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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용 법전’ 정부제작 추진

    내년도 제 45회 사법시험 제도에 약간의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사법시험 2차시험을 끝내고 답안 채점에 들어간 법무부는 내년부터 시험에 쓰이는 법전을 교체하고,답안지 양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는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오는 11월쯤 사법시험관리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2차시험 개선- 법무부는 시험장에서 제공하는 ‘고시용 법전’을 자체 제작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2차 시험장에서 이용하는 법전은 A사에서 출판하는 것으로 지난 40여년동안 독점 공급체제를 유지해 왔다.최근 B사에서 또 다른 ‘고시용 법전’을 내놓으면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독점으로 인한 가격상승,내용 부실 등을 지적해 결국 법무부는 법전을 새로 제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법무부 최교일(崔敎一) 법조인력정책과장은 “지금까지 특정 업체의 법전을 무상으로 제공해 온 것에 대해 일부에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면서 “오는 2003년부터는 법무부가 직접 발간한 법전을사용하고,시험 후 이를 저가(低價)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에서 법전을 발간하면 내용에 대한 신뢰도가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재 B4용지 6장 분량으로 돼있는 답안지도 교체될 전망이다. 최 과장은 “현재의 답안지 형식은 답안 작성이나 채점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수험생들이 답안지에 충실한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답안지 크기나 분량을 조절하는 것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사법시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지난해부터 답안지 분량을 A4 용지 8장 분량으로 대폭 줄였다.우리도 이 정도의 수준에서 개선 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1차 시험 변화- 1차 시험 시간을 3교시로 분리하고 시간별 과목 배치는 ▲1교시 헌법·법률 선택 과목 ▲2교시 형법·어학 선택 과목 ▲3교시 민법으로 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법무부는 지난달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차시험 과목 배치에 대한 의견을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시험에 적용한다는 방침을세웠다. 법무부는 민법을 별도로 분리토록 한 이 방안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음에 따라 오는 9월쯤 사법시험관리위원회를 열고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수험가 반응- 법무부의 방침,특히 답안지의 양을 조절하는 데 대해 환영하고 있다. 6월 2차 시험부터 12월 발표일까지 채점에만 매달려야 하는 채점위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수험생들이 논점 중심으로 답안을 기술할 수 있도록 유도해 응시생 간 변별력을 확인하기에도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법률저널 김채환 사장은 “수험생들은 면 채우기에 급급하고 채점위원은 5개월동안을 꼬박 채점만 해야 하는 현 제도는 분명 문제가 있다.”면서 “이제는 문제 수준과 채점 기간을 고려하고 답안의 양보다는 내용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가전 對中무역 역조 심화, 1분기 수입급증…2900만달러 적자

    중국산 가전 수입은 급증한 반면 수출은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로 늘어나는데 그쳐 중국과의 가전무역 역조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가전업계와 한국무역협회 무역정보망 KOTIS 등에 따르면 올 1·4분기중국으로부터의 가전제품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1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7.2% 늘어난 1억 6100만달러에 불과해 2900만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이는 12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전체의 2.5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해 중국으로의 가전 수출은 0.9% 줄어든 6억 7600만달러,수입은 28.8%증가한 6억 8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가전 산업의 중국 무역수지 흑자는 ▲98년 5300만달러 ▲99년 1억400만달러 ▲2000년 1억 4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무역 역조현상은 지난해 말부터 공급과잉을 겪고 있는 중국 저가 가전제품이 국내로 밀려들고,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업체들이 중국내 현지완결 생산체제를 구축하면서 직수출 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중국 정부의 고관세 정책유지와 중국 가전업체들의 첨단분야 사업다각화 등으로 국내 가전업체들이 현지 생산을 더욱 늘리는 추세여서 직수출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직수출을 줄이고 현지 생산을 늘리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가격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첨단제품의 현지 생산을 더욱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CEO 칼럼] 메세나운동과 ‘좋은 기업’

    줄리어스 시저의 양자(養子)로 로마제국의 초대 황제로 등극한 아우구스투스는 시저가 암살된 이후 안토니우스와의 권력투쟁에서 승리하며 로마제국 번영의 기초를 다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는 두 명의 충직한 신하가 있어 그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줬다. 그 중 아그리파 장군은 황제의 전쟁수행 능력을 배가시켜 제국의 영토를 넓히고 국경을 튼튼하게 했다.또 다른 한 신하는 내정(內政)을 담당,이민족 정복을 위한 황제의 잦은 원정에도 흔들림 없는 국가의 기강을 유지한 마에케나스이다. 마에케나스는 정치가로서,또 내정과 외교를 담당한 대신으로서 바쁜 일정을 보냈지만 로마 당대의 시인 호라티우스,베르질리우스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이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했다. 마에케나스는 제국의 영토 안에서 벌어지는 각종 문화예술 활동의 후원자로 나서 로마제국의 품격을 높이는 데 애썼다고 한다.그의 이름 마에케나스를 불어식으로 발음하면 ‘메세나’(Mecenat)가 된다.이는 오늘날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기업의 후원활동을 총칭하는 고유명사로 자리잡았다. IMF외환위기 이후 한동안 침체됐던 기업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즉 메세나운동이 요즘 대기업을 중심으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근래에 와서 우리나라에서도 기업이 후원하는 수준 높은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또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의 보존과 새로운 문화조류의 보급에 힘쓰는 기업들의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이처럼 기업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형태를 분석해 보면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다. 첫번째는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기업의 마케팅에 활용하는 유형이다.예컨대 기업이 콘서트,전시회,음악회 등을 협찬 또는 주최해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형태다. 두번째는 기업이 문화 자체를 팔아 수익을 얻는 유형이다.극단,오페라단,합창단 등 문화단체를 기업이 직접 운영하거나 영화,음반 등에 투자해 문화사업을 영위하는 것이다. 문화예술분야 지원의 마지막 유형은 말 그대로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업이 순수하게 공헌하기 위해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기업의 지원이 내용적으로는 대중문화보다 전통문화의 보존이나 새로운 문화의 발굴에,형식적으로는 기업의 마케팅 활용 차원이 아닌 조건 없는 순수지원 형태를 말한다.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의미,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메세나운동의 취지에 가장 맞고 또 바람직한 형태일 것이다. 기업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은 문화예술 자체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뿐만아니라 기업 외부의 공중들에게 ‘좋은 회사(Good Company)’라는 이미지를 심어준다.또 기업 내부의 임·직원들에게도 ‘좋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 조직을 건강하게 활성화시켜 주고,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부여한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재화(財貨)와 서비스의 공급을 통해 보다 좋은 사회를 건설하려는 기업의 경제활동은 문화예술활동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함으로써 더욱 성숙하고,바람직한 형태로 발전해나가야 할 것이다. 김승정(SK글로벌 부회장)
  • 재건축 무분별 안전진단 ‘제동’

    무분별한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사실상 재건축을 위한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았을 정도로 으레 건물이 위험하다는 내용을 담은 안전진단 보고서가 무더기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자치구에서 해오던 재건축 안전진단 보고서에 대한 검증을 지난 3월23일부터 시가 직접 실시한 결과,지난달 말까지 제출된 30개 아파트 및 연립단지 가운데 8곳의 보고서만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나머지 22곳 가운데 19곳의 보고서는 ‘부적합’판정을 받았고,1곳은 서류가 짜깁기된 것으로 드러나 반려됐다.2곳은 검증이 진행 중이다. 이들 30개 단지에 대한 안전진단은 앞서 자치구가 실시한 검증에서는 모두‘D’등급 이하 판정을 받아 재건축이 필요한 것으로 통과됐으나,이번에 무더기로 부실 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시 관계자는 “보고서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단지들은 대부분 20년이 안돼 잔존가치가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 등을 통해 다시 사용하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안전진단 대상 여부를 판정하는 사전평가도 한층 강화돼 지난달 말까지 사전평가를 신청한 71개 단지 가운데 55곳이 반려되거나 보수 사용 판정을 받았다. 주택건설촉진법상 재건축 아파트의 안전진단 여부에 대한 판단 권한을 지닌 기초자치단체장이 지역 주민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어 대부분 형식적인 요건만 보고 적합 판정을 내림으로써 재건축이 무분별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이다.실제로 1988년 이후 자치구로부터 안전진단을 받은 1068곳 가운데 전문기관의 ‘불가’ 판정을 받은 곳은 4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관할 구청장이 시장에게 안전진단 검증을 의뢰하고 시가 유권해석을 내리는 방식으로 바꿔 운용하고 있다.시는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건축 안전진단 평가단’을 운영,안전진단이 절차와 항목을 짜맞추지 않고 적합하게 이뤄졌는지,전문기관과 적정 이윤의 최저가에 계약했는지 여부 등을 검토한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편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는 여전히 기초자치단체장이 안전진단에 대한 적합 여부를 판정하고있는 것과 관련,정부는 주택건설촉진법 해당조항을 개정해 안전진단 적합 여부 판정 권한을 기초단체장에서 광역단체장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월드 Biznews/ 햄버거/맥도널드 “”가격이 경쟁력””

    (도쿄 황성기특파원) 한번 튼 물결은 되돌릴 수 없는 걸까. 일본의 초저가 햄버거 전쟁에 불을 붙였던 일본 맥도널드가 59엔짜리 햄버거를 8월에 내놓는다. 저가 경쟁을 부채질하려는 의도라기보다 떠나간 손님을 다시 붙잡자는 속셈이라고 하는 편이 정확하다. 2000년 실시했던 ‘평일 반액 세일’에 의한 65엔 햄버거 판매를 지난 2월 중단하는 대신 가장 싼 햄버거를 80엔으로 올렸다.엔고(円高)로 원재료 값이 올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가격이 오른 뒤 손님의 발길이 줄었다.전국 3900개 점포의 평균 매상이 지난 2월 16% 이상 감소한 것이다. 당시 맥도널드측은 “싸다고 소비자가 움직이지 않는다.”며 가격을 올렸으나 이번에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여전하다.”며 인하 조치를 설명하고 있다.불황으로 1엔에도 과민반응하는 일본 소비자의 구매심리가 얼마나 무서운지,한번 내려간 가격을 다시 올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맥도널드는 톡톡히 깨달은 셈이다. 일부 품목이긴 하지만 59엔으로 가격을 설정한 것은 소비자 조사에서 80%이상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 맥도널드측은 “59엔짜리 하나만으로는 이익이 나오지 않지만 다른 상품과 함께 구입하는 손님이 많아 원가율은 상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가격인하에 따른 매상 전망은 전년 대비 10%포인트 상승. 59엔짜리 햄버거 외에도 맥도널드는 120엔짜리 치즈 버거를 79엔으로 150엔짜리 프랑크 버거도 75엔으로 내리는 등 고육지책의 인하 상품을 속속 선보일 계획이어서 이래저래 소비자들은 즐겁게 됐다. marry01@
  • 김광수씨 로비자금 4억 확인 예보공사 내사정보 유출 포착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8일 재개발 원사업자인 세경진흥의 부도어음을 저가에 인수하기 위해 기양건설산업 부회장 연훈(延勳)씨가 로비스트 김광수(金光洙)씨에게 로비자금으로 건넨 돈이 모두 4억 1000만원이란 사실을 확인,이 돈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김씨가 세경진흥 부도어음을 저가에 인수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와 신한종금 관계자들을 광범위하게 접촉한 사실을 확인,김씨와 이들간의 돈거래 여부 등을 캐고 있다.또 지난해 11월 검찰이 기양에 대한 정보 수집에 나서자 예보가 이 사실을 기양에 바로 알려준 정황을 포착,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연씨에 대해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구속수감하고 김씨를 같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정유업계 ‘토털 마케팅’ 경쟁

    ‘토털 마케팅으로 승부한다.’정유사들이 주유소를 생활편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간단한 쇼핑과 경정비 서비스 제공은 기본이고 이제는 패스트푸드와 보험,사진관,택배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가스 스테이션’에서 ‘라이프 스테이션’으로 질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같은 서비스 비중이 더욱 커지는 추세다. ◇고객편의를 위한 LG- LG칼텍스정유는 최근 경기 의정부 송산주유소에 패스트푸드점인 ‘파파이스’를 개설했다.고객이 차에 앉은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동시에 주유할 수 있는 선진국형 원스톱 서비스다. 지난해 부산·인천 등 4곳의 주유소에 맥도날드점을,안산에 도미노피자점을 개설해 호평을 받았다. 농협과 연계해 질좋은 쌀도 팔고 있다.주유소 직원이 기름을 넣는 동안 쌀을 트렁크에 직접 실어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LG칼텍스정유는 현재 전국 180여개 주유소에 보급된 편의점 ‘조이마트’를 연말까지 2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 전문점으로 태어나는 SK- SK㈜는 자동차를 위한 주유소를 지향하고있다.이를 위해 국내 최초의 온·오프라인 첨단 경정비업체인 ‘SK스피드메이트’를 운영하고 있다.현재 250여개의 주유소에서 성업중이다. 또 자동차의 흠집이나 실내크리닝,광택 등 자동차 내외장 전문점 ‘레드메이트’도 전국 7개 주유소에서 문을 열었다.중고차 매매를 알선하는 ‘엔카’서비스도 전국 30여개 주유소에서 시행중이다. 화물트럭 운전자들에게 화물운송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전국 800여개 주유소와 차주회원 1만 5000여명을 회원으로 확보,화물트럭 운전자들의 위치와 화물운송 여부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화된 서비스로 승부하는 현대- 현대오일뱅크는 카레이싱 전문용품점 ‘R51’을 경기도 용인과 서울 강남 2곳에 설치했다.레이싱용품을 국내 최저가로 공급하는 것이 주목적이다.스피드를 즐기는 젊은 층이 주공략 대상이다. 서울 압구정 신사주유소 2∼4층에는 골프연습장을 설치했다.150여대의 주차공간을 마련,주변 부유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30여개 주유소에 경정비 체인점인 ‘오일뱅크 플러스’를 설치,차량의 부품과 용품을 시중보다 10∼20%가량 싼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단국대재개발 정관계 로비 수사 건설업체 약정 경위등 조사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7일 서울 “한남동 단국대 부지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여권실세 등에게 20억원의 로비 자금이 건네졌다.”는 한남동 연합주택조합측의 진정과 관련,단국대와 포스코건설이 재개발사업 약정을 맺은 경위 및 정·관계 로비여부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또 범박동 재개발 시행사인 기양건설산업이 관계사인 E사를 통해 단국대 재개발 사업에도 개입한 정황을 포착,예금보험공사 등을 상대로 부도어음 저가 회수를 위한 금품로비를 벌였는지 조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1월 기양건설산업 부회장 연훈(50)씨로부터 대검에서 진행중인 기양 관련 비리 첩보 수집활동을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전 서울지검 범죄정보과장 조덕상(현 서울고검 소송사무1과장)씨를 전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박홍환기자
  • 클린턴, MTV 에이즈포럼 출연

    [런던 연합]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0년만에 다시 미국의 음악 전문유선방송인 MTV에 출연한다. 4일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 1992년 대선 유세 때 이 방송에 출연,색소폰을 불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에이즈와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대한 포럼의 질의·응답 패널리스트로 참가한다. 국제에이즈신탁 재단의 공동 이사장인 클린턴은 인도 출신의 뉴스 캐스터사이러스 브뤄차의 사회로 스페인에서 녹화되는 이 포럼에서 25여개국에서 초청된 청년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게 된다. 오는 12일 방영될 예정인 이 프로는 MTV가 청년들에게 에이즈와 HIV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카이저가족재단,국제가족건강과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포럼에는 클린턴 이외에 유엔 HIV·에이즈계획의 공동 위원장인 피터 피오,브라질 보건부 관리 파울루 호베르토 테이세이라,영국의 거대 제약업체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비키 에리치 등도 참석한다.
  • 검찰 공무원 거액 수수 영장, 범박동 재개발 비리 관련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徐宇正)는 5일 재개발 시행사 기양건설산업 부회장 연훈(延勳)씨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서울고검 조덕상 과장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는 서울지검 범죄정보과장이던 지난해 11월 기양건설이 재개발 사업권획득을 위해 부도어음을 저가매입하는 과정에서 연씨로부터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기양측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金光洙·57)씨와 돈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된 김진관(金鎭寬) 전 제주지검장의 소환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검찰은 김 전 지검장이 김씨로부터 빌린 돈을 친척 이모씨에게 다시 빌려줬다고 주장함에 따라 김씨와 김 전 지검장간,김 전 지검장과 이씨간 돈거래내역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前지검장 계좌추적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徐宇正)는 4일 재개발 시행사 기양건설산업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金光洙·57)씨와 돈거래한 사실이 드러난 김진관(金鎭寬) 전 제주지검장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에 나섰다. 김 전 지검장은 김씨 보증으로 사업가 맹모씨로부터 2억원을 빌린 뒤 그 가운데 1억원을 김씨에게 대신 갚게 한 사실이 드러나 사표를 냈다. 검찰은 주말내 관련 조사를 마무리짓고 다음주 중 김 전 지검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날 기양 회장 김병량(金炳良·구속)씨로부터 수사 편의 제공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기관급 검찰직원 김모씨 등 2명을 소환,조사했으나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해 이날 오후 일단 귀가조치했다. 한편 검찰은 기양 관계사인 엘메리크건설이 부도어음 저가인수 방식으로 서울 한남동 단국대 부지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다는 의혹과 관련,한남동 연합주택조합측이 관련자들에 대한 진정을 제기함에 따라 이 사건도 특수3부에배당,수사하기로 했다. 조태성기자
  • ‘범박동 재개발’ 수사 중간점검/ 속속 드러나는 ‘로비정황’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20일이 넘어서면서 재개발 시행사 기양건설산업의 로비 정황이 차츰 드러나고 있다. 기양을 둘러싼 의혹의 핵심은 부도어음 저가매입 과정에서 S종금 등 채권은행단에 대한 로비와 각종 고소·고발 사건 무마를 위한 검·경 로비 등 두부분이다. 검찰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예금보험공사와 S종금이 보유하고 있던 91억여원 상당의 채권을 20억원이라는 싼 값에 기양에 넘긴 경위다. 당시 S종금 파산관재인이었던 이모 변호사는 “채권에 대한 담보가 없다는 결과를 통보받아 빨리 처분하는 것이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고 인수하러 나선 업체가 기양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S종금 채권은 재개발에 필요한 땅 매입 자금으로 쓰이기 위해 발행된 약속어음이어서 담보가 부족할 수 없었다.검찰 역시 지난해 1차 수사 당시 채권 은행단 간부들을 구속하면서 ‘담보가 충분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며 채권은행단의 도덕적 해이를 문제로 지적했다. 검찰은 S종금과 예보가 ‘담보없는 부실채권’이라고 판단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로비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이미 기양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씨가 예보 전무였던 이형택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검·경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부천지역 경찰관 3명은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기양 김병량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기양은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 이들과의 고소·고발·진정 사건이 수십건에 이른다.기양측으로서는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검찰은 여기서도 김씨의 역할을 주목하고 있다. 김씨는 김 회장에게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선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었다. 김씨는 사업가를 통해 김진관 전 제주지검장에게 2억원을 빌려주고 1억원을 대신 갚기도 했다.김씨는 또 당시 부천지청장 J씨와 수차례 접촉한 사실도 확인됐다.김씨는 기양 부회장 연훈씨와 J씨의 만남을 주선키도 했다. 검찰은 명백한 물증이없는데다 관련자들이 입을 굳게 닫고 있어 고민하고 있다.S종금 채권에 대한 평가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기양 부회장 송모씨는 해외로 도피한 상태다. 그러나 재개발 시공사인 현대건설로부터 채권 인수를 명목으로 340억원을 받은 기양이 실제 채권 인수에 쓴 돈은 150억원에 불과하다.나머지 190억원 가운데 일부가 로비용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진관지검장 전화 조사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徐宇正)는 2일 재개발 시행사 기양건설산업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金光洙·57)씨가 부도어음을 저가에 인수하기 위해 S종금 파산관재인 이모 변호사를 접촉한 사실을 확인,김씨를 상대로 이 변호사 등 S종금 관계자들에 대한 로비 여부를 집중 추궁 중이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김씨를 만난 사실은 있으나 부도어음을 인수하고 싶다길래 신청해 보라고 권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또 “당시 공적자금 회수율이 낮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법원은 다른 파산회사들은 부도어음을 싼 값에라도 팔았다는 내용의 공문까지 보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S종금이 부도어음을 싸게 팔았다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한편,검찰은 김씨를 통해 사업가 맹모씨로부터 2억원을 빌린 뒤 1억원을 김씨로 하여금 대신 변제토록 한 김진관(金鎭寬) 제주지검장의 조사 방안을 검토 중이다.검찰은 김 지검장으로부터 김씨를 통해 돈을 빌리고 1억원을 대신 변제케 한 경위 등에 대해 전화 등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검찰은 김 지검장의 해명과 김씨의 진술 사이에 일부 차이점을 발견하고 김 지검장의 사퇴 등 거취 문제와 함께 사법처리 여부도 검토 중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도어음 매입로비 관련자 계좌 추적, 범박동 재개발관련 수사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1일 재개발 시행사 기양건설산업이 부도어음 저가매입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 등 채권은행단에 금품 로비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들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기양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金光洙·57)씨를 통해 사업가 맹모씨와 2억원의 돈거래를 한 김진관(金鎭寬) 제주지검장과 관련,먼저 김지검장이 거취 문제를 결정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최종 결론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3월 김씨로부터 부도어음 매각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S종금 파산관재인 수석보조인 박모(48)씨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美증시 ‘대응 시나리오’ 짜라/삼성증권 4단계 제시

    ‘미국 증시 시나리오를 보고 대응전략을 짜라.’ 삼성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의 변화에 따른 국면별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4단계 대응전략을 내놓았다. 시나리오 1단계는 단기반등 후 정체국면을 가정했다.투자전략은 740∼760포인트 이하에서는 업종대표주 및 낙폭과대종목을,740∼760포인트 이상에서는 2분기 실적호전주 중심의 선별적 매수가 적절하다고 권했다.2분기 실적호전주로는 삼성전자삼성정밀 삼영전자 한미약품 계양전기 등을 꼽았다. 시나리오 2단계에서는 기술적 반등을 노린 단기 매매성 저가주(실적대비 저평가주) 매수에 치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풍림산업 위다스 대우종합기계 코리아써키트성신양회 택산아이엔씨 태진미디어 청호컴넷 제일컴테크 SBS 등이 대표적 저평가주. 급반등한 뒤 상승추세로 돌아선다는 3단계에서는 핵심 우량 대형주에 초점을 맞추라고 권했다.LG화학 대한항공 삼성SDI SK글로벌 LG석유화학 SK 삼성전기 신세계(기관 순매수 상위종목) 등과,대구은행 LGCI 제일모직 외환은행 현대자동차(우) LG석유화학현대모비스(외국인 〃) 등이 이 단계의 관심종목이다. 4단계(급락 후 불안정한 지지)에서는 단기적으로 배당관련주 및 정부당국의 경기부양 관련주에 대해 선별적 매매가 효과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 KTF(통신주) 하나은행 신한지주 대구은행 부산은행(은행주) 한전 한국가스공사 삼천리(경기방어주) 등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주병철기자
  • 28일 정년퇴임 조유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땅꾼’33년…””떠나도 발굴현장 지켜야죠””

    ‘한국 고고학계의 불도저가 이제 엔진을 끄는가?’발굴현장이면 어느 곳이건 마다하지 않고 찾아나서 문화재 보존과 관리의 중심에 서 왔던 조유전(趙由典·60)국립문화재연구소장이 28일 퇴임식을 갖고 초야로 돌아간다.서울대 고고인류학과(현 고고미술사학과)를 나와 문화재관리국 직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조소장은 33년6개월간 문화재 관리로 일하면서 밤낮을 가리지않고 발굴현장을 뛰어다닌 덕으로 ‘불도저’란 별명을 얻었다.퇴임에 앞서 경복궁내 문화재연구소에서 만난 그는 지난날의 감회 때문인지 평소 말이 없던 것과는 달리 말꼬리를 놓지 못했다.오직 문화재 발굴에만 열정을 쏟아온 외길 인생답게 “비록 관리직을 떠나지만 천직이 ‘땅꾼’인 만큼 언제까지나 발굴현장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말이 예사롭지 않았다. “평생 발굴을 업으로 삼아 살아왔지만 ‘발굴은 파괴를 수반한다.’는 말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학문적인 발굴이건 아니건 발굴조사란 미명 아래 공연히 우리 문화재를 파괴해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되돌아 보니죄를 많이 지은 것 같습니다.” 겸손한 퇴임의 변일 수도 있지만 뼈에 사무친 그만의 문화재 사랑이 물씬 묻어났다.쉼 없이 학술조사차 발굴현장을 찾았지만 발굴과정에서 문화유산이 혹시 훼손되지나 않을까,마치 갓난 아기 다루듯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는 설명이다.숱한 문화유산의 보고가 개발 정책에 밀려 파헤쳐지는 모습을 보면서 남몰래 눈물을 흘린 적이 부지기수라고 귀띔했다. “학문적 발굴보다는 개발에 따른 유적 파괴가 너무 많은 실정입니다.건물신축에 앞서 하는 ‘구제발굴’은 자칫 유적 자체를 없애는 결과를 불러옵니다.내 자신이 구제발굴에 몸담은 것은 아니지만 국토개발이 워낙 많다 보니나 역시 따라가지 않았나 하는 걱정이 많습니다.” “문화재 발굴은 항상 신비스럽다.”는 조소장은 아무리 고단해도 옛 사람들의 혼을 만난다는 기쁨이 앞서 현장을 찾아가지 않고는 못배겼다고 한다.“지금이야 토기며 자기가 대량생산되지만 우리 문화유산에는 개개인이 일일이 손으로 빚어 만든 혼이 담겨 있습니다.그런 점에서 문화유적 발굴은항상 신중해야 하고 특히 고고학자는 늘 반성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 33년6개월간 경복궁 울타리에서 한번도 떠난 적 없이 공직생활을 마치게 된 것만도 행운으로 생각한다는 조소장.정부종합청사 건립을 비롯해 옛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민속박물관 건립,경복궁 복원 등이 마치 주마등처럼 스쳐간다고 말했다. 그래도 스스로를 ‘땅꾼’으로 부르듯 역시 발굴현장에서의 일이 가장 기억에 생생하다.그중에서도 하룻밤 새 발굴 작업을 마친 1971년의 공주 무령왕릉 졸속 발굴은 평생 잊을 수 없다고 자책했다. “지금 생각해도 엄청난 실수지요.문화재관리국 문화재과 학예연구사로 2년째 일하던 때입니다.개인적으로 최초의 왕릉 발굴인 만큼 여느 발굴처럼 하룻밤 사이에 끝낼 일이 아니었지요.지금은 문화재 발굴의 교훈처럼 됐지만,두고두고 죄인의 입장에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기억에 생생한 일들이 적지 않다.1978년 30t 무게의 황룡사 9층탑 중심초석(심초석)을 들어내기 위해 전국을 수소문해 간신히 크레인을빌려쓴 일,하마터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뻔한 경남 창원공단 야산의 패총을 고집을 부려 발굴해 어엿하게 보존할 수 있게끔 한 일들이 그것이다. 특히 신문왕이,죽어서도 신라를 지키겠다는 아버지 문무왕의 뜻을 기려 만든 감은사에,부왕이 찾아올 수 있도록 동해에서 감은사로 통하는 용혈(龍穴)을 만들었다는 삼국유사 기록을 실제로 확인한 일은 큰 보람으로 남는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지난 4월 10년간의 작업 끝에 한국 최초의 사전인 ‘한국고고학사전’을 펴낸 일은 자신의 인생에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대학 졸업후 발굴현장을 다닐 때마다 줄곧 고고학사전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91년 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연구실장 시절 처음 발의했는데 10년 만에 뜻을 이룬 셈이지요.평생 죄만 짓고 살았다는 생각이었는데 그나마 위안이됩니다.후학들이 잘 가꿔서 완벽한 사전으로 보완하기를 바랍니다.” 학문의 세계,특히 문화재 연구는 계속 연결되는 지속성을 생명으로 한다는 그는 일반인들의 문화재를 보는 시각도 바뀌어야 할 것을 주문한다. “문화재는 문화재를 관리하는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재산입니다.국민 모두가 주인이 돼야 하고 주인된 입장에서 갈고 닦아야 합니다.문화재 관리가 허술하다는 비난과 지적이 만성적으로 나오다 보니 으레 관리소홀이 입길에 오르지만 국민의 자가당착적인 의식 탓도 큽니다.내가 주인이란 생각이 바로 올바른 문화시민의 덕목이 아닐까요?” 퇴임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대학교수로 간다느니,모 발굴단체장을 맡았느니 하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모두 헛소문입니다.발굴현장만 좇다 보니 가정에도 소홀했다는 생각도 없지 않아요.조금 쉬다 보면 무언가 하지 않겠어요? 어차피 문화재 관련 분야에서 살 수밖에 없어요.내가 꼭 필요하다면 미력이나마 돕겠다는 생각입니다.” 김성호기자 kimus@
  • 美 IT실적 저조 ‘도미노 폭락’

    ■증시 폭락 원인·전망 미국발 악재에 한국 증시가 무차별 난타당했다.26일 거래소시장은 장중 한때 700선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가,최대 주가하락폭·하락률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웠다.코스닥 역시 전체의 93.91%인 771개 종목이 하락,9·11테러 이래 최대 하락수를 기록했다.하이닉스반도체가 껌 한 통 값도 안되는 200원으로 떨어지는 등 이날 하루만에 시장에서 25조 7000억원이 증발했다. 한 증시전문가는 “지금 시장은 패닉상태”라는 진단을 서슴지 않으며 “상식적 분석을 시도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날 주가와 함께 금리도 떨어졌다.증시를 이탈한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몰리면서 채권수요가 늘자 채권금리가 하락(가격은 상승)했다. -폭락 원인-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미국 시장이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되고 있다.기업들의 2분기 기업실적이 잇달아 예상치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회계스캔들이 꼬리를 물어 미 증시를 힘없이 무너뜨렸다.25일 기대에 못미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분기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9·11테러 수준 직전까지 급락한 시장에 마감 후엔 설상가상으로 월드컴 회계부정 스캔들까지 터져나왔다. 박문광(朴文光)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월드컴이 장중 나스닥 선물지수를 하염없이 끌어내리자 이날 밤 미국시장이 더 빠질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일단 ‘팔고 보자’로 돌아서 무차별 매도공세를 폈다.”면서 “특히 기관들의 로스컷(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손절매) 물량이 큰 타격을 입혔다.”고 분석했다. 황창중(黃昌重)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11테러 당시의 저점마저 깨진다면 더블딥 가능성에 진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시적 하락인가,추세인가- 미국시장 급락은 하반기 전망을 낙관하던 분위기를 일시에 관망세로 돌려놓고 있다.미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예상치 발표가 마무리되는 7월 초가 돼야 대략의 윤곽이나마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애널리스트들조차 분석에 자신없어한다. 이종우(李鍾雨) 미래에셋투신운용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 한국 IT전망에도 먹구름이 끼고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우리 펀더멘털이 건전하고,심리적 불안이 가라앉고 나면 시장이 진정될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경기의 추세반전을 예측하는 의견도 없지 않다.임송학(林松鶴)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수출증가율 감소,소비 둔화 등은 향후 펀더멘털을 낙관만 할 수 없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일제히 말을 아끼고 있다.여러 증권사들이 앞다퉈 하반기 1000고지 점령을 장담하던 얼마 전까지의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다만 미국시장의 ‘날개없는 추락’이 일단 진정된 뒤에야 우리 시장의 바닥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는 대부분 일치하고 있다. 관계자는 “700포인트도 더는 지지선이 될 수 없으며 지금은 지지선이란 개념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세계증시 폭락 배경/ 미국발 惡材 지구촌 강타 26일의 세계증시 폭락은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신감에서 시작됐다. 미국의 장거리 통신업체 월드컴이 2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규모인 38억달러의 회계부정을 발표했다.거대 에너지업체인 엔론의 파산에 이은 대규모 회계부정이다.늘어나는 미국의 무역·재정적자로 달러화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 증시 동반 폭락-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26일 1만엔 붕괴를 가까스로 면했다.이날 도쿄 증시는 전날보다 422.11엔(4.02%) 하락한 1만 74.56엔을기록했다.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그동안 일본 기업들은 1만 1000엔선을 심리적 저지선으로 간주해 왔다.타이완 증시의 가권 지수도 이날 전날보다 193.0포인트(3.6%) 하락,5123.04를 기록했다. 호주 증시도 이날 전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1.5% 하락했다.SP/ASX 200지수는 전날대비 47.9포인트 떨어진 3179.4를 기록했다.뉴질랜드 증시도 NZSE지수가 전날 대비 34.35포인트(1.6%) 떨어진 2063.98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체가 약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 증시들도 개장과 함께 급락세를 나타냈다.월드컴의 여파로 프랑스의 알카텔,핀란드의 에릭손 등 통신업체 주식이 대거 폭락했다.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은 조금씩 줄어들었으나 미국발 악재를 벗어나지는 못했다.영국 FTSE 100지수는 오후3시 56분 현재 전날 종가인 4631보다 110.6포인트(2.38%) 떨어진 4520.4포인트를 기록했다.독일·프랑스·스위스·네덜란드 증시는 오후장에서도 4%가 넘는 낙폭을 나타냈다.특히 독일 DAX 지수는 장중 한때 5% 이상 급락,3946.7을 기록하기도 했다.그동안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져온 4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9월25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 약세- 미국의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로 인한 달러 약세에 대해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일부 국가들이 자국 화폐의 지나친 평가절상(환율하락)을 막기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일본 정부와 일본 은행은 2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시장개입을 다시 단행했다.이날 엔화는 한때 7개월 만의 최고치인 120.25엔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120엔 후반대로 마감했다.달러 약세와 함께 유로화가 강세를 띠고 있다.이날 런던 외환시장에서 개장 초반 유로화가 0.99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이는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경하기자 lark3@
  • 박찬호 3승,피츠버그전 6이닝 2실점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모처럼의 호투로 시즌 3승을 올렸다. 박찬호는 24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2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3일 캔자스시티전에서 2승을 거둔 이후 3차례의 등판에서 1패만을 기록했던 박찬호는 21일만에 시즌 3승째를 올렸고 방어율도 9.40에서 8.52로 떨어뜨렸다.삼진은 4개를 솎아냈고 4안타 3볼넷을 허용했고 팀은 10-4로 승리했다. 특히 이날 LA다저스 시절 맏형처럼 보살펴주며 피칭 조언을 해줬던 오렐 허샤이저가 새 투수코치로 부임한 직후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실점이내 호투)를 기록해 의미가 컸다.초반은 불안했다.박찬호는 2-0으로 앞선 1회말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를 좌익수플라이로 잡았지만 이후 볼넷과 2루타를 맞아 1사 2,3루의 위기에 몰렸다.이어 아라미스 라미레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준 박찬호는 계속된 1사 1,3루에서 후속타자 2명을 삼진과 투수땅볼로 처리,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전문가 3인 e메일 긴급 진단/ 외환보유 많아 충격흡수 충분

    미국 증시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국내 증시도 불안하다.이근모(李根模) 굿모닝증권 전무,신성호(申性浩) 우리증권 이사,김영호(金永鎬) 대우증권 투자분석팀장 등 3명의 전문가들이 미 증시의 폭락 배경과 전망 등에 대해 긴급 e-메일좌담을 가졌다. ◇이 전무= 심리적인 요인이 컸다고 봅니다.달러화 약세 등으로 주식투자자금이 미국시장을 떠나고,아랍권의 추가 테러설,중동사태 위기 고조 등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신 이사= 미국 기업의 실적 악화가 가장 큰 요인입니다.올 초만 하더라도 2·4분기의 IT(정보통신)산업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그러나 최근들어 6∼7% 증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증시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김 팀장= 기업실적은 낮은데 주가는 턱없이 높게 평가돼 있다는 것과 같은 얘기입니다.주가수익률(PER)이 30∼40배로,적정수익률보다 2배 이상 고평가됐다는 것입니다.현재 주가가 바닥국면에 이르렀다고 하지만,한 단계 더 떨어질 여지가있습니다.나스닥지수의 1400선 붕괴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신 이사=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가 10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예사롭지 않은 조짐입니다.S&P지수는 미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500대 기업의 주가추이를 시가총액 비중을 감안해 산정된 것인데,다우·나스닥지수와는 또 다릅니다.S&P지수가 9·11사태 때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미 경제 회복의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미국발 금융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바로 그것입니다.그러나 아직은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 있어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낙관론자들은 하반기부터 기업이익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하고,비관론자들은 앞으로 2∼3년간 기업이익이 2.5% 이상 증가하기는 힘들다고 말합니다.문제는 위기에 대처하는 미국의 능력입니다.개인적으로는 가능하다고 봅니다.미국은 시장자율기능이 강화돼 있습니다.미국이 일본의 침체를 닮아 갈 것이라고 말하지만,미국은 금융기관들이 철저히 리스크관리를 하기 때문에 일본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 전무= 미국시장의 불안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측면도 있습니다.각종 경제지표들을 보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소매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재고감소·생산증가가 이를 상쇄하고 있습니다.이른바 더블딥(침체국면에서 잠깐 상승했다가 다시 침체로 빠져드는 현상)이나 세계시장의 패닉(공황상태)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신 이사= 미국의 4월 무역수지적자는 359억달러로 전월의 325억보다 크게 늘었고,5월 재정적자 역시 806억달러로 확대돼 5월 적자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올들어 소비자신뢰지수가 100∼110대,공장가동률도 75%선을 유지하고 있는 등 지난해보다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김 팀장= 소비자신뢰지수 경기선행지수 등 거시지표로 볼 때 미국이 경기확장 국면에 진입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도 시장이 불안한 것은 지표로 잴 수 없는 불안요인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1990년대부터 128개월간 확장만 계속해 온 미 경제의 대세는 이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봐야 합니다.작년 3·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1.3%)을 기록한 뒤 일시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실제 50년대 이후 미국은 6번의 경기사이클 중 90년대 초반에 더블딥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능력보다 많이 소비해온 미국이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 더블딥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전무= 미국발 악재가 국내 증시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아직도 우리시장은 미 증시와의 동조화가 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이는 국내투자자들이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최근 해외펀드들은 불안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시장을 떠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시장 쪽으로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자본이 유출되다 지난 주에는 10억달러 이상이 순유입돼 이같은 조류를 반영했습니다.미국시장이 좋지 않더라도 동남아 시장은 나쁘지 않다는 인식 때문이죠.우리시장은 그 가운데서도 주식이 저평가돼 있고,내수비중이 높으며 경기가완만한 회복세를 타고 있어 매력적입니다.현재 외국인 매도의 상당 부분은 급매물에 가깝고,‘보유’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기관과 개인에게는 저가매수의 기회입니다. ◇김 팀장= 지금까지 국내 증시를 버텨온 것은 민간소비와 건설경기 호조였습니다.따라서 추가 확장의 모멘텀을 수출과 설비투자에서 찾아야 하는데 미 증시가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어렵습니다.한때 외국인 매물을 기관이나 개인이 받아내며 탈동조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지금의 증시상황으로 보면 탈동조화는 당분간 쉽지 않습니다. ◇신 이사= 세계 금융자금의 50%가 미국계이고,주식시가총액의 30%가량이 외국계 자금인 점을 감안하면 미 증시의 등락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달러화의 약세도 걱정입니다. ◇김 팀장=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1000억달러가 넘는 데다,구조조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상태여서 달러화 약세의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고 봅니다.지금의 한국경제는 당시와 같은 충격이 오더라도 그 때처럼 금방 쓰러지지는 않을 것입니다.요즘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남미문제 역시 우리 시장에는 변수가 될 수 없을 겁니다.앞으로 달러는 2∼3년내 20∼30% 가량 평가절하될 것으로 봅니다.절하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 전무=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더라도 우리 기업들은 달러부채를 안고 있어 영업이익의 감소를 상쇄해 줄 것입니다.물론 폭발적인 수출증가율을 기록하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러나 수출업체들의 이익구조가 단단해 환위험 영향을 덜 받고,이미 잠재적 악영향이 시장에 먼저 반영됐기 때문에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주병철 손정숙기자 bcjoo@
  • 신앙촌 개발비리 대통령 처조카 2명 소환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1일 대통령 처조카인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중)씨를 소환,재개발 시행사인 기양건설산업으로부터 부도어음 저가매입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또 기양건설산업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57·구속)씨가 이형택씨를접촉하는 과정에 검찰 고위간부 K씨가 개입했다는 관련자 진술 등을 확보,경위를캐고 있다.이와 관련,검찰은 K씨로부터 김씨를 소개받아 김씨와 이형택씨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이형택씨 사촌동생 이세작(李世作) 변호사도 이날 오후 소환,경위를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K씨가 김씨와 거액의 금전 거래를 했다는 첩보의 진위 여부도 조사중이다.검찰은 이형택씨의 금품수수와 관련,김씨가 지난해 1월 이형택씨를 예보 사무실에서 만나 신한종금이 보유중이던 91억원 상당의 부도 어음을 기양측이 싸게 매입할수 있도록 청탁하고,같은 해 5월 김씨를 통해 기양측 돈을 받았다는 관련자진술및 정황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양건설산업의 뇌물지급 내역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 전 상무 이교식씨를 소환,검찰 및 경찰 공무원 6명에게 금품이 건네졌다는 내역표의 진위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내역표의 일시 및 금액 등이 회사의 자금 출납 장부에 기록된 내용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수뢰 의혹이 제기된 검찰 및 경찰 공무원 6명을 다음주 초부터 차례로 불러 수뢰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기양건설산업 회장 김병량(46)씨가 항소심재판에서 선처받도록 해주겠다며 1억 3000만원을 받는 등 이 회사 부회장 연훈(50)씨로부터 재판 선처와 수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1억 8000만원을 받은 김광수씨를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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