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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에 맥주 한잔하다 ‘벌금 5000만원’ 폭탄?…이유 있었다

    치킨에 맥주 한잔하다 ‘벌금 5000만원’ 폭탄?…이유 있었다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오리어리 최고경영자(CEO)가 기내 난동 방지를 위해 공항 내 주류 판매를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오리어리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공항 바에서 오전 5~6시부터 술을 파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공항 주류 판매 시간을 일반 펍 수준으로 제한하고, 탑승권당 주류 판매를 최대 2잔으로 묶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기내 난동은 수치상으로도 명확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편의 기내 난동 발생 빈도는 2022년 568편당 1건에서 2023년 480편당 1건으로 급증했다. 지난 2월에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출발해 영국 맨체스터로 향하던 영국 저가 항공사 제트2(Jet2) 여객기 LS896편 기내에서 술에 취한 승객에 의해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영상에는 기내 통로에서 엉겨 붙어 몸싸움을 벌이는 승객들과 이를 말리는 다른 승객들로 아수라장이 된 현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결국 기장은 안전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비상 착륙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브뤼셀 공항에 대기 중이던 경찰은 기내에 진입해 난동을 부린 핵심 인물 2명을 강제 연행했다. 오리어리 회장은 “10년 전 주 1회 수준이던 회항 사태가 이제는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다”며 “수익에 급급한 공항이 술을 팔아 문제를 만들면 그 뒷수습은 항공사가 떠맡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기내 난동 시 최대 5000만원 과태료 폭탄”“대형참사 발생하기 전 강력한 조치 필요”기내 난동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자 각국 규제 당국도 처벌 수위를 극단적으로 높이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2021년부터 기내 난동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중이다. 위반 행위 1건당 최대 3만 7000달러(약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으며, 사안에 따라 연방검찰(FBI)과 협력해 형사 처벌까지 추진한다. 스티브 딕슨 전 FAA 청장은 “비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단순한 민사상 벌금을 넘어 연방 범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항공업계는 개별 항공사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기내 난동이 국제 공역이나 제3국에서 발생할 경우 사법 관할권 문제로 처벌이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제트2 등 주요 항공사들은 ▲난동 승객 정보를 공유해 전 항공사 탑승을 영구 금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어느 국가에 착륙하더라도 즉각적인 형사 처벌이 가능하도록 법적 걸림돌 제거 ▲공항 내 주류 판매 제한과 기내 음주 서비스 통제를 병행하는 전략 등의 대응책을 요구하고 있다. 오리어리 회장은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형 참사가 발생하기 전에 정부와 공항이 결단해야 한다”며 “난동 승객에게는 수억원의 회항 비용 청구와 함께 평생 비행기 탑승을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7499.00으로 상승…반도체·자동차 강세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7499.00으로 상승…반도체·자동차 강세

    코스피가 장 초반 1.00%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7500선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7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44포인트(1.55%) 오른 7499.0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7499.07에 출발한 뒤 장중 7531.88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를 새로 썼고, 장중 저가는 7495.76이다. 최근 흐름도 가파르다.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4일 5.12%, 6일 6.45% 오른 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3878만주, 거래대금은 3조 6681억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 16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조 1532억원, 기관은 204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8344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841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2.07% 오른 27만 15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2.62% 오른 164만 3000원, 현대차(005380)는 6.91% 오른 58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402340)는 2.94%, HD현대중공업(329180)은 2.16%, 삼성전기(009150)는 1.54%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56% 내린 47만 45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3.49% 하락한 138만 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전반에서는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 수가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87개 종목이 오르고 407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보합은 76개 종목이다. 개장 초반 상승률 상위 종목으로는 수산세보틱스가 14.77% 오른 3575원, 디아이씨가 9.19% 오른 7840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8.57% 오른 6만 4600원, 진흥기업이 8.07% 오른 1446원, 일성건설이 7.82% 오른 1889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하락률 상위 종목으로는 LS에코에너지가 8.47% 내린 8만 4300원, 선도전기가 7.69% 하락한 1만 1760원, 유안타증권우가 6.38% 내린 4915원, 대한전선이 6.07% 하락한 6만 5000원, 남해화학이 5.70% 내린 9930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 강세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및 프로그램 매도 우위는 장중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한·멕시코전 직관에 최고 6710만원… “부자들 잔치” 비판

    한·멕시코전 직관에 최고 6710만원… “부자들 잔치” 비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월드컵 입장권 가격을 과도하게 높게 책정하면서 ‘부자들 잔치’라는 비판이 나온다. 미국 CNN은 6일(한국시간) 멕시코의 열렬한 축구팬인 프란시스코 하비에르(70)의 사연을 소개하며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건 평범한 서민들에게는 닿을 수 없는 꿈같은 일이 됐다’고 지적했다. 하비에르는 “1970년과 1986년 멕시코에서 열린 월드컵은 모두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했지만, 이번 대회는 직관을 포기했다”라면서 “멕시코의 경제적 현실을 고려할 때, 오직 부유한 사람들만 경기를 직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FIFA의 입장권 판매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대한민국과 함께 조별리그 A조에 속한 멕시코의 3경기는 입장권이 모두 팔렸지만, 대부분 ‘재판매’를 위한 예매로 보인다. FIFA는 이번 대회부터 입장권 재판매를 허용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로부터 각각 15%씩 총 30%의 수수료를 챙긴다. 실제 6월 19일로 예정된 한국과 멕시코 경기 입장권은 공식 판매 사이트에서는 구할 수 없으나, 재판매 사이트에서는 최저 310만원, 최고 67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 입장권 가격은 최고 44억원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FIFA는 입장권 판매 직후부터 고가 논란이 불거지자 ‘경기마다 60 달러(약 9만원) 티켓 1000장을 배포했다’고 해명했지만, CNN은 저가의 표가 실제 경기를 관람할 축구 팬들의 손에 들어갔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 살상무기 빗장 푼 日… 필리핀과 호위함 수출 협의

    양국 국방, 실무협의체 설치키로미사일 탑재 ‘아부쿠마급’ 팔 듯인니·뉴질랜드도 일본산에 눈길일본과 필리핀이 해상자위대 중고 호위함 수출 협의에 들어갔다. 일본이 살상 무기 수출 규제를 푼 뒤 첫 호위함 수출 사례가 될 전망이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전날 마닐라에서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해상자위대 중고 호위함 수출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의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21일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지침을 개정한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 그동안 구조·수송·경계·감시·소해 분야로만 방산 수출 품목을 제한해 왔지만 개정 이후 살상 능력을 가진 호위함 수출도 원칙적으로 가능해졌다. 수출 대상으로는 해상자위대의 ‘아부쿠마급’ 호위함이 거론된다. 1989~1993년 취역한 함정으로 대잠 미사일과 함대함 미사일, 어뢰 등을 탑재한 범용 호위함이다. 일본 정부는 노후화에 따라 해당 함정의 순차 퇴역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호위함 외에도 해상자위대 훈련기 ‘TC90’ 이전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훈련·정비·운용 등을 포함한 ‘포괄적 장비 협력’을 목표로 한다. 일본은 필리핀 해군 전력 강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내 자위대 정비 거점을 확대하려는 계산도 깔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필리핀이 일본 호위함을 도입하면 현지에서 해상자위대 함정 정비가 가능해져 유사시 운용 부담을 분산할 수 있다”고 해설했다. 일본 정부는 사용하지 않는 중고 방산 장비를 무상 또는 저가로 공여할 수 있도록 내년 정기국회에서 자위대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이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수출이 성사될 경우 향후 함정 수출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중고 잠수함에, 뉴질랜드는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 개량형 호위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장타 4위’ 36세 엄마의 힘… “우승하고 둘째 가질래요” [권훈의 골프 확대경]

    ‘장타 4위’ 36세 엄마의 힘… “우승하고 둘째 가질래요” [권훈의 골프 확대경]

    네 살 아들 하율이 키우며 ‘역주행’KLPGA투어 비거리 10야드 늘어 경기 없는 월·화는 근력·속도 훈련주부+골퍼, 낯설지만 단단한 조합아들 보려 대회 중에도 집 다녀와5분 단위 쪼개 써, 전지훈련 열흘뿐DB 챔피언십 5위 활약… 목표 상승실수 잊고 NH증권 대회 새출발“때가 되면 우승하는 선수 될 것”“저 언니는 나이를 거꾸로 먹나 봐.” 지난 3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먼저 끝낸 뒤 클럽하우스 한편에서 TV 중계화면을 보던 선수들이 웅성거렸다. 화면에는 올해 36세의 아기 엄마 박주영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선두에 1타 차까지 따라붙은 장면이 펼쳐졌다.박주영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타수를 잃은 탓에 역전 우승은 이루지 못하고 공동 5위로 마감했지만 이날 우승한 유현조 못지않게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단연코 이날의 신스틸러였다. 1990년생인 박주영은 KLPGA투어에서 안선주(39)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안선주와 함께 두 명밖에 없는 엄마 선수이기도 하다. 박주영은 아들 김하율을 낳은 지 1년 만인 2023년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이까지 키우는 박주영은 그러나 7일 현재 KLPGA투어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모두 22위, 평균타수 29위(71.63타)로 까마득한 후배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자랑한다. 시즌 개막전부터 5차례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다. 더 놀라운 건 박주영의 장타력이다. 그는 현재 KLPGA투어 장타 부문 4위(254.1야드)를 달리고 있다. 12위였던 작년보다 순위가 더 높아졌다. “작년보다 10야드 이상 비거리가 늘었다”는 박주영은 “올해 (방)신실이랑 (김)수지보다 멀리 친 적도 있다”고 자랑했다. 방신실과 김수지는 KL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들이다. 원래부터 장타자였던 박주영이지만 세월을 거스르는 이런 장타력은 경이롭다. 박주영은 “타고난 것도 있지만 피나는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2022년 아들을 낳고 나선 윗몸일으키기를 한 번도 못 했다. 그만큼 몸에 근력이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근력을 되찾기 위해 트레이너와 ‘특별 훈련’을 했다. 특훈 방법은 밝히지 않겠다면서 “힘든 과정이었다”고만 귀띔했다. 박주영은 “(엄마가 된 뒤에) 비거리는 뒤지지 말자고 다짐했다”면서 “지금도 근력 운동과 클럽 스피드를 높이는 연습은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경기가 없는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무조건 체육관을 찾는다는 박주영은 “전에는 대회 한번 치르면 몸무게가 줄고 힘이 빠졌다. 요즘은 체중과 힘이 빠지지 않도록 관리한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또 “예전에는 예쁜 스윙을 하려고 했다면 지금은 순간적으로 힘을 실어서 공을 때리는 데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워킹맘’ 박주영은 다른 선수들과 다른 삶을 산다. 그는 경기장에는 직접 차를 몰고 오간다. 매니저가 없다. 20대 초중반 후배들은 매니저나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만 박주영은 “아빠가 종종 경기장에 오시지만 힘드니까 오시지 말라고 한다”고 말할 만큼 뭐든지 혼자 해낸다. 대회장이 집에서 2시간 이내 거리면 연습 라운드 때 귀가했다가 다시 대회장으로 돌아온다. 박주영은 “아들이 보고 싶어 한다. 가능하면 집에 다녀온다”며 웃었다. 박주영은 선수와 육아 두 역할을 하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그는 “밥하고 빨래하고 장도 보고 아들하고 놀아주다 보면 늘 시간이 모자란다. 그래서 뭐든지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겨울 전지훈련 기간이 열흘이었던 이유다. 보통 40일에서 65일까지 전지훈련을 치르는 다른 선수들보다 턱없이 짧다. 박주영은 “혼자서 코스를 돌았더니 3시간이면 충분하더라. 라운드 마치고 해 질 때까지 죽도록 연습했다”면서 “시간을 5분 단위로 쪼개서 썼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꾼 클럽 적응도 채 마치지 못한 채 시즌을 시작한 박주영은 “실전처럼 좋은 훈련이 없다. 경기를 치르면서 클럽 적응과 샷 조정을 해간다”고 자신의 비결을 공개했다. DB 위민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깜짝 활약에 관해 묻자 박주영은 “이전에 레인보우힐스CC에선 잘 쳤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올해는 첫날부터 퍼트도 샷도 좋았다. 다만 사소한 실수가 자꾸 나와서 상위권에 올라오지 못했는데 마지막 날엔 잃을 게 없으니 자신 있게 치자고 마음먹고 코스에 나갔다. 그날따라 퍼트가 잘 됐다. 그날 막판 실수는 잊어버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변에서 마흔까지 선수로 뛰라는 얘기를 자주 한다”는 박주영은 “나도 마흔까지는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발 더 나아가 박주영은 “올해 목표는 우승하고 둘째(아이) 가지는 것”이라면서 “둘째 낳아도 다시 선수로 뛸 자신이 있다. (첫째 낳고) 해봐서 아니까 자신 있다”고 장담했다. 8일 개막하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주영은 “지난 대회 때 잘했던 기억은 싹 지우고 새로 시작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선수 생활하면서 ‘어쩌다 우승하는 선수’가 아니라 ‘때가 되면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 매진 뜬 한국-멕시코 입장권, 최고 6700만원에 되팔이…FIFA는 30% 수수료 장사만

    매진 뜬 한국-멕시코 입장권, 최고 6700만원에 되팔이…FIFA는 30% 수수료 장사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월드컵 입장권 가격을 과도하게 높게 책정하면서 ‘부자들 잔치’라는 비판이 나온다. 미국 CNN은 6일(한국시간) 멕시코의 열렬한 축구팬인 프란시스코 하비에르(70)의 사연을 소개하며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건 평범한 서민들에게는 닿을 수 없는 꿈같은 일이 됐다’고 지적했다. 하비에르는 “1970년과 1986년 멕시코에서 열린 월드컵은 모두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했지만, 이번 대회는 직관을 포기했다”라면서 “멕시코의 경제적 현실을 고려할 때, 오직 부유한 사람들만 경기를 직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FIFA의 입장권 판매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대한민국과 함께 조별리그 A조에 속한 멕시코의 3경기는 입장권이 모두 팔렸지만, 대부분 ‘재판매’를 위한 예매로 보인다. FIFA는 이번 대회부터 입장권 재판매를 허용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로부터 각각 15%씩 총 30%의 수수료를 챙긴다. 실제 6월 19일로 예정된 한국과 멕시코 경기 입장권은 공식 판매 사이트에서는 구할 수 없으나, 재판매 사이트에서는 최저 310만원, 최고 67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 입장권 가격은 최고 44억원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FIFA는 입장권 판매 직후부터 고가 논란이 불거지자 ‘경기마다 60 달러(약 9만원) 티켓 1000장을 배포했다’고 해명했지만, CNN은 저가의 표가 실제 경기를 관람할 축구 팬들의 손에 들어갔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 [골프확대경] KLPGA 장타 4위 ‘하율이 엄마’ 박주영 “우승하고 둘째 낳는 게 목표”

    [골프확대경] KLPGA 장타 4위 ‘하율이 엄마’ 박주영 “우승하고 둘째 낳는 게 목표”

    “저 언니는 나이를 거꾸로 먹나 봐.” 지난 3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먼저 끝낸 뒤 클럽하우스 한편에서 TV 중계화면을 보던 선수들이 웅성거렸다. 화면에는 올해 36세의 아기 엄마 박주영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선두에 1타차까지 따라붙은 장면이 펼쳐졌다. 박주영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타수를 잃은 탓에 역전 우승은 이루지 못하고 공동 5위로 마감했지만 이날 우승한 유현조 못지않게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단연코 이날의 씬스틸러였다. 1990년생인 박주영은 KLPGA투어에서 안선주(39)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안선주와 함께 두 명밖에 없는 엄마 선수이기도 하다. 박주영은 아들 김하율을 낳은 지 1년 만인 2023년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이까지 키우는 박주영은 그러나 7일 현재 KLPGA투어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모두 22위, 평균타수 29위(71.63타)로 까마득한 후배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자랑한다. 시즌 개막전부터 5차례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다. 더 놀라운 건 박주영의 장타력이다. 그는 현재 KLPGA투어 장타 부문 4위(254.1야드)를 달리고 있다. 12위였던 작년보다 순위가 더 높아졌다. “작년보다 10야드 이상 비거리가 늘었다”는 박주영은 “올해 (방)신실이랑 (김)수지보다 멀리 친 적도 있다”고 자랑했다. 방신실과 김수지는 KL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들이다. 원래부터 장타자였던 박주영이지만 세월을 거스르는 이런 장타력은 경이롭다. 박주영은 “타고난 것도 있지만 피나는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2022년 아들을 낳고 나선 윗몸일으키기를 한 번도 못 했다. 그만큼 몸에 근력이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근력을 되찾기 위해 트레이너와 ‘특별 훈련’을 했다. 특훈 방법은 밝히지 않겠다면서 “힘든 과정이었다”고만 귀띔했다. 박주영은 “(엄마가 된 뒤에) 비거리는 뒤지지 말자고 다짐했다”면서 “지금도 근력 운동과 클럽 스피드를 높이는 연습은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경기가 없는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무조건 체육관을 찾는다는 박주영은 “전에는 대회 한번 치르면 몸무게가 줄고 힘이 빠졌다. 요즘은 체중과 힘이 빠지지 않도록 관리한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또 “예전에는 예쁜 스윙을 하려고 했다면 지금은 순간적으로 힘을 실어서 공을 때리는 데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워킹맘’ 박주영은 다른 선수들과 다른 삶을 산다. 그는 경기장에는 직접 차를 몰고 오간다. 매니저가 없다. 20대 초중반 후배들은 매니저나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만 박주영은 “아빠가 종종 경기장에 오시지만 힘드니까 오시지 말라고 한다”고 말할 만큼 뭐든지 혼자 해낸다. 대회장이 집에서 2시간 이내 거리면 연습 라운드 때 귀가했다가 다시 대회장으로 돌아온다. 박주영은 “아들이 보고 싶어 한다. 가능하면 집에 다녀온다”며 웃었다. 박주영은 선수와 육아 두 역할을 하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그는 “밥하고 빨래하고 장도 보고 아들하고 놀아주다 보면 늘 시간이 모자란다. 그래서 뭐든지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겨울 전지훈련 기간이 열흘이었던 이유다. 보통 40일에서 65일까지 전지훈련을 치르는 다른 선수들보다 턱없이 짧다. 박주영은 “혼자서 코스를 돌았더니 3시간이면 충분하더라. 라운드 마치고 해 질 때까지 죽도록 연습했다”면서 “시간을 5분 단위로 쪼개서 썼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꾼 클럽 적응도 채 마치지 못한 채 시즌을 시작한 박주영은 “실전처럼 좋은 훈련이 없다. 경기를 치르면서 클럽 적응과 샷 조정을 해간다”고 자신의 비결을 공개했다. DB 위민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깜짝 활약에 관해 묻자 박주영은 “이전에 레인보우힐스CC에선 잘 쳤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올해는 첫날부터 퍼트도 샷도 좋았다. 다만 사소한 실수가 자꾸 나와서 상위권에 올라오지 못했는데 마지막 날엔 잃을 게 없으니 자신 있게 치자고 마음먹고 코스에 나갔다. 그날따라 퍼트가 잘 됐다. 그날 막판 실수는 잊어버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변에서 마흔까지 선수로 뛰라는 얘기를 자주 한다”는 박주영은 “나도 마흔까지는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발 더 나아가 박주영은 “올해 목표는 우승하고 둘째(아이) 가지는 것”이라면서 “둘째 낳아도 다시 선수로 뛸 자신이 있다. (첫째 낳고) 해봐서 아니까 자신 있다”고 장담했다. 8일 개막하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주영은 “지난 대회 때 잘했던 기억은 싹 지우고 새로 시작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선수 생활하면서 ‘어쩌다 우승하는 선수’가 아니라 ‘때가 되면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1,209.37로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1,209.37로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코스닥이 6일 장 초반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37포인트(-0.36%) 내린 1209.37을 기록했다. 지수는 1220.90으로 출발한 뒤 장중 고가도 1220.90에 그쳤고, 저가는 1201.36까지 밀렸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903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535억 원, 기관이 1288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2억 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778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756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91개, 하락 종목은 1083개였고 보합은 73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4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에코프로(086520)는 1.16% 오른 15만 76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39% 상승한 21만 8500원, HLB(028300)는 1.15% 오른 6만 16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1.41% 내린 36만 7750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46% 하락한 67만 5000원, 삼천당제약(000250)은 1.71% 내린 40만 2500원에 거래됐다. 이 밖에 리노공업(058470)(-2.40%), 코오롱티슈진(950160)(-1.53%), 에이비엘바이오(298380)(-2.64%), 리가켐바이오(141080)(-1.82%)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케스피온이 29.95% 오른 111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뉴인텍도 29.94% 상승한 2105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워트는 29.94% 오른 1만 590원, 한울앤제주는 28.00% 상승한 1만 1840원, 서전기전은 24.16% 오른 1만 1050원으로 급등했다. 반면 대성하이텍은 16.13% 내린 8890원, 선샤인푸드는 15.00% 하락한 34원, 뷰노는 13.04% 내린 1만 5000원에 거래됐다. 하이로닉은 11.23% 하락한 6480원, 한국피아이엠은 10.87% 내린 11만 4000원으로 낙폭이 컸다. 이날 장 초반 코스닥은 지난 4일 1.79% 반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외국인·기관 매도세가 맞물리며 약세 출발한 모습이다. 다만 일부 이차전지와 개별 급등주를 중심으로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7199.47로 급등…반도체 대형주 강세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7199.47로 급등…반도체 대형주 강세

    코스피가 6일 장 초반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가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6936.99보다 262.48포인트(3.78%) 오른 7199.4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093.01에 출발한 뒤 장중 7311.54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장중 저가는 시가와 같은 7093.01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328억원, 외국인이 1548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644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53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00억원 순매도로 전체 213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반도체 중심으로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8.60% 오른 25만 25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7.81% 오른 156만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005935)도 5.90% 상승했다. SK스퀘어(402340)는 8.27%, 현대차(005380)는 1.11%,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0.39%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3.55%, HD현대중공업(329180)은 3.3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20% 내렸다. 시장 전반에서는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보다 많았다. 상승 종목은 234개, 보합은 41개, 하락 종목은 601개로 집계됐다. 지수는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오르지만 종목별 차별화는 뚜렷한 셈이다. 개장 초반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선도전기 25.96%, 대원전선 16.14%, SKC 11.61%, LS 10.81%, 삼성전자 8.60%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비비안은 11.43% 내렸고, 맵스리얼티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각각 9.86%, 쏘카는 8.32%, 한화엔진은 7.82% 하락했다. 거래량은 1억 7131만 1000주, 거래대금은 8조 2835억 7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거래일 기준으로도 코스피는 4월 30일 6598.87에서 5월 4일 6936.99로 오른 데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日, 필리핀에 미사일 호위함 넘기나…‘살상무기 수출’ 주목

    日, 필리핀에 미사일 호위함 넘기나…‘살상무기 수출’ 주목

    日, ‘5유형’ 폐지 후 첫 사례 일본과 필리핀이 해상자위대 중고 호위함 수출 협의에 들어갔다. 일본이 살상 무기 수출 규제를 푼 뒤 첫 호위함 수출 사례가 될 전망이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전날 마닐라에서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해상자위대 중고 호위함 수출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의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21일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지침을 개정한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 그동안 구조·수송·경계·감시·소해 분야로만 방산 수출 품목을 제한해 왔지만 개정 이후 살상 능력을 가진 호위함 수출도 원칙적으로 가능해졌다. 수출 대상으로는 해상자위대의 ‘아부쿠마급’ 호위함이 거론된다. 1989~1993년 취역한 함정으로 대잠 미사일과 함대함 미사일, 어뢰 등을 탑재한 범용 호위함이다. 일본 정부는 노후화에 따라 해당 함정의 순차 퇴역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호위함 외에도 해상자위대 훈련기 ‘TC90’ 이전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훈련·정비·운용 등을 포함한 ‘포괄적 장비 협력’을 목표로 한다. 일본은 필리핀 해군 전력 강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내 자위대 정비 거점을 확대하려는 계산도 깔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필리핀이 일본 호위함을 도입하면 현지에서 해상자위대 함정 정비가 가능해져 유사시 운용 부담을 분산할 수 있다”고 해설했다. 일본 정부는 사용하지 않는 중고 방산 장비를 무상 또는 저가로 공여할 수 있도록 내년 정기국회에서 자위대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이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수출이 성사될 경우 향후 함정 수출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중고 잠수함에, 뉴질랜드는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 개량형 호위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 ‘빵플레이션’ 시대 2000원짜리 빵의 역습… ‘동네 빵집’ 된 편의점

    ‘빵플레이션’ 시대 2000원짜리 빵의 역습… ‘동네 빵집’ 된 편의점

    고물가 장기화로 ‘빵플레이션’이 계속되면서 가성비 양산빵을 앞세운 편의점이 가성비 동네 빵집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자체 브랜드(PB) 신제품인 ‘세븐셀렉트 숨결통식빵’이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찢어 먹는 식빵 형태로 베이커리 전문점 대비 절반 수준의 판매가(2900원)를 앞세웠다. 구매 수요의 60%가 주택가 인근 매장이었고 시간대별로는 저녁(오후 6시~자정)이 40%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들은 주로 흰 우유 등과 함께 식빵을 구매했다. 하교나 퇴근 후 간단한 식사용으로 즐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빵이 저렴한 한 끼가 된 데는 물가 상승의 영향이 컸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빵 물가지수는 138.04로 전년 대비 5.8% 상승했다. 고급 베이커리의 식빵 한 통이나 디저트 쿠키 하나가 8000원에 육박하는 등 ‘빵플레이션’이 보편화되면서 편의점을 중심으로 중저가 양산빵 시장이 확대된 것이다. 세븐일레븐의 베이커리 매출은 지난해 20%, 올해 15% 성장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식빵류 매출은 전년 대비 45% 급증했다. 이에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빼킷’을 론칭하고 올해 베이커리 상품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경쟁업체인 CU는 ‘삼송빵집’ 등 유명 맛집과의 협업 제품은 물론 자체 브랜드 ‘베이크하우스 405’를 통해 베이커리 관련 매출이 3년 연속 20~30%대씩 성장했다. CU의 연세우유 크림빵은 출시 4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 가성비 전략을 극대화한 GS25의 ‘혜자로운’ 빵 시리즈도 지난 3월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베이커리가 허기를 채우는 간식을 넘어 트렌디한 미식 문화를 반영한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 잡으면서 가성비뿐 아니라 맛과 품질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고급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TV수장 교체… 개발자 아닌 ‘마케팅 전문가’

    삼성전자, TV수장 교체… 개발자 아닌 ‘마케팅 전문가’

    TV 부문에서 사업난에 빠진 삼성전자가 4일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을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으로 신규 선임하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연말 인사라는 기존 관행을 깨고 5월에 TV 부문의 수장을 바꾼데 대해 ‘반도체 외끌이’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사업부장은 구글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낸 뒤 2014년 VD사업부로 합류한 콘텐츠·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가다. 삼성전자에서도 TV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볼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 TV로 미술 작품을 구독하는 ‘삼성 아트스토어’ 등 수익 서비스를 내놓았다. 그간 개발자 출신이 맡던 VD 사업부장을 이 사업부장에게 맡긴 것은 위기에 빠진 TV 사업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TV 사업에 대해 “콘텐츠를 지속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TV 제조업은 글로벌 가전 수요 위축과 중국의 저가 공세에 끼인 형국이다. 지난 1분기 VD사업부의 매출은 연결 기준 7조 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 하락했고 직전 분기보다 12%나 떨어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최근 TV 및 가전 사업 부문에 대해 경영 진단을 하는 등 사업 구조 조정에 나서고 있다. 중국에서 TV와 가전 사업을 철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사업부장은 향후 서비스비즈니스팀장을 겸직하며 콘텐츠와 마케팅 분야까지 확장해 TV 사업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사장이 담당하던 글로벌마케팅실은 DX부문 직속으로 편입되며, 전임 용석우 사업부장은 DX부문장 보좌역에 위촉됐다.
  • ‘한국판 IRA’ 대상 조율… 국산 전기차도 포함될까

    국내에서 생산되고 판매된 제품의 규모에 따라 법인세를 깎아주는 ‘국내생산촉진세제’(촉진세제) 도입이 가시화하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도 “한국판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하면서 향후 국회 논의에 순항이 예상된다. 적용 대상이 될 핵심 품목으로는 ‘전기차 배터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4일 “국내생산촉진세제를 7월에 발표할 세법 개정안에 담아 발표하기로 했다”면서 “적용 품목은 관계부처의 건의를 받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최근 세제 적용 품목으로 2차전지와 관련한 부품을 재경부에 건의했다. 여기에는 배터리 셀,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전구체, 리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제도를 축소하면서 영업이익에 직격탄을 맞은 산업이 바로 2차전지였다. 한국판 IRA가 도입되면 국내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생산·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반도체 소재와 장비 업체도 세제 적용 품목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 방식은 기업이 국내에서 생산한 물량에 비례해 세금을 깎아주는 ‘생산 연동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최대 쟁점은 전기차 포함 여부다. 자동차 업계는 중국산 저가 전기차 공세에 대응하려면 국내에서 생산된 완성차까지 촉진세제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제 혜택을 받아 국산 전기차의 실질 판매 가격을 낮추거나 원가 부담을 덜어내야 값싼 중국산 전기차의 공습에 대응할 수 있다는 논리다. 최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에 따르면 한국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은 2022년 4.7%에 그쳤으나 2025년 33.9%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은 75.0%에서 57.2%로 곤두박질쳤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전기차에 안방을 내주지 않으려면 전기차가 반드시 촉진세제 적용 품목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산 제품에 대한 특혜라는 점에서 비롯된 ‘역차별’ 논란은 풀어야 할 과제다. 지난해 세제 개편안에서 빠진 것도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한 역차별 문제 때문이었다. 촉진세제 도입으로 수입차가 차별받게 되면 한국산 제품이 해당국에서 ‘보복 관세’를 맞게 될 가능성도 있다.
  • [사설] 전세 실종, 편법 증여… 예견된 부작용, 공급 처방 이어져야

    [사설] 전세 실종, 편법 증여… 예견된 부작용, 공급 처방 이어져야

    오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다시 익숙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전세 품귀와 월세화, 증여와 직거래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은 세금 압박이 매물 출회로만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 준다. 서울 임대차 시장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81.4로 2021년 전세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0을 넘을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뜻인데, 180선을 넘었다는 것은 전세 매물이 크게 부족하다는 신호다. 성북·노원 등 중저가 주거지 전세 매물이 1년 새 80% 안팎 줄어든 점도 서민 주거 부담을 키우고 있다. 전세가 줄어든 자리는 월세가 메우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임대차계약 중 월세 비중은 70.5%로 1년 전보다 6.2% 포인트 늘었다. 아파트도 월세 비중이 50.8%로 절반을 넘었고 비아파트는 79.4%였다. 강북권에서도 월세 300만원대 계약이 이어진다. 세입자 선택지가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매매 시장에서도 우회 흐름이 뚜렷하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어제 간담회에서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 이후 강남 3구와 용산의 매물이 늘고 가격 상승세가 꺾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 증여 등기 건수는 1980건으로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아파트 직거래도 늘고 있다. 매도 대신 증여나 절세성 직거래를 택하는 움직임을 가볍게 볼 수는 없다. 정부는 2021년 양도세 중과 강화 때와 같은 매물 잠김이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토지거래허가제와 대출 규제가 시행 중이며 다주택자·비거주 1주택자·초고가 주택 세제 조정 및 기업 비업무용 부동산 과세 점검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해법이 추가 세제·금융 압박에 치우치면 세 부담은 임대료로 전가되고 매물 잠김은 더 깊어질 수 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공급이다. 김 실장도 과거의 착공 부진이 내년부터 공급 감소로 이어지게 되는 난제를 인정했다. 태릉·경마장 부지 6만호 공급에 대해서는 “예고대로 반드시 착수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문제는 실제 입주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크다는 점이다. 그 사이 공급 상황을 가늠할 지표는 되레 악화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은 5632가구로 전년 대비 62.4%나 폭락했다. 결국 관건은 속도와 실행이다. 세제 개편에 앞서 임대차 공급 확대와 주택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세금 카드만 되풀이한다면 주거 불안의 책임은 정책 당국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
  • 직장 상사의 ‘내로남불’…‘최저가 비행기표’ 예약한 회사원 논란된 이유 [핫이슈]

    직장 상사의 ‘내로남불’…‘최저가 비행기표’ 예약한 회사원 논란된 이유 [핫이슈]

    최근 SNS에서 상사의 항공권 예약을 둘러싼 직원들의 고충 섞인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나이지리아에 거주하는 한 여성(@ceraliza)은 지난달 30일 엑스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녀는 “언제나 가장 저렴한 항공편을 선택해야 한다는 엄격한 규칙이 있는 회사에서 일했다”면서 “과거에 조금 비싸지만 빠르게 도착지에 갈 수 있는 티켓을 예매했다는 이유로 인사부로부터 질책을 받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 여성은 어느 날 상사와 함께 출장을 가게 됐고 절대 자신의 항공권을 직접 예약하지 않는 상사를 대신에 자신이 두 자리의 항공권을 예약했다. 당시 그녀는 금요일 저녁에 4시간 동안 공유를 해야 하는 대신 더 저렴한 항공편을 찾아 두 자리를 예매했는데, 이 선택이 화근이 됐다. 그녀는 “상사가 내게 공항에 도착한 이후 목적지까지 또 운전을 해야 하는 데 늦게 가는 비행기표를 샀다며 화를 냈다. 그래서 나는 회사 방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 다음 주 회사에 돌아와 항공편 예약과 관련해 인사팀과 ‘상황에 따른 최선의 판단’을 내리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자신이 상사의 비행기표를 예약하면서 ‘악의적인 순응심’을 발휘했다고 고백했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항상 ‘최저가 항공편’을 요구했으므로 상사에게도 일부러 같은 규칙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SNS와 게시판을 통해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뜨거운 공감을 표했다. 해당 엑스 게시물은 약 25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1000회 이상 공유됐다. 수백개의 댓글은 대부분 글을 쓴 여성을 옹호하는 내용이었다. 한 네티즌은 “그 규칙이 문제가 된 것이 상사가 4시간이나 되는 경유 비행을 해야 했을 뿐이라는 게 참 웃기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사람은 “경영진은 자신의 정책을 직접 경험하는 것보다 더 빨리 배울 방법이 없다”고 비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내 상사도 똑같다. 항상 가장 저렴한 항공편을 원하면서도 막판에 내게 꼭 바꾸라고 명령한다. 원래 예약한 항공편이 환불 불가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라며 “그래서 그 다음 부터는 환불 불가 규정을 무시하고 예약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런 정책을 가진 회사라면 출장을 보내서는 안 된다”, “정책은 항상 자신에게 불편해야 바뀌는 법”이라는 지적도 쏟아졌다.
  • 호르무즈 ‘해방 프로젝트’에도 유가 소폭 하락…국내 기름값은 2000원대

    호르무즈 ‘해방 프로젝트’에도 유가 소폭 하락…국내 기름값은 2000원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시간으로 4일 오전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오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개시한다고 밝혔지만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에 그치고 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35분 기준 전장보다 0.41% 내린 배럴당 107.73달러를 나타냈다. 한때 105.55달러까지 내려갔으나 낙폭을 좁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도 전장 대비 0.64% 내린 배럴당 101.29달러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프로젝트 프리덤’이 중동 시간으로 월요일 오전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인도적 절차가 방해받는다면 그 방해에는 유감스럽지만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이란군이 공격하면 미군이 반격함으로써, 휴전 중인 양국 간 교전이 재개되는 상황도 감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 위원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해상 질서에 대한 미국의 어떠한 개입도 휴전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FP 통신과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국내 기름값은 지난달 7일 2000원을 넘어선 후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휘발유 전국 평균가는 2011.05원으로 전날 대비 0.41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는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휘발유 평균가가 가장 높은 서울은 전날 대비 1.96원 상승한 2050.77원을 나타냈다. 서울 휘발유 평균가는 지난달 7일 2000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후 하루에 1~2원씩 꾸준히 오르고 있다.
  • “직장상사 항공편 최저가로 예약…화내더라” 조회수 250만회 폭발한 사연

    “직장상사 항공편 최저가로 예약…화내더라” 조회수 250만회 폭발한 사연

    회사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상사에게 불편한 최저가 항공편을 배정했다가 규정 수정을 끌어낸 한 해외 직원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누리꾼 A씨는 엑스(X·옛 트위터)에 과거 직장에서 겪었던 사례를 공유해 2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A씨가 근무하던 회사는 ‘출장 시 반드시 최저가 항공권을 예매해야 한다’는 엄격한 비용 절감 규정을 시행 중이었다. 과거 출장을 갔던 A씨는 더 일찍 귀가하기 위해 사비를 추가 지출해 항공권을 예매했다가 인사팀(HR)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전력이 있었다. 기회는 상사와의 동반 출장에서 찾아왔다. 평소 직접 예약 업무를 하지 않는 상사를 대신해 항공권을 끊게 된 그는 회사의 ‘최저가 원칙’을 철저히 따랐다. 그는 상사의 귀국편으로 4시간의 경유 대기 시간이 포함된 가장 저렴한 노선을 선택했다. 직항 노선이 있음에도 경유편을 이용하게 된 상사는 분노했다. 공항 도착 후에도 귀가까지 추가 운전이 필요했던 상사는 그날 저녁 계획을 모두 취소해야 했다. 화를 내는 상사에게 A씨는 “회사의 저가 항공권 예매 정책을 준수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결과는 즉각적이었다. 해당 출장 직후 인사팀은 A씨를 불러 “앞으로 예약을 진행할 때는 상황에 맞는 ‘최선의 판단’을 내리라”며 사실상 기존 규정의 예외를 인정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영진이 부작용을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빠른 교육은 없다”, “상급자가 불편해지자마자 규정이 바뀌는 것이 현실” 등 공감 섞인 반응을 보였다.
  • 한 끼는 랍스터, 한 끼는 라면… 소비도 ‘선택과 집중’

    한 끼는 랍스터, 한 끼는 라면… 소비도 ‘선택과 집중’

    평소에는 10원 단위까지 아끼는 초저가 소비에 집중하지만, 자신이 가치를 두는 특정 영역에는 과감히 지갑을 여는 ‘앰비슈머’(Ambishumer·양면적 소비자)가 유통업계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고물가 장기화에 소비자들이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결과다. ●유통가, 초저가·고가 각각 폭발적 성장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여파와 1·2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용량·소포장·초저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GS25의 간편식 브랜드 ‘혜자로운’은 재출시 3년 만에 1억개 판매고를 올렸다. 5000원대 도시락과 1500원대 디저트가 인기를 끌며 10대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했다. 직장인의 ‘런치플레이션’(점심 값 급등) 탈출구로 꼽히는 샌드위치도 인기다. 신세계푸드의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2% 급증했다. 대용량 소비가 보편적인 마트에서도 ‘필요한 만큼만’ 사는 패턴이 뚜렷하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4월 방울 양배추(172.0%)나 큐브형 다진 마늘 등 양념용 냉동채소(45.5%)의 수요가 급증했다. 또 소용량 즉석식품인 ‘요리하다 월드뷔페’는 매출이 23.6% 신장했다. 반면 ‘나를 위한 보상’이나 ‘특별한 경험’ 앞에서는 지갑이 활짝 열린다. 신세계 SSG닷컴의 지난달 22~28일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랍스터(229%), 장어(169%), 게(67%) 등 프리미엄 식재료의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폭발적으로 늘었다. 비싼 외식을 피하고 집에서 최고급 식재료로 레스토랑 수준의 미식을 즐기려는 홈 다이닝 수요가 반영된 셈이다. ● 양극화 보다 ‘양면적 소비’ 시대 업계는 이런 현상을 소비 양극화로만 보지는 않는 분위기다. 그보다는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한 끼는 특별하게, 다른 소비는 최대한 아끼는 양면적 소비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과거 소비 시장이 소득 수준에 따라 나뉘었다면, 이제는 개인의 장바구니 안에 ‘편의점 간편식’과 ‘랍스터’가 함께 담기는 셈이다.
  • 고유가에 폐업한 美 초저가 항공… 34년 만에 운항 중단

    고유가에 폐업한 美 초저가 항공… 34년 만에 운항 중단

    미국의 대표적 초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이 영업 종료 사실을 알린 2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할리우드 국제공항에서 스피릿항공의 탬파행 항공편 탑승 수속을 준비하던 중 운항 취소 사실을 접하고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이미 수년간 재정난을 겪어 온 스피릿항공은 최근 이란전 여파로 인한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경영난이 심화한 상황에서 정부와의 긴급 구제 금융 협상에 실패하면서 결국 창립 34년 만에 폐업했다. 포트로더데일 AFP 연합뉴스
  • “집 파느니 자식한테”…양도세 중과 전 증여·직거래 급증

    “집 파느니 자식한테”…양도세 중과 전 증여·직거래 급증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달 서울 지역의 아파트 등 집합건물 증여 건수가 월별 기준으로 3년 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자녀에 대한 증여성 저가 양도 목적으로 보이는 직거래 비중도 크게 늘었다. 3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의 증여로 인한 등기 건수는 총 198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345건보다 47.2% 증가한 수준으로 2022년 12월(2384건)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전국 기준 증여 건수도 총 5560건을 기록해 역시 2022년 12월(9342건)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단순 증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달 9일까지 임차인을 낀 매도가 허용된 만큼 자녀에게 부담부 증여 형태로 넘겨주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구별로는 지난달 송파구 집합건물의 증여가 1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월(82건)에 비해 2배 가까이(96.34%) 증가한 수치다. 양천구 135건, 노원구 118건, 서초구 115건, 용산구 106건, 강남구·동작구 각각 104건, 광진구 100건 등의 순으로 증여 거래가 많았다. 용산구는 전월(54건) 대비 증가폭이 95.3%로 가장 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직거래 비중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4월 직거래 건수는 234건으로 올해 2월 109건에서 3월 185건을 크게 웃돈다. 4월 거래 신고분 4544건 가운데 5.15%가 중개사무소를 통하지 않고 직거래로 계약을 한 것이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15.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강남구(7.8%), 영등포구(7.3%), 광진구(7.3%)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일부 직거래는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가족이나 친족 등 특수관계인에 대한 저가 양도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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