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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민, 서울역 광장서 “영림아 사랑해” 벌칙수행

    장동민, 서울역 광장서 “영림아 사랑해” 벌칙수행

    개그맨 장동민이 서울역 광장에서 빨간 내복을 입고 “영림아 사랑해”를 외쳐 눈길을 끌었다. 장동민은 최근 케이블채널 온게임넷 ‘유상무 장동민의 양민이 뿔났다’ 녹화에서 시청자와의 내기 대결 벌칙을 수행하기 위해 빨간 내복을 입고 길거리로 나섰다. 이번 벌칙은 장동민이 시청자 이영림 씨와 내기 게임에 패하며 성사됐다. 장동민은 게임 실패에 따른 벌칙으로 서울역 광장 한복판에서 빨간 내복을 입은 채 “영림아 사랑해”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서 있는 벌칙과 시청자의 동네로 찾아가 저녁식사 데이트를 즐기는 벌칙을 진행했다. ‘유상무 장동민의 양민이 뿔났다’의 연출을 맡고 있는 박용진 PD는 “시청자와 실력이 비슷한 출연진이 공감대를 형성해 시청자들의 대결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는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유상무 장동민의 양민이 뿔났다’는 장동민 유상무가 인터넷 방송 BJ 인트마스터와 함께 배틀넷에서 유저들과 함께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장동민의 벌칙 장면은 오는 15일 오후 4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ongamenet 서울신문NTN 서은혜 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6년간 스폰서 접대 10건뿐?… 규명위 초라한 성적표

    26년간 스폰서 접대 10건뿐?… 규명위 초라한 성적표

    검사들의 스폰서 노릇을 해 왔다고 주장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1)씨의 폭로에 대한 진상규명위원회의 9일 조사결과물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정씨는 26년간 검사들을 접대해 왔다고 주장했지만 진상규명위가 접대 및 향응 사실을 밝혀 낸 것은 고작 10건. 성접대는 2009년 3월 부산지검의 한 부장검사에게 했다는 1건에 불과하다. 검사가 성접대를 받은 사실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 정씨와 징계대상 검사들에 대한 대질조사가 무산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규명위는 정씨의 제보에 따라 접대가 이뤄진 시기를 진주지청 검사들에 대한 접대가 있었던 1984~90년, 부산·경남지역 검사들을 접대한 1996~2005년, 창원지검·부산지검·부산고검 간부들에 대한 접대가 이뤄진 2009년 등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진상규명위는 가장 최근인 지난해 창원지검과 부산지검 간부들에 대한 접대 내역을 조사, 정씨의 폭로가 일부 사실임을 확인했다. 2009년 3월17일 당시 창원지검 차장검사인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이 주재하는 회식에서 부산지검과 울산지검의 부장검사 1명 등 3명이 정씨에게서 접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부산지검의 모 부장검사는 성접대를 받았다. 그는 사실을 극구 부인했지만 유흥주점 종업원과 사장, 영업장부 등을 토대로 규명위는 “성접대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접대가 끝나고 정씨는 한 전 감찰부장에게 100만원을 건넨 것도 확인했다. 하지만 대가성은 인정하지 않았다. 정씨가 대가성을 부인했기 때문이다. 같은 해 3월30일 부산고검의 모 검사가 주재하는 회식자리에서 공익법무관 6명을 접대한 것도 추가로 밝혀졌다. 정씨가 언급하지 않은 접대이지만 압수한 정씨의 다이어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났다. 이로부터 2주 후인 4월13일 부산지검의 부장검사 3명과 함께 소속 검사 11명이 접대를 받았다. 당시 여검사 3명도 포함됐다. 진상규명위는 이들을 포함해 부서 검사 모두가 참석한 저녁식사 자리의 성격에 대해 정씨의 접대인지, 부서의 공식적 회식인지를 놓고 고민하다 접대로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박기준 부산지검장은 정씨가 구속되자 1차장검사에게 “정씨에 대한 내사 사건의 수사 템포를 늦추면 안 되겠느냐.”고 부탁했고, 또 정씨에게 전화를 걸어 진정 내용을 폭로하지 말라는 취지를 언급하는 한편 정씨 동생을 집무실에서 사적으로 만나 선처 청탁을 받은 점도 확인됐다. 한 전 감찰부장의 경우 감찰 최고책임자로서 자신을 포함한 검사들의 비위사실이 담긴 진정서를 검찰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부산지검으로 이첩해 보고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폰서 의혹’이 제기된 직후 대검은 지난 4월20일 외부의 민간위원을 다수로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했다. 규명위는 48일간 현직 검사 71명과 전직 검사 30명, 수사관 8명, 접대업소 업주·종업원 등 참고인 50여명 등 모두 160여명에 대한 조사와 7차례의 회의를 진행했다. 요란한 조사활동에도 불구하고 이날 발표된 것에 큰 성과가 없다는 안팎의 비난을 의식한 듯 성낙인 위원장은 발표 직후 “잘 좀 봐달라. 우리(규명위)가 죄인은 아니지 않으냐.”며 볼멘소리를 했다. 성 위원장은 “5∼26년 전에 일어난 일이라 관련자의 기억이 흐릿하고 객관적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수십년에 걸친 의혹의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는 데는 일부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숙제만 떠안은 가상 그리스전, 許… 어쩌나

    “딱 좋은 때에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것으로 생각해라.” 허정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을 0-1 패로 마친 뒤 저녁식사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벨라루스전이 남아공에서 펼쳐질 그리스전이었다고 생각하고 경각심을 가지라.”고도 덧붙였다. 벨라루스전에서 진 건 시기적으로 딱 적절한 때에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 지난 24일 한·일전을 포함, 최근 A매치 4연승으로 쌓인 지나친 자신감을 경계한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남아공월드컵 본선 개막을 불과 열흘 남겨놓은 허 감독의 머릿속은 무척이나 복잡하다. 유럽팀을 상대할 때 드러나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스전 해법은 있나 경기 스타일은 다르지만 벨라루스전은 ‘장신군단’ 그리스전에 대비할 기회였다. 허정무호의 수비진은 한·일전 때와 달리 길고 깊숙한 종패스보다는 짧고 강한 그라운드 패스로 공격의 운을 뗐다. 비를 잔뜩 머금은 잔디를 의식한 것이었다. 그러나 선수 개인의 활동 반경이 큰 벨라루스에는 먹히지 않았다. 그리스가 벨라루스보다 높이에서 강한 큰 팀임을 감안하면 더 큰 틀 안에서 공격을 전개해야 했다. 유럽 선수를 상대로 한 압박도 찾아볼 수 없었다. 물론, 공을 빼앗기기만 하면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 선상까지 전원이 내려가는 벨라루스에 미드필드 싸움이란 건 기대를 할 수 없었다. 다만, 대인마크가 더 철저해야 했다. 특히 한국의 수비라인은 뒷공간을 내주지 않으려는 압박감에 이번엔 앞공간을 열어줘 기습골을 먹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세종대 이용수 교수는 “그리스가 문제가 아니라 사실, 우리 자신의 숙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더 큰 문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해외파 제 역할, 또 다른 문제 남아공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항간엔 이런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한국 대표팀엔 해외파가 포함된 대표팀과 그렇지 않은 대표팀이 있다.” 대표팀에서 해외파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번 벨라루스전에서는 어땠을까. 박주영(AS모나코)과 짝을 맞춰 선발로 나선 이근호(주빌로 이와타)는 마음만 급한 듯 예전의 저돌적인 돌파의 맥을 짚지 못했고,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은 아예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제 컨디션을 못 찾았다. 기대를 걸고 후반 투입했던 안정환(다롄 스더)조차 공을 만질 기회가 많지 않았다. 허정무호에서의 해외파는 이제까지 남아공행 ‘탑승 1순위’였다. 그러나 한 차례 남은 스페인전에서까지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허 감독의 생각은 또 달라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생은’ 송창의-이상우, 로맨틱 백허그 ‘달콤’

    ‘인생은’ 송창의-이상우, 로맨틱 백허그 ‘달콤’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동성커플로 열연 중인 송창의-이상우 커플이 로맨틱한 백허그를 선보였다. 남남커플인 송창의와 이상우는 지난 3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이별을 극복한 뒤 더욱 애틋해진 사랑을 ‘백허그’로 표현했다. 태섭(송창의 분)은 지난 회 가족들에게 동성애를 들킬까 두려워 경수(이상우 분)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사랑을 숨기지 못하고 가족들에게 ‘커밍아웃’하고 만다. 가족들은 그런 태섭을 탓하는 대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냐”고 따뜻하게 받아 주었고 태섭과 경수는 가족들의 축하 속에 꼭꼭 숨겨야 했던 사랑을 밝히며 세상 앞에 당당해졌다. 샴페인을 터트리며 자축하는 시간, 경수는 태섭에게 “갑자기 왜 커밍아웃을 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태섭은 “쫓겨나면 여기서 너랑 살려고…너 어디론가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라고 답하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또 이어 “우리 어머니…넌 줄 아신다. 그러면서도 촬영 작업 함께 하자고 하셨다. 그건 너까지 받아주신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경수는 벅찬 감정을 누르며 저녁식사를 준비했고 그런 경수를 바라보던 태섭은 가만히 그의 뒤로 다가가 끌어안았다. 손을 만지작거리며 한참동안 서로를 꼭 끌어안은 두 사람의 로맨틱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고 방송이후에도 캡처돼 각종 온라인 게시판으로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아 너무 예뻐서 남남커플이고 뭐고 딴 생각이 전혀 안된다. 그저 잘됐으면 좋겠다.”, “둘 다 연기를 잘해서 그런가, 왜 이렇게 실제 커플 같지?”, “저렇게 달달한 장면 찍다가는 진짜 정분나겠다.”, “이러면 안되는데 너무 이입되서 둘이 실제로 사귀는 사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음 주 방송분에서는 태섭의 집에 정식으로 인사를 간 경수가 격하게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사진 = SBS ‘인생은 아름다워’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 “소녀시대보다 적게 먹어요”

    김연아 “소녀시대보다 적게 먹어요”

    ’피겨퀸’ 김연아(21)가 소녀시대 못지않은 ‘저칼로리 식단’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지난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먹고 싶은 것이 정말 많은데 어떡하죠?”라는 고민에 대해 상담을 의뢰했다. 그녀는 “밀가루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지만 선수생활을 하다 보니 체중조절 때문에 마음껏 먹지 못한다.”고 운을 떼며 “평소 아침 식사는 한식으로 두둑하게 먹고 점심식사는 과일 또는 샐러드, 저녁식사는 시리얼 또는 과일을 먹는다.”며 소녀시대 못지않은 식단을 공개했다. 최근 걸그룹 소녀시대의 하루 세 끼 식단의 칼로리가 겨우 800Kcal 정도밖에 되지 않아 많은 네티즌들이 충격을 받은 바 있다. 그들의 폭발적인 스케쥴을 감안해 봤을 때 섭취하는 음식량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 김연아의 식단도 소녀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연아는 “먹고 싶은 것을 못 먹는다는 게 밤마다 배고프고 서럽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짠하게 했다. 그러면서 “야식이 정확히 몇 시에 먹는 것인가? 한 번도 먹어 본적 없다.“라고도 해 밤참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김연아는 고된 체중 조절 외에도 가족, 코치 등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까지 자신을 위해 애썼던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여 가슴 찡한 감동을 전했다. 사진 =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명품 레스토랑은 비싸다는 편견 깰 것”

    “명품 레스토랑은 비싸다는 편견 깰 것”

    “‘에드워드 권’하면 무조건 값비싼 레스토랑을 생각하시는데, 전 그렇게 ‘비싼 남자’가 아닙니다. 명품 레스토랑은 무조건 비싸야 한다는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두바이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의 수석총주방장 출신인 에드워드 권(39)은 24일 서울 한남동의 캐주얼 레스토랑 ‘더 스파이스’ 개관을 기념해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 강남 레스토랑의 절반 가격에 음식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460㎡ 면적에 88석을 갖춘 ‘더 스파이스’는 저녁 코스 요리도 3만~4만원대로 즐길 수 있는 유럽식 중저가 레스토랑이다. 세계 최고급 레스토랑 중 하나로 손 꼽히는 ‘고든 램지’(영국 런던)의 총주방장 출신 대런 보한(40)이 총주방장을, 캐나다의 ‘밴쿠버 패스트리’ 출신 채드 야마가타가 베이커리 총책임을 맡고 있다. 권 세프는 “일본 도쿄의 최고 요지인 ‘롯폰기힐스’의 최고급 레스토랑에서도 저녁식사 비용이 우리 돈으로 한 사람에 3만~4만원이면 충분하다.”면서 “그런데도 우리는 강남에서 4인 가족이 분위기있게 식사하려면 수십만원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남보다 비싼 임대료를 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사들을 모아 영업을 시작했지만, 음식값을 강남의 반값 정도만 받아도 충분히 수지를 맞출 수 있다.”면서 “그만큼 우리 음식 문화에 깔려 있는 가격 거품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원걸 유빈-예은-소희, 선미와 즐거운 저녁식사

    원걸 유빈-예은-소희, 선미와 즐거운 저녁식사

    걸그룹 원더걸스 유빈, 예은, 소희가 전 멤버 선미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빈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예은과 소희 그리고…선미를 만났다! 우리는 저녁을 함께 먹었다.”고 전하며 ‘원더걸스’들의 변치 않는 우정을 증명했다. 선미는 지난 1월 23일 학업문제와 관련 원더걸스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선미는 예정된 원더걸스의 미국 일정을 소화한 뒤 3월 초 귀국, 현재 학업에 전념 중이다. 선미는 지난 13일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소식을 전했으며 이르면 내년부터 대학새내기로 캠퍼스생활을 시작한다. 한편 원더걸스 멤버들은 25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처음으로 선미 탈퇴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멤버들은 “함께 있으면서도 귀 기울여주지 못한 점이 미안하다.”며 “가수로서의 인생보다 선미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고백했다. 또 “선미가 원더걸스의 첫 컴백 무대를 보고 ‘멋있다’며 문자까지 보내 줬다.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유빈, 선미 트위터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성갱년기 증후군’ 지치고 짜증나고… 요즘 왜 이러지?

    ‘남성갱년기 증후군’ 지치고 짜증나고… 요즘 왜 이러지?

    여성이 폐경기를 겪듯 남성도 나이가 듦에 따라 성욕 감퇴 등 전형적인 임상적 증상을 겪게 된다. 바로 남성갱년기증후군이다. 의학적으로 말하는 ‘후기발현 성선기능 저하증(LOH)’이 그것이다. 남성이 중년을 넘기면 매년 1%가량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며, 이에 따라 다양한 신체·정신적 변화가 나타난다. 여성과 달리 매우 서서히 진행되는 이 변화는 성욕 감퇴, 발기력 저하, 복부비만, 근육량 및 근력 감소, 골밀도 감소, 의욕저하, 기억력 및 집중력 감소 등이다. ●원인은 노화에 의한 호르몬 감소 대한남성갱년기학회 조사 결과 40대 이상 남성의 15∼20%에서 남성호르몬 수치가 기준 이하였으며, 이들 중 원인 불명의 무기력증과 성기능 감소,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남성 10명 중 2명은 남성갱년기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른 국내 연구에서도 남성호르몬 수치를 기준으로, 40대 이상 남성의 15∼20%가 남성갱년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남성갱년기는 기저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복부비만, 2형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발기부전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남성이 주로 이런 증상을 보인다. 남성갱년기의 원인으로는 뇌와 고환의 노화에 따른 남성호르몬 감소와 남성호르몬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음주·흡연·비만·스트레스 및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 등이 꼽힌다. ●진단 정확한 원인을 알려면 남성호르몬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수치는 비뇨기과에서 설문지와 신체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간단히 확인된다. 설문지검사인 ‘ADAM테스트’는 ▲성욕감퇴가 있는가 ▲기력이 줄었는가 등 총 17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증상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고환 용적을 검사해 성선 기능을 평가하기도 한다. 고환은 18세를 전후해 최고로 성숙하며 이후 점차 크기가 주는데, 그 용적으로 성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혈액검사로 남성호르몬 수치를 파악할 수도 있다. 보통은 오전 8∼10시 측정한 결과 총 테스토스테론 양이 12nmol/ℓ 또는 유리형 테스토스테론 양이 250pmol/ℓ보다 낮다면 보충요법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남성갱년기는 식습관 개선이나 운동 및 보충요법 등을 통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 운동은 호르몬 분비량을 늘리고, 혈행을 개선해 갱년기 증상에 아주 효과적이다. 식생활 개선도 중요하다. 과식·편식을 피하고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해야 한다. 특히 야채·과일·콩류의 섭취량을 늘리는 대신 설탕·소금·패스트푸드는 줄이거나 피해야 한다. 호르몬 양이 현저히 줄었다면 보충요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남성호르몬 치료제로는 주사제(매 3개월)인 네비도(바이엘), 피부에 바르는 테스토겔(한미약품) 등이 있으며, 다른 약제도 많아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남성갱년기 자가진단 다음 중 해당되는 항목을 체크한다. 1.성욕이 줄었습니까? 2.무기력합니까? 3.근력 및 지구력이 감소했습니까? 4.키가 다소 줄었습니까? 5.삶의 의욕과 재미가 없습니까? 6.슬프거나 짜증이 많이 납니까? 7.발기력이 감소했습니까? 8.조금만 운동을 해도 쉽게 지칩니까? 9.저녁식사 후 졸음이 잦습니까? 10.업무능력이 감소했습니까? 주어진 항목 중 1·7번이 ‘예’이거나, 나머지 항목 중 3개 이상이 ‘예’라면 남성갱년기가 의심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대한남성갱년기학회
  • 키아누 리브스ㆍ샤를리즈 테론 ‘열애’ 찰칵

    키아누 리브스ㆍ샤를리즈 테론 ‘열애’ 찰칵

    어쩌면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에 맞먹을 할리우드 대형커플이 탄생할지도 모르겠다. 미국 연예 전문 사이트들이 일제히 ‘매트릭스’의 키아누 리브스(45)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샤를리즈 테론(34)의 데이트 모습을 보도하며 이들의 커플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다. 대표적 연예 사이트인 TMZ는 3일 비벌리 힐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다정히 저녁식사를 하고 나오는 이둘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의 저녁 식사 데이트를 목격한 사람들은 “보통의 친구 이상의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나 다정히 저녁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와서도 둘은 한동안 키스와 포옹을 했고, 테론은 내내 키에누 리브스의 자켓안으로 손을 넣어 그를 감싸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샤를리즈 테론은 올해 초 9년동안 함께한 연인 스튜어트 타운젠드와 결별했다. 키에누 리브스는 2001년 당시 여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아픔을 겼었다. 키에누 리브스는 과거 인터뷰에서 “결혼이 내 삶의 정점이 될 것이다. 너무나 결혼을 하고 싶다.” 고 말한 바 있어 이번 로맨스가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둘은 2001년 ‘스위트 노벰버’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바 있다. 둘의 데이트 모습이 보도된 후 팬들은 반색을 하며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아직 두사람 모두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사진=멀티비츠 이미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연기 논란 언니 구출”…임성민 동생들 나섰다

    “발연기 논란 언니 구출”…임성민 동생들 나섰다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에 대한 연기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성민의 두 여동생이 지원군으로 나섰다. 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 에서는 뉴욕필름아카데미 교수이자 예술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첫째 동생 임지아와 홈쇼핑 쇼 호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인 둘째 동생 임지숙 그리고 MBC ‘동이’ 에서 악역 유상궁 역을 맡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임성민 세 자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동생 임지아, 임지숙 씨는 드라마 촬영으로 피곤한 언니 임성민을 위해 맛있는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특히 홈쇼핑 쇼 호스트인 임지숙 씨는 미혼인 언니들을 골드미스 2종세트로 묶어 광고하는 입담을 선보이기도 했다. 임성민은 동생의 집을 꼼꼼히 둘러보며 동생 부부의 결혼사진과 어린 시절 사진 등을 보면서 즐거운 티타임을 즐겼으며 오랜만에 만난 세 자매는 어린 시절의 소소한 추억담을 나누는 등 끈끈한 우애를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인기 아나운서에서 연기자로 전향한지 어느덧 10년차를 맞이한 임성민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연기자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들도 함께 소개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임성민 연기논란..세자매 ‘똘똘’ 뭉쳤다

    임성민 연기논란..세자매 ‘똘똘’ 뭉쳤다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에 대한 연기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성민의 두 여동생이 지원군으로 나섰다. 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 에서는 뉴욕필름아카데미 교수이자 예술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첫째 동생 임지아와 홈쇼핑 쇼 호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인 둘째 동생 임지숙 그리고 MBC ‘동이’ 에서 악역 유상궁 역을 맡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임성민 세 자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동생 임지아, 임지숙 씨는 드라마 촬영으로 피곤한 언니 임성민을 위해 맛있는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특히 홈쇼핑 쇼 호스트인 임지숙 씨는 미혼인 언니들을 골드미스 2종세트로 묶어 광고하는 입담을 선보이기도 했다. 임성민은 동생의 집을 꼼꼼히 둘러보며 동생 부부의 결혼사진과 어린 시절 사진 등을 보면서 즐거운 티타임을 즐겼으며 오랜만에 만난 세 자매는 어린 시절의 소소한 추억담을 나누는 등 끈끈한 우애를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인기 아나운서에서 연기자로 전향한지 어느덧 10년차를 맞이한 임성민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연기자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들도 함께 소개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임상수 감독 “칸에서 ‘하녀’는 가장 지루하지 않은 영화”

    임상수 감독 “칸에서 ‘하녀’는 가장 지루하지 않은 영화”

    영화 ‘하녀’로 칸 영화제에 진출한 임상수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대해 “영화 ‘하녀’에는 나쁜 인물이 없도록 하려고 노력했다.”고 입을 열었다.임상수 감독은 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하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감독은 출연 배우인 이정재가 자신이 맡은 역할 훈에 대해서 ‘나쁜 남자’라고 소개하자 “이정재가 맡은 훈은 아주 젠틀한 사람이다. 이 정도 나쁜 짓 안 하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서우가 맡은 해라도 마찬가지다. 영화 속 인물들 누구도 나쁜 인물이 없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임상수 감독은 배우 전도연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감독은 “어떤 장면들에서 전도연의 연기를 보고 감탄을 할 때가 있었다. 한 번은 약간 술에 취해 ‘나는 완성되어가는 예술가이지만 당신은 이미 완성된 예술가다.’라고 말해주었다.”며 전도연의 연기를 극찬했다.감독은 칸 영화제 출품 소감에 대해서는 “칸에 가게 된 것은 고 김기영 감독과 전도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칸 영화제는 근엄한 영화제다. 근엄한 작품들 사이에 전혀 근엄하지 않은 내 영화가 경쟁작이 돼서 통쾌해 하고 있다. 경쟁부문 작품들 중에서 가장 지루하지 않은 작품이 될 거라는 자신은 하고 있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임상수 감독은 도발적인 데뷔작 ‘처녀들의 저녁식사’로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으며 충무로에 입성했다. 그후 방황하는 10대들의 삶을 다룬 ‘눈물’, 한국 사회의 폐부를 찌른 ‘바람난 가족’, 한국 현대사를 독창적으로 해석환 ‘그때 그 사람들’ 등 내놓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임상수 감독은 이번 영화 ‘하녀’로 제63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국내 개봉은 오는 13일이며, 칸 영화제에서는 14일날 상영된다.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대공감] 음주문화

    [세대공감] 음주문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술에 얽힌 사연이 한두 가지쯤은 있다. 술을 잘 마셔서 붙여진 별명, 술을 못 마셔서 일으킨 사고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반복되는 레퍼토리다. 술에 잔뜩 취해 들어온 대학생 아들을 마냥 나무랄 수만은 없는 아버지의 마음은 그래서다. 자신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 같기 때문. 그러다 가끔은 서로의 술 문화를 비교하며 우쭐대기도 한다. 아버지는 아들을 보고 ‘진짜 술’도 못 먹는 맹탕이라 하고, 아들은 아버지 세대를 보고 ‘술을 즐기지 못하고 취하기 위해 마신다.’고 꼬집는다. 만국 공통어로 통하는 술은 세대 간의 장벽도 무너뜨릴 수 있는 좋은 도구다. 술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세대 간의 차이와 공감을 들어 보자. ● “동료들과 어울리는 것도 능력”  인천 주안동에 사는 고준섭(57)씨. 고씨에게 술은 곧 일이고 성공이다. “예전엔 정말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였지. 거의 매일 회사 동료들하고 술을 마셨어.” 고씨는 술 얘기를 꺼내기가 무섭게 추억에 잠기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일이 잘되면 술도 많이 마셨고, 술을 많이 마시면 일도 무섭게 잘되곤 했어.”라고 돌이켰다. 고씨의 부인 이얌전(55)씨는 과거 남편이 선후배들을 집에 많이 데려왔었다고 돌이켰다. 이씨는 웃으며 “맨날 아끼는 후배다, 선배다 그러면서 동료들을 데리고 왔어요.”라면서 “‘형수님’, ‘제수씨’ 하면서 찾아오는 손님들 대접하며 깊은 밤에 술상 차리느라 불만도 많았지만 재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 고씨의 진급은 남들보다 빨랐다. 과장·부장도 동기들보다 3~5년이나 빨랐다. 현재는 대부분 명퇴한 동년배들과 달리 회사 이사로 비서가 달린 개인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고씨는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것도 능력”이라면서 “요즘 젊은 직원들은 술 마시자고 하면 핑곗거리부터 찾는다.”고 꼬집었다. “술도 업무의 연장이라는 말도 다 옛말이 됐다.”고 아쉬워했다. ● “힘들게 쓴 술을 삼키는 것, 이해 안 돼” 인터넷 만화가 서응경(가명·26·여)씨. 경기 안산에 사는 서씨의 집은 작업실이기도 하다. 만화가라는 직업의 특성상 특별히 단체생활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 사회생활이라면 동창생들을 만나거나 동호회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전부다. 서씨는 술을 잘 마시지 않는다. 한 달에 한두 번 마시는 게 고작이다. 그는 “원래 술을 즐기는 타입도 아니고, 주위에서 권하는 사람도 없어 술을 잘 안 마시게 되더라.”고 말했다. 또 “신문기사를 읽어 보니 술을 마시면 신경 뉴런들이 끊어져 머리가 나빠진다고 하더라.”면서 “만화를 더 잘 그리기 위해서라도 술을 많이 마시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술을 아예 피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친구들과 술자리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한다. 대신 종류가 다르다. 서씨는 “술은 마셔도 좋고, 안 마셔도 괜찮은 그런 것 같다.”면서 “그래도 힘들게 쓴 술을 삼키는 것보다는 입이 즐겁게 달콤한 술을 마시는 게 좋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고성에 사는 김상섭(48·가명)씨는 5년 전 즐기던 술을 한순간에 끊었다. 일 때문에 바빠서 찾지 못하던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고부터다. 간경화에 위궤양 그리고 고지혈증까지 겹쳐서 왔다. 의사는 그에게 최후통첩을 했다. “술 많이 드시죠? 술 더 드시면 죽습니다.” 김씨는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꼭 술을 마셔야 하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술 없으면 업무도, 직원들과 어울리는 방법도 없는 줄 알았다.”면서 “지금은 그런 시절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는 젊은 세대가 술자리에서 드러내 놓고 술잔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며 버릇없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었다.”면서 “지금 와 생각해 보니 한소리 듣더라도 그게 바람직한 처신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요즘 김씨는 수영과 테니스에 빠져 산다. 공무원인 김씨는 과장이 호출하는 자리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슬그머니 빠지기 일쑤다. ‘사나이’를 부르짖던 김씨의 사전에 없었던 일이다. 대신 테니스를 치면서 만난 친구들과 부부 동반으로 등산도 가고, 여행도 다닌다. 김씨는 “술을 끊으니 건강도 좋아졌고, 친구도 생겼으며, 부부생활도 훨씬 나아졌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 요즘 대학가 “1차는 술, 2차는 카페”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하는 문아름(27·여)씨. 문씨는 와인 마니아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와인을 마신다. 문씨는 “요즘은 주로 혼자 와인을 사다 마신다.”면서 “쇼비농블랑이나 리슬링 같은 화이트 와인이 부드럽고 향긋해 여성들이 저녁에 가볍게 하기 좋다.”고 말했다. 또 “처음 마실 때는 화이트 와인이 좋고, 레드와인은 프랑스산보다는 칠레산이 더 쉬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선배들이 술을 강요하지는 않는지 묻자 문씨는 “윗세대들도 자신들의 행동이 강요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해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강요는 거의 자취를 감춘 것 같다.”고 말했다. 문씨는 대학 내 음주문화도 많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예전과 달리 요즘 세대들은 술 마시는 장소를 고를 때 비싸더라도 분위기를 따진다.”면서 “술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한다든가 이벤트를 마련한다든가 하면서 재밌게 놀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1차는 술을 마시더라도 2차는 카페에 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음날 무리가 있을 정도로 술을 마시는 학생들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 “퇴근 후 가볍게 한잔” 소리에 ‘오싹’  전자 관련 대기업에서 3년째 근무하고 있는 노영주(26·여)씨는 회식 자리가 겁난다. 판매부서다 보니 술을 많이 마시게 된다. 한 번 시작된 술자리는 쉽게 끝나지 않는다. 저녁식사 자리부터 돌아가는 폭탄주는 2차, 3차로 끝이 없다. 노씨는 “회식날이 다가오면 어떤 핑계를 대고 일찍 귀가를 할지 미리부터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노씨의 친구들은 ‘술 대신 공연을 보러 간다거나 간단하게 와인 한 잔씩을 나누어 마시는 게 요즘 회식 트렌드’라는데 노씨에게는 이런 이야기가 너무나 멀게만 느껴진다. 노씨는 “술을 좋아하는 과장님과 몇몇 선배들 때문에 회식 자리에 술이 빠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지금도 노씨는 “‘퇴근 후 가볍게 한잔’을 외치는 과장님의 목소리만 들으면 소름이 돋는다.”고 전했다.  중견 건설회사에 다니는 5년차 직장인 정이재(32·여)씨는 ‘술도 노력하면 잘 마실 수 있다.’는 통념을 굳게 믿었다. 회식 전에는 갖가지 숙취해소 음료를 복용한다. 평소에는 “술을 잘 마시기 위해” 홍삼액이며 개소주 등 보약도 꼭꼭 챙겨 먹는다. 정씨의 표현을 빌리면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다. 그러나 정씨의 주량은 여전히 소주 반 병이다. 처음으로 술을 마셔본 것이 대학 신입생 때였다. 그날 정씨는 사경을 해맸다. 그후 1주일 동안 거의 음식을 먹지 못했다. 그때부터 정씨가 입에 대는 술이라고는 알코올 도수가 약한 칵테일이나 친구들과 기분 좋을 때 마시는 맥주가 전부였다. 회사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술자리도 업무의 연장’이라는 부장의 압박 때문에 회식 자리에 빠질 수가 없었다. 정씨는 회식 때마다 번번이 ‘녹다운’된다. 회식 다음날은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컨디션이 무너지곤 한다. 정씨는 “회식에 빠지는 것이 회사 이익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누가 내 술 좀 대신 마셔 주면 안 되냐.”며 울상을 지었다. ● 술이 남긴 것 ‘타는 속’과 ‘빈 지갑’  경북 상주에 사는 이철영(55·가명)씨는 젊은 날 가장 후회되는 일로 대책없이 술을 마신 일을 꼽는다. 이씨는 “술 값도 먼저 내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면서 “그 돈을 다 모았으면 지금 훨씬 더 넉넉한 살림이 됐을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이어 “술자리에 모인 친구들은 한 배를 탄 동지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가야 했다.”면서 새벽까지 이어지기 일쑤였던 옛날의 술자리를 떠올렸다. 또 “아마 우리 다음 세대쯤에 ‘더치페이’ 문화가 생겨난 것 같다.”면서 “그때는 ‘쩨쩨한 놈들’이라고 비웃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씨는 “술 마신 다음날 남는 건 끈끈한 의리와 우정이 아니라 ‘타는 속’과 ‘빈 지갑’”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 “술을 즐겨야 인생에도 즐거움이 있다.”  안산에 사는 권희재(58)씨의 집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집 거실 한쪽 벽을 전부 차지한 와인 코너다. 이곳엔 전 세계 수백여종의 와인이 귀하게 모셔져 있다. 유럽 가구 수입상인 권씨는 유럽 지역으로 출장을 갈 일이 많은데 그때마다 와인을 사오곤 했다. 주변에 와인을 좋아하는 것이 소문이 나 와인 선물도 많이 받았다. 권씨는 집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할 때도 어김없이 와인을 즐긴다. 아들 원형(27)씨에게 “술을 즐겨야 인생에도 즐거움이 있다.”면서 와인 예찬론을 늘어놓는다. 손님이 집을 방문하면 와인 진열장은 단골 이야깃거리다. 각각의 와인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 놓으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곤 한다. 권씨는 “와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와인 병 하나하나에 나의 발자취가 묻어 있기 때문”이라면서 “와인의 맛이 깊어져 나의 인생도 따라 깊어 간다.”고 술에 취해 한껏 분위기를 잡았다.  김양진 윤샘이나기자 ky0295@seoul.co.kr
  • 솔로들의 다이어트엔 뭔가 있다

    솔로들의 다이어트엔 뭔가 있다

    국내 여성의 80∼90%가 살빼기 다이어트를 해봤다는 통계가 있다고 한다. 새해 목표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감량이기도 하다. 요즘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몸매 만들기에 뒤지지 않는다.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얇은 옷을 입으면 아랫배, 팔뚝살이 걱정되기 마련이다. 곧 다가올 여름 휴가에 입을 수영복을 위해서도 걱정이다. 싱글들의 다이어트는 다른 세대보다 유독 심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30대 10명 중 3명은 체중 감소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세대가 건강 상의 이유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과 달리 싱글들은 대부분 외모를 이유로 댄다. 운동, 식이요법 등 싱글들의 다양한 체중감량 비법을 살펴본다. 백민경 이민영 윤샘이나기자 min@seoul.co.kr ●연예인 따라하기… 워너비형 4년차 직장인 김선화(35·여)씨는 텔레비전에서 아이돌 그룹 SES 출신인 탤런트 유진의 다이어트 비법을 본 뒤부터 다이어트용 시리얼만 끼고 산다. 쌀을 주원료로 한 체중 조절용 식품을 먹으면 열량이 적어 살이 빠진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다. 종류별로 구입한 덕에 질리지 않고 하루 두 끼는 시리얼로 식사를 마친다. 회사에서 점심으로만 밥을 먹고 집에서 먹는 아침, 저녁은 항상 시리얼로 먹다보니 가끔 힘이 빠질 때도 있다. 그러나 시리얼로 8㎏을 감량한 뒤 여름철 해변가에서 비키니를 입고 걸을 생각을 하면 다시 힘이 난다. 김씨는 “생각보다 맛도 괜찮다. 우유에 말아먹기도 하고 저녁에 너무 배가 고프면 조금씩 집어먹기도 한다. 배는 좀 고프지만 완전히 허기지지도 않고 일주일에 2㎏이나 빠져서 신이 난다.”면서 “남자친구와 휴가 때 바다로 놀러가기로 했는데 울퉁불퉁 살찐 팔과 다리를 보여주게 될까봐 죽기 살기로 빼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인희(28·여)씨는 올 여름 ‘비키니’를 목표로 3월부터 체중감량 작전에 돌입했다. 그동안 다이어트와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늘어나는 허리 치수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서다. 매주 2~3회 정도 마실 정도로 좋아하던 술도 끊고 독하게 마음 먹었다. 이씨는 “어렸을 때부터 통통한 몸매를 바꾸고 싶었다.”면서 “한번쯤 날씬하게 살고 싶어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씨가 선택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덴마크 다이어트’. 여성 인기그룹 카라의 니콜이 도전해 성공했다는 말에 혹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2주 동안 7~12㎏ 뺄 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이씨의 목표치인 10㎏에도 적당했다. 아침은 양파즙과 비타민, 점심은 달걀 1개, 자몽, 블랙커피를 도시락으로 싸갔다. 저녁은 닭가슴살, 샐러드로 대체했다. 이틀이 지나자 3㎏이 빠졌다. 효과를 보고 나서 더 열심히 매진했지만 이씨의 결심은 오래가지 않았다. 정확히 5일째 되던 날 ‘곱창’ 유혹에 넘어간 것. 다음은 쉬웠다. 이튿날은 삼겹살, 다음날은 낙지볶음 등 끝이 없었다. 이씨는 지난 주말에도 친구집에 몰려가 치킨과 떡볶이에 음주를 즐겼다. ●굶는 게 최고… 식이조절형 기본적인 ‘다이어트 룰’인 식사량 조절 예찬론자도 있다. 공무원 황수형(36)씨는 하루 두끼 식사로 체중을 관리한다. 아침에 일어나 오전 12시까지는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야근과 회식이 많아 늦은 저녁이나 밤에 과식을 하는 일이 많지만 다음날 점심까지는 물만 마시기 때문에 특별히 부담스럽지 않다. 황씨는 “습관이 돼 과식을 해도 갑자기 살이 찐다거나 하지 않는다. 하루 세 끼를 꼬박 먹지 않아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점심과 저녁을 먹으면 특별히 다이어트로 느껴지지도 않고 편하게 몸관리를 할 수 있다.”고 다이어트법을 추천했다. 신문사 온라인 뉴스부에 근무하는 박은수(33)씨도 특별한 비책없이 식사량 조절로 ‘일상생활 다이어트’를 한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업무 특성상 회사에서 동료들과 아침을 먹고 대신 저녁식사는 생략할 때가 많다. 대신 식사시간만큼은 꼭 지킨다. 출근 뒤 간단한 보고나 하루 일과를 확인하고 7시 30분에 아침밥을 먹는다. 오후 12시에서 1시 사이인 점심 시간은 일정하게 맞춘다. 집에 들어가면 아예 굶거나 우유, 과일 몇조각 등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다. 박씨는 “새벽에 일어나기 위해 오후 10시면 잠자리에 드는데 집에 와 저녁을 먹으면 하루가 부대껴 저녁을 먹지 않는 버릇을 들였더니 체중도 유지되고 몸도 가벼워 좋다.”고 말했다. ●운동을 해야 제대로 살 빠져… 운동형 직장인 최인수(27)씨는 지난주 등산화와 등산복을 새로 장만했다. 봄맞이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후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등산을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평소 운동을 싫어하는 최씨가 걷기보다 더 힘든 등산을 하기로 결심한 것은 “함께 운동을 해 살을 빼자.”는 여자친구 이유진(25)씨의 강력한 권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씨와 이씨는 사내커플이다. 같은 해 입사한 후 나란히 살이 불어났다는 이들은 함께 다이어트에 돌입해 입사 초기 만났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자고 약속했다. 최씨는 “회사에 들어온 뒤 잦은 회식과 야근 후 먹는 야식으로 몸무게가 급격히 불어났다.”면서 “여자친구도 처음 만났을 땐 이런 둥글둥글한 모습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최씨와 이씨는 평일엔 빨리 걷기, 주말엔 등산으로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다. 최씨는 “여자친구와 커플로 맞춘 등산화를 신고 산에 오르면 지겨운 운동도 즐거울 것”이라며 운동과 데이트를 함께 하는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다. 최선호(33)씨는 지난해부터 부쩍 찐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평소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는 걸 좋아하는 최씨로서는 큰 결단이었다. 워낙 먹는 걸 좋아하지만 중간 체격을 유지하다가 지난해부터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식도락 여행’을 즐긴 결과였다. 최씨는 “평소 외모에 연연하지 않지만 여자친구의 ‘살 좀 빼라.’는 구박을 매일 들어야했다.”면서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최씨는 여자친구의 도움으로 볼링을 시작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 여자친구와 서너명이 모여 볼링장을 제집 드나들 듯이 다닌다. 처음에 100점을 못넘기던 점수가 요즘은 160점은 기본으로 나온다. 살이 많이 빠지진 않았지만 운동을 하다보니 활력이 생긴다는 게 최씨의 설명이다. 최씨는 “볼링 치고 친구들끼리 맥주 한 잔 하다보니 다이어트에 큰 도움은 안 되지만 날씨도 따뜻해지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다이어트하려고요.”라고 말했다. ●결혼, 입사… 이유도 가지가지 결혼을 불과 2주 앞둔 윤지희(28·여)씨는 일명 ‘신부 다이어트’에 열중하고 있다. 웨딩촬영은 이미 다 끝낸 상태지만 다이어트를 멈출 수 없다고 말한다. 평생 단 한번 있는 결혼식에서 누구보다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윤씨는 이미 웨딩촬영을 위해 3개월에 걸쳐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 결혼 날짜를 잡은 직후 수영장에 등록한 것은 물론 예식일이 다가오면서 살을 빼준다는 전신 마사지까지 등록했다. 은행에 다니는 윤씨는 오전 8시까지 출근했다가 평균 오후 9시가 넘어서 끝나는 퇴근에도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고 마사지를 받았다. 이런 노력 끝에 윤씨는 웨딩촬영 날 맘에 쏙 드는 ‘뒤태’를 가질 수 있었다. 윤씨는 “평소에도 내 몸매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막상 드레스를 입으려니 노출이 많아 신경이 쓰였다.”면서 “사진이 나온 것을 보니 노력한 보람은 있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윤씨는 또 “웨딩촬영을 하느라 벌써 4㎏ 이상을 뺐지만 정작 중요한 날은 결혼식 당일”이라면서 2주 앞으로 다가온 결혼식을 위해 다이어트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등 뒤가 훤히 파진 웨딩드레스를 고른 윤씨는 등살을 빼기 위해서는 굶는 것만으로는 안되겠다며 집에서 시간이 나는 대로 틈틈이 요가와 스트레칭을 병행하고 있다. 취직한 지 5개월째를 맞는 신입사원 최유림(24·여)씨. 3개월 간의 회사 연수를 마치고 점차 직장생활에 적응해 가는 중이다. 낯선 환경에 차차 적응이 될 무렵인 최근 최씨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다이어트다. 168㎝의 큰 키에 다부진 체격을 갖고 있는 최씨는 다이어트를 자신의 ‘평생 동반자’라고 말한다. 최씨는 “키가 크고 어깨가 넓어서 조금만 살이 쪄도 건장해보인다.”며 “사춘기 때부터 10년이 넘도록 다이어트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최씨의 몸무게는 신체질량지수(BMI)로 측정했을 때는 지극히 ‘정상’ 범위에 든다. 그러나 최씨는 “실제 생활에서 비만도 ‘정상’이면 사람들이 보기엔 ‘뚱뚱’이다.”라고 말했다. 체격상의 문제와 달리 미관적인 의미에서 몸무게 기준은 훨씬 혹독하다는 뜻이다. 최씨는 또 “나처럼 키가 크고 소위 ‘떡대’가 있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커보이기 때문에 살을 빼야 한다.”며 “나도 한번쯤은 ‘청순 가련형’의 애리애리한 몸매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번 달부터 퇴근 후 저녁을 굶고 헬스장에 꼬박꼬박 다니기로 했다. 취업 준비를 하는 김진호(29)씨는 요즘 매일 아침마다 동네 뒷산을 오르내린다. 면접을 볼 때마다 떨어지는 이유가 김씨의 ‘뚱뚱한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다. 서른이 되기 전에 반드시 취업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작용했다. 김씨는 매일 아침 취업 공부를 위해 도서관에 가기 전에 동네 뒷산에 올라 체조를 한다. 처음에는 ‘이런다고 살이 빠질까’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한 달쯤 지나고 나니 몸이 한결 가뿐해졌다. 김씨는 “아침에 30분 가량 운동을 하다 보니 공부에 집중도 더 잘 된다.”면서 다이어트법을 추천했다. 백민경 이민영 윤샘이나기자 min@seoul.co.kr
  • “한국전때 투항권유 전단 효과컸다”

    “한국전때 투항권유 전단 효과컸다”

    한국전쟁이 미국 주도의 유엔군과 중공군 사이의 ‘대리전’ 양상으로 바뀌고 38선 언저리에서 지루한 공방이 이어질 즈음에 양측은 적병의 전투 의지를 꺾고자 고도의 심리전을 병행했다. 이 과정에서 탈영과 투항을 권유하는 ‘전단’은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었다. 일일이 발품을 팔아가며 100여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를 직접 만나 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벨기에군 한국전 참전 기록서를 펴낸 유호 피어링스(72)는 “희귀한 자료일 것”이라면서 조심스럽게 보관해 온 서류첩을 보여 주었다. 서류첩에는 그가 대면한 한국전 참전용사들로부터 받은 사진들과 함께 당시 전장에서 이들이 습득했던 유엔군과 중공군 측 회유 전단이 담겨 있다. 한 전단은 3명의 북한군 병사가 전투 중 부상한 사진, 병원에서 치료받는 사진, 건강한 모습으로 음식을 먹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동료 북한군 병사에게 띄우는 글이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선명하다. 전단에는 “친절한 유엔군은 우리를 도와주었소. 우리는 유엔군 포로병원에 입원해서 좋은 치료를 받고 이제 완쾌했소. 우리는 음식도 잘 먹고 행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소.”라고 적혀 있었다. 피어링스는 “실제 전단이 심리적으로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증언한 참전용사들이 있다.”고 전했다. 피어링스의 서류첩에는 복사해 보관 중인 대(對) 미군용 중공군 측 전단도 들어 있다. 한 전단은 추운 겨울 전장에서 처량한 모습으로 통조림 배급식량을 든 병사와 칠면조 요리가 차려진 크리스마스 저녁식사를 준비 중인 미국가정의 사진이 대비돼 있다. 그러고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은 당신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전장에서) 빠져나갈 방도를 찾으라! 이 부당한 전쟁에서 싸움을 중단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행동이 아니다.”라고 꼬드기고 있다. 피어링스는 1956년 육군에 입대하면서 전해 들은 한국전쟁에 관심을 갖게 됐다. 군 복무 이후 직장 생활을 하다 1995년 은퇴하면서 본격적으로 벨기에의 한국전쟁 참전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2002년 만학도로서 한국전쟁 참전 기록을 대학 졸업논문으로 썼고 이 논문을 기초로 해 125명의 참전용사를 면담, 작년 5월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로 된 벨기에군 한국전 참전 기록서를 펴냈다. 그는 “벨기에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한국전에 참전했지만 제대로 된 기록물이 없어 안타까웠다. 군 입대 직후 처음 접한 한국전에 매료돼 시작했던 일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브뤼셀 연합뉴스
  • [농식품부 직원 7명 참변] 안개 낀 백사장 시속 80㎞ 질주 왜?

    [농식품부 직원 7명 참변] 안개 낀 백사장 시속 80㎞ 질주 왜?

    지난 26일 충남 태안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직원 7명 등 공무원 8명이 탄 승합차가 해수욕장 백사장 바위를 들이받아 탑승자 전원이 숨지는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것과 관련, 여러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뒷좌석 대부분 안전벨트 안매 이날 오후 9시5분에서 11시50분 사이 태안군 남면 원청리 청포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그랜드카니발 승합차가 이른바 ‘자라바위’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김영준(47) 농식품부 지역경제개발과장 등 직원 7명과 차를 운전하던 문선호 태안군 도시계획계장 등 공무원 8명이 전원 사망했다. 김씨 등은 별주부마을(원청리)로 워크숍을 왔다가 변을 당했다. 농림식품부 직원들의 방문은 태안군이 아닌 이 마을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과장 등 13명은 이날 오후 4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과 관련, 원청리를 방문, ‘별주부센터’에서 문 계장으로부터 사업추진 상황을 브리핑 받았다. 문 계장은 이곳이 고향으로 현지에 살면서 마을 간사를 맡고 있다. 브리핑이 끝난 뒤 이들은 남면 신온리 드르니항 횟집으로 이동, 저녁식사를 했다. 이들이 마신 술은 소주 5병으로 많지 않았고 문 계장은 평소처럼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가 끝난 뒤 오후 8시35분쯤 차량 3대에 나눠 타고 5㎞쯤 떨어진 숙소로 출발했다. 승용차 2대에 탄 농식품부 직원들은 밤 10시가 넘도록 문씨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돌아오지 않자 수색에 나서 오후 11시56분쯤 사고 현장을 발견했으나 탑승자는 모두 숨져 있었다. 운전자 문씨의 음주 여부를 가리기 위한 혈액 성분 검사 결과는 이번 주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숙소에 먼저 도착한 직원들이 ‘오후 9시4분쯤 승합차 동료들과 통화했는데 6분 뒤에 다시 해보니 받지 않더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해변에는 안개가 끼어 있었다. 경찰은 문씨가 농식품부 직원들에게 별주부마을을 좀더 알리고 밤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국도 77호를 타고 숙소로 가던 중 해수욕장으로 진입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은 28일 현장검증 결과 사고 승합차가 급제동한 흔적이 없었다고 밝혀 달리던 속도 그대로 바위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정확한 속도를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경찰은 80㎞ 속도로 달린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후 3시간 방치 응급처지 늦어 스키드마크는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문씨가 충돌 직전에야 바위를 발견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발견 당시 앞좌석 탑승자만 안전벨트를 맸고, 뒷좌석은 거의 매지 않은 상태였다. 사고 이후 3시간 가까이 방치돼 응급처치가 늦어진 것도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박용만 두산회장과 저녁식사 420만원에 낙찰

    박용만 두산회장과 저녁식사 420만원에 낙찰

    박용만 ㈜두산 회장과의 저녁식사가 경매에서 420만원에 낙찰됐다. 26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서울 목동 서울영상고에서 열린 ‘트웨스티벌’에서 박 회장과의 저녁식사 비용이 100원을 시작으로 경매에 부쳐져 420만원에 최종 결정됐다. 낙찰자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포비커의 고종옥(트위터 계정 @fobikr) 대표로 알려졌다. 낙찰금은 빈곤국의 어린이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을 하는 ‘컨선 월드와이드’에 전액 기부된다. 박 회장은 오는 30일 낙찰자인 고 대표와 저녁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그는 또 트위터를 통해 낙찰금액과 동일한 420만원을 별도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인터파크도서, 인텔 이희성 CEO ‘작가와의 만남’

    인터파크도서, 인텔 이희성 CEO ‘작가와의 만남’

    “글로벌 기업 CEO의 일과 삶, 도전과 실패에 대한 깊은 담소”인터파크INT 도서부문(이하 인터파크도서, book.interpark.com)에서는 예비 사회인과 독자들을 위해 글로벌 기업의 CEO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인터파크도서는 프로페셔널 리더 6인의 인터뷰로 엮어낸 ‘리더의 하루’ 출간을 기념해 오는 4월 6일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이번 이벤트는 인텔코리아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이희성 사장과 인텔코리아 내부를 둘러보고 저녁식사를 즐기면서 CEO의 일과 삶, 도전과 실패 등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희성 사장은 1992년에 인텔코리아에 입사해 20년간 재직하면서 영업부, 네트워크 엔지니어, 영업총괄 전무 등을 거쳐 2005년부터 인텔코리아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누구에게나 동일한 시간으로 주어진 하루 중 다른 성과를 이뤄낸 프로페셔널 리더의 성공 비결을 공유하고 자기성찰의 계기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편 CEO의 만남은 오는 31일까지 인터파크도서의 웹진 ‘북&’에 ‘작가와의 만남’ 코너, 이벤트 페이지 내 간단한 댓글작성으로 총 5명의 독자를 초대한다. 당첨자는 4월 1일 개별통보.사진=인터파크INT 도서부문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버럭 셰프는 그만, ‘꽃남 셰프’ 홈쇼핑에 뜬다

    버럭 셰프는 그만, ‘꽃남 셰프’ 홈쇼핑에 뜬다

    드라마 ‘파스타’ 방영 이후 젊은 셰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TV홈쇼핑도 20대 꽃미남 셰프 열풍이 상륙했다.GS샵(www.gssshop.com)은 오는 25일 오후 1시 20분부터 시작하는 ‘스트롬 프라이팬 골드라벨’ 방송을 통해 20대 꽃미남 신효섭, 이진호 셰프를 공동MC로 내세운다는 방침.신효섭, 이진호 셰프는 ‘블링블링 신군’, ‘재즈’라는 애칭으로 각종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TV 프로그램을 비롯해 블로그, 요리 잡지, 요리 강좌, 요리책 출간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해온 ‘꽃남 요리사’이자 신세대 셰프다.GS샵 측은 “두 셰프를 고정 진행자로 내세워 신상품 ‘스트롬 프라이팬’ 판매에 나선다.”며 “‘스트롬 프라이팬’은 유럽스타일 디자인에 한국 주부의 요리 습성을 결합한 GS샵의 독점기획 상품이다.”고 알렸다.이번 방송은 드라마 ‘파스타’와 같은 콘셉트로 활력 넘치는 주방을 보이며 즉석에서 프라이팬을 이용한 요리 강좌도 실시한다. 이어 꽃미남 셰프만의 레시피로 쿠킹쇼를 선보이고 좋은 프라이팬 고르는 법과 프라이팬을 오래 쓸 수 있는 팁 등도 공개한다.GS샵 전희도 PD는 “고객의 70% 이상이 여성인 TV홈쇼핑은 주부들의 관심을 그 어떤 유통 채널보다 빠르게 반영하는 조리도구 유행의 1번지다.”며 “주부들의 관심사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방송 형식과 진행자를 수개월 간 찾은 끝에 ‘신군’ 효섭과 ‘째즈’ 이진호 셰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하 신효섭, 이진호 요리연구가 약력▲ 신군(신효섭, 1982년生, 요리 연구가)MBC ‘일요일일요일밤에-몸몸몸’,‘공감특별한세상’ KBS ‘한식탐험대’, ‘생방송 오늘’ 등 다수 요리잡지 에쎈 ‘두남자의 요리대결’연재 생활매거진 미즈매일 요리코너 연재 동양매직 오븐 클래스, 현대&신세계백화점 강의 이마트, 뉴코아, ㈜샘표, ㈜동언 낙농자조금협회 강의▲ 재즈(이진호, 1983년生, 요리연구가)MBC ‘특별한 공감’ KBS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고정(화요일),‘한식탐험대’ 등 저서 ‘소울키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푸드스타일링’ 2005년 씨니어 페시픽 림 퓨젼 라이브 요리대회 은메달 2004년 씨니어 페시픽 림 퓨젼 라이브 요리대회 금메달 2004년 씨니어 아시안 에쓰닉 라이브 요리대회 은메달 2003년 주니어 살몬 라이브 요리대회 동메달 2003&2004년 뉴질랜드 월드렐리 레이싱팀 출장요리 2002년 아메리카스 컵 요트레이싱 우승팀 알링이와 팀 BMW오라클의 모든 출장요리 2002년 뉴질랜드 V8 홀덴과 포드의 레이싱 2002 포르쉐 출장요리 2002&2003년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저녁식사 Observatory Restaurant Skytower 부페 레스토랑·스타일: 퓨젼요리 포지션: 데미 쉐프 디 파티(Demi Chef)Rebo cafe & Restaurant 카페 레스토랑·스타일: 피자, 파스타, 퓨젼요리 포지션: 코미 쉐프(Commie Chef)Mainkitchen hot prodution 콘벤션, 출장요리, VIP룸 써비스 스타일: 모든종류사진=GS샵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이’vs ‘부자의 탄생’, 첫회 카메오의 비밀

    ‘동이’vs ‘부자의 탄생’, 첫회 카메오의 비밀

    ’짧은 등장! 긴~ 여운?’ MBC ‘동이’의 가세로 월화 안방극장의 순위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시청률 1위의 KBS ‘부자의 탄생’과 신예 ‘동이’의 첫 회 분에 각각 등장한 카메오들의 역할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방송분량은 짧았지만 향후 극 전개에 ‘소금’같은 역할을 톡톡히 한 때문이다. 지난 1일 첫 전파를 탄 ‘부자의 탄생’에서는 ‘무늬만 재벌’ 석봉(지현우)의 친아버지로 출연한 그룹 god 전 멤버 손호영이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과거 속 인물이자 극 전개의 ‘키’를 쥔 석봉 아버지역으로 분한 손호영은 1회분에서 바람난 것을 목격한 후 케이크를 전 남자친구 얼굴에 던지며 씩씩거리던 최송현과 공항의 한 의자에 나란히 앉았다. 재벌남이었던 그는 자신의 비행기 티켓을 깔고 앉은 송현이 엉덩이에 티켓을 붙인 채 밖으로 나가는 바람에 그녀를 쫓다 비행기를 놓치게 되고 이후 티격태격하더니 서로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날 자신이 타려 했던 비행기편이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호영은 송현에게 근사한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어젯밤은 하늘이 주신 소중한 기회라 생각하고 우리 소중하게 받아들여요.”라며 그녀에게 목걸이를 선물한다. 그리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은 책을 송현에게 건네주고는 급히 해외출장길에 오른다. 이후 송현은 호영이 최고급 호텔의 로열패밀리 멤버인 것을 알게되고 연락을 취하려 했으나 그의 전화번호가 적힌 책을 잃어버려 인연이 끊기고 만다. 손호영이 열연한 첫 회의 이같은 신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코믹적 요소이기도 했지만 현재까지도 드라마 전체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핵심 소재가 되고 있다. 22일 첫 테이프를 끊은 ‘동이’에서도 깜짝 등장한 카메오가 빛을 발했다. 주인공은 그동안 비중높은 조연 역을 맡아왔던 중견배우 이재용. 그는 등장하자마자 죽음을 맞이하며 곧바로 ‘동이’에서 하차했지만 그가 남긴 극에서의 여운은 1회분 전체를 좌지우지했다. 새벽녘 강가에서 낚시를 하던 장익헌(이재용)은 정적을 제거하려는 남인 세력의 우두머리인 오태석(정동환)에 의해 갑작스레 살해당한다. 하지만 그는 잔인한 최후를 맞이하면서도 자객의 몸 속에 있던 패찰을 움켜쥐고는 물속으로 쓰러져 죽는다. 이후 익헌은 저잣거리에서 달리기 대회에 우승하고도 상품인 약과를 먹지못해 몰래 약과를 훔쳐 달아나다 개천에 있는 돌다리 밑에 숨게된 동이와 만난다. 그 자리에서 동이는 죽어가는 익헌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러 가지만 익헌은 자신의 명이 다한 것을 짐작하고는 동이 몰래 짐꾸러미 속에 살인자의 패찰을 집어넣고 운명을 맞는다. 이후 패찰은 양반들의 죽음이 검계(천민들로 구성된 비밀 결사조직)의 소행으로 생각하던 포도청 종사관 서용기(장진영)로 하여금 살인배후에 남인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도록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산’ 때의 인연으로 카메오 출연을 결심했다는 이재용은 최근 인터뷰에서 “똑같이 특별 출연하는 천호진 씨는 3회분이나 등장하는데 반해 나는 1회 때 죽는다.”며 카메오 출연에 대한 나름 섭섭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산’ 에서도 극 후반 좌의정 장태우 영감으로 출연해 정조 이산과의 갈등을 증폭시키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만큼 향후 이병훈 PD 작품의 ‘단골 카메오’로 출연할 가능성은 더 높아보인다. 사진=’부자의 탄생’ 화면캡처, MBC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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