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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쥐’ 美언론 선정 ‘칸 기대작’ 포함

    ‘박쥐’ 美언론 선정 ‘칸 기대작’ 포함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영어제목 Thirst)가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대중문화 잡지 ‘블랙북매거진’은 제 62회 칸 국제영화제 출품작 중 ‘가장 흥미로운 영화 11편’을 선정해 지난 24일 인터넷판을 통해 소개했다. 이 목록에서 잡지는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박쥐를 “‘올드보이’의 감독이 뱀파이어가 된 사제의 이야기로 돌아왔다.”고 소개하며 “이 사실만으로 (흥미를 갖기에) 충분하다.”고 기대를 부추겼다. 잡지는 박쥐 외에 이안 감독의 ‘테이킹 우드스탁’(Taking Woodstock),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이글로리어스 바스타즈’(Inglourious Basterds) 등 경쟁부문에 진출한 유명 감독들의 작품들을 ‘기대작 11편’에 포함시켰다. 또 故 히스 레저가 미처 완성하지 못하고 사망한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The Imaginarium Of Doctor Parnassus·감독 테리 길리암)도 선정됐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은 지난 23일 버라이어티 기사에서 쿠엔틴 타란티노, 케드로 알모도바르, 켄 로치 등과 함께 ‘헤비극 작가주의 감독들의 빅 매치’로 언급되기도 했다. 당시 버라이어티는 박찬욱 감독을 “홍콩의 두기봉, 대만의 차이밍량, 필리핀의 브릴란테 멘도사, 중국의 루예 등과 함께 아시아 영화들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융상품 백화점]

    ●KB국민지주 ‘KB플러스타통장·플러스타세이브카드’ 하나의 통장으로 은행·카드·증권·보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복합상품이다. 주식투자를 위해 유보해 놓은 통장잔액에도 연 4%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카드 사용실적의 최대 4%, 주식매매 수수료의 5%는 포인트로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대출이자 납부는 물론 펀드 적립, 보험료 차감, 통신료 납부, 주식매매 등 다양하게 쓸 수 있다. 포인트가 3만점이 넘으면 1포인트당 1원으로 현금교환도 가능하다. ●하나대투증권 ‘1:1 온라인컨설팅 서비스 멘토스’ 주식투자자들에게 일대일 온라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올해 1·4분기 동안 코스피지수는 7.27% 올랐지만 멘토스 매니저들의 수익률은 최고 156.5%를 기록했고, 종목별 실수익률은 22.2%에 이르렀다. 멘토스 매니저는 7종목 이하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영한다. 1분기 누적 총수익률로는 이승주 매니저가 190.5%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박노식(187.4%), 3위는 김동욱(186.4%) 매니저 등이 차지했다. ‘현명한 조언자’라는 뜻의 멘토스는 하나대투증권이 인터넷과 증권방송, 모바일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하는 컨설팅이다. 단순 종목 추천을 넘어 멘토의 추천종목과 이익실현 혹은 손절매 시점을 문자메시지로 받는다. 투자성향에 맞춰 멘토를 선정하고 또 변경할 수 있다. ●대우증권 ‘산은 삼바브라질 채권형 펀드’ 브라질 국공채와 회사채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 브라질 전용 채권형 펀드다. 최근 금리인하 기대에다 채권 자체 수익과 약달러로 인한 추가적인 환차익도 노린다. 현재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11.25%로 높은 수준이다. 금리인하 여력이 있는 셈이다. 금리인하가 이뤄지면 브라질 채권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원자재 시장이 추가적으로 오른다면 브라질 헤알화는 더욱 강세를 띨 전망이다. 현재 연초 이후 13%의 수익을 거뒀다. 선취수수료는 0.5%,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부과한다. 현지 사정에 밝은 브라질 최대 민간 금융기관인 이타우(ITAU)그룹의 운용 자문을 받는 것도 강점이다. ●제일화재 ‘뉴에이지 플랜 종합보장보험’ 월 3만원의 보험료로 일반상해 후유장해는 물론 소아암 진단비 및 수술비, 신생아 입원비, 유산수술비, 유괴납치 정신피해 위로금 등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통합형 어린이보험상품이다. 자녀에게 암진단, 상해사고가 발생해 80% 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보장보험료의 납입을 면제해주고, 형제·자매 추가 가입 때는 첫회 보험료 5%를 할인해준다. 성인담보 특약으로 전환하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 상하이 모터쇼의 그 車들 “어디서 봤더라?”

    상하이 모터쇼의 그 車들 “어디서 봤더라?”

    28일 막을 내린 상하이 모터쇼에 해외 유명 자동차 업계의 곱지 않은 시선이 꽂히고 있다.모방으로 이미 악명 높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모터쇼에 현대·기아차부터 롤스로이스까지 유명한 해외 자동차들의 외관을 그대로 본떴다는 비아냥을 듣고 있는 것. 모터쇼 내내 가장 곱지 않은 눈길을 모았던 차가 중국의 토종 메이커 질리(Geely)사(社)가 내놓은 고급 리무진 ‘Geely GE’.이 차는 앞·뒤 외관은 물론 보닛장식까지 영국의 최고급 자동차인 ‘롤스로이스 팬텀’과 거의 비슷하다.심지어 롤스로이스사 특유의 폭포수 같은 대형 그릴까지 그대로 흉내냈다.다만 뒷자석이 1인승으로 디자인돼 ‘짝퉁’의 혐의를 벗으려 했다.      리판기차는 미니 쿠퍼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흉내낸 ‘리판 320’을 버젓이 전시했다.이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의 ‘S-Class’와 유사한 외관에 현대자동차 ‘에쿠스’를 연상케 하는 보닛 장식을 단 BYD사의 ‘S8’,미국 허머사 특유의 디자인과 비슷한 동풍기차의 지프차도 눈길을 끌었다.동풍기차는 닛산의 ‘뉴브’와 거의 똑같은 외양의 소형차를 출품하기도 했다.      중국의 ‘짝퉁차’ 시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체리자동차는 지난 2005년 국내에서 ‘짝퉁 마티즈’란 비아냥을 들은 ‘QQ’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2007년에도 QQ의 하이브리드 모델,올해는 기존 QQ보다 작은 3도어 타입의 저가형 소형차 ‘QQ me’까지 전시했다.      지난 2007년 상하이 모터쇼에선 중국 강회기차가 뒤는 벤츠 ‘C-Class’,앞은 렉서스 ‘LS 430’,옆은 스코다 ‘수퍼브’의 디자인을 혼합한 ‘C240’이란 모델을 선보였다.또 지난해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황하이차가 앞은 싼타페, 뒤는 쏘렌토의 디자인과 유사한 ‘랜드스케이프’를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다.’랜드스케이프’는 특히 카탈로그에 디자인 특허까지 취득했다고 명시하기도 했다.황하이차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도 ‘랜드스케이프’를 전시했다.    잇단 ‘모방차’ 발표에 해외 자동차 회사들도 가만 있지는 않고 있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롤스로이스사는 질리사를 상대로 법정 소송을 위해 자문을 구하고 있다.”며 “디자인에 관한 지적 재산권 침해 뿐 아니라 브랜드의 이미지 저하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질리사는 ‘Geely GE’가 독자적인 제품이라고 버티고 있다.질리사는 “롤스로이스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재창조한 것 뿐”이라며 “세부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롤스로이스 팬텀’과 다른 모델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최고 효율 플라스틱 태양전지 개발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고의 에너지 전환효율을 가지는 ‘플라스틱 태양전지’가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유기물을 이용한 단일(단층)구조 ‘플라스틱 태양전지’의 에너지 전환효율을 6.2%까지 높여 국제 태양전지 검증기관인 미국의 ‘재생에너지연구소(NREL)’로부터 검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유기물 플라스틱 태양전지는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태양전지에 적용한 것으로 에너지 전환효율이 12~18%에 달하는 기존의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효율면에서는 떨어지지만, 휘어질 수 있고 값이 싼 데다 가볍고 제작공정이 간단해 차세대 저가형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장점은 향후 휴대용충전기, 시계, 파라솔, 방한코트, DMB, 곡면 빌딩 등에 응용돼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과기원 이광희 교수팀은 플라스틱 신물질과 티타늄산화물을 합쳐 태양전지의 에너지 전환효율을 6.2%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흡수효율이 가장 높은 녹색광 아래에서는 에너지 전환효율이 17%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구결과는 광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 27일자에 게재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용어 클릭 ●에너지 전환효율(Energy Conversion Efficiency) 태양전지판 1㎡에 입사된 태양광에너지(W/㎡)가 발생시키는 전기에너지(W)의 비율(%). 태양이 같은 면적, 같은 조건에서 비칠 때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전지가 전환효율이 더 높다.
  • 분당 ‘판교 후광’에 저가매물 소진 빨라

    분당 ‘판교 후광’에 저가매물 소진 빨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주춤한데 비해 신도시와 수도권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등 집값 상승세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은 분당과 평촌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과천은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재건축 아파트는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분당은 판교 입주의 후광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저가매물이 빨리 팔리고 있다. 평촌도 강남과 분당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인천은 여전히 약세다. 계양구 계산동, 병방동 일대 아파트 52㎡ 가격이 1000만원 정도 빠졌다. 정부의 규제완화에도 실수요자 위주로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 시장은 올봄 이사철이 지나면서 수요가 일부 감소했지만, 가격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도시는 0.1%, 수도권은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평촌, 분당, 일산, 중동 등이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저렴한 전세물량은 대부분 소진됐지만, 신혼부부 등 젊은층과 학군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가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탄 신도시의 전세가격이 오르자, 서울과 가깝고 학군이 좋은 분당이나 용인으로 이전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반면 과천, 동두천, 광명, 인천, 안산 등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김석훈 매니저, 간호 중 과로로 입원…김석훈은 퇴원

    김석훈 매니저, 간호 중 과로로 입원…김석훈은 퇴원

    김석훈 매니저, 김석훈 간호하다 피로 누적으로 피 토해최근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배우 김석훈이 24일 잠시 퇴원, 촬영에 복귀했지만 정작 그를 간호하던 매니저는 과로에 의한 폐렴으로 입원했다.25일 김석훈 소속사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23일 김석훈의 팀장급 매니저가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며 “그는 교통사고 당시 동승하지 않아 김석훈을 계속 간호할 수 있었다. 병간호와 함께 드라마 촬영 복귀 등에 많은 신경을 쓰면서 과로한 것 같다.”고 밝혔다.관계자는 이어 “그렇게 신경 쓰는 상태에서 김석훈이 입원해있던 병실에서 계속 잠을 자면서 피로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면서 “22일에는 피까지 토했다.”고 전했다.김석훈의 모든 일정을 총괄하는 이 매니저는 24일 밤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석훈의 퇴원에 대해 설명하던 중 지친 목소리로 “사실 나도 몸이 좋지 않다. 현재 폐렴기가 있어 병원에 입원해 있다.”며 “감기가 피로 누적으로 심해지다 이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김석훈은 24일 병원측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KBS 2TV 드라마 ‘천추태후’ 촬영을 위해 퇴원해 KBS 수원 세트장 촬영에 합류했다. 김석훈은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 극중 맡은 김치양이 칼에 찔린 장면을 촬영한 상태여서 계속 누워 있는 설정으로 대본을 수정해 촬영에 들어갔다. 이번 주 촬영 분량을 마치고 28일 재입원해 다시 디스크에 따른 물리치료와 주사 치료를 병행한다.이에 대해 이 매니저는 “입원해 있는 동안 시술했던 대로 일주일에 한 번 입원해 완치할 때까지 매주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일주일에 1~3일 동안 입원해 물리치료와 허리에 주사 맞는 시술을 받는다.”고 설명했다.김석훈은 11일 밤 나주에서 ‘천추태후’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귀가하던 중 논산 부근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뒤 병원에 입원, 약 2주 동안 치료를 받아왔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식·부동산 들썩들썩… 버블?

    시중의 넘쳐나는 자금이 주식과 부동산 등 위험자산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고가 미분양 아파트가 속속 팔려나가는 한편 재무구조가 좋지 않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주식의 상승률이 다른 종목을 뛰어넘고 있다.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지난해 분양한 서울 뚝섬 ‘갤러리아 포레’는 분양가가 27억~52억원인 고가 아파트여서 미분양이 많았으나 최근 문의전화와 함께 매수자들이 늘고 있다. 전체 230가구 중 올 들어서만 20가구 이상 팔렸다.분양가 30억~40억원인 서울 성북구 성북동 ‘게이트힐즈 성북’ 단독주택도 이달 들어 계약이 속속 체결됐다. 큰 평형이 많은 서초구 반포 래미안과 반포 자이의 10억~30억원짜리 고가 미분양 아파트도 이달 들어 각각 20가구 이상씩 주인을 찾았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펀드 환매자금 등 부동자금이 유입되면서 저가 매물 중 상당수가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화건설 관계자는 “최근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과 함께 정부의 규제완화가 시중의 유동자금을 부동산으로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증시에서는 그동안 과도한 차입이나 불안정한 재무구조 등으로 우려를 낳았던 금호아시아나와 STX, 두산그룹 등의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는 액면가 미만 종목 대부분이 액면가 이상을 회복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또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등급 평정을 받은 331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월말 이후 주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BBB+등급 이하 수익률이 A-등급 이상에 비해 높았다. A+등급과 A등급은 각각 21.8%, 32.9% 오르는 데 그친 반면 BBB+등급과 BBB등급은 각각 39.9%, 53% 상승했다. B등급은 무려 68.7%의 상승률을 보였다.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 돈이 잘 돌고 있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돈이 막혔던 곳부터 돌기 시작했다는 증거”라면서 “과잉 유동성 논란에도 당분간 정부의 유동성 환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동성 랠리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과열 조짐은 주식시장보다 부동산시장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증시 유입 자금은 기업으로 들어가는 순환적인 성격을 갖기 때문에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부동산시장의 투기나 버블 가능성은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성곤 장세훈기자 sunggone@seoul.co.kr
  • “시선이 오래 머무는 문화면을”

    “시선이 오래 머무는 문화면을”

    제28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 회의가 22일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독자권익위 김형준(명지대 교수) 위원장과 권성자(책을 만들며 크는 학교 대표), 박용조(진주교대 교수), 이문형(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영신(이화여대학보사 편집국장), 이청수(서울시의회 위원), 정정훈(변호사), 홍수열(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팀장) 위원 등이 참석해 서울신문 문화 기사에 대한 전반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본사에서는 이동화 사장, 박재범 미디어연구소장을 비롯해 서동철 문화담당 부국장, 김문 문화부장 등이 참석했다. ●독창적인 문화 기획기사 늘리길 참석한 위원들은 문화면 기사가 신문의 특성과 경쟁력을 결정한다는 의견에 대부분 동의했다. 이문형 위원은 “문화면은 독창적 기획으로 신문을 특성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시선이 오래 머물 수 있는 면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레츠고, 음식 등 콘텐츠 강화와 더불어 외고청탁도 늘려야 한다.”고 대책을 제시했다. 문화정책 및 문화교육 기사 강화도 콘텐츠 확장의 한 방법으로 제시됐다. 권성자 위원은 “새롭게 등장하는 문화콘텐츠들을 사람들이 익숙해질 수 있게 전해주는 기사가 많았으면 한다.”면서 또 “‘엄마와 함께 읽는 동화’ 등 일부 코너를 NIE교육에 활용하고 그 사례를 소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홍수열 위원은 “공연이나 전시회 정보 외에 변화하는 문화정책 뉴스들도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면서 “문화현상을 심도 있게 다뤄 그 대책을 고민하는 기획기사도 필요하다.”고 했다. 문화 기획기사의 부족은 다수 위원들이 아쉬운 점으로 들었다. 김형준 위원장은 “문화섹션의 키워드를 확실히 잡고 독자들이 스크랩을 하고 싶게 만드는 기획기사를 써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공연이나 영화감상법 등 문화를 이해하는 방법들을 소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예술작품 컬러풀하게 소개를 대중문화 기사가 상대적으로 적어 지면이 무겁게 느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정정훈 위원은 “기사가 클래식, 무용, 국악 등 소위 고급문화에 많이 치중돼 있다.”면서 “젊은이들의 의지와 열정을 살려주는 젊은 감각, 팍팍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주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용조 위원은 “행사를 주제별로 묶거나 과학과 예술, 가정과 예술 등의 방법으로 월별 테마를 정해 묶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박 위원은 또 “그림, 사진 등 예술작품을 컬러풀하게 실어 독자들에게 감상의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도 했다. 이영신 위원은 컬러풀한 지면 소개를 역시 강조하면서 “딱딱한 기사체를 벗어나 새롭고 독특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길 바란다.”고 했다. 문화소외계층을 배려한 기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의 시각을 가지고 정부에 대안을 제시하는 등의 시도가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했고 이청수 위원은 “시에서 시행하는 지역축제나 일부 공연장에서 시행하는 저가·무료 공연도 꾸준히 소개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옥션-K옥션, 홍콩서 나란히 경매

    서울옥션-K옥션, 홍콩서 나란히 경매

    국내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과 K옥션이 다음달 15일 홍콩 현지에서 나란히 경매에 나선다. 이번 경매는 한국뿐만 아니라 타이완,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의 미술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동양적 시선으로 진행되는 미술품 경매 방식이다. 서울옥션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번째로 홍콩 현지에서 경매를 실시하고, K옥션도 지난해 11월 마카오 경매 이후 두번째로 아시아경매에 나선다. 이는 ‘제대로 하겠어?’ 또는 ‘2회 경매가 있기는 하겠어?’ 하는 세계 미술 시장의 의혹을 벗어나,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인 소더비나 크리스티와 차별성을 갖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먼저 아시아 최고의 미술품 경매회사를 지향하는 서울옥션은 데미안 허스트와 산유 등 스타작가를 중심으로 100억원 규모의 작품을 경매에 부친다. 하이라이트는 추정가 20억원인 데미안 허스트(44)의 작품 ‘고요(tranquility)’. 박제된 나비를 캔버스에 붙인 231.6×323㎝ 크기의 작품이다. 이 작품에 붙어 있는 희귀 나비들이 많아 통관에 어려움을 겪었다. ‘타이완의 박수근’인 산유(1901∼1966년)의 꽃 그림(추정가 14억원)도 출품됐다. 일본의 야요이 구사마, 나라 요시토모, 한국의 이우환·홍경택·이환권, 인도네시아의 아가페투스, 중국의 링젠, 콜롬비아의 페르난도 보테로 등의 작품도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는 다음달 15일 오후 2시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K옥션은 이번 경매에서 5000달러(650만원) 안팎의 중저가 작품을 중심으로 7억원 규모의 작품을 경매에 부친다. K옥션은 타이완의 킹슬리, 일본의 신와아트, 싱가포르의 라라사티 등 각 나라의 주요 경매회사와 연합한 것이 특징이다. 백남준 배병우 전광영 이환권 홍경택 등 국내 컨템포러리 작가들과 앤디 워홀, 톰 웨슬만, 장 피에르 레이노 등 해외 유명 컨템포러리 작가들의 작품 40여점이 경매된다. K옥션 김순응 대표는 “미술품 가격이 30~40% 하락한 상태에서 미래의 블루칩 작가들을 중심으로 경매에 들어간다.”면서 “미술품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효율적인 헤지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경매는 다음달 15일 오후 5시 홍콩 콘라드호텔에서 열린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교통량 뻥튀기 도로 건설 타당성 재조사

    교통량 뻥튀기 도로 건설 타당성 재조사

    정부가 교통량 예측수요가 과다 산정된 국도·지방도 건설사업에 대해 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진행 중인 조달청 입찰이 중단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미 입찰이 완료됐거나, 착공된 사업까지 있어 건설업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13건 입찰·계약 절차 등 중단 조달청에 발주요청된 공사가 타당성 문제로 입찰 중단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예산 조기집행 실적 경쟁이 이같은 화를 부르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0일 조달청 등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공사 4건에 대해 입찰중지를 요청, 일체의 계약절차가 중단됐다. 이 중 3건은 최저가 심사까지 끝나 낙찰자 통보 절차만 남겨 둔 상태다. 기획재정부의 재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이 축소되거나 공사 자체가 아예 무산될 수도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처음 있는 일이라 매우 당황스럽다.”면서 “발주가 안된 공사와 달리 이미 착공한 사업이나 사업자가 선정된 공사는 조사결과에 따라 소송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감사원은 국토해양부에 ‘국도·국가지원 지방도 시설규모 조정 등 부적정’ 공사 13건에 대해 처분을 요구했다. 부적정 공사는 설계 당시 예측교통량이 재측정 교통량보다 30% 이상 과다하게 반영된 사업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총사업비 관리지침을 적용해 구미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구포~덕산) 건설 등 사업비 500억원 이상 공사 12건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에 타당성 재조사를 요청했다. 500억원 미만 1건은 국토부가 직접 재조사할 방침이다. ●신덕~임실 지방도 10배 차이 타당성재조사에 들어간 국도 36호선 서면~근남간 확장 공사의 경우 설계 당시 예측교통량이 일평균 1만 2869대였으나 재측정 결과는 30 35대로 큰 차이를 보였다. 현재 교통량은 1740대로 재측정 결과보다도 적다. 또 지방도 68호선 금산IC~도계와 지방도 49호선 신덕~임실간 2차로 개량은 각각 예측교통량의 16%, 9%에 불과했다. 국도 42호선 평창~정선간 2차로 개량공사와 국도 37호선 전곡~영중간 4차로 확장공사는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재정 조기집행 후유증? 국토부 관계자는 “기 착공 공사와 최저가심사를 마친 사업에 대한 처리 지침이 금주 중 나올 것으로 안다.”면서 “설계는 마쳤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보류됐던 신규 사업들이 발주되면서 달라진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정치·사회분야 글도 쓰겠다” 노무현 소환 늦추는 검찰의 속뜻 마오도 200점 돌파…겨울올림픽의 여왕은? 이건희 퇴진1년…끄떡없는 비결은? 지휘로 정답유출 ‘커닝의 달인’ 경찰대 합격생 재수성공기 최고 100만원 ‘뺑파라치’ 뜬다 차 429만km 달린 비결
  • 클레오파트라 비밀 간직한 무덤 발견

    클레오파트라 비밀 간직한 무덤 발견

    클레오파트라의 마지막 비밀 밝혀질까? 이집트 고유물 학자들이 클레오파트라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을 발견했다고 밝혀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집트 고유물최고위원회 위원장 자히 하와스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알렉산드리아에서 발견된 미라와 클레오파트라 얼굴이 새겨진 동전, 조각상 등을 공개했다. 이번 발굴에서는 22개의 동전과 10구의 미라, 석고로 만들어진 가면 등이 공개됐다. 특히 클레오파트라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동전과 안토니우스 로마 장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고 가면 등이 함께 발견돼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하와스 위원장은 2000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석회사원 안에서 클레오파트라와 연인으로 알려진 안토니우스의 무덤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스 역사학자 플루타르크(46년~120년)는 시저가 두 사람을 함께 매장하도록 허락했다고 기록했지만 현재까지 두 사람의 무덤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와스 위원장은 “우리는 레이더를 통해 지난 한달간 인근을 수색해 왔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사원에는 몇 개의 방이 있으며 이 중 하나가 두 사람의 무덤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아직 100% 확실하게 두 사람의 무덤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오는 22일부터 두 번째 레이더 탐색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롤레마이오스 왕조의 마지막 통치자인 클레오파트라와 로마 장군인 안토니우스는 기원전 31년 악티움 해전에서 옥타비아누스에게 패한 뒤 자살했다. 사진=1963년작 영화 ‘클레오파트라’ 한장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철강재 편법 수출… 국내시장 혼란

    중국 철강업체들이 자국 세금환급 정책을 교묘히 이용해 철강재를 편법 수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량의 붕소(보론)을 첨가해 철근 등 보통강을 합금강으로 둔갑시켜 수출세를 면제받거나, 증치세(부가가치세)를 환급받고 있다는 의혹이다. 한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철강업계는 19일 중국산 저가 철근 제품이 들어와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나아가 국내 철강산업의 기반을 뒤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은 한국으로 수출한 철근 물량을 2007년 93만 790t, 지난해에는 19만 9152t이라고 집계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집계한 중국산 수입 철근은 2007년 108만 4673t, 지난해에는 106만 5465t으로 중국측 통계와 큰 차이를 보였다. 중국은 지난해 한국으로 합금강 114만 4070t을 수출했다고 집계했지만 한국이 집계한 중국산 합금강 수입량은 11만 6342t에 불과하다. 중국 철강업체들이 100만t 이상을 합급강으로 속여 수출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철강업체들이 보통강을 합금강으로 둔갑시켜 수출하는 이유는 세금환급 폭을 늘려 저가 경쟁을 하기 위해서다. 중국은 합금강을 수출할 경우 수출세 15%를 면제하고 수출증치세 5%를 환급해줬다. 한국에 보통강을 수출하면서 붕소를 약간 섞어 특수강으로 신고해 한국에 수출한 뒤 세제혜택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지난 1일부터는 합금강에 대한 수출증치세 환급율이 13%로 확대돼, 이같은 편법이 앞으로 더 흔하게 일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업체들의 편법 수출은 자국 내 명백한 탈세 행위일 뿐 아니라, 불공정한 가격 경쟁으로 국내 철강재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적법한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특수강 제품이 유통될 가능성도 있다. 붕소 철근은 KS인증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품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채 특수강으로 유통시킬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오늘 장애인의 날… 절단장애인의 ‘또 다른 아픔’

    오늘 장애인의 날… 절단장애인의 ‘또 다른 아픔’

    “4년 전 400만원을 주고 의족을 구입했는데 6개월 만에 다리가 너무 아프고 피가 나더라고요. 안을 들여다 보니 실리콘이 심하게 갈라져 있었어요. 업체에서 무상으로 고쳐주지 않아 남편이 벽에 바르는 실리콘으로 응급조치를 했는데 마땅치 않아 결국 없는 살림에 40만원을 들여 다시 수리했지요.” 기자가 19일 만난 절단장애인 차주연(가명·55·여)씨의 사연은 절절했다. 교통사고로 잘려나간 무릎 아래 다리를 의족으로 대신한 지 15년이지만 고통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의족이 맞지 않거나 불량제품을 구입했다가 수십만원씩 들여 수리한 것만 10여차례. 기초생활수급자인 그로선 엄청난 출혈이었다. 차씨는 “절단장애인들은 불량 의수나 의족을 구입했더라도 신고할 곳이 없고, 관리기관이 없어 업체에 전적으로 매달릴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차씨와 같이 손이나 발, 다리 등을 잃은 절단 장애인은 전국에 13만여명이다. 이들은 매년 ‘의수·족 품질관리를 엄격하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귀기울이는 이 없이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올 뿐이다. 같은 날 서울 용산구 절단장애인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진희 회장은 “차씨 사례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일부 몰지각한 업체는 산재환자에게 중고 부품이나 수도용 파이프를 구입해 의수·족을 조립 판매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정부는 물론 어느 누구도 품질보증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모두 장애인의 책임으로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현재 절단 장애인이 보장구를 사용하려면 의사가 내려준 처방전을 갖고 업체를 찾거나 병원에 제작을 의뢰해야 한다. 하지만 부품에 대한 표준이 없고 어느 부품을 사용할지에 대한 결정은 모두 업체의 몫이다. 업체가 자체 제작하거나 해외에서 수입하는 의수·족 대부분이 300만~400만원대 고가여서 180만원 수준의 정부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 따라서 저가 부품을 사용해 절단 장애인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일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보장구를 구입할 때 지원받는 정부보조금을 허위로 청구해 7억원을 챙긴 혐의로 보장구 제조·판매업자 3명을 적발해 구속하기도 했다. 이들은 장애인의 상당수가 의수·족 구입비를 지원하는 보조금 제도를 정확히 모르는 점을 악용해 “공짜 보장구나 돈을 주겠다.”고 꾀어 서류를 작성하게 한 뒤 보조금을 청구해 챙겼다. 그리고 장애인에겐 고가의 보장구 대신 저가품을 주거나 현금 10만~20만원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 사례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수·족 부품을 모두 표준화해 제조 및 유통 단계에서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제조업체 설립기준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의지·보조기협회 박정하 회장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모든 보장구 부품을 코드로 만들어 표준화한 상태”라면서 “우리나라는 보장구 분야에서 여전히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펀드 수익 수수료에 달렸다

    펀드 수익 수수료에 달렸다

    공격·방어, 모험·안전 등 펀드 투자 전략이 장기적 관점에서는 의미가 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 관리 측면에서는 펀드의 이런 투자 유형보다는 오히려 투자 대상이나 수수료가 더 중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서울신문이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의뢰한 ‘2006~2008년 펀드 유형별 연평균 수익률’ 분석 자료 등에 따르면 현재 전체 공모형 펀드는 4768개로, 직접투자 대상인 상장기업(1756개)보다 2.7배 많다. 또 연도별 수익률이 상위 10위권에 오른 뒤 이듬해에도 같은 성과를 유지한 펀드는 단 하나도 없었다. 30위권까지 확대하더라도 2006년과 2007년에 각 2개(6.67%), 2008년에는 1개(3.33%) 등으로 생존율은 저조했다. ●수수료 낮은 인덱스형이 다소 유리 이처럼 펀드의 종류가 많은 데다, 수익률도 둘쭉날쭉해 투자자 입장에서는 펀드 선택 자체가 고민일 수밖에 없다. 다만 경기 침체기엔 방어적으로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인덱스형과 채권형 등 패시브(passive) 펀드가, 경기 상승기에는 펀드매니저가 공격적으로 투자 종목을 조정하는 주식형 등 액티브(active) 펀드가 각각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였다. 하지만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유형별 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2006년 3.99%, 2007년 32.25%, 2008년 -40.73% 등을 기록했다. 인덱스형과 주식형의 연평균 수익률은 ▲2006년 4.65%, 1.31% ▲2007년 34.47%, 39.62% ▲2008년 -37.93%, -38.59% 등으로 펀드 유형에 관계없이 전반적인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인덱스형은 운용사와 판매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원금의 1.5% 정도로, 2.3%가량인 주식형에 비해 낮은 만큼 수익 관리 측면에서는 패시브 펀드가 액티브 펀드보다 다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목표수익·수수료율 꼼꼼히 챙겨야 또 같은 유형의 펀드 내에서도 패시브 펀드가 액티브 펀드에 비해 수익률 1위와 꼴찌간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대박 가능성’은 낮지만, 그만큼 ‘쪽박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인덱스형의 연도별 수익률 1위와 꼴찌간 격차는 2006년 26.64%, 2007년 49.92%, 2008년 12.26%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주식형은 2006년 49.35%, 88.81%, 68.58% 등으로 인덱스형에 비해 격차가 2~5배 정도 더 컸다. 홍융기 삼성투신운용 퀀트전략팀장은 “펀드를 선택할 때 전략적 특성이나 과거 수익률에 집착하기보다는 펀드가 목표로 삼고 있는 벤치마크 수익률이나 수수료율 등을 더욱 신경써야 한다.”면서 “결국 어떻게 투자하느냐는 방식보다 무엇에 투자하느냐는 대상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제플러스] 이통사 15일부터 모바일메신저 연동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15일부터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서로 연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로 다른 이동통신사에 가입한 이용자들끼리도 모바일 메신저를 할 수 있게 됐다. 휴대전화에 모바일메신저가 있거나 무선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경우, 통신사에 관계없이 상대방 전화번호로 실시간 모바일 채팅을 나눌 수 있게 됐다.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휴켐스 저가인수·베트남 발전소 수주 지원했나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휴켐스 저가인수·베트남 발전소 수주 지원했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나온 600만달러가 본인 몫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부인 권양숙 여사가 스스럼없이 100만달러와 3억원을 요청하고, 박 회장이 이를 건넸다는 것은 그가 아무리 ‘통큰 후원자’라고 해도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때문에 검찰은 600만달러가 박 회장에 대한 특혜의 대가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돈의 최종 사용처와 박 회장이 참여정부 때 성공한 사업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이 2007년 6월 권 여사에게 건넨 100만달러는 아들 건호씨의 유학 생활 자금으로, 2008년 2월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철호씨에게 투자한 500만달러 가운데 300만달러가 건호씨가 대주주로 있는 투자자문회사로 흘러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이 돈을 사용했다는 정황은 아직까지 확보된 바 없다. 그래서 검찰은 봉하마을 사저 신축 비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2006년 12월 사저 신축에 12억 955만원이 들고, 이 가운데 절반인 6억여원은 은행에서 대출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퇴임 당시 재산신고에서도 이를 위해 금융기관 2곳에서 4억 6700만원을 대출받았다고 기재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차용증을 쓰고 박 회장에게서 빌린 15억원도 사저 건축비용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한나라당 쪽에서 “봉하마을을 꾸미는 데 1000억원이 들었다.”는 주장이 나와 ‘노방궁’이라는 말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뒤의 활동에 욕심을 내 사저신축비용 등으로 이 돈을 받아챙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사저에 유독 애정을 쏟았다면 박 회장이 주력한 사업은 베트남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일이었다. 발전소 건설 경험이 전무한 박 회장은 2006년 태광실업 계열사인 태광비나와 휴켐스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30억달러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따냈다. 이에 사업 수주 과정에서 청와대 차원의 지원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 회장은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지금도 오는 6월 화력발전소 사업과 관련해 베트남 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때 동행해야 한다고 걱정할 정도로 이 사업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6월 태광실업의 계열사인 정산개발이 경남 진해의 옛 동방유량 공장부지를 사들인 직후 고도제한이 완화돼 1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긴 일이나 세종증권 주식 매각 차익으로 259억원을 챙긴 것 역시 특혜 의혹의 한 부분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주가 5~10% 더 빠지면 사라”

    “주가 5~10% 더 빠지면 사라”

    뜨겁게 달아오른 주식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관망세와 급속한 주가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가능성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조정 국면에 진입하더라도 ‘일단 멈춤’ 성격이 강한 만큼 지난해 금융위기 당시의 ‘시계 제로’ 상황과는 사정이 다르다는 게 중론이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에 대한 투자관점은 여전히 매도보다는 매수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동성 장세는 주가 상승률이 ‘30%+∝’에서 마감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점에서 35%가량 오른 현 상황은 과열됐다.”면서 “하지만 단기 조정 이후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에 근거한 실적 장세로 진입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가 5~10%가량 빠지면 주식 비중을 확대해도 좋다.”고 전망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연초에는 ‘오르면 팔아라.’였다면, 지금은 ‘빠지면 사라.’가 적절한 투자관점”이라면서 “(코스피지수)1250~1300선이 적당한 매수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중장기적으로는 투자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단기 과열에 따른 조정도 소폭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투자자는 주가 조정 여부를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적어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까지는 개인투자자들이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5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정책효과 등이 약화되는 6~8월쯤 조정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금 당장보다는 6~8월 조정기에 매수하면 내년 상반기 중 차익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증시 전망보다는 자신의 포지션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차익실현 또는 추가매수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자산에서 주식 비중이 높은 투자자는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는 보수적 수준에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반면 자산에서 주식 비중이 높지 않은 투자자는 주식 비중을 점차 늘려도 좋지만, 다만 투자기간을 1년 정도로 잡을 경우 매수 시점을 조정 이후로 늦추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위원도 “5월 초까지 지속되는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 상승률을 연계해 매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면서 “주가는 크게 올랐는데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종목의 주식은 매도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종목 갈아타기’도 염두에 둬야 한다. 지금까지는 중소형주와 정책수혜주 등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대형주와 실적주, 경기민감주 등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자동차와 정보기술(IT)주 등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우선적으로 주목해야 한다.”면서 “또 금융위기 완화 관점에서 지주사 등 저가 대형주에 관심을 둘 필요도 있다.”고 분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전국플러스] 제주 표준여행상품 50개 개발

    제주관광을 일정과 테마별로 다양하게 엮은 50가지 표준여행상품이 개발됐다. 제주도는 13일 관광업계와 학계, 관광공사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당일, 1박2일, 2박3일, 3박4일의 관광일정으로 묶은 22개 표준상품과 섬, 세계자연유산, 우천, 야간, 계절별, 트레킹 등 테마별로 엮은 28개의 표준상품(www.now.jejutour.go.kr)을 확정했다. 도는 여행사들이 과당경쟁으로 인해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저가상품을 대거 내놓아 내용과 품질이 부실해 관광객들의 불만 요인으로 작용하자, 가격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표준여행상품들을 내놓게 됐다.
  •  SKT-KTF-LGT 15일부터 ‘모바일메신저’ 연동

     SKT-KTF-LGT 15일부터 ‘모바일메신저’ 연동

     SK텔레콤(사장 정만원·www.sktelecom.com)과 KTF(사장 권행민·www.ktf.com), LG텔레콤(사장 정일재·www.lgtelecom.com)은 통신사별로 서비스하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15일부터 연동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메신저’는 이동전화번호를 기반으로 텍스트 기반의 실시간 채팅은 물론 각종 멀티미디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양방향 메시지 서비스로 이모티콘, 플래시콘, 대화명 설정을 통해 감성적 표현이 가능하고 그룹 대화 등 실시간 대화 기능이 대폭 강화된 서비스이다.  모바일 메시징서비스 기술은 SMS에서 MMS, 모바일메신저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의 요구와 기술발전에 따라 다양화해 왔다. 3사 연동을 통해 휴대전화에서도 웹 메신저 못지 않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가능하게 됐다.  ’모바일메신저’ 3사 연동으로 휴대전화에 ‘모바일메신저’가 탑재돼 있거나 VM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경우, 통신사에 관계없이 상대방 전화번호로 실시간 모바일 채팅을 나눌 수 있다.  ’모바일메신저’를 이용하려면 SK텔레콤과 KTF의 경우, 메신저가 탑재된 단말기나 VM 다운로드(SK텔레콤: **3333+NATE 버튼, KTF: **456+SHOW 또는 매직엔 버튼) 받아 설치 후 사용할 수 있으며 LG텔레콤의 경우 모바일 메신저가 기본으로 탑재된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메신저’ 요금은 건당 20원이며, 각 통신사에서 운영중인 정액제 상품이나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할 경우 더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널뛰기 환율’ 고삐 없나

    ‘널뛰기 환율’ 고삐 없나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원·달러 환율의 하루 변동폭(최저점과 최고점의 격차)이 평균 35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 기간 전체 143거래일 가운데 139일에 걸쳐 하루 10원 이상 진폭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2007년에는 일 변동폭이 10원 이상인 날이 하루도 없었다. 거래량 감소, 투기세력 유입 등으로 우리 외환시장의 체질이 이전보다도 허약해진 탓이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9월15일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이달 10일까지 외환시장이 열린 143거래일의 환율 추이를 12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환율 변동폭이 34.64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9월 금융위기 직전까지 일 평균 변동폭 8.20원의 4.2배다. 2006년(4.52원), 2007년(2.98원)과 비교하면 각각 7.7배와 11.5배에 이른다. ●2007년엔 10원 넘은 날 없어 지난해 8월 평균 6.96원이었던 하루 변동폭은 9월 24.67원으로 치솟아 10월 65.84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11월 36.67원, 12월 31.38원, 올 1월 23.01원, 2월 18.75원 등 하향 안정세를 보였으나 2월 말 미국 씨티은행 국유화 등으로 위기감이 다시 확산되면서 3월 35.50원으로 반등했다. 이달에도 10일까지 평균 31.94원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하루 변동폭이 10원 미만인 날은 4일(전체 거래일의 3%)에 불과했다. 10~20원 미만 29일(20%), 20~30원 미만 34일(24%), 30~40원 미만 43일(30%), 40원 이상 33일(23%)이었다. 특히 지난해 10월10일 235원(최저가 12 25원, 최고가 1460원)을 기록하는 등 100원 이상인 날도 4일이나 됐다. ●불확실성에 수출 전략 차질 환율 변동성이 커진 것은 금융위기 이후 외환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작은 변화에도 쉽게 영향받는 구조가 된 탓이 크다. 수출 부진 등 대외수지가 악화되고 시장 불안을 틈타 투기적 거래가 늘어난 것도 급등락을 부추겼다. 출렁이는 환율 때문에 기업들은 수출가격 책정이나 경영목표 설정, 환 헤지(위험회피)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국내 달러 수급 사정을 바탕으로 환율이 움직이지만 지금은 글로벌 위기에 따른 외생변수의 영향이 워낙 커서, 이를테면 미국 정부의 발표나 루머 한마디에도 심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실수요가 아닌 투기 목적의 거래가 늘어 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최재헌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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