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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김희걸의원 “서울 소방헬기 도입 조건 특정회사 유리... 잠정 중단을”

    서울시의회 김희걸의원 “서울 소방헬기 도입 조건 특정회사 유리... 잠정 중단을”

    서울시의회 김희걸 의원(양천구 제4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도시안전 건설위원회)은 지난 16일 제271회 정례회 도시안전 건설위원회 서울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노후된 서울소방 헬기 교체를 위한 도입과정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잠정적으로 헬기구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걸 의원은 특정헬기 구매를 위한 특혜의혹이 끝이지 않는 가운데 계속해서 특정헬기 구매를 강행한다면 법적조치와 예산의 중단도 검토할 것이라면서 지난 270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전성,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발행하는 형식증명서를 보유한 헬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답변한 것에 대해 이미 국산 헬기가 제주소방과 충남 소방에서 구매계약을 했으며 안정성과 신뢰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헬기구매방식으로 국가기관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을 채택하게 되면 기술평가점수와 가격점수로 선정하기 때문에 국산 헬기도 참여가 가능하지만 서울소방에서 추진하고 있는 규격가격분리 최저가 입찰제로 하게 되면 입찰조건을 통과하여 최저가를 써낸 업체가 대상계약자로 선정되기 때문에 특혜성 문제가 줄어들 수 없음을 지적했다. 서울소방에서는 현재 입찰조건으로 카테고리A (엔진 연료 전기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설계된 다발엔진의 회전익항공기로 어느 한 시스템 고장이 한 엔진이상의 손상을 유발할 수 없도록 설계가 필요하고 이륙초기에 한 엔진 고장 시 안전하게 착륙을 보장할 수 있는 적정한 지연과 최소한의 상승능력을 보장할 최대이륙중량을 입증하는 것 이고 카테고리 B는 이륙은 모든 엔진 작동하에서 이루어지고 한 엔진 고장 시 착륙은 정해진 항공기의 상황에 따른 조건 범위 내에서 입증하는 것으로 결국 카테고리 A,B의 차이는 한 개의 엔진 고장 시 절차에 따른 이착륙 영역의 차이)와 항속거리 800Km, 18인승 이상 탐승을 입찰규격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김희걸 의원은 “카테고리 A인증이 도심지역 비행을 위한 필수조건은 아니라는 국토교통부의 국정감사 답변에서 나와 특별감항증명을 받아 운항해도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고 항속거리 800㎞는 최근 5년간 서울소방에서 운항한 기록을 살펴보니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침몰사고 시 2회 실시한 비행시간 8시간 40분을 제외한 나머지 최장 50㎞ 운항과 1회 평균 50분의 비행시간을 감안할 때 서울소방이 항속거리 800Km를 입찰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중앙정부에서 해야 할 역할을 서울소방이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탑승인원 18명 이상으로 규제조건으로 내세우는 것도 현재 서울소방 보유헬기는 14인승인데 한번도 14인이 함께 동승 한적 없으면서 18인승을 요구하는 것도 AW(아구스타 웨스트렌드)사를 염두 해 둔 특혜”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김희걸 의원은 “서울소방본부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AW사의 기술력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없음을 밝혔는데 이는 지난 2010년 4월 15일 헬기 2대가 추락한 사건과 2016년 9월 27일 동해상에서 펼쳐진 한.미 연합 해상작전 훈련에 참가한 해군 작전헬기 와일드 캣 AW-159 링스헬기가 추락 조종사 등 3명이 사망하고 현재 운행 중인 20여대에 대해서도 전면운항금지 시켰다”고 강저했다. 이어 김의원은 “2016년 9월 18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닥터헬기에 민간인이 올라가 프로펠러 구동축이 휘어지는 사고 비행기도 AW-109 로 수리를 위해서는 이탈리아 현지로 이송하여 수리 또는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것”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한편 김희걸 의원은 “국민의 세비 1조3천억원이 투자된 국산헬기를 제주소방과 충남소방에서 구매사업 입찰에 참여했고 수리온 소방헬기를 구매하였다는데 제한된 입찰규제조건을 내세우는 서울소방에 대한 각 언론의 특혜성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가 정리되고 헬기에 대한 기술력을 비롯한 신뢰성이 확보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스크린도어 고장 5년간 2만건... 전담관리부서 둬야”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스크린도어 고장 5년간 2만건... 전담관리부서 둬야”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제271회 정례회 도시철도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5년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관리 부실 등으로 19,234건의 고장과 장애가 발생해 지하철 안전장비로 만든 스크린도어가 오히려 사람을 헤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하철 스크린도어는 자살을 위해 지하철로 뛰어들거나 선로로 실족하는 것을 막고자 설치됐다. 그러나 서둘러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다보니 제대로 안전기준을 세우지 못해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사고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139건의 고장 등이 발생했던 2011년 이후 수치상으로는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 같지만, 해년마다 2000~3000건이 발생하면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스크린도어의 고장이나 장애의 원인을 제품 구매 방식을 문제 삼았다. 제품을 구매할시 품질보다는 최저가만을 고집하다보니 국제규격에 맞지 않는 제품을 구매하면서 성능이 떨어져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수 의원은 “지하철 선로 내 자살을 막는 최적의 설비로 각광받은 스크린도어가 제조사와 시공사, 사후 관리사가 달라 부실 운영으로 사고가 이어지면서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면서 ‘최저가 입찰 방식에서 국제규격에 맞는 제품만을 구입토록 구매 방식을 변경하고 서울시 차원에서 제품 구매 및 각 업체의 제안서를 면밀하게 검토하는 별도의 전담 부서를 두어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폰 속 개인정보 中 유출에 美 비상…한국은?

    스마트폰 속 개인정보 中 유출에 美 비상…한국은?

    스마트폰 개인 정보를 매 72시간마다 중국 서버로 전송하는 일명 ‘백도어’(Backdoor) 소프트웨어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발견돼 미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는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일부에서 사용자가 누구와 통화하고 어떤 메시지를 보냈는지 등을 스캐닝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심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사용자는 해당 소프트웨어가 심어진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우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전체가 아닌 일부에만 선탑재 돼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매 72시간에 한 번씩 해당 정보들을 중국에 있는 서버로 전송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회사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아둡스 테크롤로지’라는 업체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사용자의 패턴을 모니터링 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즉 중국 제조사들을 타깃으로 판매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일 뿐, 중국 정부와는 무관하다는 것. 이번 백도어 소프트웨어로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는 미국에서 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블루 프로덕츠라는 회사다. 이 회사는 최근 약 12만대에 이 소프트웨어가 심어진 것을 확인하고는 출고 전 삭제 조치 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이미 지난해 미국에서만 500만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아둡스 테크놀로지 측은 화웨이 등 유명 업체에도 해당 소프트웨어를 팔았으며 중국 당국의 정보 수집 등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뉴욕타임스는 이것이 중국 정부의 정보수집 차원의 활동인지 단순히 광고 등 상업적인 목적을 위한 정보 수집을 위한 것인지 확실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뉴욕타임스는 “블루 프로덕츠의 단말기뿐만 아니라 선불용 스마트폰 등에도 유사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영향을 받는 현지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타국 국민들의 사용 패턴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둡스 테크놀로지 측은 “이 소프트웨어는 중국 사용자들이 스팸 메시지 또는 스팸 전화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돼 왔다”고 설명한 가운데, 2012년 미국은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ZTE와 화웨이의 디바이스 구매를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 아파트 이름 싫어?아파트 주민 서명에 따라 개명키로

    트럼프 아파트 이름 싫어?아파트 주민 서명에 따라 개명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이름을 딴 뉴욕의 아파트 건물 3동이 주민의 거센 항의에 따라 아파트 이름에서 ‘트럼프’를 없애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고급아파트 ‘트럼프 플레이스’ 소유주인 부동산 개발업체 에퀴티 레지덴셜은 주민들에게 이메일로 “이번 주 안으로 건물명을 도로 주소로 바꿀 것”이라고 공지했다. 회사는 빠르면 16일 중에 건물 외관에 걸린 트럼프 간판도 제거할 방침이다. 아파트 이름에서 트럼프를 빼기로 한 것은 이곳에 사는 세입자 600여 명이 지난달 아파트 이름에서 ‘트럼프’를 없애달라는 탄원서에 서명하면서 시작됐다. 주민들은 탄원서에서 “트럼프가 연상되는 곳에서 살기 부끄럽다”고 호소한 것.. 맨해튼 리버사이드 대로 140·160·180번지에 위치한 이 아파트 3동은 트럼프 당선저가 아파트 개발 단계에 관여한 곳으로 에퀴티 레지덴셜은 아파트를 사들이고서 ‘트럼프 플레이스’라는 아파트 이름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아파트 이름 변경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주민을 위한 중립적인 건물 정체성을 추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파트 주민인 영화·TV 프로듀서 린다 고틀리브는 “내가 사는 곳을 정화한 기분이 든다”며 “우리는 그 사람(트럼프)의 영향력이 우리 집으로까지 퍼지는 것을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신문에 말했다. 뉴욕 일대에는 각각 주인은 다르지만 부동산 재벌 트럼프 이름을 달고 있는 아파트 등 건물이 여러 채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서울대 자율차 “1㎝ 차이도 문제없네”

    서울대 자율차 “1㎝ 차이도 문제없네”

    쏟아지는 학생 사이로 안전 주행… 저가 센서 4개로 상용화 앞당겨 “인공지능(AI)이 1㎝까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고정밀 3차원 지도기술을 이용해 차량이나 사람을 알아서 피하는 자율주행자동차입니다. 골목길도 문제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15일 서울대 지능형자동차 IT 연구센터가 개발한 도심자율주행자동차 ‘스누버2’를 공개한 자리에서 계동경 연구원이 이같이 설명했다. 서울대(SNU)와 차량공유서비스 우버(Uber)의 합성어인 스누버는 운전자 없이 서울대 캠퍼스를 다니는 자율주행 택시다. 설명이 끝난 뒤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개조한 스누버2를 직접 체험했다. 시승은 4.7㎞ 구간에서 약 15분간 진행됐다. 길은 수업이 끝나 이동하는 학생들로 번잡했지만 스누버2는 이들을 자연스럽게 피했다. 대형 버스와 승용차를 비켜 시속 26~30㎞(캠퍼스 제한 주행 속도)로 서다 가다를 반복했고 신호등과 표지판도 제대로 읽었다. 약 4m 폭의 좁은 회전 교차로를 돌아 나오는 데도 무리가 없었다. 계 연구원은 “1㎝까지 정확하게 읽어내는 3차원 지도기술뿐 아니라 충돌 위험 회피 기술을 개량해 골목길도 다닐 수 있을 만큼 정교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고가의 단일 라이다(레이저를 이용해 사물을 감지) 센서를 설치했던 기존의 스누버와 달리 4개의 저가 센서를 차 지붕 위에 더듬이처럼 설치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개발팀을 이끄는 서승우(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장은 “AI로 주변 물체, 자기 위치 등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다양한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 게 스누버2의 특징”이라며 “외국과 비교해 실증 연구가 늦었지만 이번 공개 시연을 시작으로 국내 자율주행기술 수준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서울대는 내년 초 서울 시내 도심자율주행 실증 지역에 투입될 스누버의 차기 모델 ‘스누비’의 청사진을 공개하고 2025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독자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전북도 전국 최초 농산물 최저가격제 적용

    전북도가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농산물 최저가격제 시행에 따라 농민들이 올 가을배추와 무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농산물 최저가격제를 적용하는 가을배추와 무의 기준가격을 ㎏당 432.3원과 450.3원으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도는 농산물이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시장가격과의 차액 가운데 90%를 보전해주는 것이다. 전북도가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도입해 이번에 가을배추와 무가 1차로 적용했다. 기준가격은 ‘전북도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운영심의회’가 농촌진흥청의 생산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유통비 등을 토대로 정했다. 시장가격은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평균가격을 적용했다. 전북도는 이번에 결정한 기준가격이 생산비보다 85.5% 높아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2018년까지 3년간 이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이후 문제점 등을 보완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승철 前 매니저, 박대통령과 찍은 사진 올리더니..

    이승철 前 매니저, 박대통령과 찍은 사진 올리더니..

    가수 이승철의 전 매니저가 박근혜 대통령과 이승철이 함께 찍은 사진과 의미심장한 글을 SNS에 올려 파장이 예상된다. 부활의 전 매니저로 알려진 백모(60)씨는 지난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포폰은 조폭이나 도박꾼들이 쓰는 물건입니다. 도박이나 마약은 죽기 전에는 절대 끊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아느냐고요? 내가 매니저였으니까요”라는 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과 이승철이 나란히 앉아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04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호반 무대에서 열린 이승철의 7집 발매 콘서트에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참석해 인사를 나누다 찍힌 사진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승철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특혜를 받고 있는 연예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목이 더 집중됐다. 그의 글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최순실 연예인’ 의혹에 대한 ‘저격글’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사진을 게시한 백씨는 1986년 부활 1집 음반 제작 및 콘서트 등을 주도한 매니저로 이승철의 데뷔를 함께한 인물로 전해졌다. 한편 ‘최순실 연예인’ 파문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폭로와 함께 시작됐다. 지난 1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안 의원은 “특정인이 계속 거짓말을 한다면 다음주에 누군지 공개하겠다. 공개하면 가수 인생 끝장난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그 대상이 이승철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이승철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국정이 농단된 중대한 이 시국에 연예인게임, 이니셜게임을 하시는 건가요? ‘생뚱맞은 가수가 특혜를 받았다’, ‘사진이 공개되면 그 가수 생명, 가수 인생이 끝장난다’ 고 하셨는데 그 가수가 저를 지칭하는 건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승철은 “혹시 그러하다면 하루 빨리 지목해 주십시오. 오래된 사진 하나가 있다고 하시던데 뭘 망설이십니까, 그리고 생뚱맞은 가수가 무슨 특혜를 받았다는 건지, 어서 당당하게 공개해 주십시오”라고 의혹에 반박하며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조목조목 반박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엄청난 역풍도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남 4구 5개월 만에 하락세

    강남 4구 5개월 만에 하락세

    11·3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서울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아파트 값이 5개월 만에 처음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일 기준 서초구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0.03%, 강남구 -0.02%,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0.01%를 기록했다. 강남4구에서 국지적 시장과열을 나타낸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저가 매물이 증가하고 매수 문의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관망세가 확대되며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도 지난주보다 0.04% 포인트 축소된 0.11%에 그쳤다. 전국 전세가격(0.06%)은 국지적으로 신규 입주 아파트의 전세 공급이 많은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09%로 지난주와 같았다.
  • 이재용 삼성 부회장 검찰 소환···대기업 총수 줄줄이 조사

    이재용 삼성 부회장 검찰 소환···대기업 총수 줄줄이 조사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국내 대기업 총수들을 줄줄이 소환 조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포함됐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7개 그룹 총수들을 전날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면담 경위와 대화 내용 등을 확인 중이다. 출석한 총수들을 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도 검찰에 출석했다. 이 중 이재용 부회장은 2008년 2월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 사건 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한 조준웅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바 있다. 이번에 8년 만에 검찰에 출석한 것이다. 부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2년 이상 입원 중인 가운데 사실상의 총수로서 검찰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말 삼성전자 사내이사에 선임된 뒤 해외 출장을 갔다 이달 초 귀국한 이 부회장은 줄곧 국내에 머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그룹 안팎의 상황을 챙기며 대응책을 고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구 회장이 검찰에 출두한 것은 2006년 4월 10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사건으로 대검찰청에 소환된 이후 10년 만이다. 1938년 3월생으로 팔순을 바라보는 정몽구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외손녀 결혼식에 참석한 뒤 이튿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구본무 회장은 LG그룹 총수로서는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과거 대선자금 수사 당시 수사 대상에 올라 출국금지를 당하긴 했지만 직접 소환은 처음이다. 이로써 지난해 박 대통령과 개별 면담에 총수가 참여한 것으로 사실상 확인된 대기업은 삼성, 현대차, LG, 한화, SK, CJ 6곳이다. 나머지 한 곳은 롯데라는 관측도 제기되지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현재 해외 출장 중으로 검찰의 소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청와대의 ‘미르·K스포츠재단 대기업 강제 모금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7월 재벌 총수들과 박근혜 대통령 간의 개별 면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를 확인 중이다. 각 대기업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낸 출연금 규모를 보면 현대차는 128억원, SK는 111억원, 한화는 25억원의 출연금을 냈다. 삼성은 여러 계열사를 통해 204억원을 출연해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고, LG는 78억원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너지 특집] SK이노베이션, 인니·사우디 등 ‘합작공장’ 세계 에너지 시장 공략

    [에너지 특집] SK이노베이션, 인니·사우디 등 ‘합작공장’ 세계 에너지 시장 공략

    SK이노베이션은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합작공장을 건설한 뒤 마케팅 등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의 글로벌 파트너링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링의 첫 사례는 2008년 SK루브리컨츠의 인도네시아 두마이 윤활기유 공장 합작이다. 최태원 SK 회장이 SK루브리컨츠가 가진 고급 윤활기유 기술로 공략해 보자고 아이디어를 냈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미나스 원유에서 추출되는 미전환 잔사유가 윤활기유의 최적의 원료임을 주목하고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사와 파트너링을 추진한 것이다. 페르타미나의 저가 원료 공급 경쟁력과 SK루브리컨츠의 윤활기유 생산 기술이 만나 서로 윈·윈하게 되는 케이스가 됐다. 2014년 SK루브리컨츠와 스페인 렙솔의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 SK종합화학과 일본 JX에너지의 울산 파라자일렌 공장, SK종합화학과 사우디 사빅의 고부가 폴리에틸렌(넥슬렌) 공장 등도 대표 사례다.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및 계열은 매출 중 수출 비중이 2007년 50%에서 2008년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 추진 이후 75% 이상으로 확대됐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에너지사업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 [에너지 특집] GS칼텍스, 폐목재·폐농작물로 年400t 바이오부탄올 생산

    [에너지 특집] GS칼텍스, 폐목재·폐농작물로 年400t 바이오부탄올 생산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 10월 열린 임원회의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일과 지금 당장의 성과를 창출하는 두 가지 기능이 균형을 이루고, 조화롭게 발휘돼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룹의 주력인 GS칼텍스는 각종 연구개발(R&D)에 집중하며 현재의 먹거리를 발전시키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바이오케미칼 분야는 GS칼텍스가 R&D 쪽에서 2007년부터 공을 들여온 대표 분야로 최근 성과도 나타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9월 말부터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여수 제2공장 인근에 바이오부탄올 데모플랜트를 건립 중이다. 총 사업비 500억원을 투자한 이 공장에서는 폐목재와 폐농작물을 분쇄한 뒤 산(酸)과 혼합해 바이오 당(糖)을 만들고 자체 개발한 고성능 균주가 이를 먹고 배설하는 발효 및 정제 공정을 통해 연간 400t 규모의 바이오부탄올을 만들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소재사업 분야의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연구에도 적극적이다. 관계자는 “저가의 부산물을 고수익화할 수 있는 신규 소재의 R&D, 기존 소재에 차별화된 기능을 부여하는 신소재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달러 팔까, 金 살까… 트럼프 쇼크에 불난 투자자들

    달러 팔까, 金 살까… 트럼프 쇼크에 불난 투자자들

    불확실성 커져 안전자산 급등세 연말까지는 ‘강달러’ 분할 매도 “주가 빠진 지금이 매수 타이밍 브렉시트 때처럼 빨리 회복될 것” ‘트럼프 쇼크’가 금융시장을 강타한 9일 시중은행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는 “달러를 팔아야 하나”라는 고객 문의가 폭주했다. 예상치 못한 ‘악재’에 공포감과 혼란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를 찾은 한 50대 남성은 “45대1의 경쟁률을 뚫고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반 공모청약 배정을 받았는데 당장 공모가보다도 주가가 떨어져 남는 게 없을 것 같다”면서 “국내 주식 시장이 외국인 자금 이탈로 한동안 맥을 못 출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으로 한·미 동맹 균열 등 지정학적 리스크부터 당장 12월로 예정된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 주가 급락까지 불확실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동요하지 말고 현금을 확보해 주식을 사두라”며 포트폴리오 재점검을 조언했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팀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공포 심리 때문에 위험자산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옮겨와 당분간 채권과 금값 급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특히 주가가 빠진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진단했다. 코스피 1900포인트 정도가 저가 매수 지점이라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학습효과’에서 보듯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렉시트에서 배웠듯 단기간에 회복할 것으로 본다”면서 “정치는 트럼프 혼자만이 아니라 정당과 정책이라는 큰 틀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말 코스피 밴드는 1850~2050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단기적으로는 연말까지 ‘강(强)달러의 귀환’을 예측하는 의견도 많다. 일부는 달러당 1200원선까지 오를 여지가 남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신현조 팀장은 “달러를 갖고 있다면 연말까지 절반 정도는 분할 매도하고 현금 여력이 있다면 조금 더 사 두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약(弱)달러 기조로 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2월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트럼프가 보호무역주의 입장에서 반대하는 태도라 이를 일정 정도 상쇄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150원 내외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정부의 ‘대출 죄기’ 정책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정기예금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은진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지점 골드PB부장은 “미국 금리 인상이 지연되면 한국도 영향을 받아 금리가 기존 수준을 유지하거나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는 확연히 높아졌다. 순금 3.75g(1돈)은 전일 대비 7200원 이상 올랐다. 황선구 한국거래소 금시장팀장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금값이 올랐다”며 “당분간 금값과 금거래량 모두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도 ‘흐림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금융시장 불안은 보통 부동산에 전이되는데 정부 규제와 맞물려 매매시장에서는 거래 및 상승세가 둔화되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철강·전자·기계·자동차 ‘관세장벽’ 우려… 방산업계·의약품 수출기업 ‘수혜’

    ‘예외적인 정치 이벤트는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 불확실성은 경제를 위협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9일 국내 경제계에 긴장감이 흘렀다. 미국이 보호무역을 강화, 대미 통상환경이 국내 주력산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이기 때문이다. 업종별로 대미 무역흑자가 높은 전자·기계·자동차 산업군의 긴장도는 특히 높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제품에 관세 폭탄을 가하거나 비관세 장벽을 신설하는 조치가 예상돼서다. 그러나 미국 현지공장의 수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장치를 피할 길은 열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자동차 관련 기업 중에서도 미국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국·금호타이어에 트럼프 당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철강업계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수출 감소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중국 등에서 생산된 저가 철강에 대한 반덤핑 상계관세 제소가 늘게 되면 한국산 제품도 포함될 수밖에 없어서다. 다만 지난 상반기부터 미국 상무부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미국 수출 비중은 크게 감소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수출 물량 1800만t 중 100만t을 미국에 수출했지만 관세 부과 이후 물량이 줄었다. 현대제철도 “누가 되든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거세질 것으로 보고 대비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역으로 방산업계에선 트럼프가 미국 국방예산을 늘리게 되면 일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표출됐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동북아 정세 악화로 자체 무기 개발 필요성이 강조되면 국내 방산업체들의 몸값도 높아질 수 있다. 다만 주한미군 방위 분담금이 늘게 되면 국방비 중 무기 연구개발(R&D) 비용이 줄게 돼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있다. A방위업체는 “국방비 전체 파이는 그대로인데 방위 분담금이 늘어나면 결국 다른 예산을 깎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트럼프가 해외 의약품 수입 개방을 강조해 왔기 때문에 국내 의약품 수출기업들에는 새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특히 이 공약은 트럼프가 민주당의 ‘오바마케어’에 반대하며 강조한 부분에 해당되기 때문에 공약 이행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新전원일기] ‘배움’ 뿌리고 ‘자연’ 거두고 ‘이웃’ 나누고

    [新전원일기] ‘배움’ 뿌리고 ‘자연’ 거두고 ‘이웃’ 나누고

    성공한 귀농이란 무엇일까. 억대 연봉의 농부, 외제차를 타는 농부가 성공한 귀농의 롤모델이 되어야 할까. 물론 ‘농민이 부자 되는 세상’이야말로 좋은 세상이겠지만 처음부터 목표를 그렇게 잡는 것은 귀농 생활을 또 다른 생존 경쟁의 장으로 만들어 버린다. 나 자신의 간절함으로부터 시작되는 귀농, 그것이야말로 귀농의 첫걸음이 아닐까. 한 사람의 개인적 귀농도 중요하지만 농촌 생활에서는 마을공동체와의 융화가 중요하다. 더 오래 지속 가능한 귀농,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귀농,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보람과 깨달음을 주는 귀농의 핵심은 바로 ‘귀농 교육’에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농촌 생활의 A부터 Z까지 철저한 귀농 교육을 실천해 온 이해경(60) 남원귀농귀촌학교 교장을 만났다. 이 교장은 경제학 박사 출신의 농부이자 한국의 자연농업 1세대다. →귀농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준다면. -대학원에서 경제사학을 공부하며 조교, 시간강사의 코스를 걷는 동안 맞벌이 아내의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되자 계속 학자의 길을 갈 수 있을지 고민이 깊었다. 1993년 박사 논문을 끝내고 중국 북경인민대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며 읽고 싶은 책들을 원 없이 읽었다. 처음으로 의무감이 아닌 자유 의지에 의한 공부에 깊은 희열을 느꼈다. 그때 여러 책을 읽으며 ‘무위자연’의 화두가 마음속에서 점점 살아나며 귀농의 꿈을 꾸게 됐다. 친구 농장에서 1년 정도 농촌 생활을 경험하며 농사의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남원귀농귀촌학교를 설립하게 된 과정은. -이병철 전국귀농운동본부장의 소개로 1998년 전북 남원 산내면에 위치한 ‘실상사 귀농학교’(남원귀농귀촌학교의 전신)의 개교를 계획하던 도법스님을 만났다. 어느덧 귀농교육을 진행한 지 18년째다. 산내에서의 13년은 멈추지 않는 불도저처럼 일했다. 실상사 농장을 귀농자들에게 제공해 전업 농부를 양성하고, 사단법인 한생명을 결성해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인드라망 생명공동체’의 지리산 거점을 만들었다. 어린이집, 방과후학교, 노인건강교실 등을 만들어 귀농인들이 정착할 수 있는 문화인프라를 구축했다. 2009년에는 도법 스님의 뒤를 이어 실상사 귀농학교의 교장을 맡았다. 2011년 남원시, 남원시 도시민유치협의회와 함께 남원귀농귀촌학교를 시작했다. →자연농법에 대한 신념을 갖고 귀농을 결심하신 계기는. -1992년은 내게 ‘운명의 해’였다. 전국이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쌀시장 개방 이슈로 뜨겁게 불타고 있었다. 쌀시장 개방은 우리 농업과 농민의 사망 선포나 다름없는 막중한 결정이었다. 그때 시내의 한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한권의 책 ‘생명의 농업’(후쿠오카 마사노부)이 내 인생을 바꾸었다. 무농약, 무비료, 무제초, 무경운의 ‘4무 농법’이 한국 땅에서 가능하다면 쌀시장 개방에 맞서 우리 농업의 대안이 될 수 있었다. 4무 농법은 생산비를 대폭 낮출 수 있어 저가의 수입쌀과 대등한 가격 경쟁이 될 수 있으리라는 경제학자로서의 분석이었다. ‘생명의 농업’이 나에게 던져준 화두는 바로 무위자연이었다. ‘스스로 그러함, 자연에 순응하는 조화로운 삶을 사는 것이 진정 나의 갈 길’을 분명하게 깨닫게 해주었다. →실상사 귀농학교 시절부터 귀농 교육을 해왔는데, 귀농 교육의 밑그림은 어떤 것인지. -초기에는 단지 배움에 대한 욕망으로 시작된 일이 점차 생태적 귀농의 확산을 통한 농촌공동체의 복원이라는 사회적 과제로 변화되면서 쉽게 내려놓을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알찬 교육을 통한 귀농인의 농촌 유입 확대와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일, 지역민과 귀농인의 조화로운 협력을 통한 마을공동체의 복원이라는 두가지의 과제가 오롯이 나 자신의 과제가 되었다. 거기에 40대의 열정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귀농귀촌 교육은 피할 수 없는 18년 동안의 나의 운명이 되어버렸다. 우리 귀농학교가 연결시켜 준 커플이 무려 50쌍이 넘을 정도다(웃음). →자연농법의 미래는 어떤지, 그리고 주로 어떤 농작물을 가꾸고 있는지. -현대 농업은 철저한 외부 종속형 구조다. 모든 것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고비용 농업이다. 당연히 비용을 많이 투입할 수밖에 없으니 아무리 농사를 오래 해도 망하기 십상이다. 남원귀농귀촌학교의 농지 규모는 논 5000평, 밭 5000평 정도다. 아무리 쌀값이 떨어져도 우리의 밥상만큼은 꼭 지켜야 한다. 핵폭탄보다 위력이 훨씬 큰 식량위기 폭탄이 조만간 오리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도가 23%에 불과하다. 농민들이 벼농사를 포기하는 순간, 우리나라는 식량 안보에 큰 위기가 온다. 쌀값을 올릴 수 없으면 농사 비용을 줄이는 자연 농업을 실시해야 한다. 내가 두 번째로 중시하는 작물은 약초와 산채류다. 야생의 형질이 강하기 때문에 농부의 큰 노력 없이도 자연재배의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 자연의 약성을 최대로 살리는 약초와 산채류의 자연농업은 앞으로 건강한 밥상을 지켜줄 최고의 힐링 작물이다. 세 번째는 토종 작물이다. 종자의 주권을 빼앗기면 농업의 주권을 상실하는 것이다. →귀농 이전과 이후의 삶에서 가장 달라진 점들은 어떤 것들인지. -귀농 이전에는 학교라는 조그만 틀 속에서 안주하고 살았던 것이 전부였다. 귀농 후에도 여전히 사회에서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잘난 체를 많이 했다(웃음). 서투르면서도 의욕만 앞세워 갈등이 발생했다. 귀농 전 사회에서는 상처가 발생할수록 자신을 더욱 단단한 껍질로 보호막을 만들었을 텐데, 오히려 귀농 후에는 내 자신을 두껍게 감싸고 있던 자아의 막들이 하나씩 떨어져 나갔다. 마음을 채우고 있던 모든 것들을 비우고 내려놓자 진실로 평안해졌다. 지금은 모든 것이 고맙고, 지금 현재가 참으로 행복하다. 위대한 자연을 평생의 스승으로 모시고 농사를 힘든 일이 아닌 ‘농선’(農禪)으로 생각하게 되니 농부임이 자랑스럽다. →귀농 교육을 하시면서 보람을 느끼신 적은 언제인지 궁금하다. -교육의 보람은 귀농학교를 거쳐간 분들이 농촌에 잘 정착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어떤 젊은 여자분은 초창기 실상사 귀농학교가 비닐하우스 교실에서 교육을 할 때 실수로 화재를 일으켜 시설이 전소된 적이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을 낸 당사자는 늘 미안한 마음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그분이 농촌 현장체험을 하다가 남편을 만나 훌륭한 가정을 이루어 TV프로그램에 초대돼 행복한 귀농생활의 사례가 되었을 정도다. 어떤 젊은 친구는 교육을 마치고 학교에서 소개한 곳에서 현장 체험을 하던 중 좋은 인연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산중에서 학교에서 배운 자연농업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데, TV 인간극장에서도 소개됐다. →현재 일종의 귀농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런 열풍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대부분의 귀농귀촌 교육이 성공을 목표로 하는 교육에 치중돼 있다. 억대부자 농부, 억대 매출 사업가 등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그들을 따라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정부가 교육시간 100시간을 지원 조건으로 정하면서 그 시간만 이수하면 모든 준비가 끝난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필요에 의해 교육을 이수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에 의해 교육에 참여하기 때문에 간절함이 부족하다. 귀농귀촌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기 자신을 향한 귀농귀촌이다. 자기 바깥만 바라보며 살아가다가는, 귀농의 진정한 목적을 잊어버리게 된다. ‘나’를 잘 바라볼 수 있다면 귀농귀촌은 무조건 성공한다. 또한 모든 면에서 자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주·의·에너지’는 반드시 자립의 토대를 형성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산야초학교, 자연순환농업학교, 자연음식학교, 자연건강교실, 흙집짓기학교, 적정기술학교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귀농을 준비하거나 꿈꾸고 계신 분들께 조언을 한다면. -첫째, 귀농귀촌의 핵심은 농사다. 농사는 ‘준비’와 ‘때’가 가장 중요하다. 씨앗, 농지, 농자재 등을 준비하고 체력도 단련해야 한다. 그러면 저절로 때가 찾아온다. 둘째, 땅값 싼 곳이나 경치 좋은 곳만 찾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로 갈지 모르겠으면 무조건 좋은 이웃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좋은 이웃은 가장 좋은 귀농귀촌 보험이다. 셋째, 남의 인생을 표절하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억대부자 농부, 억대 성공 사례를 따라가는 것은 드라마 작가가 남의 작품을 표절하는 것과 같다. 나의 정체성을 세우는 나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 넷째, 결코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오자마자 창업자금 융자받아 사업부터 추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시작이 빚쟁이의 굴레 속에서 이뤄진다면 평생 그것을 벗어나기 어렵다. 최근 수년간 정부가 수많은 빚쟁이 귀농귀촌 창업을 권장했는데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5년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참으로 우려스럽다. →향후 계획은. -남원귀농귀촌학교에서는 인공 감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자체 브랜드 쌀막걸리를 만들 예정이다. 무공해 산야초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의 상품화도 계획 중이다.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귀농교육 프로그램도 열심히 준비 중이다. 귀농교육이 이뤄지는 ‘귀정사’로 가는 길 곳곳에서 동네 주민들이 반갑게 인사를 했다. 참으로 정겨웠다. 도시에 사는 나에게는 이런 마을이 없다. 이사 온 지 8년째이지만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 없다. 나는 ‘마을’을 잃어버렸기에 이토록 외로운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문득 울컥한 무엇인가가 치밀어 올랐다. 잃어버린 이웃을 찾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 삭막한 도시 속에서도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결국 귀농귀촌은 ‘관계 맺음’의 방식을 바꾸는 일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 인간과 자연 사이, 상품과 소비자 사이의 관계까지도 바꾸는 자연농법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게 되었다. 농민의 부채를 양산하는 대량생산 농업을 지양하고, 저비용 고효율의 자연농법으로 가는 길을 개척하는 남원귀농귀촌학교의 미래는 밝다.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이나 농약의 장기적 위험을 깨달은 사람들이 점점 더 자연농법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고, 건강한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비전을 추구하는 자연농법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글쓴이 정여울 작가 2013년 제3회 전숙희문학상 수상. 주요 작품으로 ‘공부할 권리’,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
  • 소화제·감기약 등 일반약값 지역따라 최대 2배 차

    감기약, 소화제, 해열제 등 많이 찾는 일반의약품 가격이 지역에 따라 최고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6년 다소비 의약품 가격조사 결과’를 보면 가장 가격 차이가 큰 일반의약품은 ‘영진구론산바몬드’, ‘하벤허브캡슐’, ‘어른용키미테패취’, ‘베아제정’, ‘잔탁정’, ‘원비디’로 특정 지역에서 최저가의 2배에 팔리고 있었다. 가령 대부분 지역에서 500원이면 살 수 있는 피로해소드링크 ‘원비디’를 서울 중구 약국의 9.1%는 1000원에 팔고, 서울 동대문구 약국 10곳 중 1곳은 소화제 ‘베아제정’(10정)을 4000원에 파는데 서울 서대문구의 약국을 잘 고르면 2000원에 살 수 있다. 같은 자치구에서도 약값이 다르다. ‘영진구론산바몬드액’은 서울 강남구 약국의 12.5%가 700원에, 50.0%는 500원에 판다. 이렇게 지역마다 약값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정가제를 시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약 가격은 약국 개설자가 자율적으로 정하되 공급받은 가격보다는 싸게 팔 수 없다. 1999년 이전에는 약값에도 표준소매가격을 적용했지만 1999년부터 판매자가 가격을 정하도록 했다. 약국 간 경쟁을 통해 소비자가 적정한 가격으로 의약품을 살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윤병철 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약국 간 선의의 가격 경쟁을 유도하고자 2004년부터 약국별 다소비 의약품 가격을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약품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1만 109원),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9466원)이었다. 전국 평균은 9718원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016 미국의 선택] 클린턴, 첫 투표 승리… 유권자 40% 조기투표 참여 ‘사상 최대’

    [2016 미국의 선택] 클린턴, 첫 투표 승리… 유권자 40% 조기투표 참여 ‘사상 최대’

    마을 3곳 득표 수는 트럼프 앞서 대접전 클린턴, 오바마 부부와 함께 마지막 유세 “이번 선거는 분열과 화합 사이의 선택” 트럼프, 경합주 돌며 “노동자 반격의 날” 지구 위 400㎞ 상공 우주비행사도 ‘한 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8일 0시(한국시간 오후 2시) 뉴햄프셔주 산골 마을 딕스빌노치에서 실시된 첫 투표에서 승리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딕스빌노치에서는 패배했지만 이날 투표를 시작한 뉴햄프셔주의 3개 마을 합산 득표 수에서는 클린턴보다 많아 시작부터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클린턴은 이날 딕스빌노치 마을 주민 8명이 참여해 실시된 투표에서 4표를 얻어 2표를 얻는 데 그친 트럼프에 승리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첫 투표를 실시한 뉴햄프셔주 산골 마을 3곳 중 2곳에서 클린턴이 승리했지만 3곳의 득표 수를 합산하면 트럼프가 32표로 25표를 얻은 클린턴을 앞선 셈이다. 딕스빌노치는 1960년 이래 미국 대선의 첫 테이프를 끊는 곳으로 관심이 쏠려 왔고 2000년 이후 최근 네 번의 대선에서 세 번(2012년 제외)이나 최종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를 내놓아 다른 곳보다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AP통신은 7일 자체 집계 결과 미국 28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우편이나 투표소 방문을 통해 조기 투표를 한 유권자가 4627만명으로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최종 조기 투표자 수는 유권자의 40%가량인 5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 위 400㎞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미국인 우주비행사 셰인 킴브로(49)도 최근 부재자 투표로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AP가 전했다. 클린턴 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도 투표 시작 종이 울리자마자인 오전 6시 10분(한국시간 오후 8시 10분)에 관저가 있는 주도 리치먼드에서 부인 앤 홀튼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케인 주지사는 투표 후 “민주주의가 활기찬 곳이라는 신호는 곧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모습”이라며 투표 독려 발언을 했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투표 전날까지 마지막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클린턴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공동 유세에 나서 “이번 선거는 분열과 화합 사이의 선택”이라며 “우리는 희망적이고 너그러운 미국에 대한 믿음을 선택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막판 역전을 노리는 트럼프는 플로리다 등 5개 주를 넘나드는 강행군을 펼치면서 “오늘은 우리 독립기념일이며 미국의 노동자 계급이 마침내 반격하는 날”이라며 유세를 마무리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베트남쌀국수전문점 월남선생, 39만 그릇 판매 돌파 기념 SNS 이벤트

    베트남쌀국수전문점 월남선생, 39만 그릇 판매 돌파 기념 SNS 이벤트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월남선생이 39만 그릇 판매 돌파 기념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인스타그램에 월남선생 메뉴 사진과 함께 #월남선생39만돌파 #3900원쌀국수 #월남선생을 태그해 올리면 된다. 이벤트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SONY 디지털 카메라, CGV 영화예매권(1인 2매),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경품으로 증정된다. 월남선생은 220개 이상의 기존 가맹점을 보유한 가맹본부가 새롭게 론칭한 제2브랜드로서 ‘가성비 좋은 쌀국수 창업 브랜드’를 콘셉트로 최저 3900원부터 시작되는 저렴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전체 메뉴의 평균 가격이 5,000원대로 불황에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쌀국수를 즐길 수 있는 창업 브랜드다. 또한 월남선생에서는 2016년 가맹 계약자에 한해 주방 기자재를 무상 지원하는 창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자에 해당될 경우 식기세척기, 대형냉장고, 반찬냉장고, 가스레인지, 온수기 등 월남선생 창업 시 필요한 대부분의 필수 주방 기자재를 무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월남선생 가맹본부 변준희 이사는 8일 "지속된 경기 침체로 카페부터 음식점까지 저가형 메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월남선생은 임대료와 기타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적어 위치는 좋으나 장사가 잘 안돼서 고민 중인 창업자에게 안성맞춤인 브랜드"라고 전했다. 이벤트 당첨자는 월남선생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음달 7일 발표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두산重, 하도급업체에 ‘입찰 꼼수’

    두산중공업이 입찰을 마무리한 뒤에 다시 최저가 입찰을 하는 방식으로 하도급 업체들을 압박하다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두산중공업에 과징금 3억 23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다고 7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2011~2013년 82개 사업자와 최저가 경쟁입찰로 117건의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뒤 정당한 사유 없이 추가 입찰을 통해 4억 2000만원의 하도급 대금을 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A업체는 설계·도면 입찰에서 경쟁사 중 가장 낮은 7200만원을 써내 낙찰받았지만 두산중공업이 부당한 추가 입찰을 하는 탓에 같은 사업을 7000만원에 다시 낙찰받아야 했다. 이런 식의 추가 입찰 행위는 법으로 금지돼 있다. 두산중공업은 조사가 시작되자 부당하게 깎은 납품 대금을 하도급 업체에 지급했지만, 공정위는 “장기간에 걸쳐 위법행위가 진행된 점, 피해 수급사업자가 많은 점, 자진 시정이 늦게 이뤄진 점에서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ATM기 1년 반 만에 1900여대 줄어든 이유

    ATM기 1년 반 만에 1900여대 줄어든 이유

    ‘4만 7015대(2014년 12월)→4만 5070대(2016년 6월).’ 국내 은행에서 사양길에 접어든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현황이다. 은행권은 “모바일뱅킹 등에 밀린 자연도태”라고 시큰둥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ATM 업계는 “은행들의 후려치기로 더 급격히 고사 위기에 처했다”고 반박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은행권의 불공정 ATM 입찰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ATM 업계는 이 자리에서 은행들이 ‘역경매 입찰’과 ‘타행 낙찰가 확인’을 결합한 방식을 써 ATM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역경매 입찰’은 가장 싼값을 부른 곳에 일감을 주는 구조다. 가격을 제시한 순간 순위가 실시간 공개되기 때문에 2등 업체는 낙찰을 받으려고 가격을 더 낮추게 된다. ‘타행 낙찰가 확인제’는 ATM을 구매할 때 다른 은행의 낙찰가를 입찰에 반영하는 것이다. ATM 업계는 “은행들이 연중 최저가로 구매하려고 ATM 입찰을 의도적으로 계속 연기해 재고 부담과 출혈 경쟁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업계에 따르면 ATM 평균 낙찰가는 2009년 1950만원에서 지난해 1200만원, 올해 1100만원 정도로 떨어졌다. 은행권은 “사양산업 손실을 전가하려는 속셈”이라고 맞선다. A시중은행 관계자는 “(ATM 가격 하락은) 은행의 갑질 때문이 아니라 관련 기술 보편화와 (모바일뱅킹 확산 등으로) 이용률 하락에 따른 가치 저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KB국민, 우리, 신한, KEB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 가입 고객(중복 포함)은 2014년 말 3132만 6504명에서 2016년 8월 4102만 3469명으로 1000만명 가까이 늘었다. 16개 은행 중 역경매 입찰 방식을 쓰는 곳은 7군데(우리, SC, 기업, KEB하나, KB국민, 부산, 씨티)다. 이들 은행은 국가가 인정하는 공정한 거래 방법이라고 말한다. 박창옥 은행연합회 수신제도부장은 “제품 간 기술 차별성이 크지 않고 구매 단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구매 비용 절감을 위해 역경매 방식을 쓴다”면서 “오히려 ATM 1대당 은행 연간 손실액이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고 주장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국내 유통업체 ‘무한 영토확장’ 고객충성도 UP

    국내 유통업체 ‘무한 영토확장’ 고객충성도 UP

    이마트는 8일부터 전국 점포와 이마트몰에서 자체 브랜드(PB) ‘러빙홈’ 전기 면도기를 판다. 가격은 기존 브랜드 전기 면도기의 절반 수준인 4만 9800원이다. 회전 방식의 쿠션형 3헤드로 1시간 충전하면 1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충전·사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패널과 방수 기능을 갖췄다. 중국의 플라이코사가 만들었다. ●이마트 ‘반값’ PB 전기면도기 이목집중 조용욱 이마트 생활가전 바이어는 “2011년 큰 반향을 일으킨 이마트 ‘반값TV’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2013년 가정간편식 PB ‘피코크’, 2015년 초저가를 표방하는 PB ‘노브랜드’ 등을 통해 제조 역량을 쌓고 있다. 두 브랜드는 신세계 면세점은 물론 일부 홈쇼핑에도 진출해 충성 고객층을 늘리고 있다. ●편의점의 진화… 세븐일레븐 카페 인기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7일 ‘세븐카페’인 ‘남대문카페점’을 열었다. 편의점의 미래 핵심 상품이 도시락과 커피라는 점에 착안해 고객이 편의점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면서 매출 증대를 노린 것이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도입한 도시락카페 편의점의 객단가(고객 1명이 1회 사는 비용)는 8060원으로 일반 점포보다 68.4%가 높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커피 전문회사 쟈뎅과 함께 개발한 ‘미니카페’를 특정 요일과 시각에 정상가(1000원)의 반값인 500원에 판다. 정체 중인 커피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원두커피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안승호 숭실대 경영대학원장은 “인터넷 쇼핑의 발달로 소매점에 대한 고객 충성도는 거의 사라진 반면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더 강해지고 있다”면서 “브랜드 관리 측면에서 소비자를 잘 아는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와 경쟁하거나 협업하는 수직적 경쟁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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