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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장경태 졸도, 무릎보호대 착용 기절쇼 의혹”…장경태 “법적 조치”

    與 “장경태 졸도, 무릎보호대 착용 기절쇼 의혹”…장경태 “법적 조치”

    ‘장경태 실신’ 해프닝을 ‘쇼’로 몰고가는 분위기가 정치권 일각에서 감지됐다. 온라인에서 불거진 ‘무릎보호대 착용’ 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도중 갑자기 양반다리를 하고 바닥에 앉았다. “(무릎보호대를 차고도) 양반다리가 되는지 직접 보여주겠다”고 나선 참이었다. ‘재연’을 마친 장예찬 최고위원은 “보신 것처럼 양복을 입고 무릎보호대를 차도 양반다리 잘만 된다”며 “가짜뉴스 공장장 장경태 의원은 억울해 하지 말고 무릎보호대 의혹에 정치 생명을 걸라”고 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의 이날 재연은 전날 있었던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실신 해프닝을 겨냥한 것이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인 장경태 최고위원은 14일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문제 등에 항의하기 위해 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과 방송통신위원회를 찾았다가 돌연 졸도했다. 기침을 하다 바닥으로 고꾸라진 장경태 최고위원은 얼마 후 의식을 찾았지만, 턱에 타박상을 입었다. 장경태 의원실은 “빈혈로 인한 일시적인 실신이었고, 현재는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장경태 최고위원의 졸도가 계획된 ‘정치쇼’였다는 음모론이 확산했다. 쓰러졌다가 일어나 앉은 장경태 최고위원의 바지 무릎 부분이 불룩하게 튀어 나와 있었는데, 마치 무릎보호대를 미리 착용한 것처럼 보인다는 주장이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사실과 다른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그는 1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무릎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를 할 수 없고, 특히 정장 바지는 늘어나지 않는 재질이라 바지 안에 보호대 같은 것을 넣을 수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장예찬 최고위원은 그러나 ‘기절쇼’ 의혹에 정치 생명을 걸라며 장경태 최고위원을 압박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캄보디아 조명 건 등으로 신흥 가짜뉴스 공장장에 등극한 장경태 의원이 ‘무릎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가 불가능하다’고 법적 대응을 운운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어 “가짜뉴스로 김건희 여사를 공격할 때는 언제고 본인이 당하니 억울하느냐”며 “가짜뉴스 공장장 장경태 의원은 억울해하지 말고 무릎보호대 의혹에 정치 생명을 거시라”고 저격했다.한편 민주당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장경태 최고위원과 조 의원 편에 방통위에 전달한 항의 성명에서 김효재 상임위원이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처리 후 위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맡으며 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가 남은 한상혁 위원장을 강제로 내쫓자마자 김효재 위원이 위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하고 나섰다”며 “정해진 순서에 따라 직무대행을 맡았다고 하지만, 직무대행은 상식적으로 기존의 현상을 유지하기 위한 대행이지 인사 처리나 새로운 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방통위 공무원 중 최고위직인 사무처장 자리에 감사원 출신을 앉힌 것에 이어 부위원장 호선, 방송심의 제재, 방송법 시행령 등을 상정하며 마음대로 월권을 행사하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상혁 위원장 면직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이고, 다음 주면 복귀 여부가 결정된다. 논란을 만들면서 무리해서 처리할 이유가 없다. 논의가 필요한 안건이라면, 방통위 정상화 이후에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진행하면 된다. 무리한 방통위 운영은 KBS, MBC 방송 장악을 위한 방통위 사전 접수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 ‘혁신’ 앞 덜컹대는 민주

    ‘혁신’ 앞 덜컹대는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6개 상임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내부 분열 요소 하나를 봉합했다. 그러나 당 혁신기구를 이끌 인물을 두고는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의 장고가 이어지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혁신위원회 역할과 권한에 대한 공감대가 없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기자들을 만나 “전문성, 지역 특성, 본인 희망 등을 고려해 6개 상임위원장 후보를 인선했다”고 밝혔다. 내정된 후보들은 모두 이날 본회의 의결을 통해 신임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청래 의원이 포기한 행정안전위원장 자리는 김교흥 의원에게 돌아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교육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의 위원장으로는 각각 서삼석·김철민·이재정·신동근·박정 의원이 선출됐다. 모두 재선 의원들이다. 반면 이미 한 차례 실패한 혁신위원장 인선을 두고는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혁신위원장으로 지명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과거 천안함 발언 논란으로 9시간 만에 사퇴했다. 혁신위가 좀처럼 구성되지 못하자 당 내부에서 쓴소리도 나온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송갑석 최고위원은 “재창당의 각오로 국민께 혁신을 약속했던 것이 딱 한 달 전 쇄신의총”이라며 “귀한 한 달의 시간을 허송했다”고 이 대표를 저격했다. 윤영찬 의원은 “혁신위원회가 뭘 할 것인지, 어떤 역할에 집중해야 하는지, 권한은 어디까지인지 등에 대한 아무런 공감대가 당내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혁신위원장 인선에 대해 “장단점을 비교하며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위원장 후보로는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거론된다. 유력 후보인 김 교수는 서울 서초구에 본인 명의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을 소유해 당내 정서적 지지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김 교수가 지난해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재직하며 신고한 재산목록에 따르면 두 주택의 가액은 두 아들과 나눈 지분까지 포함해 총 50억 5100만원에 달한다. 한편 민주당 의원 167명 전원은 이날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원내 제출을 마쳤다. 민주당은 국민의힘도 동의서 취합 등을 하면 자당 동의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 “처맞고 댕겨 억울한가 ×××들” 저격 ‘학폭’ 중학생들, 결국 구속

    “처맞고 댕겨 억울한가 ×××들” 저격 ‘학폭’ 중학생들, 결국 구속

    또래 중학생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이 장면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이른바 ‘태안판 더글로리’ 사건의 중학생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서산지청(부장 박경택)은 중학생 A(14·중 2년)양과 B(15)군을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강요와 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C(14)양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30일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같은 학년 D(14)양의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등 7시간 동안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폭행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렸다. 영상에 A양이 D양을 일방적으로 폭행한 뒤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도 웃으며 방관하는 장면이 담겨 비난이 쏟아졌다. 폭행에는 B군과 C양도 적극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뿐 아니라 영상에 A양이 바닥에 쓰러진 D양의 얼굴을 무자비하게 발로 가격하고 가슴과 등을 연달아 발로 내려 차거나 머리채를 잡아 끌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내려치는 등 폭행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하지만 반성은커녕 SNS를 통해 되레 도발했다. A양 등은 폭행 영상을 보고 네티즌들이 비난하자 욕설과 함께 “지들도 어디 가서 처맞고 댕겨서 억울한가 XXX들”이란 게시글을 올렸다. 이 글에 네티즌들은 “간이 부었네” “뭐가 저렇게 자랑스러울까” “어리다고 봐주면 안 된다” 등을 적으며 엄벌을 촉구했다. 이들의 폭행에 D양은 얼굴과 목 등에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양과 D양 등 여중생은 태안, 서산, 홍성 등에서 어울려 놀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양 등이 미성년자인 중학생 신분이나 범행의 정도와 경위 등을 고려해 가정법원 송치가 아니라 형사재판 회부를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이 커진 학교폭력 소년범을 엄정 대응하고 해당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벌이는 등 청소년 교화·선도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했다.
  • 민주 상임위 내홍 ‘재선 배치’로 일단락…혁신위 쓴소리는 계속

    민주 상임위 내홍 ‘재선 배치’로 일단락…혁신위 쓴소리는 계속

    더불어민주당이 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자당 몫 6개 상임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내부 분열요소 하나를 봉합했다. 그러나 당 혁신기구를 이끌 인물을 두고는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의 장고가 이어지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혁신위원회 역할과 권한 등에 대한 공감대가 없다는 내부 비판도 제기됐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기자들을 만나 “전문성, 지역 특성, 본인 희망 등을 고려해 6개 상임위원장 후보를 인선했다”고 밝혔다. 내정된 후보들은 모두 이날 본회의 의결을 통해 신임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청래 의원이 포기한 행정안전위원장 자리는 김교흥 의원에게 돌아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교육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의 위원장으로는 각각 서삼석·김철민·이재정·신동근·박정 의원이 선출됐다. 모두 재선 의원들이다. 상임위원장직에 3선 이상 중진을 앉히는 관례를 깬 것이다.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인선에서 기회가 고르지 못하다는 내부 불만이 이어지자 지난 12일 당대표·원내대표·최고위원·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은 상임위원장직을 겸직하지 않도록 하는 원칙을 세웠다. 장관 이상 고위직과 원내대표 출신도 후보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행안위원장직을 고집해 온 정 의원은 “선당후사하겠다”며 자리를 포기했다. 이렇듯 상임위원장을 둘러싼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이미 한 차례 실패한 혁신위원장 인선을 두고는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혁신위원장으로 지명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과거 천안함 발언 논란으로 9시간 만에 사퇴했다. 혁신위가 좀처럼 구성되지 못하자 당 내부에서 쓴소리도 나온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송갑석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창당의 각오로 국민께 혁신을 약속했던 것이 딱 한 달 전 쇄신의총”이라며 “막바지에 몰린 쇄신의 시간, 귀한 한 달의 시간을 허송했다”고 이 대표를 저격했다. 윤영찬 의원은 “혁신위원회가 뭘 할 것인지, 어떤 역할에 집중해야 하는지, 권한은 어디까지인지 등에 대한 아무런 공감대가 당내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혁신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장단점을 비교하며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비판적 의견에 대해서는 “민주적 정당에서 의견이 다양한 건 당연하다. 준비기간이라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혁신위원장 후보로는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거론된다. 유력 후보인 김 교수는 서울 서초구에 본인 명의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을 소유해 당내 정서적 지지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재직하며 신고한 재산목록에 따르면 두 주택의 가액은 두 아들과 나눈 지분까지 포함해 총 50억 5100만원에 달한다.
  • ‘조국의 강’ ‘우병우 탄핵의 강’ 어쩌나… 총선 도전설에 與도 野도 속내 복잡

    ‘조국의 강’ ‘우병우 탄핵의 강’ 어쩌나… 총선 도전설에 與도 野도 속내 복잡

    “국가를 위해 내가 할 역할이 뭐가 있을까 생각 중이다.”(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을 통해 불법사찰을 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우 전 수석과 문재인 정부의 상징이었으나 자녀 입시 비리로 재판이 ‘현재진행형’인 조 전 장관이 내년 총선 도전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탄핵의 강’, 더불어민주당은 ‘조국의 강’이 재연될 위기에 속내가 복잡하다. 경북 영주 출마설이 나오는 우 전 수석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는 미지수다. 이미 윤 대통령이 우 전 수석을 복권한 만큼 입당 자체를 거부할 명분을 찾기는 쉽지 않다. 다만 공천 가능성을 두고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한 방송에서 “과거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들이 당을 주도하고 있다”며 공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우 전 수석의 출마 예상지가 대구·경북(TK)에 한정되는 만큼 “우리 당 공천이 안 됐을 때 선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12일 “우 전 수석은 팬덤 없는 조국 같은 느낌”이라며 “콘크리트 지지층 없이 논란만 일으키는 인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우 전 수석 개인의 출마보다 최경환 전 부총리 등 박근혜 정부 핵심 인사들의 움직임을 폭넓게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TK에서 ‘초이(최경환)의 귀환’은 정치적 무게가 다르다.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 예우를 다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건넜는지는 평가가 갈린다. 그리고 여전히 홍준표 대구시장 등은 주요 사안마다 ‘탄핵파’를 저격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의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지켜보는 민주당의 속내도 복잡하다. 특히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책방에서 환하게 조 전 장관을 맞은 모습이 공개되자 당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민주당은 철저히 무관심해야 한다”며 거리두기를 주장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도 “만약 민주당에 입당해 출마한다면 총선 때 ‘조국의 강’이 아니라 ‘조국의 늪’에 빠지는 굉장히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전 장관은 문 정부의 인물이지만 현재 민주당 계파 구도에서는 ‘친문’(친문재인)보다 ‘친명’(친이재명)과 정치적 노선이 일치한다. ‘처럼회’ 등의 친명 강경파가 조 전 장관을 검찰 개혁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다. 일단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조나땡’(조국이 나오면 땡큐), ‘우나땡’(우병우 나오면 땡큐)을 외치지만 두 사람의 총선 출마 거론과 입당 시도, 무소속 출마만으로도 본진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민주 “가상자산 전수조사 14일까지 준비…오염수 특위 구성해야”

    민주 “가상자산 전수조사 14일까지 준비…오염수 특위 구성해야”

    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아들의 가상자산 업계 근무 논란을 계기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채비에 속력을 내고 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국회 검증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며 대여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한 소속 의원 개인정보 제출동의 절차에 들어갔다”며 “국민권익위원회가 하루빨리 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내일(14일)까지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선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함이다. 결의안은 21대 국회의원 전원이 임기 개시 이후 취득한 가상자산 보유 현황과 변동내역을 인사혁신처에 자진 신고하도록 하고, 거래 등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러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에 대한 논의는 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투기 논란으로 촉발됐다. 최근에는 김 대표 아들이 가상자산 관련 업체 임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민주당은 김 대표가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도 지체 말고 여야 전수조사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해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국회 검증특위를 조속히 구성하고 청문회를 실시해 국민에게 자세한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원전 오염수가) 완전히 과학적으로 처리되고 우리의 안전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음용 기준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국민의 불안감에 공감하는 모습이 아니었다”며 “정부가 오염수 방류 문제에 어정쩡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조국·우병우 총선 고심…與野 누구 속내가 더 복잡할까

    조국·우병우 총선 고심…與野 누구 속내가 더 복잡할까

    우병우 “국가 위한 역할 생각 중”조국 “퇴행 시간 속 할 일 고민 중”‘탄핵의 강·조국의 강’ 재연 우려도무소속 출마해도 ‘본진’ 영향 불가피 “국가를 위해 내가 할 역할이 뭐가 있을까 생각 중이다.”(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을 통해 불법사찰을 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우 전 수석과 문재인 정부의 상징이었으나 자녀 입시 비리로 재판이 ‘현재진행형’인 조 전 장관이 내년 총선 도전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탄핵의 강’, 더불어민주당은 ‘조국의 강’이 재연될 위기에 속내가 복잡하다. 경북 영주 출마설이 나오는 우 전 수석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는 미지수다. 이미 윤 대통령이 우 전 수석을 복권한 만큼 입당 자체를 거부할 명분을 찾기는 쉽지 않다. 다만 공천 가능성을 두고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한 방송에서 “과거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들이 당을 주도하고 있다”며 공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우 전 수석의 출마 예상지가 대구·경북(TK)에 한정되는 만큼 “우리 당 공천이 안 됐을 때 선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12일 “우 전 수석은 팬덤 없는 조국 같은 느낌”이라며 “콘크리트 지지층 없이 논란만 일으키는 인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우 전 수석 개인의 출마보다 최경환 전 부총리 등 박근혜 정부 핵심 인사들의 움직임을 폭넓게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TK에서 ‘초이(최경환)의 귀환’은 정치적 무게가 다르다.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 예우를 다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건넜는지는 평가가 갈린다. 여전히 홍준표 대구시장 등은 주요 사안마다 ‘탄핵파’를 저격한다. 조 전 장관의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지켜보는 민주당의 속내도 복잡하다. 특히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책방에서 환하게 조 전 장관을 맞은 모습이 공개되자 당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민주당은 철저히 무관심해야 한다”며 거리두기를 주장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도 “만약 민주당에 입당해 출마한다면 총선 때 ‘조국의 강’이 아니라 ‘조국의 늪’에 빠지는 굉장히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전 장관은 문 정부의 인물이지만 현재 민주당 계파 구도에서는 ‘친문’(친문재인)보다 ‘친명’(친이재명)과 정치적 노선이 일치한다. ‘처럼회’ 등의 친명 강경파가 조 전 장관을 검찰 개혁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다. 일단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조나땡’(조국이 나오면 땡큐), ‘우나땡’(우병우 나오면 땡큐)을 외치지만 두 사람의 총선 출마 거론과 입당 시도, 무소속 출마만으로도 본진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포착] 최전방 전투 나선 우크라 여군…남성 전우들과 러 진지 습격

    [포착] 최전방 전투 나선 우크라 여군…남성 전우들과 러 진지 습격

    우크라이나 여군이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우크라이나 제3독립강습여단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에는 소속 여군 한 명이 남성 전우들과 함께 러시아군 진지를 습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여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의 남쪽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대반격 작전의 일환으로 영토 탈환에 나선 우크라이나 군인들 중 한 명이다. 이 여군은 제3여단이 보병전투차량 등과 함께 러시아군 진지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화면에 잠시 잡히기도 한다. 그는 다른 남성 전우들과 함께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전방을 향해 사격하며 달려 간다. 이후 화면은 전투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제3여단 측 모습을 보여준다. 수풀 속에서 각자 은폐·엄폐한 이 군인들은 무기를 정비하며 러시아 진지 쪽 동태를 살핀다. 이 과정에서 여성 한 명이 한 남성과 대화를 주고 받는 목소리가 들린다. 데일리메일은 이 여성이 제3여단 소속 여군이라면서 그 목소리는 59초 만에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영상은 또 해당 여군이 누구인지 확인시켜주기 위해 몇 초가량 되감겨진 뒤 한 군인 위에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돼 느린 화면으로 재생된다. ●우크라 국방부 “여성 6만명 이상이 우크라 방어…여군 수는 70%”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앞서 지난 3일 6만 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6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러시아 침공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으며, 그중 4만 2000명(70%)은 우크라이나 군대에 입대했다면서 러시아 침공에 대응해 더 많은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군대에 합류함에 따라 이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자발적으로 입대하는 여성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요인은 여성도 남성과 같은 방식으로 군 입대할 수 있게 한 ‘양성평등’(gender equality) 관련법의 상당한 변화 덕이라고 말랴르 차관은 설명했다. 말랴르 차관은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게 전선을 지키고 싸우고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불행히도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있다”며 “그들은 전 세계를 위한 용기와 헌신의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교하자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하기 전인 2021년, 여군 수는 약 3만 명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달 말랴르 차관은 약 5000명의 여성들이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이미 107명의 여성이 전사했다. 현재 수천 명의 여성들이 우크라이나 군대에서 지휘관과 의무병, 저격수, 사수 등으로 복무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덧붙였다.
  • ‘타다’ 이재웅 “文정부 발목잡은 게 누구냐” 박홍근 비판

    ‘타다’ 이재웅 “文정부 발목잡은 게 누구냐” 박홍근 비판

    대법원에서 무죄가 최종 확정된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의 이재웅 전 대표가 ‘타다 금지법’ 처리를 주도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이 전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서 박홍근 의원을 향해 “분명하게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아 놓고서는 새 산업의 발목을 잡는 집단으로 매도당해서 억울하다고 궤변을 늘어놓는 모습”이라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박 의원은 혁신에 대한 경험은커녕 모빌리티나 교통에 대한 전문성도 없으면서 자신의 지역구에 택시 사업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았다”며 “국민의 편익은 안중에 없이 자기 지역구에 이익만을 위해서 타다금지법을 통과시켰다”고 했다.그는 “제가 모든 경제적 이득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까지 하면서 타다 서비스를 만들고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도 말도 안 통하는 경제와 교통 비전문가인 박 의원이나 김현미 장관을 설득하려고 애쓴 것도 나름대로는 우리 사회의 혁신성장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장과 공유경제 활성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면서 “혁신기업가들의 노력과 혁신성장을 앞세웠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폄훼하고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은 집단은 누구였을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국회의 기득권세력이 되어서 자신의 당선 말고는 자기 당 출신 대통령의 국정철학·공약이나 일자리 창출, 국민의 편익은 관심도 없는 무능하고 발목잡기와 남 탓만 일삼는 일부 국회의원들이었다”며 박 의원을 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이제는 남의 발목 잡는 것과 남 탓하는 것, 그리고 자기 표밭 관리 말고는 아무런 능력도 관심도 없는 사람들은 반성하고 물러날 때가 됐다”면서 “만약 의원이 자기 말대로 국민을 위해 정말 혁신을 만들어냈다고 믿는다면 세 번이나 당선된 택시 차고지가 가장 많은 기득권을 버리고 판교나 성수에서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1일 대법원의 무죄 판결 후 자신을 향해 당 내외에서 비판이 나오자 “문재인 정부와 국회의 노력을 일거에 폄훼하고 새로운 산업의 발목이나 잡는 집단으로 매도한다”며 반발했다.
  • “빅데이터·여론조사 종합한 공략… 내년 총선서 與 필승 견인할 것”[최광숙의 Inside]

    “빅데이터·여론조사 종합한 공략… 내년 총선서 與 필승 견인할 것”[최광숙의 Inside]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내년 4월 총선으로 향하고 있다. 거대 야당의 발목잡기를 국정 동력의 약화 원인으로 진단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여소야대 구도를 깨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이자 여론조사를 맡은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인 박수영 의원을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정확한 민심 파악을 통한 지지율 제고 방안과 공천 등 총선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지난 대선 결과 예측 실패 등 여연의 위상이 약화됐다. 그런데 요즘 여연이 많이 변했다. “한때 여연의 여론조사 정확도에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요즘 전문가들과 함께 여론조사 정확도를 올리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정례적으로 하던 국정 지지도 및 당 지지율 조사는 중단하는 대신 전략적 심층조사를 도입했다. 민간에서 매주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의 메타 분석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메타 분석은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성·연령·지역 등으로 분류해 종합 분석하는 작업이다.” -총선에서 여연의 역할은. “여연은 정당연구소이기 때문에 장기 정책 과제를 연구하는 게 기본이다. 총선이 다가오면 여론조사를 전담하고 이를 바탕으로 큰 전략을 짜야 한다. 정책, 전략, 여론조사 등이 주요 임무다. 여기에 빅데이터 분석 같은 새 기능을 추가해 보다 면밀한 정책과 전략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 혼란스러운 야당 생활로 많이 약해진 정책 발굴 및 연구 등을 정상화하겠다.” -여론조사가 중요해지고 있다. “여연에 빅데이터실을 신설했다. 매일 유권자 관심 및 후보자 선호 관련 빅데이터를 통한 이슈를 분석해 아침 7시 지도부 전략회의에 보고한다. 이를 통해 당 지도부가 이슈에 대한 여론 동향을 정확히 파악해 의사결정을 하도록 돕는다. 민심 동향을 정확히 반영하는 빅데이터 분석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여론조사에서 잡아내지 못하는 부분인 후보 적합성을 빅데이터를 통해 가려낼 수 있다. 이달 중순쯤 여론조사와 빅데이터를 종합해 후보 적합성을 평가하는 모델이 구축된다.” -민주당의 ‘돈봉투·코인사태’ 등에도 여당 지지율은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 “민주당의 각종 악재에도 지지자 다수는 아직도 무당층, 중도에 머물러 있는 게 사실이다. 국민의힘이 더 잘해야 한다. 두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국민의힘도 최고위원 문제 등 시끄러웠던 부분이 있었다는 측면과 함께 문재인 정권 기간 중 정치가 완전히 양극화돼 양당 지지층이 완전히 고착화됐다는 점이다. 양극화된 유권자들은 각종 현안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지지하는 쪽의 이념과 논리로 움직이므로, 민주당의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그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쪽으로 못 넘어오고 있다. 고질적인 편가르기 정치 풍토가 형성돼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박빙으로 나오는 것이다.” ●세대·지역별 정책 발굴해 혜택 줘야 -국민의힘 역시 ‘집토끼’만 보고 정치하지 않았나. “명백한 오해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날 광주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했고 대학가 ‘1000원 아침’ 등 젊은 세대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겉으로 보여주기식 행보가 아니라 세대별·지역별 필요 정책을 발굴해 혜택을 주는 게 중요하다. 20대의 공정한 취업 이슈나 30대의 부동산 이슈, 비수도권 중심의 국가균형발전 이슈 등에 대한 대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정부와 함께 실질적인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내내 부진했는데. “경기 둔화기에 진입하는 시기에 새 정부가 들어섰는데, 글로벌 경제 침체 상황에서 우리 민생경제도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게 크게 작용했다. 여권에 대한 국민 지지는 결국 먹고사는 것을 해결해 주느냐에 달렸기 때문이다. 지난 1년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룬 시기였다면 앞으로 1년은 민생경제 총력전을 전개해 경제 성장을 이루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3대 개혁 입법 실패는 여권 내부 개혁 동력이 떨어진 탓 아닌가. “보수는 정책 방향이나 목표는 올바르게 세우고 실천하지만 정책을 잘 포장해 알리는 측면에서 다소 약한 부분이 있다. 노동개혁은 기득권 노조의 횡포 및 노조 회계 투명성 문제를 제기해 국민의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경직되게 운영 중인 주 52시간 근무제를 개선해 근로시간 유연화를 지향하는 개혁이 ‘주 69시간’ 근무로 오해받으며 어그러진 측면이 있다. 연금·교육 개혁도 초기엔 방향을 잘 잡았는데 이후 정교하게 정책 홍보를 하고 여론의 지지를 받는 데는 성공하지 못해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총선에서 3대 개혁 완수를 최우선 공약으로 추진할 것이다.” -무당층이 느는 추세다. 무당층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게 정치 실력 아닌가. “최고위원 징계 건처럼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김기현 대표 체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당 내부 문제는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로 가면 총선에서 승산이 있다.” -총선을 너무 낙관하는 것 아닌가. “지난 대선과 20대, 21대 총선에서 아깝게 진 지역이 수십 개나 된다. 이런 곳에서는 공천 파동 없이 능력 있고 참신한 인물을 공천하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야당이 윤 대통령 ‘중간평가’를 들고 나온다면 우리는 ‘부패한 민주당’, ‘비리 야당 심판’으로 맞서면 이길 수 있다. 프레임 싸움에서 부패한 야당 심판이 더 먹힐 것이다.” ●수도권·중도층 세분화해 접근할 것 -총선 승패는 중도층과 수도권을 누가 잡는가에 달렸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나 다른 의원들의 사법 리스크에 기대는 것은 단순한 생각이고,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경제 성장과 정치 개혁을 이뤄서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 수도권과 중도층은 표심의 유동성이 큰 유권자 그룹이므로 보다 세부 변인별로 세분화해 전략적 접근으로 승리를 견인할 것이다.” -총선 공천 기준도 궁금하다. “당 기류를 보면 무조건 이길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하려고 하는 분위기다. 중앙당 활동에 기여하고 입법 활동에 성과를 낸 인물을 포함해 지역구 관리를 열심히 한 경우가 포함되지 않겠나 싶다. 경선이 원칙이지만 지역구별 특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해 진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추천하는 단수 공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본다.” -검사 수십 명 공천설이 무성하다. “가짜뉴스다. 역대 총선을 보면 검사 20여명이 공천을 받아 선거에서 6~7명 정도 당선됐다. 이번에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검사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받지 않겠나.” -총선에서 과반 의석은 가능한가. “제1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가 극단적으로 양극화된 상황에서 과반 확보가 쉬운 일은 아니다. 1년 전 정권 교체가 이뤄졌지만 국회와 사법부는 여전히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돼야 공정과 법치, 제대로 된 경제 및 외교 정책 등 ‘윤석열표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을 본격 추진해 결실을 보고, 우리 사회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 ● 박수영 의원은 누구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경기도청 등에서 30여년간 공직에 몸담았던 전형적인 정책·기획통. 지난 대선 때 50억 클럽 등 이재명 대표 관련 의혹을 집중 폭로해 ‘이재명 저격수’로 불렸다. 초선(부산 남구갑)으론 이례적으로 여의도연구원장에 발탁될 정도로 실력과 정무 감각을 인정받은 친윤계 핵심이다. 보수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를 지냈다.
  • 개딸 욕설 듣던 양소영, 이재명 앞에서 “민주주의 실종”

    개딸 욕설 듣던 양소영, 이재명 앞에서 “민주주의 실종”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 때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가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인 일명 개딸(개혁의딸)들로 부터 욕설을 들었던 양소영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9일 “특정 목소리에 휘둘리는 정당에서 벗어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당 지도부에 요청드린다”며 “다양성을 훼손하고 당내 분열을 추동하는 행태를 단호하게 끊는 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명 대표도 참석했는데 면전에서 공개 저격을 한 셈이다. 개딸들은 이 대표를 무비판적으로 추종하고 있다. 당 내부에서도 개딸에 의해 당의 여론이 휘둘리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 앞서 대학생위와 17개 시·도당 대학생위는 지난달 12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보유’을 비판하며 당 혁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후 양 위원장 등은 김 의원을 옹호하는 개딸들로 부터 욕설과 공격을 받았다. 양 위원장은 이를 두고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된 걸 직접 경험하게 된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내부 총질로 규정하고, 동료라는 말은 ‘수박(겉과 속이 다름을 빗댄 비속어)’이라는 멸칭으로 변모했다”고 비판했다. 양 위원장은 떨리는 목소리로 “오늘 발언 이후 저는 또 비난의 화살을 맞을 수 있다. 신상털기, 가족 욕설, 성희롱, 그걸 넘어 더 큰 시련이 올 수도 있다”며 “위축이 되고 많이 두렵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어리고 힘이 없으면 입을 다물라는 조언을 수없이 들었다”며 “하지만 누군가 해야 할 말이다. 20대의 보편적 인식을 대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 민주당에 기대를 접은 청년들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기기 싫다”고 밝혔다.
  • ‘SK 노인즈’ 도발에… 오세근·김선형 “언제까지 어려?”

    ‘SK 노인즈’ 도발에… 오세근·김선형 “언제까지 어려?”

    “언제까지 어려? 내년에도 어려?” 서울 SK 김선형(35)은 8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오세근(36)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SK는 노인즈’라는 도발에 “박연진에게 빙의해 봤다”며 드라마 ‘더 글로리’ 대사를 인용해 맞받아쳤다. 오세근도 “나이를 떠나 좋은 성적을 내면 그런 말은 들어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2시즌 연속 SK와 챔피언결정전에서 겨뤘던 안양 KGC에서 오세근이 이적하며 SK는 단숨에 우승 0순위로 떠올랐다. SK에서 전주 KCC로 이적한 최준용은 이를 의식한 듯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SK는 노인즈로 밀고 나갈 텐데, 우린 젊음으로 하겠다”며 전 소속팀을 저격했다. 허웅에 이승현, 라건아 그리고 조만간 제대하는 송교창까지 국가대표 라인업을 완성한 KCC도 우승을 다툴 막강한 전력을 갖췄다. 2011년까지 중앙대에서 함께 뛰며 52연승의 ‘신화’를 합작한 김선형과 오세근이 12년 만에 의기투합하면서 팬들의 기대도 커졌다. 오세근은 “선형이랑 같이 경기하면서 늘 재밌었다. 어렸을 때의 좋은 시너지가 나오게 하는 게 우리 임무”라고 강조했다. 김선형도 “(대학 때는) 항상 20점 넘는 차이로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뛰었고 그렇게 안 하면 감독에게 혼났다”면서 “우리만의 낭만 스토리가 있다”고 말했다. 오세근의 합류로 자밀 워니, 최부경 등 기존 빅맨과 역할을 분담해야 하는 과제도 생겼다. 오세근은 “공간을 활용하는 부분에서 워니와 잘 맞을 것 같다”며 “최부경 선수와는 경기 시간을 반반씩 뛰면서 컨디션 좋은 선수가 조금 더 뛰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선형은 “워니와 원투펀치였는데, 오세근의 합류로 축이 하나 더 생겨 포인트 가드로서 큰 힘이 된다”고 호응했다. 오세근은 선수 시절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부상 이슈에 대해서도 “지난 3시즌을 건강하게 뛰었다고 자부한다”며 “비시즌에도 재활 훈련으로 끝까지 몸을 끌어올려 문제가 없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오세근·김선형, ‘노인즈’ 도발에 박연진 빙의…“언제까지 어려?”

    오세근·김선형, ‘노인즈’ 도발에 박연진 빙의…“언제까지 어려?”

    “언제까지 어려? 내년에도 어려?” 서울 SK 김선형(35)은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오세근(36)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SK는 노인즈’라는 도발에 “박연진에 빙의해봤다”며 드라마 ‘더 글로리’ 대사를 인용했다. 오세근도 “나이를 떠나서 좋은 성적을 내면 그런 말은 들어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2시즌 연속 SK와 챔피언결정전에서 겨뤘던 안양 KGC에서 오세근이 전격 이적하며 SK는 단숨에 우승 0순위로 떠올랐다. 이에 SK에서 전주 KCC로 이적한 최준용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SK는 노인즈로 밀고 나갈 텐데, 우린 젊음으로 하겠다”며 전 소속팀을 저격했다. 허웅에 이승현, 라건아, 그리고 조만간 제대하는 송교창까지 국가대표 라인업을 완성한 KCC도 우승을 다툴 막강 전력을 갖췄다. 김선형은 “(팀에) 시즌 MVP와 파이널 MVP가 모두 있다”면서 “5년 동안 같은 동료로 뛰었던 선수들에게 노인즈라는 건 실례”라며 최준용의 도발을 맞받아쳤다. KCC와의 대결 구도에는 “오세근이 합류했고 최준용이 떠나서 경기를 붙어봐야 안다”며 “KT나 LG도 강해서 많은 팀이 선두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2011년까지 중앙대에서 함께 뛰며 52연승의 ‘신화’를 합작한 김선형과 오세근은 12년 만에 의기투합하며 기대를 부풀렸다. 오세근은 “선형이와 같이 경기하면서 늘 재밌었다. 어렸을 때의 좋은 시너지가 나오게끔 하는 게 우리 임무”라고 강조했다. 김선형도 “(대학 때는) 항상 20점 넘는 차이로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뛰었고 그렇게 안 하면 감독에게 혼났다”면서 “우리만의 스토리가 있어서 낭만적이다”고 했다. 오세근의 합류로 자밀 워니, 최부경 등 기존 빅맨과 역할을 분담해야 하는 과제도 생겼다. 오세근은 “공간을 활용하는 부분에서 워니와 잘 맞을 것 같다. 맞춰가야겠지만 큰 우려가 없다”며 “최부경 선수와는 경기 시간에 반반씩 뛰고, 컨디션 좋은 선수가 조금 더 뛰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선형은 “워니와 원투 펀치였는데, 오세근의 합류로 축이 하나 더 생겨서 포인트 가드로서 큰 힘이 된다. 이상적인 라인업”이라고 호응했다. 오세근은 선수 시절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부상 이슈에 대해서도 “지난 세 시즌을 건강하게 뛰었다고 자부한다”며 “비시즌에도 재활 훈련으로 끝까지 몸을 끌어올려 문제 없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 생활하면서 부상을 이겨내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비판도 많이 받았다”면서 “오히려 부상이 없어서 여러 피드백을 받지 못했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다. 쓴소리 들으면서 더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형도 “(오세근은) 동반자나 이산가족 같은 느낌이다. 끈끈했던 가족이 서로 성장해서 다시 만났다”며 “12년 만에 뭉친 만큼 올 시즌 낭만 농구가 뭔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성일종 “오염수 방류, 尹정부 찬성한 적 없어…文정부 계승”

    성일종 “오염수 방류, 尹정부 찬성한 적 없어…文정부 계승”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이 일본 ‘오염처리수’ 방류 문제는 문재인 정부 결정을 그대로 계승한 것뿐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성 의원은 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윤석열 정부에서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를 찬성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2021년 7월 문재인 정부 때 한국원자력연구원(KINS) 연구자를 파견한 후 2021년 8월 TF를 만들었다. 일본 ‘알프스’(오염수 정화 설비) 검증해서 문제 없다 결론내고 KINS에 TF팀을 꾸렸다. 그 팀이 거의 그대로 이번 실사단(시찰단)으로 갔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21년 4월 19일 당시 정의용 장관이 국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따라서 국제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대한민국 정부도 방류에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대답했다. 정권 받은 지 1년밖에 안 됐는데 우리가 다른 거 뭐 한 거 있느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핵종을 걸러내는 여과기 ‘알프스’를 거쳐 통과한 물을 (일본이) 한국, 미국, 프랑스, 스위스에 보낸다. 이걸 우리가 세 차례 받아 분석해서 다시 IAEA로 보낸다. 문재인 정부 때 했던 과정을 그대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성 의원은 동시에 “실사단을 더 보내 추가로 점검할 것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들이(처리수 분석 결과와 시찰단 시찰 결과)가 국제기준치에 맞고 또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때는 우리가 마냥 반대할 수가 없다. 대한민국 문명국가 아니냐.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때는 아무 얘기 안 하다가 윤석열 정부로 바뀌니까 반대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인냥 공격하는지 동의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에서 새로운 거 뭐 한 게 있으면 얘기해보라. 과학적으로 더 보강되고 촘촘히 챙겼으면 챙겼지 안 한 게 있는지 얘기해보라”고 쏘아붙였다. “과학적 입증 등 3가지 전제…현재는 정보 불충분”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대책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호도하고 있다. 오히려 국민의힘이 입장과 태도를 바꿨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정의용 장관이 오염수 방류에 동의했는데, 민주당은 왜 지금 반대하느냐’는 성 의원 저격에 대해 위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결의안을 내밀며 맞섰다. 같은날 방송에서 위 의원은 “2021년 4월 29일 현 국가안보실장인 조태용 당시 국민의힘 의원과, 현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16명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원전오염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 대책 결의안’을 냈다”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이들은 결의안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3중수소를 비롯하여 60여종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완전한 제거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라며 정부를 규탄했다. 그랬던 국민의힘이 이제와서 입장과 태도를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다. 당시 정의용 장관 답변 내용에도 과학적 검증과 안전성에 대한 3가지 전제가 있었다. 정 전 장관은 그게 확인이 됐을 때 방류를 용인할 수 있다고 답한 것인데 국민의힘에서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호도하고 있는 것처럼 문재인 정부 때 정책을 윤석열 정부가 승계한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는 다른 태도와 다른 입장을 갖고 다른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 의원의 이런 반박에 성 의원은 “당시 대책 촉구 결의안 냈던 게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는 그 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성 의원은 “2020년부터 국민의힘이 강력하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21년 4월 결의안 내면서 이야기를 하니까 문재인 정부가 7월부터 움직이기 시작했고, 같은 달 KINS 연구원을 IAEA에 파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때 만들어진 TF팀이 이번 시찰단에 포함된 것이라고 성 의원은 재반박했다. 성 의원은 또 “당시 정의용 장관이 국회에서 (오염처리수 방류) 3가지 전제조건을 건 것도 맞다. ▲충분한 과학적 정보 ▲우리 정부와의 사전 협의 ▲IAEA 한국 전문가 참여를 걸었다”면서 시간순대로 보면 현 정부가 문재인 정부 때 정책을 그대로 수행하고 있을 뿐이라는 취지로 얘기했다. 그러자 위 의원은 “과학적 정보가 충분하게 제공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오염수 시료 대표성 문제 지적…“섞지 않고 윗물만 채취” 위 의원은 “알프스 처리 전후의 오염수에 대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현재까지 알프스 처리 전 오염수에 대한 자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기당 1000t 가량의 탱크 1066기에 총 137만t 정도의 오염수가 보관되고 있는데 그 중 약 30만L만 실질적으로 시험했다. 1066기 탱크 중 10개 탱크에서만 시료로 채택했다. 30L면 137만t의 도대체 몇 %냐. 샘플은 5~10%가 되어야 하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아울러 일본이 한국과 유럽에 보내 검증을 맡긴 오염처리수 시료 채취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고도 지적했다. 위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난 지) 벌써 10여년이 됐다. 오래 되면 방사능 물질이 축적되기 때문에 ‘교반’ 작업 거쳐서 샘플을 제공해야 하는데 일본이 그러지 않고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 얘기다. 그래서 관련 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는 거고, 정의용 장관이 제시했던 전제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부연했다. 위 의원은 도쿄전력도 이 같은 지적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성 의원은 “어떻게 교반이 안 되느냐. 말이 안 된다. 교반기가 다 있다”고 반박했다. 위 의원이 “사실상 청문회 같은 자리에서 도쿄전력 직원이 일본 의원들에게 한 얘기”라고 설명하자, 성 의원은 “민주당이 주도한 것이냐, 어느 직원인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 의원이 “일본 원전제로 의원 모임과 도쿄전력의 화상회의에서 나온 얘기”라고 재차 설명하자, 성 의원은 “신뢰할 수 없다. 그런 얘기 함부로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일단 위 의원 말대로 오염수 시료 채취 절차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 IAEA는 시료 채취 절차와 핵종 분석 방법 등이 매우 믿을만하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일본 내부에서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지난 1일 일본 원전제로 의원 모임과 도쿄전력 화상회의에서 도쿄전력은 시료를 채취할 때 탱크 속 오염수를 고루 섞는 ‘교반’ 작업 없이 윗부분의 오염수만 떠냈다고 했다. 교반 작업 없이 윗부분 오염수만 떠내면, 탱크 아래에 축적된 방사성 물질은 제대로 채취되지 않아 분석이 달라질 수 있다. 시료의 균질성, 대표성을 신뢰할 수 없게 된다. 위 의원도 이 점을 지적한 것이다. 위 의원은 이밖에 ▲알프스로 처리되지 않는 2가지 핵종, 삼중수소와 탄소14가 있다는 사실을 일본이 2013년에서야 밝힌 점 ▲원전으로 흘러드는 지하수가 핵연료에 닿으면서 오염수가 지하수로 나가는 점을 일본이 은폐하고 있다 뒤늦게 차수벽을 설치한 점을 들어 알프스 운영 주체인 도쿄전력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전 오염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함으로써 도쿄전력 이익만 남는 일을 왜 우리가”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 거액 받고 LIV 간 5인방 ‘승자’… K골퍼, 해외 진출 길 넓어질 듯

    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 시리즈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전격적으로 내놓은 합병 선언으로 골프계가 받은 충격파가 만만치 않다.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 등 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은 1억 달러(약 1300억원) 이상의 계약금을 받고 LIV 시리즈로 옮겼다. 미컬슨의 계약금은 2억 달러, 켑카는 1억 50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우즈는 8억 달러(약 1조 404억원) 규모의 계약을 뿌리치면서, 자본으로 골프의 근간을 흔드는 LIV를 저격하기도 했다. 리키 파울러도 7500만 달러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PGA 투어에 대한 의리를 지킨 듯이 보였다. PGA 투어도 LIV 시리즈 이적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제재를 두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합병으로 LIV 시리즈로 넘어간 선수들이 결국 승자가 된 셈이라, PGA 투어 선수들의 배신감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골프 대회 상금이 더욱 상승 곡선을 탈 수도 있다. 실제 LIV 시리즈가 총상금 2500만 달러 대회를 개최하면서, PGA 투어도 총상금 2000만 달러 규모의 특급 대회를 신설했다. PGA 투어나 LIV 시리즈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한국 선수들 입장에선 해외 진출의 길이 좀더 넓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PGA 투어와 LIV 시리즈의 갈등 속에서 한국 선수들의 경우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강요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두 단체가 전격 합병하게 되면서 해외 진출의 길이 좀더 넓어진 것이다. 한 골프 업계 관계자는 “두 단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투어를 운영할 것인지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보다 좋아진 것은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 민주 ‘천안함 망언’ 후폭풍…툭하면 터지는 천안함 설화에 “국민 눈높이 맞춰야”

    민주 ‘천안함 망언’ 후폭풍…툭하면 터지는 천안함 설화에 “국민 눈높이 맞춰야”

    현충일을 맞아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데 이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비판하자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연일 이 이사장과 권 수석대변인 발언에 대해 맹폭하고, 수세에 몰린 민주당은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인사들이 구설수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닌 만큼 당 일각에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식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현충일인 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천안함 용사들에 대한 모욕적 언행에 대해 사과하고, 권 수석대변인을 중징계하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천안함은 자폭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이 대표부터 막말 논평으로 호국영령을 공개 모독한 권칠승 수석대변인까지 민주당 지도부의 반헌법적 행태에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최 전 함장이 ‘천안함 자폭설’에 대한 민주당 해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 권 수석대변인이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을 저격한 것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사태를 수습한다면서 천안함 폄훼도 모자라 막말까지 한 권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장병들과 유족분들은 물론 국민을 향해 대못을 박았다”며 그의 사퇴를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만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최 전 함장은 이 대표에게 최근 천안함 폭침 사건 음모론 관련 입장을 얘기해달라며 면담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고 이동했다. 여론이 악화하자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여러 가지 일에 있어 민주당은 당사자, 생존자, 피해자, 희생자 유가족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그 사건을 대하는 태도를 더 가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날 이 대표가 말씀했듯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신뢰하고 존중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된 민주당 인사들의 ‘설화’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3월에는 이경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방송 대담에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과 논쟁 도중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잘못이지 우리나라의 잘못이냐고 했던 얘기는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말해 논란을 빚었다. 2021년 6월에는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전 상근 부대변인)이 한 방송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을 두고 “(최원일 함장이)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수장시켜놓고 승진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자, 조 부위원장이 최 전 함장을 직접 만나 사죄하기도 했다. 이밖에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에는 86세대 운동권 출신의 박선원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 “이명박 정부는 어뢰 피습이라는 결론을 이미 내려놓고 거기에 맞는 물증을 찾고있다”고 발언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의원 시절인 2010년 4월 “군 당국과 정부는 북한 소행이라고 연기를 피우지만 화재는 나지 않는다”고 했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같은 해 5월 “천안함을 폭발에 의한 침몰로 보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색깔론’에 민감한 민주당으로선 북한군의 천안함 어뢰 공격을 공당에서 부정하냐는 지적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만 당내에선 당시 최 전 함장을 비롯한 지휘관 책임에 대해선 정부·여당과 이견을 보일 수 있는 것 아니냐를 놓고 의견이 갈린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천안함 사건이 13년이 지난 만큼 당내에서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입장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라면서도 “권 수석대변인이 말했듯 함장이 부하들을 잃은 책임에서 완전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여당이 ‘안보팔이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권 수석대변인의 발언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한 민주당 인사는 “당시 우리 해군의 경계 실패에 대한 문제 제기는 충분히 할 수 있는데 당 지도부가 이 이사장과 같이 음모론에 빠져 있는 일부 운동권 인사에 당직을 맡기는 등 검증 작업이 불충분했던 점은 아쉽다”라며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려면 국민 눈높이에 맞춘 외교안보 마인드를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우크라 침공이 나치와의 전쟁?… “러, 교육계 전반 세뇌 교육”

    우크라 침공이 나치와의 전쟁?… “러, 교육계 전반 세뇌 교육”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사실상 정부 소유인 국영 방송을 통해 국민들을 상대로 한 전방위·고강도 정치 선동을 벌이는데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학생들을 겨냥한 세뇌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2월을 시작으로 16개월 째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전쟁 장기화를 정당화하기 위한 애국심 강조를 위해 군사·애국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러시아가 사실상 러시아 사회를 군사화하고 군대를 존경하도록 미래 세대를 훈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체제를 확고히 하려는 광범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한 달 동안 교육 현장에 종사 중인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을 인터뷰하고 각 학교 공지문 등을 전방위적으로 조사한 결과 러시아 정부가 4만여 곳의 공립학교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교육 지침을 실행 중인 것이 확인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런 군사·애국을 강조하는 ‘세뇌 교육’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할 때 시도됐던 것으로,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더욱 강화됐다는 지적이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정권에 반기를 들지 않도록 학교 교육에서 정치적인 내용을 금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중이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젊은 남성이 싸우러 나서도록 설득하고자 학교 교육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한 초등학교 수학 수업은 저격수(스나이퍼)를 주제로 칠판에 그려진 표적에 종이 별로 총알 구멍을 표시하는 식으로 학교 교육 전반에 군국주의의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교육 당국은 각급 학교에서 매주 월요일 오전 8시에 집회를 열어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국기를 게양하고, 이후 교실에서 러시아 역사의 중요 사건 등을 주제로 한 시간 동안 수업을 하도록 했다. 퇴역 군인들이 교실로 찾아와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소개하기도 한다. 또, ‘중요한 대화’, ‘용감함의 교훈’, ‘우리 안의 영웅들’과 같은 보충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조국과 군인들의 위업을 찬양하는 시를 쓰도록 강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 나치 독일과 싸울 당시에 했던 것처럼 군인들에게 보낼 양말을 뜨게 하고 있는데, 이런 내용의 애국 교육 과정은 각 학교의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러시아 교육과학부 시나 춤, 연극을 이용해 러시아 대외 정보기관의 역사를 설명하는 등 군사·애국적 주제를 담은 단계별 수업 계획과 실제 사례를 포함한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이에 앞서 크렘린궁은 지난해 2월 24일 침공 때부터 전쟁 정당화를 위한 서사를 개발했다. 나치를 지원하는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벌였다는 주장으로, 나치가 우크라이나 정권을 거머쥐었으며, 푸틴 대통령의 ‘특수 군사작전’은 서방의 폭력으로부터 이 전쟁을 멈추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이 같은 교육 방침은 러시아 학생들의 삶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양상이다. 어린이들이 빈 깡통에다 양초를 만들어 최전방 군인에게 보내는 캠페인을 벌이는가 하면 이런 러시아 내부 분위기에 의문을 제기했다가는 ‘나치’, ‘서방 하수인’ 등으로 따돌림을 받기 일쑤라는 것. 러시아의 독립노조인 교사연합의 대표이자 현재는 망명 생활을 해오고 있는 다니일 켄은 “(러시아 정부는)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모든 아이들과 학생들을 전쟁 지원에 직접 참여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시베리아에서 사립학교를 이끄는 세르게이 체르니쇼프 교장은 “(러시아)사회는 선악의 개념이 완전히 뒤집혔다. 경로를 벗어났다”고 우려했다. 다만 일부 대도시에서는 이 같은 세뇌 교육에 반발하는 움직임도 목격되고 있다. 모스크바 같은 대도시에서는 이러한 애국·군사 교육에 대한 반감이 강해 수업을 듣지 않으려는 학생·학부모가 적지 않고 전쟁을 아예 언급하지 않으려 하는 교사들도 많다고 NYT는 덧붙였다.  
  • “가게 망하게 하겠다” 행패 부린 유튜버의 구독자 수

    “가게 망하게 하겠다” 행패 부린 유튜버의 구독자 수

    경북 경주 일대에서 영세식당을 돌며 상인들을 괴롭힌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경북 경주 일대 영세상인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보복상해, 영업방해 등)로 40대 유튜버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 경주 일대에서 유튜브를 촬영하면서 소규모 식당 상인들을 상대로 “가게를 망하게 하겠다”고 욕설하거나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리고 신고한 업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한 술집에서 업주에게 “이딴 식으로 장사하지 말라. 나 이런 사람들 잡는 저격왕!”이라고 소리치며 욕설과 성희롱설 발언을 한 혐의도 있다. 경주경찰서는 상인들의 신고를 받아 지난달 22일 A씨를 긴급 체포해 24일 구속했다. A씨는 주로 식당에서 밥을 먹는 장면인 이른바 ‘먹방’을 촬영해 올렸다. A씨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700명 정도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협력해 시민 평온을 방해하는 폭력사범 대응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국·정 ‘태풍의 눈’… 격랑 이는 ‘민주 내홍’

    국·정 ‘태풍의 눈’… 격랑 이는 ‘민주 내홍’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소속 국회 상임위원회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옮겨 여당의 반발이 거세다. 김 의원이 의원직 자진 사퇴 압박에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가운데 상임위원장직 등을 둘러싼 당 내홍도 격화돼 민주당의 고심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4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일 교육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겼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은 국회의장 권한으로, 김 의원의 상임위 변경에는 교육위에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는 점이 고려됐다. 기존 무소속 신분이었던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비교섭 단체 의원 몫으로 교육위에 속해 있었으나 민 의원은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앞서 김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해 법사위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어떤 상임위에 가든 논란이 있을 텐데 교육위밖에 자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교육위가 가상자산 이해충돌이 가장 적은 곳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교육위원 자질이 없다”며 강도 높게 반발했다.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검찰 수사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논의가 진행 중인 의원이 교육을 이야기하면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가 수긍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5일 오후 예정된 당 의원총회에서 관련 내용을 안건으로 올려 당론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같은 날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김 의원의 불법 자금 은닉 의혹 수사촉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을 향한 자진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중도층과 2030세대 이탈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김 의원이 사퇴할 의사를 보이고 있지 않아 민주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오는 8일 김 의원의 징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보도에 대해 계속해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과 민형사상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당 몫의 상임위원장 임명을 놓고 내홍까지 심화하는 양상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가 파열음을 내면서 당 혁신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여야는 지난해 행정안전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합의했으나 과방위원장을 맡았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행안위원장직을 새로 맡는 데 대해 비명계인 기동민·허영 의원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기회균등 차원에서 최고위원·당직자 등은 상임위원장 후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취지다. 정 의원은 자신의 행안위원장직에 대한 문제 제기를 친명 지도부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자신의 과방위원장직 사임에 대해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치 가처분 청구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자신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행안위원장 선출을 보류한 점에 대해 법정 다툼을 시사한 것이다. 정 의원은 지난 3일에는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행안위원장은 정청래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합의에 대한 약속 파기를 누가 했는가”라며 비명계를 저격했다. 다만 민주당은 출범을 앞두고 계파 간 의견이 갈렸던 당 혁신기구는 전권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되자 당 지도부가 비명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김남국 교육위行에 與 반발…민주당 고심 커지는 가운데 내홍 격화

    김남국 교육위行에 與 반발…민주당 고심 커지는 가운데 내홍 격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소속 상임위원회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옮겨 여당의 반발이 거세다. 김 의원이 의원직 자진 사퇴 압박에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가운데 상임위원장직 등을 둘러싼 당 내홍도 격화돼 민주당의 고심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4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일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상임위를 옮겼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은 국회의장 권한으로, 김 의원의 상임위 변경에는 교육위에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는 점이 고려됐다. 기존 무소속 신분이던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비교섭 단체 의원 몫으로 교육위에 속해 있었으나 민 의원이 민주당으로 복당하면서 교육위에는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었다. 앞서 김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해 법사위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어떤 상임위에 가든 논란이 있을 텐데 교육위밖에 자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교육위가 가상자산 이해충돌이 가장 적은 곳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교육위원 자질이 없다”며 강도 높게 반발했다.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검찰 수사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논의가 진행 중인 의원이 교육을 이야기하면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가 수긍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5일 오후 예정된 당 의원총회에서 관련 내용을 안건으로 올려 당론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김 의원을 향한 자진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중도층과 2030세대 이탈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김 의원이 사퇴할 의사를 보이고 있지 않아 민주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오는 8일 김 의원의 징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보도에 대해 계속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과 민·형사상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당 몫의 상임위원장 임명을 놓고 내홍까지 심화하는 양상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가 파열음을 내면서 당 혁신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는 지난해 행정안전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합의했으나, 과방위원장을 맡았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행안위원장직을 새로 맡는 데 대해 비명계인 기동민·허영 의원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기회 균등 차원에서 최고위원·당직자 등은 상임위원장 후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취지다. 정 의원은 자신의 행안위원장직에 대한 문제 제기를 친명 지도부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민주당은 반대하고 민주당이 국민의힘은 찬성했다. 씁쓸하다”고 올린 데 이어 3일에도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행안위원장은 정청래라 공식 발표했다. 이 합의에 대한 약속 파기를 누가 했는가?”라며 비명계를 저격했다. 친명계는 결집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친명계 원외인사가 중심이 돼 당내 기득권 혁파 및 의원집중제 극복, 대의원제 폐지 등을 내세운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공식 출범했다. 정 의원이 행안위원장으로 내정돼야 한다는 민주당 내 청원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당의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다만 민주당은 출범을 앞두고 계파 간 의견이 갈렸던 당 혁신기구는 전권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되자 당 지도부가 비명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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