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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찍어도 됩니다” MZ 취향 제대로 저격한 ‘푸에르자 부르타’

    “사진 찍어도 됩니다” MZ 취향 제대로 저격한 ‘푸에르자 부르타’

    “자 다들 공연이 마음에 들었으면 #푸에르자부르타 #인생공연 #최여진 그리고 #여신. 알겠죠?” 사진을 마음껏 찍으라고 하는 것도 모자라 해시태그(#)까지 강조한다. 쉴 틈 없이 몰아치는 퍼포먼스에 이성을 잃고 빠져드는 관객들의 여흥을 제대로 저격했다.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공연은 MZ세대를 유혹하는 장치가 곳곳에 가득하다. 지난 9월 개막한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공연을 일주일 연장해 내년 1월 2일까지 공연이 이어진다. 파격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이 작품은 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다양한 감정을 강렬하게 표현한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실험성이 짙은 작품은 대중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지만 ‘푸에르자 부르타’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사람들의 열광을 이끌어낸다.일반적인 공연은 가격에 따라 객석이 달라지고,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나 ‘푸에르자 부르타’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 없이 벽, 천장 등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하다 보니 앞쪽에 있는 관객에 때론 뒤쪽 관객이 되고, 뒤쪽 관객이 1열에서 무대를 보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공연이 하나의 흐름을 가지고 진행되기보다 순간순간 무대와 주제가 바뀌고, 그 모든 것이 화려함을 잃지 않는 것이 ‘푸에르자 부르타’의 매력이다. 공연 매너가 강조되는 다른 공연과 달리 언제든 마음껏 촬영하라고 부추기면서 관객들의 휴대전화는 쉴 틈이 없다. 화려한 장면이 자주 연출되다 보니 남들의 ‘좋아요’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사진을 건지기도 쉽다.쿵쾅거리는 음악과 함께 클럽에서 공연을 보는 듯한 경험을 주다 보니 관객들의 흥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분위기가 고조된 채 공연이 끝났을 때 배우 최여진은 인사와 함께 해시태그 명칭까지 하나하나 알려주며 인증샷을 올리고 싶은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다. ‘웨이라’ 버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더는 서울에서 공연하지 않는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인다. 최여진과 함께 슈퍼주니어의 은혁도 게스트로 출연해 인증샷을 올리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 가스전 ‘틀어쥔’ 푸틴 대통령, 비우호적 국가에 공급 중단 서명

    가스전 ‘틀어쥔’ 푸틴 대통령, 비우호적 국가에 공급 중단 서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와 기업체 리스트를 작성해 가스 공급을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지난 22일 러시아 연방 국무원 회의가 종료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해당 내용을 토대로 한 대통령령에 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령에 따라 최장 내년 10월 1일까지 러시아 국영 가스 라즈프롬과 그 자회사는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와 기업, 개인과의 거래를 일절 중단하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목표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전쟁을 종식시키는 것”이라면서도 “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대공 미사일을 제공한 것은 사실상 전쟁을 장기전에 돌입하게 만든 행태였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총 18억 5000만 달러 상당의 군사 원조를 받기로 한 것을 저격한 것. 그는 또 “우크라이나 키이우 정부에 대한 미국 워싱턴의 무기 지원은 백해무익한 행동”이라면서 “전쟁을 장기화시켰을 뿐”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푸틴이 서명한 대통령령이 공식 발부되면서 러시아로부터 가스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오스트리아의 에너지 업체 OMV와 독일가스·석유 생산업체 윈터샬 데아(Wintershall Dea)는 러시아 정부가 정한 가격 이상의 고가의 가격대로는 러시아와의 기술 협력을 추진할 수 없게 됐다. 러시아 정부가 정한 가격 상한선을 기준으로 가능한 한 저가에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러시아에 공급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한 셈이다. 가스전을 틀어 쥔 러시아의 이번 대통령령이 발부되기 이전이었던 지난 5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과 법인, 개인에게 비우호적 행위를 한 국가와 도시, 기업체 등의 명단을 확정하라는 명령을 시달하는 것으로 강경한 조치를 본격화 했다. 또, 지난 7일에도 러시아 정부는 미국, 유럽연합, 영국, 우크라이나, 일본 등 일부 국가와 도시를 포함해 총 48개 비우호국 리스트를 확정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모든 전쟁은 어떤 식으로든 협상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협상을 거부한 적이 없다. 러시아의 목표는 전쟁 장기화가 아니며 분쟁 종식에 주력할 것이다. 그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전했다. 
  • “코로나19 잡았다”는 중국, 사실일까?…中 학자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해야”

    “코로나19 잡았다”는 중국, 사실일까?…中 학자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해야”

    방역 완화 후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 속에도 연일 낙관론 일색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현 상황을 비판하는 내부 성찰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의 저명한 신경생물학자인 라오이 서우두 의대 박사는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진정한 과학자”라면서 일침을 놓았는데 이 글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면서 연일 화제가 된 분위기다. 라오이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받고, 이후 하버드대에서 척추동물의 신경유도분자역학 등을 연구하면서 그 실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그런 라오이 박사가 최근 들어와 중국 관변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장된 ‘코로나19 정점의 시기가 임박했다’는 낙관론을 정면에서 반박한 것. 이에 앞서 지난 18일 장원훙 국가전염병의학센터장이 광둥성 공중보건 포럼에 등장해 “이번 코로나19 파동의 정점은 한 달 내에 올 것이며, 빠르면 3개월 내에 진정될 것”이라면서 “인간의 면역력은 갈수록 증강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중국은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또 지난 17일에도 중국의 대표적인 방역 전문가이자 공정원 소속 리란쥐안 원사가 항저우에서 열린 국제 바이오테크 세미나에 참석해 “방역의 최후 승리가 눈앞에 있다. 코로나19를 불안해할 필요가 전혀없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이 머지않아 진정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중국 방역의 최고 권위자들이 잇따라 코로나 낙관론에 힘을 실었던 것. 하지만 이에 대해 라오이 박사는 지난 19일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에 해당 권위자들의 발언이 담긴 글을 공유하며 “어제 한 의사가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고 공개 저격했다. 라오이 박사는 “지금은 어느 누구도 코로나19가 어떻게 변할지 단정지을 수 없다. 인류와 영원히 함께 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는 일반적인 유행성 바이러스와는 다르다. B형 간염처럼 변화가 매우 적지 않고, 매년 출현하는 유행성 독감 바이러스도 아니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처럼 쉽게 사라지는 것은 더욱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학에 대해 진정 아는 자라면 모르는 것을 당연히 모른다고 시인해야 한다”면서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내가 외출하면 아내가 고생” 심지호, ‘로망 남편’의 모습

    “내가 외출하면 아내가 고생” 심지호, ‘로망 남편’의 모습

    ‘신상출시 편스토랑’ 심지호가 ‘로망 남편’의 면모를 과시한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2022년 마지막 출시 메뉴가 공개된다. ‘원조 요섹남’ 박수홍, ‘찬또셰프’ 이찬원, ‘종이요리사’ 심지호, ‘금손 편셰프’ 박탐희 중 누가, 어떤 메뉴로 우승 영광을 거머쥘지 이목이 집중된다. 심지호는 ‘편스토랑’에 출연할 때마다 사랑꾼 남편이자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방송분에서도 심지호는 새벽부터 일어나 출근하는 아내의 아침밥과 도시락을 챙겨준 것은 물론, 두 아이의 취향 저격 아침 식사부터 등교까지 책임지는 ‘로망 남편’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녹화 당시 공개된 VCR에서는 이 같은 심지호의 다정한 면모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심지호가 저녁 시간 외출을 앞두고 아내와 두 아이를 위한 저녁밥까지 만들어 두고 가겠다고 한 것. 그뿐만 아니라 옆 동에 사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먹을 거 없죠? 반찬 해드리려고”라고 말했다. 아내와 아이들에 이어 부모님 반찬까지 챙긴 것. 이 같은 심지호의 모습을 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호는 “내가 외출하면 아내가 고생한다, 일 다녀와서 아이들 챙기기 힘들다”며 “가능하면 나갈 때 먹을 것을 해놓고 나가려 한다, 그래야 덜 미안하고 덜 걱정된다, 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랑이 넘치는 자발적 애처가 심지호 모습에 ‘편스토랑’ 여성 출연자들의 감탄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편스토랑’은 이날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 ‘푸틴 그림자 부대’ 바그너, 이번엔 여성 죄수도 용병 모집

    ‘푸틴 그림자 부대’ 바그너, 이번엔 여성 죄수도 용병 모집

    일명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바그너 그룹의 수장이 여성 죄수들도 전장에 투입할 뜻을 비쳤다. 지난 2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날 러시아 내 감옥에 복역 중인 여성을 용병으로 채용해 전선에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리고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을 운영 중이다. 바그너 그룹은 푸틴 정권을 대리해 각종 전쟁에서 민간인 학살 등 잔혹한 전쟁 범죄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프리고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은 간호사와 통신병 뿐 아니라 파괴 공작 그룹이나 저격수 등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리고진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 서부 니즈니타길의 감옥에서 복역 중인 일부 여성들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참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현지 당국자의 주장에 대한 화답이다. 곧 남성 뿐 아니라 여성 죄수들도 사면과 돈을 대가로 용병으로 전장에 투입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힌 셈.앞서 바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용병으로 모집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보도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은 재소자들에게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살인자와 마약사범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서구언론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수감자가 총 3만 50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 등 서구언론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병력규모를 현재 115만 명에서 150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것과 발맞춰 바그너 그룹이 여성 죄수 용병 채용 계획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 윤제균 ‘영웅‘ 개봉 첫날 10만명 관객…‘알라딘’의 7만 넘겨

    윤제균 ‘영웅‘ 개봉 첫날 10만명 관객…‘알라딘’의 7만 넘겨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과 순국 과정을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이 개봉 첫날 관객 10만명을 넘어섰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윤제균 감독의 ‘영웅’은 개봉일인 전날 10만 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위 ‘아바타2’의 누적 관객 수는 344만 6000여명이다. ‘영웅’의 누적 관객 수는 앞서 유료 시사회까지 합쳐 11만 6649명을 기록했다. 작품 배급을 맡은 CJ ENM 측은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뮤지컬 영화 최고의 흥행을 이끈 ‘알라딘’의 첫날 관객 수 7만 2736명을 넘어선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라라랜드’의 첫날 관객 수는 6만 2258명(최종 359만명), ‘맘마미아!“의 첫날 관객 수는 4만 8306명(최종 455만명)이다. ‘영웅’은 또 CGV 골든 에그지수 93%, 네이버 관람객 평점 9.06점,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5점 등으로 실제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2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이 영화 제작진과 안 의사의 사촌형인 안장근의 손녀 안기영 여사와 안중근의사숭모회, 독립유공자 유족 등 100여명을 초청해 시사회를 열었다. 안기영 여사는 “영웅이란 타이틀만 들어도 감개무량하고 가슴이 벅차다”며 “많은 사람들, 특히 청소년들이 영화를 보고 안 의사의 독립정신을 가슴에 품고 살아주길 바라며 제작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구국의 영웅인 안 의사님의 애국혼을 담은 영화를 통해 오직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의사님의 숭고한 위국헌신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중근 소재 영화 ‘영웅’ 시사회 열려

    안중근 소재 영화 ‘영웅’ 시사회 열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 준비부터 죽음에 이르는 1년을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 시사회가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21일 열렸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안 의사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씨를 비롯한 출연진이 나와 영화를 알렸다. 안 의사 사촌형 안장근의 손녀 안기영 여사, 안중근의사숭모회, 독립유공자 유족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원작 뮤지컬 ‘영웅’이 초연할 때부터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아 10여년간 무대를 압도해온 정성화가 영화에서도 안중근 의사로 분했다. 정성화는 시사회 인사에서 “영웅의 위대함을 담고자 노력했다”면서 “유공자와 가족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긍심과 자부심의 이유”라고 밝혔다. 박민식 보훈처장도 “오늘 영화를 보고 돌아가면서 영웅 안중근 의사를 마음에 새기시길 바란다”면서 “이번 영화가 1000만을 넘어 2000만, 아니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이 전부 보는 영화가 되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안기영 여사는 “영웅이라는 타이틀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고 감개무량하다”면서 “특히 청소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안중근 의사의 독립정신을 가슴에 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879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한국통감을 하얼빈역에서 저격했다. 그는 심문과 재판을 받으며 일본의 부당한 침략행위를 비판하다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은 후 3월 26일 순국했다. 박 처장은 “오직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의사님의 숭고한 위국헌신(爲國獻身)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영웅’ 개봉 첫날 예매 관객 15만명, ‘아바타2’는 96만명

    ‘영웅’ 개봉 첫날 예매 관객 15만명, ‘아바타2’는 96만명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이 21일 개봉해 일주일 먼저 공개된 ‘아바타:물의 길’과 맞붙는데 일단 예매 관객 수에서 ‘아바타2’가 압도하고 있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로 결심한 뒤부터 형장의 이슬로 스러지는 1년의 여정을 그린다. 2009년 초연한 같은 제목의 창작 뮤지컬이 원작이다. 원작 뮤지컬에서 안 의사 역할을 맡은 정성화가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고, 김고은·나문희·조재윤·조우진·배정남·박진주·이현우 등이 출연해 놀라운 노래 실력을 뽐냈다. ‘국제시장’(1426만명)과 ‘해운대’(1132만명)로 국내 유일한 쌍천만 감독으로 불리는 윤제균 감독이 8년 만에 연출한 작품으로 커다란 관심을 모은다. 그런데 21일 오전 7시 45분 현재 ‘아바타2’의 예매 관객수는 96만 807명, ‘영웅’의 예매 관객수는 14만 6914명으로 일곱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물론 ‘영웅’의 예매 관객수는 최근 극장가 상황을 볼 때 적은 숫자가 결코 아니다. 다만 ‘아바타2’의 강세가 워낙 도드라지는 것이다. 이 작품은 개봉 이튿날 예매 관객수 100만명을 넘긴 뒤 일주일 내내 80~100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웅’의 제작비는 약 140억원이며, 손익 분기점은 약 350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이 수준을 넘긴 작품은 ‘범죄도시2’(1269만명), ‘탑건:매버릭’(817만명), ‘한산:용의 출현’(726만명), ‘공조2:인터내셔날’(698만명),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588만명), ‘헌트’(435만명) 등 여섯 편이다. 한편 20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아바타:물의 길’(25만 6120명·누적 320만명), 2위 ‘올빼미’(3만 777명·누적 295만명), 3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만 1043명·누적 37만명), 4위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5306명·누적 18만명), 5위 ‘탄생’(3824명·누적 31만명) 순이었다.
  • 윤제균 “‘아바타 2’와 결이 다른 ‘영웅’ 관객들 극장으로 ‘쌍끌이’ 했으면”

    윤제균 “‘아바타 2’와 결이 다른 ‘영웅’ 관객들 극장으로 ‘쌍끌이’ 했으면”

    21일 개봉하는 영화 ‘영웅’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 인터뷰 계속입니다. 인터뷰 앞 보러가기 -각색 단계에서 장면 전환을 많이 고민했을 것 같다. “뮤지컬 영화를 만들며 송 모먼트를 자연스럽게 해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자연스럽게 하는 데 집중했다. 설희가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 노래할 때 술잔에 설희의 눈물 한방울이 떨어지면서 연못으로 바뀌는 장면, 이토 히로부미가 연회장에서 건배 외칠 때 샴페인 잔을 딱 드는 순간 전주가 시작되면서 노래가 시작되는 장면 등이다. 이번 영화를 찍으며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누누이 했던 얘기가 절대 쉬운 길은 가지 말자, 어렵더라도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었다. 다음 시퀀스로 넘어갈 때도 관객들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장면 전환 기법을 찾아내자고 했다. 그래서 전 세계 영화뿐만 아니라 영상물 수백 편의 수백 개 클립을 차용했다.” -그렇게 촬영한 것을 놓고 현장에서 배우들과 함께 보지 않나. 에피소드가 있을텐데. “감독인 나는 괜찮다고 두세 번 만에 오케이를 냈는데 김고은 배우가 끝까지 노래를 부르겠다고 했다. 굳이 그렇게 안해도 되는데, 해서 열몇 번을 찍었다. ‘영웅’은 그런 게 많았다. 이상하게도 배우는 괜찮은데 감독이 안 된다고 우기는 일보다는 감독이 됐다고 하는데 배우들이 욕심 나서 테이크를 계속 가는 일이 많았다. 나문희 배우도 영화에는 안방에서 안 의사의 배냇저고리를 끌어안고 노래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원래는 형무소 담벼락을 울면서 걸으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었다. 추운데 나이도 있으셔서 감정소모가 심한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불러야 되니까 굉장히 힘드셨을 것이다. 열두 번쯤 찍으면서 거의 탈진했다. 서너 번째 가면 눈물도 안 나온다. 다섯 번째 테이크를 보면서 노래는 마음에 들지 않는데 연기가 너무 좋아서 후시로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나 배우님이 다시 찍자고 해서, 3분정도 되는 롱테이크를 열세 번 찍었다. 진짜 감동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다시 안방에서 찍어야 했다. 아마 많이 속상하셨을 것이다.” -‘국뽕’ 얘기가 안 나올 수 없을 것 같은데, 그것을 피하기 위해 고심하지 않았을까 짐작했다. “평범한 어머니와 아들의 얘기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어머니의 아들, 아내의 지아비, 아이들 아버지의 평범한 얘기로 만들고 싶었다. 나라에 힘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던,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것이 안 의사는 원래 군인이었다.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이었다. 회령 전투가 일생일대 실수였는데 대의명분을 좇아 일본 병사를 풀어줬는데 모든 전우들이 그 일 때문에 거의 몰살당했다. 그것 때문에 단지(손가락을 자르는) 동맹을 하고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는 결심을 하게 된다. 군인으로서 그런 큰 실패를 저지르고, 나라를 위해 이제 몸 바치겠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이라고 본다. 만약 국뽕에 초점을 맞춰 만들었으면 오히려 더 상업적일 수 있다. 그랬으면 이토와 안 의사의 대결 구도로 가고, 영화는 이토 저격 순간을 더 극적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더 철저하게 준비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이토가 저격된 뒤에도 30분 정도가 더 전개된다. 이 영화의 절정은 안 의사 어머니가 편지를 쓰고 안 의사가 항소를 포기하고 그 다음 어머니가 아들을 떠나보내는 장면이다.”-하필 개봉 시기가 ‘아바타: 물의 길’과 겹쳤다. “두 영화의 결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아바타 2편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안기는 동화 같다고 하더라. 저희 영화도 보는 즐거움에 청각의 향연 같은 것을 제공한다. 가슴이 터질 듯한 뜨거움을 줄 수 있는 영화라고 본다.” -차기작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미국 작가가 시나리오 수정을 하고 있다. 초고는 괜찮았는데 단점을 없애기 위해 드라마를 조금 강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 인상깊게 본 영화는. “‘공조 2’ 홍보하고 바로 ‘영웅’ 홍보에 나서는 바람에 영화를 거의 못 봤다. 이런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공조 2’가 ‘영웅’과 완전 반대 지점에 있는 영화인데 내가 제작을 해서 그런 게 아니라 너무 재미있었다. 가끔 개봉한 뒤 내가 만든 영화를 입장권 사서 본다. 영화 끝난 뒤 화장실에 간다. 화장실에서 얘기 들어보면 흥행 판도가 예측된다. 드럽게 재미없네, 이런 소리 듣고 그냥 죽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시기를 관통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모든 세대가 자기 세대가 가장 드라마틱하고 힘든 시대를 살았다고 생각한다더라. 우연찮게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된 것이 1998년인데 우리 영화계의 전성기가 시작된 시기였다. 감독 중심의 도제 시스템이 아니라 프로듀서들의 기획 영화가 정착되기 시작해 많은 작품이 만들어지고 많이 영화계에 투신해 자본의 유입이 일어나기 시작한 때였다. 영화란 예술이 하나의 산업이 되기 시작한 초창기에 내가 올라 탄 격이었다. 이제 영화만 잘 만들면 먹고 살 수 있겠다 싶은 순간에, 2020년부터 온라인동영상콘텐츠(OTT)가 등장했다. 이게 뭐지, 하는데 영화감독들이 그쪽으로 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나는 영화 만들거다, 하는데 코로나 사태가 터졌다. OTT가 태동할 때만 해도 극장 관객 수가 연간 2억명을 넘겼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극장 관객 수가 반 이상 줄었다. 사람들이 극장에 안 오는데 지금 영화를 계속해야 되나, 아니 할 수는 있나, 그럼 모두 드라마로 가야 되나, 지금은 이러는 과도기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영화는, 좋은 콘텐츠는 분명히 극장에서 보고 싶은 또 보러 오는 관객들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미국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OTT에 콘텐츠를 넘기면 수수료만 떼먹는 수준이 되니까 그렇게는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지 못한다고 각성해 투자자들이 다시 영화로 발길을 돌리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메인 투자사가 30% 정도 투자를 결정하고 난 뒤 나머지 개인이나 중소형 투자사들이 70%를 책임져야 제작 결정이 내려지는 상황인데 현재는 부분 투자자들이 영화계를 다 빠져나간 상태다. ‘아바타2’와 ‘영웅’이 어려운 영화계에 자그마한 힘이 되길 바란다.” -어떤 감독이 돼야 한다고 믿는지. “운이 좋아 여기까지 왔다. 1998년 외환위기 닥쳤을 때 광고대행사 무급휴직으로 한 달 쉬면서 쓴 것이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돼 영화계에 들어와 이제 20년이 됐다. 영화 만드는 재주를 하느님이 주셨다고 생각했다. 갈수록 많은 콘텐츠들이 좀 더 자극적이고 좀 더 잔인하고 좀 더 일차원적으로 만든다. 너는 그나마 그 안에서 세상을 조금은 따뜻하게, 사람들에게 위안과 행복감을 주라는 하느님의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잔인한 영화는 안 만든다는 원칙은 갖고 있다.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다. 공포영화 못 보고 잔인한 것도 못 보니까 관객에게 행복을 주는 감동, 정말 따뜻한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과 제작자로 기억되고 싶다.”
  • 정성화 “할리우드도 ‘영웅’ 보고 놀랄 것”

    정성화 “할리우드도 ‘영웅’ 보고 놀랄 것”

    “고생은 많았지만 만족감도 큽니다. 할리우드에서도 ‘와우(Wow)’ 하고 놀랄 겁니다.” 21일 개봉하는 영화 ‘영웅’ 주연배우 정성화는 인터뷰 내내 얼마나 고생했는지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뮤지컬 영화”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영화는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다. 거사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1년을 다룬다. 같은 이름의 뮤지컬을 영화화했는데, 2009년 뮤지컬 초연부터 지금까지 ‘안중근’ 역으로 무대를 이끌어온 정성화가 주연을 맡았다. 특히 1000만 관객을 넘은 ‘해운대’(2009), ‘국제시장’(2014) 윤제균 감독이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됐다. 뮤지컬 영화 대부분이 화면을 먼저 촬영하고 나중에 음악을 따로 녹음해 입힌다. 그러나 이번 영화는 윤 감독이 현장녹음을 위주로 촬영을 고집하면서 70% 정도를 동시 녹음했다. 정성화는 “뮤지컬 무대는 소리를 울려주는 음향효과와 커다란 소리의 반주, 그리고 이어폰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노래하기에 최적화했다. 그러나 영화 현장에선 소음을 줄이고자 반주도 작게 하고 생으로 노래해야 해 어려움이 컸다”고 토로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랑은 비를 타고’, ‘물랑루즈’, ‘라라랜드’는 뮤지컬 영화지만 정제된 음향을 나중에 넣었다. 현장에서 바로 녹음하는 방식은 ‘레미제라블’ 때 시도했고, 국내에서는 이번 영화가 사실상 처음이다.정성화는 “뮤지컬은 연기와 노래 구간을 명확히 나누지만, 영화에서는 이런 구분을 될 수 있으면 줄이는 데 힘썼다. 관객들이 등장인물의 대사를 듣다가 ‘이게 노래였구나’ 할 정도로 매끄럽게 들어가는 게 어려웠다”고 했다. 배우의 얼굴을 가까이서 잡는 클로즈업 장면들도 많아 감정까지 신경 써야 했다. 노래와 연기의 균형을 잡느라 씬당 7~8회를 촬영했고, 특히 정성화가 후반부에 온 힘을 다해 부르는 ‘장부가‘는 무려 13번을 다시 찍었다고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영화에서는 현장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정적인 뮤지컬 무대와 달리 영화에서는 소품을 적절히 사용하고, 장소 등을 옮겨가며 노래를 이어간다. 여기에 추격 장면과 전투 장면을 적절히 넣었는데, 노래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어색함이 없다. 정성화뿐 아니라 다른 배우들이 숨겨왔던 노래 실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정성화는 특히 김고은·박진주에 대해 “새로운 발견”이라 표현했다. 앞서 기자간담회 때에도 “두 사람은 바로 뮤지컬 무대에 서도 된다”고 극찬했을 정도다. 그는 “김고은이 그렇게 노래를 잘하는 배우인지 몰랐다. 듣고 질투가 날 정도로 대단했다. 박진주 역시 감정을 넣어 노래를 부르는 실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안중근의 어머니인 조마리아를 맡은 나문희 배우에 대해서는 “감정이 진실하면 노래를 잘 부르느냐 아니냐를 떠나 정말 훌륭한 노래처럼 느껴지는데, 나 선생님이 노래하는 장면이 바로 그런 사례”라고 꼽았다. ‘영웅’은 윤 감독이 2014년쯤 “뮤지컬로만 보기 아깝다”고 의견을 내고 2019년 영화화가 결정됐다. 2009년 뮤지컬 초연부터 주연 배우로 정성화가 자리를 지켰던 까닭에 ‘안중근=정성화’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영화화에 대해 “‘황산벌’(2003), ‘댄싱퀸’(2012), ‘스플릿’(2016) 등 영화 출연 경력이 꽤 있지만, 부담감이 상당했다”고 밝혔다. 본인의 이름을 대표로 내건 뮤지컬이어서 “영화에서 연기를 잘 못해 뮤지컬에 누가 될까 봐” 걱정이 컸다고 했다.“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을 14년 동안 맡았지만 단 한 번도 만만한 적이 없었다”고 밝힌 그는 시대 흐름에 따라 안중근이 재조명되는 만큼 공부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문열 작가의 ‘불멸’과 김훈 작가의 ‘하얼빈’을 읽을 때 느낌이 달랐고, 그때마다 연기도 조금 달랐다. ‘불멸’이 안중근의 행보와 이토 저격 이후 인간적인 모습을 강조한다면, ‘하얼빈’에서는 신앙인으로서의 모습도 상당 부분 나온다. 다양한 각도로 알아가는 만큼,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 발씩 나아가는 느낌으로 연기하고 노래한다.” “고여 있는 걸 좋아하지 않고, 흘러가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작품 활동도 어려운 것, 도전적인 것을 주로 택한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도 뮤지컬이든 영화든 가리지 않고 하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상영이 한창일 때 극장에 걸리는 것을 두고는 “아르헨티나 축구팀과 조기축구팀이 맞붙는 느낌인데, 이길 수는 없지만 지치게 할 수는 있는 거 아니겠나. 공도 굴러가고 영화도 굴러간다”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뮤지컬과는 다른 영화만의 감동이 있고, 반대로 뮤지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이다. 안중근이 대한민국의 자긍심이듯, ‘영웅’ 역시 새로운 뮤지컬 영화의 자긍심이 될 것”이라며 주먹을 쥐어 보였다.
  • 데뷔 19번째 대회 만에 PBA 투어 ‘완전정복’, 마민캄 “아들아 아빠가 해냈다“

    데뷔 19번째 대회 만에 PBA 투어 ‘완전정복’, 마민캄 “아들아 아빠가 해냈다“

    네 시즌째 치러지고 있는 프로당구(PBA) 투어에서 ‘3쿠션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꺾은 5번째 선수. 그래서 언제 어디서 우승을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선수. 하지만 우승은 커녕 4강에만 딱 한 차례 이름을 올린 선수. 당구판에서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마 민 캄(47·이하 마민캄)이 PBA 투어 데뷔 19개 대회 만에 꿈에 그리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마민캄은 16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PBA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7전4승제)에서 팀리그 NH농협카드의 ‘옛 동료’ 오태준(30)을 4-1(7-15 15-12 15-10 15-8 15-10)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첫 시즌 와일드카드로 첫 출전한 뒤 2020~21시즌 본격 투어 생활을 시작한 지 세 시즌째, 19개 대회 만에 일궈낸 우승이다. 상금은 1억원. 랭킹 포인트 10만점을 받아 랭킹도 31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다. 마민캄은 베트남에 3쿠션 당구 열풍을 일으킨 ‘국민 영웅’이다. 데뷔 첫 공식 대회인 2020~21시즌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8강전에서 마민캄은 쿠드롱을 상대로 역대급 경기를 펼쳤다. 첫 세트에서 두 이닝째 15점을 쳐 월드컵 21차례, 세계선수권을 12번이나 제패한 쿠드롱을 보기좋게 돌려세운 뒤 3-2승을 거뒀다. 당시 규정이 달라 ‘퍼펙트 큐’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마민캄은 PBA 투어 세트제에서 처음으로 15점을 한 번에 낸 선수로 기록됐다. 비록 4강에서 탈락했지만 마민캄은 8강전 이후 ‘쿠드롱 저격수’라는 별명을 훈장처럼 달고 다녔다.하지만 이날 첫 승 행보는 험난했다. 처음 오른 결승 탓인 듯 긴장감에 스트로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전까지 올 시즌 16경기 522이닝에서 7.5%를 기록한 장타율(전체 타수 가운데 5점의 이상 연속 득점타의 비율)이 기대에 못미쳤다. 박력있는 경기 대신 한 점씩을 주고 받는 지리한 공방 끝에 첫 세트를 먼저 내준 마민캄은 가까스로 한 세트를 만회한 뒤 후반 들어 장타가 살아나면서 비로소 승부의 실마리를 풀었다. 9-10으로 끌려가던 3세트 10번째 이닝 만에 마민캄은 뱅크샷 한 방을 포함, 대거 6점을 한꺼번에 쓸어담아 세트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마민캄은 2이닝째 알토란같은 8점 하이런으로 일찌감치 또 한 세트를 가져갔다. 사실상 그걸로 승부는 끝이었다.마민캄은 경기를 마친 뒤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승이었다”면서 “아들아, 아빠가 마침내 해냈다”고 환호했다. 그는 하나 뿐인 아들에겐 ‘기러기 아빠’다. 17살 때인 5년 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낸 뒤  수 년째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그는 평소에도 “내가 프로당구를 하는 목적은 아들을 위한 것이다. 아들에게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다”며 애틋한 부정을 늘 드러냈다.  
  • ‘쿠드롱 저격수’ 마민캄, 데뷔 16개 대회 만에 PBA 결승 진출

    ‘쿠드롱 저격수’ 마민캄, 데뷔 16개 대회 만에 PBA 결승 진출

    4시즌째 치러지고 있는 프로당구(PBA) 투어에서 ‘3쿠션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상대로 5번째 승전고를 올린 선수. 그래서 언제 어디서 우승을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선수. 하지만 우승은 커녕 4강에도 고작 한 차례만 이름을 올린 선수.PBA 투어 3년차의 ‘베트남 특급’ 마 민 캄(이하 마민캄)이 PBA 투어 14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노크한다. 마민캄은 16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PBA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4강전(7전4승제)에서 팀리그 NH농협카드의 ‘한솥밥 동료’ 김현우를 4-1(15-11 15-5 11-8 11-15 15-8)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첫 시즌 와일드카드로 첫 출전한 뒤 2020~21시즌 본격 투어 생활을 시작한 지 세 시즌째, 14개 대회 만에 밟는 결승 무대다. 마민캄은 베트남에 3쿠션 당구 열풍을 일으킨 ‘국민영웅’으로 대접 받는다. 데뷔 첫 시즌인 2020~21시즌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8강전에서 마민캄은 쿠드롱을 상대로 역대급 경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는데,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의 승리를 거뒀다. 당시 마민캄은 첫 세트에서 두 이닝째에 15점을 쳐 월드컵 21차례, 세계선수권을 12번이나 제패한 쿠드롱을 보기좋게 돌려세웠다. 지금 같으면 ‘퍼펙트 큐’였지만 당시엔 상대 점수가 ‘0점’이라는 조건이 붙었던 때라 마민캄은 PBA 투어 통산 첫 수상자의 명예는 얻지 못했다.2세트에서는 쿠드롱이 3이닝째 15-0 완봉승을 따내 둘은 “장군 멍군”을 불렀지만 마민캄은 결국 쿠드롱을 따돌리고 통산 첫 번째이자 마지막이었던 4강에 진출했다. 또 마민캄은 이날 8강전 이후 ‘쿠드롱 저격수’라는 별명을 훈장처럼 달고 다녔다. 둘의 대결은 유튜브 최다 동시 접속자수 1만 1607명을 기록했고 해외, 특히 당구 열풍이 불어닥치던 베트남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4-5로 뒤지던 4이닝째 뱅크샷 4방으로 대거 8점을 단번에 쓸어담은 뒤 첫 세트를 잡아낸 마민캄은 두 번째 세트에서도 김연우가 3개 이닝 연속 공타로 돌아선 사이 7점 하이런으로 다시 한 세트를 따냈다. 이후 김현우와 한 세트씩 주고 받은 마민캄은 5-5로 밀리던 6이닝째 뱅크샷 2개를 포함, 6점 하이런으로 승기를 굳히고 마지막 8이닝에서 다시 뱅크샷을 곁들인 넉 점을 수확하며 생애 첫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 [포착] 야당대표에 “건방진 놈” 또 ‘핫마이크’ 곤욕…이번엔 뉴질랜드 총리 (영상)

    [포착] 야당대표에 “건방진 놈” 또 ‘핫마이크’ 곤욕…이번엔 뉴질랜드 총리 (영상)

    이번엔 뉴질랜드 총리가 ‘핫마이크’로 구설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의하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남몰래 내뱉은 비속어가 마이크를 타고 유출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사태는 야당인 행동당(ACT)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가 아던 총리에게 던진 질문에서 비롯됐다. 시모어 당대표는 이날 하원 토론회에서 아던 총리에게 “총리가 실수한 뒤에 제대로 사과하고 문제를 바로 잡은 사례가 있으면 말해달라”며 날선 공격을 이어갔다. 이 같은 시모어 당대표의 저격에 배석한 의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이에 아던 총리는 특히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여당이자 자신이 속한 노동당이 “완벽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사례가 여러 번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던 총리는 “예를 들어 우리는 격리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었으며, 이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있고, 만약 우리가 이러한 일을 다시 겪는다면 다르게 행동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고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면서 “내 임기 동안 정부가 이뤄낸 일을 지지한다”며 “작년을 포함해 지난 시간 우리는 때마다 뉴질랜드의 최선의 이익을 위한 결정을 내려왔다”고 반박했다.발언을 마친 아던 총리는 그러나 자리에 앉은 뒤 무심코 내뱉은 비속어 때문에 다시 궁지에 몰렸다. 분을 삭이지 못한 아던 총리가 시모어 당대표를 겨냥해 혼잣말로 “건방진 놈”(Such an arrogant prick)이라고 중얼거렸는데, 이 발언이 마이크를 타고 의회에 울려 퍼진 것이다. 시모어 당대표는 아던 총리가 자신을 모욕했다며 하원의장에게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총리실 대변인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자신의 혼잣말에 대해 시모어 당대표에게 사과했다. 2017년 10월에 취임한 아던 총리는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엄격한 방역 정책을 펼치면서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내년 연말에 예정된 총선 때문에 아던 총리는 정치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5일 현지 여론조사 기관 캔터1뉴스에 따르면 여당이자 아던 총리가 속한 노동당의 지지율은 33%로, 제1야당인 국민당(지지율 38%)에 5%p 뒤진다. 이처럼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발언했다가 곤경에 처하는 지도자들이 종종 목격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우 지난 10월 허리케인 피해를 본 플로리다주를 방문해 지역 소도시 시장과 대화하다 내뱉은 욕설이 언론 카메라에 잡혀 구설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미국 방문 때 ‘핫마이크’ 사건에 휘말린 바 있다.
  • 미소년 외모로 ‘꽃길’ 걷던 中아이돌…‘남장 여자’였다

    미소년 외모로 ‘꽃길’ 걷던 中아이돌…‘남장 여자’였다

    ‘김구라의 라떼9’(라떼구)에서 미소년 아이돌의 반전 정체가 공개된다. 14일 방송하는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이하 ‘라떼9’)에서는 ‘그 누구도 믿지 마라 배신자들!’을 주제로 세계의 배신자들을 소개한다. 특별 MC로 제이쓴이, MZ 손님으로는 네이처 소희와 채빈이 함께한다. 이날 6위를 차지한 ‘미남이시네요’에서는 중국 소녀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아이돌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중국의 신예 엔터테인먼트사 이광년미디어에서 스타 발굴 프로젝트 통해 야심차게 내놓은 10대 보이그룹 이광년 청년단은 요즘 중국에서 핫한 아이돌이라고. 이들은 2020년 중국 전역에서 열린 오디션에서 발탁, 혹독한 트레이닝 통해 데뷔했다. 이들은 미소년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누나들의 심장을 저격하며,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유독 화제가 된 인물은 12세의 푸자위안이었는데, 그는 중국 소녀들의 취향을 저격한 미남상으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연습생 시절부터 ‘꽃길’을 예약했던 그에게 2021년 10월 깜짝 놀랄 사건이 터지고, 팬들은 푸자위안에게 분노를 쏟아냈다. 알고 보니 푸자위안은 여자였던 것이다. 한 네티즌의 폭로로 성별을 속였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는 소속사조차도 몰랐다고 한다. 그가 다른 남자 연습생들과도 잘 지냈고, 하는 행동도 성별을 의심 못할 정도였기 때문. 성별 논란이 커지자 푸자위안은 SNS를 통해 ‘해당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 성별을 속였다. 앞으로 연예계에 나타나지 않겠다’며 직접 사과했다. 현재 푸자위안은 자취를 감춰 근황을 알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거품처럼 사라진 한 소녀의 꿈을 지켜보던 제이쓴은 안타까워한다. 김구라 역시 “저 친구도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겠지. 어린애가 얼마나 불안했겠나”라며 “상처 딛고 잘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위로한다. 이외에도 남편의 옥살이까지 기다렸지만 헌신하다 헌신짝 된 아내, 나이 빼고 모든 걸 속인 남편의 충격 정체 등 ‘충격의 배신자들’ 순위는 14일 오후 9시 20분 채널S에서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英 해리 왕자, 형 윌리엄 왕세자 저격?…넷플릭스 다큐서 폭로 이어가

    英 해리 왕자, 형 윌리엄 왕세자 저격?…넷플릭스 다큐서 폭로 이어가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한 영국 왕실의 내부 비밀 폭로를 이어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해리 왕자 부부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새로운 예고편에 등장해 “그들은 내 형(윌리엄 왕세자)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부부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 것에는 매우 인색했다”고 말했다. 약 90초에 걸쳐 선공개된 추가 예고편 영상에는 부인 메건 마클과 해리 왕자,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까지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부부가 지목해 비판한 ‘그들’의 신원에 대해서는 정확한 언급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영국 현지 매체들은 ‘그들’이 영국 왕실 고위층을 포함한 보좌관 다수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총 6부작으로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 중 3편은 지난 8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이미 공개돼 무려 24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예고편의 본편은 오는 15일 방영을 앞두고 있다. 특히 앞선 3편의 다큐에서 해리 부부는 부인 메건 마클을 겨냥한 영국 왕실의 인종차별과 영국 일부 매체들의 사실과 다른 왜곡 보도,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폭로한 바 있다. 예고편 속 해리 왕자는 영국 왕실을 떠나 미국에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우리가 만약 왕실로부터 도망치지 못했다면 지금쯤 어떻게 됐을까”라고 메건 마클에게 물었고, 이에 대해 메건은 “우리에게 사생활이란 것은 없었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다 알고 있었다”고 답해 사생활 침해 논란을 거듭 언급했다.또, 메건은 이어 “(나는)늑대 무리에 그냥 던져진 것만이 아니었다. 나는 그들의 먹이였다”고 영국 왕실에서의 생활상 폭로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예고편 마지막 부분에서 해리 왕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활하고 있는 두 자녀와의 사진을 공개하며 “나는 이 싸움이 싸울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항상 느낀다”고 했다. 한편, 다큐멘터리 공개 후 왕실은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분위기다. 다만 일부 친왕실 영국 매체들은 비판 논조로 보도했고, 일부 보수진영에서는 해리 왕자의 서식스 공작 작위를 박탈하는 법안을 내겠다는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영국 보수당 일부 의원들과 전 소속 의원들은 내년 5월 7일 런던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열릴 예정인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 해리 왕자 부부의 참석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 민주 ‘뒤통수’에 책임론도… 고민 깊어지는 주호영

    민주 ‘뒤통수’에 책임론도… 고민 깊어지는 주호영

    거대 야당과의 협상을 이끌고 있는 소수 여당의 원내 사령탑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되면서 주 원내대표는 한 차례 체면을 구겼다. 내년도 예산안 협상은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처럼 복잡하게 꼬인 정국을 풀어 나가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 이후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국정조사 합의 책임론이 불거진다’는 질문에 “책임론까지는 무슨, 말을 좀 만들지 말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의 반발에도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를 얻겠다는 명분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했다. 그러면서 ‘선(先)예산안 처리 후(後)국정조사’를 조건으로 걸었으나 민주당은 예산안 협상이나 국정조사 진행보다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먼저 처리하면서 사실상 약속을 깼다. 이로 인해 당내에서는 야당과의 협상에서 주 원내대표가 ‘얻은 것이 없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 원내대표에 대한 책임론은 점차 번지는 모양새다. 당권 주자로 나선 김기현 의원은 이날 MBC에서 국정조사 합의를 놓고 “현금 주고 부도어음 받은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하고 수없이 많은 협상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말로 하는 것은 전부 부도어음이 난다는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사태를 어느 정도 예측했다는 의미로 말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애초에 합의해 줘서는 안 될 사안이었다”며 주 원내대표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물론 주 원내대표를 두둔하는 당내 목소리도 있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만나 “묵시적으로 민주당이 속인 것”이라면서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겠다고 했으면 국정조사에 참여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오는 15일까지 데드라인을 설정한 예산안 협상 연장전이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초부자 감세’ 예산을 저지하겠다며 단독 수정 예산안을 예고한 상태다. 예산 정국에서 주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친윤은 들이받고 민주당은 뒤통수… 고민 깊은 주호영

    친윤은 들이받고 민주당은 뒤통수… 고민 깊은 주호영

    거대 야당과의 협상을 이끌고 있는 소수 여당의 원내 사령탑,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되면서 주 원내대표는 한 차례 체면을 구겼다. 이와 맞물린 내년도 예산안 협상은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처럼 복잡하게 꼬인 정국을 풀어나가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 이후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국정조사 합의 책임론이 불거진다’는 질문에 “책임론까지는 무슨, 말을 좀 만들지 말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의 반발에도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를 얻겠다는 명분으로 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했다. 그러면서 ‘선(先) 예산안 처리 후(後) 국정조사’를 조건으로 걸었으나 민주당은 예산안 협상이나 국정조사 진행보다도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먼저 처리하면서 사실상 약속을 깼다. 이로 인해 당내에서는 야당과의 협상에서 주 원내대표가 ‘얻은 것이 없다’라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 원내대표에 대한 책임론은 당내 강경 기조를 이어오던 친윤에서 전반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당권 주자로 나선 김기현 의원은 이날 MBC에서 국정조사 합의를 놓고 “현금 주고 부도어음 받은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하고 수없이 많은 협상하면서 느꼈던 것은 말로 하는 것은 전부 부도어음이 나더라”며 지금과 같은 사태를 어느 정도 예측했다는 의미로 말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애초에 합의해 줘서는 안 될 사안이었다”며 주 원내대표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물론 주 원내대표를 두둔하는 당내 목소리도 있다. 애초에 소수 여당에서 활용할 카드가 많지 않은데다 민주당이 합의를 깬 것이 문제라는 취지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만나 “묵시적으로 민주당이 속인 것”이라면서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겠다고 했으면 국정조사에 참여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오는 15일까지 데드라인을 설정한 예산안 협상 연장전이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초부자감세’ 예산을 저지하겠다며 단독 수정 예산안을 예고한 상태다. 교착 상태에 빠진 예산 정국에서 주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이지혜, ‘세무사 남편’ 공개 저격

    이지혜, ‘세무사 남편’ 공개 저격

    가수 이지혜가 남편을 공개 저격했다. 이지혜는 12일 자신의 SNS에 “내가 화가 많은 이유. 남편 방. 먼지가 쌓여가는 방. 5년째 변하지 않는구나. 그 와중에 지병들. 공개적으로 올릴게. 방 정리 좀 해줘”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깔끔하게 정리돼 있지 않고 여러 물건들이 쌓여있는 남편 문재완의 책상과 선반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이지혜는 어질러진 방 사진을 공개적으로 올리며 남편을 저격해 눈길을 끈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방위비 증액 위해 법인세·담뱃세 끌어올리는 日…자민당 내분 커지나

    방위비 증액 위해 법인세·담뱃세 끌어올리는 日…자민당 내분 커지나

    일본 정부와 집권당인 자민당이 방위비 증액을 위해 법인세와 담뱃세, 부흥특별소비세를 활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자민당 주요 관계자들이 증세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에 나서면서 여당의 분열이 가속화하고 있다. 12일 NHK에 따르면 자민당 세제조사회는 전날 간부회의를 열고 방위비 증액 재원으로 법인세와 담뱃세, 부흥세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내년부터 5년간(2023~2027년) 방위비를 모두 43조엔(약 411조원)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2027년도 방위예산 증가분 4조엔(약 38조원) 중 약 3조엔을 세출 구조조정, 결산 잉여금, 방위력 강화 기금 등으로 마련하고 약 1조엔은 증세로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법인세로 7000억~8000억엔, 담뱃세로 약 2000억엔, 부흥세로 약 2000억원을 각각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법인세 증세는 납세액에 일정 비율의 부가세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며 중소기업에는 부담을 경감해주기로 했다. 또 담뱃세는 궐련 담배보다 가격이 싼 가열 담배(궐련형 전자담배)의 세액을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자민당 세제조사회 등은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안을 준비하려고 하지만 당내 반대 의견이 만만치않아 최종 확정까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당내 강경 보수파인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은 지난 10일 트위터에 “(법인세를 인상하게 되면) 기업들의 임금 인상 움직임에 제동을 걸게 하는 발언으로 그 진의를 이해할 수 없다”고 글을 남기며 기시다 총리를 공개 저격했다. 마찬가지로 당내 강경 보수파인 사토 마사히사 당 외교부회 회장도 전날 후지TV에 출연해 “방위력을 어떻게 하겠다고 설명도 하기 전에 증세부터 추진하는 건 순서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업에 임금 인상을 요청하는 상황에서 법인세 증세가 언급되면 임금 인상은 물론 설비투자 움직임도 사라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대만을 방문 중인 하기우다 고이치 당 정무조사회장도 증세를 반대하며 국채 발행을 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그는 11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국채 상환법을 고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지통신은 “국채 상환비용의 일부를 방위비 재원으로 충당하자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 엉엉 운 호날두…약혼녀 또 발끈해 감독 저격

    엉엉 운 호날두…약혼녀 또 발끈해 감독 저격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눈물을 흘리자 약혼녀가 또다시 포르투갈 코치진을 향해 불만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모코로에 0-1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모로코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한 포르투갈은 역습을 허용해 선제골을 빼앗겼다. 호날두는 스위스와의 16강전에 이어 이번에도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를 지키다 후반 6분에 교체 투입됐다. 이날로 자신의 196번째 대표팀 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와 함께 남자 축구선수 A매치 통산 최다 출전 기록 공동 1위가 됐다. 후반 추가 시간에 호날두가 뒷공간을 파고들어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지만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에 막혔고, 호날두는 크게 아쉬워했다.결국 종료 휘슬이 울리고 포르투갈은 모로코의 촘촘한 두 줄 수비에 막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팀의 패배가 확정되자 호날두는 따로 모로코 선수들과 교류하거나 팀 동료들을 다독이지 않고 홀로 먼저 라커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오열했다. 호날두는 이날 팬들로부터 유독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전반전 동안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하프타임에 라커룸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한 관객이 뿌린 물에 맞기도 했다. 당시 호날두는 관중을 자극할 만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객은 곧 보안요원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경기가 끝난 뒤에도 호날두의 수난은 계속됐다. 모로코에 0-1로 패배해 4강행이 좌절되자 크게 낙담한 호날두를 향해 한 남성이 난입한 것이다. 이 남성은 호날두 바로 앞에서 안전요원에 의해 제지됐다. 호날두는 적잖이 당황한 표정이었다. 이날도 경기장을 찾아 호날두를 응원한 약혼녀 조지나 로드리게스(28)는 경기가 끝난 뒤 인스타그램에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호날두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은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을 겨냥해 “오늘 당신(호날두)의 동료와 감독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호날두가 투입됐을 때 모든 것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았지만 너무 늦었다”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팀의) 강력한 무기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삶은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우리는 오늘 지지 않았다. 단지 배웠을 뿐이다. 우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당신을 존경한다”면서 자신의 연인을 격려했다. 호날두는 지난 16강 스위스전에서도 교체 출전에 그쳤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조지나는 16강전 직후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90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가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한 것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팬들은 계속해서 호날두의 이름을 외치며 그를 찾았다”면서 감독의 선수 운용을 비판했다. 그러나 산투스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서 뺀 결정을 후회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스위스를 상대로 아주 잘 싸운 팀”이라며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다. 필요할 때 투입됐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앞두고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갈등을 벌이며 결별해 무소속이 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절실한 호날두였지만 빈손으로 카타르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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