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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조정 Q&A] 조선·해운 어쩌다 이렇게 됐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후폭풍이 거세다. 이대로 놔두면 몇몇 기업은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정부도 팔을 걷어붙였다. ‘고용 효자 기업’으로 불리며 국가 경제 발전에 한 축을 담당했던 조선·해운업체는 어쩌다 부실기업이 됐을까. ‘수주 강국’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했나. 해운사는 왜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장기 용선료 계약을 맺어 스스로 ‘덫’에 걸렸을까. 수조원대 국민 혈세를 쏟아부은 정부와 채권단은 부실 책임에서 자유로울까. 이 같은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 봤다. Q. 수주 강국이 부실로 이어진 까닭은. A. 선박 수주 잔량만 놓고 보면 세계 1~4위 업체가 모두 국내 조선사다. 외견상 수주 강국이다. 하지만 질보다 양을 택한 대가는 혹독했다. 국내 업체 간 ‘제 살 깎아먹기’ 경쟁에 해외 발주처만 배불리고 적자는 심화됐다. 2011년 ‘빅3’보다 더 높은 수주목표(128억 달러)를 제시한 STX조선해양은 저가 수주 탓에 이듬해 곧바로 자금난에 처했다. 현재 법정관리 문턱에 서 있다. 선가를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야 할 ‘맏형’ 현대중공업도 저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2014년부터 2년 연속 조 단위 손실을 냈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도 마찬가지다. 건조 능력을 넘어선 무리한 일감 확보가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Q. 왜 장기 용선료 계약을 맺었나. A. 컨테이너선은 ‘버스’처럼 같은 노선을 계속 돈다. 물동량이 늘어나면 선박을 늘려야 하는데 배를 살 수 없다면 빌리는 방법(용선)밖에 없다. 1~2년 단기로 계약을 맺기도 하지만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대체로 10년 이상 장기로 묶어 둔다. 문제는 용선료를 시황 변동에 관계없이 고정으로 계약하면서 시작됐다. 업황이 좋을 경우 운임에 비례해 용선료가 계속 오르기 때문에 고정 계약이 유리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해운사가 ‘독박’을 쓴다. 올 초 용선료가 8000달러(컨테이너선 8000TEU급)까지 떨어졌지만 2010년 당시 5만 달러 용선료를 지급하면서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었다. Q. 정부와 채권단은 책임 없나. A. 정부는 해운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부채비율’이라는 일률적 잣대를 들이댔다. 외환위기 당시 부채비율을 200% 밑으로 낮추라고 하면서 해운사들이 갖고 있던 배를 내다 판 일화는 유명하다. 2000년대 해운업 호황일 때 국내 선사들이 선박금융을 이용해 선박을 사들이지 못하고 장기 용선을 한 것도 이 때문이다. 10조원 가까운 공적자금을 투입한 대우조선해양을 제때 매각하지 못하고 16년간 방치한 것도 조선업 위기를 불러온 원인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하나장터 따라잡기’ 반짝 개최…최저가 300% 보상제 실시

    ‘하나장터 따라잡기’ 반짝 개최…최저가 300% 보상제 실시

    하나투어항공에서 10일부터 6일 동안 하나장터 따라잡기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선보이는 최저가 300% 보상제도는 동일한 조건으로 구매한 항공권이 타사보다 비싼 경우 그 차액만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하나투어 마일리지로 보상하는 제도다. 여기에 구매금액 천원당 하나투어 1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고 면세점 쇼핑 시 유용하게 쓰이는 SM면세점 선불카드 및 할인권을 증정한다. 또한 선불카드 해외호텔, 현지투어, 패스/입장권 100% 할인쿠폰 등의 특별한 혜택도 더해진다. 2016 인기도시 TOP 13개 왕복항공권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고 기획전을 통해 항공권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하여 네스카페 돌체구스토(1명), 21인치 캐리어(10명), 하나투어 마일리지 2000마일 추가적립(100명)을 받을 수 있는 경품 추첨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프로모션을 통해 방콕, 대만, 싱가포르, 비엔티안, 파리, 런던, 상해, 홍콩, 마카오, 시드니, 도쿄, 오키나와, 후쿠오카 등 동남아, 중국, 일본, 유럽, 대양주 인기도시 왕복항공권을 13만원대부터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 하나장터 따라잡기는 오는 5월 10일(화) 오전 10시부터 5월 15일(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리미엄 커피 시장 확장 추세...발효커피 루페, NS홈쇼핑 런칭

    프리미엄 커피 시장 확장 추세...발효커피 루페, NS홈쇼핑 런칭

    대한민국은 요즘 그야말로 ‘커피공화국’이다. 세계적으로 커피사랑으로 유명한 서양 국가의 커피소비량은 제친지 이미 오래이며, 유수의 글로벌 커피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공을 들이는 시장이 된 것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추세 속에 특이한 점이 있는데, 바로 커피 시장이 프리미엄 시장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저가형, 보급형 커피는 점점 매출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최고급커피, 이른바 ‘스페셜티’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이는 커피 소비가 더 이상 단순히 졸음을 쫓기 위한 수단이 아닌, 커피 자체의 맛과 향 그 자체를 즐기는 여가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서 고급커피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동물 발효 커피 코피루왁이나 콘삭 등에 대한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코피루왁이나 콘삭은 사향고양이나 다람쥐와 같은 커피콩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특성을 가진 동물들에게 커피열매를 섭취시켜, 커피 원두가 동물의 장 내에서 발효되도록 유도하여 독특하면서 풍부한 맛과 향을 가지도록 만든 커피이다. 다만 이러한 동물을 이용한 발효커피는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 밖에 없는 동물학대의 문제와, 한정된 생산량으로 인해 일반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의 초고가를 형성하고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러한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커피가 출시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기업으로 손꼽히는 발효효소커피로는 해나눔에서 출시한 ‘루페커피’가 있다. 루페는 수년 간 쌓아온 해나눔의 발효기술을 이용, 동물이 장 내에서 커피가 소화, 발효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그대로 재현하여 발효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아낸 커피이다. 특히 일부 다른 유사상품들이 발효커피를 표방하면서, 그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인공 첨가물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루페는 순수한 커피원두와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만을 접목시켜 만든 프리미엄 발효커피이다. 특히 루페는 커피의 맛과 향을 방해하는 원두의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한 국내 최초 클린빈커피로 알려져 있다. 해나눔 김장환 대표는 “루왁커피를 한 번 접한 이들은 일반 커피와 비교되는 맛과 향을 잊지 못하지만, 높은 가격대로 인해 자주 마시기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개발한 발효커피 루페는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하며 “발효커피는 프리미엄 고급커피 가운데에서도 최상급의 커피에 속하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맛보지 못하고 있다. 100% 국내 발효기술을 접목한 루페로써 발효커피 분야의 대중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루페는 가장 좋은 맛을 내기 위한 적정량의 분쇄 원두가 편리한 드립백 형태로 1회분 10g씩 개별 포장 형태로 출시됐으며, 컵과 뜨거운 물만 있으면 장소에 구애 없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NS 등 홈쇼핑을 통해서도 소개될 계획이다. NS홈쇼핑 5월 10일 밤 11시 50분 방송 예정.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돈 없는 배낭여행자는 카타르에 오지 마”

    “돈 없는 배낭여행자는 카타르에 오지 마”

    카타르 항공 그룹 최고 경영자가 최대한 돈을 아껴서 여행하는 배낭여행객들은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해 전세계 백패커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카타르 항공 CEO 아크바르 알 바커는 8일(현지시간) 중동 경제주간지 아라비안비지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배낭여행객들은 하루 종일 해변에 누워 최대한 적은 돈을 쓴다”고 불평하며 “배낭여행객들을 환영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아라비안비지니스는 카타르가 모든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데 관심이 있다고 주장함에도, 국영 항공사의 수장은 배낭여행객들에게 카타르에 오지 말라며, 도하는 (모든 관광객을 겨냥하는)UAE의 두바이와 같은 식으로 관광시장에 나와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알 바커는 카타르 수도 도하와 호주의 아델레이드를 잇는 새로운 항공노선 개항을 맞아 최근 호주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카타르는 비즈니스와 가족 여행객들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호주의 헤럴드선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더 높은 수준의 사람들을 끌어 모으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나라는 각자의 비전과 플랜을 갖고 있고, 각자가 원하는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건 자유”라고 덧붙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카타르에 볼 것도 없더라” “카타르 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카타르는 과거에도 최상위 관광객들에 대한 선호를 감추지 않았다. 2011년 카타르 전 관광청장은 ”우리는 50달러짜리 방을 얻고, 배낭에 반바지를 입고 돌아 다니는 관광객이 오길 원치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2014년에도 카타르의 관광산업 전략은 ‘부유한 가족’ 그리고 ‘고소득자 여행객’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가격에 민감한’ 관광객들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관광청은 4성급 5성급 호텔이 주도적으로 많은 카타르에 최근 이비스를 포함한 중저가 호텔을 짓고 있다. 윤나래 중동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사이언스+] 심해 해파리·아귀…외계같은 공간 ‘마리아나 해구’

    [사이언스+] 심해 해파리·아귀…외계같은 공간 ‘마리아나 해구’

    지구 밖 미지의 우주를 탐사하기 위한 인류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사실 지구상에도 전인미답의 공간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서태평양 마리아나 해구(Mariana Trench)가 그 곳이다. 마리아나 해구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비티아즈 해연(1만 1034m)과 챌린저 해연(1만 863m)이 있는 곳으로 아직도 확인되지 않은 다양한 심해생물이 살고있다. 최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HD급의 생생한 화면으로 마리아나 해구의 심해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4월 20일(현지시간) 부터 오는 7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마리아나 해구 속 해양 생태계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신종 생명체들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탐사를 위해 NOAA는 수압을 견디기 위해 특수제작한 원격조정장비(ROV)를 해구 깊은 곳으로 보냈으며 현재 약 4000m 수준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특히 얼마 전 NOAA는 약 3700m 깊이에서 발견한 신종 해파리(jellyfish)를 촬영한 바 있다. 마치 SF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이 해파리는 칠흙같은 심해 속에서 화려하게 발광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탐사팀은 보랏빛을 발하는 심해 해삼(아래 사진), 심해 아귀, 은상어, 화산 지형 등 쉽게 보기 힘든 심해 생태계의 신비를 ROV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 NOAA 측은 "이번 탐사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심해 생태계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심해 생명체 뿐 아니라 용암이 흐른 흔적 또한 고스란히 간직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NOAA는 마리아나 해구 가장 깊은 곳에서 나는 소리를 청취한 바 있다. 지상의 기압보다 1000배가 넘는 챌린저 해연의 수압을 견뎌내기 위해 티타늄으로 제작한 특수 케이스에 수중청음장치를 넣어 실험을 실시한 연구팀은 예상대로 지진 소리와 고래의 울음소리를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4등급의 슈퍼태풍이 바다를 강타하는 소리도 녹음됐으며 심지어 콘테이너 선박의 스크류 회전 소리가 불협화음처럼 섞여나왔다. 무려 11km 바닷 속에도 인간이 만들어낸 소음이 흘러 들어간 것. 연구를 이끈 NOAA 소속 해양학자 로버트 지악 박사는 “깊은 바닷속에서도 계속 소음이 흘러나와 조용한 평화의 공간은 아니었다”면서 “심해는 주로 지진 소리가 지배하는데 특히 리히터 규모 5 수준인 경우에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커다란 소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깊은 해저가 이처럼 시끄러운 것은 해수면이 소리를 매우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英 언론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관심 있게 보도 “본사 CEO 사과”

    英 언론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관심 있게 보도 “본사 CEO 사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이 옥시(RB코리아)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RB) 주주총회장에서 항의시위를 벌인 가운데 영국의 주요 언론에서도 이 사건과 옥시 본사의 태도를 관심 있게 보도했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레킷벤키저의 최고경영자가 살균제 문제에 대해 한국에 사과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지난달 말 서울에서 벌어진 시위 참가자들이 레킷벤키저 제품을 짓밟는 사진과 함께 인터넷판에 올렸다. 이 신문은 라케시 카푸어 레킷벤키저 CEO가 이날 열린 주총에서 이 문제에 해를 끼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개인적으로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카푸어 CEO는 또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레킷벤키저가 안전수칙을 변경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카푸어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김종덕 씨와 환경보건시민단체 최예용 소장 등이 주총장 밖에서 항의 시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우리에게 이 문제가 잘 보이도록 밖에서 시위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렇다“고 언급했다. FT는 한국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들을 수사 중이라는 내용도 소개했다. 일간 텔레그래프도 카푸어 CEO의 사과 내용을 중심으로 이번 사건을 비교적 상세히 전했다. 이 신문은 ”레킷벤키저 보스가 한국의 살균제 사망에 대해 사과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와 한국의 한 마트에서 벌어진 불매운동(보이콧) 사진을 실었다. 신문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소개하면서 레킷벤키저에는 신흥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인 한국에서 반발이 커지면서 롯데마트가 옥시 제품을 진열대에서 치웠다고도 전했다. FT와 텔레그래프 모두 살균제 문제에 대한 카푸어 CEO의 사과를 소개한 데 이어 그가 고액 보수 문제로 이날 주총에서 비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일간 가디언은 주총 시즌 영국 기업들이 임원진 보수 문제로 주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면서 레킷벤키저의 카푸어 CEO의 사례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신문은 보수 문제 말고도 레킷벤키저가 한국에서 100명 정도의 목숨을 앗아간 살균제 스캔들에도 빠져 있다면서 카푸어 CEO의 사과 발언을 상세히 소개했다. 카푸어 CEO는 회사가 실수를 저질렀다고 재차 말하고 재발 방지를 다짐했으며 주총장을 항의 방문한 피해자 대표들과는 6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공항 ‘경주’ 병기 추진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가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손잡고 나섰다. 포항공항은 최근 약 2년 걸린 활주로 재포장 공사를 끝냈다. 5일 양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경주 행정협의회’를 열었다. 우선 중국, 일본 전세기 취항 등 노선 증설과 저가항공사 유치, 경주 관광객 포항공항 이용 홍보 등의 노력을 공동 전개한다는 것이다. 특히 두 도시는 포항공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경주 지역 당선자인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두 도시는 포항공항의 명칭 변경을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동해안 5개 시·군 행정협의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포항시는 포항공항 재개항을 앞두고 항공권 예매시스템에 포항노선을 ‘포항경주’로 표기토록 요청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정운호 금고지기’ 소환… 검은돈 100억 출처 밝히나

    ‘정운호 금고지기’ 소환… 검은돈 100억 출처 밝히나

    회사 서열 2위… 이틀 연속 조사 작년 정 대표 구속 뒤 실질 경영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 대표의 최측근인 박모(44)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하는 등 ‘자금줄’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품 분석과 주변 금융거래 추적 과정 등에서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여럿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로부터 부탁을 받고 군 당국과 롯데백화점 면세점 등에 로비를 벌인 혐의로 지난 3일 체포된 브로커 한모(59)씨가 5일 구속되면서 로비 의혹 수사에는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씨는 2011년 초·중학교 동기인 이모 전 국방부 차관을 통해 군대 내 매장 관리를 맡는 박모 국군복지단장(당시 육군 소장)과 만나 네이처리퍼블릭 제품의 군 납품 문제를 논의하고, 복지단장의 친구인 변호사를 로비에 동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이날 재무와 회계 등을 책임지고 있는 박 부사장을 지난 3~4일 이틀 연속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의 ‘금고지기’로 통하는 박 부사장은 회사 내 서열 2위의 인물로, 지난해 10월 원정도박 혐의로 정 대표가 구속된 이후 실질적으로 네이처리퍼블릭을 이끌어 왔다. 2002년 정 대표가 화장품 업계에서 중저가 브랜드로 명성을 떨친 더페이스샵을 경영할 때부터 임원으로 활동해 자금 흐름과 로비 의혹의 실체에 근접해 있는 인물로 꼽힌다. 검찰은 박 부사장을 상대로 정 대표가 화장품 매장 확대를 통해 사세를 키우는 과정 전반과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접촉한 인사 등에 대해 물었다. 사업 확장을 위해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 롯데백화점 면세점, 군 당국 등에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부터 전관 변호사 및 브로커 등을 동원한 형사사건 무마, 보석 허가를 위한 법원·검찰 로비 의혹까지 전반에 걸쳐 조사했다. 검찰은 출처나 용처가 불분명한 사업비 항목이나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가 각종 로비 자금으로 썼을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현재까지 의혹이 제기된 것만도 100억원이 넘는 상태다. 검찰은 정 대표가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선수금 등 다양한 명목으로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다양한 명의자의 차명계좌와 통장을 활용해 자금 세탁을 했을 가능성, 매장 임대료를 부풀려 지급한 뒤 되돌려받았을 가능성 등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정 대표의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와 함께 전관 로비 의혹에 연루된 최모(46·여) 변호사, H변호사의 변호사법 위반 및 탈세 의혹에 대한 수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포항공항, ‘포항·경주공항’ 되나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가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손잡고 나섰다. 포항공항은 최근 약 2년 걸린 활주로 재포장 공사를 끝냈다. 5일 양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항·경주 행정협의회’를 열었다. 우선 중국, 일본 전세기 취항 등 노선 증설과 저가항공사 유치, 경주 관광객 포항공항 이용 홍보 등의 노력을 공동 전개한다는 것이다. 특히 두 도시는 포항공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경주 지역 당선자인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두 도시는 포항공항의 명칭 변경을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동해안 5개 시·군 행정협의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포항시는 포항공항 재개항을 앞두고 항공권 예매시스템에 포항노선을 ‘포항경주’로 표기토록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공항은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유일한 하늘길”이라며 “이번에 하늘길을 어렵게 다시 연 만큼 활성화를 위해 지역 시·군들과 힘을 뭉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이제라도 화학성분 생필품 피해 없도록 하라

    뒷북도 뒷북 나름이다. 환경부의 뒷북은 참고 봐주기가 어렵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악화되자 정부는 살균·항균 기능의 살생물제(바이오사이드) 제품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만시지탄이 절로 터지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환경부는 살생물제품 허가제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앞으로는 환경부의 검사를 통과한 살생물제로만 2차 생산품을 만들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현은 이럴 때 써야 한다. 멀리서 따질 것도 없다. 동네 마트의 생활용품 코너만 가도 널린 게 살생물 제품들이다. 항균 물티슈, 방향제, 탈취제, 손 소독제 등을 온갖 업체들이 내놓고 판매 경쟁을 하는 현실이다. 단돈 1000원도 안 하는 초저가 물티슈들이 쏟아져 나와 께름칙해도 소비자들은 설마 했다. 환경·보건 당국이 기초 생활용품의 유해성조차 감독하지 않았을 리는 없다고 철석같이 믿었다. 그랬는데, 뭔가. 이제와 허가제를 도입하겠다니 지금껏 미허가 물질로도 제품을 만들어 팔 수 있었다는 얘기다. 생필품처럼 쓰는 다림질 보조제에도 가습기 살균제의 독성물질이 있다는 분석이 뒤늦게 나왔다. 탈취제와 방향제에 쓰이는 주요 화학물질도 유럽연합(EU)에서는 진작 사용금지됐다. 우리만 괜찮다고 방치한 까닭을 납득할 수 없다. 정부만 믿고 앉았다가 가습기 살균제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 국민 불안이 심각하다. 가습기 살균제 파동이 정부의 태만으로 더 커졌다는 것은 온 국민이 아는 사실이다. 등 떠밀려 내놓다시피 한 후속 대책도 실효성이 의문이다. 일부 살생물 제품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관리하니 또 책임 소재 탓을 하지나 않을지 걱정스럽다. 전수조사를 한다지만 제조업체에 성분 자료를 강제로 요구할 법령도 없다. 가습기 사망 피해가 속출했는데도 그동안 기초적인 관리감독망조차 손질하지 않고 있었던 셈이다. 정부의 실책이 명백하고도 무거운데 누구 한 사람 책임을 진다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누가, 어떤 이유로 책임을 방기하고 사태 확산 방지에 실기(失機)했는지 조목조목 따져 문책해야 한다. 지금에라도 정부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려면 그래야 할 것이다. 간판을 내릴 수도 있다는 각오로 재발 방지 대책에 범부처가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 두개골 절개 없이 레이저로 뇌종양 수술

    두개골 절개 없이 레이저로 뇌 안쪽 깊은 곳에 있는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정의헌 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 창후에이 양 교수 공동연구팀은 레이저의 초점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 원하는 위치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광기술을 개발해 기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리포츠’ 최신호에 발표했다. 최근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기술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피부 같은 불투명한 생체조직을 통과할 때는 빛이 흩어져 주변 정상 조직에 영향을 미치거나 빛이 반사되면서 정작 치료가 필요한 부분까지 전달되지 못해 치료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불투명한 물체를 통과할 때 빛이 흩어지는 산란 현상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흩어지는 레이저빛을 다시 모으는 산란렌즈와 빛의 위치를 조절, 변경해 주는 광위상 반전기를 개발해 레이저에 장착했다. 그 결과 산란렌즈를 통과한 빛은 이전 레이저빛보다 최대 8000배가량 강력할 뿐만 아니라 강도도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레이저 초점 위치를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광위상 반전기를 이용해 한 개의 평면에 여러 개의 초점을 만들거나 2개 이상 다른 위치에 있는 평면에 초점을 만드는 등 3차원 패턴을 형성하는 데도 성공했다. 강한 레이저빛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여러 개의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정 교수는 4일 “산란렌즈는 몸속 깊은 부위라도 원하는 지점에 충분한 양의 레이저가 도달할 수 있게 해 준다”며 “절개를 하지 않고도 정상 조직 손상 없이 암과 같은 병변 부위만 제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실리 챙긴 이통3사… 주파수 錢爭 없었다

    실리 챙긴 이통3사… 주파수 錢爭 없었다

    3조원대 ‘쩐의 전쟁’이라 불리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던 이동통신 3사의 주파수 경매가 이틀 만에 끝났다. 매물로 나온 5개 주파수 블록 중 가격이 오른 건 1곳에 불과했고, 3개 블록은 최저가에 낙찰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9일에 이어 진행된 2일차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낙찰자가 결정돼 경매가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총낙찰가는 2조 1106억원으로 예상치인 3조원은 물론 5개 블록 최저경쟁가인 2조 5779억원에도 못 미쳤다. 이른바 ‘황금주파수’라 불리며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점쳐졌던 C블록(2.1㎓ 대역)은 LG유플러스가 3816억원에 가져갔다. 경매 1일차에서 인기를 끌었던 D블록(2.6㎓ 대역)은 9500억원에 SK텔레콤이, B블록(1.8㎓ 대역)은 4513억원에 KT가 각각 가져갔다. E블록(2.6㎓ 대역)은 3277억원을 써 낸 SK텔레콤에 돌아갔으며 A블록(700㎒ 대역)은 유찰됐다. SK텔레콤이 가져간 D블록만 최저경쟁가(6553억원)에서 가격이 올랐고, B·C·E 블록은 통신 3사가 최저 경쟁가에 나눠 가졌다. 경매가 예상을 깨고 싱겁게 끝난 건 출혈 경쟁을 우려한 3사가 소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동통신시장 포화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등으로 수익이 악화된 통신사들이 주파수 경매에 막대한 현금을 쏟아붓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김남 충북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지난 주파수 경매에서 과열 출혈을 학습한 이동통신사들이 이번에는 조금 소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적어도 한 개 블록 정도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했다”며 “지난 주파수 경매 때보다 망 구축 의무가 강해지고 최저 경쟁 단가도 높다 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한 교수는 “이번 경매 방식에 최대 60㎒로 가져가게 하는 등 이동통신사들이 제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여 놓은 것이 문제”라면서 “그래도 E블록에 SK텔레콤 이외에 다른 통신사들이 써 내지 않은 것은 의문”이라고 밝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초 통신 3사가 원했던 주파수가 제각각이었다”면서 “출혈은 최소화하고 원하는 주파수를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인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3사는 만족스러운 결과라는 반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경매로 2.1㎓ 대역에서 총 40㎒ 폭을 확보해 광대역 LTE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3사 중 가장 많은 경매가(1조 2777억원)를 치른 SK텔레콤도 총 60㎒ 폭으로 가장 많은 주파수를 확보했다. KT도 주력하고 있는 1.8㎓ 대역에서 인접 대역을 확보해 초광대역 전국망 LTE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통신 3사 간 광대역 LTE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된 셈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檢 “옥시, 유해 가능성 알고 팔아… 인지 증거 4~5가지 있다”

    10년간 판매량 453만여개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가능성 英본사 개발 책임 묻기 어려워 부작용 보고·지시 땐 수사 확대 옥시레킷벤키저가 가습기 살균제의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무시한 채 판매를 강행한 정황이 뚜렷해지고 있다. 검찰은 이번 주부터 판매 부문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3일 옥시 연구소 연구부장 최모씨를 지난달에 이어 다시 불러 조사한다고 2일 밝혔다. 현 옥시 연구소장 조모씨와 연구소 직원 김모씨 등도 함께 부른다. 검찰은 최씨를 옥시가 2000년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을 처음 제조할 때부터 유해 가능성을 인지했다는 점을 밝혀 줄 핵심인물로 보고 있다. 최씨는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가 처음 제조·판매된 2000년 10월 당시 연구소 책임연구원이었다. 그는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를 앞두고 상부에 “유해성 실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옥시가 살균제에 대한 안전성 시험의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볼 만한 증거들이 4~5가지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검찰은 당시 최종 결정권자였던 신현우(68) 전 대표가 보고를 받고도 유해성을 확인하지 않고 판매를 강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의 첫 시판 시점부터 영국 레킷벤키저가 옥시를 인수한 2001년 3월까지 이미 10만개 이상의 살균제가 팔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씨에 대한 재소환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 전 대표의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옥시 측 관계자들의 과실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옥시 측이 이 기간 판매한 제품 수는 453만여개에 달한다. 검찰 관계자는 “판매 과정에서 부작용을 인식하고서도 제품 회수나 판매 중단 등을 하지 않았다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상자가 누적된 점에 비춰 볼 때 혐의가 확인될 경우 처벌 강도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 신 전 대표에 이어 2005년 이후 옥시 최고경영자를 지낸 미국 국적 리존청(48), 인도 국적 거라브 제인(47) 등에 대한 소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다만 옥시 인수 시점 등을 고려했을 때 영국 본사에 제품 초기 단계에서의 개발·제조의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옥시 측이 본사에 부작용 관련 사항을 보고하고 그에 따른 지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에는 본사로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종료, 총 낙찰가 2조 1106억원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종료, 총 낙찰가 2조 1106억원

    ‘쩐의 전쟁’으로 알려졌던 이동통신사들의 주파수 경매가 2일 종료됐다. 입찰 열기가 예상보다 약했고 가격이 올랏던 매물은 5개 주파수 블록 중 1곳에 불과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개 주파수 블록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SK텔레콤이 인기대역인 2.6㎓ D블록을 9500억원에 낙찰받았다고 2일 밝혔다. SKT는 또 같은 2.6㎓ 대역인 E블록도 3277억원에 가져갔다. 2.6㎓ 대역은 LTE 대역 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대역이라 장비 공급이 편하고 사용기간도 10년(2026년까지)이라 인기가 높았다. 그동안 LG유플러스만 새용했는데 이번 낙찰로 SKT도 함께 사용하게 됐다. KT는 B블록(1.8㎓ 대역)을 최저입찰가인 4513억원에 확보했고, 기존보다 데이터 속도가 2배 빠른 4세대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예상됐던 C블록(2.1㎓)은 LG 유플러스가 최저입찰가인 3816억원에 가져갔다. C블록은 이통3사 모두 통신 장비 추가 없이 쉽게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지만 사용 기간이 5년(2021년까지)에 불과하다는 약점으로 지적됐다 A블록(700㎒ 대역)은 유찰됐다. 낙찰된 4개 블록 중 최저입찰가보다 가격이 오른 블럭은 1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주파수 경매의 전체 낙찰가는 2조 1106억 원으로 당초 전망치인 3조원보다 크게 낮다. 주파수 경매는 당초 최장 8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1개 대역은 유찰되고 3개 대역은 최저가에 낙찰되는 등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미래부는 “5개 주파수 블록이 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자가 없으면 종료한다는 규칙에 따라 경매가 끝났다”면서 “경매에 나온 주파수 대역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과열이 줄었을 공산이 있다. (경매 결과와 관련해) 사업자들이 합리적 결정을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또 통신 3사들이 필요한 주파수를 합리적으로 공급받아 필요한 네트워크 투자와 서비스 고도화를 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에 공급된 주파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환경이 조성돼 국민 편익이 증대되고 ICT 투자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어머니처럼… 英왕세손비 ‘패션 외교’

    시어머니처럼… 英왕세손비 ‘패션 외교’

    인도·부탄 방문땐 10만원 미만 검소한 차림으로 ‘친근 외교’ 영국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케이트 미들턴(34) 왕세손비가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의 표지 모델로 데뷔한다. 생전 영국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시어머니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 이후 왕실 고위 인사로는 19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인도와 부탄을 돌며 옷차림으로 상대국에 대한 예의를 표현하고, 왕실의 이미지를 드높인 미들턴의 ‘패션 행보’가 다시 한번 이목을 끌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빼어난 외모·소박한 패션… 英 ‘완판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들턴은 오는 5일 발매되는 보그 영국판 6월호의 표지 모델로 등장한다. 이번 호는 보그 영국판의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호로, 미들턴의 사진 7장이 실릴 예정이다. 미들턴에게는 생애 최초로 찍은 패션 화보이기도 하다. 화보는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인을 비롯한 전 세계 여성들이 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엇을 걸쳤는지 낱낱이 찾아내 입는 옷마다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왕실가의 일원답지 않게 소박한 취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왕세손비는 패션업계에선 ‘완판녀’란 별칭까지 얻은 상태다. 왕실 여인들은 죄다 비싼 것만 걸칠 것이란 편견을 깨고 10만원도 되지 않는 의상들을 주로 입으면서 국민의 왕실에 대한 존경심을 높였다고 데일리메일은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인도 방문에선 미들턴이 인도풍의 의상이나 인도 출신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고 ‘패션 외교’를 펼쳐 주목받았다. 뭄바이에 도착한 왕세손 부부는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했는데 미들턴은 동양적 느낌을 물씬 풍기는 영국 브랜드의 붉은색 치마를 걸쳤다. 또 검소한 차림으로 고아들과 함께 그림과 놀이를 즐기고, 직접 마을 주민들과 악수를 했다. 자라의 카키색 스키니진(29.99파운드·약 4만 9900원), 글래머러스의 맥시 드레스(50파운드·약 8만 3000원) 등이 당시 입었던 옷들이다. 그는 자녀인 조지(3) 왕자와 샬럿(2) 공주에게도 중저가 브랜드를 입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데일리메일은 “(왕실도) 국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친근감을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개방적·서민 행보… 다이애나 ‘후계자’ 영국 언론들은 미들턴의 행보에 이미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시어머니인 다이애나비의 개방적이고 서민적인 행보에 빗대 미들턴을 ‘다이애나비의 후계자’라고 표현했다. 다이애나비도 1997년까지 생전 네 차례나 보그지 표지 모델로 등장한 인연 덕분이다. 한편 이번 화보 촬영은 지난 1월 왕실 별장이 자리한 잉글랜드 동부 노퍽의 샌드링엄에서 이뤄졌다. 세계적 사진작가인 조시 올린스가 참여했다. 미들턴은 이날 영국의 상징 브랜드인 버버리 코트와 바지 외에도 서민풍 티셔츠와 빈티지 모자 등을 번갈아 착용했다. ●“국민과 다르지 않다” 조지 왕자도 싼 옷 이번 촬영은 국립 초상화미술관의 중재로 성사됐다. 보그가 미술관을 통해 그곳의 주요 후원자인 미들턴을 섭외했다는 설명이다. 보그 측은 “다이애나비보다 미들턴 왕세손비 섭외가 훨씬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미들턴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은 4일부터 22일까지 국립 초상화미술관에서도 전시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봉하마을 사저 일반 공개… 밀짚모자 쓰던 소박한 흔적 고스란히

    봉하마을 사저 일반 공개… 밀짚모자 쓰던 소박한 흔적 고스란히

    한옥 구조… 서가·사진·안경 등 유품 그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뒤 서거 때까지 1년 3개월 동안 살았던 봉하마을 사저가 1일 일반에 공개됐다. 2008년 2월 노 전 대통령 귀향 당시 보수 진영에서 ‘아방궁’이라고 비난했던 이곳은 4개 공간이 복도로 연결된 ‘소박한’ 모습이었다.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 7주기를 맞아 사저를 5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일요일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날 일반 공개에 1시간 앞서 오전 10시 언론에 먼저 문을 열었다. 2008년 3월 완공된 사저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뒷산 자락 4265㎡(1290평) 부지에 정남향으로 자리해 있다. 전체 건축면적은 595㎡(180평)로, 이 중 경호·비서 직원들이 사용하는 국가 소유 경호동이 231㎡(70평)다. 고 정기용 건축가는 사저를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한옥 구조로 설계했다. 나무와 강판 등을 재료로 삼았다. 대문을 들어서면 현관까지 돌계단 18개가 완만하게 설치돼 있다. 건물은 크고 작은 나무와 꽃이 있는 정원에 둘러싸여 있다. 현관에 들어서면 오른쪽에서 사랑채 공간이 손님을 맞는다. 노 전 대통령이 손님을 맞이하거나 보좌진 등과 식사를 했던 곳으로, 전망이 가장 좋은 공간이다. 동편에 나 있는 창문에는 봉화산과 사자바위, 부엉이바위가 펼쳐져 4쪽 병풍 같다. 노 전 대통령은 이 창으로 봉화산을 보거나 자신이 토굴을 짓고 공부했던 과수원을 풍경화처럼 감상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방엔 고 신영복 선생이 쓴 ‘사람 사는 세상’ 액자가 걸려 있고 액자 아래 벽에는 노 전 대통령의 큰손녀 서은양이 연필로 그린 낙서가 그대로 남아 있다. 다른 쪽 벽에 걸린 취임식 사진은 취임식에 초청받지 못한 한 해외교포가 근처 높은 빌딩에서 촬영해 보관하고 있다가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 기증한 것이다. 안채는 거실과 침실로 나뉘어 있고 거실에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사용하고 서거 직전 유서를 작성했던 컴퓨터와 모니터 2대가 책상 위에 그대로 놓여 있다. 거실 왼쪽 서재에는 책 1000여권이 꽂힌 책장과 노 전 대통령이 시민들을 만날 때 썼던 밀짚모자도 걸린 옷걸이가 있다. 사저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 남양주시에서 친구들과 왔다는 김시은(62)씨는 “대통령의 생전 모습과 정취가 느껴져 마음이 찡하다”고 말했다. 노무현재단 측은 이달 시범 개방에 이어 1~2차례 시범 개방을 더 한 다음 상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양숙 노 전 대통령 부인은 사저를 개방하기 위해 재단 측에 기부한 뒤 사저 인근에 개인 주택을 지어 지난해 11월 이사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봉하마을 노무현 전대통령 사저 일반 공개… 밀짚모자 쓰던 소박한 흔적 고스란히

    봉하마을 노무현 전대통령 사저 일반 공개… 밀짚모자 쓰던 소박한 흔적 고스란히

    한옥 구조… 서가·사진·안경 등 유품 그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뒤 서거 때까지 1년 3개월 동안 살았던 봉하마을 사저가 1일 일반에 공개됐다. 2008년 2월 노 전 대통령 귀향 당시 보수 진영에서 ‘아방궁’이라고 비난했던 이곳은 4개 공간이 복도로 연결된 ‘소박한’ 모습이었다.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 7주기를 맞아 사저를 5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일요일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날 일반 공개에 1시간 앞서 오전 10시 언론에 먼저 문을 열었다. 2008년 3월 완공된 사저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뒷산 자락 4265㎡(1290평) 부지에 정남향으로 자리해 있다. 전체 건축면적은 595㎡(180평)로, 이 중 경호·비서 직원들이 사용하는 국가 소유 경호동이 231㎡(70평)다. 고 정기용 건축가는 사저를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한옥 구조로 설계했다. 나무와 강판 등을 재료로 삼았다. 대문을 들어서면 현관까지 돌계단 18개가 완만하게 설치돼 있다. 건물은 크고 작은 나무와 꽃이 있는 정원에 둘러싸여 있다. 현관에 들어서면 오른쪽에서 사랑채 공간이 손님을 맞는다. 노 전 대통령이 손님을 맞이하거나 보좌진 등과 식사를 했던 곳으로, 전망이 가장 좋은 공간이다. 동편에 나 있는 창문에는 봉화산과 사자바위, 부엉이바위가 펼쳐져 4쪽 병풍 같다. 노 전 대통령은 이 창으로 봉화산을 보거나 자신이 토굴을 짓고 공부했던 과수원을 풍경화처럼 감상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방엔 고 신영복 선생이 쓴 ‘사람 사는 세상’ 액자가 걸려 있고 액자 아래 벽에는 노 전 대통령의 큰손녀 서은양이 연필로 그린 낙서가 그대로 남아 있다. 다른 쪽 벽에 걸린 취임식 사진은 취임식에 초청받지 못한 한 해외교포가 근처 높은 빌딩에서 촬영해 보관하고 있다가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 기증한 것이다. ▶[포토]안경·손녀와 찍은 사진 그대로…관련 사진 보러가기안채는 거실과 침실로 나뉘어 있고 거실에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사용하고 서거 직전 유서를 작성했던 컴퓨터와 모니터 2대가 책상 위에 그대로 놓여 있다. 거실 왼쪽 서재에는 책 1000여권이 꽂힌 책장과 노 전 대통령이 시민들을 만날 때 썼던 밀짚모자도 걸린 옷걸이가 있다. 사저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 남양주시에서 친구들과 왔다는 김시은(62)씨는 “대통령의 생전 모습과 정취가 느껴져 마음이 찡하다”고 말했다. 노무현재단 측은 이달 시범 개방에 이어 1~2차례 시범 개방을 더 한 다음 상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양숙 노 전 대통령 부인은 사저를 개방하기 위해 재단 측에 기부한 뒤 사저 인근에 개인 주택을 지어 지난해 11월 이사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금요 포커스] 우리 체육계의 부끄러운 자화상/심동섭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관

    [금요 포커스] 우리 체육계의 부끄러운 자화상/심동섭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관

    지난달 21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합쳐져 새로운 통합체육회가 발족했다. 통합체육회는 그동안 축적해 온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노하우를 십분 살려 빠른 시간 내에 통합의 효과를 국민들에게 선보이고 스포츠 선진국으로 한발 더 다가서기를 바란다. 옛 동독이 올림픽 메달 순위에서는 선두권이었지만 스포츠 강국으로 불리지 않은 이유는 스포츠 정책의 중심을 메달 순위에만 뒀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이 우리보다 올림픽 금메달 순위에서는 뒤지지만 스포츠 선진국으로 불리는 이유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접점이 강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스포츠 선진국의 필수요건으로 두 분야의 접점 외에 공정성을 더 들고 싶다. 스포츠는 페어플레이가 기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체육계가 공정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2013년 고교 태권도 시합에서 50초를 남기고 7차례나 경고를 줘 이기던 선수를 탈락시킨 사례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선발대회 기록과는 관계없이 장래성을 기준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한 모 연맹, 면접을 통해 인성 점수를 0점 처리해 특정 선수를 국가대표에서 탈락시킨 모 연맹 등 불공정 비리는 셀 수 없이 많다. 협회의 후원금 수천만원을 개인 변호사비 등으로 쓰고도 관행이어서 문제가 없다는 인사와 아버지는 회장, 딸은 전무, 아들은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협회 공금 수억원을 유용했던 모 연맹, 외부 후원금을 유치했다고 성과급으로 그 후원금의 상당수를 서로 나눠 먹은 모 협회, 어린 선수들에게 저가의 식사를 제공하고 그 차액 등 수억원을 횡령한 모 연맹 등 재정 비리 사례 또한 무궁무진하다. 게다가 연일 터져 나오는 체육계 입시 비리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체육계 일각에서는 왜 전체를 죄인처럼 취급하느냐고 항변하기도 한다. 그들의 말대로 일부 인사들의 일탈로 인해 체육계 전체가 범죄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해답은 너무나 간단하다. 일탈 인사들을 더이상 체육계에 발을 못 붙이게 하면 된다. 이 단순하고 간단한 해답에 대해 체육계 다수가 침묵해 왔기 때문에 일부의 일탈로 전체가 똑같이 취급받았던 것이다. 항간에서는 이런 일탈 인사들이 그동안 스포츠 발전을 위해 헌신한 노고를 고려해야 한다는 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최근 방송 보도에 나온 싱크로나이즈드 선수의 사례를 보면 그런 소리가 얼마나 공허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평생의 꿈이 국가대표 선수였던 이 선수는 편파 판정 등으로 국가대표가 되지 못하자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고 만다. TV 화면 속 그 어머니의 오열이 우리 스포츠계의 불공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그 비리에 가담했던 인사들의 그동안의 종목 발전을 위한 공로와 초등학교 때부터 십수년간 밤낮으로 훈련에만 매진했던 그 선수의 피와 땀, 인생을 파탄 낸 책임을 어찌 감히 비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문제는 이런 비리 인사들이 ‘이너서클’을 형성해 자신들만의 성을 공고히 쌓고 서로 봐주기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비리 인사가 장악한 협회에서 잠시 형식적인 징계를 주거나 스스로 잠시 물러났다가 금방 다시 복귀하는 일이 다반사다. 우리 체육계에 아직까지 이런 후진적인 공정성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다. 올림픽을 두 번이나 치르는 나라, 게다가 21세기 아닌가. 정부도 불공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체육계 나름대로의 자성과 노력이다. 다행히 새로운 대한체육회는 공정성을 기치로 삼고 야구와 수영 등 문제 단체를 관리 단체로 지정하는가 하면 시·도 종목 단체의 비리에 대해서도 산하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서 적극 개입하고 있다. 앞으로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스포츠 비리가 만연할 때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어린 선수들이다. 앞으로는 어른들의 각종 비리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피눈물 흘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일벌백계와 체육계 스스로의 뼈를 깎는 노력으로 더이상 부정과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는 깨끗한 체육계로 거듭나기를 바랄 뿐이다.
  • 삼성 갤S7·LG 프리미엄 가전 영업익 끌어올렸다

    삼성 갤S7·LG 프리미엄 가전 영업익 끌어올렸다

    삼성 영업익 6조 6800억 기록 IT·모바일 분야만 3조 8900억 LG 영업익 5052억 2년새 최고 생활가전 영업이익률 9.7%달해 애플 아이폰의 성장세는 한풀 꺾인 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6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7%, 직전 분기보다 8.7% 늘었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이 3조 8900억원에 달했다. 삼성 IM 부문은 2014년 3월 출시한 갤럭시S5의 실패로 한때 10조원에 달하던 분기 영업이익이 2014년 3분기부터 1조원대로 추락한 뒤 지난해 4분기까지 2조원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번에 4조원 가까이 반등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IM 이외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아우르는 부품(DS)부문, 백색가전을 총괄하는 소비자가전(CE)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IM부문 실적 호조의 원동력은 지난 3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이다. 이경태 삼성전자 상무는 이날 “갤럭시S7이 유통업체에 공급되는 즉시 소비자에게 팔려 나가고 있다”면서 “이 같은 판매 추세가 유지된다면 갤럭시S6와 비교해 뚜렷한 판매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쪽 모서리가 둥굴게 처리된 갤럭시S7 엣지 제품이 특히 인기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이 9200만대이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은 80% 중반에 달한다. 중저가 라인업을 간소화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반도체도 효자 노릇을 했다. DS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2조 63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700억원가량 떨어졌지만 업계 전반이 글로벌 침체에 빠진 것을 감안하면 고부가 제품의 선전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평이다. CE부문도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의 부진(1400억원 적자)을 털어냈다. LG전자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의 분기별 실적을 달성했다. 생활가전과 TV부문의 선전으로 1분기 영업이익 5052억원을 기록했다. 생활가전은 미국 시장에서 트윈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지난 연말부터 상업용 에어컨 사업을 키우는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강화한 덕분이다. 생활가전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인 9.7%를 기록해 가전 강자임을 입증했다. TV는 원가인 패널 가격이 하락한 데다 고가 제품이 잘 팔린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8%에 육박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부문은 영업손실이 2022억원이다. 3분기 연속 영업적자다. G5 실적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피앤피아이앤씨, 마시마니 ‘전복&문어갈비찜’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피앤피아이앤씨, 마시마니 ‘전복&문어갈비찜’

    ㈜피앤피아이앤씨는 1990년부터 완도 노화도에서 국내 최대 단일 전복양식장을 시작으로 직접 생산·공급하는 유통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했다. 2004년부터 외식업 프랜차이즈를 본격적으로 13년 동안 약 100여 가지 메뉴를 개발해 싱싱하고 다양한 저가형 메뉴를 내놓고 있다. 피앤피아이앤씨의 마시마니(www.macimani.com)는 현재 전국 가맹점의 4인 기준 테이블당 하루 매출액이 평균 15만원(점심, 저녁)으로 타 업종보다 월등히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원팩 제조시스템 공장’ 설립을 통해 물류의 거품을 제거했기 때문에 전국 가맹점에서 값싸고 다양한 메뉴 공급이 가능한 것. 특히 마시마니가 새롭게 론칭한 ‘전복&문어갈비찜’은 저렴한 가격은 물론 차별화된 4계절 메뉴 가맹점으로서 인기다. ●주방장 필요 없는 소자본 창업으로 인기 전복&문어갈비찜 전문점은 기존 전복 전문점에서의 철저한 검증을 거친 원팩제조시스템을 갖춰 표준화·전문화·단순화된 메뉴를 제조·공급하기 때문에 주방장이 필요 없는 부부형 소자본 창업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급 요리를 대중화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마시마니 관계자는 “매콤달콤한 갈비찜에 전복과 문어를 다양하게 즐기는 메뉴를 통해 보양 남녀가 4계절 기(氣)찬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며 “현재 해외 싱가포르점을 운영 중이고 중국 상하이점, 일본 기자점, 미국 뉴욕점을 오픈할 예정에 있는 등 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본격적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1577-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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