동성로 96번길 59에 있다.●꽃차 소믈리에표 ‘칵테일’ 배워볼까 … 예술의 향기로 채운 ‘봉산캠퍼스’ 영도구 봉산마을도 부산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 중 하나다. 주민들의 삶을 책임졌던 한진중공업이 다른 나라로 이전하면서 날벼락 맞듯 하루아침에 쇠락한 마을이다. 요즘은 빈집 무상 임대 프로그램 덕에 새로운 ‘기운’으로 충만해지고 있다. 변화를 이끄는 건 문화예술 크리에이터들이다. 음식과 콘텐츠를 연계한 ‘주디’, 목조선박을 만드는 ‘라보드’, 나무로 된 소품을 제작하는 ‘나무배의 꿈’ 등 7개 팀이 봉산마을 빈집에 입주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관광공사 장려상(중장년 부문)을 받은 곳은 ‘봉산캠퍼스’다. 꽃차 소믈리에가 운영하는 차 체험 공간이다. 꽃차 제다, 나만의 티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원래 봉산마을은 블루베리로 유명했다고 한다. 언제부터인지 주민들이 골목 곳곳에 블루베리를 심기 시작했고, 수확한 열매는 잼으로, 잎은 차로 만들어 팔았다. 꽃차 공방이 들어설 토대가 진작부터 마련돼 있었던 셈이다.빈집 무상 임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업체들은 영리 행위를 할 수 없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만 가능하다. 봉산캠퍼스 역시 ‘영도 화차’라는 메뉴를 만들어 뒀지만 판매는 하지 않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제공하고 있다. 꽃차 이름도 재밌다. 흰여울 윤슬빛차, 깡깡이 쇳빛차, 눈 영양제 메리골드 등 다양하다. 재료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엔 동백꽃, 겨우살이 등으로 꽃차 체험을 이어 갈 계획이다. 요즘 인기 있는 건 칵테일 키트란다. 꽃을 재료로 삼아 누구나 쉽게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도록 밀키트 형태로 만들었다. 주소는 영도구 찬새미길 52이다. 주민들에게 ‘골목길 분홍집’을 물으면 찾기 쉽다. 비좁은 골목이라 주차 공간은 없다. 관광공사는 오는 11월 5일 서울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두레미마켓’을 연다. 관광두레 주민들이 참여하는 일종의 벼룩시장이다. 45개에 달하는 주민 사업체의 상품 홍보와 판매 행사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각 지역의 톡톡 튀는 여행 상품들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유성에서 온 ‘아트 블룸’의 콘트라베이스 연주, 경남 김해 ‘예술공간 예닮’의 가야금 연주 등 공연 행사도 진행된다. 경품이 걸린 관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 ‘거짓 동선’ 이순희 강북구청장,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당해

    ‘거짓 동선’ 이순희 강북구청장,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당해

    시민단체가 서울에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8월 당시 폭우 현장을 방문했다는 ‘거짓 업무일정’ 공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6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 구청장을 직무유기와 허위공문서작성, 업무상 배임, 국고손실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이 구청장이 지난 8월, 80년 만에 수도권의 기록적인 집중폭우라는 재난 속에서 회식을 강행하면서 수해현장을 직접 다녀오지 않고 동선을 허위 기재한 사실 등은 직무유기, 허위공문서작성, 업무상배임, 국고손실 등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 사무총장은 “폭우로 주민들은 공포에 부들부들 떨던 날 구민 세금을 구청장이 쌈짓돈처럼 쓰면서 회식을 하고, 이러한 사실이 들통 날 것을 두려워해 거짓말과 허위 문서 작성을 한 만행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이 구청장을 비판했다. 이 구청장은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8월 8일과 9일 저녁 정보공개를 통해 우이천과 인수천 폭우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지만, 비슷한 시간 인근 다른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업무추진비를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신문 10월 25일자 1·9면> 강북구청은 이에 대한 해명 과정에서도 말을 바꾸고 폭우 현장 방문 일정을 뒤늦게 업무일정에서 삭제하는 등<서울신문 10월 26일자 1·8면> 의혹을 키우고 있다. 강북구는 이날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에서 “이 구청장은 8월 8~9일 수해피해 위험지역 현장에서 수해 대응에 나섰다. 현업 부서의 문서 작성에 시간적 오류가 있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폭우가 쏟아지고 한창 복구 작업이 진행되던 이틀 동안 내외부 인사와 굳이 저녁 식사를 하고, 전화로 보고 받은 시간을 현장 방문 시간으로 허위 작성하고, 추후 취재가 시작되자 이 구청장의 동선을 누락하려 했다는 등의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이 없었다.
  • 이순희 강북구청장, 시민단체로부터 직무유기 등 경찰고발

    이순희 강북구청장, 시민단체로부터 직무유기 등 경찰고발

    시민단체가 서울에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8월 당시 폭우 현장을 방문했다는 ‘거짓 업무일정’ 공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6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 구청장을 직무유기와 허위공문서작성, 업무상 배임, 국고손실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이 구청장이 지난 8월, 80년 만에 수도권의 기록적인 집중폭우라는 재난 속에서 회식을 강행하면서 수해현장을 직접 다녀오지 않고 동선을 허위 기재한 사실 등은 직무유기, 허위공문서작성, 업무상배임, 국고손실 등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 사무총장은 “폭우로 주민들은 공포에 부들부들 떨던 날 구민 세금을 구청장이 쌈짓돈처럼 쓰면서 회식을 하고, 이러한 사실이 들통 날 것을 두려워해 거짓말과 허위 문서 작성을 한 만행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이 구청장을 비판했다. 이 구청장은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8월 8일과 9일 저녁 정보공개를 통해 우이천과 인수천 폭우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지만, 비슷한 시간 인근 다른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업무추진비를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신문 10월 25일자 1·9면> 강북구청은 이에 대한 해명 과정에서도 말을 바꾸고 폭우 현장 방문 일정을 뒤늦게 업무일정에서 삭제하는 등<서울신문 10월 26일자 1·8면> 의혹을 키우고 있다. 강북구는 이날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에서 “이 구청장은 8월 8~9일 수해피해 위험지역 현장에서 수해 대응에 나섰다. 현업 부서의 문서 작성에 시간적 오류가 있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폭우가 쏟아지고 한창 복구 작업이 진행되던 이틀 동안 내외부 인사와 굳이 저녁 식사를 하고, 전화로 보고 받은 시간을 현장 방문 시간으로 허위 작성하고, 추후 취재가 시작되자 이 구청장의 동선을 누락하려 했다는 등의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이 없었다.
  • 공개 구혼 나선 여배우 “삼남매 출산 가능”

    공개 구혼 나선 여배우 “삼남매 출산 가능”

    배우 고은아가 김수미를 이을 ‘종가집 며느리상’에 등극한다. 27일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10회에서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박하선과 연예계 절친 배우 이유리-고은아, ‘인턴 가이드’ 김종현이 뭉친 충북 제천 여행기 2탄이 공개된다. 여행 첫날 산악‘익스트림 체험’을 진행한 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고은아가 차려준 요리로 저녁 식사를 먹는다. 이때 고은아는 매운 어묵과 마늘 보쌈 등 고난도 요리들을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언니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에 고은아는 “이렇게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는 나인데!”라며 미래의 예비 신랑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급기야 고은아는 “삼남매 출산도 가능하다”며 강력한 매력 어필에 나선다. ‘원하는대로’ 충북 제천편 2탄은 오는 27일(목)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 “경로당에서 아이 돌봐드려요.”…안동시, 서울 강동구에 이어 2번째 시행

    “경로당에서 아이 돌봐드려요.”…안동시, 서울 강동구에 이어 2번째 시행

    맞벌이 부부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아이들을 저녁 시간대에 경로당에서 돌봐주는 아동 돌봄 서비스가 전국 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경북 안동시는 26일 “민선 8기 시책인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인프라 구축 일환으로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경로당 연계 서비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가 2017년 전국 최초로 길동 기리울경로당을 리모델링해 낮에는 어르신, 방과 후에는 아이들에게 공유공간을 선사하는 ‘꿈미소’ 사업을 시행한 이후 전국 두 번째로 알려졌다. 보호자의 유고 등으로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은 집과 가까운 경로당에서 경로당 어르신들이 귀가한 후인 오후 6시부터 4시간 동안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우선 지난 4일부터 옥동 6주공 경로당에서 시범 사업에 들어갔다. 전문인력인 기간제 돌봄교사를 배치하고 시설환경을 개선했다. 또 상해보험 가입 등으로 부모들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도 조성했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토대로 보완사항을 점검하고 경로당 협조체계를 구축해 점차 확대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돌봄이 가능한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노인 일자리와 연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내 다른 시군은 물론 전국 기초지자체들이 경로당 연계 아동 돌봄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는 지금까지 지역 곳곳에 12개의 꿈미소를 탄생시켰다. 꿈미소는 어르신, 아동,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1세대와 3세대 모두에게 맞춤형 공간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옛날 동네 정미소에서 쌀을 얻듯 이곳에서 꿈과 미소를 얻어 가길 바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만 18세 이하 강동구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평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지난 한 해에만 약 1만 8000 명의 아동들이 이용할 정도로 부모와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은 시설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꿈미소’는 한 지붕 두 가족이 생활하며 1·3세대 화합과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마을 돌봄의 모범 사례”라며 “시설 내 상담 전문가가 상주하여 ‘꿈미소’를 이용하는 아동 중 학대나 방임이 의심될 경우 상담을 진행하거나 신고를 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로 취약계층 아동들의 사회적 안전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실내골프 활황… 롱기스트 “홀인원 상품 가입 증가 추세”

    실내골프 활황… 롱기스트 “홀인원 상품 가입 증가 추세”

    골프 플랫폼 롱기스트는 지난 5월 출시한 ‘홀인원 멤버십’이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회원이 빠르게 증가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분석 결과 지난해 골프 이용 인구는 564만명으로, 2019년의 470만 명 대비 94만명이나 증가할 만큼 크게 늘었다. 또 스크린골프 업계 1위인 골프존에 따르면 골프존 통합회원 수는 현재 417만 명 선으로, 지난해 이후 분기당 평균 신규 회원 가입은 15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는 늦가을이 다가오면서 실내 골프 업체들은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골프존의 럭키드로우, 동반자배틀 스템프 이벤트, 전국 장타대회 등이 진행 중이며 게임 참가로 골프 연습량이 증가하면서 관련 골프 상품 가입도 증가 추세에 있다. 실내 골프를 선호하는 골퍼들에게는 재미 삼아 들어놓는 홀인원 상품이 필수 아이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확률이 낮은 필드 홀인원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기는 스크린 라운딩과 스크린 구장에서의 연습 횟수를 고려하면 구력이 낮은 골퍼들도 홀인원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점과 가입 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점이 가입의 주 요인이다. 롱기스트 홀인원 멤버십은 스크린 홀인원이 시장의 예상보다 많이 발생함에 따라 담당자는 투명한 지급 절차를 밝히기로 하여 홈페이지에 리더보드를 공개 결정했다. 리더보드에는 홀인원이 발생된 지점 및 구장이 공개되어 있으며 골프존에서의 라운딩만 인정된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스크린 홀인원을 달성한 회원은 8월 2일 가입 이후 10월 24일 현재까지 총 3회의 스크린 홀인원을 기록하여, 총 150만원의 상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모텔 억지로 끌려간 女, 도망치다 계단 굴러떨어져 사망

    모텔 억지로 끌려간 女, 도망치다 계단 굴러떨어져 사망

    모텔로 억지로 끌고 들어가는 남성을 피해 달아나려던 여성이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숨진 사건이 알려졌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해 여성 A씨는 지난해 12월 저녁 평소 다니던 울산 한 스크린골프연습장 사장 B씨로부터 ‘내가 당신 때문에 돈을 좀 썼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석 달 전쯤에도 비슷한 내용의 문자는 받았던 A씨는 ‘저번에도 그러더니,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야겠다’고 답한 후 해당 스크린골프장으로 갔고, B씨와 대화하며 함께 술을 마셨다. 이후 두 사람은 골프장에서 나왔고, B씨는 만취한 A씨를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길을 걷다가 같이 택시를 탔다. 택시 안에서 B씨는 A씨에게 신체적 접촉을 했는데, A씨가 거부하는데도 멈추지 않았고, 이 장면은 택시 내부 블랙박스에 그대로 찍혔다. 그러던 중 택시는 모텔촌에 섰고, B씨는 A씨를 모텔 쪽으로 데려갔다. A씨는 모텔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현관문을 손으로 잡고 버텼다. 이어 도로 쪽으로 도망갔지만, B씨가 따라와 A씨를 잡고 다시 모텔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모텔 안 카운터 앞에서도 벗어나려는 A씨와 붙잡아두려는 B씨 사이 실랑이가 이어졌다. 그러던 중 B씨가 모텔 직원에게 신용카드를 꺼내주려고 하자, A씨는 고개를 숙인 채 힘주어 뒷걸음질 치면서 가까스로 B씨로부터 빠져나왔고, 이후 고개를 드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었다. A씨는 몇 걸음 휘청거리다가 현관문 옆에 있는 계단으로 굴러떨어지면서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사 판정을 받고 투병 중 올해 1월 사망했다. B씨는 사고 당시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도 입을 맞추고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재판 과정에서 성폭행 의도가 없었고, A씨 사망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B씨에게 적용된 강간치사와 감금치사, 준강제추행 등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두 사람이 이 사건 발생 전까지 둘이서 술을 마시거나 교제한 사실은 없다”며 “당일 A씨가 구토하는 등 만취 상태라는 것을 B씨가 잘 알고 있었고, 자신에게서 벗어나려고 계속 시도하던 중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B씨가 짐작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다만, B씨가 혐의 일부를 인정하고 벌금형 외에 다른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법률상 처단형 범위 중 가장 낮은 징역 10년을 선고했고, 양측 모두 항소해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B씨는 항소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A씨 유족 측은 형량이 너무 낮다며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 A씨 남편은 “아내는 주량이 약한데 억지로 술을 마신 것 같다. 모텔에서 사건이 발생하는 바람에 근거 없이 소문이 돌아 명예마저 실추되고 있다”면서 “B씨는 나도 아는 사람인데, 아내가 숨진 후 사과도 받지 못했다. 법원 앞에서 1인시위라도 해서 억울함을 풀고 싶다”고 호소했다.
  • 대장동 전부터 끈끈했던 정진상·김용·유동규… 檢 “검은 유착의 단초”

    대장동 전부터 끈끈했던 정진상·김용·유동규… 檢 “검은 유착의 단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불법 대선자금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이전부터 끈끈한 관계였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들의 오랜 유착 관계가 불법 자금을 주고받는 배경이 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표와 정 실장은 1995년 시민단체인 ‘성남시민모임’(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의 전신)에서 만나 27년 동안 정치적 동지로 지내 왔다. 또 김 부원장과 유 전 본부장은 2008~2009년쯤 변호사로서 시민운동을 하던 이 대표를 만났다고 전해진다. 당시 김 부원장은 분당 지역 리모델링 추진 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했고, 유 전 본부장은 같은 지역 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회 조합장이었다. 이후 이 대표가 2010년 6월 성남시장에 처음 당선되며 이들도 성남시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이 대표를 보좌했다. 김 부원장은 같은 해 성남시의회에 입성했고,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성남시설관리공단(성남도개공의 전신)의 기획본부장이 됐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유 전 본부장은 정 실장, 김 부원장과 2010년 전후부터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수사 도중에 나온 녹취록에는 세 사람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의형제를 맺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최근 정 실장 및 김 부원장과의 유착 관계를 검찰에서 진술한 유 전 본부장은 자신을 삼국지의 장비에 비유하면서 “의리 하면 장비 아니겠느냐. 그렇게 생각했는데 ‘내가 그럴 아무런 이유가 없었구나’라고 깨달았다”며 “(그들을) 진짜 형들인 줄 생각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이들의 끈끈한 관계는 당시 성남도개공 실무진까지 훤히 알 정도였다고 한다. 김 부원장은 수시로 유 전 본부장을 찾아가 출입 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한두 시간씩 독대했고 둘 사이의 저녁 자리도 잦았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최근 검찰에 “2013년 9월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정 실장과 김 부원장 등을 접대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바 있다. 이들은 대장동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기 직전까지도 수시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 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인 정민용 변호사는 지난해 4월 유 전 본부장이 운영한 유원홀딩스에서 김 부원장을 목격했다고 검찰에 최근 진술했다. 불법 대선자금이 전달되기 시작한 시점으로 지목된 때와도 맞물린다. 검찰은 남 변호사 측이 마련한 8억 4700만원을 유 전 본부장이 지난해 4~8월 김 부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과 관계의 정점에 있는 이 대표가 불법 대선자금의 존재를 알았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남 변호사는 수사 초기에 “유 전 본부장이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말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진상이 형한테 말해 봐야지’라고 하는 것을 종종 들었다”며 “정진상을 통해 이 시장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 같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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