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저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취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제국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완공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질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71
  • 소외계층 위한 ‘푸드뱅크’ 풍요속 빈곤

    소외계층 위한 ‘푸드뱅크’ 풍요속 빈곤

    “오늘은 왜 이렇게 썰렁해? 가져갈 게 별로 없잖아.빈 곳간(창고)이 따로 없네.” “아이고머니, 오늘 너무 늦게 오셨어요.조금만 일찍 오시지 않구선….” “쌀과 김치가 들어왔다기에 득달같이 달려왔는데 그냥 가야쓰것네.” 서울 도봉구 ‘창동푸드마켓’ 곽은철(38) 소장은 돌아서는 김춘자(70) 할머니의 소매끝을 붙잡고 “이거라도 가져가시라.”며 된장 단지 하나를 건넨다.곽 소장은 거의 매일같이 이곳을 찾는 김 할머니와 가끔 이같은 작은 승강이를 벌이곤 한다. 소외계층의 결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식품 나눔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1998년 우리나라에 첫 도입된 푸드뱅크사업. 창동푸드마켓은 이같은 푸드뱅크 중 한 곳이다.하지만 양적,질적으로 팽창을 거듭하던 푸드뱅크사업이 최근 주춤하는 사이 어려운 이웃들의 그늘은 짙어만 가고 있다. 전국푸드뱅크에 따르면 98년 당시 식품업체와 개인 등이 기탁한 식품 가액은 27억 7000만원이었다.이어 99년 51억 2000만원,2000년 71억 7000만원,2001년 163억 2000만원,2002년 189억 8000만원 등으로 도입 4년만에 7배 가까이 성장했다.그러나 지난해 기탁 가액은 182억원으로 전년보다 오히려 4% 가까이 감소했다. ●대형 식품 업체들 몸사려 전국푸드뱅크 고자원(29) 주임은 “2002년 7월부터 제조물책임법(PL법)이 시행되면서 대형식품업체들이 기탁을 꺼리기 때문”이라면서 “식품 기부행위를 PL법에서 면책조항으로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PL법은 제조업자가 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한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손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그 손해를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특히 면책조항이 없어 기탁한 식품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해당업체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실제로 한 대형식품업체 관계자는 “푸드뱅크에 식품을 기탁할 때 제조물책임법이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전체 기탁물품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던 식품업체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45.9%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34.3%까지 내려갔다. 특히 서울의 경우 식품업체 비중이 15.7%에 불과한 실정이다.고 주임은 “일반가정을 중심으로 기부자 수는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했지만,수혜자 수는 같은 기간 38% 늘었다.”면서 “버려지는 식품이 연간 16조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정작 필요한 것은 부족하다 결식 이웃들에게 가장 필요한 쌀과 밀가루,라면 등 주식류에 대한 기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해 상반기 기탁 가액의 43%를 차지하던 주식류 비중은 올해 상반기 30%로 떨어졌다.대신 과자·통조림 등 간식류와 비누·샴푸 등 생활용품 비중이 그만큼 늘었다.곽 소장은 “창동푸드마켓의 경우 곡류 기탁품이 지난해보다 20∼30% 감소했다.”면서 “쌀과 된장,고추장만 있어도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김 할머니도 “밥을 먹어야 간식을 먹든,세수를 하든 하지.”라면서 “지금도 충분히 감사한 일이지만,조금만 더 욕심을 내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물품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인이 푸드뱅크사업에 동참하려면 전화 ‘1377’번을 누르면 가장 가까운 푸드뱅크로 연결된다. 또 식품업체 등 단체가 참여를 원할 경우 전국푸드뱅크 홈페이지(www.foodbank1377.org)나 전화(02-713-1377)로 신청하면 된다. 사랑을 나누는 대상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 156만명과 결식아동 16만명,독거노인·저소득장애인 3만명 등 175만여명에 이른다.고 주임은 “푸드뱅크에 참여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기탁한 물품이 어떻게 배분됐는지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서 “다만 남는 음식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것을 나눈다는 인식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푸드뱅크란 푸드뱅크(food bank)는 생산·판매·소비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식품을 제조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기탁받아 절대빈곤층과 소외계층 등의 결식문제 해결을 위해 전달하는 ‘식품나눔은행’이다.이웃끼리 음식을 나눔으로써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 1967년 미국에서 시작된 푸드뱅크는 현재 선진국에서는 복지사업의 주요 활동방식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98년 시범사업으로 도입됐으며,‘전국푸드뱅크’를 중심으로 16개 광역푸드뱅크와 236개 기초푸드뱅크 등으로 조직화돼 있다.예컨대 식품업체 등의 대량 기탁품은 전국푸드뱅크에 맡겨지고,이를 광역푸드뱅크에 배분하면 기초푸드뱅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결식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한다. ■참여 식품업체 ‘1석3조’ ‘1석2조를 넘는 1석3조다.’ 기업이나 단체가 푸드뱅크사업에 참여하면 가장 먼저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좋다.게다가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고,자연스레 재고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진다. ㈜CJ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매월 평균 2억원씩,지금까지 모두 55억여원을 기부했다.관계자는 PL법을 염두에 둔 듯 “어떻게 법·제도가 마련돼야 푸드뱅크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금 수준 이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뱅크 사업 초창기부터 참여하고 있는 ㈜대상은 전국에 산재한 물류센터에서 유통기한이 6개월 이상 남은 제품만 골라 기부하는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다.까닭에 ㈜대상은 1999년 한국여성복지연합회로부터 푸드뱅크사업 참여에 대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또 ㈜농심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스낵·라면류 등을 중심으로 7억여원을 기부했다.관계자는 “저가 또는 남은 음식이라는 인식을 남길까봐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비알코리아,서울우유협동조합,오뚜기,웅진식품,크라운베이커리,파리크라상,한국코카콜라보틀링 등의 기업이 푸드뱅크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푸드뱅크사업에서 손을 떼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최근까지 참여했다는 A기업 관계자는 “PL법 등에 대한 부담으로 중단했지만,참여로 얻을 수 있는 홍보효과는 충분히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두부 등을 주로 생산하는 B기업 관계자도 “유통기한 문제가 생길까봐 참여를 중단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PL법이 상당한 부담요인이라는 사실을 드러냈다. 고금석 서재희기자 kskoh@seoul.co.kr ■선두주자 ‘창동 푸드마켓’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서울 도봉구 ‘창동푸드마켓’ 곽은철(38) 소장은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기부 물품의 종류와 양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이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어 당분간 물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3월부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고 있는 창동푸드마켓은 푸드뱅크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다. 창동푸드마켓은 다른 푸드뱅크와 달리 기부 물품을 슈퍼마켓처럼 진열한다.이용자들은 곡류·장류·부식류·음료류·기타류 등으로 나뉘어 있는 내부 공간을 둘러보며 필요한 물건을 고를 수 있다.물론 무료다. 게다가 이곳은 상설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푸드뱅크이기도 하다.지하철 1·4호선 창동역 1층에 마련된 24평의 공간에서 매일(일·공휴일 제외) 오전 10시∼낮 12시,오후 2∼5시 각각 문을 열고 있다. 이같은 이점 때문에 문을 연 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등록 회원 수만 4200여명에 이른다.서울시 전체 기초생활수급대상자 8만여명 가운데 5% 이상이 이곳을 찾고 있는 셈이다.직원 홍석진(24)씨는 “대개는 인근지역 주민들이지만,거리가 먼 강동구나 동작구 주민들이 찾아오기도 한다.”면서 “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곡류 등 찾는 품목이 비슷하기 때문에 월 1차례로 이용을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500명 수준에 불과하던 한달 평균 이용객이 올해 들어 2배인 3000여명에 달하고 있어 물품 부족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한다.곽 소장은 “가장 큰 바람은 필요한 물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라며 한숨지었다. 한편 창동푸드마켓은 회원으로 등록해야 이용할 수 있으며,대상은 서울시 거주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이다.기부 문의는 (02)907-1377.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i 알뜰살뜰 정보]

    ●인터파크는 9일까지 사이트 곳곳에 숨겨진 보물쿠폰을 찾으면 매일 오후 5시부터 3가지 상품을 50∼9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보물쿠폰을 찾아라’ 이벤트를 연다.보물쿠폰은 홈페이지에서 갑자기 인터파크 로고가 나타났을 때 클릭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할인가격은 삼성 블루윈 에어컨 28만 2000원,플레이스테이션2 콜럼비아 DVD패키지 11만 9600원,시세이도 선크림 3600원 등이다. ●LG이숍은 상품가격이 다른 쇼핑몰보다 비싸면 그 내역을 신고한 사람에게 적립금과 경품으로 보상해 주는 ‘최저가격신고제’를 실시한다.‘최저가격신고제’에 해당되는 3만 2000여종의 상품가격이 국내 10개의 상위 쇼핑몰보다 비쌀 경우,홈페이지에 마련된 최저가격 코너에 신고하면 적립금과 특별경품을 지급하고,해당상품 가격을 바로 국내 최저수준으로 내린다. ●롯데닷컴은 예스24와 손을 잡고 무료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예스24의 도서를 구매하면 무료 배송과 함께 예스24적립금(구매금액의 10%)과 롯데닷컴 적립금(3%)을 제공한다.5일까지는 롯데닷컴 적립금을 6% 제공받을 수 있으며,200명을 선정해 예스24 적립금 5000원을 추가로 제공한다.4만원 이상 구매시 추첨을 통해 후지파인픽스 디지털카메라 1명,MTB 자전거 2명,보드게임 10명 등 경품을 준다. ●삼성몰은 ‘미샤’와 입점 계약을 맺고 마스크,선케어,스킨토너,한방화장품,보디 클렌저 등 500종의 화장품을 판매하는 ‘삼성몰 미샤샵’을 새로 열었다.전 제품은 미샤의 오프라인 판매점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며,3% 추가 적립금이 제공되고 33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i 알뜰살뜰 정보]

    ●인터파크는 9일까지 사이트 곳곳에 숨겨진 보물쿠폰을 찾으면 매일 오후 5시부터 3가지 상품을 50∼9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보물쿠폰을 찾아라’ 이벤트를 연다.보물쿠폰은 홈페이지에서 갑자기 인터파크 로고가 나타났을 때 클릭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할인가격은 삼성 블루윈 에어컨 28만 2000원,플레이스테이션2 콜럼비아 DVD패키지 11만 9600원,시세이도 선크림 3600원 등이다. ●LG이숍은 상품가격이 다른 쇼핑몰보다 비싸면 그 내역을 신고한 사람에게 적립금과 경품으로 보상해 주는 ‘최저가격신고제’를 실시한다.‘최저가격신고제’에 해당되는 3만 2000여종의 상품가격이 국내 10개의 상위 쇼핑몰보다 비쌀 경우,홈페이지에 마련된 최저가격 코너에 신고하면 적립금과 특별경품을 지급하고,해당상품 가격을 바로 국내 최저수준으로 내린다. ●롯데닷컴은 예스24와 손을 잡고 무료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예스24의 도서를 구매하면 무료 배송과 함께 예스24적립금(구매금액의 10%)과 롯데닷컴 적립금(3%)을 제공한다.5일까지는 롯데닷컴 적립금을 6% 제공받을 수 있으며,200명을 선정해 예스24 적립금 5000원을 추가로 제공한다.4만원 이상 구매시 추첨을 통해 후지파인픽스 디지털카메라 1명,MTB 자전거 2명,보드게임 10명 등 경품을 준다. ●삼성몰은 ‘미샤’와 입점 계약을 맺고 마스크,선케어,스킨토너,한방화장품,보디 클렌저 등 500종의 화장품을 판매하는 ‘삼성몰 미샤샵’을 새로 열었다.전 제품은 미샤의 오프라인 판매점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며,3% 추가 적립금이 제공되고 33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소외계층 위한 ‘푸드뱅크’ 풍요속 빈곤

    “오늘은 왜 이렇게 썰렁해? 가져갈 게 별로 없잖아.빈 곳간(창고)이 따로 없네.” “아이고머니, 오늘 너무 늦게 오셨어요.조금만 일찍 오시지 않구선….” “쌀과 김치가 들어왔다기에 득달같이 달려왔는데 그냥 가야쓰것네.” 서울 도봉구 ‘창동푸드마켓’ 곽은철(38) 소장은 돌아서는 김춘자(70) 할머니의 소매끝을 붙잡고 “이거라도 가져가시라.”며 된장 단지 하나를 건넨다.곽 소장은 거의 매일같이 이곳을 찾는 김 할머니와 가끔 이같은 작은 승강이를 벌이곤 한다. 소외계층의 결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식품 나눔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1998년 우리나라에 첫 도입된 푸드뱅크사업. 창동푸드마켓은 이같은 푸드뱅크 중 한 곳이다.하지만 양적,질적으로 팽창을 거듭하던 푸드뱅크사업이 최근 주춤하는 사이 어려운 이웃들의 그늘은 짙어만 가고 있다. 전국푸드뱅크에 따르면 98년 당시 식품업체와 개인 등이 기탁한 식품 가액은 27억 7000만원이었다.이어 99년 51억 2000만원,2000년 71억 7000만원,2001년 163억 2000만원,2002년 189억 8000만원 등으로 도입 4년만에 7배 가까이 성장했다.그러나 지난해 기탁 가액은 182억원으로 전년보다 오히려 4% 가까이 감소했다. ●대형 식품 업체들 몸사려 전국푸드뱅크 고자원(29) 주임은 “2002년 7월부터 제조물책임법(PL법)이 시행되면서 대형식품업체들이 기탁을 꺼리기 때문”이라면서 “식품 기부행위를 PL법에서 면책조항으로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PL법은 제조업자가 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한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손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그 손해를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특히 면책조항이 없어 기탁한 식품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해당업체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실제로 한 대형식품업체 관계자는 “푸드뱅크에 식품을 기탁할 때 제조물책임법이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전체 기탁물품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던 식품업체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45.9%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34.3%까지 내려갔다. 특히 서울의 경우 식품업체 비중이 15.7%에 불과한 실정이다.고 주임은 “일반가정을 중심으로 기부자 수는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했지만,수혜자 수는 같은 기간 38% 늘었다.”면서 “버려지는 식품이 연간 16조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정작 필요한 것은 부족하다 결식 이웃들에게 가장 필요한 쌀과 밀가루,라면 등 주식류에 대한 기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해 상반기 기탁 가액의 43%를 차지하던 주식류 비중은 올해 상반기 30%로 떨어졌다.대신 과자·통조림 등 간식류와 비누·샴푸 등 생활용품 비중이 그만큼 늘었다.곽 소장은 “창동푸드마켓의 경우 곡류 기탁품이 지난해보다 20∼30% 감소했다.”면서 “쌀과 된장,고추장만 있어도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김 할머니도 “밥을 먹어야 간식을 먹든,세수를 하든 하지.”라면서 “지금도 충분히 감사한 일이지만,조금만 더 욕심을 내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물품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인이 푸드뱅크사업에 동참하려면 전화 ‘1377’번을 누르면 가장 가까운 푸드뱅크로 연결된다. 또 식품업체 등 단체가 참여를 원할 경우 전국푸드뱅크 홈페이지(www.foodbank1377.org)나 전화(02-713-1377)로 신청하면 된다. 사랑을 나누는 대상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 156만명과 결식아동 16만명,독거노인·저소득장애인 3만명 등 175만여명에 이른다.고 주임은 “푸드뱅크에 참여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기탁한 물품이 어떻게 배분됐는지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서 “다만 남는 음식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것을 나눈다는 인식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푸드뱅크란 푸드뱅크(food bank)는 생산·판매·소비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식품을 제조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기탁받아 절대빈곤층과 소외계층 등의 결식문제 해결을 위해 전달하는 ‘식품나눔은행’이다.이웃끼리 음식을 나눔으로써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 1967년 미국에서 시작된 푸드뱅크는 현재 선진국에서는 복지사업의 주요 활동방식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98년 시범사업으로 도입됐으며,‘전국푸드뱅크’를 중심으로 16개 광역푸드뱅크와 236개 기초푸드뱅크 등으로 조직화돼 있다.예컨대 식품업체 등의 대량 기탁품은 전국푸드뱅크에 맡겨지고,이를 광역푸드뱅크에 배분하면 기초푸드뱅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결식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한다. ■참여 식품업체 ‘1석3조’ ‘1석2조를 넘는 1석3조다.’ 기업이나 단체가 푸드뱅크사업에 참여하면 가장 먼저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좋다.게다가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고,자연스레 재고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진다. ㈜CJ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매월 평균 2억원씩,지금까지 모두 55억여원을 기부했다.관계자는 PL법을 염두에 둔 듯 “어떻게 법·제도가 마련돼야 푸드뱅크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금 수준 이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뱅크 사업 초창기부터 참여하고 있는 ㈜대상은 전국에 산재한 물류센터에서 유통기한이 6개월 이상 남은 제품만 골라 기부하는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다.까닭에 ㈜대상은 1999년 한국여성복지연합회로부터 푸드뱅크사업 참여에 대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또 ㈜농심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스낵·라면류 등을 중심으로 7억여원을 기부했다.관계자는 “저가 또는 남은 음식이라는 인식을 남길까봐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비알코리아,서울우유협동조합,오뚜기,웅진식품,크라운베이커리,파리크라상,한국코카콜라보틀링 등의 기업이 푸드뱅크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푸드뱅크사업에서 손을 떼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최근까지 참여했다는 A기업 관계자는 “PL법 등에 대한 부담으로 중단했지만,참여로 얻을 수 있는 홍보효과는 충분히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두부 등을 주로 생산하는 B기업 관계자도 “유통기한 문제가 생길까봐 참여를 중단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PL법이 상당한 부담요인이라는 사실을 드러냈다. 고금석 서재희기자 kskoh@seoul.co.kr ■선두주자 ‘창동 푸드마켓’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서울 도봉구 ‘창동푸드마켓’ 곽은철(38) 소장은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기부 물품의 종류와 양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이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어 당분간 물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3월부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고 있는 창동푸드마켓은 푸드뱅크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다. 창동푸드마켓은 다른 푸드뱅크와 달리 기부 물품을 슈퍼마켓처럼 진열한다.이용자들은 곡류·장류·부식류·음료류·기타류 등으로 나뉘어 있는 내부 공간을 둘러보며 필요한 물건을 고를 수 있다.물론 무료다. 게다가 이곳은 상설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푸드뱅크이기도 하다.지하철 1·4호선 창동역 1층에 마련된 24평의 공간에서 매일(일·공휴일 제외) 오전 10시∼낮 12시,오후 2∼5시 각각 문을 열고 있다. 이같은 이점 때문에 문을 연 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등록 회원 수만 4200여명에 이른다.서울시 전체 기초생활수급대상자 8만여명 가운데 5% 이상이 이곳을 찾고 있는 셈이다.직원 홍석진(24)씨는 “대개는 인근지역 주민들이지만,거리가 먼 강동구나 동작구 주민들이 찾아오기도 한다.”면서 “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곡류 등 찾는 품목이 비슷하기 때문에 월 1차례로 이용을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500명 수준에 불과하던 한달 평균 이용객이 올해 들어 2배인 3000여명에 달하고 있어 물품 부족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한다.곽 소장은 “가장 큰 바람은 필요한 물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라며 한숨지었다. 한편 창동푸드마켓은 회원으로 등록해야 이용할 수 있으며,대상은 서울시 거주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이다.기부 문의는 (02)907-1377.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SKT 7월 대반격 나섰다…첨단기능 단말기 집중 공급

    ‘제2번호이동시장’은 SK텔레콤 시장? 1일부터 KTF(016·018) 고객도 다른 업체로의 번호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이동통신시장에 ‘SK텔레콤 경계령’이 내려졌다.시장지배력이 큰 SK텔레콤(011·017)은 그동안 뺏겼던 가입자 시장 재탈환을 벼르고 있다.단말기 업체들은 벌써 SK텔레콤으로의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첨단기능의 단말기를 SK텔레콤에 집중 공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앤큐리텔은 200만화소 고화질 CCD 카메라에 MP3 기능을 얹은 ‘S4’를 SK텔레콤에 공급한다.동영상 100분 촬영이 가능한 모델이다.삼성전자가 KTF에 공급 중인 70만원대의 ‘SPH-V4400’ 보다 10만원정도 싸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최근 200만화소 ‘LG-SD 330’을 SK텔레콤에 공급한 데 이어 300만화소도 공급할 계획이다.LG 관계자는 “1·4분기에는 LG텔레콤에 많은 물량을 공급했으나 하반기엔 200만,300만화소의 첨단 휴대전화를 대거 SK텔레콤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말기 연구개발업체인 VK㈜도 메가픽셀(100만화소 이상) 단말기로는 국내 최저가인 30만원대 초반의 슬라이드형 카메라폰(모델명:VK200C)을 1일부터 SK텔레콤에 공급한다. 업계에서는 기존 삼성전자에서 공급하는 단말기에다 다른 업체들의 단말기 공급이 이어져 SK텔레콤으로의 ‘쏠림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KTF에서 옮기는 번호이동 가입자를 위해 20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비상상황실을 1일 연다.오는 20일까지 운영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근로자에 自社株 ‘할인’

    내년부터 모든 근로자가 자사 주식을 할인가로 받을 수 있는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우리사주 매수선택권제도)’가 도입된다.또 차입형 우리사주제가 상장·등록법인에도 인정된다. 노사정위원회는 30일 제33차 본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우리사주제도 활성화를 위한 합의문’을 채택,올 정기국회에 관련 법령을 제출한 뒤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주주총회나 이사회 결의를 거쳐 모든 근로자가 일정기간 이내에 할인된 가격으로 자사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기존 우리사주제는 우선배정 위주로 운영되면서 취득기회가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로 제한되고,근로자가 시가를 기준으로 취득해 주가 하락시 재산손실의 위험부담이 컸다.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 도입방안으로는 주총 결의 때 발행주식 총수의 20%,이사회 결의 때는 10% 이내에서 2년 이내에 시가의 일정비율을 할인해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이 회사나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해 우리사주를 구입한 뒤 회사의 출연금 등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차입형 우리사주제의 적용범위도 상장·등록법인까지 확대된다.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 도입에 따라 회사가 조합원에게 자사 주식을 저가로 매각할 때 법인세 손비로 인정하고,퇴직근로자가 우리사주조합에 우리사주를 양도한 경우 일정요건 하에서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는 등의 금융·세제상 지원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성공시대] 테이크아웃 커피 가게

    [성공시대] 테이크아웃 커피 가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쌈짓돈을 마련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경기침체나 사오정,오륙도 등 흉흉한 사회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부업을 권한다.때론 부업의 소득이 본업을 추월한 경우도 있다.무역회사에 다니는 송희정(32·여)씨도 부수입이 주소득을 역전한 투잡스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커피전문점 ‘리틀 토리노’의 사장이기도 한 그의 이중생활은 어느덧 1년 6개월을 넘었다. “부업으로 ‘뭘 할까’를 고민하다 우연하게 커피 수입업체의 사장을 알게 돼 커피점을 열었습니다.제가 회사에 다니니까 아르바이트 직원 3명이 번갈아 가며 가게를 책임지죠.저는 점심시간에만 가게에 오고요.” ●5평가게 창업비용 1억 6000만원 직장생활로 종자돈을 모은 송씨는 지난 2002년 11월 무교동에 5평짜리 가게를 마련했다.사무실이 밀집한 이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아 권리금과 보증금이 꽤 비싸다.인테리어와 시설 투자비까지 포함해 창업비용으로 1억 6000만원이 들어 갔다. “도심에는 테이크 아웃 커피점이 많아 저가 전략을 폈어요.하지만 가격만으로 입맛이 까다로운 직장인의 기호를 맞추기는 쉽지 않습니다.이제 커피 맛을 아는 사람이 많아졌어요.유럽의 유명 커피인 ‘라바차’를 쓰고 과일은 신선도를 꼭 유지하죠.” 인근 스타벅스의 커피가 3000∼5000원에 팔리는 것을 고려하면 1800∼2700원인 리틀 토리노의 가격대는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게다가 이탈리아 브랜드인 라바차 커피는 사실 레스토랑이나 다른 커피점에서 2∼3배의 가격에 팔리는 고급 커피이다. ●한달 순이익 400만~500만원선 매월 고정 지출액은 월세 88만원과 전기료 등 100만∼110만원선.매상은 하루 35만∼40만원,한달에 800만∼1000만원이며 순이익은 400만∼500만원 정도이다.하루중 가장 바쁜 시간은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를 마친 12시15분에서 1시30분까지.하루 150잔 팔리는 매상의 절반 이상이 이 시간대에 팔린다. 또 계절과 날씨는 판매량과 함수 관계여서 비오는 날에는 매상이 30% 떨어진다.점심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은 날씨가 좋으면 곧잘 음료수를 손에 들고 덕수궁 등지로 도심 산책에 나선다. “성수기인 3∼10월은 한달 매상이 1000만원을 웃돌죠.여름에는 커피와 과일주스의 판매 비율이 비슷한데 추운 겨울에는 아무래도 과일주스의 매상이 줄어듭니다.여기 오는 손님의 90% 이상은 단골이고요.” ●직원교육 철저히… 일정부분 재량권 송씨는 성공비결의 하나로 직원교육을 든다.프랜차이즈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라바차’의 수입 업체는 커피전문점의 직원 교육까지 시켜준다.‘커피란 무엇인가.’부터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만드는 방법까지 커피 기초과정은 3∼7일 걸린다. “제가 현장에 없기 때문에 직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죠.시급을 다른 가게보다 조금 높게 주고 직원들이 판단에 따라 손님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재량권도 일정 부분 부여했어요.” 아르바이트 직원은 되도록 호텔경영학 등 외식업종 전공자나 커피전문점 운영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뽑았다.직원 송진영(24·여)씨는 “아르바이트 직원이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혼자 커피점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서 “전공인 식품영양학과 커피점 근무를 살려 훗날 내 커피 가게를 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글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국가공사 최저낙찰제 ‘100억 이상’ 확대

    실력에 관계없이 공사예정가격을 운좋게 써맞힌 업체가 대형 국가공사를 따내는 이른바 ‘운찰제’로 불리는 적격심사제가 이르면 2∼3년안에 완전히 없어진다.대신,가장 낮은 가격을 써내는 업체가 공사를 따내는 ‘최저가 낙찰제’가 내년부터 1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되는 등 비중이 크게 늘어난다. 2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올 하반기 중에 이같이 고칠 방침이다.현재 진행 중인 회계예규 수정작업이 이뤄지는 대로 개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운찰제는 현행 국가 공사계약 방식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큰 변화가 예상된다.하지만 일부 건설업체들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적격심사제’의 단계적 폐지.적격심사제는 공공 공사를 발주할 때 국가가 먼저 예정가격을 산출한 뒤 이 가격의 ±3% 범위에서 15개의 후보가격을 제시한다.이 가운데 건설업체가 각각 4개의 가격을 고른 뒤 평균가격을 산출한다.이 평균가격이 바로 낙찰가격이 되는 셈이다.그러다 보니 ‘찍기’로 변질돼 운찰제란 말이 생겨나기에 이르렀다. 대형 건설업체들마저 ‘점쟁이를 찾아가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실력이나 품질에 관계없이 요행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어져 여건을 봐가며 2∼3년안에 적격심사제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말 예고했던 대로 최저가 낙찰제 적용대상을 현행 500억원 이상 사전심사(PQ) 공사에서 내년 1월부터 1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할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전체 국가공사 계약의 15%가 채 안되는 최저가 낙찰제 비중은 3배 가까이 늘게 된다.덤핑입찰을 솎아내는 ‘저가심의제’도 보완해 부실공사를 예방한다는 복안이다. 시민단체들은 일본처럼 100% 최저가 낙찰제 시행을 요구하고 있으나 감리 수준 등 국내 여건상 당장 내년부터 적격심사제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는 게 재경부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책으로 가뜩이나 건설경기가 위축된 마당에 최저가 낙찰제마저 확대되면 출혈경쟁을 야기하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특히 군소 건설업체들의 반발이 거세다.재경부측은 “파이(공사물량)는 그대로 두고 분배방식(낙찰방식)만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건설경기 위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성공시대] 테이크아웃 커피 가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쌈짓돈을 마련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경기침체나 사오정,오륙도 등 흉흉한 사회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부업을 권한다.때론 부업의 소득이 본업을 추월한 경우도 있다.무역회사에 다니는 송희정(32·여)씨도 부수입이 주소득을 역전한 투잡스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커피전문점 ‘리틀 토리노’의 사장이기도 한 그의 이중생활은 어느덧 1년 6개월을 넘었다. “부업으로 ‘뭘 할까’를 고민하다 우연하게 커피 수입업체의 사장을 알게 돼 커피점을 열었습니다.제가 회사에 다니니까 아르바이트 직원 3명이 번갈아 가며 가게를 책임지죠.저는 점심시간에만 가게에 오고요.” ●5평가게 창업비용 1억 6000만원 직장생활로 종자돈을 모은 송씨는 지난 2002년 11월 무교동에 5평짜리 가게를 마련했다.사무실이 밀집한 이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아 권리금과 보증금이 꽤 비싸다.인테리어와 시설 투자비까지 포함해 창업비용으로 1억 6000만원이 들어 갔다. “도심에는 테이크 아웃 커피점이 많아 저가 전략을 폈어요.하지만 가격만으로 입맛이 까다로운 직장인의 기호를 맞추기는 쉽지 않습니다.이제 커피 맛을 아는 사람이 많아졌어요.유럽의 유명 커피인 ‘라바차’를 쓰고 과일은 신선도를 꼭 유지하죠.” 인근 스타벅스의 커피가 3000∼5000원에 팔리는 것을 고려하면 1800∼2700원인 리틀 토리노의 가격대는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게다가 이탈리아 브랜드인 라바차 커피는 사실 레스토랑이나 다른 커피점에서 2∼3배의 가격에 팔리는 고급 커피이다. ●한달 순이익 400만~500만원선 매월 고정 지출액은 월세 88만원과 전기료 등 100만∼110만원선.매상은 하루 35만∼40만원,한달에 800만∼1000만원이며 순이익은 400만∼500만원 정도이다.하루중 가장 바쁜 시간은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를 마친 12시15분에서 1시30분까지.하루 150잔 팔리는 매상의 절반 이상이 이 시간대에 팔린다. 또 계절과 날씨는 판매량과 함수 관계여서 비오는 날에는 매상이 30% 떨어진다.점심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은 날씨가 좋으면 곧잘 음료수를 손에 들고 덕수궁 등지로 도심 산책에 나선다. “성수기인 3∼10월은 한달 매상이 1000만원을 웃돌죠.여름에는 커피와 과일주스의 판매 비율이 비슷한데 추운 겨울에는 아무래도 과일주스의 매상이 줄어듭니다.여기 오는 손님의 90% 이상은 단골이고요.” ●직원교육 철저히… 일정부분 재량권 송씨는 성공비결의 하나로 직원교육을 든다.프랜차이즈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라바차’의 수입 업체는 커피전문점의 직원 교육까지 시켜준다.‘커피란 무엇인가.’부터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만드는 방법까지 커피 기초과정은 3∼7일 걸린다. “제가 현장에 없기 때문에 직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죠.시급을 다른 가게보다 조금 높게 주고 직원들이 판단에 따라 손님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재량권도 일정 부분 부여했어요.” 아르바이트 직원은 되도록 호텔경영학 등 외식업종 전공자나 커피전문점 운영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뽑았다.직원 송진영(24·여)씨는 “아르바이트 직원이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혼자 커피점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서 “전공인 식품영양학과 커피점 근무를 살려 훗날 내 커피 가게를 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글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치질수술법 어떤게 좋나

    한때,우리 의료계에서는 ‘항문질환 수술에 레이저수술법이 적합한가.’라는 논란이 일었다.‘레이저 수술이 통증도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게 레이저수술 찬성론자들의 주장이었다. 그 후 10여년이 지난 지금,적어도 치질 수술에 관한 한 이 논란은 간명하게 정리가 됐고,그 중심에 강윤식 박사가 있었다.“물론 각막 박피나 뇌종양 제거 등에 레이저가 위력을 보이고는 있지만,치질 분야에서는 열상을 초래하는 레이저가 메스에 못미칩니다.손보다 정밀도가 떨어질 뿐더러 화상이라는 부작용도 부담이 된 거지요.그래선지 지금은 그런 논의 자체가 없어졌지요.” 물론 지금도 일부에서는 ‘레이저 치료’를 내세우고 있지만 강 박사의 견해는 오히려 명쾌하다.“레이저치료니,냉동요법이니 하는 게 이내 사라지는 유행같은 겁니다.기기를 판매하는 업자들의 농간도 없지 않은 것 같고….저는 처음부터 레이저 수술을 안했습니다.더러는 레이저수술을 받겠다고 떠나는 환자도 있었지만,전 지금도 메스를 이용하는 제 수술법에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물론 수입은 떨어지지만….” “레이저라는 게 열을 이용해 신체 부위를 도려내는 건데,이 경우 장기의 화상을 피할 수 없습니다.또 육안으로 다루는 치질 수술의 특성상 특정 부위를 도려낼 때도 레이저보다는 칼이나 가위가 정확합니다.솔직히 치질 수술에 무통,무혈이나 입원하지 않는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모든 수술이 그렇겠지만 항문질환의 경우 의사의 ‘솜씨’가 중요하다는 점,그리고 ‘외과 의사는 모름지기 단 한번의 기회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의 ‘메스론’은 확실히 설득력이 있었고,그래서 아름다웠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매니저도 매니저 나름

    음반 판매량 15만장에 ‘대박’ 탄성을 지를 만큼 바닥을 치고 있는 요즘 가요시장.불황의 늪을 벗어나기 위해 바동대며 연일 신인가수 찾기에 나서고 있는 매니저들은 자신들의 위상을 어디쯤으로 보고 있을까. “매니저라고 다 같은 매니저가 아닙니다.‘급’이 다르죠.우리는 ‘파워’면에서 그쪽(배우 매니저)을 한단계 낮게 보거든요.” 얼마전 한 가수의 공연 뒤풀이 모임에서 만난 모 음반 기획사 사장 A씨가 기자에게 건넨 말이다. 이해가 가지 않았다.혹 그 반대라면 모를까….요즘 국내 영화·드라마 시장의 호황과 한류열풍으로 배우 매니지먼트시장은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반면,음반 시장은 이른바 ‘죽을 쑤고’있지 않은가.하지만 A씨가 말하는 ‘파워’란 방송계나 광고계 등 연예계 전반이 아닌 가수와 배우 등 연예인 당사자를 겨냥한 ‘파워’였다. 그의 말은 이랬다.가수 매니저는 가수 위에 ‘군림’이 가능하지만,배우 매니저는 심하게 말해 ‘가방 들어주는’수준으로 배우들의 눈치를 보며 끌려다니는 경우가 많다는 것.매니지먼트 방식의 차이로 인해 각각 가수와 배우들로부터 받는 시선과 위상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여전히 개인형 회사나 개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주류를 이루는 가수 매니지먼트는 철저하게 ‘고수익 고위험’의 도박성 짙은 게임을 한다.A씨의 경우 요즘 뜨는 B라는 가수 한명을 발굴,음반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대중 앞에 선보이기까지 2억원 가까운 초기 비용을 직접 투자했다. 또 다른 음반 기획사 사장 C씨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자기 돈을 들여 배우들을 작품에 출연시키는 매니저·기획사 사장이 어디에 있는가.영화판에서는 투자자,TV드라마에서는 방송국과 프로덕션의 도움을 얻지 않는가.”B씨는 이런 차이로 인해 대부분의 가수지망생들은 데뷔때 전속계약을 ‘빡빡하게’해도 두고두고 매니저의 입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한다.반면 배우 매니지먼트는 다르다고 한다.미모 등 배우 자신의 능력이 성공 조건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 것.그 때문에 배우 매니저는 스케줄 관리하고,촬영장에 데려다 주는 등 배우가 신경쓰지 않고 연기에 전념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에 보다 치중하게 된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는 내내 올 들어만도 세번이나 터져나온 가수 문희준 등 연예인과 기획사간의 불공정 계약을 둘러싼 소송 사건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이유는 왜일까.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매니저도 매니저 나름

    음반 판매량 15만장에 ‘대박’ 탄성을 지를 만큼 바닥을 치고 있는 요즘 가요시장.불황의 늪을 벗어나기 위해 바동대며 연일 신인가수 찾기에 나서고 있는 매니저들은 자신들의 위상을 어디쯤으로 보고 있을까. “매니저라고 다 같은 매니저가 아닙니다.‘급’이 다르죠.우리는 ‘파워’면에서 그쪽(배우 매니저)을 한단계 낮게 보거든요.” 얼마전 한 가수의 공연 뒤풀이 모임에서 만난 모 음반 기획사 사장 A씨가 기자에게 건넨 말이다. 이해가 가지 않았다.혹 그 반대라면 모를까….요즘 국내 영화·드라마 시장의 호황과 한류열풍으로 배우 매니지먼트시장은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반면,음반 시장은 이른바 ‘죽을 쑤고’있지 않은가.하지만 A씨가 말하는 ‘파워’란 방송계나 광고계 등 연예계 전반이 아닌 가수와 배우 등 연예인 당사자를 겨냥한 ‘파워’였다. 그의 말은 이랬다.가수 매니저는 가수 위에 ‘군림’이 가능하지만,배우 매니저는 심하게 말해 ‘가방 들어주는’수준으로 배우들의 눈치를 보며 끌려다니는 경우가 많다는 것.매니지먼트 방식의 차이로 인해 각각 가수와 배우들로부터 받는 시선과 위상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여전히 개인형 회사나 개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주류를 이루는 가수 매니지먼트는 철저하게 ‘고수익 고위험’의 도박성 짙은 게임을 한다.A씨의 경우 요즘 뜨는 B라는 가수 한명을 발굴,음반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대중 앞에 선보이기까지 2억원 가까운 초기 비용을 직접 투자했다. 또 다른 음반 기획사 사장 C씨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자기 돈을 들여 배우들을 작품에 출연시키는 매니저·기획사 사장이 어디에 있는가.영화판에서는 투자자,TV드라마에서는 방송국과 프로덕션의 도움을 얻지 않는가.”B씨는 이런 차이로 인해 대부분의 가수지망생들은 데뷔때 전속계약을 ‘빡빡하게’해도 두고두고 매니저의 입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한다.반면 배우 매니지먼트는 다르다고 한다.미모 등 배우 자신의 능력이 성공 조건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 것.그 때문에 배우 매니저는 스케줄 관리하고,촬영장에 데려다 주는 등 배우가 신경쓰지 않고 연기에 전념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에 보다 치중하게 된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는 내내 올 들어만도 세번이나 터져나온 가수 문희준 등 연예인과 기획사간의 불공정 계약을 둘러싼 소송 사건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이유는 왜일까.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메트로탐방] 53개국 공관·관저…24시간 긴장 용산署

    [메트로탐방] 53개국 공관·관저…24시간 긴장 용산署

    서울 용산경찰서는 1945년 국립경찰 창설과 동시에 문을 열었고 1979년 용산구 원효로 1가에 현 청사를 세웠다. 관할 면적은 21.87㎦,상주 인구는 25만 550명.서울시 전체 면적의 3.6%,서울 인구의 2.4%를 차지한다.치안은 한강로,이태원,원효,이촌,용중 등 5개 순찰대 지구대가 나눠 관장한다. 전·의경을 포함한 경찰병력은 896명으로 자율방범대와 청원경찰 등 1639명의 준 경찰력이 경찰의 경비업무를 보조한다.관내에 주요 다리와 한강을 끼고 있어 일반적인 경찰 장비 외에도 6.5t급 지휘정 1척과 순찰정 2척을 보유하고 있다.. 관내에는 국방부와 한미연합사 등 국방의 주요 지휘부가 있고 한남동을 중심으로는 53개국 87개 외국공관 및 관저가 밀집돼 있어 다른 경찰서 보다 경비업무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한강대교와 반포대교 등 6개의 교량과 한강철교가 있어 서울의 도심과 부도심권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의 역할도 하고 있다.1만 2000여개의 점포가 있는 용산전자상가와 외국인들의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서울타워,이태원 관광특구 등이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메트로탐방 경찰서] 한풍연 서장

    [메트로탐방 경찰서] 한풍연 서장

    “소위 달동네부터 한남동 부자촌,이태원 외국인 지역과 한·미연합사까지 한자리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곳이 용산입니다.” 용산서의 하루 일과는 어느 경찰서보다도 바쁘다.지난 1월 부임한 서장 한풍연(52) 총경의 퇴근시계는 늘 자정 이후로 맞춰져 있다.출근길 도심으로 진입하는 35만대의 차량을 제어하는 것에서부터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는 이태원 일대의 단속까지 용산서의 몫이다. 상주 인구 25만여명에 외국인 인구도 1만여명.이렇다 보니 경찰서에 잡혀오거나 어려움을 호소하며 찾아오는 민원인의 국적과 연령,직업군도 다양하다.동빙고동에는 일본인,한남동에는 미국인,이슬람사원이 있는 이태원은 아랍인의 동네로 통한다.최근에는 잇따르는 한강다리 투신자살 사건을 막기 위해 다리 순찰까지 챙긴다.관할 반포·한남·한강대교 3곳에 지난 8일부터 의경 10명을 배치시켰다. 그는 “외교 공관과 관저가 많고 한·미연합사 등이 자리잡고 있어 ‘반미시위’의 중심이 되고 있다.”면서 “외국 공관 등은 사소한 절도사건이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어 경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 많은 곳에 범죄도 많은 법.현금 유동량과 유동 인구가 많은 용산전자상가에는 절도와 날치기범들이 자주 출몰하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줄었다.그는 “경찰서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지만 용산상가의 경기가 좋지 않은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않다.”고 말했다.동네아저씨 같은 편안한 인상인 한 서장은 경찰 내에서 ‘날카로운 경비통’으로 통한다.경찰 간부후보생 27기로 경찰에 입문,25년의 경찰생활 중 3분의 2 정도를 경비업무에 매달려 왔다. 한 서장은 “언론이 폭력적인 시위보다는 합법적인 시위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해 달라.”고 부탁한다.평화적이던 시위대가 언론에 부각되기 위해 고의적으로 폭력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테니스와 등산이 취미지만 여가를 즐길 시간은 도통 생기지 않는다.한 서장은 “아들도 경찰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말이라도 꺼낼라 치면 아내가 극구 말린다.”면서 “그걸 보면 경찰로는 몰라도 가장으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메트로탐방] 53개국 공관·관저…24시간 긴장 용산署

    서울 용산경찰서는 1945년 국립경찰 창설과 동시에 문을 열었고 1979년 용산구 원효로 1가에 현 청사를 세웠다. 관할 면적은 21.87㎦,상주 인구는 25만 550명.서울시 전체 면적의 3.6%,서울 인구의 2.4%를 차지한다.치안은 한강로,이태원,원효,이촌,용중 등 5개 순찰대 지구대가 나눠 관장한다. 전·의경을 포함한 경찰병력은 896명으로 자율방범대와 청원경찰 등 1639명의 준 경찰력이 경찰의 경비업무를 보조한다.관내에 주요 다리와 한강을 끼고 있어 일반적인 경찰 장비 외에도 6.5t급 지휘정 1척과 순찰정 2척을 보유하고 있다.. 관내에는 국방부와 한미연합사 등 국방의 주요 지휘부가 있고 한남동을 중심으로는 53개국 87개 외국공관 및 관저가 밀집돼 있어 다른 경찰서 보다 경비업무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한강대교와 반포대교 등 6개의 교량과 한강철교가 있어 서울의 도심과 부도심권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의 역할도 하고 있다.1만 2000여개의 점포가 있는 용산전자상가와 외국인들의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서울타워,이태원 관광특구 등이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메트로탐방 경찰서] 한풍연 서장

    “소위 달동네부터 한남동 부자촌,이태원 외국인 지역과 한·미연합사까지 한자리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곳이 용산입니다.” 용산서의 하루 일과는 어느 경찰서보다도 바쁘다.지난 1월 부임한 서장 한풍연(52) 총경의 퇴근시계는 늘 자정 이후로 맞춰져 있다.출근길 도심으로 진입하는 35만대의 차량을 제어하는 것에서부터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는 이태원 일대의 단속까지 용산서의 몫이다. 상주 인구 25만여명에 외국인 인구도 1만여명.이렇다 보니 경찰서에 잡혀오거나 어려움을 호소하며 찾아오는 민원인의 국적과 연령,직업군도 다양하다.동빙고동에는 일본인,한남동에는 미국인,이슬람사원이 있는 이태원은 아랍인의 동네로 통한다.최근에는 잇따르는 한강다리 투신자살 사건을 막기 위해 다리 순찰까지 챙긴다.관할 반포·한남·한강대교 3곳에 지난 8일부터 의경 10명을 배치시켰다. 그는 “외교 공관과 관저가 많고 한·미연합사 등이 자리잡고 있어 ‘반미시위’의 중심이 되고 있다.”면서 “외국 공관 등은 사소한 절도사건이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어 경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 많은 곳에 범죄도 많은 법.현금 유동량과 유동 인구가 많은 용산전자상가에는 절도와 날치기범들이 자주 출몰하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줄었다.그는 “경찰서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지만 용산상가의 경기가 좋지 않은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않다.”고 말했다.동네아저씨 같은 편안한 인상인 한 서장은 경찰 내에서 ‘날카로운 경비통’으로 통한다.경찰 간부후보생 27기로 경찰에 입문,25년의 경찰생활 중 3분의 2 정도를 경비업무에 매달려 왔다. 한 서장은 “언론이 폭력적인 시위보다는 합법적인 시위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해 달라.”고 부탁한다.평화적이던 시위대가 언론에 부각되기 위해 고의적으로 폭력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테니스와 등산이 취미지만 여가를 즐길 시간은 도통 생기지 않는다.한 서장은 “아들도 경찰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말이라도 꺼낼라 치면 아내가 극구 말린다.”면서 “그걸 보면 경찰로는 몰라도 가장으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지자체 계약업무 투명성 높인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뤄지는 각종 계약에 대한 투명성이 한층 강화된다.지방분권시대에 맞춰 지자체에 계약의 자율성을 대폭 부여하는 한편 이에 따른 책임도 강화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중앙의 업무가 대폭 지방으로 이양되는 것에 맞춰 지방재정운영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정착시키고 재정집행의 투명성·경제성·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계약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방계약법’을 별도로 제정키로 했다.지금까지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계약법이 없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준용해 계약업무를 하다 보니 현실에 맞지 않거나 사각지대가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국가계약의 경우 규모가 크거나 고난도 공사이고 대부분 정형화된 계약이 가능하지만,지방자치단체가 행하는 계약은 소규모 단순 공사인 데다 공사계약도 다양해 일일이 국가계약법을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우선 최저가낙찰제 시행범위를 확대해 계약의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최저가낙찰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에 대해 입찰가격을 가장 낮게 써낸 업체에 낙찰토록 하는 것으로,현재는 500억원 이상 PQ(Pre-Qualification)공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PQ공사란 입찰 전에 미리 업체의 시공경험,기술능력,재무상태 등을 심사해 통과된 업체만 입찰에 참가토록 하는 제도다.난이도가 높은 교량,댐 등 공사 규모 100억원 이상의 22개 공사가 해당된다. 행자부는 재정경제부가 최저가낙찰제 대상을 현재 500억원 이상의 PQ공사에서 2006년까지 100억원 이상 PQ공사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는 점을 고려,지방계약법도 같은 기준으로 조정키로 했다. 또 계약과 관련한 단체장의 독선과 폐단을 막고 대신 전문가들이 계약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투명성도 높이기로 했다.현재 1억원 이하의 일반공사나 7000만원 이하의 전문공사,5000만원이하의 전기·소방·통신사업 등 소액사업과 특정사업에 대해 할 수 있는 수의계약에 대해 투명성 확보차원에서 수의계약 내역을 주민들에게 공개토록 할 방침이다.주민들이 계약과정을 감시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재해응급복구사업 등 현장 주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 및 공사의 경우 연간 단가를 미리 정해 계약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공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일괄계약을 가능토록 해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행자부 예규로 정해진 인터넷을 통한 물품구매 대상도 확대했다. 행자부는 이달 중에 제정안을 마련,다음 달 중에 부처협의와 입법예고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서울서 최고 비싼 주유소 고객은 대만족

    1289원과 1687원. 에너지시민연대와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지난 17일 발표한 서울지역 주유소의 휘발유값 실태를 보고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았다.휘발유 1ℓ를 1200원대에 파는 주유소가 있는가 하면 1700원에 가까운 주유소도 있다. 도대체 휘발유값이 어떻게 ℓ당 400원이나 차이가 날까.저렇게 싸게 팔아서 남는 게 있을까,또 저렇게 비싸게 팔면 손님이 올까.어쨌든 극과 극으로 ‘튀는’ 주유소 사장들은 18일 “불황에 살아남기 위한 나름대로의 영업 전략”이라고 밝혔다. 1ℓ에 1687원으로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난 서울 중랑구 면목2동 동천주유소를 찾았다.발표대로 불과 200m 떨어진 H주유소의 ℓ당 1338원보다 무려 349원이 비싼 가격이었다.김우식(38) 사장은 “적게 팔아도 확실한 단골을 확보하는 영업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1995년 주유소를 개업한 김 사장은 1997년 유가자율화 직후에는 박리다매의 저가 전략을 썼다.싸게 파는 주유소로 방송에 나왔을 정도였다고 한다.하루 150드럼까지 팔았지만,얼마 지나지 않아 이웃 주유소들과의 피나는 가격경쟁이 시작됐다. 더 이상 판매량이 늘지 않자 김 사장은 1999년부터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전략을 바꾸었다.5000원어치만 넣으면 내부까지 청소하는 무료 세차를 해주었고,4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타이어의 수명을 늘린다는 질소 충전을 서비스했다.여기에 커피,방향제,습기제거제 등 각종 선물은 기본.한번 온 손님이 다시 오도록 하는 것이 영업 전략의 핵심이었다. 처음엔 비싸다고 항의하는 손님들도 있었지만,이제는 서비스에 감동해 다시 찾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다.판매량은 하루에 15드럼 정도로 박리다매 시절의 10분의1 수준으로 줄었지만,수입은 오히려 한달에 300만∼400만원이 늘었다.강남에서 일부러 기름을 넣으려고 오는 단골손님이 있을 만큼 확실하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한달 동안 저가로 팔아본 적도 있다.이웃 주유소와 비슷하게 가격을 내걸고 판매량이 얼마나 올라가는지를 살폈지만 줄어든 마진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고 한다. 김 사장은 “주유소마다 나름의 입지와 상황에 따라 영업 전략을 택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마진이 얼마 남지도 않는 상황에서 저가 경쟁을 하다 보면 덤핑오일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우리집 휘발유값이 알려지자 어제 저녁 내내 수백통의 항의전화가 왔지만,단골 손님들을 확보하고 있으니 별로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원가가 오르면 값을 올리고,내리면 값을 그대로 둔 채 서비스를 높였다.철저한 서비스로 승부하자 휘발유값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 대형 승용차를 중심으로 확실한 고객을 잡는 데 성공했다. 동천주유소를 한달에 6∼7차례 이용한다는 석성만(33)씨는 “기름값이 비싸다지만,4만원어치만 넣으면 카센터에서 2만원 하는 질소충전을 해주지 않느냐.”면서 “게다가 비싼 만큼 기름의 질이나 양을 속이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으니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항의전화는 가장 기름값이 싼 주유소 사장도 받았다.서울 은평구 응암동 서부주유소의 김재민(47) 사장은 “지난 1일 신장개업한 뒤 이벤트로 가격인하를 하고 있는데 조사를 한 것 같다.”면서 “괜히 다른 주유소로부터 ‘원가도 안 되게 팔아서 살아남는 방법 좀 가르쳐달라.’는 비아냥 섞인 항의전화만 받았다.”며 멋쩍어했다. 김 사장이 주유소를 인수했을 때 하루 판매량은 16드럼에 불과했다.그래서 개업 선물을 돌리는 대신 지난 12일 1199원으로 시작해 하루 30원씩 값을 올리는 이벤트를 열었다.ℓ당 원가가 1300원이 넘지만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이름을 알려야 했다. 이날 이 주유소는 휘발유 1ℓ를 1379원에 팔고 있었다.김 사장은 “기사를 보고 온 손님들이 왜 1289원이 아니냐고 따져서 설명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한편 서부주유소와 함께 나란히 최저가 주유소로 꼽힌 응암주유소 관계자는 “500m밖에 안 떨어진 곳에서 개업행사라고 1200원대로 파니까 결국 우리도 울며 겨자먹기로 값을 내렸다.”면서 “옆에서 손님을 끌어모으는데 이 불황에 가만 앉아 있을 수는 없지 않으냐.”고 하소연했다.응암주유소는 이날 1359원으로 서부주유소보다 20원 싸게 팔고 있었다.모두가 불황에서 살아남으려는 안간힘이었다. 이효용 이재훈기자 utility@seoul.co.kr ˝
  • [쇼핑]지갑 안열고 못배기는 백화점 경매

    불황에 불량식품 유통까지 악재가 겹친 백화점들이 ‘품격’보다 ‘실속’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현대백화점,행복한세상 백화점,그랜드백화점 등이 ‘경매행사’를 마련했다.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냉장고부터 침대커버까지 각종 생활용품을 최초가 100원부터 시작하는 이색 경매행사를 벌였다.백화점 경매현장에서 싸게 사는 법을 알아본다. ●사은품 없어도 싼 가격에 만족 “자,157만 2000원짜리 에어컨을 100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진행자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한 중년 남성이 큰소리로 “70만원!”을 외쳤다.망설일 시간은 없다.진행자가 카운트를 ‘셋’까지 세면 그대로 낙찰되기 때문.사람들이 재빨리 천원,만원씩 값을 높여 부르기 시작했다.120만원 근처에서 100원씩 값을 높여가며 서로 신경전을 벌이던 두 아주머니 중 한 명이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 한숨을 쉬는 사이,카운트 셋이 떨어졌다.“121만원,낙찰!” 에어컨의 주인은 동부이촌동에서 온 주부 최현(50·여)씨.최씨는 “에어컨이 필요해 값을 알아보던 중 전단지에서 행사가 있다는 것을 보고 꼭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내가 알아본 가격 중 가장 싼 가격에 샀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다른 곳처럼 사은품은 없지만 싸게 샀으니 훨씬 절약됐다.”고 말했다. ●차분하게 필요 여부 따져야 실속구매 이날 경매 행사를 담당한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후회없이 구매하기 위해서는 경매현장의 뜨거운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충동적으로 경매가격을 불러 낙찰되었다가 나중에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취소는 가능하지만,다른 소비자의 기회를 빼앗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면서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이렇게 백화점 경매에서 낙찰받은 값은 정말 싼 걸까.백화점 경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평창동에서 온 김모(48)씨는 “결국 가격이 높아져 제 값 주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업체측이 빨리 낙찰시키지 않고 결국 비싼 값까지 가도록 교묘하게 경쟁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말했다.경매행사일정을 메모해두었다가 찾아온다는 정모(39·여)씨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며 “기회만 잘 잡으면 시중가의 반도 안되는 값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측은 “보통 정상가의 70∼80%선에서 낙찰되면 일반 세일 행사와 비슷한 값이라고 볼 수 있지만,비인기 종목의 경우 훨씬 더 싼 가격에 낙찰되기도 한다.”면서 “그날의 비인기종목이면서 자신에겐 필요한 물건을 살 때 경매를 이용하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6월 백화점 경매행사 풍성 현대 백화점은 6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 신촌점 9층 테마플라자에서 ‘일요경매 페스티벌’을 연다.HD급 TV,냉장고,가스오븐 등 15종류의 가정용품 및 잡화류를 경매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오후 1시30분 본점에서 대우 수피아 공기청정 에어컨(정상가 115만원),파나소닉 비데(정상가 42만원),JVC 디지털캠코더(139만 8000),신원갤러리 앤틱 4인 식탁세트(159만원) 등 모두 15개 품목을 최저가 100원부터 경매에 들어간다. 행복한 세상은 21,22일 오후 3시에 2층 전망용 엘리베이터 앞에서 최초가 1만원부터 시작하는 여름 원피스(하루 10장)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쇼핑]지갑 안열고 못배기는 백화점 경매

    [쇼핑]지갑 안열고 못배기는 백화점 경매

    불황에 불량식품 유통까지 악재가 겹친 백화점들이 ‘품격’보다 ‘실속’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현대백화점,행복한세상 백화점,그랜드백화점 등이 ‘경매행사’를 마련했다.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냉장고부터 침대커버까지 각종 생활용품을 최초가 100원부터 시작하는 이색 경매행사를 벌였다.백화점 경매현장에서 싸게 사는 법을 알아본다. ●사은품 없어도 싼 가격에 만족 “자,157만 2000원짜리 에어컨을 100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진행자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한 중년 남성이 큰소리로 “70만원!”을 외쳤다.망설일 시간은 없다.진행자가 카운트를 ‘셋’까지 세면 그대로 낙찰되기 때문.사람들이 재빨리 천원,만원씩 값을 높여 부르기 시작했다.120만원 근처에서 100원씩 값을 높여가며 서로 신경전을 벌이던 두 아주머니 중 한 명이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 한숨을 쉬는 사이,카운트 셋이 떨어졌다.“121만원,낙찰!” 에어컨의 주인은 동부이촌동에서 온 주부 최현(50·여)씨.최씨는 “에어컨이 필요해 값을 알아보던 중 전단지에서 행사가 있다는 것을 보고 꼭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내가 알아본 가격 중 가장 싼 가격에 샀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다른 곳처럼 사은품은 없지만 싸게 샀으니 훨씬 절약됐다.”고 말했다. ●차분하게 필요 여부 따져야 실속구매 이날 경매 행사를 담당한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후회없이 구매하기 위해서는 경매현장의 뜨거운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충동적으로 경매가격을 불러 낙찰되었다가 나중에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취소는 가능하지만,다른 소비자의 기회를 빼앗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면서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이렇게 백화점 경매에서 낙찰받은 값은 정말 싼 걸까.백화점 경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평창동에서 온 김모(48)씨는 “결국 가격이 높아져 제 값 주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업체측이 빨리 낙찰시키지 않고 결국 비싼 값까지 가도록 교묘하게 경쟁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말했다.경매행사일정을 메모해두었다가 찾아온다는 정모(39·여)씨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며 “기회만 잘 잡으면 시중가의 반도 안되는 값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측은 “보통 정상가의 70∼80%선에서 낙찰되면 일반 세일 행사와 비슷한 값이라고 볼 수 있지만,비인기 종목의 경우 훨씬 더 싼 가격에 낙찰되기도 한다.”면서 “그날의 비인기종목이면서 자신에겐 필요한 물건을 살 때 경매를 이용하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6월 백화점 경매행사 풍성 현대 백화점은 6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 신촌점 9층 테마플라자에서 ‘일요경매 페스티벌’을 연다.HD급 TV,냉장고,가스오븐 등 15종류의 가정용품 및 잡화류를 경매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오후 1시30분 본점에서 대우 수피아 공기청정 에어컨(정상가 115만원),파나소닉 비데(정상가 42만원),JVC 디지털캠코더(139만 8000),신원갤러리 앤틱 4인 식탁세트(159만원) 등 모두 15개 품목을 최저가 100원부터 경매에 들어간다. 행복한 세상은 21,22일 오후 3시에 2층 전망용 엘리베이터 앞에서 최초가 1만원부터 시작하는 여름 원피스(하루 10장)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